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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연구팀, 우주 거리 재는 새 ‘표준촛불’ 개발

    한국 연구팀, 우주 거리 재는 새 ‘표준촛불’ 개발

    -초대질량 블랙홀의 강력한 불꽃을 이용해 전 우주적 거리 측정 ​한국 연구진이 우주의 끝까지 밝힐 수 있는 거리 측정법을 개발했다. 우주에서 은하 간의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흔히 '표준촛불(standard candle)'을 사용하는데, 이는 고유 밝기를 알고 있는 천체를 이용해 대상 천체의 밝기와 비교함으로써 거리를 측정하는 기법이다. 이번 국내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표준촛불은 페르세우스자리 A 은하 중심의 블랙홀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을 이용하여 천문학에서 가장 먼 우주 거리를 측정하는 지표로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연구진은 이 새로운 표준촛불이 우주의 끝을 밝힐 수 있는 강력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가장 먼 우주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표준촛불은 Ia형(일에이형) 초신성이다. 그러나 100억 광년이 넘는 거리의 은하에서는 밝기의 한계로 Ia형 초신성이 관측되지 않는다. 이는 현재 크기가 940억 광년에 이르는 우리 우주를 측정하기에는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한국천문연구원 제프리 호지슨 박사와 이상성 박사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우주에서 가장 밝은 천체 중 하나인 활동은하핵(AGN, Active Galactic Nuclei) ‘3C 84’를 관측한 미국의 초장기선간섭계(VLBA, Very Long Baseline Array) 자료를 활용해 새로운 표준촛불 후보 검증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주에는 먼 거리에서 밝은 천체들이 존재하며, 그 중 하나가 활동은하핵이다. 이는 다양한 파장에서 대량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특별한 활동성이 보이는 은하의 중심 영역을 말하는데, 태양 질량의 백만 배에서 수십억 배 질량에 이르는 초대질량 블랙홀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초대질량 블랙홀이 주변 물질을 빨아들이고 그 과정에서 강착원반을 형성하며, 그 중심에서 원반의 수직 방향으로 물질을 내뿜는 제트가 형성된다. 이 제트는 빛의 속도에 가깝게 빠르게 분출되며 아주 강한 복사 에너지를 방출한다. 연구진은 페르세우스자리 A 은하 중심에 있는 활동은하핵 ‘3C 84’의 제트가 일부 영역에서 변광 특성을 보이며 광도가 146일 주기 동안 약 2.7배 정도 증가하는 것을 밝혀냈다. 활동은하핵 제트가 빛의 속도로 변광 주기 동안 이동한 거리를 광원의 크기 즉, 제트의 실제 크기라고 가정하고, 이를 고해상도 전파 관측이 가능한 미국 VLBA의 영상지도를 통해 얻은 각크기와 비교함으로써 활동은하핵 ‘3C 84’제트까지 거리는 2억 2천만에서 2억 5천만 광년임을 알아냈다. 이 결과는 같은 은하 내의 표준촛불 Ia형 초신성 관측을 통해 산출한 2억~2억 7천만 광년과 비슷한 값이다. 이는 활동은하핵을 활용한 거리측정 방법이 새로운 표준촛불 후보로서 유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한국천문연구원 전파천문본부 제프리 호지슨 박사는 “본 연구에서 검증한 새로운 표준촛불 후보는 천문학에서 가장 먼 거리를 측정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성 박사는 “앞으로 수행할 연구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초장기선간섭계인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Korea VLBI Network)을 활용해 더 먼 우주에 존재하는 은하까지의 거리측정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는 우주론 모형을 검증할 수 있는 새로운 열쇠가 되어 우주의 끝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앞으로 더욱 먼 활동은하핵까지의 거리를 측정하고 표준촛불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후속 연구를 위해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운영하는 KVN을 호주,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전파망원경들과 연계해 미국의 VLBA를 능가하는 고해상도 국제 전파관측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논문은 영국 '왕립천문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코로나19, 임신부 태반에도 영향…“산모 80% 태반에 상처”

    코로나19, 임신부 태반에도 영향…“산모 80% 태반에 상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임산부 태반에서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처와 혈전들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 여성병원에서 3월 18일∼5월 5일 출산한 여성 16명 모두의 태반에서 상처 흔적이 발견됐다. 연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산모 16명 중 15명은 건강한 아이를 순산했고 1명은 유산했다. 태어난 아이들은 모두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 산모 80%의 태반에서는 태아에게 가는 혈류를 손상할 수 있는 일종의 상처가 발견됐고, 40%의 태반에서는 혈전이 있었다. 태반 혈류에 문제가 생기면 태아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제프리 골드스타인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와 혈전 사이 연관성을 뒷받침해주는 연구 결과”라면서 “코로나19에 걸린 산모가 낳은 아이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계속 추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미국 임상병리학 저널에 실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한S·신천지V·이태원G’...한국서 변이된 3개 코로나19 모두 유행

