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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질·폭력 교장들 유임·영전”… 전남교육청, 파행 인사 논란

    전남교육청이 교사들의 갑질 피해를 외면하고, 교직원 간 갈등을 방치하는 파행 인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다음달 정기 인사에서 ‘갑질과 폭언’ 등으로 징계위원회에서 ‘감봉 2개월과 승급 12개월 제한’ 등의 징계를 받은 해남군 A고 교장이 유임됐다. 고흥 지역 B고교 교장은 현재 갑질 등의 혐의로 도교육청 징계위원회에 회부 중인데도 근무 여건이 더 좋은 광양 지역 C고등학교로 옮겼다. 이에 전교조 전남지부는 이날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단과 폭언, 강압적 학교운영과 같은 갑질은 학교 교육력을 파괴하는 행위다”며 “이들에 대한 단호한 조치로 전남교육의 방향과 가치를 재정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교직원 징계 등 갈등이 지속되는데도 학교장은 유임하고, 폭력을 행사한 또 다른 갑질 교장은 영전까지 했다”고 성토했다. A고 교사는 이날 “학교장은 어떤 교육적 비전과 열의도 없고, 학교 구성원들은 이런 사람이 왜 교장이 됐는지 의아해한다”며 “교사와 학부모는 교장에 대해 어떤 기대도 하지 않는 상태로 이달 말까지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집단행동으로 항의하겠다”고 했다. 특히 “폭언을 들은 교사들은 아직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학교장과 계속 생활하고 있다”며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 신왕식 전교조 전남지부장은 “전남 교육은 변화와 혁신 대신 원칙과 상식이 없는 상태가 되고 있다”며 “지금껏 중징계받고도 유임시킨 전례가 없는 만큼 김대중 교육감은 신속 조치로 어지러운 학교현장을 수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영종 주민들 “외국인학교 유치, 인천시장이 직접 나서라”

    영종 주민들 “외국인학교 유치, 인천시장이 직접 나서라”

    인천 영종도 주민들이 10년 이상 방치 중인 중구 운북동 1280의4 일대 영종 국제학교 부지 해결과 외국인 학교 유치에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와 영종학부모연대 등은 2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종도 내 외국인학교 유치도 송도국제도시 사례와 같이 양해각서(MOU)를 맺는 방식으로 우선 진행하고 사업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아닌 인천시장이 직접 지휘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국제학교가 송도에 2곳, 청라에 1곳 있지만 영종은 계획과 달리 없다”며 “송도는 지난해 또다시 해로우스쿨과 MOU를 맺었는데도 영종 국제학교 부지 10만 1605㎡(약 3만평)는 10여년 동안 방치돼 차별 행정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부지를 10년 넘게 방치한 것은 인천경제청의 소극적인 행정 때문”이라며 유 시장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도시공사(iH) 소유인 운북동 부지에 ‘영종 국제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약 3만 2458㎡를 수익시설로 개발한 뒤 개발이익금으로 나머지 6만 9147㎡에 학교를 짓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그러나 참여의사를 밝힌 킹스칼리지 한국부대표단이 최소 3만 2000㎡에서 최대 6만 4000㎡의 수익 부지를 추가로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영종 주민들은 “이익을 추구하는 개발업자 입장에서는 남는 이익금으로 학교를 지어야 하는 상황이라, 건축비가 적게 들어가는 학교를 선택할 것이고 부실공사와 학급 질 저하는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부지 전체에 학교를 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 뉴라이트 학자가 독립기념관 임원으로… 이념 논쟁 확산

    뉴라이트 학자가 독립기념관 임원으로… 이념 논쟁 확산

    독립운동가들을 기념하고 연구하는 국가기관인 독립기념관의 임원(이사)에 ‘일제 식민 지배 덕분에 근대화됐다’고 주장하는 뉴라이트 계열 학자가 선임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보훈부 산하 독립기념관은 ‘식민지 근대화론’의 산실로 꼽히는 낙성대경제연구소 박이택 소장을 최근 신임 이사로 임명했다. 선임 과정부터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적지 않았지만 보훈부가 밀어붙였다는 후문이다. 최근 정부·여당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미화하는 영화 ‘건국전쟁’ 띄우기가 한창인 것과 맞물려 ‘이념 논쟁’에 다시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광복회는 이날 ‘뉴라이트 출신 독립기념관 이사 선임에 대한 입장’을 내고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즉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 일제 식민지 시기의 경제발전이 우리 근대화와 산업화 성공의 토대가 됐다고 주장하는 식민지 근대화론에 입각해 한국 근현대 경제사를 연구해 온 학자다. 낙성대경제연구소 공동 설립자인 안병직 서울대 교수는 박 소장의 박사 학위 지도교수였다. 이영훈 낙성대경제연구소 이사장 등이 2019년 출간한 ‘반일 종족주의’는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정하고 독도를 한국 영토라고 볼 근거가 적다는 주장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다만 박 소장은 ‘반일 종족주의’ 필자로 참여하진 않았다. 박 소장은 임원 추천 당시에도 논란이 컸다. 지난해 10월 열린 임원추천위원회에 참여했던 김갑년 전 독립기념관 이사는 “여러 위원이 ‘박 소장은 이사 후보로 적절하지 않다’며 심사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면서 “하지만 보훈부 담당 국장이 ‘절차상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일단 심사를 하자’고 해서 3배수 후보에 들어갔던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임원추천위는 박 소장에 대해 상당히 낮은 순위로 결론 내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독립기념관 안팎에선 22일부터 시작되는 새 관장 선임 절차가 더 문제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박 소장은 관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에 참석하고, 이른바 ‘뉴라이트’ 인사가 관장이 되고, 그다음엔 독립기념관을 이승만기념관처럼 만들려는 것 아닌지 걱정하는 직원이 많다”고 말했다.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식민지 근대화론은 역사 왜곡이다. 독립운동 연구도 아직 부족한데 역사를 함부로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반병률 한국외대 명예교수는 “독립운동의 가치를 낮춰 보는 분이 독립기념관에서 활동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독립기념관 이사를 지냈던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식민지 근대화론은 일본에서도 극우 정치운동으로 취급받는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보훈부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독립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선양하는 독립기념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사 공채에 지원했으며, 독립기념관이 이러한 일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 역사학자는 “정치적 성향과 별개로 독립운동과 관련한 논문 한 편 쓴 적이 없는 분이다. 독립기념관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 공천 미정 78곳 중 14곳이 영남… 현역들 컷오프 공포감 고조

