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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재감 키우기’? 이준석과 녹취록 공방 벌인 원희룡에 해석 분분

    ‘존재감 키우기’? 이준석과 녹취록 공방 벌인 원희룡에 해석 분분

    이준석과의 ‘윤석열 정리’ 공방 벌인 원희룡에일각에선 ‘노이즈 마케팅’ 비판도 나와원희룡 측, “공정 경선 강조하기 위한 선택일 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준석 대표와 ‘녹취록 공방’으로 갈등을 빚자 정치권에서는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까지도 이 대표가 제주에 찾아가 원 전 지사와 일정을 소화하는 등 원만한 관계로 알려졌었기 때문이다. 우선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는 원 전 지사가 존재감을 높이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두 차례 ‘컷오프 관문’을 통과하려는 ‘4위 전략’이라는 취지다. ‘이준석 때리기’로 1위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중심으로 돌아가던 경선국면에서 인지도와 여론 주목도를 확실히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득 보단 실이 많은 선택이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개인적 통화 내용을 폭로하면서 당내 불신이 깊어진 데다가 당 지지율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선택이었다는 취지다. 하태경 의원은 “자기 이름 좀 알리려고 정권교체를 방해한다”면서 ‘양치기 소년’이라는 원색적 비난을 했다.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노이즈 마케팅’이었을 뿐 1대 1 대화를 폭로하는 모양새는 결국 원 전 지사 본인의 신뢰를 잃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도 “주목도를 높이려고 ‘모두까기’ 전략에 나선 것 아니냐”면서 “당내 갈등을 드러내면 결국 중도층 표심을 잃고 당 지지율까지 잃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원 전 지사가 차기 당권을 노린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원 전 지사 측은 정치적 의도 없는 공정 경선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 이날 대구를 방문한 원 전 지사는 “어제 오후 6시까지 (이 대표가) 음성파일 공개를 하지 않은 것은 잘못을 인정한 것인 만큼 더는 진실 공방을 하지 않고 공정경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충돌의 본질은 공정 경선을 지켜야 한다는 저의 절박한 위기의식”이라고 강조했다. 캠프 관계자 역시 “정치적 의도는 없고, 공정 경선이 이뤄지지 못하는 현 상황을 지적하기 위한 선택이었을 뿐”이라고 했다.
  • [사설] 여야의 막장 드라마식 갈등, 국민이 두렵지 않나

    국민의힘은 그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주자 1차 토론회를 취소하고, 2차 토론회는 비전 발표회로 형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반발을 수용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토론회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들의 정책 능력을 가늠해 보려던 유권자들의 실망이 적지 않다. 물론 더불어민주당처럼 당내 경선이 본격화되면 10여명의 후보를 추려 4~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TV 토론을 진행하겠지만 유권자 입장에서는 후보들의 정책 비전을 검증할 기회가 많을수록 바람직하다는 차원에서 아쉬운 대목이다. 특히 이준석 대표와 윤 전 총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사이에 경선을 둘러싼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는 것은 유감이다.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간의 통화 내용이 흘러나오고, 녹취 파일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며 마침내 녹취 파일이 공개됐지만, 전문을 공개하라는 등 TV 막장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국민의힘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의 충돌에 이어 이 대표가 최근 원 전 제주지사와 통화하면서 “저거 곧 정리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한 양측의 공방은 희곡에 가깝다. 발언의 진위는 곧 가려지겠지만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당대표가 특정 주자를 배척하는 듯한 발언을 해 구설에 오른 것은 문제다. 연일 당대표를 흔드는 윤 전 총장, 원 전 지사도 정권 교체가 목표라면 모두 자제해야 한다. 여당의 내홍도 가관이다. 난데없이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음식평론가 황교익씨를 둘러싸고 갈등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이낙연 후보 측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보은 인사를 했다며 “황씨는 도쿄관광공사 사장감”이라고 저격하고, 황씨는 “이 전 대표는 일본 총리 하라”고 맞받아쳤다. 더 나아가 황씨는 어제 페이스북에서 경기관광공사 사장 인선을 문제 삼는 데 대해 “청문회 전까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극언했다. 황씨는 비록 지방자치단체 소속이지만 기관장에 내정된 공직자 후보답게 자중해야 할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정치 혐오의 시원을 알고 싶다면 현재 여야의 경선 과정을 돌아보면 된다. 후보들 간의 이전투구로 여야 공히 막장 경선을 치르고 있다. 네거티브를 하지 말자며 ‘원팀 선포식’까지 했던 민주당의 원칙은 어디로 갔는가. 국민의힘도 4·7 재보궐선거 때 여당의 독선을 심판하려고 유권자들이 야당에 표를 던졌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고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여야가 이렇게 낮은 수준의 정치를 보여 주면서 어떻게 유권자에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겠나. 한심하다.
  • 이준석 vs 원희룡 ‘尹 정리’ 진실게임… 野 경선버스 출발 전 휘청

