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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잼 사이언스] 주둥이에 톱날이…멸종위기종 신종 톱상어 2종 발견

    [핵잼 사이언스] 주둥이에 톱날이…멸종위기종 신종 톱상어 2종 발견

    마치 톱처럼 특이한 주둥이를 가진 대표적인 멸종위기종 톱상어(sawshark)의 신종이 발견됐다. 최근 영국 뉴캐슬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신종 톱상어 2종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인 플러스 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했다. 몸길이가 1m 정도로 작은 톱상어는 머리와 주둥이가 위아래로 납작하다. 특히 주둥이가 검처럼 납작하고 긴데, 여기에 수많은 이빨이 마치 톱처럼 나있어 톱상어라는 재미있는 이름이 붙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신종 톱상어는 모두 아가미구멍이 6쌍인 플리오트레마(Pliotrema) 속(屬)으로 각각의 이름은 '플리오트레마 카제'(Pliotrema kajae)와 '플리오트레마 안나'(Pliotrema annae)로 명명됐다. 한때는 남아프리카, 호주, 일본 등의 바다 등지에서 볼 수 있었던 톱상어는 그러나 사람들의 무분별한 포획과 생태계 파괴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지금은 멸종위기에 놓여있다. 이번에 확인된 두 종의 톱상어 역시 안타깝게도 모두 죽은 채 발견됐다. 플리오트레마 카제는 마다가스카르의 박물관에서, 플리오트레마 안나는 탄자니아 잔지바르의 어부가 잡은 물고기였기 때문이다. 곧 모두 어획으로 잡혀 시장과 박물관행으로 운명을 달리한 셈.논문 저자인 앤드류 템플 연구원은 "인도양 서부 지역은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널리 연구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이 지역에 적어도 50만 명의 영세한 어부들이 닥치는대로 어업을 하기 때문에 이같은 신종 물고기가 발견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톱상어는 지난 2015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캠퍼스 연구팀의 연구결과 야생에서 처녀생식을 한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돼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단성생식으로도 알려진 처녀생식은 난자가 수컷의 정자를 수정하지 않아도 배아상태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톱상어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해 암컷이 짝짓기 할 수컷을 찾기 힘들자 종족 번식을 위한 필사적인 진화의 전략으로 풀이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코로나19에 이부프로펜 쓰지 말라던 WHO, 이틀 만에 ‘철회’

    코로나19에 이부프로펜 쓰지 말라던 WHO, 이틀 만에 ‘철회’

    “이부프로펜 사용을 반대하지 않는다” 밝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의심증세를 겪는 환자들에게 해열진통소염제 ‘이부프로펜’을 쓰지 말라는 권고를 내놨다가 이틀 만에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부프로펜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부루펜’과 ‘애드빌’, ‘이지엔’ 같은 해열진통소염제의 성분이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WHO는 19일(현지시간)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게재한 이부프로펜 관련 공식 문답에서 “이부프로펜이 코로나19 환자의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제시한 뒤 “현재 이용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 WHO는 이부프로펜 사용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경우를 넘어서는 부정적인 영향 보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WHO의 이런 입장은 지난 17일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겪는 환자들에게 이부프로펜 대신 타이레놀 성분을 처방하라고 권고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당시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이부프로펜이 특정 상황에서 부작용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의심될 경우 이부프로펜 대신 타이레놀을 처방하라고 당부했다. WHO의 이런 결론에는 스위스 바젤대학병원과 그리스 테살로니키 아리스토텔레스 대학 공동 연구팀이 이부프로펜의 항염작용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우리 몸의 방어작용인 염증반응을 약화시켜 오히려 병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의학저널 ‘랜싯’에 발표한 게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이 논문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폐, 장, 신장, 혈관 상피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안지오텐신변환효소2(ACE2)를 통해 표적세포에 결합한다고 주장했다.국내서도 “사용 중지 권고할 근거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랜싯에 발표된 논문이 의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일자 연구에 참여한 바젤대학병원 연구팀조차 별도의 성명서에서 “이부프로펜을 복용하는 것이 코로나19의 진행을 악화시키는지 여부에 대한 의문이 있지만, 부정적인 영향의 확실한 증거는 없다. 이번 가설을 조사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국내 코로나19 중앙임상위원회도 이부프로펜 사용 중지를 권고할만한 근거가 없다는 방침을 정했다. 방지환 서울의대 감염내과 교수(중앙감염병병원 센터장)는 “WHO 권고가 나온 후 19일에 회의를 열어 논의했지만 (이부프로펜의) 사용 중지 또는 금지를 권고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코로나19 의심 환자의 해열제는 담당 주치의와 상의해서 쓰면 된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애니멀 과학+] “나도 상어랍니다”…주둥이에 톱날 가진 신종 ‘톱상어’ 발견

    [애니멀 과학+] “나도 상어랍니다”…주둥이에 톱날 가진 신종 ‘톱상어’ 발견

    날카로운 이빨이 한줄로 늘어서있는 특이한 주둥이를 가진 대표적인 멸종위기종 톱상어(sawshark)의 신종이 발견됐다. 최근 영국 뉴캐슬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2종의 신종 톱상어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인 플러스 원(PLoS One) 18일자에 발표했다. 몸길이가 1.5m 정도로 작은 덩치의 톱상어는 머리와 주둥이가 위아래로 납작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둥이가 검모양으로 납작하고 긴데, 여기에 나있는 수많은 이빨이 마치 톱처럼 보인다고 해서 톱상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신종 톱상어는 모두 아가미구멍이 6쌍인 플리오트레마(Pliotrema) 속(屬)으로 각각의 이름은 '플리오트레마 카제'(Pliotrema kajae)와 '플리오트레마 안나'(Pliotrema annae)로 명명됐다.한때는 남아프리카에서부터 호주의 바다 등지에서 볼 수 있었던 톱상어는 사람들의 무분별한 포획과 생태계 파괴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현재는 멸종위기에 놓여있다. 특히 톱상어는 지난 2015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캠퍼스 연구팀의 연구결과 야생에서 처녀생식을 한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돼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단성생식으로도 알려진 처녀생식은 난자가 수컷의 정자를 수정하지 않아도 배아상태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톱상어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해 암컷이 짝짓기 할 수컷을 찾기 힘들자 종족 번식을 위한 필사적인 진화의 전략으로 풀이됐다. 안타까운 점은 이번에 발견된 두 종의 톱상어 모두 살아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안나의 경우 탄자니아 잔지바르의 어부가 잡은 물고기에서, 카제는 마다가스카르의 박물관에 잘못 전시된 채 발견됐기 때문이다.   논문 저자인 앤드류 템플 연구원은 "인도양 서부 지역은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널리 연구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이 지역에 적어도 50만 명 이상의 영세한 어부들이 닥치는대로 어업을 하기 때문에 이같은 신종 물고기가 발견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가장 오래된 새 조상…닭+오리 닮은 ‘원더치킨’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가장 오래된 새 조상…닭+오리 닮은 ‘원더치킨’ 화석 발견

