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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대통령, 경북대 출신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 임명

    尹 대통령, 경북대 출신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 임명

    25년 경력의 박물관 전문가 윤성용(56)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14일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됐다. 윤 관장은 경북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고구려사를 전공했다. 1997년 국립대구박물관 고고부 학예연구사로 박물관 업무를 시작한 그는 대구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청주박물관장, 국립민속박물관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1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으로 재직하다 이번에 신임 관장에 임명됐다. 연구 논문으로는 ‘고구려 귀족회의의 성립과정과 그 성격’(1997), ‘고구려 건국신화와 제의’(2005), ‘4~5세기 고구려와 신라의 관계’(2006), ‘현장의 소리:국립박물관 학예연구직(2013), 단양 신라 적성비 비편 검토(2015) 등이 있다.
  • 전국 대학생 IEEE 퀴즈대회 영남대 권순호,1위’

    전국 대학생 IEEE 퀴즈대회 영남대 권순호,1위’

    영남대 환경공학과 4학년 권순호(22) 씨가 제9회 전국 대학생 IEEE 퀴즈대회에서 1위(IEE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가 후원하고 KITIS 산학연정보(주)가 주관했다. IEEE는 전 세계적으로?2만 명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된 전기·전자공학 분야 세계 최대 기술 조직으로 국제 표준 개발 및 정책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대학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IEEE 엑스플로(Xplore) DB를 검색해 퀴즈 문제를 푸는 온라인 정보검색대회다. 논문과 학술 매거진 등 주어진 정보를 검색하고 문제를 푸는 대회지만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권 씨는 “평소 학술 논문에 관심이 많아서 논문 읽기를 꾸준히 한 것이 이번 대회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 ‘게임 중독은 질병일까’ 민감한 논쟁거리… 정부 최후 선택에 촉각

    ‘게임 중독은 질병일까’ 민감한 논쟁거리… 정부 최후 선택에 촉각

    게임 중독(게임이용장애)은 과연 질병일까. 오랜 기간 이어져 온 해묵은 논쟁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11) 개정안이 발효된 것이 불과 올해 일이다. 우리나라 역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를 개정하는 2025년까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등재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논쟁이라는 의미다.특히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한때 셧다운제까지 시행했던 한국에선 의료계뿐만 아니라 교육계에서도 주목하는 민감한 논쟁거리다. WHO는 왜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규정했고, 우리 정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WHO, 팬데믹 때 ‘게임 권고’ 모순 2019년 5월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WHO 총회에선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ICD11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ICD11에 따르면 게임에 대한 통제가 불가능하고, 다른 관심사나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하며, 게임으로 인해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는데도 중단하지 못하는 현상이 12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게임 중독으로 진단될 수 있다. 증상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12개월보다 짧아도 게임 중독 판정이 내려질 수 있다. 당시 WHO는 3년 뒤인 2022년까지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WHO는 2014년부터 게임 중독 관련 이슈를 본격적으로 논의해 왔다. 당시 WHO는 내부 중독 섹션 전문가 그룹회의를 통해 게임을 비롯한 디지털 미디어의 과도한 사용이 공중보건학적인 문제라고 판단했고, 이듬해인 2015년엔 ‘게임 중독’(Gaming Disorder)이라고 처음 명명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WHO는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게임 중독을 도박 중독과 함께 ‘충동조절장애’의 일종으로 봐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기에 WHO는 ‘게임에 중독된 뇌는 마약에 중독된 뇌처럼 변한다’는 일부 정신건강의학·뇌과학 분야 연구 결과도 근거로 삼았다. 다만 WHO는 ICD11 통과 이듬해인 2020년엔 오히려 게임을 권고하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 게임을 하자는 ‘#플레이 어 파트 투게더’(#Play a part together) 캠페인을 시작한 것이다. 당시 액티비전 블리자드, 라이엇게임즈, 트위치, 유니티 등 18개 글로벌 업체들이 나서서 “게임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WHO 캠페인에 동참했다.●질병 분류 땐 일자리 8만개 감소 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규정한 이상 우리도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한국의 경우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5년마다 KCD를 개정하는데, 현재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시점은 9차 개정인 2025년이다. 만약 이때 게임 중독이 질병으로 등재된다면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물론 ICD는 ‘권고안’의 개념이기 때문에 각국 정부가 반드시 따를 필요는 없다. 특히 한국에선 게임 산업을 발전시키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중독 등 정신건강 문제를 우선시하는 보건복지부 간에 치열한 의견 대립이 늘 이어지는 만큼 WHO의 결정일지라도 쉽사리 받아들여지기 어렵다. 이에 우리나라는 관계부처와 전문가, 관련 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꾸리고 관련 연구용역을 맡기는 등 신중한 논의를 이어 왔다.주목할 점은 최근 마무리된 다수의 연구용역에서 질병 등재에 대해 부정적인 결론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서울대 안우영 교수 연구팀이 지난해 복지부에 제출한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과학적 근거 분석 연구’ 보고서엔 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판단한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이 담겼다. 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WHO가 게임 중독의 질병 등재 과정에서 참고한 다수의 연구논문이 비임상집단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표본도 편의적 과정에 기초한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이에 따라 표본 대표성을 확인하기 어려워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제약이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나아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등재하면 2년간 게임산업 일자리가 8만개 이상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타났다. 콘텐츠진흥원이 전주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에 따른 파급효과 연구’에 따르면 질병코드 도입 시 2년간 전체 게임산업의 평균 매출액이 44%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게임산업 총생산은 12조 3623억원 줄어들고, 8만 39명이 게임업계 취업 기회를 잃어버린다는 것이 연구진의 결론이다. 또한 수치적인 전망과 별개로 교육계에선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에 대한 ‘낙인 효과’가 발생할 우려도 제기된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향후 민관협의체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2024년에 실태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2025년 9차 KCD 개정 이전에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행성 논란, 게임업계 발목 잡을 수도 윤석열 정부가 친(親)산업 기조를 내건 만큼 게임업계에선 긍정적인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앞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난 1일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게임은 늘 편견과 오해에 시달려 왔다. 게임 과몰입을 질병으로 몰아가는 시선이 엄존한다”면서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라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복지부에선 아직 관련한 뚜렷한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반응도 고무적이고, 특히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게임 자체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게임업계가 더욱 적극적으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최근 몇 년간 많은 질타를 받은 ‘확률형 아이템’을 비롯한 사행성 논란이 게임업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위정현 중앙대 다빈치가상대학 학장 겸 한국게임학회장은 “사행성 논란과 게임 중독 이슈를 연결하면 질병 등재에 찬성하는 목소리에 힘이 보태질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게임업계 스스로 사행성 논란을 씻어내야 하는데, 아직까지 적극적인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무리 게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고 해도 (질병 등재 관련) 국민 여론은 반반 수준”이라면서 “여전히 게임에 부정적인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선 더욱 강력한 자정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 [단독] 최재천 교수 “인류 노리는 바이러스 많아… ‘사회 방역’ 필요한 시점”