    이준석 vs 원희룡 ‘尹 정리’ 진실게임… 野 경선버스 출발 전 휘청

    원희룡 “녹음 파일 전체 공개하라” 요구李 “그냥 딱하다”… 하태경, 元 사퇴 촉구공정 경선 책임 李 리스크 현실화 우려도“정권 교체는 뒷전, 권력 다툼 몰두” 비판국민의힘 대권주자와 당대표 간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8일 ‘윤석열 정리’ 발언 논란과 관련, 이준석 대표에게 전체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라고 요구하자, 전날 녹취록 일부를 공개한 이 대표는 “그냥 딱하다”며 받아쳤다. ‘경선버스’가 출발도 하기 전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 대표 간 통화 내용 유출 논란에 이어 또 한 번 녹취록을 둘러싼 이전투구가 벌어지자 당 안팎에선 정권 교체는 뒷전으로 한 채 권력 다툼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이 나온다.원 전 지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가 초래한 경선 혼란을 깨끗이 해결해야 할 책무는 녹음 파일을 갖고 있는 이 대표에게 있다”면서 녹음 파일 전체 공개를 요구했다. 쟁점은 통화 당시 ‘저거 곧 정리된다’는 이 대표의 발언 중 ‘저거’가 지칭하는 것이 무엇인지다. 원 전 지사는 윤 전 총장을 지칭했다는 입장이지만, 이 대표는 윤 전 총장과의 갈등 상황이 정리될 것이란 의미였다고 맞섰다. 이 대표는 전날 밤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지만, 원 전 지사는 “(이 대표가) 정확하지도 않은 인공지능 녹취록을 일부만 풀어 교묘하게 뉘앙스를 비틀어 왜곡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대표는 파일 공개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원 전 지사는 “(원본을 공개하지 않은) 이 대표가 자신의 잘못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생각하며, 다시는 이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면서 “공정경선을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실천에 옮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당대표와 대선주자 간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원 전 지사가 무리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대선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원 전 지사 사퇴를 촉구하며 “어느 나라 대통령이 사적 통화 내용을 왜곡해 뒤통수를 치나. 원 후보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공정한 경선 관리의 책임이 있는 이 대표가 매번 갈등의 중심에 서면서 당대표 리스크가 현실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갈등 양상은 고스란히 노출됐다. 이 대표 측인 경선준비위원장 서병수 의원이 “왜 지도부를 흔드는 것인지 제발 자중해 달라”면서 “최고위원들은 똘똘 뭉쳐 대여 투쟁하고 캠프도 협력해 당내 권력 투쟁에 제발 좀 몰두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자 곽상도·박대출 의원 등이 강력 반발했다. 서둘러 비공개로 전환된 뒤에도 ‘지도부 흔들지 말라’, ‘누가 지도부를 흔들었느냐’ 등의 이야기와 함께 고성이 오갔다. 일부 의원들은 이 대표가 불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한다. 원 전 지사에 앞서 토론회 등을 놓고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던 윤 전 총장 측은 말을 아꼈다. 캠프 총괄실장 장제원 의원은 “국민들의 우려를 듣고 있고, 상황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녹취록 공방에 대해서는 “두 분(이 대표와 원 전 지사)께서 하신 말씀을 어떻게 알겠나. 진위도 모른다”고 했다.
  • 원희룡 “6시까지 녹음파일 공개 안 한 이준석, 잘못 인정”

    원희룡 “6시까지 녹음파일 공개 안 한 이준석, 잘못 인정”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통화 녹음 파일 원본을 공개하지 않은 이준석 대표에 대해 “매우 유감이지만 자신의 잘못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18일 SNS(소셜미디어)에서 “다시는 이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 공정 경선을 하겠다고 약속하고 실천에 옮기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이 대표가 내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금방 정리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양측 간 진실 공방이 벌어진 것과 관련, 이날 오후 6시까지 통화 녹음 파일 전체를 공개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또 원 전 지사는 “당 대표와 대화 내용을 놓고 진실 공방을 하게 된 것은 윤석열 편들기도 아니고, 원희룡 홍보도 아닌 우리의 경선을 구하기 위한 행동이었다”며 “공정 경선 없이는 정권 교체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단을 내려 모든 것을 걸고 문제를 제기하자 비로소 당 대표에 의해 일사천리로 진행되던 ‘불공정’에 제동이 걸렸다”라고 주장했다.마지막으로 원 전 지사는 “문제의 본질은 경선을 살리는 것이고 국민의 신뢰를 얻어 정권 교체라는 목표를 성취하는 것”이라며 “유불리 계산하지 말고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경선을 만드는 계기로 삼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이 대표는 자신과의 통화 녹음파일 전체를 공개하라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향해 “그냥 딱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원 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후 6시까지 녹음 파일 전체를 공개하라’고 밝힌 것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었다. 앞서 녹취록 일부를 이미 공개했지만 전체 녹음 파일을 공개하라는 원 전 지사의 요구가 무리라는 비판을 간접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 ‘윤석열 정리’ 두고 치닫는 이준석·원희룡 갈등…“전체 공개해라”vs.“응할 생각 없다”

    ‘윤석열 정리’ 두고 치닫는 이준석·원희룡 갈등…“전체 공개해라”vs.“응할 생각 없다”

    이준석의 ‘저거 곧 정리된다’ 통화 내용 두고 공방원희룡 “李, 뉘앙스 비틀어 왜곡”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고성 오가며 갈등윤석열은 말 아끼고 ‘거리두기’국민의힘 대권주자와 당대표 간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8일 ‘윤석열 정리’ 발언 논란과 관련, 이준석 대표에게 전체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라고 요구하자, 전날 녹취록 일부를 공개한 이 대표는 “그냥 딱하다”며 받아쳤다. ‘경선버스’가 출발도 하기 전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 대표 간 통화 내용 유출 논란에 이어 또 한번 녹취록을 둘러싼 이전투구가 벌어지자 당 안팎에선 정권 교체는 뒷전으로 한 채 권력 다툼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원 전 지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가 초래한 경선 혼란을 깨끗이 해결해야 할 책무는 녹음 파일을 갖고 있는 이 대표에게 있다”면서 녹음 파일 전체 공개를 요구했다.쟁점은 통화 당시 ‘저거 곧 정리된다’는 이 대표의 발언 중 ‘저거’가 지칭하는 것이 무엇인지다. 원 전 지사는 윤 전 총장을 지칭했다는 입장이지만, 이 대표는 윤 전 총장과의 갈등 상황이 정리될 것이란 의미였다고 맞섰다. 이 대표는 전날 밤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지만, 원 전 지사는 “(이 대표가) 정확하지도 않은 인공지능 녹취록을 일부만 풀어 교묘하게 뉘앙스를 비틀어 왜곡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대표는 추가로 녹음 파일을 공개하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당대표와 대선주자 간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원 전 지사가 무리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원 전 지사 사퇴를 촉구하며 “어느 나라 대통령이 사적 통화 내용을 왜곡해 뒤통수를 치나, 원 후보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유승민 캠프 대변인인 김웅 의원도 “이 대표가 공개한 녹취 내용이 사실이라면 원 후보가 악마의 편집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공정한 경선 관리의 책임이 있는 이 대표가 매번 갈등의 중심에 서면서 당대표 리스크가 현실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갈등 양상은 고스란히 노출됐다. 이 대표 측인 경선준비위원장 서병수 의원이 “왜 지도부를 흔드는 것인지 제발 자중해 달라”면서 “최고위원들은 똘똘 뭉쳐 대여 투쟁하고 캠프도 협력해 당내 권력 투쟁에 제발 좀 몰두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자 곽상도·박대출 의원 등이 강력 반발했다. 서둘러 비공개로 전환된 뒤에도 ‘지도부 흔들지 말라’, ‘누가 지도부를 흔들었느냐’ 등의 이야기와 함께 고성이 오갔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이 대표가 불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한다. 원 전 지사에 앞서 토론회 등을 놓고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던 윤 전 총장 측은 말을 아꼈다. 캠프 총괄실장 장제원 의원은 “국민들의 우려를 듣고 있고, 상황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녹취록 공방에 대해서는 “두 분(이 대표와 원 전 지사)께서 하신 말씀을 어떻게 알겠나. 진위도 모른다”고 했다.
  • 원희룡 “6시까지 녹음 공개하라”...이준석 “그냥 딱합니다”(종합)

