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논문 표절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 사람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참석자들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인재양성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신춘문예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7
  • [대한시론] 교육자 권위 존중돼야 한다

    한국에서 교육이 ‘백년의 대계’라는 말은 당위적인 말일 뿐,실제와는 거리가 먼 구호일 뿐이다.해방 직후부터 정권이 바뀌고 교육부 장관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자주 바뀌었기 때문이다.국내외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인재들이 많은데,한 나라의 교육정책이 정권의 갈림과 운명을 같이 한 것은 상식있는 시민의 안목으로 판단할 때 이해하기 힘들다.특히 군부독재정권 치하에서는 학교교육이 ‘정권이데올로기 교육’으로 변질되어 학생과 교사를 괴롭힌 적이 있다.‘정권이데올로기’ 교육정책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했던 학자들은 위세를 떨치던 한 시대를 마감하고,반성도 없고 책임을 지지 않은 채 건재하다. 또 한동안 언론매체에 초·중등학교 교사와 대학 교수의 비리가 연일 보도되어 마치 대다수의 선생들이 부정부패의 표본인 것 같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교사들의 촌지수수사건,교수들의 입시부정과 인사부정,연구비 독식,성추행,남의 논문표절,가짜학위 문제 등 세상의 온갖 불의와 도덕적 타락이 교육현장에만 만연된 듯 하였다. 이로 인해 교직을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성실하게 일하는 많은 교직자들의 자존심과 명예가 실추되었고 사기 또한 저하되었다. 80년대부터 세계 각국에서 시작된 교육개혁은 한국에서도 85년 교육개혁심의회가 설치되면서 구체화되었다.초·중등학교에서는 체벌이 전면 금지되어학생이 선생을 경찰에 고발하는 과거에는 유례없던 사태가 벌어졌고,기업에서 구조조정하듯이 느닷없이 조기퇴직을 유도하는 이른바 ‘명예퇴직제도’가 실시되어 교사들을 불안하게 하였다.교육의 주무부처인 교육부는 대학도업적주의(meritocracy)에 의한 제도개혁에 급히 착수하도록 하여 학교당국과교수들을 당황케 하였다. 최근 교수신문이 보도한 직업만족도 조사에서 교수들의 직업만족도가 과거보다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수평가제나 연봉제 도입 등이 교수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연구환경의 개선과 행정절차의 간소화,수강생 수의 하향조정이 선행되지 않은 터에 ‘아닌 밤의 홍두깨’격으로 들이닥친 교육개혁의 요구가 교수들의 어깨를 짓눌러 불만족도를 높였다고 본다. 한때 일부 대학총장들은 ‘총장은 회장,학장은 사장’이라고 공언하면서 학교를 온통 들쑤신 적이 있다.학부제 실시 이후 실용학문이 갈수록 강조되는터에 이제 대학은 대기업이 되어야 하고 교수들은 유능한 경영인이 되기를강요받고 있다.그래서 교수는 인격,학문적 능력,경영적 수완을 골고루 갖춘‘슈퍼맨’ 혹은 ‘원더우먼’으로 변모하도록 강요받고 있다. 교육개혁은 물론 필요하다.다만 정책당국은 정책 입안의 타당성을 검토하고시행의 완급을 국내 실정에 맡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두뇌한국21(Brain Korea 21)’이란 교육부의 의욕적인 프로젝트도 대규모의 대학에유리하고,전공별로는 인문·사회과학 분야에 불리하게 되어 많은 교수들의항의데모를 유발했다.이제는 이 계획이 수정되어 실시단계에 있지만,오죽했으면 ‘무뇌한국 21’이란 말이 유행했을까. 근자에 교육부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한 교육계의 변화를 목표로 삼아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교직발전종합방안의 시안’에 대한 공청회를 지역별로 열고 있다.아무쪼록 교직자의처우개선을 비롯하여 사기를 진작할 수있는 제도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교직자도 사람이다.때문에 자기의 직분을 게을리 하는 이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교권이 서기 위해서는 교육자들 자신이 노력해야 한다.교육자는 남이뭐라고 하기 전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권위는 교직자 자신이직업윤리를 확립할 때 세워지는 것이다. 朴鍾大 서강대교수·생명문화연구원장
  • ‘한국의 지성’ 서울대 교수:5(공직 탐험)