    [단독] 최재천 교수 “인류 노리는 바이러스 많아… ‘사회 방역’ 필요한 시점”

    순조롭게 일상을 되찾아 가는 듯했던 국내 방역 상황이 다시 ‘시계 제로(0)’에 빠졌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한 탓이다. 최근 천연두 계열인 원숭이두창의 감염자도 국내에서 나오는 등 야생동물이 사람에게 옮기는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린다. 어떤 인수공통감염병이 언제 인류를 공격할지 가늠할 수 없는 시대다. 서울신문은 12일 생태학 분야의 석학인 최재천(68)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를 만났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민관합동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었다. 최 교수는 “코로나만 우리를 노리는 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의 위기가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깨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BA.5 치명력 약해도 안심할 수 없어 -코로나19 재유행이 공식화됐습니다. “(재유행은) 예상했던 겁니다. 다만 우리가 사는 생태 환경을 생각해 보면 병원체는 갈수록 치명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감염력이 높은 바이러스는 사람(숙주)을 아예 죽게 하거나 침대에 눕혀 둬 전파가 안 되니까요. 코로나19 변이는 알파·베타·감마에 이어 델타일 때 제일 (쉽게 확산해) 난리였어요. (13번째 변이인) 오미크론은 걸린 뒤 쉽게 나은 사람이 훨씬 많잖아요. 전파력은 더 강할지 몰라도 치명력이 약하죠. 지금의 재유행을 이끄는 BA.5는 오미크론 변이로 분류되고 있으니 치명력은 약할 거라 보지만 안심할 수는 없어요. 기존 코로나 백신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거든요. 조만간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뭔가 나오길 기다려 봐야죠.”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활동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지금이 제일 필요한 시점인 것 같은데요. 언론 보도를 보고 폐지된다는 걸 알았죠. 물론 저는 퇴진 의사는 밝혔지만, 직접 연락해 알려줬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새 정부에서 저희더러 ‘정치 방역’을 했다면서 ‘과학 방역’을 하겠다고 하는데요. 저도 과학자로 과학적으로 방역을 도우려고 애썼습니다. 감염내과 교수만 전문가는 아니예요.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각도가 다 다른겁니다. 저처럼 자연을 연구하는 사람은 양쪽을 다 아울러서 보는 거죠. 새 정부가 말하는 과학 방역의 실체는 지켜봐야겠지만, 제가 위원회 마무리되기 전에 ‘우리가 한 건 ‘사회 방역’이었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지금의 상황이 과학만으로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과학적으로만 하려고 하면 소상공인들이 어떻게 되든 말든 방역 지침 내리면 됩니다. 근데 그렇게 하지 않았잖아요. 처음부터 국경 봉쇄를 하지 않고, 경제를 너무 망가뜨리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굉장히 노력해서 그걸 세계가 인정한 거잖아요. 위원회 할 때마다 소상공인 대표들이 토론을 압도했어요. 그만큼 힘드시니까. 그럼에도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님처럼 철저한 방역을 강조하신 분이 계셔서 균형이 잡혔죠. 저는 자연을 관찰하는 사람이잖아요. 위원회가 열릴 때마다 보면 정부는 방역에 관한 발표를 하고, 소상공인들은 보상 얘기만 해요. 서로 다른 얘기만 하다 끝나죠. 저는 ‘경제적으로 힘들어 죽어 가는 사람 살려야 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저를 부른 거 아니냐’며 총대 메고 싸웠죠. 곳간(재정) 탓만 하는 정부의 속사정은 모르겠지만 말이에요. 지난 2년간의 방역이 좋은 평가를 받은 건 3T(검사·추적·치료) 덕분인데 저는 제일 중요한 T 하나가 빠졌다고 봐요. 정부에 대한 신뢰(Trust)예요. 미국은 방역하자마자 시민들이 권리를 박탈하지 말라며 총 들고 나왔잖아요. 근데 우리도 지금은 자칫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에요. 정부에 대한 신뢰가 깨지면 방역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아데노바이러스가 인류 노릴 것이라는 논문” -야생동물이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바이러스 중 치명적인 게 있을까요. “코로나, 천연두에 이어 아데노바이러스 계열이 우리를 노릴 거라는 예측 논문이 있습니다. 저도 바이러스 연구자는 아니라 정확한 예측 근거는 잘 모르지만 이런 연구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분명해요. 코로나만 우리를 노리는 게 결코 아니라는 거예요. 다만, 예상되는 바이러스 중 어떤 게 더 치명적일 거라고 말하긴 애매합니다. 최근 원숭이두창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잖아요. 두창이 천연두거든요. 인류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게 천연두예요. 완전히 박멸했다는 게 아니라 질병이 아니도록 퇴치를 한거죠. 우리도 영장류니까 쉽게 옮을 수 있어요. 상당한 신체적 접촉이 있어야 전염되는 거라 조금은 안심이 되죠. 에이즈가 바로 그런 거잖아요. 두창도 거의 비슷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 당할 수도 있으니까 경각심을 가져야죠.” -인수공통감염병이 발생하는 요인은 무엇일까요. “우리 인간이 농경에 너무 성공해서 그렇죠. 농경 생활 이전에 우리는 전체 포유류 중량의 1%도 안 됐어요. 지금은 우리와 가축화한 동물의 중량을 합하면 99%예요. 인간이 너무 많기에 야생동물 몸에 있던 바이러스가 확률적으로 우리에게 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제 설명입니다. 다시 말해 생명 종의 다양성이 감소하면서 생긴 일이죠. 다양한 종이 있었다면 돌아가며 바이러스가 옮겨갔을 테지만 지금은 인간이 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높으니까요.” -환경보호를 통해 팬데믹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에코백신’을 자주 말씀하십니다. 우리 사회의 자연보호나 기후위기 대응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그동안은 사실 엉망이었죠. 그래도 이번 코로나를 겪으면서 많은 분이 기후변화에 대해 진지해졌다고 생각해요. 굉장히 많은 분이 이런 위기가 온 건 ‘자업 자득’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반갑죠. 지금 잘하면 환경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난 2년간 강의를 수백 번 했어요. 코로나 전에 제가 강의를 하면 많은 분이 ‘좋은 얘기이긴 한데 우리가 그런 거 생각할 땐가’ 하는 표정이 역력했어요. 근데 코로나 기간에는 진지한 표정으로 열중하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좋은 신호라고 생각해요.”  -기후 변화와 연관해 새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공식 폐기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참 어려운 문제인데요. 결국은 시간적 관점을 어떻게 볼 거냐의 차이잖아요. 지금 당장을 놓고 보면 원자력이 좋은 해결책일 수 있는 거죠. 그러나 영원히 안전하다라는 보장이 없는 거잖아요. 그리고 그 안전성을 완벽하게 담보하려면 사실 원전은 경제적이지 못한 에너지원이 되는 거죠. 지금은 우리가 먼 훗날 후손에게 벌어질 수도 있는 위험성을 유보하는 거잖아요. 과연 이게 옳은 일이냐하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만약 우리가 경제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하면 어차피 살자고 하는 일인데 어쩔 수 없지만 제가 보기엔 지금은 그런 시점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세계가 점점 기후 변화 위기를 인지하고 대응해가는 추세인데 그런 시점에 지난 정부가 힘들더라도 이 길을 가야한다고 판단해 탈원전 한 걸 다시 되돌아가는 게 옳은 일일까요. 당분간은 편안할 수 있겠죠. 그런데 그러다 보면 미래 적응력 차원에서 뒤쳐질 수 있지 않을까요?” 교수님께서는 우리사회가 당면한 문제들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게 뭐라고 보시는지요. “세대 갈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 때 어떻게 보면 일부러 이대남, 이대녀 갈라치기를 해서 이용한 측면이 있잖아요. 그런데 남녀 갈등은 언제나 봉합될 가능성이 있어요. 서로 욕하면서도 언제가는 또 만날 거고, 한 이불 덮어야 하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세대 갈등은 노소가 만나 뭔가 얘기를 해야 풀 수 있는데 만날 이유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 평행선을 가거나 더 어긋날 수 있죠.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나이가 들고 젊은 사람은 줄어드는 상황에서 언젠가 잘못하면 폭발하겠죠. 어느 순간 젊은 층에서 ‘우리가 왜 부양해야 하냐’ 이러면 문제가 굉장히 까다롭고 심각해져요. 그래서 너무 곪기 전에 일찌감치 풀어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세대 갈등의 한 부분 중 지식 갈등도 있어요. 요즘 어딜가든 키오스크가 많잖아요, 저도 한 번은 키오스크 앞에서 눈이 잘 안보이니까 좀 느릿느릿 하고 있는데 젊은 친구가 도와드릴까요? 하고 묻더군요. 전 제가 그렇게 느리다고 생각 안해봤는데 이 친구 관점에서 보면 느린거죠. 저도 충분히 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얘기하면 서로 뻘줌해지겠다는 생각에 도와달라고 했어요. 근데 제가 원하는 걸 물어보면서 그 친구가 대신 해주는 거니까 결국 시간은 비슷하게 걸린 거예요. 앞으로 이런 일이 더 많아질 거예요. 기술과 함께 태어난 세대와 그 기술을 배워서 써야 하는 세대 간의 갈등이 표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나우뉴스] “중국 빠진 명문대 순위, 신뢰 못해”...中, 美 대학 순위에 의혹

