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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운전사’ 고 김사복씨 아들, 극우 논객 지만원 검찰 고소한다

    ‘택시운전사’ 고 김사복씨 아들, 극우 논객 지만원 검찰 고소한다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인 고 김사복씨의 아들 김승필씨가 ‘5·18 북한 개입설’을 거듭 주장하는 극우 논객 지만원씨를 검찰에 고소한다. 지만원씨로부터 북한 특수군인 ‘제73광수’로 지목된 5·18 민주화운동 시민군 출신의 지용씨도 함께 고소장을 제출한다. 김승필씨와 지용씨는 오는 4일 오전 광주지검에 사자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만원씨를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뉴스1이 3일 보도했다. 지만원씨는 영화 ‘택시운전사’ 개봉 전후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김사복씨를 “북한의 사주를 받는 불순단체와 내통했고, 반국가사범”이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광수(지만원씨가 주장하는 ’광주에서 활동한 북한 특수부대‘)들이 1980년 5월 광주에서 폭동을 일으킨 대가로 북한에서 요직을 차지했다’고 주장하며 지용씨를 ‘제73광수’로 지목했다. 지용씨는 최근에서야 지만원씨 책자에서 지목된 ‘73광수’가 자신임을 알고 5·18기념문화센터를 방문해 지만원씨늬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용씨는 1980년 당시 계엄군의 만행을 보고 울분을 참지 못해 시민군 일원으로 항쟁에 참여했고, 박남선 상황실장 등과 함께 총기를 들고 외곽 순찰과 도청경계 업무를 봤다고 증언했다. 김승필씨와 지용씨는 검찰에 고소장을 낸 뒤 5·18 관련 단체와 함께 지만원씨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지만원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이 개입했다면서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이미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코트라 ◇임원△중소중견기업본부장 선석기△혁신성장본부장 김두영△경제통상협력본부장 겸 무역기반본부장 윤원석◇간부△기획조정실장 김태호△운영지원실장 이성수△인재경영실장 겸 인사팀장 나창엽△중소기업실장 이민호△중견기업실장 박종근△글로벌일자리실장 정혁△주력산업실장 김종춘△서비스산업실장 김상묵△ICT·성장산업실장 소영술△경제협력실장 김승욱△통상협력실장 김선화△개발협력실장 김형욱△해외시장정보실장 송유황△디지털혁신실장 김현태△투자진출실장 김두희△사회적가치실장 안영주△기획혁신팀장 박용민△수출첫걸음팀장 손병일△수출바우처팀장 장충식△유망기업팀장 강영진△강소중견기업팀장 김준기△해외취업팀장 이정훈△스타트업지원팀장 조일규△고객서비스실장 안재용△기간제조팀장 이종윤△소재부품팀장 구본경△지식서비스팀장 한정희△의료서비스팀장 김지엽△경제협력총괄팀장 이삼식△신남방팀장 권오형△신북방팀장 윤정혁△프로젝트·공공조달팀장 허진학△통상지원팀장 양은영△시장조사팀장 동욱△빅데이터팀장 김문영△무역정보팀장 전우형△정보시스템팀장 안성준△정보보안팀장 홍창석△외투기업채용지원팀장 허진원△신산업유치팀장 하승범△해외투자팀장 임채익△M&A팀장 박병국△외투기업고충처리실장 강신학△수출계약실장 김성환◇1직급 승진△홍보실장 정영화△수출첫걸음팀장 손병일△해외취업팀장 이정훈△빅데이터팀장 김문영△해외전시팀장 이길범△신산업유치팀장 하승범△해외투자팀장 임채익△실리콘밸리무역관장 이지형△타이베이무역관장 박한진◇2직급(부장) 승진△기획조정실 임태형△기획조정실 강은호△운영지원실 최성우△중소기업실 이돈기△주력산업실 김도형△주력산업실 김필성△소비재·전자상거래실 김준한△경제협력실 이성훈△투자유치실 김세진△베이징무역관 김운태△톈진무역관장 박종표△아순시온무역관장 이정상△시카고무역관 안유석△마푸투무역관장 고일훈△수라바야무역관장 김현아◇해외무역관장 전보 및 파견(8월 1일 부)△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 겸 하노이무역관장 김기준△중동지역본부장 겸 두바이무역관장 이관석△중국지역본부장 겸 베이징무역관장 박한진△로스앤젤레스무역관장 정외영△싱가포르무역관장 김병권△스톡홀름무역관장 최병훈△홍콩무역관장 박철호△광저우무역관장 황재원△암만무역관장 이수정△울란바토르무역관장 정원준△브라티슬라바무역관장 홍상영△타이베이무역관장 박철△도하무역관장 김락곤△키예프무역관장 채승완△선양무역관장 정영수△실리콘밸리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이영기△창사무역관장 김종복△베이징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김운태△텔아비브무역관장 김도형△샤먼무역관장 정성화△도쿄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이병욱△바그다드무역관장 채경호△산토도밍고무역관장 최숙영 ■농협생명 △CPC총괄부사장 권용범 ■한국남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 김병철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겸 기업지원본부장 정진수 ■한국감정원 △부동산시장관리본부장 상임이사 한숙렬△경영지원실장 조주현△서울강남지사장 정상규 ■논객닷컴△공동대표 황진선(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 ‘태블릿 PC’ 조작설‘ 변희재 구속... 法 “피해자 위해 가능성”

    ‘태블릿 PC’ 조작설‘ 변희재 구속... 法 “피해자 위해 가능성”

