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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풍수사 전망/ “테이프 관련자 조사후 공개”

    이정연씨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새로운 주장들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이번주까지는 이번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의무부사관 출신 김대업씨의 주장에 대한 기초조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결정적인 물증보다는 관련자들의 진술에 의존할 가능성이 많아 충분한 기초조사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새롭게 제기된 주장- 김씨는 올 초 김길부 전 병무청장을 조사할 때 김 전청장으로부터 병역비리 은폐 대책회의를 들었다는 당초 주장 외에 그의 비서 K씨로부터도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김씨는 올 초 김 전 청장 뇌물수수 사건의 참고인으로 소환된 K씨를 조사하다 대책회의와 관련된 진술을 들었다는 것이다. 김씨는 K씨가 이같은 진술을 하자 “어떻게 대책회의를 아느냐.회의에 참석했었느냐.”고 물었다고 설명했다.그러자 K씨는 “대책회의실 문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지만 수시로 안으로 불려 들어가 심부름을 하던 중 대책회의 내용을 들었다.”고 답했다는 것이 김씨의 주장이다. ◆녹음테이프는 언제 공개되나- 검찰은 김씨가 변호사,국내외 친·인척,지인,은행 대여금고 등에 분산보관했다고 주장한 녹음테이프를 최대한 빨리 검찰에 제출하라고 종용하고 있다.이에 대해 김씨는 지난 5일 검찰에 처음 출두하면서 “녹음테이프와 녹취록 등 관련증거는 수사상황을 봐가며 제출하겠다.”면서 제출시기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김씨는 녹음테이프에 나오는 관련자들이 모두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이후에 테이프를 제출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테이프가 미리 공개되면 관련자들이 진술을 바꾸거나 정치권에서 대대적인 반격을 해올 수 있다는 것이 외형적인 이유다.하지만 진짜 이유는 당사자 동의없이 관련자 진술을 녹음한 것은 증거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김씨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검찰수사 방향- 우선 김씨와 김 전 청장의 엇갈리는 진술부분을 규명하는 것이 이번 수사의 핵심이다. 또 당시 정연씨의 병역면제 판정에 관여했던 신검관계자나 군·검 합동수사반 관계자도 이번 사건의 열쇠를 쥔 인물들이기 때문에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이에 앞서검찰은 정연씨 신체검사 기록 서류 일부를 넘겨 받아 면제판정이 적절했는지,서류의 위변조가 있었는지 정밀 분석하고 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김 前청장 비서도 대책회의 시인”김대업씨 진술…조만간 비서 소환키로

    검찰이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아들 정연(正淵)씨 병역문제를 둘러싼 고소사건과 관련,병역비리 은폐 대책회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새로운 진술을 확보했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8일 의무부사관 출신 김대업(金大業)씨로부터 “김길부(金吉夫) 전 병무청장의 비서 K씨도 올 초 검찰에서 정연씨 병역비리 은폐 대책회의가 있었다고 시인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날 검찰 출두 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전 청장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던 K씨는 지난 97년 대책회의가 있던 날 심부름 때문에 수시로 회의장소를 드나들었고,그 과정에서 회의 내용을 들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정연씨 병역의혹 등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주장한 녹음테이프와 녹취록은 국내외 친인척과 지인,은행 대여금고 등에 분산 보관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K씨를 금명간 불러 병역비리 은폐 대책회의와 관련된 내용을 들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정연씨가 근무한 연구소 등의 신체검사 기록을 입수,민간기관이 검진한 기록과 병적기록부 원부 등을 비교 분석해 병적기록상의 신검 결과의 신빙성을 판단키로 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검찰 수사 방향/ 병역기록 위·변조 포함 제기된 모든 의혹 조사

    검찰은 이정연씨 병역문제를 둘러싼 고소 사건과 관련,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때문에 앞으로 검찰 수사의 초점은 정연씨 병역면제 과정,병역기록 위·변조와 파기 여부,병역비리 은폐 대책회의 의혹,이회창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부인 한인옥씨 개입 여부로 모아질 전망이다.이 후보측과 한나라당은 이같은 의혹 전반을 부인하고 있다. ◇병역면제 과정- 정연씨는 지난 91년 179㎝의 키에도 몸무게가 45㎏밖에 나가지 않아 체중미달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돼 있다.1차적인 의혹은 병역브로커를 통해 부정한 방법으로 면제를 받았는지 여부다.김대업씨는 서울지구병원 부사관이 브로커의 청탁을 받고 정연씨의 병역면제를 알선했다는 자백이 담긴 녹취록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병역기록 위·변조와 파기 여부- 민주당측은 정연씨의 병적기록부에 지방병무청장의 관인이 없는 점,가필 흔적,추가 기록 흔적 등을 들어 위·변조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정연씨의 동생 수연씨 병적기록부의 부모란에 백부와 백모 이름이 적혀있다는 점도 의혹중 하나다.검찰은 정연씨와 수연씨의 병적기록부 원부를 병무청에서 넘겨받아 위·변조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병역비리 은폐 대책회의- 한나라당측 주요 인사들이 지난 97년 이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대책회의를 수 차례 가졌느냐는 것이다.