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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단법인 되면 이사장은 내가 할게” “다 밝혀져도 대통령은 최순실 지킬 것”

    “재단법인 되면 이사장은 내가 할게” “다 밝혀져도 대통령은 최순실 지킬 것”

    헌법재판소가 14일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가 지인들과 나눈 대화가 정리된 녹취록을 증거로 채택했다. 이 녹취록엔 고씨와 그의 지인들이 몰래 회사를 세워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돈을 빼돌릴 궁리를 했던 내용 등 그동안 알려진 관계와는 사뭇 다른 정황들이 담겨 있어 탄핵을 인용하려는 국회 소추위원단과 기각하려는 대통령 측의 대결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이날 증거로 채택된 녹취록은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확보한 김수현(37) 전 고원기획 대표의 통화 녹취 파일을 토대로 정리한 내용이다. 29개의 녹취록과 2000여개의 녹음파일로 이뤄진 이 증거물은 당초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 측에서 먼저 헌재 측에 요청했지만 국회 측도 이날 증거로 제출했다. 국회 소추위원단장인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국회 소추위원단은 29개 녹취록에 대해 오히려 탄핵소추 사유에 부합하는 자료라고 판단해 증거 신청을 했다”면서 “나머지 2000여개 녹음파일은 탄핵 사유와는 무관한 사적인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고씨의 측근이었던 김 전 대표의 녹음파일에는 고씨와 김 전 대표, 고씨의 대학 후배인 더블루K 류상영 전 부장, K스포츠재단 박헌영 과장 등이 이 같은 모의를 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해 1월 스포츠행사와 관련한 기획 및 대행 업무를 맡는다는 명분으로 ‘예상’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이 회사는 더블루K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다. 그러나 K스포츠재단과 더블루K로 사업을 진행하려 한 최씨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고씨 일행이 ‘예상’을 이용해 재단과 더블루K에서 돈을 빼돌리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더블루K가 설립되기 전 고씨 등이 회사를 차려 더블루K를 통해 돈을 벌려고 한 것이라고 봤다. 고씨와 지인들이 모여 이권을 도모하는 내용이 나온다. 고씨의 지인 이모씨는 “재단법인 되면 이사장 내가 할게… 네 앞으로 체육으로는 네가 일할 수 있도록 그걸 하나를 확보하는 게 제1번이야”라고 언급했다. 녹취록 중에는 최씨가 세무당국 인사에 개입한 정황도 있다. 고씨가 2016년 4월쯤 김 전 대표에게 “또 하나 (최씨) 오더가 있는데, 국세청장 아니 세관장을 하나 임명하라는데”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류 전 부장이 김 전 대표와 나눈 대화 중 대통령 퇴임 이후 최씨와 함께 거주할 사저 건립 계획과 관련해 “가족 외에는 아직 정보 단속 잘해야지. VIP(대통령) 땅 갖고 흔들고 다닌다고 소문나면 다 끝나는 거야”라고 말했다. 류 전 부장은 또 김 전 대표와 나눈 대화에서 “이제 너랑 나랑은 영태를 공략해야 하잖아… 우리는 반반이다… 비즈니스로 만났기 때문에 명확한 거는 돈을 위해서 만난 거고”라면서 고씨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기 위한 언급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씨가 지난해 7월 이 사건을 언론에 폭로할 계획을 세운 정황도 드러났다. 고씨는 “정책수석(안종범)이 책임지고 날아가는 걸로 끝낼 거야… 그러니까 빨리 이건 마무리지어야 돼. 이제 정책수석 바뀌기 전에”라면서 언론에 이번 사건이 드러난 이후 계획을 논의한 대화 내용도 나온다. 이날 국회 측에서 증거로 제출한 녹취록에는 박 대통령과 최씨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대화 내용이 다수 담겼다. 고씨는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가 구체화되기 이전에 김 전 대표와의 대화에서 “그러면(최순실 국정농단 사실이 밝혀지면) 지금까지 경제수석하고 카톡하고 회의하고 이런 게 다 나오거든. 그럼 결국 책임은 누가 져? 대통령은 소장(최순실)을 지키기 위해서 정책수석이 책임지고 날아가는 걸로 끝낼 것”이라며 “어쨌든 (대통령이)최순실을 지킬 거니까”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최순실측 “고영태 녹음파일 5개 확보” 내용은? “이사장 사무총장 쓰레기”

    최순실측 “고영태 녹음파일 5개 확보” 내용은? “이사장 사무총장 쓰레기”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측이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측근들이 나눈 대화를 녹음한 녹음파일 5건을 확보하고 법정에서 이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최씨 측 변호인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 재판에서 지난 10일 검찰에 요구했던 고씨 측근의 녹음파일 열람·복사신청을 철회했다. 최씨 측 변호인은 ”검찰에 가서 고씨와 관련된 녹음파일 5개를 직접 복사해왔다. 녹음파일을 확보했기 때문에 열람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확보한 녹음파일 내용을 검토한 뒤 재판에서 공개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녹음파일 내용은 이달 6일 고씨가 증인으로 나왔을 때 일부가 공개됐다.고씨가 지인과 대화하면서 ”이사장하고 사무총장하고 쓰레기XX 같아…정리를 해야지”라며 자신이 K스포츠재단 부사무총장으로 들어가 재단을 장악하겠다고 말하는 내용 등이었다. 검찰은 그러나 ”녹음파일 중 상당수는 이번 사건과 직접 관련 없는 내용이고, 사건과 관련성 있다고 판단한 29개를 녹취록으로 작성해 증거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태 파일’ 朴대통령 반전카드 될까

