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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뷰티 필터’ 오작동 대참사…女스트리머 ‘쌩얼’ 본 남성 팬 “내 후원금 내놔!”

    中 ‘뷰티 필터’ 오작동 대참사…女스트리머 ‘쌩얼’ 본 남성 팬 “내 후원금 내놔!”

    인터넷 방송 중 얼굴 보정 기술인 ‘뷰티 필터’가 갑자기 꺼지는 사고로 인해 여성 스트리머의 실제 얼굴이 드러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스트리머의 ‘쌩얼’을 보고 배신감을 느낀 한 남성 팬은 격분하면서 후원금을 다시 돌려달라고 요구해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홍콩 바스티유포스트와 대만 FTV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인기 여성 스트리머가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다가 뜻밖의 방송 사고를 냈다. 사건은 스트리머가 한 남성 팬과 영상 통화로 대화를 나누던 중에 일어났다. 평소 인형 같은 외모와 뽀얀 피부로 인기를 끌던 그녀는 은근슬쩍 돈이 부족하다며 주머니 사정을 털어놨다. 이 말을 들은 남성 팬은 망설임도 없이 선뜻 1000위안(약 22만원)을 후원금으로 보냈다. 문제는 그 고마움을 표시하려던 순간에 터졌다. 스트리머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는 찰나, 얼굴을 예쁘게 꾸며주던 뷰티 필터가 오작동으로 멈춰버린 것이다. 화면 속에는 전혀 다른 여성이 나타났다. 뷰티 필터는 스마트폰 카메라 앱이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사용자의 얼굴을 실시간으로 보정해 주는 기술이다. 순식간에 변해버린 얼굴을 마주한 남성 팬은 깜짝 놀라며 “왜 이렇게 된 거냐”고 소리를 질렀다. 당황한 스트리머가 서둘러 뷰티 필터를 다시 켰지만 이미 이 남성 팬의 마음은 차갑게 돌아선 뒤였다. 남성 팬은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즉시 방금 보낸 후원금을 돌려 달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하지만 스트리머는 이미 받은 선물을 어떻게 돌려주느냐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두 사람의 실랑이는 그대로 생중계됐다. 방송 직후 해당 스트리머는 불과 몇 시간 만에 14만명에 달하는 팬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인터넷 방송의 과도한 뷰티 필터 사용을 두고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시청자를 속여 가짜 환상을 심어주는 기만행위라고 거세게 비판하는 한편, 필터 사용도 화장이나 무대 조명처럼 방송을 위한 하나의 연출일 뿐이라며 옹호하는 목소리가 맞섰다.
  • “모두 제 잘못” 정용진 ‘땡크데이’ 고개 숙였지만…식지않는 5·18 단체의 분노[주간 사건일지]

    “모두 제 잘못” 정용진 ‘땡크데이’ 고개 숙였지만…식지않는 5·18 단체의 분노[주간 사건일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파장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가 배우 김수현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됐다. 재벌가 혼외자 행세로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로 복역 중인 전청조 씨의 추가 범행이 밝혀져 징역형이 추가됐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 붕괴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5·18 단체, ‘특별법 위반·모욕 혐의’ 정용진 회장 고소5·18민주화운동 3단체(유족회·공로자회·부상자회)와 5·18기념재단은 지난 28일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 데이’ 논란으로 전국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마케팅 기획담당자에 대해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과 모욕 혐의 등이 적시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정부기념식이 열리는 지난 18일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페이지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행사 문구도 담겼다. 이를 두고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표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시민사회와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정 회장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배우 김수현 ‘명예훼손’ 가세연 김세의 구속 배우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한 김세의 가세연 대표가 지난 26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명예훼손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김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2월 유튜브 방송 등에서 “김수현이 과거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고, 채무 변제를 압박해 김새론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후 김새론의 육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그러나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검찰에 낸 김 대표 구속영장 신청서에서 “김새론의 육성 녹음은 AI(인공지능)로 만든 목소리 파일이었고, 김수현과 김새론의 카카오톡 대화도 조작됐다”고 했다. 이어 “김 대표가 유튜브 수익을 목적으로 김수현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했다. 전청조, 복역 중 추가 사기 드러나…‘징역 10개월’ 추가 사기 혐의로 복역 중인 전청조씨가 뒤늦게 드러난 과거 또 다른 사기 행각으로 인해 추가 형을 받았다. 지난 26일 청주지법 형사2단독 임진수 부장판사는 최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전씨는 2022년 7~8월 B씨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0차례에 걸쳐 7690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투자금을 돌려줄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자신이 하는 해외투자에 투자하면 돈을 불려주겠다’고 A씨를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2023년 3~10월 재벌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 행세를 하며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금 등의 명목으로 피해자 27명으로부터 약 30억 8000만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징역 13년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서소문 고가 철거 중 붕괴 사고… 사상자 발생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 30분쯤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철거 작업 중이던 관계자 13명 중 6명이 붕괴한 구조물 아래 매몰됐고,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고로 서울역~신촌역 구간(서울역 북쪽)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1966년에 지어진 서소문 고가도로는 노후화로 인해 지난해부터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검찰은 이 사고와 관련해 전담팀을 편성했다. 전담팀은 서부지검 중대재해사건 전담 부서인 형사5부 소속 검사 4명과 수사관 6명으로 구성됐다. 경찰도 서울시로부터 공사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 선거 방송 토론에서 꺼낸 거짓말 탐지기…선관위 “위법 아니지만, 제한 필요”