김씨는 김길부 전 병무청장과 전태준 전 국군의무사령관,한나라당 K·J 의원 등이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김씨는 또 김 전 청장은 병무청을 맡고,전 전 의무사령관은 병원측을 맡았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한인옥씨 개입여부- 김씨는 한씨가 지난 90년 병무관계자들에게 병역면제청탁을 하며 1000만원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물론 한씨는 김씨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새롭게 제기된 주장- 김씨는 지난 5일 검찰에 출두하면서 최근 검찰총장을 항의 방문했던 한나라당 의원들 가운데 1명은 병역비리 은폐 대책회의와 관련이 있고,다른 1명은 병무비리 수사 대상자였으며 또 다른 1명은 전 전 의무사령관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병역비리 3대쟁점 공방/ 金씨 진술 구체적… 아직 주장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 아들 병역비리 의혹은 이 문제를 제기한 김대업(金大業)씨 주장의 진위를 가리는 일에 우선 초점이 맞춰져 있다.의무부사관 출신인 김씨는 구속 피의자 상태로 지난해 검·군 병역비리합동수사반 수사때 민간인 자격으로 참여했던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여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씨가 주장한 내용 중 병적기록부 원본의 위·변조 여부,병역문제 은폐를 위한 한나라당 의원 등의 대책회의 여부,한인옥(韓仁玉)씨 연루 여부 등이 의혹의 핵심이다.나머지는 지난 97년 대선 직전 이미 나온 내용들이 대부분이다.이번에는 김씨가 ‘총대’를 메고 나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병적기록부 원본의 위·변조 여부- 김길부(金吉夫) 전 병무청장이 지난 97년 한나라당 의원들과 접촉한 뒤 정연(正淵)씨 병적기록부 변조와 신검 부표 파기를 지시했다는 것이 의혹의 요지다. 김씨는 신검 부표 파기와 관련,“정연씨에 대한 정밀 신체검사 부표가 위쪽지시로 서둘러 파기됐다는 사실을 국군춘천병원 관계자들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측은 “신검 부표 보존 기한이 지나 병역의혹이 불거지기도 전인 96년 말 파기했다는 담당 직원의 증언이 오래 전에 나온 바 있다.”며 의혹을 일축하고 있다. ◇병역비리 은폐 대책회의- 97년 7∼10월 한나라당 K,J의원과 김 전 병무청장이 정연씨 병역비리 은폐를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는 것. 이에 대해 김씨는 “정연씨 병역관련 대책회의 참석자들의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갖고 있으며 전태준(全泰俊) 전 의무사령관이 최근 정연씨 병역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장복용 전 춘천병원 행정관 등 관련자들과 통화한 사실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해당 의원들은 “당시 정연씨 병역면제 문제가 쟁점으로 불거지면서 언론에 보도돼 이를 확인하기 위해 김 전 청장을 사무실로 찾아간 적은 있지만 대책회의를 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부인하고 있다. ◇한인옥씨 연루 의혹- 김씨는 최근 한 방송사와의 기자회견에서 “정연씨 병역 면제를 위해 이 후보 부인 한인옥씨가 관계자에게 1000만원 이상의 금품을건넸다.”고 주장한 뒤 “지난 91년 정연씨 병역면제 과정과 은폐 대책회의 등과 관련해 4개의 녹음테이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씨는 “정연씨가 지난 90년 유학 중 귀국해 102 보충대 춘천병원에서 입영신검을 받을 때 관련자에게 청탁해 면제를 받았으며 여기에는 한씨가 직접 등장한다.”면서 “내가 갖고 있는 녹음테이프에 구체적인 액수까지나온다.”고 정황을 제시하기도 했다.이같은 주장에 대한 신빙성을 높이기위해 “검찰 수사과정에서 이 테이프들을 공개할 의사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씨는 이례적으로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을 통해 “누구에게 청탁을 하면서 돈을 건네는 행위 등은 발상조차 할 수 없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사설] 병역수사 한점 의혹 없어야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아들 정연씨의 병역 면제에 대해 검찰은 어떤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정치권은 12월 대선을 겨냥해 납득할 만한 수준의 해명이 나올 때까지 정연씨 문제에 함몰돼 우리 사회의 다른 문제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 같다.검찰로서도 정연씨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홀로 서기’가 어려울 성싶다. 97년 한번 나왔던 정연씨 문제가 다시 불거진 것은 의무부하사관 출신 김대업씨가 정연씨측의 병적기록부 원본 위·변조 의혹,‘병역은폐대책회의’,금품 제공설 등을 제기했기 때문이다.검찰은 우선 김대업씨가 제기한 의혹 등을 투명하게 조사한 뒤 국민에게 그 결과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김대업씨도 금품 제공 등을 입증할 수 있는 녹취록을 갖고 있다면 공개해야 한다.그래야 정치적인 배후가 있다는 의혹을 벗을 수 있다.설령 미덥지 못하더라도 사본을 보관하면 될 것이므로 검찰신뢰 운운으로 기피사유로 삼는다면 자신의 신뢰를 부정하는 것이 될 것이다. 검찰은 무엇보다 공정해야 한다.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하라는것도 모든 면에서 공정해야 한다는 뜻이다.일각에서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도가 떨어진데다 8·8 재보선을 앞둔 시점에서 이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의혹을 갖고 있다.김대업씨와 함께 병역 비리 수사를 해온 서울지검 특수1부를 믿지 못하겠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을 수용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검찰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 있겠으나 모든 면에서 투명성이 앞서야 하는 만큼 수사 주체를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민주당 의원이 김씨에게 돈을 주었다는 주장도 확인해야 한다고 본다.검찰은 정연씨 문제를 확대 재생산하거나 억누르려는 정치권에 구애됨이 없이 국민을 의식하는 수사를 해야 한다.검찰의 존립 바탕은 여야 어디도 아닌 국민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수사 전망/ 녹음테이프에 달렸다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아들 정연(正淵)씨의 병역문제를 둘러싼 고소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김대업(金大業)씨가 갖고 있다고 주장한 녹음테이프의 존재와 진실성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김씨는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이 후보의 두 아들 정연·수연(秀淵)씨의 병역 문제와 관련된 인사 4명과 나눈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테이프와 녹취록이 있다고 주장해왔다.