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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한신공영·우방·신성/중에 우리 건설기술 심는다

    ◎대우­연길에 오성급 특급호텔 신축/우방­북경에 한국형 아파트 첫 건설/신성­북경인근 대형평형 빌라 분양/한신공영­연길에 오피스텔·아파트 지어 한국 건설업체가 광활한 중국대륙에 호텔·아파트·오피스텔·빌라등의 건축을 통해 선진건설기술을 과시하며 한국의 건설혼을 심고 있다.그 주역은 (주)대우·(주)우방·(주)신성·한신공영(주)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4개의 건설업체.(주)대우와 한신공영(주)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주도(주도) 연길에 호텔과 오피스텔을,(주)우방과 (주)신성은 북경에 한국형 아파트 및 빌라를 각각 건설,개관및 분양하고 있다. 대우가 백두산관광의 중간기착지인 연길시의 도심에서 5분거리에 있는 국자가에 지은 연변대우호텔은 중국 동북3성 최초의 오성급 특급호텔이다.대우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화연그룹이 70 대 30의 지분으로 합작투자했다.지난 1일 부분개관한 이 호텔은 1만3천여평의 대지에 지하 1층,지상 7층규모로 2백63개의 객실과 대소연회장·한식당·양식당·사우나·실내수영장·가라오케·록카페등 각종편의시설을 갖추고 세계최고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우는 중국쪽 백두산 초입인 장백산자연보호구에 대지 3천2백평에 지하 1층,지상 3층규모로 52개의 객실을 갖출 예정인 장백산장도 건설하고 있다. 우방과 중국의 합작으로 설립한 경우방지산공사는 북경 아시안게임 선수촌아파트 인근 조양구 마전 덕승문외 유민서노에 한국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13층규모의 아파트를 건설,분양하고 있다.「중국에 한국형 아파트를 보급한다」는 기치 아래 건설된 이 아파트는 31평형 65가구,45평형 78가구,60평형 26가구등 2개동 1백69가구규모다. 경우방지산공사 백동명 총경리는 『처음에는 온돌시스템을 도입한 한국식 아파트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진 탓에 분양이 저조했으나 온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적극적인 홍보전략으로 분양률이 60%정도인 대만및 홍콩업체보다 훨씬 높은 85%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한다. 신성은 북경 수도공항에서 공항고속도로를 따라 5분쯤 달리면 나타나는 북고인터체인지 부근에 신성화원빌라를 건설중이다.올해말과내년 7월 입주를 목표로 하는 이 빌라는 94평형부터 1백49평형까지 4개 평형 1백43가구 규모다.녹지율이 80%이상으로 청정환경이 가장 큰 장점.외국인에게 인기가 높다. 북경건흥방지산개발유한공사 이원관 관리부장은 『홍콩 및 대만업체와는 달리 방풍·방음 등의 설비를 독일식으로 차별화한 게 인기요인』이라고 지적한다. 한신공영은 연길공항에서 남동쪽으로 3㎞ 떨어진 연길시 천지노에 오피스텔 1개동 56실과 아파트 5개동 1백가구를 건설,분양하고 있다.이곳의 열악한 상황에서도 오피스텔은 모두 분양됐고 아파트도 60%정도가 분양됐다.〈북경·연길(중국)=김규환 기자〉
  • 서울시 환경공채 발행 추진/녹색수도 10년계획안 발표

    ◎환경부시장 신설·「보전기금」 설치/한강 잠실상류 수중보 1급수로 서울시는 쾌적한 환경보전을 위해 환경공채발행 및 환경보전기금을 설치하고 이를 서울의 환경에 영향을 주는 수도권지역에까지 확대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는 6일 대기·수질오염 등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경제·소비활동,교통 등을 환경친화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 2005년까지의 「녹색서울계획안」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투자재원의 조달방법으로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계획안은 지난 5월 제정된 서울시 환경기본조례에 따른 기본계획으로 관련부서의 의견수렴 및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10월까지 최종확정해 시행에 들어간다. 계획안에 따르면 한강의 잠실수중보 상류는 상수원으로 쓸 수 있는 1급수로,잠실수중보∼양화대교간은 물놀이가 가능한 2급수로,중랑·우이천 등 9개 주요지천은 물고기가 살 수 있는 4급수이상으로 향상시킨다. 대기오염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의 최저수준까지 끌어내리기 위해 ▲아황산가스 0.01ppm ▲이산화질소 0.019ppm ▲먼지 50㎍/㎥이하로 개선한다. 이와 함께 한강을 중심으로 한 수경축과 북한산·남산을 잇는 녹지축을 연결한 십자형 녹지대를 복원하는 한편 도시공원면적을 대폭 늘리는 등 자연생태계보전과 녹지공간확보에 주력한다. 특히 독자적인 환경정책을 추진키 위해 환경부시장제를 신설,기존의 환경관리실과 상하수도·도시계획부문을 통합운영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 강북구/청장실 민원실로 옮겨 “시민 곁으로”(민선자치 1년)

