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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잠재적 실업자도 정부 통계의 2.7배

    ‘노동 저활용 지표’(체감 실업률)가 공식 실업률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장애인 실업률도 열악한 고용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의사가 있어도 장애 때문에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지 못하거나 개인의 상황에 맞는 적당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장애인들이 엄격한 공식 실업률 계산 요건에 따라 제외되면서 사실상 실업자이면서도 실업률에는 포함되지 않는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이다. 14일 김호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연구원의 ‘장애인 경제활동에서의 잠재적 실업자 규모 측정’ 논문에 따르면 실업 상태에 놓인 장애인 인구는 16만 4000명(2010년 기준)으로 추정됐다. 같은 시점 통계청이 밝힌 공식 장애인 실업자수(6만명)보다 2.7배가량 많은 수치다. 이 논문은 지난 7일 열린 장애인 고용패널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논문에서 사용한 ‘잠재적 실업률’은 단시간 근무(주당 18시간 미만)를 하는 ‘부분 실업자’와 취업 의사가 있지만 교육·기술 등 자격이 부족하거나 적당한 일거리가 없어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실망 실업자’ 등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노동 저활용 지표에 따른 실업률과는 산출 방법이 다소 다르지만 사실상 실업 상태에 놓인 장애인을 모두 합해 계산해 의미가 있다. 분석 결과 장애인의 연령별 잠재적 실업률은 15~29세 28.9%, 30~54세 14.4%, 55세 이상 17.2%로 15~29세의 청년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식 실업률 대비 상승폭은 각각 15.0% 포인트, 7.2% 포인트, 12.1% 포인트로 역시 청년층에서 가장 상승폭이 컸다. 김 연구원은 “취업준비자로 분류돼 그동안 공식 실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았던 청년층 장애인의 잠재적 실업률이 높은 만큼 취업준비 지원을 통해 이들을 적극적으로 노동시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애 유형별 잠재적 실업률은 뇌병변 안면장애가 29.6%, 신체내부 장애 24.8%, 정신 장애 19.4%, 청각 언어장애 17.4%, 시각 장애 17.3%, 지체 장애 14.7%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 정도에 따라서는 중증장애인이 24.8%로 나타나 경증 장애인(14.5%)보다 10.3% 포인트 높았다. 김 연구원은 “공식적인 실업률만 갖고는 장애인 노동시장의 실제 규모와 특성을 파악할 수 없다”면서 “장애인 노동시장에 적합한 보완적인 실업지표를 활용해 장애인 고용 정책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장애인 잠재적 실업자도 정부 통계의 2.7배

    ‘노동 저활용 지표’(체감 실업률)가 공식 실업률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장애인 실업률도 열악한 고용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의사가 있어도 장애 때문에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지 못하거나 개인의 상황에 맞는 적당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장애인들이 엄격한 공식 실업률 계산 요건에 따라 제외되면서 사실상 실업자이면서도 실업률에는 포함되지 않는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이다. 14일 김호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연구원의 ‘장애인 경제활동에서의 잠재적 실업자 규모 측정’ 논문에 따르면 실업 상태에 놓은 장애인 인구는 16만 4000명(2010년 기준)으로 추정됐다. 같은 시점 통계청이 밝힌 공식 장애인 실업자수(6만명)보다 2.7배가량 많은 수치다. 이 논문은 지난 7일 열린 장애인 고용패널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논문에서 사용한 ‘잠재적 실업률’은 단시간 근무(주당 18시간 미만)를 하는 ‘부분 실업자’와 취업 의사가 있지만 교육·기술 등 자격이 부족하거나 적당한 일거리가 없어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실망 실업자’ 등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노동 저활용 지표에 따른 실업률과는 산출 방법이 다소 다르지만 사실상 실업 상태에 놓인 장애인을 모두 합해 계산해 의미가 있다. 분석 결과 장애인의 연령별 잠재적 실업률은 15~29세 28.9%, 30~54세 14.4%, 55세 이상 17.2%로 15~29세의 청년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식 실업률 대비 상승폭은 각각 15.0% 포인트, 7.2% 포인트, 12.1% 포인트로 역시 청년층에서 가장 상승폭이 컸다. 김 연구원은 “취업준비자로 분류돼 그동안 공식 실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았던 청년층 장애인의 잠재적 실업률이 높은 만큼 취업준비 지원을 통해 이들을 적극적으로 노동시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애 유형별 잠재적 실업률은 뇌병변 안면장애가 29.6%, 신체내부 장애 24.8%, 정신 장애 19.4%, 청각 언어장애 17.4%, 시각 장애 17.3%, 지체 장애 14.7%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 정도에 따라서는 중증장애인이 24.8%로 나타나 경증 장애인(14.5%)보다 10.3% 포인트 높았다. 김 연구원은 “공식적인 실업률만 갖고는 장애인 노동시장의 실제 규모와 특성을 파악할 수 없다”면서 “장애인 노동시장에 적합한 보완적인 실업지표를 활용해 장애인 고용 정책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개가 인간 친구가 된 때는 1만 9000년 전 유럽”

    “개가 인간 친구가 된 때는 1만 9000년 전 유럽”

