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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소서 폐지·학생부 항목 축소…예비 고3, 교과에 충실하게

    자소서 폐지·학생부 항목 축소…예비 고3, 교과에 충실하게

    2024학년도 대학 입시는 큰 틀에선 기존 체제가 유지되지만 자기소개서 폐지와 학생부 기재 항목 축소 같은 세부적인 차이가 있다. 새 학기 수험 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은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주요 변화를 정리했다. ●전체 모집 인원 감소 대교협이 지난해 4월 발표한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에 따르면 내년도 전체 모집 인원은 34만 4296명으로, 전년보다 4828명 줄었다. 수시모집에서 27만 2032명(79%)을, 정시모집에서 7만 2264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선 410명 감소했고, 정시모집에선 4418명 줄었다. 고3 학령 인구가 4만여명 줄면서 수험생 규모도 지난해보다 작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생은 역대 최저인 28만 4000명대로 추정된다. 입시 업계에서는 재수생도 지난해보다 5000~8000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수시모집 인원 중 23만 3479명(85.8%)을 학생부 위주(교과·종합) 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는 6만 6300명(91.7%)을 수능전형으로 뽑는다. 정시모집 비율 40%를 유지하는 16개 대학을 포함한 수도권 대학은 수능전형을 30% 이상 두고 있다. 비수도권은 수능 위주 전형의 모집 규모가 감소하고 있지만 수시모집에서 이월되는 인원까지 고려하면 수능 위주 전형 모집 규모도 작은 편은 아니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을 포함해 해마다 최초 모집 인원 규모만큼 수시 이월 인원이 발생하고 있다. 2024학년도부터 사회적 배려대상자 선발은 ‘사회통합전형’으로 변경되고, 선발 대상은 기존 고른기회전형에 보호종료청소년, 북한이탈주민, 만학도 등이 추가됐다. 기회균형선발 모집 인원은 전년보다 2372명, 지역인재전형은 2581명 늘었다. ●학생부교과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전반적으로 완화되는 추세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홍익대, 가톨릭대(간호학과) 등이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고 경기대 학교장추천과 서경대 교과우수자,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 등은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고려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부산대, 경북대 등은 교과전형에서 서류평가를 포함한다. 따라서 지원하는 학과와 연계된 과목을 이수했는지 고려해야 한다. 지원 학과와 관련된 과목을 선택하고 수행평가를 비롯해 평소 수업 시간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이 유리하다.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일부 대학에서 학교장 추천 인원 제한을 없애거나 큰 폭으로 확대했다. 서강대는 추천 가능 인원을 고교별 10명에서 20명으로, 서울시립대는 8명에서 10명으로 늘렸다. 숙명여대는 추천 인원 제한을 없앴다. 교과전형에 도전하는 졸업생은 지원 자격 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졸업 연도 제한을 두지 않은 곳도 있지만 재수생까지만 가능하게 한 대학도 있다.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는 졸업예정자인 고3 학생으로 자격을 제한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난 수시 교과전형에서 안타깝게 불합격한 학생들이 올해 수능 최저 완화와 추천 인원 확대 등으로 적극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학생부 위주 전형은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하는 대학이 많아 대학별 유불리를 따져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생부종합전형 2019년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2024학년도에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 제출이 전면 폐지된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수상 경력, 자율동아리, 개인 봉사 활동, 독서 활동 상황도 반영되지 않으므로 교과 성취도와 교과 활동이 더 중요해진다. 독서 활동 상황은 대입에 반영되지 않지만 수업이나 창의적 체험 활동을 통해 이뤄진 독서 활동을 정성적으로 기재할 수 있으므로 소홀히 할 순 없다.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면접형과 서류형을 구분해서 선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2단계 면접의 반영 비율을 높이거나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을 신설한 대학이 많아졌다. 면접이 합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으므로 대비가 필요하다. 서울대는 2024학년도부터 전공별로 고등학교에서 이수하기를 권장하는 연계 교과 이수 과목을 지정해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 평가와 정시 교과 평가에 반영한다. 다른 대학은 학과별 인재상을 통해 유사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해당 전공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들은 과목 선택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내신 성적과 세부 능력, 특기 사항, 교내 활동의 영향력이 커진 셈”이라며 “대학이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가 줄어든 만큼 교과별 수업 참여 태도와 기본적인 학업 수행 역량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예비 고3 학생들은 성적뿐 아니라 수업 중 발표, 토론,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과 의지를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술전형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44곳 중 38곳이 서울과 수도권 대학이다. 수시모집에서 수도권의 3개 대학(동덕여대·삼육대·한신대)이 논술전형을 신설했고 울산대와 한양대(에리카)는 폐지했다. 서경대는 학생부 교과 반영 비율을 조정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분류되던 전형을 논술전형으로 변경했다. 지금까지 논술전형을 실시했던 대학에서는 모집 인원을 줄였지만 논술전형을 신설한 대학이 늘어 전체 모집 규모는 유지될 전망이다.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대학이 많고 경쟁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대부분 논술고사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다. 논술을 100% 반영하는 대학은 전체 비중이 늘어난 경희대와 이화여대를 포함해 건국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항공대 등이다. ●수능전형 수능전형으로 40% 이상 선발하는 16개 대학의 영향으로 수도권 수능전형의 선발 인원이 늘었다. 2023학년도부터 정시 수능전형에서 교과 평가를 실시한 서울대에 이어 2024학년도에는 고려대에서 교과우수전형을 신설해 교과를 20% 반영한다는 점이 달라졌다. 서울대는 2024학년도부터 정시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과학Ⅱ 과목의 필수 응시 제한을 폐지한다. 과학탐구 ‘Ⅰ+Ⅰ’ 조합으로 응시가 가능한 것이다. 다만 과학Ⅱ 과목 응시를 장려하기 위해 응시 조합 유형에 따른 조정점수를 부여한다. 또 의과대학, 기계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 등 자연계열 일부 모집단위는 물리와 화학 중 한 과목을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다. 대학별 선택과목 지정에는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다. 서울 주요 대학들의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대부분 수학 영역의 ‘미적분’과 ‘기하’ 중 한 과목을, 탐구 영역에선 과학탐구를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학 간호학과나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학 선택 과목을 지정하지 않는 곳도 있다.
  • 로스쿨 입학시험 C+ 맞은 인공지능…출시 두달만 유료화

    로스쿨 입학시험 C+ 맞은 인공지능…출시 두달만 유료화

    미국 스타트업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로스쿨이나 경영대학원 입학시험에도 너끈히 합격할 정도로 똑똑하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두 달 만에 사용자 1억명을 돌파한 챗GPT는 1일(현지시간) 유료화 계획을 내놓았다. 이날 CBS는 투자은행 UBS 보고서를 인용해 챗GPT가 올해 1월 월활성사용자(MAU)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블로그를 통해 ‘챗GPT 플러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용료는 월 20달러(약 2만4388원)로, 유료 버전을 사면 이용자가 몰리는 시간에도 안정적인 접속이 가능하다. 한편 CNN은 최근 챗GPT가 비록 고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미네소타대 로스쿨과 펜실베이니아 와튼 비즈니스 스쿨 입학시험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대 로스쿨 교수들은 최근 수험생이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블라인드’ 상태로 답안지를 채점한 결과 95개의 객관식 문제와 12개의 논술 시험에서 챗GPT가 평균 C+ 이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C+는 비록 낮은 점수긴 하지만 합격권이다. 챗GPT는 와튼 스쿨 입학시험에서는 B 또는 B-를 받아 훨씬 나은 점수를 얻었다. 크리스티안 터워시 와튼스쿨 교수는 챗GPT가 기초적인 운영 관리와 과정 분석에서는 놀랄만한 답변지를 제출했지만, 기본적인 수학 문제에서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교육계에서는 학생들이 챗GPT를 이용해 숙제할 때 속임수를 쓸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아직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챗GPT를 사용하고 있으며, 학습에 챗GPT가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 지는 명확하지 않다. 현재 챗GPT는 에세이를 작성하거나 노래 가사를 쓰는 데 주로 이용되고 있다. 몇몇 기업 대표는 챗GPT를 이용해 이메일을 쓰고 회계 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챗GPT는 광대한 양의 온라인 정보를 이용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산하고 있지만 답변이 정확하지 않고, 편견이나 잘못된 정보를 퍼뜨릴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미네소타대 로스쿨의 최존 교수는 CNN에 챗GPT를 테스트한 목표는 변호사의 업무나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챗GPT는 잠재적인 법적 이슈를 찾아내거나 사건에 법을 적용해 분석하는 것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로스쿨 입학시험에는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초안을 작성하는 데 있어서는 상당히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 이용이 변호사들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시험 중에는 인터넷 사용을 막는 제재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정인 서울시의원 “검정고시 제도, 불리한 내신점수 만회 위한 수단으로 사용해선 안돼”

