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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측 “고영태 녹음파일 5개 확보” 내용은? “이사장 사무총장 쓰레기”

    최순실측 “고영태 녹음파일 5개 확보” 내용은? “이사장 사무총장 쓰레기”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측이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측근들이 나눈 대화를 녹음한 녹음파일 5건을 확보하고 법정에서 이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최씨 측 변호인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 재판에서 지난 10일 검찰에 요구했던 고씨 측근의 녹음파일 열람·복사신청을 철회했다. 최씨 측 변호인은 ”검찰에 가서 고씨와 관련된 녹음파일 5개를 직접 복사해왔다. 녹음파일을 확보했기 때문에 열람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확보한 녹음파일 내용을 검토한 뒤 재판에서 공개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녹음파일 내용은 이달 6일 고씨가 증인으로 나왔을 때 일부가 공개됐다.고씨가 지인과 대화하면서 ”이사장하고 사무총장하고 쓰레기XX 같아…정리를 해야지”라며 자신이 K스포츠재단 부사무총장으로 들어가 재단을 장악하겠다고 말하는 내용 등이었다. 검찰은 그러나 ”녹음파일 중 상당수는 이번 사건과 직접 관련 없는 내용이고, 사건과 관련성 있다고 판단한 29개를 녹취록으로 작성해 증거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태 파일’ 朴대통령 반전카드 될까

    탄핵 기각 핵심증거 찾기 혈안 국회 “탄핵결과에 큰 상관없어”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김수현 녹음파일’ 2300여개를 놓고 ‘열공 모드’에 들어갔다. 이 파일에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 국정농단 의혹을 처음 폭로한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가 지인들과 K스포츠재단 임원진을 내쫓고 그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말한 내용이 들어가 있다. 최근 헌법재판소가 검찰에서 넘겨받은 이 파일에 대해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현미경 분석’을 하면서 탄핵 사유를 배척할 핵심 증거를 찾겠다는 생각이다. 박 대통령 측은 13일 현재 ‘김수현 녹음파일’을 하나하나 청취하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이 있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검이 녹음파일을 헌재에 보내자마자 곧바로 해당 자료를 외장하드에 담아 갔지만 분량이 방대해 여전히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 측은 이를 통해 고씨와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 류상영 더블루K 부장 등이 어떻게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려고 했는지 밝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대통령 측은 녹음파일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헌재에 이를 증거로 신청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 측은 오는 16일 김 전 대표 증인신문 때 관련 의혹을 추궁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증인 출석요구서 송달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추가로 관련자를 증인으로 신청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22일까지 예정된 증인신문 일정이 더 늘어질 수도 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 측과 재판부는 증거조사에 필요한 범위로 한정해 녹음파일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국회 측은 이날 헌재를 방문해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복사해 분석 작업에 돌입했다. 박 대통령 측에서 이를 증거로 신청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내용 확인에 나선 것이다. 국회 측은 녹음파일에서 고씨가 사적 이득을 꾀하려는 내용이 나온다 하더라도 그것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 중 일부에만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이라고 보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도 이날 최씨의 형사재판에서 2300여개 중 이번 사태와 관련 있는 것은 100여개뿐이고 이 가운데 핵심적인 29개에 대해선 녹취록을 만들어 이미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추위원 측 관계자는 “탄핵소추 사유에 기재된 국정농단은 고씨가 제시한 자료뿐 아니라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 비서관 등 여러 사람의 진술에 의해 인정된 것이기 때문에 녹취파일은 (탄핵 결과와) 큰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번 주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던 8명의 증인 중 안봉근(51)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기우 그랜드코리아레저 대표,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등 3명만이 출석하겠다고 헌재에 알려 와 변론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야 4당 “헌재 어떤 탄핵 결과도 승복”…野 “黃, 특검 연장 거부 땐 법으로 통과”

    여야 4당 원내대표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든 결과에 승복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주승용,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오찬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구두 합의했다. 정 원내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에 “헌재에서 탄핵에 대해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각 당마다 승복하자는 것에 대해서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도 ‘헌재 결정에 승복하기로 합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구두로”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 연장과 관련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국회에서 법으로 특검 연장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와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도 각각 특검 연장 입법에 동조 입장을 밝혔다. 반면 정 원내대표는 “특검이 요청하기도 전에 야당이 먼저 새로운 특검법안을 내놓아 연장을 꾀했다는 것은 상당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노동자 백혈병 피해와 이랜드파크 부당 노동 강요 관련 청문회를 오는 28일 각각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삼성전자 청문회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사장을, 이랜드파크 청문회에서는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과 김연배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 김광래 이랜드 월드 대표이사 등을 증인으로 부르겠다는 계획이다. 24일에는 MBC 노조 탄압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녹취록 파문’의 당사자이면서도 특별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백종문 MBC 전 미래전략본부장에 대한 고발의 건도 의결했다. 그러나 의결 과정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이 퇴장하고 야당 의원들만 참석해 향후 파행이 예상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진태 기자회견 “고영태 7가지 죄목…구속 수사해야”