    [나우뉴스] “중국 빠진 명문대 순위, 신뢰 못해”...中, 美 대학 순위에 의혹

    중국이 미국 하버드대학을 위시로 한 세계 명문대학 순위에 신뢰할 수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학순위발표 업체인 유에스 뉴스 앤 월드리포트(U.S. News &World Report)에서 세계 최고 사립대로 미국의 하버드대학과 MIT 등이 연이어 이름을 올렸지만 이 결과는 부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측정돼 사실을 오도하고 있다면서 10일 불만을 제기했다. 미국 시사 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해마다 ‘미국 대학 순위‘와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최근 공개된 2022년 세계대학순위 TOP10에는 △1위 하버드대 △2위 매사추세츠공과대 △3위 스탠퍼드대 △4위 캘리포니아대 △5위 옥스퍼드대 △6위 콜롬비아대 △7위 워싱턴대 △8위 캠브리지대 △9위 캘리포니아 공과대와 존스홉킨스대 등이 올랐다. 지난해 마찬가지로 미국 대학들이 상위 10위 중 8위를 차지한 셈이다. 반면 중국의 런민대, 난징대, 란저우대 등은 세계대학 순위에서 순위 밖으로 퇴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세 곳의 대학은 중국 정부가 일명 ‘985공정’ 대학으로 꼽은 중국의 29개 일류 대학들이기에 충격이 컸다. 때문에 관영매체를 포함한 다수의 중국 언론들은 앞다퉈 미국 업체가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앞다퉈 보도하는 분위기다. 특히 기관지 관찰자망은 미국 콜롬비아대 수학과 교수인 마이클 사디스 박사가 최근 21쪽 분량으로 공개한 ‘세계대학순위를 정하는 근거 정보가 정확하지 않고 고도로 순위를 조작할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목소리를 인용해 집중 보도했다. 마이클 사디스 박사는 “콜롬비아대가 U.S.News에 제출한 자료를 조사한 결과, 부정확하거나 진실성이 의심되는 자료가 다수 발견됐다”고 거듭 세계대학순위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수년 동안 U.S.News의 순위 조작 가능성과 불공정성, 정보 오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대학 순위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관찰자망의 칼럼니스트 창송은 “중국 대학의 목표는 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인재 양성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운영된다”면서 “보편성과 권위를 잃은 미국 주도의 세계 대학순위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올해 세계 대학순위는 각 대학별 연구 논문의 평판, 교수 간행물, 국제 협업, 졸업생 비율 등 9개 지표에 걸쳐 90개국 이상의 대학들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유원상 선문대 교수 연구팀, 한국융합신호처리학회 ‘우수 논문상’

    유원상 선문대 교수 연구팀, 한국융합신호처리학회 ‘우수 논문상’