이 후보 아들들의 병역비리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라는 것이다. ◇녹음테이프 신빙성이 수사 핵심- 검찰은 녹음테이프의 신빙성 여부는 김씨주장의 신뢰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명예훼손 사건은 물론 정연씨 병역문제를 풀 결정적인 단서로 판단하고 있다.반대로 녹음테이프가 존재하지 않거나 신빙성이 떨어지면 김씨의 주장 자체가 허구로 드러나면서 사건은 쉽게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씨는 녹음테이프 공개를 뒤로 미뤘다.김씨는 5일 검찰에 출두하면서 “4개의 녹음테이프는 변호사가 검토중이며 사건의 추이를 봐가며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자신이 녹음테이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공개된 이후 녹음테이프에 나오는 관련자들과 연락이 끊겨 당장 공개하기가 어렵다는 말도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녹음테이프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만큼 대화 내용을 녹음하게 된 경위와 대화 내용의 진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가 주장하는 녹음테이프 내용- 김씨는 이 후보 두 아들의 병역비리를 입증할 4명의 인사들과 나눈 대화를 녹음한 4개의 테이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중 한명은 지난 91년 정연씨가 102보충대 춘천병원에서 신검을 받을 당시 면제 과정에서의 불법사실을 입증해줄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 김씨의 주장이다.다른 한명은 이 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가 병역면제 과정에서관계자에게 1000만원이 넘는 금품을 전달한 의혹과 관련이 돼 있고,김길부(金吉夫) 전 병무청장 등이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병역비리 은폐 대책회의와도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김대업씨 고소사건 수사전망/ 정연씨 병역의혹 전면조사 불가피

    의무부사관 출신 김대업씨의 명예훼손 고소사건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향후 정국을 뒤흔들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외견상으로는 한나라당 의원 등이 김씨의 명예를 훼손했는지 등이 쟁점이지만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 정연씨의 병역문제 전반을 확인해야하기 때문이다. 검찰이 김씨 고소 사건과 한나라당 의원 등이 한화갑 민주당 총재 등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일반 고소·고발 사건을 맡는 형사부가 아닌 서울지검 특수1부에 배당한 것만 봐도 사안의 중대성을 가늠할 수 있다.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명예훼손 사건이 아니라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해 병역비리 수사팀이 소속된 특수1부에 배당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사건의 핵심은 자연스럽게 정연씨의 병역면제 과정,병역기록 위·변조와 파기 여부 등으로 모아질 전망이다.이 때문에 김씨가 제기한 이 후보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의 관련설이나 정연씨 병역문제 대책회의 참가자들의 녹취록 진위 여부도 확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참고인으로 누구를,언제 소환하느냐도 검찰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정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현재 정연씨 병역문제에 전태준(全泰俊) 전 의무사령관,이 후보의 동생 회성(李會晟)씨,김길부(金吉夫) 전 병무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소환자에 따라서는 사건이 정치쟁점화될 소지가 다분하다. 비록 정연씨의 병역비리 의혹은 공소시효가 완성됐지만 병역비리 은폐의혹은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 있기 때문에 김씨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는 물론 향후 대선가도에도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한인옥씨 아들 병역면제 개입”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의 아들 정연(正淵)씨의 병역면제 의혹과 관련,정연씨가 병역면제를 받는 과정에 한인옥(韓仁玉) 여사가 연루됐고,97년 당시 이 후보 측근과 병무청 간부들이 모여 여러차례 대책회의를 열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병역비리 검·군합동수사반에 민간인 신분으로 참여했던 의무부사관 출신 김대업씨는 31일 오전 서울지검 기자실에서 가진 회견에서 “(검찰이든,특검이든) 수사가 시작되면 입증 서류와 증거 등을 제시하겠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한나라당이 대변인 성명 등을 통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 후보와 서청원 대표,남경필 대변인,김영선 수석부대변인 등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곧 내기로 했다. 김씨는 “이정연씨 병역관련 대책회의 참석자들의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갖고 있으며,전태준 전 의무사령관이 최근 이정연씨 병역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장복용 전 국군춘천병원 행정관 등 관련자들과 통화한 사실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수사가시작되면 관련자들이 누구인지,한인옥 여사가 어떻게 연루돼 있는지 알 수 있는 관련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98년 11월 병역비리 검·군합동수사반이 구성된 이후 3년6개월여 동안 민간인으로는 유일하게 병역비리 수사 보조요원으로 참여했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파렴치범 김대업을 앞세운 정치공작을 당장 중단하라.”