    공천 미정 78곳 중 14곳이 영남… 현역들 컷오프 공포감 고조

    국민의힘 공천 작업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아직 공천(단수·우선 추천, 경선) 방법이 결정되지 않은 영남권 현역 의원들의 ‘컷오프’(공천 배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공천 신청을 받은 242개(전체 253개) 지역구 중 78곳이 미정인데 이 중 영남이 14곳으로 가장 많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발표도 미룬 상황이어서 영남이 여당 공천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발표되지 않은 텃밭 지역의 재배치에 대해 “후보 의사도 중요하기 때문에 실제로 재배치할 수 있는 인력, 후보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구 의원의 ‘컷오프’는 아직 없는 가운데 영남에서의 대거 컷오프 관측이 제기된다. 앞선 21대 총선에서 영남의 현역 교체율은 50%를 넘었다. 대구에서는 류성걸(동구갑)·강대식(동구을)·양금희(북구갑)·이인선(수성을)·홍석준(달서갑) 의원이, 경북에서는 김형동(안동·예천)·김영식(구미을)·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윤두현(경산) 의원이 공천 미정 상태다. 경북 경산은 ‘옛 친박 좌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후보를 빨리 정할 필요성이 대두되지만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 현역 의원은 “경선을 치르는 의원들이 부러울 지경”이라며 “아예 기회도 안 주려는 게 아닌가 걱정”이라고 했다. 서울 ‘텃밭’ 강남 3구에서도 유경준(강남병)·박성중(서초을) 의원이 공천 미정이다. 강남을이 지역구인 박진 의원은 이날 ‘험지’ 서대문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부산 부산진갑에서 탈락한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도 수도권 재배치 가능성이 있다.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그룹과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운명도 갈리고 있다. 4선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도 아직 알 수 없다. 단수 추천을 받거나 김한근 전 강릉시장, 오세인 전 광주고검장과 양자 또는 3자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나온다. 경선을 하면 권 의원은 동일 지역 3선과 탈당·무소속 출마 경력으로 페널티를 받는다.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의 공천 윤곽도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4개 권역에서 총 7명인 컷오프 하위 10%에 관해 함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를 통보해 공천 내홍이 격화된 걸 보면서 최대한 늦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장 사무총장은 “하위 10%와 30%(감점 대상) 비율로는 영남권 의원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경선 지역에서는 경쟁 과열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경선을 치르는 4선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시계를 어디에 누구한테 뿌렸다는 것인지 밝혀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경선 상대인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충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 민주 공천학살 논란 커지자… 與 “시스템 공천? 비명횡사”

    민주 공천학살 논란 커지자… 與 “시스템 공천? 비명횡사”

    더불어민주당에서 소위 ‘비명(비이재명)계 공천 학살’ 논란이 확산하자 국민의힘은 “시스템 공천을 한다고 우기지만 (민주당) 공천의 유일한 기준은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게 국민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밀실 사천, 공천 학살 등 민주당 공천과 관련해 나오는 말들은 민주당이 자신한 시스템 공천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비명계 의원이 대거 포함됐다는 일부 보도를 인용해 “최하위권에서 무려 90%를 당내 소수인 비명계가 차지했다는 보도는 어떤 설명을 덧붙여도 개운치 않다”고 했다. 또 하위 20% 명단에 포함됐다며 전날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의 사례를 언급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은 왜 모든 함수를 통해 이재명이 원하는 결과만 나올까”라며 “왜 박용진 의원과 김영주 부의장이 하위 명단에 들어가느냐. (하위 명단) 거기에 이재명 대표의 이름은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 그분은 단식하느라, 재판하러 다니느라 의정활동을 제대로 못하지 않았나. 이 대표는 평가 하위 1%에 들어갈 것 같다”고 비꼬았다. 한 위원장은 또 “‘이재명을 사랑한다’는 완장을 차지 않은 사람은 지금 민주당에서 견디기 어려운 것 같다”며 “이 대표는 도대체 전통의 민주당에 무슨 짓을 한 것이냐. 안타깝다”고 말했다.
  • 박용진·윤영찬도 ‘하위 10%’… 野 ‘비명 학살’ 논란 확산

