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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총독부 관리 증언 녹취록 공개

    |도쿄 연합|일본 가쿠슈인(學習院)대학 동양문화연구소가 조선총독부에 근무했던 전직 관리들의 1958∼1962년 사이의 증언이 담긴 녹음테이프를 정리한 ‘미공개자료 조선총독부 관계자 녹음기록’ 전편이 12일 연합뉴스에 의해 보도됐다.총독부 관리나 한국어 통역으로 일했던 사람들의 증언을 풀어 정리한 자료들은 사실관계에 일부 오류도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료적 가치는 평가된다.주요 증언 내용을 정리했다. ●안중근 의사,치밀하게 거사장소 선정 안중근이 1909년 이토 히로부미 저격 장소로 하얼빈역을 선택한 것은,당시엔 하얼빈이 러시아의 관할권 아래 있어 붙잡혀도 러시아에 신병이 인도될 것이란 기대에 따른 것이었다. 안중근은 하얼빈에서 이토를 살해하면 중국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데다 이토 살해범은 국사범(國事犯)이 되기 때문에 관례로 보아 러시아 당국에 의해 구속될 것으로 생각했다.그러나 러시아는 일본측에 호의를 보이기 위해 안중근의 신병을 일본 총영사에게 넘기는 전례 없는 조치를 취했다.그래서 안중근은 일본측의 재판을 받게 됐다. ●송병준,1억 5000만엔에 나라 팔아 송병준이 이토 히로부미와 가쓰라 다로 총리에게 1억 5000만엔을 요구하며 여러 차례 한·일 합병을 제의했다.1894년 그가 대신을 그만둔 뒤 도쿄에 와서 가쓰라 총리에게 한ㆍ일 합병론을 꺼냈다.“시행은 곤란하지 않은가.”라는 총리의 질문에 “1억엔만 있으면 훌륭히 할 수 있다.조선의 땅과 2000만명의 인구에 대한 대가로 수십,수백억엔의 세금이 생겨난다.너무 싸지 않은가.”라고 말했다.그러나 결국 3000만엔밖에 들지 않았다.이후에도 100만엔을 추가로 요구했다 거부당하자 총독부의 정책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백범 김구를 사살하라 조선의 민족운동 가운데 특수한 인물은 만주사변 후 중국 난징 또는 충칭에 근거를 둔 김구였다.사방에서 김구를 해치우기 위해 움직였다.이봉창·윤봉길 등 항일테러의 원흉은 김구였다.군과 외무성 등 모든 기관이 김구에 집중했다.돈을 상당히 쏟아부었지만 결국 잡지 못했다.스파이 등을 썼으나 이들로부터 속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결국 조선총독부는 “잡을 필요 없으니까 보는 즉시 사살하라”고 했으나 잡을 수 없었다. ●김일성은 가짜가 아니다 김일성이 가짜라는 설이 있지만 거짓말이다.김일성이 가짜라는 이야기는 고하 송진우를 살해한 한현우가 쓴 ‘그의 죄악을 보라’라는 책의 ‘김일성은 가짜다.’라는 항목에서 비롯됐다.이를 본 가마다가 ‘조선신서ㆍ조선신화’에 쓰면서 진짜처럼 돼 버렸지만 전부 거짓말이다.김일성은 제1선에는 나오지 않은 채 언제나 뒤에서 자료를 읽으면서 공부를 한다는 정보가 만주국 관헌에 들어왔다.만주에서 활동이 어렵게 되자,김일성은 부하 2∼3명을 끌고 1941년 3월께 소련으로 도망갔다(A씨). 김일성은 당시 조선 민족운동의 영웅이었다(B씨). 보천보사건에서 활약한 김일성이 북한의 김일성 주석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C씨).
  • ‘총기 녹취록’ 국과수 의뢰

    감사원은 14일 허원근 일병 의문사 조사과정에서 불거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문사위)와 국방부 특별조사단(특조단)간 총기위협 논란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감사를 착수했다. 감사원은 이날 오전 특별조사국 감사관을 의문사위와 국방부에 각각 4명씩 파견,사건 당사자인 국방부 검찰수사관 인길연 상사와,박종덕 조사3과장 등 의문사위 조사관 3명을 상대로 대면조사를 벌였다. 감사원은 우선 논란이 되고 있는 총기 종류부터 규명하기 위해 총소리가 담긴 녹취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넘겨 조사를 의뢰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씨줄날줄] 녹취 폭로전/우득정 논설위원

