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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랑 즐기면 치료약 줄게”… 약을 미끼로 여대생 강간한 의사[여기는 베트남]

    “나랑 즐기면 치료약 줄게”… 약을 미끼로 여대생 강간한 의사[여기는 베트남]

    베트남의 한 의사가 여대생에게 모친의 병을 고칠 치료 약을 주겠다면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24일 뚜오이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대생 A(21)양은 갑상샘암 수술을 받은 후 합병증을 앓고 있는 모친을 위해 여러 병원을 찾아 다녔다. 이 과정에서 호치민시의 한 종양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B를 알게 됐다. B는 지난 4월 중순 A양에게 의료 기록을 가지고 지정하는 주소로 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A양은 알려준 주소에 도착해 모친의 의료 기록을 보여 주었다. B는 “표적 약물을 복용해야만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면서 “약 1상자는 1400만동(약 77만원)”이라고 말했다. 의사 처방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약품이었다. A양이 약값을 지불하겠다고 했지만, B는 “돈은 필요 없다”면서 갑자기 A양을 끌어안았고, 놀란 A양은 그를 밀어낸 뒤 자리를 떠났다. 이튿날 B는 A양에게 “약을 먹어야 어머니의 병세가 좋아질 것”이라는 문자를 보냈고, A양은 약을 받기 위해 결국 B를 다시 찾아갔다. 하지만 B는 약을 주지 않고 “나를 즐겁게 해 주어야 약을 주겠다”고 협박해 성폭행을 저질렀다. A양은 “2017년 부친이 돌아가신 뒤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데, 엄마마저 잃을 수 없었다”면서 엄마의 치료 약을 받아내기 위해 B에게 강하게 저항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친은 약물 복용 후 각혈과 호흡곤란 등으로 오히려 병세가 더 악화해 호치민의 한 대형 병원에 입원했다. B는 “별일 아니고, 좋아질 것”이라는 말만 늘어놓았고, A양은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이에 A양은 B의 성폭행 사실을 의료 단체 사이트에 폭로하고, 호치민시 보건부에도 탄원서를 보냈다. 그러자 B는 A양에게 “정말 미안하니, 게시물을 삭제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고, A양이 대꾸가 없자 A양의 모친 병실까지 찾아와 게시글을 삭제해달라고 간청했다. A양의 녹취록에 따르면, B는 “미안한데 계속 이러면 모두에게 상처만 될 뿐이야. 애초에 나도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너여서 그랬던 거야”라고 말했다. A양은 “내가 바라는 건 없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B의 행태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A양이 문자 메시지와 녹취록을 증거로 제시했지만, B는 계속해서 본인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현재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호치민시 보건부는 “B의 범법 행위가 확인되면 공안기관에 넘겨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금권 선거 의혹’ 군산시장 항소심서 징역 1년 구형

    ‘금권 선거 의혹’으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구형했다. 25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공판에서 검찰은 “1심은 (사건 폭로자인) 김종식 전 전북도의원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지만, 녹취록 등 객관적 자료가 있다”며 “피고인의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구형했다. 이에 강 시장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김 전 도의원에게 돈을 주지 않았다는 객관적 증거가 충분하다”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6일이다. 강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 당시, 김 전 도의원에게 ‘선거를 도와달라’며 200만원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됐다. 이와 별개로 강 시장 측 인사가 김 전 도의원에게 또 200만원을 건넸고, 이후 김 전 도의원이 “돈을 받았다”고 폭로하자 강 시장 측이 회유 목적으로 다시 500만원을 줬다는 게 검찰의 수사 결과였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김 전 도의원의 폭로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강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 신혼 첫날밤 외국인 아내에게 강간 고소당한 50대 ‘무죄’ 이유

    신혼 첫날밤 외국인 아내에게 강간 고소당한 50대 ‘무죄’ 이유

    국제결혼을 한 태국인 20대 아내로부터 신혼 첫날밤에 강간죄로 고소당한 50대 남편이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장기석)는 강간 및 강간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3월 9일 자정쯤 부산 북구의 자택에서 태국인 아내 B씨를 강간한 혐의로 남편 A씨를 기소했다. A씨는 또 같은 달 12일 새벽 B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 국제결혼업체를 통해 B씨를 소개받은 뒤 두 달 뒤인 9월 미리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후 A씨는 같은 해 11월 태국에서 B씨를 처음 만나 4박 5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그러다 2022년 2월 코로나19로 비자 발급이 지연돼 다시 떨어져 지냈고, 결국 지난해 3월 8일에야 B씨가 비자를 받고 한국에 입국하면서 첫 신혼살림을 차리게 됐다. 신혼 첫날 밤 강간으로 신고…남편 “비자 받은 뒤 돌변해” 문제는 신혼 첫날 밤 일어났다. 이들은 A씨의 집에서 성관계를 맺었는데, B씨는 강간을 당했다며 이주여성센터에 신고한 것이다. B씨는 강간 사흘 뒤에도 A씨가 강압적인 행동으로 성관계를 시도했다며 강간미수 혐의도 주장했다. B씨는 이주여성센터에 사건 당시 녹취록을 전달했고,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분리 조치가 이뤄진 뒤 서로 연락이 끊긴 상태로 지냈다. A씨 측은 “B씨가 입국 전까지는 메신저에 한글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이모티콘을 보내는 등 여느 연인과 다름없는 대화를 나눴다”며 “하지만 비자를 발급받은 뒤에는 답장이 짧아지고, ‘영어로 말하라’고 하거나 ‘말 많은 남자는 싫다’는 등 태도가 급변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돈을 줘 한국에 데려왔으므로 성관계를 할 의무가 있다는 ‘그릇된 부부관’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피해자는 성관계를 강하게 저항할 경우 신고를 당해 강제 출국당할 수 있고 코로나로 자가격리 중이라 도망칠 곳도 없는 상황이어서 강하게 저항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가 사력을 다해 저항한 것은 아니지만 명확하게 말로 밝힌 피해자의 거부 의사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폭행·협박으로 강간, 진술 믿기 어려워”…국민참여재판 배심원도 전원 무죄 평결 A씨는 재판 최후 진술을 통해 “저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신랑이다. 아내를 폭행하거나 욕한 적이 없다”며 “피해자가 성관계를 거부한 날에는 스스로 그만뒀고 강제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무죄를 호소했다. 재판부의 최종 판단은 무죄였다. 앞서 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7명도 만장일치로 무죄를 평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다소 강압적인 방법으로 성관계를 강요한 사실은 어느 정도 인정되지만, 욕설하거나 항거 불능한 상태로 폭행 및 협박을 이용해 강간했다는 피해자의 진술은 믿기 어렵다”면서 “부부 사이의 강간죄에 있어 배우자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 ‘극단선택’ 교사 2명, 학교는 추락사 처리했다