    탄핵 기각 핵심증거 찾기 혈안 국회 “탄핵결과에 큰 상관없어”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김수현 녹음파일’ 2300여개를 놓고 ‘열공 모드’에 들어갔다. 이 파일에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 국정농단 의혹을 처음 폭로한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가 지인들과 K스포츠재단 임원진을 내쫓고 그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말한 내용이 들어가 있다. 최근 헌법재판소가 검찰에서 넘겨받은 이 파일에 대해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현미경 분석’을 하면서 탄핵 사유를 배척할 핵심 증거를 찾겠다는 생각이다. 박 대통령 측은 13일 현재 ‘김수현 녹음파일’을 하나하나 청취하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이 있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검이 녹음파일을 헌재에 보내자마자 곧바로 해당 자료를 외장하드에 담아 갔지만 분량이 방대해 여전히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 측은 이를 통해 고씨와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 류상영 더블루K 부장 등이 어떻게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려고 했는지 밝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대통령 측은 녹음파일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헌재에 이를 증거로 신청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 측은 오는 16일 김 전 대표 증인신문 때 관련 의혹을 추궁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증인 출석요구서 송달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추가로 관련자를 증인으로 신청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22일까지 예정된 증인신문 일정이 더 늘어질 수도 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 측과 재판부는 증거조사에 필요한 범위로 한정해 녹음파일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국회 측은 이날 헌재를 방문해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복사해 분석 작업에 돌입했다. 박 대통령 측에서 이를 증거로 신청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내용 확인에 나선 것이다. 국회 측은 녹음파일에서 고씨가 사적 이득을 꾀하려는 내용이 나온다 하더라도 그것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 중 일부에만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이라고 보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도 이날 최씨의 형사재판에서 2300여개 중 이번 사태와 관련 있는 것은 100여개뿐이고 이 가운데 핵심적인 29개에 대해선 녹취록을 만들어 이미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추위원 측 관계자는 “탄핵소추 사유에 기재된 국정농단은 고씨가 제시한 자료뿐 아니라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 비서관 등 여러 사람의 진술에 의해 인정된 것이기 때문에 녹취파일은 (탄핵 결과와) 큰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번 주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던 8명의 증인 중 안봉근(51)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기우 그랜드코리아레저 대표,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등 3명만이 출석하겠다고 헌재에 알려 와 변론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야 4당 “헌재 어떤 탄핵 결과도 승복”…野 “黃, 특검 연장 거부 땐 법으로 통과”

    여야 4당 원내대표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든 결과에 승복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주승용,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오찬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구두 합의했다. 정 원내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에 “헌재에서 탄핵에 대해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각 당마다 승복하자는 것에 대해서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도 ‘헌재 결정에 승복하기로 합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구두로”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 연장과 관련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국회에서 법으로 특검 연장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와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도 각각 특검 연장 입법에 동조 입장을 밝혔다. 반면 정 원내대표는 “특검이 요청하기도 전에 야당이 먼저 새로운 특검법안을 내놓아 연장을 꾀했다는 것은 상당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노동자 백혈병 피해와 이랜드파크 부당 노동 강요 관련 청문회를 오는 28일 각각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삼성전자 청문회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사장을, 이랜드파크 청문회에서는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과 김연배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 김광래 이랜드 월드 대표이사 등을 증인으로 부르겠다는 계획이다. 24일에는 MBC 노조 탄압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녹취록 파문’의 당사자이면서도 특별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백종문 MBC 전 미래전략본부장에 대한 고발의 건도 의결했다. 그러나 의결 과정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이 퇴장하고 야당 의원들만 참석해 향후 파행이 예상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진태 기자회견 “고영태 7가지 죄목…구속 수사해야”

    김진태 기자회견 “고영태 7가지 죄목…구속 수사해야”

    새누리당 소속 김진태·윤상직 의원은 13일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에게 사기 등 7가지 죄목이 있다며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최근 검찰은 고씨와 그 주변인물들의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고씨와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 간의 대화 녹취록 중 ‘(K스포츠)재단의 부사무총장으로 들어가 장악하겠다’는 취지의 고씨 발언을 언급한 뒤 “고영태 일당이 그 재단에서 돈 좀 빼려고 해도 잘 안 됐고, 사람을 어떻게 하려고 해도 잘 안 됐다”면서 “이것은 재단이 객관적으로 유지됐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고씨에게 공갈미수·사기 등 7가지 죄목이 있다며 근거를 들었다. 일단 고씨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함께 지난해 8월 최씨를 만나 5억원을 요구한 대목목은 ‘공갈미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으며, 더블루K 회사를 세워 롯데 등 대기업들을 상대로 수백원의 금전적 이득을 취득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며 ‘사기미수’ 혐의를 제기했다. 그밖에 김 의원과 윤 의원은 고씨에게 ▲사기 ▲절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과 윤 의원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법무부에 고영태 일당 공갈사건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법무부는 특별수사팀을 만들어 관련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리인단 이어 최순실 변호인도 “‘고영태 파일’ 원본 달라”