    김진태 기자회견 “고영태 7가지 죄목…구속 수사해야”

    새누리당 소속 김진태·윤상직 의원은 13일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에게 사기 등 7가지 죄목이 있다며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최근 검찰은 고씨와 그 주변인물들의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고씨와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 간의 대화 녹취록 중 ‘(K스포츠)재단의 부사무총장으로 들어가 장악하겠다’는 취지의 고씨 발언을 언급한 뒤 “고영태 일당이 그 재단에서 돈 좀 빼려고 해도 잘 안 됐고, 사람을 어떻게 하려고 해도 잘 안 됐다”면서 “이것은 재단이 객관적으로 유지됐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고씨에게 공갈미수·사기 등 7가지 죄목이 있다며 근거를 들었다. 일단 고씨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함께 지난해 8월 최씨를 만나 5억원을 요구한 대목목은 ‘공갈미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으며, 더블루K 회사를 세워 롯데 등 대기업들을 상대로 수백원의 금전적 이득을 취득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며 ‘사기미수’ 혐의를 제기했다. 그밖에 김 의원과 윤 의원은 고씨에게 ▲사기 ▲절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과 윤 의원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법무부에 고영태 일당 공갈사건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법무부는 특별수사팀을 만들어 관련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리인단 이어 최순실 변호인도 “‘고영태 파일’ 원본 달라”

    朴대리인단 이어 최순실 변호인도 “‘고영태 파일’ 원본 달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참여하고 있는 대통령 대리인단에 이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대리인들도 법정에서 ‘김수현 녹음파일’(일명 ‘고영태 파일’)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양측 모두 이 녹음파일을 통해 고씨가 최씨와의 관계를 이용해 이익을 취하려다가 관계가 틀어지면서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터뜨렸고, 고씨가 박 대통령까지 엮었다는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심산이다. 최씨 측 변호인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고씨 관련 녹음파일 2000여개를 모두 복사하게 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변호인이 언급한 녹음파일은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의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최씨의 수행 비서 역할을 한 김수현(37) 고원기획 대표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파일들이다. 이 파일 중 일부에는 고씨가 최씨와의 관계를 이용해 이권을 취하려고 한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김씨의 컴퓨터에서 확보한 녹음파일 2000여개에서 최씨의 국정농단과 관련된 29개 파일만 녹취록으로 만들어 수사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파일엔 개인사나 잡담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최씨 측 변호인은 “김수현씨가 지난해 6월까지 자동 녹음한 2000여건이 수록된 CD가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데 검찰이 고씨의 증인신문에서 내용을 알 수 없는 한두 개만 공개하고 중요한 것은 준비되지 않았다며 내지 않았다”면서 “녹음파일 내용은 고씨와 김씨, 류상영(더블루K 부장), 박헌영(K스포츠재단 과장), 최철(더블루K 대표)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고스란히 담겨있을 것이다. 이걸 복사하게 해 주면 내용을 전부 확인한 다음 증거로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검찰은 “총 2300여개의 파일 중 2250개 이상은 김씨가 자동 녹음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통화가 녹음된 것으로, 부모·친구·가족 등 이번 사건과 직접 관련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있다”면서 “전체 녹음파일 중 사건과 관련성 있다고 판단된 29개를 녹취록을 작성하고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응수했다. 그러나 최씨 측 변호인은 물러서지 않고 “우리는 녹취록 자체를 문제로 삼고 있다”면서 “현재 갖고 있는 음성 파일을 법정에서 들어보자는 거다”라고 반박했다. ‘김수현 녹음파일’ 내용은 지난 6일 고씨가 증인으로 나왔을 때 일부 공개됐다. 녹취록에는 고씨가 김씨에게 “내가 (K스포츠) 재단에 부사무총장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아. 이사장하고 사무총장하고 쓰레기XX 같아…정리를 해야지. 쳐내는 수밖에 없어”라면서 “하나 땡겨놓고 우리 사람 만들어놓고 같이 가버리든가 해야지. 거기는 우리가 다 장악하는 거제”라고 말했다. 이에 고씨는 “위 내용으로 대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김씨와 농담식으로 한 이야기”라면서 재단 장악 의도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열흘 남은 헌재 심리, 朴측 심리 지연 총력