    ◎전철역·아파트단지등에 민원창구 개설/종합병원 등 유치위해 녹지 개발 절실 강북구(구청장 장정식)에는 구청장실이 1층에 있다.그것도 민원인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시민봉사실 안이다.구청장과의 면담을 쉽게 하기 위한 것이다.민선 자치시대를 맞아 자치구마다 구청장실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를 채택했지만 「1층 구청장실」은 단연 돋보인다.민원인들은 처음 간절한 심정으로 관청의 장을 찾지만 만남을 위해 몇 층을 오르다 보면 중도포기하기 일쑤다.그만큼 구청장실이 어디에 있는 가는 사소한 듯 하지만 큰 차이를 낳는다. 구민편의를 최우선시하는 장구청장의 의지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종합서비스코너와 현장민원창구 설치,「구민 고충의 날」 지정 등.1층 시민봉사실 입구에 설치한 종합서비스코너에서는 철도청 및 항공사와 제휴해 기차표와 항공권 등을 판다.직접 방문하는 대신 PC통신을 통해 신청해도 된다.또 수유전철역·벽산아파트·번동 주공1단지에 설치된 민원창구에서는 민원을 현장에서 접수하고 간단한 민원서류를 발급한다.매주 월요일 「구민 고충의 날」에는 법률·건축·세무·건강에 관한 상담을 받는다. 구민복지 정책도 남다르다.저소득 우수학생을 위해 2000년까지 2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복지카드 발급과 거택보호 노인과 장애자를 위한 「부름의 전화」,영구임대주택이 밀집한 번3동 동사무소에 있는 저소득층을 위한 노동인력 중개센터 등이 눈에 띄는 성과다. 강북구는 그러나 우이동 솔밭에 도시공원을 만들고 종합문화체육센터를 세우려는 계획이 서울시에 의해 보류되는 등 개발면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97년부터 연차적으로 우이천에 시민공원을 조성하려는 계획도 구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예산의 대부분을 서울시의 교부금에 의존하기 때문이다.이는 비록 강북구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지만 구 전체 면적의 상당 부분이 녹지지역으로 묶여 있는 강북구의 사정은 절박하기만 하다.〈문호영 기자〉
  • 시화호 수질개선 4천억 투입/당정 종합대책 추진

    정부와 신한국당은 2일 시화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장기적으로 4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시화호 주변에 대형 정화조와 환배수로 장치를 설치하는 등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또 시화호 주변에 자연녹지를 대거 조성,수질의 자연정화를 유도하고 오염의 주변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유입하천의 정화작업을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은 수질 개선대책을 위한 재원을 대부분 수자원공사를 통해 조달토록 하되 시화공단 지역에 입주한 업체들한테 갹출한 이익금으로 일부 충당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 용산에 고속철 시발역/지하 20∼40m에 건설

    ◎주변 1백만평에 국제 정보단지/서울시 30년 장기계획… 투기요인 차단 서울 용산역 주변 1백만평이 2025년까지 최첨단 국제 정보·업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경부 고속전철·호남 고속전철 중앙역사가 지하에 들어서고,연면적 수백만평 규모의 업무시설 공간이 마련된다.〈관련기사 3면〉 서울시가 현재 검토하는대로 서울시 신청사가 이 지역에 유치되면 용산은 서울을 대표하는 신 부도심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전망이다.신청사 설립 방안은 올 연말쯤 발표된다. 서울시는 27일 경부고속전철 및 서울∼영종도간 신공항철도 건설,중앙박물관의 용산 이전 등과 관련해 이같은 내용의 용산지구 정비 기본계획안을 마련,발표했다.20∼30년에 걸쳐 추진될 장기계획이다. 지난 91년 도입된 상세계획지구 지정제도가 기존 시가지에 처음으로 적용된다는 점에서 다른 시·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상세계획지구로 지정되면 해당 시·도는 건물부지의 용도,층수 등을 규제할 수 있다. 서울시가 발표한 기본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경부고속전철 중앙역사 유치 ▲업무공간 수백만평 마련 ▲컨벤션 센터 등 국제업무기능 유치 ▲녹지공간 조성 ▲보행도로 건설 등이다. 이를 위해 용산지구를 ▲민간이 자율적으로 개발하는 자생적 개발유도지구(29.6만평) ▲시에서 기본틀을 짜 개발토록 하는 특별설계지구(11.6만평) ▲시에서 주도적으로 개발하는 공공 특수개발지구(31.6만평) ▲주택 재개발 지구(3.6만평) 등 4개지구로 나눴다.중앙박물관이 들어서는 미군부지 1백만평은 녹지지역으로 보전된다. 국제첨단 정보업무단지로 조성될 용산역 주변은 공공 특수개발지구로,경부·호남고속전철 역사가 지하 40m와 20m에 각각 들어선다.남산의 조망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컨벤션 센터를 포함,평균 50층 가량의 국제 오피스 빌딩이 자리 잡는다.용산가족공원과 용산역을 연결하는 보행도로가 건설되고 인근 주거단지는 고층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삼각지역과 서울역 인근은 일반 업무시설이,남영역 일대에는 상업 위락시설이 들어선다. 국제업무지구와 한강을 잇는 둔치에 요트장·보트장·일광욕장 등이 들어서 국제 휴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춘다. 한편 상세계획지구로 지정되면 부동산을 매매할 경우 당국에 사업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제출하는 등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부동산 투기붐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실제로 지난해 3월 상세계획지구로 지정된 뒤 부동산매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28일 용산구민회관에서 기본계획안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가진 뒤 서울시 안으로 확정한다.이를 기초로 연말까지 세부계획안을 마련,내년초에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강동형 기자〉
  • 용산 국제업무 중심 부도심으로/서울시 기본계획안 배경·내용