    ◎교수사회 경쟁의 미풍 분다/소장교수들 업적평가 주장/연구내용별 보수 차등화 요구/패거리 의식 제거 선행돼야 “새내기 교수들은 선배에 대한 비판을 망설이지 않습니다.선배로 모든 것을 눌렀던 관행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변화의 바람은 서울대 교수사회에도 불고있다.대학 구조조정과는 별도로 교수사회 내부의 비판과 개선을 말하는 목소리가 높다.특히 ‘386세대’(3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가 교수사회에 진입하면서 평가제,연봉제,정년제 조정 등에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외국에서 교수를 3∼5년씩 거쳐 미국의 종신재직권제(tenure)와 같은 강도 높은 경쟁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요구의 핵심은 교수업적에 대한 엄격한 평가와 그에 따른 보상이다.연구활동을 엄정하게 평가해 보수를 차별하자는 것이다. 대학교측은 지난 94년부터 교수평가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그러나 현재의 제도는 교수들이 연말에 자신의 논문.저서 등을 보고하는 것으로 끝난다.평가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다만 기간제 임용직인 조교수에서 부교수로 승진할 때말 그대로 평가가 이루어지나 업적이 변수가 되는 것은 아니어서 소장교수들의 평가제와는 다르다. 자연대 鄭모 교수는 “조교수에서 부교수가 되거나,재임용시 업적평가에 의한 탈락자는 극히 드물다.성과급제 역시 연구업적이 많은 교수에게 100만원 정도 더 주는 정도여서 경쟁의 동기요인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사회대 李모 교수는 “교수의 학문업적을 평가하면서 이를 점수화하는 것이 연봉제”라면서 “연봉제가 돼야 스타교수도 생기고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사회대 尹모 교수는 “교수와 학교간의 거래를 통해 능해야 한다”면서 “연봉이 업적에 따라 몇배씩 뛸 수 있는 제도와 분위기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논문을 쓰지 않는 교수는 도태시키는 방안이 있어야 하고 학문을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느냐는 주장은 현실에 안주하려는 자기방위논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그러나 이들은 개선책들을 이야기하면서도 이런 제도가 정당하게 시행될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는다. 논문을 누가 평가할 것인가에서부터 평가가 ‘양화(良貨)를 내쫓는’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 7월 조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한 미대 디자인학부 金玟秀 교수 사건 등에서 이런 우려는 구체화됐다.연구업적이 많은 金교수는 미대 전직교수들을 ‘친일(親日)’로 간주한 논문내용 때문에 재임용에서 탈락했다며 학교를 상대로 행정심판 청구를 한 상태다.한 법대 교수는 “지난해 법대의 교수 논문표절사건 당시 이를 비호하는 교수들이 표절이 아님을 주장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반대쪽 교수들을 몰아세운데서 평가제도의 악용 가능성이 드러났다”고 말했다.그는 “교수사회에 합리성보다는 패거리의식이 앞서는 것이 현실이고 문제”라고 덧붙였다.
  • “본교 출신 교수 35% 이내로”/교육부 임용개선안

    ◎채용심사 공개 의무화/이달중 확정 내년부터 시행 각 대학의 전체 교수 가운데 본교 학부출신 비율이 35%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교수임용 심사결과 공개를 의무화하고 뇌물을 주거나 논문을 표절하는 등의 부정행위로 임용됐을 경우 직권면직토록 하는 방안도 나왔다. 교육부 자문기구인 교수인사제도 개선 자문위원회는 11일 동국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수임용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한 뒤 교육공무원법과 교육공무원임용령,사립학교법 등 관계법령을 손질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 논문 표절·뇌물 제공 교수 ‘퇴출’

    ◎신규임용 ‘본교출신 비율’ 제한/국공립대,교포학자 임용 가능/교육부,공청회 거쳐 국회 제출키로 앞으로 임용과정에서 뇌물을 제공했거나 학위논문을 표절하는 등 부정한 방법을 동원한 교수는 적발 즉시 곧바로 퇴출된다. 교육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공무원법 및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마련,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개정안은 금품수수나 학위 허위기재, 논문표절 등 임용 결격사유가 발생했을 때 본인의 사법처리 여부에 관계없이 해당 대학이 절차를 밟아 즉각 임용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지금까지는 임용 자체를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금품수수의 경우 사법당국에 의해 형이 확정돼야 파면이나 해임 등 징계를 내릴 수 있었고,가족 등 제3자가 금품을 전달했을 때는 해당교수가 법적 책임을 면하게 돼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또 학위논문을 표절한 의혹이 제기됐을 때도 논문내용을 표절당한 당사자가 직접 법적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한 교수직 박탈등의 조치는 거의없었다. 교육부는 특히 신규교수 임용제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업적 심사위원회에 외부인의 참여를 의무화하는 등 관련 조항을 대폭 손질하고 본교출신 비율을 제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공립대도 외국인을 전임교수로 임용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신설,저명한 외국인이나 교포학자들이 안정적으로 강단에 설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 ‘G­7 프로젝트’ 보고서 표절/환경정책硏 박사