    박용진·윤영찬도 ‘하위 10%’… 野 ‘비명 학살’ 논란 확산

    전날 김영주 국회 부의장의 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에 이어 20일 ‘비명(비이재명)계’인 박용진(서울 강북을)·윤영찬(경기 성남 중원) 의원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사실상 ‘비명계 학살이 시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두 의원은 ‘이재명 사당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다만 이들은 탈당 대신 경선을 치르며 정풍운동에 나서겠다고 입을 모았다. ‘비명계 공천 학살’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환골탈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진통”이라고 해명했지만, 공천 내홍은 격화하고 있다. 재선인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하위 10%에 포함된 사실을 통보받았다. 당이 정해 놓은 절차에 따라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가 근거에 대해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치욕스럽다”고 한 뒤 “사당화 위기에 빠진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 정풍운동의 각오로 ‘과하지욕’(袴下之辱·큰 뜻을 품은 사람은 작은 부끄러움을 감수한다는 의미)을 견디겠다”고 했다. 경선에서 하위 10% 이하는 득표의 30%가 감산돼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로 평가되지만 이를 넘어서겠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강성 친명(친이재명)계인 정봉주 전 의원과 서울 강북을에서 경쟁 중이다. 초선인 윤 의원도 이날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어제 하위 10% 통보를 받았고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1년여 전에 저를 잡겠다며 친명을 자처하는 현근택 변호사가 중원구에 왔고 최근에는 또 다른 친명 이수진(비례대표) 의원이 중원구 출마를 선언했다”며 “우습게도 그 이수진 의원마저 컷오프될지 모른다는 설이 돌고, 지도부가 저를 확실히 배제하기 위해 이중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여성·신인을 새로 내세울지 모른다는 루머가 돈다”고 했다.당 안팎에서는 ‘비명계 공천 학살’이 본격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는 대표법안 발의 실적이나 출석률 같은 의정활동(38%)과 당 기여 활동(25%), 공약 활동(10%), 지역 활동(27%) 등으로 구성되는데 각각의 항목마다 정성평가가 포함된다. 박 의원은 최근 “당이 대선 패배 백서도 안 썼다”며 쓴소리를 이어 왔고 윤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해 비판적인 비명계 모임 ‘원칙과상식’ 4인 소속으로 지난 10일 탈당 선언에서 빠지며 당 잔류를 선언한 바 있다. 특히 ‘재벌 저격수’로 통한 박 의원은 의정 활동 부문에서는 상위권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받았던 터라 더욱 논란이 됐다. 박 의원실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지난해 9월까지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80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해 법률 발의 건수로 평균을 넘는다. 이 외에 같은 기간 본회의 및 상임위 출석률은 각각 98.7%, 94.9%로 하자가 없다고 했다. 한 비명계 중진 의원은 “박 의원이 하위 10%라면 본회의·상임위 출석률이 저조한 이 대표는 하위 5%도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다른 재선 의원도 “당이 국민과 멀어지는 선택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위 20% 통보에 대한 반발로 이 대표의 ‘사천 논란’은 확산일로다. 이 대표는 “1년 전에 정해진 시스템에 따라 공천은 공정하게 진행된다. 국민께선 새로운 정치를 바라시는데 원래 혁신이라는 것이 가죽을 벗기는 고통이기도 하고 환골탈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진통”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위 20% 명단에 비명계가 대거 포함됐다는 지적에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제가 아끼는 분들도 많이 포함된 거 같아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친명·반명을 나누는 것은 갈라치기”라며 “모든 원망은 대표인 제게 돌리라. 온전히 책임지고 감내하겠다”고 했다. 논란이 격화되자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평가는 원칙에 따라 정치적 고려 없이 이뤄졌다”고 밝혔지만 “종합점수와 순위 결과는 당규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해 의혹을 불식시키지는 못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하위 20% 의원들에게 개별 통보하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해 ‘비명 학살’ 논란을 키운 측면도 있다. 임 위원장은 하위 20% 의원 대부분이 비명계로 채워졌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입장문을 통해 “명단은 위원장만이 가지고 있으며 통보도 위원장이 직접 한다. 일부 언론이 추측성으로 허위사실을 기사화하는 것은 선거운동 방해와 명예훼손 여지가 있다”고만 밝혔다. 친문계 좌장 격인 홍영표 의원은 윤 의원, 전해철 의원 등과 회의를 한 뒤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이 무너진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21일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다만 집단 탈당 같은 단체행동에 대해선 “당을 정상화하는 데 지혜와 힘을 모을 것”이라고 일단 선을 그었다. 홍 의원과 전 의원은 하위 20% 통보를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안 받았다”고 답했다.
  • ‘입틀막 강퇴’ 카이스트 졸업생, 전날 언론에 ‘취재 요청’

    ‘입틀막 강퇴’ 카이스트 졸업생, 전날 언론에 ‘취재 요청’