    안봉근 내일 출석 세월호 주목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일정이 숨 가쁘게 달려가고 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국회 소추위원단과 박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에 최종 입장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기한이 13일로 딱 열흘 남은 상태다. 이 짧은 기간에 양측이 헌재 재판부에 각자의 입장을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 그러나 박 대통령 측은 최근 드러난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와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의 녹취록 29건과 녹음파일 2000여건을 이용해 심판을 지연시킬 공산이 크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 10일 밤 박 대통령 측이 요청한 김 대표의 녹취록 등의 자료를 검찰로부터 받아 이를 곧바로 박 대통령 측에 전달했다. 녹취록에는 고 전 이사가 김 대표가 통화하면서 “내가 부사무총장 들어가고 그럼 거기(K스포츠재단)는 우리가 다 장악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박 대통령 측은 녹취록과 녹음파일에 이번 사건과 관련된 내용이 있을 것으로 보고 모든 자료를 분석 중이다. 하지만 이 자료가 심리기간에 큰 영향을 주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해당 녹취록은 검찰에서 수사 결과 별다른 혐의를 찾지 못한 데다 박 대통령 탄핵 소추 사유 13가지 중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배보윤 헌재 공보관은 “검찰이 전달한 수사 자료(녹취록·녹음파일) 내용 중 탄핵 심판 판결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재판부에서 검토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과 대통령 측 대변인단 전원 사퇴 등의 변수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역시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헌재 재판부는 대통령 대리인단에 14일까지 박 대통령의 출석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확인해 제출하라는 의견도 전달했다. 국회 소추위원단 측은 14일 증인 출석이 예정된 안봉근(51) 전 청와대 비서관에 주목하고 있다. 안 전 비서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오전 박 대통령을 청와대 관저 내 집무실에서 직접 대면 보고를 한 인물이다. 국회 소추위원단은 안 전 비서관에게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혹을 집중 질문할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검찰 ‘고영태 녹취록’ 헌재에 제출…탄핵심판 변수되나

    검찰 ‘고영태 녹취록’ 헌재에 제출…탄핵심판 변수되나

    검찰이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가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의 관계를 이용해 이권을 챙기려 한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과 녹취록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박근혜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대리인단)은 이 녹음파일의 내용을 박 대통령의 탄핵 사유를 부정할 증거로 활용할 심산이다. 헌재는 11일 “서울중앙지검이 전날 오후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이 임의제출한 녹음파일의 녹취록과,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의 컴퓨터 내 녹음파일 일체를 헌재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고씨 관련 녹음파일은 2000여개, 이를 정리한 녹취록은 29개다. 지난해 8월 녹음된 이 파일에서 고씨는 측근 김수현 대표에게 K스포츠재단을 가리켜 “내가 제일 좋은 그림은 뭐냐면, 이렇게 틀을 딱딱 몇 개 짜놓은 다음에 빵 터져서 날아가면 이게 다 우리 거니까, 난 그 그림을 짜고 있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씨가 “그런데 형이 아직 그걸 못 잡았잖아요”라고 묻자, 고씨는 “그러니깐, 그게 1년도 안 걸려, 1년도 안 걸리니깐 더 힘 빠졌을 때 던져라”고 말했다. 최씨 측 관계자는 “고씨 일당이 최씨를 내세워 미르·K스포츠재단을 빼앗으려 한 증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씨가 최씨 몰래 류상영(41) 더블루K 부장 등과 함께 K스포츠재단 관련 이권을 챙기고자 지난해 1월 광고기획사를 설립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리인단은 지난 3일과 8일 검찰이 확보한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받아달라고 헌재에 신청한 바 있다. 헌재는 대리인단의 신청을 받아들여 검찰에 해당 녹음파일과 녹취록의 제출을 요청했다. 대리인단이 고씨의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증거로 신청한 이유로, 박 대통령의 탄핵 사유를 부정할 증거로 활용해 탄핵심판 변론의 흐름을 바꾸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회가 지난해 12월 9일 헌재에 제출한 탄핵소추안에는 박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을 통해 최씨가 대기업들로부터 막대한 출연금을 강제로 모금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의혹이 탄핵 사유로 명시돼 있다. 대리인단은 이 녹음파일에 고씨가 대학 동기이자 친구인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대학 후배인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 등 자신의 지인들과 짜고 K스포츠재단을 장악해 정부 예산을 빼돌리고 사익을 추구하려고 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번엔 고영태 녹취파일 터지나

