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녹취록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홈쇼핑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인스타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파충류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트렌드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48
  • 이재순 前비서관 ‘연루’ 첫 제보

    ‘허위 진술 강요’ 녹취록 일부를 언론에 공개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제이유그룹 전 간부 김모(40)씨가 이재순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이 제이유 로비의혹과 관련돼 있다는 내용을 검찰에 처음 제보했던 당사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2001년 제이유 전신인 주코네트워크 시절부터 제이유 다단계 초기사업자로 활동하며 김씨의 측근에서 일을 했던 A(39)씨는 8일 기자와 만나 “지난해 6월초 제이유 납품업체 관련 비리를 저질러 구속기소돼 어려운 처지에 빠졌던 김씨가 갑자기 서울 동부지검 황모 검사에게 이 비서관에 대한 제이유 로비 의혹을 제보했다.”면서 “하지만 김씨는 9월말 검찰이 자신에 대해 추가 기소 의지를 보이자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며 검찰을 곤란하게 만든 뒤 녹취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해 6월8일 ‘제이유 납품업체로부터 1000억여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김씨를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 무렵 김씨가 이 비서관에 대한 로비 의혹을 제기했다. 이 때문에 김씨가 검찰을 상대로 ‘유죄협상제(플리바게닝)’를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검찰이 같은해 9월 김씨에 대해 추가기소 방침을 밝히자 김씨가 진술을 번복하고 녹취테이프를 협상카드로 뽑아들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론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A씨는 “녹취록을 보면 백모 검사가 김씨에게 ‘거짓말하고 법원에 가서도 거짓말하세요.’라고 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김씨가 로비 의혹 최초 제보에 대한 진술을 갑자기 거짓이라고 번복하니까 ‘그럼 거짓말이라도 (최초 제보대로 진술)하라.’고 말한 것 아니겠느냐. 녹취록 일부만 가지고는 그렇게밖에 해석이 안 된다.”고 말했다. 검찰에서도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동부지검 고위 관계자는 “김씨가 이 비서관과 제이유 납품업자 강모(47·여)씨의 유착 관계에 대해 최초로 제보했다.”면서 “김씨는 지난해 7월 중순쯤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자신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되자 ‘검찰이 내 공을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A씨는 “김씨는 당초 제이유그룹 주수도(51) 회장 다음으로 권력을 휘둘렀지만 납품비리로 인해 좌천되면서 주 회장과 앙숙이 됐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주 회장을 면회다녀 다음주 주 회장의 선고공판을 앞두고 이번 녹취록 공개로 공판에 영향을 끼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검 특별감찰반은 이날 김씨를 소환해 백 검사의 무리한 수사와 김씨와의 플리바게닝 연관 관계 등을 조사했다. 검찰 내부에서는 김씨의 폭로의도 논란과는 상관없이 허위진술을 강요한 백 검사에 대한 처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록 김씨가 의도를 가지고 접근했다고 해도 검사가 녹취록에 공개된 것처럼 “법정에 가서도 거짓말을 하라.”는 등의 발언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다만 백 검사를 직권남용이나 위증교사 등으로 형사처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지난해 검사징계법이 개정돼 해임까지 가능해진 만큼 강도 높은 징계로 사태를 수습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김효섭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통합논술 교실’ 지상중계] (5) 주제별강의 및 첨삭 Ⅱ

    [서울시교육청 ‘통합논술 교실’ 지상중계] (5) 주제별강의 및 첨삭 Ⅱ

    ●문항 2: 30%,500∼600자 제시문 (가)는 이산화황의 배출 허용량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효과를 제시문 (나)에서 설명한 가격 기구(price system)의 기능에 근거하여 설명하라. (가)미국에서 1970년에 입법된 청정 대기 법안(The Clean Air Act)은 촉매 변환 장치 설치와 하수(下水) 처리의 의무화와 같은, 기업과 개인들이 공해를 줄이기 위해 해야 할 노력들에 대한 상세한 지침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의 시행 이후 미국의 인구는 30% 정도 증가하고 경제 규모 역시 두 배 이상으로 커졌지만 미국 전체의 대기 오염은 같은 기간 동안 3분의1 이상 감소하였다. 미국 정부는 1990년 이 법안을 수정하면서 시장원리에 근거한 해결 방법들을 도입하였다. 이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석탄을 원료로 사용하는 발전소가 배출하는, 산성비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황의 배출을 감소시키는 프로그램이다. ☞ 서울시교육청 논술강의 녹취록&논술교재(5회) 바로가기 수정 전의 제도 하에서는 모든 발전소들이 이산화황의 배출을 줄이는 집진기(集塵機) 등의 설치를 의무화하였다. 집진기의 설치 비용은 상당 부분 전력 소비자들에게 전가되어 전력 소비량 자체를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이에 반해 새로운 프로그램은 각 발전소가 이전에 사용한 석탄의 양을 기준으로 각 발전소가 배출할 수 있는 이산화황의 배출량을 결정한 후, 특정 기간 동안 각 발전소에 주어진 허용량만큼의 이산화황을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다. 모든 발전소는 주어진 허용량을 초과하는 이산화황을 배출할 수 없지만 각 발전소는 자신의 허용량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즉, 허용량보다 적은 이산화황을 배출하는 발전소는 사용하지 않는 허용량을 팔 수 있고, 더 많은 양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여분의 허용량을 구입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이 1994년도에 시행된 이후로 허용량의 가격은 큰 폭으로 변해왔으며 이산화황 1톤을 배출할 수 있는 권리는 2004년에 260달러에 거래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 프로그램이 이전 규제에 의한 방법에 비해 훨씬 효과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허용량을 파는 발전소들이 환경을 오염시킬 권리를 이용하여 돈을 벌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프로그램의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크루그만·웰스,‘경제학’ (나) 시장이란 소비자와 생산자가 만나 재화와 용역을 거래하는 ‘장소’를 말한다. 계획 경제 하에서도 모든 거래는 시장에서 이루어지지만 자본주의 경제 체제, 혹은 시장경제 체제에서 말하는 가격 기구(price system)의 분배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시장경제 체제에서는 누가 무엇을 얼마나 생산할 것인지, 누가 무엇을 얼마나 소비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은 가격 기구를 통해 시장에서 결정된다. 시장에서 자발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면, 상품의 가치를 시장가격보다 높게 평가하는 소비자들이 그 상품을 소비하고, 시장가격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생산자들이 그 상품을 공급하게 된다. 따라서 모든 거래 참여자들은 제품의 사적(私的) 가치와 시장 가격의 차이에 해당하는 편익(便益)을 추가로 얻을 수 있으며 이윤을 극대화하는 생산자는 자발적으로 생산 비용을 낮추려는 유인(誘因)이 생기게 된다. 한편 시장가격은 거래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제품의 사적 가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주어진 가격에서 물건을 판 사람들의 경우 그 물건의 사적 가치가 시장 가격보다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반대로 물건을 구입한 사람들이 평가하는 제품의 사적 가치는 시장 가격보다 낮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시장 가격은 소비자와 생산자들이 생각하는 그 제품의 가치를 반영하게 된다. 오늘은 서강대 문제를 풀어보자. 문항을 볼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문제를 읽고 지문내용을 보면 도움이 많이 된다. 문항 2번을 보자. 요구하는 질문이 몇 개인가? 우선 ‘∼도입함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하나다. 즉, 답을 쓸 때 기대하는 효과를 반드시 서술해야 한다. 그럼 두번째 문제는 뭘까? ‘기능’이 두번째 질문이다. 문제에서 반드시 요구하는 제약조건, 혹은 답에 있어서 제한 조건이 있다. 여기서는 효과와 가격 기능을 이용해서 쓰라는 얘기다. 제시문이 ‘가’와 ‘나’가 있다. 읽어봐라. 자, 보자.‘가’의 내용은 뭔가?(학생:청정대기법안에 대한 얘기요.) 법안의 핵심은 뭔가?(이산화황의 배출량을 정해놓은 거요.) 정해놓는 다음에는 어떻게 하나?(허용량을 사고 판다.) 그렇다. 그럼 제시문 ‘나’의 내용은 뭘까? 시장에 대한 것이다. 뭔가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것을 시장이라고 한다. 어떤 원리로 사고파나.(시장가격·수요와 공급) 그건 너무 일반적이고, 자기가 생각하는 가격과 맞으면 사고 파는 거다. 그게 바로 시장이다. 이제 ‘가’‘나’를 어떻게 연결할지 생각해보자. 마켓이라는 것은 수요와 공급이 오가는 곳, 시장이다. 수요는 내가 물건을 사려는 것, 멋진 말로 구매의향을 수요라고 한다. 공급은 물건을 파는 것이다. 만든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그럼 원리는 간단하다. 예를 들어 캐럴 인형을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10만원이라도 산다. 반면 캐럴 인형을 싫어하는 사람은 100원에 팔아도 살까말까다. 그럼 수요는 누구 맘 속에 있나. 수요의 힘은 사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다. 그냥 사는 게 아니라 싼 걸 산다. 최소비용이면 가장 좋다. 그럼 내가 캐럴 인형을 판다면 비싸게 팔고 싶겠지? 공급의 원칙은 최대 이윤이다. 수요와 공급이 왜 어렵냐면 한 사람은 싸게 사려고 하고, 한 사람은 비싸게 팔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서로 만나는 점이 있겠죠? 그러나 만나는 과정이 힘들다. 그러다 보니 싸우기도 하고 갈등도 생긴다. 그걸 설명한 게 제시문 ‘나’다. 그래프로 그리면 가격은 P, 양은 Q, 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세지는 건 가격, 옆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건 양이다(그림 참고). 이제 우리가 수요자가 되자. 우리가 좋아하는 과자가 있다. 이게 1억원이다. 이거 먹으려면 전세 팔아야 한다. 그런데 과자 가격이 5000만원이다. 못 먹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전에 비해 두 개 먹을 수 있다.10만원이면 어떤가. 월급 타면 먹을 수 있다.1000원이면 더 많이, 공짜면 밥 대신 먹는다. 연결하면 대략 이렇게 우하향하는 수요곡선이 나온다. 반면에 공급곡선을 보자. 내가 과자공장 사장인데 내가 만든 과자 외에 세상 모든 과자가 사라졌다고 치자. 내가 1억원에 만들면 많이 팔고 싶겠지.1억원이면 무한대로 팔고 싶다.5000만원에 팔라고 하면 안 팔고 싶다.1000원이면 대충 팔고, 공짜로 팔라고 하면 안 판다. 그러면 이런 곡선이 나온다. 그럼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점에서 균형가격과 양이 결정된다. 여기까지는 잘 안다. 이걸 더 활용해 보자. 이 때 이윤이 어떻게 될까. 이윤은 파이라고 한다. 이윤은 가격×양이다. 이 때 수요 곡선이 평행이동하면서 불건전한 상황이 벌어졌다. 수요가 언제 증가하느냐. 사람들이 돈이 많아질 때, 기호가 변할 때, 인구변동이 생길 경우 등에 수요가 늘어난다. 이렇게 수요가 변동하면 가격이 당연히 올라간다. 그럼 수요증가로 인해 기업이윤은 당연히 증가하겠지? P´×Q´로 계산하면 면적이 늘어난다. 이윤이 P´×Q´로 증가했다면 이거 자체가 GDP가 성장한 걸까. 아닐까? 성장한 거다. 빗금친 부분이 늘어난 것이다. 결국 이윤이 증가하느냐, 감소하느냐, 다른 얘기로 하면 환경에 대한 복지가 증가하느냐, 감소하느냐 면적을 통해 여러분이 찾아내야 한다. 이게 진정한 통합형, 수리형에서 말하는 경제적인 논술문제다. 그냥 감각적으로 ‘늘어서 좋아요. 줄어서 좋아요’, 이렇게 말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머릿속에는 이 그래프와 메커니즘이 들어가 있어야 하고, 말로 풀어쓸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 그림을 보면서 여러분들은 소비는 미덕인가, 아닌가, 수요는 증가하는 것이 좋은가, 나쁜가를 대답할 수 있고, 원론적인 얘기를 할 수 있다. 외환위기 때 왜 어려웠나. 수요가 줄어 GDP(국내총생산)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경기불황이라고 한다. 경기를 좋게 만들려면 소비를 증가시키는 수밖에 없다. 소비 증가에 대한 여러분의 논리, 소비를 줄여 경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칠 때 이 그래프가 다시 사용될 수 있다. 이번에 현대차에서 노사분규가 일어났다. 어떻게 생각하나.(안타깝다) 너무 추상적이다. 잘했나, 못했나.(못했다) 왜 못했나? 다 이걸로 설명할 수 있다. 노사분규 일으킨 이유가 뭔가. 월급 때문이다. 노조측은 월급을 올려주면 GDP가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거다. 한편 거꾸로 생각할 수 있다. 노조원의 월급을 올려주면 비정규직이나 하청업체 직원 월급은 줄어들죠? 그럼 GDP가 감소될 수도 있다. ●학생1 ‘가’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만약 어떤 발전소가 이산화황의 배출을 줄이면 1t당 260달러를 얻을 수 있으니까 이윤을 극대화하고자 한다면 이산화황 배출을 줄일 것이고, 그러면 전체적인 이산화황 배출이 감소돼 환경공해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생2 이산화황 배출량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덜 쓰니까 이산화황 배출이 남을 수 있지 않을까. 이걸 대기업에 팔면 이익을 볼 수 있다. 대기업에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이 더 높게 책정돼 이윤이 더 발생하고, 결국 GDP가 느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이산화황 배출 허용치를 팔아서 자금을 축적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대기업이 주로 자금을 많이 가져가고 있는 양극화 현상도 해소할 수 있고, 중소기업의 고용도 높여서 경제가 궁극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다. 핵심을 고민해 보자.2번째 질문의 핵심은 무엇인가. 경제적 이익이 먼저냐, 환경 이익이 먼저냐. 그걸 한 번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는 뉘앙스가 있다.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다면 ‘가’는 목적 자체가 이산화황을 줄이는 게 목적이다. 환경이냐, 개발이냐로 볼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이산화황을 줄일 수 있고 이 방법이 정당하냐, 정당하지 않냐는 것을 물어볼 수 있죠. 환경문제도 윤리적인 문제로 접근 가능하다. 이런 관점으로 쓸 수 있는 게 통합논술이다. 한 가지 아이디어가 아니라 두세 가지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게 통합논술적인 접근법이다. 이걸 사회문화적으로도 쓸 수도 있다. 환경문화, 즉 탈산업화를 통해, 정보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하면 사회문화를 활용한 것이다.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다. 여러분이 이 얘기, 저 얘기 섞어가며 직접 써 보는 것이 중요하다. 정규희 서울 용화여고 사회교사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이번 강의에서는 이화여대 2007학년도 수시1학기 모집 일반우수자 전형 논술고사(인문계열)에 대한 설명도 있었습니다. 지면관계상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올렸으니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주에는 ‘논리적 판단 및 창의적 발상’ 강의가 이어집니다.
  • 검찰 ‘거짓진술 강요’ 국민에 사과