    20년 전에 발생한 허원근 일병의 사망사건을 둘러싸고 국가기관인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국방부 간에 이전투구식 진실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느닷없이 육군 대장이 살벌한 ‘협박범’으로 등장하더니 무단침입에 절도,권총 발사 위협,회유 공작,정권 실세 거론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극적인 요소들이 쏟아지고 있다.그것도 말로만 떠벌리는 게 아니라 ‘녹음’이라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도 함께 제시된다.한쪽에서 녹취 내용을 공개하며 공세를 펼치면 다른 편에서는 즉각 다른 녹음 내용으로 되받아치는 식이다. 주요 등장인물인 의문사위 조사관,국방부 특별조사단 수사관,특조단장 등은 자신들의 표현에 따르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만나 업무 협조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모든 대화 내용을 녹음했다.그리고 4개월 뒤 폭로 공방이 펼쳐졌다.물론 자신들에게 유리하거나 상대편을 궁지로 내몰 수 있는 내용만 공개했다.그러면서도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은 자신의 선의를 상대편이 악의로 대응하면서 빚어진 해프닝 정도로 돌린다.그러다 보니 정작 핵심인 허 일병의 타살 여부는 실종됐다.감사원이 특감에 돌입하겠다는 것도 의문사를 둘러싼 두 기관의 공방이 도리어 수많은 의문을 낳고 있기 때문이리라. 녹취록을 둘러싼 진실의 공방은 국민의 정부 시절 ‘최규선 게이트’ 때 절정을 이뤘던 것 같다.최씨는 당시 보호 방편으로 접촉인물과의 대화 내용을 녹음했다지만 결국 아무런 방어막 구실도 못했다.녹음 속 등장인물들과 함께 몰락했다.그 뒤에도 각종 비리 게이트가 터질 때마다 리스트 못지않게 녹취록과 파일도 단골 메뉴처럼 오르내렸다.물고 물리며 서로 배신하는 ‘권력형 음모’라는 구도에 딱 들어맞았던 것이다. 한때 ‘몰카’가 유행하면서 연예인들이 집중 표적이 됐다.그리고 러브 호텔이나 공중화장실 등을 찾았던 보통 사람도 ‘길거리표 비디오’나 ‘인터넷 동영상’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요즘 휴대전화 하나로 녹음과 동영상 촬영까지 가능하니 디지털 문명이 낳은 일그러진 세태라 하겠다. 그럼에도 의문사위와 국방부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추태는 악취가 너무 진동하는 것 같다.감사원의 특감 결과를 기대한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감사원 ‘총기논란’ 특감착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국방부는 13일 “상대가 거짓말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녹취록을 각각 공개했다.국가기관끼리의 볼썽사나운 공방이 2라운드에 접어들자 감사원이 공직기강을 세운다는 차원에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감사원 특감의 초점은 국방부 조사관이 위협에 사용한 것이 권총이냐,가스총이냐에 맞춰질 것 같다. ●“부드러운 분위기였다.”“아니다,거짓말이다.” 의문사위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국방부가 제기한 인길연 상사 부인 폭행 주장을 반박했다.박종덕 의문사위 조사3과장은 “지난 2월 26일 인상사의 대구 자택에서 실지조사를 벌여 자료를 확보할 때 협박이나 폭행은 없었다.”면서 “정당한 절차를 거쳤으며 시종일관 부드러운 분위기였다.”고 주장했다. 박 과장은 조사과정에서 인길연 상사 부인과의 대화 녹취록도 공개했다.박 과장은 “그러나 국방부는 의문사위 조사관이 부녀자를 폭행하고 자료를 강탈한 파렴치범으로 몰았다.”면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상사는 “새빨간 거짓말이다.의문사위 조사관이 사건이 있기 전 10여일 전에도 찾아온 적이 있다.”면서 “이때 녹음한 내용을 짜깁기해 조작한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회유·협박 있었다”“참고인 보호차원이다” 인 상사는 의문사위 조사관들이 수차례 회유와 협박을 했다고 자료를 내놨다.자료에 따르면 박과장이 사건 당일 저녁 인상사를 만나 “이 기회에 옷 벗으시오.내가 국가인권위 4급 공무원으로 특채시켜 주겠다.대통령 오른팔이라는 모씨가 K대 선배인데 허일병 사건 함께 해결하고 내가 청와대 들어갈 때 도움을 주겠다.”라고 하는 등 전화와 집으로 찾아와 회유와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과장은 “인씨가 몇차례 ‘군 내부 누군가로부터 위협·도청·협박 당하고 있다’고 하소연 하는 바람에 그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차원에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공적자료”“개인자료” 의문사위의 정은성 조사관은 인상사가 갖고있는 자료의 성격에 대해 “개인자료가 아니라 진상규명과 관련된 공적 자료”라면서 “자료에는 국방부 특별조사단장이 사인한 공식문서,참고인 진술조서,내부토의자료,업무일지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DBS파일’이라 적힌 2권도 있었다며 “인상사가 DBS는 ‘Dirty Black Secrit’로 특조단이 허일병 사건을 은폐하려는 자료를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례적으로 신속한 감사착수 감사원은 이번 사건에 특별조사국 요원 7명을 열흘간 일정으로 투입키로 했다.남일호 특별조사국장은 “국방부 관계자가 권총을 사용했는지 여부 등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문사위는 이날 인 상사가 총기발사 사건일 이전에 국방부 특별조사단장 정모 대장과 4차례 전화통화를 한 내역을 공개함으로써,“일개 상사에 불과해 대장과 전화통화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인 상사의 기자회견의 일부 내용을 뒤집었다. 조승진 강혜승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중국군 4월 탈북자에 난사”