    원희룡 “6시까지 녹음 공개하라”...이준석 “그냥 딱합니다”(종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과의 통화 녹음파일 전체를 공개하라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향해 “그냥 딱합니다”라고 말했다. 18일 이 대표는 원 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후 6시까지 녹음 파일 전체를 공개하라’고 밝힌 것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었다. 앞서 녹취록 일부를 이미 공개했지만 전체 녹음 파일을 공개하라는 원 전 지사의 요구가 무리라는 비판을 간접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이 대표는 녹취록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오늘(17일) 복잡한 심경 속에서 저를 정말 아끼시고 조언해주시는 많은 분의 마음에 따라 하루종일 언론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었다”며 “그런데 집에 돌아와 보니 아마 그분들보다 저를 더 아끼고 걱정해주실 부모님이 속상해하시는 모습을 보고 내용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 전 지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원 전 지사가 “이 대표가 내게 ‘윤(윤석열) 전 총장은 금방 정리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하자 이에 대한 반박 차원에서 내용을 공개한 것이다. 이 대표는 ‘정리된다’의 주어가 ‘윤 전 총장’이 아닌 ‘캠프와의 갈등 상황’이었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혹시나 헛된 기대 때문에 해당 대화의 앞뒤 내용은 궁금해하지 말아달라”고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절대 더이상 당내에서 비전과 정책, 개혁과 혁신이 아닌 다른 주장이 나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원 전 지사를 향해 대통령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느 나라 대통령이 사적 통화내용을 왜곡해 뒤통수를 치나. 원 후보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원 전 지사를 맹비난했다. 하 의원은 “당 중진에 대선주자란 사람이 갈등이 정리될 만하니 사적 대화 내용까지 뒷북 공개하면서 당내 분란을 부추기는 저의가 무엇인가”라며 “당 대표 몰아내고 전당대회라도 나올 생각인가”라고 반문했다.
  • 원희룡, 이준석에 “녹음파일 전체 공개하라...‘정리 발언’ 대상은 윤석열”

    원희룡, 이준석에 “녹음파일 전체 공개하라...‘정리 발언’ 대상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준석 대표와 통화한 녹음 파일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녹음 파일 전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18일 원 전 지사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는 저와 통화한 녹음 파일 전체를 오늘 오후 6시까지 공개하라”며 “이를 확인하면 대화의 흐름, 말이 이어지고 끊기는 맥락, 어감과 감정 다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화를 녹음했기 때문에 녹취록이 있는 것이겠죠”라며 “제 기억과 양심을 걸고 분명히 말한다. ‘곧 정리된다’는 발언 대상은 윤석열 후보”라고 거듭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이 대표는 지난번 윤 전 총장과의 녹취록 파문에서 말을 바꾸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며 “이번에도 정확하지도 않은 인공지능 녹취록의 일부만 풀어 교묘히 뉘앙스를 비틀어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 대표의 비상식적이고 위선적 행태를 타개하지 않고는 공정한 정권 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절박한 판단에 이 자리에 섰다”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녹음파일 전체를 공개하라”고 수차례 압박했다. 앞서 MBC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서도 원 전 지사는 “아주 일부이고, 녹취가 인공지능을 통해서 그런지 좀 부정확한 부분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녹취록에서 이 대표가 ‘저거 곧 정리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원 전 지사는 ‘저거’(저것)는 윤 전 총장을 의미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캠프) 내부 회의 내용이나 안 좋은 이야기들은 자기가 보고를 다 받고 있고,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도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아무튼 저건 곧 정리된다는 것”이라며 “저는 당연히 저거라는 것은 누굴 이야기하는 것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원 전 지사는 이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금방 정리된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아닌 경선 과정의 갈등이 정리된다는 취지였다고 반박하면서 전날 밤 늦게 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하는 등 양측간 충돌이 불거지고 있다.
  • 이준석, 윤석열 정리된다고 말했다는 원희룡 주장에 녹취록 공개

