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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가 불쌍해… XX야” 종근당 회장 갑질 논란

    “부모가 불쌍해… XX야” 종근당 회장 갑질 논란

    제약업계 3위인 종근당 이장한(65) 회장이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의 전 운전기사들이 한겨레신문에 이 회장의 폭언이 담긴 녹취록을 제공했다. 공개된 6분간의 녹취록에서 이 회장은 운전기사를 향해 “XXX 더럽게 나쁘네”, “도움이 안 되는 XX. 요즘 젊은 XX들 빠릿빠릿한데 왜 우리 회사 오는 XX들은 다 이런지 몰라”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또 “XX 같은 XX. 너는 생긴 것부터가 뚱해가지고”, “아유 니네 부모가 불쌍하다. 불쌍해” 등의 인신공격성 발언도 이어졌다.  2개월 남짓 이 회장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퇴사했다는 또 다른 운전기사의 녹취록도 공개됐다. 이 회장은 이 녹취록에서도 “이 XX 대들고 있어. XXXX 닥쳐”, “운전하기 싫으면 그만둬 이 XX야. 내가 니 XXX냐”라는 폭언을 쏟아냈다.  이 운전기사는 이 회장의 거듭되는 폭언과 폭행에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퇴사 후에도 병원 치료를 받는 등 후유장해를 겪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번 논란에 대해 종근당 관계자는 “폭언이 있었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조수석을 발로 차는 등의 폭행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회장님이 운전을 거칠게 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주의를 주다가 답답한 마음에 막말을 했다고 전해들었다”며 “그러나 물리적 폭행이 있었다는 증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기준 매출 8300억원 수준의 상위 제약사다. 이 회장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 이종근 회장의 장남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이장한 종근당 회장, 운전기사에 욕설·갑질…1년 새 3명 퇴사

    이장한 종근당 회장, 운전기사에 욕설·갑질…1년 새 3명 퇴사

    이장한(65) 종근당 회장이 운전기사들에게 욕설과 폭언 등 ‘갑질’을 해 최근 1년 새 3명의 기사가 회사를 그만뒀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13일 한겨레에 따르면 이 회장이 운전기사를 상대로 폭언을 하고 불법운전을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회장의 폭언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1년가량 이 회장의 차량을 운전했던 A씨가 한겨레에 제공한 녹취 파일을 들어보면, 이 회장은 운전 중이던 A씨에게 “XX같은 XX. 너는 생긴 것부터가 뚱해가지고 자식아. 살쪄가지고 미쳐가지고 다니면서 (…) 뭐하러 회사에. XX같은 XX, 애비가 뭐하는 놈인데 (…)”, “XX처럼 육갑을 한다고 인마. (…) 아유. 니네 부모가 불쌍하다 불쌍해. XX야” 등의 폭언을 했다. 이 회장은 A씨에게 “월급쟁이 XX가 일하는 거 보면 꼭 양아치 같아 이거. XX야 너는 월급 받고 일하는 XX야. 잊어먹지 말라고. 너한테 내가 돈을 지불하고 있다는 거야. 인마 알았어?” 등의 강압적인 태도도 보였다. 결국 A씨는 이 회장의 폭언을 참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뒀다. 2개월가량 이 회장 차량을 운전하다 최근 퇴사한 B(46)씨도 한겨레에 녹취 파일을 제공했다. 이 파일을 들어보면 “아 XX 이거. 운전하기 싫으면 그만둬 이 XX야. 내가 니 똘마니냐 인마?”, “이 XX 대들고 있어. 주둥아리 닥쳐. (…) 건방진 게”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B씨는 “회장 차량을 운전했던 2달간 스트레스로 인해 몸무게가 7㎏이 넘게 빠졌고, 매일같이 두통약을 두 알씩 먹었다. 응급실로 실려 가기도 했다”며 “회장의 폭언으로 공황장애가 와 회사를 그만둔 기사도 있다”고 밝혔다. 최근 6개월가량 이 회장의 차를 몰았다는 C씨는 이 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C씨는 “운전하는 게 본인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불쾌한 일이 있으면 본인 성질을 못 이겨 휴대폰을 집어 던지고, 조수석을 발로 차기도 했다”고 말했다. A씨도 “성질나면 조수석을 종종 발로 찼다”고 말했다. B씨가 2015년 녹취한 파일을 들어보면, 이 회장은 직진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회전 전용차로로 진입하라고 지시한 뒤 “뒤에 우회전하는 차량 있을 테니까, 미안하다고 하고 앞으로 가. 이 XX야, 가고 비상 라이트를 켜, 미안하다고. 아이 XXXX”라고 말하기도 했다. B씨는 “술에 취해서 차에 타면, 파란불에 보행자가 지나고 있는데도 횡단보도를 지나가라고 했다”며 “회장은 항상 ‘벌금을 내면 되지 않느냐. 내가 늦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태도였다”고 말했다. 제보자들의 주장에 대해 종근당 관계자는 한겨레를 통해 “회장님이 욕을 한 부분은 인정을 했다. 운전을 위험하게 하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주의를 줬는데 자꾸 어겨서 그때부터 막말을 했다고 한다”며 “그러나 ‘휴대전화를 집어던지고, 조수석을 발로 찼다’, ‘파란 불인데 가라고 했다’는 증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김만식 몽고식품 회장,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정일선 현대비엔지스틸 사장 등이 운전기사에게 폭행과 폭언, 무리한 운전지시 등을 한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교육청 “학폭 면죄부 숭의초 교원 해임하라”

    배우 윤손하씨의 아들과 재벌 회장 손자 등이 가해자로 지목된 ‘서울 숭의초 학교폭력 사건’에서 학교 관계자가 봐주기 식 처리를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특히, 학교 측이 재벌 회장 손자에게 ‘면죄부’를 주려 한 정황이 여럿 발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숭의초에 대한 특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 측이 지난 4월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을 은폐·축소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교장과 교감, 생활지도부장을 해임하도록 학교에 요구했다. 담임교사도 정직 처분하도록 했다. 또 재벌 회장 손자 A군 부모에게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회의록과 A군 진술서 등을 촬영해 유출한 혐의 등으로 징계대상 교원 4명을 전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교육청 감사에서는 학교 관계자들이 A군에게 ‘면죄부’를 주려 한 정황이 여럿 드러났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사건 발생 1주일 만인 4월 27일 교감을 만나 A군을 가해자로 지목했는데도 지난달 1일 열린 1차 학폭위 심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는 A군이 뒤늦게 가해자로 지목돼 1차 학폭위 때 회부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당일 피해 학생 어머니와 교감이 대화한 녹취록을 확인해 보니 이미 A군이 가해자로 지목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언주 발언 원래 더 심했다 “조무사, 요양사까지 비하”

