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녹지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음성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역설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어민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재능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501
  • 금리 연 10%선 인하 유도/경제 당정회의

    ◎금융­토지비용 대폭 완화 정부와 신한국당은 우리 경제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 기업의 금융·토지비용을 획기적으로 완화하고 임금인상 자제분위기를 민간기업에도 확대키로 했다. 당정은 8일 팔레스호텔에서 한승수 경제부총리와 이상득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금리·고지가·고임금·고물류비용·고물가 등 5고현상을 해소하고 「경쟁력 10% 높이기」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경제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이 잠정 합의했다. 당정은 국내 금리를 최단시간내 최소한 1∼2%P 인하하고 금리수준을 10%대로 정착하기 위해 한은 지불준비율을 현행 7.5%에서 6∼5.5%선까지 인하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키로 했다. 당정은 또 개발제한구역과 자연녹지지역내 물류센터 건립을 허용하고 물동량이 많은 고속도로구간에 대해 화물차 전용차선제를 실시하는 등 기업의 물류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당정은 이와함께 소비성유동자금을 사회간접자본(SOC)부문으로 유도하기 위해 분리과세 등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10년이상 장기채권을 발행할 방침이다.당정은 특히 고위직 공무원과 국영기업체에 이어 민간기업체 임직원에 대해서도 봉급인상을 자제하거나 동결토록 적극 유도키로 했다. 당정은 저축증대를 위해 비과세통장 가입범위를 확대,현행 1가구 1통장에서 「소득원이 있는 자」에 대해 1인당 1통장까지 허용할 방침이다.
  • 킴스클럽·뉴마트·E마트·프라이스클럽/창고형 할인점 급속 확산

    ◎93년 「E마트」 첫 주자로 3년새 30곳 개점/직거래 저가전략 주효… 올 매출 10배 늘어 93년 11월 서울 창동에 국내 첫 창고형 할인매장인 E마트가 문을 연뒤 고객이 급격히 늘면서 대형할인점만 30여곳에 이를 만큼 할인점이 호황기를 맞고 있다.선진국에서는 할인점이 이미 가장 중요한 쇼핑 장소로 자리를 잡았으며 백화점은 전문점 형태로 바뀌고 있다. 회원제 창고형할인매장의 후발주자인 뉴코아백화점의 「킴스클럽」은 가장 사업 확장속도가 빠르다.지난해 6월1일 서울 잠원동점이 개장한뒤 수원·분당·과천·동인천점이 잇따라 개점,현재 전국 12곳에서 할인점을 개장했다.11월중 강원도 오대산에 들어서는 「킴스클럽 호텔」에 13호점이,평택·분당 서현·창원 또는 미금에 14∼16호점이 들어선다.뉴코아는 또 식품과 가정용품,전자제품 위주의 할인점인 「뉴마트」도 94년 12월 이후 서울 잠원동과 남산,부천 등 수도권에 10개의 매장을 개점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E마트」는 서울 창동과 일산,안산,부평에 매장이 있고 서울 양평동에 회원제창고형매장인 「프라이스클럽」이 있다.E마트는 다음달 제주점을,12월에 분당점을 오픈하며 대구 북구 검단동에 프라이스클럽 2호점이 내년말 문을 열 예정이다.그랜드백화점의 그랜드마트는 신촌과 강서구 등촌동 등 2곳에 매장이 있다. 킴스클럽과 프라이스클럽은 회원제로 연회비가 3만원.회비는 적립돼 그 이자를 운영비용에 충당해 원가를 낮추는 구실을 한다.E마트와 그랜드마트도 창고형이지만 회비는 없다.할인매장들이 일반 산매점이나 백화점보다 20%이상 가격을 낮추어 가격파괴형 저마진 매장으로 영업할 수 있는 보다 중요한 이유는 직거래를 통해 유통구조를 단축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고객 증가에 비례해 할인점의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킴스클럽의 경우 지난해 총매출 9백55억원에서 올해는 지난달까지 4천2백억원이나 됐다.올해 할인점 업계의 예상매출규모는 1조2천억원. 추석 불황에서도 할인점 특수가 나타났듯이 내년에 경기침체가 계속되더라도 할인점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경기하락에 따른 소비자들의 알뜰구매심리와 정부의 유통구조 개선 정책,자연녹지 내의 할인점 설치 허용 등은 할인점의 호재.내년에는 올보다 1백50% 가량 많은 3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신세계백화점 부설 유통산업연구소는 전망하고 있다.〈손성진 기자〉 ◎개점1돌 그랜드마트 신촌점/할인점 변신 “호황” 지난달 23일로 개점 1주년을 맞은 그랜드마트 신촌점은 패션전문점에서 할인점으로 업태변경을 해 대성공을 거둔 경우다. 신촌그랜드마트는 지난해 9월 이전까지 패션전문점인 신촌플라자였으며 그전에는 소규모 백화점이었다.그러나 맞은편 대형 그레이스백화점의 등장으로 고객 끌기에 실패하자 할인점으로 전환한 것이 주효했다.패션전문점 시절에서는 하루 매출이 3천5백여만원에 불과했으나 할인점이 되면서 일평균 2억8천여만원으로 8배나 신장했다.일평균 매장을 찾는 고객수도 2천3백여명에서 1만2천여명으로 4배나 늘었다.1년동안 9백1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3백78만명의 고객이 다녀갔다.1일 최고 매출은 추석을 앞둔 지난달 15일로 5억7천만원. 신촌그랜드는 도심지이면서도 배후주거지의 특성으로 갖고 있는 상권을 고려해 1차 식품에서 생활잡화용품 및 패션에 이르기까지 상품 구성을 다양하게 한 종합가격파괴 매장인 점이 고객들의 발목을 붙잡는 매력이다.할인점이면서도 백화점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의류매장은 특히 인기.옷 매출비중이 37%에 이르러 의류 부문이 약한 다른 할인점과 구별된다.70여개의 대형 아울렛 매장은 고객을 10대후반까지 확산시켰다. 이와함께 할인점으로서는 드물게 신용카드로 결재할 수 있고 낱개판매도 하며 경인지역에는 유료배달서비스를 하는 점도 성공의 요인으로 꼽힌다.그러나 매장 면적이 좁고 주차장 규모가 적은 것이 해결과제이다.이웃 건물의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잘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매장측의 설명이다.〈손성진 기자〉
  • 마을공원(외언내언)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시는 서울과 같이 절구모양의 분지형 도시다.이런 지형에서는 바람도 미풍일때가 많아 대기오염물질이 확산되지 않고 지표면에 농축된 형태로 늘 남아있게 된다.이것이 스모그 빈발을 일으킨다. 그래서 슈투트가르트시는 전문가들을 모아「바람계획」을 수립했다.바람의 길목이 되는 도시내 공원을 최대한으로 확장하고 가능한한 키가 큰 나무를 빽빽하게 심으며 공원과 공원을 잇는 파크웨이의 폭을 10m이상 넓히는 작업을 시작했다.나무숲을 통해 신선한 공기가 모이는 공기댐을 만들고 바람이 빠져나가는 통로를 확대한다는 발상이었다.이 계획은 성공했다.80년대 10여년동안 노력끝에 독일 환경기준인 일산화탄소 제한치 1㎡당 30㎎을 훨씬 밑도는 9㎎을 만들어냈다.대기오염 최악의 도시가 최선의 도시로 바뀐것이다. 서울시가 서울시내 학교 빈터에 마을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원두막이나 자연학습장같은 형식으로 나무와 잔디를 심어 부족한 녹지공간을 새로 만들어내면서 시민의 문화공간도 확보하겠다는 발상이다.우선 내년에 양천구 신정동을 비롯,8개학교에서 시작,학교울타리에도 담쟁이덩굴과 덩굴장미를 심겠다고 한다. 그동안 가파른 산위에까지 집만 지어 올리던 서울에서 이제나마 작은 공원을 만들겠다는 것이 언뜻 궁여지책처럼 보일지 모른다.하지만 그렇게 보아서는 안된다.이것은 아주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마을공원도 여럿을 만들어 체계있게 이으면 슈투트가르트처럼 맑은 공기의 생산과 오염대기의 배출통로가 되지 말란 법도 없는 것이다. 서울은 매일 5백만t의 물과 3만9천t의 연료,4만4천메가와트의 전력을 소비하여 이 부산물로 대기오염물질 2천4백t,수질오염물질 4백42만t,생활폐기물 1만6천t을 배출한다.이 정황에서 오염은 지금 자연정화의 한계를 넘었다.때문에 마을공원을 서울의 정서적 공간으로 느낀다면 잘못이다.시민건강 유지를 위한 생존도구중 하나로서 이것에라도 기대를 걸어야 하는 절박함의 상징으로 느껴야 하는것이 옳을지 모른다.
  • 여의도 광장(외언내언)

