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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중앙대학교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중앙대학교

    수시2-1과 2-2모집으로 분리해 시행하며, 중복 지원할 수 없다. 수시2-1에서 뽑는 학업우수자 전형은 단계별 전형에서 일괄 사정 방식으로 바꿨다. 올해부터 모든 지원자에 학업적성논술과 학생부를 반영한 전형을 시행한다. 논술과 학생부 반영 비율은 인문계가 7대3, 자연계는 6대4다. 학생부는 석차 백분위와 평어 성적을 7대3의 비율로 반영한다. 석차 백분위는 석차와 교과이수 학생 수 규모 등을 고려해 61개 등급으로 나눠 반영한다. 정시모집에서만 선발하던 예술대 조소학과와 국악대의 모집인원의 일부를 처음으로 수시모집에서도 실기고사와 학생부 성적으로 뽑는다.‘CAU 인재다양화 전형’을 신설, 특정 분야에서 극히 뛰어난 자질이 있거나 재능을 보유한 학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할 서류 전형과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수시2-2에서 수능 성적과 학생부를 7대3으로 반영하는 학업우수자 전형도 신설했다. 서울 캠퍼스에 미디어와 공연영상예술을 융합한 미디어공연영상대학이 처음 신입생을 뽑는다. 정경대의 신문방송학과와 예술대의 연극학과, 영화학과 등이 포함된다. 논술고사 출제 경향에는 큰 변화가 없다. 강태중 입학처장
  • [대입 수시2학기 지원전략] ‘맞춤형’으로 바늘구멍 뚫어라

    [대입 수시2학기 지원전략] ‘맞춤형’으로 바늘구멍 뚫어라

    2007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원서접수가 다음달 8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수시 2 전형에 쏠린 수험생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2008학년도부터는 대입전형 방법이 대폭 바뀌기 때문이다. 과거 정시모집에 주력하던 재수생(반수생)들도 이번 수시모집에는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각 대학들은 이번 수시 2전형에서 모집인원을 전년도보다 1만여명이나 더 늘린 상태다. 수험생들의 높아진 관심 만큼 대입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경쟁도 높아질 터. 지원 전략과 대학별 전형 특징 등을 살펴 본다. 2007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은 전국 183개 대학에서 16만 7433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 정원의 44.4%다. 전년도의 경우, 수시2전형 모집비율이 40.2%였다. 수능준비에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만큼 효율적인 수시 지원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학생부 성적 좋으면 지원유리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생부 성적을 기준으로 1단계 전형에서 모집정원의 일정배수를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한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비교해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면 수시 2학기 지원을 노릴 만하다. 이 경우, 대학별 학생부 반영방법을 파악하는 게 필요하다. 교과성적 활용지표(석차 또는 평어), 비교과 영역 반영 여부 및 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석차와 평어를 어떤 식으로 혼합해 반영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대 등 석차와 평어를 섞어 반영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연세대처럼 일반 과목은 석차를, 실기고사 과목은 평어를 반영하는 식으로 학교마다 차이가 있다. 따라서 다니고 있는 학교의 선배들이 전년도에 어느 수준의 학생부 성적으로 희망대학에 합격했는지를 파악해두는 것도 요령이다.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비슷하다면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하되,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는 만큼 소신있게 지원전략을 세우는 게 필요하다. 물론 수능성적이 학생부보다 높게 나오거나,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다면 정시에 진력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특별전형 맞춤형 전략수립도 해볼만 수시는 성적도 성적이지만 대학별로 모집단위 특성을 반영한 대학 독자적 기준전형 등 특별전형 비중이 높다. 이번 수시2학기 전형의 경우,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전체 모집인원(16만 7433명)의 61.1%(10만 2342명)나 차지한다. 특별전형 유형 가운데 7만 4948명 모집으로 모집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 독자적 기준전형은 말 그대로 대학마다 독자적 기준을 정해놓고 우수한 학생을 뽑는다. 독자적 기준에 의한 선발유형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학교장이나 교사추천자 전형, 교과성적(내신)우수자 전형, 특정전공 우수자 전형, 어학 우수자 전형, 학생회 임원 및 러더십 전형, 체육 우수자 전형, 국가유공자 및 자손전형 등이 있다. 따라서 자신의 특성과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특별전형을 마련한 대학에 대한 정보수집이 필요하다. ●논술·면접 등 대학별 전형요소 파악해둬야 대부분의 대학들이 논술·면접·구술 등 다양한 전형방식을 택하고 있다.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 중심으로 2∼5배수를 뽑은 뒤,2단계에서 대학별 고사로 최종 모집인원을 선발한다. 그리고 이 대학별 고사비중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수시에 학생부 성적에 자신있는 수험생들이 대부분 응시한다고 가정할 때, 당락은 결국 대학별 고사에서 판가름난다는 것이다. 대학마다 출제경향에 차이가 있는 만큼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예를 들어 고려대, 이화여대 등의 언어 및 수리의 통합논술, 서강대의 계열별 논술, 연세대의 강화된 심층면접, 경희대의 인·적성검사 등 바뀐 대학별 고사경향을 잘 파악해 두어야 한다. ●수시 올인은 위험할 수도 수시에 합격하면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따라서 자신의 적성이나 장래희망 등을 고려하여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또 성적이 중상위권 이하라 하더라도 지원하는 전략수립도 필요하다. 학생부 비중이 낮거나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대학들이 있는 만큼 정시모집보다 오히려 수시를 통해 대학진학할 기회가 더 많을 수도 있다. 수능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50여개 대학들의 경우, 수시 2학기에 학생부와 대학별 고사를 통해 예비합격자를 가리더라도 일정한 수능 등급을 요구한다. 수시 2학기에 합격하고도 이러한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해 최종 불합격되지 않으려면 수능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지난해 2학기 수시에서 수능 성적이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하여 탈락한 수험생이 서울대는 113명(탈락률:9.0%), 연세대 734명(탈락률:48.5%), 한양대 256명(탈락률:36.2%), 이화여대 196명(탈락률:21.1%), 경희대 44명(탈락률:43.1%)이었다. 아울러 수시 지원 전략 수립 때 일차 고려대상으로 대학을 선택할지, 학과를 선택할지를 놓고 고민한다면 과거 2∼3년간의 대학별 지원율을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 만일 대학을 보고 지원해서 복수전공이나 전과를 생각한다면 의외로 경쟁률이 낮은 학과를 발견할 수도 있다. ■ 도움말 대성학원, 유웨이중앙교육, 종로학원평가연구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김영일교육컨설팅·중앙학원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상명대학교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상명대학교