    인간의 가장 오랜 동물 친구인 개의 기원이 최소 1만 9000년 전 유럽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마디로 당시 유럽에 거주한 인류가 늑대를 잡아 개로 길들였다는 주장으로 기존 중국 양쯔강 남부가 기원이라는 유력한 이론을 뒤집었다. 이같은 학설은 최근 핀란드 투르크 대학 등 국제 공동연구팀의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 결과 드러났다. 그간 개의 기원에 대한 논란은 다양하게 제기되어 왔지만 언제 어디서 인류가 늑대를 잡아 ‘친구’로 만들었는지는 속시원히 밝히지 못했다. 그 이유는 늑대와 개의 화석이 매우 유사해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 연구팀은 이를 밝히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발견된 18종의 선사시대 늑대와 갯과(科) 동물 화석의 유전자 분석을 시도해 현재의 개 및 늑대와 비교했다. 그 결과 오늘날의 개 유전자가 가장 비슷한 것은 독일에서 발견된 두 종의 갯과 화석인 것으로 드러났다. 논문의 선임저자 투르크 대학 올라프 탈만 교수는 “이 독일 갯과 화석은 각각 1만 4700년 전, 1만 2500년 전으로 분석돼 유전자 변형을 고려하면 개의 가축화는 약 1만 9000년~3만 년 전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유럽인들이 개를 길들인 주역이 확실하다” 면서 “당시 인류는 개를 이용해 동물을 함께 사냥하거나 포식자로 부터 서로를 보호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암 맞춤치료 가능한 새로운 유전체 분석기술 개발

    암 맞춤치료 가능한 새로운 유전체 분석기술 개발

    대장암·위암·자궁내막암·난소암 등의 맞춤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유전자 마커(표지자)의 대규모 발굴 가능성이 제시됐다. 가톨릭의대 암진화연구센터 김태민 교수와 미국 하버드의대 생체의학정보센터(CBMI) 피터 박 교수는 최신 DNA 분석방법인 ‘차세대 시퀀싱기술’을 이용한 종양유전체 분석을 공동 연구해 대장암과 자궁내막암에서 미세부수체 불안정성의 유전체 내 분포 특성을 밝히고, 이런 돌연변이 현상이 반복되는 데 작용하는 표지자를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미세부수체 불안정성이란 대장암·자궁내막암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DNA 돌연변이로, 지금까지는 이런 돌연변이를 판별할 표지자가 많지 않아 활용에 많은 제약이 따랐다. 이번 연구를 통해 모든 유전체에서 미세부수체 불안정성을 발굴할 수 있는 기술이 확립됨으로써 암 진단 및 맞춤치료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논문은 세계적 학술지 셀 온라인판 11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800만개에 이르는 유전체 미세부수체에 차세대 시퀀싱기술을 적용, 환자별로 돌연변이 여부를 찾아낼 수 있는 생물전산학적 방법을 고안했다. 이어 이 방법을 대장암·자궁내막암 환자 300명의 유전체에 적용해 기존에 알려진 점돌연변이나 염색체 구조 이상 외에 암을 유발하는 또 다른 돌연변이를 규명해 냈다. 연구팀은 이 돌연변이가 기존의 점돌연변이와는 상이하게 분포한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밝혀냈다. 김 교수는 “미세부수체 불안정성이라는 특이한 돌연변이를 암환자의 유전체 내에서 전수조사 규모로 발굴해낼 수 있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찾아낸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안테나 이용한 ‘스텔스’ 실험 최초로 성공, 대중화 열리나

    안테나 이용한 ‘스텔스’ 실험 최초로 성공, 대중화 열리나

    작고 간단한 안테나를 이용해 특정 물체가 전파에 감지되지 않도록(스텔스) 하는 실험이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 대학의 전자 및 컴퓨터 공학파트 연구자인 조지 엘레프세리에드 교수와 마이클 셀바나야잠 박사는 전파 미감지 막(Cloak)을 설계해 실험하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특정 물체를 감싼 안테나들이 전자기파를 내뿜어 유입된 전파들이 반사되지 않게 함으로써 해당 물체가 전파적 측면에서 ‘보이지 않도록’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스텔스 기능은 특정 물체를 금속 재질의 두꺼운 막으로 둘러싸 전파를 차단하는 등의 방식으로 실현됐지만 안테나를 이용해 아예 전파를 흡수해버리도록 하는 실험을 시도해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논문은 12일 과학저널 ‘피지컬 리뷰 X’에 게재됐다. 엘레프세리에드 교수는 “우리는 전자공학적 접근을 시도했다”면서 “우리를 흥분시키는 점은 이 기술이 매우 실용적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길가의 우편함을 보기 위해선 빛이 우편함을 비춘 뒤 반사되어 우리 눈으로 돌아와야 하듯이, 전파가 우편함에 충돌한 뒤 반사되어야 레이다가 우편함을 감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우편함을 얇은 안테나로 감싸 전파가 반사되는 것을 막는다면 레이다에 감지되지 않는다”고 미감지 원리를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실험에서 루프안테나(쌍극안테나)들을 이용해 알루미늄 실린더가 전파에 감지되지 않도록 하는 실험을 시도해 성공했다. 안테나 수를 늘리면 더 큰 물체에도 적용함으로써 이 기술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는 이들 안테나가 미감지 기능과 센서 기능을 겸함으로써 ‘잡음 없는’헤드폰과 같은 것에 적용될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 또한 군사적으로는 감지되지 않는 군용차량 바퀴 제작이나 감시기능 수행을 위한 기기 개발에, 통신분야에선 무선전화 기지국이 다른 전파 방해 없이 자유롭게 기능을 수행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이번 실험 원리는 궁극적으로 ‘투명망토’ 기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파가 아닌 빛에 이 원리를 사용할 경우 빛 반사를 막는 안테나가 특정 물체를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를 위해선 여기 필요한 안테나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첫 외교관 후보에도 ‘여성 파워’