    지난 4월 중국 국경수비대의 탈북자 총격 사건과 관련해 탈북지원단체인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 전도사는 29일 “당시 총격은 오발사고가 아니라 무차별 총격이었다.”고 주장했다. 천 전도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월2일 자정쯤 중국에서 몽골로 탈출하려다 국경수비대의 총에 맞아 숨진 정철훈(18)군의 아버지 지성(45)씨와 현장에 있었던 다른 탈북자들의 녹취록을 공개했다.아버지 정씨는 녹취록에서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고 반대(몽골) 방향으로 뛰는데 군인들이 뒤에서 총을 쏘기 시작했다.철훈이가 앞에서 쓰러졌는데 허리와 머리가 온통 피투성이였다.”고 말했다.다른 탈북자 이모(44·여)씨는 “항복을 했는데도 꿇어앉혀 놓고 돌아가며 곤봉으로 때렸고,말만 해도 다시 때리고 땅바닥에 총을 쏘는 등 위협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앞서 외교통상부는 지난 4월16일 “총격은 중국측이 탈북자들을 체포할 때 탈북자들이 무기 탈취를 시도,신체적 충돌이 발생하면서 빚어진 오발사고라고 공식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EBS 인터넷수능 6월부터 자막방송

    장애 학생도 교육방송(EBS)의 인터넷 수능강의를 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오는 6월부터 자막방송이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EBS를 비롯해 방송위원회·한국농아인협회·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이같이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청각장애 학생을 위해 고3생을 대상으로 한 중급 동영상 강의(VOD) 501편을 별도의 창에 마련,자막방송 서비스를 6월1일부터 실시한다.또 강의 내용(자막방송용 원고)을 텍스트 파일로 만들어 자막방송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도록 할 방침이다.초급 강좌도 자막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국농아협회에 방송 테이프를 제공하고 방송교재를 텍스트 파일로 공급,특수학교 등에서 활용하도록 했다. 방송위원회도 한국농아인협회가 주관하는 ‘청각장애학생 수능강의 자막 비디오 보급 사업’에 참여,언어영역 48편을 자막 방송물로 만들어 자습용 방송녹취록과 함께 청각장애 수험생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6월 이후에는 시각장애 학생이 컴퓨터 마우스와 같은 기능을 하는 장애인용 스크린 리더(screen reader) 프로그램을 활용,인터넷에 자유롭게 접근해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게끔 EBS 인터넷 수능강의 홈페이지(www.ebsi.co.kr)를 보완할 계획이다.또 시각장애 학생은 교육부가 제공하는 점자정보 단말기를 이용,강의를 저장하거나 점자로 인쇄해 공부하도록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수학교별로 이같은 장비를 갖춘 ‘수능 공부방’을 개설,운영할 방침”이라면서 “교사의 수화통역 등을 통한 강의내용 보충지도 방안,방송내용 반복청취를 위한 실습실 개설 등의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전대 이모저모 “盧사과땐 탄핵 철회” 一聲 당내 논란일자 “와전” 번복

