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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학 교육대기자 실전논술] 실전논술 지상강의 3회 제시문

    글 (가) : 생명윤리법안 내용/ 과학발전보다 ‘생명윤리 중시 (2002년9월)23일 입법예고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안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체세포복제문제에 대해 ‘생명공학 발전’측면보다는 ‘생명윤리 존중’이라는 가치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비록 국가생명윤리자문위원회를 통해 복제 연구를 허용할 수 있는 길을 터놨다고는 하지만 치료목적을 포함해 모든 형태의 체세포 복제연구를 사실상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8월 법안 제정작업 주관부처로 줄다리기를 하던 과학기술부를 따돌리고 복지부가 결정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체세포복제 금지-어떤 형태든 모든 체세포복제 연구가 허용되지 않는다. 치료 목적의 배아복제기술을 허용할 경우 배아관리의 투명성이 확보되어 있지 않은 우리나라의 관리체계상 ‘생식 목적’의 복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누구든지 인간개체를 복제할 목적으로 배아를 생산하거나 이를 자궁 착상, 임신, 출산하는 행위가 금지됐고 이를 시키거나 도와주는 행위도 처벌하도록 했다. 얼마전 클론네이드의 사례처럼 다른 나라에서 복제배아를 자궁에 착상시켜 입국하는 경우도 10년 이하의 징역이라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 대통령소속 자문기구인 생명윤리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체세포 복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규정을 뒀지만 위원회가 생명과학 또는 의과학 분야 위원과 종교계,철학계,윤리학계,법조계,시민단체,여성계 등을 대표하는 위원으로 동수 구성되기 때문에 특정 연구에 대해 허용되기란 사실상 힘들 것이란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인간배아 생산과 이용-원칙적으로 임신 이외의 목적으로 인간배아를 만들 수 없도록 했고 보존기간 5년이 지나 폐기될 냉동잔여배아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연구가 가능하도록 했다. 배아줄기세포연구는 조직이식과 암, 퇴행성뇌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대체세포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냉동잔여배아를 이용한 줄기세포연구는 체세포 복제를 통한 줄기세포연구에 비해 의학적 유용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이 또한 명목상의 제한적 허용에 불과하다. ◆유전자검사영역 강화 및 유전정보 이용 제한-배아 또는 태아를 대상으로 한 유전자 검사의 경우 유전 질환, 암, 에이즈 등 중증질병 치료용으로만 가능토록 했고 인간의 신체적 특징이나 성격 등 의학적 입증이 불확실한 분야에 대한 유전자 검사는 허용되지 않는다. ■용어설명 체세포복제-인간의 몸에서 유전자정보를 갖춘 체세포를 확보한 뒤 여기서 추출된 핵을, 핵이 제거된 난자에 이식해 분열시키는 행위. 배아복제 또는 체세포 핵이식이라고도 한다. 동물의 난자를 이용하면 이종(異種)간 체세포복제가 된다. 배아(embryo)-정자와 난자가 수정돼 8주 내지 9주까지를 배아라고 하고 원시선의 출현 여부(수정후 약 14일)를 연구 허용범위로 한다. 원시선은 배아의 등 부위에 나타나며 배아의 각 세포가 각각의 예정된 조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냉동잔여배아-불임 치료 목적으로 생산된 배아를 보통 냉동으로 보관하는 것으로 해동하 면 본래의 배아로 성장이 가능하다. 배아줄기세포-초기 배아의 내부 세포층에서 채취하며 일정한 조건을 만들어주면 모든 조 직의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세포. < 2002년 9월 24일> 글 (나) : [시론] 무모한 복제인간 실험 복제 인간이 태어난다. 넘지 않았어야 할 생명공학의 선을 넘은 것이다. 지금껏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매달려온 의학 및 기초 생명과학의 수많은 연구자들은 ‘인간복제 아기 1호 탄생 이 불러 일으킬 사회적 파장이 자칫 생명과학이 진정 추구해야 할 연구 방향까지 막게되지 않을까 많은 우려를 하게 된다. 이번 인간복제에 사용된 기술은 현재 가축에서 사용하고 있는 복제 기술과 동일한 방법이며 이제는 아주 보편화돼가는 실험 방법이다. 연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세포의 특성상 사람을 복제하는 것이 소를 복제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소와 사람은 임신기간이 유사하고, 배아가 발달하는 속도도 비슷하다. 또 인간 난자세포는 쥐 난자 세포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쥐를 이용한 실험을 사람에게 적용하면 소보다 쉽게 사람을 복제할 수 있다. 그 기술을 간략히 소개하면 핵을 제거한 수핵 난자에 원하는 인간 체세포의 핵을 넣고 전기충격이나 화학물질 처리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복제된 체세포 복제배아를 대리모의 자궁 내에 넣어 임신기간동안 체내발생을 유도하여 탄생된 것이다. 가축 및 실험동물차원에서만 보더라도 보편화된 방법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완벽한 기술이 아니어서 복제동물 생산으로 유도되었을 경우 많은 폐해가 나타나고 있다. 실례로 척추 신경결손으로 인해 사지를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 뇌가 반만 형성되거나 태어나자마자 사망하는 경우, 거대동물 혹은 부검을 해도 사인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 등이 있다. 바로 이런 기술이 복제인간 아기를 탄생시키는 데에 사용된 것이다.이 얼마나 우려스럽고 위험천만한 일인가. 그렇기 때문에 이 분야의 대다수 생명공학자들은 인간 복제를 반대해왔다. 생명 공학자들은 복제인간 탄생이 아니라 치료용 배아복제를 통해 난치병을 치료하고자 한다. 세포대체 치료법의 근간이 될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방법은 환자 자신의 체세포 핵을 인간난자에 이식하는 동종간 핵치환 기술의 경우 자궁에 이식되기 전 단계에서 복제된 배아로부터 얻어진 줄기세포는 자신의 유전 물질을 거의 완벽하게 갖고 있다. 그래서 환자 본인에게 이식했을 때 부작용이 전혀없는 치료용 세포를 얻을 수 있는 치료법으로 모든 과학자들이 꿈꾸고 있는 연구분야이다. 자칫 이와 같이 숭고한 연구목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연구가 오도되어 관련분야의 위축을 초래하지 않을까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다. 이러한 연구 내용은 미국 클로네이드사의 인간복제 연구 내용과는 엄격히 구분돼야 한다. 치료용 배아복제가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의술이라면 인간 복제는 현재 기술상 무모한 실험에 불과하다. 배아를 둘러싼 옥석은 반드시 가려져야 한다. 최근 복지부가 발표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시안은 체세포복제를 통한 복제인간 출현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종교·윤리학자뿐만 아니라 생명공학자 모두가 전적으로 존중하는 바이다. 문제는 시기이며 앞선 체세포 복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제2,제3의 복제인간 출현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치료용 배아복제 논의는 미루더라도 인간복제를 금지할 수 있는 법안만이라도 조속한 시일 내에 만들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2002년 12월 28일> 글 (다) : ‘臟器복제’ 난치병 치료길 열어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사람의 체세포와 난자만으로 인간 배아(胚芽) 줄기세포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지금까지는 동물 난자나 인간의 냉동 수정란이 사용돼 환자 치료때 바이러스 감염 및 면역 거부반응이 있어왔다. 환자 자신의 체세포를 이용해 장기를 복제할 수 있게 됨으로써 암,당뇨,파킨슨씨병,치매,뇌졸중,관절염 등 각종 난치병 치료에 획기적인 새 장이 열렸다. 그러나 인간 복제로 이어질 소지도 있어 윤리적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황우석(수의대)·문신용(의대) 교수팀은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핵이식을 통해 인간 배아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복제기술의 꽃’으로 불리는 인간간(間) 핵이식 기법은 여성의 난자에서 일단 핵을 제거한 뒤 환자의 체세포를 이식, 장기 배양을 통해 배아 줄기세포로 키운 뒤 환자의 몸에 재이식하는 기술이다. 배아 줄기세포는 근육이나 신경, 심장 등 어떤 조직으로도 분화가 가능해 환자가 필요로 하는 장기를 얻어낼 수 있다. 종전에도 외국 연구팀에 의한 인간간 핵이식이 성공한 적이 있으나 초기 세포분열 단계(8세포기)에서 발육이 멈춰, 배아 줄기세포를 얻어내는 데 실패했다. 국내 연구팀은 배아 줄기세포를 얻기 위한 필수단계인 ‘배반포’(64세포기 이상)까지 발육시키는데 성공했다.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 이병천 교수는 “난자의 핵을 바로 떼내지 않고 핵 옆에 구멍을 뚫어 밀어내는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난자에 손상을 덜 줄 수 있었다.”면서 “이것이 배반포 단계로까지 발육시킬 수 있었던 결정적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동물 난자와 달리 인간 난자는 쉽게 파열돼 핵을 떼내는 것 자체도 고난도 기술을 요구한다. 연세대 의대 박국인 교수는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인간 배아 줄기세포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난치병 치료에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성과가 실제 환자 치료에 활용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 박세필 박사는 “배아 줄기세포를 환자에게 필요한 조직으로 자유자재로 분화시킬 수 있는 기술 진전이 필요하다.”면서 “한사람의 여성에게서 한 달에 10∼15개밖에 배출되지 않는 미수정 난자를 대량으로 확보하는 것도 과제”라고 지적했다. 여성의 동의가 필수적이다.이번 연구에는 자발적으로 실험에 참여한 여성 16명의 정상난자 242개가 사용됐다. 실험을 주도한 황우석 교수는 “동물복제 경험에 비춰볼 때, 뇌수종증 등 치명적 장기결손 사례가 적지 않았다.”면서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인간복제’ 논란도 시빗거리다. 연구팀은 세계 각국의 윤리규정을 참고해 인간복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연구방침을 세운 뒤 순수 ‘치료용 복제’ 수준까지만 연구를 진행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치료 목적의 배아 복제가 생식 목적의 인간복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윤리논쟁이 재연될 소지가 있다. 실험과정에서 수많은 난자가 훼손되거나 소실된다는 점도 윤리논쟁을 가열시킬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연구용에 한해 극히 제한적으로 체세포 배아복제를 허용하고 있다. ●배아 줄기세포란 뼈나 혈액,심장 등 구체적인 장기로 자라기 직전의 수정 초기단계의 세포다.기술만 확보되면 시험관에서 사람에게 필요한 조직으로 얼마든지 배양시킬 수 있다. < 2004년 2월 13일>
  • [정인학 교육대기자 실전논술] 실전논술 지상강의 2회 예시논술

