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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형 인간, 올빼미형 보다 저녁에 거짓말 잘해”

    “아침형 인간, 올빼미형 보다 저녁에 거짓말 잘해”

    소위 ‘아침형 인간’이 ‘먹이’만 잘 잡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올빼미형’ 보다 저녁에는 거짓말을 더 잘 한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존스 홉킨스, 조지타운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하루 시간이 가면 갈수록 늦게 잠드는 사람보다 덜 정직해진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아침형 인간을 긍정적으로 보는 통념과 반대되는 이 연구결과는 총 200명의 아침형, 올빼미형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정직성’을 측정하는 테스트로 드러났다. 그 결과 아침형 학생들은 저녁 때 점수가 상승(거짓말 증가)하는 것으로, 반대로 올빼미 학생들은 아침 때 점수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유혹에 넘어가지 않은 정신적 에너지의 증감에서 찾았다. 즉 아침형의 경우 그 에너지가 저녁이 되면 될수록 올빼미형에 비해 떨어져 거짓말도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연구에 참여한 조디타운 대학 수니타 사 교수는 “이 연구는 인간의 도덕적인 선택과 생체 시계가 서로 관련이 있음을 증명한다” 면서 “사람은 활동적인 시간과 휴식을 취하는 시간의 일주기성을 나타내는 ‘크로노타입’(chronotype)이 서로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이 크로노타입은 하루종일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때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아침형인지 저녁형 인간인지 구분하는 유전자가 따로 있다” 면서 “이 크로노타입을 이해하는 것이 더 건강한 삶을 사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권은희 남편 재산 논란, 새누리 ‘맹공격’… “권은희 남편 재산 침묵하지 말아야”

    권은희 남편 재산 논란, 새누리 ‘맹공격’… “권은희 남편 재산 침묵하지 말아야”

    권은희 남편 재산 논란, 새누리 ‘맹공격’… “권은희 남편 재산 침묵하지 말아야” 새누리당은 19일 7·30 재보선에 출마한 권은희(광주 광산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남편 재산 축소 의혹과 관련, “새정치연합은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19일 오후 현안논평에서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권은희 후보는 남편이 수십억원대 부동산을 사실상 보유하고 있음에도 재산신고에는 이를 축소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권은희 후보는 후보 등록을 하며 선관위에 부부 합산 재산을 5억8000만원으로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권은희 후보의 남편이 부동산 매매업체 대표 이사로 있으면서 4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상가 7곳을 소유하고 있으며 실거래가는 30억원 이상에 이른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민현주 대변인은 “권은희 후보는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에 40층짜리 주상복합 빌딩의 상가 1층 지분 2곳을 배우자 명의로 신고했는데 이는 남편이 대표로 있는 또 다른 부동산 매매업체 명의로 같은 건물 3~4층에 오피스텔 2개를 더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시대의 양심이고 용기이고 정의’라며 당당하게 공천했던 권은희 후보가 석사 논문 표절에 이어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논란까지 일고 있다니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장하는 우리 시대의 정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혼란스럽고 참담하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에 대한 권은희 후보의 대처와 해명은 더 놀랍다. 논문 표절에 대해서는 인용 누락은 실수라며 석연치 않은 해명을 하더니 재산 축소 신고에 대해서는 급하게 신고하느라 미처 챙기지 못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의 김현숙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후 논평에서 “권은희 후보는 급하게 신고하는 과정에서 챙기지 못한 불찰이라 했는데 논문표절도 실수, 재산축소신고도 실수라면 이런 실수 연발 태도로 어떻게 국회의원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이런 해명은 국회의원 후보자로서 국민에게 도리가 아니다. 축소된 것으로 보이는 재산 규모는 실수나 불찰 수준 아니라 조세회피로 보인다”며 “재산형성 과정에서 떳떳하다면 캠프 관계자를 통해 사실을 은폐할 게 아니라 후보자 스스로 해명하고 선관위는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한국판 피케티 보고서- 양극화 현주소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한국판 피케티 보고서- 양극화 현주소