    ◎생산기술硏의 2년전 논문 베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K박사가 지난 1월 제출한 ‘중소기업 청정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란 선도기술 개발사업(G­7 프로젝트) 보고서가 96년 10월 발표된 생산기술연구원의 관련 논문을 그대로 베끼거나 같은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 7명의 관련 분야 전문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과제심의회에서 표절사실이 드러나 K박사에 대해 연구비 1억4,000만원을 전액 환수 하고 3년간 환경분야 연구과제 참여를 금지하도록 21일 환경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연구원은 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S박사팀이 수행한 ‘상용차의 흡음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불량’ 판정을 내려 연구책임자에게 경고를 내리고 지급된 연구비 가운데 상당액을 환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건국대학 재단 임원 박사학위 표절 의혹”/교육부 진상조사

    건국대 재단 임원인 K씨의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부가 14일 진상조사에 나섰다. 전 건국대 법대교수인 朴東熙씨(64·경기도 성남시 분당동 113)는 최근 李海瓚 교육부 장관 앞으로 탄원서를 보내 K씨의 정치학 박사학위 논문 표절여부를 가리고,임원 승인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朴씨는 탄원서에서 “88년 7월 박사학위를 취득한 K씨의 학위 논문은 미국인 칼튼의 학위 논문 ‘알렉산더 솔제니친의 정치적 사고’ 가운데 많은 부분을 번역·표절한 것”이라며 “K씨 학위논문의 각주(脚註)를 비교한 결과,382개 중 315개가 칼튼의 각주에 있는 저자,책명,페이지와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폭로했다.
  • 도스토예프스키 소설 연구/석영중 등 지음(화제의 책)

    ◎서술구조­주인공들의 특징 해부 ‘인간 영혼의 투시자’‘잔인한 천재’등으로 불리는 러시아의 문호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의 주요 소설들을 분석적으로 고찰.기호학,구조주의,성서신학 등의 다양한 관점에서 도스또예프스끼의 소설이 제기하는 시학의 문제점들을 살핀다.러시아의 비평가 미하일 바흐친 이후 미국과 유럽,러시아의 도스또예프스끼학계에서 활발히 논의되어 온 의사소통 시스템과 시공구조,텍스트의 위상 등에 초점을 맞춘다.아울러 순수하게 테마론적인 시각에서 도스또예프스끼 특유의 관념적 심연에 접근한다. 고려대 노문과 석영중 교수는 ‘도스또예프스끼의 독서광들과 해석자들­합리적 코드와 초월적 코드에 관한 개론적 고찰’이란 글에서 열광적인 독서가로서의 도스또예프스끼 소설의 주인공들을 살핀다.도스또예프스끼 소설의 인물들은 각종의 실제적·허구적 텍스트들을 읽고 인용하고 표절하고 분석한다. 한 예로 ‘죄와 벌’에서 뽀르피리는 라스꼴리니꼬프의 논문을 읽고 그가 노파살해범이라는 심증을 굳히며,라스꼴리니꼬프는소냐와 함께 요한복음을 읽은 뒤 비로소 도스또예프스키가 예비해 놓은 회개와 구원의 대장정에 참여 할 수 있게 된다.그러나 누구보다 몽상적인 독서광이라고 할만한 인물은 ‘지하생활자’이다. 그는 20여년 동안 ‘지하’에 살면서 하이네·고골·루소·네끄라소프 등을 탐독한다.이런 맥락에서 도스또예프스키의 텍스트에 대한 해석은 ‘독서의 독서’‘해석의 해석’을 수반한다는 게 석교수의 설명이다. 이 책에는 ‘구원의 흐로노또프­『죄와 벌』의 에필로그에 관한 소론’‘『죽음의 집의 기록』에 나타난 극성연구’‘『백치』의 서술구조와 삽입 텍스트간의 상관성’‘『백치』의 므이쉬낀 공작과 크리스톨로지의 이중성’‘『악령』의 스쩨빤 베르호벤스키 연구’등 11편의 글이 실렸다.열린책들 9천500원.
  • 교수 논문표절·성희롱 등 규제/서울대 윤리위원회 설치