    이언주 발언 원래 더 심했다 “조무사, 요양사까지 비하”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하해 논란이 되자 사과에 나섰다. 급식 조리 종사원을 ‘밥하는 아줌마’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서는 “‘밥하는 아줌마들’은 어머니와 같은 뜻이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SBS가 사적인 대화를 기사화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그러나 SBS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보도에 담긴 것보다 더 많은 부적절한 표현이 담겼다.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이라고는 믿기 힘든 말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조리사라는 게 아무 것도 아니다. 그냥 돈 좀 주고 이렇게 하면 되는 것. 그냥 어디 간호조무사보다도 더 못한 그냥 요양사 정도라고 보시면 된다.” 이언주 부대표는 조리사 뿐 아니라 간호조무사, 요양사까지 깎아내리는 말을 했다. 그리고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도 선뜻 이해하기 힘든 비유를 쏟아냈다. 그는 사과를 한다면서 부당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급식 노동자들의 파업을 ‘어머니가 안 계신 밥상’에 빗대고, 어머니를 ‘공기처럼 특별한 존재감 없이 지키고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아이를 둔 엄마로서 학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리다 보니 사적인 대화, 편한 대화에서 이런 분위기를 전달하다가 다소 격앙된 표현이 나왔지 급식 조리사분들이나 영양사, 요양사 분들을 폄하하는 건 아니었다. (중략) 어릴때 우리 어머니들은 자식이 잘못해도 밥은 먹여가며 호된 매를 줬다.” “어머니는 늘 밥을 짓고 살림하며 살면서도 공기처럼 특별한 존재감 없이 지키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어머니가 안 계신 날의 밥상은 매우 허전하고 텅 빈 마음까지 느껴질 때가 있었다.”기자회견을 마친 이 의원은 다음 기자회견 일정이 잡혀 있던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관계자들을 마주쳤다. 용순옥 서울지부장과 고혜경 수석부위원장은 “급식실에 한 번이라도 가봤냐. 오늘 같은 날 한 시간이라도 서 있어 보라”면서 “엄마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어떻게 이런 막말을 할 수 있냐.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냐”면서 사퇴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고생하시는 거 알고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언주 막말 논란’ SBS 기자 “풀 녹취록 공개, 국민의당이 거부”

    ‘이언주 막말 논란’ SBS 기자 “풀 녹취록 공개, 국민의당이 거부”

    국민의당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폄하한 이언주 의원의 발언을 보도한 SBS를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해당 보도를 한 SBS 기자는 국민의당 원내지도부를 찾아가 보도 취지를 알리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동철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의원 발언과)관련된 분들에게 그 같은 표현들을 한 건, 백 번 천 번 잘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이와 관련된 SBS 보도에는 유감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3주 전에 한 대화가 뒤늦게 기사화된 배경, 정식 인터뷰가 아닌 사적인 대화임에도 당사자 입장을 확인 않고 (보도)할 수 있는 것이냐”면서 “방송사들이 이렇게 정권 눈치를 보는 행태에 전혀 느끼는 것은 없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도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며 사과하면서도 “학교급식파업과 관련해 학부모들의 격양된 분위기를 기자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오간 사적대화가 몰래 녹음되어 기사화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최명길 원내대변인도 “온 더 레코드(on the record),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구분하면서 말하지 않는 건 최소한 맥락과 취지를 불리하게 만들지 않을 거라는 취재원과 기자들 신뢰에 기초해서 하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의를 갖고 열심히 설명한 대목을 시간이 한참 지나서 당이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언론보도하면서 정국의 흐름에 안 좋은 영향 미치는 결과 가져온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해당 발언을 보도한 SBS 김정윤 기자는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3주 전에 대화한 것을 지금 와서 기사화했다고 하는데 팩트 자체부터 틀렸다”며 반발했다. 그는 “학교 비정규직 파업과 관련해서 이언주 의원 발언이 있었던 다음날인 6월 30일 전화해 설명을 부탁드려서 16분 넘게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적 대화를 보도했다’는 이 원내수석부대표 측 주장에 ”기자가 특정 사안에 대해 원내수석부대표에 문의를 하는 게 어떻게 사적인 통화가 될 수 있느냐“며 반발했다. 김 기자는 “사적대화인지 해당 정책에 대해 물은 건지 판단을 구하기 위해 풀 녹취록을 공개할 수 있다고 했지만 국민의당과 이언주 의원 쪽에서 거부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안종범 수첩, 직접 증거 안 돼”… 뇌물죄 향방 바뀌나

    삼성 측 논리 상당부분 수용 檢 “정황증거 채택 자체가 중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의 재판부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핵심 증거로 제출한 ‘안종범 수첩’을 직접 증거가 아닌 정황증거로 채택해 향후 재판 과정에서 변수로 떠올랐다. 특검은 이 수첩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독대 당시 부정 청탁 및 대가 관계 합의가 있었다는 결정적 증거가 된다며 재판부에 제출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6일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에 대한 뇌물 공여 혐의 재판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증인신문을 마친 뒤 “‘안종범 수첩’ 기재 내용과 같이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개별 면담에서 말을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진술증거로서의 증거 능력을 인정 못한다”면서 “수첩에 내용이 존재한다는 자체와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사이에 그와 같은 대화 내용이 있었다는 간접사실로서의 정황증거로는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이 수첩의 내용 자체가 아니라 특정 내용이 수첩에 기록돼 있다는 사실만 증거 능력으로 인정해서 판단하겠다고 설명한 것이다. 검찰과 특검이 확보한 수첩은 모두 63권으로, 수첩 안에는 박 전 대통령의 업무지시를 안 전 수석이 받아 적은 내용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독대 이후 수첩에 작성된 메모가 둘 사이의 대화 내용이라고 특검은 주장했다. 2차 독대를 한 2015년 7월 25일 이후 ‘삼성·엘리어트 대책 지속 강구’ 등의 내용이, 3차 독대 뒤인 지난해 2월 15일 이후엔 ‘금융지주회사, 글로벌금융, 은산분리, 승마’ 등의 메모가 수첩에 적혀 있다. 앞서 지난 4일 안 전 수석은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의 말이 빨라 내 의견을 덧붙여 쓸 수가 없었다”며 수첩에 기재된 내용이 모두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안 전 수석이 독대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그의 메모 내용이 곧 독대에서 이뤄진 대화 내용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가 이 수첩을 유력한 정황증거로 판단하겠다는 것이 재판의 유불리를 결정짓는다고 할 수는 없다. 특검도 당시 독대 현장에 배석자가 아무도 없었고 녹취 등 직접적인 증거가 없기 때문에 정황증거로 채택된 자체가 중요하다고 봤다. 특검팀 관계자는 “‘전문(傳聞)증거’가 되려면 처음에 이야기를 한 당사자가 인정을 해야 하는데 지금 상황에선 박 전 대통령이 이를 다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증거로 쓸 수가 없다”고 했다. 게다가 박 전 대통령이 이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하길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진술증거는 애초에 채택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반면 삼성 측 변호인은 “배석하지 않은 사람이 사후에 적은 것이라 전달, 청취, 기재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오류나 부정확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수첩의 증거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국정원 적폐청산 TF, ‘원세훈 녹취록’ 찾아 선거 개입 여부 조사한다