    선문대학교 유원상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한국인 피부 영상에 최적화된 피부 질환 분류 모델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한 논문으로 (사)한국융합신호처리학회 2022년 하계 학술대회에서 우수 발표 논문상을 받았다. 12일 선문대에 따르면 유 교수와 학부생 2명, 석사 과정 대학원생 2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피부 영상으로부터 한국인 흑생종 검출을 위한 앙상블 모델의 도메인 최적화 기법’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2019년 보건복지부 암 등록 사업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악성 흑색종이 다른 암에 비해 높은 발병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국내 악성 흑색종 환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흑색종 등 여러 피부 병변에 대한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 기술 연구가 급속하게 발전했지만, 피부색이 다른 인종 등에 따라 진단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다양한 인종의 피부 영상으로 사전 학습된 딥러닝 모델의 학습 지식을 사용해 코호트에 최적화하기 위한 전이 학습(transfer learning) 기법의 효과를 분석해 결합한 모델을 제안했다. 유원상 교수는 “데이터 다양성에 따른 모델의 성능 편향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전이 학습 기법이 최근 제안되면서 이번 논문의 모델을 제안하게 됐다”면서 “추가 데이터 수집을 통해 다양한 한국인 피부 영상에 최적화된 크로스 도메인 지식 증류 기반 피부 질환 분류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민주당, ‘청문회 패싱’ 박순애 교육부 장관 서면질의로 검증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5일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해 서면질의로 검증에 나섰다. 민주당 ‘박순애 교육부 장관 검증 태스크포스(TF)’는 12일 박 장관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정부에 질의하기 위해 국회 의안과에 서면질의서를 제출했다. TF는 21대 국회 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인 강득구·강민정·권인숙·서동용·유기홍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국회법 122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국회의장에 서면으로 질문서를 내면 의장은 이를 정부에 이송하고, 정부는 질문서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 서면으로 답해야 한다. TF는 앞서 박 장관과 관련해 만취음주운전 적발 후 재직 학교로부터의 징계 여부, 논문표절 의혹, 장녀의 위장전입 의혹, 서울대 재직 당시 서울대에 입학한 장녀의 장학금 특혜 수령 의혹, 차남의 학교장추천 고려대 수시 입학 여부 등 7가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서 의원은 “박 장관은 그동안 원 구성 미비와 인사청문특위 미구성을 사유로 인사청문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물론, 만취음주운전 사유와 연구 부정 의혹 등에 대해서도 제대로 해명하지 않았다”며 “박 장관은 이번 서면질의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강민정 의원은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장관이 600만 아이들에게 떳떳할 수 있겠느냐”면서 “오늘은 서면질의서로 인사청문회를 하지 못한 부분 보완하지만, 앞으로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 구성되고 교육위 운영되면 두고두고 자격 없는 교육부 장관의 능력과 정책 의지, 책임에 대해 계속 추궁할 것”이라고 했다.
  • 여성 하체 ‘리얼돌’ 국내로 들어온다… 논란 재점화

    여성 하체 ‘리얼돌’ 국내로 들어온다… 논란 재점화

    그동안 ‘풍속을 해치는 물품’으로 규정돼 수입이 일체 금지됐던 리얼돌이 국내에 들어온다. 관세청은 법원 측이 리얼돌 수입 금지 조치는 부당하다는 판결에 대해서도 항소까지 불사하며 규제를 고수했지만, 2019년부터 ‘리얼돌이 음란물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수입통관보류처분을 취소하는 법원 판결이 쌓이자 반신형 등 전신이 아닌 신체 일부를 묘사한 리얼돌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반신형 등 신체일부를 묘사한 리얼돌에 대해 원칙적으로 통관을 허용하게 한 지침을 일선 세관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신형 리얼돌은 다음 달 열리는 ‘미성년 형상 리얼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를 반영해 세부 통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리얼돌 통관 보류건수는 2017년 13건에서 2018년 101건, 2019년 356건, 2020년 280건, 2021년 428건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5월까지 210건의 통관이 보류됐다. 이 가운데 수입업자가 관세청의 통관보류 처분에 불복해 지난 5월까지 법원에 제기한 소송건수는 총 44건에 이른다. 관세청은 16건에서 패소했고, 중간 소 취하가 4건 있었다. 나머지 24건은 계류 중이다. ‘성욕 해결’ vs ‘성적 모욕’ 논란 국내 여론은 “리얼돌은 성인용품일 뿐이며 개인의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과 “여성을 성적 대상화해 인권을 침해한다”는 의견으로 갈린다. 리얼돌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리얼돌 통관을 불허하는 행위는 국가가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의 행복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결혼을 포기한 사람, 노인, 혹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정상적인 성생활을 즐길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인 성욕의 훌륭한 대체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시민단체 및 여성계는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다며 이를 반대한다. 윤지영 교수는 ‘리얼돌, 지배의 에로티시즘’ 논문에서 “인형은 일방적으로 예뻐해주고 귀여워해주며 사랑해주는 대상임과 동시에, 언제든 맘에 들지 않으면 짓이거나 훼손 가능하며 대체·폐기 가능한 취약성을 의미한다”며 “인형 위상은 남성 중심적 사회에서 여성이 갖는 위상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남성들의 치료와 성욕 해소를 위한 도구적 존재로 여성 신체가 형상화되는 일이 여성들에게 어떤 인격침해나 심리적·신체적 훼손을 유발하는지, 어떤 측면에서 트라우마적 요소가 될 수 있는지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영국·호주, 아동 리얼돌은 불법 영국,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는 아동 형상 리얼돌을 불법으로 보고 있다. 한 초등학교 운영위원이 성적으로 대상화한 아동 사진 3만4000개와 100cm의 아동 형상 리얼돌을 갖고 있다 적발되자, 영국 검찰청은 2019년 아동 리얼돌 유통하거나 구매할 시 최대 12개월의 징역형을 구형한다는 내용의 검찰 규정을 만들었다. 호주에서도 아동 형상 리얼돌 수입이 증가하자 아동 형상 리얼돌을 소지하거나 판매, 서비스할 시 구금형에 처하고 있다. 
  • 여영현 선문대 교수, 정부 근정 포장

    여영현 선문대 교수, 정부 근정 포장

    충남 아산의 선문대학교는 행정·공기업 학과 여영현 교수(58)가 제17회 지방공기업의 날 행사에서 지방공기업의 학문적 발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근정 포장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 지방공기업 학회장과 지방공기업 평가원 이사로 활동 중인 그는 지방공기업 평가, 혁신사례, 정책 제안 공모 등을 개최해 공기업 발전에 노력했으며, 공기업 혁신과 의료원의 공공성에 대한 주제로 20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 유명저널(SCI급, KCI급)에 발표해 한국 공공기관의 실태와 성과를 알렸다. 여 교수는 행정안전부 지방 출자·출연기관 관리법안과 공사·공단의 통합화, 시장성 테스트 위원으로 민간 경제 침해 방지 등 각종 법령·정책 발굴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 교수는 “민간기업이 수익성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지방공기업은 수익성과 주민복리를 위한 공익성, 그리고 자치 발전이라는 차원에서 국가공기업과도 비교된다”며 “따라서 수익성·공익성·책임성을 어떻게 조화시켜나가야 할지, 기관의 사업유형과 지역 특성에 따라 그 최적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선문대 교양대학 학장을 역임하고 있는 그는 2017년 공기업 발전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과 2017년 교육부 학술연구성과 우수학자로 선정돼 부총리 및 교육부 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도시과학국제저널, SSCI 도시 분야 Q2 진입”