면서 “단 하나의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우리 당의 후보와 관계자들을 중상 모략하고 있는 김대업에 대해 무고죄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국회 행자위, 수해방지 대책등 추궁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5일 이근식(李根植) 행자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장관 유임과 여름철 수해방지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그러나 오전 회의말미에 민주당 송석찬(宋錫贊) 의원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 부친의 좌익활동에 대한 정부기록보존소의 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나라당 의원들이 항의하며 퇴장해 회의가 오후 늦게까지 열리지 못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은 “지난 7·11개각을 앞두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법무부와 행자부장관은 야당이 추천하는 인사로 선임해야 된다고 주장했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스스로 사임할 용의는 없는가.”라며 기선 제압을 시도했다. 이에 이 장관은 “임무가 뚜렷하고 선거관리 등을 100% 양심적으로 처리할자신감이 있어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맞섰다. 이어 한나라당 민봉기(閔鳳基) 의원이 “전임 자치단체장의 인사파행으로각 지역 자치단체장의 인사·재정 운영에 대한 지도와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불합리한 인사전횡에 대한 시정조치와 개선방안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자민련 정우택(鄭宇澤) 의원은 “지난해 수해로 19명이 감전사를 당해 국가가 배상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는데도 재난위험지역의 점검·정비에 대한 행자부의 보고가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며 영등포 일대 가로등 점검에 대한조사자료와 녹취록을 제시했다. 이에 이 장관은 “212억원을 들여 위험지역의 가로등 9175개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고 답했다. 민주당 송석찬 의원은 “이회창 후보 부친이 남로당 프락치로 활동한 것에 대해 부산 정부기록보존소의 기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왜 이 총재를 거론하느냐.”고 격렬하게 항의하며 회의장을 나섰다. 이 장관은 답변에서 “정부의 일반 문서는 보존기한이 5년이므로 이 총재부친의 과거 행적에 대한 자료는 없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설] ‘김희완 수사’가 밝혀야 할 핵심 의혹

    검찰은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대해 23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한다.영장에 적시될 범죄 사실은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이 체육복표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정·관계 인사에 대한 로비를 주선해주고TPI주식 2만 3000주를 차명으로 받은 것과 C병원의 의약품납품 비리 수사를 무마해 준다며 1억 5000만원 및 C병원이설립한 벤처기업의 주식 14만주를 받은 부분이 될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김희완 수사’의 본질은 김씨 개인의 범죄사실을 특정하는 것이 아니다.김씨는 일부 언론에서 검찰이 일부러 잡지않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할 정도로 여야를 넘나들면서 ‘최규선 게이트’의 민감하고도 핵심적인 문제에 관여했다.김씨는 2000년 7월 김홍걸씨가 어머니 이희호 여사의 주선으로 포스코 유상부 회장을 만났다는 의혹을 규명해 줄 수 있는 인물이다.김씨는 홍걸씨가 유회장을 만난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포스코는 한국전자복권 컨소시엄에 주력으로 참여했다가 탈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타이거풀스가 체육복표사업을 따낼 수 있도록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TPI 주식 20만주를 비싼 값에 사주었다. 두번째는 최규선씨가 녹취록에서 주장한 것처럼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이 ‘대책회의’에서 ‘청와대 회의결과’를 전하면서 최씨에게 밀항을 권유했는지와 최 전 과장의 해외도피에 배후가 있는지 등을 규명해야 한다.김씨는 최규선 게이트가 불거진 뒤 강남의 호텔 등에서 열린 연쇄 ‘대책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되어있다. 민주당 설훈의원이 폭로한 대로 최규선씨가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에게 방미 경비조로 20만달러를 건넸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최씨는 김씨가 있는 자리에서 이 전 총재측에 전화를 걸어 “보내드린 돈을 잘 썼느냐.”고 묻고 그내용을 녹음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타이거풀스의 전·현직 의원 등 정·관계 인사에 대한 로비도 밝혀내야 한다.최규선 게이트 수사는 이제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검찰은 김씨가 부인한다고 해서 어물쩍 넘어가려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권력 핵심들이 관여된 예민한 문제들을 밝혀내지 못하면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고 검찰은 ‘정치 검찰’이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 대법, “강압수사 자백 인정못해”원심 깬 판결 내려

    대법원 3부(주심 尹載植 대법관)는 19일 오락실 업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박용운(50) 전 충북 옥천경찰서장 등 공무원 3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찰의 강압수사에 의한 자백은 인정할 수 없다.”며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검찰이 피고인에게 잠을 재우지 않고 며칠 동안 밤샘조사를 하면서 폭언과 강요,회유 끝에 자백을 받아낸것으로 보이는 만큼 유죄의 증거로 삼을 수 없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피고인측이 제출한 녹취록에는 검찰이 피고인 가운데 한 명에게 법정에서 자백을 번복하지 말도록 회유·협박하는 내용이 들어 있어 강압수사라는 피고인측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사건을 수사한 대전지검은 “강압적인 수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최씨, 홍걸씨 도우며 정연씨와도 접촉設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씨가 김대중 대통령측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측에 동시에 접근을 시도한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김 대통령의 3남 홍걸씨는 최씨에게서 이미 10억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최씨는 한편으로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와 장남 정연씨에게도 돈을 주거나 메일을 교환한 의혹을 받고 있다.