    국정원 적폐청산 TF, ‘원세훈 녹취록’ 찾아 선거 개입 여부 조사한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산하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2012년 6월부터 12월까지의 국정원 데이터베이스 분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JTBC 뉴스룸은 6일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2012년 당시 국정원 수장이었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주재한 회의의 녹음 파일과 녹취록을 우선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 전 원장이 매달 주재한 부서장회의의 발언은 모두 녹음파일과 녹취록 형태로 국정원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국정원 선거 개입을 수사했을 당시 검찰이 이를 확보하려 했으나 국정원은 2012년 5월까지의 기록만 제출했을 뿐 이후 기록은 임의로 제출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5일 뉴스룸에서 “국정원을 압수수색하려 했으나 법무부와 청와대의 외압이 있어 데이터 베이스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채 전 총장은 “국정원의 데이터베이스는 삭제가 어려워 대부분의 자료가 지금도 존안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적폐청산 TF의 국정원 데이터베이스 확보가 중요한 이유는 당시 국정원의 선거 개입 여부를 판별하는 데 중요한 증거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원 전 원장은 현재 국정원법·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2015년 7월 대법원에서 증거 능력 부족으로 파기환송된 재판을 받고 있다. 원 전 원장의 녹취록을 확보할 경우 해당 재판의 증거로 제출될 여지가 있다. 2013년 국정원 선거 개입 수사 때 확보했던 2012년 5월 원 전 원장의 녹취록에도 선거 개입을 의심할만한 발언들이 있었다. 녹취록에 있던 “부서장들이 이 정권 하고 밖에 더 하겠느냐”, “이 정권 빼놓고 길게 할 것 같으냐” 등 보수정권에 충성을 요구하는 취지의 발언이나 ‘정부 정책에 지지하지 않는 야당 인사는 밀어버려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발언 등은 이미 법정에서 소개된 바 있다. 이 때문에 국정원 적폐청산 TF에서는 2012년 6월부터 대선 직전까지의 국정원 데이터베이스에는 보다 수위가 높고 법적 논란이 있을만한 발언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TF는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는 한편 그동안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해온 직원들에 대한 조사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국정원 직원은 국정원장의 지시로 진술권을 부여받을 경우 직무에 대해 진술할 수 있다. 현재 국정원장 주도로 적폐청산 TF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사 대상에 오르는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어 수사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영민 “기업과 협조해 통신비 내릴 것”

    유영민 “기업과 협조해 통신비 내릴 것”

    野 “배우자 농지법 위반” 공세에 “아내가 직접 농사지었다” 반박 LG전자서 노건호씨와 인연 묻자 “노무현 前대통령 초청으로 식사” 자녀 LG 특혜채용 의혹 제기엔 “압력을 행사한 적 없었다” 해명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통신비 절감 공약을 실행할 주무 부처의 수장을 검증하는 자리인 만큼 통신비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여야는 또 유 후보자 배우자의 위장전입과 자녀 취업 특혜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유 후보자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기업과 서로 협조해 시간을 갖고 통신비 경감을 이뤄 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과로사 논란 집배원 근무 개선 약속 유 후보자는 ‘선택약정 할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올리겠다는 새 정부의 통신비 인하대책에 이동통신 3사(SKT, KT, LG유플러스)가 행정소송을 고려하고 있는 사실을 아느냐’는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그렇게 되지 않도록 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또 우정사업본부 소속 집배원의 과로사 논란과 관련, 근무여건 개선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신산업·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야당 의원들이 유 후보자의 경력과 자녀 재산 등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의사진행 발언을 쏟아내는 등 초반부터 심상치 않게 시작됐다. 야당은 1997년 10월 유 후보자 배우자의 경기 양평군 농지 매입 사실을 집중 공격했다. 직접 농사를 짓지 않은 데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유 후보자와 함께 살면서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옮겨 놓은 것은 농지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특히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유 후보자 배우자와의 대화 녹취록까지 공개하며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유 후보자는 “아내가 서울을 오가면서 직접 농사를 지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LG전자에서 귀인을 만난 것 같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유 후보자는 “(LG전자 부하 직원인 건호씨의) 결혼식장에서 노 전 대통령이 ‘식사 한번 하자’고 했고, 취임 후 부부를 초청해 줘서 주말에 식사를 한 번 했다”고 대답했다. 민주당 김성수 의원이 제기한 자녀들의 LG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압력을 행사한 적 없었다”고 해명했다. 유 후보자는 LG CNS 부사장 출신이고 유 후보자의 아들은 LG 계열사인 판토스에, 딸은 LG CNS에 다니고 있다. ●이통3사 등 CEO 대신 실무자가 참석 당초 여야는 이통 3사 대표와 삼성·LG전자 최고경영자(CEO)를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청문회에는 마케팅 실무 책임자가 참석했다. 유 후보자는 1979년 LG전자 전산실에 입사, LG CNS 부사장을 끝으로 퇴사했다. 참여정부에서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을 지냈다. 포스코ICT 총괄사장과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을 거쳐 지난해 초 ‘문재인 인재 영입 11호’로 민주당에 영입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광주 남고생 “여자 동창 사진, 알몸 합성해 달라”…대가는 누나 사진

