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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이석기 당장 의원직 사퇴하고 조사받아라”

    진중권 “이석기 당장 의원직 사퇴하고 조사받아라”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이석기 의원의 국가정보원 녹취록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진중권 교수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석기는 당장 의원직 사퇴하고 조사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진중권 교수는 “이미 드러난 것 갖고도 옷 벗기 충분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진중권 교수는 언론을 통해 이석기 의원을 포함한 지하조직 인사들이 북한과의 전쟁 시 후방을 교란하는 내용의 모의를 했다는 녹취록을 접하고 이같이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석기 의원은 회합 모두 발언에서 “60여년간 형성했던 현 정세(남한정부)를 무너뜨려야 한다”며 “오는 전쟁 맞받아치자. 시작된 전쟁은 (전쟁을 준비해) 끝장을 내자”고 말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통합진보당, 오후 3시 ‘이석기 녹취록’ 관련 기자회견

    [속보]통합진보당, 오후 3시 ‘이석기 녹취록’ 관련 기자회견

    통합진보당은 30일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이석기 의원 관련 녹취록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통합진보당은 이석기 의원 관련 녹취록이 날조됐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기자회견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합진보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5.12 모임 녹취록 관련 당사자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다만 기자회견에 이석기 의원은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석기 의원 관련 녹취록에 대한 브리핑에서 “국정원은 이석기 의원이 RO를 소집해서 내란을 모의했다고 발표하고 그 증거로 녹취록을 제시했으나 이는 경기도당 위원장이 소집한 당원모임에서 이 의원을 강사로 초빙해 정세에 대한 강연을 듣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의원의 어떤 발언에도 내란음모에 준하는 발언은 없다”면서 “국정원은 내란음모 증거를 단하나도 제시하지 못하고 일부 참가자들의 발언을 문제삼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특히 “녹취록은 일부 참가자의 발언이 날조 수준으로 왜곡돼 있다”면서 “이는 국정원이 NLL(북방한계선) 포기라며 (2007년 남북정상회담) 정상회의록 짜깁기를 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국정원은 (RO 녹취록의) 입수경위를 밝혀야 한다”면서 “피의사실을 공포한 것에 대해서는 국정원은 물론 조선일보, 한국일보 등 언론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통진당, ‘이석기 녹취록’ 기자회견… “이석기 오늘 입장 발표”

    [속보]통진당, ‘이석기 녹취록’ 기자회견… “이석기 오늘 입장 발표”

    통합진보당은 30일 같은 당 이석기 의원등 당원들이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 모임에서 내란 음모를 하고 있다는 혐의로 국가정보원 등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된 녹취록에는 내란 음모 발언이 없었다”고 반발했다. 통진당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이석기 녹취록’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의 모임은 RO가 아닌 당 공개교육 자리였다”면서 “적기가 제창, 시설파괴 모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석기 의원은 당원교육 강사였을 뿐이었다”면서 “녹취 당시 상황은 통진당 경기도당 공개 교육의 2번째 세션인 ‘분반 토론’이었다”고 주장했다. 통진당은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이 녹취록을 입수한 경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면서 “향후 별도의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석기 의원이 오늘 중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홍열 경기도당위원장과 김근래 부위원장 등 녹취록에 이름이 등장하는 당사자들이 참석해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이석기 녹취록 유출 경위 모른다…해명할 사항 아니야”

    靑 “이석기 녹취록 유출 경위 모른다…해명할 사항 아니야”

    청와대는 30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예비음모 혐의 관련 녹취록 유출 경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양심을 걸고 고백하지만 모르는 내용이고 따로 보고를 받은 적도 없다”면서 “어느 과정에서 그렇게 됐는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화록 유출 경위에 대해 알아보려고 몇 군데 시도를 해봤지만 확인을 할 수 없었다면서 “저희들이 해명할 사항은 아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대화록 내용과 관련해서도 “내용을 알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내용이) 사실인지조차 알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란 음모’ 수사] ‘南체제 전복·KT 혜화지사 파괴 모의’ 등 담겨