    첫 외교관 후보에도 ‘여성 파워’

    올해 처음 시행된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합격자 43명이 13일 발표됐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은 지난 6월 최종합격자를 배출한 외무고시가 폐지되면서 신설된 외무공무원 선발 통로다. 첫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수석과 최연소 합격의 영광 모두 여성이 차지했다. 최고득점의 영예는 2차 논문형 필기시험에서 74.25점을 받은 일반외교 부문의 홍다혜(24)씨가 차지했다. 최연소 합격자는 지역외교 부문 아프리카(프랑스어) 분야에 합격한 최서희(21)씨다. 합격자의 평균나이는 26.58세로 올해 마지막으로 치러진 외무5등급 공채와 비슷했다. 여성합격자가 25명으로 합격자의 58.1%를 차지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수석의 영광을 안은 홍씨는 서울대 외교학과 4학년으로 “문화외교에 관심이 많아 한류뿐 아니라 한국의 전반적인 문화를 세계 속에 알려 국민의 마음을 얻는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연소로 합격한 최씨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4학년이며 프랑스에서 산 경험은 없지만 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도 꾸준히 불문학 수업을 들었다. 최씨는 “한국과 아프리카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편안함보다는 다른 문화를 체험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프리카 지역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3차 면접시험에서는 프랑스어나 아프리카 지역에 대해 얼마나 자세히 묻는지 몰라 첫 시험에 응시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홍씨와 최씨는 올해 마지막 외무5등급 공채에도 모두 응시했지만 낙방했고, 이번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성과를 거뒀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 처음 마련된 전형인 외교전문 부문 개발협력 분야에 합격한 정혜원(33)씨는 한국어, 영어, 힌디어에 능통한 인재로 현재 국제연합 아시아 태평양 정보통신교육원(UN-APCICT)에서 근무 중이다. 인도 델리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정씨는 뉴델리에서 32개월 동안 빈민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맡아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정씨는 “한국이 세계에 제공하는 원조의 양뿐만 아니라 질까지 올리는 외교관이 되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외무공무원법에 따르면 외교관후보자 수는 당초 채용할 인원의 150% 범위에서 선발하도록 했으나 외교부는 지난 1월 올해는 45명만 선발해 40명을 외교관으로 임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적잖은 비난을 받았다. 후보자선발시험에 60명 정도를 뽑아 1년간 국립외교원에서 교육한 뒤 이 가운데 20명 정도를 탈락시켜야 했는데, 탈락자 처리에 부담을 느낀 외교부가 아예 선발인원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다. 더구나 그마저 외교전문 부문의 에너지·자원 및 환경 분야(1명 선발)와 국제법 분야(2명 선발)는 2차 필기시험에서 응시자 전원이 탈락했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지방대생에게 필기시험 점수를 2점 더해 줘 포항공대생 1명이 추가 합격해 결국 최종합격자는 43명이 됐다. 1년 뒤 이 가운데 4명이 탈락하게 돼 최종 외교관으로는 39명이 임용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바이오매트’ 항암치료, 통증치료에 효과, 스트레스에도 도움

