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논란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대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도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2,957
  • 이성배 서울시의원 “잠실주공5단지,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 통과…신속한 사업추진 지원할 것”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국민의힘·송파4)은 지난 3일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정비계획 변경안 도시계획위원회 통과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향후 통합심의(건축·교통·교육 등) 등 남은 행정절차도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서울시는 3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어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장기간 추진이 지체됐던 사업이 드디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라는 큰 고비를 넘기게 되면서 지역주민들의 숙원이 이뤄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잠실주공5단지는 1978년 준공된 이래 올해로 47년 차를 맞이했으며, 2003년부터 재건축사업을 추진하였지만 박원순 전임시장 시절부터 50층 재건축 계획안 도시계획위원회 상정 거부 및 국제공모설계 논란 등으로 사업이 20년 넘게 지체되고 있었다. 특히 지난 2022년 6월에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 재건축사업 정비계획결정고시를 한 바 있지만, 학교 이전 문제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는 잠실주공5단지 내 위치한 신천초등학교 부지가 국가 소유의 땅으로 부지교환이 불가능해 발생한 문제로, 국유재산법에 따르면 국가는 행정재산으로 관리하는 경우에만 국유재산을 사유재산과 교환할 수 있는데, 학교의 경우 국가 행정재산에 해당하지 않아 교환할 수 없었다. 이에 이 의원은 서울시,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학교 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특히 지난 1년 8개월 동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서울시 및 교육청과 수차례 미팅을 가지면서 다양한 대안을 논의한 바 있다. 그 결과 해당 논의사항들이 반영된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은 신천초등학교는 존치하고, 학교신설여부가 불분명한 중학교는 공공공지로 전환해 중학교 설치 가능 여부도 열어놓아 정비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국유지 점유 학교 문제는 1960년대 공립학교 소유권이 정부에서 지자체로 이전할 때 학교부지가 누락되어 발생한 것으로 서울시 내 이러한 곳이 172곳에 달한다”라며 “이번에는 국회, 서울시, 교육청과의 다방면의 협의로 일단락 지을 수 있었지만, 다른 사업지에서도 충분히 발생가능한 문제인 만큼 교육청 차원에서 해결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대안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서울시에도 감사의 인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도시계획위원회 통과라는 큰 산을 넘은 지금 앞으로 남은 통합심의 등 주요행정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게 하여 잠실주공5단지가 서울시 내 최고의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공 “변화는 30%부터”…尹정부 의대증원에 ‘7의 법칙’ 제안

    천공 “변화는 30%부터”…尹정부 의대증원에 ‘7의 법칙’ 제안

    역술인 천공(이천공)이 의대 증원 2000명 정책이 자신의 이름 때문이라는 의혹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천공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과거 인연 때문에 현 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던 인물이다. 천공은 4일 오전 정법시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윤석열 정부와 숫자 2000’ 영상에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영상에서 질문자는 ‘친야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의대 증원) 2000이란 숫자가 ’이천공‘에서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2000이란 숫자가 우리 사회를 괴담으로 물들이고 있다. 보수 우파도 걱정하고 있다. 과연 윤석열 정부에서 정말 2000이란 숫자에 얽매 있는 이유가 따로 있는지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천공은 “2000명 증원을 한다고 이천공을 거기 갖다대는 무식한 사람들이 어디 있나”라며 “천공이라는 사람이 전혀 코칭을 못하게 한다든지, 내게 무속 프레임, 역술인 프레임을 씌우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천공의 사무실이 대통령실 근처에 있어 걱정된다’는 보수 언론인의 지적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이 거기(용산에) 들어가고 나서 내가 사무실을 얻어 들어간 것도 아니고, 거기는 있은 지가 13년이 넘었다. 거기는 내가 쓰는 사무실이 아니다. 엄연히 주식회사 정법시대가 운영하는 사무실이다”라고 말했다.천공은 “내가 뭐가 그렇게 무서운가”라며 “나는 국민이 힘들게 살고 길을 몰라 헤매서 바르게 사는 법을 알려줄 뿐이다. 지금 70만, 80만명이 공부를 하면서 희망을 가지고 힘을 얻고 있는데 뭐가 그렇게 못마땅한가. 대통령이나 영부인 같은 사람들도 인터넷에서 (강연을) 보고 너무 좋아서 공부를 한 사람인데 이런 사람들을 매도하기 위해 나를 끼워넣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는 국민이 물어보면 얘기한다. 사회가 힘들 땐 힘든 것에 대해 묻고, 정치 이슈가 있으면 정치를 묻는다. 나는 그걸 풀어주는 걸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서도 천공은 “의사 문제는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이 같이 의논해서 하도록 해야 한다. 대통령이 직접 끌고 나온 건 잘못이다. 너무 힘들게 돼 있어서 대통령이 직접 들고 나온 모양인데 선거라도 끝나고 들고 나오면 안됐나. 뜨거운 감자를 그때 딱 꺼내니 문제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통령이 할 일이 무엇인가.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세계 지도자를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대통령 한 명이다. (다른 나라) 영부인들을 다 만날 수 있는 자격은 대한민국 영부인이 가지고 있다. 국민이 그런 힘을 줬는데 그 일을 못하면 세상을 바르게 못 읽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안하면 직무유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천공은 윤석열 대통령의 ‘2000명 조정 가능성’ 대국민 담화와 관련 “대우주의 진리는 3대 7로 이루어졌다. 변화구를 던지려면 30%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며 의대증원 규모를 축소할 것을 제안했다.
  • 임종석 “아프고 서운…이재명 ‘고맙다’ 그걸로 됐다”

