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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파주·행정도시 ‘새해분양 빅3’

    판교·파주·행정도시 ‘새해분양 빅3’

    ‘2기 신도시와 행복도시를 노려라.’ 내년에는 경기 지역에서 판교, 파주 등 2기 신도시 분양이 본격화된다. 지방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주변의 분양시장이 관심 대상이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분양물량이 적은 대신 뉴타운과 재개발 아파트 공급이 많다. ●서울 뉴타운과 재개발 관심 1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서울의 뉴타운과 재개발 아파트 공급이 많다. SH공사는 은평구 진관내동 일대 은평뉴타운1지구에서 2006년 하반기에 총 4300여가구를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1지구 A공구가 872가구,B공구 984가구,C공구 752가구다.1지구 A공구는 상업지역과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을 가장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B·C공구는 녹지 공간이 풍부한 게 장점이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마포구 하중동 일대에서는 GS건설이 총 488가구 중 33∼60평형 75가구를 내년 초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 대단지다. 내년 서울 분양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인 황학재개발구역에서도 분양이 시작된다. 북아현뉴타운 인근인 충정로 냉천재개발구역에서는 동부건설이 총 681가구 중 24∼41평형 187가구를 9월에 분양한다. 지하철5호선 서대문역이 도보 8분 거리다. ●판교 파주 등 2기 신도시와 택지지구 수도권지역에서는 2기 신도시를 비롯, 택지지구 단지가 눈길을 끈다. 판교신도시 수혜지역인 용인 일대와 대규모 파주LCD단지 인근도 관심지역이다. 판교신도시는 3월부터 전용면적 25.7평 이하를 중심으로 본격 분양된다. 한림건설과 이지건설이 각각 A12-1과 A16-1블록에서 선보이는 단지는 모두 33평형 단일 평형으로 각각 1045가구와 721가구다. 판교신도시 인근인 용인 신봉동, 성복동 일대는 신도시 호재 이외에도 신분당선 연장(2011년 이후 개통 예정) 등이 계획돼 있다. 신봉동에서는 동부건설이 32∼48평형 1000가구 전량을 하반기에 일반 분양하며 성복동에서는 GS건설이 3∼4월 중 1차와 4차 각각 966가구와 93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성남 도촌지구에서도 분양이 시작된다. 주공은 B-1블록에서 29∼32평형 408가구에 대해 2월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의왕 청계지구에서는 주공이 33평형 610가구를 내년 하반기에 분양한다. 인근지역에 녹지가 풍부하고 과천, 강남, 판교신도시 등이 가깝다. 김포신도시 내 장기지구 7블록에서는 반도건설이 38∼51평형 445가구를 분양한다. 파주신도시는 아직 블록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시범단지에서 동양메이저건설이 48평형 960가구를 내년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파주신도시는 경의선 운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월롱면 LCD산업단지도 차로 5분 거리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수혜지 주목 지방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인근인 연기군 일대 분양단지와 아산신도시 분양이 본격화된다. 조치원 자이(1434가구)와 조치원 e-편한세상(1051가구)은 모두 연기군에 속해 있다. 각각 3월과 7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아산시 배방면 일대 아산신도시에는 주공이 3,8블록에서 29∼33평형 112가구를 4월에 분양한다. 역사와 가까운 1단계 사업부지로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기존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대단지 재건축 분양에도 관심이 간다. 벽산건설은 광주 북구 운암동 운암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총 2753가구 중 25∼56평형 1232가구를 상반기중 분양한다. 쌍용건설은 대전 중구 태평동 일대 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총 965가구 가운데 25∼45평형 183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한다. 내년 3월 대전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면 역세권 대단지가 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길섶에서] 아가씨의 추억/이상일 논설위원

    산과 들에 아직 녹지 않은 눈들이 덮인 것을 보고 “고향이 어디세요?”라고 묻고는 아가씨는 답을 듣지도 않은 채 말을 시작했다.“제 고향은 충북 영동인데요….”“이렇게 눈이 오는 날이면 얼음 언 시냇가에서 어머니가 빨래하던 기억이 나요. 얼음 아래로 조그만 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니고…. 돌을 들어 꽝 내려치면 잠시 졸도한 고기들이 둥둥 뜨지요.”아가씨는 계속 말을 이었다.“오빠들이 두꺼운 얼음을 도려내서 뗏목처럼 만들어 타고 다니기도 했지요.” 그녀는 이어 “시골에서는 자고나면 농익어 버티지 못하는 감들이 뚝뚝 땅바닥에 떨어졌어요. 어쩌다 바구니를 대고 장대기로 툭 건드리면 맑은 붉은색의 연시가 바구니로 떨어지지요. 그 맛이란….”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이 감성이 많은 것 같아요. 고향에서 자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그녀는 또 “고등학교 마치고 서울 오니 왜 그렇게 암이다 뭐다 해서 병으로 죽는 사람들이 많지요?”라고 묻고는 “시골에서는 연로해 돌아가시는 사람들이 많다.”고 비교했다. 골프 라운딩 중간에 잠깐 들은 이야기다. 게임 내용보다 시골풍경 인상이 오래 남았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seoul.co.kr
  • 상일IC 진입구간 8~10차로로 넓힌다

    서울 동남부의 관문인 천호대로의 상일IC 진입구간 확장으로 경기, 강원도 및 중부내륙 지방을 오가는 교통이 한결 수월해진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신동우)는 12일부터 길이 3.2㎞, 왕복 6차로인 관내 길동 생태공원∼상일IC 진입부 구간을 8∼10차로로 넓히는 공사를 2007년 말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비는 196억원. 완공되면 1976년 건설 뒤 중부고속도로 및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연결되면서 수도권과 전국을 잇는 관문으로 기능을 맡아온 천호대로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구간은 서울에서 경기지역으로 오가는 교통량으로, 특히 주말이면 상습적인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확장과 함께 천호대로 구간에는 너비 3m의 자전거 겸용 보도도 설치된다. 이에 따라 하남·광주권 개발과 중부고속도 교통수요 증가로 인한 정체가 한층 해소되고, 시·도 경계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열악했던 보행환경도 나아진다.또 시내로 접근이 어려웠던 인근 강동구 둔촌동과 길동, 천호동 등 주택가와 고덕천, 한강을 잇는 자전거 및 산책로도 확보된다. 일자산 자연공원과 길동 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환경녹지축도 완성된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Zoom in 서울] 노량진일대 주상복합도시로

