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녹취록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구청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토양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전문직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재협상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47
  • [특파원 칼럼] 미국 탄핵 정국 최대 수혜자는 트럼프?/한준규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미국 탄핵 정국 최대 수혜자는 트럼프?/한준규 워싱턴 특파원

    미국 정가가 현직 대통령의 탄핵 추진으로 요동치고 있다. 미 백악관에 파견된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2020년 미 대선 개입을 요청했다’는 내부 고발로 시작된 탄핵 정국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사실 ‘탄핵 논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부추긴 측면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내년 대선의 최대 라이벌인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의 조사 압력을 가한 정황이 포함된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고, 당연히 보호받아야 할 내부 고발자를 ‘스파이’로 몰아붙이는 등 오히려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 전략을 자신의 책 ‘거래의 기술’에서 자랑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언론은 항상 기삿거리에 굶주려 있고, 나는 소재가 자극적이면 대서특필한다는 속성을 경험했다. 논쟁이 빚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신문이 나를 주목하게 해 내 기사를 쓰지 못해 안달이 나게 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논란을 즐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14개월 앞두고 민주당에 맞서 정치적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한다. 탄핵 정국이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인 ‘샤이 트럼프’를 더욱 결집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렸다는 것이다. 지난 24일 미 민주당의 탄핵 조사 개시 발표 이후 이틀 만인 26일 트럼프 재선 캠프 등에 1300만 달러(약 156억원)가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휘몰아치는 탄핵 광풍이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블룸버그 칼럼니스트인 엘리 레이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정국을 좋아하는 이유’라는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자신에 대한 공세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스캔들을 부각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탄핵 절차가 진행될수록 트럼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논의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면서 “만약 민주당이 탄핵 조사에서 ‘스모킹건’을 찾지 못한다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타임스도 탄핵 정국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상원 통과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탄핵안 통과를 위해서는 상원(100석) 3분의2(67석)의 찬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편인 공화당(51석)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상원 통과는 불가능하고 이는 탄핵 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거의 ‘0’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또 민주당이 탄핵에 실패한다면 오히려 유권자들의 관심과 지지를 잃게 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를 탄탄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앞으로 탄핵에 많은 변수가 남아 있다. 미국 내에서 탄핵 지지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폴리티코는 민주당의 탄핵 조사 결정 직전인 지난 20~22일 조사에 비해 불과 나흘 뒤인 26일 탄핵 찬성이 36%에서 7% 포인트 늘었다고 밝혔다. 반대 여론은 49%에서 6% 포인트 줄었다. 또 민주당이 탄핵 조사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위를 이용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등 국면을 뒤흔들 스모킹건을 찾아낸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중도하차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으로 미 탄핵 정국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하기 어렵다. 워싱턴포스트도 “탄핵이 내년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막말과 분열 정치 대가인 트럼프 대통령이 중도하차할지, 재선 타이틀을 거머쥘지를 결정할 탄핵 드라마의 결말이 궁금해진다. hihi@seoul.co.kr
  • “백악관, 우크라 통화기록 은폐 시도”… 탄핵정국 파문 확산

    “백악관, 우크라 통화기록 은폐 시도”… 탄핵정국 파문 확산

    “백악관, 당시 통화기록 심각성 인지” 주장 민주당 “외국 지도자에 마피아 같은 강탈” 조사 빌미로 군사 원조 중단 내용은 없어 트럼프 “공화당원들 뭉쳐서 싸워야” 트윗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의혹’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지만 오히려 미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는 등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 26일에는 의혹의 발단이 된 내부고발자의 고발장이 공개돼 파장이 더 커졌다. 미 민주당은 녹취록 내용 등이 탄핵 사유를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라며 공격 수위를 높였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외압이나 대가성 요구가 없었다고 반박하며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의 비리 조사를 주장하는 등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미 백악관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7월 25일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바이든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바이든이 검찰 기소를 막았고 많은 사람이 이에 대해 알고 싶어 해서 우리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함께 무엇이든 해 준다면 좋을 것”이라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조사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2016년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우크라이나가 가진 정보에 대한 조사도 요구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많은 일을 겪었고 우크라이나는 그것(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알아봐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바이든 전 부통령을 세 번, 자신의 친구이자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를 다섯 번이나 언급했다. 하지만 녹취록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처럼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조사를 빌미로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 중단 여부를 압박하는 ‘대가성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녹취록 공개 이후 민주당은 거세게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대통령이 선거의 진실성, 대통령직의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관여했음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외국 지도자에 대한 전형적인 마피아 같은 강탈”이라고 비판했고 발 데밍스 하원 법사위 의원은 “거의 모든 문장이 충격적 권한 남용을 보여 준다”고 비난했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외압은 없었다”며 “바이든의 아들은 수백만 달러를 우크라이나에서 가지고 나왔다. 그것은 부패다”라며 역공을 이어갔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우리는 좋은 통화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무도 내게 압력을 가하지 않았다”고 외압 의혹을 부인했다. 통화 녹취록에 이어 상·하원 정보위원장에 대한 서신 형태의 내부고발자의 고발장이 일부 내용이 지워진 편집본 형태로 공개됐다. 고발장에는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기록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은폐를 시도했다는 주장 등이 담겼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민주당원들이 모든 것을 파멸시키려 한다. 함께 뭉쳐 강력히 싸우라, 공화당원들. 나라가 위태롭다!”고 올리며 반격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vs 바이든 운명 건 진실게임… 美 ‘탄핵 격랑’속으로