    ‘비선 실세’ 최순실의 태블릿PC 관련 보도가 조작됐다고 주장해온 ‘보수 논객’인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 변희재(44)씨가 30일 구속됐다.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범죄 혐의와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범죄 소명 있고 범행 후 여러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으며, 피해자 측에 대한 위해 가능성 등을 종합해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라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홍승욱 부장검사)는 변씨가 JTBC와 손석희 사장, 태블릿PC 관련 보도를 한 기자들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지난 2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가 ‘손석희의 저주’라는 이름의 책자와 미디어워치 기사 등을 통해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파일을 조작하고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처럼 보도했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렸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손 사장과 태블릿PC 관련 의혹을 처음 보도한 기자는 물론 그 가족들까지 신변의 위협을 느끼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점도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검찰의 판단에 참작 사유가 됐다. 그러나 변씨는 전날 영장심사 직전 검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태블릿PC가 최씨 것이라고 결론 내린 적 없다.오히려 여러 명이 돌려썼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며 자신은 정당한 의혹 제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태블릿 PC 조작설’ 유포 변희재 구속…법원 “범죄 소명, 피해자 측 위해 가능성”

    ‘최순실 태블릿 PC 조작설’ 유포 변희재 구속…법원 “범죄 소명, 피해자 측 위해 가능성”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태블릿PC 관련 보도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온 ‘보수논객’ 변희재(44)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이 30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 소명이 있고 범행 후 여러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으며 피해자 측에 대한 위해가능성 등을 종합해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면서 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홍승욱)는 변씨가 최씨의 태블릿PC에 대한 조작설을 유포해 JTBC 손석희 사장과 태블릿PC 관련 보도를 한 기자들의 명예를 실추한 혐의로 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변씨는 ‘손석희의 저주’라는 책과 미디어워치 기사 등을 통해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파일을 조작하고 최씨가 사용한 것처럼 보도했다”며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를 받는다. 변씨는 전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도 기자들과 만나 “태블릿PC가 최씨의 것이라고 입증된 바가 전혀 없다”며 혐의를 일체 부인했다. 변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태블릿PC가 최씨의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 적이 없다. 오히려 국과수의 결론은 여러 사람의 사용자가 있던 공용 태블릿PC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면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도 최씨가 태블릿PC로 문건을 받았다고 진술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특검의 수사결과와 법원 판결 등으로 태블릿PC 조작설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음에도 변씨가 손 사장과 JTBC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계속 유포하고 JTBC 사옥과 손 사장의 집 앞 등에서 시위를 하는 방식으로 관련자들의 신변도 위협하고 있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사설] ‘수사권 독립’ 스스로 부정한 경찰 ‘드루킹’ 수사

    검찰이 어제 ‘댓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인 김씨는 ‘드루킹’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인터넷 논객이다. 검찰은 이들을 재판에 넘기며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을 조작한 단일 혐의로 국한했다고 한다. 지난 1월 17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4시간 동안 같은 작업을 단시간에 반복하게 하는 이른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포털 사이트 네이버 뉴스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기사의 댓글에 집중적으로 ‘공감’을 클릭한 혐의다. 물론 구속 기소는 충분한 수사 시간을 확보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그러니 수사의 끝이 아니라 수사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다. 검찰의 어깨에는 더욱 무거운 짐이 지워진 것이다. 이 사건의 본질은 댓글 조작도 댓글 조작이지만, 이를 매개로 정치권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 대목의 수사는 여전히 경찰이 맡을 것이라고 한다. 국민이 미덥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경찰이 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보여 주고 있는 ‘진상 규명 의지의 부재’ 때문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김씨 등 3명을 구속한 것은 지난달 25일이다. 나아가 경찰이 직접 밝힌 것도 아니고 사건 개요가 한 일간지에 보도된 것이 지난 13일이다. 실체를 규명하는 것이 아니라 증거를 인멸할 여유만 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민주당 김경수 의원에 대한 경찰의 태도도 적절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김 의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 경남지사 후보로 나설 것을 이미 공표했다. 이런 인물이 불법행위와 아무런 연관성이 없음에도 정쟁의 피해자가 돼 선거에 악영향을 받는 일은 단연코 없어야 한다. 문제는 그 ‘불법행위와 연관성’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가리는 것조차 철저한 수사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는 데 있다. 그럼에도 경찰은 사건 공개 초기부터 애써 그 ‘연관성’을 부인하는 데만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듯 보이니 안타깝다. 지금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밝혀낸 것이라고는 김씨 등이 포털 사이트에서 여론 조작을 했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실체’에 가까운 것은 경찰이 아니라 김 의원이 두 차례 기자회견을 자청해 알린 것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검찰이 직접 나서지 않고 경찰이 수사하도록 놔둔다는 것은 누가 봐도 설득력이 없다. 모두 알고 있는 대로 지금 경찰의 수사권 독립 논의가 한창이다. 하지만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보여 준 것처럼 정치권의 부당한 요구가 없는데도 정치권의 눈치를 먼저 살피는 조직이라면 과연 수사권을 가질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자치경찰 역시 지역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느냐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국민은 검찰도 주시하고 있다. 경찰과 같은 비판을 받지 않으려면 검찰도 비상한 각오로 수사에 임해야 한다.
  • 검찰, ‘드루킹’ 17일 ‘평창기사 여론조작’ 혐의로 기소