    임종석 “아프고 서운…이재명 ‘고맙다’ 그걸로 됐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끝내 배제됐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운했던 마음을 고백하며 지금은 다 털고 선거운동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선거운동에 바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어제 김해, 양산 들러서 지금은 진주”라며 “(지난달) 28일부터 거의 이곳에 와서 상주하고 있다. 경남 곳곳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도전했다가 공천받는 데 실패했다. 그런 그가 해당 지역구에 출마하는 전현희 후보의 선거지원 유세에 나설지가 큰 관심이었다. 임 전 실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 나와 전 후보를 지원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그는 “원래 선거운동 첫날 가겠노라고 이야기를 해둔 터였다. 아무리 속이 상해도 그건 제 개인 문제고 총선 전체는 조금 어찌 보면 이후에 대한민국 운명이 갈린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인데 비교가 되나”라며 유세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전 후보가 임 전 실장에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했고 임 전 실장은 “당선돼 주시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화답했다. “한 달 동안 마음고생하면서 당에 대한 서운함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텐데 마음의 정리가 다 됐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아프고 서운한 거야 왜 없겠나”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이 대표가 자신에게 “고맙다”고 해줬다며 “그걸로 됐다”고 넘겼다.사회자가 “조용히 살고 싶다 잊혀지고 싶다 평소 이런 스타일인 문재인 전 대통령의 행보가 주목받는다”고 하자 임 전 실장은 “뉴스가 크게 나서 그런데 굉장히 조심조심 조용히 다니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임 전 실장은 “선거 너머에 지금 대한민국의 외교나 특히 경제에 대해서 아마 잠이 안 오실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라고 다 잘하기만 했겠느냐. 그러나 외교적으로 정말로 탄탄하게 그 지평이 확장되고 있었고 주변 4대 강국 외교 정말 잘되고 있었고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도 방역은 방역대로 모범국이었고 무역 좋았고 경제성장도 탄탄하게 진행이 됐었는데 이게 윤석열 정부 들어서면서 불과 2년 만에 이게 지금 다 구멍이 나더니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그런 위기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하고도 잘하고 중국하고도 잘하고 다른 나라와도 잘해야 된다고 호소하는데도 꿈쩍을 안 한다. 국정기조를 바꿀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며 “저는 이것이 원인을 따져 올라가면 답답함의 핵심 원인일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 역시 답답함을 느끼고 움직인다는 게 임 전 실장의 분석이다. 그는 과거 행적으로 논란이 불거진 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와 관련해서는 “정말 안타깝다. 당연히 후보 검증 과정에서 걸러졌어야 될 문제”라며 “아프지만 있는 만큼 국민들께 판단을 구해야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송하윤 이어 여배우 A씨 학폭 의혹 터졌다

    송하윤 이어 여배우 A씨 학폭 의혹 터졌다

    송하윤에 이어 여배우 A씨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A 학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요새 A 광고가 많이 뜨길래 화가 나서 기사 찾다가 학폭 논란 글이 칼같이 지워진다는 글을 봤다”고 밝혔다. 이어 “A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 본인은 한국에서 학교 안 나왔다며 뜬소문이라고 하던데, 중학교 2학년 초반까지 영등포 소재 학교 다니다가 유학 갔다.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랑 교복 훔치거나 뺏고, 애들이 안 주면 욕하고 집단폭력을 가했다”고 썼다. 작성자는 “나도 한때 체육복 안 줘서 A한테 미친X 소리 들으며 학교 다녔다. 화장실까지 쫓아 와 문을 발로 차 무서워 조용해지면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이 의견 일치하게 꾸준히 글을 올리고, A의 소속사는 빛의 속도로 지우고 있다. 무언가 사실이니 감추고 싶어서 저러는 게 아니겠느냐. A 얼굴만 보만 그때 생각나서 속상해 다른 일들이 손에 안 잡혀 용기 내 다시 글을 올린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댓글 300개가 넘게 달린 상태다. 다수 네티즌이 졸업을 인증하라고 하자, 작성자는 A가 다닌 B 중학교 졸업장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이후 다른 A의 동창도 “나도 B중 나온 94야. A가 벌레 보듯 보던 거 아직 생각난다. A와 그 친구들 어마어마했었지. 용기 내서 글 올려줘서 고마워”라고 댓글을 썼다. 또 다른 A의 동창은 “나도 B중 나온 94야. 이번에는 좀 묻히지 말고 사실 밝혀지고 사과 좀 하면 좋겠다”며 “혹시 나랑 같이 한번 용기 내줄 수 있을까?”라고 대댓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A의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정리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했다.
  • 긴장한 푸바오를 맨손으로 ‘쿡’…“수의사 맞아?” 쏟아진 우려

    긴장한 푸바오를 맨손으로 ‘쿡’…“수의사 맞아?” 쏟아진 우려

    중국에 도착한 푸바오가 다소 배려가 부족한 상황에서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여 국내 네티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푸바오는 지난 3일 오전 10시 40분 보금자리였던 에버랜드를 떠나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있는 국가임업초원국 산하 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향했다. 이날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푸바오가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생중계한 현지 언론매체 보도영상 편집본이 올라왔다. 한국에서는 상자 안에 들어간 푸바오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은 채 환송식을 마쳤지만 중국 측은 도착 직후 상자 속 푸바오의 모습을 언론 등에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푸바오는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잔뜩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 관계자가 상자에 뚫린 숨구멍으로 손가락을 넣자 푸바오는 놀란 듯 움찔하기도 했다. 이 장면을 두고 국내 팬들은 “장갑도 끼지 않고 맨손으로 만지면 검역이 무슨 소용이냐”, “가림막도 없고 뭐지”, “예민한 동물인데 불쌍하다” 등 반응이 들끓었다. 중국 팬들 사이에서도 케이지 구멍에 손을 넣은 관계자의 행동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논란이 제기되자 자이언트 판다 보전 연구센터는 소셜미디어(SNS)에 문제의 사진을 올리고 “해당 인원은 센터의 전문 수의사들이고, 손가락 터치는 푸바오의 컨디션 체크를 위해 필수적인 검사”라며 “푸바오는 안전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팬들은 푸바오를 찌른 남성이 공항 ‘물류’라고 쓰인 조끼를 입고 있다며 “정말 수의사가 맞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센터 측은 “수의학 전문가가 푸바오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신체검사를 한 것”이라며 “조끼는 공항의 요구에 따라 내부 작업 구역에 들어갈 때 통일된 작업복을 입었다”고 재차 해명했다. 검역 절차에 있는 동물을 맨손으로 만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미리 손 소독을 완료했다”고 답했다. 푸바오와 동행한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푸바오가 조금 긴장해서 예민했지만 이건 정상이다. (중국으로) 오는 길 내내 문제없었고 안전했다”며 “중국 사육사들이 사육 방법을 잘 알고 있고 높은 기술을 가졌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향후 푸바오를 자주 보러 오실 건가’라는 질문에는 미소를 띠며 “그러길 바란다”고 답했다.푸바오는 현재 워룽 선수핑 기지에 무사히 도착해 격리·검역 구역 내실에 입실했다. 센터 측은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 푸바오가 빨리 새 환경에 적응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면서 내실에 입실한 푸바오의 모습을 공개했다. 푸바오는 격리·검역 구역에서 격리를 마친 뒤 보금자리로 옮기게 된다. 어디가 보금자리가 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공공 이익 극대화·사회적 갈등 해소…광주 중앙공원 1지구 개발 새 이정표