    선거 방송 토론에서 꺼낸 거짓말 탐지기…선관위 “위법 아니지만, 제한 필요”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법정 TV 토론회에서 거짓말탐지기를 꺼내 상대 후보를 압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단체는 “선거 공정을 지키기 위한 규칙을 정면 위배한 위법 행위”라고 비판했지만,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규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28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정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거짓말 탐지기를 꺼낸 행동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논란은 정 후보가 앞서 26일 부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부산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미국에서 공수해 온 경찰용”이라고 설명하며 거짓말 탐지기를 꺼내면서 불거졌다. 이어 정 후보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수사가 끝났지만, 시민 앞에 거짓말 탐지를 통해 의혹을 떨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전 후보는 “정 후보가 청년 정치인으로서 토론에 임하고 있는데, 지켜야 할 선은 지켜 달라. 이렇게 보여주기식으로 토론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두 사람의 설전 이후 사회자는 “정 후보가 제시한 전자기기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와 사전에 협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방송 이후 앞서 방송사 주관 TV 토론에서 배제된 데 항의하며 단식까지 했던 정 후보가 정작 토론회에 나서서는 위법 행위를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역 시민단체인 ‘시민과 함께 부산연대’는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사전 신고나 승인 절차 없이 전자기기를 방송 현장에 반입한 것은 해프닝으로 볼 문제가 아니다. 선거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법적 규칙을 정면으로 위배한 위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토론 관리 규정을 보면 토론자는 A3 용지 규격 이내의 서류, 도표, 그림, 그 밖의 참고 자료를 이용할 수 있지만, 휴대전화, 노트북, 태블릿PC 등 전자기기는 사용할 수 없다고 되어 있어서다. 전자기기는 위원회가 토론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제공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거짓말 탐지기가 토론 관리 규정에서 금지한 전자기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거짓말 탐지기 같은 물건을 토론장에 반입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각 후보들에게는 자제를 요청했으며, 제도 개선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李대통령 “서소문 사고·GTX 철근누락, 엄정 책임 물어야”

    李대통령 “서소문 사고·GTX 철근누락, 엄정 책임 물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문제에 대해 “관계기관은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특히 이 사건들은 누구보다 국민 안전에 앞장서야 할 공공 부문이 관련됐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승강장에서 홀로 작업하던 청년 노동자가 열차에 치어 숨진 구의역 참사, 오늘 10주기가 됐다고 한다”며 “그날 이후에도 수많은 노동자들이 가장 안전해야 될 일터에서 목숨 잃는 가슴 아픈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관심과 현장의 노력 덕분에 올해 1분기 산재 사망자가 크게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사망자는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 일각에는 안전보다 돈, 안전보다 효율을 중시하는 그런 못된 관행이 여전하다”며 “서소문 사고와 철근 누락 문제 역시 이런 병폐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돈이 생명보다 귀할 순 없다. 또 안전은 가장 효율적인 투자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국민의 목숨을 지키고, 또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데 정부의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주항공 분야의 기술 개발과 산업 육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도 지난 11월에 민관이 함께 준비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호 발사에 성공하는 등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지금까지의 성취를 토대로 글로벌 우주항공 강국으로 나아가는 길을 더욱 튼실하게 닦아야 되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러기 위해서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로 발사체와 위성, 지상장비 등 관련 분야 전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조속히 갖춰야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주항공의 또 다른 주역은 민간과 지방”이라며 “한국판 스페이스X가 탄생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경남과 전남 등 핵심 인프라를 갖춘 남부 지방을 우주항공 종합벨트로 육성해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KF-21 개발 과정에서 획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민군 겸용 첨단 엔진 개발을 가속해서 민수용 항공기 개발도 추진하면 좋겠다”며 “우주항공이 우리 경제와 안보의 새 발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 지원을 확대할 것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골목 상권에는 그 온기가 아직 충분히 전해지지 못하고 있다”며 “민생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려면 국민의 일상과 관련된 전통시장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 최근 전통시장을 연이어 방문했던 이 대통령은 “주로 아케이드나 간판 같은 이런 시설 개선들을 많이 요구하고 안전 시설에 대한 요구도 많다”며 “몇 군데 가보면 시설이 너무 노후화돼 있다. 노후 시설 정비 수요도 많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통시장 현대화도 서둘러야겠는데, 그 비용의 일부를 책임 부담을 위해서 민간 분야, 상인들 또는 상인회가 부담하게 하는 관행이 있다”며 “완전히 없애는 건 어렵더라도 그 부담 때문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설 개선도 못하는 상황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부담을 좀 더 늘리고 민간 부담을 줄여서 부담금 때문에 할 수 있는데도 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잘 챙겨달라”고 했다. 전통시장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활성화 방안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직접 찾아오는 손님만 있는 것이 아니고 온라인 거래도 많은데 전통시장은 거기에 밀리다 보니까 매출처가 다양화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며 “전국의 전통시장을 하나로 묶어서 플랫폼을 만들어보는 것도, 활성화해보는 것도 방법인 거 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전통시장 방문을 두고 야권에서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왜 시장에서 밥 먹으러 갔냐’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만 원래 저는 시장에서 밥 먹는 거 좋아하니까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트럼프 픽’ 후보, 중간선거 경선 승리…공화당 ‘승리’로 이어질까 [워싱턴NOW]

    ‘트럼프 픽’ 후보, 중간선거 경선 승리…공화당 ‘승리’로 이어질까 [워싱턴NOW]

