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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청장 새해소망] 이노근 노원구청장

    ● 당현천을 중심으로 수락산·불암산, 경춘선 폐선부지, 중랑천으로 이어지는 방패연형 녹지축을 조성하겠다. 더불어 김시습 산책로, 천상병 시인 공원, 중계·등나무 근린공원을 리모델링한 영어과학공원 등을 추진해 ‘그린 허브 도시’를 만드는 원년으로 삼겠다.
  • ‘세운상가 초고층빌딩’ 주민들이 나섰다

    ‘세운상가 초고층빌딩’ 주민들이 나섰다

    중구 주민이 세운상가 초고층빌딩 해결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건축물 고도 제한과 녹지축 개발에 따른 비용을 주민들에게 부담시키려는 서울시의 방침에 반기를 든 것이다. 중구 주민대표 10여명은 27일 서울시를 찾아 시민 15만 6000여명이 서명한 ‘도심의 획일적 높이 규제 해제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서명추진위원회 김기태 위원장은 “서울시의 개발 방법은 잘못됐다.”면서 “지역 실정에 맞게 높이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녹지축 개발에 따른 부담을 주민들에게 지운 것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발했다. 한 주민대표는 “지난 20년간 수립된 도시환경정비계획에서 세운·대림·진양상가가 있는 폭 50m는 서울시가 녹지축을 조성하고, 양쪽의 폭 20m는 주민들이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진행하면서 기부채납하는 방식이었다.”면서 “그러나 정비촉진계획안은 90m에 이르는 녹지축 조성 비용을 주민에게 모두 부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심부 높이 제한은 풀지 않고 블록내 용도 규제까지 더해져 명칭만 재정비촉진계획이지 ‘도심 황폐화 계획’”이라고 비난했다. 주민 대표들은 이와 함께 주민 의견이 빠지고 서울시 입맛대로 만들어진 ‘세운재정비촉진계획안’의 공람 공고를 중구가 거부하라고 요구했다. 김길원 주민 대표는 “획일적인 높이 규제를 풀어 달라고 했지만 지금껏 허공의 메아리여서 시민들이 직접 16만명의 탄원서를 접수하게 된 것”이라며 최창식 부시장의 면담을 촉구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여전히 문화재 보호를 위한 ‘4대문안 고도 90m 제한’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주민대표 면담에 나선 이건기 도심재정비1과장은 “4대문안 고도 제한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처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구도 글로벌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며 서울시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도심은 이미 지하철 1∼5호선이 지나고 있으며, 금융과 언론은 물론 SK, 삼성전자,KT 등 대기업 본사가 위치한 도시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강북을 살리기 위해서는 이 지역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여기에 도심권인 용산과의 차별에 따른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구 관계자는 “부도심인 용산이 상업지역으로 상향되고, 건물 높이가 620m로 개발계획이 수립되고 있는데 비해 세운지구는 오히려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태 위원장은 “초고층빌딩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항인 만큼 서울시가 고집만 부릴 것이 아니라 정부와 협의해서 풀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중구는 43만 8585㎡ 규모의 세운상가 일대에 220층 이상의 세계 최고의 초고층빌딩 신축을 추진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 In] 상도역~봉천고개 전선 지중화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상징 거리’로 조성된 상도역4거리∼봉천고개 구간 1560m를 쾌적하고 세련된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한전선로 3.6㎞, 통신선로 2.8㎞를 지중화한다. 이를 위해 전주 85주를 철거했다. 총 사업비 70억원 가운데 절반을 부담했다. 시설물 철거 자리에는 녹지축 보완을 위한 화단이 조성된다. 구 관계자는 “상도역4거리부터 봉천고개까지 어지럽게 널려 있던 공중선을 제거해 보행권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토목과 820-9909.
  • 천호동에 200m 높이 빌딩 선다

