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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 물값 전국서 가장 비싸

    전국에서 물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강원도 정선으로, 경북 청송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값은 생산원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적 고려 등에 따라 지역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파악됐다.서울신문이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광역·기초자치단체 상수도 요금 현황’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7년 기준 지역별로 상수도 요금이 가장 높은 곳은 정선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상수도 요금이 604원/㎥임을 감안하면 정선(1426원)은 지역 평균의 2배가 넘고 물값이 가장 저렴한 청송(357원)의 4배 수준이다.정선을 포함해 평창(1094원), 영월(1072원), 가평(1070원), 통영(1069원), 인제(1052원), 군산(1014원) 등 7개 지역이 1000원 이상의 비싼 물을 사용하고 있었다.반면 청송을 비롯해 과천(358원), 군위(376원) 등 세 곳은 300원대로 물값이 저렴했다.생산원가 대비 상수도 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진도(생산원가 대비 135%), 군산(130%) 등이었다. 원가 대비 물값이 싼 곳은 임실(24%), 순창(25%), 청송(26%), 양평(29%) 등으로 요금 현실화율이 20%대로 매우 낮았다. 생산원가가 가장 비싼 지역은 임실(2703원), 평창(2450원), 영월(2349원), 정선(2315원), 가평(2156원) 순이었다.지역별로 상수도 요금이 크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취수시설 설치, 유지·관리에 들어가는 생산원가와 함께 지자체의 정책적 고려 때문으로 분석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서울 등 대도시의 경우 한 개의 관을 묻어 수백 가구가 한꺼번에 물을 사용할 수 있지만 평창·정선·태백처럼 산골짜기에 집들이 띄엄띄엄 있는 곳들은 물을 끌어올리는 펌프·취수장 비용 등 생산단위당 비용이 높아 원가도 높은 편”이라면서 “주민 반발을 우려한 지자체의 정책적인 판단도 고려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지자체가 상수도 운영을 전문기관에 위탁한 경우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상수도를 지자체에서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한 8개 지역에서 전체 생산비용이 줄어든 것은 물론 평균 유수율(실제 사용가능한 물)이 위탁 전 51.7%에서 위탁 후 72.6%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생산원가도 논산의 경우 위탁 전 1087원에서 1034원으로, 정읍 1076원에서 995원, 사천 1248원에서 1095원으로 줄었다.행안부 관계자는 “전문기관에 위탁시 물값 상승 우려가 많았으나 국가 공기업이고 주민과 지방의회의 허가를 거쳐야 해 현재까지 물값이 오른 곳은 한 곳도 없다.”고 강조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희망근로 인건비 자동관리시스템 개발

    양천구가 희망근로사업에 참가하는 주민들의 인건비 자동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양천구는 23일 범정부적 민생 안정대책의 하나인 희망근로사업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희망근로 인건비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천 명에 이르는 참가자들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하도록 했다.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인 희망근로사업은 81종. 하지만 이 사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한 복잡한 인건비 계산 탓에 사업시행 이전부터 여러가지 불편이 예상됐다. 구는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자 희망근로사업이 시작되는 6월에 ‘희망근로 인건비 관리시스템’을 자체개발해 업무에 적용했다. 희망근로 인건비관리시스템은 사업부서에서 희망근로자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만 월별로 입력하면 근로자 임금, 각종 수당, 주요 공제 내역 등을 자동 계산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임금 지급부서에서는 사업부서 근로자의 임금지급조서를 일괄 취합해 관리할 수 있어 대폭적인 시간과 인력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구는 현재 10개 지방자치단체(서울시 용산구·구로구·동대문구, 경남 고성군, 경북 구미시·포항시, 충남 논산시· 신창군, 강원 삼척시·정성군)에서 프로그램 공동활용을 요청해 무상보급했다. 또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요청에 적극 부응,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길현 전산정보과장은 “희망근로 인건비관리시스템은 다양한 형태로 희망근로에 참가하는 주민들의 각종 수당과 임금 등을 자동적으로 계산해 주는 편리한 프로그램”이라면서 “앞으로도 희망근로뿐 아니라 각종 복지수당 지급 등이 정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시스템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정안·횡성 상하행 휴게소 고속버스 환승