    이준석, 윤석열 정리된다고 말했다는 원희룡 주장에 녹취록 공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17일 공개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 전 제주지사는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금방 정리된다’고 말한 것을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을 발표한 뒤 지난 8월 12일 이 대표가 상주에 있을 때 이같은 내용의 통화를 했다며 “대표가 특정 후보가 ‘정리된다’는 것은 갈등이 정리된다는 뜻이 아니라 후보로서 지속성이 정리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앞뒤 워딩(발언)도 있는데 그것까지는 옮기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 대표가 녹음하면 텍스트로 그대로 전환하는 앱을 이용해 공개한 원 전 지사와의 대화내용에 따르면 원 전 지사가 “우리 캠프로 지금 서로 싸우는 사람들. 나중에 다 알아야 될 사람들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만약에 좀 하다가. 예를 들어서 야 이런 걸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것들은 들어가는게 어떠냐 해가지고 그냥 옆에다 자문을 구하는 n 분의 일 중에 한 사람이 필요하면 저나 저쪽 사람한테 야 이건 자문을 구하는 겁니다 하면은 네 저희는 그럴 때는 철저히 저희는 자문의 입장에서 말씀을 드릴 거거든요”라고 말한다.그러자 이 대표가 “너무 걱정 마십시오. 저는 지금 초기에. 제가 봤을 때는 지금. 네 저쪽에서 입당 과정에서도 그렇게 해가지고 이제 세게 세게 얘기하는 거지 예 저거 지금 저희하고 여의도 연구원 내부 조사하고 안 하겠습니까. 저거 곧 정리됩니다 지금”이라고 답했다. 이어 원 전 지사는 “휴가 끝나고 오시면 우리 이 대표님하고 저 정도는 신사협정으로 완전히 불문에 붙이자 하면 제가 그런 부분에 의사소통이. 저는 얼마든지 가능한 사람이 저. 우리 경준위 문제 제기는 내가 한거니까”라고 대화를 이어간다. 이 대표는 “이제 국민의 판단에 맡기고 당 개혁 작업을 위해 내일부터는 또 새로운 구상에 매진하겠다”며 “힘든 것은 없고 각오했던 것이기에 개혁으로 성과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또 국민의힘 내부에 며칠 간 있었던 안좋은 모습은 모두 대표인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이 대표는 녹취록 공개를 통해 ‘윤 전 총장이 정리된다’고 자신이 말했다는 원 전 지사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방송 인터뷰에서 “(윤석열) 캠프와의 갈등 상황에 대해 언급하는 과정 중에서 곧 그런 상황이 정리될 것이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장 그대로 읊으면 ‘최근에 입당 문제로 그런 상황이 있는데 최근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이 상황이 곧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며 “당내 갈등이 불거지면서 후보도 (지지율이) 잦아든 면이 있고 갈등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면 캠프에서도 정리될 것”이라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녹취록 공개로 당내 상호간의 공격이나 날선 공방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 “이준석 우쭈쭈 하다가는…” 김소연 국민의힘에 쓴소리

    “이준석 우쭈쭈 하다가는…” 김소연 국민의힘에 쓴소리

    김소연 전 대전 유성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변호사)이 “당내 의원들, 기자들, 심지어 민주당 사람들조차 ‘우리 준석이’라 하며 아무도 저 녀석을 제대로 혼낸 적 없이 우쭈쭈 우쭈쭈 하다가 지금 사태에 이른 것”이라며 자당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원색 비난을 쏟아냈던 김 전 위원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금 이 대표에게 까방권(까임방지권) 주는 당신들은 준석이와 함께 역사의 죄인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사로운 감정으로 중요한 순간에 판단을 그르친다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저버린다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뜻을 저버린다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언론도 당내 최고위원들도 의원들도 다들 아직도 나이브한 생각을 하면서 이 상황을 대충 넘긴다면 국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전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거론되는 이 대표의 윤 전 총장 통화 녹취록 유출 논란,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 참석 공방을 둘러싼 대표 책임론 등을 두고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를 “3번이나 낙선한 주제에 세상 정치 다 아는 양 지껄이는 XX중의 XXX”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 다음날엔 윤 전 총장과 이 대표 간 회동을 언급하며 “윤 총장이 고수는 고수다. 뱀같은 녀석에게 안 피말리고 잘 품어서 가시면 될 듯 하다”고 말했다.
  • 토론회 취소 무게… 이준석 리더십 흔들

    토론회 취소 무게… 이준석 리더십 흔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8일 대선 주자 합동토론회를 놓고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당 지도부가 토론회 취소에 무게를 두고 논의하고 있다. 이 대표의 녹취록 유출 의혹으로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봉합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결렬에 이어 윤 전 총장과의 갈등에서도 대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이준석 리더십’이 위기에 몰렸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6일 통화에서 “최고위원들은 이대로 토론회를 강행하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다시 세팅해 갈등을 풀어 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 대표의 결단이 남았다”고 전했다. 지도부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토론회가 취소되더라도 진통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 대표로서는 한발 물러나는 것이어서 리더십 손상이 불가피하다. 특히 윤 전 총장과의 공방 과정에서 나온 날 선 언어와 통화 녹취록 유출 논란으로 이 대표를 향한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토론회를 두고도 어떤 결정이 나와도 입장이 갈렸던 다른 후보들의 볼멘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윤 전 총장의 깜짝 입당으로 본격화된 당 지도부와의 신경전은 당 행사 불참과 이 대표의 날 선 대응이 쌓이며 파워게임 양상으로 확전했다. 그러나 갈등이 심화되면서 윤석열 캠프 내부에서도 2030을 등에 업은 당 대표와 날을 세우는 것이 대선에서 장기적으로 좋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토론회 시간이 늦어질수록 윤 전 총장에겐 유리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캠프 내부에서는 윤 전 총장이 정책적 학습은 충분히 됐으나, 이를 정치적 언어로 풀어내는 데까지는 적응 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총장은 민주당 계열에서 최장수 대변인을 지낸 기록을 가진 호남 출신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 중도층과 호남을 모두 겨냥한 인사다. 윤 전 총장이 유 전 구청장을 직접 만나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구청장은 2002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공보특보를 맡아 이인제 대세론을 꺾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열린우리당 분당 사태 당시 노 전 대통령과 결별한 후 2003년 10월부터 4년 10개월 동안 민주당 대변인으로 일했다. 여야를 통틀어 최장수 대변인 연임 기록이다. 국회도서관장과 서울 관악구청장(재선)을 지냈다.
  • 진중권 “야당에 어른이 없다…늙으나 젊으나 철딱서니가”

    진중권 “야당에 어른이 없다…늙으나 젊으나 철딱서니가”