    [Zoom in 서울] 노량진일대 주상복합도시로

    ‘노량진이 서울 서남부지역의 중심으로 뜨고 있다.’ 13일 동작구(구청장 김우중)에 따르면 노량진역이 2008년까지 지하 1층 지상 17층의 복합단지로 건립된다. 내년 3월에는 노량진뉴타운이 공사를 시작하고, 노량진 수산시장도 현대화 사업에 들어간다. ●2008년 17층 역사 완공 노량진은 서울의 동서남북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또한 학원가와 수산시장이 인접해 유동인구가 많고 성장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노량진의 발전을 가장 먼저 이끄는 것은 노량진 민자역사 건립. 노량진역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 시발지이다. 그러나 다른 역에 비해 협소하고 노후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 노량진 민자역사 사업은 현대화된 복합 역사 건립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와 민자역사주식회사가 주체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지하1층 지상17층에 연면적만 3만 6700여평 규모다.3000억여원을 들여 200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작구는 지난달 24일 서울시에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을 올렸다. 동작구는 서울시의 검토·승인이 끝나는 대로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량진 민자역사에는 백화점, 대형할인점, 복합영화관, 미술관, 컨벤션센터, 업무시설 등도 들어선다. 또한 8층 옥상 1100여평을 야외광장으로 조성,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를 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노량진뉴타운 가장 빨리 착공 2003년 11월 2차 뉴타운 예정지로 선정된 노량진뉴타운 사업은 노량진을 서울에서 각광받는 새로운 주거단지로 이끌 전망이다. 노량진과 대방동 일대 23만평을 개발한다. 특히 노량진뉴타운은 지지부진한 서울 뉴타운 사업 가운데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다.8일 노량진 주택재개발1구역이 서울시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2차 뉴타운 가운데 처음이다.5300여평 규모로 내년 3월 착공, 용적률 200% 지상 15층 규모로 297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노량진1구역에는 3300여평 규모의 노량진 근린공원도 들어선다. 오는 20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77억여원의 예산으로 내년 말까지 완공된다. 또한 나머지 지역은 녹지율 40% 이상의 친환경, 상업업무 중심의 주거단지로 개발된다.2012년 뉴타운 사업이 완성되면 노량진 일대는 자족형 복합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자족형 복합도시 건설 노량진 수산시장도 현대화 사업을 앞두고 있다. 현대화사업은 수협중앙회에서 해양수산부에 용역을 위해 소요경비 신청 등 제반절차를 밟고 있다. 또 강남에서 노량진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연결되는 지하철 9호선 공사가 2008년 말까지 마무리되고, 장승배기∼노량진역∼여의도까지 연결되는 폭 20m 연장 800m의 고가차도가 개통되면 노량진은 서울에서 가장 교통여건이 좋은 곳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녹색공간] 메마른 도시에 ‘드므’를 살릴 방법은?/이도원 서울대 환경계획학 교수

    우리의 수도 서울의 광화문 앞 동서쪽으로 하나씩 해태 모양의 돌조각이 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관악산의 불기운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나는 그것의 속내를 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다. 서울은 화강암 바위 덩어리가 만든 지반과 토양 위에 놓인 도시다. 모암이 화강암이기 때문에 선인봉과 인수봉과 같은 바위투성이의 산이 생기고, 옛사람들의 눈에 불꽃처럼 보였다는 관악산 형상이 나오기 쉽다. 그런 곳에서 풍화된 토양은 입자가 굵다. 굵은 입자 사이로는 물이 잘 빠져나간다. 그래서 사대문 안의 서울은 비가 내린다 해도 물이 청계천으로 빠르게 빠져나가 땅에 남는 양이 적어진다. 그런 까닭에 여름날 비가 그치고 해가 쬐면 도시는 금방 달구어진다. 그런 특성을 지닌 서울을 불기운이 강한 땅으로 본 것이 아닐까? 더구나 요즈음처럼 비열이 낮은 돌덩이로 인공 구조물을 만들어놓았으니 열섬효과가 금방 나타날 수밖에 없다. 조금만 가물어도 쉽게 공기가 데워진다. 이런 경관에서 적으나마 청량감을 얻으려면 열기를 식혀주는 실질적인 방편이 필요하다. 관악산의 불기운을 제압한다는 광화문 앞의 해태가 발휘했던 효과는 아무래도 상징적인 것으로 보인다. 굳이 실용적인 효과를 찾아본다면 없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옛사람들이 지나가다가 해태를 보고 불조심의 마음을 다짐하는 정도의 효과는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날이 바쁜 요즘 사람들의 마음을 거쳐 돌 해태가 불기운을 꺾는 데는 아무래도 물이 줄 실질적인 효과를 따르기 어렵겠다. 내 흥미를 끄는 다른 대상은 관악산의 화기를 막기 위해 ‘드므’라는 물건을 사용한 일이다. 처음 드므라는 단어를 만나고 도대체가 상상이 가지 않았다. 이 나이가 들도록 들어본 적이 없는 말이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드므를 ‘입구가 널찍하게 생긴 독’이라고 풀어놓았다. 드므는 경복궁 근정전 계단 양쪽에 있었고, 경운궁(덕수궁) 중화전 네 귀퉁이에도 있다고 하는데 내가 직접 확인해보지는 못했다. 아무튼 이제 드므는 쓸모없는 장치라 많은 사람들이 말조차 들을 기회가 없다. 이러한 드므에는 원래 물을 채워놓았다. 근정전 드므의 경우 궁궐에 들어 불을 내뿜으려고 하는 관악산의 불귀신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기 위해 놓았다는 말이 전해진다. 물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너무 못생겨서 기절하거나 다른 화마가 먼저 왔다고 생각하고 근접하지 않도록 했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이 설에는 광화문 앞의 해태처럼 약간의 미신적 요소가 들어 있다. 그러나 일부 사찰(예를 들면 강화도 전등사)에서는 방화수를 담아놓는 수조로 드므를 이용했다는 말이 있다. 주변 공기의 건조와 화재 피해를 막는 물의 제어 기능을 어느 정도 활용한 셈이다. 드므에 관심을 가지면서 경복궁에 자주 가는 사람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얻은 몇 개의 사진을 보니 드므의 널찍한 입구를 특별히 만든 것으로 보이는 뚜껑으로 덮어놓았다. 빗물이나 방문객이 버리는 쓰레기로 채워지는 것을 막는 모습이다. 전통적인 것이 기능을 잃으면서 귀찮은 존재로 전락한 것이다. 생명을 잃은 박제처럼 전통이 정말로 죽어버린 처연한 기운이 느껴진다. 나는 지금 그러한 드므에 담긴 전통 지혜를 살릴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를테면 메마른 도시 녹지 공간에 드므를 몇 개 놓아두었다가 빗물을 받고, 땅이 마를 때 토양을 적셔주는 정도로 활용할 수 있을 듯하다. 적어도 개인 주택의 정원에는 한 두 개씩 설치하도록 장려하는 방안은 없을까? 나아가 공공장소에서도 드므를 살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요 며칠 전에는 독일에서 빗물을 이용하기 위해 드므와 비슷한 장치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제 전통과 빗물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이도원 서울대 환경계획학 교수
  • 토지거래 2010년까지 제한