    서울대는 15일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교수의 논문표절,성희롱,지나친 정치활동,입시관련 개인지도 등을 규제하는‘교수윤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윤리규범도 제정키로 했다. 서울대는 이날 상오 교수 대표들의 모임인 평의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교수윤리위원회 규정안’을 심의,학장회의 등을 거쳐 확정키로 했다. 위원회는 교수가 윤리규범을 어기거나 품위에 어긋나는 언행을 하면 사실여부를 심사,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당사자에게 권고,시정요구,경고 등의 조치를 내리고 위반 정도가 심하면 총장에게 인사나 징계 등의 조치를 건의하게 된다.
  • 외국논문 표절 교수/고대,징계위에 회부

    고려대는 7일 체육교육과 문모 교수가 올해 교수 승진심사용으로 제출한 논문이 외국논문을 표절한 것으로 판정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김승옥 교무처장은 『문교수의 교수승진 심사용 논문 3편을 심사한 결과,2편이 제자의 석사학위 논문을 도용하거나 외국논문을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고 문교수의 징계위원회 회부배경을 설명했다.
  • “대학 자정력 상실 윤리불감증”(조약돌)

    ◎서울대교수 비판기고문 눈길 ○…서울대에서 「교수임용논문 표절시비」,「성희롱 파문」 등의 논란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법대 최대권 교수(공법)가 대학내의 윤리불감증을 시인하며 대학이 자정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해 눈길. 최교수는 14일 대학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표절이 동료의 도움으로 은폐되고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소외되는 분위기 때문에 대학이 자정력을 잃었다』면서 『대학내의 윤리불감증은 한보사태를 통해 노출된 정·재·관계에 만연한 부정부패와 다를바 없다』고 질타.
  • 「한겨레21」교수 명예훼손/기사 삭제안하면 못판다/서울지법 결정

    서울지법 민사 합의50부(재판장 한상호 부장판사)는 23일 장승화씨(33·서울법대 교수)가 한겨레신문(주)를 상대로 낸 인쇄물 판매·배포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문제의 기사를 삭제하지 않고서는 잡지를 판매·배포해서는 안된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한겨레21의 기사가 합리적인 자료나 근거를 바탕으로 한 충분한 증명없이 장씨를 비방하고 있음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 22일 『28일자로 나온 주간지 한겨레21이 「표절로 서울법대 강단에 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본인의 박사학위 취득논문과 교수임용심사 논문이 타인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허위의 사실을 기재,개인의 인격과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면서 판매·배포금지 가처분신청과 함께 손해배상소송을 냈었다.
  • 부정축재·수뢰 의혹 점철/반한 총리 사임발표 배경

    ◎석사논문 표절… 생일도 클린턴과 같게 고쳐 「태국판 전·노 대통령」으로까지 불렸던 반한 실라파 아차 태국총리(64)의 전격적인 사임발표는 총리 퇴임 후에도 연립정부를 유지함으로써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연정 지도부간 타협의 산물로 보인다. 반한 총리 개인으로서도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6개 정당 가운데 제2여당인 신희망당(NAP) 등 4개당이 자신에게서 등을 돌리는 바람에 다른 선택수단이 없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연정붕괴라는 결정적 파국을 막는데 기여한 대신 스스로 물러나는 모양새를 갖출 수 있게 됐다.수일전까지만 해도 의회해산을 논의하기 위해 푸미폰 국왕을 알현하려 했던 그가 사임하지 않으면 불신임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연정내 반대파에 굴복,미리 사임의사를 밝힘으로써 투표에서 2백7대 1백80으로 강제축출은 모면했기 때문이다. 반한 총리의 계산된 의도는 21일 의회에서 불신임투표 직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분명히 드러났다.그는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정부는 아직 6개 정당으로 구성돼 있다.우리는 이제 다음 총리선출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자신에게 반기를 든 연정 지도부에 화해의 메시지를 보냈다. 집권 14개월만에 반한 총리가 사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의 핵심은 부정축재.지금까지 밝혀진 그의 부정축재 사례는 금년초 1백90억바트(약 5천7백억원)짜리 대형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자신의 소유인 「시상 칸요타」사에 임의로 넘겼고 지난해 7월 총선때 비리를 빌미로 방콕상업은행을 협박,10억바트의 정치자금을 뜯어낸 일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그는 또 최근 들어서도 3개 시중은행 설립허가를 둘러싸고 22억5천만바트의 뇌물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밖에도 야당은 그가 다른 사람의 논문을 표절해 석사학위를 받았고 아버지의 국적을 중국인에서 태국인으로 바꿨으며 자신의 생일을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같은 날로 바꾸는 등 정치적으로 장수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비난해왔다.
  • 현대미술 현주소·이면 검증/국립미술관 김달진씨 「바로보는 한국…」