    사단법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서울시립대와 공동 발간한 국제학술지 ‘도시과학국제저널(IJUS)’이 ‘2022년 학술지인용보고서(JCR)’에서 인용지수(JIF) 3.012를 받으며 도시 분야 Q2에 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학술지인용보고서’는 인용지수를 포함해 학술지의 세계적인 인지도와 영향력을 평가하는 보고서로,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사가 매년 6월 말에 발표한다. 도시과학국제저널은 2019년 12월 처음으로 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SSCI)에 등재된 이후 3년 만에 인용지수 3을 넘김과 동시에 도시 분야 등재지 중 상위 50%에 해당하는 Q2에 처음 진입했다. 올해 발표된 학술지인용보고서에 따르면 도시과학국제저널에서 2020년에 발간한 논문 중 인용도가 가장 높은 논문은 ‘코로나19가 도시와 지역에 미치는 영향’, ‘미래 도시 교통 수단의 가능성’, ‘데이터를 이용한 스마트 도시계획과 지속가능한 발전’ 등이다. 한편, 도시과학국제저널은 국토·도시분야 아시아 유일 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 등재지다. 1997년 창간했으며 2011년 인문학 및 사회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 출판사인 라우트리지를 통해 출판을 시작했다.
  • “중국 빠진 명문대 순위, 신뢰 못해”...中, 美 대학 순위에 의혹

    “중국 빠진 명문대 순위, 신뢰 못해”...中, 美 대학 순위에 의혹

    중국이 미국 하버드대학을 위시로 한 세계 명문대학 순위에 신뢰할 수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학순위발표 업체인 유에스 뉴스 앤 월드리포트(U.S. News &World Report)에서 세계 최고 사립대로 미국의 하버드대학과 MIT 등이 연이어 이름을 올렸지만 이 결과는 부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측정돼 사실을 오도하고 있다면서 10일 불만을 제기했다.  미국 시사 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해마다 ‘미국 대학 순위'와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최근 공개된 2022년 세계대학순위 TOP10에는 △1위 하버드대 △2위 매사추세츠공과대 △3위 스탠퍼드대 △4위 캘리포니아대 △5위 옥스퍼드대 △6위 콜롬비아대 △7위 워싱턴대 △8위 캠브리지대 △9위 캘리포니아 공과대와 존스홉킨스대 등이 올랐다. 지난해 마찬가지로 미국 대학들이 상위 10위 중 8위를 차지한 셈이다.  반면 중국의 런민대, 난징대, 란저우대 등은 세계대학 순위에서 순위 밖으로 퇴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세 곳의 대학은 중국 정부가 일명 ‘985공정’ 대학으로 꼽은 중국의 29개 일류 대학들이기에 충격이 컸다.  때문에 관영매체를 포함한 다수의 중국 언론들은 앞다퉈 미국 업체가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앞다퉈 보도하는 분위기다.  특히 기관지 관찰자망은 미국 콜롬비아대 수학과 교수인 마이클 사디스 박사가 최근 21쪽 분량으로 공개한 ‘세계대학순위를 정하는 근거 정보가 정확하지 않고 고도로 순위를 조작할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목소리를 인용해 집중 보도했다.  마이클 사디스 박사는 “콜롬비아대가 U.S.News에 제출한 자료를 조사한 결과, 부정확하거나 진실성이 의심되는 자료가 다수 발견됐다”고 거듭 세계대학순위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수년 동안 U.S.News의 순위 조작 가능성과 불공정성, 정보 오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대학 순위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관찰자망의 칼럼니스트 창송은 “중국 대학의 목표는 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인재 양성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운영된다”면서 “보편성과 권위를 잃은 미국 주도의 세계 대학순위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올해 세계 대학순위는 각 대학별 연구 논문의 평판, 교수 간행물, 국제 협업, 졸업생 비율 등 9개 지표에 걸쳐 90개국 이상의 대학들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 법원, ‘김건희 논문 표절 의혹’ 예비조사위 회의록 제출 명령

    법원, ‘김건희 논문 표절 의혹’ 예비조사위 회의록 제출 명령

    졸업생들이 학교법인 상대로 낸 손배소원고 측 문서제출명령 신청 받아들여법원이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연구부정 의혹을 조사한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예비조사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하라고 학교법인 국민학원에 명령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11단독 이준구 판사는 10일 국민대 졸업생들이 학교법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측의 문서제출명령 신청을 지난달 29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대 졸업생 113명은 예비조사위원회가 김 여사의 논문을 두고 연구부정행위 심의를 충분히 했는지 입증하기 위해 위원회 회의록에 대한 문서제출명령을 신청했다.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꾸린 졸업생들은 “국민대가 논문에 대한 검증 불가 결정을 하면서 국민대의 위상을 떨어트리고 동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원고 1인당 30만원씩 청구하는 소송을 지난해 11월 제기한 바 있다. 국민대는 지난해 7월 김 여사의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연구:‘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2008)에 대한 연구부정행위 의혹이 불거지자 연구윤리위를 구성해 예비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예비조사위는 “2012년 8월 31일까지의 연구부정행위에 대해서는 만 5년이 경과해 다루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고 연구윤리위는 같은 해 9월 본조사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원고 중 한명인 김준홍 비대위원장은 “연구윤리위가 최소한의 학자 양심으로 작동한다고 믿고 있지만 예비조사 단계에서 조사가 허술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예비조사위의 논의 과정에서 내용 및 형식,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를 따져 재조사를 포기한 결정이 합리적이었는지를 검증할 것”이라면서 “예비조사위의 회의 내용 목록을 보면 김 여사 의견도 포함되어 있어 해당 내용도 파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여드름인 줄” 미 배우가 고백한 원숭이두창 증상