    트럼프, 텍사스에서 현역 4선 떨어뜨리며 영향력 당선 후보 경쟁력 의문으로 텍사스 ‘경합주’ 분류 미국에선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5개월가량 앞두고 각지에서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한창 열리고 있습니다. 공화당 경선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후보가 잇따라 선출돼 그의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미국 정가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작은 승리’가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그가 지지해 선출된 후보가 정작 본선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패할 수 있다는 겁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텍사스주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 경선은 미국 전역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역 4선인 존 코닌 의원 대신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을 지지했기 때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강경 보수 성향인 팩스턴 장관을 밀자 그대로 따랐습니다. 팩스턴 장관은 이날 경선에서 63.8%의 득표율로 코닌 의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본선 티켓’을 따냈습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팩스턴 장관을 지지한 건 무리수란 관측이 많았습니다. 팩스턴 장관이 직권 남용, 뇌물 수수, 혼외정사 등 여러 스캔들을 몰고 다닌 논란의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코닌 의원은 무려 24년간 상원의원을 지내며 텍사스에서 확고한 정치적 위상을 가진 인사입니다. 공화당 지도부도 코닌 의원을 지지했었습니다. 이에 미국 정치평론가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전통 텃밭인 텍사스를 경합주로 분류했습니다. 팩스턴 장관의 경쟁력이 약해 민주당 후보에 패할 수 있다고 본 겁니다. 특히 민주당 후보가 만만치 않습니다. 서른일곱살의 젊은 정치인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인데, 진보 성향이면서도 기독교 신앙을 강조하는 모습으로 텍사스 보수층 유권자 사이에서 호감을 얻고 있습니다. 만약 팩스턴 장관이 탈라리코 의원에게 패한다면 공화당은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텍사스는 민주당 후보가 연방 상원 선거에서 승리한 게 1988년이 마지막이었을 정도로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이기 떼문입니다. 공화당은 현재 100석의 연방 상원 의석 중 53석을 차지해 다수당 지위를 갖고 있는데, 텍사스를 내줄 경우 자칫 판세가 깨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칼럼니스트 킴벌리 스트라셀은 “팩스턴 장관이 패할 경우 텍사스는 민주당에 상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아주는 도미노가 될 수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루이지애나주에서도 재선 현역인 빌 캐시디 상원의원 대신 다른 후보를 지지해 그를 경선에서 떨어뜨렸습니다. 켄터키주 연방 하원의원 경선에서도 자신에 반대 목소리를 내온 현역 토머스 매시 의원을 낙선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외형상으론 트럼프 대통령이 당내 영향력을 과시했지만, ‘낙인찍기’로 쫓겨나게 된 이들 의원이 남은 임기 동안 그의 정책에 반대하며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공화당의 승리로 연결될 수 있을지, ‘승자의 저주’가 될지는 오는 11월이 돼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제뉴스의 중심에는 늘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 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일까요. 특히 한국에게 중요한 미국 뉴스는 무엇이 있을까요. 워싱턴 현지에서 느낀 미국은 어떤 나라일까요. 좀더 알기 쉽게 미국을 풀어드립니다.
  • “웃음이 나와?”…경찰이 10살 소녀 성폭행 사건 발표 전 ‘깔깔’ 웃음, 전 국민 분노 [핫이슈]

    “웃음이 나와?”…경찰이 10살 소녀 성폭행 사건 발표 전 ‘깔깔’ 웃음, 전 국민 분노 [핫이슈]

    인도에서 10세 소녀가 성폭행 끝에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장에서 경찰들이 웃고 떠드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뉴스18 등 현지 언론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최근 타밀나두주에서 발생한 10세 여아 성폭행·살인 사건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민들이 긴장과 슬픔 속에서 기자회견을 기다리던 중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목격했다. 사건 조사에 참여했던 경찰들이 나란히 앉아 웃고 담소를 나누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문제의 장면을 담은 영상은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대중은 분노를 쏟아냈다. 어린 딸을 잃은 부모와 유가족은 슬픔을 채 표출하기도 전 새로운 분노에 휩싸였다. 당시 기자회견장의 모습을 본 한 네티즌은 엑스에 “온 지역이 참혹하게 살해당한 어린아이에 대한 슬픔에 잠겨 있는데 경찰 고위 관리들은 웃고 있었다”고 비판했고 해당 글에는 수많은 ‘공감’이 표시됐다. 또 다른 네티즌은 “어떻게 사람들이 이렇게 몰인정할 수 있나. 10살 소녀가 성폭행 후에 잔인하게 살해됐는데 경찰들은 농담이나 하며 웃고 있다니”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영상이 기자회견장에 있던 경찰들의 동의 없이, 브리핑이 시작되기 전에 촬영됐다는 점에서 비판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지만 이는 소수에 불과하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타밀나두주 산업부 장관이 해당 사건에 대해 언론 인터뷰를 하던 중 미소를 짓는 모습의 영상이 별도로 공개돼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해당 사건은 정치권까지 번졌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속한 집권당인 인도국민당(BJP)의 대변인은 엑스에 “어린 소녀가 강간·살인을 당했는데 뻔뻔스러운 타밀나두주 장관과 경찰들이 웃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된 타밀나두주 산업부 장관은 해당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타밀라가 베트리 카자감(TVK) 정당 소속이다. 이에 해당 장관은 “영상에 보이는 웃음은 대화 말미에 나온 것으로 해당 범죄 브리핑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정치적 목적으로 잘못 해석되고 의도적으로 왜곡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셉 비제이 TVK 당대표도 나서 “비인간적인 범죄가 벌어졌다. 피해 소녀의 가족과 직접 통화했다”면서 “경찰과 사회복지부, 정부 수석 검사와 함께 고위급 회의를 주재하고 신속하고 즉각적인 수사, 여성과 아동 대상 범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신부름 갔다 돌아오지 않은 피해 아동, 용의자는?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22일 저녁 집 근처 식료품점으로 심부름을 갔다가 돌아오지 않은 10세 아동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피해 아동은 실종 신고 다음 날인 23일 오전 현지의 한 호수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초기 부검에서 성폭행 정황과 외상이 확인되면서 실종 사건은 강간·살인 사건으로 전환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용의자 남성 2명을 체포했다. 주범으로 지목된 33세 남성은 피해 아동을 유인해 외진 장소로 데려간 뒤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은 범행 은폐 등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 과정에서 한 용의자는 경찰을 피해 달아나려다 건물에서 뛰어내리면서 다리와 팔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피해 아동의 가족은 경찰이 초기 대응에 늦었다고 비난했다. 지역 주민들도 “실종 직후 경찰이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 있다”고 항의했다. 해당 사건 이후 현지에서는 주민 수백 명이 경찰서와 도로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심형래는 ‘헐크’라고 했는데” 뜬금없이 ‘탱크’ 자막 넣은 KBS 발칵