    이번엔 고영태 녹취파일 터지나

    헌재 “파일 2000개 檢에 송부 요청” 崔씨 측 “高씨, 재단 뺏으려 한 증거”헌법재판소가 10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최측근이었다가 갈라선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와 그 주변 인물들의 대화가 담긴 녹취 파일을 달라고 검찰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헌재 관계자는 이날 “검찰이 확보한 고씨 등의 대화가 담긴 녹취 파일 2000여개와 그에 대한 녹취록 29개를 헌재가 대신 받아 달라는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조만간 검찰에 문서송부촉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 측은 이 녹취 파일에 고씨가 노승일 부장, 박헌영 과장 등 지인들과 짜고 K스포츠재단을 장악한 뒤 정부 예산을 빼돌리고 사익을 추구하려고 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녹음된 이 파일에서 고씨는 측근 김수현씨에게 K스포츠재단을 가리켜 “내가 제일 좋은 그림은 뭐냐면, 이렇게 틀을 딱딱 몇 개 짜놓은 다음에 빵 터져서 날아가면 이게 다 우리 거니까, 난 그 그림을 짜고 있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씨가 “그런데 형이 아직 그걸 못 잡았잖아요”라고 묻자, 고씨는 “그러니깐, 그게 1년도 안 걸려, 1년도 안 걸리니깐 더 힘 빠졌을 때 던져라”고 말했다. 김씨는 고씨의 지시로 최순실 의상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뒤 언론에 제보한 인물이다. 최씨 측 관계자는 “고씨 일당이 최순실씨를 내세워 미르·K스포츠재단을 빼앗으려 한 증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씨가 최씨 몰래 류상영(41) 더블루K 부장 등과 함께 K스포츠재단 관련 이권을 챙기고자 지난해 1월 광고기획사를 설립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또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을 제거하고 자신이 부사무총장으로 들어가 재단을 장악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녹음된 파일 녹취록에서 고씨는 “내가 재단에 부사무총장 그걸로 들어가야 될 거 같아. 그래야 정리가 되지. 이사장하고 사무총장하고 XX같이…”라면서 “사무총장을 쳐내는 수밖에 없어. 사무총장 자리에다가 딴 사람 앉혀 놓고 정리해야지”라고 말했다. 당시 K스포츠재단의 이사장은 정동춘(56)씨, 사무총장은 정현식(63)씨였다. 고씨는 앞서 검찰 조사에서 이 부분에 대해 “장난 삼아 얘기한 것이다. 내가 어떻게 재단에 들어가겠느냐”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지검 한 부장검사는 “고씨가 최씨의 영향력으로 각종 이권을 챙기려 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더라도, 최씨가 박 대통령과 짜고 기업들을 압박해 돈을 뜯어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헌재 “고영태 일행 대화 녹취파일 검찰에 요청”

    헌재 “고영태 일행 대화 녹취파일 검찰에 요청”

    헌법재판소가 최순실씨의 최측근이었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그 주변 인물들의 대화가 담긴 녹취파일을 달라고 검찰에 요청하기로 했다. 헌재 관계자는 10일 오후 브리핑에서 “검찰이 확보한 고씨 등의 대화가 담긴 녹취파일 2000여개와 그에 대한 녹취록 29개를 헌재가 대신 받아달라는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조만간 검찰에 문서송부촉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측은 지난 3일 고씨와 지인들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 2000여개를 검찰이 확보하고 있으니 이에 대한 녹취록을 헌재가 받아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후 녹취록이 29개로 확인되자 대통령 측은 8일 녹취파일 2000여개 전부를 받아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2000여 건에 달하는 파일은 고 씨와 함께 일했던 고원기획 김수현 대표가 녹음한 것으로 고 씨가 K스포츠 재단 사무총장을 몰아내고 재단을 장악하려 했다는 발언 등이 들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태 녹취록 “빵 터져 날아가면 다 우리 것”

    고영태 녹취록 “빵 터져 날아가면 다 우리 것”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K스포츠재단을 장악해 부당 이득을 취하려 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연합뉴스TV는 9일 고 전 이사가 측근과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씨의 측근인 김모씨는 최순실 의상실에 CCTV를 설치한 뒤 언론에 제보한 인물이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저번에 말한 런닝 찢고 노는 거 기대하고 있겠다”는 김씨의 말에 고 전 이사는 “에헤이, 내가 지금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는데, 같이 엮여야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고 전 이사는 “내가 제일 좋은 그림은 뭐냐면, 이렇게 틀을 딱딱 몇 개 짜놓은 다음 빵 터져 날아가면 이게 다 우리 거니까, 난 그 그림을 짜고 있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씨는 “아직 그걸 못 잡았지 않냐?”고 되묻자 “그니깐, 그게 일 년도 안 걸려, 일 년도 안 걸리니까 더 힘 빠졌을 때 던져라”라고 답했다. 앞서 검찰이 공개한 녹취록에 고씨가 사무총장을 내쫓고 자신이 부사무총장으로 들어가면 K재단을 장악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고씨가 말한 ‘우리 것’은 K재단일 것이라고 연합뉴스TV는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고씨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잠적 중이라 연락이 닿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죽여버려” 윤상현 막말 녹취, 알고보니 지인이 유포