    유정인 서울시의원 “검정고시 제도, 불리한 내신점수 만회 위한 수단으로 사용해선 안돼”

    서울시의회 유정인 의원(국민의힘·송파 5)은 10일 내신이 불리한 학생의 경우 자퇴 후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에 진학하는 등 검정고시 제도가 불리한 내신점수를 만회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고 지적하고, 서울시교육청이 기존 학생들이 불리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본래 검정고시제도는 정규교육과정을 거치지 않은 사람이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과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으며, 특히 경제 형편 등으로 공부의 때를 놓친 만학도나 정규교육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받는 학생들을 위한 제도였다. 하지만 이러한 도입 취지와 달리 대학입시에 불리한 내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부작용도 존재한다. 특히 자퇴하는 경우 검정고시 성적으로 내신 등급을 산출하며, 성적이 잘 나올 때까지 계속 도전할 수 있어 정규교육 과정보다 내신 등급을 받기 쉬운 편이다. 유 의원은 이러한 실태를 지적하면서 “내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학입시에 내신등급이 불리한 학생들이 자퇴해 검정고시로 내신 등급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라며 “자퇴한 학생들은 수능과 논술 준비에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검정고시 출신이 정시에 유리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 의원은 “현재 학교에 다니면서 정규커리큘럼을 이수하는 학생들이 오히려 내신 등급이 불리해져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학생들이 정기커리큘럼을 포기하고 검정고시를 보는 상황이 더 심화될까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특히 유 의원은 지난 ‘제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교육청 2023년 본예산안 심사’에서도 똑같은 문제를 지적했지만, 당시 교육청은 이에 대한 제도개선은 고민하고 있으나 해결이 쉽지 않아 단기간에 답하기 힘든 문제라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문제인식을 하고 있음에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라며 “더이상 검정고시 제도가 불리한 내신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이 되지 않도록 개선책을 마련해 정규커리큘럼을 이수하고 있는 학생들이 내신 등급에 불리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인성 기반 학력 신장’ 부산교육청, 새해 5대 역점과제 추진

    ‘인성 기반 학력 신장’ 부산교육청, 새해 5대 역점과제 추진

    부산시교육청이 ‘인성 기반 학력신장’,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희망사다리 교육 복원’ 등을 올해 목표로 삼고 20개 역점 과제를 추진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1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하 교육감이 제시한 올해 5대 역점과제는 학력신장, 인성교육, 미래교육,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안전과 소통이다. 우선 학력 신장을 위해 지난해 개원한 부산학력개발원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데이터에 기반한 학력 보정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생 개인의 수준에 맞춘 문항·해설·강좌 등을 제공하는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도입하는 국제바칼로레아(IB) 연구학교는 학교별 준비 상황에 따라 하반기부터 후보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본부가 개발한 국제 인증 학교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념 탐구에 기반한 프로젝트와 토론형 수업을 진행하고, 평가는 논술형·절대평가로 하는 교육 체제다. 인성 교육도 모든 교육과정에 자연스롭게 스며들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대표적으로 학생들이 아침부터 대면 체육활동을 하면서 서로간의 만남과 대화 시간을 갖도록 하는 아침 체인지가 있다. 올해 연구학교 2개교와 선도학교 50개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교육원은 학생인성교육원으로 전환해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을 하고, 가족힐링 인성캠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디지털 사회에 대비한 학생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SW·AI 교육과정 시수를 확대한다. 초등학교 3~6학년은 학년당 17시간 이상의 SW·AI 교육을 받게 되고, 2024년에는 초등학교 1, 2학년의 SW·AI 교육과정 시수를 17시간 이상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중·고등학교는 정보 관련 교과 수업시수를 68시간 이상으로 확대한다. 서부산권 특성화고는 우주·항공분야로 위주로 재편하기로 했다. 발전·비발전 원자력, 반도체, 수산·해운분야, e-스포츠 등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해 특성화고 체제를 개편할 계획이다.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직업교육혁신지구 ‘일자리발굴단’도 운영한다. 학생의 노력만의 꿈을 달성하는 유일한 조건이 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교육복지·교육격차 해소 정책도 마련했다. 우선 오는 3월 교육격차 해소업무를 통합 수행하는 총괄조직인 ‘지역간교육격차해소추진단’을 출범한다. 추진단은 사상구, 영도구 등 원도심 지역의 학습역량 강화와 교육력 신장, 학교 노후시설 개보수 지원, 교육균형 발전 방안 등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내년 상반기까지 가칭 재단법인 부산장학회 설립도 추진한다. 이 장학회는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인 공익법인 형태로 설립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을 담당한다.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 전체 초중고 650개고를 대상으로 통학 안전지도를 제작한다. 통학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있는 34개 학교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올해 상반기 내에 통학로 개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제’도 도입하고, 교직원도 매 학년도 2시간 이상 실습을 포함한 3시간 이상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는다. 또 오는 8월까지 ‘부산학생건강증진센터’도 설치해 자살예방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지원한다. 특히, 이혼·조손가정, 우울증, 왕따, 학교폭력 등을 겪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 자소서 폐지 맞춰 학생부 점검… 고난도 몰린 국·수 공통과목 스타트