여야 구분없이 활동 영역을 넓히려 한 전형적인 브로커의 행태라는 분석이다. ◆최규선·홍걸씨 관계=홍걸씨는 유학생 신분임에도 씀씀이가 헤펐다.수사 결과 홍걸씨가 헤프게 쓴 돈은 최씨에게서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지난달 홍걸씨에게 모두 5억원을 줬고 S건설에 진 빚 4억원도 대신 갚아줬다고 스스로 밝혔다. 최씨는 또 같은 달 19일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D사로부터 받은 10억원중 7억 5000만원은 홍걸씨 몫이라고 말했다.이뿐 아니라 최근 공개된 녹취록에서 지난해 100만원권수표 300장 3억원을 홍걸씨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이돈은 검찰이 계좌추적을 통해 확인했다. 이 돈만 합쳐도 홍걸씨가 최씨로부터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돈은 최소한 10억원 이상이다. 타이거풀스 주식 고가매각 대가로 최씨가 챙긴 24억원에도 홍걸씨 몫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어 홍걸씨가 챙긴 돈은 더 불어날 수도 있다.“최씨와홍걸씨 사이에서 수차례 돈이 든 쇼핑백 심부름을 했다.”는 홍걸씨 동서 황인돈씨의 진술도 홍걸씨가 뭉칫돈을 받았음을 확인해 준다. ◆최규선·정연씨 관계=검찰은 최씨가 사용했던 이메일 계정 4개를 압수해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이메일과 관련해 정연씨가 주목받는 이유는 최씨가 주변사람들에게 정연씨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자주 이메일을주고 받았다.”고 말했기 때문이다.최씨의 행태로 볼 때이회창 전 총재에게 접근하기 위해 정연씨를 통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씨는 현 정권 후반기에 들어 한나라당에 접근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최씨의 주변 인물들은 최씨가‘한나라당 국제담당특보로 내정됐다.’거나 ‘이 전 총재에게 보험을 들었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있다. 민주당 설훈 의원은 최씨가 이 전 총재에게 방미 일정을주선해 주고 2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최씨는돈을 받은 부분은 부인하지만 방미 일정을 주선한 부분은인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씨와 정연씨가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에는 민감한 내용까지 포함돼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묘하게도 홍걸씨가 탄압받는 야당정치인의 아들이라는 불운을 겪었다면 정연씨 역시 지난 대선때 병역면제 파문이라는 불행을 간직한 공통점을 안고 있다. 검찰은 최씨의 이메일 계정중 삭제된 이메일까지 복구하는 한편,최씨의 이메일 작성이나 관리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여비서도 조사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stinger@
  • 말문 닫은 민주당/ “여당도 아닌데”궁색한 침묵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으로 활기를 찾았던 민주당이 최근 각종 의혹들이 전방위로 제기되면서 망연자실(茫然自失)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7일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3남 홍걸(弘傑)씨의 비리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김옥두(金玉斗) 의원의 파크뷰 아파트 3채 특혜분양 의혹 등과 관련,“검찰의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조차 밝히지 않았다.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씨의 육성테이프 녹취록 공개에 대해서도 아무런 논평이나 성명을 내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처럼 각종 사안에 대해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는 표면적인 이유로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의 탈당을 들고 있다.민주당은 더 이상 집권여당도 아니고,대통령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논리다. 그러나 속사정은 다르다.지난달 27일 새로이 출범한 한화갑(韓和甲) 대표체제가 첫 단추인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부터삐걱거리는 등 지금까지 당 전열을 제대로 정비하지 못하고있기 때문이다.한 대표는 7일 오전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대표가 비서한 명 임명할 권한이 없다.”면서 “일을 속전속결로 처리해야 하는데 앞으로 당을 어떻게 운영할지 캄캄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당 지도부는 이에 대한 조치로 중하위직 인선을 조속한 시일내에 마무리짓고,지방선거 총력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당 이미지도 ‘DJ당’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 중심으로 바꿔나가는 데 전력을 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난국 타개책이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당 한 관계자는 “검찰이 발표하는 비리의혹을 속절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최규선씨 테이프 내용/ “최성규 ‘나라 뒤집힌다’ 밀항 권유”