    현대 새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공룡시대에 살았던 역대 가장 오래된 새 화석이 발견됐다.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6680~6670만 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갈매기 만한 크기의 고대 새 화석의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18일 자에 발표했다. '원더치킨'(Wonderchicken)이라는 흥미로운 별명이 붙은 이 새는 얼굴은 닭, 뒷모습은 오리를 닮았으며 무게는 396g 정도다. 또한 해안가를 무대로 서식했으며 두개골 분석결과 닭과 오리의 특징을 모두 가져 연구팀은 이들의 마지막 공통 조상이었을 것으로 보고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새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국경 근처 채석장인 마스트리흐트 지층에서 발견돼 ‘아스테리오니스 마스트리흐텐시스’(Asteriornis maastrichtensis)라는 학명을 얻었다. 아스테리오니스라는 학명이 붙은 이유도 흥미롭다. 아스테리오니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스테리아(Asteria)에서 따왔다. '별이 빛나는 하늘’이라는 의미를 갖는 아스테리아는 제우스(Zeus)가 구혼을 하자 거절하고 유성처럼 바다에 떨어져 죽는다. 이는 6600만년 전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져 공룡을 비롯한 동식물의 80% 이상이 사라진 대멸종을 원더치킨이 겪었음을 의미하며 이 과정에서도 살아남았을 것으로 보인다.  논문의 선임저자인 케임브리지대학 대니얼 필드 교수는 "이 화석은 역대 가장 오래되고 잘 보존된 조류 두개골"이라면서 "오늘날 새들의 초기 조상들이 언제 어떻게 진화했는지 설명해줄 수 있는 휼륭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감염병 유행시키는 ‘지구온난화’, 다음 세대 식량 위기 부를 수도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감염병 유행시키는 ‘지구온난화’, 다음 세대 식량 위기 부를 수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코로나19가 이제는 유럽과 미국을 휩쓸고 있습니다. 20세기 중반 인류는 모든 질병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금 생각하면 가당찮은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여러 감염병이 등장하면서 다시 질병과의 전쟁을 벌이는 상황이 됐습니다. 많은 과학자는 감염병이 증가하고 질병의 독성이 강해지는 이유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온 상승, 강우 패턴의 변화,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는 병원체의 성장 속도를 빠르게 하고 모기, 설치류 같은 질병 매개 동물의 생육환경을 변화시켜 병원균 확산을 더욱 용이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비정상적 지구온난화 현상은 감염병 증가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폭염, 홍수, 가뭄 같은 기상이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섯 번째 생물 대멸종은 인간에 의해 인간이 겪게 될 일이라는 경고도 별로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구온난화와 환경파괴에 대해 경고하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미국 컬럼비아대,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대,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콜로라도주립대,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공동연구팀은 극지방의 빙하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계속 녹을 경우 열대지방은 더욱 뜨거워지고 지구 전체 기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지구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17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열대지방 기후변화에 미치는 여러 요인을 전체 100이라고 할 때 남북극 빙하의 손실은 20이나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열대지역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단일 요인으로는 가장 큰 셈이지요. 연구팀은 지난 350년 동안 극지방 해빙 크기와 적도 부근 열대지역의 기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극지방 해빙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계속 녹을 경우 금세기 말 열대지역 기후가 어떻게 변할지 분석했습니다. 극지방 해빙 감소는 적도 부근 지역 평균기온을 지금보다 최대 2.61도 상승시키고 연평균 강수량은 최소 10㎝ 증가할 것이란 결과가 나왔습니다. 적도 인근 기후 변화는 엘니뇨와 라니냐 특성까지 바꿔 전 세계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매우 심각한 이상기후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경고했습니다. 여기에 캘리포니아 어바인대 지구시스템과학과를 포함해 8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농업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푸드’ 17일자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높아지면 밀, 콩, 쌀은 물론 과일, 견과류 같은 작물의 수확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오존은 대기오염물질이 햇빛과 만나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만들어 내는 또 다른 오염물질입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 최대 곡창지대인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대기 중 오존 농도가 기준치 이상일 때가 4개월 이상 지속되면 연간 수확량은 22%가량 줄고 연간 10억 달러(약 1조 2420억원)의 손실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이 같은 대기질 악화에 지구온난화까지 더해질 경우 농산물 생산량은 더욱 떨어져 심각한 식량위기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경고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미래 세대에게 잠시 빌린 것입니다. 타인에게 빌린 물건은 깨끗하게 쓰고 돌려주는 게 원칙입니다. 우리 아들딸들이 온갖 감염병에 시달리고 미세먼지, 폭염, 혹한으로 사람다운 삶을 영위하기 힘든 세상에서 살게 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지 않나요. edmondy@seoul.co.kr
  • “빠르고 체계적인 검사, 신속한 동선 추적·격리…한국, 글로벌 모범 국가”

    “빠르고 체계적인 검사, 신속한 동선 추적·격리…한국, 글로벌 모범 국가”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글로벌 모범 사례라고 밝혔다. 사이언스는 18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급감한 한국, 성공 비결은?’이라는 제목의 분석기사를 실었다. 네이처와 함께 과학저널 양대 산맥인 사이언스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실태와 전문가들의 논문을 주로 실었다. 이처럼 특정 국가의 방역 성공 사례를 자세히 다룬 것은 이례적이다. 사이언스는 한국의 신규 감염자 발생이 3월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중국처럼 도시 전체를 봉쇄하는 등 전체주의적 수단을 사용하지 않고 나온 성과라서 더욱 눈길을 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서 아직 단정하기는 이르겠지만 지금까지 한국에서 코로나19 방역은 성공적이라고 밝혔다. 성공의 비결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체계적인 검사프로그램 운영과 ▲밀접접촉자까지 추적해 신속히 격리하는 노력 ▲국민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대응 시스템은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방역 실패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사이언스는 분석했다. 사이언스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커비감염병연구소 레이나 매킨타이어 교수의 말을 인용해 “한국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감염병 통제의 핵심은 대규모 진단 능력”이며 “감염병 통제에 있어서 접촉자 추적도 감염자 격리조치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신천지 이외에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중심의 지역사회 감염이 새로 생기고 있어서 확산세를 어떤 방식으로 잡아 나갈지 주목된다고 사이언스는 밝혔다. 한편 미국 타임지도 지난 17일 ‘미국이 한국 모델처럼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란 제목으로 내과의사이자 듀크대 국제보건연구소 교수인 개빈 야메이 박사의 제안을 실었다. 야메이 교수는 “미국에서도 감염자 숫자가 빠르게 느는 만큼 이탈리아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는한국 모델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메이 교수는 이를 위해 ▲검사자 수 확대 ▲정부-전문가-지역사회 간 의사소통과 협력 ▲사회적 거리두기 ▲병원 내 감염 방지를 위한 의료진 보호 ▲감염 증가의 예측과 대응계획 수립 5가지를 제시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7세 소년, 사망 직전 소변서 일부 양성… ‘10대 안전’ 고정관념 깨질 수도