    송파구 거여·마천, 강동구 천호 등 서울시 3차 뉴타운 후보지와 2차 균형발전촉진지구의 토지거래가 2010년까지 제한된다. 서울시는 7일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3차 뉴타운 후보지 11곳과 2차 균형발전촉진지구 3곳을 앞으로 5년 동안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정 면적은 모두 346만여평이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은 ▲종로구 창신 ▲동대문구 이문·휘경 ▲성북구 장위 ▲노원구 상계 ▲은평구 수색 ▲서대문구 북아현 ▲금천구 시흥 ▲영등포구 신길 ▲동작구 흑석 ▲관악구 신림 ▲송파구 거여·마천 등 뉴타운지구 11곳과 ▲광진구 구의·자양 ▲중랑구 망우 ▲강동구 천호 등 균형발전촉진지구 3곳이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은 부동산 투기와 과도한 땅값 상승 등을 막기 위해 지정된다. 시군구 단위는 건설교통부 장관이, 시군구의 일부는 시도지사가 정할 수 있다.1,2차 뉴타운 지역은 이미 모두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구역 지정이 되면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때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구역 내 토지에 대해 용도에 맞는 실수요가 있을 때에만 거래가 허용될 수 있다. 구청장 허가를 받아야 하는 규모는 ▲주거지역은 54.5평 이상 ▲상업지역 60.6평 ▲녹지지역 30.3평 ▲공업지역은 200평 이상 등이다. 지정기간은 2010년 12월까지 잡혔다. 그러나 기간내에 개발사업이 끝나지 않으면 다시 지정할 수 있다. 도계위는 또 서초구 양재동 225일대 2만 9000여평 규모의 한국화물터미널에 용적률 399%를 적용해 37층, 연면적 12만 7000여평 규모의 건물을 지어 화물터미널과 대규모 점포, 창고 등으로 활용하는 도시계획시설(유통업무설비) 세부시설조성계획 변경안을 자문안건으로 심의했지만 전체 부지를 대상으로 한 개발계획을 다시 세우라며 반려했다. 다만 이 부지에 대규모 복합시설을 짓는 계획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 앞으로 한국화물터미널이 대규모 복합시설로 개발될 전망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영등포구 대기가 맑아졌다

    영등포구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시가 운영하는 ‘지역 대기 측정망’의 대기오염도 측정 수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기오염도가 크게 개선됐다고 8일 밝혔다. 지역 대기 측정망이란 서울시 각 자치구에 설치된 27개 대기측정소에서 24시간 대기 상태를 무인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항목별로는 ▲미세먼지는 62.9㎍/㎥에서 54.4㎍/㎥로 ▲일산화탄소 0.53에서 0.47으로 ▲이산화질소는 0.0459에서 0.03으로 ▲아황산가스는 0.0069에서 0.0061으로 줄었다. 다만 오존의 경우 이상고온 현상 등으로 0.0159에서 0.0177으로 늘었다. 영등포구 환경과 고영석 팀장은 “올해 도로물 청소를 강화하고 소공원 등의 녹지 공간을 확충한 결과 대기오염도가 크게 개선됐다.”면서 “그동안 서울시 평균 수준에 못 미쳤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서울시 평균 수준을 웃돌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등포구는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집중관리해 자동차 배출관리 분야에서 올 상반기까지 16회 연속 서울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관리 부문에서는 올해 우수구로 선정됐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여연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 (20) 차와 시