    검찰, ‘드루킹’ 17일 ‘평창기사 여론조작’ 혐의로 기소

    검찰이 이르면 17일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씨 등을 인터넷 여론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17일께 ‘드루킹’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해온 인터넷 논객 김모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한다. 이들의 구속 만기일은 18일이다. 민주당원으로 확인된 이들은 올해 1월 17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4시간 동안 ‘매크로 프로그램’(같은 작업을 단시간에 반복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해 포털사이트 네이버 뉴스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에 집중적으로 ‘공감’을 클릭한 혐의를 받는다.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결정을 내렸다는 내용의 기사가 이들의 공격 대상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에 달린 ‘문체부 청와대 여당 다 실수하는 거다. 국민들 뿔났다’, ‘땀 흘린 선수들이 무슨 죄’ 등 2개의 댓글에 614개의 포털 ID를 활용해 ‘공감’ 클릭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르면 17일 김씨 등을 기소하면서 경찰이 송치한 대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기사 1건에 달린 댓글 2개의 추천 조작을 한 혐의를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 등 기소는 우선 경찰이 송치한 내용을 중심으로 하게 될 것”이라며 “경찰이 여러 추가 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만큼 사건을 추가로 송치해오면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댓글 그룹 5~6개 더 포착… 지난 대선 활동 여부도 수사

    경찰, 댓글 그룹 5~6개 더 포착… 지난 대선 활동 여부도 수사

    金의원과의 텔레그램 복원 주력 진보 댓글도 수차례 조작 확인 8년간 출간 안 한 출판사 운영“공범 가능성… 숫자 특정 못해”‘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파워블로거 ‘드루킹’으로 활동해 온 김모(49·구속)씨의 범행 배후와 공범, 여죄 등을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씨 일당 외에도 댓글 추천 수를 조작한 그룹이 5~6개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수많은 댓글을 조작해 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1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2일 김씨의 경기 파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각종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또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김씨 일당의 범행에 연루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김씨가 김 의원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주고받은 메시지를 복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씨 일당은 현 정부를 비판하는 ‘보수 성향’의 댓글 2건을 조작하기 이전에 ‘진보 성향’의 댓글도 수차례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사를 띄우기 위해 편향적인 댓글을 다는가 하면 조회 수와 추천 수를 늘리는 방법을 동원했다. 경찰은 이들의 추가 범행에 대해 확인에 나서는 한편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댓글 조작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이 더 있다고 보고 있지만, 아직은 공범 수를 특정할 수 없다”면서 “김씨 등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테스트하는 차원에서 한 차례만 이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씨 일당 3명은 지난 1월 17일 밤 자동화 프로그램 ‘매크로’를 사용해 네이버 기사 댓글 2개에 600여 차례씩 ‘공감’을 누른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동식저장장치(USB)를 변기에 버리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해 구속됐다. 김씨는 친노무현·친문재인 성향의 유명 논객으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강연을 하면서 영향력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미 영향력이 상당한 인물로 통했다고 한다. 한 여권 관계자는 “국회의원이라고 해도 한번에 200명씩 사람을 부르기 어려운데 김씨는 그런 모습을 자주 보여 의원들로서는 무시하기 어려운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씨가 대선을 앞두고 지나친 행동(세력 과시 등)을 보여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김씨는 최근 8년간 펴낸 책이 한 권도 없는 유령출판사인 ‘느릅나무’의 공동대표를 지난 2월까지 맡았다. 함께 구속된 우모(32)·양모(35)씨도 김씨와 함께 이 출판사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추천 수 조작도 이 출판사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2000년대 초반 ‘서프라이즈’라는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뽀띠’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노무현 정부 외교정책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2010년에는 ‘드루킹의 차트혁명’이라는 주식 전문서를 펴내기도 했다. 김씨는 또 자신을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매니저’로 소개했다. 경공모는 김씨가 2014년 소액주주 운동을 목표로 연 인터넷 카페로 회원 수는 2500여명이다. 김씨는 2016년 1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주체는 드루킹 한 개인이 아니라 적어도 1000명이 넘는 네트워크로 이뤄진 조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우병우, 구치소에서 책 ‘손석희의 저주’ 영치품으로 받아”

    “우병우, 구치소에서 책 ‘손석희의 저주’ 영치품으로 받아”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서울구치소 수감 중 변희재가 쓴 책 ‘손석희의 저주’를 영치품으로 전달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법률방송은 6일 ‘우병우, 구치소에서 무슨 책 읽는가 봤더니’ 제목의 단독 보도를 통해 지난 1월 우병우 전 수석이 영치품을 통해 이 책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이 책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의 단초가 된 JTBC의 태블릿PC 보도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담겼다. 방송은 극우 논객 변희재씨가 이 책에 “손석희의 저주는 태블릿PC 조작보도를 통해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 자체도 무너뜨릴 지경에 이르렀다” “태블릿PC 조작보도의 실체를 밝히는 일은 손석희 하나의 신화를 벗겨내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걸려 있는 손석희의 저주를 걷어내는 일이다” 등의 내용을 적었다고 소개했다. 서울구치소의 한 관계자는 법률방송에 “수용자의 근황에 대해서 말씀 드릴 수 없다. 그냥 잘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황보다 미국”… 70년째 쩔쩔매는 日

