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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립대학교, 학생부Ⅰ·기회균형Ⅰ은 면접 50% 반영

    서울시립대학교, 학생부Ⅰ·기회균형Ⅰ은 면접 50% 반영

    수시모집을 통해 202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이 넘는 1021명을 뽑는다. 논술전형 74명, 지역균형선발전형 189명, 학생부종합전형Ⅰ(면접형) 380명, 학생부종합전형Ⅱ(서류형) 191명, 기회균형전형Ⅰ 144명, 사회공헌·통합전형 35명, 실기전형 8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서류 및 면접평가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면접평가는 면접위원 2명이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약 12분간 서류 기반으로 진행한다. 평가 과정에서 편견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는 모두 드러나지 않게 처리하며 면접을 볼 때 교복 착용도 금지한다. 학생부종합전형Ⅰ(면접형)과 기회균형전형Ⅰ은 1단계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평가와 1단계 성적을 합산한다. 면접의 반영 비율은 지난해 40%에서 50%로 확대됐다. 학생부종합전형Ⅱ(서류형)는 면접 없이 서류평가 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출신 고교장의 추천(10명 이내)을 받아야 지원이 가능하다. 공통 및 일반선택과목 90%와 진로선택과목 10%로 교과성적을 반영한다. 논술 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만 선발한다. 논술고사 점수와 학생부교과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서울시립대는 정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발맞춰 2025학년도 입시부터 수험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학교폭력 조치사항 여부를 살피고 그 정도에 따라 감점하는 등 불이익을 부여한다. 지역균형선발전형 등 정량평가 전형에선 입시총점을 기준으로 최대 30점까지 감점하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선 서류 및 면접평가 시 정성평가에 반영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9월 9일 10시부터 9월 12일 18시까지이다. 전형별 평가를 거쳐 최초 합격자는 12월 13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 삼육대학교, ‘논술우수자’ 학생부 30%·논술 70% 합산

    삼육대학교, ‘논술우수자’ 학생부 30%·논술 70% 합산

    수시모집에서 805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세움인재전형 205명, 학교장추천전형 165명, 논술우수자전형 127명 등이 있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전 학과(약학과·신학과·예체능학과 제외)에서 모집한다. 학생부 30%와 논술고사 70% 성적을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15문항이 출제되는 약술형 논술은 8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인문계열 지원자는 국어 9문항과 수학 6문항을, 자연계열 지원자는 국어 6문항과 수학 9문항을 풀어야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출제되며 학교 정기고사 서술·논술형 문항 수준의 난이도다. 학교장추천전형(교과)은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한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지만 고교별 추천 인원의 제한은 없다. 다만 체육학과는 실기 성적 60%,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실기 성적 80%를 반영한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은 세움인재전형(종합)이다. 1단계 서류평가 100%로 정원 205명의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한다. 서류 평가는 학생부를 바탕으로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정성 평가한다. 면접은 제시문 없이 학생부 기반으로 서류 평가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전형이나 학과별로 다르다. 논술우수자는 국어·영어·수학·탐구(1과목) 중 1개 영역 3등급이다. 학교장추천은 일반학과 기준 국어·영어·수학·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 7등급 이내다. 세움인재전형은 약학과가 국어·영어·수학(미적분 또는 기하)·과탐(1과목) 중 3개 영역 합 5등급 이내다. 약학과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15명을 선발한다. 세움인재전형(종합) 4명, 학교장추천전형(교과) 3명, 재림교회목회자추천전형(종합) 3명, 기회균형Ⅱ(정원 외) 3명, 특수교육대상자(정원 외) 2명 등이다.
  • 명지대학교, ‘학생부종합 서류형’은 면접 없이 뽑아

    명지대학교, ‘학생부종합 서류형’은 면접 없이 뽑아

    모집인원 2903명 중 69.1%인 2007명을 수시로 모집한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 291명, 학생부교과(교과면접전형) 249명, 학생부종합(명지인재면접전형) 357명, 학생부종합(명지인재서류전형) 374명을 선발한다. 실기우수자전형 145명, 특기자전형(문학·체육) 27명, 학생부교과(기회균형전형) 60명, 학생부종합(크리스천리더전형) 52명은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수시모집에는 논술전형이 없으며 수시로 합격한 학생은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명지대는 올해 자율전공·단과대학 모집을 신설 및 확대했다. 자율전공학부는 인문과 자연계열로 선발해 입학 후 전공 탐색을 거쳐 2학년 때 전공학부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은 인문캠퍼스, 자연캠퍼스 구분 없이 할 수 있다. 다만 미래융합대학과 스포츠예술대학은 선택할 수 없다. 단과대학 광역 모집을 통해 단과대학 내 학생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도 있다. 자율전공학부와 단과대학 광역 모집은 수시모집에서 39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는 학생부 성적 100%를 반영해 교과 활동이나 면접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고 지원할 수 있다. 고교별 추천 인원은 20명이다. 학생부교과(교과면접전형)는 기본적인 교과 성적에 면접 30%를 반영한다. 면접 등에서는 응시자가 자기 생각을 논리적·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할 방침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서류형’, 단계별로 서류 및 면접평가를 하는 ‘학생부종합 면접형’으로 나뉜다. 학생부종합 서류형에는 명지인재서류전형·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농어촌학생전형이, 면접형에는 명지인재면접전형·크리스천리더전형이 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 9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다. 서류제출은 9월 16일까지 하면 된다.
  • 동덕여자대학교, 만 30세 이상 ‘평생학습자전형’ 신설