    ‘우한S·신천지V·이태원G’...한국서 변이된 3개 코로나19 모두 유행

    현재 국내에선 ‘S(A형), V(B형), G(C형)그룹’ 등 전세계에서 유행한 3개 계통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모두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유전자 염기서열 151건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에선 S, V, G 그룹이 모두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크게 S, V, G 등 3개 그룹으로 분류되고, 각 계통은 보통 A형, B형, C형으로 통칭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조금씩 변이를 일으킨 것으로, S그룹(A형)과 V(B형)그룹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주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고, G그룹(C형)은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다. 1월 20일 코로나19가 처음으로 국내에 유입됐을 때 우한 교민들을 중심으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S그룹(A형)으로 확인됐다. 2월17일 31번 환자가 확진되고 나서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을 중심으로 유행한 바이러스는 V(B형)그룹이었고, 미국과 유럽 입국자, 이태원 클럽에서 유행한 바이러스는 G그룹(C형)이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태원 클럽 관련 바이러스의 특성이 대구·경북지역에서 있었던 신천지 교회나 청도 대남병원이 속해있던 V그룹과는 좀 차이가 있어 감염 경로가 다르다라는 정도의 추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만 가지고 이게 어느 나라에서 어떤 누구를 통해 이렇게 전염이 됐는지를 더 구체적으로 특정화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태원 클럽에서 유행한) G그룹은 최근 유입된 미국·유럽 입국자로 인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S그룹과 V그룹 모두 중국 우한에서 시작돼 일부 변이를 일으킨 코로나19 바이러스들이다. G그룹은 중국 유한에서 유래된 바이러스가 싱가포르 등으로 거쳐 유럽으로 전파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봤다. 정 본부장은 “일단 시작은 거의 유사한 동일원으로부터 약간씩 변이를 일으키면서 분포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3개 그룹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파력이나 병원성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일부에선 미국·유럽, 그리고 한국의 이태원 클럽에서 유행한 G그룹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더 강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실험으로 입증한 논문이 학계에 정식 보고된 바는 없다. 정 본부장은 “현재까지 각 S, V, G그룹에 있어서 백신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부위의 변이는 일어나지 않았다”며 “향후 이러한 변이에 대한 모니터링은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국내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백신 효과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IMF·OECD 이어 세계은행도 여성 수석 이코노미스트 유지

    IMF·OECD 이어 세계은행도 여성 수석 이코노미스트 유지

    세계은행(W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에 여성 경제학자인 카르멘 라인하트(64)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임명됐다.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발도상국의 경제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라인하트 교수의 경험과 통찰력은 매우 귀중하다”며 그의 임용을 밝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트위터에 “이런 위기의 순간에 탁월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라인하트 교수는 다음달 15일 업무를 시작한다. 이 자리는 피넬로피 코우지아노 골드버그가 지난 3월 초 물러난 뒤 공석이었다. 이로써 세계 주요 경제기구인 WB, 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두 여성으로 유지하게 됐다. 쿠바에서 태어나 10살 때 미국으로 넘어와 성장한 그는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국제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IMF, 메릴랜드대, 베어스턴스 등에서도 근무했다. 라인하트 교수는 지난 3월 코로나19와 관련, “새로운 관점에서 필요한 모든 재정·통화정책을 대규모로 펼칠 시기”라는 의견을 밝혔다. 2013년 낸 ‘부채 시대의 성장’이라는 논문에선 “국내총생산(GDP)의 90% 이상의 부채는 경제성장에 해롭다”고 주장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실내조명만으로도 무선충전

    실내조명만으로도 무선충전

    국내 연구진이 실내조명으로도 무선충전이 가능한 이차전지 시스템을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송현곤(왼쪽) 에너지및화학공학부 교수와 권태혁(오른쪽) 자연과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은 실내의 어두운 조명으로도 전기를 만들어 저장할 수 있는 ‘염료감응형 광(光)충전 전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빛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염료감응 태양전지와 리튬이차전지를 결합시킨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에너지와 환경과학’(EES) 20일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태양전지 같은 광전지는 빛에 반응하는 물질을 이용해 전기를 만든다. 특히 염료감응 광전지는 작은 빛에도 반응하기 때문에 저조도의 실내조명만으로 전기 생산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어려워 이차전지를 사용해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광전지와 이차전지 간 에너지값의 차이인 ‘에너지 준위’ 때문에 둘을 결합시키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리튬망간산화물 표면에 탄소를 주입한 음극을 사용해 광전지와 이차전지 간 에너지 준위를 맞춰 둘을 결합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 저조도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물질을 만들어 매우 적은 빛만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염료감응 광충전 전지는 실내조명만으로도 11.5%라는 높은 에너지 변환과 저장효율을 보였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염료감응 광충전 전지 중 어두운 저조도 실내조명 환경에서 최고 효율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연구팀은 광충전 전지 6개를 직렬로 연결해 발광다이오드(LED) 실내조명으로 약 10분간 무선충전한 다음 실제 사용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작동하는 데 성공해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권태혁 교수는 “실내조명은 전체 에너지 소비의 1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기술이 에너지 재활용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태양광은 물론 낮은 조도의 실내조명까지 다양한 광원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고 저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개발 코앞” VS “검증 안 돼”… 백신 따라 춤추는 금융시장