    모집 인원은 총 766명. 서울과 천안 캠퍼스가 각 174명,592명을 뽑는다. 서울 캠퍼스의 대부분의 전형은 학생부와 논술, 면접을 반영한다. 영어특기자 전형은 토익과 토플, 텝스성적을 추가로 반영하기도 한다. 특수목적고 출신자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한 특목고 전형으로 23명을 선발하는 것도 수시2학기 모집전형의 특징이다. 학생부 교과성적은 평어와 석차백분율 점수를 반영하므로, 본인의 학생부 성적을 잘 계산해 보고 전 교과와 선택 교과, 리더십 가운데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수능 최저등급은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과 면접고사는 전형 유형에 따라 각 20%,30%씩 반영할 계획이다. 논술고사는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눠 실시한다. 논술고사는 60분 동안 기초 논리력과 학문적 기본 소양을 측정한다. 논술은 실질 반영비율이 커 학생부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자신의 논리를 합리적으로 개진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면접은 여러 명의 면접관이 여러 학생을 상대하는 다대다 토론식 면접으로 실시한다. 일반 적성과 인성, 시사 지식, 전공 분야에 필요한 기초 소양과 지식을 측정한다. 박용성 입학처장
  • [EBS플러스2]

    09:0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0:2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2:50 요리조리 팡팡(재)13:20 야, 마술이 보인다17:00 고고 기글스(종합)18:00 주산수리셈 강좌(재)19:40 TV로 보는 원작동화 1,221:00 논술세대를 위한 철학교실22:40 TV영어회화(종합)24:20 시트콤 잉글리시 런던 친구들(종합)
  • [EBS플러스2]

    09:0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0:2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2:50 요리조리 팡팡(재)13:20 야, 마술이 보인다15:20 초등 1,2,3,4,5,6학년 방학생활(재)17:00 고고 기글스(종합)18:00 주산수리셈 강좌(재)19:40 TV로 보는 원작동화 1,221:00 논술세대를 위한 철학교실22:40 TV영어회화(종합)
  • EBS, 수능교재값 15% 인하

    교육방송(EBS)은 15일 “올해 2학기 수능교재 가격을 평균 15%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수능교재 가격을 높게 책정했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서다. 이에 따라 9월 출간 예정인 파이널 실전모의고사 교재 가격은 평균 22% 낮아지게 된다. 나아가 EBS는 내년에 발간되는 수능교재는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수능교재 가격산정 검토위원회’에서 가격을 산정하기로 했다.수능교재를 구입하지 않는 수험생들을 위해 전자교재 발행 과목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방송은 이와 함께 2008년까지 공교육 보완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교육 인프라 확충사업에 444억원을 투자키로 했다.EBS는 이를 위해 외국어 학습사이트와 대입종합서비스 구축, 논술일괄커리큘럼 개발 등의 신규 교육 인프라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6월 EBS가 수능교재의 가격을 제조원가의 5배 수준으로 책정해 판매했다고 지적하면서 수능교재 판매이익이 적정한 수준이 되도록 판매가격을 결정하라고 EBS측에 통보한 바 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열린세상] 본고사와 대학 경쟁력의 함수관계/강영혜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내신 중심의 대입제도에 부담을 느낀 고등학생들이 지난해에는 촛불시위를 열더니, 올해에는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란 동영상을 통해 2008 대입제도에 항거하고 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새 대입제도가 학생들을 내신과 수능, 논술의 삼중고로 몰아넣고 있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그냥 본고사로 뽑자는 주장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엊그제 만난 선배 교수도 이유는 조금 다르지만 본고사 부활을 주장하였다. 외고를 그만두고 의대에 가려는 딸을 직접 가르쳤다는 그는, 요즘 학교가 아이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면서 그 원인을 쉬운 수능에서 찾았다.60만명을 상대하는 수능의 속성상 어려운 문제는 내기 힘들고, 학교도 학생도 수능수준에 맞춰 공부하다 보니 아이들 수준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대학 본고사가 고등학교 교육 수준을 끌어올리는 손쉬운 방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몇몇 명문고가 서울대 신입생을 주로 공급하던 때를 기준으로 고등학교와 대학을 바라보면 곤란하다. 일류고 몇 개가 대한민국 고등학교를 대표하던 시절에는 학교에서 서울대반, 연고대반으로 나누어 본고사 지도를 할 수 있었지만, 그때조차 나머지 학교의 학생들은 본고사 준비를 위해 서울의 학원에 유학왔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본고사에 대한 요구는 흔히 대학 자율이라는 명분으로 포장되기도 한다.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우수학생을 마음대로 뽑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 본고사는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본고사는커녕, 자체 면접도 거의 없는 미국 대학들의 경쟁력은 무엇으로 설명해야 할까? 미국의 명문대학이 간편한 본고사 대신 복잡한 다면평가를 하고 있음은 익히 알려져 있으며, 그런 노력은 그들이 추구하는 우수 인재상과 무관하지 않다. 전통적 의미의 우수학생은 주요 교과의 성적이 뛰어난 학생이었다. 그러나 지식과 문화의 변화주기가 짧아지고, 무한 경쟁이 일상화되면서 대학이 주목해야 할 인재는 창의성과 뛰어난 상황주도력을 가진 학생이 됐다. 그런데 본고사라는 제한된 시험으로 이처럼 역동적이고 다방면에 뛰어난 인재를 가릴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우리사회에서도 우수인재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으며, 그 변화를 거부하기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 본고사가 인재 선발의 도구가 되기 힘들다면 대학은 무엇을 가지고 학생을 뽑아야 할까? 비록 현재의 학교 교육이 불만족스러워도 대학이 원하는 우수자원은 고등학교에서 찾아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고등학교의 내신기록은 가장 중요한 전형자료가 되어야 하며, 여기에는 시험점수뿐 아니라 교과 안팎의 학습과정과 체험활동이 포함되어야 한다. 내신이 핵심 전형요소가 될 때 대학은 무엇으로 자율권을 행사해야 하는가? 대학은 내신기록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골라내고 적극적으로 가공함으로써 자기 대학, 전공영역에 맞는 학생을 찾아내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대학관계자들은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 정통해야 하며, 개별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실제와 학교특성을 파악하는 데 힘써야 한다. 나아가 모집단위별 선수과목과 수능 탐구영역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고등학교가 진로지도를 체계적으로 하도록 이끄는 한편, 전공공부를 위한 준비와 충성심이 강한 학생들을 뽑는 데 공을 들여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 또한 ‘죽음의 트라이앵글’이 고등학교 교육에 대한 조롱과 질타라는 점을 깨닫고 진학지도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내신은 강한데 수능은 약하다.”는 말이 무색하도록 수업과 평가의 질을 끌어올려야 하며, 수업과 수행평가 등에서 논리적 사고를 훈련시켜 ‘내신 따로 논술 따로’라는 핑계가 통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평가 중심의 9등급제 내신표기가 시정되어야 한다. 공정한 내신관리를 전제로, 절대평가의 원칙을 회복하여 학생구성의 차이에 따른 평가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고등학교 나름의 색다른 교육과정이 제대로 기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영혜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 [女談餘談] 이야기를 돌려줄까/황수정 문화부 기자