    [여연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 (20) 차와 시

    첫눈이 내렸다. 하얀 차꽃을 뿌리듯 대지에 살짝 몸을 올린 눈들이 마냥 한가롭기만 하다. 천둥처럼 섞어치던 바람도 어느새 깊은 잠에 들어가고 온 산은 그냥 적막에 빠져 있다. 너무도 자비로운 평화의 침묵이다. 평화는 내면의 침묵에서부터 시작된다. 침묵은 산란한 마음속에서 살아가는 일상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한다. 침묵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삶의 눈을 뜨게 된다. 자비로운 평화와 침묵은 일상의 나를 보고 그속에서 냉철한 지혜의 길이 어디에 있음을 알게 한다. 그것이 바로 차의 마음이요 차의 길이다. 얼마 전 한 차인이 일지암에 찾아왔다. 그 차인은 오랫동안 지리산 화개에서 차 살림살이를 하고 있는 차꾼이다. 한잔의 차를 마시다 말고 깊은 한숨을 쉰 그는 나에게 물었다.“스님 현재 우리나라 차소비의 주류가 어디에 있는 줄 아십니까?” 현재 우리나라 차 소비의 70%는 이른바 대기업이 일상음료로 생산하는 ‘티백’녹차이다. 그리고 나머지 25% 정도는 두물차인 세작이다. 그런데 정작 우리가 가장 상품의 차라고 말하고 그 차를 마셔야 제대로 된 차를 마시는 것 같은 ‘우전’의 시장가치는 5% 내외다. 차에 대한 소비자의 시각이 많이 왜곡되어 있는 것이다. ‘우전’은 현재 우리나라 차 시장에서 가장 앞선 브랜드요, 상징성 있는 차 상품으로 차인들뿐만 아니라 일반대중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이른바 최상품의 차로 불리는 ‘우전’을 우리 차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삼는 것은 참으로 잘못된 인식이다. 그것은 향후 중국차 시장과의 경쟁에서 우리 차가 살아남을 수 있는 공간이나 여지가 무척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전이란 말은 곡우 전후로 딴 찻잎을 말한다. 여기에서 우전이란 찻잎이 충분히 제다할 수 있을 만큼 자란 시기란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같은 뜻이 와전돼 무조건 곡우 전후로 찻잎을 따야 하는 것이 제대로 된 차상품으로 인식되기에 이른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차를 제다할 수 있을 만큼 자라는 것은 매년 그 기후에 따라 편차가 심하다. 어떨 때는 곡우 전에 충분히 자란 때도 있고 어떨 때는 너무 어려 비비기도 어려운 상태도 있다. 그러나 차를 제다하는 차인들은 이같은 것을 무시하고 곡우 전후에 차를 억지로 생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럴 경우 찻잎을 따기도 어렵고 차를 제다하기도 어렵다. 또 한 가지 있다. 바로 중국차와의 경쟁력이다. 향후 차 시장이 개방되면 중국차는 그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물밀듯이 한국 차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중국에서 햇차는 우리보다 훨씬 앞선 청명 전에도 생산이 된다. 또한 사계절 내내 햇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곳도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우전으로 대표되는 우리 차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나는 차인들에게 제안하고 싶다. 절기에 따른 것이 아니라 차 생산자가 차밭에서 처음 딴 것을 첫물차 두물차 세물차로 나누어 생산하는 것이 매우 좋을 듯하다. 앞서 언급했지만 차의 본성은 고요하고 사색적이고 이지적이다. 찻잔속에 찻잎이 퍼지며 연두색 색깔을 토해내면 그속에는 우주의 순환을 보는 듯한 정신적 심의(心意)가 싹튼다. 그런 점에서 차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키우는 날개와 같은 것이다. 한 잔의 차속에, 한 잎의 찻잎 속에 삶과 죽음의 문제, 심(心)과 색(色)의 문제 등 보다 근원적인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마력이 깃들어 있다. 차인들은 차를 통해 만난 내적 깨달음을 시로 표현한다. 진정한 차인은 차를 통해 자신을 깨우쳐 인격의 완전함을 지향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시는 차의 마음이요, 노래인 것이다. 옛 차인들은 한 잔의 차를 마시면서 그 마음을 그대로 노래했다. 초의 추사 다산 등 우리나라의 차인들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의 차인들 역시 차의 마음을 시를 통해 마음껏 노래한 것이다. 그같은 노래들은 아이로니컬하게도 과거의 차를 알 수 있는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남기고 있다. 먼저 신라·고려 시대의 차는 곧 잊혀진 우리 차에 대한 복원기록 같은 것이다. 마치 기록할 때처럼 당시의 상황을 짐작케 한다. 고려시대 문신이었던 김극기의 ‘한송정을 돌아보며’라는 시는 좋은 예이다. “외로운 정자가 바다를 임해 봉래산 같으니/지경이 깨끗하여 먼지 하나 용납 않는다/길에 가득한 흰 모래는 자욱마다 눈인데/솔바람 소리는 구슬 패물을 흔드는 듯하다/여기가 네 신선이 유람하던 곳/지금에도 남은 자취 참으로 기이하여라/주대는 기울어 풀속에 잠겼고/다조는 나뒹굴어 이끼 끼었다/양쪽 언덕 해당화는 헛되이/누굴 위해 지며 누굴 위해 피는가/내가 지금 경치를 찾아 그윽한 흥취대로/종일토록 술잔을 기울이네/앉아서 심기가 고요하며 물(物)을 모두 잊었으니/갈매기들이 사람 곁에 날아 내리네” 김극기는 금강산을 유람하고 돌아오던 길에 신라시대 화랑들이 호연지기를 기르며 차를 달여 마셨던 한송정에 들르게 된다. 그리고 묘련사의 석지조를 발견하게 된다. 김극기는 옛 차인들이 유적들을 돌아보며 그 회한을 읊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차시들은 충담사, 김지장 스님, 이규보 등 대문장가들의 시선집에 자리를 잡고 있다. 우리는 이 차시들을 읽으며 당시 차인들의 멋과 풍취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차시의 정수는 바로 차의 마음을 담은 것들이다. 먼저 대각국사 의천의 차시다. “북쪽 동산에서 새로 만든 차를/동쪽 숲에 사는 스님에게 보냈도다/한가로이 차 달일 날 미리 알고/찬 얼음 깨고 샘줄기를 찾는다” 겨우내 차를 그리워했던 차인의 마음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차시다. 대각국사는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날 먼 남쪽에서 한 차인이 보낸 햇차를 선물받는다. 그 기쁨을 대각국사는 미처 녹지 않은 땅을 일궈 물을 찾는 심정으로 햇차를 기다린 심정을 한 편의 시로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고려 희종때 스님인 진정국사의 차시도 눈여겨볼 만하다. “귀한 차는 몽정산의 차 맛을 이었고/샘물은 혜산천에서 길어 온 것 같구나/졸음을 쓸어내고 정신을 맑게 하니/손님을 대하여 다시 여유가 있네/단이슬이 땀구멍에서 솟아나고/공산의 운제상인이/차 자리를 마련했다고 함에/시원한 바람이 겨드랑이를 식혀주네/어찌 영약을 구해서 마셔야만/불그레한 얼굴로 지낼 수 있다 하겠는가” 고려시대 지배계층인 귀족과 스님들은 중국의 명차로 알려진 몽정산의 몽정차를 마셨다는 것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육유가 최고의 물로 인증한 혜산천의 물을 상징적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그 당시 육우의 다경을 비롯한 중국의 다서들이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많은 다인들에게 읽혀졌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차인 가족으로 알려진 혜거도인 홍현주가의 차시도 볼만하다. 초의 스님의 ‘동다송´을 오늘에 있게 한 주인공인 혜거도인 홍현주가는 아버지 어머니를 비롯, 자식들 모두가 차를 즐긴 당대 최고의 세력자 집안이었다. 그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를 마시며 지은 차시가 있다. “비 갠 뒤 갓 돋은 달 밝으니/흐르는 그림자 성긴 발에 어리네/먼 데서 오신 손님은 흥도 많으셔/맑은 빛은 모두 싫어하지 않는구나/허공이 밝으니 하늘은 넓고 넓어/이슬이 내려 옷을 적시네/누각은 허공속에 걸렸는데/산봉우리에 달이 걸렸네/구름으로 들어가면 구름 밖은 고요한데/별들은 나무 사이에 걸렸네/밤을 재촉하여 등을 걸었는데/바람이 읊조리니 호각소리가 짧아지도다/…차는 익어 시정에 젖어드니/거문고 맑은 소리 고운 손에 울린다/참으로 다정하고 즐거운 마음을/가도 가도 버릴 수 없네/머리 들어보니 은하수는 기우는데/이 기쁨 달님에게 물어본다” 먼저 아버지인 족수 거사 홍인모가 운을 뗀 후 그의 어머니인 영수합 서씨, 두 형과 여동생 유한당 홍씨, 그리고 홍현주가 돌아가면서 쓴 연시다. 한가족이 달빛을 풍광삼아 차를 즐기는 향취를 그대로 드러내는 아름다운 차시인 것이다. 차시 가운데 빠질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바로 당대 최고의 천재시인 설잠 김시습이다. 설잠 김시습은 앞서 밝혔듯이 직접 차를 가꾸고 제다했던 차인이었다. 그가 차를 마시며 지은 연시 한토막을 소개해 본다. “밤에 듣는 소리는 패옥 같은데/새벽에 물 길으면 빛이 옥 같네/절아이 산차를 달이려/달이 담긴 찬 샘물 길어오누나/새벽해 떠오를 때 금빛 전각 빛나고/차 김 날리는 곳 서린 용이 날개치네/절이 오래되어 솔은 천길이나 자랐고/산 깊어 달이 한 무더기라” 매월당 김시습은 차인으로서뿐만 아니라 차의 마음을 담은 많은 차시들을 남겼다. 매월당은 이시에서 새벽에 물을 길어 돌솥에 끓이는 소리를 마치 아름다운 패옥 같다고 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달이 담긴 샘물 그리고 천길이나 자란 소나무속에 달과 함께 마시는 차의 기쁨과 아름다움을 절절히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근대 다인의 차시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바로 송광사의 다송자 스님이다.“뜰 아래는 차 샘이요, 뜰 위에는 정자 있어/집의 문 넓고 멀어 남쪽바다 눌렀구나/거울속 빛과 소리 천년을 숨어 있고/그림속 강산은 점점이 푸르다/백척난간에 바람이 머무는데/한 잔 뇌소차에 꿈을 깨는구나/책상 앞에 앉아 창랑곡을 떠올리니/물 맑으면 갓끈 씻고 물 흐리면 발 씻으리” 다송자 스님은 근대 차인으로서는 보기드물게 80여편에 이르는 빼어난 차시를 남겨 우리의 마음을 청량하게 한다. 비우고 비워 마침내 허공에 다다른 담백한 차생활을 전해주고 있다. 차는 곧 시며 선이다. 그것은 차를 통해 우리는 내적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는 심의를 알게 되기 때문이다. 깊은 산사에서, 활발한 도심에서 살며 차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차의 효용성이랄 수 있다. 그런 아름다운 마음을 노래하는 즐거움 또한 이 시대 차인들이 회복해야 할 정신사인 것이다. 일지암 암주 ■ 효당 최범술과 차의 길 “육신을 가볍고 쾌하고 부드럽게 하는 것” 웰빙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웰빙이란 글자 그대로 인간의 삶을 자연친화적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인간의 풍요로운 삶을 마치 값비싼 고급문화를 향유하는 것으로 환치하는 ‘우’를 범하며 살고 있다. 웰빙이란 앞서 전제했지만 인간의 삶을 자연과 함께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살게 하는 것이다. 그속에는 삶의 순리와 역리를 거스르지 않는 자연스러운 흐름이 존재하며 평범하면서도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는 삶의 리듬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나의 차 은사인 효당 최범술 스님은 ‘차(茶)의 길’을 이렇게 설파하셨다.‘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시는 차에도 법도가 있다.’는 것이다. 효당 스님은 차를 끓이기 위해 불을 피우고 물을 재우고 법제된 찻잎을 넣어 차를 우려내는 것 하나하나에 그에 따르는 모든 행위가 갖추어져 있는 것을 ‘차를 통하여 생활하는 것’이라고 했다. 효당 스님은 “우리 인간 사회생활 그 어느 것이 그렇지 않음이 없겠으나 모든 인간사회의 복잡다단한 사회생활을 이와 같은 기호 속에서 가볍고 쾌하고 편안하고 부드럽게 조화된 상태에서 등장시켜 고요한 속에서 차생활을 해온 것이다. 이같은 차생활은 차나 무순이나 잎으로 법제된 차에만 국한시킬 필요는 없겠으나 위에서 말한 찻잎이 그러한 모든 요소에 적합하다 하겠다. 그러기에 선인들은 차를 인간생활상의 기호면에 등장시켜 그것이 지니는 맛과 멋을 통하여 인간답게 생활해온 것이다. 그런 점에서 문화생활을 영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 차란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 되었고 인간문화생활의 생활까지 통틀어서 ‘차생활’이라는 말로 범칭하게 되고 이와 같은 생활을 하는 사람을 차인이라고 부른다.”고 말한다. 효당 스님은 여기에서 차의 맛을 문제삼는다.“차맛을 자세히 음미하면 쓰고 짜고 떫고 시고 단 여러 가지의 맛들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 이는 우리 인간들의 일상 생활속에서 있을 수 있는 갖가지 맛을 보면서 살아가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동고동감(同苦同甘)한다는 표현처럼, 맛의 말로써 나타내니 모든 인간 사회생활 그곳에서 한껏 묘미를 느끼게 되는 것이리라.”로 정의하고 있다. 차뿐만 아니라 이 세상 많은 것들이 자세히 음미하면 모든 오감을 다 가지고 있다. 그러나 차는 다른 것들보다 더욱더 명징하게 오감을 전해준다. 효당 스님은 함께 고통받고 함께 기쁨을 느낀다는 ‘동고동감’을 통해 차와 인간삶의 절묘한 조화가 어디에 있는지를 우리에게 일깨우고 있다. 우리의 삶이란 곧 번뇌고 환희인 것이다. 번뇌와 환희의 찰나지간 바뀜이 우리의 그날 그날 삶을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효당 스님은 차인의 진정한 길은 그같은 동고동감 속에서도 늘 고요하고 평화스럽게 자신을 온 우주와 함께 호흡하라고 권한다. 육신을 가볍고 쾌하고 부드럽게 하는 길이 바로 다도의 길인 것이다. 다도의 길은 또 고인물이 흐르는 물로 말미암아 맑은 여울로 변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차 한잔에 한 생각을 모으고 그 모두 어진 생각으로 온 우주와 합일이 되고 그 합일된 바탕 속에서 자신의 내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을 얻는 것이다. 다도의 길은 바로 거기에 있는 것이다. 효당 스님은 매일매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렇게 권한다.“우리 인간이란 매우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것이다. 제일 가깝고 쉽고 평범한 큰길이 있음을 잊은 채 멀고 어렵고 까다로운 샛길을 찾는다. 발걸음을 멈춰 다시 한번 돌아보자.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어느 길인가를. 그리고 차와 선이 있는 길이라면 우리 선인들의 슬기가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걸어가자.”
  • 아파트담 허물기 시범추진