    국가정보원이 법원으로부터 감청 영장을 발부받아 2010년부터 경기동부연합 지하조직인 혁명조직(RO) 조직원들의 대화 내용을 감청한 녹취록에는 ‘남한 체제 전복’ 등에 대한 대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 당국 관계자는 29일 “녹취록 내용의 전반적인 맥락은 북한 체제를 찬양하고 남한 체제를 전복하려는 것”이라며 “김일성, 김정일 등 특정 이름은 거론되지 않지만 주체사상 찬양 등 북한 체제와 관련된 내용이 전체 녹취록들에 다 나오고, 국가기간시설 전복 등의 내용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녹취록에는 ‘미제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자’ 등 북한의 주의·주장 강령 등이 그대로 실려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지난 5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종교시설에서 모인 이 의원 등 RO 조직원 130여명의 대화를 감청한 3시간 분량 녹취록에는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내용이 자세하게 수록돼 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전쟁이 났을 때 이들이 습격 목표로 삼은 것은 통신과 철도, 유류저장소 등 국가기반시설 전 분야에 걸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국 통신시설 중 규모가 가장 큰 KT 혜화지사와 분당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통신시설과 수도권에 석유·가스를 공급하는 평택물류기지 등 유류시설을 파괴하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선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경부선과 호남선 등 철도 같은 주요 철도 시설 타격에 대해서도 거론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조직원들이 비밀 회합 때마다 ‘적기가’(赤旗歌)와 ‘혁명동지가’ 등 북한 혁명가요를 합창한 내용도 녹취돼 있다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석기 녹취록 내용은…북한과 전면전 때 후방 타격 모의 ‘충격’

    이석기 녹취록 내용은…북한과 전면전 때 후방 타격 모의 ‘충격’

    ’이석기 녹취록’ 주요 내용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이 북한과 전쟁 시 후방을 교란시켜 남한 정부를 전복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거론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국정원이 확보한 이석기 의원 녹취록에는 이 의원 등이 전쟁 발발 시 남한 정부와 미군에 타격을 주기 위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모의한 사실이 드러나 있다. 이 의원을 포함 이른바 ‘경기동부연합’ 내 ‘RO(Revolutionary Organization)산악회’ 소속 진보인사들이 나눈 대화로 추정된다. 녹취록에 담긴 내용은 미국과 남한 정부를 적으로 규정하는 듯한 뉘앙스가 묻어난다. 좌장격인 이 의원은 “60여년간 형성했던 현 정세(남한정부)를 무너뜨려야 한다”며 “오는 전쟁 맞받아치자. 시작된 전쟁은 (전쟁을 준비해) 끝장을 내자”고 말했다. 또 “미국×들 하고 붙는 대민족사의 결전기에서 우리 동지부대가 선두에서 저놈들의 모략책동을 분쇄하고 더 나아가…중략…통일혁명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면서 선두의 역할을 한다면 명예 아닌가”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어 “북은 집권당 아니다. 거기는 모든 행위가 다 애국적이다. 다 상을 받아야 된다. 그런데 우리는 모든 행위가 다 반역이다. 지배세력한테는 그렇다”고 말했다. 녹취록에는 이 의원이 “전쟁을 준비하자. 정치, 군사적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 이후 참가자들과 구체적인 ‘전쟁준비’를 위해 토론한 내용이 담겨 있다. 토론과정에서 이상호(구속영장 청구) 경기진보연대 고문은 “전시에 통신과 유류고에 타격을 주자. 무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는데 인터넷에서 무기를 만드는 기초는 나와 있다”고 했다. 또 사제폭탄을 만드는 법을 인터넷에서 익힐 수 있다는 발언과 함께 평택물류기지 내 유류저장시설과 통신, 철도, 가스 등 국가기간시설을 타격해 차단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평택 유조창탱크는 니켈합금에 두께만 90㎝여서 총알로 뚫을 수 없다. 우리가 조사를 해놨다. 통신, 철도, 가스, 유류 같은 시설에는 경비가 엄하진 않았다. 전시 이 시설을 파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통신의 경우 가장 큰 데가 서울 혜화와 성남 분당에 있는 전화국인데 거기는 쥐새끼 한마리 못 들어갈 정도”라고 덧붙였다. 김근래 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전기·통신 분야에 대한 공격까지 여러 의견이 나왔는데 중요한 것은 자기의 하나뿐인 목숨도 걸어야 하고, 동지들과 함께 생사를 걸어야 하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토론에서는 전시 북한을 지원하고 후방을 교란시킬 구체적인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상호 고문은 “총은 준비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어떻게 총을 만들 것인가? 부산에 가면 있다. 기술이 발달되지 않은 항일 시기에도 만들어 썼는데 손재주와 결의만 있다면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은 “연락체계, 후방교란, 무장과 파괴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팀을 구성하고, 대응책을 준비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이 같은 충격적인 발언이 든 녹취 파일을 합법적인 방법으로 확보해 사법당국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며 “발언자들은 대부분 이번 사건 수사대상자들인데 공소유지에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태원측 “김원홍 증인 채택을”… 재판부 “구속 만기전 선고해야”