    정안·횡성 상하행 휴게소 고속버스 환승

    오는 11월부터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원하는 목적지로 가는 고속버스로 갈아타는 환승이 가능해진다. 우선 호남·영동권에 시범 운행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고속버스 주요 거점 휴게소인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 정안휴게소,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 상하행 4곳을 고속버스 환승 정류소로 지정해 11월2일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월~목요일 12개 노선에서 시범운행된다. 예를 들어 경기 고양이나 성남에서 전북 익산이나 정읍으로 갈 때 버스터미널이 있는 광주나 전주 시내로 들어갈 필요 없이 정안휴게소에서 익산이나 정읍행 고속버스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고양에서 익산으로 가려면 고속버스로 전주까지 간 뒤 다시 익산행 시외버스를 갈아타야 했다. 영동권에서 인천과 고양을 가거나 대전에서 속초, 삼척, 동해로 가는 승객들도 횡성휴게소에서 갈아타면 강릉을 거치지 않고 곧장 목적지로 갈 수 있다. 해당 휴게소에는 승객 대기실과 매표소 등이 설치된다. 국토부는 이 제도로 승객들의 평균 이동시간은 47분, 운행거리는 35㎞ 줄고, 요금은 2500원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확한 운행시간과 노선은 고속버스운송사업자들의 사업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www.kobus.co.kr)에 올려놓을 예정이다. 국토부는 “탑승 시간대 등을 조절해 탑승객이 환승 휴게소에서 목적지행 버스를 타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5개월 동안 시범운행한 뒤 노선 확대나 주말 적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깔깔깔]

    ●제초제와 훈련병 훈련병들이 논산훈련소에서 제초작업을 하고 있었다. 불평을 하며 열심히 잡초를 뽑고 있던 중, 어떤 녀석이 “제초제 사서 뿌리면 다 없어질건데 왜 우리한테 시키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런데 재수없게 교관이 옆에서 그 말을 듣고 있었던 것이다. 모두 혹시 기분이 나빠진 교관에 의해 단체로 기합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며 긴장하고 있었다.잠시후 교관이 하는 말을 듣고, 훈련병들은 한동안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니들이 제초제보다 더 싸잖아.” ●황당한 남편 김사장 부부가 거의 비행기 시간에 맞춰 공항에 도착했다. 지중해의 마요르카 섬으로 2주간 휴가를 떠나기 위해서였다. 남편이 뜬금없이 말했다. “피아노를 가져왔더라면 좋았을 텐데….” 부인이 도대체 왜 피아노가 필요하냐고 묻자 남편이 말했다. “피아노 위에 비행기 티켓을 두고 왔거든.”
  • [명배우 명무대] 강부자

