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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자투리땅 녹지조성 지원

    “자투리 땅을 아름다운 녹색공간으로 꾸며드립니다.” 경기녹지재단은 20일 부족한 도심의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30일까지 자투리공간 녹지조성을 위한 지원대상지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자투리공간 녹지조성사업은 주택가 공터, 하천 및 도로변, 옥상, 담 등 숨어 있는 생활속 자투리공간을 아름다운 녹색공간으로 꾸미는 사업으로 선정된 대상지에 대해 설계 및 공사비의 50%를 지원한다. 신청방법은 재단 홈페이지(www.gg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기타 구비서류를 갖춰 직접 방문 또는 우편, 팩스(031-250-2709), 이메일(mailsoop@ggf.or.kr)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재단은 서류 및 현장조사를 거쳐 내년 1월 중으로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재단은 지난 2005년부터 자투리공간 녹지조성 사업을 추진, 올해까지 모두 23곳 4373m의 담장과 벽면을 녹화했고 43곳 1만 1773평의 자투리땅을 소공원이나 화단으로 조성했다. 녹지재단 김덕영 대표는 “도내 1인당 공원면적은 5.5㎡로 우리나라 도시공원법 6㎡와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 9㎡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도심의 한뼘, 한평 자투리땅까지 찾아 꽃과 나무를 심어 부족한 생활권 녹지면적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Seoul In] 경찰수사보안硏 담장 허물어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공공기관 담장녹화사업에 따라 휘경2동 경찰수사보안연수원의 길이 120m 콘크리트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녹지를 조성했다. 담장을 허물자 452㎡의 공간이 확보돼 경관수와 유실수를 심었다. 나무는 소나무, 감나무, 매화나무 등 17종 3994그루가 심어졌고, 구절초, 산철쭉, 자산홍 등 초본류 1789본도 심었다. 비용은 총 1억원의 들었다. 보행자와 연수원 근무자 모두로부터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는 칭찬을 들었다. 공원녹지과 2127-4780.
  • [의정중계석] 급식위생 개선책 지적

    25개 자치구의회는 최근 잇따라 정례회를 열고 구정현안을 처리하고 예비비 등에 대한 심의를 하고 있다. 강북구의회는 여름철을 맞아 집단급식소 및 식품위생업소에 대한 보고를 받고, 개선점을 모색했다. 금천구의회 경전철유치 특별위원회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지역의 교통상황을 설명했다. ●강북구의회(의장 윤영석)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제113회 정례회를 열고 ▲통합방위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을 개정했다. 또 ▲도로점용공사장 교통소통대책에 관한 조례 ▲교통안전정책심의회 설치에 관한 조례 등을 의결했다.18일과 19일에는 자원봉사활동 지원 현황과 집단급식소·식품위생업소 관리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개선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옥외광고물 관리 현황과 공원 및 녹지대 조성사업 현황보고도 받는다. ●광진구의회(의장 이창비) 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제109회 정례회의를 갖는다.15일에는 2006년도 일반·특별회계 예비비 사용승인의 건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의결했다.18일에는 각종 현안에 관한 구정질문 일정을 가졌다.19∼24일에는 휴회를 하고 25일에는 무료법률상담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공동주택 지원조례 등에 대한 의결을 한다. 중곡역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에 관한 청원의 건도 추윤구·곽근수·박채문 의원 등의 소개로 논의할 예정이다. ●성동구의회(의장 정찬옥)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1일간의 일정으로 제151회 제1차 정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06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 심사 ▲구정질문 ▲2007년도 행정사무 감사 결과보고서 등을 심의 처리할 예정이다. 첫날인 15일은 개회식에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과 위원장·부위원장 선임을 했고,18·19일에는 2,3차 본회의를 잇따라 열고 구정질의를 했다.20일부터 28일까지는 9일간의 일정으로 2007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금천구의회(의장 박준식) 지난 12일 금천구의회 경전철유치 특위(위원장 오봉수)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지역의 열악한 교통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구의원들은 교통난 개선을 위해 경전철 금천선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달라고 오 시장에게 요청했다. 면담에는 이종학 시의원 등도 함께 참석했다. 시청팀
  • 대전시 예산편성 주민 참여