    지난 16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축사 도중 소리를 질러 퇴장당한 카이스트 졸업생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사전에 소동을 계획하고 이를 미리 대전지역 언론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신 대변인은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1인 피케팅을 진행한다며 취재를 요청하는 취지의 글을 몇몇 언론에 전달했다. 이후 2024년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신 대변인은 축사를 하는 윤 대통령을 향해 “생색 내지 말고 R&D(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시라”며 항의했다. 이에 주변에 있던 대통령 경호처요원들은 신 대변인의 입을 막고 행사장 밖으로 끌고 나갔다. “끌려 나간 뒤 30분 감금…과잉 진압 사과하라” 신 대변인은 대전시당과 함께 대전 서구 전교조 대전지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대통령을 향해 어떠한 위해도 가할 의도가 없었지만 쓰고 있던 안경이 날아가고 마스크 줄이 끊어지는 등 과도하게 제압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과잉 진압에 사과하고 경호 책임자를 경질하라”고 밝혔다. 그는 “경호원들이 문밖을 지키고 있는 별실에서 30분 동안 감금당했고 ‘사람들을 선동할 수 있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그대로 연행됐다”며 “대통령을 향해 피켓을 들어 올린 게 표현의 자유, 신체의 자유를 억압할 정도의 업무 방해였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신 대변인은 강제 퇴장 사태 이후 자신이 겪게 될 상황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그는 2022년 정의당에 입당, 지난해 말부터 대전시당 대변인으로 활동해 왔다. 지난해 8월 카이스트 석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취업 준비 중이다. 신 대변인은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한국에서 취업을 이어 나갈 생각이었다”며 “경호원에게 제압당한 사건 때문에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과잉 진압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경호처는 경호 구역 내에서의 경호 안전 확보 및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 조치했다”면서 “이는 법과 규정, 경호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 중국팬 반발 무서웠나…메시 “‘노쇼’ 정치적 이유 아니야” 또 해명

    중국팬 반발 무서웠나…메시 “‘노쇼’ 정치적 이유 아니야” 또 해명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미국 인터 마이애미)가 지난 4일 ‘홍콩 노쇼’ 사태로 촉발된 중국 팬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자 또다시 자신의 결장 의혹을 해명하는 영상을 온라인에 올렸다. 지난 6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 후 두번째 해명이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메시는 전날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올린 2분짜리 영상에서 “홍콩 경기 이후 많은 말을 듣고 읽었다. 누구도 거짓된 이야기를 계속해서 읽지 않도록 이 영상을 녹화해 여러분께 진실을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메시는 “여러분이 알듯이 나는 언제나 모든 경기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며 “사람들이 내가 정치적 이유와 다른 많은 이유로 경기를 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는 것을 들었는데 전적으로 사실이 아니다”면서 “그랬다면 일본이나 중국에 그렇게 많이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축구를 시작한 이래 중국과 매우 가깝고 특별한 관계를 가져왔다”면서 중국에서 인터뷰, 게임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한 것을 예로 들었다. 이어 ‘노쇼’의 원인을 제공한 홍콩전 결장 이유에 대해 메시는 내전근 근육 염증 탓에 홍콩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는 기존 해명을 반복하며 “(실제로) 불편함을 느꼈고 악화할 위험이 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항상 특별한 애정을 갖는 중국의 모든 이들의 행운을 빌며 곧 여러분을 만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메시의 이번 해명은 지난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 이후 두 번째로 해당 영상이 현재 웨이보 인기 검색 순위 10위에 오르면서 댓글만 5만여개 이상 달렸다.앞서 메시는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서 부상을 이유로 단 1분도 출전하지 않아 팬들이 격분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메시를 보려는 열기에 경기 입장권 가격이 최고 83만원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노쇼 논란’이 벌어지자 홍콩은 물론 중국 본토와 인근 동남아 지역에서 온 4만명의 팬들은 거세게 항의했다. 특히 메시가 사흘 뒤 일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 30분간 출전하자 홍콩 팬들의 분노가 더욱 커졌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결국 친선경기 주최사인 태틀러는 지난 9일 티켓값 50%를 환불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메시의 홍콩 노쇼 관련 논란이 확산하면서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일부 매체들은 ‘메시의 홍콩전 노쇼는 외세가 개입한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미국의 제재 대상이라는 점 때문에 미국 팀에 소속된 메시가 홍콩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메시의 노쇼 사태의 여파로 다음 달 18~26일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 투어도 취소됐다고 SCMP가 전했다.
  • 독립기념관 이사에 식민지 근대화론 친일학자 임명…건국전쟁 이어 또 이념논쟁 불지펴

    독립기념관 이사에 식민지 근대화론 친일학자 임명…건국전쟁 이어 또 이념논쟁 불지펴

    독립운동가들을 기념하고 연구하는 국가기관인 독립기념관에 ‘일제 식민지배 덕분에 근대화됐다’고 주장하는 친일학자가 임원(이사)으로 선임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보훈부 산하 독립기념관은 ’식민지 근대화론’을 옹호해온 낙성대경제연구소 박이택 소장을 최근 신임 이사로 임명했다. 임원 선임 과정에서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적지 않았지만 보훈부가 밀어붙였다는 후문이다. 최근 정부·여당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미화하는 영화 ‘건국전쟁’ 띄우기에 한창인 것과 맞물려 ‘이념 논쟁’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광복회는 이날 ‘뉴라이트 출신 독립기념관 이사 선임에 대한 입장’을 내고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즉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소장은 일제 식민지 시기의 경제발전이 우리 근대화와 산업화 성공의 토대가 됐다고 주장하는 식민지 근대화론에 입각해 한국 근현대 경제사를 연구해온 학자다. 특히 낙성대경제연구소는 식민지 근대화론의 산실로 꼽힌다. 박 소장의 박사학위 지도교수였던 안병직 서울대 교수가 1987년 공동 설립했다. 2019년 이영훈 낙성대경제연구소 이사장을 비롯해 낙성대경제연구소 학자들이 저술한 ‘반일 종족주의’는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정하고 독도를 한국 영토라고 볼 근거가 적다는 주장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박 소장은 임원 추천 당시에도 논란이 컸다. 독립기념관 이사회는 15명 이내이며, 이 가운데 독립기념관장과 보훈부 담당 국장 등 8명은 당연직이다. 지난해 10월 열렸던 임원추천위에 참여했던 김갑년 전 독립기념관 이사는 “여러 위원이 ‘박 소장은 이사 후보로 적절하지 않다’며 심사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면서 “하지만 보훈부 담당 국장이 ‘사전 배제는 절차상 문제가 있으니 일단 심사를 하자’고 해서 3배수 후보에 들어갔던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임원추천위는 박 소장에 대해 상당히 낮은 순위로 결론내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독립기념관 안팎에선 22일부터 시작되는 새 관장 선임 절차가 더 문제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박 소장은 관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에 참석하고, 이른바 ‘뉴라이트’ 인사가 독립기념관장이 되고, 그 다음엔 독립기념관을 이승만기념관처럼 만들려는 것 아닌지 걱정하는 직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식민지 근대화론은 역사 왜곡이다. 독립운동 연구도 아직 부족한데, 역사를 함부로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반병률 한국외대 명예교수는 “독립운동의 가치를 낮춰 보는 분이 독립기념관에서 활동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독립기념관 이사를 지냈던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식민지 근대화론은 일본에서도 극우 정치운동으로 취급받는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역사학자는 “정치적 성향을 논외로 치더라도 박 소장은 독립운동과 관련한 논문 한 편을 쓴 적이 없다. 독립기념관과 어울리는 분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박민수 차관 “단순 실수” 해명했지만… 여전한 ‘의새’ 논란