    [명배우 명무대] 강부자

    2009년 설날 즈음에 있었던 초연 당시 폐막 3주 전에 이미 전석이 매진되어 일주일 간 공연기간을 연장했던 〈친정엄마와 2박 3일>(고혜정 원작/각색, 구태환 연출)이 3개월 간의 지방 순회공연 이후 다시금 같은 극장(동국대 이해랑극장)에서 재공연에 들어갔다. 이 역시 7월 4일부터 8월 30일까지의 대장정이다. 이와 같은 흥행 성적은 단연 강부자라는 배우에 힘입은 바 크다. 1962년 KBS 탤런트 제2기로 연기 인생을 시작한 강 배우는 데뷔 첫 작품부터 21세의 나이에 중년의 ‘중매쟁이’역을 맡았고, 명동국립극장 무대에서도 역시 그 비슷한 역이었다. 심지어 TBC 개국 드라마 <로맨스 가족>에서는 작고한 김동원 선생이 아들, 도금봉 선생이 손녀딸이었을 정도이다. 요즈음 특히 TV드라마를 이야기하는 중에 ‘전문배우’라는 이상스러운 호칭이 유행어처럼 떠도는 모양인데, 그런 의미에서라면 강 배우는 단연 아줌마를 비롯해 온갖 나이 든 여성 역할 전문배우인 셈이다. 나는 이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칫 연기자들의 개성을 짐짓 무시하게 만들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와 같은 호칭으로 불리는 사람들 중에는 더러 천편일률적인 경우도 없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는 불륜전문배우도 있다던가? 그러나 적어도 무대 위에서 본 강 배우의 경우를 그렇게 도매금으로 넘긴다면, 실로 크나큰 결례가 아닐 수 없다. <친정엄마와 2박 3일>에서 친정엄마는 자녀들을 모두 서울로 떠나보내고 남편도 없는 시골집을 혼자 지켜낸다. 후에 외동딸이 하소연하고 싶을 때 찾아올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그 사연이 밝혀진다. 그러던 어느 날 외동딸이 불현듯 찾아온다. 유난히 똑똑해서 모진 살림 형편에도 명문대학까지 공부시킨 보람이 있어 유명회사에 취직했고, 잘나가는 남편도 얻었으나, 무지렁이 출신이라고 유난히 유세가 심한 시어머니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한 딸이 불쑥 나타나니 엄마는 반가우면서도 겁부터 난다. 2박 3일 동안 함께 지내면서 드디어 그 딸이 간암 말기로 회복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친정엄마는 그야말로 억장이 무너진다. 딸과 함께 찍은 둘만의 사진이 그야말로 영정사진이 될 줄이야. <심판> <고곤의 선물> 등으로 꾸준하게 짜임새 있는 연출 솜씨를 보이고 있는 구태환의 연출은 이 평범한 이야기에서 감동과 재미를 뽑아내기 위해 기본적으로 사실주의적인 연출 기법에 다소간 이질적인 요소들의 삽입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나 무대의 경우, 특히 집 주변 나무들처럼 생략적인 것이라든지, 주 출입구가 사립문인 것에 비해 소슬대문 형의 대문은 그냥 모양으로 남아 있는 것이라든지, 주 무대인 방과 부엌을 분리시켜 배치한 것 등은 사실주의적 기조에서 벗어났을 뿐더러 별로 기능적이지도 못해 보였다. 그러나 자칫 침울해지기 쉬운 분위기를 바꿔놓기 위해 삽입된 각설이 장면 등은 다분히 이윤택적인 발상 같아 보이지만, 기능적이었다. 연출의 노력으로 많이 가려지긴 했지만, 자칫 뻔한 이야기로 지루해질 약점을 지닌 원작과 각색은, 다시 한 번 말하거니와, 강부자의 연기력으로 상당 부분 가려졌다. 물론 이에는 딸 역의 전미선과 아버지 역의 정상철 등의 호연이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부자가 없는 이 연극은 상상하기 힘들다. 배운 것 없기에 자식들에 대한 사랑은 더욱 절실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의 기꺼움이나 받아들여졌을 때의 기꺼움이 배가되는 그 감정 기복을 그처럼 절묘하게 표현해 낼 배우를 떠올리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각설이와 어울려 슬쩍 곁들이는 곰배탈이 연기에 관객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자지러진다. 그러나 이 연극은 마지막 대사가 보여주듯 비극적이다. “내 새끼, 보고 싶은 내 새끼. 너한테는 참말 미안허지만 나는 니가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다. 니가 허락만 헌다믄 나는 계속 계속 너를 내 딸로 낳고 싶다.” 이 마지막 장면이 마치 눈물을 강요하듯이 다소간 길어진 것은 그의 연기력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겠지만, 절제가 아쉽게 느껴진다. 그 점에서 나로서는 강부자의 모노드라마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공연은 1994년에 동인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한 박완서의 동명소설을 그대로 무대화한 것이다. 7년 전에 목숨을 잃은 아들로 인한 통한의 심정을 어머니가 동서에게 전화로 호소하는 형식은 모노드라마로 전환되기에 알맞다. 시위 도중 쇠파이프로 맞아 죽은 아들의 어머니가 민가협의 일원이 되어 의식화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1980년대의 사태를 무리 없이 반영했다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를 받았거니와, 백치 아들을 간병하면서 ‘웬수’를 되뇌이는 한 어머니를 보면서 비록 식물인간일 망정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생명의 실체가 부러워 통곡하는 마지막 대목은 이길 수 없는 슬픔을 이기기 위해 기를 쓰고 스스로 민주투사가 된 장한 어머니의 모습조차 거짓임을 드러냄으로써 뜨거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 모든 것을 생생하게 살려낸 강부자의 연기는 오래오래 기억될 만하다. 강부자는 1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최우수 연기상(1977), KBS 연기대상 대상(1966), KBS 연기대상 공로상(1999) 수상이 말해주듯이 주로 TV 드라마를 통해 잘 알려진 연기자이지만, 그가 쌓은 내공의 실상은 무대에서 더욱 빛난다. 그것은 특히 이윤택이 쓰고 연출한 <오구>에서 넉넉히 입증되었다. 이 작품은 1989년 서울연극제에서 <잘 가세요>(이윤택 작, 채윤일 연출)라는 제목으로 첫선을 보였지만, 그 이듬해부터 이윤택이 직접 연출을 맡아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원래 남미정이 맡았던 노모 역을 1997년부터 강부자가 맡으면서 더욱 빛을 발하였다. 무대는 한적한 시골 마을의 한가로운 오후, 어느 날 꿈속에서 염라대왕과 남편을 만나면서 죽음을 예감한 떡장수 노모가 저승 갈 준비를 해야겠다면서 자식들에게 산 오구굿을 해달라고 조른다. 오구굿이란 죽은 사람이 생전에 이루지 못한 소원이나 원한을 풀어주고 극락왕생을 바라는 무속의식이다. 소원대로 오구굿이 신명나게 펼쳐지는 중에 같이 흥을 내던 노모가 갑자기 세상을 떠 굿판은 초상집이 된다. 그러나 한국의 초상집은 또 하나의 굿판이다. 떠들썩하게 초상이 치러지는 중에 저승사자들이 내려와 산 자와 인사하고 촌지를 받는가 하면, 자식들 간에 유산상속 싸움이 벌어지는 중에 노모가 되살아나 자식들을 꾸짖어 이승의 문제를 해결하고 난 후 남편의 손을 잡고 저승사자들과 함께 먼 길을 떠난다. 이처럼 떠들썩한 굿판에서 이윤택과 오랫동안 함께 해온 배우들, 더군다나 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의 예능보유자인 하용부(박수무당 석출 역)의 익숙한 춤사위와 노랫가락에 못지않게 강부자의 익숙한 연기가 흥을 돋운다. 논산 출신으로 강경여고 시절에 이미 노래와 연극에 끼를 보이면서 한때 가수를 지망했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1998년 국인당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기도 했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을 이수하기도 했지만, 배우가 천직임을 깨닫는 소득 이외에는 여기에서 얻은 바는 별로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넓은 의미에서의 사회적 관심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웰컴 투 코리아 시민협의회 공연단’ 단장을 비롯한 봉사활동은 한국 해비타트의 사랑의 집짓기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 패션쇼로까지 이어진다. 그 패션쇼에는 KBS동기생인 남편(이묵원)이 함께 출연해서 화제였다. 그와 함께한 드라마에서 모자로 출연하기도 한 에피소드도 있는데, 그 때문인지 연상의 남편을 서슴치 않고 ‘연하’라고 부르기도 한다. <친정엄마와 2박 3일>에서 딸이 엄마에게 해주고 싶은 일들을 나열하는 중에 ‘성경 읽어주기’라는 대목이 있지만, 강부자는 소문난 불자이다. 법정 스님을 회주로 모신 길상사가 개최한 석가탄신 기념 산사음악회에서 열창을 아끼지 않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글_ 김문환 서울대교수, 연극평론가
  • [깔깔깔]