    ◎미군부지 녹지 보존… 한강다리 추가 건설/「상세 계획 지구」 첫 적용… 건물용도 규제 서울시가 27일 발표한 용산지구정비계획안은 일대 1백만평을 새로운 형태의 부도심으로 조성하려는 청사진이다.경부고속전철 중앙역과 호남고속전철 중앙역사를 용산역사 지하에 건설하고 국제업무 중심의 최첨단정보·업무단지를 조성한다는 것 등이 주요내용이다. 2025년까지 용산을 파리의 라데팡스,도쿄 신주쿠 부도심,런던 도크랜드처럼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91년 상세계획지구라는 개념이 도입된 뒤 기존 시가지에 처음으로 적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상세계획지구에서는 건물의 용도와 층수 등도 일일이 규제를 받는다. 아직도 정부와 의견조정이 끝나지 않은 고속전철 중앙역사의 위치를 용산역으로 확정한 것은 서울시 안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홍종민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정부에서도 1단계로는 서울역을 시발역으로 하되 2단계로는 용산역을 꼽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중앙역사를 처음에는 서울역으로 하더라도 계획안이 20∼30년 장기계획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용산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계획안은 추진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무엇보다 토지수용에 대한 강제규정이 없어 토지소유자가 반대하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음은 계획안의 주요내용. ◇경부고속철 수직환승시설건설=고속전철 중앙역사를 용산역일대 지하 41m에 건설된다.지하 22m에는 구상단계에 있는 호남고속철 중앙역사가 들어선다.호남고속전철이 건설되지 않으면 이곳은 시민의 문화광장으로 활용된다.지하 4m에는 지하철4호선 역사가,지상에는 보행공간이 조성된다. ◇첨단정보·업무시설=연면적 수백만평에 이르는 업무공간을 확충한다.해마다 여의도면적만한 60만평의 업무시설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외국기업이 불만스러워하는 비싼 임대료,고급사무실부족 등도 해소하겠다는 복안이다.외국인이 불편 없이 생활하도록 용산 미군부지를 녹지로 보전하고,한강 고수부지에는 요트장·보트장 등을 조성,국제적인 휴양지로 가꾼다. ◇가로망확충=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와 용산을 연결하는 입체교차로 2개를 신설하고,올림픽대로와 용산을 연결하는 한강교량 1개를 신설한다.또 도심과 강남지역을 연결하는 남북간 간선도로 2개 노선을 신설 또는 확충하고,동서를 연결하는 간선도로 3개 노선을 신설한다. 고속전철역사∼삼각지∼이태원입구∼국립박물관∼국제첨단업무지구를 잇는 순환셔틀버스를 운행한다.대중교통이용률을 80%로 높인다. ◇토지이용 고층화=여유 있는 도시공간확충을 위해 용적률은 그대로 두고 건폐율을 40∼80%로 하향조정,고층화를 유도한다.그러나 고층화로 도시경관이 망가지지 않도록 남산조망권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건축을 유도한다.이에 따라 평균 50층의 오피스가인 국제첨단업무지구 인근주택가는 20층이상 고층아파트,용산공원·전자유통단지·남산 아래 주거단지는 저층아파트단지로 재개발한다. ◇보행가로조성=조경기준을 강화,수목이 우거진 풍치가로를 조성한다.용산역과 용산가족공원을 연결하는 보행도로 1㎞를 만든다.횡단보도·경사로·엘리베이터 등을 대폭 조성,장애인과 노약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하고 전지역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한다.〈박현갑 기자〉
  • 조순 서울시장 취임1돌 인터뷰(지자제 1년 달라진 자치현장)

    ◎“시장에 자치구 지휘권 줘야”/목표 세워도 실현수단 없어 시정 표류/중앙·광역단체간 업무구분도 불분명/팔강상수원 보호위해 독립기구 설치 바람직 조순 서울시장은 25일 민선자치 1주년을 앞두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그러나 『목표는 있으나 수단도 자율성도 없이 자치를 해야 하는 모순을 겪고 있다』며 『중앙정부차원의 제도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자율권 확보차원에서 중앙정부에 재정지원 및 법적·제도적 개선을 적극 요구하겠다는 뜻이다.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간의 업무영역이 불분명한 점도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제는 할말은 하겠다』고 적극성을 보여 이채로웠다. ­지난 1년동안 어려웠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어려움이 많았다.문제해결을 위한 인원 및 재정 등 서울시의 총체적인 역량이 부족했다.또 자치의 틀에 모순이 너무 많았다.어떤 목표를 설정,실현하고자 하나 수단이 없다.한 예로 시장이 직접 나서 교통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주차단속권과 교통표지 및 신호등 설치 등의 권한은 주어지질 않았다.수단 없이 목표를 추구하고,자율성 없이 자치를 해야 하는 모순속에 자치행정이 꽃필 수 있는가.권위주의의 틀로는 민주주의를 할 수 없다.지난 1년동안 최선을 다해 시정의 추진방향을 확고하게 잡았다.앞으로 많은 모순이 고쳐지면 서울의 장래는 밝다.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싶은 사항은.25개 자치구청과 문제는 없었는지.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간의 업무분할이 투명해야 한다.현재 서울시는 자율권이 없이 중앙정부가 마련한 틀속에서 자치업무를 하고 있다.서울시와 구청간의 문제도 마찬가지다.일정급 이상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과 교통·환경·안전 등 서울시 전반에 걸친 문제에 대해 서울시장이 자치구를 지휘·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이대로는 자치의 능률이 발휘될 수 없다.이 문제들은 중앙정부가 지방자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풀어야 한다.그게 안되면 지방자치는 성공할 수 없다.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일부 시민의 평가는 그렇지 못한데. ▲1년만에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지나친 요구다.시민은 시장이 모든 일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지난 1년동안 한 것 이상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서울시정의 방향을 분명히 했고 인사와 조직개편·교통대책 등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다. ­지방자치를 경험한 사람이 중앙 정치무대에 진출하는 것도 바람직스럽다고 보는데. ▲원론적으로 답변하겠다.원칙적으로 그렇다.지방자치에 대한 논의가 많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자치의 본질이 무엇인가 생각하고 체험한다.주한 외국대사는 물론,국제통화기금(IMF)조사단과도 얘기를 나눴다.앞으로 국회와 중앙정부차원에서 지방자치의 틀을 확고하게 잡아주어야 한다.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대책과 전망은. ▲환경은 도시경관과 대기환경·수질환경 등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도시경관을 위해 녹지를 보존하고 공원을 확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기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자동차운행을 억제하고 경유자동차를 줄여야 한다. 팔당상수원보호 등 물에관한 정책은 그야말로 총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다.서울·경기도 등 지방정부가 떠맡을 일이 아니다.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독립된 별개의 기구가 만들어져야 한다.〈대담=김인극 기자(부장급)·정리=강동형 기자〉
  • 타악기 콩쿠르·국제 페스티벌 준비 박동욱 회장(인터뷰)