    朴대리인단 이어 최순실 변호인도 “‘고영태 파일’ 원본 달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참여하고 있는 대통령 대리인단에 이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대리인들도 법정에서 ‘김수현 녹음파일’(일명 ‘고영태 파일’)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양측 모두 이 녹음파일을 통해 고씨가 최씨와의 관계를 이용해 이익을 취하려다가 관계가 틀어지면서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터뜨렸고, 고씨가 박 대통령까지 엮었다는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심산이다. 최씨 측 변호인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고씨 관련 녹음파일 2000여개를 모두 복사하게 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변호인이 언급한 녹음파일은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의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최씨의 수행 비서 역할을 한 김수현(37) 고원기획 대표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파일들이다. 이 파일 중 일부에는 고씨가 최씨와의 관계를 이용해 이권을 취하려고 한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김씨의 컴퓨터에서 확보한 녹음파일 2000여개에서 최씨의 국정농단과 관련된 29개 파일만 녹취록으로 만들어 수사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파일엔 개인사나 잡담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최씨 측 변호인은 “김수현씨가 지난해 6월까지 자동 녹음한 2000여건이 수록된 CD가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데 검찰이 고씨의 증인신문에서 내용을 알 수 없는 한두 개만 공개하고 중요한 것은 준비되지 않았다며 내지 않았다”면서 “녹음파일 내용은 고씨와 김씨, 류상영(더블루K 부장), 박헌영(K스포츠재단 과장), 최철(더블루K 대표)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고스란히 담겨있을 것이다. 이걸 복사하게 해 주면 내용을 전부 확인한 다음 증거로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검찰은 “총 2300여개의 파일 중 2250개 이상은 김씨가 자동 녹음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통화가 녹음된 것으로, 부모·친구·가족 등 이번 사건과 직접 관련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있다”면서 “전체 녹음파일 중 사건과 관련성 있다고 판단된 29개를 녹취록을 작성하고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응수했다. 그러나 최씨 측 변호인은 물러서지 않고 “우리는 녹취록 자체를 문제로 삼고 있다”면서 “현재 갖고 있는 음성 파일을 법정에서 들어보자는 거다”라고 반박했다. ‘김수현 녹음파일’ 내용은 지난 6일 고씨가 증인으로 나왔을 때 일부 공개됐다. 녹취록에는 고씨가 김씨에게 “내가 (K스포츠) 재단에 부사무총장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아. 이사장하고 사무총장하고 쓰레기XX 같아…정리를 해야지. 쳐내는 수밖에 없어”라면서 “하나 땡겨놓고 우리 사람 만들어놓고 같이 가버리든가 해야지. 거기는 우리가 다 장악하는 거제”라고 말했다. 이에 고씨는 “위 내용으로 대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김씨와 농담식으로 한 이야기”라면서 재단 장악 의도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열흘 남은 헌재 심리, 朴측 심리 지연 총력

    안봉근 내일 출석 세월호 주목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일정이 숨 가쁘게 달려가고 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국회 소추위원단과 박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에 최종 입장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기한이 13일로 딱 열흘 남은 상태다. 이 짧은 기간에 양측이 헌재 재판부에 각자의 입장을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 그러나 박 대통령 측은 최근 드러난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와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의 녹취록 29건과 녹음파일 2000여건을 이용해 심판을 지연시킬 공산이 크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 10일 밤 박 대통령 측이 요청한 김 대표의 녹취록 등의 자료를 검찰로부터 받아 이를 곧바로 박 대통령 측에 전달했다. 녹취록에는 고 전 이사가 김 대표가 통화하면서 “내가 부사무총장 들어가고 그럼 거기(K스포츠재단)는 우리가 다 장악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박 대통령 측은 녹취록과 녹음파일에 이번 사건과 관련된 내용이 있을 것으로 보고 모든 자료를 분석 중이다. 하지만 이 자료가 심리기간에 큰 영향을 주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해당 녹취록은 검찰에서 수사 결과 별다른 혐의를 찾지 못한 데다 박 대통령 탄핵 소추 사유 13가지 중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배보윤 헌재 공보관은 “검찰이 전달한 수사 자료(녹취록·녹음파일) 내용 중 탄핵 심판 판결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재판부에서 검토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과 대통령 측 대변인단 전원 사퇴 등의 변수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역시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헌재 재판부는 대통령 대리인단에 14일까지 박 대통령의 출석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확인해 제출하라는 의견도 전달했다. 국회 소추위원단 측은 14일 증인 출석이 예정된 안봉근(51) 전 청와대 비서관에 주목하고 있다. 안 전 비서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오전 박 대통령을 청와대 관저 내 집무실에서 직접 대면 보고를 한 인물이다. 국회 소추위원단은 안 전 비서관에게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혹을 집중 질문할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검찰 ‘고영태 녹취록’ 헌재에 제출…탄핵심판 변수되나