    17세 소년, 사망 직전 소변서 일부 양성… ‘10대 안전’ 고정관념 깨질 수도

    8번 검사서 음성… 사후 검체 검사 중 학부모 “친구들과 학원·PC방行 불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다시 일깨워야폐렴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경북 경산 17세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부 최종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첫 미성년자 사망으로, 사회 곳곳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17세 A군은 지난 12일 발열, 기침, 구토 등 증세로 경산중앙병원을 찾아 검체 검사를 했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13일 심한 폐렴 증세에 39도 고열 증세를 보여 영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영남대병원에서 7번 코로나19 검사를 했지만 모두 음성이었다. A군은 혈액투석과 에크모 치료까지 받았다. 숨지기 직전인 이날 오전 10시쯤 소변검사를 실시, 일부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소견이 나와 ‘미결정’ 판단을 내렸다. 질병관리본부는 A군에 대해 사후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A군이 최종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 코로나19에 대한 청소년 안전 대책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젊고 건강한 사람은 경증이 많고 죽지 않는다’는 식의 말들이 퍼지면서 오히려 젊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가 허물어진 것 같다”며 “실제로 한 설문 결과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령자들이 잘 지키는 반면 20대가 가장 안 지키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고교생 아들을 둔 한 학부모는 “아들이 학원도 가고 젊어서 괜찮다며 친구들과 PC방에도 가는 것 같은데, 집에 가둬 둘 수도 없고 너무 불안하다”며 “청소년 코로나19 지침을 다시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10대라고 해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중국에서 지난달 11일 기준으로 4만 4000명을 분석해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10~19세 확진환자 549명 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서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일반 인플루엔자도 젊고 기저질환이 없어도 사망하기도 한다”며 “물론 고령이고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사망할 확률이 높지만, 확률이 낮아도 환자 수가 많아짐에 따라 젊고 기저질환 없는 사람도 사망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조국 딸, KIST 인턴 때 엎드려 잠만 자다 사흘 만에 중단해”

    “조국 딸, KIST 인턴 때 엎드려 잠만 자다 사흘 만에 중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이 한국과학기술원(KIST)에서 인턴 활동을 할 당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KIST 분자인식연구센터장을 지낸 정병화 교수는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속행 공판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앞서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교수가 2013년 딸 조모씨의 KIST 인턴 경력을 허위로 꾸몄다고 보고 기소했다. 2011년 7월 조씨가 실제 인턴십에 참여한 기간은 2∼3일에 불과했지만, 정 교수가 이광렬 전 KIST 소장에게 부탁해 3주간 참여했다고 부풀린 확인서를 받은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또 인턴 확인서를 조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하기 위해 참여 시간을 ‘주 5일, 일 8시간 근무, 총 120시간’ 등으로 부풀려 기재하고, 인턴 기간 ‘성실하게 참여했다’는 등 사실과 어긋난 설명이 들어가도록 확인서를 썼다고 봤다. 당시 연구센터의 책임자였던 정병화 교수는 정경심 교수의 동창인 이광렬 전 소장을 통해 조씨의 인턴 참여 의사를 전해 듣고서 수락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연구실 출입기록에 의하면 조씨는 7월 20일 첫 출근을 했고, 22일 오전 마지막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특히 조씨가 서울대 의전원에 제출한 KIST의 인턴 확인서에 대해 자신이 작성해 준 적이 없으며 이광렬 전 소장에게 작성해도 된다고 허락한 적도 없다고 증언했다. 따라서 해당 확인서에 나오는 근무시간, 성실성 평가 등 내용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그는 조씨에 대해 “너무 잠깐 왔다 간 학생이라 특별한 기억은 없다”고 언급하며 “일반적으로 학부생들이 인턴을 오면 논문을 읽어보도록 하거나 실험도구 설거지하는 법 등을 알려주고 박사과정 연구원 등에게 잘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정병화 교수는 당시 조씨가 이틀 반 만에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직원들에게 물어보자, ‘학생이 좀 그렇다, 엎드려서 잠만 자더라’는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더는 할 말이 없었고, 학생에 대해 알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정경심 교수와 조씨가 검찰 수사를 받으며 내놓은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조씨가 인턴십을 하며 영어로 된 논문 번역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번역이라기보다는, 관련 영어 논문을 읽으라고 준 것”이라며 “아무리 (간단한) 실험도구 세척을 하더라도 무슨 실험인지는 알아야 하므로 공부하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인턴 활동을 하면서 연구원들 사이에 분란이 생겼으며 한 연구원이 “여의치 않아 챙겨줄 수가 없다”고 자신에게 말해 그만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도 정병화 교수는 “어떻게 실험실원이 나오지 말라고 했다는 것을 안 나오는 이유로 삼았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 코로나19 사망률 높일 수도”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 코로나19 사망률 높일 수도”

    대기오염 물질이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18일(현지시간) 경고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유럽공중보건연맹(EPHA)은 도시의 대기오염은 고혈압과 당뇨병 그리고 기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현재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높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PHA에 소속된 유럽호흡기학회(EPS)는 유럽에서는 휘발유차와 경유차의 배출 가스가 여전히 위험 수준으로 높은데 코로나19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있어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PS의 회원으로 이탈리아 칼리아리대의 사라 데 마테이스 부교수(직업환경의학)는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돼 만성 폐질환이나 심장질환이 발병하거나 악화한 환자는 폐렴에 걸리기 쉬워 사망할 가능성이 다른 사람들보다 높다”면서 “이는 코로나19 환자에게도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아직 코로나19의 사망률과 대기오염 사이의 연관성이 명확하게 증명되지 않았지만, 2003년 유행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연구한 결과에서도 대기오염 물질의 농도가 심한 지역의 환자들은 오염 물질의 농도가 낮은 지역의 환자들보다 사망률이 84%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코로나19는 사스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처럼 고열과 호흡기 감염을 동반한 폐렴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호흡부전과 같은 합병증으로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증상 자체가 비슷하다. 또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의 대부분이 고령자이거나 심장 또는 폐 등에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유럽심장학회(ESC) 학술지 ‘심혈관 연구’(Cardiovascular Research)에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대기오염으로 전 세계인의 기대수명은 2.9년 줄었으며 연간 880만 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다. 대기오염의 피해 규모와 그 원인은 특히 지역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는 기대수명 단축 기간과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영향이 가장 큰 지역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 단축 기간은 무려 3.9년이나 됐으며 이 중 3년이 인간의 활동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아프리카에서는 그 기간이 각각 3.1년과 0.7년으로 가장 적었다. 유럽은 기대수명 단축 기간이 2.2년으로 이 중 1.7년이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이었다. 북미 지역에서는 1.4년 중 1.1년이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코로나19 증상에 이부프로펜 금지’ WHO 권고에 방역당국 입장