    『안군의 고국방문 비행을 손꼽아 고대하던 30만의 경성부 인민은…여의도 넓은 벌판을 향하였는데…구름같이 모여드는 그 수효가 무려 5만에 달하여 광막한 여의도 벌판에는 사람으로 바다를 이루게 되었다』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사 안창남씨가 1922년 12월10일 여의도에서 첫 비행시범을 보였던 날의 같은날자 동아일보 기사의 일부다. 여의도가 비행장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지 않다.그러나 실은 김포공항이 개항한 60년2월까지 여의도는 서울의 관문이었다.광복 사흘후인 45년 8월18일 상해 임시정부의 이범석 장준하 김준엽 등 광복군을 태운 C47 수송기가 내린 곳도 여의도였고 초대 대통령이 된 이승만이 미군특별기 편으로 첫 환국한 곳도 여의도였다. 비만 오면 물에 잠기던 여의도가 본격 개발되기 시작한 것이 68년.소양강댐이 들어서며 한강의 홍수위가 낮아지게 됐기 때문.옛 활주로 자리에 「5·16광장」이 들어선 것이 71년의 일이다.유신시대의 종막과 함께 이름이 여의도광장으로 바뀌었지만 북경의 천안문광장,모스크바의 붉은광장보다 넓은 이 광장은 한동안 한국민의 자부심이기도 했다.11만4천여평에 이르는 광대한 이 광장에서는 국군의 날 행사를 비롯해 대규모행사가 모두 열렸고 공휴일이면 평균 5만여 시민이 나와 자전거와 롤러스케이트를 즐기는 휴식공간. 그런데 이 광장을 녹지공간으로 바꿔보려는 계획을 서울시가 내놓았다.여의도광장이 그저 「너른 빈터」로 그 크기에 비해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일부의 비판에 따른 대안이다.시는 94년 이곳에 1백층짜리 쌍둥이빌딩을 세우고 지하에 대규모 문화·스포츠·레저공간을 만드는 「꿈의 여의도」를 계획했다가 반대여론에 부딪친 일이 있다.지나친 개발은 여의도를 오히려 망칠수도 있다는 것이 반대의 골자.그대로 두자는 쪽도 만만치않다. 그러나 대체적인 여론은 바꿔보자는 쪽인것 같다.시대의 변천을 실감한다.
  • 여의도광장 「숲 공원」 조성/서울시 녹지확충 5개년개획

    ◎현 시청·구 경기도청 시민광장으로 신청사 건립계획에 따라 이전하는 서울시청사 부지는 시민광장으로 조성되고 아스팔트가 깔려있는 여의도 광장 11만평은 서울을 상징하는 시민공원으로 바뀐다.쓰레기산인 난지도는 시민 체육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조순 서울시장은 29일 이같은 내용의 「공원녹지확충 5개년 계획」을 확정,발표했다.2000년까지 연평균 3천3백50억원씩 모두 1조4천59억원을 들여 91만2천평에 달하는 녹지공간을 늘리는 내용이다. 계획안은 54개 단위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중구 태평로 현 청사부지는 시민들이 휴식과 만남의 중심지인 도심속의 녹지공원으로 조성된다.98년까지 기본설계안의 현상공모를 마친 뒤 현청사가 이전하는 2003년부터 사업에 들어간다. 여의도 광장 11만4천여평은 2000년까지 3백억원을 들여 푸른숲과 대규모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서울공원(가칭)으로 꾸민다. 또 종로구 세종로 옛 경기도청부지 2천74평은 98년까지 서울의 역사성을 부각시키는 「광화문 시민 열린마당」으로 조성된다. 녹지가부족한 강동구 천호동 빠이로트 공장 부지 8천평 등 공장 이적지 5곳 3만9천8백여평도 2000년까지 단계적으로 지역 중심공원으로 개발된다. 학교용지로 부적합해 버려져 있는 영등포구 양평동의 3천5백평 등 6곳 3만여평의 미개설 학교용지에 시설공원을 만든다. 특히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 51만여평에는 99년까지 각종 나무를 심고,2003년까지 눈썰매장·배드민턴장·축구장을 조성,시민 체육공원으로 이용한다.
  • “시민 1인당 푸른공원 1평씩”/서울 공원화계획 주요내용