    고구려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둔갑시키려는 중국의 시도가 파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2년 이른바 동북공정이라는 프로젝트를 공식 출범시킨데 이어 이번엔 중국 외교부의 홈페이지에서 한국의 고대국가로 소개했던 고구려 역사를 삭제했다. 중국의 동북 지방에서 명멸한 소수 민족의 역사로 폄하해 중국의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의도일 것이다. 마치 로마의 유적이 프랑스에 있으니 로마사는 프랑스의 역사라고 억지를 부리는 이치다. 고구려사를 중국사로 만들어 놓고 고구려 영토였던 북녘 땅까지 중국 땅이라고 우기지 않을지 걱정스럽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시도는 중국의 대내·외 정치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경제력의 성장으로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내부적 회의가 팽배하면서 체제 유지와 안정 기조가 위협을 받고 있는 형편이다. 대내적으로는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역사·문화적 의식을 추스르는 작업이 필요했을 것이다. 대외적으로 국제적·경제적으로 부상하는 한국을 견제하려는 포석으로 동북공정을 시도했다는 분석이다. 세계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동북아에서 역사적 우위를 선점함으로써 맹주로서 군림하겠다는 패권주의 야심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중국이 정략적 계산을 숨기고 학술적 수단을 동원해 고구려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우리의 고구려사 지키기는 학술적 연구 결과로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구려가 우리의 고대 국가였고 중국의 동북지역도 지배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역사학은 물론 고고학 관련 인문학을 총동원하여 학문적 설득력을 높여야 한다. 중국이 고구려사 왜곡의 모태가 되고 있는 동북공정에 수백명의 학자를 동원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는 고구려사 박사가 14명에 불과하다니 안타까울 뿐이다. 국가 차원에서 고구려 연구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 국사 교육을 강화해 국민적 역사 의식을 높여 우리 민족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차제에 고구려를 비롯한 유구한 우리 역사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작업도 강화해야 한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이 고구려 유적을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하는 작업과도 연결되어 있고 보면 국제 사회에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노력이 절실하다. 더구나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우월적인 위상을 고려한다면 고구려는 한국 고대국가였다는 국제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시도가 시급하다. 나아가 상대적으로 사료가 풍부할 것으로 관측되는 북한과 공동 연구를 강화함으로써 가시적인 학문적 결과를 얻는 한편 민족적 동질성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고구려사의 진실은 중국의 정략적 속내에도 불구하고 학문적 연구 결과로 밝혀질 것이다. 중국의 역사로 둔갑할지도 모를 고구려사를 지키기 위해서는 고구려 역사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우리 손으로 이뤄져야 한다. 역사는 총체적 문화의 기록이다. 가시적인 유물·유적의 연구 뿐만 아니라 언어학과 고고학 등의 수단을 동원해 고구려사는 백제나 신라와 같은 문화적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야 한다. 중국을 포함해 국제 사회의 학술 단체나 연구 기관, 대학을 설득해야 한다.고구려사 나아가 우리 역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열정을 모아갈 일이다.
  • [오늘의 수능] EBS플러스1

    07:00 뉴포트리스 과학, 수학10-나 08:40 출제유형분석 외국어영역 09:30 오답노트 탐구영역 10:20 뉴포트리스 국사 11:10 수능초이스 수학Ⅱ, 한국근현대사 12:50 뉴포트리스(재)과학, 수학10-나 14:30 뉴포트리스(재)국사 15:20 논술특강 16:10 오답노트(재)탐구영역 17:00 대학정보뱅크(재) 17:50 단기완성강좌 소설문학, 확률과 통계, 수능어휘특강 20:20 수능초이스(재)수학Ⅱ, 한국근현대사 22:00 논술특강(재) 22:50 단기완성강좌(재)소설문학, 확률과 통계, 수능어휘특강 01:20 오답노트(삼)탐구영역 02:10 뉴포트리스(삼)과학, 수학10-나 03:50 수능초이스(삼)수학Ⅱ, 한국근현대사 05:30 논술특강(삼)
  • [오늘의 수능] EBS플러스1

    07:00 뉴 포트리스 과학, 수학10-나 08:40 대학정보뱅크 09:30 오답노트 외국어영역 10:20 수능초이스 상업경제, 수학Ⅰ, 지리 12:50 뉴 포트리스(재)과학, 수학10-나 14:30 수능초이스 상업경제 15:20 논술특강 16:10 오답노트(재)외국어영역 17:50 단기완성강좌 소설문학, 확률과 통계, 수능어휘특강 20:20 수능초이스(재) 수학Ⅰ, 한국지리 22:50 단기완성강좌(재)소설문학, 확률과 통계, 수능어휘특강 01:20 오답노트(삼)외국어영역
  • [논술이 술술] 내 머리로 생각하는 역사 이야기/유시민 지음