    후보 물질 실증자료 없어 신뢰성 우려 전문가 “백신 희망은 있으나 신중해야” 글로벌 금융시장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춤을 추고 있다. 백신 개발업체의 섣부른 낙관론에 급등했다가 의학계의 회의적 반응에 곤두박질치는 상황이 반복되는 널뛰기 장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는 20일(현지시간) “임상시험 중인 코로나 백신 ‘INO-4800’을 접종한 쥐와 기니피그의 폐에서 항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토끼, 원숭이 등 더 큰 동물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체 대상 1단계 임상 결과는 오는 6월로 예상된다. 이날 미국 나스닥 증시에서 이노비오의 주가는 8.45% 올랐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5% 상승하는 데도 기여했다. 이는 지난 18일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mRNA-1273)에 대한 1단계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45명 전원에게 항체가 형성됐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나온 희망적인 소식이었다. 다만 다우지수는 모더나의 발표에 3.85% 올랐다가 다음날 의학계가 내놓은 임상 신뢰성 우려에 1.6% 하락했고, 이날 이노비오의 임상 결과에 다시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유럽 증시도 18일 5%가량 오른 뒤 등락을 반복 중이다. 미국 의학계는 모더나에 대해 검증 가능한 학술논문을 내지 않고 언론 보도로 임상 결과를 홍보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한다. 윌리엄 해슬틴 전 하버드대 교수는 워싱턴포스트 기고에서 “보도자료에 의한 홍보가 요즘 관행인 것 같다”면서 “이는 기업이 금융자료 없이 호실적을 발표하는 것과 같다”고 질타했다. 미 국립보건원은 지난달 코로나19 치료제 조건부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로 환자의 입원 기간이 줄었다고 발표했는데 20일이 지난 지금까지 실증 자료를 내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도 백신후보 물질이 원숭이에게 효과가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한 지 2주 뒤 원숭이들이 다시 감염됐다고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백신 개발에 대한 희망 자체가 없다는 게 아니라 ‘신중한 낙관론’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보스턴에 위치한 BIDMC의 의사 댄 브라우치는 NYT에 “백신 개발 과정은 12~18개월로 압축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역사상 가장 빠른 것”이라고 말했다. 월터 리드 육군연구소 감염병연구센터의 넬슨 마이클 소장은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 내게는 설득력이 있다”고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어두운 실내조명으로 10분만에 충전되는 배터리 나왔다

    어두운 실내조명으로 10분만에 충전되는 배터리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실내조명으로도 무선충전이 가능한 이차전지 시스템을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송현곤 에너지및화학공학부 교수와 권태혁 자연과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은 실내의 어두운 조명으로도 전기를 만들어 저장할 수 있는 ‘연료감응형 광(光)충전 전지’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빛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염료감응 태양전지와 리튬이차전지를 결합시킨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에너지와 환경과학’(EES) 20일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태양전지 같은 광전지는 빛에 반응하는 물질을 이용해 전기를 만든다. 특히 염료감응 광전지는 작은 빛에도 반응하기 때문에 저조도의 실내조명만으로도 전기 생산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안정적으로 전력공급이 어려워 이차전지를 사용해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렇지만 광전지와 이차전지간 에너지값의 차이인 ‘에너지 준위’ 때문에 둘을 결합시키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리튬망간산화물 표면에 탄소를 주입한 음극을 사용해 광전지와 이차전지간 에너지 준위를 맞춰 둘을 결합시키는데 성공했다. 또 저조도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해 매우 적은 빛만으로도 전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염료감응 광충전 전지는 실내 조명만으로도 11.5%라는 높은 에너지 변환과 저장효율을 보였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염료감응 광충전 전지들 중 어두운 저조도 실내조명 환경에서 최고 효율인 것으로 확인됐다.실제로 연구팀은 광충전 전지 6개를 직렬로 연결해 LED 실내조명으로 약 10분 무선충전한 다음 실제 사용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작동하는데 성공해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 권태혁 교수는 “실내 조명은 전체 에너지 소비의 1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기술은 에너지 재활용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태양광은 물론 낮은 조도의 실내조명까지 다양한 광원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고 저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고려인삼, 제조법따라 백삼∙홍삼∙흑삼으로 변신.. 면역 효과는 ‘모두’