    ◎여의도광장 11만평에 국제공원·수경시설/1조4천억 재원조달·토지수용이 최대과제/공장이전 부지 5곳 녹지공간으로 탈바꿈 서울시가 29일 발표한 공원녹지확충 5개년 계획은 과밀도시 서울의 녹지정책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때문에 단순한 나무심기 계획이 아닌 생태기능 회복차원에서 21세기 서울의 환경도시 건설의 밑그림을 제시했다는 평가다.조순 시장의 「푸른 서울」정책을 구체화한 셈이다.이 계획이 완료되면 시민 1인당 시설 공원면적이 1평가량으로 늘어나는 등 공원 면적이 현재 1천8백48만평에서 1천9백39만2천평으로 91만2천평이 늘어난다.그러나 1조4천여억원이라는 엄청난 재원조달을 비롯,대규모 공장 이적지와 장기 미시설 공원용지의 공원조성화 등 대부분의 사업들이 토지 이용도를 높이려는 관할 자치구와 토지 소유주들과의 마찰이 불가피해 추진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다음은 분야별 주요 추진사업내용. ◇공원녹지 공간 확충방안=미시설 학교용지인 압구정동 지하철역 주변 학교용지 4천2백여평을 98년까지 도심지 농촌공원으로 조성한다.나머지 학교설립계획이 없는 학교용지 6곳 3만여평을 일반공원 또는 산림으로 존치한다. 영등포동 2가 시립 영등포 병원부지는 영등포 지역중심 공원으로 만든다.현 시청사 부지 3천7백28평에는 시민광장을,여의도 광장 11만4천여평에는 2000년까지 서울을 상징하는 서울공원(가칭)을 조성한다.분수대등 수경시설·국제정원·25개 구청 특화정원이 들어선다.강동구 천호동 빠이롯드(8만여평),영등포동 OB맥주(1만9천여평),문래3동 대선제분(5천9백여평)등 5곳의 공장이전 부지 3만9천8백여평는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미시설 공원용지인 용마산·수락산·관악산 등 미시설 공원내 4만9천여평에는 자연학습공원과 자전거 공원 등 주제공원을 만든다.난지도 매립지에는 종합체육공원이 들어선다.99년까지 안정화 공사를 마친뒤,98년부터 2003년까지 51만평 부지에 눈썰매장 등 시민종합체육공원을 조성한다. 노후 시민아파트 부지인 낙산 시민아파트·서대문 연희A·홍제지구 등 고지대 노후아파트 부지도 공원으로 조성된다. ◇시민녹화운동 전개=시·자치구 청사 옥상을 비롯,서소문로(효성빌딩∼중앙일보)주변 옥상면적 1백평이상 11개 건물 1천4백20평에 조경을 실시한다.녹화기술와 시공비는 건물주와 시가 반반씩 부담하게된다.일반주택단지 골목길과 아파트 베란다에 화분내놓기 운동을 권장한다.또 담장을 철거하고 생울타리를 조성하도록 권장하고 측백·쥐똥나무 등 생울타리용 나무를 모두 시에서 지원한다.이 사업은 시민이 참여하는 푸른 서울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시민 10명에 1그루 나무 심기운동을 펼친다.나무시장과 가격,나무 고르는 요령,나무 심는 요령등을 알려준다. ◇가로 녹지화 및 조경시설개선=덕수궁길과 영등포 선유로 이면도로 등 차량통행이 적은 도로를 보차도 공존형 도로로 개선한다.또 세종로 등 보도폭이 6m이상의 넓은 곳은 가로수를 2열로 식재해 녹음이 풍부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중앙분리대 등 가로변 녹지대에는 꽃이 피는 키작은 나무와 상록수를 집중 심는다.도로변 방음벽 설치구간 41㎞에 담쟁이 덩굴이나 덩굴장미를 심고,앞으로는 미관을 해치는콘크리트 방음벽 설치를 지양하고 가능한한 방음둑과 방음림을 조성한다.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 종묘광장(2백평),4호선 사당역(4백74평),도시철도공사옆 5호선 답십리구간(4백84평)등 3곳에 지하철 용출수를 이용한 물레방아,폭포 등 수경시설을 조성한다.북부고속화도로 아래 부지를 비롯한 고가도로 아래에 주차장,자전거도로 등을 만들어 녹지공간으로 활용한다.보도육교에도 통행에 지장이 없는 한도내에서 꽃나무를 심는다. ◇산림생태계 기반 조성과 녹지관리체계 개선=현재 수락산과 관악산 4백36㏊에 지정된 자연휴식년제를 오는 12월까지 확대 지정하고 주요 산림내 고유생물종의 서식·자생지의 인위적인 피해를 억제하기 위해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을 98년 6월까지 지정한다.
  • 아파트앞 공원녹지 지반 균열·침하현상/일산 「문촌」 삼익

    【고양=박성수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주엽2동 문촌마을 삼익아파트 402동 앞 공원내 녹지의 지반이 갈라지면서 침하돼 관할구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29일 일산구와 인근 아파트주민들에 따르면 공원내 녹지에 1주일전부터 서서히 균열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현재는 길이 80m·너비 10∼30㎝ 가량으로 틈이 벌어지고 지반도 10㎝ 정도 침하됐다. 주민들은 또 『균열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지점의 인근 지하에 이 아파트로 난방을 공급하는 직경 80㎜짜리 송수관이 지나가고 있어 균열현상이 심해질 경우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균열 및 침하현상이 나타난 지역은 지난달 10일부터 터파기공사에 들어간 현대상가(지하2층·지상5층) 공사현장에서 불과 3m 가량 떨어진 곳이다.
  • 은평구의회/낙후된 도시기반시설 확충 온 힘(구의회를 찾아)