    최근 경제학계에서의 대표적인 스타 학자는 단연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 프랑스 파리경제대 교수다. CNN 등 미국의 상대적으로 보수 매체들도 그의 책 ‘21세기 자본론’을 특집 기사로 다룰 정도다. 그가 주장하는 요지는 ‘부의 불평등이 1차 세계대전 이전 수준으로 심해진 만큼, 최상위 부자들에게 80%의 소득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 ‘씨알’도 안 먹혔을 그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 정도로 최근 빈부격차가 그만큼 심해지고 자본주의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방증이다.우리나라의 소득불균형 수준은 어떨까. 최근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웬만한 선진국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다. 김낙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최근 분석한 2012년 기준 우리나라의 상위 10% 소득 비중은 45.51%에 달했다. 소득 불평등이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52%)보다 7% 포인트 남짓 낮다. 프랑스(32.69%)와 일본(40.50%)과의 격차도 상당하다. 1979~95년 30%에 머무르던 상위 10%의 소득 비중은 2000년 35%를 넘었고, 2006년 42%로 치솟았다.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상위 10%의 소득 비중이 증가한 나라는 우리와 미국 정도밖에 없다. 반면 하위층은 더욱 가난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득 상위 1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990년 1분기 209만 7826원에서 올 1분기 1001만 9071원으로 5배 늘었다. 반면 하위 10% 소득은 24만 8027원에서 82만 449원으로 3.3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위 10%와 하위 10% 간의 소득 격차는 같은 기간 8.5배에서 12배로 벌어졌다. 독일(6.7배)이나 프랑스(7.2배), 캐나다(8.9배) 등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피케티 논란의 또 다른 핵심은 ‘자본이 돈을 버는 속도가 노동이 돈을 버는 속도보다 높으면 자본의 집중도가 심해져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고 경제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애석하게도 최근 우리 상황은 이 주장과 딱 맞는다. 김상조 경제개혁연구소장(한성대 무역학과 교수)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소득 분배와 실효세율 추이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말정산 근로소득의 경우 최상위 100명의 소득은 중간값의 452배다. 반면 통합소득 최상위 100명이 버는 소득은 중간값의 1512배에 이른다. 통합소득은 근로소득에 이자나 배당 등의 금융소득과 임대소득 등을 합한 것이다. 김 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회복기에 금융소득 등이 많이 늘어나 소득 격차를 확대하는 주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박기백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가 지난 6월 한국재정학회에 제출한 ‘유형별 소득이 소득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논문 역시 비슷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자나 배당 등 자본소득의 증가분 대비 불평등지수(변이제곱계수) 변화는 0.17~0.19%를 기록했다. 변이제곱계수가 높을수록 분배가 악화된다는 뜻이다. 반면 노동소득이나 사업소득의 경우 변이제곱계수가 0.1% 이하였다. 박 교수는 “같은 규모로 소득이 는다면 자본소득이 증가할 때 소득분배가 악화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역시 성장과 분배의 ‘교집합’을 찾는 데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중산·서민층의 수요 확대가 최근 경기침체 극복의 열쇠가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운용계획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가계 소득이 증대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에이즈 연구 치명타… 학회 가던 전문가 100여명 목숨 잃어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에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국제에이즈학회(IAS)에 참석하려던 저명 학자와 전문가 100여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즈 연구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은 18일 기자회견에서 “탑승객 상당수가 이번 주 일요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국제에이즈학회에 참석하려던 사람들이었다”고 밝혔다. 사고 항공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서호주 퍼스로 갈 예정이었다. 빌 쇼튼 호주 노동당 대표도 연방하원에 출석해 “탑승객 중에는 국제에이즈학회 회장을 지낸 네덜란드의 저명한 인간면역결핍유전자(HIV) 연구자 욥 랑게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랑게는 암스테르담대학 의대병원의 세계보건팀장으로 350여편의 논문을 작성한 학자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에이즈 관련 글로벌 프로그램에서 임상연구와 약물개발 팀장을 맡았고 2002∼2004년 국제에이즈학회장을 지냈다. WHO 대변인 글렌 토마스도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김정은의 새로운 장난감 ‘방사포’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김정은의 새로운 장난감 ‘방사포’

    지난 11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미 해군의 초대형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USS George Washington)이 입항을 전후로 방사포와 미사일을 번갈아가며 쏘던 북한이 지난 14일 일을 냈다.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도 촬영이 가능할 만큼 가까운 금강산 구선봉에서 무려 100여 발 이상의 방사포를 동해상으로 쏜 것이다. 미사일이나 방사포 한 두 발로는 우리나 미국이 별다른 관심을 가져주지 않자 김정은은 북방한계선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최전방 진지를 직접 찾아 100여 발의 방사포탄을 바다로 날리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벌인 것이다. 이날 발사한 방사포탄 1발이 평균 100~120만 원 선이니 관심을 끌기 위해 1억 원을 허공에 날린 것이다. ▲왜 이렇게 방사포에 집착하나? 김정은은 자칭 포병전문가다. 김일성군사종합대학 포병학과를 졸업했고, 북한 최고의 포병 전문가라는 리영호 전 총참모장에게 2년간 개인 교습을 받기도 했다. 대학 졸업 논문 주제 역시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활용해 포 사격 정밀도를 높이는 방안’이었고, 후계자 수업을 받는 중에는 연평도 포격 도발을 일으키고 이를 승전이라 선전하면서 ‘불세출의 포병 천재’라는 자아도취에 빠지기도 했다. 군종(軍種) 간에도 서열을 매기던 공산권 국가, 특히 북한과 소련은 유독 포병에 집착했다. 스탈린(Joseph Stalin)은 생전에 “전쟁의 신은 포병이다”라는 말을 종종 했었고, 실제로 소련은 세계에서 유례없는 막강한 포병왕국이었다. 이 같은 ‘포병사랑’은 공군력에 대한 불신에서 출발했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소련 지휘관들은 소련공군이 독일공군에 맞서 제공권을 장악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아무리 불러도 언제 올지 모르는 공군기가 퍼붓는 화력을 기다리기보다는 언제든지 옆에 두고 쓸 수 있는 포병이 더 쓸모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북한 역시 사정은 비슷했다. 6.25 전쟁 당시 연합군의 압도적인 공군력 앞에 항상 공습에 대한 두려움에 떨어야 했던 김일성에게 ‘조선인민군 공군‘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당연히 공중 화력지원이라는 것은 있을 수도 없었다. 한반도에 미군이 존재하는 한 북한은 한・미연합군에 대해 공군력 우위를 점할 수 없고, 당연히 뜨는 족족 격추당할 것이기 때문에 지상군이 공군의 지원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우리가 ’비대칭 전력‘이라고 규정할 만큼 기형적으로 커진 북한의 포병 전력 탄생에는 이러한 배경이 있었던 것이다. 북한의 포병전력은 가히 가공할만한 수준이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 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에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21,000여문의 각종 화포를 보유하고 있는데, 사거리가 짧은 박격포 7,500여 문을 제외하더라도 견인포와 자주포 8,500여문과 방사포 5,100여문 등 세계 최대 규모의 포병전력을 자랑한다. 김정은은 자신의 대학 졸업논문에서 포병 사격, 특히 방사포 사격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위성항법장치 활용 방안을 언급하며 방사포에 대한 ‘전문성’을 과시했는데, 그래서인지 집권 이후부터 방사포 전력에 대한 투자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집권 3년만에 방사포 200여 문을 늘렸고, 예비군 격인 노농적위대에조차 방사포를 배치했을 정도다. 특히 자신이 숙청한 포병전문가 리영호를 대신해 포병 전문가지만 정치 감각이 없어 야전을 맴돌던 박정천을 기용하여 상장으로 진급시키고 포병사령관에 이어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겸 화력지휘국장에 앉힌 것은 그가 얼마나 방사포에 심취해 있는지를 보여준다. ▲방사포는 장난감이자 히든카드 김정은은 집권 이후 방사포 전력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방사포에 대한 그의 사랑을 증명이라도 하듯 그는 집권 3년차인 지난 2013년 7월 27일, 전승 60주년 기념식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신형 방사포들이 대거 등장시켰다. 2013년 열병식에서 등장했던 방사포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신형 122MM 40연장 방사포였다. 이 방사포는 체코슬로바키아의 RM-70 다련장 로켓과 매우 흡사했다. RM-70은 발사관 앞쪽에 40발의 예비탄 컨테이너를 휴대하여 발사 직후 5분 만에 40발을 재장전해 사격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다. 북한이 이 무기를 보유했다는 것은 10분 안팎의 짧은 시간에 80발의 방사포탄을 퍼부어 축구장 6~7개 면적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급 무기인 우리나라의 K136 구룡 다련장 로켓의 2배 이상의 화력이다. 그러나 가장 심각한 위협은 최근 동해상에서 수차례 시험발사를 하면서 존재감을 알린 신형 300mm 방사포, 즉 KN-09이다. KN-09는 작년 6월에 처음으로 한미정보당국에 식별되었으며, 4연장 발사관과 중국제 차량에 탑재된 형태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체적인 형상은 중국국영정밀기계수출입공사(COMIEC : China National Precision Machinery Corporation)가 수출용으로 개발한 WS-1B과 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KN-09의 원형이 되는 WS-1B는 사거리 180km, 탄두중량은 150kg 수준이기 때문에 고폭탄뿐만 아니라 이중목적고폭탄(Dual-Purpose Improved Conventional Munitions), 화학탄 등 다양한 탄두의 탑재가 가능한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180km에 달하는 긴 사거리이다. 기존 240mm 방사포는 60km 정도의 사거리를 가져 한강 이남 수도권 지역에 대해 제한적인 공격만 가할 수 있었지만, 신형 300mm 방사포는 수도권은 물론 충청권 이남까지 공격할 수 있는 180km 이상의 사거리를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북한이 이 방사포를 이용해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계룡대는 물론 대구 기지를 제외한 우리 공군의 핵심 공군기지를 모두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스커드 미사일은 발사 차량도 많지 않고, 발사 전에 징후를 탐지하여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하지만, 신형 방사포는 언제 어느 곳의 지하 갱도에서 나와서 우리 공군기지를 향해 수십 발의 포탄을 퍼부을지 예측할 수가 없다. 우리가 북한의 전면 남침에 대해 승리를 자신할 수 있는 것은 북한에 비해 압도적인 공군력 우위가 있기 때문인데, 개전 초반 전투기가 뜨지 못한다면 수도권 지역을 불바다로 만들 적 장사정포를 파괴할 수도, 물밀 듯이 밀고 내려오는 북한의 대규모 기계화 부대를 막을 수도 없다. 때문에 김정은이 수 차례 이 방사포의 시험 사격을 참관하고 북한 매체에서 이 방사포를 띄우고 있는 것은 이를 통해 전면전이 발발하더라도 자신들이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우리 군은 지난 1994년 서울 불바다 쇼크 이후 20여 년간 북한 포병을 잡기 위해 수십조 원을 투자해 이제 겨우 대화력전 전력을 갖췄지만, 300mm 방사포의 등장으로 이제는 새로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어 우리 군이 어떤 대응 카드를 꺼내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위에서부터 ▲ 14일 김정은이 직접 지도하는 가운데 금강산 구선봉 진지에서 발사되는 122mm 방사포 ▲ 2013년 열병식에서도 공개된 바 있었던 122mm 40연장 신형 방사포▲ 북한 장사정포 전력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240mm 방사포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권은희 논문 표절 의혹 제기에 권은희 측 반박 “논문사례 직접 모은 것…인용 누락은 실수”