    고려인삼, 제조법따라 백삼∙홍삼∙흑삼으로 변신.. 면역 효과는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 되며 사회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제재를 받자 피로감은 물론 우울감까지 느끼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심리적 불안은 두통, 소화장애 등 신체적 불편을 야기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신체 불편 증상이 복합적으로 겹치면서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면역력 증진’에 대표적인 식품은 인삼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인삼을 ‘고려인삼’이라 하며, 이 고려인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 기능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았다.가공하지 않은 인삼을 ‘수삼’이라 한다. 이 수삼의 껍질을 벗기거나 벗기지 않은 채로 건조하면 미황백색의 ‘백삼’이 된다. 또 수삼을 수증기로 쪄서 익혀 말린 게 ‘홍삼’, 아홉 번 찌고 말리는 과정을 거친 게 ‘흑삼’이다. 이처럼 인삼 가공법에 따라 그 이름이 달라지며, 인삼류의 약리 효과를 나타내는 주요 활성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에도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항염에 기능하는 진세노사이드-Rb1은 홍삼(7.18mg/g)에 가장 많았다. 백삼에는 3.29mg/g, 흑삼에는 2.54mg/g의 진세노사이드-Rb1이 있었다. 신경퇴행성 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는 진세노사이드-Rg1은 홍삼(3.23mg/g), 백삼(2.21mg/g), 흑삼(1.45mg/g) 순으로 많이 함유되어 있었다. 또 염증성 신경독성과 소염제 활성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진세노사이드-Rg3은 흑삼이 7.51mg/g으로 가장 많이 함유했다. 사단법인 한국인삼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식품들이 면역력 효능을 앞세우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런 때일수록 식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섭취하는 것이 옳다고 하겠다”면서 “고려인삼은 그 종류에 따라 효능∙효과가 약간씩 다르지만 결국 모두 면역력 증진에 효과를 보인다. 고려인삼으로 건강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유정 항소심 재판 검찰 의붓아들 살해 결정적 증거 제시못해

    고유정 항소심 재판 검찰 의붓아들 살해 결정적 증거 제시못해

    고유정(38.여)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은 의붓아들 살해사건에 대해 직접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왕정옥 부장판사)는 20일 살인 및 사체손괴, 은닉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 사건의 항소심 2차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법의학자인 이정빈 서울대 명예교수와 양경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중앙법의학센터장 등을 증인으로 내세웠다. 이정빈 명예교수는 “부검 자료를 보면 아이가 침대에 엎드린 채로 외력에 의한 압력을 받아 숨진 것으로 봐야 한다”며 “성인의 다리로 가슴과 얼굴이 압박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또 이불이나 베개로 인한 질식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흉부압박과 비구폐쇄성 질식사는 이불이 덮인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다른 힘에 의해 눌려 사망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유정측 국선변호인은 1심 재판부가 고려했던 사인 중 하나인 함께 자고 있는 아버지 몸에 눌려 사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이 명예교수는 “전혀 없다고 할수는 없지만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다.누군가 피해자 등에 올라타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양경무 센터장은 “아버지가 몽유병이나 간질, 수면장애가 있다는 가정을 해도 6세 아이가 함께 잠자던 부모에 의해 질식사 당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에서는 신생아에 한해 질식사가 의심된다는 논문이 있었지만 3세 이상은 없다.이번 사례는 가슴 상부에 피가 안 통할 정도의 압박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검찰은 줄곧 피해아동의 아버지에 대한 범행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내세웠지만 고유정이 범행을 했다는 직접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고유정은 지난해 5월25일 오후 8시10분쯤부터 9시50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모(사망당시 37)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살인·사체손괴·은닉)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고씨는 의붓아들 살해 혐의도 더해졌다. 검찰은 고씨가 지난해 3월2일 오전 4∼6시쯤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잠을 자던 의붓아들의 등 뒤로 올라타 손으로 피해자의 얼굴이 침대 정면에 파묻히게 머리 방향을 돌리고 뒤통수 부위를 10분가량 강하게 눌러 살해했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살인죄는 경험칙과 과학적 법칙 등으로 피고인이 고의적으로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배제하지 못 한다면 인정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무죄를 선고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中 부엌 창문에 매달린 박쥐 30마리 화들짝…“환경 개선 신호”

    中 부엌 창문에 매달린 박쥐 30마리 화들짝…“환경 개선 신호”

    중국 도심에 야생박쥐가 떼로 나타나 주민이 불안에 떨었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리슈핀(梨视频)에 따르면 15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한 빌라에 야생박쥐 30마리가 출몰했다. 아침 식사를 준비하다 박쥐를 본 주민은 “너무 무서워 죽을 뻔했다. 바로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박쥐떼는 주방 창문과 외벽 사이 좁은 틈 사이를 날아다니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야생동물구조대는 박쥐 포획을 위해 창문을 뜯어냈다. 1시간여의 작업 동안 박쥐 일부는 어디론가 사라졌고 창문에 붙어 기어다니던 나머지 몇 마리만 포획됐다. 야생동물보호국 관계자는 박쥐떼가 한 무리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히 어디에서 온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야생동물은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으므로 집에서 박쥐를 보며 만지지 말라”고 경고했다. 다만 도심에 박쥐가 출몰한 것은 생태 환경이 개선됐다는 신호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정저우 환경이 좋다는 뜻이다. 그간 정부가 나무 심기에 많은 공을 들였고 생태 환경도 개선됐다. 그만큼 야생동물 수도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저우 당국은 포획한 박쥐를 모두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박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자연숙주일 가능성이 높은 동물이다. ‘바이러스의 창고’로 불리는 박쥐는 과거 사스와 메르스, 에볼라 등의 숙주로도 지목됐다. 중국과학원 상하이 파스퇴르연구소와 군사의학연구원 연구자들은 1월 학술지 ‘중국과학: 생명과학’에 발표한 논문에서 “우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자연숙주는 박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과학자 역시 논문에서 중국관박쥐가 코로나19 자연숙주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미국은 에볼라 바이러스 등 치명적인 병균을 연구하는 중국 유일의 생물안전 4급 실험실인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유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지목된 우한 화난 수산시장과도 가깝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날로 세지는 허리케인의 위력…온난화가 키웠다