    ◎시·구에 진관내동 월드컵 경기장 유치 건의/주민청원 적극 처리… 재해 예방활동도 펼쳐 은평구의회(의장 전우대)의 주된 관심은 낙후된 도시기반시설 확충. 구 전체 면적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그린벨트 등 녹지를 활용하는 방안에 관해 꾸준히 연구해 왔다. 개발과 건설이 은평구의회 최대 관심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현 의회는 지난해 7월 출범한 뒤 ▲2002년 월드컵 경기장유치 건의안 ▲경기도 고양시를 잇는 도로 개설 촉구 건의안 ▲불광근린공원 조성계획 변경 건의안 등 3개의 건의안을 집행부인 구와 서울시에 제출했다. 2002년 월드컵경기장 유치 건의안은 통일로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진관내동에 월드컵 경기를 치를수 있는 대규모 축구장을 건설하자는 것. 통일의 의지를 새롭게 가다듬는 차원에서 통일의 상징으로 통일로변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도로개설 촉구 건의안은 대단위 아파트단지인 경기도 일산시구를 연결하는 도로를 새로 건설함으로써 지역발전의 상승작용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작성했다. 불광 근린공원조성계획 변경 건의안은 3만여평이나 되느 넓은 땅에 공원만 조성할 것이 아니라 도서관·체육관·노인회관 등 부대시설과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을 함께 설치하자는 내용이다. 이같은 건의안들은 은평구의회가 주로 개발과 건설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은평구의회는 개발과 함께 주민들의 청원과 진정도 긍정적인 입장에서 적극 처리해 왔다. 구파발 주거환경 개선 사업지구내 국·공유지 불하가격을 내려달라는 청원을 접수받아 평당 약 10만원씩 인하시켰다. 또 대조동 67의35 아파트건축 고도제한 등 14건의 진정을 집행부인 구와 협의해 해결했다. 또 지난 91년부터 매년 6월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도시건설위 소속 의원들로 재해대책 소위원회를 구성해 재해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내 20개 동의 재해취약지구를 돌면서 보수를 독려하고 있다.
  • 보기엔「그림」같아도 짓기는「악몽」같다는데…/전원주택 어떻게 짓나

    전원주택은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매력적인 주거형태지만 막상 내손으로 지으려면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철저한 사전조사와 치밀한 시공계획없이 낭만적인 생각만으로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집도 짓기전에 지쳐버기거나 금전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볼 수 있다.또 교통불편과 의료·문화시설의 부족 등 전원생활에서 오는 생활패턴의 변화도 쉽게 극복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전원주택지를 선정할 때는 우선 주활동 근거지와의 거리,위치,방향 등 지리적 조건과 개개인의 생활형태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기존 농가의 대지나 전답,임야 등이 모두 가능하지만 도시계획 구역내의 녹지지역이냐,도시계획 구역 밖의 준농림지냐에 따라 토지거래허가 절차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농지전용 허가나 산림훼손 허가,형질변경 등 어려운 인허가절차를 거쳐 집터를 구하게 되면 측량과 설계,건축허가,시공,준공 등의 순으로 전원주택을 짓는다.같은 건축비를 들이더라도 어떤 시공회사를 선정하느냐에 따라 주택의 내구성이나 외관,안전성,건축공기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믿을 수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전원주택은 토지물색과 허가절차,건축과정을 포함해 최소한 1∼2년은 걸리므로 인내심을 갖고 처음부터 끝까지 세밀하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건축허가는 토지가 있는 시·군·구청에 건축심의 신청서와 도면을 제출하면 받을 수 있다.건축허가를 얻어내면 공사 감리자와 시공자의 서명날인이 첨부된 착공신고서를 다시 내야 한다. 기초철근공사가 끝나면 중간검사가 있고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면 3일이내에 준공검사를 신청,검사를 받고 완공된 주택을 시·군·구의 건축물 대장과 등기소의 건물등기부에 등재하는 절차를 밟는다.취득세와 등록세 납부는 일반 주택매매와 같다. 전원주택을 결정하기 전에 전원생활이 가족 구성원 개개인에게 적당한 지를 고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평소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불편을 감내할 수 있는지 신중히 따져본 후에 결정해야 U턴하는 불상사를 피할 수있다. ◎왜 많이 찾나/“쾌적하고 값 싸다”/목조주택 인기 급상승/공기 3개월… 비용 평당 280∼300만원 □목조주택 장점 통나무 집보다 싸다 보온·단열 효과 우수 화성 의외로 좋다 공사기간 매우 짧다 전원주택으로 목조주택이 인기다.자연소재인 목재로 지어져 쾌적할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경제적이서 그렇다. 한때 유행했던 통나무주택은 건축비가 많이 들고 수입업체의 난립으로 문제점이 많아 지금은 수요가 많이 줄어들었다.반면 현대식 경골 목구조주택인 목조주택은 해마다 수요가 배이상 늘어나고 있다. 목조주택의 안전성과 견고성에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나무여서 불에 잘 탈 것이라는 일반인의 고정관념과 달리 일정 치수이상의 목재는 강철보다 열전도율이 훨씬 낮아 불이 나도 쉽게 불이 붙지 않고 유독가스 발생이 적다.보온과 단열이 뛰어나 난방비가 일반주택의 60%에 불과한 것도 목조주택의 장점이다. 목조주택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은 평당 2백80만∼3백만원.기초공사와 설계 수정,자재발주 등을 합쳐 3개월 정도면 된다.공사기간이 일반 콘크리트건물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것이 매력이다. 목조주택을 지을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시공업체 선택.목조주택 전문업체인 다인인터내셔널의 백종원 사장은 『건조되지 않은 목재를 사용한 주택은 5년이 지나면 나무가 건조되면서 틀어진다』며 『목재 시공업체를 두 곳이상 돌아본 뒤 꼼꼼히 비교해 선택하고 하자보수기간을 꼭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주 건축재인 목재를 고르는 일도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거의 대부분 미국에서 수입하므로 미국 임산물협회 한국사무소(722­3685)에 문의해 최신 정보를 얻는 것도 도움이 된다.
  • 한보 160억대 땅/매각공고 “관심”

    한보그룹이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땅 1만여평을 매각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보그룹은 (주)한보명의의 강남구 개포동 567의2 녹지 1만9백평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처분키로 하고 지난 8일 매각공고를 냈다고 9일 밝혔다. 지목이 전답,도시계획법상 용도가 자연녹지인 이 땅은 공시지가가 평당 1백50만원으로 총 1백60억원대로 평가되지만 실제거래는 이보다 높은 가격에서 이뤄질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한보그룹관계자는 『정보근 회장 지시로 입찰공고를 냈으며 유휴부동산처분외에 다른 배경은 없다』면서 『매각대금은 신규사업자금이나 운전자금 등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자연녹지내 대형 할인점·중기 공판장/내일부터 설치 허용

    자연녹지지역에 대형할인점과 매장면적 1천㎡이상인 중소기업 공동판매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통상산업부는 4일 재경원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연녹지지역의 대형할인점 등 설치·운영에 관한 고시」를 확정,오는 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연녹지에 이들 시설을 설치하려면 도·산매업진흥법에 의한 개설허가를 받아야 하며 대형할인점의 경우 건축예정 대지의 가장자리로부터 직선반경 1㎞안에 점포면적 30㎡ 이상인 도·산매업점포가 10개 미만이어야 한다. 대형할인점의 매장면적은 2천㎡ 이상이어야 하며 주차장 등 부대시설 등을 합해 부지면적 1만㎡를 초과할 수 없다.시설기준은 랙시설을 갖춘 창고형점포시설,POS 시스템설치,식당 등 편의시설 설치 등이며 운영기준은 개설자 직영,소비자 셀프서비스,셔틀버스운행 금지 등이다.이를 위반했을 때는 개설허가가 취소되고 취소일로부터 1년이상 해당건물을 대상으로 한 용도변경 등의 허가가 제한된다. 정부는 대형할인점 설치로 자연녹지지역이 무분별하게 훼손되는 것을 막기위해 시·도지사가 분기별로 매장면적·시설 및 운영기준 준수여부를 점검하도록 했다.〈임태순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실 민원신고센터로 개방(민선자치 1년)