    “여드름인 줄” 미 배우가 고백한 원숭이두창 증상

    “여드름으로 오해했던 발진들이 처음에는 몸통과 민감한 부위에만 나타났다.” 최근 미국 배우 맷 포드(30)는 “사람들에게 증상을 정확히 알리고, 예방 백신 접종을 권유하려는 목적”이라며 동영상공유 플랫폼 틱톡에 원숭이두창 증상을 고백하는 영상을 올렸고, ABC7 뉴스 등 미 언론들은 이를 보도했다. 맷 포드는 지난달 17일 몸의 발진을 발견했다. 흔한 여드름인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주변 지인 몇 명이 원숭이두창 증상으로 보건당국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발진이 생긴 다음날부터 몸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다. 열, 기침, 목과 입 주변의 통증, 식은땀 등 독감과 같은 증상이 5일 동안 이어졌고,  병원을 찾은 그는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과 함께 격리 통보를 받았다. 맷 포드는 “여드름으로 오해했던 발진들이 처음에는 몸통과 민감한 부위에만 나타났다”고 했다. 5개도 채 안 됐지만 점차 늘어나기 시작해 크기도 매우 빠르게 커졌다. 얼굴, 팔, 배 등에 약 25개의 발진이 생겼다“고 했다. 온 몸을 덮은 발진은 극심한 통증까지 동반해 밤잠을 이루기 힘들었다. 그는 결국 마취 진통제까지 맞아야 했다. 발진은 거의 2주 동안 지속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원숭이두창을 ‘동성애 질병’이라며 그를 공격했다. 포드는 “낯선 사람들이 나의 성생활에 대해 (무례하게) 질문을 던져왔다. 왜 사람들이 원숭이두창 감염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싫어하는지 알게 됐다. 원숭이두창은 피부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 키스, 성관계, 병변과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발진 의심되면 검사 받아야” 원숭이두창은 유럽 지역 어린이·임신부에게도 번지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 어린이·임신부, 면역 저하자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일반 성인 외 취약계층에서도 지속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에서 원숭이두창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실제 확진자 숫자보다 숨은 감염자들이 훨씬 많을 것이라며 이들로 인한 폭발적인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몸에 의심스러운 발진이 있는 사람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숭이두창 증상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다른 경우도 있다. 국제 학술지인 랜싯(Lancet) 감염병 저널에 1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순 영국 런던에서 확진된 54명 가운데 94%가 주요 증상인 피부병변이 항문과 생식기 주변에 나타났다. 발열은 57%만 호소했다. 원숭이두창은 성관계 뿐 아니라 의심 환자와의 밀접 접촉으로 위험도가 높아진다. 확률은 낮지만 피부 접촉, 옷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가족 간의 접촉을 통해 어린이와 임신부 등도 감염될 수 있다.
  • 코로나 재유행 시작…“재감염시 심장마비·당뇨 위험”

    코로나 재유행 시작…“재감염시 심장마비·당뇨 위험”

    지난 1일부터 주간 일평균 1만 32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가 사실상 재유행 단계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백신 접종으로 얻은 면역력이 거의 남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에 재감염될 경우 심장 마비, 당뇨병, 신경 질환의 위험이 더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지야드 알 앨리 교수 연구진은 6일(현지시간)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리서치스퀘어에 코로나19 재감염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면역 회피 능력이 있는 오미크론(BA.1) 하위 변이 BA.4, BA.5가 미국·유럽 등에서 재확산을 이끄는 가운데, 연구진은 코로나19에 한 번 감염된 25만 명 이상과 2회 이상 감염된 3만8000명의 건강 기록을 비교했다. 재감염자 중 코로나19 2회 감염자는 3만6000명, 3회 감염자는 2200명, 4회 감염자는 246명이었다. 코로나19에 걸린적 없는 530만 명은 대조군으로 삼았다. 그 결과 코로나19에 한 번 걸렸던 사람들과 비교해 두 번 이상 감염된 이들이 마지막 감염 후 6개월 이내 사망할 위험은 2배 이상, 입원할 위험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 이상 감염자는 폐와 심장 문제, 피로, 소화와 신장 질환, 당뇨병, 신경 질환의 위험이 더 높아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재감염 후 흔히 흉통, 비정상적인 심장박동, 심장마비, 심부전, 혈전 등의 질병이 새롭게 진단됐다. 연구진은 “새로운 건강 문제 위험은 코로나19 재감염 초기에 가장 높았지만, 그 위험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재감염시 건강 문제 위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증가했고, 감염이 될 때마다 위험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알 앨리 교수는 “이전에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다면, 면역 체계가 이를 인식하도록 훈련되고 이에 대항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재감염이 되면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각각의 감염이 새로운 위험을 가져오며 그 위험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적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첫 감염 때 발현되지 않은 증상이) 재감염 때 질병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첫 감염 경험, 안심할 수 없다” 미 전염병 전문가 다니엘 그리핀 박사는 CNN에 “많은 사람들이 ‘만약 내가 첫 감염에서 살아남는다면, 두 번째 감염에선 정말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바이러스는 계속 변이하고 있고,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재감염의 증상이 경미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WSJ은 이번 연구가 주로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점을 지적하면서, 재감염이 어떻게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선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첫 감염으로 면역 체계나 한 개 혹은 그 이상의 장기가 약화된 상태에서 재감염이 장기를 손상시켜 증상을 발현시킬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고 전했다. ‘4차 접종’ 효과적이지 않을 수도 전문가들은 전 국민 대상 4차 접종 계획은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백신 접종의 목적은 감염 예방과 중증화율을 낮추는 것인데, 앞으로 2주 후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는 백신 면역 회피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개량백신은 오는 10월 화이자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 한국전기연구원, 소부장 우수 국가연구실로 선정

    한국전기연구원, 소부장 우수 국가연구실로 선정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차세대전지연구센터의 이차전지 기능성소재연구실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우수 국가연구실(N-Lab)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한국전기연구원 이차전지 기능성소재연구실은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이차전지 인프라(드라이룸 172㎡, 성능 및 안전성 평가시설 330㎡, 화재 안전성 평가시설 200㎡, 레독스흐름전지 평가인증센터 2298㎡ 등)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연구인력은 총 44명이 있다. 세계최고 수준에 근접한 연구역량과 인프라, 다수의 특허·기술이전·산업지원 실적 및 경험을 인정받아 2020년 9월 국가연구실로 지정됐다. 연구실은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저가 대량생산 핵심기술 개발 ●수중함용 리튬전지모듈 성능 및 안정성 평가 표준 개발 ●고에너지밀도 플렉시블 리튬황전지용 전극 구조체 제조 기술 개발 등 성과를 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연구실에서 개발한 주요 기술은 기업체에 이전돼 상용화 발판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 금액은 모두 18억 4000만원에 이른다. 한국전기연구원은 또 최근 3년간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10 이상의 우수 논문 15편을 포함해 모두 54편의 이차전지 관련 연구개발 논문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엄승욱 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은 “전기연구원은 1993년부터 30년간 연구를 수행해온 리튬이차전지 개발 역사의 산실”이라며 “전지 분야에서 대한민국 기술 독립을 실현하는 대표 연구실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재택근무 확산에 여성 가사활동 늘고 수면 줄어… 성별 분업 강화”