    광주 남고생 “여자 동창 사진, 알몸 합성해 달라”…대가는 누나 사진

    광주 한 고교생이 동창생의 사진을 캡처, 알몸으로 합성해 달라고 요구해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 넘겨졌다.4일 광주시교육청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광주 모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씨는 초등학교 여자 동창생 B씨의 페이스북 사진을 캡처해 인터넷에서 합성 블로그를 운영하는 C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C씨와의 카카오톡(카톡) 대화에서 캡처한 사진 여러 장을 보내주면서 ‘알몸과 합성해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합성이 무료라고 알고 있었지만 C씨는 금전을 요구했다. C씨는 A씨에게 “5만원권 상품권을 모바일로 사서 보내라”고 수차례 요구 및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비용을 ‘3만원’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C씨가 이를 거부하자 A씨는 비용으로 대신해 달라며 속옷이 비치는 모습으로 잠든 자신의 누나 모습을 몰래 촬영한 사진을 전송하기도 했다. 결국 A씨는 대화에서 빠져나갔다. 그러자 C씨는 카톡을 통해 B씨에게 A씨 행동을 알리며 사건이 드러나게 됐다. A씨는 B씨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B씨의 알몸사진 합성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악의적인 것이 아니라 나 혼자 망상하고 상상하려 했다”면서 “진짜 미안하고 내가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B씨의 부모는 A씨의 행동이 범죄라고 판단했다. B씨 부모는 A씨와 C씨의 카톡 대화 내용과 B씨와의 통화 녹취 등을 확보한 뒤 학교에 문제를 제기했다. 학교 측은 가해자인 A씨 학교 측과 공동으로 5일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어 A씨의 학교폭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B씨의 부모는 “가해 학생이 진정한 반성을 하지 않는 것 같고 학교 측도 사안 자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느낌이 들어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문제를 제기했다”며 “학교폭력대책위원회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A씨 부모는 “그동안 수차례 피해자 부모에게 사죄할 기회를 만들려고 했지만 만나기 힘들었고, 아들이 베트남에 1주일 이상 다녀오느라 기회도 늦어졌다”며 “아들이 백번 잘못해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며 날마다 울음으로 지새고 있다. 호기심에서 시작한 행동 때문에 사회적으로 매장해서야 되겠느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안철수 겨누나… 이준서·김성호·김인원 불러 ‘공모’ 조사

    檢, 안철수 겨누나… 이준서·김성호·김인원 불러 ‘공모’ 조사

    安 前대표 소환 조사 가능성 거론 이유미 “文대통령·준용씨에 죄송”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 제보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가 3일 문 대통령과 준용씨에 대한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씨의 변호인 차현일 변호사는 이날 서울남부지검청사에서 이씨에 대한 검찰 조사에 입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씨가 자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준용씨와 문 대통령, 자신이 조작한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입고 혼란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유권자들, 일반 국민 모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 강정석)는 이날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 그리고 대선 당시 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과 부단장을 각각 맡았던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변호사 등 관계자들을 무더기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들은 모두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당 윗선의 개입 또한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준서 “조작 사실 黨 통해서 알게 돼” 이 전 최고위원은 검찰 소환에 앞서 “조작 사실을 몰랐다”면서 “내가 당에 알린 게 아니라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을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이 제보가 조작됐다고 발표하기 이틀 전 안철수 전 대표를 만난 이유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소환) 통보가 왔을 때 당에 대한 서운함을 표현한 것이지 조작에 대한 것을 알리고 (고발) 취하를 상담하려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호 “제보, 黨 공식통로 통해 받아” 김 전 의원은 검찰에 출석하며 “(제보를) 김 변호사,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받은 게 아니다. 당의 공식 통로를 통해 우리에게 넘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이번 제보 조작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원 “지금도 안 믿겨… 분노 치민다” 김 변호사도 “미리 조작 사실을 알았다면 내 직업상 발표를 했겠느냐”면서 “(제보를) 당연히 사실로 알았다.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비참·참담·자괴 나아가 분노심까지 치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보 검증 과정에 대해 “제보자를 여러 번 파악했고 음성파일 녹취자에 대해 김 전 의원이 이 전 최고위원에게 물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제보자) 이메일 주소를 기자단 대표에게 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또 “종교재판을 받았던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끝까지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말하고 퇴장했다”면서 “준용씨의 원서 접수 날짜는 조작됐다고 생각한다”며 취업 특혜가 사실임을 거듭 주장했다. 검찰은 이씨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국민의당 관계자들의 공모 여부를 ‘투 트랙’으로 확인하는 데 주력해 왔다. 검찰의 수사 방향이 ‘정점’인 안 전 대표로 향하는 가운데 안 전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 가능성도 거론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인원 “조작 몰랐고 비참…안철수, 법적책임 없어”

    김인원 “조작 몰랐고 비참…안철수, 법적책임 없어”

    국민의당 증거 조작 파문에 휩싸인 김인원 변호사가 3일 오후 검찰에 출석하면서 “조작한 것을 알았다면 발표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김 변호사는 이날 “미리 (조작) 사실을 알았다면 내 직업상 발표를 했겠느냐”면서 “”(제보를) 당연히 사실로 알았다. 지금도 이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다. 비참, 참담, 자괴 나아가 분노심까지 치민다“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안철수 전 대표에게 책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도 몰랐기 때문에 안 전 대표도 몰랐다. 법적인 책임 없다“라면서 ”도의적 책임은 기자들이 국민들과 판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보 검증 과정에 대해서는 ”제보자를 여러번 파악했고, 음성파일 녹취자에 김성호 수석부단장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물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제보자) 이메일 주소를 기자단 대표에게 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부실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사실이 아닌 것이 발표돼 드릴 말씀이 없다.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유미(구속)씨가 단독으로 범행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유미, 이준서씨 진술을 직접 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알게 된 바로는 이유미씨 단독으로 하지 않았나 하는 게 내 생각“이라면서 ”다만, 검찰에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유미씨가) 대선 끝나면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그랬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한다“라면서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대선 당시 이유미(구속)씨가 조작한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육성 증언 파일 등을 공개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관영 일문일답 “검찰 후폭풍 걱정돼도…지금 시점 진실 말할 책임”

    김관영 일문일답 “검찰 후폭풍 걱정돼도…지금 시점 진실 말할 책임”