    검찰 ‘고영태 녹취록’ 헌재에 제출…탄핵심판 변수되나

    검찰이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가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의 관계를 이용해 이권을 챙기려 한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과 녹취록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박근혜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대리인단)은 이 녹음파일의 내용을 박 대통령의 탄핵 사유를 부정할 증거로 활용할 심산이다. 헌재는 11일 “서울중앙지검이 전날 오후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이 임의제출한 녹음파일의 녹취록과,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의 컴퓨터 내 녹음파일 일체를 헌재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고씨 관련 녹음파일은 2000여개, 이를 정리한 녹취록은 29개다. 지난해 8월 녹음된 이 파일에서 고씨는 측근 김수현 대표에게 K스포츠재단을 가리켜 “내가 제일 좋은 그림은 뭐냐면, 이렇게 틀을 딱딱 몇 개 짜놓은 다음에 빵 터져서 날아가면 이게 다 우리 거니까, 난 그 그림을 짜고 있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씨가 “그런데 형이 아직 그걸 못 잡았잖아요”라고 묻자, 고씨는 “그러니깐, 그게 1년도 안 걸려, 1년도 안 걸리니깐 더 힘 빠졌을 때 던져라”고 말했다. 최씨 측 관계자는 “고씨 일당이 최씨를 내세워 미르·K스포츠재단을 빼앗으려 한 증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씨가 최씨 몰래 류상영(41) 더블루K 부장 등과 함께 K스포츠재단 관련 이권을 챙기고자 지난해 1월 광고기획사를 설립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리인단은 지난 3일과 8일 검찰이 확보한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받아달라고 헌재에 신청한 바 있다. 헌재는 대리인단의 신청을 받아들여 검찰에 해당 녹음파일과 녹취록의 제출을 요청했다. 대리인단이 고씨의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증거로 신청한 이유로, 박 대통령의 탄핵 사유를 부정할 증거로 활용해 탄핵심판 변론의 흐름을 바꾸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회가 지난해 12월 9일 헌재에 제출한 탄핵소추안에는 박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을 통해 최씨가 대기업들로부터 막대한 출연금을 강제로 모금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의혹이 탄핵 사유로 명시돼 있다. 대리인단은 이 녹음파일에 고씨가 대학 동기이자 친구인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대학 후배인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 등 자신의 지인들과 짜고 K스포츠재단을 장악해 정부 예산을 빼돌리고 사익을 추구하려고 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번엔 고영태 녹취파일 터지나

    이번엔 고영태 녹취파일 터지나

    헌재 “파일 2000개 檢에 송부 요청” 崔씨 측 “高씨, 재단 뺏으려 한 증거”헌법재판소가 10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최측근이었다가 갈라선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와 그 주변 인물들의 대화가 담긴 녹취 파일을 달라고 검찰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헌재 관계자는 이날 “검찰이 확보한 고씨 등의 대화가 담긴 녹취 파일 2000여개와 그에 대한 녹취록 29개를 헌재가 대신 받아 달라는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조만간 검찰에 문서송부촉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 측은 이 녹취 파일에 고씨가 노승일 부장, 박헌영 과장 등 지인들과 짜고 K스포츠재단을 장악한 뒤 정부 예산을 빼돌리고 사익을 추구하려고 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녹음된 이 파일에서 고씨는 측근 김수현씨에게 K스포츠재단을 가리켜 “내가 제일 좋은 그림은 뭐냐면, 이렇게 틀을 딱딱 몇 개 짜놓은 다음에 빵 터져서 날아가면 이게 다 우리 거니까, 난 그 그림을 짜고 있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씨가 “그런데 형이 아직 그걸 못 잡았잖아요”라고 묻자, 고씨는 “그러니깐, 그게 1년도 안 걸려, 1년도 안 걸리니깐 더 힘 빠졌을 때 던져라”고 말했다. 김씨는 고씨의 지시로 최순실 의상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뒤 언론에 제보한 인물이다. 최씨 측 관계자는 “고씨 일당이 최순실씨를 내세워 미르·K스포츠재단을 빼앗으려 한 증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씨가 최씨 몰래 류상영(41) 더블루K 부장 등과 함께 K스포츠재단 관련 이권을 챙기고자 지난해 1월 광고기획사를 설립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또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을 제거하고 자신이 부사무총장으로 들어가 재단을 장악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녹음된 파일 녹취록에서 고씨는 “내가 재단에 부사무총장 그걸로 들어가야 될 거 같아. 그래야 정리가 되지. 이사장하고 사무총장하고 XX같이…”라면서 “사무총장을 쳐내는 수밖에 없어. 사무총장 자리에다가 딴 사람 앉혀 놓고 정리해야지”라고 말했다. 당시 K스포츠재단의 이사장은 정동춘(56)씨, 사무총장은 정현식(63)씨였다. 고씨는 앞서 검찰 조사에서 이 부분에 대해 “장난 삼아 얘기한 것이다. 내가 어떻게 재단에 들어가겠느냐”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지검 한 부장검사는 “고씨가 최씨의 영향력으로 각종 이권을 챙기려 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더라도, 최씨가 박 대통령과 짜고 기업들을 압박해 돈을 뜯어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헌재 “고영태 일행 대화 녹취파일 검찰에 요청”