    SK그룹 총수 형제 횡령사건 항소심에서는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에 대한 증인신청을 놓고 재판부와 최태원 회장 측 사이에 줄다리기가 벌어졌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문용선) 심리로 29일 열린 공판에서 최 회장 측 변호인은 “타이완 당국이 한국 법무부의 협조 요청을 받아들여 피의자를 곧바로 송환한 사례가 있다”면서 “김 전 고문에 대한 증인신청이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최 회장 측은 지난달 31일 타이완에서 체포된 김 전 고문이 이번 사건의 주범이라고 주장해왔다. 최 회장 측은 이어 “이날 변경된 공소장에 따르면 최 회장이 김준홍 전 베넥스 대표와 공모했다는 부분이 김 전 고문과의 공모로 바뀌었다”면서 “공범의 진술을 들어보는 것이 과연 불필요한 일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재판부의 권유에 따라 지난 28일 공소장을 변경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 입장에선 김 전 고문이 유리한 증언을 하길 기대하겠지만 그런 내용은 앞서 증거로 제출된 녹취록에 이미 적나라하게 나와 있다”면서 “최 회장의 구속만기일인 다음 달 30일 이전에는 선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공판으로 변론을 종결할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측에서 이의를 제기했다. 최 부회장 측은 “변경된 공소사실에 따라 최 부회장의 역할이 보조적에서 주도적으로 바뀌었다”면서 “공소사실 구조가 달라진 만큼 충분히 검토하고 답변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다음 달 3일에 추가 기일을 잡았다. 최 회장 형제는 2008년 SK그룹 계열사를 통해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원 중 회삿돈 46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석기 녹취록’ 원본 음원 파일 존재하나?…“녹화 동영상까지 확보했을 수도”

    ‘이석기 녹취록’ 원본 음원 파일 존재하나?…“녹화 동영상까지 확보했을 수도”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예비음모 혐의와 관련한 ‘이석기 녹취록’이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석기 녹취록’의 근거가 되는 음원 또는 동영상 파일의 존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의 한 관계자는 내란모의 장소를 감청한 음원 파일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정원이 감청한 합정동 모임에는 이석기 의원 외에 통진당 김재연 의원과 김미희 의원도 참석했다고도 밝혔다. 국정원은 두 의원이 해당 자리에 참석했지만 아무 발언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서울신문의 단독 보도(☞국정원, 이석기 지하조직 3년간 감청 대화 수집)를 통해 알려졌듯이 국정원은 검찰을 통해 법원으로부터 ‘감청영장’을 발부받아 2010년부터 이석기 의원 등 경기동부연합의 지하조직으로 알려진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 조직원들 간 모임에서의 대화와 전화 통화 내용 등을 감청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즉 RO 모임을 감청한 음원 파일이 존재하고 이를 근거로 ‘이석기 녹취록’이 작성됐을 것이라는 추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석기 녹취록’ 내용을 보도한 한국일보 역시 녹취록의 각 발언에 음성 파일인 ‘MP3’뿐만 아니라 음성과 영상이 모두 가능한 ‘MP4’ 표시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이 음성뿐만 아니라 녹화 동영상도 확보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석기 의원과 통진당 측은 이에 대해 “철저한 모략이자 날조”라는 입장이다. 김재연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내란예비음모와 관련한 잇단 국정원발 보도에 대해 “기가 막히다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전부 다 황당한 소설”이라고 주장했다. 김재연 의원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RO 모임’, 일명 ‘이석기 녹취록’에 대해서도 “(RO는) 전혀 실체가 없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도대체 이게 어디서 나온 얘기인지, 앞뒤도 하나도 맞지 않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자료들이 왜 내란음모사건의 근거로, 지금 저희 앞에 놓여 있는 것인지 황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 체포동의안’ 국회 처리, ‘이석기 녹취록’ 나왔어도 9월 초는 어려울 듯