    대전시가 전국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했다. 시는 20일 각계 인사 58명을 예산참여시민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고 예산편성 관련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제도를 도입한 기초자치단체는 30개에 이르지만 광역에서는 대전시가 처음이다. 위원회는 시의회와 구청장 등이 추천한 시민단체회원 15명, 대학교수·경제인 9명씩, 주부 8명, 자영업자 5명, 전문직 4명, 정당인·언론인·농민·학생 각각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시 관계자는 “예산 낭비 요인을 줄이고 재정운용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자신의 직업이나 소속과 관련해 경제과학, 보건복지, 환경녹지 등 8개 분과위로 나뉘어 활동을 벌인다. 이들은 오는 8월 분과별 토론회,9월 종합토론회에 참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속한 분야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하거나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예산의 삭감을 요구할 수 있다. 위원들은 이를 위해 사전에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시는 11월 초 위원과 예산담당 공무원 협의회를 열어 내년도 본예산안을 확정한 뒤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는 또 다음달 시 홈페이지에 ‘주민참여예산제 전용코너’를 개설해 위원들이 챙기지 못한 예산 관련 의견을 전 시민이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위원은 지난해 11월 만든 ‘대전시 주민참여 기본조례’에 따라 임명됐으며 임기는 2년으로 연임할 수가 있다. 회의참석시 수당이 주어진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Seoul In] 향토작물 전시회 개최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8월15일까지 구청광장, 자연사박물관, 안산자연학습장에서 향토작물 전시회를 연다. 조롱박을 비롯해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향토작물 13종 230분을 전시해 고향의 정취와 향수를 느끼게 하고, 볼거리를 제공한다. 향토작물과 수생식물을 안산 숲속여행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들에게는 학습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공원녹지과 330-1963.
  • [기고] 신록의 계절,우리 숲을 보는 3가지 오해/이창원 한성대 교수·한국정책과학학회 회장

    6월은 신록의 계절이다. 프랑스의 작가 샤토브리앙은 ‘문명 앞에는 숲이 있고, 문명 뒤에는 사막이 남는다.’고 했다. 또 한 집안의 문화 수준은 그 집안의 화장실에서 알 수 있고, 한 나라의 문화 수준은 그 나라의 숲에서 알 수 있다는 말도 있다. 우리나라는 국제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최단기 녹화 성공국’으로 인정을 받았다. 미국 지구정책연구소장 레스터 브라운도 ‘한국은 산림녹화의 세계적 성공작’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정부는 과거의 ‘심는 정책’에서 ‘가꾸고 이용하는 숲’으로의 정책적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일반 국민들은 “울창해진 산, 어디나 펼쳐진 저 푸른 산에 우리는 뭘 더 손대고 뭘 더 해야 한단 말인가? 이젠 우리나라도 다 큰 나무는 베어서 자급자족할 정도는 되지 않았는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에 큰 오해가 있다. 첫번째 오해는 “우리나라엔 더 이상 나무 심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특별·광역시 시민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평균 6㎡에 불과하다. 런던(27㎡) 뉴욕(23㎡), 파리(13㎡)의 도시녹지와는 비교할 수도 없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9㎡)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때문에 우리나라 인구의 약 90%를 차지하는 도시민은 다양한 숲의 혜택을 누리기가 어렵다. 꾸준히 도시숲, 가로수, 학교숲을 조성해 우리의 생활권을 보다 활기차고 상쾌하게 만들어야 한다. 두번째 오해는 “우리나라는 산림자원 부국”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64%가 산림이어서 어디를 돌아봐도 산이 있다. 얼핏 보기에 우리나라는 산림자원이 풍부한 부국인 것 같다. 우리가 필요하면 언제든 베어서 쓸 수 있는 나무가 항상 있다고 여긴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우리나라의 목재 자급률은 아직도 10%를 밑돌고 있다. 때문에 원목의 수급이 맞지 않아 원목 파동이 일어나기도 한다. 게다가 2005년 교토의정서 발효와 함께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산림역할이 커지고 있어 갈수록 목재자원의 확보 여건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내 목재생산의 경제성을 높이고, 해외 조림과 자원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세번째 오해는 “숲은 자연상태로 그대로 놔둬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은 인간의 간섭과 인위적인 것을 싫어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숲도 아무도 감히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가만히 두어야 좋은 것인가? 여기에 또 다른 오해가 있다. 솎아주지 않은 빽빽한 숲은 병해충이나 산불 피해를 받기 쉽다고 한다. 따라서 숲은 솎아주고, 숨구멍을 열어주고, 햇빛이 들게 해 숨죽이던 씨앗들이 움트고 작은 나무와 풀들이 자라나도록 해야 한다. 새로 심은 나무가 자리잡힐 때까지 3∼5년은 풀베기를 해주고, 건강한 숲을 위해 가지를 쳐주고, 솎아줘야 한다. 그동안 우리가 심어놓은 100억그루의 나무가 그냥 자기들끼리 알아서 잘 클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산림은 지구온난화를 막는 수단이 되고, 연간 193억t의 물을 저장하는 거대한 녹색댐이자 야생동식물의 보금자리이다. 이러한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2003년 기준으로 59조원에 이르고 국민 1인당 연간 123만원의 혜택을 준다고 한다. 우리나라 경제가 급속한 양적 성장은 달성했지만 국민 삶의 질과 성숙한 문화정착은 더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산의 경우 정말 빠르게 치산 녹화는 이룩했지만 품격있는 숲을 향유하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신록의 계절인 6월, 곧 다가올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의 우리 문화 수준에 걸맞게 우리 숲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창원 한성대 교수·한국정책과학학회 회장
  • [Seoul In] 응봉산 숲속여행 자연체험