    최규선씨가 검찰 출두를 이틀 앞둔 지난달 14일 심경을 담은 육성 녹음테이프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7일 발매된 뉴스위크 한글판에 따르면 최씨는 선산이 있는 전남 영암으로가는 승용차에서 80분 동안 녹음한 뒤 테이프 3개를 측근에게 맡겼다.녹음 내용은 그의 일방적인 주장이지만 상당히 구체적이다.다음은 녹취록 요약. [청와대 대책회의] 오늘(4월14일) 청와대 민정비서관 김현섭씨와 통화했다.그는 “최규선씨 소환을 오늘쯤 해야 할 것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검찰관계자가 묻던데,검찰도 별달리 나온 게 없어 곤혹스러워하는 것 같더라.제일 문제가 LA의 그 사람(김홍걸씨)에 관한 부분을 최규선씨가 어떻게 진술하느냐를 두고 검찰뿐 아니라 청와대,그리고 모두가 떨고있다.”고 말했다. 최성규씨는 4월12일 이만영 정무기획비서관과 경찰청,국정원 직원들과 회의한 사실을 알려줬다.회의 내용은 “‘출국금지가 되기 전에 최규선이 떠나버렸어야 했는데 출금이 돼가지도 못하게 됐다.검찰에 출두하면 최규선의 말 한마디에우리 정권이 잘못되고 대통령이 하야해야 하는데 걱정이다.’라는 얘기가 나오자,한 인사가 ‘부산에서 밀항시켜 내보내면 어떻겠느냐.’는 말이 나왔다.”는 것이었다. 내가 “밀항은 하지 않겠다.밀항하면 미국에 갈 수 있는 겁니까.”라고 묻자 “네가 정 혼자 나가기 그러면 내가 널 데리고 나가주마.”라고 말했다. 이후 최성규씨의 전화 부탁을 받고 오후 8시 전화를 걸자최씨가 “다 준비가 됐다.규선아 떠나버리자.”고 했다.그는 “네가 들어가면 나라가 뒤집어진다.지금은 안된다.검찰도시간을 벌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대통령과의 관계] 대통령이 97년 12월 당선 직후 나를 불러 “창고가 비었네.자네하고 나하고 나라를 살리세.자넨 그런 재주가 있고 능력이 있네.내가 사람 볼 줄 아는데 자넨정치적으로 대성할 것이네.”라고 말했다.그래서 나는 그해12월31일 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를 서울로 데려왔다. 1월3일 소로스가 방한하기 하루 전날 쉐라톤 워커힐 VIP맨션에서 휴가 중인 DJ를 만났다.대통령은 “자네가 나라를 살리네.소로스도 한국에투자한다는 게 알려져야지 세계적 투자가들이 한국에 몰리네.자네는 어떻게 이런 사람들을 아는가.이제 자네는 서열이 틀려졌네.이럴 때일수록 자네는 내밑에서 커야 하네.IMF만 극복하면 역사에 남네.”라고 말했다. [마이클잭슨 공연사기 수사] 98년 여름부터 내사가 시작됐다.나를 구속시키라고 지시한 사람은 당시 이강래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종찬 국정원장이었다.이 수석은 김세옥 경찰청장에게 노란 봉투를 주며 “이 안에 최규선 관련 자료가 있는데골인(구속)시켜라.이 정권의 골칫덩어리에게 맛 좀 보여줘라.”라고 했다고 한다.결국 마이클잭슨 공연 사기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98년 9월9일 영장 신청을 계기로 박주선 법무비서관이 내 사건을 알게 됐다.그는 최성규를 불러 “구속영장은 안된다.보류하라.”고 해 불구속 조사를 받았다. 9월10일 영장이 기각된 날 이재만 수행비서가 나를 평창동경호원 아파트로 불렀다.“미국에 6개월만 가 있어라.대통령께서도 당신의 구속을 바라지 않았다.권노갑 고문도 나갔으니 미국에 가서 만나보라.대통령께서도 ‘경찰에 구속되면쓰고 싶어도 못쓴다.최규선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외국 좀나가 있으라고 해라.’라는 말을 했다.”고 했다.그래서 9월 추석 직전 미국으로 나갔다. [김홍걸씨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 최규선씨는 녹음 말미에 미국의 김홍걸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지 않자 메시지를 남겼다.“이제 검찰의 소환이 임박해 가는데,내가 이제까지 5년을 기다리면서 김박(홍걸씨)도 알다시피 정치적재기 그 하나만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내가 김박은 끌어안고 어떻게 해서든지 다 보호해줄 테니까 그 대신 아버지한테 말하세요.나를 파렴치범으로 몰려고 하거나 최규선의 재기를 막는 어떤 방법이 시도된다면 나는 다 불어버립니다.나는 죽을 각오가 돼 있어요.(중략)땅을 치고 후회하지 마세요.나 지금 이성을 잃었습니다.어떤 회유도난 안 받아들입니다.서로 끌어안고 위안이 되면서 왔는데 홍일이 형이 또 서울로 들어옵니다.어떤 장난을 칠지 몰라요.만약 이런 장난이 이뤄지면 공개됩니다.그러니까 빨리,이건 아버님밖에 없습니다.”
  • 녹취록의 새로운 주장들/ 최 “”DJ가 김우중 도와줘라 지시””

    최규선씨의 육성 테이프에는 ‘청와대의 밀항권유’ 등 지금까지 알려진 것이 대부분이지만 “대통령 3남 김홍걸씨에게 돈을 건넨 것은 ‘보험용’이었다.”는 등의 새로운 내용도 들어있다.김대중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대선에 도움을많이 줬다.”며 대우그룹 김우중 전 회장을 돕도록 최씨에게 지시했다는 주장 등 민감한 내용도 많아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홍걸씨에게 건넨 돈은 ‘보험용’] 최씨는 청와대측의 집요한 ‘밀항 권유’를 자신의 신변에 대한 불안 요인으로 받아들였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홍걸씨에게 돈을 건넨 이유를 밝혔다.최씨는 “홍걸씨에게 돈을 주고,빌려주고,대신 갚아주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이 정권에 피해망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홍걸씨에게 보험들려고 줬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100만원짜리 수표 300장 돈세탁 시도] 최씨는 검찰 출두를앞둔 지난달 14일 청와대 김현섭 민정비서관과 통화를 하면서 “(홍걸씨에게) 100만원짜리 수표 300장을 건넸는데,추적을 피하기 위해 정리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소환을 늦춰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수차례 열린 청와대 대책회의] 최씨는 “청와대 이만영 정무비서관과 최성규 전 총경,2명의 국정원 직원 등이 모여서여러차례 회의를 가진 사실을 최 전 총경에게 들었다.”고공개했다.최씨는 또 그 자리에서 (최 전 총경이 누군지 밝히지 않았지만) 한 인사가 자신의 밀항을 거론했다고 주장했다.최씨는 최 전 총경이 홍콩으로 떠나는 날(4월13일)까지 집요한 ‘동반 밀항’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김우중씨 지원 지시] 최씨는 대선 직후 당선자인김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 IMF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외자유치에 나선 일화를 거론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왕자가 대우그룹에 1억 5000만달러를 투자하게 된 계기가 김 대통령의 지시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최씨는 “당시 (김대통령이) ‘규선이,대우를 도와주게,내가 당선되는데 큰 힘을 발휘했네.김우중씨는 차기 전경련 회장이 될 사람인데,(왈리드 왕자를)이 회사 저 회사 만나게 하지 말고 대우만 만나서 투자유치를 시키게.’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을 폈다.그뒤 현대도 김 대통령이 직접 ‘찍어서’ 외자유치에 도움을 줬다는 것.반면 그는 ‘손봐줄’ 대상인 삼성그룹을 돕다가 권력 핵심부에서 제거되는 불운을 겪게 됐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이밖에 ▲최 전 총경의 후견인은 김홍일 의원이고▲98년 8월 당시 이강래 정무수석이 경찰청장을 통해 직접경찰청 특수수사과에 자신의 구속을 지시했다는 등의 주장을 제기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녹취록’ 당사자 해명/ 이종찬 최씨 구속지시 안했다, 이강래 접근 막아 나한테 감정