    트럼프 vs 바이든 운명 건 진실게임… 美 ‘탄핵 격랑’속으로

    “대선 라이벌 바이든 뒷조사 반복적 종용” 조사 요청·군사원조 연계 명시적 부분 없어 바이든 비위 사실로 들어날 땐 역풍 가능성 탄핵 추진 상황따라 내년 대선 향배 가를 듯 NYT “민주당의 도박… 모두에게 큰 위험” 일각선 “찻잔 속 태풍 그칠 가능성 높다”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13개월 앞두고 미 민주당이 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겨냥한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에 전격 돌입하면서 미 정가가 격랑 속에 빠져들었다. 특히 ‘현직 대통령과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가 정면 대결 구도를 형성하면서 탄핵 추진 상황에 따라 어느 한쪽이 치명상을 입는 등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미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록을 보도하면서 일파만파로 파문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외압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하원의 탄핵 조사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탄핵 조사 추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5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때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에 대한 비리 의혹 조사를 압박했다는 내부자의 고발에서 시작됐다. 그동안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비리에 대한 탄핵 조사 가능성에 대해 여론과 공화당 상원의 지지가 낮고 내년 선거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왔다. 그러나 이번 의혹의 파문이 확산되자 입장을 180도 바꿨다. 통화 녹취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상에게 바이든 전 부통령의 조사를 압박하고, 개인 변호인인 루돌프 줄리아니 및 미국의 법무부 장관과 함께 협력할 것을 종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탄핵 조사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시한 통화 녹취록 전문 공개가 자충수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반면 조사 요청과 군사 원조를 연계한 부분이 녹취록에서 명시적으로 나오지 않아 여야간 공방만 거세질 수도 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에 “쓰레기 마녀사냥”이라며 즉각 강력 반발했다. 또 민주당 인사들의 수많은 ‘탄핵’ 발언을 편집한 영상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민주당이 자신의 집권 내내 ‘탄핵 노래’만 불렀다는 조롱이었다. 트럼프 선거캠페인 책임자인 브래드 파스칼은 “민주당의 탄핵 전략은 그들의 극단적이고 좌파적인 지지기반에 호소하기 위한 것이지만, 오히려 우리 지지층에 활기를 불어넣고 향후 대선에서 트럼프의 압승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탄핵의 성패는 내년 대선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헌법 위반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물러나거나 정치적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이 없을 경우 러시아 스캔들처럼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에게 면죄부만 줄 가능성도 있다. 또 탄핵 조사 과정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비위 사실이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탄핵 추진이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에 ‘양날의 칼’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이번 탄핵 조사가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미 대통령을 탄핵하려면 하원 전체 과반(435석 중 218석 이상)과 상원 전체 3분의2(100석 중 67석)가 동의해야 한다. 민주당은 하원의 절반이 넘는 235석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상원(100명)은 공화당이 절반 이상인 53명을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탄핵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탄핵 추진이 이미 분열된 국가를 더욱 쪼개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모두에게 큰 위험을 안겼다”면서 탄핵 절차 개시가 “민주당의 도박”이라고 지적했다. 더힐은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탄핵안이 넘어오면 즉각 부결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우크라 의혹’ 통화녹취록 공개… “트럼프, 조사 외압 사실로”

    ‘우크라 의혹’ 통화녹취록 공개… “트럼프, 조사 외압 사실로”

    백악관 ‘민주 탄핵 조사 개시’ 발표 다음날 트럼프 “압박은 없었다… 최대 마녀사냥” 6개 상임위 조사 착수… 비핵화 협상 촉각미국 민주당의 탄핵조사를 촉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 외압’을 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7월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록을 이날 공개했다. 녹취록은 A4 5쪽 분량이다. 민주당은 외압을 기정사실화하며 탄핵 추진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돼 파장이 예상된다. 녹취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바이든의 아들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있다”며 “많은 사람이 그에 대해 파악하고 싶어하는 만큼 법무부 장관과 함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당신이 조사할 수 없다면… 나에게는 끔찍하게 들린다”라고도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언론에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신이 압박은 전혀 없었다는 성명을 냈다”면서 해당 통화에 대해 “아무 것도 없던 통화(nothing call)로 나타났다”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 역사상, 아마도 (세계)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이라며 민주당을 비난하며 “부패한 보도가 많다”고 언론도 싸잡아 공격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유엔총회에서 대북 유화 메시지를 담은 연설을 한 전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대통령 취임선서에 대한 배신, 국가안보에 대한 배신, 선거의 진실성에 대한 배신임을 드러냈다”며 “오늘 하원이 공식적인 탄핵 조사를 추진한다는 점을 발표하며 6개 상임위원회가 관련 조사를 진행할 것을 지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인 북미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펠로시 美 하원 의장 “우크라 의혹 탄핵 조사” 트럼프 “내게 긍정적”

    펠로시 美 하원 의장 “우크라 의혹 탄핵 조사” 트럼프 “내게 긍정적”

    미국 민주당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해 탄핵당해야 하는지 하원 차원의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의석 235석 가운데 145석을 갖고 있어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에 전격 돌입함에 따라 미국의 대선 정국이 격랑에 빠져들게 됐다. 하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을 통과하기 어렵고, 일단 여론조사를 통한 국민 여론도 탄핵에 부정적이어서 성사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역대 어느 대통령도 미국에서는 탄핵으로 물러난 적이 없다. 유엔 총회 참석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하원의 탄핵 조사 개시는 오히려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장담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상과의 부당한 통화를 통해 헌법적 책무를 저버렸다면서 “아무도 법 위에 있지 않다”고 주장하며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공식 조사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중상모략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도움을 받으려 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섯 상임위원회가 관련 조사를 진행할 것을 지시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의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 헌터에 대해 조사할 것을 압박했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로 불거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바이든 문제’와 관련해 자신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와 협력하라고 거듭 요구했으며, 미국의 군사 원조 중단 카드를 무기로 우크라이나 측을 압박했다는 의혹이다. 바이든 문제란 부통령으로 재직하던 2016년 초 우크라이나 측에 검찰총장을 해임하지 않으면 1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의 차관 상환 보증을 보류하겠다고 위협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바이든의 아들 헌터가 관여하던 현지 에너지 회사의 소유주를 ‘수사 레이더망’에 올려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검찰총장은 해임됐다.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 소식을 듣고 트위터에 “유엔에 있는 이처럼 중요한 날에 많은 일과 성공을 이룬 가운데 민주당은 마녀사냥 쓰레기 속보로 이를 망치고 손상시켜야 했다. 우리나라를 위해 매우 나쁘다”고 강력 반발했다. 그는 일련의 트윗을 통해 민주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록을 아예 들여다보지도 못했다. 그들은 선거에서 지게 될 것이며 그때서야 어찌된 일인지 깨달을 것이다. 그녀(펠로시 의장)가 탄핵에 들어가면 내 선거에 긍정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다들 말한다. 이게 누구에게 필요한 일인지 묻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통화 녹취록을 공개해 탄핵 절차 돌입이 “총체적으로 부적절한 일”이란 점을 입증하겠다고 약속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미 정상 “싱가포르 합의에 기초해 북미 협상, 무력 행사 않는다”