    날로 세지는 허리케인의 위력…온난화가 키웠다

    10년만에 허리케인 풍속 8% 키워40년간 찍은 위성사진으로 분석다만 강우량 등은 고려하지 않아지구온난화가 허리케인의 풍속을 10년 만에 8% 늘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USA투데이는 18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과학자이자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 제임스 코신 박사가 ‘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1979년부터 2017년까지 40년간 찍은 위성사진을 조사했다. 그 결과 허리케인이나 태풍 등 열대성 저기압의 중심 최대 풍속이 10년마다 더 강해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코신은 CNN에 “직전 10년과 비교해 다음 10년간 허리케인의 풍속이 약 8% 커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의 연구는 지구온난화로 우리가 기대하는 것(열대성 저기압 규모 확대)과 일치한다”며 “지구 온난화가 허리케인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는 가설을 입증하는 진전”이라고 했다. 지구온난화로 열대성 저기압들이 피해가 큰 3등급(풍속 178km) 이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도 된다. 지난해 말 바하마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도리안의 경우 5등급 허리케인이었다. 만일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없었다면 피해는 조금이나마 줄어들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다만 이번 연구는 풍속에 대해서만 이뤄졌으며 강우량 등의 변수는 고려되지 않았다. 또 연구진은 더 많은 사례를 이용한 후속 연구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디비피아, 국내 연구자 지원 위해 논문관련 전문기업 ‘히든 그레이스’와 손잡아

    디비피아, 국내 연구자 지원 위해 논문관련 전문기업 ‘히든 그레이스’와 손잡아

    논문 작성과 통계분석에 어려움 겪는 국내 연구자 지원 위해 국내 대표 논문DB 플랫폼 디비피아(DBpia)와 논문교육 전문기업 히든 그레이스가 뜻을 모았다. 최고의 학술논문DB, 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디비피아는 18일 논문 작성과 논문통계 교육 등 논문관련 서비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히든 그레이스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이번 협약식에서 △ 디비피아 고객 대상 학술/연구 진흥위한 교육(논문작성법 등) 시 상호협력 △ 히든 그레이스의 교육 시 디비피아 지식자원(학술논문 등) 활용을 골자로 한 협약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비피아와 히든 그레이스는 논문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연구자들을 위해 논문작성, 통계분석 교육을 진행하게 되며, 우선 디비피아를 구독하는 기관소속 연구자부터 논문작성과 논문통계 교육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논문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 대학원생에게는 디비피아가 서비스하는 최고의 논문DB를 바탕으로 논문교육 전문기업 히든 그레이스가 제공하는 체계적인 논문교육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협약이 기대되는 것은 학부, 대학원생 등 학문후속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체계적인 논문교육이 국내 연구 내실화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디비피아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디비피아 구독기관 소속 연구자들에게 논문 작성에 필요한 검색, 통계, 작성 교육이라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교육과정에서 연구자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수렴하여 연구지원 플랫폼으로서의 디비피아를 개선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비피아 최순일 대표는 “’최고의 논문검색’이라는 가치뿐만 아니라 논문작성 등의 국내 연구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연구지원 플랫폼’ 또한 디비피아의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협약으로 디비피아가 연구자와 학계의 숨은 니즈에 적극 부응하고 국내 학계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또한 히든 그레이스 김성은 대표는 “디비피아가 서비스하는 국내 최고의 학술논문 DB와 히든 그레이스의 교육 노하우를 결합하면 논문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디비피아는 콘텐츠, 구독기관, 방문자 수 기준 모두 국내 1위 학술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85만 편의 학술콘텐츠를 글로벌 기관, 전국 4년제 대학, 공공기관, 국책연구기관, 기업 등 1350여 기관에 서비스하고 있다. 한편, 히든 그레이스는 논문작성, 논문통계 교육과 데이터 통계분석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장애인 등의 사회취약계층을 적극 고용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녕? 자연] “알래스카 얼음 녹아 ‘메가 쓰나미’ 발생할 것” 경고 나와