    ‘코로나19 증상에 이부프로펜 금지’ WHO 권고에 방역당국 입장

    코로나19 의심증상자에게 진통소염제 ‘이부프로펜’(ibuprofen)을 쓰지 말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대해 정부가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 이부프로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추가 진료지침에 대한 권고가 필요한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부프로펜은 국내에서 ‘어린이부루펜시럽’이나 성인용 알약 ‘부루펜정’으로 팔리는 해열진통소염제의 성분이다. 이번 WHO 권고는 이부프로펜 투약이 코로나19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WHO는 추가 권고안을 낼 때까지 코로나19 환자는 물론 의심증상을 보이는 사람에게 이부프로펜 대신 파라세타몰(타이레놀 성분)을 처방할 것을 제안했다. 정 본부장은 “관련 연구논문을 확인하고, 전문 의료진의 판단도 받겠다”면서 “인플루엔자나 다른 바이러스성 감염증 때 아스피린 같은 소염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사례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녕? 자연] 6배나 빨리 녹는 남극과 그린란드…지구온난화의 악몽

    [안녕? 자연] 6배나 빨리 녹는 남극과 그린란드…지구온난화의 악몽

    지구의 양쪽 끝인 그린란드와 남극 대륙 빙상이 1990년대 보다 6배나 빨리 녹고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최근 전세계 50개 단체 89명의 극지 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은 11개의 위성 등으로 관측해 분석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12일 자에 발표했다. 그간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과 남극의 얼음이 녹고있다는 사실은 여러차례 연구결과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으며 지난 1992년~2018년 사이에 조사된 26개 연구를 결합한 가장 포괄적인 빙상에 관한 연구다.논문에 따르면 그린란드와 남극은 1990년 대만 해도 연간 810억t의 얼음이 녹아 사라졌으나 2010년대 들어 연간 4750억t이 사라져 약 6배나 증가했다. 특히 1992년부터 2017년까지 두 지역에서 6조 4000억t의 얼음이 사라지면서 전세계 해수면은 17.78㎜ 상승했다. 연구에 참여한 영국 리즈대학 앤드류 셰퍼드 교수는 "얼음 손실의 4분의 3은 그린란드와 남극 주변이 너무 따뜻하기 때문"이라면서 "이 추세가 그대로 지속되면 21세기 말 매년 4억명의 사람들이 홍수 위험에 놓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우리는 젊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기후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갑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WHO “코로나19에 이부프로펜 위험” 설대우 “꼭 의사 관찰 후”

    WHO “코로나19에 이부프로펜 위험” 설대우 “꼭 의사 관찰 후”

    이부프로펜(ibuprofen)은 해열소염진통제 가운데 가장 안전한 약으로 알려져 있다.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소염진통제 타이레놀보다 훨씬 안전한 것으로 인식돼 있다. 국내에서는 ‘어린이부루펜시럽’이나 성인용 알약 ‘부루펜정’ 등으로 낯익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이 약을 복용하면 안된다고 경고하고 나서 주목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 이부프로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추가 진료지침에 대한 권고가 필요한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던 중 신경과 전문의인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복지부 장관이 “이부프로펜, 코르티손(스테로이드) 등 염증을 제거하는 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은 코로나19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부정적인 영향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 소염제와 치솟는 사망률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없지만, 전문가들이 현재 이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부프로펜이 아닌 해열제 파라세타몰(paracetamol)을 추천한다”고도 했다. 파라세타몰은 타이레놀이란 제품 이름으로 더 알려진 아세트아미노펜의 다른 이름이다. 앞서 의학 저널 ‘란셋’(The Lancet)‘은 이부프로펜을 포함한 일부 약품이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과학적 근거를 제대로 제시하지 않고, 또 파라세타몰이 더 안전하다고 믿는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는 “란셋의 지적은 논문이 아니라 연구자들의 서한 수준이었다. 많은 학자들이 뜬금없는 주장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경미한 통증을 느끼는 이가 이 약을 복용하면 체온을 낮춰 열이 내려가고 통증이 완화됐다고 느끼게 만들지만 실은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증식할 시간을 벌어줘 위험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원래 열이 난다는 것은 몸이 자연스럽게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이라며 “의사의 관찰 없이 그저 안전하다는 생각만으로 열을 떨어뜨리기 위해 이 약을 복용하면 안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런데 영국 BBC는 파라세타몰 역시 급격히 체온을 낮춰 독감에 걸렸을 때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식이나 심장, 호흡기에 문제가 있는 이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목은 조금 더 과학적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방송은 영국건강보험(NHS) 홈페이지에도 장황하지만 애매하게 설명돼 있다고 지적했다. 런던 위생 및 열대 의학대학의 샬럿 워렌개시 박사는 “이부프로펜이 기저질환자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에 얼마나 심각하게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는지 아닌지 알지 못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첫 번째 선택 항목으로 파라세타몰을 생각하는 게 합리적인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BBC는 이부프로펜 등과 관련해 온라인에 엉터리 정보가 횡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왓츠앱과 인스타그램에서 떠도는 ‘가짜 뉴스’들이다. - “(아일랜드) 코크의 한 병원 응급실에 기저질환도 없는 4명의 젊은이들이 치료받고 있는데 모두 소염제를 복용하고 있어 더 심각해질까 염려를 낳고 있다.”(가짜) - (오스트리아) 빈 대학이 코로나 증상이 의심스러운 이들은 이부프로펜을 먹을면 안된다고 경고하는 문자를 보냈다. “그 이유는 이 약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인체에 재생한다는 점이 밝혀졌기 때문이며 왜 이탈리아에서 많은 이들이 위중해지며 급속히 확산하는지 설명하기 때문이다.”(가짜) - “프랑스 툴루즈 대학병원에 4명의 건강한 젊은이들이 위중한 상태로 치료받고 있는데 이들 모두 이부프로펜 같은 진통제를 복용한 뒤 증상이 발현하기 시작한 것 같아 문제다.”(가짜) 아일랜드 감염학회는 첫 번째 가짜 뉴스가 약간의 의학적 지식이 있는 사람이 꾸며낸 것으로 보인다며 인용된 ‘팀 박사’는 가공의 인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빈 대학병원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19 바이러스, 플라스틱 표면서 며칠 후에도 생존”