    ●개미와 코끼리 코끼리가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개미가 등산을 한다고 배낭을 메고 코끼리 배 위로 올라갔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깬 코끼리가 개미에게 소리쳤다. “야, 인마! 무겁다. 내려가라!” 그러자 개미가 앞 발을 번쩍 치켜들면서 소리쳤다. “조용해, 자슥아! 콱 밟아 죽이기 전에!” 그러자 마침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하루살이가 혼자 중얼거렸다. “세상에 오래 살다 보니 별 꼴을 다 보겠네.” ●제초제와 훈련병 훈련병들이 논산훈련소에서 제초작업을 하고 있었다. 불평을 하며 열심히 잡초를 뽑고 있던 중, 어떤 녀석이 “제초제 사서 뿌리면 다 없어질 건데 왜 우리한테 시키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런데 재수없게 교관이 옆에서 그 말을 듣고 있었던 것이다. 모두 혹시 기분이 나빠진 교관에 의해 단체로 기합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며 긴장하고 있었다. 잠시 후 교관이 하는 말을 듣고, 훈련병들은 한동안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니들이 제초제보다 더 싸잖아.”
  • 대전 수돗물 판매로 수익 ‘콸콸’

    대전 수돗물 판매로 수익 ‘콸콸’

    대전시의 수돗물 외부 판매가 날개를 달았다. 시는 수익을 올리고 인근 자치단체들은 정수시설 건설비용을 아끼는 등 ‘윈윈’ 효과를 보고 있다.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는 15일 충남 천안시와 2015년부터 하루 16만t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50만명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천안은 급격한 인구증가로 적어도 2030년까지 하루 16만t 규모의 수돗물 생산시설 추가 건설이 필요한 실정이다. 대전~천안 간 상수도 관로를 설치하려면 모두 14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천안은 자체 정수시설을 추가로 지으려면 최소 400억원이 들어간다. 하지만 국비를 지원받고 대전시와 설치비를 분담할 수 있어 추가 정수시설 건설비로 관로를 설치할 수 있다. 매년 물값 160억원을 내야 하지만 원수값과 운영·인건비를 따지면 좀 더 경제적이라는 것.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는 내년부터 31년간 행복도시(세종시)에도 하루 6만t(인구 20만명분)의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으로 현재 관로설치 공사를 벌이고 있다. 행복도시 조성사업이 흔들리면서 당초 계획대로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본부는 공사를 내년 상반기까지 끝낼 예정이다. 또 충북 청원군에 건설되고 있는 8720가구 2만 3500여명의 현도 임대주택단지 입주민에게 2015년부터 하루 1만t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추진되고 있다. 본부는 1994년부터 충남 계룡시에 하루 1만t의 수돗물을 공급, 매년 10억여원의 물값을 받는 등 적잖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1t당 276원으로 수자원공사가 충남 공주·논산시와 금산군에 공급하고 있는 수돗물 가격 396원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급격한 인구증가에 대비, 하루 135만t을 공급할 수 있는 신탄진·월평·송촌·회덕 등 4개 정수장을 건설했으나 현재 대전에 공급하는 수돗물은 50만t밖에 안돼 60% 정도 여유가 있다. 대전시는 대청댐 건설시 8.9%의 지분을 소유, 수자원공사로부터 연간 3억 8600만t까지 원수를 공급받을 수 있다. 이기석 본부 마케팅경영과장은 “인근 자치단체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은 정수장 건설비용 절감, 인프라 중복투자 방지 외에도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퇴소’ 김래원, 오늘(11일)부터 공익근무 시작