    청와대 전·현직 관계자들은 7일 최규선(崔圭善)씨가 검찰에 출두하기 전 남겨 놓은 녹음테이프에 대해 “최씨의 일방적 주장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관계자들의 해명은 다음과 같다. [김현섭(金賢燮) 민정비서관] 대통령 친·인척 관리업무를맡고 있는 민정비서관으로서 수시로 사실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규선씨와 (전화)접촉한 것은 사실이다.지난 3월 말최씨의 운전기사였던 천호영씨가 경실련 게시판에 띄운 글에 대통령의 3남과 관련된 부분이 포함돼 있어 최씨와 처음 통화를 했다. 최씨도 때때로 자신의 입장을 해명하는 전화를 해왔다.그러나 한 번도 그를 직접 만난 적은 없다.‘최 박사’라고 호칭했다. 지난 4월14일 각 언론에 “검찰이 최규선을 15일 출두토록통보했다.”는 보도가 일제히 나간 뒤 최씨가 오전 전화를걸어왔다.최씨는 수표전달 운운하며 “검찰의 소환을 늦춰달라.”고 요청해 “검찰의 소환문제는 청와대가 간여할 수있는 성격이 아니다.”라며 분명히 거절했다. 나머지 최씨의 녹취록은 모두 일방적 주장이다.다만 최씨가흥분을 잘하고 말을 함부로 하는 성격이어서 “흥분을 하지말라.”고 당부한 적은 있다. [이만영(李萬永) 정무비서관] 쓰레기 같은 ×의 입에서 내얘기가 나오는 것이 불쾌하다.밀항의 ‘밀'자도 얘기한 적이없으며,대책회의를 가져본 적도 없다.지금이 50년대도 아니고,어떻게 밀항 얘기를 할 수 있겠느냐. 최성규(崔成奎·전 총경)씨가 청와대에 온 것은 내가 아닌다른 사람(노인수 사정비서관)을 만나러 온 것이었고,나와는 차 한잔도 안마시고 2∼3분 얘기만 나눴다.녹음테이프 내용을 보도한 일부 신문사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하겠다. 사기꾼이 자동차 안에서 80분 동안 육성녹음한 것을 어떻게그대로 보도할 수 있는가.아니라고 하면 아닌데 매우 악의적이다.구속된 최규선씨에 대해서도 형사고소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전담 변호사와 상의 중이다. [이종찬(李鍾贊·전 국정원장) 민주당 상임고문] 최규선씨가 지난 98년 자신에 대한 구속을 지시한 사람으로 나를 지목한 것 같은데 그런 사실이 없다. [김홍일(金弘一) 의원] 최성규씨가 친·인척 빙자 사기사건등과 관련해 몇차례 찾아와 만난 적은 있지만 후견을 하고말고 할 관계는 전혀 아니다. [이강래(李康來·전 정무수석)] 의원 국정원 기조실장으로있을 때는 국정원 조직개편과 인사 문제 때문에 정신이 없었고,마이클 잭슨과 관련한 얘기를 전혀 듣지 못했다.최규선씨는 나한테 감정이 있을 것이다. 97년 대선 전에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의 딸을 데리고 왔는데 옆에서 보니까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어서 대선 캠프에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박주선(朴柱宣·전 법무비서관)] 의원 내가 청와대 법무비서관 재직시 경찰에 최규선씨의 영장청구를 철회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나는 이강래,이종찬씨의 지시를 받아본 적이 없고,대통령도이 문제와 관련해 지시한 적이 없다.최규선씨는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고,알지도 못한다.또 내가 지시를 했다면 왜 경찰이 영장을 신청했겠느냐. [이재만(李在萬) 전 행정관] 최규선씨와의 통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오풍연홍원상기자 poongynn@
  • 최씨측 녹취록 공개배경/ 구명 외면에 ‘테이프 보복’?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씨가 자신이 정권에 의해 팽(烹)당했다는 주장을 담은 육성 녹음테이프를 측근을 통해 공개한 배경이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증이 일고 있다. 녹음 테이프 내용은 비록 최씨의 일방적인 주장에 지나지않지만 최씨가 최후까지 청와대 쪽을 바라보며 구명 소식을기다리고 있다가 실패하자 보복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나오고 있다. 최씨가 육성 테이프를 만든 시점은 검찰 소환을 앞둔 지난4월14일이었다.최씨 주장대로라면 당시는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최성규(崔成奎)씨를 통해 청와대의 해외도피 압력을받았고 이를 거부해 생명에 위협을 느꼈다는 절박한 시기다.최씨는 그럼에도 자신의 업적에 대한 장황한 설명과 함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권노갑(權魯甲) 전 민주당 고문 등과의 관계를 자세히 육성 테이프에 남겼다. 또 최씨는 녹음 끝 부분에 가서는 김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와 전화통화를 시도했다.통화가 불발됐지만 최씨는 자신의 재기는 막지 말라면서 “나는 다 불어버립니다.”며 홍걸씨를 협박했다.최씨는 이미 체육복표사업자 선정 의혹이불거졌을 때 홍걸씨에게 용돈 명목으로 수만달러를 지급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바 있다. 최씨는 그 이전에도 자신이 주요 인물들과의 통화 내역을모두 녹취해 두었다는 사실을 공공연하게 흘렸다. 이번에 공개된 테이프도 최씨가 측근에게 전달하면서 “검찰이 나를 기소하면 그 때 공개하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씨로서는 ‘무언의 시위’를 계속해 왔던 셈이다. 이 때문에 최씨가 구속기소된 뒤 자신을 ‘팽’한 정권 핵심부를 향해 어떤 독설을 퍼부을지 주목된다.최씨의 폭로가이어질 경우 사실 여부와는 관계없이 파문을 일으킬 수밖에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최씨에게서 별로 기대할 만한 것이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아무도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사건이 이미 커져 있는 상황에서 최씨가 구명을 바랐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데다 검찰 조사를 앞두고 녹음테이프 등을 만든 것은 소심한 브로커들이나 하는 행태라는 지적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단체장 후보경선 ‘흙탕물’