    공공 이익 극대화·사회적 갈등 해소…광주 중앙공원 1지구 개발 새 이정표

    광주시가 ‘중앙공원1지구 민간공원특례사업’을 진행하면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도시계획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의 ‘공개·투명·신속’ 3대 원칙에 따라 개발 행정의 모든 과정을 공개, 시민과 공공의 이익을 지켜낸 것은 물론 개발 사업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도 해소했다는 것이다.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해 추진한 민간공원특례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중앙공원 1지구 개발사업은 수년간 제자리걸음을 걸어왔다. 비공원부지에 들어설 아파트를 선분양에서 후분양으로, 다시 선분양으로 변경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민간사업자 간 내부 갈등도 심각했다.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강 시장은 공개·투명·신속이란 3대 원칙을 정하고 직접 사회적 합의에 나섰다. 강 시장은 지난 2월 27일 기자들을 만나 “2021년 협약에 근거해 분양방식을 선분양으로 다시 변경하고자 한다면 협약 변경으로 발생한 수혜분은 100% 환원돼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곧바로 시 홈페이지에 ‘후분양 사업 타당성 검증보고서’, ‘선분양 사업 타당성 검증보고서’ 요약본을 공개했다. ‘총사업비 산출내역서’와 사업자와 체결한 ‘2021년 변경협약서’도 공개했다. 민간사업자 주주 중 하나인 한양에서 요구한 공개토론회를 수용했고 전문가 공개검증회의도 잇따라 개최했다. 광주시는 특히, 비공개인 도시계획위원회를 전국 최초로 온라인 생중계, 행정의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강 시장은 이와 함께 지난달 26일 열린 시민공청회에 참석, 4시간 30분간에 걸친 시민단체와의 끝장토론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공공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방안을 도출했다. 광주시는 이런 과정을 공공기여금을 목표치 1206억원보다 165억원 더 많은 총 1371억원으로 확정했다. 아파트 분양가도 타당성 검증에서 제시된 평당(3.3㎡) 2425만원에서 2395만원으로 낮췄다. 강 시장은 “중앙공원1지구는 지난 7년 동안 이어져 온 아파트 건설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며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등과 함께 도시숲, 모두가 즐기는 명품공원을 조성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길섶에서] 광장시장 바가지

    [길섶에서] 광장시장 바가지

    외국인 관광객들뿐 아니라 MZ세대에게도 ‘핫플’이라는 종로 광장시장을 엊그제 찾았다. 걷기도 힘든 인파에 둘러싸여 떡볶이, 순대 등 먹거리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겨우겨우 한 포장마차에 자리를 잡고 앉아 순대와 떡볶이를 시켰다. 인원이 많아 자리를 넓게 앉다 보니 음식을 나눠야 했다. 순대를 앞접시 두 개에 나눠 달라고 부탁했던 기억이 난다. 너무 사람이 많고 복잡해 얼른 계산을 하고 빠져나왔다. 찹쌀꽈배기가 유명하다더니 외국인들 대부분은 찹쌀꽈배기 집에 길게 줄을 서 있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계산이 맞지 않았다. 이게 어찌 된 일일까. 알고 보니 순대를 두 접시에 나눠 달라고 한 것에 대해 값을 두 배로 받은 것이었다. 지난해 말 광장시장의 바가지 상술 보도로 전국이 떠들썩했고, 상인회에서 어깨띠를 매고 자정 결의대회까지 열었던 게 생각난다. 그런데 온라인상에서 바가지 논란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었다. 포장마차 주인아주머니는 단순히 계산을 착각한 걸까.
  • [단독] ‘1조 다단계’ 휴스템, 회생 신청 중에도 후원금 모금

    [단독] ‘1조 다단계’ 휴스템, 회생 신청 중에도 후원금 모금

    ‘1조원대 다단계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휴스템코리아 영농조합법인(이하 휴스템코리아)이 법원에 회생 신청까지 한 와중에도 거액의 보상금을 내세우며 외부에서 후원금을 모집했던 것으로 알려져 2차 피해 우려가 나온다. 회생 신청은 법정관리로 갈 만큼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인데 이에 현혹된 일부 투자자들이 또다시 후원금을 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상은 휴스템코리아 회장은 지난 1월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후에도 휴스템코리아의 건재함을 강조하는 옥중 편지를 다수 작성했는데, 접견 변호인을 통해 이 회장의 편지를 넘겨받은 회사 임원들은 지난달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를 낭독하며 투자자들을 회유했다고 한다. 당시 세미나 녹취록에 따르면 한 임원은 편지를 읽던 중 “최대 20억원까지 보상할 예정으로 얼마를 입금하든 관계없다”며 “입금 안 하면 자동 탈퇴된다. 돈 다 잃고 싶나”라며 투자자들이 추가로 돈을 내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당시는 이미 지난 2월 휴스템코리아가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한 시점이었다. 지난 2일 법원은 휴스템코리아가 회생이 필요한 구체적 이유, 경영 상태 등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회생 신청을 기각했다. 지난 2월엔 이 회사의 회장 권한대행인 김모씨가 자산신탁 중인 법무법인 명의로 계좌를 개설하고 이 회장 구속으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를 위한 구제기금 모금을 진행했다. 투자자들은 후원 인증까지 하며 이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이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후원 규모나 용처에 따라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인 박은정(사법연수원 29기) 전 부장검사의 남편 이종근(28기) 변호사는 이 회장의 변호를 맡았다가 회생 신청이 기각된 지난 2일 변호사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 변호사는 이 회장 등을 변호하면서 수임료 등으로 22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 이슈의 나비효과… 경기 출마 양문석·김준혁, 강원·울산서 뜨거웠다