    “빌어먹을 ‘흥행’ 아닌 국민에 ‘비전’ 제시 중요”“대표는 경험 한계·인식 오류 인정해야”“갈등 이용 홍준표·유승민, 제살 깎아먹기”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갈등을 겪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대표는 경험의 한계와 인식의 오류를 인정하고 민주적 의사소통에 기초한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국민의힘의 또다른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직접 거론하며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사이의 갈등을 이용하고 있다며 “늙으나 젊으나 철딱서니가 없다”고 직격했다. “국힘, ‘대통령 따돈 당상’이라 믿는 듯”“캠프 공동 비전 만들고 경선 관리해야” 진 전 교수는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국힘 사람들은 ‘대통령은 따놓은 당상’이라 믿는 듯하다”면서 “그 빌어먹을 ‘흥행’이 아니라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에게 제시할 ‘비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의 임무는 캠프들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혜를 모아 누가 승자가 되든 국민 앞에 들고 나갈 공동의 비전을 만들어내도록 경선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준석 대표는 겸허히 자신의 경험의 한계와 인식의 오류를 인정해야 한다”면서 “이제라도 당헌과 당헌을 준수하며 당내의 민주적 의사소통에 기초한 리더십을 보여줘라”고 했다. 또 “이 갈등을 편할 대로 이용해 먹는 홍준표, 유승민 후보도 정신 차려라”면서 “그건 다 제 살 깎아먹기”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당에 어른 노릇할 사람이 없다”면서 “늙으나 젊으나 철딱서니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유출 논란으로 갈등을 빚었던 윤 전 총장의 통화 녹취파일에 대해 “녹취 파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수습했다.
  • 경선 방식 갈등에 통화녹취 유출 의혹… 국민의힘 내홍 증폭

    경선 방식 갈등에 통화녹취 유출 의혹… 국민의힘 내홍 증폭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통화 녹취록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선 경선 토론회를 둘러싼 내홍이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앞서 이 대표는 윤 전 총장 측이 반발하는 토론회 대신 정견발표회를 열자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통화 녹취 유출 의혹으로 양측의 갈등이 쉽사리 봉합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윤 전 총장은 15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백범 김구 선생 묘역 등을 참배한 뒤 이 대표의 통화 녹취록 유출 관련 질문을 받자 “국민의힘부터 먼저 공정과 상식으로 단단하게 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2일 캠프 신지호 정무실장의 ‘당 지도부 탄핵’ 발언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전화를 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이 대표 측이 해당 통화 녹취록을 언론에 유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윤석열 캠프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캠프 조직본부장을 맡은 이철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잘못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그런 사실이 없다는 발뺌을 했다”며 “억울하면 자신의 핸드폰을 검증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대표는 15일 “유출되었다는 녹취파일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당연히 작성하고 유출된 녹취록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과의 대화) 대부분의 내용이 취재 과정에서 언론인들에게 전달됐고 구두로 전달된 부분들이 정리돼 문건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의 정견발표회 중재안도 김재원·조수진 최고위원과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이 반대하면서 토론회를 둘러싼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이 대표가 당내 최다선(5선)인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에게 선거관리위원장까지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이 선관위 구성 문제로 번질 조짐도 보인다. 원 전 지사는 15일 “문제의 본질은 작금의 혼란을 야기하고 증폭시킨 서 위원장을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대표가 휴가에서 복귀한 후 처음 주재할 17일 최고위원회의가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선주자 간에도 토론회 개최와 당 지도부 지지 문제를 두고 공방이 심화되고 있다. 원 전 지사는 지난 13일 “토론회를 놓고 홍(준표) 선배와 유(승민) 선배가 윤 전 총장을 공격하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라고 직격했다. 하지만 홍 의원은 “일부 계파 여러분들이 무리 지어 하고 있는 당대표 흔들기 행태가 바로 내부 총질”이라며 비판을 이어 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윤석열 캠프 신 실장의 ‘탄핵’ 발언과 이 대표의 녹취록 유출 논란을 함께 비판하며 “이 대표와 윤 후보는 더이상의 정치적 공방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국민의힘 내홍 격화… ‘경준위 월권’ 논란에 ‘李 녹취 유출’ 의혹까지

    국민의힘 내홍 격화… ‘경준위 월권’ 논란에 ‘李 녹취 유출’ 의혹까지

    국민의힘에서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선 경선 토론회를 둘러싼 내홍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토론회 대신 정견발표회를 열자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일부 최고위원과 후보들은 발표회를 주관하는 경선준비위원회를 불신하며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이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통화를 녹취하고 녹취록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토론회 갈등이 당 지도부와 후보 간 신뢰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김기현 원내대표의 정견발표회 개최 중재안이 “합리적이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재차 서병수 경준위원장에게 김 원내대표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밝혔다. 앞서 서 위원장은 13일 경준위 회의 후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중재안에 대해 토론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서 위원장은 최고위가 정견발표회 개최를 공식 요청하면 재검토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 김재원·조수진 최고위원과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은 경준위가 토론회 또는 발표회를 주관하는 것은 월권이라며 발표회도 반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 대표가 당내 최다선(5선)인 서 위원장에게 선관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토론회 갈등이 경선을 관리할 선관위 구성 문제로 번지는 조짐도 보인다. 원 전 지사는 15일 “문제의 본질은 작금의 혼란을 야기하고 증폭시킨 서 위원장을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대표가 휴가에서 복귀한 후 처음 주재할 17일 최고위원회의가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윤 전 총장 측은 최고위의 이견이 해소돼야 토론회든 발표회든 참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윤 전 총장이 지난 12일 캠프 신지호 정무실장의 ‘당 지도부 탄핵’ 언급을 두고 이 대표에게 전화를 해 사실상 사과를 하면서 갈등이 봉합되는 듯 보였지만, 이 대표가 통화 녹취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윤석열 캠프는 격앙된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15일 녹취록 유출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부터 먼저 공정과 상식으로 단단하게 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불만을 간접 표출했다. 이 대표는 “유출됐다는 녹취 파일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당연히 작성하고 유출된 녹취록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대선 주자 간에도 토론회 개최와 당 지도부 지지 문제를 두고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원 전 지사는 지난 13일 “토론회를 놓고 홍(준표) 선배와 유(승민) 선배가 윤 전 총장을 공격하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라고 직격했다. 하지만 홍 의원은 이날 “일부 계파 여러분들이 무리 지어 하고 있는 당 대표 흔들기 행태가 바로 내부 총질”이라며 비판을 이어 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윤석열 캠프 신 실장의 ‘탄핵’ 발언과 이 대표의 녹취록 유출 논란을 함께 비판하며 “이 대표와 윤 후보는 더이상의 정치적 공방을 자제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윤석열 “국힘부터 공정해야”…이준석 “尹 통화 녹취 파일 없다” (종합)