    “코로나19 바이러스, 플라스틱 표면서 며칠 후에도 생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몇 시간, 물체 표면에서는 며칠간 생존해 전염성을 유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과학자들이 실제 환경과 비슷한 조건을 만들어 실험한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실험은 기침과 재채기할 때 나온 비말을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질 때 최소 3시간 동안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 있는 미립자)에서 생존한 채로 남아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에서는 2~3일간 살아 있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바이러스가 활동을 중지하는 비활성화까지 걸린 시간은 판지 위에서 24시간, 구리의 경우 4시간이 걸렸다. 연구팀은 반감기 기준으로 공기 중에 떠있는 바이러스 중 절반이 기능을 상실하는 데까지 66분이 걸린다는 것을 발견했다. 66분이 더 지나면 남은 50% 중 절반이 기능을 상실해, 결국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나온 뒤 132분 후에는 처음의 75%가 비활성화 상태가 되고 25%가 생존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로이터는 이 연구에 따르면 3시간가량이 지나면 생존 가능한 바이러스양이 12.5%로 줄어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스테인리스에서는 바이러스의 절반이 비활성화 상태로 되기까지 5시간 38분이 걸렸고, 플라스틱에서는 6시간 49분이 소요됐다. 판지에서는 4시간 30분이었지만 연구자들은 이 결과에 많은 가변성이 있어 숫자를 해석하는 데 주의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구리에서는 반감기까지 가장 짧은 46분이 걸렸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질병통제센터(CDC), 프린스턴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등의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관련 논문은 미국 매사추세츠 의학 협회에서 발행하는 ‘뉴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다. 앞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도 지난 2월 19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에어로졸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우리 보건당국은 에어로졸 감염은 좁은 응급실 등 일부 환경에서만 가능하다면서 비말을 통한 ‘접촉 감염’이 주 전염경로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NIH 연구팀은 2003년 유행했던 사스(SARS) 바이러스(SARS-CoV-1)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환경 반응 등을 함께 비교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 범위가 훨씬 더 큰 이유를 알아내지 못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자가,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바이러스를 퍼뜨릴 가능성에 연구팀은 주목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2차 감염은 대부분 의료기관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에어로졸이나 금속 표면에서 생존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의료기관도 취약하긴 마찬가지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중국서 환자 하차한 지 30분 지난 버스에서 감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생존 시간과 관련해서 중국에서 발생한 실제 감염 사례에서도 단서를 얻을 수 있다.중국 후난성 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 예방통제과 뤄카이웨이 등 연구진은 최근 중화예방의학회 주관 학술지 ‘실용예방의학’에 ‘대중교통 내 에어로졸(공기 중의 고체입자나 액체방울)에 의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역학조사’를 발표했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난성 모 지역의 환자 A씨는 1월 22일 발병하고 일주일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월 22일 정오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약 2시간 버스를 탔는데, 이로 인해 이 버스 탑승객 49명 중 무증상 감염 1명을 포함한 8명이 병에 걸렸다. 특히 A씨가 버스에서 하차한 뒤 30분간 정차했다가 다른 승객들을 태우고 다시 운행했는데 A씨가 앉았던 좌석과 가까운 곳에 앉은 승객 1명도 감염됐다. 중국 연구진은 “바이러스가 버스 안에서 최소 30분 생존할 수 있고, 바이러스의 양이 전염 가능한 수준일 수 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형 외모 넘은 ‘시어로’… 바비 “여성은 뭐든 할 수 있어”

    인형 외모 넘은 ‘시어로’… 바비 “여성은 뭐든 할 수 있어”