    서울시는 아파트 담을 허물고 녹지를 조성하는 ‘아파트 담 허물기 사업’을 이달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우선 구로구 현대연예인아파트와 신도림 우성1,2차아파트 단지에 대한 설계를 마무리하고 이달 안에 착공, 내년 5월 중 완공한다. 내년부터는 매년 30∼50개 아파트의 담허물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생활주변의 녹지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시가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전체(2531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파트 조경과 어린이 놀이터 면적을 합한 ‘아파트 녹지’는 모두 12.48㎢로 서울시 생활권 공원면적(45.8㎢)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이춘희 조경과장은 “대규모 녹지를 조성하기 힘든 서울시 특성상 집이나 건물 사이 사이에 소규모 녹지를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아파트 담 허물기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녹지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 최근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아파트 담 허물기 사업에 대한 찬성 의견이 73.7%나 됐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중랑구 청렴지수 서울서 으뜸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 가운데 청렴지수가 가장 높은 구로 조사됐다. 구는 서울시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시·자치구·각 사업소를 상대로 실시한 청렴지수 설문조사에서 총점 88.1점을 받아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세무·위생 등 8대 민생분야 민원처리를 한 시민과 업체 관계자 1만 14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중랑구는 이번 조사에서 ▲주택·건축분야 2위(90.3점) ▲위생분야 4위(84.4점) ▲교통행정분야 4위(88점) ▲공원녹지분야 5위(93.3점) ▲환경분야 6위(87.7점) 등 전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주택·건축분야와 공원녹지분야에서는 개선도 우수구로 각각 1위와 3위로 선정됐다. 중랑구 외에 ▲성북구(87.2점) ▲강서구(86.8점) ▲금천구(86.1점) 등도 청렴지수가 높은 자치구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들 구에 대해 인센티브 사업비 총 6억원을 지원해 자정노력을 촉진할 계획이다.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통계로 본 서울] (5) 공원

    [통계로 본 서울] (5) 공원

    도시의 효율성이나 경제성만을 따지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사람들은 도시에서도 자연을 느끼며 편안히 쉴 수 있는 생태적 공간을 요구하고 있다. 세계적인 도시들이 도심 곳곳에 공원이나 녹지를 조성한 이유도 바로 이같은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서울은 얼마나 많은 공원을 가지고 있을까. 2003년 기준으로 서울의 공원면적은 모두 157.8㎢이다. 이는 미국 뉴욕(81.15㎢)이나 독일 베를린(83.10㎢), 프랑스 파리(22㎢)보다 훨씬 넓은 면적이다.1인당 공원 면적으로 따져도 15.51㎡로 뉴욕(10.27㎡), 파리(10.35㎡) 보다 넓다. 하지만 서울의 1인당 공원면적은 부풀려진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을 비롯, 서울 시내 곳곳의 산과 묘지공원 등이 포함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택가나 도심 등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공간을 기준으로 하는 생활권 1인당 녹지 면적으로 따지면 4.77㎡로 크게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서울의 공원녹지는 해외 도시에 비해 훨씬 부족하고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권고 최저기준인 9㎡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 된다. 앞으로 서울시는 도시 곳곳의 자투리땅을 모아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지난 7월 밝힌 바 있다. 생활권 공원녹지를 보다 넓히겠다는 것이다. 한편 자치구 별로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이 가장 좁은 자치구는 금천구(0.89㎡)로 나타났다. 가장 넓은 종로구는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이 16.2㎡로 금천구의 약 19배에 달했다. 종로구에 이어 마포구·서초구·송파구·성동구 순이다. 반면 금천구에 이어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이 좁은 자치구는 구로구·동대문구·관악구·양천구 등으로 조사됐다. 성동구의 경우 서울숲 조성 이전에는 3.14㎡였지만 조성 이후에는 두 배가 넘는 6.58㎡로 증가, 서울 평균을 넘어섰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자치센터 탐방] 은평구 불광3동