    한미 정상 “싱가포르 합의에 기초해 북미 협상, 무력 행사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에 대한 무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기존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뉴욕 현지에서 65분 만에 끝난 정상회담 성과를 취재진에게 브리핑하며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할 경우 밝은 미래를 제공한다는 기존 공약을 재확인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합의를 기초로 협상을 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실질 진전을 이루려는 의지가 강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회담에서는 24일 서울에서 시작하는 11차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둘러싼 원칙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분담을 강조했다”며 “현 정부 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방예산 및 미국산 무기 구매, 분담금의 꾸준한 증가 등 한미 동맹 등에 기여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한국 정부의 무기 구매와 관련, 지난 10년의 현황과 향후 3년간 계획을 밝혔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3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해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거듭 강조하는 한편,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의미는 계속적으로 축소했다. 다만 합의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견지했다. 백악관의 녹취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숙소인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 및 질의응답에을 통해 김 위원장과의 3차 정상회담이 열리기 위해 어떤 것이 요구되느냐는 질문에 “글쎄, 지켜보자”라며 “지금 사람들은 그것(3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길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그것으로부터 무엇이 나오게 될지 알기를 원한다”며 “우리는 정상회담이 개최되기 전에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따라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그러나 우리는 무언가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보고 싶다. 우리가 할 수 있다면 아주 좋을 것이고 우리가 할 수 없다 해도 그것도 괜찮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그러나 오랫동안, 오랫동안 어떤 핵실험도 없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카운터파트(문 대통령)와 논의할 계획인가‘란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는 그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내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여러분은 지금 당장 북한과 전쟁 중이었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국의 군사 장비 구매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 것”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최대 군사 장비 구매국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는 매우 잘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전쟁나면 여학생 위안부 된다”던 동의대 교수 징계없이 사직

    “전쟁나면 여학생 위안부 된다”던 동의대 교수 징계없이 사직

    “전쟁나면 여학생은 위안부가 된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부산 동의대 교수의 사직이 결정됐다. 그러나 학교 측이 황급히 사표를 낸 A교수에 대해 징계 절차 없이 사직 처리를 해 ‘봐주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동의대는 20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어 A교수가 전날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열릴 예정이던 2차 진상조사위원회에 A교수는 출석하지 않고 사표를 제출했다. 동의대 총학생회는 지난 10일 “전쟁이 나면 여학생은 제2의 위안부가 되고, 남학생은 총알받이가 될 것이다”, “여름방학이면 여자들이 일본에 가서 몸을 판다”는 등의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학교에 제출하며 A교수 파면을 요구했다. A교수는 “세월호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라는 발언도 해 물의를 빚었다. A교수는 올해 1학기 수업에서 극우 유튜버 채널 목록이 인쇄된 A4 용지를 나눠주며 “이 채널에 올라온 영상 내용 안에서 시험을 출제한다”고 했다. 동의대는 해당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의 항의를 받은 뒤에도 올해 여름방학이 끝날 때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A교수가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뒤인 지난 6일에서야 교무처장이 A교수를 면담했다. 게다가 지난 16일 열린 1차 진상조사위원회는 A교수 없이 서면 입장문과 교무처장과의 면담 자료를 토대로 진행됐다. A교수는 “도덕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황을 설명하면서 의도치 않게 오해가 생긴 것이지 학생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A교수는 “교정을 떠나 마음이 아프지만 학교와 학생을 위해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부인 정경심 “의혹 사실인 양 보도…재판서 진실 확인”

    조국 부인 정경심 “의혹 사실인 양 보도…재판서 진실 확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혹이 사실인 양 보도되고 있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현재 보도되는 내용들은 사실과 추측이 뒤섞여 있다”면서 “추측이 의혹으로, 의혹이 사실인 양 보도가 이어져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렇게 적었다. 조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 직후 기소된 정 교수는 ‘딸 표창장 위조’ 의혹으로 강하게 검찰의 수사 압박을 받고 있다. 정 교수는 “이미 검찰에 의해 기소가 된 저로서는 수사 중인 사항이 언론에 보도되더라도 공식적인 형사절차에서 사실관계를 밝힐 수밖에 없는 그런 위치에 있다”면서 “저와 관련된,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법원에서 소상하게 밝힐 것이고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확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실이 밝혀지기 전에 사실이 아닌 추측 보도로 저와 제 가족들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여 주시기를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지난 12일에도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있었던 수사 관계자만이 알 수 있는 내용이 여과 없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유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즉각 “언론이 독자적으로 취재한 것으로 검찰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녹취록 공개, 하드디스크 교체 등 관련 기사 자체로도 해당 언론사가 사건 관계인이나 그 변호인을 인터뷰하는 등 독자적으로 취재한 것이 명확하다”고 반박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 5촌 조카·처남 이어 부인 소환 임박… 사모펀드 수사 ‘가속’

    조국 5촌 조카·처남 이어 부인 소환 임박… 사모펀드 수사 ‘가속’

    사모펀드 실소유 의혹에 녹취록까지 공개 증거인멸 ‘주범’ 몰리자 주말 자진 귀국 묵비권 행사 없이 이틀간 검찰 조사 받아 처남도 소환… 사모펀드 투자 경위 추궁검찰이 추석 연휴 기간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서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씨는 자신의 녹취록이 공개되고 공범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등 사모펀드의 ‘주범’으로 몰리자 자진 귀국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16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부정거래, 허위공시),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조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14일 새벽 체포한 조씨를 이틀 연속 조사하고, 15일에는 조 장관의 처남 정모(56)씨도 불러 조사한 끝에 조씨의 신병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지난달 말 필리핀으로 출국한 조씨에 대해 변호인 등을 통해 귀국을 설득해 왔다. 조씨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운용사인 코링크PE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다. 이 펀드는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는데, 이 업체는 투자를 받은 뒤 관급공사 수주가 크게 늘어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 장관은 사모펀드 투자 경위에 대해 친척인 조씨에게 추천을 받았을 뿐이고 투자처 정보 등은 알지 못했다고 해명해 왔다. 필리핀에서 베트남 등 타국으로의 도피설이 번졌던 조씨가 갑자기 귀국한 데는 최근 수사 상황과 언론 보도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검찰 안팎의 분석이다. 사모펀드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씨는 녹취록이 공개되며 증거인멸 의혹까지 제기됐다. 조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둔 지난달 25일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와의 통화에서 조씨는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면) 조국 후보자가 낙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경고하며 말 맞추기를 시도했다. 최 대표는 별도로 기자들과 만나 “(우회상장 의혹 등에) 관여하지 않았다. 억울하다”면서 “이번 사태가 불거지기 전까지 펀드에 조 장관 가족이 투자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녹취록과 최 대표의 해명 모두 조씨를 주범으로 지목하는 상황이었다. 조씨와 공범으로 기재된 이 대표, 최 대표 등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도 조씨의 심경 변화에 결정적인 작용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11일 밤 법원은 이 대표와 최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사모펀드와 조 장관 가족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조씨 입장에서는 공범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자신이 모든 의혹을 짊어질 위험이 커진 것이다.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조씨는 변호인을 선임했고 검찰 조사에서도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투자사 대표 재소환…5촌 조카 역할 추궁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투자사 대표 재소환…5촌 조카 역할 추궁