    ‘퇴소’ 김래원, 오늘(11일)부터 공익근무 시작

    지난달 13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던 배우 김래원이 지난 10일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쳤다. 퇴소한 김래원은 11일부터 남산 도서관에서 사서로 공익 근무를 시작했다. 김래원의 측근은 “김래원이 어제 건강한 모습으로 훈련소를 퇴소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래원은 입소 전 MBC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군 문제로 갑작스럽게 하차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트주유소 확대, 지자체 “NO” 정부 “YES”

    마트주유소 확대, 지자체 “NO” 정부 “YES”

    ‘마트 주유소’의 진입 장벽으로 떠오른 지자체의 ‘이격 거리(대규모 점포와 주유소간 거리 제한)’ 규정 도입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기름값 인하를 위해 마트 주유소에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지자체가 이를 가로막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이격거리 관련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어서 양측간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10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주유소 등록요건에 이격거리 규정을 고시한 지자체는 통영을 비롯해 여수와 천안, 강릉 등 모두 17곳으로 집계됐다. 논산과 당진, 연기도 이격거리 도입을 추진 중이며 충주와 제천, 목포 등 지자체 10여곳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실상 대형할인점이 있는 전국의 모든 도시에서 마트 주유소 진입이 쉽지 않는 셈이다. 이격거리 규정이 도입되면 대형할인점이 주유소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인근 부지를 매입해야 하거나 필지 분할 등으로 우회해야 한다. 손님을 끌기 위한 ‘미끼 상품’으로서 주유소의 가치가 사실상 없어진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자체가 오히려 (마트 주유소를) 장려해야 하는데 이익집단에 휘둘려 소비자들이 비싸게 기름을 구입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이격거리 도입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며 불만을 내비쳤다. 정부도 사태 파악에 나선다. 지난달 지자체 관계자들을 불러 의견을 들은 데 이어 조만간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를 중심으로 합동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난 모임에서 고시를 제정한 이유와 균형있는 시각에서 판단해 달라고 당부를 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전국으로 확산될 줄은 몰랐다.”면서 “정부 부처간 팀을 꾸려 합동 실태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이같은 ‘지자체 고시’에 맞설 수단이 없어 고민이다. 마트 주유소가 기름값 경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독려하고 있지만 지자체가 행정처리를 지연하거나 이격거리 고시로 제한하면 손쓸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자체와 원만한 협의를 위해 행안부가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내년 선거를 앞두고 지역 유권자들을 의식해야 할 지자체 단체장들이어서 정부의 약발이 어느 정도 통할지는 미지수다. 지경부가 지난달 27일 지자체에 ‘고시 자제’를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천과 문경시는 강행했다. 한국주유소협회 관계자는 “기름값 인하를 위해서는 전국의 주유소들이 망해도 된다는 것인지 정부의 태도가 의심스럽다.”면서 “협회는 1차 목표로 대형할인점이 있는 모든 지자체에 이격거리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에 이어 구미에서도 이마트에 설치될 주유소를 대상으로 사업조정 신청이 접수됐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군산 이마트 주유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넬 보컬 김종완, 軍입소 뒤늦게 알려져

    넬 보컬 김종완, 軍입소 뒤늦게 알려져

    록밴드 넬(Nell)의 보컬 김종완(29)이 군에 입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넬의 김종완은 지난 달 13일 충남 논산훈련소로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다. 이후 김종완은 공익근무요원을 대체 군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넬의 드러머 정재원도 지난해 12월11일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 중이다. 한편 낼은 지난해 4집 앨범 ‘세퍼레이션 앤셔티’(Separation Anxiety)를 끝으로 멤버들이 차례로 입대하며 2~3년 동안 휴식기를 선언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충남 목조문화재 화재 감시견 배치