    권은희 논문 표절 의혹 제기에 권은희 측 반박 “논문사례 직접 모은 것…인용 누락은 실수”

    ‘권은희 논문 표절’ 권은희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17일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인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논문 가운데 49개 부분에서 표절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은희 후보의 연세대 법학과 석사 논문을 집중 분석한 결과 7명의 다른 논문으로부터 49부분을 표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91쪽 논문 중에 30쪽이 표절로 드러났다. 양적으로 대단한 분량이지만 질적으로는 더욱 심각하다”면서 “타인의 논문에서 문장을 베껴 쓴 게 26곳인데, 2차 문헌 표절은 출처 표절이 동반되는 행위로 고의성까지 확인된다. 심각한 도덕성 문제”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연세대에서 현재 본 조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 답이 없는 상태”라며 “지난해 권씨는 연대 법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했는데, 만약 이 논문이 표절논문이라고 확인되면 입학이 원천 무효된다. 본인 스스로 이 부분을 직접 소명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권은희 후보 측은 “석사학위 논문은 권은희 후보가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시절에 사기사건을 모아서 경험을 토대로 사례를 분석한 것으로 표절이 될 수 없는 논문”이라며 “다만 인용하면서 각주를 달지 않은 단순한 실수로 표절과는 다른 차원”이라고 반박했다. 권은희 후보 측은 또 “연세대의 논문 표절여부 조사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안다”면서 “조사 결과가 조속히 나와서 이런 터무니없는 흠집내기 정치공세가 발붙이지 못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이날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1일 새누리당 공식 트위터에 게재된 권 후보 비판 글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삭제를 요청한 것을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해당 글은 언론보도를 기초해 작성한 것으로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새누리당은 정당 활동의 자유를 침해하고 선거중립성을 어긴 광주 선관위의 행태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즉각 시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중앙선관위는 불법 및 월권행위로 선거중립성을 해한 광주선관위 지도과 직원을 엄중히 조치해야 할 것”이라면서 “최근 일선 선관위 직원들의 정치적 편향성이 노골화되고 있다는 여론의 지적을 깊이 헤아리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이 오히려 광주시 선관위(직원)를 징계하라는 요구까지 하는 적반하장식의 만행까지 저지르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로부터 감시감독을 당하는 단골손님이 오히려 감시감독 기관인 선관위를 겁박하는 어이없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중앙선관위에 “새누리당의 반복되는 허위사실 유포와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해 본보기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환자 회복 돕는 한방병원 웃음치료