    ◎“우리 타악기·한국타악 수준 알릴 좋은 기회” 국내최초의 타악기콩쿠르와 국제타악기페스티벌 개최,세계각국의 민속 타악기를 모아 놓고 시민들이 맘껏 두드려 보도록 하는 타악기예술센터 건립…. 오는 9월13∼15일 춘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 예정인 타악기콩쿠르와 10월중순 춘천 전국체전과 연계해 벌일 타악기페스티벌 준비에 여념이 없는 한국타악인회 박동욱 회장(61)이 「타악기의 복권」을 부르짖으며 펼쳐 보이는 청사진이다. 『현대음악에서 타악기의 할일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타악의 발전과 우리 고유 타악기를 세계무대에 알리려면 이 세가지 사업은 필수적이지요』 뮌헨콩쿠르·도쿄콩쿠르·제네바콩쿠르 등 세계적인 타악기콩쿠르가 각각 그 나라 연주수준을 대표하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콩쿠르가 전무한 실정.따라서 이번 콩쿠르는 국내 타악인들을 크게 고무시킬 것으로 보인다. 『국제 페스티벌의 목적은 음악교류를 통해 국내 타악부문의 작곡과 연주수준을 높이는 겁니다.우리 악기로 표현된 작품을 외국 연주단체에 소개도 하고요』 타악인회는 이를 위해 세계적인 캐나다 타악연주단 「넥서스」를 비롯,국내외 연주단 10팀을 초청해 심포지엄을 열고 연주법도 교환할 계획이다. 98년 완공 예정인 타악예술센터는 박회장이 가장 전력투구하는 사업.세계각국의 타악기를 전시하는 전시장과 연주장,교육장까지 갖춰 미국 오클랜드와 일본 도쿄에 있는 타악박물관을 능가하는 종합문화예술센터로 꾸민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특히 어린이들이 타악기를 직접 만지고 두드리면서 음악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자연이 어우러진 녹지지역 3천평에 세울 이 예술회관은 춘천시로부터 부지를 제공받고 문화체육부와 기업의 지원을 받아 건립하기로 했다. 박회장은 『타악은 음악자체의 중요성뿐 아니라 최근 의료계에서 주목받는 음악치료법의 하나로도 부각되고 있다』면서 타악기박물관을 세우는데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랐다.〈김수정 기자〉
  • 환경부 96환경백서 PC통신 통해 제공

    환경부는 23일 「96년판 환경백서」를 7월중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 등 PC통신망의 「환경부 정보란」에 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텔의 경우 GO ENV/7·정책자료은행,천리안은 GO MOE/14·정책자료실,나우누리는 GO MOE/24·정책자료실로 들어가 검색하면 된다. 또 플로피디스켓 3.5인치 2장,또는 5.25인치 3장을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정부제2종합청사 환경부 정책총괄과 환경백서 담당자」앞으로 보내면 백서를 무료로 복사,우송해 준다. 96년판 환경백서에는 국내외 환경동향,동북아 환경동향 및 지방자치와 환경행정에 관한 총론 부분이 새로 보완됐으며 쓰레기종량제,수질개선부담금 및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 등도 자세히 소개돼 있다. 또 최근 부각되고 있는 교통공해·연안수질오염·환경분쟁조정·환경교육·도시녹지·국립공원·하천생태계 등에 관한 정보도 들어있다.〈노주석 기자〉
  • 농약·화학비료 사용 절반 줄인다/2004년까지

    ◎휴·폐광주변 오염조사 정례화/정부,GR대비 21세기 환경정책안 발표 정부는 환경농업을 중시하는 「그린라운드」체제가 태동할 것에 대비해 오는 2004년까지 농약과 화학비료사용량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영농기술을 개발해 보급한다.가축의 분뇨를 2010년까지 1백% 자원화하기로 했다. 카드뮴등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난 전국 주요 광산근처 농경지의 토양개량사업을 추진하고 휴·폐광지역 토양의 오염여부를 가리기 위한 정밀진단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농토개량사업의 국고 보조비율을 현재 50%에서 내년부터는 전액 국고보조로 바꿔 6년에 한번씩 실시한다. 농림수산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1세기를 향한 농림수산분야 환경정책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무공해 유기농법을 농가에 적극 권장하는 한편 지난 93년을 기준으로 전체 농약사용량을 오는 2004년까지 50% 줄이고 화학비료사용량도 40% 절감키 위한 기술을 개발해 보급한다. 우리나라의 농약사용량은 80년도에 1만6천t이던 것이 지난 94년에는 2만6천t으로 63%가 늘어나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이밖에 오는 2006년까지 도시주변의 녹지 58만ha에 지역특성에 알맞는 생활환경림을 조성,도심과 외곽을 이어주는 녹지고리를 구축하고 2001년까지 한강과 낙동강 영산강 금강 섬진강등 5대강유역의 삼림 1백15만9천㏊를 집중관리 한다.2004년까지 자연휴양림 1백개소,삼림욕장 65개소,숲속교실(그린 스쿨)35개소를 조성한다.2000년까지 9만1천㏊에 이르는 비무장지대 삼림의 생태계 조사 및 보전사업을 추진한다.〈염주영 기자〉
  • 부작용 거의 없는 항암제 개발/경희대 장성구 교수팀