    “심형래는 ‘헐크’라고 했는데” 뜬금없이 ‘탱크’ 자막 넣은 KBS 발칵

    KBS 유튜브 채널이 실제 영상 내용과 무관한 ‘탱크’라는 단어를 제목과 자막으로 노출해 논란에 휩싸였다. KBS 측은 “영상을 제작한 프리랜서와 계약을 해지했다”며 사과했다. KBS 유튜브 채널 ‘KBS 엔터테인먼트: 깔깔티비’는 27일 게시판을 통해 “저희 유튜브 채널 영상에 불쾌감을 드릴 수 있는 부적절한 자막이 노출돼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전날 해당 채널에는 2002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1-쟁반노래방’ 영상이 공개됐다. 문제는 유튜브 제목과 섬네일에 영상에 등장하지 않는 ‘탱크 흉내’라는 표현이 들어갔다는 점이다. 심형래는 방송에서 군 시절 ‘헐크’ 흉내를 냈다고 말했는데, 유튜브 제목과 섬네일에는 ‘대장 앞에서 탱크 흉내 내다가 병원 후송 갈 뻔했던 심형래’라는 문구가 붙었다. 특히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의 이른바 ‘탱크데이’ 사태가 터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해 시청자의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KBS는 제목과 섬네일의 표현을 ‘헐크 흉내’로 수정한 뒤 이후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KBS는 사과문에서 “내용상 ‘헐크’로 표기하는 게 맞았지만, 검수 과정에서 담당 직원이 이를 걸러내지 못해 다음 날 새벽까지 게시됐다”며 “시기상 상당히 잘못된 단어 선택이었고, 이 부분이 시스템에서 걸러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영상을 제작한 프리랜서와 검수 담당 직원은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 측은 해당 프리랜서에 대해 계약서에 의거해 즉시 계약을 해지했으며, 담당 직원은 즉각 업무에서 배제한 뒤 내부 규정에 따라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제작진이 제작한 콘텐츠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KBS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디지털 플랫폼 콘텐츠의 제작·검수 프로세스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영상 제작 기획 단계부터 업로드까지 사전 데스킹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적절한 표현과 부실한 검증 시스템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KBS는 2019년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제작된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KBS는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 박효진·성기선·송성영·김옥성, “안민석과 함께 잃어버린 경기교육 되찾겠다”

    박효진·성기선·송성영·김옥성, “안민석과 함께 잃어버린 경기교육 되찾겠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단이 “안민석 후보와 함께 무능과 퇴행의 4년을 끝내고 잃어버린 경기교육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박효진·성기선·송성영·김옥성 상임선대위원장은 2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벼랑 끝에 선 경기교육을 살려내야 한다는 비장하고도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임태희 교육감 4년에 대해 민주시민교육 파괴, 교권 유린, 가짜 AI교육과 탁상행정, 학생인권조례 무력화 등을 핵심 문제로 지적했다. 이어 “민주시민교육과가 폐지되고 관련 기능이 여러 부서로 쪼개졌다”며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 데이’ 이벤트라는 역사 왜곡과 조롱이 벌어졌음에도 이를 제대로 가르칠 전담 부서조차 남아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비서관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 한강 작가의 유해도서 지정·폐기 논란을 거론하며 “공교육의 공정성을 뿌리째 흔드는 사건들도 잇따랐다”고 지적했다. 하이러닝에 대해서는 “경기 지역 교사의 88%가 하이러닝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응답 교사의 76%는 하이러닝 가입을 반강제적으로 강요받았다고 밝혔다”며 “학생 성장이 아니라 보여주기식 디지털 통계만 남았다”고 꼬집었다. 학생인권조례에 대해서도 “학생의 권리를 다른 주체의 권리와 경쟁시키고 갈라치기 하는 퇴행적 발상으로 사실상 인권조례의 근간을 뒤흔들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안민석 후보에 대해 “20대와 30대에 학교와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5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국회 교육위원으로 22년 동안 교육에 헌신해 온 진짜 교육 전문가이자 강력한 해결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 후보는 학생인권조례를 다시 세우고, 사라진 민주시민교육과를 즉각 부활시키며, 정당한 교육활동 면책권을 법제화할 적임자”라며 “빈껍데기 디지털 기기 실적 요구를 전면 폐기하고, 경기 LAS 문예체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우원식 “계엄 막는 개헌 못해 아쉬워…퇴임 후 당원으로서 역할할 것”

    우원식 “계엄 막는 개헌 못해 아쉬워…퇴임 후 당원으로서 역할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은 28일 “불법 비상계엄을 다시 못하게 하는 개헌을 완수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국회는 계엄 해제권만 있어서 (대통령이) 해제만 못 하게 하면 계엄을 성공하는 것 아닌가”라며 “(계엄 권한을) 승인권으로 전환하고, 아무리 막아도 48시간이 지나면 자동 해제되도록 해서 불법 계엄을 원천적으로 막아야 하는데 그걸 못해 참으로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 중 최대 성과로 ‘12·3 비상계엄 해제’를 꼽았다. 우 의장은 “12·3 비상계엄을 해제하는 데 앞장선 것은 참 잘한 일이었다”며 “(계엄 당시) 국회에 들어오면서 동트기 전에 계엄을 끝내야 하고, 상대(대통령)가 검사 출신이니 절차를 잘 지키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는 두 가지 생각을 했다”고 회고했다. 퇴임 이후 6·3 지방선거에서의 역할론도 시사했다. 우 의장은 선거 지원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의장을 하느라 민주당을 탈당한 거라 자동 복당된다”며 “당원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민주당에서 가장 오래된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선 “(의장 임기 중에) 정말 국민을 사랑하게 됐는데 이 마음을 가지고 어디에 있든 국민과 민주주의, 사회적 약자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장의 중립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의장 중립에 대한 여러 말씀도 있었다”며 “만약 중립을 여야 양편 가운데서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앞으로 국회는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은 여야 합의가 가장 중요하나 어떻게든 민심의 방향으로 해법을 찾는 것이 지금 같은 정치 구조에서 국회의장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임기를 시작하며 의욕적으로 세운 계획이 있었는데 역점 과제를 94.9%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주요 성과로는 ▲국민주권 정신을 국회 공간에서 구현 ▲국회 사회적 대화로 국회 본연 기능 강화·확장 ▲국회 탄소중립 로드맵 마련 ▲꼭 필요한 입법을 진전시킨 것 등을 제시했다.
  •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DS·DX 분리해 ‘투트랙 교섭 체계’ 개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DS·DX 분리해 ‘투트랙 교섭 체계’ 개편”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이 28일 ‘향후 교섭 및 조합 운영 방향 안내’ 입장문을 통해 노조의 향후 운영 방향을 밝혔다. 전날 사측과의 ‘2026년 임금협약’이 마무리되면서 조직 쇄신과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찬성률이 조합원의 만족을 뜻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표로 나타나지 않는 아쉬움과 실망감, 그리고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에 대해 깊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고민을 바탕으로 앞으로 초기업노조가 나아가야 할 쇄신과 병향의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예고했다. 초기업노조는 우선 DS(반도체) 부문과 DX(완제품) 부문을 분리하는 ‘투트랙 교섭 체계’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번 임금 협상안이 DS부문에 집중돼있어 DX부문의 불만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초기업노조 내 DX부문 조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는 집행부를 DS 부문 5명, DX 부문 3명으로 분리 운영한다. DS 부문에서 적자를 내고 있는 시스템LSI 사업부와 파운드리 사업부에 대해선 사측에 흑자 전환을 위한 비전을 요구해 실적 상승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DX 부문은 전담 집행부 2명을 새로 선임해 노조원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또 부문별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타 노조를 교섭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최 위원장은 교섭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파운드리 이직을 돕겠다’, ‘DX 못 해먹겠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이번 교섭에서 느끼는 조합원의 실망과 제 잘못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겠다”며 17일 ‘위원장 재신임 총회’를 공고했다. 이어 “조합원들의 결정에 겸허히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 “대통령직 수행에 문제없다”지만…팔순 앞둔 트럼프, 또 건강검진