    국민의당 ‘제보 조작사건’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3일 “검찰에서 다른 결과를 냈을 때 미칠 후폭풍도 걱정된다”면서 “그러나 제가 지금 시점에서 진실을 말해야 할 책임이 있고, 그 멍에를 짊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당내에서 벌어진 ‘문준용씨 채용특혜 의혹 제보 조작사건’의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진상조사단은 이 사건이 당원 이유미(구속)씨의 단독 범행이며, 안철수 전 대표가 이 사건에 개입하거나 제보가 조작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조사단은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그 결과를 국민께 양심을 걸고 내놓고 있다. 관련자 중에서 정치적 책임을 질 사람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검찰도 과한 수사가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수사를 해야 할 것이다. 저희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단장으로 조사한 소회는. =안철수 전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까지 낱낱이 조사했다. 진실을 밝히는 것이야말로 이 과오를 씻는 첫 숙제라고 생각해서다. 당시 사건을 재구성해 보면서 당시 검증시스템에 무엇이 문제였는지, 혹여 조직적으로 이런 참담한 일을 꾸민 것이 아닌지 집중적으로 살폈다. 국민의당이 증거를 충분히 검증하지 못하고, 보도하도록 한 것은 입이 백 개·천개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그러나 공당이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기획하지 않았고, 그렇게 할 수도 없는 것이 상식이다. 일각에서는 국민의당이 진상조사를 해봐야 믿을 수 없다고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열 명의 순사가 한 명의 도둑을 잡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증거를 조작하려고 마음을 먹은 사람이 만든 상황에 당 시스템이 이를 거르지 못하고 무력했다. 그러나 국민의당이 조직적으로 없는 증거를 조작할 만큼 미숙한 정당이거나 파렴치한 정당은 아니다. 앞으로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다시금 정확한 결과를 내놓길 희망한다. 오늘 저의 발표로 검찰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줄 의사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 한편 나중에 검찰에서 오늘 저희당 발표와 다른 결과를 냈을 때 미칠 후폭풍도 걱정된다. 검찰이 인지하지 못한 사항을 미리 오늘 발표를 통해 이야기해서 검찰 수사과정에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당내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저는 지금 시점에서 진실을 말해야 할 책임이 있고, 그 멍에를 짊어졌다고 강조한다. 조사단은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그 결과를 국민께 양심을 걸고 내놓고 있다, 관련자 중에서 정치적 책임을 질 사람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 검찰도 과한 수사가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수사를 해야 할 것이다. 저희도 지켜보겠다. -박지원 전 대표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통화날짜가 언제인가. =5월 1일이다. 박 전 대표의 전화통화를 다 조사했지만 (통신사에서 제공 받은) 발신기록엔 통화내역이 나오지 않는다. 다만 이 전 최고위원의 진술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이 본인이 전화한 것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지금 그가 검찰에 출석한 상황이라서 통화 발신내역을 받지 못했다. -안 전 대표와 이유미 당원과의 관계가 약하다고 말한 구체적인 근거는 뭔가. =안 전 대표와 이씨의 문자내역 등을 확인한 결과다. 안 전 대표와 휴대전화로 주고받은 내용을 말하겠다. 2016년 3월 21일에 “여수갑 공천태풍 상황을 좌시하면 안된다. 주승용 의원이 개입해서 당원들이 항의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있다. 그리고 이듬해 2월 15일 오전 11시 30분에는 “오늘 카이스트에 오신다고 들었다. 재직시절 동료 교수님들이 얼굴을 한번 뵙고 싶어한다”는 내용이다. 그 뒤 6월 25일 오전 7시 3분에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면담했다고 들었다. 제발 고소취하를 부탁드린다. 이 일로 구석까지 된다고 하니 저는 정말 미치도록 두렵다. 죽고픈 마음뿐이다. 절박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 조속히 고소취하를 부탁드린다”라는 문자다. -이씨가 ‘죽고싶다’고 했을 때 안 전 대표가 답신 안 한 이유는 어떻게 설명했나. =이 씨에게서 문자가 왔단 것은 휴대전화 화면에 알았지만 열어보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다가 이용주 의원의 전화를 받고, 이씨에게서 문자가 온 것을 기억해 열어보고 ‘그래서 이런 문자를 보냈구나’라고 인식했다고 한다. 이 의원의 전화 뒤 문자를 보고 그제서야 이해를 하게 됐지만, 거기에 대해 답변을 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 말했다. -그런데 안 전 대표는 앞서 이씨의 문자를 받았지만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해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고 하지 않았나. 이전 설명과 배치되는데. =아니다. 제가 안 전 대표의 진술 뒤 모든 녹취록을 뒤져봤지만 그런 진술은 없었다. -안 전 대표의 향후 거취 이야기는 나온 것이 없나. =조사과정에서 “이 사건에 대해 대단히 엄중하게 생각하고 국민과 당에 정말 죄송한 일이 발생했다. 검찰에서 철저히 진상이 밝혀지고, 하나도 남김없이 진상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의 직접 해명은 언제쯤 예상하나. =그건 판단하셔서 할 일이다. 지금까지 (입장발표를) 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고 묻지도 않았다.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인 이용주 의원이 지도부에 보고한 경과는 어떻게 확인되나. =5월 5일 오전 9시, 당 상황회의에서 당시 수석부단장이 출석해 당일 11시에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보고를 했다고 들었다. -그 이후 총괄선대본부나 중앙선대위 등 상부로 보고가 올라가야 정상 아닌가. 그 부분은 확인 안됐나. =상황실 보고를 했고, 별도 (지도부) 보고는 하지 않았다. -유세로 아무리 바빴어도 총괄선대본부 급에서 논의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와 관련해 선대본부 등 진술은 확보했나? =직접 선상의 사람들이 가장 중요해서 장병완 의원, 박지원 전 대표, 안철수 전 대표에게 확인했다. 그 외 분들은 직접 조사하지 않았다. -안 전 대표와 이 전 최고위원이 25일에 만난 경위는. =이씨가 이 전 최고위원에게 전화를 몇 번 한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대선 과정에서 당 일을 하다가 고소가 됐는데 너무 당이 나 몰라라 한다고 했더니 (안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송강 변호사가 (이 전 최고위원에게) 안 전 대표와 만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주선해 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 뒤 송 변호사가 안 전 대표측 김도식 전 보좌관에게 연락했고, 김 전 보좌관이 이 전 최고위원과의 통화에서 미팅시간을 잡고 “안 전 대표가 ‘정책네트워크 내일’ 사무실에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인사라도 하고 가라”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때 방문하고 안 전 대표와 김 전 보좌관 이 전 최고위원 세 사람이 면담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양숙 여사의 친인척의 채용특혜 의혹을 제기해 사과까지 한 바 있는데,확인을 안 하고 진행을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왜 이런 것도 몰랐지’라는 비판은 충분히 들을 수 있다. 그러나 당시 상황으로 돌아가 보면 이 문제가 상당히 핫했고, 나름대로 점검할 것은 점검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고, 가까워져 오니까 충분한 검증을 거치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했던 것도 하나의 원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당시 이용주 의원이 권 여사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도 했다. 공명선거추진단장으로 자존심 상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상황에서 조작을 의심한 채로 그것을 강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5월 8일 이씨와 이 전 최고위원이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누다가 바이버로 전환한 이유는 무엇인가. =카카오톡 대화를 한 것은 오전 6시쯤이고 바이버 대화를 시작한 것은 오전 11시로, 5시간 정도 차이가 있다. 그 사이 다른 사람들과 바이버로 대화하다가 이씨의 카카오톡 내용이 생각이 나서 바이버에서 바로 불러서 물어봤다고 한다. -이씨의 구치소 접견은 이뤄지지 않았나. =검토를 했지만 검찰에 요청하진 않았다. 조사결과가 어땠든 당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일부의 의혹을 받고 있으므로, 그 상황에서 이씨를 접촉하는 것이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씨가 가장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은 사람이 조성은 비대위원이었다. 그 이야기 등을 종합해 이런 결과를 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측 “이준서·비서와 통화사실 없다”…‘사전보고설’ 전면 부인