    “재택근무 확산에 여성 가사활동 늘고 수면 줄어… 성별 분업 강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보편화된 재택근무·유연근무제가 전통적인 성 역할 강화에 일조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재택근무제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가사노동시간 증가, 수면시간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최근 발간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여정연) 학술지 ‘여성연구’ 제113호에 실린 논문 ‘재택근무제도 사용이 근로자의 시간 사용에 미치는 성별효과 연구’에 따르면 재택근무자의 가사시간 변화를 묻는 질문(10점 척도)에 남성은 5.38, 여성은 6.00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가사활동 시간이 증가했는데, 여성의 증가폭이 조금 더 컸다는 의미다. 남성 재택근무자의 92%가 가사노동시간에 변화가 없었던 반면, 여성 재택근무자의 37%는 가사노동시간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수면시간 변화는 남성 5.08, 여성 4.89였다. 연구를 수행한 김지현(연세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씨는 “여성에게는 재택근무가 가사 및 돌봄을 수행하기 용이한 환경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여성 재택근무자가 수면시간을 줄이는 것은 수면이 다른 활동에 비해 후순위의 영역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여성들의 가사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및 육아휴직 쿼터제 도입 등을 제언했다. 유연근무제 또한 노동시장의 성별 양상을 뚜렷히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정연의 ‘젠더리뷰’ 여름호 ‘통계로 보는 여성: 여성근로자의 일·생활 균형, 현실과 전망’에 따르면 2015~2021년 유연근무제 활용률은 상용, 임시, 일용 근로자 순으로 집계됐다. 상용근로자 중에서는 지난해 기준 남성(22.3%) 비중이 여성(19.7%)보다 더 높고, 임시 근로자에서는 여성(7.6%)이 남성(6.7%)보다 더 높았다. 연구진은 “특히 유연근무제 활용률이 늘어나기 시작한 2018년에는 300인 이상 기업규모에 종사하는 남성 임금근로자들의 참여율이 확연히 높아졌다”며 “여성은 주로 비정규직, 저임금, 서비스직, 중소기업 등에 종사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유연근무제의 성별 양상은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를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 [아하! 우주] 우리은하 블랙홀과 가장 가깝네…초당 8000㎞ 공전하는 별 발견

    [아하! 우주] 우리은하 블랙홀과 가장 가깝네…초당 8000㎞ 공전하는 별 발견

    우리은하 중심에 위치한 블랙홀 주위를 역대 가장 가깝게 도는 별이 발견됐다. 최근 독일 쾰른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블랙홀 주위를 초당 8000㎞의 속도로 공전하는 별 'S4716'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천체물리학 저널(Astrophysical Journal) 최신호에 발표했다. 지구가 속한 우리은하 중심에는 태양 질량의 430만 배에 달하는 초대질량 블랙홀 궁수자리(Sagittarius)A*가 얌전하게 똬리를 틀고있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2만7000광년(1광년=9조5000억㎞)에 달하며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세계 주요 전파망원경을 통해 실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놀라운 점은 이 블랙홀 근처에 'S 성단'이라 불리는 밝기와 질량이 다른 100개 이상이 별들이 빽빽하게 모여있다는 사실이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강력한 중력을 가진 블랙홀 주위에도 이를 공전하는 별들이 많다는 것이 확인된 것. 과거 쾰른대학 연구팀은 이 지역에서 S2를 비롯한 여러 별들을 차례차례 발견했다.이중 가장 유명한 S2의 경우 블랙홀을 공전하는데 16년이 걸렸다. 2020년에는 공전주기 9.9년인 S62, 또한 공전주기 7.2년의 S4711도 확인되면서 연구팀은 점점 더 블랙홀과 가까운 별을 찾아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보다 더 가까운 공전주기 4년의 S4716을 찾아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블랙홀과 S4716의 거리는 약 100AU(1AU=지구와 태양 사이의 평균 거리로 약 1억5000만㎞)로 천문학적인 관점에서는 가깝다.   논문의 주요저자인 플로리안 파이스커 박사는 "S2는 마치 영화관에서 당신 앞에 앉은 덩치 큰 사람처럼 행동한다"면서 "이 때문에 우리은하 중심을 관측하는 시야가 S2에 의해 자주 가려지지만 잠깐의 순간 우리는 블랙홀의 주변을 관측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거대질량 블랙홀 근처에서 별이 그렇게 가깝고 빠르며 안정적 궤도에 있다는 것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면서 "이번 발견은 우리은하 중심부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별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 우리 집 분리수거 잘하면 뭐하나… 美친환경제도 15년 전으로 역주행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우리 집 분리수거 잘하면 뭐하나… 美친환경제도 15년 전으로 역주행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환경청 온실가스 규제 권한 없다”보수 대법관 석탄기업 손 들어줘 ESG 선구자 래리 핑크 입장 전환“과도한 기후대책 고객 이익 상충” 개인적 ‘그린 넛지’ 활동 확산에도기업·정부 차원 움직임은 엇갈려#1.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 권한이 없다”는 판결을 내놓았다. 석탄발전 비중이 높은 주들과 석탄 기업들이 EPA의 배출량 규제가 부당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6대3의 다수의견으로 EPA 패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 이로써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정하려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미국의 역할을 강조한 지 8개월 만의 좌절이다. 미 연방대법원 시간표를 따져 보자면 EPA에 배기가스 배출 규제 권한이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던 2007년의 기조를 15년 만에 뒤집은 것이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임명된 보수 성향 대법관들이 EPA 패소를 확정 지으면서 기후 대응을 둘러싼 보혁 갈등도 심화되는 분위기다. #2.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핑크는 지난 5월 “다음 주주총회에서 기후 관련 안건 대부분에 반대표를 던지겠다”면서 “과도한 기후변화 대책은 우리 고객사들의 재무적 이익과 상충된다”고 했다. 2020년 연례 서한에서 “주총에서 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ESG) 개선 경영에 소홀한 기업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하거나 주주 개입 활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던 자신의 2년 전 행보와 정반대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2년 전 ESG 경영 열풍을 촉발시킨 주인공인 핑크가 입장을 바꾸면서 주요 기업의 ESG 경영 활동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마저 제기됐다. 전 세계 정상들이 모여 전 지구적 차원의 탄소중립 이행 목표를 세우지만 정작 각국으로 돌아간 뒤에는 기후 대응 이행에 머뭇거리는 건 수십 년째 반복돼 온 일이다. 주요국별로 연도별 이행 목표를 세우지만 정권 교체나 정부 내 이견, 사법부 판결과 같은 내부 정치동력에 밀려 이행 목표가 수정되는 일도 드물지 않다. 자체적으로 탄소배출 절감 공정 구축을 시도하지만 결국은 보다 손쉬운 탄소배출거래제를 활용해 기업의 수익률을 유지하려는 노력 역시 투자업계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탁월한 경영 전략으로 받아들여진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한다’는 식의 목표는 모호하고 먼 일이 되고, 이를 실행하는 단계에서는 정부와 기업의 비용이 늘어난다는 인식이 있기에 기후 대응 실행이 좌절되는 일이 반복돼 왔다. ‘기후변화는 과학자들이 꾸며 낸 허구에 불과하다’는 식의 음모론은 그나마 빠르게 설득력을 잃고 있다. 지난해 COP26을 앞두고 미 코넬대 연구팀은 세계 주요 학술지에 발표된 기후 관련 논문 9만여편을 분석해 연구의 99.9%가 인간이 기후변화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지지하고 있었다고 집계했다. 1991~2012년 발표된 기후 관련 논문을 분석한 2013년 연구에서 이 비율은 97.0%였다. 나머지 3%에는 기후변화가 자연적인 현상이거나 실재하지 않는 현상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나아가 위기가 전 지구적으로 닥칠 수 있음을 보여 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과 기업이 주주 가치 제고를 넘어 사회적 역할을 완수해야 한다는 취지의 ESG 경영 열풍이 분 기간이 겹친 덕에 기후 대응이 전 인류의 과제라는 공감대는 과학계를 넘어 일반 대중에게도 형성됐다. 이는 온실가스인 메탄을 발생시키는 육류 소비 억제 캠페인, 청소년기 기후 우울증 관리 구축에 대한 관심, 겉으로만 친환경을 표방하는 기업의 그린워싱에 대한 감시 활동과 같은 새로운 사회적 현상으로 발현됐다. COP26이나 그린피스뿐만 아니라 세계식량기구(FAO), 세계보건기구(WHO), 소비자단체 등이 기후변화 관련 담론장에 속속 참가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다음 과제는 기후 대응 참여를 확산시킬 것인지가 됐다. 이에 기후 대응을 위한 ‘그린 넛지’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는 뜻인 넛지는 부드러운 개입으로 사람들의 선택 변화를 이끄는 일을 말한다.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과 넛지를 합친 그린 넛지는 유익한 동시에 손쉬운 일을 수행하게 해 탄소중립을 실현시키는 노력이라 하겠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이를테면 식물성 요리에 대한 매력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메뉴판, 눈에 잘 띄고 근처에 배치된 재활용품 수거함, 회의나 행사에서 남은 음식을 공유하는 시스템, 음식물 낭비를 막기 위해 카페테리아에서 작은 접시나 쟁반을 제공하지 않는 활동 등을 그린 넛지의 예로 들고 있다. 조깅을 하거나 걷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 줍깅이나 플로깅 역시 건강과 친환경 활동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린 넛지 속성을 지닌 활동으로 분류된다. 그러니 이번 미 연방대법원의 EPA 패소 판결이나 ESG 경영에 관한 핑크의 입장 선회는 그린 넛지 활동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확산될 뿐 기업이나 정부 차원에서는 요원한 과제임을 방증한다. 미 연방대법원은 특히 “1970년 설립 당시 의회가 EPA의 탄소 배출 감축 권한을 허가하지는 않았다”며 기후 대응 문제를 국가의 행정명령 대신 의회 토론 사안으로 만들어 버렸다. 기후 대응의 문제가 새로운 보혁 갈등 재료가 될지, 넛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과제가 될지 기로에서 일단 전자가 될 개연성이 커진 셈이다.
  • 빙하 녹고 경작지 줄고 … 서유럽에 닥친 최악 이상 기후