    ‘극단선택’ 교사 2명, 학교는 추락사 처리했다

    2년 전 경기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6개월 사이 초임교사 두 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학교 측이 해당 사건을 단순 ‘추락사’로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유족 측은 순직 처리를 위해 사망 원인을 수정해 달라고 학교 측에 요청했지만, 학교가 이를 묵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MBC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13일 고 이영승 교사의 유족들은 순직 처리를 위해 학교에 연락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경위서가 어떻게 보고가 됐는지 알 수 있을까요’라는 유족의 질문에 교감은 “추락사 그 이상은 쓰지 못했어요. 원인을 알지 못하니까”라고 답했다. 유족이 ‘수정을 해주실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처남 유서가 발견돼서’라고 요청하자 교감은 다시 “진실을 경위서에 넣고 싶으신 거잖아요. 일단 알아본 다음에 전화 드릴게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연락하지 않았다. 이에 유족 측은 죽음의 이유를 밝히고자 학교에 사실 확인을 재차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또 지난해 6월 15일 유족이 ‘처남의 죽음에 대해 누구랑 어떻게 확인을 해야 되나요’라고 묻자 교감은 “아, 그걸 왜 저한테 얘기하세요”라며 되레 언짢은 반응을 보였다. 이씨에 앞서 같은 학교의 고 김은지 교사도 학부모들의 항의와 민원에 시달리다 우울증을 앓던 끝에 2021년 세상을 떠났다.경기도교육청 “감사종결 시간 걸릴 듯” 경기도교육청이 사건과 관련해 진상 파악 합동 대응반을 꾸려 감사에 착수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가시적 성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도교육청은 “감사 종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까지 특별히 확인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2021년 6월과 12월 의정부 내 호원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교사 2명은 각각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학교 측은 두 교사에 대한 사망 경위서에 ‘단순 추락사’로 교육청에 보고해 추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경찰 수사도 그대로 종결됐다. 그러나 이 사건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린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인 선택을 계기로 뒤늦게 알려졌으며, 숨진 교사들의 유족들도 학부모 민원 때문에 힘들어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감사 진행 사항을 일일이 다 공개하면 중간에 혼선이 생길 수 있다”며 “감사 결과는 조사가 종결된 후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떠들썩함에 가려진 특수교육의 실상/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열린세상] 떠들썩함에 가려진 특수교육의 실상/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용인 자폐성 장애아동 학대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 서울 서초구 초등교사가 교내에서 유명을 달리한 사건에 공분이 커진 와중에 재판 중인 피고인이 선처 탄원서를 수집하고자 공개한 사건이다. 피해 아동의 부모가 유명인이어서 사건의 시작부터 재판 진행 과정까지 자세하게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알 수 없는 경위로 유출된 녹취록을 근거로 사건과 무관한 사람이 피고인의 무죄를 주장하면서 모금을 벌여 상당한 액수의 모금액이 피고인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그만큼 이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음을 방증한 것이리라. 하지만 그 관심이 학교라는 공교육 체계 안에서 특수교사와 장애아동이 겪는 실상을 들여다보고 어떻게 나아갈지 담론으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는 듯하다. 2022년 기준 대한민국의 특수교육 대상자는 10만명이다. 이 가운데 지적장애 학생이 절반이 넘으며 자폐성장애까지 합친 발달장애 학생은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1994년 특수교육진흥법을 전면 개정해 장애학생에 대한 차별 금지와 무상 의무교육을 명문화했다. 차별 없는 교육을 위해 도입된 것이 통합교육이다. 특수교육 대상자가 일반 학교에서 장애 특성을 고려한 지원을 받으며 또래의 비장애 친구들과 함께 배우는 것이 통합교육이다. 통합교육은 실현 불가능한 이상이 아니라 특수교육의 본질로 법에 명문화돼 있다. 하지만 특수교육진흥법이 전면 개정된 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통합교육은 울며 겨자 먹기식 물리적 통합에 그치고 있다. 이 법에 따라 기능이 좋고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은 일부 장애학생들만 일반 학교의 일반 학급에서 통합교육을 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보다 기능이 좋지 않거나 부적응 행동을 하는 아이는 일반 학교 안의 특수학급으로 분리된다. 장애가 조금만 심하다 싶으면 일반 학교가 아닌 특수학교로 가야지 않냐는 각별한 압박을 경험하며, 장애가 더 심한 경우라면 홈스쿨링이라는 말로 미화된 사회적 격리를 강요당한다. 신기하게도 이 사다리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건 쉬워도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기적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현실 때문에 지난해 가을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는 대한민국이 ‘의료적 손상을 기반으로 한 특수교육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특수학교의 수가 꾸준히 증가해 여전히 분리된 특수교육을 받는 장애아동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모든 교육 단계의 주류 교육에서 장애 포괄적인 교육정책을 수립할 것과 통합교육에 대한 교사 및 비교육 인력을 위한 적절한 훈련을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바늘구멍 같은 특수교사 임용에 합격하고서도 일반 학교 안에서 미묘한 긴장관계에 놓일 때가 많은 특수교사들의 상황은 어떤가. 장애학생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곳일수록 이 어색한 긴장관계가 명징해지기에 특수교사는 최선을 다해 개인의 역량을 입증하는 방식으로 일하게 된다. 도전 행동을 하는 장애학생을 어떻게 지원할지, 장애학생 각자의 특성을 고려한 개별화 교육계획을 어떻게 알차게 채울지 고민이 될 때 작동하는 시스템이나 절차가 없다. 특수교사의 학교 관리자 설득 능력, 부모의 교사 설득 여부에 따라 지원 내용은 천차만별이다. 교원의 무려 98%가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학생의 분리를 찬성한다는 경기도교육청의 민간 위탁 조사 결과가 며칠 전 발표됐다. 장애가 있다고, 행동이 바르지 않다고 학교에서부터 해악한 존재로 분리된 아이들도 언젠가는 어른이 된다. 그렇게 골라낸 아이들은 감추고 가린다고 이슬처럼 증발하지 않는다. 모두 똑같은 생명이기 때문이다. 생명이 서로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학교의 존재 목적이다. 그 사실을 교육부와 교육청은 더이상 외면하지 않기 바란다.
  • [단독] “박영수, 변협 회장 선거비 1억 이상 뿌렸다”