    ◎구 의원을 공사장 감독관 위촉… 부실공사 방지/영등포역 앞 고가차도 개통,교통난 해소 보탬 영등포구(구청장 김두기)청사에는 담장이 없다. 민과 관 사이의 마음의 장벽을 허물자는 뜻에서 담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영등포구는 지난 1년간 「구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행정 실현」이라는 모토 아래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구청장실을 민원신고센터로 개방하고 민원처리결과를 통보할 때 불편한 점이나 부조리를 구청장에게 직접 알리는 「구청장 직통 엽서」를 동봉한다. 부실 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지역 구의원을 공사의 명예감독관으로 위촉, 공사의 투명성을 높였다. 구는 행정서비스 개선과 함께 쾌적한 도시공간 확보를 위해 문화·체육 및 공원시설을 늘리는 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오는 99년 말이면 신길5동은 신길근린공원 안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구민체육센터가 모습을 드러낸다. 도림1동 고추말어린이공원은 지난달 문을 열었고 신길1동 신일어린이공원도 조만간 개장된다. 신길근린공원과 대림1동 쌈지어린이공원은 200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함께 경부선 철도변 녹지조성과 신도림역∼도림고가차도간 방음벽 설치 공사를 추진해왔다. 구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영등포역 앞 횡단고가차도 등 도로개설에도 큰 비중을 두어 왔다. 얼마전 개통된 횡단고가차도는 차량의 흐름을 적어도 20분 이상 단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구는 앞으로 영등포1동 602, 연진시장∼대신시장간 8백60m에 도로를 개설하고 신길로∼도림로간 도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구는 이밖에 영등포7가 재개발사업과 대림2­1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주택개량사업도 꾸준히 추진해왔다. 또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양평유수지와 신길유수지에 복개주차장을 만들 예정이다. 노인과 저소독층복지를 위해 98년까지 당산동3가에 노인복지센터, 문래동3가에 종합사회복지관, 대림3동에 어린이집·주부교실·경로대학을 수용하는 복지관을 각각 건립할 예정이다.
  • 수해 복구현장 자원봉사 미담 2선

    ◎아마무선사 “SOS”/경기지부 60여명 맹활약/구난 첨병… 끊긴 통신망 눈·귀 역할 수마가 할퀴고 간 문산·연천지역에서 아마추어 무선사들이 밤낮없는 활동을 벌여 이재민과 주위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엄청난 장대비가 쏟아져 이들 지역이 물에 잠겼다는 소식을 듣고 장비를 갖춘 햄(HAM)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생업을 가졌지만 60여명이 자발적으로 현장에 달려왔다. 통신이 모두 끊겼기 때문에 이들의 활동은 더욱 빛났다.주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외부와의 연락을 도맡았다.관공서 역시 이들의 활동에 크게 의존했다. 이암성씨(30·시흥시청 교통지도계)가 동료들과 함께 문산에 도착,가장 먼저 한 일은 양수기 10대를 보내달라는 콜사인.이씨가 보낸 콜사인은 서울과 경기도 무선본부를 거쳐 경기도 재해대책본부에 연결돼 양수기 10대가 공수됐다. 같은 날 하오 4시쯤에는 파평면 율곡리 주민 80∼90명이 고립돼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재해대책본부에 구조대를 요청,이들을 무사히 대피시켰다. 이보다 앞서 지난 27일 하오10시쯤 연천군 백학면 백학마을회관에 대피해 있던 주민 김모씨(56)가 갑자기 열이 오르며 위급상태에 빠졌다. 이때부터 햄의 위력이 발휘됐다.재해대책본부를 거쳐 인근 군부대로 연락,대기하고 있던 헬기를 출동시켜 환자를 무사히 후송했다.지켜보고 있던 주민들이 만세를 불렀다. 또 이웃 왕징면 왕징초등학교에 대피해 있던 주민 6백50여명도 28일 아침 식수난을 겪다 햄 덕분에 식수는 물론 소독약품도 공급받을 수 있었다. 햄들의 이웃사랑이 이재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순간이었다.〈강충식 기자〉 ◎아줌마부대 “밥짓기”/파주여성단체협 2백명/“모두 한가족”… 하루 6천명분 제공 이번 비 피해가 가장 큰 문산 수재현장에는 재해복구특공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119소방대원,경찰구조대,해병전우회 등에 못지 않은 「파주여성단체협의회소속 자원봉사단」으로 「주부특공대」로 불린다. 「작전실패는 용서받아도 배식실패는 용서될 수 없다」는 원칙에 딱 들어맞는다. 수송이나 물수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여러가지 어려운상황에서도 이를 실천하고 있는 「주부특공대」의 주임무는 문산초등학교,문산동중학교 등 7곳에 마련된 수재민대피소에서 이재민은 물론 복구요원 등의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다. 상황실이 차려진 문산초등학교에 나와 있는 주부봉사단원만도 2백여명에 이른다.파주부녀봉사회,고양부녀봉사회,녹지회,새마을회소속으로 이들 없이는 이재민대피소의 운영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다. 이들은 40∼50명으로 조를 짜 6∼8시간정도씩 교대로 나와 밥을 짓고 설거지 등을 돕는다.하루 종일 이 곳에서 지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들이 하루에 공급하는 식사량은 줄잡아 6천여명분에 이른다.하루 쌀소비량도 4백여㎏에 이른다.배식엔 일정한 시간대가 있는 것도 아니다.복구작업을 마치고 찾아오는 사람이 새벽2시까지 줄을 잇는다. 조리와 배식이 끝나면 엄청난 일이 기다린다.설거지다.식사 시작과 동시에 조별로 설거지를 시작해서 다음 식사준비까지 해야 마칠 수 있다.물만 제대로 공급돼도 훨씬 수월하다.식기를 제대로 대지 못해 조바심을 태울 때도 많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이들은 힘들다고 말하지 않는다. 『우리야 힘들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수해를 당한 사람을 생각해 보세요.우리야 며칠만 일하고 가면 되지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며칠 몇달을 고생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특히 파주시부녀회 회원 20여명은 모두 수해피해자들이다.이들은 자신의 가게나 집이 수해를 당했어도 나와 일하고 있다. 파주부녀회장인 이옥영씨(42·문산읍 문산1리)는 문산시장에서 운영하는 이불가게가 침수됐으나 남편과 함께 나와 봉사하고 있다. 삼풍붕괴와 대구지하철사고 등 각종 사고때마다 주부들이 가장 강력한 「예비군」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문산=이지운 기자〉
  • 서초구/어려운 이웃돕기 복지행정 펼쳐(민선자치 1년)