    [논술이 술술] 내 머리로 생각하는 역사 이야기/유시민 지음

    최근 과거 청산과 관련,‘역사의 심판에 맡기겠다.’든가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 말이 단지 후대 역사가의 평가에 맡기겠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이처럼 ‘역사’는 단지 과거의 사건에 대한 기록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쉼 없이 진행되고 있는 ‘인간의 삶’ 그 자체이며, 그 삶에 대한 가장 진지한 성찰의 결과물이다. 이러한 점에서 역사에 대한 진지한 자각과 인식은 우리의 삶을 좀더 알차게 꾸려가기 위한 전제일 것이다. 영국의 역사가 카(Carr)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기록과 서술로서의 역사’는 ‘역사가와 역사적 사실 사이의 대화’이자 ‘과거와 현재 사이의 대화’이며, 그와 동시에 ‘과거의 여러 사건과 점차 나타나게 될 미래의 여러 목적 사이의 대화’라고 했다. 인간은 과거의 일에 비추어 봄으로써 현재를 더 깊이 이해하고, 과거와 현재의 연장선 위에서 미래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으며 또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를 어렴풋하게나마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역사는 과거를 대상으로 하되, 궁극적으로 현재의 삶과 미래의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역사를 주제로 하되, 과거의 사건에 대한 기록과 관련된 책이 아니다. 그보다는 역사 그 자체를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돼 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어렵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들을 우리가 흔히 지니고 있을 법한 소박한 의문들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역사 이해의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우리는 일상 생활 속에서 문득 역사와 관련된 의문이 떠오르는 경우가 있다. 문득 언젠가 겪은 일을 다시 되풀이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고, 아주 분한 일을 보거나 겪을 때면 ‘만약 그 때 이렇게 되었다면….’하는 생각이 떠오를 때도 있다. 그리고 역사의 심판이란 정말 있는 것인지,“이기면 충신이요 지면 역적”이라는 말에서 나타나듯이 그저 강자와 승자가 역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회의가 들 때도 있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주제들은 바로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것들이다. 이 책은 ‘믿어서는 안 될 역사’를 시작으로 ‘신화에서 역사로’,‘과학으로서의 역사’,‘계급투쟁의 역사’,‘민족사의 발견’,‘역사에서의 우연과 필연’,‘영웅과 대중’,‘그래도 믿어야 할 역사’ 등 모두 8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을 포괄하고 있다. 먼저 손이 가는 단락을 읽어도 좋지만,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으면 생각을 키우고 정리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유니드림 대학입시연구소 (unidream.co.kr) ■ 생각해보기 △역사책에 나온 이야기들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역사가와 역사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자. △역사를 바라보는 데 ‘실증주의’와 ‘역사주의’는 각각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써보자. △민족주의 역사학의 의의와 한계에 대해서 써보자. △‘역사는 위인들의 전기’라는 영웅사관이 지닌 문제는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을 써보자.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친일파 청산과 과거 청산 등이 주요한 쟁점으로 나타나고 있다.‘역사 바로 세우기’가 왜 필요하며,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신의 생각을 써보자. ■ 독서 지도시 참고사항 -대상 학년:중2∼고3 -관련 교과:국사, 한국근현대사, 고등 사회, 윤리와 사상 -함께 읽어 볼 책:역사란 무엇인가(E.H. 카아), 역사에세이(정옥자), 세계사편력(네루) -관련 기출논제:이화여대 1996년 학년도 논술. 서울대 1995학년도 논술
  • [쪽지 통신]

    ●입시교육 사이트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 최근 ‘2005 정시 논·구술면접 특강’을 시작했다. 모두 30여개 강좌로 이루어진 논술 특강에는 실전 논술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논술 입문 강좌’,‘통합 논술 강좌’가 개설됐다. 지망 대학별로 개인별 맞춤학습을 할 수 있는 ‘주요대학 기출문제 해설특강’과 출제 가능성이 있는 문제를 중심으로 문제풀이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예상문제 강좌’등도 마련됐다. 구술면접 특강은 모두 40여개. 기초소양 강좌와 구술 실전강좌, 영어 구술강좌와 함께 지망 계열별로 전공적성 평가에 대비할 수 있는 심층면접 강좌 등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교육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 ‘예비 고3·고2를 위한 아주 특별한 선행학습’을 선보인다.3학년에 올라가는 고교생을 대상으로는 언어영역 6강좌, 수리영역 6강좌를 비롯, 모두 43개 강좌를 개설해 겨울 방학이 시작되기 전 수능의 기초를 잡을 수 있도록 했다.2학년에 올라가는 고교생들에게는 언어영역 8강좌, 수리영역 6강좌 등 내신과 수능을 한번에 잡을 수 있는 45개 강좌를 마련했다. ●캠프포털 캠프나라 연합(www.campnara.net) 저소득층 자녀, 소년소녀가장, 생활보호대상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 1004명에게 캠프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캠프나라 홈페이지에 소개된 20개 단체에서 실시하는 모든 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숙박 캠프 100명,1일 현장 체험 캠프 904명을 선발한다. 희망자는 12월15일까지 캠프나라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alpha@campnara.net)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02)545-4329. ●캠프코리아닷컴(www.ck.co.kr) 내년 1월3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춘천 한림대에서 제7회 캠프코리아 영어캠프를 연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캠프에는 미국과 캐나다 출신 강사들이 참여해 영어권 국가의 생활과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는 영어 실력과 학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누어진다. 초등학교 1∼4학년은 키즈(Kids)반,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은 주니어(Junior)반과 인텐시브(Intensive)반으로 나누어진다. 참가신청은 (02)922-8484. ●세계도자기엑스포(www.wocef.com) 이천 세계도자센터를 중심으로 광주·여주 등에 다양한 상설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해 겨울방학동안 초·중·고교생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준다. 여주 토야도예공방에서는 내년 2월까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직접 도자기를 빚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도자기 제작비용은 5000원에서 1만원. 이천 자채방아마을은 방아찧기체험 ‘내가 만든 쌀’이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가자가 직접 방아를 찧어보고 그 쌀을 살 수 있다.‘농촌봉사활동 확인서’도 발급해준다. ‘새 박사’ 윤무부 교수와 함께 철새를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천연기념물 고니, 가창오리 등 40여종이 철새가 찾는 금강하구로 12월12일(일) 탐조투어를 떠난다. 참가비 4만원.(041)950-4228.
  • [오늘의 수능] EBS플러스1

    07:00 뉴 포트리스 국어(하), 영어 08:40 대학정보뱅크 09:30 오답노트 수리영역 10:20 수능초이스 상업경제, 사회문화, 윤리 12:50 뉴 포트리스(재) 국어(하), 영어 14:30 수능초이스 상업경제 15:20 논술특강 16:10 오답노트(재) 수리영역 17:00 대학정보뱅크(재) 17:50 단기완성강좌 시문학 18:40 단기완성강좌(재) 미분과 적분, 수능영문법 20:20 수능초이스(재) 사회문화, 윤리 22:00 논술특강(재) 22:50 단기완성강좌(재) 시문학 23:40 단기완성강좌(삼) 미분과 적분, 수능영문법 01:20 오답노트(삼) 수리영역 02:10 뉴포트리스(삼) 국어(하), 영어 03:50 수능초이스(삼) 사회문화, 윤리 05:30 논술특강(삼) 06:20 기획특강
  • [논술이 술술] 키워드/자유무역협정