    자소서 폐지 맞춰 학생부 점검… 고난도 몰린 국·수 공통과목 스타트

    올 겨울방학은 예비 고등학교 3학년에게 대학 입시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기간이다. 오는 11월 16일 실시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16일 남은 시점, ‘수험생 모드’로 돌입하는 학생들이 참고할 만한 학습 방법과 대입 전형의 특징을 살펴봤다.●2024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소폭 감소 현재 고교 2학년에게 적용되는 대입 제도는 2023학년도와 큰 틀에서 비슷하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맞춰 문·이과 통합형 수능 시험이 출제되고, 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학생부 기록 간소화가 적용된다. 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 인원은 34만 4296명으로 2023학년도보다 4828명 줄어든다. 수시모집에서 79%인 27만 2032명을, 정시모집에서는 7만 2264명을 선발한다. 전년 대비 수시모집 인원 비율은 410명, 정시모집 인원은 4418명 감소한다. 다만 수도권 대학 정시모집 인원 비율은 35.6%로 전년 대비 0.3% 포인트 증가했다. 비수도권 정시 비율(11.9%)의 약 3배 규모다. 수시모집 중 85.8%는 학생부위주전형이며 정시에서는 91.7%를 수능으로 뽑는다. 고른기회전형이 바뀐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사회통합전형으로 변경되고 선발 대상에 보호종료청소년, 북한이탈주민, 만학도 등이 추가된다. 지방대 육성법 시행령 개정으로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간호계열 의무 선발 비율이 상승하면서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은 전년 대비 2581명 늘어난다. 이 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93개교에서 103개교로 늘고 저소득층과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지원 자격을 제한하는 전형이 추가된다. 학교장 추천이 필요한 지역균형전형은 2024학년도 일부 대학에서 추천 인원 제한을 없애거나 큰 폭으로 확대한다. 서강대의 경우 추천 가능 인원이 고교별 최대 10명에서 2024학년도 20명, 서울시립대는 2022학년도 4명, 2023학년도 8명에 이어 2024학년도에 10명으로 확대한다. 2023학년도에 비해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는 대학도 늘어나 성취도 관리가 중요해졌다. ●학종 세부능력특기 비중 커질 듯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서류 평가를 실시하는 대학들이 있다. 고려대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부산대, 경북대, 서울대 등이다. 과목 선택의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지원하는 학과와 연계된 과목을 이수했는지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는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학교생활기록부 중 자율동아리, 개인봉사, 수상경력, 독서활동 상황 등이 반영되지 않는다. 학생부 항목이 상당히 축소되는 만큼 학종에서는 세부능력특기사항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험생은 수행평가와 교과 관련 활동에서 진로에 대한 관심과 탐구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요소를 고민해 봐야 한다. 반영 항목에 변화가 있는 만큼 수업시간 수행평가를 비롯한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지원학과와 관련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교과세부능력과 특기사항을 통해 자신의 교과별 역량이 드러나도록 하고 교과에서 배운 지식과 교내 활동을 연계·심화하면서 진로에 대한 관심사를 적극 탐색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비율이 가장 크지만 대학마다 선발 방식에 차이가 있으므로 목표 대학의 방식을 파악한다. 예를 들어 같은 학종이라도 고려대와 연세대는 1단계 서류 평가 이후 2단계에서 면접을 보지만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는 면접 없이 서류로만 선발한다. 예비 고3들은 대학별 선발 방식을 확인하고 자신의 학생부를 미리 점검한다면 부족한 부분을 준비할 수 있다. 내신 성적이 충분한지, 활동이 부족하지 않은지 살펴본 뒤 학교 교사에게 조언을 구하고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방문해 ‘학종 가이드’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지난 활동의 과정이나 배운 점을 구체적으로 다시 떠올려 보고 관심을 갖게 된 내용을 심화하는 활동을 하거나 아쉬운 부분을 보완하는 활동을 계획할 수도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본격적인 입시에 들어가기 직전 현재까지의 상황을 점검하고 전략을 세우기에 매우 좋은 시점”이라며 “강점과 약점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시간을 보낼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주력 전형’은 2년 동안의 고교 생활, 모의고사 성적과 더불어 교과·비교과, 논술 등 각 요소를 따져 보고 정한다. 예를 들어 내신 성적이 우수한 데 비해 탐구활동의 다양성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학생부교과전형을 고려해 볼 만하다. 1~2학년 때 치렀던 모의평가 성적으로 정시 위치를 판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모의고사를 기반으로 추정한 예상 위치를 보고 정시 합격권을 파악한다. 고2 모의고사는 3학년 모의고사보다 난도가 낮고 재학생끼리만 경쟁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기는 어렵지만 대략적인 위치를 알아볼 수 있다. 또 정시모집을 기준으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한 뒤 수시 지원 선을 대략적으로 정해 놓을 수 있다. ●수능 대비 초점 맞춰 공부 시작 학습은 수능에 초점을 맞춰 준비한다. 대입 정시모집 인원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대학이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전반적으로 완화되는 추세지만 수시와 정시를 합쳐 13만 4401명, 즉 전체 선발 인원의 39% 정도가 이를 적용받고 있다. 또 수능 응시 영역과 3학년 내신 과목이 일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능에 초점을 맞춘 학습은 방학 기간에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우선 국어와 수학의 공통과목 학습을 시작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수능은 선택과목보다 공통과목에서 더 변별력을 두고 출제되고 총문제 중 70%가 나오는 공통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야 고득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앞서 두 번의 통합형 수능에서 변별력 있는 고난도 문제 대부분 공통과목에서 나왔다. 국어에서 문학의 경우 기출에 자주 등장하는 개념어와 필수 고전작품 정리를 끝낸다. 독서는 매일 1~2개 이상의 지문을 풀고 분석하는 연습을 통해 문해력을 기르도록 한다. 수학은 수Ⅰ·수Ⅱ 개념을 재정리하고 기출을 통해 개념을 익혀 고난도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강점 있는 과목도 완성도 높여야” 탐구영역은 잘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해 방학 기간 학습한다. 현실적으로 방학 기간에 두 과목을 완벽하게 학습하기는 어려우므로 한 개라도 개념을 확실하게 익혀 3월 학력평가에서 실력을 점검해 본다. 학기가 시작되면 학교생활과 수시 준비로 수능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기 쉽지 않아 미리 준비해 두면 향후 학습이 수월할 수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탐구영역은 학생들이 국어나 수학에 비해 빠른 시간 안에 목표 점수에 도달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어서 방학 때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취약한 부분은 끝까지 공부하고 강점이 있는 과목도 흔들리지 않도록 시간을 배분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수능에서 응시할 탐구영역 두 과목을 정하지 못했다면 1학년 때 배운 공통과목 단원 중 흥미를 느낀 부분에 해당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 소장은 “방학 기간엔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며 “실천해 보고 잘되지 않았을 땐 좌절감을 느끼기보다 목표를 수정함으로써 성취감을 얻는 방식으로 방학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막막했던 진로… 금천 만나니 확 보입니다[현장 행정]

    막막했던 진로… 금천 만나니 확 보입니다[현장 행정]

    “항공우주공학과에 진학하고 싶은데 주변에 관련 일을 하거나 전공을 한 사람이 없어 막막했어요. 대학생 형과 누나들을 만나 학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들으니 진학 준비에 큰 도움이 됐어요.”(문일고 2학년 손호진군) 주말인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금천구청 지하 1층 평생학습관 강의실에 70여명의 중고생들이 모였다. 이날 금천구가 지역 청소년들의 원활한 진로 탐색과 진학을 돕기 위해 마련한 ‘대학생 전공 멘토링’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행사에는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와 덕성여대 약학과, 숭실대 화학공학과,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등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는 4개 대학 8개 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해당 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직접 청소년들을 위해 1일 강사로 나섰다. 대학생들은 학과 소개와 전공 내용, 대학생활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강의 뒤 청소년들은 이들에게 입시와 전공 등 궁금한 내용을 직접 물었다. 숭실대 약학과 재학생으로 학생들 앞에 나선 신민정씨는 “약학과 전공 체험으로 관련 개념들을 소개하고 약학 분야의 진로에 대해 미래의 후배들에게 다양하게 조언해 줄 수 있어서 내가 더 뿌듯했다”고 전했다.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과 멘토링 행사에 참가한 동일여고 1학년 박채린양은 “글로벌과 미디어 관련 분야라서 해당 학과가 문과인 줄 알았는데 정보기술(IT) 분야와 연계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문과나 이과 모두 지원할 수 있다는 정보도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은 진로나 진학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은 청소년들을 위해 진로 적성검사인 에니어그램 검사도 진행됐다. 시흥5동에 거주하는 학부모는 “초교 5학년생인 딸아이의 적성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진로를 빨리 정할 기회가 됐다”고 만족해했다. 구는 앞서 지난 10일에는 구내 수험생들을 위한 ‘정시 집중 상담’도 진행했다. 전문입시 컨설턴트 4명이 총 34명을 대상으로 30분씩 1대1로 진행했다. 상담에서는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학생이 희망하는 대학 및 학과의 합격 가능성과 성적별 지원 전략 등을 제공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을 초청해 2023학년도 대입 대비 정시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구는 진로진학 지원사업 등을 통해 대학진학률을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일반계고 육성을 위한 금빛학교 사업이다. 4곳의 일반고를 대상으로 지난해 각각 1억원, 올해는 각각 1억 1000만원씩을 지원했다. 학교들은 이를 재원 삼아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심화학습, 중·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보충학습 지원과 자기소개서·논술·면접 대비 맞춤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일반고 4년제 대학 진학률이 2020년 대비 5% 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청 주도로 학생과 학부모, 학교, 교육청 등 5자가 함께 금천 교육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미래 교육 명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두터워진 자연계 상위권… 인문계는 수학 가중치 높은 곳 ‘주의’

    두터워진 자연계 상위권… 인문계는 수학 가중치 높은 곳 ‘주의’