    헌재 “고영태 일행 대화 녹취파일 검찰에 요청”

    헌법재판소가 최순실씨의 최측근이었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그 주변 인물들의 대화가 담긴 녹취파일을 달라고 검찰에 요청하기로 했다. 헌재 관계자는 10일 오후 브리핑에서 “검찰이 확보한 고씨 등의 대화가 담긴 녹취파일 2000여개와 그에 대한 녹취록 29개를 헌재가 대신 받아달라는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조만간 검찰에 문서송부촉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측은 지난 3일 고씨와 지인들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 2000여개를 검찰이 확보하고 있으니 이에 대한 녹취록을 헌재가 받아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후 녹취록이 29개로 확인되자 대통령 측은 8일 녹취파일 2000여개 전부를 받아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2000여 건에 달하는 파일은 고 씨와 함께 일했던 고원기획 김수현 대표가 녹음한 것으로 고 씨가 K스포츠 재단 사무총장을 몰아내고 재단을 장악하려 했다는 발언 등이 들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태 녹취록 “빵 터져 날아가면 다 우리 것”

    고영태 녹취록 “빵 터져 날아가면 다 우리 것”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K스포츠재단을 장악해 부당 이득을 취하려 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연합뉴스TV는 9일 고 전 이사가 측근과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씨의 측근인 김모씨는 최순실 의상실에 CCTV를 설치한 뒤 언론에 제보한 인물이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저번에 말한 런닝 찢고 노는 거 기대하고 있겠다”는 김씨의 말에 고 전 이사는 “에헤이, 내가 지금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는데, 같이 엮여야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고 전 이사는 “내가 제일 좋은 그림은 뭐냐면, 이렇게 틀을 딱딱 몇 개 짜놓은 다음 빵 터져 날아가면 이게 다 우리 거니까, 난 그 그림을 짜고 있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씨는 “아직 그걸 못 잡았지 않냐?”고 되묻자 “그니깐, 그게 일 년도 안 걸려, 일 년도 안 걸리니까 더 힘 빠졌을 때 던져라”라고 답했다. 앞서 검찰이 공개한 녹취록에 고씨가 사무총장을 내쫓고 자신이 부사무총장으로 들어가면 K재단을 장악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고씨가 말한 ‘우리 것’은 K재단일 것이라고 연합뉴스TV는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고씨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잠적 중이라 연락이 닿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죽여버려” 윤상현 막말 녹취, 알고보니 지인이 유포

    “김무성 죽여버려” 윤상현 막말 녹취, 알고보니 지인이 유포

    지난해 4·13총선을 앞두고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막말을 한 윤상현(인천 남구을) 국회의원의 전화통화 내용을 녹음해 최초 유출한 인물은 50대 지인으로 밝혀졌다. 인천지검 공안부(윤상호 부장검사)는 8일 통신비밀 보호법 위반 혐의로 윤 의원의 지인 A(59·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4·13총선을 앞두고 인천시 남구에 있던 윤 의원의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윤 의원이 누군가와 통화하는 내용을 휴대전화로 녹음해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언론에 공개된 윤 의원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 파일에는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이 XX. 다 죽여”라고 말한 내용이 포함됐다. 윤 의원은 또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트려 버리려 한 거야”라는 등 격한 표현의 말을 했다. A씨가 유출한 이 녹취 파일은 결국 한 종합편성채널에 제보된 뒤 보도됐다. 검찰은 해당 언론사에 제보한 인물을 처벌하기 위해 보도 경위를 알려달라고 협조 요청했지만, 언론사 측은 취재원 보호 등을 이유로 거절했다. 윤 의원은 녹취록 파문으로 당내 공천에서 배제된 뒤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뒤 복당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부적절한 언행으로 당이 국민의 지탄을 받게 하고 위신을 저해했다”며 ‘막말 파문’을 이유로 지난달 윤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을 징계 조처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초 유출한 인물 A씨는 윤의원의 지인으로 윤 의원의 통화를 녹음해 또 다른 지인에게 유출했다”며 “공개되지 않은 타인간의 대화일 경우 대화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녹음을 하면 처벌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단서가 확보되는 대로 A씨가 언론사에 제보를 한 것인지 A씨의 지인이 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측 ‘뇌물죄’ 혐의 법리 대응 집중할 듯