    실소유주 말맞추기 의혹 등 조사…대질 가능성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와 이 펀드로부터 투자받은 업체 대표가 14일 검찰에 재소환됐다. 이들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모두 기각된 지 사흘 만이다. 검찰이 이날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으로 꼽혀온 5촌 조카 조모(37)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면서 수사에 다시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후 2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 이상훈(40) 대표와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54) 대표를 불러 펀드 자금 흐름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코링크는 2017년 조 장관 일가가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블루코어)의 운용사다. 블루코어펀드는 투자금의 대부분을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는데, 투자 이후 관급공사 수주액이 크게 늘었다는 의혹 등을 받아왔다. 이들은 ‘5촌 조카 조씨가 실소유주다 맞나’, ‘조씨의 귀국에 대해 아는 게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법원은 지난 11일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점, 관련 증거가 수집된 점, 범행에서 피의자의 관여 정도 및 역할” 등을 사유로 들며 이들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의 혐의와 관련한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이 됐지만 범행의 ‘몸통’이 아니라는 취지다. 사모펀드 관련 검찰 수사는 영장 기각으로 주춤하는 듯했지만 검찰이 이날 주범으로 지목된 조씨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다시 활기를 찾는 분위기다.조씨는 코링크의 실소유주 의심을 받는 인물로, 조국 장관 일가와 사모펀드 사이의 ‘연결고리’로 알려졌다. 조씨는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말 해외로 도피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곧바로 체포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됐다. 그는 해외에 체류하면서 조국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사모펀드 관계자들과 말맞추기 등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조씨와 최 대표의 녹취록에 따르면 조씨는 최 대표에게 웰스씨앤티에 들어온 자금 흐름을 다르게 말해달라고 부탁하며 “이거는 같이 죽는 케이스”라며 “정말 조국 후보자가 같이 낙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모펀드 관계자들이 말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향후 조사 과정에서 대질신문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우선 조씨를 상대로 펀드 실소유주 의혹과 도피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체포시한 48시간이 끝나기 전 조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코링크가 투자한 2차 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의 우모 전 대표 등이 아직 해외에서 돌아오지 않는 것과 관련, 여러 경로로 귀국을 압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부인 “유출 정보로 왜곡…방어권 무력화” 주장에 檢 즉각 반박

    조국 부인 “유출 정보로 왜곡…방어권 무력화” 주장에 檢 즉각 반박

    檢 “언론사가 독자 취재” 유출 주장 반박 검찰로부터 기소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사모펀드 관련자 녹취록 등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유출된 정보로 진실이 왜곡되고 방어권이나 반론권이 무력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12일 “언론사가 독자 취재한 것”이라며 유출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정 교수의 주장에 대해 “관련 기사 자체로도, 해당 언론사가 사건 관계인이나 그 변호인을 인터뷰하는 등 독자적으로 취재한 것이 명확하고, 그 취재 과정은 검찰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검찰이 공식적으로 기자들에게 정 교수의 주장에 대한 해명 문자를 보낸 것은 전날 정 교수가 올린 글 때문으로 해석된다. 정 교수는 지난 1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경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있었던 수사관계자만이 알 수 있는 내용이 여과 없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언론에 정보를 유출하고 있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정 교수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에 대해 비판도 쏟아냈다.정 교수는 “언론도 수사와 관련된 내용을 당사자에게 확인해 줄 것을 요구하고, 답변하지 않으면 마치 확정된 사실인 양 왜곡해서 보도하고 있다”면서 “이는 언론을 통해 사실상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론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형사사법절차를 통해 가려져야 할 진실이 일부 언론에 의해 왜곡되고, 그 과정에서 피의자의 방어권이나 반론권은 무력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교수는 사모펀드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 후보자 5촌 조카 조모(36)씨와 펀드에서 투자받은 업체 웰스씨앤티 대표 최모(54)씨의 통화 녹취록 보도, 증권사 직원 김모(37)씨가 자신의 요청으로 동양대 연구실 PC를 반출했으며 서울 방배동 자택 PC의 하드디스크 교체에도 동원됐다는 내용의 보도를 문제삼은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보도들에 대해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 제 입장은 검찰 조사나 법원의 재판 과정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때까지 수사과정에서 있었던 정보가 유출되거나, 일부 유출된 정보로 진실을 왜곡해서 보도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거듭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날 “정상적인 수사 공보조차 곤란할 정도로 수사보안에 각별히 유의하고 있다”며 수사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 임명 후’ 文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단 여전히 부정평가 높아

    ‘조국 임명 후’ 文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단 여전히 부정평가 높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소폭 상승한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단 부정평가는 4주째 긍정평가보다 높게 유지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YTN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주간 집계 대비 0.9%포인트 오른 47.2%(매우 잘함 28.3%·잘하는 편 18.9%),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오른 50%(매우 잘못함 40.1%·잘못하는 편 9.9%)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9일 조 장관 임명 후 비교적 긍정평가의 상승폭이 컸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 8월 셋째주 이후 4주 연속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모름·무응답’은 1%포인트 감소한 2.8%였다. 리얼미터는 조 장관 인사청문회와 문 대통령의 법무부 장관 임명은 지지율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반면 무소속 이언주·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의 삭발식, 개별 대통령 기록관 논란, 조국 장관 5촌 조카 녹취록 보도 등은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포인트 상승한 39.5%, 한국은 0.9%포인트 오른 30.1%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6.2%, 바른미래당은 5.2%, 민주평화당은 1.8%, 우리공화당은 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무작위 전화 걸기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해 실시했다.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정경심 “검찰만 알 수 있는 내용 언론에 보도…깊은 유감”