    암환자 회복 돕는 한방병원 웃음치료

    최근 암환자의 회복을 돕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되찾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암센터, 암한방병원 등이 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것이 웃음치료다. 웃음치료는 웃음에 대한 의학적 접근을 통해 웃음의 효과를 암환자의 치료에 활용한다. 실제로 웃음이 장 운동을 촉진시키거나, 염증수치가 내려간다는 등의 연구 논문도 나와있다. 그만큼 암환자의 심리 상태가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의과대학에서는 요가나 명상 등으로 마음을 가라앉힌 환자와 관련 요법을 받지 않고 암치료만 받았던 환자들을 비교한 결과 요가와 명상을 병행한 환자들의 평균 생존 기간이 길어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대형병원 암센터, 암한방병원 등에서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환자의 심신을 이완시켜주고 있다. 이런 한방병원의 웃음치료는 웃음 자체의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치료의지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환자 대상의 치료 경력을 가지고 있거나, 관련 과정을 수료한 전문 강사를 초빙하기도 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권은희 논문 표절 의혹 제기되자 권은희 측 반박 “사례 직접 모은 것…인용 누락은 실수”

    권은희 논문 표절 의혹 제기되자 권은희 측 반박 “사례 직접 모은 것…인용 누락은 실수”

    ‘권은희 논문 표절’ 권은희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17일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인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논문 가운데 49개 부분에서 표절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은희 후보의 연세대 법학과 석사 논문을 집중 분석한 결과 7명의 다른 논문으로부터 49부분을 표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91쪽 논문 중에 30쪽이 표절로 드러났다. 양적으로 대단한 분량이지만 질적으로는 더욱 심각하다”면서 “타인의 논문에서 문장을 베껴 쓴 게 26곳인데, 2차 문헌 표절은 출처 표절이 동반되는 행위로 고의성까지 확인된다. 심각한 도덕성 문제”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연세대에서 현재 본 조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 답이 없는 상태”라며 “지난해 권씨는 연대 법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했는데, 만약 이 논문이 표절논문이라고 확인되면 입학이 원천 무효된다. 본인 스스로 이 부분을 직접 소명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권은희 후보 측은 “석사학위 논문은 권은희 후보가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시절에 사기사건을 모아서 경험을 토대로 사례를 분석한 것으로 표절이 될 수 없는 논문”이라며 “다만 인용하면서 각주를 달지 않은 단순한 실수로 표절과는 다른 차원”이라고 반박했다. 권은희 후보 측은 또 “연세대의 논문 표절여부 조사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안다”면서 “조사 결과가 조속히 나와서 이런 터무니없는 흠집내기 정치공세가 발붙이지 못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이날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1일 새누리당 공식 트위터에 게재된 권 후보 비판 글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삭제를 요청한 것을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침형 인간, 올빼미형 보다 저녁에 거짓말↑”

    “아침형 인간, 올빼미형 보다 저녁에 거짓말↑”

    소위 ‘아침형 인간’이 ‘먹이’만 잘 잡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올빼미형’ 보다 저녁에는 거짓말을 더 잘 한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존스 홉킨스, 조지타운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하루 시간이 가면 갈수록 늦게 잠드는 사람보다 덜 정직해진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아침형 인간을 긍정적으로 보는 통념과 반대되는 이 연구결과는 총 200명의 아침형, 올빼미형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정직성’을 측정하는 테스트로 드러났다. 그 결과 아침형 학생들은 저녁 때 점수가 상승(거짓말 증가)하는 것으로, 반대로 올빼미 학생들은 아침 때 점수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유혹에 넘어가지 않은 정신적 에너지의 증감에서 찾았다. 즉 아침형의 경우 그 에너지가 저녁이 되면 될수록 올빼미형에 비해 떨어져 거짓말도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연구에 참여한 조디타운 대학 수니타 사 교수는 “이 연구는 인간의 도덕적인 선택과 생체 시계가 서로 관련이 있음을 증명한다” 면서 “사람은 활동적인 시간과 휴식을 취하는 시간의 일주기성을 나타내는 ‘크로노타입’(chronotype)이 서로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이 크로노타입은 하루종일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때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아침형인지 저녁형 인간인지 구분하는 유전자가 따로 있다” 면서 “이 크로노타입을 이해하는 것이 더 건강한 삶을 사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권은희 논문 표절 의혹 제기돼…권은희 측 “인용 각주 누락은 실수, 사례는 직접 모은 것”

    권은희 논문 표절 의혹 제기돼…권은희 측 “인용 각주 누락은 실수, 사례는 직접 모은 것”

    ‘권은희 논문 표절’ 권은희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17일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인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논문 가운데 49개 부분에서 표절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은희 후보의 연세대 법학과 석사 논문을 집중 분석한 결과 7명의 다른 논문으로부터 49부분을 표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91쪽 논문 중에 30쪽이 표절로 드러났다. 양적으로 대단한 분량이지만 질적으로는 더욱 심각하다”면서 “타인의 논문에서 문장을 베껴 쓴 게 26곳인데, 2차 문헌 표절은 출처 표절이 동반되는 행위로 고의성까지 확인된다. 심각한 도덕성 문제”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연세대에서 현재 본 조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 답이 없는 상태”라며 “지난해 권씨는 연대 법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했는데, 만약 이 논문이 표절논문이라고 확인되면 입학이 원천 무효된다. 본인 스스로 이 부분을 직접 소명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권은희 후보 측은 “석사학위 논문은 권은희 후보가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시절에 사기사건을 모아서 경험을 토대로 사례를 분석한 것으로 표절이 될 수 없는 논문”이라며 “다만 인용하면서 각주를 달지 않은 단순한 실수로 표절과는 다른 차원”이라고 반박했다. 권은희 후보 측은 또 “연세대의 논문 표절여부 조사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안다”면서 “조사 결과가 조속히 나와서 이런 터무니없는 흠집내기 정치공세가 발붙이지 못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약침 등 한방암치료, 말기암 환자 사이 입소문