    “최순실 인사개입 전혀 알지 못해” ‘세월호’ 해명 없이 기존 입장 반복대리인도 4명서 14명까지 늘려 헌법재판소가 2월 말이나 3월 초에 탄핵심판에 대해 결론지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박근혜 대통령 측도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 대통령은 헌재에 의견서를 제출해 탄핵사유를 통째로 부인했고, 초반 4명으로 시작한 대리인단도 14명으로 늘려 덩치를 불렸다. 이번 주 후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대면조사를 예고하면서 뇌물죄 등 의혹에 대한 반박 논리 쌓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5일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소추사유 중 대통령이 인정하는 사실관계 부분에 대해 정리해 헌재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탄핵사유에 대해 박 대통령이 헌재에도 직접 의견을 밝히면서 적극 대응에 나선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르·K스포츠 재단에 직접 관여한 바 없으며, 최씨의 인사개입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에 대한 추가 해명 없이, 지난해 10월 25일 대국민 사과에서 언급한 연설문 유출 부분 정도만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 측은 대리인단 숫자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중환 변호사 등 4명에서 14명까지 불어났다. 더 추가할 가능성도 있다. 탄핵심판 초기에 대리인단을 확정한 뒤 큰 변동이 없는 국회 탄핵소추위원 측과는 대조되는 행보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건 초기에는 변호인단을 구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는데 지금은 많이 개선됐고, 심판도 신속하게 진행되다 보니 인력을 보충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사비에서 나가는 이들의 수임료는 일반적인 수준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통령 측은 특검팀의 대면조사에서 특검의 추궁에 단순 해명하는 차원을 넘어 조목조목 법리를 따져 가며 반박할 태세다. 특검팀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완전히 엮은 것”이라고 역설했던 지난달 1일 청와대 출입기자단 신년인사회의 기조 위에 사실관계 오류와 무리한 법 적용이라는 논리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이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이나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취록 등 물증을 제시하며 압박할 경우에도 ‘국정 수행 차원’이라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9일 대국민 담화에서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주목되는 대목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나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인사 파문 등에 대한 답변이다. 소추위원단 측이 탄핵사유서에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을 추가한 이상 이와 관련한 박 대통령의 답변은 탄핵심판 향배와도 연관되기 때문이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등이 알아서 한 것이라고 답할 가능성이 크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국회, 탄핵사유서에 ‘블랙리스트’ 추가

    대통령 측 “檢 보관 녹취록 달라” ‘고영태가 崔 이용’ 입증 노린 듯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 국회 탄핵소추위원 측은 최근 작성한 새 소추사유서에 박 대통령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거부한 공무원들을 솎아 낸 정황을 포함시킨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국회 소추위 측은 새 소추사유서를 공개하고 “문화계 지원 배제 리스트 적용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공무원을 사직시키는 것은 헌법상 공무원 제도에 위반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헌법상 문화국가 원리와 예술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 재판부가 새로운 사유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이를 기초로 해 탄핵 사유가 타당한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문제가 있으면 재수정 요구가 이뤄질 수 있다.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6월 반정부적인 예술활동가가 늘어났다고 판단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이를 시행하길 거부했고, 결국 후임자도 없이 전격 면직됐다. 같은 해 10월에는 김기춘(78·구속)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체부 1급 공무원 6명에게 일괄 사표를 요구했고, 이 중 3명을 실제 사직 처리했다. 기존 소추의결서에는 공무원들이 찍혀 나간 배경으로 블랙리스트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소추사유서에서는 이를 분명히 했다. 또한 소추위원 측은 기존 5가지 유형의 탄핵 사유를 4가지 유형으로 다시 정리했다. ‘형사법 위반’ 부분을 ‘비선조직의 국정농단’과 ‘대통령의 권한 남용’에 포함시켰다. 새로운 탄핵사유서는 준비서면 형식으로 지난 1일 헌재에 제출됐다. 한편 박 대통령 측은 더블루K 전 부장인 류상영씨가 보관하던 녹음파일 2000개의 녹취록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받아 달라는 내용의 ‘문서송부촉탁신청’을 했다. 헌재도 박 대통령 측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는 2015년부터 더블루K의 고영태 전 이사와 류 전 부장 등과의 통화를 녹음해 컴퓨터에 저장했다”면서 “검찰이 위 녹음파일 중 일부만을 제시하며 수사를 했으나 우리는 모든 녹취록을 제출받아 사건의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 측이 녹취록을 확보하려는 것은 ‘고씨와 류씨 등이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이용해 사익을 취하려다 실패하자 사건을 왜곡해 폭로했다’는 최씨 측 주장을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이 변호사는 10차 변론에서 신청한 15명의 증인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관련해 “뇌물죄 성립 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해 다시금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을 포함해 15명 중 8명의 증인은 이미 한 차례 신청했다 재판부에 의해 기각됐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안종범, 김영재에게 ‘명품백’ 등 선물 받아…“아내에 점수 땄다” 녹취록