    “천황보다 미국”… 70년째 쩔쩔매는 日

    속국 민주주의론/우치다 다쓰루·시라이 사토시 지음/정선태 옮김/모요사/344쪽/1만 6500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골프 라운드를 돌 때 일이다. 아베 총리는 벙커에서 샷을 하고 나오다 뒤로 벌러덩 넘어지며 굴렀다. 자신을 무시하고 앞서 가버린 트럼프를 따라잡으려 서둘러 벙커에서 빠져나오다 벌어진 일이었다. 한 방송사 카메라에 이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다. 트럼프에게 쩔쩔매는 꼴사나운 모습을 보인 아베를 두고 그의 경제 정책 ‘아베 노믹스’를 본뜬 ‘아베 코믹스’라는 말이 유행했다. 아베 코믹스라는 비아냥은 미·일 외교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 준다. 세계 경제강국 일본, 전쟁의 책임도 제대로 지지 않는 일본은 가끔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미국에 쩔쩔맨다. 이 답을 찾으려면 1945년 패전으로 거슬러 가야 한다. 일본은 패전에도 반세기 만에 경제 강국으로 거듭났다. 그 뒤에 미국이 있었다. 핵폭탄으로 일본을 굴복시킨 미국은 소련과의 냉전을 염두에 두고 일본을 ‘속국화’하는 전략을 펼쳤다. 미국은 패전 책임을 일왕에게 묻지 않았다. 대신 ‘평화헌법 제9조’를 통해 전쟁을 영구히 포기하고 군대를 보유할 수 없도록 했다. 패전 후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존속하는 오키나와 미군기지는 일본이 미국의 속국임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전체 미군의 75%가 주둔한 이곳은 사실상 미국에 점령당했다. 미국이 쿠바 정부에 빌려 건설한 관타나모 기지가 비슷한 사례인데, 미국은 조차 비용으로 쿠바에 연간 고작 4000달러만 지급한다.‘속국 민주주의론’은 2016년 ‘반지성주의를 말하다’로 우리에게 유명한 논객 우치다 다쓰루(67)와 지난해 나온 ‘영속패전론’으로 사회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정치사상가 시라이 사토시(41)의 대담집이다. 두 논객은 일본 정치계에서 금기로 불리는 ‘속국론’을 꺼내 일본 정치계를 거침없이 공격한다. 우치다는 과거 중·일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의 허락 없이 독자외교를 펼쳤던 정치가 다나카 가쿠에이의 실권 배경에 워싱턴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 밖에 자위대의 이라크 파견을 비롯해 박근혜 정부와의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갑작스러운 합의와 같은 일들은 사실상 미국의 존재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를 두고 “아베 정권이 국민의 맹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안보 관련 법안을 고집하는 모양을 보고 있노라면, 도대체 누구에게 충성을 바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존왕양이(尊王攘夷·왕(천황)을 높이고 오랑캐를 물리침)가 아니라 존미양이(尊美攘夷)”라고 비꼰다.시라이는 이런 모순상황이 이어지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일본의 역사수정주의적 욕망을 든다. ‘패전’을 ‘종전’으로 바꿔 부르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일본의 가장 큰 문제는 일본이 미국의 속국이라는 현실을 긍정하면서도, 그 원인이 패전이라는 사실은 확실하게 인정하지 않는 데에서 온다”며 “그것을 순수하게 몸으로 보여 주는 이가 바로 아베”라고 꼬집는다. 두 논객의 자학에 가까운 토론을 무턱대고 비웃기는 어렵다. 미국에 끌려다니는 꼴사나운 일본 우파의 모습이 마치 거울에 비친 것처럼 우리에게도 보이기 때문이다. 주일미군이 자민당 정권을 지키는 파수견이라면 주한미군은 우리에게 무엇인지, 전시작전권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정치권의 논란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볼 대목이다. 특히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외면하고, 맹목적으로 북한을 비방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챙기는 일본 우파에게서 우리나라 정치꾼의 모습도 읽을 수 있다. 두 논객은 속국론과 함께 일본의 사회 문제도 비판한다. 소비를 종용하는 자본주의 프레임에서 인간다운 삶에 대한 고민을 포기하는 이들을 비롯해 일본 교육의 위기에 관해서도 목소리를 높인다. 특히 두 논객이 문제로 꼽은 AO(Admission Office)입시전형은 학생의 비교과능력을 살피는 우리나라 대입전형인 학생부 종합전형과 흡사하다. 획일적인 입시를 없애겠다며 AO입시전형을 도입했지만, 공정성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밖에 종신고용제도의 종말에 따른 회사의 공동체성 손실 문제, 도시와 지방의 문화 격차를 다룬 부분 등도 우리나라와 비교하며 곱씹어볼 만하다. 60대와 40대 논객이 전후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벌이는 과감한 비판은 결국 우리에게도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셈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열린세상] 경제민주화는 시장경제 구하기/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경제민주화는 시장경제 구하기/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국가사회주의 독일노동자당. 과거 독일 나치당의 공식 명칭이다. 히틀러마저도 사회주의의 명칭을 도용해야 했을 정도로 당시에는 대량 실업과 빈곤을 가져다준 자본주의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대안이 사회주의라 생각했다. 전쟁으로 치달을 때까지 독일 경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역사학파의 이데올로기적 정당화에 힘입어 최고 4000개로 추정되는 카르텔로 조직돼 있었다. 패전 후 몰수당할 뻔한 이들을 구제해 준 것이 동서 냉전과 사회적 시장경제였다. 냉전은 서독 경제의 부흥을 담은 마셜플랜의 명분이었다. 분단과 반자본주의의 시대정신으로 인해 서독에 ‘제3의 길’ 선택은 불가피했다. 콘체른과 카르텔은 해체됐고 개별 대기업들은 노조는 물론 연합국이 요구하는 경제민주주의를 일부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다른 한편에서 국가는 시장에서 경쟁 질서를 구축하고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독과점 규제를 시행했다. 이후 효율성과 형평성의 동시 달성을 추구하는 사회적 시장경제가 ‘라인강의 기적’을 일으켰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경제민주화 개헌을 둘러싸고 예상대로 색깔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대통령 탄핵을 끌어내고 개헌에 추진력을 가져다준 ‘촛불혁명’의 직접적인 ‘배후세력’은 국정농단, 정경유착이었다. 대통령과 중앙정부에 과도하게 집중된 정치권력과 재벌에게 마찬가지로 과도하게 집중된 경제권력의 합작품이 바로 정경유착이다. 이 정경유착이 한국 시장경제에는 최대의 적이다. 이 적을 물리치려면 정치권력의 분산과 경제권력의 규제와 분산이라는 두 트랙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는 패전 후 독일이 선택한 경로와 아주 유사하다. 독일은 “민주적이고 사회적인 연방제 법치국가”를 통해 정치권력을 분산했고 경제민주주의를 통해 경제권력을 제어했다. 국내 개헌 논의에서 우려되는 바는 정치권력의 분산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진 데 반해 경제권력의 분산에 대해서는 합의는 물론 사실에 기초한 논의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권과 언론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지와 지방분권에 관심을 집중할 뿐 경제 헌법 개정에는 별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다. 그런데 당장 정치권력은 분산되는데 경제권력의 집중은 지금처럼 계속 방치된다면 어떻게 될까? 경제권력이 정치마저 좌지우지하는 최악의 상황이 도래할 것이다. 소비자의 생명권과 건강권이 보장되며 정경유착과 일체의 특권은 사라지고 공정한 실적 경쟁이 활발한 경제, 노사가 대등한 협력 파트너로 자리 잡은 경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 ‘갑질’ 없이 촉진되고 대기업들의 담합이 근절된 경제, 이것이 시장경제다. 이러한 시장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규제와 조정”을 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최소한의 책무다. 그리고 이것이 경제민주화다. 노동자의 경영 참여에 대한 국내 일부 보수 논객과 정치인들의 사회주의 비난은 “공동결정제는 독일 사회적 시장경제의 위대한 업적”이라는 독일 메르켈 총리의 공개 선언으로 충분히 반박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주의식 개헌’이라는 비판을 위한 또 다른 빌미가 되고 있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도 지극히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부합하는 원칙이다. 이는 시장경제의 근간인 ‘일물일가의 법칙’을 노동시장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일부 언론이 즐겨 내세우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과도 맥을 같이한다. 경제민주화에 대한 ‘묻지마’식 비방은 ‘사회적 경제’를 ‘사회주의적 경제’로 잘못 읽는 데서 거의 절정에 이른다. 고용과 환경보호, 지역 균형발전을 고민하는 주요 선진국들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포용적 경제’를 건설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 의제로 공인한 사회적 경제가 한국에서는 색깔론에 휘말리고 있다. 시장경제를 옹호하면서 경제민주화에 반대하는 것은 모순이다. 사람과 노동이 존중받는 경제민주화 없이는 4차 산업혁명도 없다. 그러므로 새 헌법에서는 경제민주화를 위한 국가의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가 아니라 “해야 한다”로 바꾸어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 경제민주화 없이 한국 경제의 미래는 없다.
  • “원세훈, 휴일에도 ‘댓글 대응’ 지시”…심리전단 직원 “자괴감”