    약침 등 한방암치료, 말기암 환자 사이 입소문

    일부 말기암, 전이•재발암 환자는 암이 전체로 퍼져있는 상태로, 수술 등의 서양의학적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고민을 갖고 있다. 반복적인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다시 항암치료를 받더라도 생존율은 매우 낮다고 알려져 있다. 말기암 환자,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나 항암치료를 진행 중인 환자에게 면역력은 신체 기력을 높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에 따라 최근 면역력 강화를 돕는 한방암치료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추세다. 한방암치료는 한약과 침, 쑥뜸 등의 한의학적 요법을 통해 구토, 오심과 같은 제반 증상을 완화시키고 인체 면역력을 강화시켜 말기암, 전이암, 재발암 환자는 물론 약을 먹을 수 없거나 복잡한 증상을 겪는 암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치료법 중 하나인 약침은 산삼, 녹용 등 한약재를 달여 추출한 약액을 고도로 정제해 혈자리에 주사하는 한방의료행위로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어 생체 기능 조정과 질병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이런 항암치료와 한방암치료는 병행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의료진의 대장암 환자 병행치료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제니퍼 로페즈, 중남미 산호초 바다에서 발견

    제니퍼 로페즈, 중남미 산호초 바다에서 발견

    중남미 서인도 제도의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 인근 산호초에서 처음 발견된 물진드기가 미국 인기 팝가수의 이름인 ‘제니퍼 로페즈’로 명명돼 화제가 되고 있다. 몬테네그로대 생물학과의 블라디미르 페시치 교수는 16일(현지시간) 이메일을 통해 물진드기에게 이 이름을 짓게 된 이유에 대해 자신의 연구진이 이 물진드기에 대한 연구 논문을 집필할 때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제니퍼 로페즈가 연구진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메일에 “새로운 종인 물진드기의 이름으로 제니퍼 로페즈의 이름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다. 이 물진드기 관련 연구 논문을 집필하고 있을 때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시청하고 있었고 로페즈의 월드컵 노래와 공연 영상이 계속 연구진을 기분 좋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에인트 잇 퍼니(Ain‘t It Funny)’, ‘아이 러 야 파피(I Luh Ya Papi)’,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올 아이 해브(All I Have)’ 등의 히트곡을 부른 로페즈에게 감사의 표시로 주는 작은 선물”이라고 덧붙였다. 페시치 교수는 인터넷 동물학 전문지 주키(ZooKeys)에 발표된 이 물진드기의 연구 논문의 교신저자다. 페시치 교수 연구진은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공화국 사이 모나해협 산호초에서 리타라치나 로페자에(Litarachna lopezae)라는 학명의 물진드기를 처음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 논문에서 이 물진드기들을 수십 70m에서 발견해 지금까지 발견된 물진드기 중 가장 깊은 수심에 사는 새로운 종의 물진드기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여러해 동안 생물학자들은 유명인에 대한 예우의 뜻으로 생물에 그 유명인의 이름을 붙여줬다. 예를 들어 롤링스톤즈의 보컬 믹 재거는 삼엽충, 유투의 보컬 보노는 거미, 레게 가수 밥 말리는 카리브해에서만 발견되는 바다 기생충에 자신의 이름이 붙여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에서 개발한 새로운 턱끝성형술,국제 학술지에 게재

     특별한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뼈만을 이용해 아랫턱의 길이와 각도,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이 권위있는 미국 성형외과학회 인터넷 사이트의 메인기사로 소개됐다. 기사는 이 수술법에 대해 ‘5각형의 다이아몬드 형태를 띄는 다이아 절골기술이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아이디성형외과병원 박상훈 원장팀은 ‘새로운 턱끝좁힘 및 연장성형술을 이용한 하안면 윤곽수술(Contouring of the Lower Face by a Novel Mothod of Narrowing and Lengthening Genioplasty)’이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다이아몬드형 절골법을 이용해 턱뼈의 절골선과 결합설계 방법의 변경만으로 자연스럽게 턱끝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도 ‘ㅅ절골’, ‘T절골’, ‘Y절골’ 등 다양한 턱끝 성형수술법이 있지만 이 방식들은 턱끝을 줄이기만 할 뿐 턱끝의 길이를 늘리기 위해서는 따로 보형물이나 인공뼈를 삽입하는 별도의 턱끝연장술이 필요했었다. 그러나 박 원장팀이 제시한 치료법은 보형물을 사용하거나 턱끝연장술 없이도 턱의 길이를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신경 손상을 피하기 위해 수술 전에 수평 절골선은 신경선 부위보다 5mm 정도 아랫쪽으로 안전하게 설계하고, 수직 절골선은 역사다리꼴(다이아몬드형)로 설계한다. 이어 수술을 할 때는 가운데 남겨둔 뼈의 높이는 수술 전 이상적인 얼굴 비율과 신경선, 환자의 선호도 등을 고려해 적합한 턱끝 길이를 정한 뒤 수수을 통해 이를 연장하거나 줄이는 방식이다.    의료팀은 “이 다이아몬드 절골술은 이전 턱끝연장술에서 보였던 부작용은 덜고, 턱끝 길이 연장의 기존 한계는 뛰어 넘어 하안면 윤곽성형술의 새로운 영역을 연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병원 측은 다이아몬드 절골술을 ‘다이아 V라인’으로 명명하고, 서비스표출원을 등록했다.    박상훈 원장은 “턱이 짧은 사람이 V라인 성형수술을 받을 경우 얼굴형은 갸름해져도 턱의 길이가 짧아 전체적으로 얼굴의 비율이 어울리지 않아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공뼈나 자가뼈 이식 또는 필러나 턱보형물을 이용해 턱끝연장술을 추가로 시행해야 했다”면서 “그러나 다이아몬드 절골을 이용한 V라인 수술은 보형물이나 2차적인 수술없이 오로지 환자 자신의 조직만을 이용해 수술이 진행되고, 무턱처럼 턱끝이 심하게 짧거나 턱이 과도하게 넓은 경우 등 어떤 조건에도 상관없이 이상적인 V라인을 만들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기자 jeshim@seoul.co.kr
  • ‘논문 대필 폭로’ 자살 강사에 퇴직금 지급 판결