    [단독] “박영수, 변협 회장 선거비 1억 이상 뿌렸다”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014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 당시 박영수(71) 전 특별검사가 선거를 돕는 변호사 등에게 최소 1억 3000만원 이상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돈을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남욱 변호사가 변협 회장 선거비용으로 건넨 현금 3억원 중 일부로 보고 31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박 전 특검에게 건너간 자금의 흐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박 전 특검이 10명 이상의 변호사들에게 각각 1000만원씩, 선거 말미 해단식에서 추가로 3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최소 1억 3000만원 이상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검찰은 지난 18일 박 전 특검이 대표로 있던 법무법인에서 함께 근무한 이모 변호사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얻은 휴대전화에서 이 같은 정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포착하는 등 객관적 물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메시지에는 돈 전달 대상과 일시 및 액수를 포함해 ‘남욱이 곧 돈을 뿌릴 것’, ‘변호사들에게 돈을 줘야 한다. 안 주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변호사는 박 전 특검이 2014~2015년 변협 회장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캠프 자금 등 선거 전반 관리를 맡은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박 전 특검이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을 약속받은 뒤 실제로 8억원을 수수하고 2014년 11~12월 변협 회장 선거비로 3억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는데 자금 사용처를 캐다가 돈을 받은 최소 4명의 변호사들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박 전 특검의 측근으로 특검보를 지낸 양재식 변호사를 통해 박 전 특검에게 서너 차례에 걸쳐 총 3억원을 쇼핑백에 담아 선거캠프 사무실,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 등에서 전달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도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분양대행업자 이기성씨에게 “남욱이 박영수 변협 회장 선거자금을 댔는데, 그 돈이 바로 이기성 네가 남욱에게 건넨 비자금”이라고 말하는 대목이 등장한다. 검찰은 애초 박 전 특검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6월 30일 “금품의 실제 수수 여부에 관해 사실적, 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이런 법원의 의문을 풀기 위해 검찰은 실물이 존재하는 현금 흐름을 중심으로 수사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검찰은 양 변호사에 대해서는 구속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재청구하지 않았다.
  • [단독]‘50억 클럽’ 檢 “박영수 전 특검에게 선거 지원용 돈 받았다” 변호사들 진술 확보

    [단독]‘50억 클럽’ 檢 “박영수 전 특검에게 선거 지원용 돈 받았다” 변호사들 진술 확보

    檢, 박영수 등 구속영장 재청구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014년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 당시 박영수(71) 전 특별검사가 선거를 돕는 변호사 등에게 최소 1억 3000만원 이상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돈이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남욱 변호사가 변협 회장 선거 비용으로 건넨 현금 3억원 중 일부로 보고 31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박 전 특검에게 건너간 자금 흐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박 전 특검이 10명 이상의 변호사들에게 각각 1000만원씩, 선거 말미 해단식에서 추가로 3000만원 등 최소 1억 3000만원 이상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검찰은 지난 18일 박 전 특검이 대표로 있던 법무법인에서 함께 근무한 이모 변호사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확보한 휴대전화에서 이 같은 정황이 담긴 문자메시지 등 객관적 물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메시지에는 돈 전달 대상과 일시 및 액수를 포함해 ‘남욱이 곧 돈을 뿌릴 것’, ‘변호사들에게 돈을 줘야 한다. 안 주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변호사는 박 전 특검이 2014~2015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캠프 자금 등 선거 전반 관리를 맡았던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박 전 특검이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을 약속받은 뒤, 실제로 8억원을 수수하고 2014년 11~12월 변협 회장 선거 비용으로 3억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는데 자금 사용처를 캐다 돈을 받은 최소 4명의 변호사들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박 전 특검의 측근으로 특검보를 지낸 양재식 변호사를 통해 박 전 특검에게 3~4차례에 걸쳐 총 3억원을 쇼핑백에 담아 선거캠프 사무실,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 등에서 전달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도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분양업자 이기성 씨에게 “남욱이 박영수 변협회장 선거자금을 댔는데, 그 돈이 바로 이기성 네가 남욱에게 건넨 비자금”이라고 말하는 대목이 등장한다. 검찰은 애초 박 전 특검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달 30일 “금품의 실제 수수 여부에 관해 사실적, 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는데 이런 법원의 의문을 풀기 위해 검찰은 실물이 존재하는 현금 흐름을 중심으로 수사 초첨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박 전 특검을 재소환한 검찰은 추가로 확보한 자료와 관련자 진술 분석 등을 마쳐 박 전 특검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남편이 날 죽이려는 것 같아”…교통사고로 꾸민 ‘보험금 살인’