    “대통령직 수행에 문제없다”지만…팔순 앞둔 트럼프, 또 건강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기 건강검진 결과 “모든 것이 완벽했다”며 건강 이상설을 거듭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오전 메릴랜드주의 월터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에서 정기 치과 검진 및 건강검진을 받은 뒤 워싱턴DC의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그는 이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6개월 주기 건강검진을 마쳤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정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확인됐다’(Everything checked out PERFECTLY)는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은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없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취임일 기준 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으로 임기를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4일이면 80세가 된다. 그는 손등의 멍 자국, 다리 부종 등이 반복적으로 관찰되면서 건강을 둘러싼 의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인지 능력을 둘러싼 논란도 잦아들지 않고 있다.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주치의를 지낸 제프리 쿨먼 박사는 “80세 고령자는 기억력과 추론 능력, 정보 처리 속도, 공간 지각 능력 등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며 “대통령의 인지 기능에 대한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4월과 10월에도 건강검진을 받은 바 있다. 통상 미국 대통령들이 1년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는 것에 비해 주기가 짧아 일각에서는 건강 이상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그때마다 백악관은 대통령직 수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여론도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워싱턴포스트(WP)가 ABC뉴스, 여론조사기업 입소스와 함께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정신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0%로 지난해 9월 47%보다 7% 포인트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만큼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같은 기간 54%에서 44%로 떨어졌다.
  • 치어리더가 여고 교복을?…“여고생 이미지 소비” vs “공연 의상일 뿐”

    치어리더가 여고 교복을?…“여고생 이미지 소비” vs “공연 의상일 뿐”

    대만 프로야구 리그(CPBL)에서 활동하고 있는 치어리더 스타 이다혜(26)씨가 현지에서 복장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공연 중 입은 교복을 두고 학교 이미지를 훼손하고 여고생 이미지를 소비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28일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6일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경기 하프타임 공연에서 이씨는 타이베이 시립 제일여고의 교복을 본뜬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베이이뉘(北一女)’라 불리는 타이베이 시립 제일여고는 건국고등학교, 대만사대부고와 함께 대만 최고의 명문고로 잘 알려져 있다. 이 학교의 초록색 교복도 유명해 이 학교 학생들은 ‘샤오뤼뤼(小綠綠)’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경기가 끝난 뒤 해당 학교 출신이라고 밝힌 네티즌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학교 출신이자 이다혜의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베이이뉘의 초록색 교복은 학교의 문화와 학생의 정체성을 나타낸다”면서 “이 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의 학교 이미지가 상품화되는 것에 동의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 연예계에는 이러한 ‘여고생 이미지’를 소비하는 행태가 만연하다”면서 “교육의 영역을 엔터테인먼트화하고 상품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의 문화는 공연 코스튬이 아니다”2017년엔 日 성인물 배우가 입기도공연예술가인 웨이완룽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 문화는 당신의 공연 소재가 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춤 자체는 완성도가 높았고, 공연도 뛰어났다”고 칭찬하면서도 “교복은 단순한 의상이 아닌 학교의 특정 문화를 상징하는 기호”라고 짚었다. 이어 “당신의 문화가 아닌 것을 가지고 공연을 할 때는 그 문화를 가진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들은 동의를 한 건지, 사회는 왜 이런 공연을 즐겨 보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고생 교복 콘셉트가 공연에 반복적으로 소비되는 현상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웨이완룽은 “단순한 공연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면 왜 여고의 교복 치마를 입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왜 남학생 교복은 입지 않느냐”며 여고생 이미지에 대해 사회가 가진 특정한 시선과 그에 따른 소비가 있다고 꼬집었다. 대만에서 손꼽히는 명문고라는 점, 교복 자체로도 유명하다는 점에서 이 학교의 교복이 상업적으로 소비된 사례는 한두번이 아니다. 2017년에는 대만에서 열린 성인물 박람회에서 일본의 한 성인물(AV) 배우가 이 학교의 교복을 입고 선정적인 포즈를 취하며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대만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학교 측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법적 대응을 시사하자 박람회 측이 사과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논란이 일자 이씨는 소속사를 통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공연은 타이베이 도시 테마에 맞춰 기획된 무대로, 청춘과 활력을 표현하기 위해 기획된 무대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의상과 공연은 특정 학교 문화를 소비하거나 희화화하거나 존중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많은 의견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좋은 무대와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다혜는 1999년생으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치어리더로 데뷔 후 현재 대만 프로야구 웨이취안 드래곤즈에서 활약 중이다. 인스타 팔로워만 202만명으로, 대만 현지에서는 각종 CF를 촬영하면서 스타급 연예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성폭행 뒤 살해 혐의인데”…크루즈 18세 치어리더 의붓동생, 구속 피했다 [핫이슈]