    이슈의 나비효과… 경기 출마 양문석·김준혁, 강원·울산서 뜨거웠다

    최근 막말·편법 대출 의혹 등 거대 양당의 총선 후보들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관심은 출마 지역구보다 다른 지역에서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안 해당 논란이 후보 지역구보다 전체 표심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미다. 3일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한 달(3월 3일~4월 2일)간 신범철(국민의힘·충남 천안갑), 조수연(국민의힘·대전 서구갑), 김준혁(민주당·경기 수원정), 양문석(민주당·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한 관심도(검색 빈도)를 분석한 결과 출마 지역구보다 다른 지역에서 더 높았다. 일례로 새마을금고에서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받아 고가의 아파트 빚을 갚는 데 사용한 양 후보는 경기 지역에 출마했지만 강원에서 가장 관심이 높았다. 강원에서 논란의 후보 4명에 대한 검색량 중 양 후보가 차지한 비율은 83%였다. 이어 광주(82%), 경남(79%), 경북(74%) 순이었다. 정작 경기에서 양 후보에 대한 관심도 비중은 58%에 불과했다. 울산에서는 ‘김활란 전 이화여대 총장의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 등으로 도마 위에 오른 김 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울산에서 4명 후보에 대한 검색량 중 김 후보의 비중은 71%나 됐다. 역시 김 후보의 지역구인 경기 수원정과는 거리가 있는 곳이다. 전세 사기 가해자와 성폭행범 등을 변호해 논란이 된 조 후보의 관심도 비중은 전남(48%)에서 비교적 높았고 출마 지역인 대전에서는 24% 수준이었다. 다만 민주당이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해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는 신 후보는 출마 지역인 충남(10%)에서 관심도 비중이 가장 높았다. 최근 한 달간 해당 후보 4명에 대한 전국적 관심도 평균은 양 후보가 22로 가장 높았고 김 후보(10), 조 후보(5), 신 후보(1) 순이었다. 구글 트렌드는 특정 기간에 가장 많이 검색된 대상의 검색량을 100으로 두고 상대적인 검색량을 수치로 나타낸다. 이와 별도로 최근 한 달간 거대 양당의 관심도를 비교하면 민주당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달 7일 100으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같은 달 3일 41로 가장 높았다. 다만 해당 지표는 긍정과 부정을 구분하지 않아 표심에 유리한 관심인지, 불리한 관심인지는 알 수 없다. 또 총선에 영향을 주는 주요 인물 4명을 분석하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순으로 검색량이 많았다. 한편 구글 트렌드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여론조사에서 약세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하면서 ‘선거의 바로미터’가 될 가능성으로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도 19·20대 대선 당시 당선자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 대통령의 관심도가 각각 상대 후보를 웃돌았다.
  • 이복현 “양문석, 편법 아닌 명백한 불법대출”

    이복현 “양문석, 편법 아닌 명백한 불법대출”

    이복현(왼쪽) 금융감독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오른쪽·경기 안산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논란에 대해 “편법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감독 권한이 없는 금감원이 새마을금고 현장 검사에 나선 것을 두고 과도한 개입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대통령실과 상의하지 않았고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3일 금감원에서 열린 ‘금감원·네이버 디지털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의견을 말했다. 그는 양 후보가 사업자 대출을 받아 주택 구입에 사용했다면 “회색 영역이 아니고 합법과 불법, 블랙과 화이트의 영역”이라고 잘라 말했다. 금감원은 전날 오후 5명으로 구성된 검사반을 대구 수성새마을금고로 보내 양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한 검사를 벌이고 있다. 검사 기한은 5일까지로 예정됐지만 이 원장은 이보다 빨리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원장은 “국민적 관심이 크고 이해관계가 많을 경우 최종 검사 전이라도 신속하게 발표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조기에 내용을 정리해 드리는 게 맞는지 오늘이나 내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총선 직전 새마을금고의 감독기관도 아닌 금감원이 검사를 지원한 것을 두고 과도한 개입이라는 비판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 원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검사를 해도 안 해도 오해를 받을 것”이라며 “모든 결정은 제가 한 것이니 잘잘못에 대한 책임도 제가 진다”고 답했다. 이어 “예민한 시기에 어찌 보면 저희 일이 아닌 것들을 하는 게 조심스럽고 불편한 감은 있지만 다음주부터 (새마을금고에 대한) 공동 검사가 개시되는 상황이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지원하겠다는 의견을 제가 전달했다”고 부연했다. 또 “이 과정에서 금융위나 행정안전부, 대통령실과 상의한 적이 없고 저 혼자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날 양 후보의 대출금을 전액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양 후보도 아파트 구입에 사용했다는 점은 어느 정도 인정한 만큼 ‘용도 외 사용’으로 보고 대출금 전액을 회수하기로 했다”면서 “편법 대출 여부에 대해 결론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야 “110석+α 확보” vs 여 “90~100석 가능”