    이달부터 충남도의 주요 목조문화재 등에 화재 감시용 개(일명 문화재 안전견)가 배치된다. 안전견이 배치되는 곳은 천안 성불사와 아산 건재고택 및 맹씨행단, 논산 노성궐리사, 연기군 비암사, 부여군 고란사 등 10곳이다. 훈련받은 진돗개와 셰퍼드 5마리씩 10마리가 문화재를 지키게 된다.
  • ‘전원 軍입대’ 엠씨더맥스, 2011년 컴백

    ‘전원 軍입대’ 엠씨더맥스, 2011년 컴백

    3인조 밴드 엠씨더맥스(M.C the MAX)의 멤버 제이윤(윤재웅·26)이 9월 입대 계획을 밝혔다. 이로써 2011년까지는 엠씨더맥스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다음달 17일 논산훈련소로 입소하게 된 제이윤은 작년 5월 공연 중 무대에서 떨어지면서 발목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어 공익 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게 됐다. 팀 내 베이시스트 겸 바이올리니스트를 맡았던 제이윤이 마지막 주자로 입대하게 됨에 따라 엠씨더맥스는 전원이 군복무에 임하게 됐다. 제이윤의 입대는 지난 6월 입대해 서대문 적십자 병원에서 근무 중인 이수와 지난 7월 공군으로 입대한 전민혁에 이어 세 번째다. 소속사 측은 “엠씨더맥스 멤버들의 군복무가 끝나는 2011년에 모두 복귀해서 컴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엠씨더맥스는 지난 6월 스페셜 앨범 ‘리윈드 앤 리마인드’(Rewind & Remind)를 발매하자마자 군입대로 인해 활동을 중단,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현재 제이윤은 입대 전 작사 및 작곡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 = 워너 뮤직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능 80일도 안남았는데 휴교라니…”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공중이용시설’ 기피증이 확산되고 있다. 학교와 학원가도 공황상태로 빠져들고 있으며, 예비군 훈련장과 육군 훈련소도 비상이 걸렸다. 백화점, 영화관에도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 25일 오후 서울 신정동의 한 고등학교. 지난 17일 개학했지만 운동장과 교실은 텅 비어 있었다. 지난주 3명의 학생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자 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학교 측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과제물을 올려 학생들의 자습을 돕는 한편 신종플루 의심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나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으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3학년 이모(18)군은 “수능이 80일도 남지 않았는데 큰 걱정”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개학을 늦추거나 임시 휴교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집계 결과, 이날 오후 3시 현재 19개교가 휴교를 결정했으며, 27개교가 개학을 연기했다. 전날 38개교보다 8개교가 늘었다. 환자수는 모두 81명으로 나타났다. 학원가도 초비상이다. 학원은 학교와 달리 원생들의 이동이 쉽기 때문이다. 서울 목동의 A보습학원 원장 이모(40)씨는 “학생들의 위생관리를 위해 내부 규칙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영어학원 강사 신모(25)씨는 “단기 해외연수를 다녀온 학생들은 일주일간 출석시키지 않는 대신 보충수업을 해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극장가도 한파를 맞았다. 대학생 오모(22)씨는 “아무래도 영화관은 많은 사람들이 오니까 신종플루에 감염될 위험성이 더 큰 것 같아서 여자친구와 학교에서 같이 공부하거나 공원에서 데이트를 한다.”고 말했다. 대형영화관 관계자는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난 주말 10% 이상 관객이 줄었다.”면서 “가족단위 관람객이 크게 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매주 일요일 초등학교 2학년 아들과 근처 대형마트에 가서 장을 보던 주부 양혜연(34)씨는 생활패턴을 바꿔 혼자 장을 보고 있다. 양씨는 “마트에 갈 때마다 아이가 카트를 타는 것을 좋아하는데,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람이 만졌던 카트를 아이가 만지게 되면 어떡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 아이를 데리고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남의 대규모 아파트단지 한 부녀회장은 “반상회는 당분간 하지 않도록 했다.”고 전했다. 매주 2500여명이 입영하고 하루평균 1만3000여명이 훈련받는 육군 논산훈련소의 신종플루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논산훈련소는 현재 입영 전 7일 이내 확진 환자 발생지역에 체류했거나 방문한 훈련병에 대해서는 전원 군의관 진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훈련병 스스로가 환자 발생 지역의 체류 및 방문 여부를 자진신고하는 방식으로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논산훈련소에서만 훈련병 6명이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됐다. 또 불특정 다수가 집결하는 예비군 훈련장과 대기업을 위주로 예비군 훈련 연기를 검토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한 대기업 예비군동대 관계자는 “예비군훈련장의 특성상 손을 씻는 등의 위생관리가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상당수 직원들이 연기를 문의하거나 아예 회사 훈련일정을 미루자는 건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밀집지역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현동에서 공부방 자원봉사를 하는 대학생 이모(24)씨는 “아이들이 집에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위생관리를 주지시키고 있지만 부모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어 환자가 발생하면 급속도로 퍼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안동환 김민희 오달란기자 ipsofacto@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나로호 날았지만 위성 행방 묘연 전라도 보수, 경상도 진보 나와야 이영애 美서 극비결혼 태평양전쟁 가짜유골 봉환 논란 SM 이수만 최고급 오피스텔 롯데 16.8도에 진로 “물탄 소주”
  • 희망근로 초기부진 만회 근본대책 미흡