    [안녕? 자연] “알래스카 얼음 녹아 ‘메가 쓰나미’ 발생할 것” 경고 나와

    알래스카의 얼음이 녹아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고, 몇 년 내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는 과학자들의 경고가 나왔다.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약 60마일 떨어진 프린스 윌리엄 해협은 알래스카 만의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경사가 가파르고 빙하로 뒤덮인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해당 지역은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골짜기에 빙하가 없어진 후 바닷물이 들어와서 생긴 좁고 긴 만을 뜻하는 ‘피오르’ 지형이다. 전문가들은 가파른 경사면의 3분의 1 정도에만 얼음이 존재하며, 지진이나 장기간의 폭우 또는 폭설에 의해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알래스카의 천연자연국 및 전문가들이 모델링 프로그램을 이용해 예측한 결과에 따르면 5억㎥(1㎥=1000ℓ)에 달하는 돌과 흙, 그리고 얼음 또는 해빙된 물이 수백 m 높이의 쓰나미를 유발할 수 있다. 산사태로 인한 쓰나미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중 한 곳인 베리암(Berry Arm) 협만은 사냥꾼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은 지역이다. 날씨가 좋을 때는 수백 명이 현장에 머문다. 또 다른 피해 예상 지역인 휘티어는 앵커리지와 인근 섬으로 향하는 배의 입출항이 잦은 곳으로, 산사태가 시작된다면 20분 만에 초토화될 수 있는 지역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물론 산사태로 인한 쓰나미는 매우 드문 자연현상이지만 알래스카를 비롯한 어느 지역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1958년에도 알래스카 남동부 해안에서 지진으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자 이로 인해 메가 쓰나미가 발생했다.3 역대 최고 규모로 기록된 당시 쓰나미의 최고 높이는 524m에 달했고, 쓰나미가 해안에 도착했을 때에는 기세가 조금 누그러지긴 했지만 약 23m에 달했다. 2017년 그린란드 서부 해안에서도 최고 높이가 약 92m에 달하는 쓰나미가 발생했으며, 이 같은 대형 쓰나미의 원인은 모두 지진 등으로 인한 산사태였다. 오하이오주립대학과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알래스카대학 등에 소속된 전문가 14명은 “이 지역의 얼음은 전 세계의 빙하와 마찬가지로 기온이 오르면서 녹아내리고 있으며, 인근에서 녹아내리는 또 다른 빙하의 운동과도 연관이 있다”면서 “영구 동토층(1년 내내 얼어 붙어있는 땅) 만이 이 지역의 경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서라도 실시간으로 경사면의 얼음과 움직임을 살펴 산사태 조짐을 파악하고, 이를 곧바로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재난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아직 정식 논문으로 채택되기 이전 절차인 ‘동료 심사’를 거치기 전이지만, 연구진은 최대한 빨리 경고 메시지를 저해야 한다는 생각에 논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렘데시비르보다 강하고 부작용 적은 코로나 치료제 나올 것”

    “렘데시비르보다 강하고 부작용 적은 코로나 치료제 나올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국내 전문가들은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으로 봤지만, 백신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이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주관으로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코로나19 완전 극복 치료제·백신 개발 등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이 열렸다. 오명돈 서울대병원 교수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렘데시비르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NIH)와 공동으로 렘데시비르 임상 3상 시험을 진행중이다. 오 교수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 시험 논문이 다음주 초 발표될 예정인데, 이 논문이 발표되면 렘데시비르는 가장 엄격한 시험을 통과한 최초의 표준치료제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교수는 또 “렘데시비르가 소위 ‘프루프 오브 콘셉트’(개념증명) 역할을 했기 때문에 속속 비슷한 작용 기전을 갖고 있는, 더 강력하고 부작용은 적은 약들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백신개발 관련 발표를 맡았던 성백린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는 “치료제는 이미 임상에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백신은 이제부터 착수다. 빨라야 1~2년 후라는 차이점도 있는데, 임상을 할 때에도 인류가 코로나에 감염되어 있어야 임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누구든 먼저 개발하면 표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백신은 알다시피 신속개발을 해야하지만, 1~2년 후에 효과가 나올 것이다. 롱 레이스고 오픈 레이스”라고 덧붙였다. 렘데시비르 등 치료제가 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이면 긴급 사용 승인이 가능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오 교수는 “미국에서도 긴급승인으로 승인 받았지만, 정식 절차는 거치고 있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고 충분한 서류와 자료가 갖춰지면 정식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제기됐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메르스 당시를 보면 공개역학조사 등 여러 사항을 법제화하지 않으면 그때가 지나면 사라진다”며 “위기단계가 일정 이상이면 의무기록 등을 동의없이 사용할 수 있다거나, 임상시험을 간소화하고 국제 협력에 속도내는 부분을 법으로 못을 박아 제도화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北 “5·18과 세월호 원한도 못 풀면서 주제넘게 삿대질”

    北 “5·18과 세월호 원한도 못 풀면서 주제넘게 삿대질”