    [자치센터 탐방] 은평구 불광3동

    서울 은평구 불광3동은 인구 2만 2843명의 작은 동네다. 하지만 자치센터 운영에 있어서는 큰 동네다. 2001년 주민자치센터 개설됐던 초기에는 고작 프로그램이 5개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은 프로그램이 29개로 늘었다. 프로그램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불광3동이 ‘작지만 큰 동네’라는 사실을 금세 깨닫게 된다. ●양보다 더 알찬 운영 불광3동은 부자동네는 아니다. 서민층이 많이 몰려 사는 서민동네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자치센터도 주민들 수준에 맞게 운용된다.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 여가생활,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주종을 이룬다. 이·미용 강좌나 어린이공부방, 어린이 한자 자격증 취득반 운용 등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이들은 자치센터에서 배운 기술이나 경험을 나누며 산다. 발마사지 강좌는 대표적인 예이다. 정매자 강사와 수강생들은 2003년 강좌 개설 이래 수색복지관 노인 30명에게 매월 1회, 역촌사회복지관의 치매환자에게는 일주일에 1회 정기적으로 무료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또 주민자치사업으로 동청사 주변에는 녹지공간을 확보했다. 자치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계절별로 채소밭이나 꽃밭을 가꾼다. 주변에는 작은 연못도 만들었다. 이같은 불광3동의 ‘맞춤형 자치센터’는 은평구에서도 모범적인 사례이자 벤치마킹의 대상이라고 은평구 관계자는 말한다. 불광3동주민자치센터는 이외에 재즈교실도 운용 중이다. ●자치센터의 ‘꽃’ 공부방 불광3동 어린이공부방은 올 1월25일 개설됐다. 저소득층 주민의 자녀 가운데 생활이 어려워 다른 아이들처럼 학원에 갈 형편이 안 되고, 자칫 공부에 취미를 잃어가는 초등학생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5일 동안 매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개방되는 어린이공부방에서는 학교 숙제를 할 수 있는 자율 공부 시간과 교사의 과목별 특강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특강은 자원봉사자 교사들이 맡는다. 대부분 학습지도 경험이 있는 주민들이다. 초기에는 이들 교사 3명이 특강을 맡았다. 학생은 사회복지담당자가 초등학교 1∼6학년생 자녀를 둔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면담을 통해 뽑았다. 이렇게 뽑은 학생이 7명이었다. 하지만 1년여가 다 돼가는 지금 불광3동 어린이 놀이방 과외반(?)은 교사 5명에 학생은 10여명으로 늘어났다. 자원봉사자 교사로 활동 중인 정숙희(불광3동새마을부녀회장)씨는 “말이 없고 공부에 열의를 보이지 않던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자신감을 되찾고 성격까지 밝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면서 “교사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불광3동자치센터는 이처럼 어린이놀이방에 대한 호응이 높아지자 협소한 어린이공부방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분당·일산 미니 신도시 인기‘예약’

    분당·일산 미니 신도시 인기‘예약’

    분당·일산 신도시 옆에 미니 신도시가 조성된다. 입지나 주거환경이 분당·일산 신도시와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서울을 오가는 거리는 오히려 기존 신도시보다 가깝다. 용적률도 낮아 쾌적한 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행신2지구는 아파트 분양이 시작됐으며, 도촌지구도 연말 분양 공고가 나갈 예정이다. 특히 중소형 분양아파트와 임대 아파트가 많이 공급되므로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일산·분당보다 서울 접근 쉬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도내동 일대 24만 2000여평에 모두 4996가구가 들어선다. 서울 도심에서 12㎞ 떨어졌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들어서는 택지지구다. 서울∼일산∼파주를 연결하는 수도권 서북부지역 성장축 선에 있다. 승용차로 서울시청까지 20∼30분 거리다. 수색에서는 5∼10분 거리다. 대중 교통편으로는 서울을 오가는 간선 버스와 경의선 복선 전철이 있다. 경의선 강매역이 단지 앞에 있다. 수도권전철 3호선 화정역도 가깝다. 국가지원지방도 23호선, 지방도 310,398호선 등 기간 교통망이 잘 갖춰졌다. 고속철도 행신역을 이용하기도 쉽다. 이미 개발된 고양 행신·능곡·화정지구와 붙어 있어 대규모 신도시나 다름없다. 주변이 야산이라서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평균 용적률이 156∼168%, 녹지율은 22%에 이르는 저밀도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1차 공공분양 아파트 968가구는 지난 1일 인기리에 청약 마감했다. 이번에 공급된 아파트는 32평형으로 2008년 7월∼2009년 5월 입주예정. 평당 분양가는 725만∼730만원으로 책정됐다. ●용적률 낮아 쾌적 내년 초에는 분당 옆에 있는 도촌지구 아파트 청약이 시작된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도촌·갈현동 일대 22만 7000평 규모다. 서울 도심에서 23㎞ 떨어졌다.4956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성남I·C,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성남대로, 국도 3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분당선 전철 야탑역과 바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도시가 형성되면 마을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구 남서쪽으로 분당 신도시와 붙어 있다. 분당 교통시설이나 편익시설을 이용하기 편하다. 그린벨트로 묶여 있던 땅이라서 주변이 야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현재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공원·녹지를 충분히 확보,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용적률이 160%대여서 분당보다 아파트 동간 거리가 넓다. 도촌지구 아파트가 입주하는 2008년 말에는 분당아파트는 이미 헌 아파트가 돼버려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이곳으로 몰릴 수 있다. 두 곳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가운데 절반 정도는 국민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청약저축 가입 순위별로 분양된다.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민간업체에 택지를 팔아 민영 아파트로 공급할지, 주공이 직접 분양에 나설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주공은 내년초 중대형 아파트 사업 방식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구정이삭]