    [논술이 술술] 키워드/자유무역협정

    칠레에 이어 우리나라가 이달말쯤 싱가포르와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도 협상을 시작한다. 우리도 본격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FTA 체결국 대열에 들어서는 것이다. 국가간 자유무역이 확대되면 우리 경제는 어떤 영향을 받을까. 국가 경제의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우리와 산업구조가 비슷하고 경쟁력이 높은 국가와 관세 철폐 협정을 맺으면 무역적자를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일본이 그런 경우다. 공업만이 아니라 농어업 분야 등 전체 산업을 고려해야 한다. 전체적으로는 이득이 되더라도 한·칠레간 FTA 체결에서 보듯 농어민 등 특정 계층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다. ●용어따라잡기 FTA(Free Trade Agreement·자유무역협정)란 회원국간의 관세와 통상규제를 완화하거나 철폐해 무역자유화를 추구하는 지역경제 통합의 한 형태를 말한다.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시장 확대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함께 누리려는 윈윈(win-win)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FTA는 약 220개가 체결돼 170여개가 발효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WTO는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체제를 대신해 세계 무역질서를 세우고 UR(우루과이라운드) 협정의 이행을 감시하는 국제기구다.WTO(세계무역기구)가 대다수 국가들이 참여하고 모든 회원국에 최혜국 대우를 해주는 다자체제라 한다면 FTA는 양자 또는 소수의 회원국에만 자유무역의 혜택을 주는 지역주의다. ●장기적으론 무역수지 개선, 경제성장에도 긍정적 FTA를 체결하면 특정 산업에 비교우위가 많은 국가가 유리할 것이다. 따라서 손익을 철저히 따져 협상에 응해야 한다. 우리가 일본과 FTA를 체결한다면 우리나라의 무역적자는 더 확대되고 경제성장률도 약간 감소하게 된다는 게 학자들의 분석이다. 우리나라의 관세율은 일본보다도 높아 FTA로 양국 관세율이 단계적으로 철폐되면 대일 수입이 대일 수출보다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의존도가 심한 부품의 수입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걱정한다. 그래도 FTA를 체결해야 한다는 쪽은 일본과 경쟁을 벌여 우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기술을 전수받아 장기적으로 이득을 누릴 수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전체 무역수지는 오히려 개선되고 경제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는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대개는 산업적으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국가들이 양국간 FTA를 체결하는 게 보통이다. 한·칠레 협정이 그렇고 한·중 협정도 비슷한 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 한국은 칠레에 공산품을 팔고 농수산물을 수입해 수지의 균형을 이루면서도 양국 국민들이 싼 값에 외국 재화를 살 수 있는 경제적 이익과 만족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논란과 대응책 협정 대상국의 특정 산업보다 경쟁력이 낮은 산업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FTA가 전적으로 경제에 이득만 되는 것은 아니다. 칠레와의 관계에서 볼 때 칠레의 값싼 농수산물이 무관세로 수입되면 농어민은 피해를 보게 된다. 따라서 농어민의 피해를 보상해 주고 농어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과제가 남게 된다. 칠레의 농수산물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값이 비싸더라도 고품질 무공해 농수산물을 개발해 자생력을 갖추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다. 이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하겠다. 공업 부문에서 벌어들인 무역 이득을 일정 부분 농민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다. 공업 선진국과의 자유무역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도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하루 속히 높이는 게 급선무라 할 수 있다. 일본과 FTA가 체결되면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경제가 활성화돼서 결국은 우리 경제에 이익이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가능한 분석이다. 관세 인하에 따른 단기적인 피해를 줄이려면 무엇보다 기술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고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해 일본 상품과의 관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입장에서는 일본에 비관세 혜택을 주는 대가로 산업협력이나 기술이전, 투자협력 등을 요구해서 얻어낼 것은 얻어내야 한다. ●대비 포인트와 예상 논제 무역자유화는 그스를 수 없는 대세로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불황에 빠진 우리 경제가 단기적으로는 더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을 묻는 문제들이 논술과 구술 시험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경제의 입장에서 FTA의 장단점과 효과, 피해 등을 각종 자료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두자. 예상되는 논제는 ▲FTA가 체결되면 우리 나라의 무역과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와 산업구조가 비슷한 일본과 칠레와 같은 농업국을 대상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각각 논하라 ▲한·칠레 FTA체결로 농민들의 피해가 예상돼 농민들이 집단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는 데 이에 대한 견해와 해결책을 제시해 보라 등이다. 손성진기자 sonsj@seoul.co.kr
  • [위기의 수능] “이번 기회에 자격고사로 바꾸자”

    [위기의 수능] “이번 기회에 자격고사로 바꾸자”

    대입 수험생 부정파문의 뿌리가 된 수능시험을 근본적으로 뜯어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차례의 수능으로 대학과 진로가 결정되는 제도가 아이들의 도덕 불감증과 ‘한탕주의’를 부추겼다는 반성에서 비롯된 지적이다. 이번 기회에 수능을 자격고사화하자는 의견도 많다. 대학들은 아예 학생 선발권을 돌려달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수능에 힘빼야” 한 목소리 대입 전형요소 가운데 수능 점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큰 것이 문제의 시발점이라는 데 모두들 동감하고 있다. 참교육전국학부모회 윤숙자 부회장은 “학생들의 ‘수학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한데도 현 입시제도는 수능시험에만 지나치게 치중돼 있다.”며 “시험점수 1,2점이 당락을 가르는 제도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대학만 가면 된다는 사회 분위기가 있는 한 입시 부정을 뿌리뽑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수능은 기초학력을 측정하는 수준으로 자격고사화해 합격, 불합격 정도만을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현청 사무총장은 “학교와 학과에 따라서 수능 점수가 큰 의미가 없는 경우도 많은데 모든 학교가 획일적으로 수능에 큰 의미를 두는 데 문제가 있다.”면서 “옛날 틀을 고집하는 ‘누더기 교육개혁’은 버리고 자격고사화 등 전체적인 틀을 바꿀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김완진 입학관리본부장은 “수능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수능을 문제은행식의 자격고사로 바꾸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내신? 대학별고사? 수능을 자격고사화할 경우 평가 방법을 보완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지만 방법에 있어서는 각 단체별로 의견이 엇갈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내신 위주의 대입을 주장한다. 이 경우 내신 부풀리기가 문제지만 정부 당국의 단속 의지만 있다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송원재 대변인은 “내신 산출은 어떤 경우든 철저하게 실명제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교사에게 평가 권한을 줌과 동시에 책임을 묻는다면 내신도 충분히 대입 전형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교육시민 모임’ 김학윤 운영위원은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당분간은 내신 석차 백분율로 대입을 치르는 것이 바람직 하다.”며 “학교간 학력 차이는 ‘발전 가능성’이라는 점에서 크게 문제삼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한 몇몇 단체들은 대학별 고사를 주장한다. 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평준화 틀 속에서는 학생부를 신뢰할 수 없다.”며 “본고사든 어떤 형태든 간에 대학에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했다.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의 안승문 교육위원은 “객관식 시험으로 평가하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면서 “대학별 혹은 과별로 국어·영어·수학 외의 본고사를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학별로 스스로 선발방법 연구” 그동안 교육부의 이른바 ‘3불 정책’(본고사·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 금지)으로 입시제도 개선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여 온 대학들도 조심스레 대학 선발권을 다시 주장하고 나섰다. 서울대 윤정일 사범대 학장은 “대학에게 선발 자유권을 준다면 학교 스스로 좋은 학생들을 뽑는 방법에 대해 제대로 연구할 것”이라며 “필기고사는 안 되고 논술·구술은 된다는 식으로 부분적으로 자율권은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연세대 백윤수 입학처장은 “수능이든 내신이든 일장일단이 있는 법이지만 교육부가 획일적으로 기준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각 대학에 맞게 자율적으로 학생을 뽑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려대 김인문 입학처장은 “이번 사태는 교육부가 무리하게 한번에 모든 것을 관리하려다 생긴 문제”라며 “교육부가 제대로 된 기준과 표준을 정해주되 각 대학은 그것을 활용해 원하는 인재를 뽑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오늘의 수능] EBS플러스1

    07:00 뉴 포트리스 국어(하), 영어 08:40 대학정보뱅크 09:30 오답노트 언어영역 10:20 수능초이스 상업경제 11:10 수능초이스 고전문학 12:00 수능초이스 영어Ⅱ 12:50 뉴 포트리스(재) 국어(하), 영어 14:30 수능초이스(재)상업경제 15:20 논술특강 16:10 오답노트 언어영역(재) 17:00 대학정보뱅크(재) 17:50 단기완성강좌 시문학 18:40 단기완성강좌(재) 미분과 적분, 수능영문법 20:20 수능초이스(재) 고전문학, 영어Ⅱ 22:00 논술특강(재) 22:50 단기완성강좌(재) 시문학 23:40 단기완성강좌(삼)미분과 적분, 수능영문법 01:20 오답노트(삼) 언어영역 02:10 뉴 포트리스(삼) 국어(하), 영어 03:50 수능초이스(삼)고전문학, 영어Ⅱ 05:30 논술특강(삼) 06:20 기획특강
  • [오늘의 수능] EBS플러스1

    06:10 단기완성강좌 소설문학, 확률과 통계, 수능어휘특강 11:10 오답노트 언어영역, 수리영역, 외국어영역, 탐구영역 14:30 뉴포트리스 국어(하), 도덕, 과학 18:40 2005대학입시가이드 19:30 고2대상 전국 순회 강좌 21:10 논술특강 01:20 2005대학입시가이드 02:10 단기완성강좌 미분과 적분, 수능영문법 05:30 수능특강 일본어 06:20 기획특강
  • [2005 대입 정시모집 요강] 성균관대학교-인문계 50%는 수능성적으로 선발