    윤석열 “국힘부터 공정해야”…이준석 “尹 통화 녹취 파일 없다” (종합)

    尹 “국힘 먼저 공정으로 단단히 무장돼야”李 “녹취파일 없으니 녹취록도 존재 안해”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통화 녹취록 유출 논란이 불거지자 15일 “국민의힘부터 먼저 공정과 상식으로 단단하게 무장돼야 한다”고 불쾌한 감정을 표출했다. 이 대표는 “녹취 파일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당연히 녹취록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세력으로부터 국민과 나라를 구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지금 우리 나라의 시대적 소명과 시대정신은 정권교체”라면서 “국민의힘이라는 제1야당이 그 최전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하고, 그렇기에 국민의힘부터 먼저 공정과 상식으로 단단히 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준석 “특정 후보 지지 정보지도 사실무근”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일자(지난 12일)에 윤 후보와 나눈 대화는, 60여명 이상의 언론인들로부터 구체적 내용에 대한 집중 취재가 들어왔고 대화가 길지 않아 대부분의 내용이 취재 과정에서 언론인들에게 전달됐고 그런 구두로 전달된 부분이 정리돼 문건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녹취록 의혹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시중에 도는 일부 녹취록 문건에 대해 “그런 전달된 내용들을 정리해 놓은 양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 캠프 조직본부장인 이철규 의원은 SNS에서 “당 대표라는 사람이 자당 유력 후보와의 통화를 녹음하고 그 녹취록이 유출됐다는 뉴스를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이 대표를 강력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 대표가 직접 녹취파일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해명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또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을 한 것을 들었다고 정체불명의 정보지에 지목된 언론사 기자가 저에게 방금 전화로 사실무근이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알려왔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가 종합 일간지 기자에게 토론회 두 번이면 윤 후보를 낙마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는 취지의 지라시(정보지)가 돌자 이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전면 부인한 것이다.12일 尹캠프-이준석 격돌“대통령도 탄핵” vs “해볼테면 해봐”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사이의 통화는 지난 12일 이뤄졌다. 당시 윤석열 캠프 신지호 정무실장이 방송에서 “대통령도 탄핵되는데…”라고 발언, 이 대표가 “본색을 드러냈다. 해볼테면 해보라”고 강력 반발, 양측 갈등수위가 최고조에 달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이 12일 경북 상주에서 개인택시 양수교육을 받고 있는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해 신 정무실장에게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후 윤 전 총장이 이 대표에게 유감 표명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 대표는 ‘그런 말 들은 적 없다’라며 윤 전 총장이 사과나 토론회 참석 검토 등의 말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대표 말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통화녹음 내용이 밖으로 새어 나왔다. 그러자 윤 전 총장측은 “윤 전 총장이 녹음과 녹취록이 유출된 사실을 보고받았다”면서 “기분이 좋을 리가 있겠는가”라고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직격했다.진중권 “이준석 얄팍한 수 쓰네”“자동녹음 풀어 녹취록 유출이 실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 대표가 얄팍한 수를 쓰고 있다며 강력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사이의 통화내용이 언론에 유출된 것에 대해 이 대표측이 “이 대표가 일부러 녹음을 한 것은 아니고 사용하는 휴대폰에 자동녹음기능이 있어서 녹음된 것으로 실무진이 녹취를 풀었는데 이것이 실수로 밖으로 흘러나가게 된 것”이라고 해명한 사실을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런 해명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라며 실무진이 실수로 녹취내용을 기자들에게 들려줬다는 부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 이준석 “대선 후보 토론회 대신 발표회로”...윤석열 녹취록 의혹엔

    이준석 “대선 후보 토론회 대신 발표회로”...윤석열 녹취록 의혹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후보의 통화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녹음했다는 의혹에 대해 비판했다. 이 대표와 윤 후보 사이의 통화는 지난 12일 이뤄졌다. 당시 윤석열 캠프 신지호 정무실장이 진 전 교수가 출연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대통령도 탄핵되는데…”라고 발언하자 이 대표가 “본색을 드러냈다. 해 볼테면 해보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에 윤 후보가 12일 경북 상주에서 ‘개인택시 양수교육’을 받고 있는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해 신 정무실장에게 엄중경고했음을 밝혔다. 이후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발언에 대해서 윤석열 예비후보께서 직접 전화를 통해 캠프 내 관계자를 엄중히 문책했고 정치권에서 이런저런 아무 이야기나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해해 달라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진 전 교수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표와 윤 후보사이의 통화내용이 언론에 유출된 것에 대해 이 대표 측이 “이 대표가 일부러 녹음을 한 것은 아니고 사용하는 휴대폰에 자동녹음기능이 있어서 녹음된 것으로 실무진이 녹취를 풀었는데 이것이 실수로 밖으로 흘러나가게 된 것”이라고 해명한 사실을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녹취록이 없다”고 의혹 자체를 부인했다.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이런 해명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라며 실무진이 실수로 녹취내용을 기자들에게 들려줬다는 이말을 믿으라는 것이냐며 어이없어했다. 전 전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 녹취록 유출 논란에 대해 “이 대표가 진심어린 사과를 한다고 해도 넘어갈 일이 절대 아니다”라며 “눈이 퀭해 정권교체에 목숨걸고 있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다 잡은 물고기’라고 본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준석 정치의 실체는 무엇인가. 김종인 짝퉁정치? 국민 뒤통수치기? 저렴한 뒷담화 정치였나”라라며 “그를 지지한 사람의 등에 칼을 꽂는 정치, 자기를 낳은 어미의 배를 가르고 나오는 살모사 정치가 이준석의 정치인가 보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가 제시한 대선 예비후보 정책토론회 중재안을 기반으로 해법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개인택시 교육을 위해 머물고 있는 경북 상주에 김 원내대표가 직접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중재안은 오는 23일 출범 예정인 선관위를 조기 출범시키고 토론회 일정을 출범 이후로 미루거나, 개최하더라도 발표회 형식으로 전환하자는 내용이다. 윤 후보가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진 토론회 방식도 발표회 형식으로 바꾸게 된다. 이 대표는 “원래 선거를 치르다 보면 시작하는 시점에 쌓이는 많은 오해들도 진행되면서 풀려 나가기도 한다”며 “후보들과 경선준비위원회, 그리고 지도부를 믿고 지켜봐주시면 된다”고 당부했다.
  • ‘검찰 영장 기각 부당’ 검경 수사권 조정 후 첫 사례 나와