    박민수 차관 “단순 실수” 해명했지만… 여전한 ‘의새’ 논란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이 브리핑 중 ‘의사’를 ‘의새’로 잘못 발음한 것과 관련해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의사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박 차관은 20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전날 브리핑 과정에서 나온 ‘의새’ 발언은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박 차관은 “직원들에게 ‘내가 정말 그렇게 발언했느냐’고 물어보니 그렇게 들렸다고 했다”며 “그 단어(의새)는 어제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것(의새) 말고도 실수가 여러 군데 있었는데 몇 주째 주말에 쉬지 못하고 새벽까지 일하다 보니까 체력이 그랬던(떨어졌던) 모양”이라면서 “단순한 실수이고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전날인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독일, 프랑스, 일본에서 의대 정원을 늘리는 동안 의사들이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한 일은 없다”고 말했는데 당시 영상을 보면 ‘의사’를 ‘의새’로 발음하는 것처럼 들린다. 의새는 의사를 비하하는 표현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를 지적하며 박 차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만약 그러한 표현을 의도적으로 한 것이라면 이는 책임 있는 공직자로서의 기본적인 자세가 돼 있지 않은 것이므로 스스로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장은 박 차관을 고발하기도 했다. 임 회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보건복지부 차관 박민수 의사 모욕죄’라고 쓰인 고발장을 들고 서울경찰청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한편 일부 의사들은 SNS에 의사와 새를 합성한 이미지를 잇달아 올리며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항의하고 있다.
  • 금감원 “보험업계, 과당경쟁 자제…대체투자 현황 점검”

    금감원 “보험업계, 과당경쟁 자제…대체투자 현황 점검”

    최근 생명보험사들이 단기납 종신보험으로 과당 경쟁을 벌이며 논란이 인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주요 생보사 임원들을 소집해 경쟁 자제를 요청했다. 아울러 금융회사들의 해외 상업용 부동산 등 대체 투자의 손실 위험 등 주요 리스크 요인 현황도 살펴보겠단 입장이다.20일 금감원은 이날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 주재로 주요 생보사 8곳(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신한라이프, NH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KB라이프, 흥국생명)과 손해보험사 7곳(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NH농협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임원들이 모여 최근 보험업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단기이익에 급급해 소비자 신뢰를 저버리는 불건전 영업 관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의 깊은 관심을 당부했다. 최근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과 높은 수수료 위주의 모집 관행 등으로 불건전 모집(부당 승환계약 등)이 우려됨에 따라 보험회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의 과당경쟁 자제를 요청했다. 보장한도를 과도하게 설계하거나 보장성보험임에도 높은 환급률만을 강조하는 등의 불합리한 상품개발·판매에 대해서도 보험사 자체의 내부통제 강화를 요청했다. 최근 생보업계에서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환급률이 한 때 130%를 웃돌기도 했다. 아울러 소비자에게 리스크를 전가하는 일부 잘못된 영업관행을 경계하고 금융회사의 기본인 리스크관리 역량을 제고해 보험의 대국민 신뢰 제고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예측하기 어려운 금융위험을 소비자로부터 인수해야 할 보험회사가 오히려 소비자에게 더 많은 위험 감수를 조장하는 상품을 판매하거나, 충분한 사전 검토 없이 출시한 보험상품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을 보험료 인상 등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또 보험사 대체투자(해외 상업용 부동산 등) 손실위험을 포함한 리스크 현황 점검 및 재무건전성 강화, 보험시장 성장 정체에 대응한 중장기 혁신성장 전략 마련 등을 요청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판매 위주 경쟁에서 벗어나 다양한 보험 서비스 개발 경쟁과 시장 개척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며 “감독당국도 일부 보험사와 판매채널 불건전 영업 관행과 단기 출혈 경쟁에 대해서 감독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공정한 금융 질서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문 전 대통령 ‘이준석 사기쳤다’에 좋아요 누른 뒤 “단순 실수” 해명