    동덕여자대학교, 만 30세 이상 ‘평생학습자전형’ 신설

    2025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957명을 모집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논술, 실기·실적 위주, 기타(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등으로 총 9개 전형이 운영된다. 이번 수시모집부터 기회균형Ⅱ전형은 폐지되고 평생학습자전형이 신설됐다. 학생부 위주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뉜다. 실기·실적 위주 전형은 실기우수자전형과 특기자전형으로, 논술위주전형은 논술우수자전형으로 구성됐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동덕창의리더전형, 기회균형특별전형, 평생학습자특별전형, 특성화고 등 고졸재직자특별전형으로 구성돼 있다. 동덕창의리더전형 1단계는 서류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40%와 면접 60%로 선발한다. 면접은 제출한 서류 내용을 기반으로 하는 서류 확인 면접이며 10분 내외로 진행한다. 기회균형특별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저소득층, 농어촌학생을 대상으로 12명을 뽑는다. 평생학습자특별전형은 만 30세 이상이거나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후 산업체에서 3년 이상 근무한 학생을 대상으로 6명을 선발한다. 특성화고 등 고졸재직자전형은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후 산업체에서 3년 이상 근무한 학생을 대상으로 85명 모집한다. 모두 서류평가 100%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 100%를 반영하는 전형으로 179명을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서를 제출해야 하며 추천 인원에 제한은 없다. 최저학력 기준은 4영역 중 2개 합 7등급 이내이며 탐구영역은 사회·과학 무관 상위 1과목만을 반영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 성적을 100% 반영해 200명을 선발한다. 최저학력 기준은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과 같다. 실기우수자전형은 모든 모집단위에서 실기고사 성적 80%, 학생부교과 성적 20%를 반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처 홈페이지 참조.
  • “카뮈라는 성에 아직 열지 않은 방이 있어… 명작은 그런 거라고” [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카뮈라는 성에 아직 열지 않은 방이 있어… 명작은 그런 거라고” [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14년 만에 카뮈 개정 나섰는데외국어보다 모국어 실력이 중요번역의 감각을 재는 능력 있어야 AI 시대 카뮈를 읽어야 하는 이유중간지대의 인간은 모순덩어리인간의 양면성 이해 시선 가져야 상위 1%, 의대 입시만 노리는데지금 대입, 책 읽는 근육 없애 답답논술 전형 거의 없애버린 게 패착 현시대에 카뮈의 효용은전쟁 이후 프랑스 정부 훈장 거절우린 민주화운동했다고 돈 받아 삶을 긍정하는 낙관주의자문학이 스러지는 세태 비관 안 해즐길 수 있는 감각 없으면 헛될 뿐 귀를 막아도 눈을 감아도 세상의 소음이 야단스럽게 달려드는 시절. 급기야 인공지능(AI)이 시를 쓰고 세상의 속도에 밀려 문학이 온몸으로 비틀거리는 시간. 팔순의 불문학자에게서는 세상의 소란이 저만치 비켜나 있다. 불문학자이자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이자 문학평론가인 김화영(82) 고려대 명예교수는 지금 알베르 카뮈(1913~1960) 전집(전 20권) 개정 작업을 하고 있다. 카뮈를 평생 읽고 연구하고 번역했던 그다. 국내 독자에게 카뮈는 ‘문학인 김화영’이라는 여과지를 통과한 모든 것이었다. 그래도 모자라서 그 고단한 언어의 굴레 속으로 또 걸어 들어가 있다. 카뮈의 ‘이방인’을 수백 번 읽고 강의했으면서 여전히 읽을 때마다 다른 질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커다란 성(城)에 들어가면 아직 열어 보지 않은 방문이 있잖아요. 그런 느낌이야. 명작이란 그런 거라고.”김 명예교수에게 번역은 언어를 그저 옮기는 작업이 아니다. 한 올 한 올 문장을 엮는 문학이다. 그를 굳이 서울 남산자락에 앉은 그의 집 서재에서 만난 것은 잘한 일이었다. 책의 옹벽을 허물 엄두가 나지 않아 이사를 못하고 근 40년째 붙박이로 살고 있다. 어렸던 목련나무가 자라고 자라서 여름의 잎이 아파트 3층 서재 유리창에 넘실거린다. 오랜 세월을 한자리에 붙들려 앉아서 읽고 또 썼다. 카뮈 전집(책세상)을 내기까지는 1986년부터 2009년까지 23년의 공력을 쏟아부었다. 온 청춘도 쏟아부었다. 강단에 서는 틈틈이 한 해 한 권쯤 펴냈다. 개정판 작업을 지금 어떻게 마음먹었는지, 대답은 무거울 것 없이 투명했다. “이렇게 나이가 들면 같은 ‘나’가 다르게 돌아보여. 서른 살의 ‘나’는 내 제자 같아. 좀 잘하지 그게 뭐야 싶어져요. 그때는 열심히 했어도 미진하고 아쉬워. 내가 죽고 나서 독자들한테 김화영이 왜 이 모양이야, 그런 소리 나오게 하면 안 되잖아.”지난해 ‘이방인’, ‘페스트’ 등 카뮈의 대표 소설 5권의 개정판을 먼저 냈다. 지난 6월에는 카뮈가 젊은 시절에 발표했던 산문 ‘안과 겉’과 ‘결혼·여름’의 개정판을 냈다. 김 명예교수는 카뮈 전집 20권 전부를 2~3년 안에 개정판으로 출간할 작정이다. 출판사에 절대 재촉하지 말라는 조건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삼십대에 읽은 카뮈와 팔십대에 읽는 카뮈는 다르다”고 몇 번이나 말했다. 자신의 감흥도 다르거니와 무엇보다 독자들의 언어 수용 방식도 크게 달라졌다. 그의 말을 듣다 보면 완전한 번역은 있을 수 없다. “번역은 외국어 실력이 중요한 줄 아는데 착각이야. 모국어 실력이 중요해. 자기 글을 쓸 줄 모르는 사람은 문학 번역을 하면 안 돼. 과학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번역은 외국어와 관련 지식만 있으면 되지. 