    “원세훈, 휴일에도 ‘댓글 대응’ 지시”…심리전단 직원 “자괴감”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주말까지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를 챙기며 지시를 내렸다는 증언이 나왔다. 국정원장이 대북 심리전보다 국내 심리전, 특히 사이버 대응 활동에 관심을 기울였다는 것이다.심리전단 직원들은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로 휴일에도 긴급 투입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 심리로 10일 열린 유성옥 전 심리전단장의 재판에서 국정원 직원의 검찰 진술 조서가 공개됐다. 이 직원은 검찰에서 “다음 아고라에 북한 IP로 들어와서 올린 글도 있을 수 있지만, 이런 것과 상관없이 소수 논객이 올린 글에 국정원이 나서서 댓글을 달고, 연예 기사 등을 올리면서 희석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 자괴감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특히 “원세훈 원장의 분풀이를 해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슈 희석하기 등 보여주기식으로 업무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원세훈 전 원장이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진술도 공개됐다. 국정원 심리전단 파트장 황모씨는 원세훈 전 원장이 주말에 다음 아고라 게시판을 보고 유성옥 전 단장에게 전화해 “니들 뭐 한다고 달라진 게 뭐냐, 대응 잘 하고 있는 것이 맞냐”고 질책하며 외곽팀 확대를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황씨는 “그 뒤 비상연락망으로 ‘아고라 상황이 안 좋으니 대응하라’는 지시가 내려와 급히 심리전단 직원들이 활동했다”면서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외곽팀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1시간 이내에 사이버 활동 투입’ 같은 지시가 떨어지면 30명가량의 심리전단 직원 전원이 휴일에도 근무했다고도 전했다. 황씨는 “원세훈 전 원장은 양적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해 정규조직과 외곽팀 모두 확대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외곽팀은 보안 문제도 있어 심리전단 직원들이 힘들어했다”고 했다. 검찰의 설명에 따르면 외곽팀장들은 보안서약서를 작성해 외부에 자신의 활동을 유포하지 않겠다고 서약했다.심리전단과 민간인 사이버 외곽팀에 내려진 활동 지침도 공개됐다. 트위터 상에서 여론 조작에 나선 사이버 외곽팀은 ‘프로필에 신상정보를 게시해 신뢰감을 조성하라’, ‘촌철살인 멘트, 독창적인 의견을 게시해 리트윗(공유)을 유도하라’는 지침이 전달받았다. 트위터 외곽팀은 인터넷을 활용해야 하다 보니 일반 외곽팀에 비해 젊은 사람 위주로 모집됐다. 활동비는 팔로워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됐다. 심리전단 직원들에겐 ‘동일한 장소는 자주 드나들지 말고, 국정원 주변의 커피숍은 피하라’는 등의 활동 지침이 내려졌다. 원세훈 전 원장이 2009년 2월 취임한 뒤 심리전단에서 주요 업무 보고를 할 때 심리전단의 첫 번째 국내 임무로 ‘좌파 무력화’를 꼽은 사실도 공개됐다. 검찰은 “당시 국정원은 북한보다 국내 좌파 관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면서 “국정원에서 감세 정책, 미디어법, 4대강 사업 등 정부 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만화를 계획하거나 무상급식 등 현안에 ‘막연히 반박할 게 아니라 통계자료를 준비하라’는 지시도 있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5·18에 북한군 개입” 주장 지만원 또 기소