    [2005 대입 정시모집 요강] 성균관대학교-인문계 50%는 수능성적으로 선발

    인문계는 1단계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 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한다. 수능 반영영역은 언어(17%), 수리‘가·나’(17%), 외국어(17%), 탐구영역(6%)이다. 나머지 50%는 학생부(40%)+수능성적(57%)+논술(3%)로 뽑는다. 논술 반영 비율은 지난해 5%에서 3%로 줄었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지원자에게 유리한 3개 과목만 각 2%씩 반영한다. 특히 제2외국어와 한문도 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인정된다. 자연계는 논술 없이 학생부(40%)+수능성적(60%)만으로 선발하며, 수능은 언어(18%)+수리 ‘가’(18%)+외국어(18%)+과학탐구(6%) 영역을 반영한다. 수리 ‘나’형 응시자는 지원할 수 없다. 과학탐구 영역은 지원자에게 유리한 3개 과목을 반영하고, 의·약학 계열은 지구과학을 반영하지 않는다. 특히 5년제 건축학 전공은 일괄 선발이 아닌 2단계 사정을 한다.1단계에서 수능으로만 2배수를 선발,2단계 면접을 실시하며 수리 ‘가’형 선택시 20%의 가중치를 준다. 예·체능계 영상학 전공은 학생부(40%)+수능성적(60%)으로 일괄 선발한다. 미술학, 디자인학, 무용학 전공은 1단계에서 수능성적(20%)으로 10배수를 선발,2단계에서 실기(40%)와 학생부(40%)를 합산해 뽑는다. 전공 특성상 실기의 반영률이 높고 수능 반영영역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으로 국한돼 있다. 연기예술학은 연기와 연출로 분리모집하고 연기의 경우 통과·낙제 방식의 면접으로 7배수만 2단계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스포츠과학부는 1단계에서 수능 언어와 외국어영역 성적으로 10배수를 선발, 실기 응시기회를 부여한다. 특별전형은 농어촌 학생 116명, 실업계고교 출신자 116명, 특수교육대상자 10명을 모집하며, 학생부(40%)+수능성적(60%)으로 일괄해서 뽑는다. 수능 반영영역은 일반전형과 동일하나 실업계고교 출신자의 경우 직업탐구 영역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수능 최저학력 기준으로 지원자격이 제한돼 있다.
  • [2005 대입 정시모집 요강] 올 정시모집 내용·특징

    [2005 대입 정시모집 요강] 올 정시모집 내용·특징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대학의 전형요강을 얼마나 상세히 파악한 뒤 응시하느냐가 자신에게 맞는 대학 선택과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7차 교육과정 전면 도입으로 선택형 수능이 실시된 데다 전형 방법도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수능 영역별 가중치나 학생부 성적의 반영지표와 비율 등도 지난해보다 훨씬 복잡해졌다. 수능 성적은 원점수 대신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 활용된다. ●늘어난 분할모집 각 대학들이 1·2학기 수시모집 선발인원을 해마다 늘리면서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시모집에서의 지원 기회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정시모집에서 모집군별로 분할모집하는 대학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은 2003학년도에는 71개대에 불과했지만 2004학년도에는 96개대, 올해에는 112개대로 매년 늘고 있다. 기간별로 나눠진 모집군별로 여러 차례에 걸쳐 우수한 학생들을 뽑겠다는 대학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일반학생 전형의 경우 ‘가’군이 111개대,‘나’군 119개대,‘다’군 113개 등 모집군별로 대학이 나뉘어 있다. 정시모집 대학은 201곳이지만 ‘가·나·다’군을 모두 합쳐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338곳에 이른다. 적지 않은 대학들이 전체 모집인원을 두 차례 이상 나눠 뽑는다는 얘기다. 때문에 대학에 지원할 때는 대학별 또는 모집단위별로 전형일정을 일일이 확인,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군이 다르면 지원할 수 있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준점수·백분위 반영 천차만별 올해부터는 대학들이 수능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 전형에 활용하기 때문에 수능영역별, 대학별로 전형방법이 모두 다르다. 인문·사회 계열의 경우 언어영역에서는 서울대와 서강대·연세대 등 96개대가 표준점수를 쓰는 반면, 건국대·숙명여대·이화여대 등 95개대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영남대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혼합해 반영한다. 수리영역에서는 충남대·고려대(서울) 등 48개대가 표준점수를, 서울여대·전주대 등 52개대가 백분위를 반영한다. 외국어영역에서도 표준점수와 백분위 반영 대학 수가 각 96개,97개로 비슷했다. 탐구영역에서는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이 한국외국어대(용인)와 서울교대 등 66개대인 반면,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은 단국대·홍익대 등 87개대로 훨씬 많았다. 서강대와 한양대는 표준점수를 활용한 변환점수를 반영한다. 자연계열도 각 영역별로 표준점수나 백분위 가운데 하나를 반영하는 대학이 절반 수준이다. 단, 탐구영역에서는 부산대와 한림대·진주교대 등 100개대가 백분위를 활용하는 반면, 서울시립대·가톨릭대·인하대 등 59개교는 표준점수를 반영해 차이를 보였다. ●수능 성적 활용 수능 성적은 57개대가 70% 이상을 반영한다.88개대는 60∼70%,51개대는 50∼60%,30개대는 50% 미만을 반영한다. 영산원불교대와 중앙승가대는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영역별 반영은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들이 선택영역인 수리·탐구영역에서 특정 과목을 지정하지 않고 수험생 선택에 맡겼다.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에서는 대부분 수험생이 과목을 선택하도록 했다. 그러나 서울대는 사회탐구 영역에서 ‘국사’를, 과학탐구 영역에서 ‘Ⅱ’과목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지정했다. 자연계열에서 주요 대학들은 수리 영역 ‘가’형을 지정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계열별 교차지원은 더 어려워졌다. ●학생부 활용 학생부 반영률은 50% 이상이 39곳,40∼50% 63곳,30∼40% 44곳,30% 미만 13곳 등이다. 요소별로는 교과성적과 출결을 함께 반영하는 대학이 108개대로 가장 많다.60개대는 교과성적만 100% 반영한다. 교과성적과 출결, 비교과성적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은 33개대였다. 교과성적은 평어(수·우·미·양·가)를 반영하는 대학이 103곳, 과목 또는 계열별 석차를 반영하는 대학이 100곳으로 나타났다. 평어와 석차를 함께 반영하는 대학은 4곳에 불과했다. 국민공통교육과정인 고1 전 과목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은 65곳인 반면 130개대는 일부 교과만 반영한다. ●논술·면접 반영 인문·사회계열에서 21개대가 논술을 치른다. 논술을 1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고려대와 서강대, 서울대, 춘천교대 등 8곳이다. 부산대와 서울교대는 5∼10% 반영한다. 건국대와 경희대와 동국대, 이화여대, 연세대, 한국외대, 한양대(이상 서울 캠퍼스), 성균관대(서울·수원) 등 11곳은 5% 미만만 반영한다. 면접·구술고사는 45개대가 실시한다.20% 이상을 반영하는 대학은 8곳,10∼20% 22곳,5∼10% 8곳,5% 미만 7곳 등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2005 대입 정시모집 요강] 수험생 유의사항

    올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지난해처럼 복수지원과 이중등록에 주의해야 한다. 모집군은 가·나·다 3개군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정시모집 대학이 199개에서 201개로 늘었고 각 대학이 군별로 분할모집을 하거나 캠퍼스별로 선발하는 경우도 있어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이나 모집단위가 어느 군에 속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각 군별로는 반드시 1개 대학에만 지원해야 한다. 같은 군에 속해 있는 대학의 면접, 논술·구술 시험 날짜가 다른 경우에도 복수 지원할 수 없다. 그러나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군이 다르면 다른 대학으로 간주돼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 기간은 공통적으로 다음달 22∼27일이다. 대학에 따라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받거나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 곳도 있다. 인터넷 접수의 경우 다음달 27일 낮 12시에 마감하는 곳이 있는 등 대학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마감 날짜와 시간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1학기 또는 2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했다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또 정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을 했다면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미등록에 따른 충원 과정에서 추가 등록을 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최초 합격자 등록기간은 내년 2월 3∼4일이며 이후 여러 차례 미등록 충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추가모집은 내년 2월21∼28일까지 실시된다.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 원칙은 교육대와 전문대를 포함한 일반대, 산업대,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학교(육·해·공군사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등) 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교육부는 내년 3월 말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2005학년도 입시 지원·응시·합격·등록사항을 취합해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규정 위반자를 가려내 입학을 취소할 방침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현청 사무총장은 “올해부터 7차 교육과정이 전면 적용되면서 대학 모집계열 및 모집단위에 따라 생활기록부와 수능시험 반영 영역·과목이 다양하므로 전형 내용을 어느 때보다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오늘의 수능] EBS플러스1