문학은 달라. 외국어와 모국어의 감각을 저울에 올려 놓고 무게를 재는 능력이 있어야 해요. 양쪽 언어의 값을 잴 수 있으려면 종합적 감각이 필요하고.” 끊임없이 달라지는 현실의 독자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면 좋을까. 언어의 미묘한 뉘앙스까지 고민하고 고민한다. 예컨대 ‘이방인’의 첫 문장 ‘오늘 엄마가 죽었다’. 그 문장은 그렇게 번역돼야만 한다는 것이다. 불어 원문이 ‘마망’(maman, 엄마)인 데다 엄마를 미워하지 않은 주인공의 마음을 전달하려면 그 문장이어야만 한다는 얘기다. 국내 최초 번역본(은사였던 이휘영 교수)의 문장은 ‘오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였다. 예전 어느 글에서 김 명예교수는 “번역가는 박식한 학자이자 기술자(언어학자), 영감 넘치는 예술가(작가)의 중간쯤에 위치한 수공업자”라고 썼다. 거친 번역을 참을 수 없어 외국문학책을 덮어버린 기억이 있다면 가슴에 깊이 꽂히는 말이다.AI까지 문학을 들먹거리는 이때. 밥을 먹여 주지도 못하는 문학, 그것도 오래된 카뮈를 무슨 소용으로 계속 읽고 있는가. 그의 대답은 선명하다. “우리 모두는 모순덩어리, (카뮈 작품들은) 그걸 인정하자고 하잖아요. 신도 아니고 아메바도 아닌 중간지대의 인간은 모순의 존재. 본방인(本邦人)이 있으므로 ‘이방인’이 있고. ‘적지와 왕국’, ‘안과 겉’도 그렇고. 적당히 봐주고 살자는 게 아니라 인간의 양면성을 이해하려는 시선을 우리 사회가 좀 가졌으면 좋겠어.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려는 그릇들이 너무 작아. 그러니 우리 곁의 세상이 너무 시끄럽잖아요.” 이야기의 물꼬가 현실의 난제로 돌려졌다. 의대 증원 사태도 위선을 털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전두환 정권이 졸업정원제를 하면서 하루아침에 학생수가 두 배로 늘었지. 대학들은 그때 죽을 지경이었어. 힘들고 혼란스러웠어도 감당했고 큰 탈 없었어. 의사 2000명 늘렸다고 이 야단들인가 싶어. 완벽한 교육시설, 완벽한 환경만 따지니까 난리 아닌가. 의사가 모자라는 현실인데 어떡해. 의사들은 연간 몇억 원씩 벌어야 당연하다는 생각들인데, 솔직히 좀 많잖아. 어느 쪽도 솔직한 말을 못하고 빙빙 돌리는 위선이 일을 어렵게 꼬아 놓았다고.” 성적 1% 상위권이 의대 입시만 노리는 현실에도 한숨을 쉬었다. 지금의 대학입시 제도가 책을 읽는 근육을 없애 버렸다고 답답해했다. 1970년대 학부생들은 한 학기 수업에 30권도 거뜬히 읽어냈는데 요즘은 5권도 버거워한다는 얘기다. 우리 사회가 눈금자로 따져 지나치게 공평하기만을 바라는 강박증을 앓는다고 했다. 입시제도에서 논술전형을 거의 없애 버린 것을 패착이라고 짚었다. 이런저런 문제가 있더라도 독서량이 많아야 양질의 답안이 나오는 사실은 분명하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프랑스는 바칼로레아(대학 입시) 문제를 일절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고교 교사가 집에 들고 가서 채점을 해도 이의를 제기하거나 다시 채점하는 소동은 없다. “우리나라였다면 채점표 공개하라고 난리였을 거예요. 교육의 목표를 우리는 잊어버렸어. 시험을 치르는 이유가 다른 사람을 밟고 이겨 보라는 것뿐이야. 교육이 아니라 지옥이지.” 세 시간을 물 한 잔을 앞에 놓고 문학인은 이야기를 이어 갔다. 논란의 현실로 한참 화제가 뻗었다가 카뮈로 되돌아왔다. 이 시대에 카뮈의 효용은 문학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고 했다. 나치가 프랑스를 점령했을 때 레지스탕스의 리더였지만 카뮈는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았다. 지하신문 주필로 게슈타포의 손에 죽을 고비를 넘겼어도 전쟁이 끝난 뒤 프랑스 정부의 훈장을 물리쳤다. “살아남은 사람이 왜 훈장을 받느냐고 거절했지. 우리는 독립운동했다고 민주화운동했다고 돈을 받고, 자식들까지 입학시켜 주고 취직시켜 주라는 법을 만들고 있어. 깊이 생각해 봐야 해요.” 돌아보니 생(生)은 쏜살처럼 달렸다. 김 명예교수가 자신의 책(여름의 묘약)에 썼듯 가슴 졸이던 젊음은 어느 모퉁이로 돌아갔을까. 프랑스 남부의 엑상프로방스대에서 카뮈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것이 1974년. 그때가 어제 일만 같다. 흘러온 시간들을 흘려버리지 않으려고 여러 권의 산문집에 묶어 두었다. 아름답고 견고한 문장들이다. 어느 출판사가 주관하는 문학상 심사를 하느라 현역 작가들의 소설을 읽고 있다. 문학평론가의 시선으로는 단편만 쏟아내는 젊은 작가들의 조급증이 안타깝다. 독자들한테 잊혀질까 조바심이 나서 장편을 못 쓰고 단편에만 매달리는 문단 풍토를 지적했다. “어차피 다 잊혀져. 몇 사람만 남아. 카뮈의 소설은 다섯 권이 전부인데 노벨문학상을 받았잖아. 조바심을 내서는 훌륭한 작품을 낼 수 없어. 글은 죽을 때 승부하는 것.” 이 냉정한 말을 지금보다 젊었을 적에는 할 수가 없었다면서 활짝 웃었다. “글을 써 보면 글을 쓰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아니까.” 청년시인으로 그는 등단(196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했다. 삶을 긍정하는 낙관주의자다. “부조리를 이야기하다 보면 우리는 또다시 햇빛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카뮈가 말했듯. 문학이 스러지는 세태마저 절망의 언어로 비관하지는 않는다. “문학 말고 다른 즐거움을 발견했을 테지. 다만 이 말은 하고 싶어. 오천만원짜리 부르고뉴산 와인을 나 같은 사람한테 줘 봐야 혀가 알아차리질 못해. 좋은 향기일수록 알아차리기가 어려워. 삶도 포도주와 마찬가지. 즐길 수 있는 감각이 없으면 헛될 뿐.” 그 감각이 곧 문학이라고 했다. ■김화영 명예교수는 1942년생. 서울대 불문학과. 프랑스 엑상프로방스대에서 알베르 카뮈론으로 문학박사. 고려대 불문학과 교수로 32년 몸담았다. 유려한 문장의 수필집 ‘여름의 묘약’, ‘바람을 담는 집’, ‘시간의 파도로 지은 성’, ‘알제리 기행’, ‘행복의 충격’ 등 10여권. 알베르 카뮈 전집(전 20권). ‘섬’, ‘걷기예찬’, ‘어린 왕자’, ‘카뮈-그르니에 서한집’ 등 불어 번역서 90여권을 펴냈다. 황수정 수석논설위원
  • 숙명여대의 ‘2024 진학콘서트’, 알차고 내실 있어