    “5·18에 북한군 개입” 주장 지만원 또 기소

    보수논객 지만원(75) 씨가 5·18 민주화 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다가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홍승욱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지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씨는 지난 6월 5·18 당시 북한 특수군이 광주교도소를 공격했다고 주장한 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으로부터 고소당했다. 지씨는 “광주 시민이 광주교도소를 공격한 적이 없다”고 한 윤 시장의 발언이 결국 북한군의 개입을 증언한 것이라는 글을 인터넷 매체 게시판 등에 올렸다. 그간 5·18과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왜곡·폄훼로 수차례 재판에 넘겨졌던 지씨는 7월에도 5·18 당시 계엄군에게 체포된 이들이 북한 특수군 일원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가 기소됐다. 지씨는 앞서 뉴스타운을 통해 2015년 7월~9월 ‘특종 1980년 5·18 광주에 황장엽 왔다. 충격 80년 5·18 광주-북한 손잡고 일으킨 내란폭동. 5·18광주 침투 北 군·관·민 구성 600명 남한 접수 원정대’라는 제목의 호외를 발행하고, 이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해 이미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같은 취지의 지씨의 재판과 소송을 병합해 재판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인터넷 차르’ 비리조사에 보수파·자유파 일제히 환호

    中‘인터넷 차르’ 비리조사에 보수파·자유파 일제히 환호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인터넷 검열·통제를 주도해 ‘인터넷 차르’로 불렸던 루웨이(魯煒·57) 전 국가인터넷판공실 주임을 비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가 밝히자 중국의 누리꾼은 물론 보수파와 자유파까지 모두 환영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루웨이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한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국가인터넷판공실 주임을 맡아 인터넷 검열·통제를 주도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해외 사이트 접속을 막는 ‘만리 방화벽’을 더 높게 쌓았으며, 주요 포털 사이트의 1~2순위 기사를 인터넷판공실이 지정한 것으로 배치하게 한 장본인이다. 23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루웨이가 낙마한 결정적인 원인은 시 주석의 눈 밖에 났기 때문이다. 중앙기율위는 이날 홈페이지에 평론을 싣고 “루웨이가 시 주석의 중요 지시와 업무 요구를 관철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명보는 “지난해 전국인민대표대회 기간에 무계신문망에 시진핑의 퇴진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온 것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 같다”고 전했다. 시진핑 집권 2기 시작 이후 처음으로 낙마한 장관급 인사가 루웨이로 확인되자 자유파 지식인들이 가장 먼저 환영했다. 이들은 웨이보와 웨이신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루웨이의 인터넷 통제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며 통제가 완화되길 바랐다. 보수·좌파를 자처하는 논객들도 루웨이의 낙마를 기뻐했다. 이들은 루웨이가 자유파 블로그 매체인 ‘大V’와 ‘공공지식분자’ 등에 글을 올리는 자유파 인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고 “그는 공산당의 건강성을 해치는 이중인격자이자 부패 사범”이라고 비판했다. 비록 ‘인터넷 차르’가 낙마했지만, 중국 인터넷에 더 많은 자유가 주어질 것 같지는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의 낙마 이유가 철권 통제에 따른 부작용 때문이 아니라 부실한 통제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정부는 이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전화 애플리케이션인 스카이프를 삭제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루웨이 낙마를 거울삼아 인터넷판공실은 통제의 고삐를 더욱 조일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 김광석 형·이상호 기자에 6억 손해배상청구

    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 김광석 형·이상호 기자에 6억 손해배상청구

    가수 고(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가 자신에게 의혹을 제기한 김광석 친형과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에 대해 13일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서씨 변호인 박훈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서부지법에 전자소송 형태로 김씨와 이 기자의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대법원의 명예훼손 위자료 산정 기준을 참작해 이 기자 3억원, 김씨 2억원, 고발뉴스 1억원으로 청구한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금액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변호사는 이날 서부지법에 김씨와 이 기자, 고발뉴스를 상대로 영화 ‘김광석’의 상영금지 및 비방 금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4일 오전 10시에는 딸 김서연양의 사망사건을 수사한 서울지방경찰청에 이들 세 명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직접 제출할 예정이다.그는 “이 기자가 소송을 기다린다는 말을 수없이 했다. 이 기자가 무슨 증거를 제출할지 매우 궁금하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이어 “그 외 악의적 기사를 쏟아낸 언론사와 심한 명예훼손을 한 인터넷논객·블로거, 지속해서 비방 목적 댓글을 단 네티즌, 일부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는 추후 법적 대응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0일 서씨에 대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돈, 이명박 4대강 반대했다가 국정원에 ‘좌파 교수’로 낙인