    피의자에 대한 거짓 진술 강요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검사가 수사 협조를 대가로 피의자의 다른 범죄를 선처해 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제이유그룹 전 납품업자로 녹음 파일을 방송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A모씨는 6일 일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거짓 진술을 강요당한 김모씨가 녹음한 파일에는 이재순 당시 청와대 사정비서관과 나를 엮기 위해 김씨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하면서 협조하면 김씨의 다른 비리 사건을 문제삼지 않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주장했다.A씨는 “담당 검사는 김씨가 끝내 협조하지 않자 나중에 최모씨에게 돈을 받은 것으로 몰고 가 김씨를 추가기소했고 최씨 역시 개인 비리로 기소했다.”고 말했다. A씨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녹음 파일도 더 있으며 더욱 적나라한 검찰의 어두운 면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씨가 검찰 수사과정에서 녹음을 3∼4번 이상한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언론 보도내용 외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녹음 파일이 2∼3개 더 있는 것으로 안다.”며 “미공개 녹취록에는 딴짓을 하며 피의자를 취조하고 피의자의 변호사 선임에 개입하고 개인적인 얘기를 늘어놓는 등 검찰의 어둡고 썩은 모습이 다 담겨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검찰청 감찰부는 이날 해당 검사를 춘천지검으로 전보 조치하고 특별 감찰에 착수했다. 대검은 김태현 감찰부장을 반장으로 하고 중앙수사부 검사를 포함하는 특별감찰반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서울동부지검 선우영 지검장은 사건과 관련해 국민에게 공식 사과했다.김효섭 이재훈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거짓 진술 강요하며 사법정의 말하나

    검찰이 제이유그룹 로비의혹 피의자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나왔다. 담당 검사가 “기소할 틀을 다 짰는데 도움을 달라.”고 읍소하고 있다. 법정에서도 거짓 진술을 할 것을 강요한다. 짜맞추기식으로 표적수사 대상자를 구속하겠다는 고백이었다. 대한민국의 검찰이 아직 이 정도인가. 검찰 현주소를 새삼 확인하면서, 분노에 앞서 서글프다는 느낌이 든다. 기획수사의 경우 결론을 내려놓고 피의자를 만들고, 틀에 맞춰 마무리하는 예가 적지 않다는 게 검찰 주변의 지적이었다. 이번 사건이 이를 입증했다. 더구나 거짓 진술 유도로 구속하려 했던 이가 청와대 비서관이다. 권력기관 인사를 유력한 혐의자로 만들 정도라면, 일반인은 말할 필요도 없다. 녹취록을 공개한 이가 또다른 피의자 가운데 한 명이고, 주수도 제이유회장 1심 선고를 앞둔 시점에 공개된 데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이는 검찰의 부도덕과는 별개로 검증 받아야 할 사안이다. 이용훈 대법원장이 지난해 법관들에게 “검찰의 밀실 조서를 던져 버려라.”고 했을 때, 검찰은 “변호인 조력이 보장되고 공개 장소에서 수사가 이뤄진다.”며 반박했다. 이번 사태가 검찰 반박이 공허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검찰은 어제 대국민사과를 하고 감찰을 통해 진상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사과나 감찰, 징계로 그칠 일이 아니다. 공명심이 강한 한 검사의 돌출 행동으로 치부해서도 안된다. 수사체계나 관행의 구조적인 문제를 살피고,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검찰총장 등 고위인사의 발언도 문제다. 사건 초기 ‘사상 최대의 사기사건’이라고 언급한 대목이 수사팀에 부담을 줬을 것이다. 검찰의 각성과 거듭나는 노력을 기대한다.
  • ‘진술=증거’… 강압 관례화