    박근혜 신임 대표가 ‘추락하는’ 한나라당을 구해낼 수 있을까.탈출구가 보이지 않은 이 상황에서 승리로 가는 길을 제시할 수 있을까. 새 대표에게는 ‘연습 기간’이 주어지지 않는다.23일 현재 총선이 D-23이다.앞으로 수일 내 강력한 리더십으로 당력을 모으지 못할 때는 당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특히 2차 결선투표도 가지 않고 1차에서 수도권 소장파의 대대적인 지원으로 당선된 박근혜 새 대표는 탄핵 철회의 강한 압력에 맞닥뜨릴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표는 당장 이날부터 지지율 제고를 위한 행보에 들어갔다.모든 후보의 선거비용 인터넷 공개에다 천막당사 입주 등을 약속했다.외부인사 영입 등 일련의 위기탈출 프로그램도 즉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탄핵철회 놓고 혼란 노출 그러나 박 대표는 취임하자마자 탄핵 철회와 관련,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 당 안팎의 불안을 야기했다. 박 대표는 전대 직후 가진 YTN과의 인터뷰에서 헌재 결정 전에 대통령이 사과하면 탄핵안을 철회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앞서 중앙일간지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헌재 결정을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고 밝힌 것과는 배치되는 얘기다. 전여옥 대변인은 부랴부랴 기자실로 달려와 “탄핵안을 가결시키기 전에 대통령이 사과했다면 철회해야 한다는 얘기가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YTN 녹취록에는 분명히 탄핵안과 관련한 현재의 상황을 물었고 또 그렇게 대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1차 투표 당선 이변 대표경선은 결선 없이 1차 투표에서 박근혜 후보가 대표로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됐다.1차에서 박근혜 후보가 1등을 하겠지만 2차 결선에선 홍사덕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박 후보의 수락연설을 끝으로 전대가 막을 내리자 대의원들은 박 대표를 무동태워 대회장을 돌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했다.당원들은 하나같이 박 대표가 최악의 상황에 몰린 한나라당을 구해낼 것으로 믿는 눈치였다.이변은 또 있었다.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당초 전망과는 달리 전국에서 2500여명의 대의원을 비롯해 5000명을 웃도는 당원과 참관인이 운집하는 등 성황리에 치러졌다.이번 전대는 이달 초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중앙당의 식사·교통편의 제공이 전면 금지돼 대의원들의 큰 호응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전광삼 박지연기자 hisam@˝
  • ‘감세청탁’ 거짓말탐지기 조사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중인 김진흥 특검팀은 15일 썬앤문 감세청탁 의혹과 관련,박종이 전 청와대 파견 경감의 친형인 박종일 세무사와 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을 소환,조사했다. 박씨는 2002년 7월 김성래 전 썬앤문 부회장으로부터 감세청탁 명목으로 2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특검팀은 돈의 사용처와 동생 종이씨가 썬앤문 감세청탁에 개입했는지 추궁했다.또 손영래 전 국세청장과 홍성근 전 국세청 과장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대검에 의뢰했다고 밝혔다.결과는 이번 주말쯤 나올 예정이다.손씨는 “홍씨가 내 이름을 팔아 감세를 주도했다.”고 주장한 반면 홍씨는 “손씨가 감세청탁을 지시했다.”며 팽팽히 맞서왔다.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비리 의혹과 관련,특검팀은 이날 김도훈 전 청주지검 검사가 제출한 녹취록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넘겨받았다.녹취록에는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실소유주 이원호씨가 수십억원대의 사채를 동원,정치권 등에 로비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감정 결과를 검토한 뒤 김씨와 녹취록에 등장한 인물들을 소환,보강 조사할 방침이다. 정은주기자 ejung@˝
  • 신계륜 6억수수 녹취록 공개