    ◎「제3세대 백금착제 화합물」 특허출원/효능 탁월… 백혈병·위암·간암 치료에 큰 효과 백금을 화학적으로 결합시킨 기존의 백금착제(시스플라틴) 항암제에 비해 항암효과가 훨씬 뛰어난 새로운 백금착제 항암제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이 새로운 항암제는 독성이 아주 낮아 많은 양을 복용해도 부작용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물에 잘 녹지않는 기존 항암제의 단점을 개선한 것으로 백혈병,위암,난소암,간암,방광암등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장성구 교수가 주축이 된 신약개발연구팀은 18일 이같은 새로운 제3세대 백금착제 화합물을 개발해 일반독성 검사와 안전성 검사를 거친 결과,기존의 시스플라틴보다 우수한 항암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교수팀은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암연구학회 학술회의에 이를 보고한데 이어 최근 특허출원했다. 기존의 백금착제 항암제는 인체의 각종 종양 치료에 효율적으로 사용되긴 했으나 사용량을 늘리면 신장에 해를 끼치는 독성을 유발하는 것이 단점이었다. 장교수는 『이번과 같은 항암효율성이 높은 약제 개발은 세계최초』라면서 『현재 대장암,위암등의 종양에 대한 항암효과도 계속 연구하고 있으며 모든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을 거친뒤 임상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현석 기자〉
  • “환경파괴” 논란… 「의왕 세계연극제」 난항(건널목)

    ○…세계적 규모의 연극제로 아시아에서 처음 추진되는 「가평·의왕 세계연극제」가 준비단계에서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정진수)는 경기도 가평·의왕 두 지역의 격년개최를 원칙으로,97년9월 의왕에서 개최키로 한 첫 연극제에 이미 10개국 13개 극단의 참가확정을 받아놓았다. ○…그러나 건설교통부가 환경파괴를 이유로 필수시설에 대한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아 최소 12개월이 소요되는 공사를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것.건교부는 도시계획법 시행규칙상 의왕시 내손동과 학원동일대 그린벨트지역에 대한 사용허가가 어렵다는 입장이다.아울러 일부 환경·시민단체가 『가평·의왕의 그린벨트지역이 연극제 부대시설로 크게 손상될 것』이라며 연극제 개최를 반대하는 것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여기에 당초 경기도와 의왕시가 각각 47억,59억원 등 모두 1백6억원을 지원키로 약속했으나 경기도의회는 예산지원을 축소키로 했고,의왕시는 내부문제로 예산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아 행사준비를 전혀 하지 못하는 상태다. ○…그러나 연극협회 정이사장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의왕 세계연극제가 무산될 경우 우리 연극계는 국제사회에서 크게 신용을 잃게 된다』며 『한국문화의 세계화와 문화의 지방확산을 추구하는 이 연극제에 경기도·의왕시·건교부·문화체육부 등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연극제가 그린벨트를 훼손한다는 것은 근시안적 생각이며 오히려 녹지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버려진 땅을 개발,지역사회발전을 도모하려는 것이 연극제의 취지』라면서 『건교부는 의왕시의 그린벨트지역 5천평에 공연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도시계획법 시행규칙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이사장은 이와 함께 『경기도의 예산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인근 과천시 등의 시설을 활용해 분산·축소개최하는 방법을 차선책으로 선택해야 할 처지』라고 밝혔다.〈김재순 기자〉
  • 건물용적률/주변 여건따라 차등화/도시환경 세계화 방안

    ◎재개발·재건축지역 허용층수 낮추기로 빠르면 내년부터 대도시지역 준농림지역이나 임야,농지 등도 도시계획지역 처럼 까다로운 교통·환경평가를 받아야 개발이 가능해지고 획일적인 현행 건물용적률도 주변 여건에 따라 차등화된다. 이에 따라 준농림지역 등에는 대형 갈비집이나 호텔·고층아파트 등의 무분별한 건축이 제한된다. 또 같은 상업지역이라도 녹지공간을 많이 확보하거나 수도·전기사정이 좋은 곳에는 1백층짜리 건물도 지을 수 있지만 이같은 여건이 충족되지 못한 곳에는 10층짜리 건물도 규제대상이 된다. 정부는 14일 이각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 주재로 이향렬 건설교통부 차관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환경의 세계화 방안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으로 도시개발 체계와 방식을 전면 개편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르면 현재 도시계획법·택지개발촉진법 등 각종 도시개발 관련법을 하나로 통합해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 올해안에 「도시개발법」(가칭)을 제정,갈수록 악화되는 도시환경과 교통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것이다. 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건축허용 층수를 교통환경문제를 감안해 전반적으로 낮춰나가고 문화재 밀집지역을 역사 또는 문화지구로 지정,세제·금융지원도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준도시지역 등에서는 개인의 재산권행사를 일부 제한할 수도 있다는 내용도 포함,입법과정에서의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육철수 기자〉
  • 우면동일대 자연녹지 1만2천평 전용주거지역으로 전환

    ◎서울시 도시계획위 서초구 우면동 28일대 1만2천여평이 자연녹지지역에서 전용주거지역으로,용산구 한남동 653·657일대는 전용주거지역에서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12일 도시계획위원회 제1소위원회에서 30건의 안건을 심의,23건을 원안또는 수정 가결하고 나머지 7건은 본회의 상정하거나 보류시켰다고 밝혔다. 서초구 우면동 28일대는 취락구조 개선사업에 따라 자연녹지지역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전용주거지역으로 지정됐다. 순천향병원부근 한남동 653 일대는 상업기능이 많아져 전용주거지역에서 일반주거지역(1종)으로 변경됐다. 관악구 남현동 1059·1061일대 사당역 지구중심 5만7천2백20㎡는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바뀐다.이와함께 도시설계지구로 지정됐다. 구로구청과 구로경찰서 등이 밀집한 구로동 가마산길 주변 3만6천㎡는 2종 미관지구로 지정됐다.이에 따라 3층이하의 건물만 들어설 수 있다. 성북구 정릉동 254일대 정릉5주택개량 재개발구역과 상도6주택개량 재개발구역도 원안대로 가결됐다.〈박현갑 기자〉
  • “환경보호”… 전국서 힘찬 메아리/제1회 환경의 날 이모저모