    중구(구청장 정동일)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자연을 배우는 응봉산 ‘숲속여행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8월까지 운영한다. 구민들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10시부터 정오까지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공원녹지과로 예약(2260-1916)하면 된다. 조선시대 왕들이 매사냥을 한 곳으로 알려진 응봉산 응봉근린공원은 면적만 10만 7694㎡ 이른다. 팝배나무, 화살나무, 산벗나무 등의 목본류는 물론 꿩과 맷비둘기, 박새, 산까치, 뻐꾸기 등의 새와 매미, 풍뎅이, 무당벌레, 노린재, 노래기 등의 곤충도 서식하고 있다.
  • “왕십리를 명품 도시로”

    “왕십리를 명품 도시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왕십리 뉴타운은 명실상부한 서울도심의 명품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1동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왕십리 뉴타운 제2구역 기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뉴타운 사업은 낙후된 강북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품격을 더하는 사업”이라면서 “왕십리는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職住近接)형으로 조성되고 녹지율이 30%에 이르러 다른 지역의 재개발 사업에도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왕십리를 시작으로 모든 뉴타운을 서울시민이 한번쯤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왕십리 뉴타운 2구역은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GS건설, 대림산업 등 4개 회사가 공동 시공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왕십리뉴타운 2구역 18일 첫삽

    왕십리뉴타운 2구역 18일 첫삽

    서울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이 18일 착공된다. 서울시는 17일 왕십리 뉴타운지구 제2주택재개발 정비구역에 대한 착공식을 18일 갖는다고 밝혔다. 왕십리 2구역에는 상왕십리동 일대 6만 8812㎡(2만 815평)에 용적률 245%를 적용받은 25층 이하 14개 동,1136가구가 들어선다. 장기전세주택의 첫 물량인 1개 동,211가구도 포함된다. 내년 4월쯤 우선 466가구를 일반 분양하고,2009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2구역은 근처에 들어설 황학동 주상복합건물(1766㎡)과 함께 청계천변 도심지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 평형은 ▲58평형(44가구) ▲48평형(176가구) ▲33평형(557가구) ▲25평형(148가구) ▲임대주택 16평형(211가구) 등이다. 왕십리뉴타운은 2002년 10월 도심형 시범뉴타운으로 지정됐으며 3개 구역으로 나눠 총 5076가구를 건립하게 된다. 총 부지는 33만 7200㎡(10만 2003평)이다. 1구역(1882가구)은 다음달 중에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내년 4월쯤에 689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지난 3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3구역(2098가구)도 다음달에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내년에 357가구를 분양한다. 왕십리뉴타운은 조성되는 아파트 건물의 일정 비율을 ‘ㅁ’자형 또는 ‘ㄷ’자형으로 배치, 전통한옥의 개념을 도입하도록 했다. 건물 사이의 공간에 휴게시설, 놀이터, 정자 등을 설치함으로써 국내 유일의 저밀고층의 중정(中庭)형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나무를 많이 심어 녹지율도 38%에 이른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2·5호선·분당선·국철을 이용할 수 있는 왕십리역,1호선 신설동역이 인접해 있다. 북쪽에는 청계천길, 남쪽에는 왕십리길이 있다. 도심과 부도심을 잇는 구릉지에 들어서는 도심형 주거단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희귀 난치병 도전과 정복] (34) 부신백질이영양증