    숙명여대의 ‘2024 진학콘서트’, 알차고 내실 있어

    숙명여자대학교가 지난 1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연 ‘2024 학부모 진학콘서트’에 학부모 2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2025학년도 수시 지원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린 이날 진학콘서트는 많은 학부모가 몰리면서 혹시 모를 안전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2024 학부모 진학콘서트는 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부모들이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대입 정보를 이해하고 자녀의 진학지도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입시 전문가인 숭의여고 정제원 교사가 ‘급격히 변화하는 대입 환경과 바람직한 대입 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숙명여대 입학팀에서 △2025학년도 입학전형 및 2024학년도 입학전형 결과 안내 △숙명인재전형의 면접형 통합에 따른 면접 대비 방법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방법 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김양진 숙명여대 입학처장은 “올해 학부모 진학콘서트에서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강점에 맞는 대입 지원 전략을 세우는 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수험생 학부모들이 사교육 부담 없이 자녀와 함께 진학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숙명여대를 포함해서 여대 진학을 목표로 준비하던 중 진학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했다”면서 “대학에서 전형별로 중점적으로 보는 내용을 기존 언론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줘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올해부터 정시 나군 일반학생에서 무전공 학과인 자유전공학부(303명), 첨단공학부(78명) 등 2개 모집단위를 신설했다. 지난해와 달리 수능최저학력기준에서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수학, 과학영역의 선택과목 제한을 폐지하고,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도 면접을 실시한다. 또한, 최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약학부에서도 논술전형을 치른다.
  • 알짜 대입 정보, 구로가 귀띔해 드려요

    알짜 대입 정보, 구로가 귀띔해 드려요

    “구로구, 금천구 학생들이 내신 성적을 열심히 쌓아 놓고 수능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이 친구들이 (수시) 교과(전형)로 1단계를 붙은 뒤에 수능 최저(학력기준)를 못 지켜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 구로구민회관에서 열린 ‘2025학년도 구로구 대입 수시설명회’에 강사로 나선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고등학생 학부모 330여명 앞에서 구로구 학생들의 수시전형 약점을 지적했다. 그는 “수능은 어려워야 변별력이 생겨 좋은데 올해는 쉽게 나올 것”이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통상 고3보다 학력이 높은 ‘n수생’ 비율이 높았던 지난해 수능을 어렵게 냈는데, 당시 재수생이 코로나19 1세대였다는 걸 간과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 올해는 이를 감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구로구 학부모들은 이 소장의 말을 한마디도 빠뜨리지 않으려는 듯 집중해서 강의를 들었다. 이 소장이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보여 주다 “이 부분은 나눠 드린 자료엔 없는 부분”이라고 말할 때마다 학부모들은 휴대전화를 치켜들고 사진을 남겼다. 이날부터 연쇄 설명회를 개최하는 구로구는 다음달엔 수험생 상대로 일대일 맞춤 상담을 진행하는 등 지역 내 학생들의 대입 성공을 지원하는 사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도 참석한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행사 시작 전 이 소장과 차담하던 중 “담당 국장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만 강사로 모시라고 여러 차례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는 2부로 구성돼 서울 소재 상위권, 중위권 대학별로 맞춤형 전략을 제시했다. 강의가 끝난 뒤엔 이 소장이 직접 학부모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다음달 19~20일에는 구로학습지원센터 대강의실에서 대학들을 4개 반으로 더 세분화한 맞춤형 수시설명회가 열린다. 이번엔 김용택 신의한수 입시전략연구소 대표, 임병훈 전국진학지도협의회 팀장, 오규석 구로학습지원센터 상담위원, 양재혁 서울런 진학컨설팅 상담위원이 연단에 선다. 구로구는 기존에도 지역 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대일 대학 진학 상담을 매주 월·수·목요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19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고3과 n수생 개별 집중 상담 기간을 운영한다. 지난 19일부터 매주 금요일 4주 과정의 인문·수리 논술 특강도 진행 중이다. 9월 25일엔 대입 면접 이론 특강이, 28일엔 실전 일대일 모의면접이 예정돼 있다.
  • 전주아중초, 전북 최초 IB 초등과정 후보학교 승인

    전주아중초, 전북 최초 IB 초등과정 후보학교 승인

    전주아중초등학교가 전북지역 초등학교 가운데 최초로 국제바칼로에아(IB) 초등과정(PYP) 후보학교로 선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전주아중초등학교가 국제바칼로레아본부(IBO)로부터 후보학교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전주아중초는 지난해 9월 IB 관심학교로 지정돼 그 동안 PYP을 운영해왔다.IB 단계는 관심학교, 후보학교, 인증학교 순으로 지정된다. 관심학교와 후보학교를 거쳐 인증학교로 등록되면 IBO에서 IB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국내에는 43개의 인증학교가 있다 이번 후보학교 선정으로 전주아중초는 앞으로 IB 본부로부터 지속적인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또 전 교원이 IB 워크숍을 이수하는 등 월드스쿨 승인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IB는 비영리교육재단인 IB본부(IBO)가 개발해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입식, 암기식 교육에서 탈피해 수행평가, 토론, 논술 방식의 과정 중심 교과과정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육청 IB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조연순 교장은 “이번 IB 후보학교 선정은 전주아중초의 교육적 비전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구가 수시 필승전략 푼다

    영등포구가 수시 필승전략 푼다

    영등포구가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수시 지원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강사는 수십 년간 입시 전문가로 활동하며 수험생들에게 최적화된 지원 전략을 제시한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이다. 강의 내용은 ▲과거 수시모집 비교 ▲모의평가와 수시 지원전략 ▲2025학년도 수시 전형별 대비 전략 ▲대학별 수시 모집 요강 분석 등이다. 우 소장은 수시 전형에 대한 대비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강의 후에는 학생 및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설명회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영등포 아트홀 공연장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수험생 및 학부모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신청 기한은 25일 오후 6시까지다. ‘영등포 대학입학 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400명을 모집한다. 이번 설명회 참여자에게는 주요 대학의 모집 요강과 수시 전략이 담긴 설명회 자료집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영등포구는 생활기록부 등의 자료를 토대로 학생 개인별 맞춤형 전략을 세워주는 ‘1:1 수시 합격 컨설팅’을 하고 있다. 컨설팅 상담을 희망하는 학생 및 학부모는 상담 희망일 3일 전까지 대학입학 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최대 3회까지 상담받을 수 있다. 또한 대학입학 정보센터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논술과 면접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인문 면접 ▲인문 논술 ▲자연 면접 ▲자연 논술 등의 특강을 진행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설명회가 본인만의 경쟁력 있는 대입 전략을 세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빠른 시대변화에 맞춰 다양한 교육 지원 정책 등을 마련해 미래교육도시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금천구, IB 프로그램 운영 기반 구축 업무협약…“서울시 최초”