    ◎15년간 자료수집·정리한 역저 양적인 팽창을 거듭해가는 한국 현대미술의 현주소와 그 이면을 자료검증을 통해 정리한 「바로 보는 한국의 현대미술」(김달진 저·도서출판 발언)이 출간됐다. 이 책은 미술자료수집가인 저자가 지난 15년간 수집한 자료와 여러 지면을 통해 발표한 글을 한곳에 모은 것으로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유실돼온 한국 현대미술사를 정리한 기초자료로서 가치가 크다. 『1년에 5천여건이 넘는 전시회가 열리지만 기록과 자료의 가치나 역할을 과소평가하고 무시하는 풍토가 팽배해 있습니다.내일의 자료로서 오늘의 현상을 보다 정확하게 정리해서 남겨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책을 펴냈습니다』 자료도판 1백64점을 포함해 4백96쪽인 이 책은 모두 3부로 나뉘어 있다.1부 「한국미술계현상과 이면」에서는 미술문화진흥의 현주소,국제전의 성과,표절시비,미술잡지,공모전의 실상과 허상,미술상의 실태 등을 짚어보며 정확한 사실파악에 주력했다.2부 「미술자료정리 위험수위,그 현장보고」에서는 올바른 미술사 기록을 위한 문제제기와함께 미술자료센터 설립,미술연감의 필요성을 주장했으며 3부 「한국 현대미술의 발자취」에는 한국 현대미술을 주제별로 묶어 소사를 연표로 정리했다.부록으로 학회지 논문(9종 36권)제목,폐간 미술잡지 주요기사 색인외에 미술출판사,미술관·화랑·전시장,미술단체의 주소록도 실었다. 저자 김달진씨(40)는 지난 81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자료실에 근무중인 10급 기능직 준공무원.서울산업대 금속공예과를 졸업하고 현재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문화예술학과 석사과정에 있다.
  • “논문표절 교수 해임 정당”/“면학분위기 저해 행위”

    ◎서울고법 판결/전경북대 교수 패소 대학교수의 논문표절 행위는 해임사유에 해당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9부(재판장 김오섭 부장판사)는 12일 이미 발표된 다른 사람의 논문을 표절,연구논문으로 제출한 사실이 드러나 해임된 전 경북대 교수 박모씨가 교육부를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논문을 발표하면서 이미 발표된 논문의 내용을 표절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대학교수의 논문표절 행위는 대학사회의 학술연구 및 면학분위기를 심각하게 해칠 뿐만 아니라 대내외적으로도 대학 및 교수의 체면과 위신을 떨어뜨린 것으로 해직사유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원고가 제자들의 학위논문을 지도하면서 이들의 연구결과가 좋지않다는 이유로 자신의 실험결과를 학생들의 논문에 첨가하도록 한 행위 역시 교수로서 학생지도에 관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못한 것』이라며 『이러한 원고의 행위도 교육자로서의 도덕성과 양식 및 학문의 엄격성 등에 비춰 볼 때 결코 용납될 수 없는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씨는 ▲90년 6월 한국학술진흥재단에 지방대학 육성연구비를 신청,연구비 4백50만원을 받은 뒤 92년 1월 학생의 석사학위 논문내용을 표절한 연구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는 한편 ▲90년 2월에도 대학원생 2명의 학위논문을 심사하면서 실험결과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이유로 자신의 실험결과를 첨가해 논문을 작성케 한 사실이 밝혀져 연구비 환수조치와 함께 해임됐었다.
  • 이 무슨 「양심의 도둑질」인가(박갑천칼럼)