    “김무성 죽여버려” 윤상현 막말 녹취, 알고보니 지인이 유포

    지난해 4·13총선을 앞두고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막말을 한 윤상현(인천 남구을) 국회의원의 전화통화 내용을 녹음해 최초 유출한 인물은 50대 지인으로 밝혀졌다. 인천지검 공안부(윤상호 부장검사)는 8일 통신비밀 보호법 위반 혐의로 윤 의원의 지인 A(59·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4·13총선을 앞두고 인천시 남구에 있던 윤 의원의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윤 의원이 누군가와 통화하는 내용을 휴대전화로 녹음해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언론에 공개된 윤 의원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 파일에는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이 XX. 다 죽여”라고 말한 내용이 포함됐다. 윤 의원은 또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트려 버리려 한 거야”라는 등 격한 표현의 말을 했다. A씨가 유출한 이 녹취 파일은 결국 한 종합편성채널에 제보된 뒤 보도됐다. 검찰은 해당 언론사에 제보한 인물을 처벌하기 위해 보도 경위를 알려달라고 협조 요청했지만, 언론사 측은 취재원 보호 등을 이유로 거절했다. 윤 의원은 녹취록 파문으로 당내 공천에서 배제된 뒤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뒤 복당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부적절한 언행으로 당이 국민의 지탄을 받게 하고 위신을 저해했다”며 ‘막말 파문’을 이유로 지난달 윤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을 징계 조처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초 유출한 인물 A씨는 윤의원의 지인으로 윤 의원의 통화를 녹음해 또 다른 지인에게 유출했다”며 “공개되지 않은 타인간의 대화일 경우 대화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녹음을 하면 처벌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단서가 확보되는 대로 A씨가 언론사에 제보를 한 것인지 A씨의 지인이 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항소법원 첫 구두변론 심리...“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1~2주 내 판결”

    美항소법원 첫 구두변론 심리...“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1~2주 내 판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의 운명을 좌우할 미 항소법원의 첫번째 심리가 7일 오후(현지시간) 열린다. 항소법원의 판결은 1~2주쯤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결과에 불복하는 측이 연방대법원에 재항고할 가능성이 높아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행정명령 대상이 되는 이라크·이란 등 이슬람권 7개국에서 오는 사람들과 난민들은 우왕좌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제9연방항소법원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한국시간 8일 오전 8시) 행정명령 관련 항고심 구두변론을 청취한다. 이 법원은 1심 소송 원고 측인 워싱턴·미네소타주와 피고 측인 미 법무부에 변론을 각각 30분 간 들은 뒤 변론이 끝나는 대로 녹취를 공개할 예정이다. 법조계 한 소식통은 “양 측의 변론을 통해 1차 심리가 이뤄지는 것이며, 2차 심리가 열릴 가능성도 있어 판결이 이뤄지기까지 빠르면 1주 또는 2주가 걸릴 수 있다”며 “양 측의 변론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시애틀 연방지방법원이 1심에서 워싱턴·미네소타주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법무부 측 변호인은 6일 항소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행정명령은 대통령의 합법적 권한 행사이며, (시애틀) 연방지법이 이번 조치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실수를 범했다”며 “행정명령은 설사 일부 완화할 부분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연방지법이 전국에 걸쳐 효력 정지를 명령한 것은 지나치게 광범위하다”며 행정명령이 즉시 효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미네소타주는 이날 앞서 제출한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위헌적이며 위법적인 만큼 이를 막은 1심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항소법원이 1~2주 내 판결을 내리면 법무부 또는 워싱턴·미네소타주가 이에 불복해 연방대법원에 재항고할 가능성이 높다. 항소법원이 1심을 기각하면서 법무부 편을 들어줄 경우에는 워싱턴·미네소타주가, 1심을 받아들이면 법무부가 재항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행정명령의 최종 운명은 대법원 판결로 결정된다. 현재 보수와 진보 대법관 4명씩으로 이뤄진 대법원이 4대 4 동률로 판결할 경우, 하급법원 결정이 유효하게 돼 항소법원 판결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소식통은 “대법원 판결은 보통 짧아도 1년은 걸린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법관 지명자인 닐 골서치 판사의 상원 인준과도 맞물려 복잡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항소법원 및 대법원 판결이 이뤄지는 동안 행정명령 대상자인 7개국 입국자들만 불안에 떨며 고통을 겪으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아이고 선물도 주시고…” 차명폰에서 발견된 안종범 뇌물증거

    “아이고 선물도 주시고…” 차명폰에서 발견된 안종범 뇌물증거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씨 차명폰에서 녹음파일 나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영재원장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의 차명폰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뇌물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박 대표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하는 데 박 대표의 차명폰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다. 사정 당국에 따르면 특검은 지난해 12월 말 청와대 ‘비선 진료’ 의혹 핵심 인물인 ‘김영재의원’ 김 원장의 집과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박 대표의 차명폰을 확보했다. 애초 특검은 김영재의원과 청와대 ‘커넥션’에서 김 원장이 핵심 인물로 여겼으나, 차명폰을 분석한 결과 박 대표가 김 원장보다 적극적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명폰에서 발견된 통화 녹음 파일에는 안 전 수석이 박 대표에게 “아이고 뭐 선물도 주시고, 저 와이프한테 점수 많이 땄다 덕분에”라고 말하며, 박 대표가 추석 선물을 준비했다고 넌지시 알리자 “(추석이) 지나도 받을게요”라고 답하는 음성이 담겼다. 박 대표는 또 “신라호텔 중식당 보양식이 좋다더라”며 음식 대접을 제안하기도 했다. 고가의 명품 가방 등 금품과 향응 제공 사실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정황 증거가 잡힌 셈이다. 안 전 수석에게 금품 제공 사실을 부인하던 박 대표는 특검이 차명폰 녹취 파일을 내밀자 결국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금 2500만원을 쇼핑백에 담아 안 전 수석에 건넨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특검은 박 대표가 2015년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의료용 실 개발 과제로 정부 지원금 15억 특혜를 받으면서 이에 대한 대가로 수천만원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지난 4일 박 대표를 구속한 데 이어 곧 남편인 김 원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은택 “최순실 진짜 무서운 사람, 한번 화 낼 땐…”