    문 전 대통령 ‘이준석 사기쳤다’에 좋아요 누른 뒤 “단순 실수” 해명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개혁신당의 ‘자중지란’을 비판하는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한 뒤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준석이 사기쳤다’, ‘이준석 사당화_이재명 사당화’ ‘합의 깬 건 개혁신당’ ‘창당 합의 깬 건 이준석’ 등 해시태그와 함께 이준석 공동대표 발언 기사를 공유한 엑스(X·옛 트위터)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해당 게시물은 개혁신당의 선거 정책과 캠페인 결정권을 두고 이낙연 공동대표 측의 거센 반발에 “격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통합 정신에 맞지 않는다”는 이준석 대표 발언 기사였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측은 이와 관련, “SNS 글을 스크롤하다가 단순 실수로 ‘좋아요’가 눌릴 수도 있고, 반려묘가 (스마트폰) 근처에서 놀다가 그랬을 수도 있다”며 “지금은 ‘좋아요’를 취소한 상태”라고 했다. 전날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이준석 대표는 총선 정책 주도권을 두고 충돌했다. 이 자리에서 이낙연 대표 측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를 향해 “전두환과 뭐가 다르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비난하는 해시태그의 글에 ‘좋아요’를 눌러 이낙연 대표를 지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20일 이낙연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겠다”며 이준석 대표와 결별을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은 2022년 1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사이코패스’라 표현한 옛 트위터(현재 X) 글에 ‘좋아요’ 누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 이때도 문 전 대통령 측은 잘못 누른 거라고 설명했다. 같은 해 5월에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판한 옛 트위터(현재 X) 글에 ‘좋아요’를 했고, 6월에는 ‘그 쓰레기(이재명) 때문에 부활한 국짐(국민의힘) 쓰레기들 때문인가 보다’라는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당시 해당 논란을 의식한 듯 문 전 대통령의 SNS에는 “트위터(X)에 ‘좋아요’ 누르는 범인, 드디어 색출”이라는 글과 함께 고양이와 함께 있는 문 전 대통령의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 “북한과 가까워 싫어…” 클린스만, ‘재택근무’ 고집한 이유 밝혀졌다

    “북한과 가까워 싫어…” 클린스만, ‘재택근무’ 고집한 이유 밝혀졌다

    ‘재택근무’로 비난받았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에 상주하지 않는 이유로 “북한과 가깝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독일 매체 슈피겔은 클린스만과의 심층 인터뷰를 공개했다. 독일 기자가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 캘리포니아 클린스만 자택, 한국 대표팀 평가전 경기장 등에서 그를 만나 수시로 묻고 쓴 기사다. 보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파주NFC 훈련장을 이용하고 거주 역시 근처에 하길 원했지만, 클린스만은 “훈련장은 낡고 북한과 가깝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클린스만은 경기 파주시를 ‘북한 국경·독재자 김정은’과 가까운 지역이라고 가장 먼저 떠올렸다고 한다. 클린스만과 함께한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전 수석코치는 파주NFC에 대해 “방의 가구가 최신 상태가 아니며 모든 것이 조금씩 낡았다”며 “벽이 너무 얇아 밤에 누가 화장실을 가는지, 자기 전에 가글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누구의 TV가 얼마나 오랫동안 켜져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은 1990년대부터 미국에 정착했다. 독일 감독 시절에도 자택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업무를 맡아 논란이 된 바 있다. 클린스만은 미국 대표팀 시절 미국 국적을 취득해 독일·미국 이중국적자이며, 현재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스만 선임 당시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에서 지내겠다는 마음이 강하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역시 지난해 3월 부임 기자회견에서 “거주하는 게 당연하다(To reside is normal). 나는 한국 대표팀의 감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그는 부임 후 6개월간 국내에 머문 시간이 고작 67일에 불과했다. 클린스만은 매체에 “노트북이 내 사무실”이라며 “가끔 유럽에서 선수를 찾고, 열흘 동안 캘리포니아 집에 머무르는 새(Vogel·독일어)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아마추어 클럽에서 축구를 하기도 했다. 클린스만의 감독 선임 과정도 논란이 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파울루 벤투 감독 때처럼 절차를 거쳐 선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클린스만은 “카타르 월드컵 당시 우연히 만난 정 회장에게 농담조로 감독을 제의했는데 정 회장이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이후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클린스만의 경질을 확정했다.
  • 미국 카페서 ‘싱글벙글’…클린스만 근황 ‘포착’

    미국 카페서 ‘싱글벙글’…클린스만 근황 ‘포착’

    지도력 부족 논란으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이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된 가운데 미국의 한 카페에서 포착됐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간) 4시 40분 클린스만 전 감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누군가와 만나고 있다는 제보가 있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다는 제보자는 “커피를 사러 갔다가 깜짝 놀랐다”라며 직접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클린스만 전 감독이 편안한 복장으로 한 남성과 카페 야외 테이블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한국에서는 그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는 미소를 지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 “진짜 여자 때렸냐고?” 최홍만, ‘女 폭행 사건’ 입 열었다