    ‘바이오매트’ 항암치료, 통증치료에 효과, 스트레스에도 도움

    쌀쌀한 초겨울 날씨로 접어들고 있는 요즘 두꺼운 겨울 코트를 입은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따뜻한 옷으로 체온을 지키려는 것은 동물적 본능에 가까운 행동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실제로 체온이 건강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도 직결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요코하마 종합병원 부원장으로 사이버나이프 암환자 수술을 집도했던 ‘요시미즈 노부히로’ 의학박사는 통합치료 의학서 ‘암환자를 구하는 제4의 치료’를 통해 암환자 대부분이 저체온인 36도 이하인데 암세포의 경우 42도 정도의 열에도 사멸하는 반면 일반세포는 47도의 열에도 견뎌 일정시간 체온을 42도로 유지하면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책에서 최소한 체온을 1℃ 상승시킨다면 신체 면역력은 약 40% 높아진다고 하고, 온열요법을 실시하면 모르핀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통증이 완화되므로 통증 없이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요시미즈 박사는 직장암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방광암, 담낭암, 신장암, 췌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많은 종류의 암을 치료하는데 있어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심부 체온상승에 따른 열활성 단백질 생성에 있다며 바이오매트 온열요법을 통한 체온상승에 의한 면역 강화가 암 치료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의 통합의학 박사 ‘조지 그란트’도 지난 5월 미국의학저널인 월간 ‘프라임’지를 통해 바이오매트를 통한 온열 요법이 스트레스 해소 및 숙면을 도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담은 임상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환자들에게 3개월간 하루에 1시간씩 원적외선 온열 의료기 바이오매트를 도구로 온열요법을 시행하고, 사용하기 전과 후의 인체의 변화를 3가지의 다른 바이오피드백 장치와 자기공명장치와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졸 농도를 검사했더니 환자들의 스트레스 호르몬 지수가 무려 78%나 감소했다는 것이다. 원적외선 바이오매트가 손상된 조직에 대한 혈액 순환 및 산소 공급을 증가시켜 만성 관절 통증 및 근육통, 운동으로 인한 부상의 감소를 도와주고 이완감 및 편안함을 높여주며 수면을 유도해 스트레스를 낮춘다는 원리다. 이러한 조지 그란트 박사의 임상 논문발표는 한국의 바이오매트 자수정 온열의료기기가 환자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의료기기로서 캐나다와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도 그 효과를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바이오매트는 미국FDA, 일본 후생성, 한국FDA 등의 기관으로부터 그 안전성을 인정 및 승인 받은 세계 최초이자 현존하는 유일한 온열의료기기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암 전이 막는 신약’ 후보물질 세계 첫 개발

    ‘암 전이 막는 신약’ 후보물질 세계 첫 개발

    국내 연구진이 암 전이를 조절하는 새로운 기전을 발견하고 이를 역이용해 전이를 억제하는 항암제 후보 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암세포가 다른 조직으로 퍼지는 전이 현상은 치사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지만 이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인 약물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세계적인 혁신 신약이 개발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 연구는 김성훈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 교수가 이끄는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과 유한양행, 삼성의료원 난치암사업단, 전영호 고려대 약대 교수 등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11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연구단은 지난해 7월 ‘KRS’라는 효소가 암세포에서 과도하게 발현되며 일부는 세포막에서 ‘라미닌 수용체’와 결합해 암세포 전이를 촉진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후 연구단은 KRS와 라미닌 수용체의 결합을 억제하는 신약 후보 물질을 찾는 연구를 시작해 선도 물질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전받은 유한양행은 약물 유효 물질의 효능을 더욱 발전시켜 항암 활성이 크게 개선된 물질을 개발했다. 김 교수는 “독창적인 국내 연구로 최초 개발한 신약 타깃(작용점)인 KRS를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을 도출한 사례”라며 “이번 연구 결과로 항암제가 개발되면 국내에선 처음으로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새로운 기전으로 특정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형 혁신 신약이 탄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꼬리 6개’ 소행성 포착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꼬리 6개’ 소행성 포착

    마치 꼬리가 6개 달린 것처럼 보이는 희귀한 모습의 소행성이 포착됐다. 최근 미국 UCLA 지구과학부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허블우주망원경으로 포착한 새로운 소행성을 ‘천체물리학 저널’(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발표했다. ‘P/2013 P5’로 명명된 이 소행성은 화성과 목성의 궤도 사이에 위치한 것으로 작은 불빛으로 보이는 보통 소행성과는 많이 다르다. 마치 6개의 긴 꼬리가 달린 듯한 독특한 모습을 가진 것. 연구팀은 이 꼬리의 정체를 소행성이 빠르게 회전하면서 표면이 떨어져 나가 생긴 먼지로 파악하고 있다. 논문의 선임 저자 UCLA 데이비드 제위트 교수는 “처음 이 소행성을 발견했을 때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면서 “관찰기간 동안 끊임없이 먼지를 우주로 방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소행성은 약 2억년 전 소행성 충돌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면서 “먼지가 방출되는 패턴으로 보아 서서히 죽어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젊은 연구자상에 송태진 교수

    젊은 연구자상에 송태진 교수

    송태진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 교수가 최근 국제뇌졸중학회의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 교수는 ‘비판막성 심장세동을 가진 급성 뇌경색증 환자에서 뇌내 미세출혈의 분포와 정도에 따른 장기 사망률의 차이’라는 논문으로 상을 받았다.
  • [책꽂이]