    열린우리당 신계륜 의원이 지난해 대선을 전후해 굿머니 김영훈 대표로부터 6억 5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녹취록과 문건이 검찰에 제출됨에 따라 굿머니 정치권 로비 의혹 사건이 새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민주당 조재환 의원은 10일 신 의원과 김씨와의 대화내용을 담은 녹취록 일부와 신 의원이 김씨로부터 돈을 받은 장소와 시간 등을 적은 ‘상황일지’란 문건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상황일지에 따르면 신 의원은 2002년 12월4일 저녁 서울 광화문 한식집에서 대선자금 명목으로 3억원을 김씨로부터 받았다.신 의원은 이듬해 1월29일 서울 프라자호텔 객실에서 김씨에게서 현금 3억원과 10만원짜리 상품권 300장 등을 받는 등 재작년 12월 초부터 지난해 3월14일까지 10차례 김씨를 만나면서 모두 6억 5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 녹취록에는 김씨가 신 의원에게 “당원들 주시라고 제가 (상품권을) 준비했습니다.”라면서 상품권을 건넨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또 굿머니가 검찰 수사나 금감원으로터 조사를 받자 이를 무마해 달라는 내용의 대화내용도 담겨 있다. 그러나 조 의원측은 녹취록과 상황일지가 지난 1월 말쯤 신원을 감춘 사람으로부터 배달됐다고 밝혀,내용의 진위 여부와 신 의원의 추가 금품수수 여부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집중될 전망이다.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녹취록과 상황일지 내용을 확인한 뒤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신 의원을 소환 조사할 것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이날 신 의원에 대해 재작년 12월초 김씨에게서 정치자금 3억원을 받아 이 중 2억 5000만원에 대해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 UN 도청스캔들 확산

    |런던 연합|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유엔무기사찰단장들도 정기적으로 도청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영국 정보기관의 유엔 외교관 도청 스캔들이 확산될 조짐이다. 호주 ABC 라디오 방송은 27일 유엔 이라크 무기사찰단장을 지낸 한스 블릭스와 리처드 버틀러의 전화 통화 역시 도청을 당했으며 대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이 영국과 미국 등 서방 동맹국들에 회람됐다고 폭로했다.특히 블릭스 전 단장은 이라크에 들어갈 때마다 휴대전화가 집중적인 감청의 대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ABC 라디오의 앤드루 로울러 기자는 영국 언론과 전화통화에서 “블릭스 전 단장이 이라크에 들어갈 때마다 그의 휴대전화 통화가 녹음됐으며 녹취록이 미국·호주·캐나다·영국·뉴질랜드에 제공됐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말했다.호주 정부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정보기관 활동에 대해서는 논평할 수 없다.”며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버틀러 전 단장은 ABC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무기사찰단장 임기 내내 전화가 도청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며 “뉴욕 유엔본부내 사무실이 도청을 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밀스러운 논의를 할 때면 센트럴 파크에 가서 산책을 하면서 회의를 진행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 “英정보기관, 아난총장 도청” 파문

    영국 정보기관이 이라크전의 개전에 이르는 과정에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정탐(스파이)활동을 했다고 영국 정부 전직 각료가 26일 폭로했다.사실로 확인될 경우,3선을 노리고 있는 토니 블레어 총리 정부의 도덕성에 크나큰 흠집을 낼 것으로 보인다.블레어 총리는 이에 대해 “매우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난했지만 사실 여부 확인 요청은 거부했다. 블레어 총리의 이라크전 참전 결정에 반대하며 지난해 5월 사임한 클레어 쇼트 전 장관은 이날 B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아난 총장의 사무실에서 개전 결정전 일정기간에 걸쳐 (정탐이)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쇼트 전 장관은 영국 정보기관 비밀요원들이 아난 총장 등의 유엔 인사들에 대한 도청활동을 (정부로부터)명령받았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확실하다.”면서 “(장관)재직 당시 아난 총장의 녹취록 일부를 읽었다.”고 말했다.그는 “실제 (재직 당시)이라크전쟁에 앞서 아난 총장과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 얘기가 녹취돼 누군가가 읽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블레어 총리는 이날 월례 언론설명회에서 “우리 정보기관의 활동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면서도 “우리 정보기관들은 언제나 국내법과 국제법을 준수하면서 일한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보기관들의 활동에 대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것이 의혹의 사실 여부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블레어 총리는 또 “아난 총장을 깊이 존경한다.”면서 “그는 내가 정치적으로 위대한 존경심을 품고 있는 대상이자 개인적 친구이며,우리는 유엔과 더할 나위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25일 영국 검찰은 미국 정보기관이 이라크 공격과 관련,영국 정보기관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외교관들에 대한 정탐활동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한 전 영국 정보통신본부 통·번역원 캐서린 런에 대한 재판을 포기했다.쇼트 전 장관의 이날 인터뷰는 이를 주제로 이뤄진 것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굿머니 김영훈 前대표 검거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0일 국회 청문회에서 정치권에 불법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영훈 전 굿머니 대표를 검거해 서울서부지검에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수사팀이 오늘 낮 12시30분쯤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일대 모텔을 전전하면서 은신중이던 김씨를 체포했다.”면서 “일단 사기 혐의를 적용,21일쯤 영장을 청구한 뒤 정치자금 제공의혹을 집중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모금책’ 김진희씨가 청문회에서 증언했던 것처럼 현금 20억원을 정치권에 제공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집중추궁하고 있다.검찰은 또 김씨로부터 정치권 제공 의혹을 녹취했다는 CD 5장의 존재 여부 등에 대해서도 확인중이며 문제의 CD가 실존할 경우 제출받아 검증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근 김씨의 내연녀가 머물고 있던 김씨 누나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나 녹취록 CD와 보이스펜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사회플러스] 최도술 1억 추가수수 확인