    하루에도 학원을 몇군데씩 쫓아다녀야 하는 요즘 아이들에겐 해당없는 얘기를 꺼내야겠다. 나의 유년시절은 시골에서 보낸 여름방학 한 철의 풍경으로 오래오래 기억에 머물러 있다. 저녁상을 물리고 초저녁잠을 달게 주무신 할머니에겐 ‘야화(夜話)’의 묘약이 있었다.“옛날, 옛날에∼”로 운을 떼는, 지금 생각하면 허무맹랑하기 짝이 없는 SF판타지에 어린 마음이 달뜨는 건 순식간이었다. 희뿜한 모깃불 연기에 앞마당 모기떼도 해롱해롱, 스무고개를 넘던 할머니 야화에 우리들도 밤잠을 잊고 해롱해롱. 세월 모르고 이야기에 취했던 한여름밤의 그 풍경들은 코팅된 감광지처럼 신기하게도 기억에서 흐려지지가 않는다. 24시간 현실보다 더 실감나게 현실을 보여주는 텔레비전, 인터넷 탓일까. 요즘 아이들은 서사에 목말라하지 않는다. 어린이 신간 소개기사를 쓰다 “할머니 무릎을 베고 듣던 구수한 옛이야기 같은”이란 수식문구를 넣었다가 뺀 적이 한두번 아니다. 무릎을 내줄 할머니와 한 집에 사는 아이도 드물겠거니와 구성진 입담을 느긋하게 즐길 호사야말로 언감생심일 터다. 타인의 이야기, 책이 전해주는 사려깊은 서사에 점점 관심을 잃어가는 현실은 서글프다. 실재하지 않을 이야기엔 일찌감치 귀를 닫아거는 아이들에게 사고의 포용력을 기대할 수 있을까. 동심이 꿈꿀 수 있는 여지가 없어지는 현실, 상상의 그릇이 말라가는 현실은 안타깝지만 곳곳에서 목격된다.TV나 컴퓨터 게임에 넋을 뺀 아이들 얘기야 새삼 꺼낼 것도 없다. 지난 주말엔 동네 도서관을 들렀다가 입맛이 떫어졌었다. 방학 맞은 초등학생들에게 아침 일찍부터 점령당한 열람실. 몸이며 마음을 여유작작 풀어놓고 책장을 넘기는 아이는 왜 내 눈엔 하나도 보이지 않았을까. 독서록에 가로세로 줄을 쳐가며 지은이, 읽은 날짜, 줄거리, 느낀 점을 기계적으로 써내려가는 꼬마들에게 동화책의 서사에서 삶의 은유를 길어올린 흔적은 없었다. 논술학원에서 배운 독후감 공식 말고 뭘 더 생각할 수 있었을까. 독서록 채우는 솜씨가 엉망이라도 괜찮다.“이야기 하나만∼”이라고 어젯밤에도 졸라댄 내 아이가 그래서 나는 참 좋다, 다행스럽다. 황수정 문화부 기자 jh@seoul.co.kr
  • [EBS플러스2]

    09:0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0:2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2:50 요리조리 팡팡(재)13:20 야, 마술이 보인다15:20 초등 1,2,3,4,5,6학년 방학생활(재)17:00 고고 기글스(종합)18:00 주산수리셈 강좌(재)19:40 TV로 보는 원작동화 1,221:00 논술세대를 위한 철학교실
  • 수시2학기 183개대 16만7433명 선발