    천호동에 200m 높이 빌딩 선다

    천호·성내동 개발의 밑그림(조감도)이 나왔다.2015년까지 60층(200m) 안팎의 주상복합건물을 비롯해 대규모 업무·사업 시설, 공원 등이 들어선다. 강동구는 19일 천호동 453번지 일대와 성내동 일부가 포함된 27만 7100㎡ 규모의 개발 청사진을 발표했다. 28일까지 주민 공람에 들어가 12월 구의회 의견 청취, 내년 1월 공청회,2월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3∼4월 관계행정기관 협의 및 자문, 내년 5∼6월에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시한다. ●천호 물류유통·성내 디지털 산업 위주 천호·성내동 일대는 150㎡ 이하의 영세 필지가 63%,20년 이상의 노후 건축물이 58%를 차지할 정도로 도시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이곳을 ‘촉진구역’과 ‘존치구역’ 등으로 나눠 개발한다. 천호4거리의 현대백화점 뒤로는 유통을 중심으로 개발한다. 유통과 물류, 상업 기능을 강화한다. 기존 이마트와 현대홈쇼핑 등 물류·유통 산업을 거점으로 관련 업종이 확대된다. 천호대로와 접한 로데오거리의 우측 지역은 오피스빌딩을 비롯해 호텔 등이 들어선다. 또 성내동은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지구로 개발된다. 근린 상업과 업무지원 시설로 바뀐다. 이와 함께 도로도 대폭 정비한다. 주력·간선 도로와 보조 간선 도로의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내부도로 체계를 확립한다. 여기에 한강∼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일자산 녹지축을 연결하는 도심 ‘그린웨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천호·성내 하나의 상권으로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는 우선 사업이 가능한 구역 5곳을 촉진구역으로 분류해 추진한다. 촉진구역은 천호동 3곳, 성내동 2곳으로 도시환경정비사업 방식(토지·건물 소유자 등의 조합결성)으로 개발한다. 대부분 업무·판매 시설로 건축물 높이는 120∼200m 수준이다. 용적률은 촉진4구역(성내동 12의3번지 일대)만 410%로 추진되고, 다른 구역은 800∼970% 정도다. 관심이 집중되는 촉진1구역(천호동 454의1번지 일대)인 현대백화점 오른쪽 블록에는 최고 200m 높이의 고층빌딩을 신축한다. 각종 업무·판매 시설이 들어서며 촉진지구의 랜드마크가 된다. 존치 정비구역(장기 개발구역)은 12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개별건축 등으로 개발한다. 존치 관리구역(보존 구역)도 모두 20구역으로 개별건축으로 개발한다. 또 천호동 상권과 성내동 상권을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천호대로를 사이로 천호·성내 상권이 각각 나눠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구 관계자는 “기존 지하도로의 기능을 최대한 살리고, 천호동과 성내동 지하주차장 일부를 지하 상가와 광장으로 조성해 나눠진 상권을 연결시킬 계획”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도심에 새로운 지하 상권과 지하 명소가 탄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어클릭]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 2005년 12월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고시로 출발해 2006년 10월 현재의 재정비촉진지구로 명칭이 변경됐다.2009년까지 촉진구역을 우선 마무리하고 2010∼15년 존치 정비구역을 단계적으로 재정비할 방침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 In]홍은12구역 재개발조합 설립인가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홍은 제1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대한 설립인가를 받아 재개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 지역 2만 6400㎡에는 지하 3층 지상 10층 아파트 8개동 549가구(임대아파트 94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연면적 9만 8367㎡, 건폐율 19.45%, 용적률 249.34%이다. 북한산 자락과 간선도로를 연결하는 녹지축과 인공폭포, 벽화 등 예술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개발과 330-1940.
  • 어린이놀이터 개선에 381억