    정경심 “검찰만 알 수 있는 내용 언론에 보도…깊은 유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있었던 수사 관계자만이 알 수 있는 내용이 여과 없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정경심 교수는 1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언론도 수사와 관련된 내용을 당사자에게 확인해 줄 것을 요구하고 답변하지 않으면 마치 확정된 사실인 양 왜곡해서 보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언론을 통해 사실상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형사사법절차를 통해 가려져야 할 진실이 일부 언론에 의해 왜곡되고, 그 과정에서 피의자의 방어권이나 반론권은 무력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현재 일부 언론에 사실인양 보도되고 있는 내용들은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 제 입장은 검찰 조사나 법원의 재판 과정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때까지 수사과정에서 있었던 정보가 유출되거나 일부 유출된 정보로 진실을 왜곡해서 보도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교수는 같은날 오전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36)와 ‘가족 펀드’ 투자사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의 통화 녹취록이 보도된 것과 관련, “내용의 진위와 맥락이 전혀 점검되지 않은 녹취록으로인해 저의 방어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음에 대해 강력한 항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해당 녹취록 내용에는 조씨가 최 대표에게 “이거는 같이 죽는 케이스다. 정말 조 후보자가 낙마해야 하는 상황”, “다 이해충돌 문제가 생긴다”고 말하며 이들의 투자 자금 출처 및 용처, 사업 내용 등에 관해 말을 맞추는 것으로 해석되는 내용이 담겼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조국 수사 차분히 지켜보며 갈등 해소책 고민해야

    법무부 차관과 검찰국장이 각각 대검찰청 차장과 반부패부장(검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조국 법무장관 일가 수사와 관련,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한 것은 부적절했다. 취임 전부터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간 갈등 가능성에 우려가 많았던 상황에서 검찰총장을 배제하려는 구상은 어떤 설명으로도 그 의도가 선하게 해석되기 어려운 것이다. “가족 관련 수사에 대해 보고를 받거나 지휘하지 않겠다”는 조 장관의 공언을 무색하게 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조 장관은 검찰 통제를 위해 “적절한 인사권을 행사하겠다”고 했기에 더욱 그렇다. 조 장관 취임식이 열린 지난 9일 당일 이 같은 제안을 한 ‘담대함’이 놀랍다. 이에 대한 해명으로 강원랜드 수사 사례를 들었다 하니, 법무부 고위직의 논리로는 참으로 궁색하다. 벌써 수사개입, 직권남용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조 장관도 후보자 때처럼 “나는 몰랐다.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대응할 일은 아니다. 조 장관의 취임과는 별개로 검증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국민들은 실체적 진실을 알 권리가 있고, 그에 대한 수사는 이제 막 본격화하는 시점이다. 특별수사팀 구성 제안이 이뤄진 당일 언론에는 조 장관의 5촌 조카와 사모펀드 투자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 간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5촌 조카는 국회 인사청문회 증인 명단에 오른 최씨에게 “조 후보자가 낙마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 죽는다”거나 “전부 이해충돌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법무부를 비롯해 청와대와 여권은 더이상 과연 수사권이 보장될 것인가 근본적 의문이 제기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조 장관의 딸이 고려대 재학 당시 허위로 인턴증명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국무회의를 한 것도 오해받을 만한 사안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추석 메시지로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를 내놓았다. 조 장관 일가에 관한 일로 공평과 정의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현상을 고려한 것으로 여겨진다. 조 장관이 어제 청년시민단체 ‘청년 전태일’과 비공개 대담을 한 것도 딸의 입시 의혹 등을 강하게 비난했던 청년층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조 장관 임명 과정에서 국론이 어떻게 분열되고 충돌하고 있는지는 지금 모두가 경험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불붙은 ‘실검 전쟁’이 가장 대표적인 예다. 정부와 청와대, 정치권은 이 같은 국민 분열 상태를 어떻게 해소할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 먼저 추석 민심을 겸허히 청취하기 바란다.
  • 조국 5촌 조카 녹취록 공개…정경심 “방어권 침해” 항의

    조국 5촌 조카 녹취록 공개…정경심 “방어권 침해” 항의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에 관여한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관련자들과 말을 맞추려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자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강력히 항의했다. 정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링크PE(프라이빗에쿼티) 관련 사건 관계자들의 대화녹취록이 무차별적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먼저 이 녹취록이 어떻게 언론에 들어갔는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내용의 진위와 맥락이 전혀 점검되지 않은 녹취록으로 인해 저의 방어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음에 대해 강력한 항의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5촌 조카 조모(36) 씨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에 관여해왔으며, 조 장관 배우자 정 교수와 두 자녀, 처남 정모(56)씨와 두 자녀 등 총 6명이 코링크 사모펀드에 14억원을 투자했다. 검찰은 5촌 조카 조씨와 사모펀드 투자처인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와 통화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필리핀에 머물렀던 조씨는 인터넷 전화로 최 대표와 대화하면서 사모펀드 투자금의 출처와 관급공사 수주 과정 등에 대해 입을 맞추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조씨는 통화에서 후보자였던 조 장관의 낙마를 우려하면서 최씨에게 사실과 다른 진술을 검찰에 하도록 요청하거나 특정인의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로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조국 “‘윤석열 수사팀 배제’ 제안 몰랐다…언행 조심해야”

    조국 “‘윤석열 수사팀 배제’ 제안 몰랐다…언행 조심해야”