    수시2학기 183개대 16만7433명 선발

    2007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모집전형에서 전국 183개 대학이 올해 전체 모집인원의 44.4%인 16만 7433명을 뽑는다. 전년도에 비해 1만 902명 늘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0일 이런 내용의 2007학년도 수시 2학기 대입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국·공립 32개대가 3만 2339명(19.3%), 사립 151개대가 13만 5094명(80.7%)을 뽑는다. 전형유형별로는 일반전형 6만 5091명(38.9%), 특별전형 10만 2342명(61.1%) 등이다. 특별전형은 28개대에서 852명을 뽑는 취업자 전형을 비롯해 특기자 전형 121개대 6572명, 대학 독자적기준 전형 174개대 7만 4948명, 산업대 특별전형 8개대 1811명, 농어촌학생 전형(정원외) 93개대 4470명, 실업계고 졸업자 전형(정원외) 80개대 3340명, 재외국민 전형(정원외) 93개대 3417명,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정원외) 33개대 751명 등이다. 주요 전형요소는 대학이나 학부·학과별로 다르다. 그러나 대부분 고교 학생생활기록부와 면접, 구술·논술고사 등을 활용한다. 학생부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한다. 특별전형의 경우 특기나 소질 등에 따른 실기고사와 입상실적, 자격증, 추천서 등 별도의 자료도 활용한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8일부터 인터넷 또는 창구접수로 이뤄진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논술과 구술면접 성적이 당락을 가르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논술고사를 반영하는 곳은 고려대(서울)를 비롯해 성균관대, 숙명여대, 중앙대(서울·안성) 등 9곳이다. 구술면접 고사는 인문계를 기준으로 모두 61곳이 반영한다. 경북대와 연세대, 을지의대, 충남대 등 52곳은 20% 이상, 전북대와 삼육대 등 9곳은 10∼20% 반영한다. 구술면접은 대부분 심층면접 형태이지만 일대일 면접과 다대일 면접, 개인면접, 패널면접, 집단토론 등 방식은 학교마다 다양하다. 주제도 학과 공부와 관련한 내용은 물론 시사적인 부분까지 묻는다.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곳은 인문계를 기준으로 군산대와 남서울대, 대구한의대, 세종대 등 53곳으로 가장 많다.80% 이상 반영하는 곳은 경상대와 전북대, 충남대, 원광대 등 25곳이다. 고려대(서울) 등 3곳은 30% 미만으로 반영한다. 수능 성적 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곳은 인문계와 자연계가 각 33개대,39개대다. 서울대의 경우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 등 4개 영역 가운데 2개 영역이 상위 2등급 안에 들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대학입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3~5곳 정해 맞춤형준비, 소신지원을

    올해 대입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예전에 비해 경쟁률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난 데다 200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새 대입 제도를 피하기 위해 올해 안정적으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재학생들이 정시 모집에서 상위권 성적의 재수생들을 피하기 위해 지원하면서 상위권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려대·서강대 일반전형 논술중요 올해 수시 2학기 모집의 큰 특징은 전형 유형이 다양하다는 점이다.학생부 중심의 전형만 해도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비롯해 성균관대의 학업우수자 전형, 연세대 일반전형, 서울여대 고교장 추천 전형 등으로 다양해졌다.고려대와 서강대, 중앙대 일반학생 전형은 논술 중심이다. 경희대와 광운대, 숭실대, 아주대, 인하대, 한성대, 홍익대 등 11곳은 인·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이 대학에는 수능이나 학생부 성적에 자신 없는 수험생들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높다. 학과별로 신입생을 뽑는 곳도 많다. 서울대는 모집단위별로 광역 선발과 학과별 전공예약제를 함께 실시한다. 고려대와 연세대 등도 학과별로 신입생을 뽑는다. 전공예약제는 어문계열이나 자연대 등에서 많이 도입하고 있다.●대학별 논술·면접유형 반드시 숙지를 학생부 성적에 자신 있다면 적극적으로 소신 지원해볼 만하다. 정시 모집 기회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하향 지원은 삼가야 한다. 수시 2학기 모집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면 자신의 강·약점을 파악해 지원 가능한 대학을 3∼5곳으로 압축한 뒤 대학별로 맞춤형으로 준비해야 한다.복수지원의 기회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논술이나 구술면접 등 대학별고사의 기출 문제를 통해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에 들어가면 대학별 정보도 얻고, 진학지도 교사로 구성된 ‘대입상담 교사단’에 무료 진학·진로 상담도 받을 수 있다.●유의사항 수시 2학기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 가운데 시험 일정이 다른 여러 곳에 복수지원할 수 있지만 추가 합격을 포함해 한 곳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 1학기 모집에 합격한 수험생도 수시 2학기 이후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여러 곳에 합격하면 한 곳에만 등록해야 한다. 이러한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 원칙은 대학과 교육대, 산업대, 전문대에 모두 적용된다. 다만 경찰대나 카이스트 등 특별법에 따라 설치한 대학 등은 예외다. 대입 전형이 모두 끝난 뒤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모든 대학의 합격이 취소된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모집요강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같은 대학이라고 하더라도 모집단위별로 전형 시기가 다를 수 있다.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요구하는 고교장·교사 추천전형 등은 수능 시험일 이후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반면 특기자 전형 등은 9∼10월에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인터넷으로 원서를 낼 때는 확실히 접수됐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수능D-98 학습·지원 전략] 희망대학 빨리 결정 집중 공략을