    요네하라 마리 한정판 특별컬렉션(요하네라 마리 지음, 마음산책 펴냄) 일본의 유명 작가이자 동시 통역사인 저자의 책 16권 국내 번역 완간을 기념해 이중 다섯 권을 골라 1000질 한정판을 펴냈다. 대표작인 ‘미식견문록’과 ‘프라하의 소녀시대’, ‘발명 마니아’, ‘교양 노트’, ‘언어 감각 기르기’ 등으로 구성됐다. 6만 4000원.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이애경 지음, 허밍버드 지음) 조용필, 유리상자, 윤하 등 유명 가수의 노랫말을 만들어 온 작사가 이애경의 감성 에세이. 30대에 접어든 여성이 삶과 나이듦에 대해 느끼는 고민들을 노랫말 같은 메시지 67편에 담았다. 232쪽. 1만 3000원. 누구나 인재다(육동인 지음, 북스코프 펴냄) 유대인과 이스라엘이 어떻게 창조경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는지를 분석한 책. 저자는 유대인의 성공 뒤에는 그들만의 독특한 생각과 교육이 있었으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유대인 특유의 창의성이라고 강조한다. 192쪽. 1만 2000원. 세기초의 한국언론(유일상 지음, 시간의 물레 펴냄) 건국대 명예교수이자 언론학 박사인 저자의 네 번째 한국언론 평론서. 언론 문제를 중심으로 당시의 현안과 시대상을 반영한 칼럼, 논단, 수필, 학술논문 등의 글을 묶었다. 336쪽. 1만 4400원. 신사대기서(장개충 편저, 너도밤나무 펴냄) 중국 고전인 삼국지, 수호지, 금병매, 초한지를 ‘신(新)사대기서’로 묶었다.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생의 진리와 교훈을 담은 작품들을 각각 한 권으로 간추려 고전을 읽는 부담감을 낮췄다. 각권 1만 5000원.
  • 2526억 ‘BK21 사업’ 주먹구구 채용

    박사학위 소지자 A씨는 지난달 28일 성균관대 ‘두뇌한국(BK)21 플러스’ 사업단 계약직의 연구교수 채용에 지원했다가 깜짝 놀랐다. 원서 접수를 마감한 지 3시간도 안 돼 대학 측으로부터 “서류 전형에 합격했으니 내일 면접을 보라”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다. A씨는 8일 “여러 전공으로 구성된 사업단 소속의 교수들이 수많은 지원자들이 제출한 두꺼운 논문들을 2~3시간 만에 모두 읽어봤을지 의문”이라면서 “내정자가 이미 정해져 있고 (나는) 들러리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씁쓸해했다. 정부가 대학원 교육과 연구역량 강화를 목표로 올해 2526억원을 지원하는 BK21플러스 사업의 공정성을 놓고 논란이 거세다. 특히 교육부가 관리 감독에 손을 놓으면서 연구인력 채용 절차가 불투명하고 주먹구구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BK21 플러스 사업에 따라 각 대학은 사업단별로 매월 250만원 이상의 인건비를 받는 박사후 과정생과 계약교수직을 선발한다. 교육부는 지난 9월 관리운영에 관한 훈령을 행정예고했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 훈령은 주로 사업 운영체계 규정과 사업 진행의 점검·평가에 대한 내용으로, 연구인력 선발은 대학 측에 일임했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대학별로 연구인력 선발 절차와 기준이 다르고, 느슨한 자격 요건을 적용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연세대 미래컴퓨팅 사업단에서는 박사 학위증명서와 최근 5년간의 연구업적 목록 등을 제출해야 하는 반면 건국대 기계설계학과에서는 박사학위 취득 후 산업체나 연구경력 1년 이상의 요건이 필요하다. 특히 부산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은 박사후 과정생의 자격 요건을 박사학위 취득자로 제한한 반면 연구계약 교수는 이보다 자격이 완화된 박사학위 수료자로 정했다. 수도권 대학의 한 인문사회계열 박사는 “이같이 느슨한 자격 요건으로 실제 연구역량이 제고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예전 2단계 BK사업(2006~2012년) 때는 이름만 올려놓은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돌려막기 하는 식으로 지급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교육부가 2009년 개정한 2단계 BK21사업 관리 운영훈령에는 ‘계약교수 중 자교 학사학위 취득자와 자교 박사학위 취득자의 비율을 3분의 2 이내로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9월 행정예고한 훈령에서는 이 조항이 빠져 대학들의 자교 출신 편중 채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대 등 명문대일수록 본교 출신자 수를 제한하면 뽑을 인력이 별로 없다는 민원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비정규교수노조위원장을 지낸 임순광 경북대 사회학과 강사는 “자격 요건이 엄격한 전임 교원 대신 계약직 교원만 잔뜩 늘리는 BK21 사업의 특성상 채용 과정이 불투명하고선발 자체가 요식 행위에 그칠 우려가 크다”면서 “대학들이 대학 평가에 필요한 교원 확보율을 높이는 수단으로 악용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삼호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교수와 대학원생들의 유착관계 때문에 문제가 현실적으로 외부로 드러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꼬리 6개’ 달린 회전하는 희귀 소행성 포착

    ‘꼬리 6개’ 달린 회전하는 희귀 소행성 포착

    마치 꼬리가 6개 달린 것처럼 보이는 희귀한 모습의 소행성이 포착됐다. 최근 미국 UCLA 지구과학부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허블우주망원경으로 포착한 새로운 소행성을 ‘천체물리학 저널’(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발표했다. ‘P/2013 P5’로 명명된 이 소행성은 화성과 목성의 궤도 사이에 위치한 것으로 작은 불빛으로 보이는 보통 소행성과는 많이 다르다. 마치 6개의 긴 꼬리가 달린 듯한 독특한 모습을 가진 것. 연구팀은 이 꼬리의 정체를 소행성이 빠르게 회전하면서 표면이 떨어져 나가 생긴 먼지로 파악하고 있다. 논문의 선임 저자 UCLA 데이비드 제위트 교수는 “처음 이 소행성을 발견했을 때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면서 “관찰기간 동안 끊임없이 먼지를 우주로 방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소행성은 약 2억년 전 소행성 충돌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면서 “먼지가 방출되는 패턴으로 보아 서서히 죽어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문대성 의원, 새누리당에 재입당 원서 제출…새누리당 결정은?