    ‘대통령 측근 비리’ 특별검사팀은 20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비리 의혹과 관련,최씨가 부산 지역의 개인과 기업체들로부터 1억원 안팎의 추가 불법자금을 받은 사실을 확인,돈의 전달 경로와 사용처를 추적 중이다.양승천 특검보는 “검찰 수사에서 밝혀졌던 SK그룹 외에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모금한 불법자금이 조금씩 늘고 있다.”면서 “불법자금이 어떻게 와서 최종적으로 어디로 갔는지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특검팀은 또 청주지검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김도훈 전 청주지검 검사가 제출한 전화 녹취록에서 편집된 흔적을 발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 이원호씨 수십억원 세탁 정황 포착

    ‘대통령 측근 비리’ 특별검사팀은 18일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비리 의혹과 관련,청주 키스나이트클럽의 실소유주인 이원호씨가 사채업자를 통해 수십억원대의 자금을 세탁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이씨가 사채를 통해 정치권에 로비를 벌였는지 수사 중이다. 이준범 특검보는 “최근 김도훈(구속) 전 청주지검 검사가 수사외압 증거자료로 제출한 전화 녹취록에 사채업자인 조모(여)씨가 말한 이씨의 자금내역 장부와 돈세탁 부분에 주목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녹취록에서 조씨는 “이원호의 자금 내역이 담긴 장부가 있으며,정확한 액수는 모르지만 이씨가 양 전 실장에게 돈을 전달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특검팀은 이에 따라 이날 새벽 조씨의 청주 집을 압수수색하고 동행명령 형식으로 조씨를 소환,녹취록의 진위와 내용을 조사했다. 조씨는 지난달 21∼22일 김 전 검사와 전화통화를 했으며,김 전 검사는 이를 모두 녹음해 특검팀에 제출했다.조씨는 녹취록에서 “이원호씨에게 수십억원의 사채를 빌려으며,이씨는 사채를 빌리자마자 바로 상환하는 방법으로 자금세탁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이씨가 자신의 변호인인 김모 변호사를 통해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전 청주지검 K부장검사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 특검보는 이와 관련,“김 전 검사 스스로 통화 내용을 녹음했고 대화를 일부러 유도한 측면이 많아 신빙성이 그리 높지는 않다.”면서 “그러나 (K부장검사에 대해서는)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특검팀은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비리 의혹과 관련,최 전 비서관이 수천만원대의 불법 자금을 추가로 받은 유력한 단서를 확보했다.양승천 특검보는 “개인비리인지 대선자금인지는 더 수사해야 하지만 이미 확실한 물증을 많이 확보하고 있어 관련자들이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법사위 청문회] 새롭게 제기된 의혹들