    안종범, 김영재에게 ‘명품백’ 등 선물 받아…“아내에 점수 땄다” 녹취록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산 ‘김영재의원’ 원장 측으로부터 명품 가방 등 선물 공세를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영재 원장 부부가 안 전 수석 측에 건넨 고가의 외국 브랜드 가방이 안 전 수석의 자택에 보관 중인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 특검은 안 전 수석이 김 원장 부부로 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가방을 비롯한 선물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으며 김 원장 측이 받은 혜택의 대가인지 등을 조사 중이다. 안 전 수석이 의료용품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이며 김 원장의 부인인 박채윤 씨로부터 선물을 반복해 받은 구체적 정황도 언론에 공개됐다. 이날 SBS가 공개한 통화녹음 파일에 따르면 박 씨의 전화를 받은 안 전 수석은 “아이고 뭐 선물도 주시고, 저 와이프(아내)한테 점수 많이 땄는데 덕분에”라고 말했다. 박 씨가 “신라호텔 중식당이 보양식이 좋다고 하더라”며 식사를 제안하고 추석 선물을 준비했다는 뜻을 표명하자 안 전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준비 때문에 이번 주에 만나기 어렵다면서도 “(추석이) 지나도 받을게요”라고 태연하게 반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풍자송 ‘큰일났네’ 음원 출시…“다 죽었네 다 죽었어”

    최순실 풍자송 ‘큰일났네’ 음원 출시…“다 죽었네 다 죽었어”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통화 녹취록을 착안해 만든 노래가 출시돼 인터넷에서 화제다. 1983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팀인 서강대 노래패 에밀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심재경씨는 시국 가요 ‘큰일났네’를 지난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공개한 최순실씨의 통화 녹취록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큰일났네’는 이 전화 녹취 내용을 담아 패러디해 일명 ‘최순실송’으로 불리고 있다. ‘최순실송’에는 최씨의 육성 대신 TBS 라디오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의 코너 ‘백반토론’에서 전영미가 선보인 성대모사를 곳곳에 삽입했다. “아유 클랐네”로 시작하는 노래는 ‘아유 큰일났네 아유 큰일났어/ 다 죽었네 다 죽었어/ 어유 그걸 왜 못 막았어?’, ‘이렇게 했던 저걸로 해서 하지 않으면/ 분리를 안 시키면 다 죽어’란 가사가 서정적인 기타 연주와 함께 흘러나와 웃음을 유발한다. 심씨는 지난달 16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노래를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박영선 의원이 공개한 최순실의 통화 녹취록을 듣고 강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직 사의 밝히자 최순실이 역정”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직 사의 밝히자 최순실이 역정”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대기업들로부터 거액의 출연금을 강제로 모금하는 통로로 이용한 K스포츠재단의 정동춘 전 이사장이 24일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전 이사장은 최씨가 미르·K스포츠재단의 인사·운영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해 9월,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당시 독일에 있던 최씨가 “왜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이 시키는 대로 했느냐”면서 화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정 전 이사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7차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전 이사장은 “(지난해) 사의를 표명하자 최씨가 전화해 ‘왜 전경련이 시키는 대로 했느냐’며 화를 냈다”고 증언했다. 전경련은 지난해 9월 미르·K스포츠재단이 최씨의 이권을 위해 설립됐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두 재단을 해산한 후 신규 통합 재단을 만들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는 한편, 정 전 이사장에게 연락해 이사장직 사임을 요구했다는 것이 정 전 이사장의 설명이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정 전 이사장과 안 전 수석 사이의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3일 안 전 수석은 정 전 이사장에게 “마무리 잘 해주시고 과도기라고 해 주시면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앞으로 정치·언론 변수가 크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위험한 게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 전 이사장은 사임 의사를 철회했고, 최근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하다가 재단 이사회에서 해임을 의결해 지난 12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정 전 이사장은 미르·K스포츠재단의 통·폐합이 논의되는 과정이 박근혜 대통령과 안 전 수석, 최씨가 ‘3자 합의’를 봤는지 확인하려 했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기존 (재단 관련) 업무 패턴을 보면 안 전 수석과 최씨에 의해 진행됐는데, 최씨는 빠지고 안 전 수석과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업무 라인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확인차 (물어봤다)”라면서 “3자 합의가 되는 게 저로서는 안전했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순실 재판에 노승일 증인 출석…추가 폭로 나올지 주목