    제이유그룹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담당 검사가 피의자에게 진술을 강요했다는 녹취테이프가 공개되면서 검찰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우선 검찰의 고질적인 수사 관행이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피의자의 계산된 ‘검찰수사 흔들기’라는 시각도 적지 않아 검찰의 대응의 주목된다. ●도마위에 오른 수사관행 이번 사건에 대해 법조계 주변에서는 진술에 의존하는 수사관행에서는 언제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정에서의 진술이 중요해진 공판중심주의 강화방침에도 불구하고 진술은 여전히 중요한 증거다. 특히 은밀한 곳에서 이뤄지는 뇌물사건 등에서는 당사자들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검찰이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무리수를 둘 수밖에 없고 이는 다시 ‘진술강요’등을 불러오게 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현직 검사가 조사과정에서 아무 말도 말고 변호인에게 모든 것을 맡기라는 내용의 ‘수사받는 법’이라는 기고문을 일간지에 보내 논란이 일었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계산된 수사 뒤집기? 검찰 일각에서는 지능적인 피의자들은 수사 검사에게 약을 올린 뒤 이를 녹취하는 수법이 만연한 실정이라고 말한다. 이번 사건도 이와 비슷하다는 정황이 여럿 있다는 것이다. 서울지검 한 검사는 “피의자 신분으로 녹음기 등을 가져와 수사관과의 대화 내용 등을 녹음하려다 붙잡힌 예가 적지 않다.”며 “다분히 검찰 수사를 빠져나가기 위해 ‘꾼’들의 계산된 플레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검사는 “검사의 말 가운데 피의자들이 필요한 대목만 녹취해 이를 공개해 파장을 불러일으키려는 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이유피해자 모임 관계자는 “당초 대표적인 주수도 제이유 회장의 반대 세력으로 꼽혔던 피의자가 지난해 11월쯤부터 주 회장을 자주 면회한 뒤 태도가 급변했다. 주 회장의 선고공판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녹취록 공개는 주 회장과의 고도의 전략이 있었음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검찰, 악재에 전전긍긍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은 검찰이 각종 로비 의혹이 제기됐던 지난해 3월말 발빠르게 수사에 착수하지 못해 핵심적인 증거 확보에 실패하면서 무리한 짜맞추기 수사를 부른 것 아니냐는 비판을 면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국회가 제이유그룹 수사에 대한 특검을 검토하고 있는 점도 검찰로서는 부담스럽다. 김효섭 이재훈기자 newworld@seoul.co.kr
  • 檢 제이유수사 위증 강요 논란

    검찰이 제이유그룹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피의자에게 거짓 자백을 강요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의 발췌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5일 한국방송공사(KBS)에 따르면 KBS는 해당 검사와의 5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은 피의자 김모씨로부터 관련 녹취 테이프를 건네받아 이를 편집해 보도했다.김씨는 제이유그룹의 계열사 사장으로 있으면서 납품업체로부터 2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검찰이 김씨를 배임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하기 위해 재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몰래 이를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김씨가 지난해 9월22일 서울동부지검 모 검사 방에서 조사받으면서 몰래 녹취한 테이프 가운데 일부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검사)“내가 시키는 대로 해주겠어요. 도와줘, 깨끗하게….” (김씨)“상대방이 위증을 증명하면 어떻게 됩니까.” (검사)“잘못됐다는 걸 어떻게 입증해요. 입증할 방법이 없잖아. 본인이 다 관여한 일인데. 아무도 모르는데. 재판에서 잘 이야기하면 되지….” (김씨)“거짓말 하라고요.” (검사)“거짓말 하고 법원에 가서도 거짓말 하세요. 이것은 그게 실체에 맞아. 거짓말이든 뭐든.”●진술을 거부하자 (검사)“저는 사실 피해자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말로 유리하게 써 줄게. 한 푼 돈 받은 것도 아니고.” (검사)“이거 하나 서명하고 가.” (김씨)“시간을 주세요.” (검사)“희생타를 날려, 뭘 생각하겠다는 거야. 못하겠다는 거야.”●끝내 진술 확보가 어렵게 되자 (검사)“괜히 뭐 검사가 진술을 강요했네. 그런 소리 하면 안돼. 서로 비밀에 관해선 지킬 건 지켜가면서 그렇게 하자고….” 이에 대해 검찰은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6일 오전 중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수사관의 조사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요즘에는 검사가 직접 조사한다.”며 검사의 신문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다만 보도 내용중 중간에 생략된 대목이 적지 않아 정확한 정황은 좀더 파악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임일영 홍희경기자 argus@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통합논술 교실’ 지상중계] (4) 주제별강의 및 첨삭 Ι

    [서울시교육청 ‘통합논술 교실’ 지상중계] (4) 주제별강의 및 첨삭 Ι

    논술을 할 때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왜 이 문제를 냈을까 하는 의문이다. 그리고 이 문제를 풀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를 체크해야 한다. 이는 답을 정확하게 쓰기 위한 기본 조건이니 꼭 챙기도록 하자. 논술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단 하나의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고 거기에만 매달리면 제대로 된 논술을 할 수 없다. ☞ 서울시교육청 논술강의 녹취록&논술교재(4회) 자료 바로가기 그럼 어떻게 하면 논술을 잘할 수 있을까. 먼저 개념에 맞지 않는 말을 쓰지 않는다.‘사회’라는 말은 어떤 뜻인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일부 친구들은 ‘동물사회’처럼 개념에 맞지 않는 단어를 쓴다. 어떤 명제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그 범위를 충분히 포괄할 수 있는 넓은 개념을 사용해야 하고, 개념이 정확하게 규정된 것과 일치하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개념관계를 무시한 어휘도 쓰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어 꽁지와 꼬리가 있다. 꼬리는 일반적인 동물에 다 쓰이지만, 꽁지는 새에게만 쓰이는 단어다. 여러분이 쓰기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정도의 수준의 단어만 사용해도 충분하고 훌륭하다. 같은 어휘를 반복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한국사회는 농업사회와 산업사회를 넘어서 정보화 사회로 가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정보화 사회도 지난 말이고 지식사회이다.’ 이 말을 듣다 보면 ‘사회’라는 말이 엄청나게 많다는 걸 알게 된다. 이렇게 되면 글이 지루하고 무성의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 하나 주의할 게 있다. 바로 비속어와 통속어를 쓰는 것이다. 우리 친구들이 쓰는 말 가운데 비속어는 적지만 통속어는 아주 많다.‘썰렁하다.’‘즐’, 이런 말은 당연히 안 된다. 보편화됐다고 하는 ‘짱’‘대빵’‘되게 많다.’ 등도 사용하면 안 된다. 언론에서 이런 단어를 쓰는 경우가 있지만 논술에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감정적인 표현도 자주 사용하면 안 된다. 요즘 텔레비전에 많이 나오는 ‘엄청난 일입니다. 눈물나게 가슴이 아픕니다. 미치도록 좋습니다.’, 이런 표현은 다분히 감정적인 표현이다. 논술은 논리적으로 써야 한다. 일상에서 쓰는 것처럼 감정적인 단어로 주장을 수식하거나 근거를 제기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 자, 논술퀴즈를 통해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을 파악해 보자. 두 사람이 휴가를 얻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그들은 각각 다른 곳에서 같은 가격, 같은 종류의 상품을 샀다. 그리고 자신이 산 물건을 A항공사에 맡겼는데 비행기 운송 도중 이 상품을 모두 분실했다. 서로 모르는 사이였던 두 사람은 각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증거를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잃어버린 상품의 값을 어림잡아 산정했다. 두 사람은 청구서를 작성하기 전에 서로 상의한 적은 없다.A항공사의 물품 배송시 손해배상 약관은 다음과 같다. <손해배상 약관> (1)모든 청구는 10만원 이상 300만원 이하에서 이뤄져야 한다. (2)보상액을 낮게 청구한 사람은 진실을 말한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정직에 대한 보상으로 5만원을 더 받는다. (3)보상액을 높게 책정한 사람은 거짓말을 했음이 틀림없기 때문에 부정직한 대가로 낮게 청구한 금액에서 5만원을 제하고 받는다. (4)청구한 보상액이 서로 같을 경우에는 두 사람 모두 (3)의 경우에 의거해 보상받는다. (문1)두 사람이 모두 지혜롭다면, 각 여행자가 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자, 문제를 보면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라는 조건이 있다. 이는 두 사람간에 정보가 공유되지 못한다는 것을 뜻한다. 또 ‘두 사람 모두 지혜롭다.’는 전제 조건이 있는데, 이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합리적, 즉 최대 이윤을 추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번째로 ‘두 사람 각각 청구했다.’는 것은 결국 각 개인이 이윤을 추구하는 내용이지, 두 사람의 총액을 중시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리고 손해배상 약관에 있듯이 한 사람의 판단이 다른 사람의 액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반응 속에서 최대한 얻을 수 있는 이윤을 얻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 이 퀴즈의 핵심이다. 그럼 조별로 발표해 보자. ●학생 1조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자신이 산 물건 가격보다 5만원을 더 붙여서 청구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약관 2,3,4항에 의하더라도 자신이 산 물건만큼 보상을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학생 질문:만약 상대방이 자신이 산 물건보다 약간 적게 가격을 제시하면 결국 3항에 의해 자신이 지불한 돈보다 더 적게 받게 될 것이다. ●학생 2조 두 사람의 총액이 높게 책정되는 것이 목적이므로, 한 사람이 300만원을 신청하고, 다른 사람은 299만 9999원을 신청한다. 그러면 한 사람은 조건 3에 의해 249만 9999원을 받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은 2항에 의해 304만 9999원을 받아 두 사람의 액수를 합치면 최대가 될 것이다. ▶학생 질문:어떻게 한 사람이 299만원 9999원을 할 것인지 알 수 있는가? 이것은 서로 합의가 있어야 되지 않나? ●학생 3조 두 사람이 10만원씩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두 사람은 서로를 못 믿고 다른 사람보다 조금이라도 더 받고자 한다면 10만원을 주장할 것이다. ▶학생 질문:10만원은 사실상 최소액을 신청하는데 이것이 과연 합리적인 행위인가? ●학생 4조 둘 다 300만원을 부른다. 둘 다 합리적인 사람이고, 합리적이라는 것은 가장 많은 돈을 버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둘 다 300만원을 부르면 295만원씩 받을 수 있다. ▶학생 질문:물건 값이 얼마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무조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부르지는 않을 것이다. 이 게임에는 ‘게임이론’이라는 하나의 법칙이 숨어있다. 흔히 ‘수인(囚人)의 딜레마’라고 하는 것이다. 이 퀴즈를 해결하는 데 게임이론을 사용하는게 좋겠다. 그림에서 보면 A의 경우 B의 행위에 의해 모든 경제적인 행위가 결정된다. 따라서 B가 10만원을 부른다고 생각될 때 A는 10만원이나 300만원이나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보상액의 차이는 없다. 이와 반대로 B가 300만원을 부른다고 생각될 때 A는 10만원을 부를 때와 300만원을 부를 때 가운데 300만원을 부를 때 이익이 더 크게 생각될 것이다. 따라서 A는 300만원을 청구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B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사람 A의 행위에 의해 모든 경제적인 행위가 결정된다. 따라서 A가 10만원을 부를 경우 B는 10만원이나 300만원을 불러도 이익 차이 없이 5만원을 받게 된다. 하지만 A가 300만원을 부르면 B가 10만원을 부를때 15만원을 받는 반면,300만원을 부르면 295만원을 받게 된다. 따라서 B는 300만원을 청구하는 것이 가장 옳다.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각각 300만원을 청구하는 것이다. 무엇이 가장 합리적인가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조건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여러분이 모두 다르게 답을 찾아낸 것도 조건을 조금씩 다르게 이해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위에서 나오는 조건들이 과연 어떤 부분을 제시하고 있고, 요구하고 있는지를 충분히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아까 발표한 사례 가운데 사람들이 절대적인 액수의 손해보다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손해를 덜 보기를 원한다는 이유로 10만원씩을 신청할 것이라고 하는 것은 문제에서 제기된 조건에는 없다. 이 경우 원래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과 다른 답을 얻게 된다. 주어진 조건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거기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규희 서울 용화여고 사회교사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강의 교재와 녹취록은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에서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논술 공부와 지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주에는 ‘주제별 강의 및 첨삭 2회’(인문계) 강의가 이어집니다.
  • [서울시교육청 ‘통합논술 교실’ 지상중계] (3) 대학별 논제 유형 분석