    야 “110석+α 확보” vs 여 “90~100석 가능”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일 지역구 254곳의 판세를 각각 ‘110석+α’와 ‘90~100석’으로 예상했다. 거대 양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도 과반은 어렵다고 몸을 낮췄으나 일각에서는 ‘범야 200석’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4일부터 여론조사 공표와 보도를 금지하는 ‘깜깜이 기간’에 돌입하는 가운데 격전지가 늘어나면서 여당은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고 야당은 ‘국민의힘이 엄살을 부린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충북 충주 지원 유세에서 “우리의 판세 분석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며 “박빙으로 분석하는 곳은 전국 55곳 중 수도권이 26곳”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의 총선 판세는 말 그대로 정말 살얼음판이다.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초박빙 지역에서 이기면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한다. 반대로 여기서 무너지면 개헌(저지)선이 무너진다”고 했다. 한 위원장이 당의 자체 판세 분석 결과를 공개한 것은 처음인데 이는 여의도연구원의 조사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자신도 사전투표 첫날인 5일 투표하겠다며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하는 한편 개헌 저지선인 ‘범야 200석’을 거론하며 위기론을 강조했다.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지역구 ‘90~100석’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경합지가 50여석에 달해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와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논란이 해소된 반면 민주당에선 부동산 투기 의혹과 막말 논란이 부각되면서 격전지에서 일부 영향을 받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양문석(경기 안산갑), 공영운(경기 화성을), 김준혁(경기 수원정) 등 민주당 수도권 후보들의 각종 논란으로 인해 수도권에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고 봤다. 실제로 한강벨트 등 수도권 격전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가 다시 오차범위 내로 들어온 곳이 있다. 민주당은 전국에서 ‘110석+α’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석 선대위 상황실장이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제시한 수치와 동일하다. 경합지에서 승리해야만 민주당이 밝힌 최대 목표치인 비례 포함 151석에 도달한다.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는 4일 구체적인 자체 판세 분석 내용을 브리핑한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 지원 유세에서 “이번에는 유난히 박빙이 많다. 대충 49곳 정도를 박빙 선거구로 보는데, 여기는 여론이 2~3%(포인트) 오르락내리락할 때마다 50석이 왔다갔다한다”며 “우세, 열세는 허망한 예측이다. 누가 더 많이 참여하느냐에 따라 많이 나야 1000표로 결정난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전쟁으로 치면 백병전 상태다. 한 표 한 표 누가 가서 찍느냐로 결판날 것”이라며 “1명이 3표씩 확보하자. 지금부터는 동원전”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의 발언과 같은 취지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우리가 잘했다는 측면보다 2년간 정부의 실정·무능·무도에 대한 국민적 심판 분위기가 크다”면서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의 도피성 출국 논란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의정갈등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 마음을 다시 한번 불편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양당 판세 분석에서 공통점은 수도권, 충청, 부산을 최대 격전지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지역구 결과에 따라 민주당이 과반을 점할 가능성이 있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10석 이상을 얻을 경우 ‘여소야대’가 확실시된다. 다만 시도당 차원에서 판단한 전망치는 국민의힘 80곳, 민주당 146곳으로 중앙당 전망치보다 차이가 더 컸다. 국민의힘은 더 비관적으로, 민주당은 더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셈이다.
  • 판치는 ‘혐오 후보’…검증 않고 팔짱만

    판치는 ‘혐오 후보’…검증 않고 팔짱만

    4·10 총선이 눈앞인데 거대 양당의 ‘부실 검증’으로 평소 막말을 일삼고 유권자에게 박탈감을 준 ‘혐오 후보’들이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양당 지도부는 유권자의 선택에 맡긴다는 식으로 책임을 미룬 채 적극 대처하지 않고 있다. ‘공당의 자세’를 잃었다는 비판이 거세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3일 ‘김활란 전 이화여대 총장의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에 대해 “본인이 해당 문제에 진지한 사과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사퇴 요구에 선을 그었다.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MBN에서 “역사학자가 역사적 사실에 관해 언급한 것”이라며 김 후보를 두둔했다. 또 김 실장은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각종 논란에 대해 “공천 심사 과정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검증하나 이후 제기된 의혹은 1차적으로 후보자 대처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양 후보는 허위 물품구매계약서를 작성해 새마을금고에서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아 아파트 대출금을 갚는 데 썼다. 군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30억원짜리 서울 성수동 주택을 증여해 ‘아빠 찬스’ 논란을 불렀던 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는 딸의 22억원 아파트 매입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영환(경기 고양정) 후보가 경기도의원 시절인 2015년 자녀가 유치원 체험 수업에서 배제됐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경기도 교육청 감사를 받게 했다며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에서 정권 심판론이 우세하다고 보고 친명(친이재명)계인 이들을 끝까지 안고 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사실상 당의 부실 검증 책임을 유권자에게 떠넘긴 셈이다. 국민의힘도 막말 후보에 대해 손놓고 있다. 박정숙(전남 여수갑) 후보는 전날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토론회에서 여수·순천 10·19 사건에 대해 “북한의 지령을 받아(14연대가) 반란을 일으켰으니 14연대 반란 사건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해 유족들의 반발을 샀다. 박 후보는 이날 사과했지만 당 차원의 입장 표명은 없었다. 조수연(대전 서구갑) 후보가 과거 “일제강점기에 더 살기가 좋았을 수 있다”고 한 발언도 여전히 논란이다. 지도부는 조 후보 사퇴 요구에 대해 “(조 후보가) 진정 어린 사과를 했다”고 선을 그었다. 장영하(경기 성남수정) 후보는 지난달 31일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악당’으로 묘사하며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악당화한 세력”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앞서 같은 달 30일에는 박종진(인천 서구을) 후보가 인천 지역 민주당 인사들을 겨냥해 “인천 서구가 그동안 들쥐들만 뽑았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김준혁 민주당 후보 등의 막말과 비교하면 수위가 높지 않다”고 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선거가 네거티브전으로 흐르다 보니 이슈나 정책보다 누가 더 못하나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는 “이번 총선은 후보들의 품성과 자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어느 때보다 심하고, 주요 정당들이 후보를 낙점해 놓고 검증하는 관행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부실 검증이 이어지고 있다”며 “밀실 공천을 막기 위해 공천 관련 사안도 당헌·당규가 아닌 정당법·선거법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얼마나 아팠을까”…뱀으로 줄넘기한 남성들 ‘논란’

    “얼마나 아팠을까”…뱀으로 줄넘기한 남성들 ‘논란’

    아르헨티나에서 대형 비단뱀으로 줄넘기를 하는 남성들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동물 학대”라는 비판 목소리가 크다. 3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뱀으로 줄넘기를 하는 아르헨티나 남성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문제가 된 영상에는 남성 2명이 각각 뱀의 머리와 꼬리 부분을 잡고 줄넘기하듯 돌린다. 이어 또 다른 남성이 뱀이 아래로 내려오는 순간 뱀의 몸통을 뛰어넘는다.10초 가량의 이 영상은 줄을 넘던 남성이 뱀에 걸려 넘어지면서 끝이 난다. 남성이 줄에 걸려 넘어지자 다른 두 남성은 크게 웃는다. 영상에는 목을 잡힌 뱀이 입을 크게 벌리고 사람을 물려고 하는 장면도 담겼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동물 학대’라며 “전혀 재밌지 않다”, “얼마나 아팠을까”, “뱀이 무섭지만 이건 아닌 듯”, “명백한 동물 학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저녂 먹었어? 빨리 낳아”…남친 맞춤법에 정 떨어졌다