    『한 작가의 것을 도둑질하면 표절이요 여러 작가에게서 도둑질을 하면 연구로 된다』는 말이 있다.이죽거리는 냄새가 나지만 『책에서 책 나온다』는 말과 맥을 함께 한 듯하다.「완전한 창작」이란 있을 수 없다는 은유법이라 할까.결국 어떤 창작이라도 전에 남이 이루어놓은 바탕 위에다 내 정신과 사상을 불어넣는다는 뜻이라고 하겠다. 이는 창작과 표절의 기준이 무어냐하는 물음이기도 하다.물론 개념상으로야 확연히 구별된다.그러나 실제를 구명하다 보면 모호해지는 경우가 적잖은 것도 사실이다.그것은 비단 창작과 표절에 국한되는 것만이 아닌 세상사의 기미 아닌가 한다.가령 존경과 아첨 사이를 놓고 봐도 그렇다.양자는 분명히 다른 것이지만 그 실제가 행동으로서 나타났을 때는 어느쪽인지 기연가미연가해질 수도 있다.그러니 과연 어느만큼이 뇌물이고 어느만큼이 사례(인사)인지 알 수 없게 하는 경우가 어찌 없다고 하겠는가. 그러기에 이런 일화도 생겨난다. 프랑스의 재사 볼테르는 연극에도 손을 댄바 있다.그의 비극 공연을 본 한 시인이대사 가운데 자기의 시가 너무 많이 쓰이고 있다고 생각했다.그래서 볼테르에게 표절 시비를 건다. 『여보시오.당신같이 재주 많은 사람이 왜 남의 재산에는 손을 대시오』 볼테르의 대답은 곧 나왔다. 『아,그랬던가요.당신의 작품이 표절당했다고요.그렇다면 나는 안심이군요.이 연극은 실패작이니까요』 고의적으로 표절했던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다만 이 볼테르의 가시돋친 반론에서 헛소리 말라고하는 갸기를 느낄 수 있게는 한다. 표절 시비는 이렇게 세계적인 작가에게도 따라 붙는다.레프 톨스토이도 그중의 한 사람에 끼인다.그의 「산 송장」은 그가 죽은 이듬해인 1911년에 유고로서 발표되었다.그런데 발표되자 알렉산드르 숄로보이요프라는 사람이 그 작품은 1908년에 자기가 쓴 「산 죽은자」의 표절이라고 주장했다.이미 「죽은 송장」인 톨스토이가 이에 대해 볼테르마냥 입을 열수 있는 처지도 아니었다.죽은자는 말이 없어서의 게염부림이었던 것일까. 우리의 경우도 표절 시비는 끊이지 않는다.문학작품에서부터 대학 교수의 학위논문·회화·건축·조각·음악·사진·만화·상품·상표… 등등에 이르기까지.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이 81년 봄 국전에서 최고상인 건축부문 대상을 받았던 「아키토피아」사건이다.현직 대학교수인 작가가 일본 대학생의 작품을 표절한 것부터 창피한 일이었는데 3년이 지나서야 들통났다는 대목에서 더 창피해졌던 망신.「기준」시비가 따르는 가운데서도 누가 보나 분명한 표절은 역시 있다고 해야겠다. 한 일간지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작이 표절로 판명되어 당선취소된데 이어 한 작가의 소설이 유명작가들 작품을 짜깁기했다 안했다 하며 시끄럽다.양식인의 양심의 도둑질은 좀도둑질보다 더 창피한 자살행위인 것을.
  • “표절”“포스트모더니즘” 뜨거운 논쟁(건널목)