    불수학, 물국어 등 널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난이도와 영역별 점수 격차에 수험생들의 대입 정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통합형 수능 2년차인 올해도 합격선 예측은 까다로운 상황이다. 학과별로 수능 반영 비율을 따져 자신의 점수가 잘 나온 영역을 높게 반영하는 곳을 정리하고, 대학별 환산점수를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다. 수시 모집 결과 발표 이후 최저학력 기준에 못 미쳐 탈락, 이월된 인원도 확인해 봐야 한다.●지망 대학 수시 이월인원 확인 필수 2023학년도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은 오는 27일이다. 29일 시작되는 정시 원서접수 직전에 미등록 인원을 알 수 있다. 2022학년도에는 15개 대학 수시 이월 인원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올해도 수시 이월 인원이 대폭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보다 영어 영역 2~3등급 학생이 줄었고 최저학력 기준을 유지한 대학 중에는 대학별 논술고사 응시율이 소폭 하락한 곳도 많다. 원서접수 전 지망 대학의 이월 인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13일 “일반적으로 수시 이월은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 중위권 모집 단위보다 선발 인원이 많은 상위권 모집 단위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이월 인원이 많은 상위권 대학에서는 합격선이 크게 바뀌는 모집 단위도 생긴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 결과에서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는 11점으로 더 벌어졌다. 따라서 상위권에서는 수학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입시업체들이 예상한 서울 주요 대학과 학과의 지원 가능 점수대는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성적표상 국어·수학·탐구의 표준점수 총합 기준 의과대학은 408~417점, 약학계열 398~405점, 서울대 경영학과는 400~403점으로 지난해보다 10점가량 내려갔다. 올해는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가 많이 생겨나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의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차세대통신학과와 현대자동차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스마트모빌리티학부, 서강대는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인공지능학과가 신설된다. 연세대도 LG디스플레이와 연계된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새로 만들었다. 수의대에 대한 관심도 상위권에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23학년도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수시 경쟁률은 30.3대1이었다. 정시에서는 총 192명을 선발한다. 건국대(42명), 충북대(21명), 제주대(20명)가 비교적 모집 인원이 많다. 10개 대학 모두 수학 반영 비율이 30% 이상으로 크다. 충남대가 수학(미적분·기하) 반영 45%로 가장 높고, 서울대와 전북대가 40%다. 경상대 수의예과는 ‘확률과 통계’ 응시생에게도 지원 기회를 주지만 미적분·기하 응시자에겐 10%의 가산점을 준다. 최상위권은 희망 대학이 정시 가·나군에 몰려 있어 사실상 두 번의 기회가 있다. 재수생이 많이 늘어난 올해 정시에서도 인기가 많은 학과를 지원할 땐 무리한 상향 지원보다 안정적인 선택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교차지원 증가해도 문과생 ‘좌절 금지’ 올해도 국어·수학의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 차이가 발생했다. 국어와 수학 모두 자연계(이과) 학생이 선택한 과목들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인문계(문과) 학생들의 선택과목보다 높다는 게 입시업체 분석이다. 국어 영역에서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와 매체’ 134점, ‘화법과 작문’ 130점으로 지난해 2점에서 올해 4점으로 벌어졌고, 수학 영역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적분·기하와 ‘확률과 통계’가 3점 차이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과 학생이 많이 선택하는 ‘언어와 매체’와 미적분·기하의 표준점수가 높고 최상위권을 이과 학생들이 차지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따라서 ‘문과 침공’이라 불리는 이과생의 교차지원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이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수험생 49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수·탐 270점대 이상 상위권 학생 가운데 이과에서 문과계열 학과로 교차지원 의사가 있는 학생의 비율이 27.5%로 지난해 조사(19.0%)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수능 직후보다 수시 모집 합격자 발표 이후 이과생이 문과 지원 의사가 더 강해졌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교차지원 수험생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그렇다면 문과생은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 할까. 우선 교차지원을 통해 ‘대학 간판’을 높이려는 이과생의 지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상경계열의 경우 국어와 수학이 높지만 과학탐구 영역이 다소 낮은 학생들의 교차지원이 몰릴 수 있다. 수학 점수가 높지 않다면 수학의 가중치가 높은 인문계열 모집 단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중앙대 경영학과(45%)나 서강대(43.3%), 서울대(40%), 고려대(35.7%) 등이 수학 비중이 높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지나친 우려는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지난해보다 올해 사회탐구가 어렵게 출제돼 과학탐구와의 점수 차이가 감소하면서 사탐·과탐의 유불리도 다소 줄었다. 이는 이과생들의 인문계 모집 단위 교차지원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들이 향후 발표할 변환표준점수 부여 방식에 따라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대학별 영역 반영비율을 잘 살펴봐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생의 상위권은 촘촘해졌지만 문과생의 상위권은 상대적으로 줄었다고 볼 수 있다”며 “지난해 수학 영역 4~6등급을 받은 학생들도 서울 소재 대학의 인문계열 학과에 많이 합격한 만큼 문과생들이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수능 영역 반영 개수와 백분위를 잘 따져야 한다. 수능 4개 영역 중 3개나 2개 점수만 갖고 평가하는 대학들도 적지 않다. 탐구도 2개 과목 아닌 1개 과목만 반영하는 곳도 있으므로 전형을 꼼꼼히 살펴 지원하기를 권한다. ●저렴한 등록금·국립대 안정성 장점 각 지역에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지역거점국립대도 주목할 만하다. 거점 국립대의 장점은 공공기관 지역 할당제 등 해당 지역 인재들을 선발하는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렴한 등록금과 생활비, 국립대로서의 안정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9개 대학은 정시에서 총 1만 530명을 선발한다. 나군에서 가장 많은 5069명, 가군 4787명, 다군 674명을 뽑는다. 대학별로는 부산대가 1562명으로 가장 많다. 강원대와 제주대는 수능 활용 지표 중 백분위 성적을 활용한다.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충북대는 표준점수를, 그 외 대학은 표준점수와 변환표준점수를 함께 대학환산점수에 이용한다. 9개 대학 모두 일부 자연계열 학과에서 수학의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를 응시한 인문계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일부 대학에서 수학 미적분·기하 응시자 또는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영역별 반영을 살펴봐야 한다. 오는 29일 시작하는 정시 모집 원서 접수에 앞서 교육청과 입시업체들은 설명회를 시작한다. 서울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1대1 맞춤형 특별진학상담’을 21~25일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입시업체들도 성적 발표 직후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정시 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 인하대 의대 입시 수리논술 문항 오류…“해당 문제 전원 만점 처리”

    인하대학교 의예과 입시 수리논술 문항에서 오류가 발견돼 수험생 모두가 해당 문항을 맞힌 것으로 처리됐다. 9일 인하대에 따르면 지난 4일 치러진 의예과 논술우수자 전형 중 수리 논술 10점짜리 문항에서 오류가 나왔다. 인하대 측은 해당 문항에서 제시한 조건에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이후 대학입학전형관리위원회에서 이 문항의 오류 사실을 확정하고 수능과 국가시험 사례를 참고해 ‘전원 만점 처리’를 하기로 의결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특별법률자문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처분이 적법한지를 확인한 상태”라며 “앞으로 논술고사 출제 제도와 출제 과정을 다시 점검하고 문제 검토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9명 모집에 64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 전형의 합격자는 오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 철도노조 파업 현실화…열차 운행률 뚝·물류 직격타

    철도노조 파업 현실화…열차 운행률 뚝·물류 직격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와 맞물려 교통·물류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코레일과 철도노조는 1일 파국을 막기 위해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2019년 11월 이후 3년 만에 철도파업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철도노조는 임금 정액인상(월 18만 7000원) 등 보수제도 개편과 승진포인트제 도입, 통상임금 지침 변경과 성과급 지급기준 현행 유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쪼개기 민영화’로 규정한 철도 구조조정(관제권·시설 보수 이관, 정비사업 민간 개방) 철회 및 오봉역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수송 및 안전대책 마련을 주장했다. 코레일은 정부의 공공기관 인건비 지침 등을 들어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철도 구조조정과 공공기관 정원감축은 노사간 협의사항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노·정 대립으로 확전이 우려되고 있다.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철도는 ‘필수유지업무’ 사업장이어서 파업에도 약 60%대 열차 운행률이 유지된다. 필수유지율은 KTX는 56.9%, 새마을과 무궁화 등 여객열차는 59.5~63.0%, 수도권전철(광역전철)은 63.0%로 지정됐다.코레일은 장거리·대규모 수송이 가능한 KTX와 이용객이 많은 광역 전철 중심으로 전환하고 내부와 군인력 등 대체 인력을 투입해 운행률을 높일 예정이다. KTX는 67.5%, 새마을호 58.2%, 무궁화호 62.5%, 광역전철은 75.1%로 조정된다. 특히 광역전철은 출근시간대(7~9시)는 89.6%, 퇴근시간대(18~20시)는 82.8%를 운행해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대학별 논술과 면접 시험이 예정된 수험생들은 열차 운행 상황 등을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류 수송에도 막대한 차질이 예상된다. 화물은 필수유지업무가 아니어서 운행률이 평시대비 10~30% 수준으로 축소될 수 밖에 없다. 코레일은 내부 대체기관사를 투입해 26.3%를 운행, 수출입 및 산업필수품 등을 우선 운송할 계획이다. 다만 화물연대 파업과 맞물려 원료 공급부터 제품 출고까지 철도 수송에 의존하는 시멘트는 수급에 심각한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대체인력 피로도와 차량 검수 등을 위해 열차 운행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노사가 대화와 교섭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실타래를 풀어낼 수 있는 상황과 여건이 아니다”면서 “법과 원칙을 적용한 화물연대를 고려할 때 파업에 따른 거센 ‘후폭풍’을 피하기 힘들 것 같다”고 우려했다.
  • 영역별 환산점 대학별 따져야… 교차지원 많은 상경계열 더 주의를