    얼핏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도저히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비현실적으로 긴 다리는 현실에서 결코 찾아볼 수 없는 것이었다. 이토록 도발적인 젊은 여성의 모습을 한 플라스틱 인형에 1959년 3월 9일 미국 뉴욕 장난감 박람회장이 술렁거렸다. 지난 반세기 여자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동시에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는 세기의 인형 ‘바비’의 시작이다. 수십년간 바비는 다채로운 모습으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지금껏 10억개 이상 팔렸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다. 지난 9일 바비는 61번째 생일을 맞았다. 바비와 함께 놀았던 아이들은 이제 어른이 됐다. 바비를 가지고 노는 아이들이 마주할 세상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여성은 그 무엇도 할 수 있고, 그 무엇도 될 수 있다는 외침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그 목소리를 바비는 앞으로도 오롯이 담아낼 수 있을까. 바비는 미국의 완구회사 ‘마텔’의 창업주 루스 핸들러(1916~2002)의 손에서 태어났다. 1950년대 후반 인형이라고는 젖먹이 갓난아기가 전부였던 시절 핸들러는 자신의 딸 바버라가 종이로 된 인형에 옷을 입히고 노는 것을 본다. 이에 핸들러는 자기가 보살펴야 하는 아기보다는 자신의 꿈과 미래를 대입할 수 있는 성숙하고 아름다운 여성 인형이 아이들에게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개발한 인형에 딸의 애칭에서 따온 ‘바비’라는 이름을 붙였다. 핸들러는 소녀들의 욕망을 정확히 읽어 냈다. 초기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인형은 불티나게 팔렸다. 바비를 출시한 지 6년 만에 마텔은 매출 1억 달러를 달성한다. 포천지가 선정하는 500대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여성 기업인이 이끄는 회사로는 최초였다. 바비의 모태는 독일의 성인용 장난감 ‘빌트 릴리’다. 바비를 개발할 당시 핸들러는 스위스로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독일 신문 ‘빌트차이퉁’에 실린 한 컷짜리 만화를 봤다. 성적인 농담이 가득한 성인용 만화였다. 만화의 주인공 빌트 릴리는 몸매가 다 드러날 정도로 노출이 심한 옷을 입었다. 빌트 릴리 인형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판매됐다. 핸들러는 빌트 릴리를 적절히 재구성하기로 결심한다. 한 장난감이 성인용에서 아동용으로 탈바꿈하는 순간이다. 빌트 릴리의 선정적인 옷차림은 대폭 바뀌었다. 그러나 짙은 화장과 곁눈질하는 시선 등 여전히 비슷한 점은 많았다. 빌트 릴리 논란이 자칫 바비의 성공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염려됐던 핸들러는 1964년 빌트 릴리의 판권을 사들였다. 그렇게 빌트 릴리는 역사의 뒤안길로 영영 사라졌다.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바비의 얼굴은 지금껏 5번 정도 바뀌었다. 1960년대 처음으로 속눈썹이 생겼다. 허리도 돌릴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여러 가지 변화 중에서도 가장 혁명적인 것은 바비의 시선이다. 빌트 릴리의 표정을 본뜬 바비는 정면을 쳐다보지 않았다. 은근히 시선을 내리깔면서 피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던 바비가 1970년대 들어서면서 정면을 당당하게 응시하기 시작했다. 치아도 드러내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역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말리부 바비’가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를 19세기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1863)의 혁명에 비견하기도 한다. 바비의 연대기를 저술한 미국의 문화비평가 메리 로드는 한 인터뷰에서 “마네의 올랭피아가 다른 그림들과 달리 그림 밖의 사람과 시선을 그대로 마주하는 것은 미술사에서 혁명적인 사건”이라며 “바비의 시선이 정면을 향한 것도 마찬가지로 1970년대 성적 혁명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변화”라고 분석했다. 마텔은 2016년을 바비가 새롭게 태어나는 원년으로 삼았다. ‘패셔니스타 바비’를 출시하면서다. 천편일률적인 기존 바비와는 결이 완전히 달랐다. 큰 키 바비, 작은 키 바비, 굴곡진 바비까지. 3가지 체형에 7가지 피부색, 22가지 눈동자 색, 24가지 헤어스타일로 금발의 날씬한 인형이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했다. 비현실적이고 왜곡된 비율의 인형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진짜 여성을 반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용진경 ‘용디자인연구소’ 소장은 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지에 실린 논문에서 “이는 바비가 시대를 거치면서 주장과 의지가 점차 강해지는 여성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소비자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시각적 표현이 이뤄진 시대적 동일시의 사회적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We Girls Can Do Anything Like Barbie.”(우리 소녀들은 바비처럼 무엇이든 할 수 있어.) 1985년 미국 TV광고에서 마텔은 이렇게 강조한다.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페미니즘 열풍의 구호인 ‘GCDA’(Girls Can Do Anything)의 원조인 셈이다. 벌써 환갑을 넘긴 할머니지만 마텔은 “너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You Can Be Anything)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She)과 영웅(Hero)을 합친 신조어 ‘Shero’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각 분야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룬 여성 영웅들을 바비로 선보이는 것. 교통사고 후유증과 남편의 외도에서 오는 고통을 예술로 승화한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 칼로의 바비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영감을 주는 여성들을 기념하는 ‘#MoreRoleModels’, 여자아이들의 꿈에 대한 다양성의 메시지를 담은 ‘드림 갭 프로젝트’(Dream Gap Project) 등을 통해 소녀들이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 손오공 바비 담당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커리어를 표현한 완구를 통해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상상력을 도출해 내는 바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中연구진 “완치된 원숭이에서 코로나19 항체 확인…백신 가능성”

    中연구진 “완치된 원숭이에서 코로나19 항체 확인…백신 가능성”

    중국 연구진이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코로나19 항체 형성을 확인했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17일 SCMP에 따르면 친촨 중국 의학과학원 의학실험동물연구소 소장이 이끄는 연구진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생물한 논문 사전발표 플랫폼(bioRxiv)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아직 피어리뷰(같은 분야의 다른 전문가들이 논문을 심사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이 논문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후 건강을 회복한 원숭이에서 면역력이 생긴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종의 과정을 거쳐 항체가 형성됐다는 자체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됐을 경우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생겼음을 의미한다. 만약 코로나19에 걸렸던 환자가 완치 후에도 다시 같은 바이러스에 재감염된다면 백신 등의 방법으로는 예방이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완치 후 면역력이 생겼다는 것은 곧 항체가 확인된 것인 만큼 백신 개발의 가능성이 열린 것이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원숭이 실험은 다음과 같이 이뤄졌다 연구진은 원숭이 4마리에 바이러스를 주입했고, 원숭이들은 사흘 후부터 발열 등 증상을 보였다. 7일째 되는 날 원숭이 1마리를 안락사 시켜 관찰한 결과, 바이러스가 코에서 방광에 이르기까지 퍼져있고 폐 조직 손상이 있었다. 즉 바이러스를 주입한 원숭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음을 확인한 것이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친 이유는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에 모든 동물이 감염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만 감염되며 사람은 ASF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감염되지 않는다. 감염이 확인된 나머지 3마리는 차츰 병세가 호전됐고, 이후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실험 시작 약 한 달이 지나 음성 판정을 받은 원숭이 중 2마리에 다시 입을 통해 바이러스를 투여했다. 즉 완치된 것으로 추정된 원숭이가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원숭이들은 일시적으로 체온이 상승하기는 했지만, 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약 2주 후 원숭이를 부검한 결과 바이러스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그 대신 매우 높은 수준의 항체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항체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원숭이의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와 싸울 준비가 돼 있었음을 보여준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 감염되지 않은 채 항체 형성을 어떤 식으로 할 수 있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이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 체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으로,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완치 후 다시 양성 판정된 사례가 있는데? 다만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거쳐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며칠 만에 다시 양성 판정을 보인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 우리나라에서도 광주에서 신천지 신도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지 6일 만에 다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같은 사례에 대해 연구진은 재감염이 아니라 위음성(가짜 음성) 진단 결과 등 다른 원인 때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 환자 A씨의 경우에도 국내 전문가들은 재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A씨는 퇴원한 시점에 아무 증상이 없었고, 퇴원 후에도 자가격리와 시설격리를 이어와 재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바이러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지 않고 양성과 음성 경계 수준에서 바이러스 수치가 오르내리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보건당국 자문위원인 신민호 전남대 의과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보균자의 회복기는 3주”라며 “보통 최초 증상발현 후 3주가 경과하면 증상과 바이러스가 소실되는데 A씨 같은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A씨 같은 경우 최초 증상 발현 후 3주가 되는 시점(3월 12일)에도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회복기 보균자’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감염병계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도 지난주 완치 환자의 몸에서 강력한 항체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익명의 의료진은 SCMP 인터뷰에서 “원숭이는 유전적으로 인간과 유사한 만큼 이 실험 결과는 참고할 가치가 있다”면서도 “원숭이에 일어나는 게 항상 인간에게 효과 있는 건 아니다”고 평가했다. 별도 실험에서는 ‘눈 통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증명 한편 중국의 연구진은 별도의 실험을 통해 원숭이가 눈을 통해서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바이러스가 포함된 용액을 원숭이 2마리의 눈에 떨어뜨렸다. 다음날 관찰 결과 눈 표면에서는 바이러스가 관찰되지 않았지만, 며칠 후 검사에서는 양성이 나왔다. 추가 연구 결과 바이러스가 결막에서 눈물길을 따라 목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구진은 “눈을 통한 감염이 가능한 만큼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 가거나 의료진이 환자와 밀접 접촉할 때 보호안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소화 안 된 뱃속 토마토” 모자 살인사건, 범행시간 공방