    07:00 뉴포트리스 사회 08:40 대학정보뱅크 09:30 수능특강 일본어(재) 10:20 뉴포트리스 도덕 11:10 수능초이스 물리Ⅰ 12:00 수능초이스 지구과학Ⅰ 12:50 뉴포트리스(재)사회, 도덕 15:20 논술특강 16:10 수능특강 일본어(삼) 17:50 2005대학입시가이드 18:40 고2대상 전국 수회 강좌 20:20 수능초이스(재)물리Ⅰ, 지구과학Ⅰ 22:00 논술특강(재) 22:50 2005 대학입시가이드(재) 23:40 고2 대상 전국 순회 강좌(재) 01:20 뉴포트리스(삼)사회
  • [정인학 교육대기자 실전논술] 실전논술 지상강의 2회 제시문

    글 ㈎ ①“중국이 무리수를 두고 있습니다. 세상 살다보면 욕심을 낼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정도가 지나쳐요.”고구려 연구재단이 공식출범하기에 앞서 지난 주말 서울 고려대 법학관 1층 교수실에서 만난 김정배(64·고려대 사학과 교수·임기 4년)재단 초대이사장은 대뜸 이렇게 말했다. 중국측이 느닷없이 ‘동북공정(東北工程)’을 들고 나와 고구려사를 자신의 지방사로 만들려는 데 대한 분노가 역력했다. 교수실은 얘기를 나눈 지 채 5분도 되지 않아 노학자가 내뿜는 열기로 뜨겁게 달궈졌다. ②김 교수는 조목조목 중국 주장의 부당성을 꼬집었다.“그들의 주장대로 우리 반만년의 역사에서 고구려 부분을 빼면 2000년 역사 밖에 안 되는 민족이 됩니다. 또 단지 역사적인 측면을 넘어 향후 국경이라는 문제까지 비화될 수 있어요.” 중국 주장대로라면 고구려가 평양천도를 했으므로, 현재의 북한 역시 중국 땅이 된다. 한국은 고작 남한 땅으로 좁혀진다. 노학자의 차분하던 목소리는 이 대목에서 톤이 높아졌다.“세계적으로 이런 무리한 주장을 한 예가 없습니다. 일본도 이보다 심하지 않았어요. 일본의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설’은 여기 비하면 양반입니다.”(임나일본부설이란 왜가 4세기 가야 지역에 임나일본부를 두고 한반도 남부를 경영했다는 일본측의 주장) ③김 교수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한동안 책상위를 뒤져 자료 하나를 보여줬다.“이 사람이 실제 동북공정의 지휘를 맡고 있는 마대정(馬大正)인데, 신강쪽에서 변방문제를 주로 연구하던 사람입니다. 이런 점을 봐도 이들의 의도를 알 수 있습니다. 중국도 외세의 침략으로 인해 고통을 겪은 나라인데 21세기에 이런 패권주의로 무엇을 얻으려는지 모르겠습니다.” ④동북공정에는 조선족 문제에 대한 중국의 시각도 큰 몫을 하는 것으로 진단했다.“국내의 불법체류 조선족 문제는 중국으로서는 자국의 통치기반을 흔드는 중대사안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사실 감정적인 측면을 벗어나 법적으로 본다면 이들은 중국인입니다. 중국으로서는 중요한 문제이지요.” ⑤김 교수는 한마디로 중국의 동북공정이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중국에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포석의 성격이 짙다고 진단했다.“한국이 경제력이나 정치적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나라라는 점에서 우리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⑥따라서 김 교수는 향후 재단의 활동을 연구와 현실참여 두 가지 모두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민단체들을 지원할 방침이다.“시민단체들은 아무래도 행동을 중시해, 이 문제를 널리 알리고 공론화하는데 맞으리라고 봅니다. 외교문제가 걸린다면 상황에 따라 정책적인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도록 할 예정이에요.” 물론 시민단체에만 의존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정·관계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일 계획입니다. 또 북한 학자와 공동보조를 취하기 위해 통일·외교부 등과 연계해 합동조사나 세미나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무작정 중국과 맞부딪히려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우리 작업이 중국과의 영토분쟁으로 비쳐져서는 안 됩니다.마치 영토분쟁의 문제로 발전하는 것은 양국에 올바른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⑦그는 역사지키기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연구여건과 환경을 정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국내에서 고구려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겨우 14명 정도입니다. 연구자가 그리 많지 않은 편입니다. 고대사 연구를 하는 후학에 대한 지원을 늘릴 겁니다.” 김 교수는 그러나 단숨에 모든 것을 이뤄낼 수 없는 만큼 착실히 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⑧중국의 왜곡된 주장을 반박하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예컨대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만 보더라도 고구려라는 문헌과 말갈족이라는 것이 공존하는데, 중국은 말갈족이라는 문헌만 택합니다. 발해가 말갈족의 지방정권이라고 중국이 주장하는 것은 이런 맥락이지요. 하지만 고대사는 단지 사료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시 유물을 보면 고구려의 것이 대거 발견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한 나라가 갑자기 세워질 수 있습니까. 상식으로 말해야지요.” 비록 중국이 자국에 민감한 사료의 경우 사진촬영을 금지한다든지 접근을 불허하는 등의 태도를 취하기는 하지만, 중국의 주장을 반박할 자료는 부지기수라는 것이다. 중국 러시아 몽골 등을 모두 뒤져 고구려 관련 자료를 모아 실증적으로 고구려가 한국사임을 밝히려는 것이다. ⑨김교수는 이번 작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대외홍보라고 강조했다.“역사는 연구도 중요하지만 알리는 부분도 중요합니다. 외국 연구기관 대학 등에 연구결과를 정기적으로 보내, 고구려사에 대한 세계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입니다.” ⑩아울러 고구려 역사를 지키는데 특히 북한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했다.“북한은 고구려를 뿌리로 삼고 있어요. 심지어 삼국통일에서 신라의 역할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고구려에서 고려로 정통성이 이어졌다고 봅니다. 그런데 중국이 고구려를 자신들의 지방사라고 하니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⑪그렇다고 중국과 담을 쌓으려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조만간 중국과 대화하기로 돼 있습니다. 앞으로 학술회의나 대담 토론회 등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 뿐 아니라 러시아 등과도 만남을 가질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김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국민의 시선이 부담스럽지만 우리 역사를 지키는데 물러설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동북공정이란? 동북공정이란 ‘동북변강역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東北邊疆歷史與現狀系列硏究工程)’을 약칭해서 부르는 말로 ‘동북 변경지역이 역사 문화적으로 중국의 영역임을 확인’하려는 이 작업은 지난 96년 중국의 국가기관인 사회과학원의 핵심연구과제로 추진되기 시작했다.‘학술은 대중을 이해시켜야 한다.’는 등의 원칙 아래 고구려사 등을 연구중이다. 글 ㈏ ①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주도하는 중국사회과학원 변강사지연구중심의 ‘동북공정’ 2004년도 연구과제가 서울신문을 통해 소개되었다. 이는‘동북변강연구총서’로 간행된 2003년 과제와 연결된 것으로 고구려, 발해문제를 중심으로 우리민족 기원문제와 명·청 시기 조·중 관계사 등 중국이 동북3성(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 지역에 대한 역사적 장악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된 각 연구자 및 관련기구들의 범위와 성격도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②주목되는 것은 동북공정에 참여한 조직이 35개에 달하며 관련인력은 수백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즉, 동북 3성 지역의 모든 사회과학원과 대학, 전문연구소가 중앙의 변강사지연구중심을 정점으로 연결되어 역할 분담을 통해 관련연구를 조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 조직이 고구려를 중심으로 고대사에서 근현대사까지 동북 3성지역과 관련된 중요 쟁점사항들을 다양하게 망라하여 연도별로 진행하고 있음이 실제 확인된 것이다. ③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2004년 3월15일에 공포된 ‘동북공정 과제연구지침’내용이다. 이 지침에는 동북공정이 추진하는 6개의 연구항목과 과제목표가 제시되어 이에 근거한 연구계획 수립을 관련 연구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이 내용 중 새롭게 ‘고구려발해국문제연구’가 추가되어 나타난 점이 주목된다. 동북공정에서 고구려, 발해가 핵심 연구분야임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2003년의 세부연구주제였던 ‘발해유적현상조사’가 2004년 내용에는 생략되어 있다. 이는 2005년에 헤이룽장성 닝안(寧安)과 지린성 둔화(敦化)지역의 발해유적을 20억위안(약 2800억원)을 들여 중국고대도시로 복원한다는 최근 보도와 연결된 것임을 보여준다. ④결국,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와 발해가 중국사라고 학술적으로 부각하고 곧바로 그에 대응되는 역사공간인 시안의 고구려유적과 둔화의 발해유적 등을 중국 역사유적으로 복원, 정비하여 명실상부한 중국 역사화 작업을 완수하려는 의도를 이번에 명확히 보여준 것이다. ⑤또한 북방지역의 고대 종족, 고조선, 한국민족 및 고대 국가기원을 연구해 중국과 우리 민족의 관계사, 국경문제, 이민문제 등을 중국적 입장에서 정리하여 결국 이들 역사마저도 중국 역사범주에 있음을 강변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04년 연구과제인 ‘조선반도민족, 국가의 기원과 발전’이란 제목의 연구과제는 중국의 연구가 고구려, 발해와 함께 우리민족의 성격까지도 중국측 논리로 파악하려는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과제의 연구책임자가 다른 연구논저에서 이미 한국민족은 중국계통의 유이민 세력이며 중국문화가 한국문화의 모태라는 식의 철저한 중국중심주의 입장을 피력한 사실을 감안할 때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⑥이상에서 볼 때 2004년 중국의 동북공정이 추진하는 연구사업은 중국의 역사왜곡과 고구려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과 연결된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중국은 동북지역을 장악한 현재의 정치적 상황이 수백-수천년 전에도 같은 상황인 것처럼 호도하려는 정치적 목적을 더욱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이는 우리 민족의 존립근거와 역사 문화적 정체성마저 부정하는 폭거이자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위협하는 역사침략이다. ⑦이제 우리는 후손에게 우리 역사를 당당히 지켜내고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영을 지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지금 무엇을 했고 또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실천할 때이다. 특히, 지난 1일 출범한 고구려연구재단이 중국의 역사왜곡과 한민족 정체성부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학자들의 열정과 노력, 체계적인 정부의 지원, 그리고 보다 많은 국민의 관심과 우리 역사 사랑이 요청된다. 글 ㈐ ①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관한 충격적인 보도가 거의 날마다 언론매체의 헤드라인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도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앞뒤에서 협공을 당하는 꼴이 되었다. 게다가 중국이 저지르고 있는 왜곡의 정도나 수위가 오히려 일본보다 극심하다. 중국은 그동안 일본의 역사왜곡에서 우리와 같은 피해자로 동병상련의 처지에 있었기에 더욱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 우리는 즉시 중국의 역사왜곡의 저의를 파악하고 근본적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 ②중국은 아이로니컬하게도 우리와 수교한 직후부터 정부 산하의 학술기구인 중국사회과학원을 주축으로 역사왜곡을 획책하였다. 그들은 2002년 2월부터 ‘동북공정’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화하여 아주 조직적으로 우리의 고대사인 고구려사와 발해사를 송두리째 가로채려 기도하고 있다. 중국의 이러한 역사왜곡에는 대내외적으로 현실적이고 정치적인 포석이 다양하게 깔려있다는 점을 먼저 간파해야 한다. 우선 대내적으로 볼 때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사회주의에 대한 회의가 내부에 확산되면서 체제 유지와 안정을 위해 국가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국가주의는 애국주의와 사회주의의 결합을 통해 국가적 정체성과 통일성을 유지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동북공정’도 바로 그러한 정책의 일환인 것이다. ③동시에 대외적으로 ‘동북공정’에는 중국이 동아시아의 질서를 재편하고 나아가 국제무대에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패권주의적인 야심이 담겨 있다. 특히 해양세력인 일본의 확장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동아시아에서 리더십을 확립하겠다는 것이 1차적 목적인 것이다. 통탄스럽게도 현 강국들의 힘 겨루기가 과거 우리의 고구려사를 매개로 벌어지고 있는 격이다. ④이렇게 다양한 목적이 중첩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은 역사 왜곡을 쉽사리 중단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앞으로 그것을 더욱 심화하고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가 늦은 감은 있으나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엄중히 항의하는 동시에 북한과도 연대하여 공동대응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다. 하지만 정부는 더욱 적극적이고 근본적인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해야만 한다. 특히 아래의 몇 가지 사항들은 반드시 참작하여 대책 수립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⑤먼저 고구려사 왜곡이 정치문제로 불거졌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학문적인 저력을 배양하는 데 있다는 사실을 더욱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역사의 요체는 문화전통이다. 따라서 고구려가 우리 민족의 국가였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역사학의 저변 확대만으로는 부족하다. 언어학, 고고학 등 주변 인문학을 총동원해 학술적인 면에서 설득력을 강화해야만 한다. 이를테면 국어사적인 측면에서 고구려어의 특성을 밝힌다면 그것이 백제어, 신라어와 동질적 관계이고 중국어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분명히 규명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법이 중국이 자행하는 역사왜곡의 허점을 잡아내고 그들의 억지 논리를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는 최선의 길이 될 것이다. ⑥다음으로 고구려사를 포함한 국사교육체제를 전면적으로 강화하여야 한다. 문민정부 이후 제도권 교육에서 국사과목은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심지어 대학에서는 국사가 교양필수에서 그저 흥밋거리나 제공하는 선택과목으로 전락해 버린 지가 오래다. 이러다 보니 ‘국민의 집단기억’을 담고 있어야 할 국사교과서마저도 문제 투성 이라는 사실이 자주 지적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귀결이다. 지구상에 자국사가 이렇게 푸대접을 받는 나라는 많지 않을 것이다.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국민적 대응이라는 대전제가 어떻게 가능할 수 있겠는가. ⑦끝으로 고구려사를 비롯한 우리 역사를 국제사회에 보급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특히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전이 시급하다. 고구려사가 한국고대사라는 엄연한 사실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인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동북아 역사전쟁에서 우리는 참패를 당할 수밖에 없다. 그 결과로 자국의 역사마저도 타국에 송두리째 강탈당하는 비극적 운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은 불을 보듯 뻔하다.
  • [직업교육박람회로 본 실업교육] 외고 면접, 어떤 문제 나왔나