    [희귀 난치병 도전과 정복] (34) 부신백질이영양증

    ‘로렌조 오일’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닉 놀테와 수전 서랜든이 주연한 영화로, 희귀한 유전병을 앓는 아들을 위해 애를 태우는 부모의 모습을 그렸다. 이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 병의 실체를 알게 됐고, 그래서 영화 중 아들의 이름을 따서 ‘로렌조 오일병’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바로 ‘부신백질이영양증(ALD·Adrenoleukodystrophy)’이다. 서울아산병원 유전학클리닉 유한욱 교수는 이 병에 대해 ‘겪지 않았으면 하는 질병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모계 열성 유전질환인 ALD는 페록시좀(Peroxisome)이라는 효소가 기능장애를 일으켜 지방산을 분해하지 못하게 되고, 그 결과 물에 녹지 않는 긴사슬 지방산인 ‘VLCFA(very long chain fatty acids)가 전신에 축적되어 발병하게 됩니다.” 대부분 체내에서 합성되는 VLCFA는 신체 중에서도 특히 신경세포와 부신 및 고환 등에 집중적으로 축적되어, 이들 장기의 이상을 유발한다. 특이하게도 같은 가족으로 똑같은 유전자 결함을 가졌어도 질병 발현 양상이나 임상 증상은 판이하다. “인종에 따른 발병률의 차이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역학조사를 통해 확보한 관련 통계자료는 없지만 미국인 남자의 ALD 발현율이 5만명에 1명꼴인 점과, 환자 대부분이 30세 이전에 사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국적으로 100명 안팎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염색체 연관성 유전질환인 ALD의 실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페록시좀과 유전 대사질환과의 관계를 살필 필요가 있다.“페록시좀이란 DNA가 없이 단순막으로 둘러싸인 세포내 과산화 소체로, 적혈구를 제외한 모든 포유동물의 세포에 존재합니다. 이 페록시좀은 체내에서 과산화수소나 긴사슬 지방산의 대사에 관여하며, 이 소체 내에 있는 40여개의 효소 중 하나가 바로 문제가 되는 VLCFA의 산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만약 신생아에게 페록시좀 효소의 기능장애가 있다면 그 유형은 2가지로 요약된다.“첫째는 한 가지의 페록시좀 효소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ALD로, 이는 VLCFA의 비정상적인 산화 때문에 생깁니다. 둘째는 여러가지 효소가 동시에 손상된 경우로, 상염색체 열성유전을 하는 영아형 ALD, 영아형 레프섬(Refsum)질환 및 젤웨거 증후군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 중 영아형 ALD환자는 거의 출생 직후 숨집니다.” 일반적인 ALD의 중요한 임상적 증상은 청각·시각장애와 의사소통이 어려울 정도의 실어증, 보행장애, 수의근을 이용한 운동소실 등이 꼽힌다.“이를 근거로 6가지 양상으로 구분합니다. 우선 부신척수신경병형과 함께 발병 빈도가 31∼35%로 가장 높고 10세 이전에 증상이 시작되는 소아대뇌형, 즉 우리가 로렌조 오일병이라고 하는 이 유형은 행동 및 지각장애, 신경계 이상 등을 보여 보통 3년 내에 완전 불구에 이르게 되며,20∼30대에 주로 발병하는 부신척수신경병형은 진행 속도가 매우 느리고, 병증이 주로 척수를 침범하며, 환자의 절반 정도는 대뇌가 손상을 입는 유형입니다. 또 소아대뇌형에 비해 진행이 느리고 주로 10∼21세 사이에 증상이 시작되는 청소년기 대뇌형,21세 이후에 증상이 시작되고 병인의 빠른 대뇌 침범이 특징인 성인대뇌형, 신경계 이상은 없고 부신 기능부전만 나타나는 단순 부신기능부전형, 신경계 이상은 있으나 내분비계 이상은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형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보듯 ALD는 원인이 같더라도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발현되는 질환입니다.” 기본적인 진단은 혈중 VLCFA의 수치 분석으로 가능하다. 각각의 VLCFA분자에 포함된 탄소 사슬의 구성비를 따져 헥사코사노익산(酸), 테트라코사노익산, 도코사노익산 등으로 분류, 각 구성비를 비교해 진단하는 방식이다. 이 진단 절차를 거쳐야 하는 대상은 부신 기능부전이 있는 남아, 친척 2명 이상이 다발성 경화증 환자인 사람, 남자 친척 중 척수질환자가 있거나 남자 어린이가 유치원 또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기억상실과 주의력결핍, 학교적응 실패 경험이 있는 경우, 소아기 남아가 원인 모를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 등인데, 특히 남자 가족 중에 유전자 이상이 확인된 사람이라면 유력한 진단 대상이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완치가 어렵다는 점이다.“이런 현대의학의 한계를 환자 가족들도 잘 알지요. 그래서 환우회에서 오가피 추출물을 환아에게 먹이는 등 민간요법까지도 동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점을 전제로 현재 치료에 적용하는 방법은 크게 5∼6가지 정도.“우선 스테로이드 보충요법은 중요한 치료법이지만 신경학적 질환의 경과를 바꾸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대증요법도 중요하지요. 예컨대 수면장애나 근육긴장과 경련, 음식을 못 삼키는 연하장애, 면역체계의 문제 등은 적절한 대증요법으로 관리해야 하거든요.” ‘로렌조 오일’도 제한적인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영화에서처럼 신경학적 진행을 막는다는 것은 잘못된 묘사지만 VLCFA의 섭취를 제한한 상태에서 로렌조 오일로 치료한 결과 대상자의 50%에서 증상이 완화됐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본질적 문제인 신경학적 증상을 개선하지 못해 이 치료는 무의미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지요.” 1990년대 이후 집중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골수이식은 1년 후의 골수 생착률이 90%를 넘고, 환자의 5년 생존율도 55%나 되며,VLCFA가 정상으로 복원되는 것은 물론 신경 및 정신과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이어져 향후 유력한 치료법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골수이식은 신경계의 문제가 생기기 전에 시도해야 하고, 환자의 지능지수가 80 이상인 경증의 소아 및 청소년에게만 적용된다는 제한이 따릅니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지난 99년 미국 볼티모어에서 ‘국제 ALD치료모임’이 제시한 유형별 권장 치료법이 표준치료법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유 교수는 “궁극적 목표인 완치가 어렵다고 치료를 포기하는 것은 곧 환자의 삶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그래도 치료 받는 게 더 나은 삶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Seoul In] 도심 한복판서 모내기 체험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신구로 유수지에 100평 규모의 논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모내기, 추수 등의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15일 구일초등학교 학생과 환경단체 회원 등 150여명을 초청해 모내기를 실시한다. 미꾸라지, 참붕어, 우렁, 개구리 등도 방사한다. 이 곳에서 수확되는 쌀은 불우이웃돕기에 활용된다. 공원녹지과 860-3080.
  • [Zoom in 서울] 서울 도심 확 바뀐다