    금천구, IB 프로그램 운영 기반 구축 업무협약…“서울시 최초”

    서울 금천구는 관내 학교에 국제바칼로레아(IB, 이하IB) 프로그램 운영 기반을 구축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15일 남부교육지원청과 서울시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IB 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IBO에서 개발한 국제 공인 교육과정이다. IB는 과거 주입식 교육과 달리 학생이 주도적으로 토론과 논술 등의 수업방식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등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및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 이문수 교육장을 비롯해 총 11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두 기관이 협력하여 금천구 관내 학교의 IB 프로그램 운영기반 조성 및 활성화 △IB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조성 △기타 교육자료 상호 교류 및 공동 활용 체제 마련 등 IB 프로그램 도입에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방안들이다.IB 학교 인증은 관심학교, 후보학교, 인증학교의 순으로 절차를 거쳐 IB 본부의 인증이 완료된 ‘IB 인증학교’에서만 IB 교육을 공식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IB 프로그램에는 전세계 159개국, 5600개 학교 195만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38개교(초 22개교, 중 16개교)가 관심학교, 6개교(초 3개교, 중 3개교)가 후보학교이다. 금천구에는 문성중학교가 관심학교로 선정되어 운영중에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교육지원청과 IB 프로그램 운영 기반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천구가 IB 교육 특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여 더 많은 학생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조희연 “수능 논·서술형 평가로 바꿔야…AI 채점 도입 필요”

    조희연 “수능 논·서술형 평가로 바꿔야…AI 채점 도입 필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향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논·서술형 평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서술형 시험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채점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 교육감은 취임 10주년을 맞은 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국민은 AI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 교육 평가 체제가 바뀌어야 하고 현재의 4지·5지 선다형 평가 방식을 논술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교육감은 2014년 7월 1일 처음 서울시교육감으로 당선된 후 2018년과 2022년 연임에 성공했다. 조 교육감은 2025년 고교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2028 대입 개편안’에 반영되지 못한 논·서술형 평가 제도가 이후의 대입 개편에는 도입되어야 한다며 교육청 차원에서 논·서술형 평가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교육청도 관내 학교 시험에서 ‘과정 평가 40% 이상, 논·서술형 평가 20% 이상’을 권장하고 있지만 공정성 논란으로 도입 속도가 느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신력 있는 채점 체계로 1단계는 AI에 기반한 기계적 채점, 2단계는 교사 채점, 3단계는 대학교수들의 채점 등 3단계 방식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AI 기반 논·서술형 채점은 이미 일부 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2033년 대입까지 10년 가까운 준비 기간이 있다는 점을 전제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추진 중인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에 대해서는 서울시 보육 예산과 인력 등이 완벽하게 이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서울시 자치구 보육예산이 1조8000억, 서울시 어린이집 관리 지원인력이 400명 정도”라며 “(예산과 인력이) 이관되지 않으면 지원에 차질이 발생하며 내년부터 교육청과 어린이집 간 치열한 갈등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유보통합 실행안을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예산 규모와 재원 마련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추가 소요 예산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부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교육감들과 교원단체를 중심으로 교부금이 아닌 국고를 투입해야 한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 수능 D-150…안성 이투스247기숙학원 ‘반수 성공반’ 개강

    수능 D-150…안성 이투스247기숙학원 ‘반수 성공반’ 개강

    안성 이투스247기숙학원은 오는 22일까지 소수 정예로 의과대학 및 이른바 서울·연세·고려대 합격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반수 성공반’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성 이투스247기숙학원 측은 “철저한 학생 관리로 모든 학생이 바른 생활 및 공부 습관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학원 측은 학습 키트를 제공해 수험생의 학업 성취도 및 성향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로드맵을 제공한다. 자신의 강약점과 학습 성향을 파악해 무리한 계획 대신 효율적이고 최적화한 학습 커리큘럼을 따를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학원 측은 “좋은 강의를 들어도 교실 밖을 나가면 대부분의 정보는 흘러나가기 마련이다. 성적 상승의 중요한 비결은 정보를 체내화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안성 이투스247기숙학원은 불필요한 수업 시수를 줄이고 필요 과목만 듣게 하여 순 공부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한다. 또 과목별 일대일 멘토링 시스템을 제공한다. 학원 관계자는 “단순한 질의응답 개념이 아니라 학생들에 밀착해 부족한 과목을 보충해 주는 방식”이라며 “학생들이 취약 과목을 집중적으로 관리 받아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대입 전형 정보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입시평가연구소가 분석한 입시 정보는 꾸준히 입시전략 담임을 통해 업데이트된다. 학원 관계자는 단순히 학생 관리 및 통제만 하는 기숙학원이 아니라 생활 습관 개선을 포함해 입시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원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수능 이후 수리 및 인물 논술반을 개설해 학생들이 학원 내에서 논술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대학 수시 논술 시험장까지 인솔해준다. 또 수능 당일에는 보온 도시락 및 간식도 제공한다. 학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대입을 마칠 때까지 세심한 케어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논·구술 ‘킬러문항’ 냈던 한양대, 정부지원금 다시 받는다