    ‘이석기 체포동의안’ 국회 처리, ‘이석기 녹취록’ 나왔어도 9월 초는 어려울 듯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해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인신구속 절차가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실제 체포에 이르기까지는 시일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국회 회기 중 불체포특권을 보장받는 현역 국회의원 신분이어서 영장실질심사를 열려면 체포동의안이 먼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새누리당은 ‘이석기 녹취록’ 등 지금까지 알려진 이 의원의 혐의가 국가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당연히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과 달리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이석기 녹취록’ 등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19대 총선에서 통진당과 야권연대로 단일후보를 내는 등 미묘한 관계 때문에 의견을 모으기가 쉽지 않은 속사정이 있다. 다만 김한길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과 이 의원의 내란음모 의혹을 별개의 것으로 처리하겠다”며 통진당과의 ‘선긋기’를 암시한 만큼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면 통과에 협조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용진 대변인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혐의 사실을 적시해 법원에서 발부한 영장이 오면 검토 후 국회법 등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국회는 정부로부터 체포동의안을 요청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이를 보고한다. 동의안은 보고된 이 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다.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으로 강경 대치해 온 여야가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해 국회 의사 일정에 합의할 것이냐가 관심이다. 새누리당의 소집 요구로 시작된 8월 임시국회는 현재 회기 중이지만 ‘국정원 댓글 의혹’에 대한 장외투쟁에 나서고 있는 민주당의 불참으로 ‘개점휴업’ 상태다. 일각에서 “8월 임시국회가 끝나고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전날인 9월 1일 체포가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해 혼선이 빚어졌지만 국회 사무처는 이달 중순 소집된 8월 임시국회의 회기는 한 달로 9월 중순까지여서 결국 정기국회와 ‘공백’없이 이어지는 만큼 9월 1일 체포는 불가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내달 2일 정기국회 개회식은 본회의가 아니어서 체포동의안을 보고할 수도 없다. 이 경우 ‘의사일정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때 의장이 결정한다’는 국회법(76조)에 따라 강창희 국회의장이 본회의 일정을 정할 수는 있지만 정치적 부담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와 같은 경색 정국에서 본회의 개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이석기 녹취록’ 파문이 커지는 등 ‘이석기 사태’에 대한 비판여론이 고조될 경우 여야가 신속히 일정 합의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재연 “이석기 녹취록 실체 없다” 주장

    김재연 “이석기 녹취록 실체 없다” 주장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예비음모 혐의와 관련한 ‘이석기 녹취록’이 공개돼 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진당 김재연 의원은 “실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재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내란예비음모와 관련한 잇단 국정원발 보도에 대해 “기가 막히다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전부 다 황당한 소설”이라고 주장했다. 김재연 의원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RO 모임’, 일명 ‘이석기 녹취록’에 대해서도 “(RO는) 전혀 실체가 없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도대체 이게 어디서 나온 얘기인지, 앞뒤도 하나도 맞지 않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자료들이 왜 내란음모사건의 근거로, 지금 저희 앞에 놓여 있는 것인지 황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과 관련, 김 의원은 “처리가 되지 않아야 된다”면서 “진보당에 대한 끝모를 보복에 대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역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란 음모’ 수사] ‘RO’ 내란음모 입증자료 대거 확보… “이석기 체포동의안 곧 제출”

    [‘내란 음모’ 수사] ‘RO’ 내란음모 입증자료 대거 확보… “이석기 체포동의안 곧 제출”

    국가정보원이 2010년부터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 경기동부연합 지하조직인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 조직원들의 대화와 전화통화 내용 등을 감청해 온 것은 이 의원 등에게 적용한 내란 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입증할 증거 자료를 대거 확보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국정원은 29일 밤 이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이 의원은 현재 국회 회기 중이기도 하고 가장 나중에 신병을 확보하려고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이 의원에 대해 국정원이 신청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안 당국 관계자는 “빠른 시일 안에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안 당국에 따르면 국정원과 검찰은 ‘지난 28일 체포한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한동근 전 수원시 위원장 등 3명 구속→압수수색 대상인 우위영 전 대변인, 김홍열 경기도당위원장, 김근래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 조양원 사회동향연구소 대표, 박민정 전 중앙당 청년위원장 등 나머지 연루자 소환 조사→이 의원 체포동의안 제출→이 의원 신병확보→사법처리’ 수순의 밑그림을 그리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정원은 이미 2010년부터 이 의원 등에 대한 감청을 통해 여러 건의 녹취록을 확보했다. 녹취록에는 북한체제 찬양과 전쟁이 일어날 때 남한 내 주요 시설 파괴 등 남한 체제를 전복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공안 당국 관계자는 “지금까지 자료만으로도 내란 음모와 이적단체 찬양 등 국가보안법 위반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이 의원 등의 내란 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적용을 넘어 경기동부연합이 ‘반국가단체’라는 것을 밝히는 게 관건이라 보고 있다. 공안 당국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보한 녹취록에는 이 의원 등 경기동부연합 조직원들이 북한의 지령을 받는 등 북한과 연계된 내용이 없다”면서 “향후 사법처리 때 반국가단체 법규를 적용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안 당국은 지난 28일 이 의원 등 관련자 10여명의 자택과 사무실 압수 수색을 통해 확보한 문건 등에서 경기동부연합의 정체성을 입증할 증거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안 당국은 일각에서 경기동부연합 인사들이 2011년과 2012년 밀입북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단독]국정원, 이석기 지하조직 3년간 감청 대화 수집