    민주당 광주시장 및 전남도지사 후보경선이 하루 앞으로다가온 가운데 금품살포 시비와 상호비방 등 혼탁양상이극에 달하고 있다. 광주시장 후보경선은 최근 이승채 변호사가 돌연 경선 포기를 선언해 고재유 현 시장과 이정일 전 서구청장 등 2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4일 치러진다. 경선일이 다가올수록 상대방 후보에 대한 음해성 폭로와비방이 난무하고 있다.이정일 후보측 선거운동원인 박모(28)씨는 지난 1일 광주지법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지난달 이 후보측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민주당 대의원 5명에게 현금 50만원을 전달했다.”고 폭로한 뒤 관련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이 후보측은 성명을 내고 “박씨가 폭로한 금품살포는 이 후보와 전혀 관계 없는 일”이라며 “특정 후보의 매수에 의한 음해 의혹이 있으므로 이를 밝혀내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재유 후보측은 “이같은 매표행위가 실제로이뤄졌다면 이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후보측도 “고 후보측이 선거인단 6000명에게 ‘선거인단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며 민주당 광주시지부 선관위에 고발했다. 한편 전남도지사 경선에 나선 김영진 후보측도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박태영 후보와 허경만 후보 아들의 병역문제를 거론했다.이에 대해 박 후보와 허 후보측은 “김 후보의 친동생이 농업기반공사의 발주공사를 싹쓸이 했다는 설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는 등 후보들간의 치열한 폭로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kdaily.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소환 일파 만파/ 권노갑 ‘1억짜리 몸통’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진승현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권 전 고문은 전 국가정보원 2차장 김은성(金銀星)씨를 통해 진씨의 돈 5000만원과 함께 최규선(崔圭善)씨 관련 정보도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권노갑씨는 ‘진승현 게이트’의 핵심?=권 전 고문이 서울 평창동 자택을 찾아온 김은성씨를 만난 것은 2000년 7월 중순.김은성씨는 권 전 고문 자택 앞까지 진씨와 동행한 뒤 혼자 들어가 진씨 계열사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 무마 등의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같은 해 5월부터 진씨 계열사인 한스종금(옛 아세아종금)의 인수과정과 리젠트증권 주가조작 혐의 등에 대한검사를 벌여 7월21일 한스종금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보험리베이트 수사를 벌이던검찰도 한스종금의 비자금을 발견,내사에 착수한 상태였다. 진씨로서는 점점 자신을 옥죄어 오는 금감원과 검찰의 칼날을 막아줄 ‘방패막이’가 필요했던 시점이다. 진씨는 8월 말에는 김은성씨에게도 5000만원을 건넸다.현재 김은성씨는 이 혐의로 복역 중이다. 더욱이 김은성씨가 진씨 돈을 건네기 4개월 전쯤에 민주당당료출신 최택곤씨가 “권노갑씨에게 전달해주겠다.”며 진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아간 사실도 드러났다. 같은 해 3월9일부터 18일까지 열린금고에 대한 금감원의 2차 검사 결과,300억원의 불법대출 사실이 적발됐지만 금감원은 대출이 회수됐다는 이유로 기관 경고와 임원 5명을 문책하는 선에서 징계를 마무리했다. 따라서 만약 권 전 고문이 최택곤씨를 통해 진씨 돈까지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권 전 고문의 당시 ‘역할’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규선 게이트’도 연결되나=권 전 고문은 이날 출두하면서 2000년 7월 중순쯤 김은성씨로부터 최규선씨와 관련된좋지 않은 소문을 보고받으면서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최씨는 98년 9월 사직동팀 조사 등을 받은 뒤 출국,이듬해중반 귀국해 사업을 시작했으나 99년 11월쯤 권 전 고문 진영에 합류했다.최씨는 대외 처신 등을 둘러싼 구설이 국정원 정보에 올라 2000년 중반 퇴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에도 최씨가 권 전 고문을 ‘팔고 다닌’ 징후는 곳곳에서 감지된다.최씨가 지난해 7월8일 S건설 회장 손모씨와 나눈 대화 녹취록에는 “권노갑씨 사위 얘기가 안 나올 수 없잖아.그분도 참 특별하지 않느냐.”라는 대목이 나온다.최씨는 또 기자회견에서 “권노갑씨 아들을 GE사에 취직시켜줬다.”고도 했다. 따라서 검찰은 최씨가 권 전 고문의 위세를 이용했는지,아니면 권 전 고문이 최씨의 비리에 연루됐는지를 규명해야 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설의원 사건’ 수사전망/ ‘진실게임’검찰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씨가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의원을 통해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에게 돈을 전달했다는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의 폭로를 둘러싼 고소·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통상적인 정치인 고소·고발사건과 달리 서울지검특수2부에 사건을 배당했다.19일 고발장을 접수하고 20일사건을 배당한데 이어 25일에는 고소·고발인을 불러 조사했다. 그러나 검찰이 이 사건을 빨리 처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무엇보다 이 사건의 쟁점인 폭로 내용의 사실 여부를 규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설 의원 폭로의 골자는 ▲최씨가 지난해 11월 방한한 키신저와 이 전 총재와의 면담을 주선하면서 이 전 총재측과 깊은 관계를 맺었고 ▲미국 방문 여비조로 윤 의원을 통해 이전 총재에게 2억 5000만원을 건넸다는 것이다. 설 의원이 증거물을 제시한다면 수사는 비교적 쉽게 끝날수 있다.검찰은 증거물의 신빙성을 따지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설 의원은 증인과 녹취록까지 제시할 수 있다는 입장에서 후퇴한 상태다.증인은 설득 중이며 녹취록을 직접듣지는 못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검찰로서는 ‘최규선 게이트’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설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를 미룰 수밖에 없을 것으로보인다. 최규선 게이트 수사가 조기에 마무리되더라도 설 의원이자신의 폭로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법처리에순순히 따를지도 의문이다. 아울러 설 의원이 의원 신분을 내세워 ‘버티기’로 나오면 수사가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여기에 야당은 설 의원의 배후세력으로 국가기관을 지목하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어 검찰로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사건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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