    “남편이 날 죽이려는 것 같아”…교통사고로 꾸민 ‘보험금 살인’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한 혐의로 50대 남편이 구속됐다. 당초 이 사건은 경찰 초동수사에서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됐으나, ‘의심스럽다’는 유족의 민원을 접수한 검찰의 수사 끝에 사고 3년 만에 남편의 계획범행 혐의가 드러났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1부(부장 최재준)는 살인,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A(55)씨를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6월 2일쯤 경기 화성의 한 산간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차량 조수석에 있던 아내 B(당시 51세)씨의 코와 입을 손으로 막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차량이 비탈길에서 사고가 나면서 불이 붙었고 아내를 끌어내 차량에서 탈출한 A씨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아내가 운전했는데, 동물이 갑자기 튀어나와 교통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아내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같은 달 15일쯤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가 없다고 보고 같은 해 10월 ‘단순 교통사고’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B씨 유족이 2021년 3월 ‘의도적인 사고가 의심된다’는 취지로 검찰에 민원을 냈고, 검찰은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숨진 B씨가 사건 발생 3주 전 여동생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남편이 나를 죽이고 보험금을 받으려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는 취지로 대화한 전화 녹취록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건을 다시 살펴본 경찰은 ‘아내가 운전했다’는 A씨 진술과 달리 실제 차량을 운전한 사람이 A씨 본인이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해 1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재송치했다. 그러나 사건을 살펴본 검찰은 아내 B씨가 단순 교통사고로 숨진 게 아니라 남편 A씨에게 살해당했고, 교통사고는 살인을 숨기기 위한 위장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A씨가 폐쇄회로(CC)TV가 없는 사건 현장을 사전에 여러 차례 들른 점, 아내 몰래 여행보험에 가입한 뒤 범행 전날 보험기간을 연장한 사실 등 수상한 정황을 확인했다. 숨진 아내 B씨의 사인에 대해 여러 기관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저산소성 뇌 손상’이 교통사고 전에 발생한 것이고, 사체에서 ‘저항흔’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견을 받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검찰은 지난 5월쯤 이런 내용의 법의학 감정 결과를 전달받고 전담수사팀을 꾸려 집중 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법의학 감정 결과와 여러 정황 및 증거 등을 토대로 A씨가 사전에 계획한 범행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동물을 피하다 교통사고가 났다는 당초 진술과 달리 A씨가 아내의 코와 입을 막아 살해한 뒤 심정지 상태의 아내를 태운 채 차를 몰아 비탈길에서 고의 단독 사고를 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사고 당시 대출 돌려막기를 하는 등 경제적으로 곤궁한 상태였던 A씨가 아내의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꾸민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실제로 그는 아내 사망 후 보험금으로 5억 2300만원을 받았다. 또 여행보험의 사망보험금 3억원을 더 편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현재 살인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사건 송치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차량을 감정한 결과 방화 혐의점 등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고, 시신 부검에서도 심정지 원인에 관해 불명이라는 결론이 나왔다”면서 “당시는 수사권 조정 전이어서 이러한 수사 내용에 관해 검사의 지휘를 받아 단순 교통사고로 송치했던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설명했다. 이어 “보완 수사 과정에서 방대한 수사를 벌였는데 경찰 단계에서 피의자의 살인 혐의를 밝혀내지 못한 점은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생계비와 자녀 학비 및 심리 치료 지원 절차를 유족에게 안내했다”며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이 선고되게 하겠다”고 했다.
  • 오송 참사 전날 ‘제방 위험’ 신고에…119 “인력 없어”

    오송 참사 전날 ‘제방 위험’ 신고에…119 “인력 없어”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전날 제방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119 신고가 접수됐으나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소방청에서 받은 ‘119 종합상황실 신고접수 녹취록’에 따르면 사고 전날인 지난 14일 오후 5시 21분쯤 한 남성이 119 신고를 접수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신고자는 “재해예방 신고도 좀 가능하냐. 미호천 다리 공사를 하고 있는데 기존 둑을 허물고 교각 공사를 했다”면서 “(미호천교)교각 공사 현장 밑에 임시로 흙을 쌓아놨는데 차수막을 설치하지 않아서 밑단으로 강물이 흐르고 있다. 거기(임시 제방)가 허물어지면 조치원에서 청주 가는 교통이 마비된다. 오송 일대가 다 물난리가 날 것 같다”고 말했다. 119 근무자는 “그렇게 되면 조금 위험해 보이긴 할 것 같은데…아쉽게도 지금 전국에 우기가 좀 심해서 출동 인력들이 거기 대처하고 있다. 예방 차원으로 갈만한 인력이 없다”고 답했다. 소방 당국의 인력이 부족하다는 답변에 신고자가 “아니, 저는 어디에다 신고할지를 몰라서 ‘관련 기관에 협조 요청을 할 수 있나’해서”라고 묻자 119 근무자는 “뭐 구청이나 이런 데 한번 전화해보시겠나”라고 응대했다. 이에 신고자가 “제가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냥 물 들어오면 물 맞겠다. 수고하시라”고 하면서 전화는 종료됐다. 이 신고는 종결처리 됐고, 상부에 보고되지 않았다. 오송 참사를 감찰 중인 국무조정실은 경찰과 충북도청 등과 함께 소방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살인 공소시효 만료” 잔꾀 부린 조폭…28년 만에 제 발로 출두했다가 구속