    차은택 “최순실 진짜 무서운 사람, 한번 화 낼 땐…”

    광고감독 차은택씨가 최순실씨를 두고 “정치만 평생 한 무서운 사람”이라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차씨가 나눈 대화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녹취 파일에서 차씨는 “회장님(최순실)이 무서우면 진짜 무서운…이 바닥에서 정치만 평생 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저 사람이 한번 화낼 때는…제가 예전에 그 사람 아래 있었던 사람을 봤는데…”라고 말했다. 또 두 사람의 대화에서 차씨는 최씨에게 이씨를 사무총장으로 추천할 당시 “회장님이 그 사람을 내치지 마십쇼” “지금까지 충성하지 않았느냐” “저를 봐서라도 믿어주십시오”라고 사정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검찰은 “차씨가 최씨에게 이 전 사무총장 스펙이 좋지 않지만 사정사정해서 추천했고, 꼭 추천해달라고 했다는 걸 얘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측 ‘뇌물죄’ 혐의 법리 대응 집중할 듯

    “최순실 인사개입 전혀 알지 못해” ‘세월호’ 해명 없이 기존 입장 반복대리인도 4명서 14명까지 늘려 헌법재판소가 2월 말이나 3월 초에 탄핵심판에 대해 결론지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박근혜 대통령 측도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 대통령은 헌재에 의견서를 제출해 탄핵사유를 통째로 부인했고, 초반 4명으로 시작한 대리인단도 14명으로 늘려 덩치를 불렸다. 이번 주 후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대면조사를 예고하면서 뇌물죄 등 의혹에 대한 반박 논리 쌓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5일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소추사유 중 대통령이 인정하는 사실관계 부분에 대해 정리해 헌재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탄핵사유에 대해 박 대통령이 헌재에도 직접 의견을 밝히면서 적극 대응에 나선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르·K스포츠 재단에 직접 관여한 바 없으며, 최씨의 인사개입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에 대한 추가 해명 없이, 지난해 10월 25일 대국민 사과에서 언급한 연설문 유출 부분 정도만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 측은 대리인단 숫자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중환 변호사 등 4명에서 14명까지 불어났다. 더 추가할 가능성도 있다. 탄핵심판 초기에 대리인단을 확정한 뒤 큰 변동이 없는 국회 탄핵소추위원 측과는 대조되는 행보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건 초기에는 변호인단을 구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는데 지금은 많이 개선됐고, 심판도 신속하게 진행되다 보니 인력을 보충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사비에서 나가는 이들의 수임료는 일반적인 수준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통령 측은 특검팀의 대면조사에서 특검의 추궁에 단순 해명하는 차원을 넘어 조목조목 법리를 따져 가며 반박할 태세다. 특검팀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완전히 엮은 것”이라고 역설했던 지난달 1일 청와대 출입기자단 신년인사회의 기조 위에 사실관계 오류와 무리한 법 적용이라는 논리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이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이나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취록 등 물증을 제시하며 압박할 경우에도 ‘국정 수행 차원’이라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9일 대국민 담화에서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주목되는 대목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나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인사 파문 등에 대한 답변이다. 소추위원단 측이 탄핵사유서에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을 추가한 이상 이와 관련한 박 대통령의 답변은 탄핵심판 향배와도 연관되기 때문이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등이 알아서 한 것이라고 답할 가능성이 크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검찰, 헌재에 ‘최순실 게이트’ 증인 신문 녹취 파일 요청

    검찰, 헌재에 ‘최순실 게이트’ 증인 신문 녹취 파일 요청

    최순실·안종범·정호성·차은택 등 6명 신문조서·녹취파일 해당 검찰은 3일 헌법재판소에 ‘비선 실세’ 최순실씨 등 6명의 탄핵심판 증인신문 녹음파일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헌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재판소가 신문한 증인들에 대한 신문조서 또는 녹취 파일을 보내달라는 요청이 왔다”고 밝혔다. 검찰이 요구한 녹취 파일 대상은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차은택 광고감독,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차관,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다. 헌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심리하는 최씨 등에 대한 재판 및 수사와 관련해 사용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검찰이 요구한 녹취 파일 대상 중 이 부회장을 제외한 인물들은 모두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의해 구속기소,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헌재 증언과 지난 검찰 수사 및 법원 재판에서의 발언 일치 여부를 확인해 혐의 입증 보충 증거로 사용할 예정이다. 헌재는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여는 재판관 회의에서 파일송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탄핵사유서에 ‘블랙리스트’ 추가