    문대성 의원, 새누리당에 재입당 원서 제출…새누리당 결정은?

    논문 표절 의혹 논란으로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당선된 직후 새누리당을 탈당한 문대성 의원이 재입당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문대성 의원 측에 따르면 문대성 의원은 지난달 31일 새누리당 부산시당에 입당신청서를 제출했다. 문대성 의원 측은 “지역 주민들의 요청이 쇄도해서 입당 원서를 내게 됐다”고 재입당 이유를 밝혔다. 새누리당 지도부와 부산시당은 이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부산시당 내에서도 문대성 의원의 재입당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대성 의원은 지난해 초언 직후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새누리당을 자진 탈당했었다. 이어 국민대가 논문 표절 심사에서 표절 결론을 내리면서 동아대 교수직도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 EBS 교재와 연계 안 된 문제 어려웠다

    [2014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 EBS 교재와 연계 안 된 문제 어려웠다

    ‘쉬운 수능’ 기조는 올해도 지켜지지 못했다. 국어, 수학, 영어 세 영역에서 난이도에 따른 수준별 수능시험이 치러진 첫해 국어 A·B형, 수학 B형, 영어 B형이 지난해 수능에 비해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교육부와 수능출제본부는 올해 수준별 수능을 도입하면서 A형은 기존 수능보다 쉽게, B형은 기존 수능의 난이도와 비슷하게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B형의 경우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셈이다. 국어 영역은 A·B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고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처음으로 시행된 수준별 시험으로 지난해 수능 난이도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A·B형에서 모두 최상위권을 가려내기 위한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면서 만점자 비율도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만점자 비율은 A형 0.58%, B형 0.85%로 2013학년도 수능의 국어 영역 만점자 2.36%보다 적었다. 채용석 배명고 교사는 7일 “국어 A형에서는 CD드라이브의 작동원리에 관한 28~30번 문항, B형에서는 (지구상의 운동하는 물체에 작용하는) 전향력에 관한 과학지문이 나온 27번 문항이 1등급을 가르는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의 김용진 동대부고 교사는 “A형은 기존 수능보다 쉬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치·한의예과를 지망하는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을 변별하기 위해 고난도 문제 3개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청준의 ‘소문의 벽’, 조지훈의 ‘파초우’ 등 국어 B형에 실린 문학작품 가운데 EBS와 연계되지 않은 낯선 작품이 실려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더욱 높았다.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문학 작품과 독서 제재에서 EBS와 연계되지 않은 지문들이 보이고 연계된 경우라도 EBS 교재 외의 부분을 출제하거나 원래 제시문을 상당히 변형해 출제된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2교시 수학 영역은 A형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B형은 일부 고난도 문제 때문에 다소 까다롭게 출제됐다. 특히 B형은 최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해 최고난도 문제 2~3개와 서로 다른 단원의 개념을 연계해서 출제하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포함돼 상위권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유제숙 한영고 교사는 “수학 B형의 4점짜리 문항인 29, 30번이 매우 어려웠는데 지난해 수리 가형의 1등급 커트라인이 원점수 기준 92점이었던 것에 비춰볼 때 두 문제를 모두 맞혀야 1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어 영역에서는 A형이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B형은 어렵게 출제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나와 A·B형 사이 난이도 차이가 확연히 구분됐다. 실용적인 영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영어 A형은 듣기 평가 4번의 길 찾기, 7번 컴퓨터 관리, 10번 도서 환불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이 비교적 쉽게 풀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만점자가 0.66%에 불과했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영어 B형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일부 문제가 까다롭게 출제돼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 빈칸 추론 문제인 33~36번 문항은 진화심리학 논문에서 발췌한 지문이 제시돼 내용 이해가 힘들었을 뿐 아니라 선택지도 긴 어구나 문장으로 이뤄져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혜남 문일고 교사는 “문학, 사회, 과학 등 학술적인 언어나 개념 자체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지문을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최상위권이 아니면 풀기 어려운 문제”라고 분석했다. 탐구영역은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골고루 배치돼 대체로 평이했다. 사회탐구에서는 남녀 평균임금 격차 자료 분석, 소비자 분쟁 해결방법 등 시사성 소재가 출제됐고 과학탐구는 놀이기구의 원리, ABO식 혈액형과 유전병처럼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를 활용했다.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 학생들이 응시한 직업탐구 영역은 휴대전화 케이스의 디자인권을 취득한 벤처기업 사례가 소개되는 등 직장생활에서 부딪칠 수 있는 현실적인 소재가 출제됐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1억 6500만년 전 ‘짝짓기’ 중 죽은 벌레 화석 발견