    영역별 환산점 대학별 따져야… 교차지원 많은 상경계열 더 주의를

    작년 입시보다 가채점 높다면 상위권대학 정시 도전해 볼만 반도체 등 특성화학과 모집 늘어 탐구영역 대학별 반영점수 확인 영어 반영비율만으로 판단 금물다음달 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를 받기 전까지 학생들은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면서 정시모집 전략도 하나씩 세워 나가야 한다. 모집 인원과 반영 방법 등을 살펴보고 지원 가능한 대학을 미리 추리면 효율적인 준비가 될 수 있다. 입시업체들의 도움을 받아 그 요령을 정리했다. ●남은 대학별 고사 볼까, 말까 문·이과 통합 수능 2년차인 올해 학생들은 대학별 논술 고사에 적극적으로 응시하는 분위기다. 교육부가 수능 이후 96개 대학의 지원 건수를 집계한 결과 논술과 면접 등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에 50만여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통합 수능에서 가채점만으로 자신의 백분위와 등급을 예측하기 어려워 수능 성적이 아주 높거나 낮지 않은 이상 일단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게 바람직하다.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지난해 입시 결과를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채점 점수가 지난해 입시 결과보다 높게 예상된다면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지 않고 상위권 대학 정시에 도전할 수 있다. 다만 A 대학의 중하위권 모집단위를 선택할지, 합격선이 낮은 B 대학의 상위권 모집단위를 선택할지는 고민할 부분이다. 자신이 지원한 모집단위의 입시 결과뿐 아니라 경쟁 대학과 상위권 대학의 입시 결과까지 함께 검토하기를 권한다. 가채점 결과를 참고 삼아 가장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대학을 군별로 3~4개 정한 뒤 대학에 따라 다른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고려해 환산점을 계산한다. 표준점수 합이 같아도 대학별 환산점은 다를 수 있다. 대부분 서울의 인기 대학들은 수학 반영 비율이 높다. 서울여대 등 일부 대학은 자연계열 모집 단위에서 미적분이나 기하, 과학탐구를 선택하면 가산점을 주기도 한다. 대학별 전년도 입시 결과 백분위는 대입 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에서 공개한다.●서울 지역 대학 정시 모집인원 증가 2023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인원의 22%를 뽑는다. 지난해보다 2.3% 포인트 줄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정시에서 35.3%, 비수도권은 13.9%를 선발한다. 서울 지역의 이른바 상위권 대학 15곳은 정시 인원이 증가했다. 메가스터디 분석에 따르면 인문계는 535명, 자연계는 624명 늘었다. 특히 자연계에서는 반도체 관련 학과 등 특성화 학과의 신설로 더 증가했다.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까지 고려하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시에서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정시에서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얘기다. 의약학계열 정시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142명 줄어 2606명을 선발한다. 다만 올해부터 지역대학 의약학계열과의 간호계열 지역인재 의무선발 비율이 30%에서 40%로 늘었다. 자연계열 상위권 비중이 높은 졸업생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상승하고 수능 난도는 지난해보다 하락해 최상위권의 변별력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의약학계열과 자연계열 상위권 학과의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문과 침공’이 크게 늘면서 자연계열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은 인문계열 학과 합격선이 상승했다. 올해도 인문계열 학과의 정시 경쟁률은 자연계 학생들이 인문계로 몰리는 게 변수다. 국어와 수학 등 일부 영역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 격차가 예상됨에 따라 자연계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 인문계, 특히 상경계열에 지원하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어 영역이 지난해보다 평이하게 출제돼 수학 비중이 커졌으며, 이에 따라 인문계열에서도 수학 영역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교차 지원을 고려하는 자연계 학생이라면 가채점 이후 자신에게 유리한 모집단위가 자연계인지, 아니면 인문계에서 수학 반영 비율이 높은 모집단위인지 따져 봐야 한다. 인문계 수험생들은 이과생들의 교차 지원이 가장 많았던 상경계열 지원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교차 지원이 늘어나는 만큼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들은 자신이 갈 만한 유리한 학과를 더욱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탐구영역은 과목 선택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어 지원 대학의 반영 방법이 표준점수, 백분위, 변환표준점수 중 어떤 것인지 먼저 정확하게 확인한다. ●영어 영역 반영 방식·비율 변화 확인을 통합 수능의 유불리에 영향을 받지 않는 영어에서 유리한 등급을 받는다면 인문계 지원자들은 그나마 불리함을 만회할 수 있다. 다만 영어 반영 방법과 난도를 더 따져야 한다. 영어는 대학에 따라 가산점, 감점, 반영 비율 등을 다양한 형태로 적용한다. 등급별 가산과 감산 방법으로 반영하는 대학보다 영어에 일정 비율을 반영해 총점으로 계산하는 대학의 영어 영향력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반영 비율을 적용하는 대학들도 등급 간 점수에 차이를 둔다. 1등급과 2등급 점수 차가 작게 설정된 대학이면 영어 성적이 부족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은 올해 영어 영역 등급 간 점수를 변경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영어 반영 비율을 보고 유불리 대학을 판단하려 하지만 동일한 반영 비율이라도 대학마다 등급별로 부여하는 점수가 달라 반영 비율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대학의 점수 산출 방식에 따라 환산해 전형 총점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확인한 후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 수시 논술 수험생 인파 관리

    수시 논술 수험생 인파 관리

    2023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논술시험이 치러진 20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인문사회캠퍼스에서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이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그룹으로 나뉘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수험생 분산을 위해 논술시험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치른 성균관대는 혜화경찰서, 종로구청과 함께 교내외 질서 유지와 교통 통제에 나섰다. 뉴시스
  • 수시 논술 수험생 인파 관리

    수시 논술 수험생 인파 관리

    2023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논술시험이 치러진 20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인문사회캠퍼스에서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이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그룹으로 나뉘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수험생 분산을 위해 논술시험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치른 성균관대는 혜화경찰서, 종로구청과 함께 교내외 질서 유지와 교통 통제에 나섰다. 뉴시스
  • [포토多이슈] 수능 다음날 이제부터 시작

    [포토多이슈] 수능 다음날 이제부터 시작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뒤인 18일 수험생들은 전날 치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표를 작성하고 논술고사 장으로 입시학원 대학입시 설명회장으로 본격적인 입시는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수능 문제 및 정답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시험관리에 대한 불만 등을 호소하는 의견이 100건 가까이 접수됐다. 오전 11시 기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3학년 수능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총 97건의 의견이 올라왔다. 지문과 정답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하는 글은 60건이었으며, 나머지는 듣기평가 시간 소음 발생, 시험 관리 문제 등을 지적했다.18일 오전 7시 기준 EBS, 진학사, 대성마이맥, 종로학원, 이투스 등이 제공하는 실시간 등급컷 예측 서비스에 따르면, 1등급 컷은 국어 86~94점, 수학 76~91점 범위로 나타났다.3년만에 입시업체들의 대면 입시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종로학원은 18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세종대 컨벤션홀에서 합격선 예측 설명회를 가졌다, 유웨이는 같은 날 오후 6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공학관에서 서울시 주관 ‘서울런 수능 가채점 및 진로설명회’를 연다. 메가스터디는 19~23일 서울 서초·강북 등 7개 학원에서, 이투스는 19~20일 서울 강남·목동 등 8개 지점에서 설명회를 연다. 대성학원은 20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성학원과 서울 동작구 대성학원본원에서 가채점 설명회를 연다.
  • 책 보다가 스파·브런치… ‘지적 사치’ 즐기는 도서관 꿈꿉니다 [김언호의 서재탐험]

    책 보다가 스파·브런치… ‘지적 사치’ 즐기는 도서관 꿈꿉니다 [김언호의 서재탐험]