    최순실 재판에 노승일 증인 출석…추가 폭로 나올지 주목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태블릿PC 은폐 시도와 삼성 및 K스포츠재단과의 관계 등을 폭로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24일 최씨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최씨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7차 공판기일을 열고 오전에 노 부장을 증인으로 불러 심문하기로 했다. 노 부장은 지난달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여러 내용을 폭로하면서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국정조사 여당 간사였던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이른바 ‘위증 지시·교사’ 의혹을 폭로한 노 부장은 차은택(48·구속기소) 광고감독의 평소 법적 조력자가 김기동 현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검사장)이라고도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달 14일 국회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서 공개된 이른바 ‘최순실 통화 녹취록’을 국회 측에 제공한 인물도 노 부장이다. 공개된 녹취 파일에는 최씨가 “지금 큰일났네. 그러니까 고(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한테 정신 바짝차리고, 걔네들(JTBC)이 이게 완전 조작품이고, 얘네들(JTBC)이 이거를 저기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것을 몰아야되고”라고 한 발언이 담겨 있었다.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과 각종 정부의 외교·안보·인사 기밀 자료가 들어있는 자신의 태블릿PC를 JTBC가 공개하자 이를 모면하기 위해 사전 모의를 한 것이다. 또 노 부장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합병하고 박 대통령이 퇴임 후 통합재단의 이사장을 맡을 계획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잇따른 폭로 때문에 최씨는 지난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사건의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최씨가 인사·운영에 깊숙하게 개입한 K스포츠재단과 최씨의 비위를 폭로해온 노 부장이 이날 최씨의 형사재판에 출석하는 만큼 노 부장과 최씨 변호인단 사이의 진실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K스포츠재단은 미르재단과 함께 최씨의 이권을 챙기기 위해 설립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씨는 안 전 수석, 박 대통령과 공모해 두 재단에 50여개 대기업이 774억원을 억지로 출연하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 등으로 기소됐다. 최근 노 부장이 몸담고 있는 K스포츠재단의 정동춘 이사장은 지난달 국회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서 “노 부장을 반드시 징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실제 정 이사장은 재단으로 돌아가 노 전 부장에 대한 징계 건을 논의했으나 내부 직원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에 노 부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재단에서 징계 받는 건 괜찮다. 국민들에게 징계만 안 받으면 된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재단 내부 직원들 역시 “청문회 가서 사리를 밝힌 사람을 해고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유부녀인 내연녀 집에서 수차례 성관계한 공무원, 주거침입죄로 벌금형

    유부녀인 내연녀 집에서 수차례 성관계한 공무원, 주거침입죄로 벌금형

    유부녀인 내연녀가 남편과 함께 사는 집을 찾아가 성관계를 맺은 30대 공무원이 주거침입 혐의가 인정돼 벌금을 내게 됐다. 대전지방법원 형사8단독 고진흥 판사는 19일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 대해 벌금 450만원을 선고했다. 공무원인 A씨는 2015년 6월부터 내연관계를 맺게 된 B씨와 성관계를 하려고 두 달여 동안 모두 6차례 B씨 남편 소유의 집에 들어간 혐의로 기소됐다. 제판과정에서 “한 주에 1∼2차례 집에서 만나 점심을 하고 성관계를 했다”는 B씨의 진술과 “모두 인정한다, 부적절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 직장을 그만두기 원하면 그만두겠다.’”는 취지로 A씨가 B씨 남편에게 말한 녹취록 등이 증거로 인정됐다. 고 판사는 “A씨가 피해자의 배우자와 성관계를 하고자 피해자 집에 반복적으로 침입해 주거의 평온함을 침해한 정도가 매우 무겁다”고 밝혔다. 사회통념상 간통의 목적으로 주거에 들어오는 것은 남편의 의사에 반한다고 보이므로 처의 승낙이 있었다 하더라도 주거침입죄가 성립된다는 게 대법원 판례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일본정부 합의금, 위안부 피해자에 무리한 설득과 회유로 지급” 주장 나와

    “일본정부 합의금, 위안부 피해자에 무리한 설득과 회유로 지급” 주장 나와

    화해·치유재단이 위안부 피해자와 가족을 무리하게 회유·설득해 일본 정부의 출연금을 지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화해·치유재단은 위안부 피해자 한일 정부의 합의(2015년 12월)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명예회복과 상처치유 사업을 하고자 지난해 7월 설립됐다. 18일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 등에 따르면 경남 통영시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100) 할머니에게 일본 정부 출연금 1억원을 지급했다. 재단은 김 할머니 측의 신청으로 명의 계좌로 지난해 10월 4000만원, 11월 6000만원 등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영거제시민모임은 화해·치유재단이 피해 위로금을 김 할머니 조카(47)를 설득해서 무리하게 합의를 해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이날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할머니는 돈을 받을 뜻이 없었는데 재단측이 김 할머니 조카를 만나 위로금 지급신청서를 쓰게 한 뒤 위로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김 할머니는 평소 “돈은 필요없고 사죄가 중요하다”며 일본 정부의 사과를 일관되게 강조해 위로금 지급을 알았다면 받지 않았을 것이다”고 밝혔다. 통영거제시민모임 송도자 대표는 “어제 할머니를 만나 ‘위로금을 받은 사실을 아시느냐’고 물었더니 ‘모른다’고 했으며 ‘받은 돈을 돌려주라’ 했다”면서 녹취록도 공개했다. 김 할머니 조카는 “지난 7월 고모가 입원해 있는 병실에서 화해·치유재단이사장 등을 만나 고모에게 ‘위로금을 받을까요’ 물었더니 ‘어, 어’라고 대답 해 현금지급 신청서를 썼다”면서 “(지금이라도) 고모가 돌려주라고 하면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화해·치유재단 허광무 사무처장은 “김 할머니가 ‘일본이 사죄한 것을 뒤집지 않도록 하라’면서 ‘받으시겠다’고 해서 가족인 조카가 대리해 현금지급 신청서를 작성했다”고 위로금 지급과정을 설명했다. 재단측은 위로금은 피해자와 가족 허락을 받아 지급했으며 종용하거나 회유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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