    언어논술형 문제는 지문이나 자료를 제시하고, 가장 잘 이해한 학생이나 잘못된 의견을 제시한 학생을 고른 뒤 그 이유도 함께 말하라는 형식의 문제가 주를 이뤘다. (보기)를 주고 “(보기)의 내용을 소재로 텔레비전용 공익광고를 만들고자 제작회의를 한다고 할 때, 잘못된 의견을 제시한 사람을 말하고 그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하라.”는 문제가 대표적이다.“‘네티켓(Netiquette)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기 위해, 먼저 네티켓과 관련된 사이버 영역의 특성을 여러 측면에서 친구들과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이야기한 내용을 다음과 같이 도식화했을 때, 어울리지 않는 내용을 말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서 말해 보라.”는 등의 문제도 출제됐다. 제시된 자료도 다양했다. 고사성어와 관련된 지문, 신문만평, 그림과 글이 짝을 이룬 자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합·분석해 답을 내도록 하는 문제는 두 가지 이상의 자료를 이용해 새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였다. 학교에 따라 정확한 어법 사용이나 정확한 문장 표현을 묻는 문제도 한 문제씩 출제됐다. 한 학교에서는 박남수의 시 ‘종달새’를 감상하고 ‘종달새’가 나는 모습을 그림으로 가장 잘 표현한 것을 고르는 문제도 나왔다. 사고력 문제는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한꺼번에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구슬 5개를 연결해 삼각형 꼴을 만들 수 있는 최대 가짓수를 말하고 그림을 그려서 그 이유를 설명하는 문제, 쌓기나무를 5단까지 탑처럼 쌓은 뒤 보이지 않는 모서리 수를 구하는 문제 등 공간지각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돋보였다. 로마 숫자의 새로운 표기법칙을 설명하고 이 법칙에 따라 만들어진 로마 숫자를 아라비아 숫자로 말하는 문제도 독특했다. 고속철도(KTX)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운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2시간45분이라 하고, 서울과 부산에서 각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출발할 때 오전 6시부터 7시 사이에 기차가 교차하는 횟수를 구하는 문제 등도 눈에 띄었다. 사회교과 문제로는 지도에 표시된 이동로를 따라 등산한 뒤 기록한 내용을 제시하고 옳은 내용을 고르는 문제, 무용총의 수렵도를 보여주고 활과 화살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를 말한 사람을 고르고 그 이유에 대해 말하는 문제, 헌법의 경제 체제 관련 조항 문제, 정치적 변화의 계기가 된 역사적 사건 관련 문제, 도시간 유통량 문제 등이 나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직업교육박람회로 본 실업교육] 영어 비중 높고 수능보다 어려워