    ‘검찰 영장 기각 부당’ 검경 수사권 조정 후 첫 사례 나와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자 영장기각이 부당하다는 결정이 검경 수사권 조정 후 첫 인정 사례로 나왔다. 2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주식 투자 사기 피의자에 대해 신청한 영장을 검사가 법원에 청구하지 않자, 영장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해 ‘영장 청구가 적정하다’는 의결을 받았다. 지난 1월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전국 고검에 영장 심의위가 설치된 이후 경찰의 요청이 받아들여진 첫번째 사례다. 광주고검 영장 심의위는 지난달 29일 전남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심의를 요청한 가짜 주식 사이트 운영자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적정하다고 출석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했다. 경찰은 가짜 주식 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30여억원을 챙긴 혐의로 28명을 입건해 이 중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광주지검 장흥지청 담당 검사는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중 4명에 대한 영장을 다시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기각됐고 총책 A씨의 영장을 또다시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찰은 보완이 필요하지 않거나 사실상 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광주고검에 영장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이어 핵심 피의자 A씨의 영장 청구가 적정하다는 결과가 나와 조만간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영장 심의위는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검사가 법원에 청구하지 않고 기각했을 때 검찰의 처분이 적정했는지 심사하는 기구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 시행과 함께 올해 1월부터 전국 6개 고검에 설치됐다. 사법경찰관은 검사가 보완 수사 요구 없이 영장을 청구하지 않거나 영장 신청일로부터 5일이 지나도록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경우, 검사가 동일한 영장에 대해 세 차례 보완 요구를 한 경우 등에 대해 기각일로부터 7일 내에 영장 심의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영장 심의위는 이번까지 총 두 차례 개최됐다. 지난 5월 말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가 JW중외제약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해 현직 검사의 공무상 비밀누설 의혹을 조사하며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수사의 단서인 녹취 파일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며 보완 수사 요구를 하지 않고 기각했다. 경찰은 서울고검에 심의위 개최를 요청했고, 심의위는 영장 청구가 부적절한 사건이라며 검찰의 손을 들었다. 검찰은 이번 주식 투자 사기 사건의 경우 일부 피의자가 경찰로부터 위법·강압수사를 당했다고 고발장을 제출해 증거능력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보완 수사를 요구했고, 영장을 기각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체포영장 내용 중 소명되지 않은 점이 있어 보완 수사를 요구했으나 경찰이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경찰이 영장을 재신청한다면 심의위 결과와 수사 기록을 존중해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가족 리스크/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가족 리스크/임병선 논설위원

    “잘 다녀왔다고 말할 수 있는 안식처가 있다면, 함께 웃으며 요구르트 껍질을 눈치 보지 않고 핥아먹을 수 있다면 우리는 가족이 된다. 그렇게 함께했을 때 우리는 비로소 혼자가 될 용기를 얻는다. 그 용기를 뒷받침해 살아간다.” 어느 재벌회장의 이 발언을 연상시키는 사카모토 유지의 2018년 일본 드라마 ‘아노네’. 이 드라마는 가족이 핏줄에 의존하는 것을 뛰어넘어 이해와 위안으로 다져진다면 전혀 새로운 가족이 탄생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는데 공감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가족이 든든한 울타리 대신 날카로운 가시가 되는 이들이 있다. ‘가족 리스크’다. 이제 막 큰 꿈을 펼치거나 큰일을 하는 사람의 발목을 낚아채 거꾸러뜨리는 것이 가족이라면 가슴 아픈 일이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이 그랬고, 옥중의 두 전직 대통령,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까지 모두 가족 문제와 무관하지 않았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후변화라든지, 원전정책이라든지, 21세기 대한민국 외교안보방향 등에 대한 정책제안 대신 후보자 가족들과 관련한 의혹과 논란들이 격렬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여야의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가족 리스크 탓에 지지율이 꺾이거나 멈칫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경기지사는 형수에게 욕설을 한 통화 녹취 파일과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전력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지사는 형수가 어머니에게 함부로해 그랬다고 해명한 뒤 거듭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지만, 녹취 파일의 폭발력은 여전한 상황이다. 윤 전 검찰총장은 부인인 김건희씨가 친정어머니의 축재 과정을 비호하는 데 특정 검사와 윤 전 총장을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친여 성향의 유튜브 채널이 김씨 소유의 아파트 취득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전직 검사의 94세 노모와 한 인터뷰를 내보내 논란이다. 윤 전 총장은 방송 직후 명예훼손죄로 이 유튜브 제작자들을 고발하고, 다른 언론이 보도해도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유교에서는 모름지기 천하를 호령하려는 리더는 수신하고 제가한 후에 가능하다고 하지만, 나와 가족의 일은 치국천하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 천하의 예수도 목수로 일하던 자신의 고향에서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없지 않다. 금도란 것이 있고, 검증을 빌미로 가족을 해체하겠다는 식으로 잣대를 들이대서도 안 된다. 또 서울거리에 입에 올리기도 민망한 내용으로 특정인을 조롱하는 벽화를 그린 것이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할 만한 일인가 돌아봐야 한다.
  • ‘김정남 암살극’ 도구가 된 두 여자