    “진짜 여자 때렸냐고?” 최홍만, ‘女 폭행 사건’ 입 열었다

    이종격투기선수 최홍만이 ‘여자친구 폭행 사건’에 대해 방송에서 입을 연다. 20일 저녁 8시 10분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최홍만의 고민이 공개된다. 이날 최홍만은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제주에서 5년간 은둔생활을 했다는 반전 고민을 공개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자꾸 받다 보니 사람을 회피하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보통 사람들이 타인을 회피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첫 번째로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인해 타인과 에너지를 주고받을 여력이 없을 때’를 언급하며 최홍만은 평소 큰 키로 주목받다 보니 더 많은 에너지가 소비돼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공감한 최홍만은 “과도하게 긴장하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도 있다”고 고백한다. 오 박사는 회피하는 이유 두 번째로 배신 혹은 악플을 받는 경우를 언급하며 최홍만에게 “지금까지 받았던 악플 중 어떤 악플이 가장 상처가 되었는지” 질문을 던진다. 최홍만은 “공개 연애를 했을 때 여자친구를 향한 선 넘는 악플이 달렸었다”고 설명하며 지인들을 향한 심한 악플들이 아직도 상처라고 털어놓는다. 특히 최홍만은 방송에서 처음 이야기하는 심경임을 밝히며 과거 논란이 됐던 ‘최홍만 여성 폭행 사건’에 대해 언급한다. 무혐의를 받았지만 사람들은 진실보단 가십에 더 집중하는 것 같다고 토로하며 아직도 “진짜 여자분을 때렸냐?”라고 질문하는 분들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테크노 골리앗’으로 불리던 최홍만은 2011년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 여성 손님을 폭행한 혐의, 사기 혐의 등으로 곤욕을 겪었고 수차례 방송을 통해 해명과 억울함을 호소했다.
  • “일본어 못하면 나가라”…잘 곳 없는 한국인 쫓아낸 日호텔 ‘황당’

    “일본어 못하면 나가라”…잘 곳 없는 한국인 쫓아낸 日호텔 ‘황당’

    한 한국인 유튜버가 일본 숙박시설에서 일본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숙박을 거절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지난 8일 유튜버 ‘꾸준’이 게재한 ‘113일간의 대장정, 후쿠오카~삿포로 1800㎞ 킥보드 일본 종주 풀버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유튜버 A씨가 일본 풍습을 모른다는 등의 이유로 숙박을 거절당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해당 영상에서 A씨는 일본 우베시를 방문했다. 그는 이날 머무는 숙소에 대해 “예약한 숙소가 독특한 곳”이라며 “캡슐호텔인데 목욕탕이 딸렸다. 처음 경험해보는 숙박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숙소에 도착한 A씨는 프런트 직원에게 영어로 “예약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 여성 직원이 A씨에게 일본어로 “일본어를 할 줄 아느냐”고 물었고, A씨는 “못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이후 번역기를 이용해 소통했는데, 직원은 “일본어를 할 수 없으면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숙박을 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A씨가 “잘 곳이 없다”, “문제가 생기면 번역기를 쓰면 된다”고 하자 또 다른 남성이 나타났다. 이 남성 직원은 “일본 목욕탕을 써 본 적이 있냐”, “일본 풍습에 대해 아냐”고 질문했다. 이에 A씨는 또다시 “모른다”고 했는데, 돌아온 말은 “일본어와 풍습을 모르면 숙박할 수 없다”였다. A씨는 인터넷을 통해 해당 호텔의 숙박 예약을 진행했으며, 이를 승인하는 확인 메일도 받은 상태였다. 그는 “이제 와서 나가라고 하는 건 좀 아니지”라며 황당해했다. 이러한 사실이 일본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자 호텔은 사과했다. 호텔 측은 ‘숙박 예약 고객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에 대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려 “외국인이 일본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캡슐호텔 숙박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또 “숙박을 거절한 것은 사실”이라며 “거절하지 않고 숙박을 제공해야 했지만, 직원 교육 부족으로 잘못된 응대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여론조사 배제’ 홍영표 “누가 민주당 지켜왔나… 원칙대로 해야”

    ‘여론조사 배제’ 홍영표 “누가 민주당 지켜왔나… 원칙대로 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실시한 총선 예비후보 경쟁력 조사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진 홍영표 의원이 “누가 민주당을 지켜왔느냐. 원칙대로 공천과 경선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누가 민주당입니까?’란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홍 의원은 “어려움 속에서도 민주와 평화,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민주당의 가치를 지켜왔다. 당이 국민 마음에서 멀어지면 쇄신과 혁신을 말해 왔다”면서 “과연 누가 민주당을 더 크고 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민주당은 총선을 50일 앞두고 이재명 대표의 ‘사천 논란’이 불거지면서 공천 내홍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4선인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에 반발해 민주당 탈당을 전격 선언했고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논란, ‘돈봉투 수수 의혹’ 의원들의 사법 리스크도 변수로 남아 도미노 탈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홍 의원은 “참여정부에서 일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님 시절 민주당 원내대표로 집권의 힘을 키웠다”면서 “최근 벌어진 전당대회 돈 봉투사건, 코인사태 등 당이 처한 도덕성 위기 앞에서는 가장 앞장서서 책임지는 정당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행동이 국민의 마음을 얻는 민주당의 길이라고 확신한다.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켜온 사람, 바로 홍영표가 걷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에 회초리를 때릴 수 있도록 민주당을 더 크고 강하게 만들 때”라며 “원칙대로 공천과 경선이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주말 인천 부평갑에서 현역인 홍 의원을 제외한 예비후보 경쟁력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홍 의원이 이번 공천 대상서 제외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 차원에서 해당 여론조사를 돌린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이 대표의 비선 조직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의구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당 지도부 관계자들도 여론조사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해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의혹마저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대선과 총선 등 총 16번의 선거를 치렀는데 이런 식의 여론조사는 처음”이라며 “하위 20%, 돈봉투 의혹, 사법 리스크 등으로 불출마를 압박받은 의원들을 다 합치면 최대 50명까지 탈당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 “생일 축하”…밝게 웃는 이강인 근황 확인 (영상)