    대통령 측 “檢 보관 녹취록 달라” ‘고영태가 崔 이용’ 입증 노린 듯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 국회 탄핵소추위원 측은 최근 작성한 새 소추사유서에 박 대통령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거부한 공무원들을 솎아 낸 정황을 포함시킨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국회 소추위 측은 새 소추사유서를 공개하고 “문화계 지원 배제 리스트 적용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공무원을 사직시키는 것은 헌법상 공무원 제도에 위반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헌법상 문화국가 원리와 예술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 재판부가 새로운 사유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이를 기초로 해 탄핵 사유가 타당한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문제가 있으면 재수정 요구가 이뤄질 수 있다.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6월 반정부적인 예술활동가가 늘어났다고 판단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이를 시행하길 거부했고, 결국 후임자도 없이 전격 면직됐다. 같은 해 10월에는 김기춘(78·구속)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체부 1급 공무원 6명에게 일괄 사표를 요구했고, 이 중 3명을 실제 사직 처리했다. 기존 소추의결서에는 공무원들이 찍혀 나간 배경으로 블랙리스트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소추사유서에서는 이를 분명히 했다. 또한 소추위원 측은 기존 5가지 유형의 탄핵 사유를 4가지 유형으로 다시 정리했다. ‘형사법 위반’ 부분을 ‘비선조직의 국정농단’과 ‘대통령의 권한 남용’에 포함시켰다. 새로운 탄핵사유서는 준비서면 형식으로 지난 1일 헌재에 제출됐다. 한편 박 대통령 측은 더블루K 전 부장인 류상영씨가 보관하던 녹음파일 2000개의 녹취록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받아 달라는 내용의 ‘문서송부촉탁신청’을 했다. 헌재도 박 대통령 측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는 2015년부터 더블루K의 고영태 전 이사와 류 전 부장 등과의 통화를 녹음해 컴퓨터에 저장했다”면서 “검찰이 위 녹음파일 중 일부만을 제시하며 수사를 했으나 우리는 모든 녹취록을 제출받아 사건의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 측이 녹취록을 확보하려는 것은 ‘고씨와 류씨 등이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이용해 사익을 취하려다 실패하자 사건을 왜곡해 폭로했다’는 최씨 측 주장을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이 변호사는 10차 변론에서 신청한 15명의 증인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관련해 “뇌물죄 성립 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해 다시금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을 포함해 15명 중 8명의 증인은 이미 한 차례 신청했다 재판부에 의해 기각됐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안종범, 김영재에게 ‘명품백’ 등 선물 받아…“아내에 점수 땄다” 녹취록

    안종범, 김영재에게 ‘명품백’ 등 선물 받아…“아내에 점수 땄다” 녹취록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산 ‘김영재의원’ 원장 측으로부터 명품 가방 등 선물 공세를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영재 원장 부부가 안 전 수석 측에 건넨 고가의 외국 브랜드 가방이 안 전 수석의 자택에 보관 중인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 특검은 안 전 수석이 김 원장 부부로 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가방을 비롯한 선물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으며 김 원장 측이 받은 혜택의 대가인지 등을 조사 중이다. 안 전 수석이 의료용품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이며 김 원장의 부인인 박채윤 씨로부터 선물을 반복해 받은 구체적 정황도 언론에 공개됐다. 이날 SBS가 공개한 통화녹음 파일에 따르면 박 씨의 전화를 받은 안 전 수석은 “아이고 뭐 선물도 주시고, 저 와이프(아내)한테 점수 많이 땄는데 덕분에”라고 말했다. 박 씨가 “신라호텔 중식당이 보양식이 좋다고 하더라”며 식사를 제안하고 추석 선물을 준비했다는 뜻을 표명하자 안 전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준비 때문에 이번 주에 만나기 어렵다면서도 “(추석이) 지나도 받을게요”라고 태연하게 반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폐기·교체 명분은 ‘北 해킹’… 일각선 특검·사정 대비 의혹도