    ◎곳곳서 기념식… 감시단 발대/스쿠버 단체들 수중청소도 정부가 정한 제1회 「환경의 날」임과 동시 제24회 「환경의 날」인 5일 전국 곳곳에서는 각종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서울시는 이 날 하오 한강시민공원 여의도 지구에서 조순시장과 환경시민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환경헌장」을 선포하고 녹색 서울시민 환경감시단 발대식을 가졌다. 환경감시단은 환경단체회원 등 기능·직능별로 모두 1천명으로 구성돼 한강 수질 감시,쓰레기 불법 소각,폐수방류,지하수 오염,약수터 오염,녹지훼손 등 광범위한 감시활동을 펼친다. 부산·대구·대전·광주·인천 등 광역시를 비롯,각 지방자치단체도 환경 오염 고발 사진전 등 기념행사를 가졌다. 한강 등 전국 23개 지천에서 열린 「1사1하천 운동」에서 참가회사 직원들은 하천변 쓰레기와 오물 등을 수거했다. ○…서울 여의도 한강돈치 청소년광장에 마련된 「서울 환경헌장 선포식」 행사장에는 2천5백여명의 시민·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염광여상고적단의 팡파르가 울려 퍼졌고 공중에는 「녹색서울 푸른생명」이라고 써붙인 비행선과 4개의 애드벌륜,20여개의 현수막이 내결려 축제분위기. ○…수중환경 자원봉사단(단장 장광환) 회원 2백여명은 스쿠버 장비를 갖추고 한강 수중청소작업을 시범,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예일초등학교 5학년 양민석군(11)은 『나도 커서 장비를 갖고 직접 들어가 환경을 보호하고 싶다』며 즐거운 표정.
  • 21세기 「녹색 환경의 나라」 청사진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쾌적한 삶터로/상수원은 1∼2급수… 무공해 자동차 달리고/생태계 보존 강화… 세계일류 환경국가 이룩 도심 곳곳이 녹색 공원이다.파란 잔디 위에선 아이들이 활기차게 뛰논다.공원 옆 도로를 무공해 자동차가 달린다.전기·태양열로 움직인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의 둔치에는 강태공들이 줄을 섰다.상수원의 물은 1∼2급수.누구나 수돗물을 주저하지 않고 마신다. 정부가 추진하는 21세기 「녹색 환경의 나라」 청사진이다.명실공히 자연과 인간이 공생한다. 단기적 목표는 괘적한 생활환경의 조성이다.장기적으로는 세계 일류의 환경 국가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환경부가 조감해 본 21세기 「녹색환경의 나라」의 모습은 이렇다. 에너지와 자원이 합리적으로 활용돼 폐기물의 발생·수거·처리가 순조롭게 이뤄지는 「자원순환형 사회」가 형성된다. 도심의 하천과 실개천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되찾는다.쾌적한 녹색의 문화도시다.서울시민 한 사람당 11㎡의 공원녹지가 조성된다.도시의 다양한 활동이나 구조는 자연의 생태계와 함께 어우러진다. 다양한 토착종이 생존하는 한반도 전체는 하나의 생태계로 살아서 움직인다. 야심만만한 계획이다.하지만 이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너무나 많다. 경제성장에 따른 상품과 서비스의 증가에 따라 각종 오염물질의 배출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 뻔하다.종류와 독성도 더욱 다양해지고 독해진다. 자동차의 증가,과소비에 따른 폐기물 발생량의 급증 등으로 환경오염 부하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밖에 없다. 관광 및 위락에 대한 수요는 자치단체의 개발위주 정책을 촉발해 자연환경의 훼손 및 파괴를 가져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를 감안한 정부의 환경정책 추진방향을 살펴본다. ○맑은 물의 공급 오염원이 많고 수질오염도가 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총량 규제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배출기준을 설정하고 자치단체에 지역배출 기준의 설정권한을 부여한다. 도시 하천의 개수작업을 생태계 회복사업과 병행해 추진,홍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안에서 하천 주변 지역에 다양한 시민의 여가공간을 조성한다. 지역별로 중수도 시설을 설치하고 처리된 하수를 재활용하는 등 하수 재이용체계를 강화한다. ○맑은 공기의 확보 우선 96년부터 2000년까지 청정연료 보급의 확대와 사업장의 배출시설관리개선,실내 생활공간 환경관리의 강화,자동차 배출가스 저감대책 등을 추진한다. 청정연료의 보급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황함유 기준을 강화하고 저황연료 사용 의무지역을 늘린다. 배출부과금을 총량에 따라 부과한다.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환경친화적인 자동차에 차등과세하는 등 혜택을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2020년까지는 현재의 화석연료 자동차가 전기·태양열·수소·하이브리드 등 무공해자동차로 전면 대체된다. ○폐기물 관리체계의 강화 님비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주민·공무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만들어 환경적·기술적으로 최적의 장소를 물색해 처리장을 확충해 나간다.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에 민간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빠른 시일안에 쓰레기 처리 요율의 현실화를 도모한다. ○자연환경관리 강화 개발 가능지역과 절대 보전지역을 철저하게 분리하는 생태지구계의 개념에 따라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을 확대지정하고 관리한다.댐건설,준설,골재채취,제방건설,고수부지개발,하천수 이용,산림채벌,습지매립,수중보 건설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를 강화한다. 자연생태계 및 종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생물 다양성 보전이라는 기본전략을 수립한다.DMZ지역을 「한반도 특별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함으로써 남북한 생태계를 연결하는 생태벨트로 보전한다. 철새도래지를 포함한 생태계 연결지대를 보호하고 훼손된 곳은 복원,한반도 전체를 연결하는 거대한 순환적 생태계가 조성된다.〈노주석 기자〉
  • 환경친화적 주거단지 조성/서울 양천구 신정3 택지지구 선정