    [수능D-98 학습·지원 전략] 희망대학 빨리 결정 집중 공략을

    2007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채 100일도 남지 않았다.11월16일이 시험일이다. 합격을 위해 ‘먼 길을 달려온’ 수험생들에게 남은 시간은 지금까지 공부한 시간보다 몇 배 중요한 시기다. 그동안 공들인 공부를 어떻게 정리하고, 목표를 정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 남은 기간 지원전략을 세우는 방법과 공부법을 전문가들에게 들었다. ●목표 결정은 빠를수록 좋다. 희망 대학이나 학부·학과부터 미리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하려는 곳을 빨리 결정할수록 유리한 전략을 짤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올해 대학별 전형방식을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 수능 반영 영역 및 반영 비율, 가중치 적용 방식 등에 따라 유불리가 결정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지원하려는 모집단위에 대한 정보를 공책 한 곳에 정리해 두는 것이다. 해당 대학 홈페이지에서 전형 내용을 확인하고, 이와 관련된 정보들을 한데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 이미 목표 대학·학부 등을 결정했다면 현재 자신의 성적 수준을 고려해 목표를 수정해야 한다. 이 때는 올해 수능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목표를 낮추거나 높여서 이에 따라 대비해야 한다. 수시2학기 모집에 지원할지 여부도 지금 결정해야 한다. 수시2학기 모집전형은 학생부 성적과 논술 또는 구술면접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학생부 성적에 비해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크게 떨어져 고민이라면 수시2학기 지원을 검토할 만하다. 특히 올해 수시2학기 모집전형은 모집 규모도 커지고 전형유형이 다양해 적극적으로 도전해볼 만하다. 그러나 친구들이 수시에 지원한다고 해서 무조건 지원하고 보자는 생각은 금물이다. 자칫 공부 리듬을 깨뜨리고 집중력을 약화시켜 정시모집 준비까지 망칠 수 있다. 수시모집이 유리할지 여부를 신중히 판단한 뒤 어렵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수시는 포기하고, 정시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의 강·약점을 최대한 활용한다. 모의고사나 학생부 성적이 나쁘다고 미리 포기해서는 안된다. 내게 유리한 전형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대학별로 전형방법과 요소, 유형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유리한 전형을 실시하는 곳과 지원하려는 전공이 일치하는 곳을 찾아 해당 학부·학과의 전형방법에 따라 맞춤형으로 준비해야 한다. 우선 자신이 학생부와 수능, 논술·면접 가운데 어디에 가장 강한 면을 보이는지부터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에 대비해서는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영역이나 단원에 치중해 공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치른 모의고사 성적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영역별은 물론 단원별로 어떤 단원에서 출제된 문제가 많이 틀렸는지, 어떤 유형의 문제에 어려움을 겪었는지를 확인한다. 유독 자주 틀렸던 단원이나 문제 유형은 비슷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면 짧은 기간에 실력을 보완할 수 있다. 이 경우 세부 내용을 지나치게 단편적으로 공부해서는 안된다. 무조건 외우는 식의 ‘조각 공부’는 쉽게 잊어버린다. 세부적인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내용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연계해 공부해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오답노트를 보기 좋게 만드는데 치중해서는 안된다. 오답노트의 목적은 자주 틀리는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기 위한 것이다. 자신만 알아볼 수 있으면 된다. ●실천가능한 계획을 세운다. 수험생들이 막바지 자주 저지르는 실수가 계획을 너무 촘촘히 짠다는 점이다. 마음도 급하고, 한 자라도 더 봐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무리하게 공부 계획을 짜면 실천하기도 어렵고, 실천하지 못했다는 무력감과 초조감에 더 불안해지기 쉽다. 자신만의 공부 방법에 따라 계획을 짜되, 쉬는 시간을 충분히 넣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 도움말:대성학원, 유웨이중앙교육, 종로학원, 중앙학원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EBS플러스2]

    09:0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0:2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2:50 요리조리 팡팡(재)13:20 야, 마술이 보인다15:20 초등 1,2,3,4,5,6학년 방학생활(재)17:00 고고 기글스(종합)18:00 주산수리셈 강좌(재)19:40 TV로 보는 원작동화 1,221:00 논술세대를 위한 철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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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0:2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2:50 요리조리 팡팡(재)13:20 야, 마술이 보인다15:20 초등 1,2,3,4,5,6학년 방학생활(재)17:00 고고 기글스(종합)18:00 주산수리셈 강좌(재)19:40 TV로 보는 원작동화 1,221:00 논술세대를 위한철학교실22:40 TV영어회화(종합)
  • [업계소식-새상품] 서울우유 ‘집중력을 생각한 우유’

    [업계소식-새상품] 서울우유 ‘집중력을 생각한 우유’

    서울우유는 집중력과 학습능력에 도움을 주는 ‘집중력을 생각한 우유´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1급A 원유에 오메가3 지방산, 인지질류, 비타민A·E, 타우린 등을 함유했다. 오메가3은 두뇌와 시각 발달에 유익한 성분으로, 등푸른 생선 및 식물섬유에 들어있는 DHA, EPA를 담고 있다. 한편, 제품의 신문광고에는 언어·논술강사가 모델로 등장해 언어영역 20점을 올리는 노하우를 함께 공개하고 있다. 더 자세한 노하우는 서울우유(www.seoulmilk.com)와 유웨이에듀(www.uwayedu.co.kr/seoulmilk)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300원(900ml). (02) 490-8451.
  • [김형효교수의 테마가 있는 철학산책] (30) 일심(一心)과 일즉일체(一卽一切)

    [김형효교수의 테마가 있는 철학산책] (30) 일심(一心)과 일즉일체(一卽一切)