    11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불법대선자금 등 진상규명 청문회’에서 일부 야당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한 새로운 의혹들을 제기했다.이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나면 상당한 파문이 일 전망이다.그러나 해당 의원들은 결정적인 물증을 제시하지 못했고,당사자들도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굿머니 ‘30억’의 정체는 민주당 조재환 의원은 “2002년 대선 전후로 ‘굿머니’측이 당시 노무현 후보 비서실장이던 신계륜 의원을 통해 각각 10억원씩 20억원을 전달했고,2003년 2월에 다시 10억원을 건네는 등 모두 30억원을 제공했다.그 뒤에 노 후보가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그는 “후보 단일화 이전 신 의원이 (굿머니측에) 전화를 걸어 ‘조직이 완료됐으니 쏘려면 지금 쏴라.’고 말해 단일화 후 돈이 건너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했지만 “관련자들의 증언을 녹취록으로 담았고 12일 청문회에서 증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 의원은 “굿머니측은 수사가 착수되자 노 후보의 답례전화 등을 녹음한 6장의 CD(콤팩트디스크)로 (신 의원을) 협박했다.노 후보의 육성이 담긴 보이스펜(녹음기) 2개를 제3자가 보관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신 의원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황당무계한 얘기다.단돈 1원도 전달한 적 없다.”고 강력 반박했다. ●삼성 비자금 저수지 발견(?) 민주당 김경재 의원은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삼성 비자금의 저수지가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이 해외출장을 간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 역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고,“신문 보도를 보니까…”라는 식으로 다소 우회적으로 주장을 펴는 데 그쳤다.이에 송광수 검찰총장은 “지금 사채시장에 상당한 채권이 나온 것을 확인했으나,그것이 삼성 것인지는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열린우리당 최용규 의원은 “우리나라의 최고 우량기업에 이런 식의 의혹을 제기하면 기업활동에 지장을 주게 된다.”면서 “차라리 검찰이 신속히 수사해 사실 여부를 판가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공동대표에 돈줘” 김경재 의원은 또 “자신을 ‘임 아무개’라고 하는 사람이 공중전화로 제보를 했다.”는 폭로도 했다.“열린우리당 공동대표를 지낸 분에게 사업권 청탁을 위해 6억 4000만원을 줬는데 사업권도 안 주고 돈도 아직 돌려주지 않고 있어 폭로를 검토 중이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그는 “녹취록과 증빙서류를 내가 갖고 있다.검찰에 줄테니 수사에 착수하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썬앤문 95억원 정치자금설…특검 “근거없다” 최종결론

    ‘대통령 측근 비리’ 특별검사팀은 10일 썬앤문 그룹의 ‘95억원 정치자금 제공설’에 대해 사실무근으로 최종 결론내렸다. 이우승 특검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이른바 ‘대책회의’ 녹취록 감정 결과 문병욱 회장의 돈 95억원을 (정치자금으로)건넨 것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일 김성래 전 부회장과 (대책회의에 참석한)하모씨를 다시 불러 조사한 결과에서도 ‘누가 줬는지 모를 95억원 속에 문 회장의 돈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해 보자.’라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 후배로 K은행 전 역삼동 지점장인 김모씨를 소환,조사했다. 김씨는 썬앤문 그룹측이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게 건넨 1억원의 돈세탁을 지시했다. 특검팀은 김씨를 상대로 1억원의 세탁 경위와 전달 과정에 개입한 과정,또 다른 정치자금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또 농협 115억여원 사기대출 사건과 관련,썬앤문 그룹의 계열사인 D개발과 농협을 연결시켜준 정모씨를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출범 한달’ 초조한 특검

    1차 조사기간을 60일로 정하고 지난달 6일 출범한 ‘대통령 측근 비리’ 특별수사팀은 출범 한달 동안 49곳을 압수수색하고,31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계좌추적은 이미 100여건을 넘어섰다.그러나 아직 뚜렷한 수사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검은 그동안 썬앤문 그룹이 노무현 대통령측에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95억원 제공설’의 유일한 단서인 녹취록 분석 결과 사실상 ‘근거 없음’으로 결론내렸다.이원호 청주 키스나이트 사장이 50억원을 노 대통령측에 전달했다는 의혹도 계좌추적 결과 근거가 희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특검 대상인 세 가지 의혹 사건 가운데 두 사건이 검찰의 수사 결과와 비슷하게 매듭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부산지역 기업들로부터 300억원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은 특검법에 명시된 수사 범위가 너무 넓어 부산지역 기업체에 대한 계좌추적에서 맴돌고 있다. 김진흥 특검은 이와 관련,최근 “이달 중순까지 어떻게든지 모양새를 갖춘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양승천 특검보는 “이미 저인망으로 훑은 바다의 주변에서 저인망에서 빠져나간 고기를 잡는 격”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이 특검보는 관계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데 대해 “다 고장난 레코드판 같다.”며 답답해했다.이준범 특검보는 “야구에서 홈런만 생각하지 말고 투수가 스트라이크아웃 잡는 것도 생각해 달라.”며 부담감을 내비쳤다. 한편 특검은 4일 썬앤문 그룹 의혹 사건과 관련,농협에서 사기대출 받은 115억여원 가운데 계몽사 인수대금을 뺀 나머지 자금의 행방을 쫓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우승 특검보는 “사기대출금의 절반 정도가 계몽사로 들어가 약속어음 결제대금으로 쓰였으며,당초 약정한 약속어음보다 많은 어음이 지급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약속어음이 최종 지급된 인물을 가려내기 위해 계좌추적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를 위해 이날 김성래(구속) 전 썬앤문 그룹 부회장과 정모(구속)씨,경리담당 이사인 이모씨를 비롯한 간부 3명 등 모두 5명을 소환,계몽사 인수 당시의 정황과 대출 외압계획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계몽사 전 회장인 홍모씨에 대해서도 출국금지를 요청했다.또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게 서울 평창동 집을 판 김모씨를 불러 매매대금으로 사용된 수표의 출처를 조사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한나라 뒤늦게 ‘서청원 구하기’