    보복살인을 저지르고 중국으로 밀항했던 조직폭력배가 28년 6개월 만에 살인죄로 구속기소됐다. 지난해 귀국한 뒤 중국 밀항 시기를 거짓으로 진술해 공소시효 만료를 노렸지만 검찰은 재수사를 통해 공소시효 시점을 13년 전으로 되돌렸다. 광주지검은 ‘1994년 조직폭력배 간 보복살인 사건’(강남 뉴월드호텔 살인 사건)을 저지르고 중국으로 밀항한 행동대원 A씨(55)를 지난달 살인죄로 구속기소한 데 이어 26일 밀항단속법위반죄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1994년 12월 서울 뉴월드호텔 앞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 당시 영산파 행동대원으로 신양파 조직원 4명을 흉기로 찔러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주범 중 한 명이다. 영산파 10명은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을 선고받았으나 A씨는 중국으로 밀항했다. 자취를 감췄던 A씨는 지난해 3월 중국 선양 영사관에 자진 출두했다. A씨는 밀항 시점을 1994년으로부터 22년이 지난 ‘2016년 9월’이라고 주장했다. 2016년이면 살인죄 공소시효 15년이 이미 지나 버린 만큼 살인죄로 처벌받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것이었다. 하지만 검찰은 2005년쯤 중국에서 A씨를 봤다는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고려해 A씨가 공소시효 완성 전 밀항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지난 2월부터 재수사에 돌입했다. 검찰은 20여명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공범들의 지난 14년치 교도소 접견 녹취록을 분석하는 등 보완 수사를 진행했다. 결국 A씨는 2003년에 밀항한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중국으로 가족을 초대하기도 했다. 현행법상 ‘형사 처분을 면할 목적으로 국외에 있는 기간’은 공소시효에서 제외된다. 2015년 살인죄 공소시효까지 폐지돼 A씨는 28년 전 저지른 살인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검찰은 뉴월드호텔 살인 사건의 또 다른 주범인 영산파 행동대장 정동섭(55)도 공개수배했다.
  • 법정서 부부싸움… 이화영 “변호인 해임 아냐” 부인 “정신 차려라”

    법정서 부부싸움… 이화영 “변호인 해임 아냐” 부인 “정신 차려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변호인단 해임 문제를 놓고 법정에서 자신의 아내와 충돌했다. 이 전 부지사가 배우자 A씨가 제출한 변호인단 해임 신고서와 관련해 “내 의사가 아니다”라고 하자 A씨는 “정신 차려야 한다”고 소리치며 맞섰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 심리로 25일 열린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제41차 공판에서 이 전 부지사는 변호인 없이 혼자 피고인석에 앉았다. 전날 A씨가 이 전 부지사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해광’ 소속 변호인들에 대한 해임 신고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탓이다. 해광 측은 해임과 관련해 이 전 부지사와 A씨의 입장이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날 재판에 불출석했다. 이날 이 전 부지사는 재판부가 ‘변호인 해임 신고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을 밝혀 달라’고 하자 “집사람이 오해하는 것 같다. (해임 신고서는) 내 의사가 아니다”라며 “해광의 도움을 받고 싶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에 방청석에 앉아 있던 A씨는 “당신 그렇게 얘기하면 안 돼요”라고 소리쳤다. 재판부로부터 정식 발언 기회를 얻은 A씨는 “지금 변호사에게 놀아났다고 할 정도로 화가 난다”며 “본인(이화영)은 이재명(민주당 대표)에게 보고한 적 없다고 분명히 밝혔는데, 변호인이 (다른) 의견서를 내 해임 신고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사람(이화영)은 자기가 얼마나 검찰에 회유당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답답하다. 정신 차려야 한다”며 “만약 당신이 그런 판단(변호인 해임 철회)을 하면, 가족으로 해줄 수 있는 모든 권리와 의무를 포기하고 싶다. 어떤 도움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A씨는 “이게 이화영 재판인가, 이재명 재판인가”라며 “김성태 전 회장이 나오고부터 재판이 이상하게 가고 있다”고도 했다. 이 전 부지사와 부인 간 입장차는 지난 18일 40차 공판에서 이 전 부지사가 기존의 입장 중 일부를 번복했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해광 소속 서민석 변호사는 “피고인은 그동안 도지사 방북 비용 대납요청 여부에 대해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고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검찰 피의자 신문에서) ‘쌍방울에 방북을 한번 추진해 달라’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재판부에 설명했다. 이 전 부지사는 방북 관련 이 대표에게 두 차례 보고했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이 출석하지 않음에 따라 이날 재판은 오전 20여분, 오후 10여분 등 총 30여분 만에 끝났다. 검찰 측은 “수사 기록이 외부로 유출되거나 증인신문 녹취록이 SNS에 공개되고 변호인이 불출석하는 등 경험할 수 없었던 일들이 자꾸 일어난다”며 “외부 세력에 의해 재판의 독립성이 훼손될까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 ‘오송 참사’ 부실 대응… 커지는 경찰 책임론… 檢, 충북경찰청·행복청 등 10여곳 압수수색