    ◎혼자 사는 노인에 매일 안부전화 봉사활동/한방진료실 인기… 9월 장애인용 치과 개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청계·우면·구룡산 등 개발제한구역이 구 전체면적의 51.8%를 차지할 만큼 자연녹지가 많은 지역이다. 여기에 법원·검찰청 등 법조단지,예술의 단지,외교안보 연구원,국립중앙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집중돼,명실상부한 한강 이남의 문화·예술 중심지역이다. 조청장을 비롯한 1천4백여명의 구직원들은 지난 1년동안 이같은 지역여건을 바탕으로 가장 살기좋은 동네를 가꾸기 위해삶의 질을 높이는 행정을 펴는데 주력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복지사업이다. 지난 2월15일부터 혼자 사는 43명의 노인들에게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전화로 건강과 안부를 묻는 「사랑의 전화걸기」사업을 펴고 있다. 13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하루에 2명씩 한팀이 되어 상오10시부터 하오3시까지 전화로 이들 노인들에게 「아프신 데는 없느냐」 「식사는 하셨느냐」 등 건강과 안부를 묻는다. 노인들이 먼저 수화기를 내려놓을 때까지통화가 계속될 정도로 반응이 좋아 3월20일부터는 자원봉사자를 25명 늘리고,대상 노인도 77명으로 확대했다. 지난 5월3일부터 개설한 한방진료실에는 하루평균 32명이 찾고 있다. 침·부황·투약 등 내실있는 진료로 성남·분당 등에서도 찾아 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와함께 9월부터는 1천5백여명에 달하는 장애인용 치과를 전국 최최로 개설한다. 맑고 깨끗한 환경 조성에도 열심이다. 지난 5월 영동Ⅰ교∼양잿민의 숲∼에술공원에 이르는 3.2㎞구간의 양재천에 인공폭포·징검다리·체육시설을 마련하는 등 이 일대를 수경공원으로 조성키로 하고 5월부터 기초공사를 시작했다. 문화·예술 진흥도 구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매주 금요일 하오7시30분부터 2시간동안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구민회관에서 갖는 상설 음악회는 평균 7백여명의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찾고 있다. 구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또 올해초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음악회」도 마찬기잗. 서욱고·서초고·세화여고·원천중 등 올해말까지 관내로 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순회공연을 갖는다. 한편 서초구가 안고있는 문제도 적지않다. 자원회수시설 부지선정,20m이하 도로에 대한 주차단속권 확보문제,관내 초·중·고교에 대한 교육경비 지원문제 등은 40만 주민들과 서울시 본청과의 협조가 필요한 사업들이다.
  • 단국대 용인캠퍼스 기공/국내 대학중 최초 서울서 지방 이전

    ◎부지 32만여평… 21개동 98년 완공 단국대(총장 윤홍로)는 19일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마북리 부지에서 새 캠퍼스 기공식을 가졌다.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 캠퍼스를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한 것이다. 단국대는 오는 98년 6월까지 1천3백억원을 들여 32만여평의 부지에 대학본부·교수회관·음악관·미술관·중앙도서관·기숙사 등 연건평 5만평 규모의 건물 21개동을 완공할 계획이다. 단국대는 캠퍼스내의 모든 건물을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결하고 이공계열 실험실습실에는 오폐수 처리시설을 갖춘다. 특히 그린캠퍼스 개념을 도입,녹지공간을 최대한 조성하고 도서관과 박물관·음악관·본관의 외벽은 화강석으로 꾸민다. 단국대는 학교이전을 계기로 다학기제를 도입하고 최신 학술정보의 입수와 성인 재교육 활성화 등 교육과정과 방법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윤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나치게 밀집된 서울을 떠나 쾌적한 공간에서 제2의 창학을 이루겠다』며 『홍익 인간의 큰 사랑과 산학협동을 통해 21세기 세계를 경영하는 기술인의요람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김경운 기자〉
  • 서울시 「1구 1소각장」 건설 추진

    ◎부지선정 애로·운송비 부담 커 매립엔 한계/2001년까지 쓰레기 발생량 37% 처리 목표 해마다 늘어나는 쓰레기의 운송비,매립비,매립지 건설비 부담이 자치단체의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매립에만 의존하는 쓰레기 처리방식은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특히 쓰레기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은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오는 2001년까지 하루 발생 쓰레기 1만3천t 가운데 37.3%인 4천8백50만t을 소각하기로 결정,각 구마다 1곳씩 소각장들을 건설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에는 쓰레기 소각장이 목동 한곳에만 있으며 상계동과 일원동 2곳은 건설중이다. 중구와 같이 소각장을 만들 땅이 없는 구는 부지확보가 가능한 이웃의 구와 협의,광역시설로 소각장을 건설하되 소각처리 반입료를 차등 적용할 예정이다. 소각장 주변에는 녹지를 조성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다목적 체육관,독서실 등 주민편의 시설도 함께 세우기로 했다. 탁병오 서울시 환경관리실장은 『가장 우려되는 것은 대기오염 문제』라고 지적하고『반드시 최신의 시설로 소각장을 건설해 분진이나 산성가스는 물론 다이옥신까지도 거의 완벽하게 제거 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서울시가 소각장 부지를 직접 선정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왔다.그러나 앞으로는 구청이 주관이 되어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부지를 마련케 할 계획이다. 탁실장은 『소각장이 완공된 뒤에는 배출가스 현황을 전광판을 통해 24시간 주민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주민대표들로 주민협의체를 구성,시설관리와 운영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이처럼 소각장을 대폭 늘리기로 한 것은 수도권 매립지 사용기간이 20년밖에 남지 않은데다 매립지에서 나오는 침출수와 각종 유해 가스 등으로 환경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서는 쓰레기를 대량으로 소각하는 기술이 발달,수분이 많은 음식물 찌꺼기와 플라스틱류를 완전 연소시킬 수 있게 됐고 소각할 때 나오는 가스를 정화하는 기술도 천연가스를 태울 때와 같은 수준에 이르렀다.그 실례는 지난 93년 6월 완공된 하루 4백t 처리 규모의 목동쓰레기소각장을 들 수 있다.벨기에와 미국의 기술제휴로 최신 대기오염 방지시설로 건설된 이 소각장은 배출가스 다이옥신 농도를 일본,미국,독일 등 3개국의 기술진이 측정한 결과,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독일의 기준치보다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탁실장은 『소각기술의 발달로 매립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의 많은 도시들이 소각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대형 할인점·중기 공동매장/자연녹지에 설치 허용