    지난주에 나는 차연(差延=differance=상관관계를 짓는 차이)의 사상이 동기(同氣)의 사유를 이끈다고 말했다. 동기라는 것은 삼라만상이 다 형제간과 같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미 11세기 중국 북송 유학자인 장재(張載)가 그의 논설 ‘서명(西銘)’에서 인간과 사물을 우주적 일기(一氣)의 다양한 나눔으로 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효(孝)의 덕을 확장해서 건곤(乾坤)을 우리의 부모처럼 모셔야 하고, 사람들을 우리의 형제로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재는 ‘백성은 나의 동포고 만물은 나의 짝’(民吾同胞 物吾與也)이라고 천명했다. 본디 유학사상은 도가사상과 달라서 사회의 인륜적 가치를 아주 강조한다. 장재의 사상이 도가적인 요소와 닮았음에도 불구하고, 유가로 인정되는 것은 그가 효제충신과 같은 인륜적 가치를 사회생활에서 실천해야 할 덕목으로 내세우면서 도가와 불가의 인륜성의 부재를 비판하였기 때문이다. 장재의 유가사상이 비록 도가적 자연철학을 함의하고 있어도, 그가 유가인 한에서 맹자가 말한 별애(別愛)사상을 떠나지 못했을 것이다. 맹자의 별애사상은 기원전 5~4세기경으로 추정되는 중국 춘추시대 묵자(墨子)의 겸애(兼愛)사상을 비판한 데서 기인한다. 단적으로 묵자의 겸애사상은 인류에 대한 평등한 사랑의 실천을 강조한 사상이다. 맹자는 그런 겸애가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어려운 공소한 이론이라고 비판하고, 자기와 가장 가까운 부모형제부터 효제하는 차등적 사랑의 실천을 주장했다. 이 차등적 별애사상은 모든 유가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사상적 특징이겠다. 이 별애사상은 세월의 흐름을 타고 결과적으로 자기 혈연과 비혈연, 자기가 잘 아는 사람과 잘 모르는 사람을 차별하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굳힌 계기가 되었다. 이 친/소와 혈연/비혈연의 차별은 삼라만상을 동기로 느끼는 차연(差延)의 철학과 같이 가지 않는다. 맹자의 별애사상은 양자택일의 논리와 꼭 일치하지는 않지만, 친/소와 혈연/비혈연에서 선/후와 중심/주변을 따진다는 점에서 결국 그 사상도 선택의 사상을 은닉하고 있다고 하겠다. 이런 사유는 결국 호/오와 선/악을 분별하는 지성의 판단을 벗어나지 않는다. 주자학이 도덕판단을 중시하는 주지(主知)주의의 철학이론의 경향을 띠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겠다. 주자학은 지성의 철학이다. 주자학은 물활론(animism)을 미신에 가까운 것으로 경멸했다. 삼라만상에 다 살아 있는 정령이 있다고 여기는 물활론은 원시인들의 무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유하는 존재론에서 보면, 물활론은 엄청난 의미의 옷을 입고 다시 나타난다. 물활론은 생명이 있는 일체가 다 공명체계를 이룩하고 있어서 너와 나의 차별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내가 남에게 끼친 불행과 기쁨은 결국 나의 것으로 되돌아온다는 일체동기(一切同氣)의 사유는 단지 도덕적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나온 덕담이 아니다. 내 개인이나 계급의 이익만 챙겨 남들에게 손해만 입히는 투쟁행위는 결국 몇 배로 더 큰 손해의 파고를 나와 내 계급이 다시 받게 된다는 것을 일체론적 물활론이 가르쳐 준다. 세상에 나와 남의 차이는 있지만, 그 차이가 상관적 차이지 대립각을 세워야 할 차별이 아니라는 것을 일체론적 물활론은 말한다. 이것은 존재론적 사실이지, 교훈적인 덕담이 아니다. 이 우주의 존재방식은 노자가 말한 바와 같이 자/타(自/他)가 같이 병작하는 공동유대인데, 이것을 장자는 만물일지(萬物一指·만물은 한 손가락), 만물일마(萬物一馬·만물은 하나의 말)라 불렀다. 그는 이런 사상을 만물제동(萬物齊同·만물의 일체평등)이나 영녕( 寧·연계되어 있는 편안)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장자가 말한 ‘만물일지’나 ‘만물일마’ 그리고 ‘만물제동’의 의미는 만물이 모두 동일하다는 것을 가리킨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만물이 서로 다양하게 다르지만, 하나의 그물 망처럼 서로서로 얽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장자가 말한 ‘영녕’의 뜻이다. 이 영녕은 우리가 이 앞에서 본 차연(差延)(14,28,29회 글)의 의미를 연상시킨다. 장자는 ‘작은 풀줄기와 큰 기둥, 문둥병자와 미인 서시 등이 다르지만 도의 입장에서 보면 서로 상통한다’고 ‘제물론’에서 설파했다. 다르기에 서로 상관적이라는 것을 뜻하는 차연의 의미와 저 장자의 말이 다르지 않다. 원효가 공(空)과 불공(不空)을 역공(亦空)의 이름 아래에 한 쌍으로 읽고, 하이데거가 진리와 비-진리를 동전의 양면으로 보듯이(29회), 장자도 ‘작은 풀줄기’는 ‘비-큰 기둥’,‘문둥병자’는 ‘비-미인 서시’로 동시에 읽기를 제의했다. 이것은 ‘비동시적인 것의 동시성’을 생각하는 사유이지, 별애처럼 나를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따지는 선택적 사고가 아니다. 차연은 ‘비동시적인 것의 동시성’을 생각하는 사유다.7세기 당나라 화엄학의 3조인 현수 법장(賢首 法藏)이 그의 논술 ‘화엄금사자장’(華嚴金獅子章)에서 말한 황금사자상의 비유가 여기에 해당한다. 