    어린이놀이터 개선에 381억

    서울시가 8일 확정한 2008년도 예산안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그동안 밑그림을 그린 각종 사업을 본격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 또 민선 3기가 하드웨어에 중점을 뒀다면 4기 3년차인 2008년 예산안은 문화와 디자인, 브랜드 마케팅 등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에 집중한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특히 그동안 투자순위에서 뒤로 밀렸던 어린이놀이터에 투자를 늘린 것도 이번 예산안 편성에서 돋보이는 항목이다. 시는 내년 예산의 5대 기조로 ▲문화가 흐르는 서울 ▲어린이·여성·노인 등 가족이 행복한 도시 ▲건강하고 깨끗한 친환경 도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를 꼽았다. ●어린이놀이터 확 바꾼다 그동안 어린이놀이터는 투자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자치구 사업이지만 구청엔 예산이 없고, 본청은 투자효과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예산편성 과정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2010년까지 어린이공원과 민영아파트·임대아파트단지 내 놀이터 5850곳의 바닥모래을 바꾸고, 놀이시설을 업그레이드해 어린이들이 맨발로도 뛰어놀 수 있도록 바꿀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 381억원의 예산으로 새롭고 창의적인 놀이터 모델 10개를 개발,100개 어린이공원을 맞춤형 상상 어린이공원으로 바꾼다. SH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104개 단지 196곳도 문화 놀이터로 새 단장한다. 민영아파트 놀이터의 업그레이드는 비용의 절반은 주민이, 나머지는 시와 자치구가 각각 지원한다. ●문화에 5657억원 투자 문화관련 예산은 모두 5657억원으로 올해(4113억원)보다 37.5%(1544억원)를 늘렸다. 우선 대표 문화상품이 된 ‘난타’,‘점프’의 후속작 육성을 위해 유망 공연작품을 골라 100억원을 지원한다. 가능성이 있는 공연을 선별해 해외 진출과 마케팅을 도와줄 계획이다. 마포구 홍대 입구, 금천구 독산동 등에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아트팩토리’를 조성하는 등 문화예술 창작공간을 3곳에서 8곳으로 늘린다. 또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한 ‘서울형 문화산업’을 키우기 위해 애니메이션 투자 전문펀드에 50억원을 들이고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모바일 게임 산업 육성에 10억원, 캐릭터 원형 제작소(남산 애니메이션센터) 설치에 15억원을 각각 쓴다.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낡은 야외공연장(9000㎡)은 2009년 4월까지 79억원을 들여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가능한 공연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한강르네상스 본격화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르네상스에도 투자가 본격화된다. 내년에는 1819억원이 편성됐다. 이 가운데 415억원은 한강교량을 이용한 대중교통 연계시스템 도입 등 한강 접근체계 개선에 사용한다. 또 한강 생태계 회복에도 323억원을 투자하고, 한강공원을 12개소의 배후지 토지이용 등을 고려해 각각의 주제에 맞게 특화하는 사업에도 894억원이 책정됐다. 이 외에 한강 수상교통 이용 활성화에 27억원, 한강변 관광기반 조성에는 38억원을 쓴다. ●남산 조망 녹지축 조성 지하철 9호선 1단계 사업에 6087억원을 투자, 김포공항∼강남대로 구간 공사를 마쳐 내년 말까지 끝낸다. 이렇게 되면 한강 이남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간선교통 축으로 기존 노선과 환승해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되는 셈이다. 남산을 도심속으로 끌어들여 도심 환경 생태지수를 높이고, 조망녹지축을 만들어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에 1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렇게 되면 걸어서 남산에 오르기가 쉬워져 1200만 관광객 유치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Metro] 청계천 변화상 전시회

    서울시는 청계천문화관은 청계천을 통해 서울의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07 청계천 상(相)과 상(想)’이라는 주제로 내년 1월20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선 전쟁과 복구 산업화 등을 거치며 우리 역사와 함께 흘렸던 청계천의 변화상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도심남북녹지축, 문화디지털청계천 사업 등을 모형과 패널로 제작, 전시해 청계천의 미래상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상계뉴타운 동북부 랜드마크로