    논·구술 ‘킬러문항’ 냈던 한양대, 정부지원금 다시 받는다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을 출제해 정부 지원이 중단됐던 한양대가 추가 평가에서 다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홍익대·목포대는 최종 탈락했고 순천대·창원대·서울교대가 새로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교육부는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추가 선정 평가’ 결과 9개 대학을 추가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유형1에서 한양대, 가톨릭관동대, 계명대, 덕성여대, 서울과학기술대, 순천대, 창원대를 유형2에서 서울교대와 중원대 등 9곳을 선정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들이 대입 공정성을 확보하고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며, 대학별 고사를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되면 3년간 지원하는데, 2년 뒤 단계평가를 실시해 나머지 1년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지원금은 유형1이 1개교당 7억원, 유형2는 2억 5000만원 정도 받는다. 이번 추가 선정은 지난 4월 91개 대학 중 83개교가 계속 지원 대상이 되고 8개교는 중단되면서 진행됐다. 추가 선정 평가에서는 단계평가에서 탈락한 8개 대학과 신규 참여를 신청한 10개 대학 등 18개 대학의 2024년 대입 운영 계획과 2025~20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내용을 평가했다. 앞서 한양대는 2023학년도 대학별 고사에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하고 대학 수준의 문제를 출제한 것이 적발됐다. 이 점이 단계평가 탈락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교육부가 지원 중단 대학도 추가 선정 평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면서 한양대가 재도전했고, 대입 전형 담당자와 고등학교·교육청 관계자의 평가를 거쳐 다시 지원금을 받게 됐다. 한양대는 대입전형 공정성과 책무성 확보 방안,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는 전형에 대한 개선 방안, 고교학점제·2028 대입 개편 등을 반영해 전형 개선 준비 방안을 보강한 뒤 추가 선정 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대(유형1)와 홍익대(유형2)는 탈락했고 신규 참여를 신청했던 대학 중 순천대와 창원대(유형1) 서울교대(유형2)가 새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올해 총 92개 대학에 579억 원을 지원한다. 유형1이 78곳으로 1곳 늘었다. 유형2는 지난해와 같은 14개 대학을 지원한다. 유형2는 2022년 선정 당시 직전 4년간 사업 참여 이력이 없던 대학을 따로 지원하는 유형이다.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IB 프로그램으로 교육혁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IB 프로그램으로 교육혁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으로 수업 혁신을 시도한다.전북자치도교육청은 IB 관심학교 18곳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내 IB 관심학교는 지난해 선정한 10곳을 포함해 총 28곳으로 늘었다. IB는 학생 중심 수업과 논술·서술형 평가를 통한 학습자의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체제다. 선정학교는 이리남초·전주교대 전주부설초 등 초등학교 7곳, 전주 덕일중·군산 회현중 등 중학교 6곳, 전주여고·김제 지평선고 등 고등학교 5곳이다. 민완성 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수업과 평가 혁신을 통해 전북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4089명 상담 100% 만족… “동작 학생 입시 고민 없게 할 것”

    4089명 상담 100% 만족… “동작 학생 입시 고민 없게 할 것”

    전문가 3명 강연, 최신 정보 제공바뀐 대입전형 맞춰 진학 박람회과목별 공부법 특강 등 새로 준비 “동작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입시에 고민하는 일이 없도록 동작입시지원센터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은 지난 5일 신대방동 동작입시지원센터에서 열린 1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동작입시지원센터는 지난해 동작구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부족한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공교육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 문을 열었다. 개소 이후 ▲1대1 맞춤형 입시상담 ▲학교로 찾아가는 입시지원 ▲명사초청 입시설명회 등 총 1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재까지 총 4089명이 동작입시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100% 만족도를 달성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한 대학생은 “지난 1년간 대입을 준비하면서 입시지원센터로부터 수시와 정시 전략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아 올해 논술전형으로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다”면서 “여러분들도 입시 지원센터의 혜택을 많이 많이 받아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하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이번 1주년 기념식에서는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소장, 이석록 서강대 입학사정관, 이영덕 소장 등 입시전문가 3명을 초빙해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올해 입시제도 변화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70명을 모집한 이날 특강에는 강연을 듣기 위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현장으로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특강 이후에도 동작입시지원센터는 올해 변화된 대입전형에 맞춰 생활기록부 특강, 과목별 공부법 특강, 예비고등학생을 위한 고교 진학 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했다. 지난 1월에는 신학기 대비 과목별 공부법, 4월 생활기록부 특강을 실시해 총 420명의 새학기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대 재학생이 동작구 지역 청소년들에게 직접 공부방법을 알려주는 ‘동작 S클래스’ 프로그램도 추진하기로 했다. 구에서 마련한 장소에서 서울대 학생들에게 1대1 맞춤형 또는 소그룹 학습 및 진로상담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
  • [문화마당] 피카소 도자기 파편에서 뭉크까지

    [문화마당] 피카소 도자기 파편에서 뭉크까지

    지난 5월 22일 뭉크 전시회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의 막이 올랐다. 모네, 피카소, 클림트 같은 세계적 예술가들의 국내 전시가 성공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얼마 전 합스부르크 전시나 영국 내셔널 갤러리 전시 역시 큰 성공을 거뒀다. 요즘 중장년들에게 미술관 관람은 그야말로 대표적인 문화생활로 자리잡았다. 이들은 화려하진 않으나 격식에 맞는 정장이나 세미 정장 차림으로 조용히 관람한다. 그래서 만져 보고 헤드폰을 써 보고 작품의 일부가 돼 보는 요즘 전시들을 어색해한다. 웬만해선 전시회장에 그어진 선을 넘지 않는다. 반대로 젊은이들의 관람 형태는 매우 적극적이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같은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자기가 즐긴 문화 관람 행위를 바로바로 기록한다. 해시태그를 달며 다른 이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생소한 전시들도 적극적으로 찾아다닌다. 20~30대 젊은층은 엄마 손에 이끌려 어렸을 때부터 전시회장을 찾아본 경험이 많다. 어린아이들에게 전시장은 참 무료한 곳이다. 소리 내면 안 되고, 만져도 안 되고, 뛰어서도 안 되는 공간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실제 작품을 통해 느끼는 감동은 상상 이상이다. 필자는 중학생 시절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린 피카소 전시회에 처음 가 보았다. 학교 단체 관람이라 의무적으로 가야 하는 전시였는데,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말로만 듣던 피카소의 작품을 직접 본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세계적인 작가의 전시회가 드물 때였다. 사실 그때 본 피카소 전시회 작품들은 대개 판화, 습작, 도자기 정도였다.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은 도자기 파편이다. 지금이야 피카소 작품을 일별해 볼 줄도 알고 도자기 파편 중심으로 펼쳐진 전시회에 대해 쓴소리를 할 정도의 지식 수준을 가졌지만 당시로서는 피카소의 손길이 닿은 것이라면 파편이라도 좋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네의 작품 한두 점만 포함돼도 ‘모네 전시’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문의 귀한 작품이 오고 뭉크 예술이 통째로 전시되고 있다. 덕분에 관람객들은 비행기값을 치르지 않아도 그 좋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대중들의 뜨거운 열기와 반대로 미술사 인기는 시들해졌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각 대학원 미술사학과는 학생들을 선발할 때 각종 시험 및 구술, 논술, 영어 필기 고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의 실력을 가려냈다. 한 학기 대학원 학생수가 20명에 달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 각 대학교 미술사 대학원 진학률은 눈에 띄게 줄었다. 예술을 즐기려는 인구는 늘었는데 예술을 연구하는 이들은 점점 줄고 있다. 미술사를 연구하는 인적 자원이 줄어든 후과는 10~20년 뒤에 분명히 드러날 것이다. 문제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다. 국내에서 1970년대 처음 미술사학과가 개설된 이래 순수미술사 학문 전공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융합, 문화, 콘텐츠 등의 복합적인 이름으로 변화하고 있다. 정부는 이 문제보다 더 시급한 의료계, 과학계 인력 수급 방안을 모색하느라 이 작은 목소리를 듣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미경 미술사학자
  • 목동씨사이트학원, ‘특별한 가천대 논술 설명회’ 22일 개최