황금사자상을 보면서 그것을 황금이라고 생각하면 사자라는 생각이 숨고, 이것이 사자라고 여기면 황금이라는 생각이 조금 후퇴한다. 황금과 사자는 비동시적 동시성의 구조를 지닌다. 이 법장의 비유는 장자의 저 비유와 다른 구조라고 여길는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황금사자는 한 물건인데 비하여, 풀줄기/큰 기둥, 문둥병자/미인은 각각 떨어진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의 대조는 대/소의 상관적 차이고, 뒤의 것은 미/추의 상관적 차이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한쪽의 생각이 없으면, 다른 쪽의 것도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장자와 법장의 비유가 다 같은 차연적 사유를 의미한다. 장자와 법장의 사유에는 어떤 중심도 없다. 그러나 맹자가 말한 별애는 자기 혈연부터 사랑한다는 중심이 있다. 이것이 유가적 사유의 역설이다. 맹자는 인의예지의 사단(四端)을 사회도덕의 기축으로 생각하면서 성선의 실현을 역설했다. 거기에는 사해동포의 보편성이 깃들어 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것의 실현방식은 자기 혈연에서부터 중심을 잡고 서서히 물결처럼 넓혀 간다는 것이다. 유가의 고상한 도덕명분에도 불구하고 늘 혈연 중심주의를 역사적으로 유가가 초탈해 본 적이 있었던가? 장자의 철학은 삼라만상이 다 다르지만, 다 서로 그물처럼 얽히고설켜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이것이 장자의 평등론적인 제물(齊物)사상이다. 그의 평등사상은 일체가 다 같다는 동일사상이 아니고,7세기 신라의 고승 의상이 ‘법성게’(法性偈)에서 말한 ‘일즉일체 다즉일’(一卽一切 多卽一·하나의 개체가 곧 일체, 다양이 곧 통일)의 화엄사상과 아주 닮았다. 삼라만상은 존재론적으로 완전히 평등하게 서로 주고받는 상응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나의 행위는 가역(可逆)작용을 통하여 나에게로 언젠가 되돌아온다. 이것이 불교의 화엄사상과 노장사상이 공통으로 생각하고 있는 일체주의(holism)다. 의상은 ‘조그만 먼지가 온 우주를 머금고 있고,(…)한없는 긴 시간이 곧 한 생각’(一微塵中含十方,(…)無量遠劫卽一念)이라고 갈파했다. 조그만 먼지를 내 밥그릇의 밥알 한 개라고 생각해보자. 밥알이 된 쌀 한 톨은 농부의 수고로움으로 영글어졌다. 그와 동시에 햇볕과 비와 적절한 구름의 덮음과 땅의 힘 등이 또 다른 것들과 어울려 다 공동 작용했다. 내 밥으로 여기 놓여 있기까지 물류를 도운 운전자와 도소매상인과 내 아내의 노력이 모두 가미되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 쌀 한 톨은 그 전의 볍씨 한 개가 낳은 결과다. 그 볍씨는 우주 일체와 사람들의 협동으로 형성되었고, 또 벼의 벼로 자연과 인사의 무한 상응 속에서 거슬러 올라간다. 이렇게 보면 내가 먹는 밥알 한 개가 엄청나게 많은 다른 것들과 상입상즉(相入相卽·상호개입과 상호연계)의 존재양식을 띠고 있다. 지금 내가 이 원고를 쓰기 위해 생각하고 있는 일념은 지난날 내가 바쳤던 많은 공부시간의 응축이기도 하고, 그 시간은 또 무의식적으로 나로 하여금 철학공부를 좋아하게 한 전생 기(氣)의 작용과 상관적이기도 하다. 내가 마시는 이 한 방울의 물은 그동안 무수한 재생의 순환을 밟고 온 흔적을 안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물 한 방울의 존재가 지구상 무시 이래로 있어 온 일체의 물과 상입상즉의 연관성을 지니고 있듯이, 사회생활에서 한 개인의 생각과 행동은 전체 사회의 분위기와 결코 분리되지 않는다. 또 사회전체 분위기는 자연환경과도 연관을 맺는다. 서로 미워서 적대감으로 엉킨 사회는 맑고 고운 자연을 일구지 않는다. 투쟁장으로 엉망이 된 일터가 정돈되어 있던가? 우리의 살길은 투쟁을 통한 미움과 한(恨)의 발산이 아니라, 네 일이 곧 내 일이라고 여기는 일심(一心)의 사상이다. 사회에는 다양한 인격들이 서로 있으나, 결국 그 다양한 인격들은 서로 직간접적으로 의존해서 통일된 그물을 형성할 수밖에 없다. 개인주의는 전체주의만큼 망상이고 허상이다. 사회 속에 개인이 독립된 단위가 아니듯이, 개인은 전체를 위하여 강압적으로 희생되어도 좋은 하찮은 부품이 아니다. 개인은 일심이다. 그 일심이 일체적인 일심을 돕는 일심일수도 있고, 일체적인 일심을 파괴하는 일심일 수 있다. 차연적 사유는 일체적인 일심을 돕는 길이다. 일체주의(holism)는 전체주의(totalitarianism)와 다르다. 전자는 서로 다르기에 교응하는 자연적 사실주의와 닮았고, 후자는 모든 차이를 지우고 중심주의를 조작하여 그 중심을 열광적으로 경배하게 한다. 남은 나와 전혀 동떨어진 별개의 인물이 아니고, 타자는 비-자기(非-自己)고 자기는 비-타자(非-他者)다. 이 자/타의 차연이 상처를 받으면, 자/타가 다 병들고 불행해진다. 그런 사회생활은 지옥을 방불케 한다. 마음에 정치적, 종교적, 계급적, 민족적, 성별적 생각이 똬리를 틀고 앉아 있으면, 어떤 것도 바로 들리거나 보이지 않는다. 투사는 또 다른 적대적 투사를 낳는다. 투사의 문화가 투쟁적인 만큼 편파적이라는 것을 깊이 깨닫자. 우리는 투사의 말에 흥분하기보다 한 떨기 들꽃의 하찮은 모습도 고요히 응시하는 평정심을 귀하게 여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철학
  • 이대 수시논술고사 분석