    조국 법무부 장관은 11일 법무부 간부들이 대검찰청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외한 수사팀 구성을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예민한 시기인 만큼 다들 언행에 조심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수사팀 제안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저는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 장관이 취임한 지난 9일 복수의 법무부 간부들이 대검 참모들을 통해 윤 총장을 지휘라인에서 제외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한 사실이 전날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이같은 제안에 곧바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 법무부는 “아이디어 차원의 의견 교환”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라는 지적이 나오며 큰 파문이 일었다. 심지어 조 장관이 전날 처음 소집한 간부회의에서 “가족 관련 수사에 대해 보고를 받거나 지휘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내용과 배치되는 내용이어서 비판 목소리가 높아졌다. 한편 조 장관은 검찰개혁 과제 수행을 위해 지시한 ‘검찰개혁 추진 지원단’과 관련해 “연휴를 마치면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전날 언론에 공개된 5촌 조카 조모(36)씨와 사모펀드 투자업체 웰스씨앤티 최모(54) 대표 사이 통화 녹취록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러면 조국 낙마”… 5촌 조카, 사모펀드 의혹 말맞추기 정황

    “이러면 조국 낙마”… 5촌 조카, 사모펀드 의혹 말맞추기 정황

    청문회 앞두고 투자업체 최대표와 통화 “자금출처 나오면 전부 난리” 경고성 발언 최대표 “曺 가족 투자사실 몰랐다” 해명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가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말 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조씨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한 검찰은 해외 체류 중인 조씨가 귀국하는 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10일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실과 연합뉴스 등이 공개한 조씨와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 간의 녹취록에 따르면 조씨는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면) 조국 후보자가 낙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경고성 발언을 했다. 사모펀드를 둘러싼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격이던 조 장관에게 타격이 가는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보인다. 웰스씨앤티는 조 장관 일가족이 14억원을 출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13억 8500만원을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업체다. 코링크PE의 등기상 대표는 전날 최 대표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상훈 대표지만, 일각에선 조씨가 코링크PE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대표와 최 대표는 자본시장법,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조씨와 최 대표의 통화는 국제 인터넷 전화를 통해 지난달 25일 이뤄졌다. 조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를 놓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하던 시점이다. 조씨는 지난달 중순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지자 필리핀으로 출국해 ‘도피성 출국’ 논란이 불거졌다.조씨는 최 대표와의 통화에서 웰스씨앤티 투자금에 대해 말을 맞추려고 했다. 조씨는 “조 후보자 측은 ‘내가 그 업체(웰스씨앤티)에서 돈을 썼는지, 빌렸는지, 대여했는지 어떻게 아냐, 모른다’(라고 말할 것)”라며 “(당신은) ‘내 통장 확인해 봐라. 여기 들어온 게 조국이든 정경심이든 누구든 간에 가족 관계자한테 입금되거나 돈이 들어온 게 있는지 없는지 그거만 팩트를 봐 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투자한 사모펀드가 ‘블라인드 펀드’였다며 “어디에 투자되는 것인지 투자자에게 알려주지 않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가족들이) 투자처를 몰랐다”고 해명했다. 코링크PE가 조 장관의 영향력을 이용해 이번 정부가 추진하는 배터리 산업 육성 전략에 발맞춰 2차 전지업체인 WFM 등 관련 기업에 적극 투자하려 했다는 의혹도 녹취록에서 간접적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코링크에서 (돈을) 대여해서 이렇게 했는데 자금 출처가 나오면 WFM과 코링크 전부 다 난리 난다”면서 “정부에서 배터리 육성 정책을 했다고 완벽하게 정황이 인정되는 상황이 오면 전부 이해충돌 문제가 생긴다”고 우려를 표했다. 나아가 조씨는 코링크PE 설립자금을 댄 것으로 의심되는 현대차 협력업체 익성에 대해선 “(자금 흐름과 관련해) 지금 (익성) 사장 이름이 나가면 다 죽는다. 그럼 전부 검찰 수사 제발 해달라고 얘기하는 거밖에 안 된다. (조 장관) 낙마는 당연할 거고”라고 말했다. 2016년 2월 설립된 코링크PE는 첫 번째 사모펀드인 ‘레드코어밸류업1호’를 만들어 40억원을 출자받고 이듬해 익성 3대 주주에 올랐다. 이와 관련, 상장을 준비하던 익성이 사모펀드로부터 투자받는 형식을 갖추기 위해 코링크PE 설립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익성 이모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둔 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회상장 의혹 등에) 관여 안 돼 있다. 억울하다”면서 “이번 사태가 불거지기 전까지 펀드에 조 장관 가족이 투자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국 5촌조카 연루’ 익성 대표 소환 조사…檢 사모펀드 수사 총력

    ‘조국 5촌조카 연루’ 익성 대표 소환 조사…檢 사모펀드 수사 총력

    전날 운용사·투자사 대표 구속영장 ‘5촌 조카’ 조씨 여전히 해외 체류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전날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와 2호 투자기업 ‘웰스씨앤티’ 대표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1호 투자기업 ‘익성’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사모펀드 투자업체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도 벌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전날 오후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이모(61) 익성 대표를 불러 코링크와의 관계 등을 조사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은 코링크 사모펀드의 1호 투자기업이다. 조 장관의 5촌 조카이자 코링크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조모(36)씨와 깊은 관계를 맺은 기업으로 알려졌다. 2016년 2월 설립된 코링크는 첫 사모펀드로 ‘레드코어밸류업1호’를 만들고, 4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듬해 1월에는 익성 3대 주주에 오른 뒤 이 회사 상장을 추진했다. 업계에서는 투자자금은 물론 코링크 설립 자금도 익성에서 온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상장을 준비하던 익성이 사모펀드에서 투자받는 형식을 취해 회계 문제 등을 정리하려 했고, 이를 위해 코링크를 세웠다는 것이다.익성은 코링크가 설립 초기 단계부터 계획한 공공 와이파이 사업에도 등장한다. 코링크가 만든 내부 문건에는 와이파이 사업의 수익 모델을 만드는 과정에 익성이 참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검찰은 익성 대표 등 경영진을 상대로 코링크와의 관계, 자금 흐름, 투자 과정에서 조 장관 5촌 조카의 역할 등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5촌 조카 조씨가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한 점을 영업에 이용하거나, 조 장관 가족이 코링크에 관여했는지를 밝혀내는 게 핵심이다. 해외로 출국한 조씨는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코링크의 2호 투자기업이자 조 장관 가족으로부터 14억원을 투자받은 웰스씨앤티 최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최 대표는 코링크가 투자금 23억원 중 20억원 이상을 회수해갔으며, 투자금이 조 장관 가족으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5촌 조카 조씨와 최 대표 사이 통화 녹취록을 확보한 상태다. 조씨는 해외 도피 이후 최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던 돈이 조 장관 배우자 정경심 씨의 것”이라고 밝히며 검찰 조사 때 진술을 맞춰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국립대 미국인 교수 “한국인은 ‘빠가’(바보)” 혐오발언 파문