    1억 6500만년 전 ‘짝짓기’ 중 죽은 벌레 화석 발견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벌레의 짝짓기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일 중국 서우두 사범대학 연구팀은 현지 북동쪽에서 발굴한 거품벌레(froghopper) 화석의 연구결과를 미 공공과학도서관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 무려 1억 6500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벌레는 특이하게도 짝짓기 상태로 죽어 화석이 됐다. ‘영원한 사랑’이라는 별칭까지 붙은 이 화석이 가치가 높은 것은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짝짓기 화석일 뿐 만 아니라 보존상태도 매우 양호하기 때문이다. 논문의 공동저자 서우두 사범대학 동 렌 박사는 “벌레의 짝짓기 화석은 역대 단 33종만 발견됐을 만큼 매우 희귀하다” 면서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팀은 이 화석이 당시의 거품벌레와 현재의 거품벌레를 비교하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 렌 박사는 “이 벌레 화석을 통해 쥐라기 중세의 생태 환경과 짝짓기 방식을 연구할 수 있다” 면서 “현재의 거품벌레와 비교하면 교미하는 자세와 모습이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은하계에 지구형 행성 88억개”

    “은하계에 지구형 행성 88억개”

    우리 은하에 지구와 온도와 크기가 비슷한 일명 ‘지구형 행성’이 수십억개 이상 존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B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버클리) 연구팀이 이날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은하계에서 태양과 비슷한 ‘항성’(핵융합을 통해 스스로 빛을 내는 고온의 천체)의 22%가 ‘지구형 행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형 행성이란 지구와 크기가 비슷하면서 중심 항성과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에서 공전궤도를 그리는 행성을 말한다.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3년간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4만 2000개의 태양형 항성을 관찰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AP통신은 “지구형 행성을 가진 태양형 항성의 비율을 정확하게 계산한 연구는 최초”라고 전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제프리 마시 UC버클리 교수는 “은하계 안에 2000억개의 항성이 존재한다고 가정하면 태양형 항성은 약 400억개, 지구형 행성은 88억개 가까이 존재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구형 행성은 12광년(빛이 진공 속에서 1년 동안 진행한 거리·빛의 초속=약 30만㎞) 떨어진 곳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예뻐지려는 성급함은 ‘독’ 선교정·후수술이 안전해요

    예뻐지려는 성급함은 ‘독’ 선교정·후수술이 안전해요

    최근 부산의 한 성형외과에서 양악수술을 받은 여대생이 숨지면서 양악수술의 안전성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왜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 것일까.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각은 대체로 의사들의 문제로 모아진다. 전문적인 수술 이론부터 체득해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수술부터 해대는 의사가 있는가 하면 수술 전에 정확하게 환자의 골격 등 신체적 특성조차 파악하지 않고 대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퍼시픽치과대학 교정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2009년 세계 최초로 3차원 양악수술법(3D 양악수술)을 개발한 조헌제(앵글치과 원장 겸 앵글양악수술연구소장) 박사는 “의료계의 문제라 조심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면서도 “계속되는 사고의 1차적인 원인이 전문적인 능력이 부족한 일부 의사들에게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조 박사는 환자의 양악 상태를 3차원으로 분석하는 전방위 입체영상 수술법인 3D 수술법을 개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그의 이론이 권위 있는 미국교정학회지 표지 논문으로 실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이에 관한 이론을 담은 의료지침서를 발간했으며, 오는 10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3D 양악수술’을 주제로 세미나도 연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들어 환자가 숨지는 등 양악수술 관련 의료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양악수술 분야를 전문적으로 교육·수련받지 않은 의사들이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의사들의 문제’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단적으로 말해 성형외과 의사는 수련 과정에서 양약수술로 불리는 턱교정술을 배우지 않는다. 이 수술은 인체에서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두개 안면부의 골격 이상을 바로잡는 것으로, 치아를 지지하는 턱뼈의 위치가 조금만 변해도 치아의 맞물림에 큰 변화를 초래하고, 치료 후 정상 교합을 확보하지 못하면 씹는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양악수술은 ‘선 교정 후 수술’ 원칙이 지켜져야 하는데, 일부 의사들은 이를 무시한 채 먼저 수술부터 하고 있다. 그래서는 결코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의료 소비자에게도 문제는 있을 것이다. 무엇이 문제라고 보는가. -부정교합이나 비정상적인 얼굴형을 고치려는 욕구는 지극히 당연하다. 문제는 교정 과정을 건너뛰는 ‘선 수술’로는 환자들이 바라는 충분하고 안정적인 결과를 얻기 어려우며, 수술 후 저작기능 회복에도 많은 문제가 따른다는 점이다. 따라서 원하는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이미 정립돼 있는 국제표준 치료술식을 따르는 의사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의사들은 수술 전에 필요한 교정 조치를 취하며 수술 후 교정 과정도 생략하지 않는다. →안전한 양악수술을 위한 의료인 준수사항도 짚어 달라.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인데, 기존 2D 영상으로는 이게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최근 도입된 3D 수술법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3D 수술법을 적용할 경우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 수술계획의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간결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조직손상과 출혈을 줄여 양악수술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사람 잡는 양악수술… “수술부터 해대는 의사들이 문제”