    박지원측 “이준서·비서와 통화사실 없다”…‘사전보고설’ 전면 부인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문준용 취업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 사전에 제보를 보고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나 자신의 비서관 모두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박 전 대표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진상조사단장 김관영 의원의 중간발표 후 오늘 오전 박 전 대표와 비서관의 음성 통화기록을 조회했다”면서 “4월 30일∼5월 9일 박 전 대표와 비서관의 쌍방 발신 기록을 조회한 결과 통화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 측은 “같은 기간 박 전 대표가 이 전 최고위원에게도 전화를 한 사실이 없다”면서 “전날 김 의원의 발표처럼 5월 1일 이 전 최고위원이 박 전 대표에게 보낸 바이버 메시지 4개와 통화시도 1건, 5월 5일 당 공명선거추진단의 의혹 발표 후 오후 1시 25분에 보낸 음성 파일 이외에는 어떤 교신내역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 “김 의원이 어제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박지원 전 대표에게 전화한 일이 없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발표했기에 결국 박 전 대표와 이 전 최고위원은 제보 문자와 관련해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전날 이번 사건 진상조사단장인 김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전 최고위원이 (의혹발표 전인) 5월 1일 이유미 씨의 카카오톡 제보를 박 전 대표에게 바이버 문자로 보냈고, 5월 5일 의혹 발표 직후에도 제보 녹취를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전 대표의 휴대전화는 두 대인데, 이 전 최고위원이 메시지를 보낸 전화기는 박 전 대표가 아닌 비서관이 갖고 있어 박 전 대표가 해당 메시지를 보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당시 파견 근무로 박 전 대표와 떨어져 있던 이 비서관이 해당 휴대전화를 갖고 다녔고, 비서관이 해당 문자를 따로 박 전 대표에게 전달하지 않아 결국 박 전 대표가 메시지를 보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박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진상조사단에서 박 전 대표와 이에 오간 모든 문자와 카카오톡, 바이버 메시지를 확인한 바 있다”면서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문자대화 뿐 아니라 통화한 내역도 없음을 알리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안부 망언 부인’ 日외교관 증거 나와 망신

    ‘위안부 망언 부인’ 日외교관 증거 나와 망신

    언론서 녹취록 공개… 발언 확인 소녀상 건립 전부터 위안부 비하3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룩헤이븐시에 미국 내 세 번째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리는 가운데, 최근 위안부는 ‘돈을 받은 매춘부’라는 망언을 해 파문을 일으킨 시노즈카 다카시 조지아주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가 자신의 발언을 뒤집었다가 망신을 당했다. 한국과 중국 정부는 시노즈카 총영사의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28일 미 언론과 애틀랜타 현지 한인 단체 등에 따르면 시노즈카 총영사는 국제사회의 비판이 고조되자 지역 언론인 WABE 방송에 “인터뷰에서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시노즈카 총영사와의 인터뷰를 보도한 지역 언론은 인터뷰 녹취록을 후속 기사에서 공개했다. 시노즈카 총영사는 “일본군이 2차 세계대전 기간에 대부분 한국에서 온 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 20만 명의 사람이 노예로 동원됐다는 사실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일본 정부, 심지어 한국 정부 자료에서도 확인되지 않았다. 그것에 관한 어떤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알다시피 아시아 문화에서는, 그리고 어떤 나라에서는 소녀들이 가족을 돕기 위해 이런(매춘부) 직업을 하기로 선택한다는 것을 알지 않느냐”고 말했다.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을 부인하고, 돈을 벌기 위해 일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 언론은 또 시노즈카 총영사가 존 언스트 브룩헤이븐 시장과 만나서도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언스트 시장은 “그 발언(시노즈카 총영사의 인터뷰 발언)은 일관성이 있다. 그를 개인적으로 처음 만났을 때인데, 그는 그 사람들(위안부)의 일부가 매춘부였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언스트 시장은 시의회가 지난달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 소녀상을 세우기로 의결하기 이전에도 시노즈카 총영사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서는 30일 오전 10시 미 남부에서는 최초로 소녀상이 제막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이준서, ‘이유미 카톡 제보’ 박지원에 보냈다…朴은 못 봐”