    ‘오송 참사’ 부실 대응… 커지는 경찰 책임론… 檢, 충북경찰청·행복청 등 10여곳 압수수색

    24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부실 대응과 관련해 검찰이 24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의 책임론이 커지는 가운데 참사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은 검찰의 몫이 됐다. 참사 이틀 뒤인 지난 17일 전담수사본부를 구성해 수사에 나섰던 경찰은 도리어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검찰 수사본부(본부장 배용원 청주지검장)는 이날 충북경찰청, 충북도청, 흥덕구청, 청주흥덕경찰서, 청주시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충북소방본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경찰과 관계기관 공무원 등이 신속하게 재난 상황에 대처하지 않고 상황 전파 등에 소홀했는지를 들여다보기 위해 상황실 녹취록, 폐쇄회로(CC)TV 영상 기록 등 관련 자료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무조정실은 이날 충북도 본부 관계자 2명,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 3명, 행복청 전현직 직원 7명 등 모두 12명을 수사 의뢰했다. 국조실은 충북도청이 참사 전 침수 위험 상황을 여러 차례 신고받고도 교통 통제를 비롯해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고, 임시제방 공사와 관련해 행복청의 관리·감독 부실이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조실은 지난 21일 “감찰 과정에서 경찰이 허위 보고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대검찰청에 관련 경찰관 6명을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충북경찰은 참사 발생 1시간 전에 긴급 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를 받고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고, 감찰 과정에서 허위 보고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장 출동 경찰관, 112종합상황실 근무자의 주장에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책임 여부 등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압수수색과 추가 수사 의뢰에 관련 기관들은 하루 종일 침통한 분위기였다. 충북도의 한 직원은 “이런 식이라면 누가 재난부서에서 근무하고 싶겠느냐”고 토로했다. ‘재난부서는 고생만 하다 사고가 나면 책임을 지는 자리’라는 불만도 커지고 있다.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된 경찰도 술렁였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오송파출소 순찰차는 사고 당일 미호강 주변에서 침수 도로 통제와 주민 대피를 돕기 위해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며 “희생양을 만드는 수사가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수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중복될 수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경찰과 검찰이 협의해 결정할 문제다. 이른 시간 안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 구현모·남중수 압수수색… ‘KT 일감 몰아주기’ 윗선 수사 본격화

    구현모·남중수 압수수색… ‘KT 일감 몰아주기’ 윗선 수사 본격화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KT 전·현직 고위직 임원들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윗선 수사를 본격화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오전 공정거래법 및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KT 구현모 전 대표와 남중수 전 회장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KT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겸 대표이사 직무대행, 부동산사업단 단장 홍모씨, KT로부터 일감을 몰아받은 KDFS 사무실도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 14일 이번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황욱정 KDFS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KT는 2020년 구 전 대표 취임 후 시설관리 업무 용역을 KDFS에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황 대표는 2021년 KT 본사 임원들에게 청탁하며 법인카드 등을 제공하고 가족들을 취업시켜 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검찰은 황 대표가 월급 명목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현금으로 인출한 사실을 확인해 자금 흐름을 추적해 왔다. 황 대표가 허위 자문료를 지급하고 자녀들을 허위 직원으로 등재하는 방식으로 회삿돈 약 50억원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뒤 이를 KT에 뒷돈으로 지급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황 대표가 두 전직 대표를 언급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구 전 대표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횡령·비자금 의혹 수사가 일단락되면 KT그룹을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수사가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검찰, ‘KT 일감 몰아주기’ 구현모·남중수 압수수색…윗선 수사 본격화

    검찰, ‘KT 일감 몰아주기’ 구현모·남중수 압수수색…윗선 수사 본격화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KT 전·현직 고위직 임원들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윗선 수사를 본격화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오전 공정거래법 및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KT 구현모 전 대표와 남중수 전 회장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KT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겸 대표이사 직무대행, 부동산사업단 단장 홍모씨, KT로부터 일감을 몰아받은 KDFS 사무실도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 14일 이번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황욱정 KDFS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KT는 2020년 구 전 대표 취임 후 시설관리 업무 용역을 KDFS에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황 대표는 2021년 KT 본사 임원들에게 청탁하며 법인카드 등을 제공하고 가족들을 취업까지 시켜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검찰은 황 대표가 월급 명목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현금으로 인출한 사실을 확인해 자금 흐름을 추적해왔다. 황 대표가 허위 자문료를 지급하고 자녀들을 허위 직원으로 등재하는 방식으로 회삿돈 약 50억원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뒤 이를 KT에 뒷돈으로 지급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황 대표가 두 전직 대표를 언급하는 내용의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구 전 대표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횡령·비자금 의혹 수사가 일단락되면 KT그룹을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수사가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MC몽 “잘못한 게 없어서 해명할 필요도 없다”

    MC몽 “잘못한 게 없어서 해명할 필요도 없다”

    뮤지션 MC몽이 그룹 엑소 멤버 백현과 카이를 영입하려 했다는 의혹에 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MC몽은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평생 사람 하나 죽이겠다고 사는 인간과 평생 누구를 살리기 위해서만 사는 사람, 넌 고작 누군가를 죽이기 위한 분노라면 그 자격지심으로 감옥에 가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다른 어르신 선배들에게 누를 끼쳐 본 적 없으며 공정과 상식 속에서 일을 했다. 부정한 청탁은 커녕 누구보다 나서지 않았고 싸워주지 못해 미안했지만 이젠 그런 거 그만해야겠다”고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MC몽은 “당신이 아는 현실보다 난 넉넉하며 마음도 풍요롭다. 사적을 공적으로 가려 협박하는 이에게 더는 울 힘도 없다”며 “잘못한 게 없어 해명할 필요도 없으며 5050(피프티 피프티) 일로 날 거기에 꿰맞추지 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작자는 신념과 열정을 갖고 아티스트에게 무조건 투명하면 될 뿐이고 프로듀서는 음악을 사랑하고. 아티스트는 팬이 준 기적에 거들먹거리지 않고 계속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회사는 아티스트가 있기에 그 회사가 존재함을 증명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MC몽이 연예계 관계자가 함께한 자리에서 엑소 백현과 카이를 언급한 녹취록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작년 1월 녹음된 녹취록에는 MC몽이 엑소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간의 전속계약이 불평등하다고 주장하며 “카이와 백현을 데려오고 싶다.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래야 형이 넘버원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하는 정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MC몽의 법률대리를 맡은 로펌고우(담당 변호사 고윤기)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MC몽이 지난해 1월 다수의 연예관계자와의 대화에서 엑소의 카이, 백현에 대해 언급하였다는 내용의 녹취록은 1년 6개월여 전 MC몽과 지인들 사이에 이뤄졌던 사적인 대화를 A씨가 당사자들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녹취한 후 이중 일부를 의도적으로 편집하고 짜깁기해 협박의 수단으로 사용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 녹취록의 일부 내용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배포 중인 A씨는 지난 17일 협박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A씨는 해당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었고, 나아가 기소 의견으로 송치되었음에도 녹취록 중 일부를 짜맞추고 편집한 내용을 발췌해 더욱 노골적으로 배포해나가는 등 파렴치한 행위를 거듭 일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 [단독] KT 하청대표 횡령 추적 중인 檢… ‘30클럽’ 멤버 연루 정황 포착