    “저녂 먹었어? 빨리 낳아”…남친 맞춤법에 정 떨어졌다

    “한국인으로 30년 살면 모를 수가 없는 단어들 아닌가요?” 남자친구의 맞춤법 때문에 싸우다가 결국 이별을 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3일 소셜미디어(SNS)상에는 ‘맞춤법 때문에 헤어졌습니다’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친구와 대화부터 취미까지 잘 맞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A씨 남자친구 B씨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보고 충격받았다. B씨는 “새차 망했다”고 했고, A씨는 “차 바꾸려는 거냐”고 물었다. B씨는 다시 “새차”라고 답했다. B씨가 신차를 계약한다고 생각했던 A씨는 “차 계약하러 가냐”고 확인했지만, B씨는 “새차, 차 씻기려고”라고 답했다. A씨가 “왜 ‘세차’를 ‘새 차’라고 했냐”고 묻자 B씨는 “오타였다”고 주장했다. B씨가 맞춤법을 틀린 경우는 처음이 아니었다. ‘세뇌’를 ‘쇄뇌’라고 말했을 때도 A씨가 물어보자 “당황해서 오타가 났다”고 해명했다. A씨는 “처음부터 ‘안돼’를 ‘안되’라고 하는 등 말끝마다 ‘되’라고 말해서 지적한 적 있다”며 “다른 사람들도 많이 틀리는 맞춤법은 그냥 넘겼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데 ‘새 차’에서 쌓인 게 터졌다. 계속 ‘저녂 먹었어?’라고 하는 것도 거슬렸는데 ‘솔직하게’를 ‘솥직하게’로 써서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며 “일상생활에서 자주 썼을 텐데 그동안 아무도 지적하지 않았나 싶더라”고 답답해했다. A씨는 “실제로 겪어보니 충격”이라며 “저도 완벽하지 않지만 최소한의 기본이 무너진 느낌이다. ‘맞춤법에 약하니 알려주면 고치겠다’고 하면 나을 텐데, 끝까지 오타라고 우기면서 자존심 부린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한국인으로 30년 살면 모를 수가 없는 단어들 아니냐”며 “지적하는 제가 예민하고 집요하다면서 ‘똑똑한 너한테서 꺼져주겠다’고 하더라. 한편으로는 ‘평생 그러고 살게 내버려 둘걸’ 싶다”고 후회했다.‘연인의 맞춤법’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미혼남녀 1191명을 대상으로 ‘연인에게 가장 정떨어지는 순간’에 대해 질문한 결과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43.4%), 반복적으로 맞춤법을 틀릴 때(32.3%)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반복적으로 맞춤법을 틀릴 때’를 선택한 응답자 비율은 여성이 81.6%로 남성(18.4%)보다 4배 넘게 높았다. ‘연인이 사용한 최악의 맞춤법·표현’ 사례로는 ‘되’와 ‘돼’의 구분부터 ‘않되’, ‘빨리 낳아’, ‘외냐하면’ 등이 언급됐다. 단어로는 ‘연애인’, ‘예기’, ‘설겆이’ 등이 꼽혔다. “‘심심한 사과·사흘’ 몰라요”…초·고교 국어수업 늘린다 앞서 ‘심심한 사과’를 일부 네티즌들이 ‘지루한 사과’라는 뜻으로 오해하는 일이 발생해 MZ세대의 문해력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심심한 사과’ 논란은 당시 서울의 한 카페가 사과문에서 ‘심심한 사과 말씀드린다’고 적으며 불거졌다. 카페 측은 SNS를 통해 웹툰 작가 사인회 예약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것과 관련 “예약 과정 중 불편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심심한 사과 말씀드린다”라고 적었다. 여기서 ‘심심(甚深)’은 매우 깊고 간절하게 마음을 표현한다는 의미였지만, 일부 고객들이 지루하다는 의미로 잘못 이해하면서 불만을 터뜨렸다.또 ‘금일’을 ‘금요일’로, ‘고지식하다’를 ‘높은 지식’으로, ‘사흘’을 ‘4일’로 알았다는 등 유사한 사례들이 등장하며 MZ세대의 문해력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교육부는 2024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초등학교 국어 과목에서 기초 문해력 교육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국어 수업 시간 34시간이 늘어난다. 고등학교 선택과목에 ‘문학과 영상’, ‘매체 의사소통’을 신설해 미디어 리터러시(문자화된 기록물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 교육도 강화한다. 또 ‘독서와 작문’, ‘주제 탐구 독서’, ‘독서 토론과 글쓰기’ 등 주체적·능동적 독서 활동 과목들도 신설한다고 밝혔다.
  • “난리 났었다”…‘대통령-전공의 만남’ 호소했던 홍보위원장 사퇴

    “난리 났었다”…‘대통령-전공의 만남’ 호소했던 홍보위원장 사퇴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에 ‘직접 대화’를 제안한 후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쥔 양측의 만남을 두고 의료계 내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대통령이 초대한다면 조건 없이 만나보라’고 전공의들에게 호소한 의과대학 교수는 내부 반발에 교수단체 홍보위원장직을 사퇴했다. 3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조윤정 홍보위원장이 사퇴했으며, 통상 매일 진행했던 기자단 대상 브리핑도 중지한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의 사퇴는 전날 진행한 브리핑 내용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날 브리핑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표에게 부탁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마음에 들든 안 들든 그분은 우리나라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다. 그분이 박 대표를 초대한다면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 보라”고 말했다. 대통령을 향해서는 “젊은이들에게 먼저 팔과 어깨를 내밀고 현장을 떠난 전공의 1만 3000명 중 대표 한명이라도 딱 5분만 안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윤 대통령이 화답했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전공의들과 직접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브리핑 직후 전의교협 내부에서는 큰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의교협은 몇 시간 후 자료를 내고 “해당 브리핑 내용은 전의교협 소속 전체 교수들의 의견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교수는 “전공의에 대화를 제시하기에 앞서 대통령에게 ‘먼저 대화를 제안하고, 법과 원칙 대신 상식 수준에서 전공의들을 만나 귀 기울여 달라’는 내용을 말한 것이 와전·곡해됐다”고 해명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지난 2월 정부에 ‘의대 증원·필수의료 정책 전면 백지화’ 등 7가지 선결 조건을 요구한 후 어떤 대화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의료계, 대화 제안 수용 두고 ‘갑론을박’ 의사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이 전공의 요구를 들어주기 전에는 대화하면 안 된다”는 강경파들이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는 “전공의들도 침묵 대신 대화의 장으로 나올 때가 됐다”고 의견을 냈다. 서울의 한 수련병원 교수는 “이건 정책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며 “지금까지 전공의들은 언론과 보건복지부가 본인들의 주장을 왜곡한다며 대화를 거부해 왔고, 이에 최고 의사결정권을 가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의견을 얘기하라고 기회를 준 것이다. 이것을 거부하는 건 무정부주의자 같은 자세”라고 지적했다. 의협과 전의비 또한 이날 대통령과 전공의 간 직접 대화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대통령이 직접 만나겠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어렵게 성사되는 만남이 의미 있어야 한다는 입장 또한 확고하다”고 밝혔다.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만남이 이뤄지지 않지는 않을 것 같다. 저희 예상으로는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 판치는 ‘혐오 후보’…여야, 검증 않고 팔짱만