    ◎3천평 이내 「창고형」 대상… 빠르면 이달부터 시행/공산품 가격파괴 유도… 물가안정 기대 빠르면 이달중 자연녹지안에 최고 3천평(1만㎡)까지 가격파괴점인 대형 할인점을 설치하는 것이 허용된다.이에따라 공산품을 중심으로 하는 가격파괴 바람이 확산돼 물가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할인점과 함께 중소기업 공동판매장도 자연녹지 지역에 3천평까지 설치할 수 있게 된다.지금은 자연녹지 안에 들어설 수 있는 시설이 아파트형 공장과 농산물 총판장,관광호텔 등의 숙박시설,주차장 등으로 제한돼 있다. 15일 재정경제원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공산품 가격인하를 통한 물가안정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형 할인점 설치운영에 관한 고시」제정안을 확정,빠르면 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자연녹지 안에 들어설 대형 할인점의 규모를 토지 형질변경등에 관한 규칙에서 정하고 있는 형질변경이 가능한 최대면적인 1만㎡까지 허용키로 했다.대형 할인점및 중소기업 공동판매의 건폐율(건평을 대지면적으로 나눈수치)은 20%,용적률(연건평을 대지면적으로 나눈 수치)의 1백%다. 자연녹지 안의 대형할인점은 창고형이어야 하고 할인점 전체를 직영해야 한다.또 선반 등의 진열대를 갖춰야 하며 음식점 등을 분양해서는 안된다. 정부는 자연녹지 안에 대형할인점이 설치를 허용하는 것을 계기로 이번에 처음으로 대형 할인점에 대한 법적인 용어를 정했다. 정부는 자연녹지 지역에 대형 할인점이 많이 들어설 경우 자연녹지 지역밖에 있는 기존 업자들이 피해를 입을 것을 감안,자연녹지 지역의 대형 할인점과 기존 산매상 등의 유통업체간 일정한 거리제한을 두기로 했다.그러나 자연녹지 지역에 들어서게될 중소기업 공동판매장은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을 전용 판매하는 점을 감안,기존 유통업체와의 거리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 5일쯤 자연녹지지역에 대형 할인점의 설치를 허용할 계획이었으나 녹지훼손 문제 등을 둘러싼 관련부처간 이견으로 인해 그동안 결론을 내리지 못했었다.〈오승호 기자〉
  • 새 시청/동대문운동장 부지 가장 유력

    ◎서울시 신청사 어느곳에 옮겨갈까/현청사 일 잔재… 낡고 비좁아 이전 불가피/후보지 4곳 비교… 새달 2곳으로 압축/연면적 4만평… 11월 부지확정 거쳐 99년 착공 지난 9일 서울시 신청사 건립후보지 4곳이 공식 발표됐다.서울시청 청사의 이전계획이 구상단계를 넘어 구체화·가시화되고 있음을 뜻한다.서울시의 신청사 건립 계획에 따르면 오는 11월 건립부지를 확정한 뒤 설계 등의 준비를 거쳐 99년 공사를 시작해 2003년 완공한다.결국 20세기 내내 수도 서울의 얼굴이던 현 청사는 21세기의 새 주역인 신청사에 자리를 넘겨주고 역사속으로 사라진다.신청사의 건립 추진배경및 후보지 4곳의 특징,추진계획 등을 짚어본다. ▷추진배경◁ 서울시 현 청사는 일제 시대인 1926년 건립됐다.일제는 민족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유생들의 항의 집회장소였던 대한문 앞 현 청사부지를 결정했다.아직도 청사 곳곳에서 벗꽃 문양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만큼 일제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다.결국 현 청사는 조선총독부 청사와 함께 민족사적 측면에서 볼 때 더 이상 늦출수 없는 청산 대상인 셈.아울러 현 청사가 낡고 좁아 단순한 행정부처로서의 기능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지적들이 신청사건립을 더욱 재촉하고 있다.본청인력도 수용하지 못해 교통·문화·복지·상수도·지하철 등 시업무가 7곳의 별관에 분산되어 있어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 ○시 업무 8곳에 분산 이렇듯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21세기 수도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신청사를 짓는다는 계획은 이제 움직일 수 없는 당위성을 확보하고 있는 듯 하다. 시가 밝힌 건립 후보지는 동대문 운동장·뚝섬·보래매공원·용산미군부지 등 4곳.3천평에 불과한 현 청사자리는 터가 좁아 제외됐다. ▷기본 방향 및 구상◁ 수도 서울의 역사성·상징성·접근성·인지도를 고려한다.괜찮은 건물 하나를 짓는다는 개념을 넘어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시청사가 함께 하고,시민들이 휴식할 수있는 시민 문화센터로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시 행정의 집산지라는 기능을 넘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광장으로,정보를 얻고 문화를 즐기는 쉼터로 만든다는 것.설계는 국제 현상공모를 통해 당선작으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최첨단 정보통신과 사무자동화 시스템을 완비한다.일본 도쿄도 청사,캐나다 토론토시 청사,호주 국회의사당 등에 앞서는 청사로 짓는다. ▷후보지별 장·단점◁ ▲동대문운동장=가장 유력한 후보지.유일하게 4대문안에 위치해 역사성과 상징성이 뛰어나다.지하철 1·2·4·5호선이 통과,시민들이 접근하기에 편리하다. 뒤떨어진 동대문권 개발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돼 강남·북간의 불균형적인 발전을 시정할 수 있다.부지는 다소 좁은 2만7천평.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하는 대신 뚝섬에 돔구장을 건설하고 도봉구 등에도 체육시설을 설치한다.동대문운동장은 현재 연간 50일정도 밖에 사용하지 않아 철거에 따른 부담이 적다.다만 주변이 상가지역이어서 도심교통난을 가중시키는 것이 흠이다. ○설계 국제공모 검토 ▲뚝섬=광장 및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특히 한강변에 인접,경관이 아름답다.빈터로 언제든 건축이 가능하다.역사성과 상징성에서 뒤진다.지하철 2호선이 뚝섬인근을 지나지만 교통이 불편하다.도심에서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도 흠이다.부족한 교통망은 모노레일 등 신교통수단의 설치로 극복한다.한강 경관을 최대한 살려 건축한다.부지는 4만7천평. ▲보라매공원=유일하게 강남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녹지를 훼손하지 않고도 신청사를 세울 수 있다.뒤떨어진 관악·동작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7만평의 부지에 시청·시의회·시민광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상징성과 역사성,교통이 불편한 것이 흠이다.경전철을 건설,교통문제를 해결한다. ○총 2천4백억 소요 ▲용산 미군부지=최고의 후보지로 꼽히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다.서울시가 미군측과 협의한 바에 따르면 신청사부지를 서울시에 제공하는 문제는 미군부대 전체의 이전계획과 연계해 검토돼야 한다는 것.미군부대 이전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시청사 부지만을 내줄 수 없다는 것.역사성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찬성하는 쪽은 민족의 수난사인 외국군대 주둔지이기 때문에 민족정기를 되찾는다는 차원에서 신청사를 지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역설적으로 조차지이기 때문에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만만찮다.11월로 잡고 있는 부지 확정일정을 감안할때 미국과의 협상이 관건이다.신청사부지에서 제외될 경우 용산 미군부지 80만평은 녹지로 보존된다. ▷향후 추진일정◁ 8월중 제1차 신청사건립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후보지를 2곳으로 압축한다.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9월),제2차 자문위 회의(10월) 및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11월 부지를 확정한다.97년 건축설계를 공모하고 99년 착공한다.2003년 완공과 함께 이주한다.이는 시간적 여유를 둔 일정으로 앞당겨 추진될 수 있다.기간내 착공하지 못하더라도 확정된 부지가 바뀔 가능성은 없다.시민·시의회·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다 예산이 뒷받침 되기 때문이다. ▷재원확보◁ 총 소요 재원은 연면적 4만평 기준,2천4백80억원.신청사 건립기금 설치조례를 제정,98년까지 모두 9백억원을 마련한다.99년부터는 건립추진 실적에 따라 연차적으로 확대 조정한다.〈강동형 기자〉
  • 이윤 많이내는 양곡상 세무조사/물가대책 차관회의