    [Zoom in 서울] 서울 도심 확 바뀐다

    서울시가 짓고 있는 새 청사와 인근 지하상가 등을 잇는 전방위 지하보행 네트워크가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여기엔 소공로 인근 지하상가가 포함되며, 시청 서소문별관과 청계천쪽의 지하상가 등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될 전망이다. 시청을 중심으로 한 도심상권 활성화와 시민의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의 하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서울을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도심을 남북 4대 축으로 나눠 재정비한다. 도심 1축은 경복궁·광화문∼세종로∼북창동∼남대문시장∼서울역∼남산 구간으로, 국가 상징가로로 조성한다. 서울역 광장은 주변 민간건물 12동을 철거해 광장면적을 2000㎡(606평) 확장한다. 서울역 앞 고가도로는 2009년 철거에 들어가 2011년 작품성을 가미한 도시명물로 새로 건설한다. 북촌·인사동·삼청동∼관철동∼청계천∼삼각동∼명동을 잇는 도심 2축은 역사·전통과 첨단공간으로 조성한다. 창경궁∼종묘∼세운상가∼퇴계로∼남산을 잇는 도심 3축은 녹지로 연결된다. 도심 4축은 대학로∼흥인지문(동대문)∼청계천∼동대문운동장∼장충단길∼남산 구간은 패션·디자인 산업의 메카로 육성된다. 동대문 주변에는 1800여평 규모의 녹지광장이 조성된다. 이와 관련, 오는 2010년 6월 완공 예정인 서울시 신 청사와 소공로 등 주변 지하공간을 잇는 지하 네트워크를 추진한다. 시청사∼소공로 상가 구간 140m는 2010년 연결된다. 또 시청사에서 남대문지하상가∼소공동 지하상가, 을지로 입구∼시청으로 이어지는 2.2㎞를 잇는 방안도 장기 과제로 추진한다. 시는 오는 9월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도심재창조 사업에 모두 6243억원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장위동 뉴타운 개발계획 확정 28일까지 성북구 홈피서 공람

    장위동 뉴타운 개발계획 확정 28일까지 성북구 홈피서 공람

    서울 성북구 장위동 68의8 일대 186만 7851㎡(56만 5022평)부지에 조성할 ‘장위 뉴타운(재정비 촉진지구)’개발계획이 마련됐다. 성북구는 14일 “장위 뉴타운 지역의 재정비 촉진계획안이 최근 수립돼 28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촉진계획안의 주제를 ‘건강한 삶, 편안한 도시’라고 정하고 환경친화적, 미래지향적인 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확충해 문화·복지 환경을 갖춘 젊고 활기찬 강북 최고의 생활권으로 만들 작정이다. 우선 전체 지구를 15개 구역으로 나누고 도시기반시설 설치비율을 35.64%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도로 26만 7400㎡(8만 888평·14.32%), 공원 22만 3381㎡(6만 7572평·11.96%), 녹지 6만 711㎡(1만 8364평·3.25%), 학교 4만 7133㎡(1만 4252평·2.52%) 등을 조성한다. 또 평균 용적률 220%로 정했다.116만 7590㎡ 부지에 평균층수 20층(최고 39층), 아파트 2만 3970가구를 건립하도록 계획했다. 공급 주택은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60∼85㎡가 전체의 40.22%로 가장 많고,85㎡ 초과 36.39%,60㎡ 이하 23.39%로 나타났다. 중대형 평형의 건립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특히 4구역·10구역·11구역에는 제2종 일반주거 지역과 관련한 서울시 심의기준(용적률 230%)을 웃도는 239%,235%,239%가 적용된다.4구역 면적은 15만 3780㎡(4만 6518평),10구역은 9만 3785㎡(2만 8369평),11구역은 15만 8361㎡(4만 7903평)이다. 주민공람은 28일까지 성북구 뉴타운사업과에서, 계획안 열람은 성북구 홈페이지(www.seongbuk.or.kr)에서 가능하다. 주민공람이 끝나면 구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공청회를 진행한 뒤 서울시에 재정비촉진계획결정고시를 요청할 계획이다. 고시가 확정되면 지역 주민들이 주택재개발조합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사업 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 개발은 2016년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옥상을 푸르게 푸르게”

    “옥상을 푸르게 푸르게”