    장서 5000권 ‘지혜의숲’ 기증서울대 독서 캠프에 1억 기부학생들 많은 책 읽도록 유도 유명 출판사 세운 아버지 영향다양한 도서 읽고 인류학 전공역사 전공한 아내가 운영 이어 글 완성도 높이는 편집자 중요‘문학 창의도시’ 부천 행정 지원 도서관, 책 보관소 역할 넘어야퇴근 이후 쉴 수 있는 공간 필요우리 젊은이들 가운데 한글을 읽지 못하는 ‘문맹’은 없다. 그러나 실질문맹은 놀랍게도 70%에 이른다는 한 조사가 나왔다. ‘금일’(今日)을 금요일로, ‘심심(甚深)한 조의를 표한다’는 말을 무료하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문해력’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것이 우리 사회다. 2018년 한 국제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디지털 문해력이 평균 47%였는데 한국은 26%였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장을 하다 2020년부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한경구 총장과 왜 책인가, 왜 독서인가를 이야기했다. 그와 나의 만남의 주제는 늘 책과 독서다. ●우리 청소년들의 심각한 문해력 저하 -우리 청소년들의 문해력 저하는 우리 학교의 교육과 밀접하게 연관되겠지요. 책 읽히지 않는 교육, 아니 책 못 읽게 하는 교육이 자행되고 있지 않나요. “책 많이 읽으면 대학입시에서 경쟁력을 잃을까 걱정하는 것이 우리 교육이 아닌가 합니다. 논술도 책을 읽고 생각하는 걸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책의 요점을 정리해 놓은 것을 암기하는 식이지요.” 2014년 6월 파주출판도시의 아시아출판문화센터에 ‘지혜의숲’이 개관됐다.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내가 늘 구현하고 싶었던 한 프로그램이었다. 1층 전 공간을 ‘열린 도서관’으로 꾸미는 것이었다. 출판사들과 각계 지식인·연구자들이 기증한 책 30만권을 꽂았다. 24시간 문 여는 장대한 공동서재다. 어른과 아이들이 책과 함께 자유롭게 뛰노는 놀이터다. 이 ‘지혜의숲’에 한 총장이 그의 서재에 있던 5000권의 책을 기증했다. 전공이 인류학이지만, 책 읽는 인간이 그의 연구주제다. ●지혜의숲에서 흥미로운 독서캠프 한경구는 끊임없이 책을 사 모은다. 장서가다. 책 기증하는 연구자다. ‘지혜의숲’에 기증한 책 말고도 여러 대학과 도서관에 그의 장서를 기증했다. 유학 시절에 구입한 양서 3000권을 그가 재직하던 강원대 도서관에 기증했다. 서울대 도서관에는 인류학·역사학 도서들을 기증했다. 부천의 시립도서관과 상동도서관에도 그가 기증한 책 수천 권이 꽂혀 있다. 지혜의숲에서 한 총장은 학생들과 기억되는 프로그램을 열었다. “2016년 1월 지혜의숲에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학생들과 1박 2일의 첫 독서캠프를 했습니다. 책을 정해서 모두가 읽고 저자와 토론했습니다. 학생들은 밤새도록 지혜의숲을 심해 탐험하듯이, 아마존 밀림 탐험하듯이 돌아다녔습니다. 이튿날 아침에 보니, 한 학생이 그 넓은 지혜의숲에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상상도 못 했던 엄청난 호강을 했습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의 독서캠프는 한 총장이 기부한 1억원의 발전기금으로 시작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장학금을 받으면서 공부했잖습니까. 저는 이런저런 책을 한껏 읽을 수 있었습니다. ‘독서교육’에 써 달라고 지정해서 주었습니다.” ●일조각 창립한 아버지 한만년 한경구는 1953년에 창립한 일조각 한만년 선생의 둘째 아들이다. 우리 출판문화사를 빛내는 출판인 한만년의 정신과 실천이 그의 가슴에 살아 있을 것이다. “아버지는 이런 책 저런 책 읽으라 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늘 책을 들고 계셨습니다. 텔레비전 볼 때도, 화장실 갈 때도 책을 들고 있었습니다. 일조각에서 펴낸 책들을 이것저것 보다가 이기백 선생의 ‘민족과 역사’를 읽었습니다. 미국의 행태주의 정치학의 거장 해럴드 라스웰의 ‘정치동태분석’(이극찬 옮김)을 읽었는데, 좀 어려웠지만 충격적이었습니다. 당초 공대로 가서 건축을 공부하려 했는데 문과로 옮겼습니다. 김열규 교수의 ‘한국신화와 무속연구’와 ‘탐구신서’ 제1권으로 출간된 조지훈 선생의 ‘한국문화서설’ 등이 인류학에 대한 관심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제임스 프레이저의 ‘황금가지’도 읽었습니다.” 새 세기를 맞는 2000년, 한국출판인회의를 창립하고 회장을 맡고 있던 나는 나름 색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일제강점기를 끝내고 분단돼 전쟁을 치르면서도 40년 이상 책 만들기를 해 온 일조각 한만년, 을유문화사 정진숙, 탐구당 홍석우, 현암사 조상원, 일지사 김성재 선생 등에게 ‘뉴밀레니엄 기념패’를 만들어 드렸다. 기념패를 받아 든 선배 출판인들의 환한 미소가 나의 가슴에 살아 있다. “대학에 들어가자 아버지가 범문사에서 영어 원서를 마음대로 가져올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책값을 나중에 계산해 주셨지요. 덕분에 책을 이것저것 정말 다양하게 많이 읽게 되었지요.” -SK 최종현 회장이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지원으로 하버드로 유학을 가게 됐죠. “아버지는 제가 인류학 전공하는 것을 많이 걱정하셨어요. 나중에 굶을까…. 아버지는 매우 어렵게 자라셨거든요. 한번은 서울대에서 장학금을 받았다고 자랑했다가 야단을 맞았지요. ‘너는 내가 학비 대주는데, 정말 어려운 친구들은 어떻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고등교육재단 장학금 받은 것은 좋아하셨어요. 인류학도로서 훌륭한 재단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한 총장의 할아버지 월봉 한기악 선생은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법무위원을 했다. 선배 독립지사들이 젊은이들은 국내로 들어가서 일해야 한다고 권했다. 귀국해서 동아일보 등을 거쳐 조선일보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그러다가 집까지 날리고 왕십리에 있는 절에서 지내기도 했다. 그 아버님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아들 한만년은 1975년 월봉저작상을 제정했다. 2022년에 제47회를 시상했다. -지금 부인 김시연 여사가 일조각을 이끌고 있는데, 아버지가 출판사를 맡아 해 보라 하지 않았습니까. “대학원 다닐 때까지는 별말씀이 없었어요. 아버님 친구를 통해 제가 경영학을 전공해서 출판사를 맡아 주었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습니다. 어머님이 살림을 하셨는데 일조각은 안 팔리는 책들만 낸다고 가끔 불평을 하셨어요. 형과 바로 아래 동생이 의과대학을 갔고, 그 아래 동생 한홍구는 자본주의 타도를 꿈꾸고 있었으니, 언젠가는 제가 출판사를 맡아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생 때 일조각이 바쁘면 교정 작업을 도왔고 저작권 교섭하는 편지도 썼지요. 그러다가 아버님 건강에 이상이 생겼는데…. 제가 역사를 전공한 아내가 출근하면 어떻겠느냐는 말씀을 드렸지요. 제가 대학을 바로 그만두기도 그렇고요. 아버님은 둘째 며느리가 살림하고 아이 키우는 걸 보시면서, 또 남편에게도 할 말은 하는 걸 좋게 보셨던 모양입니다. 옛날이야기 하실 때 우리 한씨 집안은 여자들이 지켜왔다는 말씀을 하신 적도 있고요. 하나인 딸도 교수를 하고 있어서 당장 맡을 수도 없었고요. 결국 둘째 며느리가 아들하고 어떻게든 출판사를 끌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신 것이지요.” ●명마(名馬) 저자, 기수(騎手) 편집자 -출판이란 무엇일까요. “저자가 쓴 글이 뛰어난 편집자를 만나면 완성도와 가독성이 높아집니다. 뛰어난 저자가 명마라면 훌륭한 편집자는 기수입니다. 편집자가 말 위에 올라 앉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말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지요. 또한 오늘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가, 어떠한 지식이 요구되는가를 판단해야 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책의 존재 양태는 달라졌지만, 종이책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출판인에겐 인류의 지적·도덕적 연대와 교류에 공헌하는 사명감 같은 것이 요구되겠지요.” -책과 책 읽기는 한 인간과 인류사회의 발전에 필요·충분조건이라고 저는 늘 강조합니다. 그러나 책을 존재하게 하는 기능, 출판사와 편집자의 역할에 대한 정당한 인식이 부재한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 아닌가요. “책과 책 읽기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출판사가 왜 중요한지는 잘 몰라요. 물을 길어 와 쌀을 씻어 밥을 하고 반찬을 만드는 사람을 무시하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좋은 요리사와 좋은 레스토랑이 음식문화에 얼마나 중요합니까.” -지금 ‘창의도시 부천’에서 펼쳐지고 있는 ‘유네스코문학창의도시’ 활동이 주목됩니다. 만화의 도시, 영화의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지요.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도 있지요.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요. “부천시의 열성적인 공무원들이 학교로 찾아와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문학’으로 가입하고 싶다고 했어요. 신청작업을 도와주었고, 부천은 창의도시로 선정됐습니다. 부천시는 공공도서관이 잘돼 있습니다. 원혜영 전 시장 등이 정성을 들였지요. 도서관이 여러 곳에 있고 작은 도서관도 많아서 시민들이 10분 정도 걸어서 도서관에 갈 수 있습니다. 장애인과 임산부가 대출을 신청하면 배달해 주기도 합니다. 한 시의원은 도서관이 잘돼 있어 부천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어 이사 왔다고 했습니다.” ●문화도시 부천시 돕기 한 총장과 나는 2005년부터 한국·중국·일본·대만·홍콩·오키나와의 인문출판인들과 함께 동아시아출판인회의를 만들어 동아시아의 독서공동체·출판공동체를 모색해 오고 있다. 2008년 동아시아출판인회의가 부천시에서 열렸다. 부천시가 호스트했다. 부천에서 작업하는 만화가들이 동아시아출판인들의 초상화를 그려 주는 즐거운 일도 있었다. 동아시아출판인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오키나와 출판인들이 오키나와와 동아시아 관련 책들을 부천시에 기증했다. 부천시는 이 책들을 기반으로 동아시아전문도서관을 준비해 가고 있다. -한 선생의 권유로 부천시가 제정한 디아스포라문학상은 참 의미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부천은 토박이도 살지만 한국의 압축적인 경제성장으로 발생한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으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사는 곳입니다. 일종의 ‘국내 디아스포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외국인 노동자도 많습니다. 국내외 노동자를 위한 야학과 인권운동이 치열하게 진행된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연을 갖고 있는 부천시가 디아스포라에 주목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디아스포라문학은 전 세계적으로 더 중요해지고 있지요. 부천시도 저의 구상을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제1회는 중국계 미국작가인 하진(哈金)이 ‘자유로운 삶’으로 수상했고 올해는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가 오는 23일에 수상합니다.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을 줍니다.” -예술마을 헤이리에는 ‘예술영화관 103’이 있습니다. 몇 년 전 마을 이웃들과 거장 프레더릭 와이즈먼이 연출한 3시간 50분의 장편 다큐영화 ‘뉴욕 라이브러리에서’를 봤습니다. 도서관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흥미롭게 보여 줍니다. 고대 로마의 목욕탕은 휴식과 담론의 공간이었지요. 저는 우리 도서관이 고대 로마의 목욕탕같이 변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영화 두 번이나 봤어요. 책의 의미와 기능, 정보의 생산과 전달 방식이 크게 바뀌었고 우리 삶도 달라졌습니다. 도서관도 변해야 합니다. 보존 가치가 높은 책들은 잘 관리해야 하지만, 보통의 책은 ‘좀 오래가는 소모품’으로 간주해야겠지요. 낮잠도 좀 잘 수 있는 편안한 의자도 있어야 합니다. 공공도서관에 스파가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퇴근 후 도서관에 가서 스파 하고 책도 읽고, 밥도 먹고 차도 마실 수 있는 도서관! 멀리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지만 토요일이나 일요일 도서관에 나와 브런치를 먹고 종일 지적 사치를 즐기다가 귀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길사·한길책박물관 대표
  •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 분석 꼼꼼히… 정시 ‘N수생’ 비율 높아 변수 될 듯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 분석 꼼꼼히… 정시 ‘N수생’ 비율 높아 변수 될 듯