    상계뉴타운 동북부 랜드마크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노원구 상계 3·4동이 동북부의 랜드마크 주거지로 개발된다. 기존 무허가 건물과 노후 단독주택 등을 허물고 대신 2∼40층 높이의 프리미엄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이노근 구청장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상계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계획안을 발표했다. ●30년 만에 개발 결실 상계 3·4동 일대는 1960년대 말 청량리, 왕십리 등 판자촌 철거민들이 집단 이주해 희망촌, 양지마을, 합동마을을 형성했다. 면적은 64만 7414㎡로 단독주택 등 2736동(유허가 1413동, 무허가 1323동)의 건물에 8938가구 2만 2700명이 살고 있다. 건물이 낡고, 주변여건이 열악해 73년부터 정비를 추진했으나 관악구 난곡 등 다른 달동네와 달리 결실을 보지 못하다가 2005년 12월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8783가구 중 709가구 일반분양 상계뉴타운은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추진한다. 이들 구역에 지어지는 주택은 모두 9110가구. 이 가운데 327가구는 새 아파트여서 철거하지 않고 존치한다. 존치주택을 빼면 이 곳에 새로 지어지는 주택은 8783가구이다. 여기에서 임대주택(1788가구)과 조합원 물량(6286가구)을 제외한 7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임대주택은 세입자에게는 소정의 이사비용을 지급하고, 임대주택 신청자격을 부여한다. 무허가 주택 거주자의 경우는 입주권이 주어진다. 노원구는 오는 12월 중 서울시에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신청을 해 받아들여지면 내년 상반기 조합설립을 마치고 2016년에는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구역마다 여건이 달라 사업진행 속도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구릉지 단지 에스컬레이터로 연결 상계뉴타운에는 디자인 개념을 도입,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들어선다. 획일적인 ‘판상형’을 벗어난 ‘탑상형’에서 부터 구릉지의 경사를 이용한 ‘테라스형’, 길가에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1층은 상가로 조성하는 ‘연도형’ 등이 도입된다. 준주거지역이 많은 6구역에는 40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주변에는 상징공원이 조성된다. 동북부 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아파트로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외형은 조형물처럼 나선형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릉지에는 저지대에서 높은 곳에 있는 아파트 단지까지 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천혜의 친환경 여건을 살리기 위해 불암산과 수락산을 잇는 3개의 녹지축을 사업지구 내에 조성한다. 또 상계뉴타운에는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각각 1개교씩 신설, 교육수요를 흡수하고, 교통수요에 대비, 노원역에서 남양주로 이어지는 길을 30m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이노근 노원구청장 인터뷰 “생태 환경도시 모델될것” “자연·문화·신개념 주택이라는 3개의 테마를 엮어서 상계뉴타운을 동북부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습니다.” 이노근 구청장은 15일 기자 브리핑에서 상계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의 청사진을 밝혔다. 이 구청장은 “상계동은 달동네의 대명사였지만 앞으로는 이미지가 바뀔 것”이라며 “단순한 도시 재개발 차원을 넘어 새로운 도시환경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구청장은 상계뉴타운을 통해 상계동이 전세 중심의 ‘베드타운’ 또는 서울의 대표적 ‘달동네’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저 거주하는 곳이 아닌 문화와 자연, 품격이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생각을 녹여낼 민간 출신 ‘마스터플래너’를 두고, 상세한 밑그림을 직접 그리다시피했다. 이 구청장은 “상계뉴타운은 불암산과 수락산이 양측에 있고,4호선이 직접 연결되는 등 뛰어난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곳을 동북부 지역 최고의 프리미엄 주거도시, 한국 최초의 ‘디자인 중심 뉴타운’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맑은물 밝은세상] (14) 스위스 호반도시에서 배운다