    올해안으로 축구장 9개 넓이의 녹지가 서울시내 건물 옥상위에 만들어진다. 14일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에 따르면 건물 옥상 55곳에 모두 2만평에 이르는 ‘녹색지붕’을 연내 조성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이후 7년간 옥상녹화사업으로 얻은 2만 1326㎡(약 6451평)의 3배 규모의 옥상정원이 새로 생기는 셈이다. 축구장의 일반적 규격이 약 7140㎡(가로 105m×세로 68m)인 것을 고려하면 9.2개의 축구장이 들어갈 공간이다. 서울시는 이날 일단 옥상녹화 사업의 대상지 55곳(3만 2172㎡·9732평)을 확정했다. 여기에 추가경정예산 27억원이 서울시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모두 2만평에 이르는 녹지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가장 넓은 녹지공간이 새로 생기는 곳은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옥상.1만 3306㎡, 약 4000평이 삭막한 시멘트바닥에서 푸른 녹지로 변한다. 이어 금천구 가산동 대륭테크노타운, 양천구 목1동 CBS방송국을 비롯해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순헌관·광장동 장로회 신학대 등 민간건축물 36곳(2만 6238㎡)이 사업대상이다. 종로구민회관·강북구민회관·남대문경찰서·송파구 연화청소년독서실·서초구 잠원동사무소 등 19곳(5934㎡)에도 새로운 녹지가 생긴다. 시는 지난 3월 옥상녹화 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128개 건물이 신청을 해왔으며 이 중 공공성과 접근성에 대한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해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반기부터는 적합한 장소를 먼저 발굴한 뒤 건물주 등을 설득하는 사업방식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땅 값이 이미 천정부지로 뛴 상황에서 도심에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옥상녹화는 필수적”이라면서 “2010년까지 총 10만평 규모의 옥상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옥상녹화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8월 말까지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옥상 ‘초록 뜰’에서 매주 목요일에 녹지사업 설명회와 체험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참가신청은 서울시 조경과 인터넷 홈페이지(green.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의 동쪽’ 남양주 뜬다

    ‘서울의 동쪽’ 남양주 뜬다

    경기 남양주시가 들썩거리고 있다. 남양주시는 서울에 가까운 편이고 녹지도 많지만 분양시장에서는 그동안 소외돼 왔다. 용인시·성남시 등 수도권 남부지역과 비교하면 특히 그렇다. 이러했던 남양주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경춘선 복선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계획됐거나 곧 개통될 예정이다. 민간자본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는 2008년말쯤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남양주시 화도IC에서 서울 강일IC까지 15㎞를 막히지 않으면 10분이면 달릴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12일 “남양주에서 잠실까지는 20분 거리가 된다.”며 “남양주시 화도읍이 넓은 의미에서 서울 강동권역에 포함되는 셈”이라고 말했다.2009년 개통 예정인 경춘선 복선화도 남양주(마석역) 분양 시장에서는 호재이다.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청량리역까지 전철을 이용하면 3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제2외곽순환도로에서는 화도∼양평 구간이 먼저 건설된다. 이에 따라 경춘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교차하는 화도읍 일대는 인접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연계되면서 사통팔달의 입지 조건을 갖추게 된다. 이런 호재에 힘입어 남양주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남양주시 호평동과 평내동역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시장이 지난해 가을부터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미 분양한 동부건설의 센트레빌과 대림산업의 남양주 ‘양지 e편한세상’은 90% 안팎의 괜찮은 계약률을 보였다. 남양주에서 주택공급 계획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GS건설은 오는 9월 남양주 화도읍에서 144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남양주에서 보기 드문 대형 단지이다. 현대건설도 하반기에 힐스테이트 17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다음달 롯데건설은 ‘진접 롯데캐슬’ 484가구를, 대우자판 건설부문은 380가구를, 풍림산업은 624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 신도건설은 350가구를, 대주건설은 280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영종지구 578만평 신도시 개발

    영종지구 578만평 신도시 개발

    인천 영종도 원주민들이 거주하는 영종지구가 ‘영종하늘도시’로 개발된다. 12일 한국토지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운남·운서동 일대 영종지구 578만평을 영종하늘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 공사를 오는 12월 착공,2012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인천국제공항이 조성되던 1990년대 이래 개발 시기 및 방법, 보상문제 등을 둘러싸고 주민과 당국은 물론 주민들 간에 갈등이 끊이지 않은 곳이다. 논란 끝에 공영개발로 결론이 났으며, 보상 규모가 5조원에 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종하늘도시는 인구 12만명을 수용할 신도시급으로, 면적 면에서 281만평(인구 9만명) 규모의 판교신도시나 476만평(인구 28만명)인 일산신도시보다 크다. 토공과 인천도개공이 10조원을 들여 개발사업을 공동 시행한다. 현재 토지보상을 90%가량 마쳤으며 다음달부터 지장물 보상을 시작,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상을 거부하는 사업대상 부지는 건설교통부 산하 중앙토지수용위원회를 거쳐 수용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 주거시설은 모두 4만 5454가구로 단독주택 3488가구, 공동주택 3만 9845가구, 주상복합 2092가구다. 첫 아파트 분양은 2009년 4월, 입주는 2011년으로 예정돼 있다. 공원녹지율은 29.8%로 1인당 34㎡에 달한다. 영종하늘도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이점을 살려 항공화물 관련 기업 등을 유치함으로써 자족 기능을 갖춘 최첨단 항공물류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Seoul In] 둘째·넷째 토요일 자연탐험교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오는 10월말까지 매월 둘째·넷째 ‘놀토’(등교하지 않는 토요일)에 ‘자연탐험교실’을 운영한다. 방학중인 7·8월에는 수요일을 포함해 12회 탐험교실을 연다. 삼각산 백련사 통제소∼대동천 일대에서 열린다. 전문 숲 해설가의 설명으로 곤충, 버섯, 야생화 등 동식물을 관찰하고 모니터를 한다. 참가자는 간편한 옷차림과 필기구를 지참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한 ‘생태정보시스템’이나 강북구청 공원녹지과(901-2392)로 하면 된다.
  • [HAPPY KOREA] 해외편 유럽(상) 독일 과학도시 울름