    희망근로사업이 시행 3개월을 맞아 초기의 부진을 대폭 만회하고 있다. 줄곧 감소하던 취업자 수가 지난 6월 증가세로 반등했으며, 전통시장 경기동향지수도 희망근로 상품권 대량 유통 등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시적 고용 완화 조치라는 지적과 함께 30~40대 실직자와 제조업과 같이 경기 부양을 위한 사업발굴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한다. ●취업 늘고 상품권 회수 77%로 행정안전부는 25일 지난 6월1일 시작된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대한 중간평가 보고회를 열고 안산·논산 등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상장과 특별교부금 100억원을 수여했다. 안산은 자전거 사업과 연계해 희망근로사업을 활성화시켰고, 논산은 소외계층의 집 지붕수리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아이디어를 만들어냈다. 행안부 관계자는 “상품권 가맹점과 취급은행을 확대하고 동네마당조성사업 등 생산적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료비를 인상하는 등 실직자를 비롯한 저소득 계층의 고용증대와 생계안정에 큰 도움을 줬다.”고 자평했다. 당초 행안부의 희망근로사업은 ▲부적합 참여자 ▲상품권 사용 불편 ▲생산적 사업 저조 등 숱한 우려 속에 출발했다. 실제 취업자 수는 시행 전달 22만명 감소에서 시행 한 달째인 6월 4000명이 증가했다. 또 상품권 가맹점은 지난 6월 11만 9094곳에서 8월 현재 119만 943곳으로 10배나 늘어났다. 상품권 회수율은 지난 7월 말 기준 77.5%로 참여자들이 상품권을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직 30~40대에 일자리를”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경기회복이나 일자리 대책으로는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원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부원장은 “가장 위기를 겪고 있는 계층은 30~40대의 실직 가장인데 이들의 일자리로는 적합치 않은 것들이 많다.”면서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등 실제 우리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일자리와 연계해 참가자들에게 업무를 맡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창호 대구인권운동연대 상임활동가는 “대부분 의료비·주거비·대출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 돈이 필요한데 상품권은 이런 비용을 마련하기 여의치 않고 유통도 원만하지 않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수정 서울시의회 의원은 희망근로사업이 끝난 뒤에도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창업·취업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HAPPY KOREA] 충남 논산 햇빛촌 바랑산마을