    [맑은물 밝은세상] (14) 스위스 호반도시에서 배운다

    호수의 나라 스위스. 연중 관광객이 북적대는 곳이면 도시, 시골을 가리지 않고 아름다운 호수가 펼쳐져 있다. 국제기구가 몰려 있는 제네바와 로잔은 레만호를 끼고 발달했고, 세계적인 관광도시 루체른, 인터라켄 역시 호수와 알프스산이 자원이다.120여 개에 이르는 호수를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면서도 환경을 지키는 스위스의 물 사랑·호수 사랑 현장을 돌아봤다. ●그림 같은 호수… 세계적인 관광 자산 스위스에서 가장 큰 호수 레만호. 호수 주변 어디나 관광객이 몰려 있고 주민들이 찾는 레저·휴식공간이다. 알프스산과 유라산에서 시작해 길이 72㎞, 면적 582㎢, 가장 넓은 곳의 너비는 14㎞에 이를 정도로 크다. 평화의 도시 제네바와 스포츠 외교 도시 로잔. 레만호를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친환경 호반의 도시다. 제네바에는 세계무역기구, 국제노동기구 등 굵직한 국제기구 24개가 호수 주변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관광객들이 감탄하는 것은 호수 규모가 아니다. 독일에서 온 관광객 슈베르트는 “주어진 자연을 적극 개발하면서도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었다는데 입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4개의 주(州)를 경계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피어발트슈테르호(일명 루체른호)로 둘러싸인 루체른 역시 세계적인 관광명소다.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이 주변 아름다운 경치를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호수에 떠있는 유람선에도 관광객이 가득하다. 도심을 벗어나면 그림 같은 단독주택과 목장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툰호와 브리엔츠호를 끼고 있는 인터라켄(호수 사이라는 뜻). 작은 도시지만 피서지·등산기지로 늘 관광객이 붐빈다.‘유럽의 정상’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등산전차를 타는 곳으로 유명하다. ●호수 자체를 친수공간으로 개발 제네바와 루체른, 인터라켄에는 대형 호텔·사무실·음식점이 들어섰다. 호숫가 잔디밭에는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고,140m에 이르는 산책로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걷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길이 따로 있고 여름에는 ‘호수욕장’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 캠핑장, 심지어 골프장까지 호숫가에 붙어 있다. 목장도 호수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을 정도다. 호수에는 백조가 노닐고 요트와 유람선이 떠있어 운치를 더한다. 도심을 벗어나면 호숫가에 들어선 단독주택과 별장들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산과 호숫가를 끼고 놓인 철길과 도로 사이사이에 들어선 축구장·요트장·잔디밭을 베개 삼아 낮잠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관광객과 시민들을 불러 모은다. 배를 정박하는 시설도 단순 콘크리트 시설이 아니라 자연과 어울리게 처리했다. 특별한 곳을 빼고는 호수 지형을 훼손하지 않고 갈대들이 무성하게 자라도록 해 자연정화 기능을 높였다. 호수 어디를 가나 출입을 막거나 제한하는 경고를 찾아볼 수 없고 환경친화적인 친수공간(親水空間)을 만든 것이 우리와 사뭇 다르다. ●엄격한 오염감시·생활폐수 호수 유입 방지 1950년대에는 호수가 썩을 정도로 오염돼 죽은 호수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호수 주변에 폐수처리장을 설치하고, 개발에 앞서 호수를 지키기 위한 주민과 정부의 빈틈없는 노력과 감시로 과거의 아름다운 호수로 되살렸다. 호숫가에 들어선 시설물이나 개발 밀도만 보면 언뜻 우리나라와 같은 마구잡이 개발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하지만 건물은 호수와 100m정도 떨어졌다. 니용에 있는 레만호 박물관 카린 베톨라는 “마구잡이 개발을 막고 오염물질이 호수로 유입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초원이 있다고 무조건 가축을 기를 수도 없다. 가축 분뇨의 과잉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농가별 가축 사육 쿼터제를 실시하고 있다. 호수 주변에서는 ha당 소 3마리 이상을 키울 수 없도록 규제한다. 자연정화 능력 범위에서 가축을 기르라는 것이다. 분뇨는 썩힌 뒤 분사 처리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질소 인산과 같은 화학비료 사용도 엄격히 제한된다. 시설물에서도 오염물질을 버릴 수 없다. 루체른 호수에서 세바드 수영장을 운영하는 코날드 로만 사장은 “신규 허가가 엄격히 제한돼 말뚝 하나 함부로 박을 수 없다.”며 “수영장에서는 샴푸나 비누를 전혀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방적인 개발 규제에서 벗어나 개발이 허용된 땅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다만 사전에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이를 제대로 운영하도록 주민과 정부가 철저히 감시하는 것이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비결이다. 글 사진 제네바(스위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개발 허용하되 오염 철저 감시” “오염된 물을 한 방울도 그냥 호수로 내보내지 않습니다.” 루체른호와 경계를 이루는 4개 주(州)가운데 하나인 슈비츠주 큐스낙흐트 환경책임자인 루츠 미카엘은 “호숫가에 도시가 형성됐는데도 깨끗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스위스 전체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용수를 모두 하수관을 통해 하수처리시설을 거친 뒤 흘려보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카엘은 “호숫가라도 대지는 개발제한을 받지 않는다.”며 “그러나 수재를 입을 우려가 있거나 상하수도 연결이 안되면 절대 개발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만약 생활폐수나 가축 분뇨를 처리하지 않고 호수나 강으로 흘려 보냈다가는 엄청난 벌금을 물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물을 지으려면 규모와 높이 등 건물개요와 환경 오염 우려 여부를 주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한달 이상 현장에 공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이의를 다는 주민이 있으면 개발이 반려된다. 한마디로 개발을 가능한 허용하되 환경오염 발생을 눈감 아주거나 무르게 적용하지 않는 등 융통성을 발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변이 산악지역이라 주민들이 마시는 상수도는 기본적으로 지하수이지만 30%는 호수에서 끌어온 물을 섞어 공급한다. 미커엘은 “호수는 4개 주에 걸쳐 있는데 각자 맡은 수계를 책임지고 관리하며 지자체간 물 분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시화호를 ‘한국의 레만호’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습지 시화호가 환경파괴의 오명에서 벗어나 ‘레만호’를 꿈꾸고 있다. 세계적인 관광명소 레만호도 거슬러 올라가면 시화호처럼 오염으로 인해 갈등과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체계적인 개발과 주민의 호수 사랑으로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변했다. 시화호 개발 방향은 관광·레저도시, 생태·수상도시다. 호숫가를 주민들과 관광객이 찾는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동시에 도시 자족성을 높이기 위해 멀티 테크노밸리도 조성한다. 가장 큰 사업은 송산 그린시티. 화성시 송산면 시화호 남쪽 간석지 57㎢에 15만 인구를 수용하는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도시는 머린 리조트, 자동차·문화, 골프장, 사이언스 파크, 주거 등 5개 테마로 개발된다. 도시 구상 단계부터 도시계획전문가를 참여시켜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도시에 호수 물을 끌어들여 물길(인공 운하)을 만들어 주민 운송 및 관광명소로 키울 계획이다. 자연보전구역은 철저히 보존한다.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완벽한 조치를 마련 중이다. 대규모 철새 서식지와 육상 동물이 사는 곳과 도시를 녹지축으로 연결, 생태 네트워크를 조성한다. 습지로 들어오는 오염원을 막는 동시에 훼손된 습지를 자연 상태에 가깝게 복원해 자연 정화 기능을 높일 계획이다.31만 여평의 생태공원을 조성, 자연학습장과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습지공원 조성에는 국내외 환경 및 조경 설계 전문가들이 매달리고 있다.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시화방조제, 환경문화관에 이르는 28㎞를 종합 휴양지 및 레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금도 수영·요트대회를 열고 있으며 주말이면 12㎞에 이르는 시화방조제를 따라 인라인스케이트나 자전거를 타고 여가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시화호 북쪽에는 첨단복합산업단지인 시화멀티테크노밸리를 조성키로 하고 최근 착공식을 가졌다. 이곳에는 벤처시설뿐 아니라 금융·비즈니스시설, 호텔, 문화거리 등이 들어서 해양 문화와 조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시화방조제에서는 조력발전소 건립 공사가 한창이다. 방조제 남쪽 배수갑문에 바다와 호수의 수위차를 이용, 청정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동시에 바닷물을 호수로 끌어들여 호수 물을 바다 물 수준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발전소가 건립되면 하루 바닷물 유통량이 호수 전체 저수 용량의 50%에 해당하는 1억 6000만t으로 지금보다 3배 이상 늘어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용산 150층 빌딩 2010년 착공