    ○…표절시비가 문단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올해 발표된 일부 젊은 작가들의 소설들이 무라카미 하루키나 요시모토 바나나 등 일본작가들 뿐만 아니라 여러 국내외 작가들의 문체와 문장을 모방 또는 표절했다는 지적을 둘러싼 논쟁이 지속되고 있는 것.특히 이같은 논쟁은 표절에 대한 진위 가리기를 넘어서 포스트모더니즘논쟁으로 치달아 문단이 포스트모더니즘진영과 비포스트모더니즘진영 혹은 리얼리즘진영으로 갈려 싸움을 벌이는 형국이어서 또다른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최근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작품은 올해 「작가세계문학상」수상작인 이인화씨의 장편소설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와 「오늘의 작가상」수상작인 박일문씨의 장편소설 「살아남은자의 슬픔」. 「내가 누구인지…」는 올봄에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작품으로 양대이데올로기의 대립구조가 와해되는 90녀대적 상황속에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지식인들이 현실세계와 관계맺는 모습을 그려보이고 있다. 이 소설에 대한 논쟁은 문학평론가이성욱씨가 계간 「한길문학」여름호에 실은 논문「심약한 지식인에 어울리는 파멸」에서 「내가 누구인지…」가 바나나,하루키,공지영 등의 작품에서 문장을 교묘히 표절하고 있다고 지적한데서 비롯됐다.이에 대해 작가 이인화씨는 자신의 소설은 여기저기서 인용하여 모자이크하는 혼성모방(pastiche)기법으로 완성된 작품이라고 반박했다.이에 맞서 이성욱씨는 이씨의 작품이 「누가 보더라도 알수 있는 형식과 내용의 공공연함과 명백한 의도성」이라는 예술방법에서 인정되는 차용의 요건을 결여,도용의 차원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응수했다.이들에 대해 김욱동교수(서강대)는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잣대를,문학평론가 유중하씨는 리얼리즘이라는 잣대를 각각 들고나와 양측에 가세함으로써 양 진영간의 논쟁이라는 의혹을 짙게하고 있다. ○…한편 80년대를 살아남은 운동권 젊은이들의 방황하는 기록을 적고 있는 박일문씨의 소설 「살아남은 자의 슬픔」은 일본작가 하루키풍의 작품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하루키의 분위기와 문체는 물론 여러 국내외 작가의 문장을 흉내 내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것. ○…이들 논쟁을 관망하고 있는 문단의 많은 작가들은 표절여부를 떠나 그처럼 좋은 문체와 문장을 표절했다고 「비난」받는 작품들이 일류의 작품으로 취급받지 못하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이는 포스트모던한 현실을 다룬 이 두 작품이 현실인식과 기법사용에 있어 필연성과 적실성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인 것이다.또 현 단계를 어느정도로 포스트모던한 시대로 규정할 수 있느냐의 여부,혼성모방 등 외래기법의 적절한 적용 여부문제등 이번 논쟁을 계기로 국내 포스트모더니즘 수용상황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표절시비에서 발단되어 포스트모더니즘 논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번 논쟁의 결말에 대해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어차피 「풀수 없는 문제」를 물고 들어간 이상 명확한 결말보다는 양 진영이 각자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선에서 마무리 되어질 가능성이 높다고들 보고 있다.
  • 외언내언

    어떤 개념이나 작품의 원형은 옛 선인들에게서 찾을 수밖에 없다.그러나 그것은 시공을 초월한 진리의 보편성을 말하는 것이지 표절을 정당화 하지는 못한다.모작과 표절은 명확히 구분되어야 한다.아리스토텔레스는 『모방은 결코 표절이 아니며 어떤 원형의 소재에 예술적 조화와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이라고 했다.그런데 모방의 한계를 벗어나기 때문에 항상 말썽이 되고 있다.이른바 「표절시비」.◆표절시비는 우리 사회에서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미국에서도 앨릭스 헤일리의 「뿌리」와 에릭 시걸의 「러브 스토리」가 오래전에 발표된 무명작가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해서 문제가 된 적이 있다.피카소의 그림과 볼테르의 시중에서도 표절이냐 묘작이냐를 놓고 논쟁이 벌어진 적도 있다.◆그러나 우리의 표절은 그 질이 낯뜨겁고 치사하다는데 문제가 있다.미술·음악·영화 등 예술분야는 물론이고 문학작품과 학술논문에 이르기까지 「베껴먹기」가 다반사처럼 되어 있다.그래서 해마다 한번쯤은 표절시비로 학계와 문화·예술계가 몸살을 앓곤 한다.◆지금 미술계에서는 또하나의 표절시비가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올해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양화부문 대상수상작인 「또다른 꿈」이 이탈리아와 프랑스 사진작가의 작품을 그대로 합성했다는 것.미술협회에서는『흑백 사진작품을 원용해 컬러누드화로 제작한 만큼 엄밀한 의미에서 표절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사실여부는 알수 없지만 그 진위는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예술분야의 창작행위는 독창성이 생명의 시발점이며 종착역이다.그런데도 예술가들이 남의 작품을 베껴 그것을 자기것으로 발표하는 것은 양심을 저버린 도둑질에 다름없다.이런 부끄러운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만 바랄뿐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