    “성폭행 뒤 살해 혐의인데”…크루즈 18세 치어리더 의붓동생, 구속 피했다 [핫이슈]

    가족과 함께 떠난 크루즈 여행에서 18세 의붓누나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 미국 16세 소년이 재판 전 구속을 피했다. 검찰은 “두 번째 시신이 필요하냐”며 위험성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피고인이 미성년자라는 점과 구금 장소 문제를 들어 전자감시 조건의 석방을 유지했다. 27일(현지시간) NBC뉴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남부연방지방법원의 에드윈 토레스 판사는 이날 1급 살인과 가중 성학대 혐의로 기소된 티모시 허드슨(16)을 재판 전 구금해달라는 검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허드슨은 지난해 11월 카니발 크루즈선 ‘호라이즌’에서 의붓누나 안나 케프너(18)를 성적으로 공격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케프너는 선내 객실 침대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은 허드슨이 지역사회에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그가 현재 지내는 삼촌 집에 미성년자 2명이 함께 산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검찰 측 변호인은 법정에서 “무엇이 위험성을 입증하는 데 필요하냐. 두 번째 시신이냐”고 반발했다. “20세였다면 구금했을 것”…판사의 고민 토레스 판사는 혐의의 중대성을 인정하면서도 허드슨의 나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상황에서 피고인이 20세였다면 아마 구금했을 것”이라며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는 추정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6세 피고인에 대해서는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다. 법원은 허드슨을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 구금하면 가족이 면회를 위해 수백 ㎞를 이동해야 하는 점도 고려했다. 토레스 판사는 피고인을 집과 가까운 곳에 둘 수 있는지 등 대안을 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허드슨은 현재 삼촌의 보호 아래 생활한다. 그는 삼촌이나 숙모와 동행할 때만 외출할 수 있고, 위치추적 장치를 착용한 채 당국의 전자감시를 받는다. 변호인 측은 허드슨이 수개월 동안 석방 조건을 어기지 않았고 도주 위험도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수사기관이 증거를 모으느라 체포와 기소에 시간이 걸렸을 뿐, 그동안 문제가 없었다는 이유로 위험성이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맞섰다. 침대 밑에서 발견된 18세 치어리더 사건은 지난해 11월 가족 크루즈 여행 중 벌어졌다. 당시 여행에는 피해자의 아버지와 계모, 계모의 자녀들이 함께했다. 케프너의 아버지와 허드슨의 어머니는 2024년 12월 결혼했다. 케프너는 허드슨 등 10대 가족 구성원들과 같은 객실을 썼다. 이후 선실 청소 직원이 객실을 정리하다 침대 아래에서 케프너를 발견했다. 현지 매체들은 당시 케프너가 담요에 싸여 있었고 구명조끼에 가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데이드 검시 당국은 케프너가 ‘기계적 질식’으로 숨졌다고 판단했다. 외부의 힘이나 물체가 호흡을 막았다는 의미다. 당국은 사망 방식을 타살로 결론 냈다. 케프너는 플로리다주 고등학교에 다니던 18세 치어리더였다. 대학 진학 후에도 치어리딩을 이어가길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그를 “밝고, 재미있고, 외향적이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준 아이”로 기억했다. 국제 해역 사건, 연방법정으로 크루즈선은 당시 국제 해역에서 마이애미로 향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주 당국이 아닌 연방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사건을 맡은 배경도 여기에 있다. 수사 초기 당국은 허드슨을 미성년 피고인으로 체포했다. 그러나 지난달 연방 대배심이 그를 성인으로 기소하면서 사건은 성인 형사 절차로 넘어갔다. 법원 문서는 피고인의 나이를 고려해 여전히 이니셜을 사용하지만, 검찰은 1급 살인과 가중 성학대 혐의를 적용했다. 허드슨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기소 이후 무죄 취지의 답변을 냈다. 피해자의 아버지 크리스 케프너는 기소 사실이 알려진 뒤 “정의가 실현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 전체가 고통스럽고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사법 절차가 진실을 신중하게 밝혀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검찰 반발 속 재판은 이르면 9월이번 심리의 쟁점은 허드슨을 재판 전까지 가둘지 여부였다. 검찰은 그가 중대 강력범죄 혐의를 받는 데다 미성년자들이 있는 집에서 생활한다며 석방 상태를 문제 삼았다. 그러나 법원은 즉각 구금을 명령하지 않았다. 토레스 판사는 미성년 피고인을 성인 구치시설에 수감하는 문제, 가족 접근성, 대체 구금 장소 등을 더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재판이 이르면 9월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법정에서는 케프너의 사망 경위와 객실 상황, 선내 동선, 검시 결과, 성범죄 혐의의 입증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가족여행 중 벌어진 18세 치어리더 사망 사건은 재판 전 석방 논란으로 번졌다. 법원은 16세 피고인의 나이를 고려했지만, 검찰은 “두 번째 시신이 필요하냐”며 강하게 맞섰다. 앞으로 검찰이 살인과 성학대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지, 미성년 피고인에게 성인 형사 절차를 어디까지 적용할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좌파 없는 나라 살고파”…신혼여행 떠난 최준희, 스타벅스 컵 든 인증샷 공개