    지도교수의 논문 대필과 교수 임용 비리 등을 폭로하며 자살한 조선대 시간강사 서모(2010년 사망 당시 45세)씨의 유족에게 대학 측이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광주지법 민사3단독 안태윤 판사는 16일 서씨의 부인 박모(49)씨와 두 자녀가 조선대에 모두 3480여만원의 퇴직금을 요구한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안 판사는 조선대가 서씨의 부인에게는 951만여원, 아들(26)과 딸(23)에게는 각각 634만여원 등 모두 22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안 판사는 판결문에서 “서씨는 2000년 3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중단 없이 조선대 시간강사로 근로계약이 갱신 또는 반복돼 체결됐다”며 “학기별 6개월 단위로 계약이 체결되는 형식이었지만 계속근로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라고 밝혔다. 또 “조선대는 ‘서씨가 근로시간이 주당 15시간 미만인 단시간근로자로 퇴직금을 줄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통상의 근로자인 전임 교원에 준하는 근로를 한 점에서 이 같은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씨는 2010년 5월 25일 조선대 지도교수를 위한 논문 대필 및 다른 대학들의 채용 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씨는 유서에서 지도교수가 논문 대필과 대학원생 지도를 지시했고 심지어 서씨가 쓴 논문에도 자신의 이름을 반드시 끼워 넣도록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조선대는 당시 자체 진상조사 결과 불법적인 논문 대필이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고 경찰 등 수사기관도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석·박사 논문 제출 전 표절검사 의무화 추진

    앞으로 박사학위는 물론 석사학위도 표절 등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사실이 밝혀지면 취소된다. 논문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학생과 지도교수가 연대책임을 지게 된다. 교육부는 16일 서울 금천구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서 열린 ‘고등교육 전문가 100인 대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학원 질 관리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인사청문회 등에서 고위 공직 후보자들의 논문 표절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며 연구윤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자 서둘러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방안에 따르면 논문 표절, 조작, 중복 게재 등 고질적인 연구윤리 문제 해결을 위해 석·박사학위 논문을 제출하기 전에 연구윤리 교육과 표절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정시영 교육부 대학원지원과장은 “논문 작성 및 심사 청구 시 ‘연구윤리준수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학위논문 제출 전 ‘표절검사 결과 확인서’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논문 관련 내용은 전적으로 학생과 지도교수의 양심에 맡겨져 있고, 심사위원들은 제출받은 논문 자체만 심사하고 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로스쿨 탐방] 로펌 진출 가장 많아… 검찰·행정부 등 공직에도 상당수

    [로스쿨 탐방] 로펌 진출 가장 많아… 검찰·행정부 등 공직에도 상당수

    지난 2년 동안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평균 90%를 넘는다. 게다가 사회로 진출한 졸업생 가운데 60% 정도가 수도권 소재 법무법인이나 기업 등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부산이나 대구 등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지방화 시대에 걸맞은 지역 법조인 육성이라는 학교의 핵심 교육목표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2012년과 2013년 실시된 변호사시험을 통과한 152명 가운데 90.1%에 해당하는 137명이 현직에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대 로스쿨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분야는 법무법인을 비롯한 공동법률사무소와 개인법률사무소이다. 취업 인원 137명 중 42명(30.7%)이 법무법인에 취업했다. 2012년에는 23명, 지난해에는 19명이 법무법인 취업 관문을 통과했다. 특히 김&장 등 국내 10대 로펌뿐 아니라 지역소재 법무법인에도 취업인원 상당수가 진출해 있다. 경북대 로스쿨 졸업생들은 법무법인뿐만 아니라 공동 법률사무소에서 일하거나 단독으로 개인 법률사무소를 여는 경우(8.0%)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법률사무소에 취업한 인원(21.2%)은 2012년 13명, 지난해에는 16명으로 늘었다. 2012년 1기 졸업생들 가운데는 4명이, 지난해에는 7명이 개인 법률사무소를 연 것으로 집계됐다. 검찰, 법원, 헌법재판소, 행정부 등 공직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았다. 경북대는 201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검사 3명, 재판연구관(로클러크) 11명을 배출했다. 판검사를 제외하고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헌법재판소, 노동부 등 국가기관에 취업한 인원은 2012년 12명, 지난해 4명으로 전체 취업 인원의 11.7%다. 높은 취업률만큼이나 경북대 로스쿨 학생들의 수상 실적도 준수하다. 2012년 제2회 아시아법제포럼 개최기념 논문 공모전에서는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아시아 국가 간 법제교류 활성화 방안에 관하여’라는 논문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언론법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대법원 주최로 열리는 가인 법정변론 경연대회에서도 경북대 로스쿨 학생들은 형사 분야 정의상(2010년), 형사 분야 1등상(2011년), 형사 분야 2등상(2012년), 형사 분야 2등상(2013년) 등 매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열린세상] 정치 적폐가 투표율 하락의 원인이다/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정치학

    [열린세상] 정치 적폐가 투표율 하락의 원인이다/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정치학