    [단독] 폐기·교체 명분은 ‘北 해킹’… 일각선 특검·사정 대비 의혹도

    “지금 거신 전화는 없는 전화번호입니다. 다시 확인하신 후 걸어 주십시오.” A기관장이 지난해 사용하던 업무용 휴대전화에서 흘러나온 음성녹음이다. 그는 최근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이 제기됐다. A기관장은 자신의 업무용 휴대전화 기기도 크게 훼손해 폐기한 뒤 새 안전폰에 전화번호도 바꿨다. 비서관·비서들의 개인 휴대전화 기기도 같은 방식으로 모두 폐기하고, 전화번호도 변경시켰다.이 부처에서는 혹시 있을지도 모를 특별검사 수사에 대비해 기관장과 비서관·비서들의 휴대전화도 폐기처분했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정부부처 장관·청장들의 업무용 휴대전화 교체·폐기 명분은 ‘지난해 12월 북한의 국방부 해킹’이다. 그러나 실제론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의 휴대전화 녹음 파일 내용이 공개된 게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녹음 파일을 복구, 정 전 비서관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나눈 대화 내용이 알려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치명타를 입었다. 업무용 휴대전화의 폭발력을 실감하게 된 것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압수수색 때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업무용 휴대전화를 확보하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31일 “기관장들 휴대전화에 들어 있는 청와대 지시 사항이나 청와대 인사들과 나눈 비밀스러운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과 문자·카카오톡 메시지를 없앨 뿐 아니라 통화 내역까지 파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며 “‘최순실 게이트’나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연루될까 봐 폐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이 김 전 실장, 정 전 비서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 청와대 인사들과 정부 부처 전·현직 장차관에 대해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것도 업무용 휴대전화 폐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장관·청장들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거나 정권 교체 뒤 몰아닥칠지 모를 사정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검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폐기하면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메시지, 녹음 파일 등을 확인할 수 없다”면서 “여기에 전화번호도 바꾸면 이전에 사용하던 전화번호에서는 영장 청구일로부터 1년까지만 통화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1월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지난해 1월까지의 통화 내역만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부처 장차관들은 업무용 휴대전화 교체·폐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폐기했다가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최순실 게이트’와 엮여 있는 게 아니냐는 괜한 오해를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업무용 휴대전화 폐기와 관련해 세 부류로 장관·청장들을 나눌 수 있다. 첫째 A기관장처럼 이미 폐기한 기관장, 둘째 폐기를 검토·계획 중인 기관장, 셋째 폐기 지침을 받았지만 우왕좌왕하는 기관장이다. 장관·청장들은 “누구누구 바꿨느냐”고 호기심을 드러내며 “다른 기관장들에게 물어보지 않았는데, 많이 바꾸셨다고 하더냐”며 기자에게 되묻기까지 했다. 바꾼 사람도, 바꾸지 않은 사람도 서로 눈치를 보고 있었다. 또 누구의 지시에 의해 이런 전대미문의 일이 자행되는지 알고 있지만, 민감한 사안인 만큼 출처에 대해서는 다들 쉬쉬하고 있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관장들의 동시다발적인 업무용 휴대전화 폐기는 ‘윗선’에서 나서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면서 “다들 ‘윗선’이 어딘지는 알고 있지만 함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최근 업무용 휴대전화를 폐기한 정부부처 기관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연말 보안을 이유로 정부부처·청 기관장들의 업무용 휴대전화를 교체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들었습니다. -네, 이 번호가 바뀐 번호입니다. →기관장들 업무용 휴대전화가 해킹돼 전화번호가 다 유출됐다고 하던데요. -네, 그렇다고 합니다. 해킹이 됐다고. 우리 건 아니지만 그렇게 됐다고. 이제는 모든 게 다 오픈되는 세상인가 봅니다. →보안 강화 차원인가요. -그런가 봅니다. →언제 바꿨습니까. -바꾼 지 얼마 안 됐습니다. →업무용 휴대전화 교체 지침은 어디서 내려온 건가요. -그런 건 어디서 왔는지 자세히 모르고, 해킹당했다고 해서 번호를 안전하게 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바꿨습니다. 가끔 번호들 바꾸지 않습니까. 그것도 문제가 있습니까. →기관장 중에는 바꾼 사람도 있고 바꿀 계획 중인 사람도 있던데요. -누가 바꾸고 누가 안 바꿨는지는 모릅니다. 많이 바꾸셨다고 합니까. 나는 그건 물어보지 않았습니다만. →안 바꾸겠다는 사람도 있던데요. -어? 그렇습니까?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최순실 풍자송 ‘큰일났네’ 음원 출시…“다 죽었네 다 죽었어”

    최순실 풍자송 ‘큰일났네’ 음원 출시…“다 죽었네 다 죽었어”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통화 녹취록을 착안해 만든 노래가 출시돼 인터넷에서 화제다. 1983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팀인 서강대 노래패 에밀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심재경씨는 시국 가요 ‘큰일났네’를 지난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공개한 최순실씨의 통화 녹취록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큰일났네’는 이 전화 녹취 내용을 담아 패러디해 일명 ‘최순실송’으로 불리고 있다. ‘최순실송’에는 최씨의 육성 대신 TBS 라디오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의 코너 ‘백반토론’에서 전영미가 선보인 성대모사를 곳곳에 삽입했다. “아유 클랐네”로 시작하는 노래는 ‘아유 큰일났네 아유 큰일났어/ 다 죽었네 다 죽었어/ 어유 그걸 왜 못 막았어?’, ‘이렇게 했던 저걸로 해서 하지 않으면/ 분리를 안 시키면 다 죽어’란 가사가 서정적인 기타 연주와 함께 흘러나와 웃음을 유발한다. 심씨는 지난달 16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노래를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박영선 의원이 공개한 최순실의 통화 녹취록을 듣고 강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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