    “생일 축하”…밝게 웃는 이강인 근황 확인 (영상)

    한국 축구 대표팀 내분 논란에 휘말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근황이 공개됐다. 18일(현지시간) 파리 생제르맹은 구단 공식 X(옛 트위터)에 “낭트와 경기에서 승리한 다음 날 훈련”이라며 짧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킬리안 음바페와 잔루이지 돈나룸마, 우스만 뎀벨레 등 핵심 선수들이 훈련 중인 모습이 담겨 있었다. 특히 이강인이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훈련 중인 모습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같은 날 “이강인이 23세가 됐다. 생일을 축하한다”며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추가로 게재했다.이강인은 전날인 17일 아시안컵 이후 처음으로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이날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보주아르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2라운드 FC낭트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61분을 소화했고, 두 차례 득점 기회를 창출하며 팀의 2대 0 승리에 기여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낭트와의 경기 전 공개한 동영상에서는 활기찬 모습으로 워밍업 중인 이강인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준결승을 앞둔 6일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다툼을 벌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축구 팬의 비난을 받았다. 또 일부 광고 계약 연장이 불발되는 등 활동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
  • [사설] ‘밀실 사천’ 논란, 이재명 대표가 풀어야

    [사설] ‘밀실 사천’ 논란, 이재명 대표가 풀어야

    더불어민주당 내 ‘밀실 사천(私薦)’ 논란이 일파만파다.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가 비공개 회의체를 가동해 컷오프 등 공천 관련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명(비이재명)계의 반발이 거세다. 여기에 더해 지난 주말엔 홍영표·송갑석·이인영 등 비명계 중진 현역 의원들을 배제한 여론조사가 시행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앞서 “공천 시스템을 통해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이 국민의 기대치와 눈높이에 부합하는지를 가려낼 것”이라며 시스템 공천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공천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이 대표의 발언은 퇴색해 가고 있다. 지난 13일엔 조정식 사무총장, 정성호 의원, 박찬대 최고위원 등과 회동을 갖고 비리 혐의로 재판 중인 노웅래, 기동민, 이수진(비례) 의원의 컷오프를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어 당 공식기구가 아닌 비공개 회의체를 매주 열어 공천 관련 회의를 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당 최고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를 무시한 ‘밀실 사천’ 논란으로 공천 혁신을 위한 물갈이 동력은 급격하게 사그라들고 있다. 이 모든 혼란은 이 대표가 자초한 일이다. 비명계 중진 현역을 제외한 여론조사에 대해 민주당은 공식 여론조사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지역에서 현역 의원을 배제하고 전략공천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당내에 팽배해 있다. 당장 어제만 해도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에 대한 개별 통보가 시작되자마자 국회부의장인 4선 김영주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며 평가 내용 공개를 요구하는 등 당내 파열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혼란의 불을 끌 사람은 이 대표다. 밀실 사천 논란에 대한 입장부터 명확히 밝혀 사천 논란을 불식해야 한다.
  • 나발니 시신에 멍 자국… 사인 은폐 의혹, EU회의 참석한 나발니 아내 “푸틴은 악”

    나발니 시신에 멍 자국… 사인 은폐 의혹, EU회의 참석한 나발니 아내 “푸틴은 악”

    수감 도중 사망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47)의 시신이 일반적인 안치소가 아닌 임상병원으로 이송돼 사인 은폐 의혹이 불거졌다. 시신에서 타박상과 멍 자국이 발견됐다는 증언도 나와 그가 숨지기 전 큰 충격을 받았을 수 있다는 추측이 불거졌다. 미국의 유력 상원의원은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라고 요구했다. 라트비아에서 발행되는 러시아 독립 언론 노바야 가제타는 18일(현지시간) “나발니의 시신이 보통의 옥사자가 안치되는 법의학국 안치소가 아니라 시베리아 살레하르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타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현장 구급대원은 “(다른 대원들에게) 나발니의 시신에 타박상과 멍 자국이 있다고 들었다. 그가 죽기 전 (이유를 알 수 없는) 강한 경련을 경험했고 사람들이 그를 옆에서 붙잡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후 사람들이 그를 소생시키려고 했지만 결국 심장마비로 숨진 것 같다. 왜 심장마비가 왔는지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시신을 인계받은 병원에서 부검이 금지됐다”고 덧붙였다. 현지 의료진 대신 모스크바에서 온 ‘전문가’가 나발니의 시신을 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러시아 정부의 사인 발표나 그의 시신을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는 절차 등 당국의 움직임을 두고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6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했다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접한 율리아 나발나야는 진실을 알리기 위해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그는 안보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악’(evil)으로 지칭하며 “(푸틴과 푸틴 정부가 책임져야 하는) 그날이 곧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에 나발니 죽음의 부당함을 알린다. 주제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소셜미디어에 나발나야의 참석을 환영한다며 “EU의 외교장관들은 러시아에서 자유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지지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방에서는 러시아에 더 강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과 가까운 린지 그레이엄(공화) 연방 상원의원은 이날 CBS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 나발니를 죽인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면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나발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러시아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해 왔고,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도 로이터통신에 “우리가 러시아에 취할 수 있는 제재 조치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이날 독일 연방 하원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마리아그네스 슈트라크치머만은 “(러시아의 폭주에 대한) 올바른 대답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주저하는 올라프 숄츠 총리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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