    선전매체, 통일연구원 ‘북한인권백서’ 맹비난“탈북자 배설물로 도발책자 만들어”“5·18과 세월호 원한도 못 풀면서 주제넘어” 15일 북한 선전매체가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이 발간한 ‘북한인권백서 2020’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광대놀음으로 차례질 것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인민의 존엄과 권리를 최우선시하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며 동족 간에 불신과 반목을 야기시키고 북남관계를 파국 에로 몰아가는 대결망동”이라며 ‘북한인권백서’를 언급했다. 특히 “있지도 않은 사실을 꾸며내며 주제넘게 남에게 삿대질하기 전에 5·18 희생자들과 세월호 유가족들의 가슴에 박힌 원한의 대못도 뽑아주지 못하는 무맥하고 가련한 제 처지와 집안의 한심한 인권실상이나 돌아보고 수치를 느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이 매체는 “인권의 기본징표인 자주권도 없는 식민지 하수인, 외세로부터 버러지 취급을 당하는 남조선당국이 그 누구의 인권을 입에 올리는 것이야말로 앙천대소할 노릇”이라고 주장했다. 비판의 대상으로 ‘남조선집권자’를 거론하며 “앞에서는 협력을 운운하며 노죽을 부리고 뒤에서는 아랫것들을 시켜 탈북자 쓰레기들이 싸지른 배설물들을 모아 도발책자나 만들게 하니 과연 제정신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인권 문제 제기를 ‘체제 전복’을 위한 시도이자 대북 적대 정책의 핵심으로 간주하고 있다. 한편 통일연구원은 지난 1996년부터 매년 국문과 영문으로 ‘북한인권백서’를 발간해왔다. 백서는 북한 이탈주민 심층 면접 조사와 북한법규·인민보안성 포고문·판결문 등 일부 입수한 북한 공식문건, 북한 당국의 유엔 제출 보고서, 북한 주요 매체, 국내외 북한 인권 관련 보고서와 논문, 국내외 매체 등을 토대로 작성된다. 지난 11일 발표한 북한인권백서 2020에 따르면 북한 구금시설에서 초법적, 자의적 처형이 종종 이뤄지는 등 여전히 주민들의 생명권이 제대로 보장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민경욱 “대통령이 총선 무효 선언해야”… 통합당은 선긋기

    민경욱 “대통령이 총선 무효 선언해야”… 통합당은 선긋기

    민경욱, 4·15 총선 개표조작 등 의혹 제기 계속‘선관위 규탄대회’서 “당 진상규명특위” 등 요구 주호영 “어떤 상황인지 모니터링 중” 거리두기이준석 “당은 동조 안해” 김세연 “환상 보는 중” ‘4·15 총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관련 의혹 제기를 멈추지 않는 가운데 통합당은 당 차원에서 대응할 사안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민 의원은 14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유튜브연합’ 주최로 열린 ‘4·15 총선 부정선거 선관위 규탄집회’에 참석해 “민주주의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 의원은 집회차량 위 연단에 올라가 “전 세계적으로 부정선거를 가려내는 최고 권위의 학자 월터 미베인 미국 미시간대 교수가 어제 3번째 논문을 발표해 당락이 바뀐 곳이 24군데라고 했다. 제 지역구, 고민정 당선자 지역구도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또 총선 당일 충남 부여군 개표소에서 일한 참관인의 “이상한 장면을 여러 번 봤다”는 인터뷰를 실은 기사, 지난 11일 자신이 ‘결정적 증거’로 제시한 투표용지 6장을 통해 선관위의 투표용지 관리 부실이 드러난 점 등을 언급하며 의혹 제기를 이어갔다. 민 의원은 규탄집회 참석자들을 향해 “이번 선거를 그대로 두면 앞으로 민주선거는 영영 다시 오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통합당에 진상규명특위 구성을 요구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총리에게는 총선 무효 선언을 촉구했다. 민 의원의 계속되는 의혹 제기가 보수 유튜브 채널 등으로 퍼지며 일부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지만 통합당은 이번 사태와 거리를 두고 있다. 이날 당무에 복귀한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 의원 주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상황인지 모니터링 중인데, (선거 무효) 소송하는 것을 챙겨보겠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이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 의원의 경우 당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유튜브 채널들과 함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당은 거기에 대해 지원하거나 동조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 최고위원은 총선 직후 개표 조작 의혹이 제기되자 최고위가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 사실관계 검증을 주문했다고 소개했다. 여의도연구원은 ‘조작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연 의원도 전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이번 의혹과 관련 “환상을 보고 있다”며 “이것이 현실에서 일어나려면 거의 모든 사람이 다 공모를 해야 한다. 이게 현실에서 벌어졌다고 믿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도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가 선거조작설의 오류를 지적하는 영상 링크를 올리면서 “사전투표가 통계적으로 조작임이 입증됐다는 주장은 모두 오류다. 정치사회적 현상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실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백악관 코로나 뚫린 이유? 트럼프 극찬한 검사키트 때문