    “이준서, ‘이유미 카톡 제보’ 박지원에 보냈다…朴은 못 봐”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의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이 29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의혹 발표 전인) 5월 1일 이유미의 카톡 제보를 박지원 전 대표에게 바이버 문자로 보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 이 전 최고위원과 박 전 대표를 차례로 면담 조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은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박 전 대표가 5월 5일 언론으로 의혹이 발표되기 이전에 이 부분을(당시 문자 내용) 인지하지 못한 것 아닌가(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당원 이유미 씨로부터 입수한 카카오톡 대화 캡처화면 제보를 5월 1일 오후 4시 32분부터 바이버 문자 5개로 나눠 박 전 대표에게 전송했다. 그러면서 “(제보자는) 문준용과 파슨스에서 공부했던 친구들입니다”, “박지원 대표님 어떻게 하면 좀 더 이슈를 만들 수 있을까요”라고 문의하는가 했다. 이후 바이버 메신저로 전화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박 전 대표 측 응답은 없었다. 이는 당시 박 전 대표가 해당 전화기를 갖고 있지 않았고, 내용도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번호 끝자리가 0615 및 6333으로 끝나는 휴대전화 2대를 갖고 있는데, 바이버 메신저가 설치된 전화기는 끝자리 0615번이다. ‘문자폭탄’을 피하기 위해 0615 휴대전화를 개설했지만 역시 번호가 노출돼 문자폭탄 공격을 받았다. 이후 박 전 대표의 김모 비서관이 0615 전화를 휴대해왔고, 박 전 대표는 6333 전화기를 가지고 다녔다고 한다. 김 의원은 “5월 1일 김 비서관은 선대위 영상촬영 지원으로 경남 산청에 있다가 운전해서 서울에 오후 7시에 도착했다. 당일 박 전 대표는 제주도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비서관은 서울 도착 후 바이버 내용을 확인했지만, 2시간 반 이상 지난 상황이라 박 전 대표에게 별도로 전달하지 않았다고 한다. 내용이 중요하다면 이준서가 박 전 대표에 직접 전화해 확인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 역시 “박 전 대표가 선대위원장이고, 정무적 감각이 있어 자문하고 싶었지만, 답이 없어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5월 5일 의혹 발표 직후에도 이 전 최고위원이 김 비서관이 보유한 0615 전화기로 바이버 메시지를 보내 제보 녹취 파일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공명선거추진단의 다른 사람들도 박 전 대표에게 발표 전 제보내용을 보고한 사실이 없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이용주·김성호·김인원을 조사한 바로는 다른 지도부에게 보고를 안 한 것으로 돼 있다. 최종적으로 더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이 해당 제보를 지도부에 사전 보고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이 의원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 문제로 사과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고, 충분히 본인 선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석희 “결정적 증거를 단장이 확인도 안 하나” 이용주 대답이?

    손석희 “결정적 증거를 단장이 확인도 안 하나” 이용주 대답이?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가 ‘문준용 특혜 의혹 조작’ 관련해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거듭 의문을 제기했다.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은 28일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문준용 특혜 의혹 조작’에 당이 개입하지 않았음을 해명했지만, 손 앵커의 의문도 해결하지 못했다. 손 앵커가 이 의원에게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이 의원에게 (녹취 파일을) 들려줬다고 말했다”고 하자 이 의원은 “5월 5일 이전에는 녹취록을 들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손 앵커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왜 들려드렸다고 했을까”라고 물었다. 이 의원은 “착오가 있던 걸로 안다”고 답했다. 손 앵커는 당의 존폐 이야기까지 나오는 마당에 이준서 최고위원이 시점을 헷갈려서 보고했다는 건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앵커는 이해가 되지 않은 표정으로 “상식차원에서 보면 당에서 결정적 근거라고 보고 공명선거추진단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인데 단장이 안 듣고 발표하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의원이 “서울에 있지 않고 다른 지역에 있었던 관계로 부단장으로부터 전해들은 것이다”고 답했지만 손 앵커의 질문은 계속됐다. 그는 “꼭 같이 있어야만 파일을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카톡으로도 (녹취 파일을) 들을 수 있는 세상인데 듣지도 않고 발표하라고 지시했냐”고 물었다. 이어 “선거막판엔 굉장히 결정적인 증거라고 당시에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안철수 당시 대통령 후보도 사전에 보고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후보는 기간 동안 하는 일이 많다”며 “일일이 다 보고받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손 앵커는 “(당시)단장께서 ‘난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시청자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서 “이유미가 실토하기까지 몰랐다…카톡·녹취 너무 완벽해”

    이준서 “이유미가 실토하기까지 몰랐다…카톡·녹취 너무 완벽해”

    ‘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의 핵심 관련자인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어떤 지시나 공모는 없었으며 이유미씨에게 모두 속았다고 주장했다.28일 보도된 SBS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4월 27일 새벽 이유미씨와의 술자리가 사건의 발단이었다고 밝혔다. 이씨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다닌 “파슨스 출신들을 잘 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는 것. 이 전 최고위원은 당시 “(이씨가) 파슨스 같이 다녔던 사람들 안다고 하니까, 그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줄 수 있겠냐 그렇게 했더니 주말 안에 해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때부터 이씨가 2~3일 간격으로 의혹의 요지부터, 파슨스 출신들과의 카카오톡 내용, 이들과의 통화 내용을 자신에게 보내왔다고 했다. 그는 “지시한 것도 없다. 강압적으로 한 것도 없다”고 전했다. 그는 카카오톡이나 녹취 등의 조작은 의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카톡 내용이라든지 녹취라든지 너무 완벽했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마지막까지도 조작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이씨가 실토하기까지 조작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준용 특혜 의혹 조작’ 이유미~이준서 간의 카톡 내용 봤더니