    “소화 안 된 뱃속 토마토” 모자 살인사건, 범행시간 공방

    아내와 6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도예가의 재판이 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손동환)는 아내와 아들 살인 혐의로 기소된 도예가 조모(42)씨 6차 공판을 17일 진행했다. 조씨는 지난해 8월 서울 관악구에 소재한 다세대 주택의 안방 침대에서 아내 A(42)씨를 살해하고, 옆에 누워있던 6살 아들까지 사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공방에서 주로 생활하던 조씨는 범행 당일 오후 8시 56분쯤 집을 찾았고, 다음날 오전 1시35분쯤 집에서 나와 공방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후 A씨의 부친이 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집을 방문했다가 범행을 발견해 신고했다. 전문가들은 살해할 의도를 가지고 강력한 힘으로 찔렀을 것이라 분석했다. 또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위에 올라타 찔렀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반팔 티셔츠에 속옷만 입은 상태였고 아들도 얇은 내의 차림이었다. 수사가 거듭될수록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외부침입의 흔적이 없었던 것. 현관문을 억지로 연 흔적도, 베란다나 창문으로 침입한 흔적도 없었다. 물건을 뒤진 흔적이나 사라진 귀중품도 없었다. 피해자들이 많은 피를 흘렸지만 침대 밖 어디에도 피 묻은 손자국이나 발자국이 없었다. 검찰은 조씨가 집에서 머문 약 4시간30분 동안 A씨와 6살 아들이 사망했고, 외부침입 흔적 등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조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 측은 자신이 집에서 나왔을 때 A씨와 아들이 잠을 자고 있었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밤 10시가 넘어 함께 잠이 들었고 1시에 잠에서 깨 작업실로 갔다고 했다. 그런데 밤 12시 다 된 시간, 10시에 잠들었다고 한 조씨가 4분간 경마 관련 어플에 접속한 흔적이 발견됐다. 또 경찰 수사 결과 조씨가 결혼 전부터 한 여성과 만남을 가졌고, 사건 3개월 전부터는 경마 배팅으로 상당한 돈을 사용하고 있었다. 반면 조씨 가족들은 외도를 했다 하더라도 살해 동기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 사건에서 직접적인 범행 도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A씨와 6살 아들의 ‘위 내용물’을 통한 사망시간 입증이 관건이다. 검찰에 따르면 A씨와 6살 아들은 오후 8시쯤 집에서 스파게티와 닭곰탕을 저녁으로 먹었다. 사망 후 A씨와 6살 아들의 위에서는 각각 토마토와 양파 등의 내용물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증인으로 나온 법의학자 유성호 서울대학교 교수는 “위 내용물을 보면 망인이 식사를 마치고 4시간 이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후 8시경 식사를 마쳤다면 다음날 0시경에는 위 내용물이 비어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 교수는 두 피해자의 위 내용물을 보아 0시 이전에 사망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조씨 측 변호인은 법의학 관련 서적과 해외 논문을 근거로 위 내용물을 통한 사망시간 추정이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변호인은 “정확도가 높은 사후체온 측정을 통한 사망시간 측정이 어려울 때 마지막 보루로 위 내용물을 통한 추정을 하나”고 물었고, 유 교수는 “마지막 보루인 것은 아니다. 대개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이어 변호인은 미국 교과서에서도 위 내용물을 통한 사망시간 추정이 어렵다는 내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해외 논문 중 ‘위 내용물을 통한 사망시간 추정은 수사와 재판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제시했다. 조씨의 7차 공판은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日 신종플루약 아비간,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로 도입 않을 듯

    日 신종플루약 아비간,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로 도입 않을 듯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정부가 수입 특례를 검토했던 일본의 신종플루 치료제 ‘아비간’을 국내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일본에서 개발된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아비간은 코로나19 치료제로서 효과는 불확실한 반면 부작용 우려가 큰 것으로 국내 전문가들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식약처 “국내 도입 요청 없다…수입특례 검토 안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아비간을 국내 도입해달라는 요청이 없어 의약품 수입 특례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의경 식약처장이 지난달 25일 “국내에 허가돼 있지 않은 아비간에 특례를 적용해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코로나19 방역과 치료를 관장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별다른 요청이 없어 추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질본이 아비간을 코로나19 치료제에서 사실상 배제한 것은 중앙임상위원회 등 의료계에서 아비간의 효능·효과에 상당한 의문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오영돈 교수 “시험관시험서 효과없음 확인…태아 독성·사망 부작용”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맡은 주치의 등으로 구성된 중앙임상위원회는 아비간이 코로나19 치료에 쓸 만한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등에 게재된 논문을 분석한 결과 아비간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없는 데다 부작용은 심각해 사용하기 어렵다는 게 임상위의 결론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아비간은 시험관 연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환자에 임상시험을 시행한 데이터도 없다”며 “동물실험에서 태아 독성과 사망이 보고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약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에서 치료제로 허가받았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해당 기사의 근거로 언급된 네이처 논문에서는 단순히 임상시험 환자를 모집한다고 돼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아비간을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 ‘후보’에 올리지 않았다. 오 교수는 “WHO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에 들어갈 만한 후보 치료제를 선별·공개한 의약품 목록에도 아비간은 포함되지 못했다”며 “더는 아비간이 치료제로 허가받았다는 가짜 뉴스가 돌아다니질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비간은 일본 후지필름의 자회사인 후지필름도야마화학이 개발한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다. 일본 정부는 기존 인플루엔자 치료제가 듣지 않는 신종 플루가 유행한다고 판단할 때 사용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2014년 승인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에서 신종 플루 치료제인 아비간 등 3종의 약이 코로나19에 일정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임상사용을 통해 유효성이 인정되는 코로나19 치료약을 조속히 개발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비간은 태아에게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어 임신부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약이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코로나19 환자에 아비간을 사용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자파 차단 신소재로 초박막 나노필름 만든다