    국어·수학 작년보다 오차 줄어들 듯‘N수생’ 응시 비율 26년 만에 최고 논술·면접 공개된 기출 문제 참고입시업체 오늘~23일 현장 설명회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됐지만 본격적인 입시는 지금부터다.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와 정시 일정이 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원점수를 채점한 뒤 다음달 9일 수능 성적 발표 전까지 대략적인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올해는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비율이 26년 만의 최고치로 30%를 넘어서 정시 모집에서 ‘N수생’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과생, 이과 교차지원 학과 피하길 가채점은 정확성을 위해 신속하게 끝내는 것이 좋다. 가채점이 끝나면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본인의 유불리를 분석한다. 반영 영역 수나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변환 표준점수 등 반영 방법별로 대학마다 점수 산정 기준이 다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영역은 선택과목 간 점수 차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을 거친 후 최종 표준점수를 낸다. 이런 산출 방식으로 인해 성적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도 편차가 있다. 다만 지난해보다는 오차가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난해 통합형 수능의 결과치가 있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가채점 정확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진 두 번째 시험이다. 따라서 지난해 첫 통합 수능의 입시 결과를 잘 살펴봐야 한다. 수학 점수 중요도가 높은 만큼 이과생들의 교차지원 현상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수학 점수가 예상보다 낮은 문과생들은 지난해 이과생이 교차 지원한 학과는 전략적으로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생은 국어와 수학에서 점수 ‘인플레’가 클수록 과학탐구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다”며 “영역마다 난이도가 각기 달라 지난해 변환표준점수를 어떻게 적용했는지 대학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시, 고득점 과목 반영 대학 확인 수능 직후 대학별 수시모집 절차도 시작된다. 서울 지역 대학은 전체 면접 인원의 68.9%, 논술의 85.1%가 수능 이후에 진행된다. 논술 일정이 겹치는 대학들이 많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곳을 찾아 지원해야 한다. 수시에선 수험생들이 대체로 정시로 가기 어려운 대학에 상향 지원한다. 따라서 수능 이후 정시가 유리하다고 섣불리 판단하기보다 가급적 논술에 적극 응시하는 것이 좋다. 논술과 면접은 기출 문제가 많이 공개돼 있으므로 각 대학 출제 방향과 유형을 참고한다. 정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면 자신이 고득점한 과목을 유리하게 반영하는 대학들을 파악해 둔다. 김창묵 경신고 교사는 “변별력이 있는 수능에서는 정시를 낙관적으로 보기보다 보수적으로 자기 점수를 판단하고 수시의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모집군 이동·인원 변화 파악해야 정시 모집은 가·나·다군에 있는 대학에 각 한 번씩 지원할 수 있다. 군별 지원 전략은 학생마다 달라 일반화하기 어렵지만 상향, 적정, 안정에 각 1개씩 배분하는 경우가 많다. 정시 원서를 쓸 때 모집군 이동도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년도에 가군이었던 대학이 나군으로, 나군이었던 곳이 다군으로 바뀐다면 지난해와 입시 결과가 다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늘어난 ‘N수생’이 정시 모집에서 강세를 보이는 부분도 변수다. 최근 서울 지역 주요 대학들이 정시 모집 비중을 40%까지 늘린 데다 의약학계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능에 응시하는 상위권 졸업생 비율도 상승했다. 올해 수능 원서접수자는 50만 8030명으로 1년 전보다 1791명(0.4%) 감소했는데, 졸업생은 7469명 증가한 14만 2303명(28.0%), 검정고시 등은 1만 5488명(3.1%)이다. 응시자 중 31.1%가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으로 1997학년도의 33.9% 이후 2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재학생이냐, 재수냐, ‘N수’냐에 따라 상향, 적정, 안정 등 정시 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시업체들은 3년 만에 온라인과 동시에 현장 입시설명회를 연다. 종로학원은 18일, 이투스는 19∼20일, 메가스터디는 19~23일, 대성학원은 20일 개최한다.
  • 코로나 확산에 대학들 ‘방역 긴장’...수도권 밀집지역도 ‘안전관리’

    코로나 확산에 대학들 ‘방역 긴장’...수도권 밀집지역도 ‘안전관리’