    ‘문준용 특혜 의혹 조작’ 이유미~이준서 간의 카톡 내용 봤더니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문제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은 28일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현재 검찰에 체포된 당원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 사이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이 의원이 공개한 두 사람의 카카오톡 대화는 지난 4월 22일부터 녹취를 공개한 기자회견이 열렸던 5월 5일과 6일까지의 내용이다.대화 내용은 편집하지 않았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공개한 대화에는 이씨가 이 전 최고위원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와 파슨스 디자인스쿨에 함께 다닌 동료인 지인으로부터 들은 말을 전하고, 의혹을 뒷받침하는 녹취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넘기는 과정이 담겼다. 대화 초반을 살펴보면 두 사람은 처음엔 크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4월 22일 이씨는 이 전 최고위원에게 자신의 이력서 파일을 보내고, 이 전 최고위원은 “오랜만”이라고 인사한다. 일상·업무적인 내용이 간간이 이어지던 대화 분위기는 4월27일 바뀐다. 갑자기 ‘문준용’, ‘파슨스’라는 단어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4월26일 오후 11시 40분쯤 두 사람은 강남에서 만날 약속을 정하고, 다음날 0시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씨에게 “도착. 이자카야 앞”이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이들의 대화창은 멈추어 있다가 같은날 오후 2시 이 전 최고위원이 보낸 메시지 “기자들이 시기적으로 최대한 빨리 까는 게 좋다네”로 대화가 재개된다.“주말 안에 해보겠다”라고 답하는 이씨에게 이 전 최고위원은 “일부 기자들은 파슨스 가려고 취업이 필요했다는 것 알고 있다”, “취업 합격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질문을 연달아 한다. 이들이 가진 술자리에서 이씨가 준용씨의 파슨스 동료에 대한 이야기를 이 전 최고위원에게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이씨는 “문이 아들 스펙 만들어주려고 무리하게 꽂아넣은 사실만 들었다”, “문준용은 그런 기관에 관심도 없었고 아트하는 사람이 공무원이 웬말이냐며 생각도 없었고 스펙용으로 이름만 걸어놔서 일도 거의 안했다고 자랑삼아 파슨스 친구들한테 말했다는 점만 확인해줬다”라고 답한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녹취가 가능한지를 물었고, 4월 30일 또 다시 “문준용 어찌되었나? 궁금”이라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씨는 답하지 않았다. 다음날인 5월 1일, 이씨는 자신까지 세 사람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채팅방 화면 캡처본을 여러 개 전송하고, 준용씨와 함께 유학한 파슨스 동료 2명과의 대화라고 설명한다. 이씨가 전송한 대화에서는 “준용은 아빠덕에 입사해서 일도 안 하고 월급받는 게 문제라는 생각을 전혀 안 했다” 등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내용들이 여러 개 담겼다. 이씨는 이 전 최고위원에게 “이름과 프로필 이미지 지워달라.부탁한다”라고 당부도 한다. 5월 3일 새벽에는 녹취가 담긴 음성 파일을 이 전 최고위원에게 넘기고, 음성 변조를 당부하며 “제가 안철수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말한다. 이 전 최고위원이 음성파일에 파슨스 동료에게 공개사용에 대한 동의를 얻어달라고 하기도 한다. 같은날 오후 3시 이씨는 음성 파일을 하나 더 보내면서 “안철수 대통령만들기 어렵네, 저 고생한 거 잊으시면 안된다”라고 말한다. 국민의당이 이씨가 건넨 음성파일과 증언을 폭로한 기자회견이 끝난 다음날인 6일의 대화도 공개됐다. 이 시기는 국민의당이 이 전 최고위원을 통해 ‘제보자’에게 추가 자료를 요구할 때였다. 이씨는 “그분도 이제 증빙까지 요구하니 이 정도 했으니 그만하는 게 어떠냐는 입장이라 정말 난처하다”라고 말한다. 이때는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국민의당이 공개한 녹취가 ‘가짜’라고 반발할 때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내일 오전에 동료에게 연락을 해봐달라”, “그걸 증빙을 못하면 우리가 역풍 분다” 등의 대화를 하지만 이씨는 “(연락을) 안 받는다”, “더 이상 일 커지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한다. 이 의원은 “대화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이유미씨가 제보 내용을 조작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 드러난다”며 “만일 조작 사실을 양자가 알았다면 이런 대화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당병원 꽂으려 했는데…” 安부인 ‘김미경 특혜 임용’ 시도 정황 녹취록

    “분당병원 꽂으려 했는데…” 安부인 ‘김미경 특혜 임용’ 시도 정황 녹취록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부인 김미경 교수를 분당서울대병원에 특혜 임용하려던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나왔다.28일 쿠키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안철수·김미경 부부의 ‘카이스트 1+1 채용 의혹’ 일 직전, 분당서울대병원은 김 교수의 영입을 놓고 내홍을 겪었다. 김 교수 임용의 가장 큰 반대 이유는 그의 빈약한 연구 실적이었다. 당시 김 교수의 영입에는 현재 서울대의대와 서울대병원, 정부 부처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의료계 거물급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이러한 영입 작업에 관여한 모 인사의 육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한 인사는 서울대의대 재학 시절부터 안 전 대표와 친분이 있었음을 밝히며 “김미경이를 분당병원(분당서울대병원)에 꽂으려고 했었거든”이라고 말한다. 이어 그는 “근데 이제 내가 분당병원에서 그런 자릴 만들었었어”라며 “그때 김미경이를 뽑을라고 다 했다가 카이스트 가는 바람에 이제 못 뽑았는데. 그렇게 저렇게 하면서 (안철수와) 조금 서먹서먹해진 거야”라고 얘기한다. 이 인사는 또 “사실 분당(분당서울대병원)에 그 자리를 어렵게 만들었었다”며 “어렵게 만들었고 원장하고 기획실장이 그렇게 만들고자 그러는데도, 특히 그 OOO과. 반대 많이 했고. (중략) 근데 하여튼 자리 만드는데 제일 고생했어. 나는 내가 신념을 갖고 그런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 자리를 들어온 게 하나는 OOO이고, 하나는…”라고 김 교수를 위해 만들어졌던 자리에 다른 두 명이 들어왔음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주선 “이유미 단독 범행…조직적 개입이면 당 해체해야”

    박주선 “이유미 단독 범행…조직적 개입이면 당 해체해야”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사건과 관련, “당원 이유미씨의 너무 과도한 열정 때문에 일어난 단독범행이라고 보고 있다”며 “만일 당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면 해체해야 된다”고 주장했다.박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MBC 및 YTN 라디오에 출연해 “법적, 도덕적 책임 외에 정치적 책임을 질만한 사항이 수사 결과로 밝혀지면 다 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씨가 문자 메세지를 보내 ‘혼자 한 게 아니라 당이 기획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막상 구속되니 자기 범행을 합리화하고 동정을 얻으려는 뜻에서 문자를 보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당시 제보 확인 절차를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유미라는 사람이 2030부단장 맡은 열정적 당원인데 이걸 허위 조작을 했으리라고 생각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용주 공명선거대책단 단장 책임 하에서 이유미씨가 가져온 녹취 파일과 문자 메시지 등을 점검, 이유미 씨가 사실이고 확실하다고 몇 번이고 다짐했기 때문에 이 단장이 부단장 김인원 변호사를 통해 언론에 공개하라고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등이 ‘윗선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 “조작된 내용을 모르고 보고를 받았다면 무슨 책임을 질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안철수 당시 당 대선 후보의 입장 표명 문제에 대해서는 “안 후보 개인의 입장이기 때문에 제가 입장 표명을 하라 마라 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당 일각에서 제보조작 사건과 함께 문준용씨 입사 관련 의혹에 대해 쌍끌이 특검을 진행하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제보조작 사건이 그 특혜 의혹의 본질을 덮어선 안 된다 하는 그런 국민의 소리가 많이 들어온다”면서도 “사과의 진정성, 수사의 적극적인 협조, 의지 이런 것이 퇴색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 사건이 검찰 수사로서 종결된 다음에 특검 여부를 주장해도 늦지 않다”면서 ‘시기상조’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국민의당 ‘문준용 제보 조작’ 진상조사 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이유미 씨의) 단독범행이라는 걸 당 차원의 공식입장으로 발표한 건 아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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