    [HAPPY KOREA] 충남 논산 햇빛촌 바랑산마을

    논산 시내에서 차로 20여분 달려 양촌면 오산리에 도착하면 바랑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훼손되지 않은 바랑산 자락 밑에 ‘햇빛촌 바랑산마을’이 자리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300여명의 주민들이 공동생산과 공동생활을 모토로 살아가고 있다. 충남 논산시 ‘햇빛촌 바랑산 마을’은 2007년 행정안전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에 ‘바랑산’을 무기로 내세워 선정됐다. 오산리 주민들에게 바랑산은 삶의 터전 그 자체다. 가구의 30% 정도가 농업에 종사하는데 취, 머위, 호박 등 각종 채소와 감나무가 모두 바랑산의 기를 받아 자란다. 마을 입구에 자리잡은 ‘4계절 체험장’은 주민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해 주는 마을회관이자 직장이다.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짚공예실, 미니 도서관, 정보화센터, 체험장, 식당 등이 한자리에 자리잡고 있다. 옆 건물에는 각종 나물 등을 포장하는 창고도 마련됐다. 농사짓는 동네 주민들 모두가 새벽부터 이곳으로 출근해 하루를 보낸다. ●식당·짚공예실 열어 일자리 창출 1t 트럭을 마을 공동 명의로 구입해 그간 중간업자에게 주던 유통비를 절약한 것은 큰 수익이다. 논산에서 서울 경동시장이나 가락시장까지 운송일을 맡은 송영찬(56)씨는 “매일 서울까지 왕복 360㎞ 거리를 오가는 게 녹록지 않다.”며 “그래도 우리 동네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보람이 있다.”고 활짝 웃으며 말했다. 산 기슭에는 곶감 저온창고와 건조장이 자리잡았다. 곶감을 만드는 과정은 꽤 까다롭다. 매년 10월 하순에 수확한 뒤 바로 손질해 곶감으로 만들어야 상하지 않고 보관할 수 있다. 문제는 일손이 부족하다는 것. 앞으로는 저온창고에 오랫동안 보관해 짬짬이 감을 손질해 곶감을 출하할 수 있게 됐다. 체험장 내에 지난 6월 문을 연 ‘바랑산식당’은 지역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논산 시내 곳곳에 플래카드를 걸어 홍보효과를 노렸고, 지역 주민들을 통한 입소문 전략도 효과적이었다. 바랑산마을에서 직접 수확한 콩으로 만든 두부가 주요 메뉴다. 해물두부전골, 두부두루치기, 순두부찌개 등 두부로 만든 각종 음식이 준비됐다. 문을 연 지 채 2개월도 안 됐지만 수익이 쏠쏠하다. 6월 순수익이 125만원, 7월 순수익이 629만원을 기록했다.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손님이 동네 주민이지만 주말에는 바랑산을 찾은 등산객 손님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바랑산농장대표를 맡고 있는 이종열씨는 “무엇보다 맛이 좋아 한번 온 손님은 꼭 다시 찾는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식당수익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 식당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모두 마을 주민으로, 희망근로 형식으로 일하고 있다. 농사 비수기인 겨울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안정적인 일자리다. 짚공예실에서는 최점동(89) 할아버지가 한줄한줄 새끼를 꼬아 멍석을 만들고 있었다. 지난해 다리를 다친 이후로 농사일은 엄두도 내지 못했던 터다. 최 할아버지는 “월급으로 매달 80만원 받는 것이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며 “가만히 앉아서 하면 되는 일이니까 나한테 딱이다.”고 말했다. 아직 짚 공예품 판매실적은 높지 않은 편이다. 등산객 등 외부 손님들이 과거 정취를 느끼고 싶다며 한두 개씩 사가는 수준. 그러나 짚 공예 사업으로 최 할아버지가 일자리를 얻은 것을 생각하면 그 가치는 돈으로 계산할 수 없다. ●가을엔 곶감만들기·산채나물캐기 체험사업은 아직 시행 초기 단계다. 곶감 만들기, 된장 만들기, 산채나물 캐기, 숲속민박 체험, 생태체험, 눈썰매 타기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본격 운영되길 기다리고 있다. 관련 프로그램 일정이 마무리되면 올가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도 ‘된장 만들기’는 마을에서 핵심으로 준비하는 사업이다. 지난봄 시범사업으로 세 가족이 참가해서 된장을 만들었다. 4계절 체험장 담벼락 한군데에 놓여 있는 조그마한 장독대에는 가족의 이름표가 새끼줄에 걸려 있다. 공직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마을 주민 최동환(68)씨는 “체험사업이 활성화되면 마을이 북적거릴 것”이라며 “도시민들이 바랑산의 아름다움을 느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논산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NOW포토] 이동욱, 팬 선물에 ‘깜짝’

    [NOW포토] 이동욱, 팬 선물에 ‘깜짝’

    배우 이동욱이 24일 오후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군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선물을 받고 있다. 이동욱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약 2년간 현역으로 복무한다. 서울신문NTN(논산 충남)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동욱 “짧은 머리 어색해요”

    [NOW포토] 이동욱 “짧은 머리 어색해요”

    배우 이동욱이 24일 오후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군입대를 앞두고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짧은 머리를 만지며 어색해 하고 있다. 이동욱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약 2년간 현역으로 복무한다. 서울신문NTN(논산 충남)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동욱 “팬 여러분 감사해요”

    [NOW포토] 이동욱 “팬 여러분 감사해요”

    배우 이동욱이 24일 오후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군입대를 앞두고 팬들의 배웅을 받고 있다. 이동욱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약 2년간 현역으로 복무한다. 서울신문NTN(논산 충남)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동욱 “해병대 머리 멋있죠?”

    [NOW포토] 이동욱 “해병대 머리 멋있죠?”

    배우 이동욱이 24일 오후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군입대를 앞두고 취재진들과의 만남을 위해 걸어오고 있다. 이동욱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약 2년간 현역으로 복무한다. 서울신문NTN(논산 충남)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동욱 “초코과자 잘먹을게요”

    [NOW포토] 이동욱 “초코과자 잘먹을게요”

    배우 이동욱이 24일 오후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군입대를 앞두고 취재진들과의 만남에서 팬에게 선물받은 초코과자를 들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동욱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약 2년간 현역으로 복무한다. 서울신문NTN(논산 충남)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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