    “좌파 없는 나라 살고파”…신혼여행 떠난 최준희, 스타벅스 컵 든 인증샷 공개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신혼여행 중 공개한 근황 사진이 관심을 끌고 있다. 최준희는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보이는 공원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그가 공개된 사진에는 스타벅스 음료 컵을 들고 찍은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컵에는 스타벅스의 녹색 사이렌 로고가 선명하게 노출됐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최근 스타벅스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탱크데이’라는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에 휩싸였다. 최준희의 이번 게시물로 과거 SNS 글까지 다시 소환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난 좌파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 등의 주장을 했다. 최준희는 지난 16일 11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미국에서 신혼여행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여자는 욕심 많아” 떨어뜨린 돈 주운 여학생에 ‘성차별 발언’ 교장 “직무정지”…홍콩 공분

    “여자는 욕심 많아” 떨어뜨린 돈 주운 여학생에 ‘성차별 발언’ 교장 “직무정지”…홍콩 공분

    싱가포르 수학여행 중 현지 경비원들에게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된 홍콩 중학교 교장이 학생을 향해 성차별성 발언까지 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산우이 상업협회 중학교 교장인 리척힝은 최근 학생들과 함께한 싱가포르 수학여행 도중 현지 여성 경비원들과 말다툼을 벌였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된 영상에는 리 교장이 관광버스 주차 문제로 갈등을 빚은 경비원들에게 “닥쳐(shut up)”, “저리 가(go away)” 등의 말을 하고 광둥어로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담겼다. 경비원들은 남아시아계 여성으로 알려졌으며, 현장 분위기는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점점 격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욕설을 퍼붓던 그는 중국계 행인에게는 갑자기 태도를 바꿔 정중하게 대했다. 행인이 “여기에 주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중국어로 말하자, 침착하고 예의 바르게 대답한 것이다. 이에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은 리 교장의 추가 영상이 공개되며 더욱 거세졌다. 여학생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에서 그는 일부러 지폐를 떨어뜨렸다. 한 여학생이 돈을 주워 건네자 그는 “이것 봐. 여자들은 이렇게 욕심이 많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학생들 앞에서 여성 비하 발언까지 했다”, “어떻게 교장이 학생들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조장할 수 있느냐”, “교육자로서 자질이 의심된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학교 운영위원회는 긴급 회의를 열고 리 교장을 즉시 직무 정지시켰다. 학교 측은 성명을 통해 “교장의 언행은 사회와 교육계가 기대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경찰도 신고를 접수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홍콩 교육당국 역시 학교 측에 사건 경위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 빵도 AI가… 성심당 ‘튀김소보로’ 로봇이 튀긴다

    빵도 AI가… 성심당 ‘튀김소보로’ 로봇이 튀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7일 대전의 유명 빵집인 ‘성심당’을 찾아 “한국 기업이 성심당 같은 마음으로 소비자와 고객을 섬겨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대전 롯데백화점 성심당 매장을 방문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많은 논란이 되는 기업이 있는데, 성심당처럼 해야 좀 더 나은 나라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논란이 되는 기업은 ‘탱크데이’ 논란을 일으킨 스타벅스코리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이날 성심당 튀김소보로 제조 현장(AI 팩토리)을 둘러봤다. 임영진 성심당 대표는 김 장관에게 제조 AI 로봇이 ‘튀김소보로’를 만드는 모습을 소개했다. 로봇은 반죽 형태의 빵을 옮겨 펄펄 끓는 튀김기에 넣는 작업을 반복 수행했다. 임 대표는 “로봇이 튀김 기름 옆에서 일해주니 직원들이 뜨거운 열기에 고생 안 해도 돼 좋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빵집에서 사람이 하기 싫고 번거로운 일을 M.AX(제조업 인공지능 대전환)가 대체해준다”며 “M.AX는 첨단산업만이 아닌 소상공인, 서비스업 등 경제 전반에 적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조 AI와 로봇에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성심당의 모범 사례를 확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성심당 M.AX 현장 방문과 연계해 ‘국민체감 제조 AI 현장 확산 간담회‘를 열고 ‘국민체감 제조 AX’ 10개 과제를 공개했다. 경북 안동 희곡양조장(AI 발효 작업),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불닭소스(AI 품질 관리), 장충동왕족발보쌈(AI 불량육 선별) 등의 생산 현장 AI 도입 사례가 이목을 끌었다.
  • “명예회복”… 민주·혁신 맞붙은 신안 [우리동네 선거는]

    “명예회복”… 민주·혁신 맞붙은 신안 [우리동네 선거는]

    6·3 지방선거가 임박하면서 전남 신안군수 선거전이 치열하다. 사상 첫 민선 기초단체장 5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박우량 후보와 신안의 새바람을 외치는 조국혁신당 김태성 후보 간 양자 대결이 뜨겁다. 민선 4~5기, 7~8기 선거에 당선한 박 후보는 지난해 3월 직원 채용 비위 혐의로 징역 8월·집행유예 2년의 대법원 확정판결로 군수직을 상실했다. 그러나 불과 5개월 뒤 사면·복권돼 군수직에 다시 도전할 자격을 얻으며 기사회생했다. 김 후보는 본래 민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활동을 해 왔지만 당원 모집 과정 불법 논란으로 당원 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다. 그는 “당 윤리위원회의 ‘혐의 없음’ 결정을 최고위원회가 특정 의도를 가지고 번복했다”고 반발하며 탈당해 조국혁신당으로 갈아탔다. 두 후보 모두 억울함과 명예 회복, 신안의 자존심을 내건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선거전은 군수직에 재도전하는 박 후보와 이를 저지하는 ‘반(反) 박우량’ 연대 구조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24일 무소속 고봉기 후보가 김 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하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앞서 14일에는 고길호 전 신안군수와 최제순 예비후보가 김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하며 반박 세력 결집을 선언했다. 잇따른 단일화와 지지 선언에 고무된 김 후보 측은 “박 후보의 징검다리 5선 장기 집권을 막고자 하는 야권·무소속 세력이 총결집했다”며 유권자들의 결단을 호소했다. 이에 박 후보 측은 ‘명분 없는 선거용 야합’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어 “단일화의 명분과 정책 조율 과정 그리고 물밑에서 이뤄진 사전 합의 내용을 군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선거전에 주민들도 표심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주민 연금 완성’과 ‘섬 교통망의 획기적인 개선’ 등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육군 소장 출신 이력을 바탕으로 ‘군민 주인 시대’를 핵심 가치로 내걸고 기존 군정에 ‘변화와 개혁, 새바람’을 강조하고 있다.
  • 짜릿!통쾌! 세기말 모지리 영웅들의 모자람 없는 액션 활극