    ●서울 강북구 5일(월)부터 28일(수)까지 수유동 삼각산문화예술회관(구 강북구민회관)에서 컴퓨터 강좌를 운영하고 수강생(각 반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컴퓨터 기초반, 인터넷 활용반 등 2개 강좌로 신청은 전화(02-901-2085)와 인터넷 홈페이지(www.gangbuk.seoul.kr)를 통해 할 수 있다. ●서울 종로구 30일(금)까지 청소년 밀집지역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유흥·단란주점, 비디오방, 노래방, 게임방 등을 대상으로 충소년 출입·고영 및 술 제공, 담배 판매 행위 등을 단속한다.(02)731-0362. ●서울 관악구 2일(금)까지 제2기 ‘청소년 생활과학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생활과학교실은 내년 3월까지 4개월 과정으로 각 동사무소, 관악구 평생학습센터 등에서 매주 1회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초등학생 1명과 학부모 1명을 한 쌍으로 해서 총 10∼15명쌍을 선착순 모집한다. 문의는 각 동사무소로 하면 된다.(02)880-3468. ●서울 동작구 동작구청 1층 민원실과 구청 광장에서 ‘로야 무선 인터넷 광장’을 운영하고 있다. 노트북·PDA를 이용하여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02)820-1411. ●서울 구로구보건소 23일(금)까지 이동 보건소 진료를 운영한다. 월요일엔 궁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금요일엔 오류2동 연세사회복지관에서 주 2회 운영된다.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등이 진료를 수행한다. 검진을 희망하는 주민은 구로구보건소(의약과 860-3255)로 전화 예약을 해야 한다. ●경기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30일(금)까지 내년도 벼농사를 위한 정부 보급종 종자 신청을 받는다. 보급종 품종은 오대벼, 화성벼, 수라벼, 대안벼, 일품벼, 새추청벼, 추청벼 등이다. 공급 가격은 20㎏들이 1포당 3만 220원이며 내년 2∼3월에 보급된다.(031)310-2573. ●인천시 6일(화)까지 건축물·공원·녹지·공동주택 조경 시공자와 설계자를 대상으로 조경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응모자격은 2003년 7월부터 2005년 10월까지 인천지역에서 시공된 조경 시설물로 제한된다. 출품을 원하는 사람은 작품 패널과 현장 사진을 인천시 녹지조경과에 내면 된다. 금·은·동상을 선정, 상패와 감사패를 전달한다.(032)440-3662. ●경기 과천시 2일(금)까지 ‘제2회 과천시 청소년 경제캠프’에 참가할 고등학생 6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는 지원자 가운데 컴퓨터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고3학생이 우선 선발된다. 캠프는 26일(월)∼28일(수) 경기 화성시 청호 인력개발원에서 열린다. 참가비 5000원.(02)3677-2218. ●경기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19일(월)부터 5일 동안 의정부시 경민대학에서 지역 가구업체 디자이너 30여명을 대상으로 ‘해외 유명 가구디자이너 초청교육’을 갖는다. 교육에는 이탈리아 가구 디자이너와 교수 3명이 강사로 참석, 신소재를 가구디자인에 적용하는 기술과 품질관리기법 등을 강의한다. 또 그룹별로 샘플을 제작하고 제품에 대해 토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교육을 받으려면 9일(금)까지 센터 홈페이지(www.ksb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신청하면 된다.(031)837-8032.
  • [수도권플러스] 경인고속도로변 생태숲 조성

    서울시 양천구 목동 경인고속도로변에 생태숲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목동 4,5,6단지 경인고속도로변에 위치한 총길이 1.3㎞, 연면적 9200여평의 완충녹지를 생태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곳은 고속도로의 소음과 배기가스로부터 주거지를 보호하기 위한 완충녹지로 지난 1980년대 초반에 조성됐다. 그러나 키큰나무인 버즘나무, 아까시나무 등만 심어 태풍에 나무가 도로쪽으로 쓰러지면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시는 사고 위험이 큰 나무를 일부 제거하고 느티나무, 왕벚나무, 참나무, 고로쇠, 산딸나무, 조팝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심어 자연숲에 가깝게 만들기로 했다.
  • [역세권 아파트 탐방]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역세권 아파트 탐방]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서울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강동구 고덕지구는 총 1만 1530가구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대부분 단지가 5층인데다 단독주택도 많아 동네 전체가 전원같이 한가롭고 여유있는 분위기를 풍긴다.1983∼84년에 입주가 이뤄져 지금은 대부분 옛날 아파트의 모습이지만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도 고덕주공 2단지는 11월30일 기준으로 지난 한달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대지 지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집값 상승 3위 기록 인근 뉴스공인 관계자는 “주공2단지 16평형은 8월 초 5억 2000만원에서 9월 말 3억 9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지금은 가장 싼 게 4억 8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18평형도 같은 기간 7억 2000만원에서 5억 7000만원까지 내렸다가 최근 6억 4000만∼7억원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고덕주공 1단지(고덕동 499일대)의 경우 서울시로부터 평균 17.8층(용적률 200%)까지 지을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아 매물이 거의 없다. 재건축사업 추진이 가장 빨리 이뤄져 가장 비싸다. 현재 5층 21개동 13∼15평형 총 780가구 규모로 현대산업개발이 공사를 맡고 있다. ●1단지는 사업속도 빨라 ‘귀하신 몸´ 한달 사이에 호가가 13평형이 4억 6000만∼4억 8000만원에서 5억 1000만∼5억 2000만원,15평은 6억 6000만∼6억 8000만원에서 7억 2000만∼7억 3000만원으로 올라 있다. 이미 이주까지 마친 상태로 2008년쯤 재건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도보로 10분 거리다. 묘곡초, 강덕초, 고덕중, 배재중, 명일여중, 광문고, 배재고 등의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밀도, 녹지비율 등 대부분 조건이 1단지와 비슷해 다른 단지도 용적률 200%를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안전 진단을 통과한 고덕주공 2∼4단지도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2006년초 완료될 예정이어서 조만간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5층 71개동 2600가구 고덕동 217 일대에 위치한 고덕주공 2단지는 5층 71개동 11∼18평형 총 26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역세권 아파트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바로 단지 앞에 있고 고덕역까지는 걸어 20분 정도 걸린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고덕종합상가, 구민체육센터 등이 있으며 고덕초, 강덕초, 고덕중, 광문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울 공무원 청렴지수 ‘껑충’

    2004∼2005년 서울시 공무원 청렴지수가 기준연도인 2003년보다 5.8점 높은 82.9점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건설공사와 주택·건축이 가장 많이 개선됐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04∼05년 공무원 청렴지수 조사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조사를 의뢰, 지난 9월8일부터 10월14일까지 실시했다.●1999년부터 지속 증가 대상 분야는 위생, 세무, 주택·건축, 건설공사, 소방, 교통, 공원녹지, 환경 등 8개 민생분야. 서울시와 상수도사업본부 등 산하 사업소,25개 자치구와 21개 소방서가 대상 기관이 됐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위 분야에 민원처리 경험이 있는 시민과 업체관계자 1만 1430명이 전화 설문조사로 참여했다. 조사 결과 2004∼05년 청렴지수는 82.9점으로 2003년 77.1점보다 5.8점이나 높게 나타났다. 조사가 시작된 1999년(64.0점) 이후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시민들이 느끼는 부패수준이 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패수준 변화에 응답한 8339명 가운데 공무원의 비리가 ‘1년 전보다 늘었다.’는 평가는 2.3%인 반면 ‘줄었다.’는 평가는 81.7%나 나왔다.2003년 75.6%,2002년 66.7%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건설공사 주택건축 크게 향상 분야별로는 ▲공원녹지 89.1점 ▲교통행정 85.7점 ▲환경 84.7점 ▲소방 83.8점 ▲건설공사 83.2점 등이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반면 ▲위생 79.8점 ▲세무 79.2점 ▲주택·건축 77.7점 등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건설공사는 16.6점, 주택·건축은 12.8점이나 높아졌다. 이는 향응과 금품 등을 직접적으로 받는 경우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택·건축분야가 대폭 개선되면서 청렴지수가 많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년도에 위생과 세무는 평점 이상인 78.4점,78.8점을 각각 받았지만 거의 개선되지 않아 이번에는 평균 이하로 내려앉았다. 또한 청렴지수 최고·최저 분야 차이도 2003년 23.8점에서 11.4점으로 줄어들었다. 시정의 전반적인 청렴도 상승을 의미하는 수치다. 한편 자치구별로는 88.1점을 받은 중랑구가 청렴지수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성북·강서·금천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렴지수가 전년에 비해 가장 많이 높아진 자치구는 양천구와 종로구 등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이들 자치구에 6억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용산선 ‘영욕의 100년’ 역사 속으로…