    판치는 ‘혐오 후보’…여야, 검증 않고 팔짱만

    4·10 총선이 눈앞인데 거대 양당의 ‘부실 검증’으로 평소 막말을 일삼고 유권자에게 박탈감을 준 ‘혐오 후보’들이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양당 지도부는 유권자의 선택에 맡긴다는 식으로 책임을 미룬 채 적극 대처하지 않고 있다. ‘공당의 자세’를 잃었다는 비판이 거세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3일 ‘김활란 이화여대 전 총장의 이대생 미군 성상납’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에 대해 “본인이 해당 문제에 진지한 사과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사퇴 요구에 선을 그었다.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MBN에서 “역사학자가 역사적 사실에 관해 언급한 것”이라고 김 후보를 두둔했다. 또 김 실장은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각종 논란에 대해 “공천 심사 과정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검증하나 이후 제기된 의혹은 1차적으로 후보자 대처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양 후보는 허위 물품구매계약서를 작성해 새마을금고에서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아 아파트 구매에 썼다. 군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30억원짜리 서울 성수동 주택을 증여해 ‘아빠 찬스’ 논란을 불렀던 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는 딸의 22억원 아파트 매입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영환(경기 고양정) 후보가 경기도의원 시절인 2015년 자녀가 유치원 수업에서 배제됐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경기도 교육청 감사를 받게했다며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민주당 관계자는 “당에서 정권 심판론이 우세하다고 보고 친명(친이재명)계인 이들을 끝까지 안고 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사실상 당의 부실 검증 책임을 유권자에게 떠넘긴 셈이다. 국민의힘도 막말 후보에 손을 놓고 있다. 조수연(대전 서구갑) 후보가 과거 “일제강점기에 더 살기가 좋았을 수 있다”고 한 발언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이 조 후보 사퇴를 촉구했으나 지도부는 “(조 후보가) 진정 어린 사과를 했다고 판단한다”고 선을 그었다. 장영하(경기 성남수정) 후보는 지난달 31일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악당’으로 묘사하며 “악당을 지지하는 세력은 악당과 한 패거리 아닌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세력, 지지하는 사람들은 악당화한 세력”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박종진(인천 서구을) 후보가 인천 지역 민주당 인사들을 겨냥해 “인천 서구가 그동안 들쥐들만 뽑았다”고 발언해 지역민 비하 논란을 일으켰고,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은 2022년 8월 수해 복구 현장에서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는 발언으로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공천받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공천 취소 등의 강도 높은 조치까지 거론된 후보는 없다”며 “김준혁 민주당 후보 등의 막말과 비교하면 수위가 높지 않다”고 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선거가 네거티브전으로 흐르다 보니 이슈나 정책보다 누가 더 못하나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는 “이번 총선은 후보들의 품성과 자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어느 때보다 심하고, 주요 정당들이 후보를 낙점해놓고 검증하는 관행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부실 검증이 이어지고 있다”며 “밀실 공천을 막기 위해 공천 관련 사안도 당헌·당규가 아닌 정당법·선거법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단독] ‘박은정 남편 수임 논란’ 휴스템, 회생신청 중 계좌 열고 ‘후원금 모집’ 세미나

    [단독] ‘박은정 남편 수임 논란’ 휴스템, 회생신청 중 계좌 열고 ‘후원금 모집’ 세미나

    ‘1조원대 다단계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휴스템코리아영농조합법인(이하 휴스템코리아)이 법원에 회생신청까지 한 와중에도 외부에서 거액의 보상금을 내세우며 후원금을 모집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회생신청은 법정관리 우려가 있을 정도로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인데, 이에 현혹된 일부 투자자들이 또다시 후원금을 냈던 것으로 나타나 2차 피해 우려가 나온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상은 휴스템코리아 회장은 지난 1월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후에도 휴스템코리아의 건재함을 강조하는 옥중 편지를 다수 작성했는데, 접견 변호인을 통해 이 회장의 편지를 넘겨받은 회사 임원들은 지난달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를 낭독하며 투자자들을 회유했다고 한다. 당시 세미나 녹취록에 따르면, 한 임원은 편지를 읽던 중 “최대 20억원까지 보상 예정으로 얼마를 입금하든 관계 없다”며 “입금 안 하면 자동탈퇴 된다. 돈 다 잃고 싶나”라며 투자자들이 추가로 돈을 내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당시는 이미 지난 2월 휴스템코리아가 법원에 회생신청을 한 상황이었다. 지난 2일 법원은 휴스템코리아가 회생이 필요한 구체적 이유, 경영상태 등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회생신청을 기각했다. 지난 2월엔 이 회사의 회장권한대행인 김모씨가 자산신탁 중인 법무법인 명의로 계좌를 개설하고 이 회장 구속으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를 위한 구제기금 모금을 진행했다. 투자자들은 후원 인증까지 하며 이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이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후원 규모나 용처에 따라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인 박은정(사법연수원 29기) 전 부장검사의 남편 이종근(28기) 변호사는 이 회장 변호를 맡다 회생신청이 기각된 지난 2일 변호사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 변호사는 이씨 등을 변호하면서 수임료 등으로 22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 위안부단체들 “김준혁 사과하고 후보 사퇴하라” 경찰에 고발