    [단독]국정원, 이석기 지하조직 3년간 감청 대화 수집

    국가정보원이 검찰을 통해 법원으로부터 ‘감청 영장’을 발부받아 2010년부터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 경기동부연합 지하조직인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 조직원들의 대화와 전화통화 내용 등을 감청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은 여러 건의 감청 작업을 수행하면서 이 의원 등의 내란 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입증할 녹취록을 최소 3건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29일 밤 이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내란 음모 혐의로 현직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공안 당국에 따르면 국정원은 2008년부터 이 의원 등 RO 조직원들의 친북 활동 등 동태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이후 국정원은 동태 파악 내용을 토대로 2010년 검찰을 통해 법원으로부터 감청 영장을 발부받았다. 공안 당국 고위 관계자는 “내사 기간이 긴 만큼 RO 조직원들의 대화 등을 감청한 녹취록은 여러 건 있다”면서 “그중 이 의원 등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내용이 수록된 녹취록은 적어도 3건”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그동안 지난 5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종교시설에서 열린 모임에서 이 의원 등 RO 조직원 130여명이 3시간 정도 나눈 대화 내용 등 RO의 주요 모임 내용을 감청해 왔다. 공안 당국 관계자는 “큰 회의 땐 보통 RO 조직원 130~160명이 참석했다”면서 “그들이 나눈 대화의 전체적인 맥락은 주체사상 찬양, 미제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자 등 북한 체제 찬양과 남한 체제 전복이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날 이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 수색을 이틀째 실시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시쯤까지 진보당 측 인사들의 격렬한 저항으로 사무실 내 이 의원 집무실 압수 수색을 실시하지 못했으나 진보당과 이 의원이 압수수 색에 동의하면서 이날 오후 2시 45분부터 집무실과 이 의원 신체에 대한 압수 수색이 진행됐다. 국정원과 진보당은 이날도 압수 수색 범위를 놓고 오전 내내 대치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 “혐의 내용 전체가 날조”라면서 “국기문란 사건의 주범인 국정원이 진보와 민주세력을 탄압하고 있다”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수사대상자 10명 중 체포된 홍순석 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등 3명에 대해 이날 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다음 달 중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 등은 지난 5월 마포구 합정동에서 통신·유류·철도 시설 등 국가 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하고 인명 살상 방안을 논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이석기 의원실 국정원 압수수색 종료…향후 수사는

    이석기 의원실 국정원 압수수색 종료…향후 수사는

    국가정보원의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이 마무리 됐다. 국가정보원은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30일 오전 7시 마무리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28일 오전 8시 10분부터 29일 오전 0시 45분까지 1차로 이석기 의원의 보좌관인 우위영 전 대변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29일 오후 2시 30분부터는 이석기 의원과 이석기 의원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국정원은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에서 10여건의 물품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 하드디스크 이미징 자료와 문서자료 등이다. 이석기 의원실 뿐만 아니라 이석기 의원 본인에 대한 신체 압수수색도 이뤄졌다. 국정원 등 수사기관은 앞으로 이석기 의원 보좌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석기 의원 관련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석기 의원은 녹취록에서 “60여년간 형성했던 현 정세(남한정부)를 무너뜨려야 한다”며 “오는 전쟁 맞받아치자. 시작된 전쟁은 (전쟁을 준비해) 끝장을 내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중권, 이석기 의원 비판…“80년대에도 저런 ‘또라이’ 없었다”

    진중권, 이석기 의원 비판…“80년대에도 저런 ‘또라이’ 없었다”

    진중권 교수, 이석기 의원 녹취록 관련 비난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향해 “80년대에도 저런 또라이들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석기 의원 관련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장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진중권 교수도 이석기 의원 관련 녹취록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면서 비판을 가했다. 진 교수는 29일 트위터에 이석기 의원 녹취록과 관련해 “정치적 발달장애를 앓는 일부 주사파 정치 광신도들이 80년대의 남조선혁명 판타지에 빠져 집단으로 자위를 하다가 들통난 사건”이라고 썼다. 또 “했다는 발언들을 들어보면, 얘들 중증인 것은 확실. 80년대에도 저런 또라이들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법적으로 ‘주관적 환상이 얼마나 현실적 위협인가’가 논점이 될 것”이라면서 “가령 이런 게 얼마나 현실적 가능성일까? 이석기, 인터넷 쇼핑몰에서 M16 10정, K-1, K-2 각 5정, 칼라슈니코프 10정, 카드로 결제하고 포인트로 실탄 구입”이라고 말했다. 내란음모 혐의와 관련해서는 “내란음모로 엮으려면 녹취록만으로는 불충분하고, 정말로 봉기를 실행에 옮기려한 결정적인 증거가 나와야죠. 그러니 적기가, 이민위천, 변장도주, 자료파쇄 등 썰렁한 이야기는 그만. 혹시 알아요? 이석기가 워낙 또라이라 정말 이상한 짓 하려 했을지”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진당 압수수색] 위기의 국정원, 종북 척결로 반격… ‘공안 정국’ 하반기 태풍으로