    ‘김정남 암살극’ 도구가 된 두 여자

    “처음부터 두 사람의 무죄를 확신하지는 않았다. 계속 따라가다 보니 두 여성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믿게 됐다. 그들은 거대한 장기판의 말이었다.”김정남 암살 사건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암살자들’의 라이언 화이트 감독은 지난 28일 시사회 직후 열린 화상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영화는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얼굴에 맹독 화학물질인 VX신경작용제를 발라 숨지게 한 두 여성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인도네시아 국적 시티 아이샤, 베트남 국적 도안티흐엉은 붙잡힌 뒤 “몰래카메라 촬영을 하는 줄 알았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살인 혐의로 교수형에 내몰렸다.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에 공개되고서 호평을 받았지만, 영화진흥위원회가 예술영화로 인정하지 않아 극장 개봉이 불확실했다. 그러나 재심을 거쳐 다음달 12일 개봉한다.화이트 감독은 영화를 시작하기 전 두 여성이 무죄인지 유죄인지 몰랐다고 했다. 그는 “이들이 진실을 말하는지, 거짓을 말하는지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다큐멘터리로서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이 여성들이 도대체 누구인지부터 시작했다. 이들이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떻게 암살에 관여하게 됐는지를 주목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화이트 감독은 시티와 도안의 변호사와 친구, 가족을 만났다. 1000시간에 이르는 공항 폐쇄회로(CC)TV를 입수하고 재판 녹취록 등 방대한 정보들을 분석하는 작업만 2년이 걸렸다. 이를 종합한 결과, 두 여성은 그저 북한의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정황이 분명한데도, 말레이시아는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두 사람을 범인으로 결론 내리고 사건을 덮고 싶어 했다. 교수형이 거의 확실한 시점, 인도네시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반전이 일어난다. 시티는 바로 석방됐고, 도안 역시 베트남 정부 노력으로 뒤늦게 석방된다. 화이트 감독은 “영화 촬영 도중 시티의 갑작스러운 석방 소식이 가장 놀라웠다”고 말했다. 영화에는 이런 모든 과정을 포함해 시티와 도안이 직접 나서서 자신의 심경을 밝히는 내용도 담겼다. 화이트 감독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 영화를 보길 바라느냐’는 도발적인 질문에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일을 벌인 데는 모두 이유가 있지 않을까. 암살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를 공개하고 싶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시티와 도안의 출연을 설득하는 일도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작품을 만들며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했다. “당시 (북한 소행으로 알려진) 소니 해킹 사건도 있었기 때문에 FBI에 컨설팅도 받았다”고 밝힌 그는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가장 두렵고 힘든 순간을 겪었다. 다음 작품은 조금 가벼운 작품을 찍고 싶다”고 털어놨다.
  • “노무현 탄핵 과정에 참여” vs “SNS팀은 도정농단 세력”

    “노무현 탄핵 과정에 참여” vs “SNS팀은 도정농단 세력”

    李지사측, 이낙연의 ‘민주당 적통론’ 반박 ‘형수 욕설 녹취록’ 출처로 친이낙연 의심李전대표 “나는 盧 탄핵에 반대했다” 일축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판도가 양강 구도로 재편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공방이 한계 수위를 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상호비방을 자제하자는 협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생결단에 나선 후보들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이재명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낙연 후보는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대변인이었는데, 그 후에 탄핵 과정에 참여했다”며 “2004년 노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 분명한 입장이 없다. 구렁이 담 넘듯 하면 안 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떻게 지키겠느냐”고 비꼬았다. 이 전 대표가 강조하는 ‘민주당 적통론’을 반박한 것이다. 이 지사 측은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새로운 파일”이라며 이 지사의 ‘형수 욕설’ 녹취본이 퍼지는 것을 두고도 그 출처와 관련, 이 전 대표 측을 의심하고 있다. 이 지사 측은 “그 파일은 이미 지난 지방선거 때 다 돌았다”며 “녹취를 올린 유튜브 채널은 친이낙연 성향의 채널”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 측은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 전 대표를 비방했다는 의혹을 이른바 ‘이재명 SNS 봉사팀’의 불법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공세를 벌이고 있다. 캠프 내부에서는 이 지사가 사실상 알게 모르게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도정 농단’ 사건이라는 표현도 쓰고 있다. 이 전 대표는 KBS에 출연해 “그분 연봉이 8800만원이고 그 돈은 국민 세금”이라며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벗어난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노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선 직접 “반대했다”며 이 지사 측 주장을 일축했다. 이낙연 캠프 종합상황본부장인 최인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야멸차게 차별화하려고 한 것은 이재명 후보”라고 역공했다. 양측의 공방이 과열되자 송영길 대표는 “네거티브에 대한 통제 기준을 정해서 발표하고, 후보들이 다 모여 신사협정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심각성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이상민 당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이러한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 이재명 “바지 내릴 때 기자 2명 입회…지금도 끔찍”

    이재명 “바지 내릴 때 기자 2명 입회…지금도 끔찍”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신체검증 당시 입회인으로서 의료진 외에 기자 2명도 함께 있었다며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끔찍하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 지사는 1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른바 ‘바지 사건’ 당시 입회한 사람이 몇 명이었냐는 질문에 “지방지를 대표한 기자 1명, 중앙언론 기자단 대표 1명, 그 다음에 성형외과 전문의, 피부과 전문의 등 (4명)”이라고 답했다. 이 지사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배우 김부선씨가 ‘이 지사의 신체 특정부위에 크고 둥근 점이 있다’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되며 논란이 가중되자, 2018년 10월 이 지사는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언론계·의료계 관계자 입회 하에 신체검사를 받고 김부선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해명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이날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기자들이 뽑은 대표였는데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끔찍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입회했던) 기자들에게 물어보면 간단한데 또 그 얘기를 쓰고 있다”며 정치권과 언론 등이 다 끝난 문제를 물고 늘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2차 토론에서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국민이 납득하게 설명해 달라’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요구에 이 지사는 “제가 바지라도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답변했다가 부적절한 반응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지사는 당시 ‘바지 발언’에 대해 “죄송하다.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다”라며 “왜 이리 세게 얘기했나 싶었다”고 재차 사과했다. 다만 문제의 발언은 과거 병원 검사를 통해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한 답변이었다고 설명했다. ‘여배우 스캔들을 처음 있는 일인 양 다시 기사를 쓰고 있는 기자들을 고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지사는 “고소하면 또 더 시끄러워진다”면서도 “법률적으로는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 후보자 비방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어쨌든 누군가 무슨 말을 했다라는 걸 썼기 때문에 100% 가짜라고는 할 수가 없다”면서도 “다만 사실 민주주의에서 가짜뉴스로 민주주의 자체를 훼손하는 행위는 아주 존재하지 못할 만큼 엄정하게 제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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