    백악관 코로나 뚫린 이유? 트럼프 극찬한 검사키트 때문

    미국 뉴욕대 연구진 “검사 오류 48% 달해” 미국 백악관에서 잇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유가 검사 키트 오류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대 랭곤 의료센터 연구진은 생명공학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애봇의 검사키트가 경쟁사 제품에 비해 최소 3분의 1이상의 양성 반응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 성능을 자랑해온 이 검사 키트는 지난 3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연구진은 애보트의 검사 키트 성능을 다른 업체 세페이드의 키트와 비교했다. 세페이드 검사 키트는 코로나19 판정에 약 45분이 걸린다. 연구진은 코에서 채취한 검체를 말린 후 직접 검사한 경우 세페이드의 키트가 양성으로 판정한 샘플의 약 48%를 애보트 키트는 음성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검체를 용액에 담아 옮긴 후 검사했을 때는 세페이드 키트가 양성 판정한 샘플의 약 3분의 1을 애보트 키트는 음성으로 판정했다. 연구진은 “애보트 검사 키트는 민감성이 낮고 ‘부정오류’(양성을 음성으로 잘못 판단하는 것) 결과를 많이 냈다”고 밝혔다. 세페이드의 검사 키트와 판정에 3시간 반이 소요되는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검사 키트가 비슷한 신뢰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애보트 측은 해당 연구가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았고, 연구 과정에서 검체가 올바른 방법으로 채취됐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이 같은 결과를 반박했다. 로스 애보트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런 결과는 해당 검사 키트에 관한 다른 연구 결구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내성적인 건축학도”…‘갓갓’ 문형욱의 두 얼굴

    “내성적인 건축학도”…‘갓갓’ 문형욱의 두 얼굴

    ‘착실하다’ 평가 받으며 논문 발표지난달 교수에 “휴학하겠다” 밝혀“학내서 ‘충격’ 반응…불만도 속출” 성 착취물 공유방의 시초격인 ‘n번방’을 운영했던 닉네임 ‘갓갓’ 문형욱(24)은 일상생활 속에서는 평범한 건축학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성년자에게 성적인 협박을 가한 결과물로 수익을 올려 전 국민의 공분을 산 그는 놀랍게도 주변에선 “내성적이지만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13일 문형욱이 재학 중인 경기도 안성시 소재 한 4년제 대학교에서 만난 학생들은 문형욱에 대해 크게 눈에 띄지 않는 편이었다고 전하면서도 동문 중에 끔찍한 성범죄 피의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학교 관계자와 주변인들의 진술을 종합하면 문형욱은 평소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어 주변 학생들과 크게 문제를 일으키는 편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별도의 동아리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10월 학생 논문 발표대회에서 학과 교수 및 동기들과 ‘○○ 일대 골목길에 대한 개선방안’이란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며 주변으로부터 ‘착실하다’는 평가까지 받았다.문형욱은 이 학교 건축학부에 다니며 졸업을 1년 앞둔 예비 취업 준비생이었지만 얼마 전 담당 교수에게 돌연 휴학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통상 이 학교 건축학도는 전공과목을 모두 이수하고 팀으로 운영되는 졸업작품전에 참가해야 하지만, 문형욱은 지난달 지도교수와의 면담 과정에서 “개인 사정으로 졸업 과정을 1년 뒤로 미루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형욱이 휴학을 결정한 시기는 지난 3월 중순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성 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로 조주빈(24)이 구속된 시점과 비슷하다. 실제로 그는 지난 4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역 사진을 올리며 어디론가 잠적할 것을 암시하듯 “서울역에 짱 숙자(노숙자) 많음. 자고 싶다 옆에서 잘까”라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문형욱이 우리 학교 학생이라는 소식이 온라인을 통해 전해지며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서도 충격이라는 반응과 함께 불만 사항이 속출하고 있다.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수사에 협조하면서 학생 상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문형욱 개인에 대한 징계 절차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분당차여성병원 류현미 교수,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

    분당차여성병원 류현미 교수,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 류현미 산부인과교수가 2020년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우리나라 의학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2004년 창립된 국내 의료계 최고 석학 단체이다.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전문영역의 연구경력 20년 이상, SCI급 학술지 논문 게재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산전 유전진단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류 교수는 임신부의 혈액을 이용하여 임신중독증과 태아의 유전질환 검사법 등에 대한 산전 진단 연구분야의 초석을 마련했다. 또한 2019년 국내 최초로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주관 한국형 산전진단 임상진료지침 발간에 총책임을 맡으며 산부인과 기초 연구와 임상연구의 통합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류 교수는 “국내 고위험 임신 증가에 따른 산전관리 인프라 구축과 산전 희귀질환 유전상담과 진단 극복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학술적 교류를 통해 산전 유전진단의 연구와 치료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19 무증상 감염 최소 33%…증상 0.67일 전 전파력 최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 최소 33%…증상 0.67일 전 전파력 최대”

    코로나19에 감염되고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이를 자각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키는 ‘소리 없는 감염’ 즉 무증상 감염이 전체 감염의 최소 33%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더블린대학의 미리엄 케이시 교수 연구팀이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 세계에서 발표된 17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됐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전체 감염 중 무증상 감염은 최소 33%에서 많게는 80%에 이르는 것으로 연구됐다. 고열과 지속적인 기침 등 전형적인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는 데는 평균 6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왔다. 잠복기는 평균 5.8일이었다. 그러나 대개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 빠른 경우는 3일 전부터 다른 사람에게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파는 대부분 증상이 시작되기 3일 전부터 증상이 나타난 후 2일 사이였다. 감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는 증상 발현 0.67일 전이었다. 따라서 감염 확산을 막으려면 최대한 빨리 그리고 효과적으로 감염을 탐지해 환자를 격리시키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연구논문을 전문가들의 검토 전 미리 공개하는 사이트인 MedRxiv에 실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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