    日 국립대 미국인 교수 “한국인은 ‘빠가’(바보)” 혐오발언 파문

    일본의 한 국립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미국인 교수가 수업 중 한국인 비하 발언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의 반인종차별단체 ARIC는 도쿄 히토쓰바시대학교 존 F. 맨쿠소 준교수(조교수)가 수차례에 걸쳐 한국인 혐오 발언을 했다며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ARIC에 따르면 맨쿠소 교수는 지난 5~6월 사이 자신이 맡고 있는 ‘영어 프레젠테이션 스킬 1’ 강의에서 한국인들을 반복적으로 모욕했다. 지난 6월 4일 강의에서는 “한국인은 ‘국’이다”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국’(gook)이란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에서 동양인을 가리키는 인종차별적 용어다. 이뿐만이 아니다. 맨쿠소는 “은어 하나 알려주겠다”면서 ‘빠가촌’(バカチョン)이라는 말을 입에 올렸다. ‘빠가촌’은 바보(ばか, 바가)와 촌(チョン)의 합성어로, ‘바보 같은 조센징’이라는 뜻이다. 맨쿠소 교수는 한국인과 재일조선인은 모두 ‘빠가촌’이라면서 수업에도 없는 박사과정 학생을 욕하기도 했다. 맨쿠소 교수는 같은 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재일조선인 3세를 예로 들며 “(그는) 바보다. 다른 한국인처럼 미쳐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맨쿠소 교수의 한국인 비하는 수업에 참여한 학생이 녹취록을 공개하고 학교 측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면서 드러났다. AIRC가 공유한 지난 5월 7일 강의 녹취록에는 “혹시 너희가 이걸 녹음하고 있다면 역시나 조선인은 멍청이들”이라거나 “조센징은 머리가 어떻게 됐다, 정신병원에 가라. 지금 바로 정신병원에 가서 상담받아”라며 폭언을 퍼붓는 맨쿠소 교수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맨쿠소 교수가 이처럼 거리낌 없이 차별적 발언을 내뱉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가 정한 특별한 강의 규칙이 있었다. 맨쿠소 교수는 2018년부터 자신의 강의실을 ‘프리 스피치 존’으로 지정하고, 학생들에게 몇 가지 조항이 담긴 약정서에 서명할 것을 강요했다. “인종차별, 성차별, 동성애 혐오, 성전환혐오와 관련한 어떠한 의사소통에도 불평하지 않으며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파문이 일자 맨쿠소 교수는 도리어 억울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맨쿠소는 비하 발언이 담긴 녹취록은 프랑스인 학생과의 ‘사적인 대화’를 불법적으로 녹음한 것이라며 학교와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업 중에 한 발언이 결코 아니”라면서 “일부러 강의실에 숨겨놓았던 녹음기 두 대가 지난해 12월과 올 5월에 학생과 교사에 의해 발견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그 어떤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1991년부터 28년간 이 대학에서 강의를 한 맨쿠소 교수는 한국인 비하 발언 외에도 온갖 민족주의적 발언과 성희롱 옹호 발언을 일삼았다. AIRC는 맨쿠소 교수가 지난 2016년 12월 14일 ARIC 연구회를 직접 찾았을 당시 “나는 도널드 트럼프를 위해 일하고 있다. 우리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트럼프를 반대하는 사람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백인지상주의적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또 2009년 발간한 유일한 저서 ‘연애 세포를 단련하는 영어회화’(엔터브레인, 2009)에서는 “솔직하게 말합시다. 남자는 여자를 쳐다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유전학적으로도 증명됐습니다. 혹시 누가 쳐다보는 것이 불쾌해 그만두라고 말할 참이라면, 남성의 관점에서 말하건대 그건 큰 잘못입니다”라며 성희롱을 정당화하는 주장을 펼쳤다고 꼬집었다. ARIC는 현재 사회 청원 플랫폼 '체인지'(change.org)에서 맨쿠소 교수의 해임건 등에 대한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https://www.change.org/p/fire-racist-hitotsubashi-university-professor-john-f-mancuso)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檢 내 사건 언론 공개한 게 구명 계기 ‘천운’… 반인권적 조사 안 돼”

    “檢 내 사건 언론 공개한 게 구명 계기 ‘천운’… 반인권적 조사 안 돼”