    이상돈, 이명박 4대강 반대했다가 국정원에 ‘좌파 교수’로 낙인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과거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을 맡는 등 ‘보수 논객’으로 불렸던 이상돈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을 상대로 비판 여론을 조성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 의원은 “성역 없이 수사해 성역 없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1일 오후 3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법학 교수 출신인 이 의원은 2011∼2012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과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 등을 지내 ‘보수 논객’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등에는 쓴소리를 냈다. 그래서인지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은 이 의원이 2009년 6월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의견을 내자 그를 ‘우파를 위장한 좌파 교수’로 규정하고 그를 퇴출·매장하기 위한 여론 조성 심리전을 벌였다고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산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밝혔다. 이 심리전 내용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보고됐다는 것이 TF의 설명이다. 이후 자유수호국민연합 등 우익 단체가 이 의원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 의원을 비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 의원은 검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2009∼2010년 내게 벌어진 일은 개인이 산발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리라 생각했다”면서 “국정원이 국내 정치 관여를 넘어 민간인을 사찰하고 겁박하는 일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사에 댓글을 달고, 개인 블로그에 욕을 쓰고, 학교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거나 아파트 단지까지 찾아오는 일은 웬만한 사람이 겪으면 충격으로 다 포기하게 됐을 것”이라면서 “심리적 충격을 줘서 정부 비판을 못 하게 하는 것을 노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의원은 자신을 향한 여론 공격 내용이 당시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 보고됐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상식적으로 청와대에 보고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의 필요성을 배제하지 않은 발언이다. 검찰은 이 의원을 시작으로 국정원의 ‘전방위 공격’ 의혹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檢, 오늘 박원순 대리인 조사·추선희 재소환

    이상돈 의원도 내일 참고인 조사 윗선·돈줄 찾기에 수사력 집중 검찰의 ‘국가정보원 적폐 수사’가 이명박 정부 당시 사이버 활동에서 보수단체를 통한 오프라인 공작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10일 추선희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을 재소환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 측 류경기 행정1부시장을 고소 대리인으로 불러 피해사실을 확인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국정원이 ‘박원순 제압 문건’을 토대로 보수단체를 동원해 각종 비방 활동 및 관제데모를 벌였다며 지난달 20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 11명을 고소했다. 검찰은 이미 신승균 전 국익전략실장, 추명호 전 국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운영 실태 및 대응방안’ 등 문건이 작성된 경위를 파악한 상태다. 11일에는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도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 2009년 5월 국정원은 ‘우파로 위장한 채 노골적인 좌파행각을 벌이고 있는 이상돈의 퇴출을 유도하는 심리전을 전개하라’는 원 전 원장의 지시에 따라 ‘자유민주수호연합’이라는 단체를 통해 비난 집회를 열고, 인터넷 댓글 활동에도 나섰다. 대표적인 보수 논객으로 활동하던 이 의원은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자 국정원으로부터 ‘좌파 교수’, ‘종북’으로 낙인찍혔다. 검찰의 ‘오프라인 활동’ 수사 역시 민간인 댓글부대 수사처럼 윗선 규명과 돈줄 찾기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9일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을 기소하면서 적시한 52억원대 국고손실은 민간인 사이버 활동에 들어간 금액에 한정된 것”이라면서 “보수단체 지원금이 확인되는 대로 관계자 추가기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최근 국정원에 보수단체로 건너간 활동비 내역을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국정원 TF는 국정원이 2010년 11월부터 두 달 동안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5개 신문사에 ‘자유대한지키기국민운동본부’ 등 명의로 시국광고를 내면서 쓴 돈이 5600만원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의 자금 지원이 원 전 원장 재임기간 내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만큼 검찰은 총 60억원대로 파악된 온라인 활동비 규모보다 오프라인 활동비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정치인, 교수,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피해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원 전 원장을 상대로 지시·개입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 ‘MB 고소’ 박원순 대리인 조사…추선희·이상돈도

    검찰, ‘MB 고소’ 박원순 대리인 조사…추선희·이상돈도

    MB 정권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원순 제압 문건’ 활동과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소·고발한 사건을 본격 조사한다.검찰은 또 실제로 박 시장 비난 활동에 나선 추선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을 소환하고, 국정원의 ‘무차별 공격’ 대상에 오른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도 불러 피해 상황을 조사한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10일 오후 2시 박원순 서울시장 대리인으로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달 20일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으로 통칭되는 시정 방해 활동 혐의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국정원 원세훈 전 원장,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등 11명을 고소·고발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 심리전단은 2009∼2011년 박 시장을 비판하기 위한 내부 문건을 만들고, 이에 따라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의 시위를 조장하거나 온라인상에 박 시장 비판 글을 퍼뜨리는 활동을 했다. 검찰은 박 시장 측을 상대로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뒤 원 전 원장 등을 상대로 개입 여부를 수사할 전망이다. 이후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 측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검찰은 같은 날 어버이연합을 동원해 박 시장 반대 가두집회를 연 혐의를 받는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검찰은 추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1일에는 국정원의 ‘비판세력 전방위 공격’ 의혹과 관련해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국정원 TF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과거 ‘보수논객’으로 불리던 이 의원이 2009년 이명박 정부 비판 활동을 하자 그를 ‘우파를 위장한 좌파 교수’로 규정하고 퇴출·매장하기 위한 여론 조성 심리전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 계획에 따라 자유수호국민연합 등 보수단체가 이 의원 비판 기자회견을 열었고, 온라인상에는 이 의원을 비판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TF는 이러한 활동에 국정원법상 정치관여와 횡령·배임 등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형준 관권선거 의혹’에 화난 누리꾼 “썰전에서 당장 하차”