    [서울시교육청 ‘통합논술 교실’ 지상중계] (3) 대학별 논제 유형 분석

    학생들이 시험장에만 들어가면 대부분 시험을 망치고 나온다. 평소 논술을 잘한다고 하는 학생도 막상 시험을 망쳤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때문에 진짜 시험에서는 평소처럼만 해도 충분히 붙는다는 얘기가 나온다. 학생들이 시험을 못 보는 이유는 시험장에 들어서면 느껴지는 압박감이 집이나 학교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 곳에서 사고의 과정을 갖기란 힘들다.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한마디로 시간배분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 서울시교육청 논술강의 녹취록&논술교재(3회) 바로가기 서강대 예를 들어보겠다.600자,600자,1400자 논술을 150분 안에 풀어야 한다. 이를 나눠보면 35분,35분,80분 걸린다. 그런데 우리가 35분 안에 600자 글을 완성할 수 있을까.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짧은 시간 안에 논제에서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낸다고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서강대의 경우 지난해 수시 1학기 모집에서는 논제 분석에 실패한 학생들이 많았다. 그래서 논제에서 요구하는 것만 정확하게 쓴 학생들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처음에 논술을 시작할 때는 시간에 맞춰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잘 써 보겠다고 시간을 늘려서 쓰면 시험 칠 때는 답안을 제대로 채우지도 못하게 된다. 오늘 할 것은 시험장에서 처음 부딪치는 문제, 바로 논제 분석이다. 요즘 대학들은 다양한 논제를 독립적으로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논제 분석에 많은 시간을 쓸 수도 없다. 그런데 논제 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제시문을 잘 분석하고 글을 잘 써도 합격과는 상관이 없어진다. 특히 대안을 제시할 때 많은 학생들이 ‘남’을 찾는다.‘언론에서 어떻게 해야 한다. 교육에서 어떻게 해야 한다.’이런 식이다. 나오는 대답이 모두가 의례적이고 표면적이다. 좀 더 근본적인 얘기를 해야 한다. 그리고 근본적인 대안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대안을 적극적으로 찾는 것이다. 주관적으로 쓰라는 것이 아니라 논술에서 제시하는 문제를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풀어보는 적극성과 지적 사고의 틀을 벗어나는 과단성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논제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분석평가형과 찬반논의형, 해결책 제시형이다. 이는 편의를 위해 나눈 것이고, 실제 논술은 이 가운데 일부 또는 전부가 혼합, 변형된 형태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우선 분석평가형은 주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이다. 자료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능력과 비판적인 견해가 필요하다. 자료를 분석할 때는 제시문을 꼼꼼하게 체크해서 자료와 논제의 성격을 파악해야 한다. 제시문간의 관계는 어떤지, 찬반으로 나뉘어 있는지, 단순히 견해를 달리하는 것인지 등을 생각해야 한다. 찬반논의형은 둘 중 하나를 택해서 그 이유를 쓰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자료에 반영된 주장을 정확히 파악해 찬성 또는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자신의 입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논거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입장에 대한 설득력 있는 근거, 상대방 입장에 대한 정당한 반박, 예상되는 반론에 대한 적절한 답변도 포함돼야 한다. 해결책 제시형은 제시문이나 자료에서 상황을 주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그에 대한 가능한 해결책을 검토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후 자신이 찾은 가장 좋은 해결책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왜 이것인 최선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거가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을 쓰라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창의력을 갖고 자신의 문제처럼 생각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통합형의 경우에는 전체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자료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비판적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함축성을 동시에 가져야 한다. 요즘 경향은 변증법적으로 묻지 않는 것이다. 정반합 등 기본 등식을 요구하거나 좋은 게 좋다는 식의 절충을 요구하는 문제는 거의 없다. 그럼 논제의 유형에 따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알아보자. 분석평가형은 먼저 생각을 할 때 제시문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 다시 말해 제시문 간의 상관관계나 찬반 여부, 자료의 분석까지만 해주면 된다. 이런 문제가 요구하는 것은 자료에 대한 분석 능력이기 때문이다. 비판적인 시각을 중심으로 글을 이끌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먼저 개념을 파악하고, 사실과 가치를 판단하고 내용을 요약하고, 자료를 선택적으로 수용해 자료에 문제가 없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수준에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또 분석한 내용의 평가와 의의를 얘기하는 수준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찬반논의형의 경우에는 논증적 사고가 요구된다. 어느 것이 옳으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논증하고 평가하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 이때도 개념을 파악하고 사실이 무엇인지 등에 대한 기본적인 논제 분석은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입장을 정리할 때 찬성, 반대, 혹은 절충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A라는 주장을 선택했으면 왜 A라는 주장을 선택했는지 명확하게 드러내야 한다. 다른 주장의 문제점이나 한계를 지적해주는 것도 좋다. 이런 논제를 다룰 때의 핵심은 서로 다른 입장을 비교 대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입장이나 주장이 왜 더 논리적이고 타당한지를 증명해 내는 것이다. 해결책 제시형은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다.‘주어진 자료에서 무엇을 분석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시오.’, 뭐 이런 식의 문제다. 때문에 대안적 사고, 현실에서 문제의 핵심을 풀 수 있는 사고가 필요하다. 이 경우 문제의 초점으로 잡아야 할 것은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고, 그것이 왜 해결방안이 되는지에 대해 논증하는 것이다.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해결책인데, 이 해결책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되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별 논술고사의 지시문을 읽고, 즉 논제만 갖고 무엇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다음 지문은 어떤 유형인가. 1.(가)지문은 대중 문화에 대한 논의이다. 먼저 (나)지문에 제시된 중심 개념을 도출 정리한 후, 이를 분석의 도구로 삼아 (가)지문을 참조하여 (다)지문의 ‘욘사마 현상’을 분석하시오.(2005, 한양대) 이것은 분석평가형 논제다. 욘사마 문제를 깊이 파고 들어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해결책 논제가 될 수도 있다.(가)와 (나)의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찬반형 논제로 흘러갈 수도 있다. 그러나 각 제시문의 도구로 삼아 (다)의 현상을 분석하라는 것은 분석평가형으로 보는 게 맞다. (1)다음 제시문 (가)∼(마)는 17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서양인이 한국과 한국인에 관해 쓴 글이다. 이 글을 통해 한국인에 대한 당시 서양인의 관점과 인식을 엿볼 수 있다. 제시문의 내용을 현재 우리의 모습과 비교하여 분석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한국인 상을 제시하시오.(2006, 경희대) ‘서양인의 관점과 인식을 엿볼 수 있다.’ 여기서 이미 논제에 가치평가가 포함된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또 지금과 모습의 과거의 모습을 비교 평가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하고, 해결책도 기술해야 한다. (2)(가),(나),(다)는 환상, 신화, 축제와 같은 비일상적인 것들의 의미를 기술하고 있다. 제시문 (라)에 대한 찬반의 입장을 정하여 현대 사회 안에서 비일상성이나 비현실성이 지니는 기능을 논하시오.(2005, 이화여대) 이 문제에서는 비일상적인 것들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제시문에서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라)에서 어떤 시각으로 이 문제를 보는지 확인한 뒤 이를 바탕으로 ‘비일상성이나 비현실성이 지니는 기능’의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해 자신의 주장을 전개시켜 나가야 한다. 김광원 서울 정의여고 국어교사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4회는 ‘주제별 강의 및 첨삭 1회’(인문계) 강의가 이어집니다. ●강의 교재와 녹취록은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에서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논술 공부와 지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서울시교육청 ‘통합논술 교실’ 지상중계] (2) 서론-본론-결론 쓰기