    [직업교육박람회로 본 실업교육] 영어 비중 높고 수능보다 어려워

    올해부터 공동 출제로 치러진 서울 지역 6개 외국어고 면접 전형을 분석한 결과 영어의 비중이 가장 높고, 난이도도 대입 수능시험 외국어(영어) 영역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학교별로 10∼12문제씩 출제된 면접 문제는 언어논술형이 36.4%로 가장 많았으며, 영어지문 제시형이 34.8%로 뒤를 이었다. 사회교과 관련 문제와 사고력 측정 문제는각 15.2%,13.6%였다. 영어지문 제시형의 경우 꽤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됐다. 지문의 길이나 어휘력, 문법 등이 수능시험 외국어(영어) 영역보다 난이도가 높았다. 일반전형 합격자의 경우 최소 토플(TOEFL) CBT 240점(300점 만점)이상의 실력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어 특기자 전형의 경우 260점 이상이 합격 가능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하늘교육 임성호 기획실장은 “합격자의 경우 영어 문제는 다 맞혔고, 다소 어려웠다던 올 수능시험 외국어(영어) 영역을 모의로 치러본 결과 한 문제 정도 틀리거나 다 맞았다.”면서 “외고에 지원하려면 영어만큼은 탄탄한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수학 대신 출제한 사고력 문제의 수는 적었다. 그러나 수학 기초실력을 바탕으로 얼마나 창의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특히 도형에 대한 공간지각 능력을 비롯해 기하와 관련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많이 나왔다. 언어논술형 문제는 대입 수능 언어영역처럼 교과서 내용 외에 다양한 내용과 형태의 지문이 제시돼 평소 폭넓은 독서를 해온 학생들이 유리했다. 한자 문제도 일부 출제됐다. 사회교과 문제는 국사와 지리, 사회 등 교과내용을 부분적으로 통합한 문제가 출제됐다. 면접은 40분 동안 10∼12문제를 푼 뒤 8분 동안 각 문제의 답을 낸 과정을 면접관 앞에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수는 정답과 답을 낸 과정도 평가해 매겼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기고] 공교육 보완하는 수능 방송을/최원호 한국교육상담연구원장 ·명예논설위원

    17일 치러진 대학 수학능력시험은 예년에 비해 대체로 성공적이었다. 요행인지 예전 같은 ‘수능 한파’도 없었고, 교육부에서 약속해 온 대로 EBS 강의 내용이 수능 출제문제에 대폭 반영되었으며, 난이도 역시 예년과 다를 바 없이 평이한 수준이었다. 말하자면 수험당일 날씨와 교육방송의 수능 반영 비율, 난이도 조절의 3박자가 절묘하게 잘 맞아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려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다. 교육방송의 수능 반영 비율을 놓고 교육방송과 기타 경쟁사들 간에 우위를 다투는 가운데, 공교육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저만치 멀리서 쭈뼛거리며 서 있는 모습에서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교육방송의 내용에서 무려 80% 이상 출제가 되어 앞으로 사교육비를 줄이는 데 현격한 공적을 세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면에는 공교육의 그늘진 모습이 놓여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지금 같은 추세라면 학교 교사들의 가르침은 학생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하기 쉬울 것이다. 이제 학생들은 수능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명문 입시학원으로 달려가지는 않겠지만 그 대신 방송강의에 귀 기울이게 될 것이다. 학교 교사의 수업이나 학원 강사의 강의 내용이 수능시험에 출제된다는 보장은 없어도 교육방송 수능 강사의 강의내용은 80% 이상이 출제될 것이니 당연히 수능 방송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출제범위도 거의 정해진 것이나 다를 바가 없으니 수능방송만 시청하면 충분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학교는 사교육을 위한 정거장에 불과하다.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자마자 입시학원으로 달려간다. 심지어 학원 수업을 위해 학교 수업시간에 반 이상의 학생이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자는 웃지 못할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교육 현실이다. 이제 앞으로는 교사가 인도하는 정규수업 시간보다 교사가 틀어주는 수능 교육방송에 더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교육방송에 대한 신뢰도는 점점 높아지고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도는 점점 떨어질 것이다. 이는 매우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학원가의 변화 역시 예사롭지 않다. 교육방송 수능 강의 반영 비율이 높아지면 분명히 지금처럼 학교 수업을 마치고 입시학원으로 달려가는 일은 없을 것도 같다. 그러나 입시학원들이 당장이라도 문 닫을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은 위기 상황임에도, 논술·면접 대비 학원 등의 틈새시장은 호기를 잡은 듯 유례없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성적이 좋은 학생들마저 논술학원에 등록하지 않으면 안 될 것처럼 좌불안석이다. 특히 난이도가 평이하여 변별력이 없다는 이유로 논술이나 심층 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려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러한 경향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수능시험 후 매스컴에서는 진학 지도와 관련하여 온통 입시학원 관계자들의 말잔치로 도배를 하고 있고, 입시학원에서 개최하는 입시설명회는 발 디딜 틈조차 없으며, 학부모들은 입시학원들의 상황분석에만 목을 매고 있다. 반면 학교에서는 200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표준점수제’로 바뀐 수학능력 성적표기 방법으로 인해 진학상담마저 손놓고 앉아 있을 수밖에 없어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꼴을 연출하고 있다. 지금 공(公)교육은 그야말로 빈 껍질뿐인 공(空)교육으로 전락하고 만 것처럼 보인다. 결국 이번 수능 시험은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처럼 보인다. 교육방송제도를 정착시켜 나가는 한편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으면, 이를 계기로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고 공교육을 살리겠다고 하는 애초의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교육방송은 공교육을 보완하는 역할에 만족해야지 공교육 자체를 대체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물론 국민가계경제에 사교육비를 경감하는 현격한 공적을 세웠다지만, 두 마리의 토기 모두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최원호 한국교육상담연구원장 ·명예논설위원
  • [오늘의 수능] EBS플러스1

    07:00 뉴포트리스 과학, 수학10-나 08:40 출제유형분석 외국어영역 09:30 오답노트 탐구영역 10:20 뉴포트리스 국사 11:10 수능초이스 수학Ⅱ 12:00 수능초이스 한국근현대사 12:50 뉴포트리스(재)과학, 수학10-나 14:30 뉴포트리스(재)국사 15:20 논술특강 16:10 오답노트(재)탐구영역 17:00 대학정보뱅크(재) 17:50 단기완성강좌 소설문학, 확률과 통계, 수능어휘특강 20:20 수능초이스(재)수학Ⅱ, 한국근현대사 22:00 논술특강(재) 22:50 단기완성강좌(재)소설문학, 확률과 통계, 수능어휘특강 01:20 오답노트(삼)탐구영역 02:10 뉴포트리스(삼)과학, 수학10-나 03:50 수능초이스(삼)수학Ⅱ, 한국근현대사 05:30 논술특강(삼) 06:20 기획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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