    ‘박형준 관권선거 의혹’에 화난 누리꾼 “썰전에서 당장 하차”

    MB정부 당시 청와대가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관권 선거 의혹 문건이 공개되면서 해당 문건에 이름이 적힌 박형준 전 시민사회특보의 ‘썰전’ 하차를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28일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썰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이날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가 공개한 문건을 통해 MB 정부 당시 청와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를 대비해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을 지원하는 관권 선거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박범계 위원장은 “청와대에서 전출된 11명에 대해 (총선에서) 직간접적인 지원을 호소하는 내용이 문건에 담겼다”며 “정진석 전 정무수석이나 박형준 전 시민사회특보 등의 이름도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지난 7월 초부터 전원책 변호사를 대신한 보수 논객으로 ‘썰전’에 출연 중이다. 시청자들은 “박형준 씨 내려주세요. 썰전과 안 맞아요”, “국정원 댓글부대의 수혜자가 썰전의 패널이라니”, “빨리 교체해주세요” 등의 항의글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화이트리스트 의혹’ 보수단체 10여곳 압수수색

    검찰, ‘화이트리스트 의혹’ 보수단체 10여곳 압수수색

    검찰이 26일 박근혜 정부가 기업들에게 요구해 보수 성향 단체에 돈을 대주고 친정부 시위에 동원했다는 ‘화이트 리스트’ 의혹과 관련, 보수단체 10여곳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이날 오전부터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을 투입, 시대정신 등 10여개 민간단체의 사무실과 주요 관련자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수사팀은 보수단체 관계자들의 휴대전화와 업무 서류, 컴퓨터 하드 디스크에 저장된 디지털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보수단체 관리 실무를 책임진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청와대 정무수석실 주도로 201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청와대가 전국경제인연합을 통해 68억원을 대기업에서 걷어 특정 보수단체에 지원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후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아 추가 수사를 벌여 특검팀이 밝혀낸 것 이상 규모의 불법 지원과 친정부 시위 유도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최근 청와대에서 발견돼 검찰로 넘어온 박근혜 정부 시절 생산 문건에는 보수 논객 육성 프로그램 활성화, 보수단체 재정 확충 지원 대책, 신생 보수단체 기금 지원 검토 등 화이트 리스트 수사와 연관된 내용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윤선 당시 정무수석 등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이 의혹에 연루된 정황도 포착해 조 전 수석을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최근 대기업들의 보수단체 자금 지원과 관련해 CJ와 SK그룹 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또 보수단체인 ‘엄마부대’의 주옥순 대표도 지난 18일 불러 박근혜 정부 당시 정부의 재정 지원 여부와 친정부 시위 요청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시절 국정원 지원 의혹에 변희재 “노컷 JTBC에 억대 민사소송”

    MB시절 국정원 지원 의혹에 변희재 “노컷 JTBC에 억대 민사소송”

    변희재씨가 자신이 과거 대표로 있던 미디어워치라는 인터넷 매체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지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변희재씨는 25일 페이스북에 “아무리 생각해봐도, 국정원 TF와, 사실 확인 없이 그대로 기사 쓴 노컷 JTBC에 대해 억대 민사소송 걸어야겠다”며 “명백히, 직접 관리한 걸, 마치 국정원이 다한 것처럼 해놔서 현재 미디어워치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이 광고 4억원을 밀어줘?”라며 “이 세력의 목표로 아직 진행되는 미디어워치 광고를 끊어버리겠다는 것 같은데, 이제 워낙 유료독자가 많아서 별 타격도 없다. 광고 빠지는 건, 민사 손배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JTBC가 보도한 내용 중 ‘국정원은 변희재 대표를 통해 당시 국정원 현안과 정치인 대상 비평 기사 등을 수차례 보도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기각을 주장했고요’라는 부분을 인용한 뒤 “이게 손석희와 서복현의 보도”라며 “이건은 JTBC와 별개로 손석희 서복현 개인 관련 손해배상 청구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미디어워치의 대특종이 손석희의 100분토론 조작인데, 이런걸, 국정원이 뭘 안다고 지시합니까”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극우언론 활성화와 국정 지지여론 조성을 위해 극우논객 변희재가 운영하는 미디어워치를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적폐청산 TF에 따르면 국정원은 미디어워치가 창간될 때부터 국정원 소속 경제 및 기관 담당 수집관을 통해 삼성 등 26개 민간기업과 한전 등 10개 공공기관이 미디어워치에 광고를 지원하게 했다. 미디어워치는 이런 방식으로 2009년 4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약 4억원의 광고를 수주했다. 그밖에도 국정원이 기업체나 정부부처 담당 수집관들에게 미디어워치를 정기구독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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