    서론을 말하기에 앞서 ‘글을 시작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얘기하려고 한다. 서너가지 샘플을 보자(강의교재 참고). 우선 세부 사실을 언급하면서 작성할 수 있다. 어떤 성악가에 대해 논술할 경우 그 사람의 생애 가운데 특수한 사건에 대해 언급하면서 시작하는 경우다. 둘째는 가장 많이 쓰는 방식인데, 낱말의 개념을 정의하면서 시작하는 것이다. 그런데 모든 정의를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주관적인 정의를 내리게 되는데, 이럴 때는 항상 정의를 뒷받침해주는 문장을 써줘야 한다. 예를 들어 ‘교통질서란 한 나라의 국력을 측정하는 단위다. 따라서 교통질서 수준이 그 나라의 수준을 대변한다. 우리는 교통질서를 지키기 위한 방안을 물색하고자 한다.’ 이러면 서론 끝난다. ☞ 서울시교육청 논술강의 녹취록&논술교재(2회) 바로가기 남의 말이나 속담, 격언 등을 인용하는 글로 시작하면 돋보인다는 느낌을 받는다. 일화를 얘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너무 주관적이면 안 된다. 주제와 관련된 자신의 체험담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일화는 강한 인상을 주지만 이것을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체험으로 확대·발전시켜야 한다. 글의 윤곽을 살피면서 시작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글의 전개 순서를 ‘1,2,3’처럼 아라비아 숫자를 써서 너무 솔직하게 제시하면 메마른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비유적인 표현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지만 곧이어 구체적인 의미를 뒷받침해주는 문장으로 설명해줘야 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서론에 대해 얘기해보자. 서론 글의 첫 인상이다. 글을 읽어보려는 욕구가 일어나게 하는게 중요하다. 서론은 전체 글의 6분의1 내지는 4분의1 정도로 쓴다. 서두를 지나치게 쓰면 신경질난다. 결론이 너무 적어도 짜증난다. 글의 균형을 염두에 둬야 한다. 내 글을 읽어볼 사람에 대한 배려다. 똥배와 지방간 아니면 머리 너무 큰 사람 같은 글은 안된다. 서론 쓸 때 주의할 점은 상식적인 내용을 쓰지 않는 것이다. 처음부터 그런 내용 나오면 짜증 난다. 서론 단락을 쓸 때 여러분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는 일반적인 상황이나 사실을 먼저 제시하는 글이다. 예를 들어보자. (1)현대 민주복지 국가들은 헌법에 반드시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는 규정이 있다.(2)우리나라에서도 현법 제10조에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라는 규정으로 기본적 인권 보장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3)그렇다면 민주 국가에서 국민의 인권을 헌법상의 권리로 보장하는 것은 어떤 연유에서일까. 이 글을 보면 (1)일반적인 상황을 제시하고,(2)헌법 조항을 인용하며,(3)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 글에 이어질 본론에서는 헌법이 보장하는 이유에 대해 풀어가겠지. 교재에 있는 나머지 글도 잘 썼다고 알려진 서론이다. 어떤 형태로 돼 있는지 분석해 봐라. 본론 하고자 하는 바를 펼치는 부분이다. 서론에서 제기한 문제 분석, 원인과 결과, 사례, 해결책 및 대안점 등을 녹여내야 한다. 해결책은 본론에 나오지 결론에 나오는 것이 아니다. 본론이 갖춰야 할 요건을 살펴보자. 우선 논리적인 순서를 갖춰라. 연역이나 귀납추론 방식을 활용할 수도 있다. 본론 단락의 첫 번째 문장은 반드시 두괄식으로 쓴다. 미괄식은 안되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써도 되지만 미괄식보다는 두괄식으로 핵심·요지·중요 문장을 때려주는 것이 읽는 사람의 이해가 빠르다. 단락의 양은 균형을 이뤄야 한다. 가슴, 배, 똥배인데 똥배가 너무 튀어나오면 이상하다. 아무리 감춰도 똥배는 감춰지지 않는다. 두괄식에서 핵심 문장 넣고 예를 들었다 치자. 그리고 예시에 대한 의견 작성했어. 그럼 둘째 단락에 핵심 문장 쓰고 예시 들어주고 의견 제시하는 거야. 문장 배치를 질서있게 해야 하는 거야. 세번째 단락에서는 앞선 단락에서 문제 제기에 대한 해결책을 쓰면 된다. 두괄식으로 쓰지만 핵심 문장을 두 개 이상 배치하지 말아야 한다. 한 문단에는 하나의 의견과 생각만 배치해라. 문장도 한 문장에 하나의 생각이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그리고∼’같은 표현은 쓰면 안 된다. 단문은 긴장감 유지되고 선명하고 쉽게 읽힌다. 반면 문장이 길어지면 비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본론을 쓸 때 예를 드는 것은 좋은데 예만 들고 끝나지 말고 그 의미가 뭔지 꼭 써 줘라. 예상되는 반론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도 써주되,‘하지만∼’이라고 해주고 반박하면 된다. 결론 요약하면서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형태다. 결론을 쓰기 전에는 반드시 서론을 다시 검토한다. 서론에서의 문제 제기에 대한 답변이 됐는지를 결론에서 확인해야 한다. 이 때 서론에서 사용한 어휘를 결론에서 다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해 서론과 결론이 통일돼야 좋은 글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결론에 쓰면 사족이 된다. 본론과 결론을 구별해야 한다. 애매모호한 본론과 결론이 있어서는 안 된다.‘요컨데, 이상에서, 지금까지’, 이런 것 많죠. 본론과 결론을 나눠주는 표현들. 이를 활용하면 된다. 결론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자. ▶논제:이기주의와 개인주의 (1)공공복리에 해를 끼치는 이러한 이기주의 만연 현상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주장을 이끌어오기 위한 질문) (2)이에 우리는 이기주의에 젖어 있는 의식구조를 씻어내고 합리적 개인주의를 올바르게 인식하여 실천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주장1) (3)나아가 양보와 희생으로써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사회인이 되어야 한다.(주장2) (4)아울러 우리의 상호부조 전통을 되살려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노력해 나가자.(당부) 대부분 결론은 ‘다음에서∼, 이상에서∼’라고 하는데, 이 글은 질문 형식으로 결론을 끌었다. 돋보이겠지. 다른 결론과 다르다. 결론이 반드시 요약 정리만 해야 할 필요는 없다. 글의 성격상 주장으로 끝낼 수 있다. 다음은 가장 권장하는 결론이다. 격언을 통한 요약인데 이를 뒷받침하는 문장을 써야 한다. ▶논제:국민 건강을 위한 건전한 생활방식을 논하라. (1)‘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다.(격언을 이용한 요약) (2)이는 육체의 건강을 강조한 말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책임지기 위해 ‘건전한 정신’의 중요성을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보충설명 및 강조) (3)이러한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야말로 현실을 보다 충실히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열쇠라 할 것이다.(주장, 한번 더 강조) 이상에서 설명한 결론 작성법 가운데 하나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라. 이제 요약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통합형 논술의 1번 문제는 대부분 요약이다. 요약하는 데는 네 가지 원칙이 있다. 우선 기본 문장과 이를 뒷받침할 문장을 구별해야 한다. 이 때는 키워드를 찾아서 활용한다. 요약할 때는 사례나 예시가 아니라 중심 문장을 찾아야 한다. 두번째는 일반화의 법칙이다. 추상적인 문제를 설명할 때 이해가 잘 안되니까 여러 사례를 들었다고 치자. 그런데 그게 한 마디로 뭔가. 이게 일반화의 원칙이다. 세번째는 소화의 원칙이다. 어떤 제시문의 내용을 논거로 활용하고 싶다면 그대로 옮기지 말고 간결하게 압축시켜 옮겨야 한다. 제시문의 어휘를 그대로 쓰지 말고 뜻이 같은 다른 말로 바꿔 옮기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재구성의 원칙이다. 제시문을 요약하라고 하면 대부분 글이 쓰여진 순서(a-b-c)에 따라 요약한다. 이렇게 하지 말고 c-b-a,b-a-c, 이런 식으로 재구성하라는 것이다. 이만석 서울 청량고 국어교사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3회는 ‘대학별 유형분석’(인문계)에 대한 강의가 이어집니다. ●강의 교재와 녹취록은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에서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논술 공부와 지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현대차 노조 “불법인 줄 알지만…”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성과급 차등지급에 반발해 15일 파업을 강행하자 상당수 근로자들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 때문에 이번 현대차 노조의 파업 성격과 쟁점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이번 노조의 파업은 불법파업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다. 노조도 “합법적인 절차를 밟지 않은 불법 파업이다.”고 밝혔다. 파업의 원인은 성과급 차등지급에 대한 노사의 시각 차이에서 비롯됐다. 노사는 지난해 노사협상에서 ‘성과급은 생산목표 달성 실적에 따라 100%를 달성하면 통상 급여 기준 150%, 목표를 95% 이상 달성하면 100%를 지급하기로 합의하고 합의서를 작성했다. 합의서에 따라 회사측은 지난 연말에 10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그러나 노조는 “성과급은 지금까지 생산목표 달성과 관계없이 관행적으로 최고치를 지급했다.”며 반발함으로써 이번 사태가 촉발됐다. 노조는 “회사가 다 주겠다고 약속한 녹취록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회사측은 “녹취록 내용 중 일부를 노조가 유리하도록 고쳤다.”고 맞서 논란이 되고 있다. 회사측은 이날 “노조의 녹취록에는 ‘…100%가 됐을 때 주겠다는 것이지.’라는 윤여철 현대차 사장의 발언이 빠져 있다.”고 반박했다. 노사가 서로 고소·고발을 한 상태여서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노사는 사태해결을 위한 대화에는 공감을 하고 있다. 그러나 대화 형식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한다. 노조는 지난해 단체협약이 미진해 노사가 해석상의 혼돈을 빚어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보충교섭’을 갖고 사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연말에 지급한 성과급은 노사가 합의했던 합의서에 따라 지급을 완료한 사안이라 추가 교섭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자세다. 다만 노사 간부들이 사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갖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에도 이번 기회에 여론을 업고 강성 노조를 길들이기 위한 기회로 삼으려는 모습이 엿보인다. 아울러 노조 집행부도 노조간부 비리로 실추된 이미지를 벗고 차기 선거에서 신임을 받으려는 수단으로 파업을 이용하고 있다는 주변의 해석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해 보인다. 이처럼 노사 양측의 이해관계와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여기에다 울산 지역 민주노총도 연대파업을 예고해 현대차 노사문제가 다른 사업장으로 번질 조짐마저 나타난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이날 낮 12시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열린 파업출정식에서 조합원들의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집회가 열리는 동안 대의원 등이 회사 각 출입문을 통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회사를 출입하는 외부인 등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출정식에는 1만 7000여명의 주간조 근로자 가운데 5000여명이 참석했다. 또 붉은 조끼를 입은 노조 대의원들은 이날 저녁 8시쯤부터 회사 출입문에서 출근하는 야간조 근로자들에게 노조 유인물을 나눠 주면서 파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야근조 근로자들은 밤 9시부터 시작되는 야간조업에 앞서 삼삼오오 모여 유인물을 읽으며 이번 사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출입문에서 만난 한 야간 근로자는 “어찌 됐든 사태가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통합논술 교실’ 지상중계](1)논술의 기초와 표현