    빙하 녹고 경작지 줄고 … 서유럽에 닥친 최악 이상 기후

    적어도 등반객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탈리아 알프스 산맥의 빙하 붕괴 사고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 서유럽 지역이 겪고 있는 최악의 이상기후가 낳은 비극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빙하가 녹고 강이 바닥을 드러내는 등, 지난 겨울부터 이어진 가뭄과 올 여름 극심한 폭염의 여파가 가시적으로 드러나며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7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 등 포강(Po river) 주변 5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탈리아 북부를 관통하는 650㎞ 길이의 포 강 일대에서는 이탈리아의 농작물 생산량의 30%가 재배되는데, 지난 겨울 강설량이 급감하면서 강으로 물이 흘러내리지 않아 지류가 마르고 이로 인해 농업이 타격을 입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형식적 절차를 건너뛰고 물 배급제와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 가뭄 피해 농가 등의 지원에 3800만 달러(492억원)를 투입한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3일 빙하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 마르몰라다산의 현장을 찾아 “이번 비극은 확실히 환경 악화와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가 이뤄질 수록 빙하가 녹아내리는 사태가 빈번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위스 로잔대 자크 무레이 박사는 “기온이 높아질수록 빙하의 강도가 약해져 균열이 생기고 물이 녹아 바위까지 다다르면 빙하가 미끄러진다. 기후 변화는 이미 등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스페인과 포르투갈 일부 지역이 40도가 넘는 폭염에 신음하는 가운데 이베리아 반도가 1200년 만에 가장 건조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저널에 발표된 논문 ‘지난 1200년 동안 전례가 없었던 아조레스 고기압의 팽창’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이 이베리아 반도의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아조레스 고기압에 대해 기원전 850년부터의 데이터를 컴퓨터 모델로 분석한 결과 고기압의 팽창 주기가 1850년부터 급격하게 짧아졌다. 이로 인해 이베리아 반도에 폭염과 가뭄이 빈번해지면서 이베리아반도 전역의 포도 재배 지역이 2050년까지 25%에서 많게는 99%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논문은 내다봤다.
  • 부실인사 논란 지적에...尹 “전 정권 장관 중에 훌륭한 사람 봤나”

    부실인사 논란 지적에...尹 “전 정권 장관 중에 훌륭한 사람 봤나”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최근 부실인사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느냐”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인사 관련 비판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전임 문재인 정부를 거론한 발언과 관련해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언급하며 ‘부실인사, 인사실패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반복되는 문제는 충분히 검증 가능한 것이 많았다’는 질문에는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를 해보라”며 “사람들의 자질이나 이런 것을”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답변 직후 다른 질문을 듣지 않고 곧바로 집무실로 이동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김승희 전 후보자의 거취를 묻는 질문을 받고 “자기가 맡은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정부는 그런 점에서 빈틈없이 사람을 발탁했다고 자부한다”며 “전 정부와 비교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다르다. 참모, 동료들과 논의하겠다”고 덧붙여 인사와 관련한 빠른 결정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김승희 전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어 윤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김승겸 합참의장을 임명 재가하고 송옥렬 공정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했다. 이어 야당에서는 ‘국회 패싱’, ‘부실 인사’ 등의 비판이 나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장관(사회부총리)은 이미 심각한 음주운전 전력이나 논문 표절, 갑질 행태에 대해 국민 공분이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박 장관을 살리기 위해 김승희 후보자를 날린 사전 기획 속에서 강행된 것 아니냐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같은 당 조오섭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지인 인사’라는 비판과 성희롱성 발언 의혹이 제기된 송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또다시 인사 검증 부실이 드러났다”며 “윤 대통령이 추천하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빈틈투성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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