    용산 150층 빌딩 2010년 착공

    서울시와 코레일(옛 한국철도공사)이 용산 국제업무지구(철도정비창 부지)와 서부이촌동을 함께 개발하기로 최종 합의함에 따라 국제업무지구에 최고 높이 620m,150층 안팎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이 세워진다. 서부이촌동 일대에는 한강변에 중국 상하이(上海) 등을 오가는 국제 선박터미널이 들어서고, 낡은 건물을 철거하고 경제·문화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 철도정비창 44만 2000㎡와 남쪽의 서부이촌동 12만 4000㎡를 합쳐 56만 6000㎡를 통합개발하는 내용의 용산 국제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 변경안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철 코레일 사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용산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처럼 명품 수변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땅 소유주인 코레일은 또 한강∼초고층 랜드마크∼용산역∼국제빌딩 주변∼용산공원을 걸어서 갈 수 있는 녹지축을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강에서 바라볼 때 남산∼랜드마크∼63빌딩을 잇는 조망축도 구축된다. 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랜드마크 건물의 높이는 350m 이상∼620m 이하, 랜드마크 주변 건물은 250m 이하, 나머지 지역 건물은 100∼150m로 결정됐다. 다만 ‘초고층이 필요하다고 판단되고 합당한 설계가 이뤄지면 620m 이상도 고려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아 서울을 대표하는 140∼155층 규모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처음에 평균 580%로 묶기로 한 용적률을 조례 상한선까지 허용, 평균 608%로 올리고 주거비율도 20%에서 29%(건축 연면적 기준 33%)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통합개발로 서부이촌동 거주민 2200가구에 주택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용적률과 주거비율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개발에 따른 교통대책으로 강변북로를 지하로 옮기고 주변의 도로 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모노레일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시는 서부이촌동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우려해 이날부터 5년 동안 이곳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코레일은 오는 11월 말까지 서울시가 지분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2010년 1월쯤 공사에 착공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씨줄날줄] 녹색과 경제의 공존/우득정 논설위원