    [서울시교육청 ‘통합논술 교실’ 지상중계](1)논술의 기초와 표현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통합논술 교실을 시범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5일 서울 행당중학교에서 첫 강의를 시작했다. 서울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교사들로 구성된 ‘서울 논술교육 지원단’이 만든 통합논술 지도 프로그램이다. 고등학교 2학년 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강의는 다음달 14일까지 매주 2∼3차례에 걸쳐 공개수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신문이 매주 한 차례 이 강의를 지상중계한다. ☞ 서울시 교육청 통합논술강의 녹취록·논술교재(1회) 바로가기 논술은 논(논리)+술(서술), 설득하는 서술이다. 논술은 이치에 맞게 합리적으로 근거를 들어 서술하는 글이다. 두번째 정의는 문제해결의 글쓰기다.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나 대안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냥 해결이 아니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논술이다. 예를 들어 ‘남북은 한마음으로 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썼다면 해결책이 될까. 통일하려면 구체적인 실천 사례나 대안이 나와야 한다.‘통일´ 하면 나오는 문제가 비용 아닌가. 우리도 통일하면 비용이 든다. 이런 사례를 들어야 한다.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소득자에게 통일비용을 받아서 활용하자고 한다면 논거를 드는 것이 된다.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는 차후의 문제다. 통합논술은 네 가지를 반영한다. 사고력을 측정하고, 과정을 중시하며, 영역 전이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생을 중시한다. 사고력은 비판적·창의적인 사고를 하는가를 본다. 과정을 중시한다는 것은 결과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논술 문제를 보면 가, 나, 다 등 제시문을 세분화해 요약하라, 설명하라, 비교하라, 이런 것을 묻는다. 이는 논증력과 표현력을 바탕으로 독해력을 측정하겠다는 것이다. 영역 전이적이라는 말은 한 교과가 다른 교과를 넘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가 논술이라고 하는 것은 이미 ‘통합’돼 있다.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한다. 이를 고차원적 사고라고도 한다. 19세기 외국인에 비친 한국인의 모습 생각나나. 우린 이거 (수업시간에)배우고 끝났다. 그게 아니다. 여기에는 외국인의 선입관이라든가 편견, 우월 같은 것이 보인다. 홍순학의 ‘연행가’를 보면서 문화상대주의나 문화사대주의를 떠올릴 수도 있다. 여러분은 수업 시간에 어떤 지문이 무엇과 연관되는가를 꼭 고민하고 그에 대해 나름대로 논쟁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확대발전시키는 것이 통합논술이다. 마지막으로 자기주도적인 학생이라고 했는데, 창조적이고 주관이 뚜렷한 학생은 어디에서나 좋아한다. 이제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자. 표현법을 바꿔야 한다는 얘기를 하겠다. 우선 시험논술의 독자는 정해져 있다. 읽는 사람이 교수다. 공부를 할 만큼 한 지식인이다. 아는 척 하면 안된다. 지나치게 현학적이거나 구어적인 표현을 쓰지 말아야 한다. 둘째, 논술 분량은 주어진 분량의 ±10% 정도가 적당하다. 여러분이 쓰고 싶은 말은 다 써라. 단, 문장을 강렬하게 써야 한다. 주저리 주저리 쓰면 안된다. 분량이 넘친다는 것은 위에서 다 쓰고 아래에서 요약정리하면서 중복된 단락이 많았다는 증거다. 중복 빼고 나면 정해진 분량을 못 채웠다는 얘기다. 셋째, 글씨는 정자체로 써야 한다. 글씨가 이상해서 교수가 못 알아봤다고 하자. 그런데 맨 마지막에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썼다. 그럼 교수가 그 옆에 이렇게 쓴다.‘일 년 더 공부하기 바란다.’ 주어와 술어를 잘 쓰는 것도 중요하다. 수동태 문장이나 번역투 문장도 피해야 한다. 형용사나 문학적인 표현도 피해야 한다. 조사의 ‘∼의,∼적’은 가능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이다.’와 ‘∼입니다.’ 가운데 하나만 선택해서 쓰고,‘∼할 것이다,∼것이다.’는 ‘∼이다.’로 바꿔 쓰는 것이 좋다. 시제도 일관되게 사용해야 한다. 이게 중요한데, 숫자의 표현이다. 숫자는 상대방에게 사실감을 줄 수 있고,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쓴다고 설득할 수 있다. 문제는 채점할 때 교수가 알아보니 숫자가 틀렸다면 이 글은 다 거짓이 된다. 그래서 숫자 쓸 때는 조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스크린쿼터의 경우 ‘4분의1은 찬성했고,4분의3은 반대했다.’, 이런 식으로 써라. 여기에 출처까지 밝혀주면 금상첨화다.‘대단히 많다.’는 식의 애매한 숫자 표현은 삼가는 것이 좋다. 단, ‘거의’라는 표현은 99%에 해당할 때 쓰기 때문에 가끔 사용해도 무방하다. 진부한 어휘나 표현도 피해야 할 것이다.‘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이거 좋은 표현인데 하도 많이 써서 진부한 표현이 돼 버렸다.‘방가, 열공’ 등 자기만의 언어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한자나 영어는 가능하면 한글로 고쳐 쓴다. 사자성어의 한자가 생각이 안 나 한 자를 비워두고 썼다면 교수는 모르고 쓴 거라고 생각한다. 아예 한글로 써라. 글이 주관적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단정적인 말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생각된다.’는 표현은 정확성이 없다는 인상을 준다. 단 ‘생각한다.’는 표현은 써도 좋다. 왜? 내가 주장하면 되니까. 똑같은 단어로 끝나는 문장을 둘 이상 계속해서는 안된다. 이것도 알아둬야 한다. 중계식 문장은 가능한 한 피해라.‘지금까지 ∼에 대해 서술했고, 앞으로 ∼에 대해 얘기하겠다.’는 식이다. 이렇게 안 써도 채점자들은 다 안다. 이것도 중요한데, 긴 설명이 필요할 때는 속담이나 명구, 사자성어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결론으로 쓸 때 가장 잘 써 먹을 수 있다. 결론에는 요약과 정리가 들어가는데, 예를 들어 공무원의 부정부패에 대한 글을 쓴다고 치자.‘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관은 민을 위해 존재한다고 얘기했다.’는 인용구를 넣었다. 이게 글 내용을 다 요약하는 문장이다. 하나만 봐도 앞으로 무슨 얘기를 할지 요약이 되는 문장, 글이 돋보이고 독창적인 글로 평가받을 수 있다. ‘어쨌든, 그건 그렇고, 아무튼, 여담이지만, 이야기가 빗나가지만, 좌우지간’ 등의 표현은 쓰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의 글이 어긋나고 있음을 스스로 알려주는 꼴이다.‘잘 부탁한다. 읽어줘서 고맙다.’ 등의 표현은 절대 금기다. 쉼표를 어디서 찍어야 하느냐는 질문이 많다. 쉼표에도 목적이 있다. 쉬었다 읽으면 문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곳에 찍으면 된다. 일인칭 대명사는 피해야 한다. 논술은 수필이 아니다. 단, ‘우리’라는 표현은 가능하다. 여러분들이 써 놓은 글이 있다면 이런 표현법을 지키고 있나 체크해 봐라.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회는 ‘서론과 본론 쓰기’에 대한 강의가 이어집니다. ●강의 교재와 녹취록은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에서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논술 공부와 지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오늘의 눈] 현대차 노사 악재 부풀리지 말라/강원식 지방자치부 차장