    목동씨사이트학원, ‘특별한 가천대 논술 설명회’ 22일 개최

    22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 해바라기홀서 진행 가천대 논술 둥 약술형 논술 전문 ‘목동씨사이트학원’(원장 조진환)이 ‘가천대 입학처 OOO님과 함께 하는 특별한 가천대 논술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한 ‘가천대 논술 설명회’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 해바라기홀에서 진행된다. 목동씨사이트학원 측은 지난 3월, 5월에도 가천대 입학처 OOO님과 함께 하는 ‘특별한’ 가천대 논술 설명회를 진행하였고, 학부모 및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를 고려해 여건이 되는 한 ‘특별한’ 가천대 논술 설명회를 많이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고사가 4일 실시됐다. 고3 및 N수생 수험생들은 현재까지의 수능모의 성적과, 생기부 교과, 비교과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시 또는 수시 선택부터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등 다양한 수시 전형 중 어떤 전형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판단하고 이에 따른 합격전략을 수립하여 2025학년도 대입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학원에 따르면 특히 서경대는 인서울 대학 중 약술형 논술 인기 대학으로 꼽히는데, 올해 2025학년도에 논술 전형으로 216명을 선발하기로 하였다. 서경대는 지난해 대입계획안 발표 시에는 논술 전형을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발표하였으나 지난 5월 31일 수시 모집요강에서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런 흐름에 따라 2025학년도 약술형 논술 대학은 가천대, 상명대, 삼육대, 을지대 등 총 13개 대학에서 3300명 이상을 선발한다. 특히, 약술형 논술 대표 대학이며 가장 인기 높은 가천대는 논술 전형으로 1012명, 전체 논술 대학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가천대, 서경대 논술 등 약술형 논술은 고등학교 중간, 기말 정기고사 주관식 수준의 쉬운 논술로 ‘대입수시 기회의 전형’으로 불린다. 구체적으로 국어는 EBS교재에 수록된 제시문을 가져와 정답을 찾는 단답형 중심에 서술형이 일부 출제된다. 수학도 EBS교재 문항에서 숫자를 변경하거나 개념과 원리를 변경하는 정도의 문항으로 주관식 시험이다. 수능 최저는 대학별로 다른데, 가천대, 삼육대 등은 국영수탐(1과목) 중 1개 영역 3등급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상명대, 서경대, 수원대, 을지대 등은 수능 최저 학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조진환 목동씨사이트학원 원장은 “인서울, 수도권 이상 대학을 목표하는 내신, 모의 3등급 이하 중상위권, 중위권 학생들이라면 가천대 논술 시험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며 “2025학년도 가천대 논술 전형 등 약술형 논술에 대한 합격전략, 공부법 등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설명회를 통해 수험생들이 많은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목동씨사이트학원의 ‘가천대 입학처 OO님과 함께 하는 2025학년도 특별한 가천대 논술 설명회’참석 시에는 2025학년도 가천대 입학전형 안내 책자, 가천대 모의논술 문제 자료, 논술대학 전체 분석표 등을 배부받을 수 있다. 가천대 논술 설명회에 대한 문의 및 예약은 학원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 내년 의대 신입생 4610명… 1913명은 ‘지역인재’로 뽑는다

    내년 의대 신입생 4610명… 1913명은 ‘지역인재’로 뽑는다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39개 의과대학이 전년보다 1497명 늘어난 4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비수도권 대학 26곳은 지난해보다 888명 늘어난 1913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다. 지난해보다 900명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이 가장 높은 전남대(78.8%)를 비롯해 대부분의 비수도권 의대가 모집인원의 60% 이상을 지역 출신 학생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학생들에게 의대 문턱이 낮아지고 ‘지방 유학’이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런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총 선발인원 4610명 가운데 수도권 대학이 1326명(28.8%), 비수도권이 3284명(71.2%)을 뽑는다. 정원 내 선발은 4485명, 농어촌전형 등을 포함한 정원 외 선발이 125명이다. 여기에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의 85명(정원 내 80명·정원 외 5명)을 합하면 전국 40개 의대가 내년도에 선발하는 인원은 총 4695명이다. 신입생은 3명 중 2명이 수시모집으로 선발된다. 수시에서 3118명(67.6%), 정시로 1492명(32.4%)을 뽑는다. 특히 내신 성적 중심의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가장 많은 1577명(34.2%), 수능위주전형으로는 1492명(32.4%),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334명(28.9%), 논술전형으로 178명(3.9%)을 선발한다. 늘어난 모집인원(1497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2.6%(637명)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지역 내에서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 학생 위주로 선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은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888명 늘었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학교도 해당 지역에서 나오도록 요건이 강화된다. 지역인재 선발 의무가 있는 대학 26곳의 모집인원 가운데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59.7%에 달한다. 전년(50.0%) 대비 10% 포인트가량 상승한 규모다. 비수도권 18개 대학은 정부 권고치인 지역인재 선발 비율 60%를 훌쩍 넘겼다. 경상국립대(72.5%), 부산대(69.3%), 동아대(68.6%) 등 70% 안팎인 곳도 있다. 지역인재전형 내에서는 수시모집 인원이 두 배 가까이 늘어 전년도 797명(78%)에서 1549명(81.0%)을 뽑는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절반이 넘는 1078명(56.4%)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내신 성적이 뛰어난 고3 재학생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부분의 의대가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요구하고 있어 재학생 합격률은 낮아질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최저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자사고나 지역 명문고 졸업생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됐는데도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더 강력한 집단행동을 예고하며 정부를 규탄했다. 이날 서울 덕수궁 대화문 앞에서 열린 의대 증원 반대 촛불집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은 “정부가 지금이라도 잘못된 길로 가는 걸 바로잡지 않고 나라 망하는 길로 가겠다면, 의사들은 시민과 함께 국가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자들을 끌어내리는 일의 선봉에 서겠다”며 정권 퇴진 운동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개원의, 봉직의 선생님들도 의료 살리는 싸움에 나서 달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임 회장은 “새파랗게 젊은 군인이 죽어가는데도 군의관을 민간병원에 동원해 군병원에서 제대로 된 치료도 못 받고 죽게 한 박민수 (복지부) 차관과 국방부 장관은 살인자”라면서 “빨갱이짓을 정부가 국가예산 들여 하고 있다”고 격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의협은 개원의까지 동참하는 ‘의사총파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촛불집회에서 총파업 선언을 하진 않았다.
  • 내년 40개 의대 총 4695명 뽑는다…지역인재 최대 79% 선발