    [통진당 압수수색] 위기의 국정원, 종북 척결로 반격… ‘공안 정국’ 하반기 태풍으로

    국가정보원이 28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을 ‘내란음모’ 혐의로 정조준하자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여권에서는 국정원이 이 의원의 범죄 사실을 입증할 확실한 물증을 잡았다고 보고 있다. 보통 대공수사에 있어서 수사 결과를 검찰에 넘긴 뒤 한 발짝 물러섰던 국정원이 사실상 공개적인 의원실 압수수색을 감행하며 전면에 나섰다는 이유에서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국정원이 조사한 공안 사건의 압수수색도 주로 검찰이 영장을 발부받아 이행하는데, 이번에 국정원이 직접 나섰다는 것은 국정원이 해당 수사에 대해 강한 자신감이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국정원이 유사시 주요 시설 타격을 지시한 혐의뿐 아니라 이 의원과 북한 노동당과의 강력한 연결고리를 발견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국정원이 북한과 연결된 지하조직에 깊숙하게 접근했다는 관측도 있다. 내부 인사가 아니고는 확보할 수 없는 녹취록 등이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도 “전모가 드러나면 국민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을 내용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왜 하필 이 시점에 국정원이 직접 움직였는가에 대한 의구심은 가시지 않는다. 국정원은 사상 처음으로 국회 국정조사 대상이 됐고, 현직 남재준 국정원장은 사상 처음으로 국정조사 증언대에 섰다. 국정원 개혁 요구 목소리도 높다. 야권 등으로부터 ‘물타기’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국정원이 자존심을 회복하고 비난 여론을 분산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초대형 공안사건’을 터뜨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국정원이 국내 종북세력 수사와 대북심리전단 운영 등의 필요성 등을 여론화하기 위해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공안 정국’이 하반기 내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파장이 정치 이슈로 비화된다면 여야는 또다시 ‘정쟁의 블랙홀’로 빠져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박근혜 정부의 종북세력 척결의 신호탄”이라면서 “앞으로 종북 관련 문제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정원이 압수수색 시기를 조정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이 때문에 거짓이 진실이 되거나 진실이 거짓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이 야권의 촛불시위나 장외투쟁을 약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할지도 관심이다. 사안의 성격이나 규모 등을 감안하면 한동안 정국의 이슈를 흡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민주당도 일단 사태를 지켜보자는 관망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 국정원 측은 정치적 의도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것이 하루아침에 되겠나. 오랫동안 내사를 하고 준비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원 개혁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통진당 수사 국면전환 오해 없게 엄정히 해야

    국가정보원이 어제 이석기 의원 등 통합진보당 일부 인사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을 긴급 체포하면서 정치권 안팎에 큰 파장을 예고했다. 이 의원 등에 대해 국정원이 이례적으로 반국가 범죄 혐의를 적용하고 있는 점과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으로 여야 간 가파른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 등 사안의 심각성과 민감성이 남다르다는 점에서 사건의 실체와 향배가 주목된다. 공안당국의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국정원은 이 의원 등에 대해 형법상 내란음모죄와 국가보안법상 이적동조 등의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통진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된 뒤 당 외곽조직인 경기동부연합의 핵심조직원 100여명에게 유사시에 대비해 총기를 준비하라고 지시했고, 이들 총기로 통신·유류시설 등 주요 기간산업 시설을 공격하려 한 정황을 담은 녹취록도 확보했다고 한다. 액면 그대로 선뜻 받아들이기엔 너무도 충격적인 내용이다. 이 의원 등 통진당 주요 인사들과 당 외곽 경기동부연합 등의 종북적 행태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논란이 돼 왔다. 그러나 이들이 이런 차원을 넘어 실제로 체제 전복과 사회 혼란을 기도해온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단순한 종북 논란을 뛰어넘는 중차대한 반국가 범죄 행위가 아닐 수 없다. 공안당국은 이번 수사에 앞서 경기동부연합 등에 대해 3년 전부터 내사를 진행해 왔다고 한다. 단순한 국가보안법 위반 차원을 넘어 보다 위중한 형법상 내란 혐의를 적용하고, 전격적인 공개 수사에 나선 것도 그만큼 그간의 내사를 통해 확실한 증거들을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한편으론 국정원이 대선 개입 의혹으로 궁지에 몰리자 국면전환용으로 이번 사건을 들고 나온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엄정한 수사와 철저한 실체 규명이 관건일 것이다. 국정원 대선 개입 논란을 틈타 종북세력이 발호하는 일도, 반대로 종북세력을 핑계로 국정원 개혁이 후퇴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 정치권을 비롯해 사회 모두의 냉정한 대응이 요구된다. 여야부터 정치 공방을 자제하고 당국의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
  • 국정원 “이석기, 조직원에 총기 준비” 녹취록 확보