    성과급 차등지급을 놓고 시무식 충돌로 새해를 연 현대차 노사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회사는 시무식 충돌과 잔업거부 등을 주도한 노조간부를 형사고소하고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노사합의대로 이미 성과급을 지급했기 때문에 더 줄 것도 없고 노사교섭도 필요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노조는 노조대로 완강하다. 잔업·특근거부에 이어 12일 대의원대회에서 파업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8일부터는 본관앞에 텐트 20여개를 치고 대의원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10일에는 노조원 600여명이 상경투쟁을 했다. 성과급 50%를 주는 것이 해결책이라며 물러설 기미가 없다. 현대차 노사 갈등은 회사가 지난해 연말 성과급을 생산목표 미달을 이유로 차등지급한데서 비롯됐다. 노조는 회사가 생산목표달성과 관계없이 성과급 150%를 주겠다고 노사 협상장에서 했던 구두약속을 어기고 대외용으로 작성한 합의서를 내세워 50%를 삭감했다며 즉각 반발했다. 노조는 회사대표가 “150%를 주겠다는 뜻이지 안될 목표를 갖다놓고 안주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구두약속을 한 사실이 있음을 강조한다. 증거로 녹취록과 회의록 내용을 공개했다. 회사도 구두약속사실을 인정한다. 회사는 가능한 150%를 지급하려고 생산목표를 축소 조정했음에도 노조가 불법정치파업을 하는 바람에 달성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유야 어떻든 구두약속을 파기한 회사가 노조에 시비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시각이 많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 원칙대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회사 논리가 구두약속을 어긴 부분에서는 궁색해 보인다. 노조의 행동이나 대응방식에도 문제가 많다. 시무식을 난장판으로 만든 것이나 잔업거부, 공장안 텐트농성 등으로 비난을 자초했다. 화사에 이어 노조도 회사가 단체협약을 불이행했다며 지난 8일 울산노동지청에 고소해 성과급 차등지급의 잘잘못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노사가 더이상 악재를 부풀리지 말고 법적 판단에 따르거나 현명한 해결책을 찾기를 기대한다. 강원식 지방자치부 차장 kws@seoul.co.kr
  • 문정인 “노대통령 對美감정 부글부글할것”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안보 교사’로 불리는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연세대 교수)은 17일 지난 2003년 10월 이후 북핵 해법을 둘러싼 한·미 관계와 관련,“노 대통령의 심정이 ‘부글부글’할 것이고 퇴임 후 미국에 할말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교수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동북아 평화번영을 위한 한·러 협력’주제의 세미나에 참석, 일부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노 대통령이 북핵문제 해결에 올인하기 위해 용산기지 이전, 미국 대사관저 부지 확보, 매향리 사격장 문제 해결 등 미국측의 요구 사항들도 다 들어줬는데 미국이 북한에 다자간 안전보장 대신 강압을 해오는 데 불만을 가졌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교수는 “(2003년 10월20일) 방콕 한·미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문에 나온 ‘다자틀내 대북 안전보장 제공’ 조항을 차후 미국측이 지키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가진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문 교수의 이날 발언은 지난 2004년 10월 국회토론회에서 한 자신의 강연 녹취록을 인용해 한 언론이 최근 “우리 정부의 이라크 추가 파병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북 다자간 서면 안전보장 추진’이 상호 교환됐다.”고 보도한 데 대한 해명과정에서 나왔다. 모스크바 연합뉴스
  • “백회장 국가정보유출 증거 있다”

    경인방송㈜ 최대주주인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의 국가 정보 해외 유출 의혹을 제기한 신현덕(54) 경인방송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시내에서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국정감사장에서 내놓은 문건 외에 의혹을 뒷받침할 문서 등 증거자료를 모두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 문광위 국감에서 경인방송 공동대표이기도 한 백 회장이 국가 정보를 오랫동안 미국에 넘겨왔다며 백 회장측에서 제작했다는 ‘D-’시리즈 문건 중 ‘D-47’과 자신이 작성한 ‘S-’시리즈 중 ‘S-1’을 공개한 바 있다. 신 대표는 “‘D-47’ 문건을 누가 만들었는지 알고 있고, 백 회장이 어떤 사람들과 접촉해 정보를 모아 유출했는지에 대한 증거도 갖고 있다.”면서 “해외로 나간 영문판 문건은 광화문의 어느 사무실에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 회장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면 사법당국에 모든 증거를 밝힐 것이며 녹취록과 증인 여부 등에 대해서는 그때 밝히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번 사건이 영안모자와 공동주주인 CBS의 경영권 갈등에서 일어난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영안모자는 우호지분까지 합하면 30%가 넘는 최대주주이고, 나를 대표로 추천한 CBS는 5%뿐이 안 되어 경영권을 놓고 다툴 상황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신 대표는 경인방송이 8일 이사회를 열어 신 대표의 해임안을 의결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방송사 1대주주로서 국가 정보를 유출한 사람이 잘못이지, 그것을 밝힌 사람은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해임 결정이 나면 내 권리와 명예를 찾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외교국감 ‘송민순 청문회’ 방불

    2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외교통상부 국감현장은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의 ‘외교부 장관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반기문 장관이 이날 오전 중국으로 출국, 유명환 제1차관이 장관 대행으로 출석했으나 송 실장이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질의·공격의 초점은 송 실장의 장관 적격성에 모아졌다. 의원들은 ‘송장관’,‘외교부 수장으로서’라고 지칭하기도 했고 송 실장은 내내 해명·방어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공격 핵심은 지난 18일 한 세미나에서 한 발언. 당시 그는 “인류 역사상 전쟁을 가장 많이 한 나라는 미국일 것”,“유엔에 우리 운명을 맡기면 운명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송실장의 미측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다음날 해명을 요구, 외교부가 미측에 녹취록 전문(全文)을 보내 해명한 바 있다. 외교관 출신인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가 유엔에 운명을 맡기면 자기 운명을 포기한 것이라는 말을 할 수 있느냐.”며 공격했고, 김덕룡 의원은 “국제공조가 필요한 시기에 반미주의의 거두인 송 증인이 외교장관을 맡는 것이 옳으냐.”고 몰아세웠다. 송실장은 “그런 표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대응했다. 고흥길 의원도 “코드 외교란 비판에 어떻게 생각하나. 외교안보라인이 모두 사퇴했는데, 송 실장은 왜 안 내느냐.”며 “외교장관보다 해외근무를 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비꼬기도 했다.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도 “김대중 정부 시절 송실장은 성실하고, 친미적이라는 인식을 했는데, 요샌 왜 반미주의자로 보이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송실장은 “특정 언론에서 부분만 뽑아 써서 문제가 됐다. 녹취록을 보면 오해는 없을 것이다.”라고 거듭 해명했다. 하지만 의원들이 날을 세운, 집요한 속사포식 공세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다시 발언을 정정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남경필 의원은 송실장의 18일 언급을 들며 “미국이 세계전략 차원에서 전쟁도 할 수 있다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고 송 실장은 “그렇죠. 핵확산 방지를 위해 미국이 이 나라, 저 나라가 핵을 갖도록 놔두진 않는다는 취지”라고 답했다. 이어 남 의원이 “전쟁 불사로 보나.”라고 묻자, 다시“외교적 노력을 다하다 실패하면 다른 경지에 들어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논란이 일자 송실장은 정회뒤 속개된 회의에서 “일반적인 내용을 말한 것”이라면서 “북한에 대해 미국이 공격의사가 없다는 정책을 누차 강조했다는 점을 명확히 해드리겠다.”고 정정했다. 송 실장에 대한 ‘장관 청문회’를 제외한 국감 핵심은 한국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참여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 열린우리당 최성·임종석 의원 등은 PSI와 관련, 한반도 전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고,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등은 “PSI참여=전쟁이란 주장은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PSI 참여확대의 당위성에 무게를 뒀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美 ‘폴리 성추문’ 일파만파