    [HAPPY KOREA] 해외편 유럽(상) 독일 과학도시 울름

    |울름(독일) 글 장세훈특파원|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울름은 천재 물리학자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출생지로,‘과학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인구는 12만명에 불과하지만, 최근 수십만평 규모의 과학기술단지 및 배후주거단지를 조성해 노키아·지멘스·벤츠 등 첨단 다국적기업들을 유치했다. 고용 창출 효과만 1만명에 이른다. 단지 조성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쯤 되면 ‘부동산 투기 바람’이 휩쓸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땅투기를 잠재우는 ‘큰손’ 역할을 지방정부가 하고 있다. ●도심은 자동차 통행금지… 보행자 천국으로 알렉산더 베치히 도시계획·환경 담당 부시장은 “농지 등이 매물로 나오면 시에서 우선적으로 사들인다.”면서 “지난 수십년간 이렇게 땅을 매입해 왔으며, 개발사업 등을 추진할 때는 이중 일부를 팔아 비용을 충당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울름은 전체 3600만평(118㎢) 가운데 3분의1이 넘는 1210만평(4000㏊)을 보유하고 있다. 과학기술단지도 시 소유 땅에 조성됐다. 개인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챙기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베치히 부시장은 “과학기술단지 입주 기업의 투자 위험을 줄여주기 위해 땅은 시가 소유하고, 민간에 임대하는 방식을 취했다.”면서 “물론 기업이 원하면 분양하며, 이는 시의 재정수익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도시를 감싸고 있는 녹지대 역시 모두 시 소유다. 고속도로가 지나는 도시 북쪽으로만 개발을 유도하며, 나머지 지역은 난개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아예 개발계획 자체가 없다. 공장 신설 등으로 자연을 훼손하면 개발자에게 그에 상응하는 면적만큼 보존지역을 만들도록 하고 있다. 특히 녹지에 대한 보존은 철저히 지형을 고려해 이뤄지고 있다. 도시의 ‘바람길’ 역할을 하는 산과 산 사이의 골짜기는 보존 ‘1순위’이다. 베치히 부시장은 “바람길은 도심내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데 필수적인 만큼 지역별 기온차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울름이 성공한 원인은 개발 못지않게 환경 훼손을 최소화한 균형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시에서 추진하는 모든 정책은 주민 의견부터 수렴하게 된다.‘밀실 행정’‘깜짝 발표’ 등은 상상하기 어렵다. 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도심 한복판 ‘금싸라기 땅’에 지어진 커뮤니티센터가 있기에 가능했다. ●주민 위한 최고의 선물은 ‘소통과 조화´ 시 심장부에는 160m가 넘는 탑과 전통 고딕 양식을 자랑하는 600년 된 울름대성당이 자리잡고 있다. 대성당 앞마당에 현대식으로 지어진 건물이 바로 커뮤니티센터이다. 건축 양식에 있어서도 ‘신·구 조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대성당과 커뮤니티센터 사이의 너른 공간은 큰 장터가 선다. 당초 이곳은 주차장으로 활용되던 곳이다. 하지만 울름은 도심을 ‘보행자 천국’으로 재설계하기 위해 과감히 자동차 통행을 금지시키고, 보행자 전용공간으로 꾸몄다. 대성당과 채 100m도 떨어지지 않은 시청 주변 주차장 역시 카페와 노천광장 등으로 탈바꿈했다. 베치히 부시장은 “2차 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된 도시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도심을 관통하는 왕복 6차선 도로를 뚫었다.”면서 “주민간 원활한 소통을 가로막는 이 도로를 통해 새로운 인식이 싹트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도로는 왕복 2차선으로 축소됐다. 빈 공간으로 남게 된 길 중앙부는 지하주차장과 박물관 등으로 채웠다. 때문에 도심 한복판에 각종 공공시설을 짓기 위해 들어간 부동산 매입비용은 ‘제로’다. ‘소통과 조화’가 울름의 내부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울름은 도나우강 왼편에 자리잡고 있으며, 강 반대편에는 바이에른에 속한 노이울름이 있다. 두 도시에 자동차·생명공학·이동통신 관련 1만여개 기업이 몰려 있어 인근 35만명의 생활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두 도시는 구조적·경제적·사회적으로 광범위하게 얽혀 있지만, 서로 다른 법규와 제도 등으로 수많은 갈등도 내포하고 있다. 베치히 부시장은 “두 도시가 연관된 문제는 양측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조정위원회에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면서 “대화와 합의를 통해 갈등을 조정하기 때문에 따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shjang@seoul.co.kr ■ “눈을 즐겁게”… 공공디자인의 파격 |빈·잘츠부르크·빈하우젠 장세훈특파원|양은냄비에 담겨진 구수한 설렁탕은 상상하기 힘들다. 공공디자인은 바로 음식의 맛을 배가시키는 그릇과 같다. ●빈 임대주택 기피시설서 관광명소로 서로 다른 화려한 색채와 모양의 창, 직선을 배제하고 곡선으로 이뤄진 내·외부 구조, 널찍한 놀이터와 카페, 건물을 덮고 있는 푸른 옥상정원.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케겔가 3번지에 자리잡은 ‘훈데르트 바서 하우스’는 언뜻 봐서는 값나가는 상업건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서민층을 위해 시가 제공한 임대아파트다. 건축에서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세계적 건축가 훈데르트 바서가 설계한 곳으로 1985년 완공됐다. 바서는 이곳 외에도 쓰레기소각장 등 이른바 ‘기피·혐오시설’에 대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이곳 임대아파트는 10∼15평 규모로 빈에서도 소규모에 속한다. 임대료도 일반아파트에 비해 30∼40% 이상 저렴하다. 자칫 슬럼화가 우려되는 곳이지만, 넘쳐나는 관람객들로 건물 앞은 늘 ‘만원’을 이룬다. 양광식 순천향대 교수는 “이상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시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잘츠부르크 ‘간판거리´ 관광객 북적 소금 광산이 유명했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현재 전체 인구 15만명 가운데 전통적인 임·축산업 종사자는 30%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관광·서비스업 등 3차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또 잘츠부르크 주민들의 평균 소득은 연간 3만 5000달러 이상으로, 오스트리아 전체 2만 8000달러를 웃돌고 있다. 관광의 힘이다. 잘츠부르크가 관광객들에게 주는 즐거움은 음악만은 아니다. 중세 시대부터 이어져온 미로처럼 얽혀 있는 골목길 역시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모차르트의 생가를 중심으로 많은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게트라이데’ 거리는 상점마다 독특한 모양의 간판이 내걸려 있다. 불법 간판에 신음하는 우리나라 거리와는 그야말로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문맹자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빵과 가위 등을 상형문자처럼 사용한 것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지금은 수많은 관광객들과 예술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대표 상품’이 됐다. ●빈하우젠 자연훼손 최소화한 택지개발 독일 북부의 한적한 소도시인 빈하우젠은 국제적인 상업도시인 하노버와 차로 30분 거리다. 때문에 하노버로 출퇴근하는 도시근로자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시 당국은 최근 이들을 흡수하기 위해 ‘친환경 생태주거단지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에서 택지를 개발한 뒤 주변 땅값의 절반 수준으로 분양하고 있다. 택지개발은 물론 재건축·재개발이 이뤄지면 주변 땅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상황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 총 20가구 가운데 절반가량이 입주를 마친 생태주거단지는 새롭게 조성된 마을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다. 건물 터는 기존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렸으며, 마을 진입로는 콘크리트포장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 헬프리트 폰도르프 시장은 “저렴한 가격에 분양하는 대신 자연 소재 건축재료를 활용하고, 지열·태양열 등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토록 하는 등 환경 분야에서 요구하는 수준은 높다.”면서 “나무 한 그루도 마음대로 베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hjang@seoul.co.kr
  • 서울시, 디자인 144억·환경 874억 투자