    ◎쌀 44만5천섬 새달까지 수입/청바지 등 16개공산품 가격인하 유도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판매과정에서 일정액 이상의 마진을 남기는 양곡상을 대상으로 이달 중 국세청을 통해 세무조사를 펴기로 했다.또 청바지 등 외국보다 값이 지나치게 비싼 16개 공산품의 가격인하를 유도하는 한편 지하철 및 철도 등 공공요금의 연내 인상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이환균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물가대책 차관회의를 열고 올 소비자 물가 억제 목표(4.5%)를 달성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물가안정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가 이날 확정한 세무조사의 대상은 쌀 한 가마의 마진이 8천원 이상인 농협판매장과 1만원 이상인 도매상 및 1만5천원 이상인 일반업소(소매상)이다.그동안 쌀 사재기 방지 등을 위해 세무조사를 한 적은 있으나 이윤을 많이 내는 양곡상을 대상으로 하기는 처음이다. 정부는 또 지속적인 공매를 통해 쌀값을 안정시키는 한편 올해 의무적으로 들여오게 돼 있는 쌀 44만5천섬을 당초 계획대로 다음 달까지 중국에서 수입키로 했다.이와 함께 해거리로 생산감소가 우려되는 사과 및 감귤에 대한 가공자금의 지원을 축소하고 오렌지 2만5천t도 빠른 시일 안에 수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공산품의 가격파괴 현상을 확산하기 위해 빠르면 이달 중 자연녹지에 대형 할인점의 설치를 허용하는 한편 현재 연간 60일로 제한돼 있는 할인특매(바겐세일) 기간에 대한 제한도 완화키로 했다.현재 통산부는 자연녹지 내 대형할인점의 부지 규모를 형질변경의 최대한도인 3천평(1만㎡)까지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환경부는 녹지훼손 등의 이유를 들며 이 보다는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7월 한 달을 개인서비스 요금 특별관리 기간으로 설정,지자체에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가격동향을 매일 점검키로 했다.또 여름방학을 전후해 학원비를 부당하게 올리거나 교통비 명목 등으로 편법인상하는 행위도 집중 단속한다.〈오승호 기자〉
  • 서울 도심광장(외언내언)

    세계적 도시에는 크건 작건 시민들이 즐겨 모이는,그리고 유서 깊은 광장들이 있게 마련이다.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은 지금은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레닌 묘가 관광객을 모으고 있는 장소로 바뀌었지만 구소련의 정치국원들이 높은 사열대에 도열해 행진하는 붉은 군대,미사일과 탱크부대의 위용을 지켜보던 곳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북경의 천안문 광장 역시 군대 사열과 홍위병의 물결,89년 천안문사태때 총검에 쫓겨가던 청년들의 처참한 모습으로 세계인의 머리에 각인돼있다.이와 유사한 이미지의 광장이 평양 한복판 김일성광장이다. 그러나 축제장소나 공원의 기능을 하는 유럽과 미국의 광장(플라자,스퀘어,몰 등)은 이들과는 기본적 분위기가 다르다.89년 10만 군중의 「월요시위」로 독일 통일의 횃불을 올렸던 라이프치히의 카를 마르크스광장(통일후 아우구스투스광장이란 옛이름을 되찾았다)처럼 독특한 역사의 향취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광장들도 많다. 뉴욕의 워싱턴 스퀘어는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높은 건물에서 떨어지는 뉴욕의 상징,대형 풍선사과를 보며 연인들이 키스를 퍼붓는 장소로 유명하다.수도 워싱턴의 백악관 남쪽으로 포토맥강을 따라 펼쳐진 워싱턴 몰은 넓은 잔디밭에 기념탑과 연못 그리고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들어선 시민의 광장이자 공원이다.봄 벚꽃축제,크리스마스 트리 전시회가 이곳에서 열리며 시민들의 조깅코스,관광객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서울에는 5·16광장으로 탄생했던 여의도광장이 있다.그나마 대규모 선거유세,종교집회의 장소로 쓰이고 평소엔 청소년들이 자전거 타며 즐기는 곳이 되어주고 있다.서울시가 청사를 옮기고 현 청사자리와 전 대법원자리를 녹지로 만들기로 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기왕이면 자동차길 역할밖에 못하는 시청앞 광장을 덕수궁과 연계해 시민들이 즐겨 모일 수 있는 장소로 만들었으면 한다.갑갑한 도심에 청량한 공기가 흘러 숨통을 열어주는 장소로 가꿔줬으면 하는 것이 모든 서울시민의 기대일 것이다.〈황병선 논설위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