    민주당의 ‘한화갑 보호’에 자극받은 한나라당이 뒤늦게 ‘서청원 구하기’에 나섰다.한나라당은 1일 한화그룹 대선자금 10억원 유용혐의로 구속된 서청원 전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를 ‘편파·표적·기획수사’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서 전 대표측의 박종희 의원은 1일 “검찰 수사팀이 서 전 대표를 구속시키기 위해 서 전 대표에게 후원금을 제공한 모 정보회사의 김모 사장을 불러 강압적으로 ‘대선자금 명목으로 제공했다’는 허위진술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대선자금 유용’ 혐의를 덮어씌우려 했다.”고 주장했다.증거자료로 검찰 수사과정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박모 씨가 임모 씨와 나눈 녹취록을 제시했다. 최병렬 대표는 이날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서 전 대표를 면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서 전 대표 건은 ‘올 오어 나싱’이다.”며 당 법률지원단의 판단에 따라 총공세에 나설 수도 있음을 분명히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박광태 광주시장 법정구속

    현대건설에서 사업관련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광태 광주시장이 첫 공판에서 이례적으로 법정구속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병운)는 29일 박씨에 대한 첫 공판에서 “검찰 신문 내용과 피고인 답변 등을 종합할 때 피고인에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박씨에게 “검찰 1차 조사 당시 혐의를 부인하다 2차 조사에서 시인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으며 박씨는 “수사 검사가 혐의를 계속 부인하면 구속기소될 수 있다고 말해 시정공백을 우려,고민 끝에 혐의를 시인했다.”고 답했다.박씨는 “검찰에서 자백을 강요받았으며 억울한 것은 재판에서 풀면 될 것으로 생각해 혐의를 일단 시인했다.”고 덧붙였다.검찰측은 “피고인이 소환을 수차례 미루다 녹취록을 만들어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녹취록 내용은 피고인에게 돈을 준 사람이 ‘배달사고’를 냈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 “盧요구 제보 진의 확인은 못해”/김경재의원 일문일답

    민주당 김경재 의원은 29일 “노무현 대통령이 D산업에 50억원을 직접 요구했다는 제보의 진위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믿을 수 있는 정보원에게서 저녁 회의 2시간여 전 의원회관에서 전화를 통해 제보받았다.”면서도 “정보원 보호를 위해 누군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다음은 김 의원과 기자들의 일문일답. 면책특권 없이 이야기했는데 근거가 있나. -면책특권 여부를 따질 때가 아니다.한화갑 전 대표를 구속하려고 하는 등 민주당 죽이기에 나선 노 대통령과 진검승부다.면책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대통령의 답변을 요구하는 것인데 내가 증거를 제시하기 전에 맞으면 맞다,아니면 아니다고 이야기해야 한다.만약 아니라고 한다면 증인을 불러 국회에서 따지겠다. 누구한테 제보받은 것인가. -평소 믿을 수 있는 정보원이 있다.낮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밝힌 D산업이 50억원을 제공했다는 것은 당 차원에서 조사한 것이다.그런데 회의가 끝나고 오후 늦게 이 정보원이 내게 전화해서 D산업의 50억원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해줬다. 그렇다면 진위를 확인하지못했다는 것 아닌가. -진위를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평소에 믿을 수 있는 정보원이다. D캐피탈 내부고발자인가,아니면 당내 관계자인가. -D캐피탈 관계자는 증인으로 부르면 된다.정보원 보호를 위해 누군지는 밝힐 수 없다. 녹취록 같은 구체적인 증거를 갖고 있나. -어떤 형식의 증거를 갖고 있는지 밝히기 힘들다.청문회가 시작도 안됐는데 너무 몰아붙이지 말아라. D산업에선 노 대통령에게 정치자금을 준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인데. -D산업 회장이 그렇게 강력하게 부인하면서 대응하겠다고 언론에 이야기했다는데,그 사람도 나를 개인적으로 잘 아는 사이지만 나에게는 항의하지 않았다. 박정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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