    사람 잡는 양악수술… “수술부터 해대는 의사들이 문제”

    최근 부산의 한 성형외과에서 양악수술을 받은 여대생이 숨지면서 양악수술의 안전성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왜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 것일까.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각은 대체로 의사들의 문제로 모아진다. 전문적인 수술 이론부터 체득해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수술부터 해대는 의사가 있는가 하면 수술 전에 정확하게 환자의 골격 등 신체적 특성조차 파악하지 않고 대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퍼시픽치과대학 교정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2009년 세계 최초로 3차원 양악수술법(3D 양악수술)을 개발한 조헌제(앵글치과 원장 겸 앵글양악수술연구소장) 박사는 “의료계의 문제라 조심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면서도 “계속되는 사고의 1차적인 원인이 전문적인 능력이 부족한 일부 의사들에게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조 박사는 환자의 양악 상태를 3차원으로 분석하는 전방위 입체영상 수술법인 3D 수술법을 개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그의 이론이 권위 있는 미국교정학회지 표지 논문으로 실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이에 관한 이론을 담은 의료지침서를 발간했으며, 오는 10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3D 양악수술’을 주제로 세미나도 연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들어 환자가 숨지는 등 양악수술 관련 의료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양악수술 분야를 전문적으로 교육·수련받지 않은 의사들이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의사들의 문제’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단적으로 말해 성형외과 의사는 수련 과정에서 양약수술로 불리는 턱교정술을 배우지 않는다. 이 수술은 인체에서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두개 안면부의 골격 이상을 바로잡는 것으로, 치아를 지지하는 턱뼈의 위치가 조금만 변해도 치아의 맞물림에 큰 변화를 초래하고, 치료 후 정상 교합을 확보하지 못하면 씹는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양악수술은 ‘선 교정 후 수술’ 원칙이 지켜져야 하는데, 일부 의사들은 이를 무시한 채 먼저 수술부터 하고 있다. 그래서는 결코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의료 소비자에게도 문제는 있을 것이다. 무엇이 문제라고 보는가. 부정교합이나 비정상적인 얼굴형을 고치려는 욕구는 지극히 당연하다. 문제는 교정 과정을 건너뛰는 ‘선 수술’로는 환자들이 바라는 충분하고 안정적인 결과를 얻기 어려우며, 수술 후 저작기능 회복에도 많은 문제가 따른다는 점이다. 따라서 원하는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이미 정립돼 있는 국제표준 치료술식을 따르는 의사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의사들은 수술 전에 필요한 교정 조치를 취하며 수술 후 교정 과정도 생략하지 않는다.  안전한 양악수술을 위한 의료인 준수사항도 짚어 달라.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인데, 기존 2D 영상으로는 이게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최근 도입된 3D 수술법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3D 수술법을 적용할 경우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 수술계획의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간결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조직손상과 출혈을 줄여 양악수술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공부하다 가끔 햇빛 쪼이면 집중력 오른다(美 연구진)

    공부하다 가끔 햇빛 쪼이면 집중력 오른다(美 연구진)

    공부나 일할 때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면 햇빛을 쬐보는 것은 어떨까. 이러한 빛이 우리 뇌를 활성화시켜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사이언스데일리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과 미국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공동 연구진이 ‘인지신경과학저널(Journal of Cognitive Neuroscienc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빛은 뇌의 민첩성과 성능 등에 영향을 미치고 각성과 인지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의 신체는 눈이 보이거나 심지어 보이지 않더라도 빛을 받으면 뇌가 활성화하고 인지력이 높아진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맹인 3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들은 빛을 인식할 수 없어도 시각적인 자극에 응답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맹시’라고 한다. 이는 망막의 시세포에는 보이지 않아도 망막신경절세포층에서는 빛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희귀 증상을 연구해 뇌 역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실험에서는 우선 맹인 3명의 참가자들에게 푸른 빛이 켜 있는지 아니면 꺼져 있는지 답하도록 했다. 3인은 빛이 보이지 않더라도 ‘비(非)의식적인 인식’을 통해 50% 이상의 확률로 맞췄다. 이 중 한 명은 95%라는 높은 확률을 보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소리’를 통해 푸른 빛이 켜 있거나 꺼져 있을 때를 기억했다. 각각의 경우 뇌의 민첩성과 주의력을 비교한 결과, 빛의 존재가 뇌의 기능을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능적 자기공명 영상(fMRI)에서 간단한 소리를 매칭한 테스트를 한 결과, 1분 이하의 빛이 민첩과 인식,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뇌가 쉴 때 반응하는 뇌 영역)에 관련한 뇌의 전두엽 정면과 사상 부분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이미지 형성을 수반하지 않는 새로운 광(光)수용기가 빛에 대한 ‘비의식적인 인식’을 유발해 뇌의 성능 부분에 자극을 주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선임 공저자 스티븐 로클리는 “우리는 완전 맹인인 환자 3명의 뇌가 빛에 상당히 반응하는 것을 발견하고 기절할 뻔했다”면서 “빛은 우리에게 사물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뇌를 활성화시켜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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