    코로나19 7차 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다음날인 18일부터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평가가 이어지면서 서울 주요 대학들도 방역 대응에 한창이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선제적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정부는 수능 이후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청소년들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각 대학은 시험 당일 증상 유무와 격리 대상자 여부에 따라 일반 고사장 또는 대학 내 별도 고사장에 수험생을 배치한다. 격리 기간 중 대학별 평가에 응시해야 하는 수험생은 관할 보건소와 지원 대학에 사전에 신고하고 대학별 평가 응시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수험표 등을 지참해 외출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 응시자가 격리되는 경우에 대비해 대학들은 별도 고사장을 확보하고 있다. 일부 대학들은 고사실 내 인원을 제한하거나 비대면 면접으로 접촉에 따른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18일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숭실대는 고사실마다 최대 50명을 배정해 정원의 70% 이하로 밀집도를 유지한다. 연세대는 19~20일 비대면 현장 녹화 면접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진행한다. 교육 당국은 수능시험 이후 각종 사고 예방과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 기간을 연말까지 운영한다. 교육부 등 관계부처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노래연습장과 PC방, 영화관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학교 주변과 지역 번화가를 중심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도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다중밀집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심폐소생술(CPR)을 배울 수 있는 체험시설 정보를 제공한다. 전체 수험생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은 수능 이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시험 종료 이후 지하철 강남역, 홍대입구역, 서울대입구역 등 승객이 많은 역사에 안전 인력 260명을 배치한다. 경기도는 도내 밀집 예상 지역 37곳이 점검 대상이다.
  • [포토多이슈-화보]긴장감 감도는 수능시험장 내부. 수험생 화이팅

    [포토多이슈-화보]긴장감 감도는 수능시험장 내부. 수험생 화이팅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성적은 다음 달 9일 통지된다. 이날 수능이 끝나면 오는 19일부터는 대학별 수시전형 논술·면접고사와 정시모집 전형이 시작된다.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박윤봉 출제위원장은 이날  올해 수능 출제 기조와 관련해 “학교에서 얼마나 충실히 학습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791명 줄어든 50만830명이 지원했다.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471명 감소한 35만239명(68.9%)이다. 졸업생은 7469명 증가한 14만2천303명(28.0%), 검정고시 등은 1만5488명(3.1%)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비율은 31.1%로 1997학년도(33.9%) 이후 26년 만에 가장 높다.
  • 목동씨사이트, 수능 후 ‘가천대 논술 파이널 줌반’ 개강

    목동씨사이트, 수능 후 ‘가천대 논술 파이널 줌반’ 개강

    가천대 논술 전문 ‘목동씨사이트학원’(원장 조진환)은 수능 이후인 오는 18일 ‘가천대 논술 파이널 줌반’을 개강한다고 9일 밝혔다. 이달 17일 수능 이후 각 대학의 수시 전형 시험이 진행되며, 수시 전형 중 하나인 ‘약술형 논술고사’도 포함된다. 약술형 논술은 교과 개념 혹은 EBS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한 중간고사, 기말고사 주관식 수준의 단답형·서술형문제로 구성된 약식 논술이다. 약술형 논술 대학 중 대표 대학인 가천대는 2023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 결과 논술 전형 929명 모집에 2만 3346명이 지원해 25.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2학년도 대비 소폭 상승한 경쟁률로 인문과 간호학과는 24일, 자연은 25일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이런 가운데 가천대 논술 전형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출간된 ‘2023 찐 가천대 논술 파이널 모의고사 문제집’ 집필진의 직강으로 진행된다. 가천대 논술 전형은 국어와 수학 2과목을 평가하고 문과와 이과 모두 총 15문항을 80분 안에 풀어야 한다. 이에 목동씨사이트학원은 기출문제 총 6세트와 모의 논술고사 분석을 바탕으로 가천대 논술 축제 가이드에 가장 적합한 방향으로 학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목동씨사이트에 따르면 가천대 논술고사의 국어 시험 범위는 고1 국어, 문학, 독서, 화법과 작문, 언어지만, 실질적으로 문학과 독서에서 주로 출제된다. 지난해 인문 시험은 언어 1문항과 화작 1문항을 제외한 나머지 7문항이 모두 문학과 독서에서 출제됐다. 자연은 화작 1문항을 제외한 모든 문항이 문학과 독서에서 출제됐다. 특히 EBS 수능특강이나 수능완성에서 작품이나 지문을 가져온 변형문제가 출제됐다. 문제 유형 및 난이도는 중간·기말고사 주관식 수준으로 단답형 문항이 출제됐으며, 서술형은 1~2문항으로 한 문장으로 서술하는 형식으로 학생들에게 큰 부담은 없는 시험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수학 과목의 시험 범위는 수1, 수2로 인문은 지수로그, 삼각함수, 수열, 함수의 극한과 연속, 미분, 적분에서 각 1문항씩 고르게 출제되었다. 자연은 총 9문항 중 6문항은 각 영역별로 출제됐으나, 나머지 3문항은 미적분의 출제 비중이 높았다. 난이도는 대부분 EBS 수능특강 레벨2 수준이었고, 변별력 확보를 위해 일부 문항이 레벨3 수준으로 출제됐다. 지난해 시험은 논술고사 답안지 여백이 좁아 고난이도 문항은 답안에 서술해야 하는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간결하게 논리적 서술을 하는 연습이 요구된다. 조진환 원장은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파이널 논술 모의고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본인의 현재 실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며 보완해야 한다”며, “수능 이후 실시하는 가천대 논술 파이널 줌반을 통해 현장 강의 참석이 어려운 원거리 수험생들의 막바지 약술형 논술고사 대비를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목동씨사이트학원 부속 도서출판 ‘좋은때시북스’에서 출간한 ‘찐 가천대 논술고사 시리즈’는 총 4권으로 개념 정리 및 파이널 모의고사로 구성돼 있다. 시중 서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가천대 파이널 현장 강의는 수능 후 7개 반이 개강을 앞두고 있다. 목동씨사이트학원의 ‘가천대 논술 파이널반’ 개강 및 교재 관련 문의는 학원 홈페이지와 카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7급 이상 공무원 시험, 18세부터 볼 수 있다

    7급 이상 공무원 시험, 18세부터 볼 수 있다

    2024년부터 7급 이상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연령이 현행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아진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을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응시 연령을 8급 이하 공무원 채용시험과 동일하게 조정해 직급별 응시연령 차이를 없애고,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될 수 있는 피선거권 연령이 25세에서 18세로 낮아진 점도 고려됐다. 다만 교정·보호 직렬은 현행대로 20세 이상으로 유지된다. 시험 요건 완화 조치도 확정됐다. 2025년도 5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행정고시)부터는 선택과목 시험이 폐지되며 필수과목 3∼4과목으로만 2차 시험을 치른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외무고시) 2차 시험에서는 ‘학제통합논술시험 Ⅰ·Ⅱ’ 과목이 한 과목으로 통합된다. 5·7급 공채시험 등에서 시험과목을 대체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 인정 기간은 내년부터 사라진다. 기준등급 이상의 한국사시험 성적을 받았다면 취득 시기와 상관없이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2024년부터 전산 직렬 채용시험에서 기술사, 기사 자격증 등 필수 자격증 기준이 폐지되고 직무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가산점이 인정된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IB교육과정 도입 신중히 검토해야”

    박강산 서울시의원 “IB교육과정 도입 신중히 검토해야”

    서울특별시의희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2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제1차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IB교육과정 도입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는 국제공통대학입학자격시험으로써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로 불린다. 이는 영국과 스위스에서 공동 주관하고 있는 국제적인 시험으로 세계적인 명성이 매우 높다. IB 교육과정이 도입된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2년동안 학교를 다닌 후, 시험을 통과할 시 IB증서를 취득할 수 있다. 또한 IB 디플로마에서 획득한 점수는 전 세계 명문 대학을 입학하기 위한 객관적 지표로 인정되고, 영국 대학의 경우 A레벨 시험과 동등한 효력으로 인정해 전 세계 146개국 4000개 학교 학생들이 IB 과정에 따라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IB 교육과정은 객관식 시험이 아닌 서술형 시험이 주를 이뤄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데 효과적으로 알려져있다. 즉, 서술형 및 논술형 확대로 이어짐을 뜻한다. 그러나 박 의원은 “IB교육과정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표하면서도 ”IB로 인해 기존 논술학원과는 다른 형태의 사교육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걱정을 표했다. 또한, 박 의원은 “한국교육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단숨해 해결하는 것은 어렵지만 고착화되는 것은 막을 수 있다”며 이로 인한 해결방안으로 “과거 서울시교육청에서 발표한 대학공유네트워크 방안이라던지 유사한 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섣부른 교육정책의 도입은 화가 배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며 “IB교육과정 도입에 신중해야한다”고 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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