    위안부단체들 “김준혁 사과하고 후보 사퇴하라” 경찰에 고발

    박정희 전 대통령과 군 위안부를 연계한 과거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수원정 후보가 위안부 단체들로부터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위안부가족협의회와 일분군대위안부희생자자료관,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등은 3일 오후 2시쯤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 종합민원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김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후보는 2019년 2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위안부를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테고”라며 “가능성이 있었겠죠. 그 부분과 관련해서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최근 김 후보의 출마 이후 논란이 됐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1940년대 관동군 장교로서 해외 파병을 다녔던 만큼 당시 점령지 위안부들과 성관계를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역사학자로서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 비판이 계속되자 김 후보는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 등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온몸으로 증언해 온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양순임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총선에 나선 일부 후보자가 자신의 영달을 위해 저급한 지식으로 불행했던 역사를 왜국하고 민족사를 모욕하고 있다”면서 “근거도 없이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부끄러움 없이 후진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한국의 민족사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사람이 다시 정치가로 변하겠다며 출마한 데 대해 경악하면서 위안부 유가족들과 함께 고발장을 제출한다”면서 “김 후보는 민족사를 부끄럽게 왜곡한 사실을 자성하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민주 위안부가족협의회 대표는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해 그 상대방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을 적시하면서 피해자들을 성적 도구, 성적 노리개로 전락시켰다”면서 “피해 할머님들의 명예와 인권을 생각하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김 후보는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말했다.
  • 송은이 인성 논란?…‘황보 손절설’에 입 열었다

    송은이 인성 논란?…‘황보 손절설’에 입 열었다

    그룹 ‘샤크라’ 출신 황보와 코미디언 송은이가 자신들과 관련한 루머에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찌라시 해명하러 온 황보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황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은이는 황보에게 “너 나온 김에 이거 해명해야 한다”면서 “유튜브에 ‘송은이 인성’이라는 영상이 떠서 봤는데 나의 인성 때문에 후배들이 나를 손절했다고 이야기하더라. 그 에피소드에 너랑 나랑 ‘비디오스타’에 나가서 했던 이야기가 있다. ‘황보도 송은이 다신 안 본다고 한다’라는 식으로 (악의적으로 내용을 짜깁기를 해) 사이버 렉카들이 영상을 올렸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보는 “방송을 안 보고 그것만 본 사람들은 오해하겠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그걸 보고서 ‘진짠가, 아닌가?’라며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말도 안 된다”고 했다. 송은이는 “우리가 ‘비디오스타’에서 했던 이야기는 우리가 ‘무한걸스’ 하면서 다 좋았지만 너 나름대로 힘든 점이 있었고, 네가 공부하러 가고 싶다고 했을 때 내가 언니랍시고 ‘너 방송할 때 방송해야 돼’라며 말렸던 거다. 그게 내가 미안하다는 거였다. 그래서 내가 그 기회로 사과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떠올렸다. 그러자 황보는 “본방송 본 사람들은 말도 안 된다는 걸 알아서 언급 자체를 할 필요가 없다. 거기에 대해 물어본 사람은 본방송을 안 본 사람”이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니, 안 친하면 안 싸운다. 알지?”라고 강조했다. 송은이가 “‘그래서 그 이야기를 해야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하자 황보는 “그게 벌써 몇년 전이냐”라면서 “벌써 10년 전 아니냐. 젊었을 때 이야기다. 옛날 생각이 난다”고 덧붙였다.
  • 홍콩 발칵 뒤집은 ‘두바이 왕자’ 정체는? “필리핀 온라인 가수”

    홍콩 발칵 뒤집은 ‘두바이 왕자’ 정체는? “필리핀 온라인 가수”

    미중 패권 경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홍콩에 거액을 투자하기로 해 중국 정재계를 들뜨게 한 ‘은둔의 두바이 왕자’의 이력이 드러났다. 최근까지 필리핀서 활동한 온라인 가수로 확인되면서 그의 실체를 둘러싼 홍콩 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홍콩에 5억 달러(약 6500억원)를 투자해 패밀리오피스(거부들의 개인 자산운용사)를 세우겠다고 선언한 셰이크 알리 라시드 알리 사에드 알막툼(28) 두바이 왕자가 지난해 상반기까지 필리핀에서 ‘알리라’라는 예명의 가수로 공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확보한 2021년 동영상에는 알막툼 왕자와 똑같이 생긴 가수 알리라가 노래를 부르며 공연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미국 안면 인식 사이트 페이스쉐이프에서 두 사람의 얼굴을 비교한 결과 유사성이 100%로 나왔다. 2021년 개설된 알리라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랍에미레이트(UAE) 출신 가수 겸 작곡가”라면서 “타갈로그어(필리핀 현지어)와 힌두어, 영어, 프랑스어로 노래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라고 소개돼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주무대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하반기에 자취를 감췄다. 공교롭게도 이 무렵부터 알막툼 왕자가 갑자기 등장해 홍콩 정재계 인사와 접촉하기 시작했다. 알막툼 왕자는 코로나19 대유행과 미중 갈등 심화, 국가보안법 제정 등으로 홍콩에서 해외 자본이 빠져 나가는 상황에서도 ‘역발상 투자’를 단행해 화제가 됐다. ‘구세주’의 등장에 홍콩 수반인 존 리 행정장관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지난달 말 그를 직접 초대해 환대했다. 단박에 알막툼 왕자는 홍콩에서 가장 ‘핫한’ 인사가 됐다. 그런 그가 패밀리오피스 개소식 전날 계획을 전면 유보하고 두바이로 떠나면서 정체를 둘러싼 의혹이 불거졌다. 두 가지 가능성이 제기된다. ‘진짜’ 두바이 왕자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부캐’(부캐릭터)로 필리핀에서 가수 활동을 했거나 ‘가짜’ 두바이 왕자가 외자 유치에 목마른 홍콩의 사정을 이용해 대담하게 사기행각을 벌이려 했다는 것이다. SCMP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자 두바이와 홍콩의 알막툼 왕자 사무실에 수 차례 연락했지만 아무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