    미국의 마크 폴리(52·플로리다주) 전 공화당 하원의원의 성추문 사건이 다음달 중간선거 최대 악재로 떠오르며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ABC 방송은 그가 의회 투표 중에도 성적 채팅을 했다고 추가로 폭로한 가운데 폴리 전 의원이 10대 때 성직자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동성애자라는 새로운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주 폴리 전 의원의 ‘인터넷 섹스’를 처음 폭로한 ABC 방송은 3일(현지시간) 그가 의회 투표를 기다리는 중에도 10대 소년 사환에게 “네가 그립다.”고 보낸 인터넷 메신저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사환이 “저도요.”라고 대답하니 “아직 투표가 진행되고 있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이다. 폴리의 변호사 데이비드 로스는 이날 폴리 전 의원이 13∼15세 때 교회 성직자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으며, 게이라는 점도 처음 알린다고 밝혔다. 또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낼 당시 음주 상태였으며 현재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으며 변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로스 변호사는 전했다. 폴리 전 의원은 가톨릭 신자로 현재 독신이다. 민주당측은 이 같은 폴리 전 의원의 ‘고백’에도 불구하고 그가 공화당원들의 규율을 관장하는 당기(黨紀) 업무를 맡았다는 점을 부각하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공화당 지도부가 폴리의 행각을 알면서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 보수 성향의 워싱턴타임스마저 데니스 해스터트(공화당) 하원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파문으로 공화당 지도부와 일부 민주당 의원까지 불똥이 튈지 모른다고 미 언론은 잇따라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폴리의 실정법 위반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번 기회에 다른 의원들의 성추문 의혹까지 수사를 확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여도 야도 ‘고민스런 바다이야기’] 한나라, 박형준의원 탓 ‘좌불안석’

    [여도 야도 ‘고민스런 바다이야기’] 한나라, 박형준의원 탓 ‘좌불안석’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최근 ‘바다이야기’와 관련해 주가를 올려 왔다.‘여권 실세거명 녹취록 공개’‘일본 빠찡꼬 자금 유입설’‘지코프라임 자금 세탁설’ 등으로 ‘잘 나가던’ 주공격수다. 그런 그가 ‘수비수’로 바뀌었다. 경품용 상품권 폐지 법안에 반대하는 발언내용을 담은 국회 속기록에 이어 게임업체로부터 1억원을 협찬받은 데 따른 논란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25일엔 게임업체와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등이 가입한 한국어뮤즈먼트협회가 지난 14일부터 4일간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변에서 열린 ‘부산디지털문화축제’에 1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인 박 의원은 허남식 부산시장과 함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이로 인해 파장이 일자 박 의원은 즉각 회견을 갖고 “청탁한 적이 없다. 청탁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의원직을 포기하겠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전날 강재섭 대표에게 전화해서 해명도 했다. 항간에 나도는 수억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선 “한 푼도 받은 적 없으니 당 지도부가 위축될 이유 없고, 지금처럼 당당하게 공세를 이어가면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날 국회 운영위에서 열린우리당 선병렬 의원은 “박 의원이 상품권 업체의 후원금을 받고 사행산업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고 물고늘어지는 등 여당의 반격거리를 제공한 셈이 됐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바다이야기’ 파문 확산] 게임개발에 日 빠찡꼬자금 유입 가능성

    사행성 오락게임과 관련해 일본 빠찡꼬 관련 자금이 국내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23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사행성게임 경품용) 상품권 문제는 발행과 유통으로 구분되는데 후자, 즉 유통되는 과정에서 환전소 등 불법적인 문제를 증폭시키는 요인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사행성게임 개발과정에서도 일본자금이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근 공개한 녹취록은 일본 빠찡꼬 자금이 국내 조폭과 연계돼서 들어왔다는 것을 중요하게 봤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이 최근 공개한 성인오락게임업자 두사람의 대화 녹취록에서도 사행성게임업계에 일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실제로 관련업계에서는 거액의 자금이 필요한 상품권 총판이나 게임기 판매총판 등에 낮은 이자의 일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돈다. 박 의원은 일본측 자금의 로비 대상에 대해서는 “영상물등급위원회, 한국게임산업개발원, 국회 문광위 등 여러 단계가 있는데 여러가지로 추정할 수 있지만 어딘지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결국 검찰수사를 통해 모든 것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우전시스텍에 55억 지원”

    “우전시스텍에 55억 지원”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 지원씨가 이사로 있던 우전시스텍에 대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원금이 55억 5300만원에 이른다고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21일 주장했다. 이는 사행성 오락게임 ‘바다이야기’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당초 알려진 20억원보다 35억 5300만원이 많은 규모다. 김 의원은 이날 중기공단 자료를 인용해 “구조개선사업자금 2차례 17억 3300만원, 중소기업벤처자금 3억원 경영안정지원자금 5억원과 함께 ABS(자산유동화채권) 발행지원 30억을 추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우전시스텍이라는 특정업체에 여러 가지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중복 대출해 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로 국회 차원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바다이야기’ 등에 사용된 경품용 상품권에 여권 실세가 개입됐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성인 오락게임업자 두사람간 대화내용으로 된 녹취록에는 여권 실세 2명의 실명이 거명되는 대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녹취록에는 “내가 볼 때는 심의는 위에서 결정해. 위에서 내주느냐, 안내주느냐 그 파워게임이야. 이거 상품권 ○○○이 하고 △△△이 하는 거 알지. 상품권 뒤에서”라고 적혀 있다. 여기서 거론된 두 사람은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여권 실세다. 또 “그 배경이 누구냐고? 정치자금 아니야? 거기하고 다 연관이 돼 있더라고. 이 사회가 그래서…”. 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녹취록은 게임업자간에 분쟁이 발생하자 지난 4월 한 사람이 상대방과의 대화내용을 녹취한 것으로 검찰에도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측은 “게임물 등급 결정이 정상적인 심의 방식으로 결정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사행성 오락게임의 등급심사 보류를 3차례 요청했다가 거부당한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의 주장에 대해 당시 장관이던 열린우리당 정동채 의원은 기자들에게 “맞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보류 요청 대상을 ‘바다이야기’로 해석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유 전 차관이 바다 이야기로 잘라서 말한 것 아니다. 사행성산업 심의를 재고해 달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그러나 자신의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자 “등급 분류제도 개선책 마련을 요청했다는 요지로 유 전 차관의 얘기가 맞다고 한 것이지 그 발언에 바다이야기를 포함한 것은 아니다.”고 한발 뺐다. 한편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문화관광부가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실무준비단장인 총괄기획단장에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장현철씨를 기용했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장씨는 “실무단 내 총괄기획 담당으로 게임물 심의와는 관계가 없다. 계약직이어서 게임물등급위가 출범해도 안 갈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X파일 이상호 무죄“알권리 충족 정당행위”

    X파일 이상호 무죄“알권리 충족 정당행위”

    ‘안기부 X파일’ 내용을 보도한 MBC 이상호 기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김득환)는 11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씨의 선고공판에서 “이씨의 보도 행위는 공적 관심사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정당행위로 판단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연광 월간조선 편집장에게는 “공익적 차원이 아닌 부분까지 포함된 녹취록 전문을 보도해 유죄가 인정되지만 다른 매체에서 관련 내용을 이미 보도한 점 등을 감안했다.”며 징역 6월에 자격정지 1년의 선고를 유예했다. 법원이 불법도청자료인 안기부X파일 보도에 무죄를 선고한 것은 ‘통신의 비밀’과 ‘언론의 자유’라는 헌법상의 기본권이 서로 충돌할 때 그 균형·조화를 모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재판부의 고민은 통비법에는 위법성 조각사유(죄가 되지 않는 경우)가 규정돼 있지 않아 통비법만으로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이에 재판부는 명예훼손을 처벌하되 공익성과 진실성이 있을 때 죄를 묻지 않는 형법규정과 “사회상규상 범위에서 공적인 관심사에 대해 공익상 필요에 의해 부득이하게 보도한 경우는 위법성이 없다.”고 규정한 언론중재 및 피해규제법 등을 근거로 삼았다. 재판부는 “통비법이 제한할 수 없는 기본권이 되면 ‘기본권의 규범 조화적 보장’을 도모하려는 헌법의 기본 원리에 반하는 부당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통신의 비밀이라는 기본권 속에서도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기 위한 몇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먼저 보도 대상이 공중의 관심사여야 한다. 또 보도내용을 불법으로 수집해서는 안 된다. 재판부는 X파일 속에 등장하는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 그리고 이른바 그들로부터 ‘떡값’을 받았다고 거론된 인물들은 국민의 정치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적인 인물들로 대화내용도 공개가 불가피한 공익적 사항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재판부가 X파일에 거론된 인물들의 인격권 침해는 공공의 이익, 알권리를 위해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고 밝힘에 따라 현재 ‘떡값검사’로 거론된 인사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