    전자파 차단 신소재로 초박막 나노필름 만든다

    국내 연구진이 전자파 차단 신소재를 5G 통신 소자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질구조제어연구센터,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미국 드렉셀대 재료공학과 공동연구팀이 전자파 차단 신소재 ‘맥신’을 나노미터 두께의 초박막 필름으로 만들어 5G 통신은 물론 다양한 모바일 전자기기에 직접 응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KIST 물질구조제어연구센터 연구진이 2016년 개발한 맥신은 금속과 같은 수준의 전기전도도를 갖고 기존 금속 전자파 차폐 소재보다 가볍고 가공이 쉬운 2차원 나노 신소재이다. 맥신은 소재 자체의 성능은 우수하지만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나 기술이 개발되지는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맥신 나노입자를 녹인 용액에 에틸아세테이트라는 휘발성 용액을 첨가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을 개발했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증발속도 차이에 따라 레일리-베나르 대류와 마랑고니 효과에 의해 스스로 결합하는 자가조립 현상이 발생해 원자 수준 두께를 균일하게 갖는 초박막 맥신 필름이 만들어지게 된다.이번에 개발한 자가조립 기술은 기존 방법으로는 만들 수 없었던 원자단위 두께 균일도를 갖는 대면적 필름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맥신 필름을 55나노미터(㎚) 두께로 쌓아올리면 전자파를 99% 이상 차단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종민 KIST 물질구조제어연구센터 센터장은 “이번 기술은 최고 수준의 전자파 차단 소재를 자가조립 기술로 대면적 박막필름으로 만들고 실질적 응용이 가능케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맥신 박막필름은 5G 통신, 웨어러블 유연전자 기기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N95 마스크 안 쓴 의료진, 착용 그룹보다 감염 위험 465배”

    “N95 마스크 안 쓴 의료진, 착용 그룹보다 감염 위험 465배”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마스크를 착용한 의료진보다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465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이 연구에서 의료진이 착용한 마스크는 N95로 제시됐다. 14일 국제학술지 병원감염저널(Journal of Hospital Infection) 최신호에 따르면, 중국 우한시 종난병원 연구팀은 지난 1월 2~22일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 493명(의사 135명, 간호사 358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여부에 따른 감염 위험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278명(의사 56명, 간호사 222명)은 감염 위험이 큰 환자 격리지역에 근무하면서 N95 방역 마스크를 착용했다. 반면, 나머지 215명(의사 79명, 간호사 136명)은 상대적으로 감염위험이 낮다고 판단되는 비격리지역에 주로 머무르면서 어떤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다. N95 마스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이 세운 기준에 따른 마스크 등급으로, 95는 공기에 떠다니는 1.0 마이크로미터(㎛) 이상 크기의 미세과립의 95% 이상을 걸러 준다는 뜻이고, N은 기름 성분에 대한 저항성이 없는 것을 말한다. 우한 종난병원에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의료진이 많았던 것은 초기에 코로나19의 위험도가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N95 마스크를 쓴 의료진의 환자 접촉 빈도는 어떤 마스크도 쓰지 않은 그룹보다 8배 이상 높았다. 연구팀은 두 그룹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N95 마스크를 착용한 의료진은 코로나19 환자와 빈번히 접촉했음에도 조사 기간 중 감염자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반면 환자 접촉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의료진 그룹에서는 1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N95 마스크 미착용 그룹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464.8배 높다고 추산했다. 연구팀은 또 우한지역 다른 2개의 병원에서도 N95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19 감염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N95 마스크를 착용한 의료진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의료진보다 손 씻기도 자주 했다”면서 “N95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가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의료진에게 마스크 우선 공급해야 병원 내 감염 막아 이러한 연구 결과가 사실이라면 병원 내 감염 위험성을 막기 위해서는 의료진에게 의료용 마스크가 우선 공급돼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의료진의 마스크 착용 필요성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UNSW)과 중국 질병통제센터의 공동 연구팀이 지난해 6월 국제학술지 ‘BMC 감염성 질환’(BMC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한 논문에서도 확인된다. 연구팀은 중국 베이징시 3개 병원의 고위험 병동에서 일하는 의료진 148명에게 6~8시간 동안에 걸쳐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 뒤 이들 마스크를 회수해 겉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했다. 그 결과 전체 148개 마스크의 바이러스 양성률은 10.1%(15개)였다. 바이러스 양성률은 하루 6시간을 넘겨 착용한 마스크가 6시간 미만으로 착용한 마스크보다 7.9배나 높았다. 또 하루에 환자를 25명 이상 진료한 의료진이 쓴 마스크의 양성률은 그렇지 않은 마스크의 5.02배에 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지식재산을 통한 혁신 성장…심사 유연성 확대

    창의적인 발명·아이디어 보호를 위해 실용신안제도를 전면 개편하고, 권리화가 가능한 부분은 별도 출원할 수 있도록 심사 유연성이 확대된다. 특허청이 11일 발표한 2020년 업무계획은 지식재산을 통한 혁신 성장,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 등을 담고 있다. 스타트업의 사업에 필요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상품이 되고 시장에 안착할 때까지 누구도 모방하거나 침해할 수 없도록 보호된다. 특허 등록이 어려운 작은 발명과 아이디어에 적용 가능하도록 ‘소발명 보호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실용신안제도 개편이 추진된다. 산업 혁신을 위해 논문·연구노트 등 형식 제한없이 그대로 출원할 수 있는 ‘Free-Type 출원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허심판원 심결 후 소제기기간 내 등록가능한 부문만 선별·출원이 가능한 특허 일부분할출원제도와 상표 출원시 지정상품 중 거절이유가 없는 상품만 먼저 등록해주는 상표 부분거절제도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제품주기가 짧고 유행에 민감한 제품의 디자인은 실시한 신속 심사로 처리기간을 10일로 단축키로 했다. 심사의 유연성 확보를 위해 융복합기술 3인 협의심사 확대와 난이도 높은 기술·사건 유형별 전담 심판부 지정 등을 통해 심사·심판 품질을 높이고 인공지능(AI) 이미지 검색과 기계번역 등을 심사에 활용해 업무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특허기반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자립을 강화한다.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의 경험을 토대로 핵심 품목 연구개발(500개 과제)에 IP R&D를 전면 실시하고 일정규모 이상 소부장(소재·부품·장비)분야에 IP R&D 제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허전략확산지원센터를 설치해 기업의 IP R&D 수행에 필요한 솔루션 개발·교육 등을 지원한다. 정부와 민간 R&D에 4억 3000만건의 특허 빅데이터 활용을 확산키로 했다. 국가 특허 빅데이터센터를 통해 산업별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감염성 질환 등 사회 현안에 대한 기술적 해결방안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지식재산 생태계 혁신을 통해 지식재산이 산업적·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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