    용산선 ‘영욕의 100년’ 역사 속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경의선 복선전철 사업의 일환인 용산선 마포구간(공덕∼가좌) 철거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27일 오전 11시30분 지하철 5·6호선 공덕역 일대에서 용산선 고가철교의 상판을 제거하는 행사를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용산선(용산∼가좌)은 당인리화력발전소(현 서울화력발전소)에 무연탄을 실어나르던 화물 철도로 1929년 일제에 의해 공식 개통됐다. 일부 자료에는 1906년 이미 선로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어, 용산선은 10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셈이다. 이번에 제거되는 고가철교는 용산선의 대명사격으로 마포로를 가로지르고 있으며, 길이 60m·폭 8.5m다. 이를 들어내기 위해 250t짜리 대형 크레인과 25t 트레일러가 동원된다. 용산선 마포구간 약 5.1㎞의 철로 제거작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된다. 이 지상철로를 모두 걷어내면 23만 3000㎡(약 7만평)에 해당하는 유휴부지가 생기게 된다. 마포구는 이 유휴부지를 구 발전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제거된 철로를 따라 선형(線形) 녹지·테마공원을 만들기 위한 계획을 이미 마련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과거에는 용산선이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했지만 이제는 발전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면서 “철로를 걷어낸 유휴부지를 지역 주민들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포구와 달리 용산구는 용산선이 그대로 지상에 남게 돼 불만이 크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용산선 용산구간(용산∼효창) 약2㎞는 그대로 지상에 두고 경의선 복선전철로 이용할 계획”이라면서 “기술적으로 지하화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용산구는 쉽게 수긍하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용산구의회를 중심으로 지난해 9월부터 ‘경의선 및 용산구 관내 철도 지하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투쟁’을 지속해 오고 있다. 경의선(용산∼문산)복선전철 사업은 오는 2008년 완공 계획으로 있지만 현재 노선 지하화 문제 등으로 개통 시점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사업은 수도권 서북지역 교통여건 개선 및 남북 통일에 대비한 전진기지 마련을 위한 것으로 총 사업비만 1조 1429억원에 달한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용인 동백지구 내년 2월부터 ‘집들이’

    용인 동백지구 내년 2월부터 ‘집들이’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가 내년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동백지구는 아파트 1만 4000여가구를 비롯해 모두 1만 6670가구가 들어서는 신도시로 인구 5만 1000명을 수용한다. 아파트는 내년에 모두 입주할 예정이다. 다른 신도시와 달리 분양·입주가 거의 동시에 이뤄져 수도권 최대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곳곳에 공원·경전철 3개역 들어서 동백지구 아파트 용적률은 170%이다. 분당·일산 신도시의 용적률 200%와 비교하면 매우 낮다. 아파트 동간 거리가 넓은데다 대부분의 단지가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중앙공원과 곳곳에 실개천, 녹지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신도시 전체에 25만여평의 공원이 조성된다. 입주 초기에는 전철이 없는 것이 흠이지만 공사 중인 간선도로가 완공되면 그런 대로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백지구 개발 당시부터 간선 도로망 공사를 시작, 내년 2월 아파트 입주에 맞춰 주요 도로 공사가 끝난다. 분당에서 동백지구를 잇는 간선도로 역할을 할 죽전∼동백 4차로 도로가 완공을 앞두고 있는데, 이 도로를 이용하면 분당에서 동백까지 승용차로 10분 거리다. 동백∼삼막곡 6차로 도로 공사도 마무리 단계다. 내년 2월 개통 예정이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동백∼마성IC 연결도로도 설계를 마쳤다. 동백∼42번 국도를 연결하는 4차로 도로도 공사를 마치고 내년 2월 개통 예정이다. 동백∼갈곡 6차로 도로는 개통됐다. 대중교통 역할을 할 기흥 구갈역∼전대(에버랜드)를 잇는 경전철 공사는 지난 17일 첫 삽을 떴다.2009년 6월 개통될 예정이다. 동백지구에는 어정·동백·초당곡역 등 3개 역사가 들어선다. 입주에 맞춰 학교도 문을 연다. 상가는 당분간 단지 내 상가를 이용해야 할 판이다. 초대형 쇼핑몰 ‘쥬네브’가 내년 9월 공사를 끝내면 이마트, 롯데시네마, 패션 아웃렛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웃돈 수천만~1억원 형성 입주 전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있어 거래는 아직 없다.2003년 분양 당시 30평형대 평당 분양가가 680만∼700만원.40평형대는 710만∼750만원이었다. 부득이하게 명의가 이전되는 경우 30평형대는 4000만원 정도,40평형대는 5000만∼1억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 단독주택지도 웃돈이 붙었다.1층에 상가,2∼3층에 집을 지을 수 있는 이주자 택지(60∼70평)는 큰길가에 있으면 4억∼5억원을 넘는다. 이면도로에 붙은 단독택지도 1억∼2억원이 붙었다.2층 집을 지을 수 있는 협의양도인택지도 3000만∼8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동백지구에서 어정역을 이용할 수 있는 단지는 프로방스, 일하이빌, 한라비발디, 서해그랑블 등이 전철역과 가까운 아파트라서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이명재 은평구 부의장 “불광천 관리 전담팀 둬야 효율적”

    이명재 은평구 부의장 “불광천 관리 전담팀 둬야 효율적”

    “불광천 살리기에 앞서 현재의 불광천이라도 제대로 관리합시다.” 서울 은평구의회 이명재(응암1동) 의원의 요즘 관심사는 은평구청에 불광천 관리 전담팀을 두는 것이다.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불광천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은평구를 관통하는 불광천은 많을 때는 하루에 5만∼6만명이 찾는 주민들의 쉼터이자 웰빙공간이다. 산책하다가 어깨가 부딪힐 정도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불광천을 이용하면서 많은 문제점이 생기고 있다. 애완견을 동반하는가 하면 과속으로 인라인을 타기도 한다. 음식물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그때 그때 구청에서 단속과 계도에 나서지만 불광천 관리 업무가 분산돼 있어 이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은 쉽지 않다. 실제로 애완견 출입에 대한 계도와 하수 시설물은 하수과가, 녹화사업 및 꽃길 조성은 공원녹지과가, 청소업무는 청소행정과가, 노점상은 도시정비과가, 노숙자는 사회복지과가 맡는 등 불광천 관리업무는 7개과에 걸쳐 있다. 이 부의장은 “불광천 살리기 사업을 시에서 추진하고 있지만 구 입장에서는 이에 앞서 우선 있는 불광천만이라도 제대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7개 부서에 나뉘어 있는 불광천 관리업무를 전담팀을 구성,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내 25개 구청 가운데 강남·서대문·송파·광진·강북·양천구 등 6개 구청이 하천팀을 두고 있다는 사례까지 제시했다. 이 부의장은 이달 초 145회 임시회에서도 5분 발언을 통해 불광천 관리 업무의 일원화를 주장했다. 반응은 좋은 편이다. 구민들은 물론 구청에서도 긍정적으로 업무 일원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불광천을 이용하면서 누구나 보완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불광천은 총 길이가 9.83㎞로 유역 면적만 20.72㎢에 달하는 대표적인 도심 하천 가운데 하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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