    “피고인은 진술거부권, 변호인조력권을 사전에 적법하게 고지받지 못했다. 자필진술서, 피의자 신문조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 2014년 9월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부장 김우수)는 중국에서 탈북 브로커 납치를 시도하고 국내로 잠입해 탈북자 동향 등을 탐지한 혐의로 기소된 홍강철(46)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홍씨가 구속 기소된 지 6개월 만이었다. 검찰은 홍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국가보안법상 목적수행, 간첩, 특수잠입·탈출 세 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홍씨의 기소 내용은 검찰이 보도자료를 내면서 언론에도 공개됐다. 그날은 공교롭게도 검찰이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 간첩사건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하면서 국가정보원을 압수수색한 날이었다. 간첩 조작을 하긴 했지만 여전히 간첩이 있다는 것을 알리려는 목적이었을까. 국가 기관의 시선 돌리기용 발표는 오히려 홍씨를 살리는 계기가 됐다. 유씨 사건을 맡았던 장경욱 변호사 등 많은 변호사들이 홍씨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016년 2월 2심에서도 무죄 선고가 났다. 홍씨는 지난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보도자료를 낸 게 천만다행”이라면서 “하늘이 도운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무슨 일을 했나. “강건종합군관학교(초급장교 양성기관)를 나왔다. 군 복무를 오래 했는데 간부 등용이 안 됐다. 제대 후에는 공장에서 일했다. 제도에 대한 불만이 생기면서 송금 등 탈북 지원도 했다.” -탈북하게 된 계기는. “아내가 먼 친척뻘 되는 조카를 탈북시키려다 현장에서 잡혔다. 과거 일까지 드러나면 형이 무거워질 것 같아서 ‘나한테 뒤집어씌우라’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체포영장이 떨어졌다. 2013년 6월 탈북 과정에서 브로커가 나를 도와주기로 했는데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 뒤 국정원에 내가 국가안전보위부 정보원인데 탈북 브로커를 납치하려고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한다.” -감옥에는 얼마나 갇혀 있었나. “국정원과 서울구치소에서 6개월씩 1년 정도 있었다. 모두 독방이었다. 국정원에 갇혀 있을 때에는 미친 사람처럼 밤마다 노래를 불러댔다. 사람이 그리웠다.” -어찌 됐건 간첩이라고 자백을 한 건데. “국정원 직원이 ‘빨리 인정하고 가라’고 하더라. 북한에서는 자기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면 반국가적 범죄나 살인, 강간죄가 아닌 이상 감옥에 안 보낸다. 정치적 목적으로 나를 간첩으로 만들려고 해도, 사실은 내가 간첩이 아니라는 걸 국정원은 알고 있는 줄 알았다. 그래서 빨리 인정하면 하나원에 보낼 줄 알았다. 어떻게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빨리 교도소에 가라고 하나. 지극히 정상적인 생각을 했는데 안 그렇더라.” -그래서 보위사 정보원이라고 인정했나. “국정원 1차 조사 때 보위부 정보원이냐고 물어보더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 질문만 들었다. 군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보위사령부(보위사)는 알아도 보위부는 모른다고 했다. 그랬더니 보위사 정보원이 왜 한국에 왔냐고 하더라. 자꾸 ‘담뱃값을 하라’고 하는데 이해를 못했다. 그저 정보원이라고 하면 ‘국정원 직원이 상금을 받나’ 속으로 생각하고 ‘그렇다’고 했다.” -국정원 2차 조사 때 자필 진술서만 1000여장이 된다. “우리는 ‘숙제’라고 불렀다. 조사관이 ‘어떤 임무를 받고 왔느냐’고 물어보면 잘 모르니까 ‘그냥 가 있으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 ‘그럴 수가 있나’라면서 ‘탈북 동향 임무를 맡았겠지’ 하고 힌트를 주는 식이다. 그렇게 밤마다 쓴다. 제목만 다를 뿐 같은 내용을 매번 반복해서 쓰면 어느 순간 세뇌가 된다. 내가 간첩 임무를 받은 것처럼 되더라. 무서운 수법이다.” -간첩이라고 인정하면 언론에 알리지 않고, 북한에 있는 가족들도 한국에 데려다 준다고 했다던데. “우연한 기회에 구치소에서 신문을 보다가 내 기사를 봤다. 탈북 위장 북한 공작원이 기소됐는데 국정원 밥을 먹고 14㎏ 살쪘다는 기사였다.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모른다. 그때부터 변호사를 찾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국선변호인이 국가 편에 선 변호사인 줄 알았다. 국선변호인에게 ‘황금 같은 시간을 빼앗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 할 말이 있으니 꼭 만나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써서 보냈다. 그런데 그 편지를 장경욱 변호사가 보낸 다른 변호사가 갖고 오더라.” -1심에서 무죄를 예상했나. “처음에는 재판부가 검찰 편인 것 같았다. 변호인이 이의 신청을 해도 받아주질 않았다. 그런데 선고를 열흘 앞두고 국정원 중앙합동신문센터(합신센터)에 현장 검증을 간 적이 있다. 그때 판사들 얼굴이 달라지는 걸 봤다. ‘아, 나 무죄구나”라는 걸 느꼈다.” -대법원 선고가 길어지는 것 같다. “검사가 상고한 지 벌써 3년 반이 지났다. 답변서를 안 내서 그런가 싶어서 요즘 새벽 2~3시까지 (답변서를) 쓰고 있다.” -판결이 뒤집히면 어떡하나. “불안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한 번 구속된 적이 있기 때문에 트라우마 같은 게 있다. 다시 수감되는 꿈도 꾼다. 아내가 닭곰탕을 끓여 왔는데 교도소에 갇혀 못 먹는 꿈이다.” -요새 하는 일은. “내 사건 변호를 맡아줬던 (재심 사건 전문) 박준영 변호사를 돕고 있다. 검찰 과거사위원회 조사 결과 ‘고문 조작’으로 드러난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재심이 진행 중인데 3년 전부터 증거 수집하고 사건 기록을 함께 검토했다. 증거 찾으러 전국을 다녔다. 부산에도 자주 내려가 당시 고문 사실을 증언할 수 있는 사람들 면담하고 녹취록도 만들었는데 나중에 녹취를 풀면서 부산 사투리를 못 알아들어 힘들었다(웃음). 1990~1992년 3년치 고문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부산일보 자료실에서 한 달 동안 신문을 훑어보기도 했다. 나중에 재심에서 무죄가 나오면 참 뿌듯할 것 같다.” -탈북할 때만 해도 이런 길을 계획한 건 아닐 텐데. “북한에 있을 때는 나만 아는 사람, 내 가족만 아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더 억울한 사람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죄를 짓지도 않았는데 몇십년을 교도소에 갇혀 있던 사람들도 있더라.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사명감 같은 게 생겼다. 돈을 못 벌더라도 꼭 이 사람들을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계속 이 길을 갈 수 있을까. “지난해 새로 결혼을 하고 아이도 생겼다. 경제적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아내가 지금 하는 일을 지지해 준다. 꿋꿋이 가보려고 한다.” -유튜브 방송도 시작했던데.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면 혼자 해보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같이 하자고 해서 지난 5월부터 시작했다. 남북 화해를 가로막는 가짜뉴스에 대한 팩트 체크를 한다. 누구는 친북 방송이라고 주장하지만, 우리는 ‘북한이 옳다’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북한은 이렇다’라는 걸 보여 주는 거다.” -얼굴이 알려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방송을 하면서 평소 말버릇이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다. 말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을성도 배우고 있다. 내가 잘못하면 방송 조회수 떨어지잖아(웃음).” -더이상 간첩 조작의 비극이 없어야 할 텐데. “탈북자에 대한 국정원 조사는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반인권적 조사를 해서는 안 된다. 국정원 조사를 받을 당시 ‘세상 밖에 버려진 기분’이었다. 합신센터 이름을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로 바꾼 것만으로는 안 된다. 간판이 아닌 사람이 바뀌어야 비극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