    [단독] KT 하청대표 횡령 추적 중인 檢… ‘30클럽’ 멤버 연루 정황 포착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시설관리 하청업체 KDFS의 황욱정 대표가 활동해 온 ‘30클럽’의 한 멤버가 횡령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30클럽은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중진 A 의원의 비공식 후원 모임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황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30클럽 명단의 일부를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황 대표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30클럽에서 함께 활동한 사업가 B씨가 연루된 정황을 파악했다. 특히 검찰은 황 대표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일부가 B씨와 관련해 부정하게 쓰였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서울 마포를 본거지로 하는 사업가로 30클럽을 주도적으로 결성한 인물이라고 한다. 또 A 의원과 황 대표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30클럽은 A 의원의 비공식 후원 모임으로 B씨와 황대표 등 지역 유력 인사와 기업인 20~30명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한 황 대표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약 500쪽 분량의 의견서와 400쪽가량의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제시했다. 당시 검찰은 PPT 자료를 통해 30클럽의 활동 내역 등을 제시하며 황 대표와 A 의원, B씨 등 3명의 관계까지 설명했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황 대표의 혐의 내용과 관련성이 있다”고 전했다. 검찰이 B씨의 횡령 연루 정황 등을 포착하면서 수사가 향후 다른 30클럽 멤버들을 대상으로 확대될지도 주목된다. 검찰은 KT 하청업체 소속인 황 대표가 야당 중진 후원 활동을 해 온 배경 등에도 의구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찰은 황 대표를 구속한 이후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의 비자금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황 대표가 KDFS의 수익을 부풀려 구 전 대표와 남중수 전 KT 사장의 비자금을 마련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 왔다. 검찰은 신현옥 KT 부사장이 KT텔레캅 관계자에게 일감 몰아주기를 지시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황 대표의 법인카드 규모와 사용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 대표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된 KT 임원 등은 황 대표로부터 KDFS 법인카드를 받아 수천만원씩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구속된 황 대표에 대한 조사와 함께 신 부사장을 추가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 전 대표가 KDFS의 회삿돈을 황 대표와 함께 빼돌린 공범인지도 수사 대상이다.
  • [단독]KT 하청대표 횡령 추적 중인 檢…‘30클럽’ 멤버 연루 정황 포착

    [단독]KT 하청대표 횡령 추적 중인 檢…‘30클럽’ 멤버 연루 정황 포착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시설관리 하청업체 KDFS 황욱정 대표가 활동해온 ‘30클럽’의 한 멤버가 횡령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30클럽은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중진 A의원의 비공식 후원 모임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황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30클럽 명단의 일부를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황 대표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30클럽에서 함께 활동한 사업가 B씨가 연루된 정황을 파악했다. 특히 검찰은 황 대표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일부가 B씨와 관련해 부정하게 쓰였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서울 마포를 본거지로 하는 사업가로 30클럽을 주도적으로 결성한 인물이라고 한다. 또 A의원과 황 대표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30클럽은 A의원의 비공식 후원 모임으로 B씨와 황대표 등 지역 유력인사와 기업인 20~30명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한 황 대표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약 500쪽 분량의 의견서와 400쪽가량의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제시했다. 당시 검찰은 PPT를 통해 30클럽의 활동 내역 등을 제시하며 황 대표와 A의원, B씨 등 3명의 관계까지 설명했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황 대표의 혐의 내용과 관련성이 있다”고 전했다. 검찰이 B씨의 횡령 연루 정황 등을 포착하면서 수사가 향후 다른 30클럽 멤버들을 대상으로 확대될지도 주목된다. 검찰은 KT 하청업체 소속인 황 대표가 야당 중진 후원 활동을 해온 배경 등에도 의구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찰은 황 대표를 구속한 이후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의 비자금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황 대표가 KDFS의 수익을 부풀려 구 전 대표와 남중수 전 KT 사장의 비자금을 마련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 왔다. 검찰은 신현옥 KT 부사장이 KT텔레캅 관계자에게 일감 몰아주기를 지시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황 대표의 법인카드 규모와 사용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전망이다. 황 대표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된 KT 임원 등은 황 대표로부터 KDFS 법인카드를 받아 수천만원씩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구속된 황 대표에 대한 조사와 함께 신 부사장을 추가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구 전 대표가 KDFS의 회삿돈을 황 대표와 함께 빼돌린 공범인지도 수사 대상이다.
  • 美대잠초계기P-8A 대만해협 통과…中군용기 26대로 대응 [대만은 지금]

    美대잠초계기P-8A 대만해협 통과…中군용기 26대로 대응 [대만은 지금]