    이대 수시논술고사 분석

    23일 오전 2007학년도 수시모집을 실시하는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 이화여대에서 논술고사를 치렀다. 시험은 150분 동안 인문·자연계열로 나뉘어 각 8개,7개 문항이 출제됐다. 언어적 사고력 분야에서는 시나 소설, 설명문 등 다양한 지문을 제시하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가리게 하는 문항이 나왔다. 수리적 사고력 분야에서는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이를 수리적으로 분석해 해결 방안을 설명하도록 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학교측은 “지문 가운데 2개는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인용하는 등 고교 교육 내용과 연계성을 갖도록 했으며, 심층적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일반우수자 전형을 위한 이날 시험에서는 196명 선발에 4839명의 수험생이 응시,24.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EBS플러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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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총장 임무교대

    ■ 교수로 돌아간 정운찬 총장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경제학부 교수’로 돌아갔다. 정 총장은 4년 임기를 채운 최초의 서울대 직선총장으로 기록됐다. 정 총장은 19일 열린 퇴임식에서 “안타깝지만 사회적 반감의 한가운데 서울대가 있었다. 부정적 시각이 일부라도 우리 허물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통렬한 자기성찰과 자각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서울대인이 편협한 엘리트주의에 갇혀 학자로서 겸손을 잊거나 기득권에 집착하진 않았는지, 학문을 사회 전체가 아닌 개인 이익 대변에 남용한 적은 없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서울대인의 자성을 촉구했다. 정 총장은 당분간 강의와 연구에만 전념할 생각이다. 오는 9월 2학기부터 3개 과목을 맡아 학생들을 가르친다.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정계 진출과 관련해서는 “관심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 총장은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의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1년 후배로 김 의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정치권에서 영입설이 자주 흘러나왔지만 줄곧 “정치에는 관심이 없어 발 들여놓을 생각이 없다.”고 말해 왔다. 정 총장은 지난 4년 동안 학과통합, 정원조정 등 다양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실행에 옮겨왔다.2005년도 수시전형부터 지역균형선발제도를 도입했고 2008학년도 입시안 등을 두고 대학의 자율성을 내세우다 정부와 정면으로 대립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결국 서울대는 두 차례에 걸쳐 2008학년도 통합교과형 논술 예시문제를 개발, 정부로부터 사실상의 ‘검증’을 받는 선에서 절충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공식업무 시작한 이장무 총장 이장무 신임 서울대 총장이 19일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았다. 취임식은 8월1일 열리지만 공식업무는 20일 시작한다. 이 신임총장은 온화한 학자적 외모와 달리 ‘마징가Z’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강한 추진력과 치밀함, 끈기에서 비롯된 표현이라고 한 후배교수는 설명했다.1997년부터 2002년까지 공대 학장을 지냈다. 서울대 ‘최장수 학장’ 기록을 갖고 있다. 정·재계를 넘나드는 넓은 인맥의 소유자로도 알려져 있다. 재임기간 중 학교발전기금으로 3000억원을 모으겠다고 말한 것도 이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신임총장은 학교 법인화, 신입생 선발제도 혁신 등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 5월 총장선거에서 1위를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법인화와 관련,“법인화는 장점이 많기 때문에 국립대 틀 안에서 어떻게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인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적극적인 추진방침을 시사했다. 학과 정원조정에 대해서는 “(전임 정운찬 총장 때)일률적으로 줄이다 보니 일부 학과는 최소한의 교육단위로 기능하기 힘들 정도로 과다하게 감축됐다.”며 재조정 추진을 예고했다. 총장선거 후보 정견발표에서 “2015년까지 서울대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도록 학내 석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세계 정상급 교수 20명을 서울대 겸직교수로 초빙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총장은 1967년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76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부임했다. 가족으로는 아내 이옥희(55)씨 사이에 2남이 있다. 김기용 윤설영기자 kiyong@seoul.co.kr
  • [책꽂이]

    ●논술과 친해지며 한자 5급 바로 넘기 상·하(장진한 지음, 행담출판 펴냄) 한자의 자원(字源)을 그림을 곁들여 알기 쉽게 설명한 한자 학습서. 한자가 들어간 논설문과 기사문 등을 짤막하게 압축한 논술코너를 둬 한자를 익히며 글쓰기 공부도 병행할 수 있도록 꾸몄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한자, 즉 해서체의 원형인 전서체도 함께 실어 한자를 그림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5급 한자능력 검정시험 대비용. 각권 1만 1000원.●해공 신익희 리더십 21-버림(한수자 지음, 야독 펴냄) 정치가 해공 신익희의 리더십을 조명. 해공 리더십의 기본 바탕은 ‘버림’이다. 버림은 곧 ‘비움’으로 이어진다. 비움을 실천하게 되면 자리나 감투에 연연하지 않고 공(公)에 기반해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해공은 나아가 강(剛, 강건), 자(慈, 자애), 명(明, 명석)을 말했다. 이 세 가지 덕목에서 다시 기량, 담대, 상생 등 21가지 해공 경영철학이 나온다.1만 2000원.●쿠바를 찍다(이광호 지음, 북하우스 펴냄) 사진작가인 저자가 건져올린 쿠바의 맨얼굴이 담겼다. 쿠바 하면 흔히 떠올리는 말레콘, 체 게바라와 헤밍웨이의 유적지, 시가 공장 등 전형적인 루트뿐만 아니라 비날레스, 바라데로, 트리니다드, 산티아고데쿠바, 시엔후에고스 등 쿠바 곳곳의 풍광과 사람들의 표정이 살아 숨쉰다.1만 5000원.●불멸의 여성 100(리타 페터 지음, 유영미 옮김, 생각의 나무 펴냄) ‘나일강의 여왕’ 클레오파트라의 미인계는 그녀만의 특징이 아니다. 종교와 정치, 섹스를 하나로 묶어 종합적으로 생각한 당대 이집트의 전형적 사고방식이었다. 레닌과 마르크스의 뒤에는 지혜로운 아내 나즈예다 크루프스카야와 예니 폰 베스트팔렌의 내조와 활약이 있었으며, 이 두 현명한 여인들은 모두 남편의 바람기 때문에 고통을 겪었다.‘여성의 시기’라 불리는 21세기, 인습에 맞서 꿈을 좇았던 여성 100인의 삶을 조명.1만 8000원.●하느님…왜?(피에르 지음, 임왕준 옮김, 샘터 펴냄) ‘빈민의 아버지’‘살아있는 성자’로 불리는 피에르 신부의 신앙 에세이. 피에르 신부는 사제의 몸으로 2차대전에 참전해 나치에게 박해받는 이들의 망명을 도왔고, 전후 가난한 이들을 돕기 위해 국회의원에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다.1949년 파리 근교에 ‘엠마우스’라는 이름의 작은 공동체를 만들어 노숙자와 빈민 구호활동을 펼쳤다. 오늘날 세계 40개국에 450개의 공동체가 활동하고 있는 엠마우스 운동의 시초다.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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