    짜릿!통쾌! 세기말 모지리 영웅들의 모자람 없는 액션 활극

    박은빈·유인식 감독 ‘우영우’팀 재회B급 감성과 연기 차력쇼로 입소문 ‘엘리트 빌런’에 맞서 ‘불량품 히어로’가 세상을 구한다. 오합지졸에 좌충우돌이지만 언더독의 반란이 짜릿한 쾌감을 준다.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가 지난 15일 이후 국내외에서 입소문을 타며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찌감치 톱10 1위에 올랐고, 27일에는 글로벌 톱10 비영어쇼 부문 2위에 올랐다. 특히 공개 전부터 유인식 감독과 배우 박은빈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두 사람은 앞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변호사 우영우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유 감독은 “‘원더풀스’는 우영우의 성공과 박은빈의 관심 덕에 나올 수 있었던 드라마”라며 배우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원더풀스’와 ‘우영우’에는 묘하게 공명하는 지점이 있다. 뭔가 결함이 있는 인물들이 ‘정상성’을 당연시하는 세상에서 고군분투한다. ‘원더풀스’의 주역 네 사람 은채니(박은빈), 이운정(차은우), 손경훈(최대훈), 강로빈(임성재)은 내면의 상처를 가지고 있거나 겉으로 어딘가 부족해 보인다. 시리즈의 제목도 ‘원더풀’(Wonderful·훌륭한)의 발음을 활용한 말장난이다. 기적을 뜻하는 영단어 ‘원더’(Wonder)에 ‘바보들’을 의미하는 ‘풀스’(Fools)를 합쳤다. 배우들의 좋은 연기력을 재치 있는 대본이 뒷받침한다. 지구 종말론이 팽배했던 1999년을 배경으로 설정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 1990년대 후반 ‘Y2K 감성’을 자극하는 소품들이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런 분위기에 ‘루저 감성’을 대변하는 영국 록그룹 라디오헤드의 명곡 ‘크립’이 적재적소에 쓰인다. 현대 히어로 영화의 고전인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를 오마주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들도 재밌다. 영화 후반부는 흡사 좀비물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아이돌 출신 배우 차은우의 탈세 관련 논란은 옥에 티다. 유 감독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차은우의 분량을 줄이거나 편집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 영유아 검진 연장해 초등 입학 직전까지 맞춤 관리

    영유아 검진 연장해 초등 입학 직전까지 맞춤 관리

    만 6세 영유아 검진이 끝난 뒤 초등학교에 입학해 첫 학생검진을 받기 전까지 학부모들이 겪어야 했던 최대 14개월의 국가 건강검진 공백이 해소될 전망이다. 분변 잠혈 검사(대변 검사) 중심으로 이뤄지던 국가 대장암 검진 체계에 대장내시경을 기본 검사로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제4차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안(2026~2030)’을 공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영유아 검진 마지막 단계인 8차 검진 개편이다. 기존에는 8차 검진 대상이 생후 66~71개월로 제한돼 있어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이후 실시하는 학생검진 전까지 최대 14개월 동안 아동의 발달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운 공백기가 발생했다. 정부는 이 종료 시점을 생후 75개월까지 연장해 입학 직전까지 아동의 성장을 추적 관리할 계획이다. 영유아 1차 검진(생후 14~35일) 기간도 ‘생후 14일~2개월’로 확대된다. 성인기 검진에서는 대장암 검진 방식의 변화가 눈에 띈다. 현재 국가 대장암 검진은 대변을 채취하는 분변 잠혈 검사를 먼저 시행한 뒤 양성 반응이 나와야만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채취 과정의 불편함과 검사 정확도 한계 등으로 인해 실효성 논란이 이어져 왔다. 이에 정부는 대장암 검진 권고안 개정 사항 등을 반영해 대장내시경을 기본 검진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내년 3월부터는 학교장이 병원과 개별 계약해 시행하던 학생건강검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위탁 체계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집 근처 검진 기관을 선택해 원하는 시기에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 “성과급 깎는다더라” 소문 퍼지자… TSMC 회장, 출장 취소하고 해명

    “성과급 깎는다더라” 소문 퍼지자… TSMC 회장, 출장 취소하고 해명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역대급 실적에도 직원 성과급을 줄일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웨이저자 회장이 출장을 취소하고 직원 소통에 나섰다. 대만 매체 자유시보는 27일 웨이 회장이 당초 예정됐던 출장을 취소한 채 이날 오전 직원들과 회의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올 1분기 성과급을 29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자유시보는 전했다. 웨이 회장은 온라인으로 신청한 직원들과 만나 회의를 가졌는데, 회의 참가 신청은 불과 30분 만에 마감됐다. 그는 “직원들이 보너스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이해했으며 모두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TSMC 성과급은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로 정해지지 않고 직원들의 직급, 근속 연수, 성과 평가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 한편 대만을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등에 공장을 증설하는 데 따른 설비투자 부담으로 인해 TSMC가 직원 성과급 15%를 삭감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익명 인터넷 게시판에는 삼성전자 성과급 협상에 자극받은 직원들의 불만 글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가 직원 성과급 논란으로 파업 직전까지 간 데 이어 TSMC도 비슷한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셈이다. 대만 업계에서는 TSMC에 노조가 없어 실제 파업이 일어나기는 어렵다고 보면서도 직원 사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웨이 회장이 직접 설명에 나섰지만, 회사 측이 구체적인 약속을 하지 않아 일부 직원들은 여전히 불만인 것으로 전해진다. TSMC는 2024년 총 1405억 대만달러(약 6조 7000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으며 이는 1명당 7000만~1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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