    국정원 “이석기, 조직원에 총기 준비” 녹취록 확보

    국가정보원은 28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통진당 전·현 당직자들에 대해 국가 기간시설 파괴 및 인명 살상 등을 모의한 내란 음모 등 혐의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국정원은 수원지검 공안부의 지휘를 받아 이날 홍순석 통진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등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국가보안법 위반 및 형법상 내란 음모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국정원은 이 의원을 포함, 모두 1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공안 당국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해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 의원이 지난 5월 경기동부연합 지하조직 모임에 참석, 조직원들에게 “유사시에 대비해 총기를 준비하라”고 발언한 녹취록을 확보했다. 국정원은 2010년부터 3년여간 이 의원 등 경기동부연합 관계자들에 대한 내사를 통해 이들이 지하조직을 만들어 북한이 남한을 침략했을 때 파출소나 무기저장소 등을 습격할 준비를 하는 등 사실상 군사반란 수준의 내란 음모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날 체포된 이 고문의 영장에도 “지난 5월 서울 모처에서 당원 130여명이 모인 가운데 비밀 회합을 했고, 경기 남부 지역의 통신시설과 유류시설 파괴를 모의했다”고 적시됐다. 국정원은 이 의원의 국회 진출도 이 지하조직의 지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직후인 지난해 5월 경기 성남에서 열린 조직 모임에서 북한을 찬양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조직의 명칭은 ‘혁명적 조직’(Revolutionary Organization)을 뜻하는 ‘RO’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날 이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 압수수색에서도 국가기밀 및 군사시설 등과 관련된 문건 확보에 집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의원의 자택 압수수색에서는 1억원 이상의 뭉칫돈을 발견, 출처 등을 확인하고 있다. 국정원은 또 경기동부연합 측 인사가 밀입북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30일부터 김홍열 경기도당위원장 등 관련자들을 본격 소환 조사키로 했다. 통진당 지도부는 ‘용공조작극’, ‘공안탄압’, ‘진보세력 말살 전략’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정희 통진당 대표는 “부정선거의 실체가 드러남에 따라 초유의 위기에 몰린 청와대와 해체 직전의 국정원이 유신시대의 용공조작극을 21세기에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성규 대변인도 “오늘 대한민국의 시계는 정확히 41년 전으로 돌아갔다”면서 “박근혜 정권이 2013년판 유신독재 체제를 선포했다”고 비난했다. 앞서 국정원은 이날 오전부터 이 의원의 서울 자택 및 의원회관 사무실을 비롯해 이 의원 보좌관인 우위영 전 대변인, 김 경기도당위원장,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 조양원 사회동향연구소 대표, 한 전 위원장, 박민정 전 중앙당 청년위원장 등의 집과 사무실 등 18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이 의원과 우 전 대변인에 대해서는 신체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았다. 통진당 관계자들의 완강한 저항으로 의원회관 사무실 내 이 의원 집무실에 대해서는 밤늦게까지 압수수색을 실시하지 못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이석기 의원 등 통신·유류시설 타격 모의 혐의…“유사시에 총기 준비하라”

    이석기 의원 등 통신·유류시설 타격 모의 혐의…“유사시에 총기 준비하라”

    국가정보원과 수원지검이 28일 압수수색 등 수사에 나선 이석기 의원 등 통합진보당 관련자들에게 국가보안법상 국가기간시설 파괴와 인명살상 방안 모의 혐의 등을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이석기 의원 등 압수수색 대상자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국가보안법상 통신 등 국가기간시설 타격모의, 이적단체 구성, 북한 찬양 및 내란음모 혐의”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압수수색 영장에 담긴 피의사실에는 없지만 ‘유사시에 총기를 준비하라’고 모의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도 국정원이 증거자료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국정원 수사진은 이날 오전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의 수원 정자동 자택을 압수수색하기에 앞서 ‘통신·유류시설을 파괴하려 모의했다’는 혐의가 담긴 영장을 제시했다. 이씨 가족은 국정원 수사진이 압수수색에 앞서 ‘(이씨 등이) 지난 5월 서울 모처에서 당원 1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비밀회합을 했고 경기남부지역의 통신시설과 유류시설 파괴를 모의했다’는 혐의를 담은 영장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상호씨 자택압수수색 현장에서 나온 국정원 한 직원은 “압수수색영장에는 ‘통신·유류시설 파괴 모의’ 등의 혐의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지도위원 2층짜리 단독주택 앞에서는 경찰 6명이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으며. 자택 안에는 국정원 직원 6~7명이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이씨는 지난 1월 국정원 직원의 미행사실을 알고 항의하다 시비가 붙어 ‘국정원이 민간인을 사찰했다’며 고소했고 이후 국정원 측이 맞고소하면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날 한 언론은 국정원이 수사대상자에 포함된 인사가 2012년 4월 총선 이후 경기동부연합 회의에서 ‘유사 시에 대비해 총기를 준비하라’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정원과 검찰은 이 같은 혐의 사실에 대해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 의원 등 ‘인명살상’ 모의 혐의도 적용