    ◎태양열 이용·녹지공간 확대 서울시는 2일 지금까지 물량공급에 치우친 주택정책의 질적인 개선을 위해 양천구 신정3 택지개발지구를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환경친화적 주거단지로 시범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중 10억원의 용역비가 투입되는 기본계획연구용역 입찰을 실시한다. 시는 계획수립과정에서 시민위원회 및 조경전문가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환경친화적 주거단지란 택지개발지역의 생태계보존 및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태양열 등 자연에너지를 이용하는 한편 단지내 공원 및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주거단지를 말한다. 이를 위해 단지내 보도는 빗물이 땅에 잘 스며들도록 투수성(투수성) 재료로 포장되며,저수조를 통하지 않고 배수지에서 가정으로 직접 급수되는 상수도 직결급수체계가 도입된다.또 가능한 한 태양열 등 자연에너지를 이용한다. 단지 안에 간이하수처리장과 소각장을 설치하며 부근에 하천이 없을 때 인공개울도 만든다.〈강동형 기자〉
  • “무시한다” 앙심 동료걸인 2명 살해/40대 구속영장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5일 자신을 무시한다며 동료 걸인 2명을 몽둥이로 때려 숨지게 한 김영래씨(49)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2일 낮 12시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6가 88도로변 녹지대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걸인 김치수씨(29)와 이소득씨(54)를 가로수 받침대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지난해 10월 청송감호소에서 출소한 김씨는 당산동과 여의도 고수부지 등 일대에서 구걸을 통해 생계를 이어오던 중 숨진 김씨 등이 평소 자신을 무시하는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
  • 대암산 향로봉/희귀식물 보고 대암산 용늪 인간발길에 훼손

    ◎국내유일 고층습원지대에 배수로 생겨나/토양 건조해지며 산사초등 1백종 삶터 잃어/94년 8월부터 출입금지 구역 지정,보호나서 강원도 인제와 양구 지역의 생태계는 4월말에야 봄 기지개를 켠다. 산세가 험하다보니 겨울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야생 동물의 움직임도 그리 활발하지 않다.해빙기가 갓 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골짜기를 누비다보면 생명의 기운을 흡뻑 느낀다. 나무마다 새순이 움트기 시작했고 텃새와 일찍 찾아온 여름 철새들이 함께 어우러진다. 열목어 서식지로 유명한 두타연을 거쳐 대암산으로 가는길의 계곡에는 녹지 않은 얼음과 눈이 드문드문 남아 있다. 5월에도 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다고 안내장교는 전했다. 해발 1,304m인 대암산 등정로는 50도를 넘는 급경사 비포장 도로다.산꼭대기는 눈으로 덮여 있다. 1천m 높이의 고지대에 이르자 신갈나무 숲이 깊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다.동행한 김준호 서울대 명예교수(생물학)는 『이제야 숲다운 숲을 보게 됐다』고 즐거워했다. 신갈나무는 대암산에 가장 많은 수종이다.키가커 가지들이 우산살을 펼친듯 다른 나무 위로 뻗어있다.학술용어로는 「상층 식생」이라고 한다. 키 작은 당단풍과 어우러진 모습은 일품이다.한반도 중부 활엽수림의 전형적인 군집 형태다. 속살을 드러낸듯 껍질이 하얀 자작나무과의 거제수 나무를 비롯,층층나무·물푸레나무도 줄줄이 서 있다. ○산기슭 해안마을 한눈에 정상에 오르자 북쪽으로 펼쳐진 넓은 분지에 안온하게 자리잡은 해안마을이 눈에 들어왔다.감탄사가 절로 나왔다.도솔산.가칠봉.대우산 등을 사방에 세우고 운무에 뒤덮인 광경이 더없이 신비로웠다.엄청난 크기의 운석이떨어져 만들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운석분지라는 미확인 학설도 흥미를 돋운다. 감자와 당근이 많이 나는 이 마을에는 2천여가구가 산다. 민통선 지역에서 가장 큰 마을이다. 대암산 정상에는 벼과 식물들이 서식한다. 김교수는 『정상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토양이 척박하고 건조해 큰 식물은 살 수 없다』고 말했다.「산정현상」이라고 일러주었다. 북동쪽으로 10여분 정도 걸어가면 국내 유일의 고층습원지대인 「용늪」이 나온다. 작은 운동장만한 크기로 겉보기에는 잡풀만 우거진 황무지처럼 초라하다.하지만 식물학자들이 「보물단지」로 여긴다. 4천∼4천5백년동안 한해에 1mm씩 쌓여 형성된 원시지다. 움푹 파인 지형에 물이 차면 산소가 부족해진다.식물들은 불완전한 상태로 썩고 토양도 다른 곳과 달라진다.고산지대이므로 기온은 차다.희귀한 습지식물들이 집단 서식하는 배경이다. 조도순 가톨릭대교수(생물학)는 『이 곳에는 산사초. 가는 오이풀이 가장 흔하며 물이끼와 골풀 등 1백여종의 식물이 산다』고 전했다. 끈끈이 주걱처럼 곤충을 잡아먹는 식충성 식물들도 자란다. 하지만 사람의 발길이 닿으면서 생명을 잃어가고 있다.누군가 배수로를 만드는 바람에 물이 빠지면서 토양이 건조해진 탓이다.전나무가 침입해 곳곳에서 자라는 것도 환경변화의 증거다. 환경부가 지난 94년 8월부터 3년동안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용늪 주변에는 여섯장의 보라색 꽃잎이 활처럼 휜얼레지, 코스모스와 비슷하게 생긴 흰빛깔의 꿩의 바람꽃,홀아비 바람꽃 등도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북방계 침엽수 빽빽히 환경부 자연정책과 전승훈 박사(식물분류학)는 『원산지가 시베리아 등지인 북방계 식물들로 빙하기를 맞아 지구의 기온이 내려갔을 때 따뜻한 곳을 찾아 남진했다가 다시 기온이 올라가자 일부는 북상하고 일부는 고산지대로 서식지를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부령 입구에 위치한 군부대를 거쳐 답사 마지막 코스인 향로봉으로 향했다. 행정구역상 인제군 북면 원통리에 위치한 향로봉은 해발 1, 296m로 대암산과 비슷한 생태계를 이룬다.전나무.분비나무. 잣나무 등 북방계 침엽수들이 빽빽하다. 해발 1, 000m쯤에 이르렀을 때 나무 위에 앉은 검독수리 한쌍이 눈에 들어왔다. 흥분한 상태로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낌새를 알아채고 언덕 너머로 사라졌다. ○여름철새 후투티 목격 경희대부설 한국 조류연구소장 유정칠 교수는 『검독수리는 수리류 가운데 유일한 텃새로 태백산맥 준령에 주로 서식하며 온몸이 검은 털로 뒤덮여 큰까마귀를 연상케 한다』며 『날개 밑부분이 톱니처럼 생긴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수리류가 죽은 동물의 시체를 먹는 것과는 달리 산 동물을 잡아먹는 포악한 맹금이다. 여름 철새 가운데 북상이 빠른 후투티와 검은 딱새 등도 이곳 저곳에서 목격됐다. 하산 길 칠절봉으로 접어드는 해발 1,100m 지점에 이르자 한쪽 언덕이 노란색 융단처럼 다가왔다. 좀처럼 보기 어려운 수천송이의 한계령풀꽃과 박새군락지다. 한계령풀은 10여년전 한계령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희귀식물이다.북방계 식물로 남한에서는 여기에서만 볼 수 있다. 박새는 백합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두툼한 넓은 잎을 하늘을 향해 쳐들고 있었다.7월에는 흰색과 연록색의 꽃을 피운다. 이달말쯤이면 이곳 민통선에도 산야가 완전히 푸른 옷으로 바꿔입고 야생동식물들도 보다 활기찬 모습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두타연/멸종위기 열목어 집단서식/눈에서 열나는 희귀종… 맑은 물에만 살아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민통선 검문 초소를 지나 30분 가량 차를 몰고 자갈길을 달리면 두타연을 만난다.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수입천의 중간 지점이다.직경이 20m,최고 수심 7m다.2m 높이에서 물이 떨어져 내린다. 지난 72년 천연기념물 열목어의 최대 서식처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이제는 거의 사라진 열목어를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생태계의 명소이다.원래 이름은 「드례소」였지만 조선 중엽 부근에 있던 두타사 때문에 이름이 바뀌었다.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로 물이 맑다. 열목어 무리가 유유히 헤엄쳐 다닌다.황갈색으로 옆구리에 9∼10개의 흑갈색 가로 무늬가 있다. 연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이다. 수온이 20℃ 이하인 맑은 물에서만 산다.이름 그대로 눈에서 열이 난다.성질도 까다로워 물 밖으로 꺼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죽어버린다. 두타연에는 열목어 말고도 둑중개와 갈겨니 등 모두 11종의 민물고기가 살고 있다. 주변의 큰 바위와 돌에는 잎이 단풍잎과 닮은 돌단풍이 자란다. 다년생 풀로 단풍잎보다 훨씬 크다. 무당 개구리도 집단으로 서식한다. 녹색 등에 검은 반점무늬가 있고 배는짙은 주황색이다. 폭포 오른쪽에는 직경 3m 가량의 큰 동굴이 입을 벌리고 있다.이 지역에서식하는 천연기념물 243호 검독수리가 비바람을 피해 자주 찾는 곳이다. 두타연 주변에는 나무도 무성하다. 붉나무,참느릅나무,조팝나무,병꽃나무,신갈나무 등이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다. 서울대 전경수 교수(생태인류학)는 『통일무드가 조성되면서 서울∼금강산∼원산을 잇는 길목인 이 지역 개발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하고 『자연생태계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신중하게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탐사팀 김준호 서울대 명예교수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조도순 가톨릭대 교수 유정칠 경희대 한국조류연 소장 전승훈 환경부 연구원 노주석 사회부 기자 김환용 사회부 기자 오정식 사진부 기자
  • 어버이날 모범가족 등 청와대 초청 이모저모