    서울시가 고품격 디자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공 디자인부문에 144억원의 추경 예산을 배정했다. 서울시는 10일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 9439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추경 예산은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인 공공 디자인, 에너지 절감,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회안전망 확충 등에 주로 배정됐다. 시는 디자인부문 예산 144억원 중 91억원으로 ▲고가 시설물 ▲지하철 역사 ▲간판 등 공공시설물의 경관개선 시범사업을 하고 디자인의 가이드 라인도 개발하기로 했다. 또 31억원을 들여 홍익대 주변과 강남구 신사동에 디자인·패션 종사자 사무실 겸 전시장인 ‘디자인 포럼’을 만들기로 했다. 야간 경관, 공공시설물, 광고물·사인, 공공시설·색채 등 분야별 디자인 지침도 마련된다. 환경·녹지분야에도 총 874억원이 반영돼 ▲공공기관 에너지 진단사업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신·재생에너지 시설 확충 ▲경춘선 폐선 부지의 공원화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이와 관련, 저공해 자동차인 천연가스버스 658대와 청소차 43대를 추가 보급하고 녹지사업소, 여성보호센터, 아동보호센터 등 3개 시 산하기관에 지열 및 태양열을 이용하는 시설을 설치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 원남사거리 등 친수공간으로

    서울시는 5일 여름철을 맞아 시내 곳곳에 무더위를 식혀 줄 ‘친수(親水)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강동구 상일동 이마트 사거리 녹지에 바닥 분수를 설치,6일부터 가동했다. 창경궁과 서울대학교 병원이 위치한 종로구 원남동사거리에 조성중인 바닥 분수도 오는 12일부터 선을 보인다.또 양천구 신월2동 신정사거리 길가 녹지에 실개울과 징검다리, 조형 분수 등의 친수공간을 조성해 27일부터 가동한다. 아울러 종로구 세검정삼거리의 분수대는 오는 9월부터 힘찬 물줄기를 내뿜을 예정이다. 대상지는 ▲노원구 상계동 사거리 녹지 ▲양천구 신정동 양명초등학교 옆 녹지 ▲강서구 가양동 올림픽대로변 녹지 ▲상일동 강동구청역 녹지 등이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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