    이석기 의원 등 ‘인명살상’ 모의 혐의도 적용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은 국가 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하고 인명살상 방안을 협의한 혐의(내란음모 등)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이석기 의원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 중인 국가정보원은 이 같은 혐의로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을 체포했다. 국정원이 체포한 인물은 홍순석 도당 부위원장과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다. 수사대상자들은 이석기 의원이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직후 만나 국가기간시설 타격을 모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유사시에 대비해 총기를 준비하라”는 등의 녹취록을 증거자료로 확보, 이들이 기간시설 타격을 모의하고 인명 살상방안을 논의한 것에 대해 형법상 내란음모 혐의를 적용했다. 국정원 수사진은 이날 오전 이상호 고문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통신·유류시설을 파괴하려 모의했다’는 혐의가 담긴 영장을 제시했다. 이 고문 가족은 수사진이 압수수색에 앞서 “(이 고문 등이) ‘지난 5월 서울 모처에서 당원 1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비밀회합을 했고 경기남부지역 통신시설과 유류시설 파괴를 모의했다’는 혐의를 담은 영장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또 수사대상자들에 대해 내사과정에서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구성, 북한 찬양, 이적동조 등 혐의도 적용했다. 체포된 이 고문은 지난 1월 국정원 직원의 미행사실을 알고 항의하다 시비가 붙어 ‘국정원이 민간인을 사찰했다’며 고소했고 이후 국정원 측이 맞고소하면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수사라인 관계자는 “국정원이 이들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며 “계획대로라면 29일께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역 국회의원인 이석기 의원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이 청구되지 않았다. 통상 수사기관이 회기 중인 현역 의원을 체포할 때는 영장을 청구한 뒤 국회동의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다만 현행범인 경우는 즉시 체포할 수 있다. 국정원은 이날 체포한 3명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문건 및 디지털 자료 등에 대해 분석에 들어갔다. 그러나 국정원은 이번 사건 수사내용에 대해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형포털 규제’ 정치권 뜨거운 감자로

    ‘대형포털 규제’ 정치권 뜨거운 감자로

    여야가 네이버, 다음 등 대형 포털의 독과점을 규제하는 법안에 대해 현격한 차이를 보이면서 포털 규제가 본격 정치쟁점화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대형 포털의 지배적 지위남용 행위를 방지하고자 법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언론장악 의도가 담긴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혀 입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박지원·노웅래·최민희 의원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포털규제 논의의 올바른 발전방향 모색’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당 차원의 행사는 아니었지만 새누리당의 포털 규제 입법 움직임에 대한 민주당의 첫 공식 논의였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포털 규제 입법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아직 당론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포털 규제에 대한 새누리당의 입법에 대해 민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포털규제법은 ‘제2의 언론 장악 음모’라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권영세 주중대사의 ‘녹취파일’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포털규제법은 지난 대선 당시 여권의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주장에 대해 “불공정한 대형 포털 문제를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문제 해결 방안도 민주당이 ‘선 자율규제’에 방점을 찍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은 ‘선 외부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9일 ‘온라인 포털시장 정상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든데 이어 대형 포털 규제 법안을 발의하고 있다.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3일 포털의 뉴스편집 규제를 담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포털이 언론사에서 제공받은 기사의 제목이나 내용을 수정할 경우 어떤 부분이 수정됐는지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또 같은 당 김용태 의원도 대형 포털이 인터넷 골목상권을 황폐화하고 있다며 이를 규제하기 위해 관련 법안을 다음 달 발의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토론회 참석자들은 인터넷 규제의 실효성 문제와 업계 자율규제를 강조했다. 송경희 미래부 인터넷정책과장은 “국경 없는 인터넷 시장에 있어 역외 적용의 문제가 있다”면서 “다른 나라의 규제 수위를 고려하지 않은 입법은 규제 실효성이나 역차별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정민 인터넷콘텐츠협회 회장도 “네이버를 규제하면 인터넷 생태계는 구글에 장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규제법을 만들 것이 아니라 업계가 상생협의체를 만들어 자율적으로 대화를 통해 기준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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