    내년 40개 의대 총 4695명 뽑는다…지역인재 최대 79% 선발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39개 의과대학이 전년보다 1497명 늘어난 4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비수도권 대학 26곳은 지난해보다 888명 늘어난 1913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다.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이 가장 높은 전남대(78.8%)를 비롯해 대부분의 비수도권 의대가 모집 인원의 60% 이상을 지역 출신 학생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학생들에게 의대 문턱이 낮아지고 ‘지방 유학’이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런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총 선발인원 4610명 가운데 수도권 대학이 1326명(28.8%), 비수도권이 3284명(71.2%)을 뽑는다. 정원 내 선발은 4485명, 농어촌 전형 등을 포함한 정원 외 선발이 125명이다. 여기에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의 85명(정원 내 80명·정원 외 5명)을 합하면 전국 40개 의대가 내년도에 선발하는 인원은 총 4695명이다. 신입생은 3명 중 2명이 수시모집으로 선발된다. 수시모집에서 3118명(67.6%), 정시로 1492명(32.4%)을 뽑는다. 특히 내신 성적 중심의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가장 많은 1577명(34.2%), 수능위주전형으로는 1492명(32.4%),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334명(28.9%), 논술전형으로 178명(3.9%)을 선발한다. 늘어난 모집인원(1497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2.6%(637명)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지역 내에서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 학생 위주로 선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인재 전남대 79% 최대…대부분 60% 넘겨 관심을 끈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888명 늘었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학교도 해당 지역에서 나오도록 요건이 강화된다. 지역인재 선발 의무가 있는 대학 26곳의 모집인원 가운데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59.7%에 달한다. 전년(50.0%) 대비 10% 포인트 가량 상승한 규모다. 비수도권 18개 대학은 정부 권고치인 지역인재 선발 비율 60%를 훌쩍 넘겼다. 경상국립대(72.5%), 부산대(69.3%), 동아대(68.6%) 등 70% 안팎인 곳도 있다. 시행령상 강원·제주권은 지역인재를 최소 20%, 나머지 비수도권은 40% 이상 선발해야 하는데, 정부가 의대 증원과 함께 지역인재전형 선발을 60% 이상으로 권고했다. 의대 졸업 후 지역 의료에 남는 의사를 늘리기 위해서다. 지역인재전형 내에서는 수시모집 인원이 두 배 가까이 늘어 전년도 797명(78%)에서 1549명(81.0%)을 뽑는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절반이 넘는 1078명(56.4%)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내신 성적이 뛰어난 고3 재학생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부분의 의대가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요구하고 있어 재학생 합격률은 낮아질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최저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자사고나 지역 명문고 졸업생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대학은 내년도에 수시 최저등급 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의료계는 총파업 검토…“방법은 파업뿐”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됐는데도 대한의사협회는 더 강력한 집단행동인 ‘의사 총파업’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지난 29일 내부 회의에서 총파업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화한 투쟁 동력을 끌어올리려면 총파업과 같은 강력한 집단행동이 필요하나, 참여율이 낮아 파급력이 미미하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클 수 있어 신중히 처리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총파업을 결행하더라도 의대 교수들과 개원의가 집단으로 참여할 가능성은 작다. 김현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홍보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료계가 의사를 표명할 수 있는 방법은 파업뿐인데, 개원의들은 그동안 안 했다. 이번에는 (개원의도) 같이 동참하자는 의미인 걸로 안다”고 말했다.
  • 2025년 대입, 의대 1497명 더 뽑는다…지역인재전형 2배 늘어

    2025년 대입, 의대 1497명 더 뽑는다…지역인재전형 2배 늘어

    올해 고3 학생들이 치를 2025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의과대학들이 전년도 대비 1497명 증가한 4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모집인원이 크게 늘면서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비수도권 대학 71%…증원 인원의 42%는 학생부교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앞서 대교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반영해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차의과대를 제외한 39개 대학의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 승인했다. 이들 39개 대학은 내년도 대입에서 의대 신입생을 총 4610명 모집해 2024학년도 대비 1497명 늘었다. 수도권 대학이 1326명(28.8%), 비수도권이 3284명(71.2%)을 모집한다. 정원 내 선발은 4485명(97.3%)으로, 4487명을 모집해야 하나 이전에 서울대와 중앙대와 각 1명씩 동점자를 초과 모집해 내년도에 모집인원을 2명 줄인다. 정원외 선발은 125명(2.7%)이다. 세부적으로는 ▲농어촌학생 69명 ▲기초생활수급자 등 대상자 27명 ▲재외국민·외국인 29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수시모집으로 3118명(67.6%), 정시모집으로 1492명(32.4%)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가장 많은 1577명(34.2%)을 선발하며 수능위주전형으로는 1492명(32.4%),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334명(28.9%), 논술전형으로 178명(3.9%)을 선발한다.늘어난 모집인원(1497명)의 42.6%(637명)가 학생부교과전형에 할당됐다. 그밖에 학생부종합전형이 30.7%(459명), 수능위주전형이 22.1%(331명)를 차지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이 늘어남에 따라 일부 대학에서는 ‘수능 최저기준’을 소폭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인재전형 56%가 학생부교과 정부가 비수도권 위주로 증원된 정원을 배분하고 지역인재 선발 확대를 강조하면서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888명 늘어난 1913명에 달한다.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하는 대학 26개의 의대 총 모집 인원 중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59.7%에 달해 전년(50.0%) 대비 10%포인트가량 늘었다. 지역인재전형은 수시모집으로 1549명(81.0%), 정시모집으로 364명(19.0%)을 선발한다. 구체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이 1078명(56.4%)에 달하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449명(23.5%), 수능위주전형으로 364명(19.0%)을 선발한다. 각 대학은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의대 증원 등을 반영한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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