    7·30 재·보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역대 최대 규모인 15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만큼 ‘미니 총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선거는 사실상 무승부로 끝난 6·4 지방선거의 연장전 성격을 띠고 있다. 따라서 선거 결과에 따라 정국이 크게 요동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렇게 정치적 중요성이 큰 데도 불구하고 선거가 국민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이다. 당장 이번 재·보선 투표율이 30%대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선거와 휴가철이 겹쳐 있고, 지방 선거를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아 선거 피로감이 쌓였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으나 본질은 그게 아니다. 정치가 엉망진창이고 선거가 선거답지 못하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당시 “희망의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 야권에서는 “희망은 멈추고 분노만 쌓이고 있다.” “‘절망의 구시대’로 회귀하고 있다”는 비난까지 나오고 있다. 더구나 박 대통령의 긍정적 이미지의 핵심이었던 원칙과 신뢰는 온데간데없고 불통과 교만만 남았다는 비난마저 대두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과거 적폐를 해소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던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물러 난 총리를 유임시켰다. 헌정 사상 초유의 ‘재활용 총리’가 등장한 것이다. 2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의 면면을 보면 기가 막힐 뿐이다. ‘제자 논문 가로채기’, ‘부동산 투기’ 등 온갖 비리가 총망라돼 있다. 이들이 신성한 국회 청문회장을 더럽히고 있다. 청문회장은 공직 후보자들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하는 장소가 아니다. 정책 수행 능력과 비전을 밝히고 평가받아야 할 장소인데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논란 질문만이 난무했으니 문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박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최근에 실시한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는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한다’는 부정 평가가 50%를 넘어섰다.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부정 평가로는 최고치다. 정치권으로 눈을 돌려보자. 여야 정치권이 7·30 재·보선 공천 과정에서 보여 준 구태로 국민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당선 지상주의와 계파주의에 매몰돼 명백한 공천 기준 없이 전략 공천을 무기로 ‘자기 사람 내리 꽂기’와 무분별한 돌려말기가 난무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대선 막판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면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광주 광산에 전략 공천했다. 공천은 정당의 고유 권한이다. 하지만 ‘권은희 공천’은 대선 보상 공천의 성격이 강하고 새 정치와는 부합되지 않기 때문에 납득하기 힘들다. 더구나 권씨는 경찰에서 사직할 당시 ”재·보선에 안 나온다“고 했다. 정치를 ‘거짓말’로 시작했는데 어떻게 새로운 정치를 기대할 수 있는가. 새정치연합에서 아무리 그녀를 ‘광주의 딸’이라고 치켜세워도 이것은 분명 국민 눈높이에는 맞지 않는 공천이었다. 권은희 공천은 새정치연합의 자충수가 될 수 있다. 벌써부터 언론에서는 이번 재·보선 승패의 최대 변수로 권은희 공천 논란을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천 적폐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정치권이 새 정치를 하겠다고 하니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다. 여하튼 원칙 없는 공천과 정치 실종은 유권자의 정치 혐오를 부추겨 투표율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제부터라도 대통령과 정치권은 대오각성해서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고 정치 적폐를 청산시키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당장 국회의 빈 의석을 채우는 선거를 위한 선거가 아니라 선거다운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집권 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여야 원내 지도부와 만났다.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고 대화 정치의 시동을 걸었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다. 다음 회동은 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니라 민의의 정당인 국회를 방문해서 국회 의장단, 여야 지도부, 상임 위원장들과 만나 국가 대개조를 위한 정치권의 대타협을 도출하길 기대해본다. 정치란 본질적으로 국민의 아픈 곳을 달래며 꿈과 희망을 줘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길이 열릴 것이다.
  • 김명수 결국 32일만에 낙마…청문회 거치고도 임명철회된 첫 교육부 장관 후보 ‘불명예’

    김명수 결국 32일만에 낙마…청문회 거치고도 임명철회된 첫 교육부 장관 후보 ‘불명예’

    김명수 결국 32일만에 낙마…청문회 거치고도 임명철회된 첫 교육부 장관 후보 ‘불명예’ 자질 논란에 휘말렸던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내정자가 결국 32일만에 낙마했다. 인사청문회까지 거친 후보자가 임명이 되지 않고 임명철회된 것은 역대 교육부 장관 후보자 중 이번이 처음이다. 김명수 후보자는 지난달 13일 지명되자마자 논문표절 문제와 연구비 부당수령, 승진 심사에서 표절 논문 제출 등 각종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의혹이 터져나올 당시만해도 여당과 보수 교육단체 등은 “충분한 기회를 줘야 한다”며 김명수 후보자를 옹호했다. 하지만 ‘언론사 칼럼 대필’ 문제가 불거지면서 여당 내부에서도 점차 ‘김명수 불가론’이 고개를 들었다. 김명수 후보자를 지도교수로 해 석사학위 논문을 받았던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이희진씨는 한 언론사에 “한 일간지에 오랫동안 쓴 기명칼럼은 교수님이 말씀해주시는 방향과 논지로 학생이 글을 쓰고 교수님께서 그 글을 확인하고 조금 수정해 넘겼다”는 내용의 글을 보내기도 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청문회도 시작하기 전에 제기된 의혹만 40여가지에 달하는 등 ‘의혹 종합 백화점’이라는 수식어까지 따라 붙었다. 김명수 후보자는 쏟아지는 숱한 의혹들에 대해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는 말로 답변을 미뤄왔지만 결국 청문회에서는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해명하지 못했다. 지난 9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명수 후보자는 의원들의 질문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거나 답변도 제대로 못해 자격미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김명수 불가론’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논문 표절, 연구비 부당 수령, 승진 심사에서 표절 논문 제출, 언론 기고문 대필, 주식거래 의혹 등 그동안 불거진 모든 의혹에 대해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질 부족만 드러내며 논란만 더 키웠기 때문이다. 청문회 다음날인 10일 보수 성향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김명수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된다 하더라도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어렵다”며 “공교육 강화 및 교육감과 소통·협력 등 현안을 해결하는 데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11일 김명수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회의 참석을 거부하면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당권에 도전했던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도 13일 “인사청문회 과정도 거쳤고 국민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며 “문제가 있는 사람은 사퇴하는 게 맞다”고 밝혀 김명수 내정자에 대한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전까지만 해도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국회에 재요청키로 했지만 여론을 의식해 불과 몇 시간 만에 결국 입장을 번복했다. 지금까지 대통령이 직접 지명철회를 한 사례는 2006년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뿐으로 김명수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대통령이 직접 지명철회를 하는 불명예스러운 사례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음을 인정하면 삶은 풍요로워집니다”

    “죽음을 인정하면 삶은 풍요로워집니다”