    미군 대잠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13일 오전 대만해협을 통과하자 중국 군용기 26대가 출동해무력 시위를 벌였다고 대만 자유시보 등이 14일 전했다. 대만의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인 '한광훈련'을 앞둔 대만군이 타오위안국제공항 등에서 사전 예비 훈련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미국 P-8A이 대만해협을 통과해 관심이 쏠린다. 대만군의 '한광훈련'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다.  미 해군 7함대는 13일 대잠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미국이 국제법에 따라 대만해협에서 작전 임무를 실시했다"며 “항공기의 대만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국방부는 미국의 P-8A가 오전에 대만해협 중간선를 따라 북쪽에서 남쪽으로 비행했다고 확인했다.  미 해군의 발표가 나오자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번개 같은 속도로 반박했다. 대만 TVBS에 따르면, 동부전구는 미국 측이 공개적으로 일을 부풀렸다고 비난했다. 동부전구는 "전투기를 편성하여 미군 비행기를 감시, 추적하고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했다"며 "항상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부전구는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여 주가의 주권과 안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결연히 수호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저녁 국방부는 P-8A 포세이돈 출현에 대응해 아침부터 중국군의 젠-10 전투기, 젠-11 전투기, 젠-16 전투기, 수호이-30 전투기 등 다양한 군용기 26대가 출격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중 13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남서쪽 공역에 진입해 중국 군함과 해공 훈련을 실시했고, 다른 중국 선박 4척은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경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미군 P-8A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PA-8A는 지난 2월과 4월에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대만 중국시보는 이번 미국 P-8A의 비행은 대만해협 중간선이 존재한다는 것을 중국에 재선언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만 뉴토크는 P-8A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그렸다고 봤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의 상호방위 조약이 체결된 뒤 1955년 미국이 중국과 대만의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경계선으로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중국은 대만해협에 접근한 뒤 중간선을 따라 비행하던 P-8A에 수차례 경고 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군의 경고방송 후 P-8A는 대만 본섬쪽인 중간선 동쪽으로 약간 이동한 뒤 남쪽으로 날아갔다. 페이스북 페이지 'Taiwan ADIZ'(대만 방공식별구역)에는 중국군이 P-8A에 경고 방송을 한 녹취록도 공개됐다. 중국어와 영어로 교신했다. 중국군이 "중국 영공에 접근했다"고 경고하자 미군은 "국제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항해 중이다"라고 답했다. 
  • “딸 뻘이라” 성범죄 피해자와 부적절 만남 가진 경찰 수사관

    “딸 뻘이라” 성범죄 피해자와 부적절 만남 가진 경찰 수사관

    경찰 수사관이 성범죄 피해자를 사적으로 만나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경찰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전북경찰청에 군산경찰서 소속 A경감을 대상으로 한 ‘수사 감찰 및 심의 진정서’가 접수됐다. 이 진정서와 녹취록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 5월 성폭행 피해자인 B씨와 군산시 은파호수공원 인근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 자리에서 A경감은 “남자는 나이를 먹으면 욕망은 그대로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감이 떨어진다”며 “젊은 사람 만났을 때 정말 예쁘다, 저 여자와 데이트하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는 70%가 외도를 꿈꾸고, 30%는 바람을 피운다”며 “남자 입장에서 봤을 때 누군가가 대시한다 그러면 쉽게 무너지는 거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이어갔다. A경감은 대화 도중 “과연 내가 저 여자한테 대시했을 때 저 여자가 나를 받아줄까?”, “아 근데 내가 가정이 있는데 그러면 안 되지” 등의 말로 자신의 발언을 수습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A경감은 기혼인 50대 남성이고, B씨는 20대 초반 여성으로 이 둘은 성폭행 범죄 조사 과정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해 7월 24일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숙소를 뛰쳐나오며 미군 장병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위에 알렸다. 경찰은 해당 장병을 준강간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으나 사건 당시 B씨가 심신 상실이나 항거 불능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사건을 불송치했다. B씨는 변호인을 통해 “강간 피해를 본 성폭력 피해자로서 저의를 알 수 없는 수사관의 발언으로 매우 불쾌했다”면서 “해당 수사관은 사건에 대한 신고 취하를 종용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경감은 “여성이 먼저 저녁을 사달라고 한 것”이라면서 B씨 주장을 맞받았다. A경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사를 마친 B씨가 택시를 타고 왔다면서 터미널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다”며 “가는 도중에 ‘오늘 아무것도 못 먹었다’며 호수공원 인근 음식점에 가자고 해서 밥을 먹으며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딸만 둘이 있는데 피해자와 비슷한 나이”라면서 “피해자가 딸뻘이어서 남자를 조심해야 한다는 취지로 조언해 준 것인데 그 말을 이렇게 생각할 줄은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수사관에 대한 진정이 접수된 만큼, 진상 확인을 거쳐 관련자에 대한 처분을 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女 무차별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구속심사 출석 ‘묵묵부답’(종합)

    女 무차별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구속심사 출석 ‘묵묵부답’(종합)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보디빌더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30대 A씨는 10일 오후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건장에 체격의 A씨는 흰색 셔츠를 입고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모습을 드러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 법정 앞에서 “아직도 쌍방 폭행이라고 생각햐냐. 피해자에게 할 말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A씨는 지난 5월 20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주차 문제로 말다툼하다가 주먹과 발로 B씨를 폭행했고, 그의 아내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당시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A씨 차량 때문에 이동이 어렵게 되자 전화로 이동 주차를 요구했다가 피해를 당했다. B씨는 A씨 부부의 폭행으로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5월 23일 JTBC가 보도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B씨가 “상식적으로 (차를) 여기에다 대시면 안 되죠”라고 항의하자 A씨는 “아이 ××, 상식적인 게 누구야”라고 답했다. 고성이 오가는 과정에서 A씨는 B씨의 머리채를 잡아 쓰러뜨리고 욕설을 내뱉으며 “입을 어디서 놀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A씨는 JTBC에 “와이프를 밀치고 이런 상황이니까 너무 화가 났다”면서 “(임신한) 애가 유산되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말했다. 같은 달 24일 뉴시스가 공개한 녹취록에서는 B씨가 “신고해주세요”라고 소리치며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자, A씨의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이 “경찰 불러. 나 임신했는데 맞았다고 하면 돼”라고 말한 음성이 담겼다.A씨는 국내 보디빌딩 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경력이 있는 전직 보디빌더로, 현재는 트레이너 관련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에서 “아내가 폭행당한 걸로 착각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에게도 공동상해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 “신병 확보 후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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