    ◎김 대통령 “효는 만사의 근본”/효자효부 격려… 장수노인에 지팡이 선물 김영삼 대통령은 8일 제24회 어버이날을 맞아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전국의 장수노인과 모범 가족 등 5백여명을 청와대 녹지원으로 초청,축하잔치를 베풀었다.김대통령 내외는 참석노인들의 장수를 기원하고 효자효부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중증 장애자인 92세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한 정균선씨(60·여)등 효자효부와 장한 어버이 7명에게 국민훈장과 대통령표창을 직접 수여했다. 김대통령 내외는 이어 문화방송이 주관한 어버이날 축하공연을 관람한뒤 오상기옹등 올해 1백세가 된 장수노인 2명에게 명아주 지팡이를 선물하고 장수를 기원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고령에도 불구하고 정정한 노인들을 보며 어버이날 노래를 들으니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난다』고 말하고 『어머니가 고정간첩에 의해 불행하게 돌아가셔서 효도를 제대로 못한 것이 늘 아쉽다』며 노인들을 더욱 정성껏 모실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요즘도 매일 아침 마산에 계시는 부친께문안전화를 드린다』면서 『효도는 우리 고유의 미덕일뿐 아니라 만사의 근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문화방송이 8일 밤 11시에 어버이날 특집으로 방송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어버이날 행사와 관련,『김대통령은 지난 4일 어린이날 행사때 비가 내려 실내에서 행사를 치른 것을 아쉬워했으며 오늘도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안타까워했으나 다행히 날씨가 좋았다』고 소개.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아침 마산의 부친 홍조옹에게 전화를 걸어 어버이날 문안인사를 드렸다.또 은철·현철씨등 아들 내외와 손주들을 청와대로 불러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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