    “우리가 죽음을 인정하면 삶이 풍요로워지잖아요? 그래서 이 세상 떠나는 이별의 노래인 말러 교향곡 9번을 해 보자 한 거죠.” 국내 최초로 ‘말러 신드롬’을 일으켰던 임헌정(61) 지휘자가 다시 ‘말러 신화’를 쓴다. 지난 1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코심)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그가 오는 19일 열리는 코심의 192회 정기 연주회에서 말러 교향곡 9번을 선택했다. ‘임헌정, 그리고 구스타프 말러’라는 공연 제목에서 보듯 클래식 팬들에게는 어느새 ‘임헌정=말러’라는 공식이 뇌리에 굳건히 박혀 있다. 1999~2004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말러 교향곡 전곡을 연주해 낸 주역이기 때문이다. 당시 부천필의 말러 연주회장은 국내 ‘말러 애호가’들을 결집시켰다. 말러 동호회 등 모임뿐만 아니라 토론회, 논문 발표까지 활발히 이뤄졌을 정도로 붐을 일으켰다. 임헌정의 ‘말러 사랑’은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3일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을 말러로 이끌었던 건 미지의 영역이라는 호기심과 국립대 교수라는 책임감이었다고 했다. “내년이면 제가 서울대 교수로 일한 지 30년 되는 해인데, 교수라는 직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연구와 교육 그리고 사회봉사 아니겠어요. 그렇다 보니 음악으로 사회에 공헌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 동시에 그간 국내에서 ‘말러를 안 했네’ 하는 호기심이 들었어요. 그래서 1993년 학생들을 데리고 처음 말러 1번에 도전했습니다. 이후 전곡 연주에 대한 꿈을 쭉 품고 있다가 1999년에야 이룬 거죠.” 자필 악보에 ‘오, 젊음이여! 사라졌구나. 오, 사랑이여! 가 버렸구나’라고 남긴 말러의 메모 때문에 ‘죽음 교향곡’으로 널리 알려진 말러 교향곡 9번은 지휘자나 단원들을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곡으로 유명하다. 국공립 예술단체 공연 연주와 자체 연주회를 병행하느라 쉴 새 없는 코심 단원들에게는 만만찮은 도전 과제인 셈이다. “코심 단원들은 오페라, 발레 곡을 주로 하다 보니 교향곡을 무대에 선보일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기술적으로 극복해야 될 부분이 많은 곡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감성으로 새로운 경험과 도전에 열정적으로 따라와 주고 있습니다. 고마울 따름이죠.” 1만~5만원. (02)523-6258.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정성근 폭탄주 논란…靑 내부 “왜 자꾸 사고 치는 지 모르겠다”

    정성근 폭탄주 논란…靑 내부 “왜 자꾸 사고 치는 지 모르겠다”

    정성근 폭탄주 논란…靑 내부 “왜 자꾸 사고 치는 지 모르겠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자질 논란에 휩싸인 일부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가 이르면 오는 15일 결정될 전망이다.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정종섭 안전행정, 김명수 교육, 정성근 문화체육관광 등 장관 후보 3명에 대한 보고서 채택 시한이 14일까지여서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날인 15일부터 10일 이내에 국회에 다시 보고서 송부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초 이들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 시한은 박 대통령이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낸 지난달 24일부터 20일이 되는 13일이었다. 하지만 이날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민법을 적용, 14일로 하루 늦춰졌다는게 국회 사무처의 설명이다. 보고서 송부 재요청은 박 대통령이 해당 장관의 임명을 강행하기 위한 사실상 마지막 절차다. 뒤집어 말하면 재송부 요청 대상에서 빠지는 장관 후보자는 곧 지명철회가 되는 셈이다. 이들 세 후보에 대한 보고서가 야당의 거센 반대로 채택 가능성이 희박한 점을 감안하면 박 대통령은 14일까지 이들의 거취를 고민한 뒤 재요청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박 대통령의 선택에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정국이 다시 급랭할 경우 지난 10일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와의 청와대 회동을 계기로 어렵사리 발판이 마련된 ‘소통정치’는 다시 ‘숨통’이 막히게 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 세월호 참사 후속 입법과제나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도 어려워질 공산이 크다. 반면 박 대통령으로서는 일부 후보자를 포기하자니 총리 후보 연쇄낙마에 이어 다시 재연된 ‘인사실패’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만만치 않고, 국정운영 공백 지속 우려도 무시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 박 대통령으로서는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특히 박 대통령의 고민은 정성근 후보자의 거취에 쏠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문표절 등 겹겹이 쌓인 의혹이 거의 해소되지 않은데다 청문회를 거치며 오히려 자질 논란이 더해진 김명수 후보자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강한 만큼 박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지는 않을 게 확실시된다. 여권 일각에서는 김 후보자가 박 대통령의 선택에 앞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정종섭 후보자의 경우는 야당의 ‘비토’가 지나친 정치공세라는게 여권 내부의 대체적인 판단이어서 임명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정성근 후보자의 경우 주말과 휴일을 거치면서 청와대 내부에서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 10일 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위증 논란’으로 파행으로 치달을 때만 해도 청와대에서는 정종섭 후보자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야당의 정치공세가 그 배경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청문회가 정회한 뒤 정 후보자가 국회 앞의 한 식당에서 ‘폭탄주 회식’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여론이 더 악화하자 청와대 내에서도 정 후보자의 임명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감지된다. 한 관계자는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폭탄주 회식’ 논란에 대해 “왜 자꾸 사고를 치는지 모르겠다”며 “정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내부에서도 무겁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 후보자에 대한 논란과 당의 입장, 여론 등이 모두 보고된 만큼 이제 남은 것은 박 대통령의 결단”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회에 보내는 보고서 재송부 요청이 다분히 ‘요식절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박 대통령은 고민의 시간을 더 벌기 위해 이들 세 후보 모두에 대해 재송부 요청을 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는 것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뜻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3명 모두에 대해 요청을 할지, 일부만 요청을 할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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