    지난해 6월과 9월 녹색연합 주관으로 ‘녹색’과 ‘경제’의 공존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보존과 개발로 맞서온 양측 전문가들이 ‘지속가능성’을 공통 화두로 접점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였다.‘보전은 절대선, 개발은 절대악’이라는 식으로 운동논리를 펼치던 환경단체로서는 대담한 시도였다고 할 수 있다. 동시에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대안 제시 없는 환경운동은 일반시민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없다는 고민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아직까지 메아리 없는 작은 몸짓에 그치고 있다. 현장에서는 여전히 한치 양보없는 대치가 있을 뿐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인천광역시 계산동의 계양산 자락에 롯데건설이 건설하려는 골프장 문제가 될 것 같다. 지난 2년간 이 지역 환경단체들은 인천 생태녹지축의 중심인 이 지역을 자연상태로 보전해야 한다며 촛불집회,3보1배, 나무위 1인 시위, 고소·고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골프장 건설을 저지하고 있다. 골프장 건설 규모가 당초 계획한 27홀에서 18홀로 축소되고 생태공원 조성 등 환경보전 계획이 환경부의 조건부 동의를 받았음에도 ‘골프장만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에서 요지부동이다. 오는 9월까지 인천시와 중앙정부의 도시계획 심의를 받아야 하는 롯데로서는 속이 타들어갈 수밖에 없다. 이번에 심의를 받지 못하면 5년후 토지이용계획을 다시 승인받아야 한다. 롯데가 시간과의 싸움에서 절대 불리하다. 경부고속철 공사를 중단시킨 ‘천성산 도롱뇽 사태’와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공사를 지연시킨 ‘북한산 사패터널 사태’가 되풀이되고 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지난 24일 제주도에서 열린 전경련 하계세미나 강연에서 “해외로 빠져나가는 골프관광 수요를 어떻게 국내로 전환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골프장 건설 때 토지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세제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3만여명이 해외로 골프 여행을 떠나 1조 1000여억원을 썼다. 권 부총리가 골프장 건설 활성화에 매달리는 이유다. 정부와 업계, 환경단체는 이번 기회에 계양산 골프장 건설이라는 현안을 놓고 녹색과 경제의 공존 방안을 모색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민선4기 취임1년 뭘 하셨습니까] 한인수 금천구청장-區心개발 사업 착착

    [민선4기 취임1년 뭘 하셨습니까] 한인수 금천구청장-區心개발 사업 착착

    한인수 금천구청장의 ‘뚝심’이 힘을 발한 1년이었다. 한 구청장은 국방부와 지역 부대 관계자와의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독산동 441일대 육군 공병대 도하단의 연내 이전 약속을 받아냈다. 금천구 노른자위 땅에 버티고 있는 이 부대 탓에 구심(區心)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오랜 숙원이던 군부대 이전이 가시화됨에 따라 본격적인 구심개발 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미 시흥역 앞에는 구 종합청사 건립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11월이면 구 청사를 빌려 쓰는 10여 년간의 셋방살이에서 벗어나 넓고 쾌적한 새 청사에서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환경도시의 이미지도 굳혔다. 안양천에 주민휴식공간을 만들고 호암산과 안양천을 연결하는 녹지축 조성 등을 통해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친환경경영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도 안았다. 특히 야심찬 환경 프로젝트인 금천폭포근린공원의 조성공사가 시작됐다. 경기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관문인 시흥3동 시흥대로변에 4835㎡ 규모의 폭포공원이 내년 4월이면 선을 보인다. 고품질 행정서비스 제공도 지난 1년간 일군 성과다. 지식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각종 혁신아이디어와 제안, 업무 노하우, 성공과 실패사례 등의 노하우를 전 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월에는 금천경찰서와 공동협력사업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초질서 및 교통문화, 봉사활동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공동협력도 진행중이다. 문화, 복지, 교육분야에서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재정여건이 열악하다는 점이 아쉽다. 특히 구 전체면적의 30% 이상이나 되는 준공업지역 내 공장이적지의 공동주택 건립이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았다. 한 구청장은 “개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만큼 구심 개발을 축으로 구 전체가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지자체들, 혁신도시 특성화 올인

    지자체들, 혁신도시 특성화 올인

    전국 10개 혁신도시가 지역 여건과 특성을 살린 ‘맞춤형 도시’로 조성된다. 건설교통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이전 기관들이 정한 도시 건설의 기본 틀에다 지방자치단체의 견해가 접목된 형태다. 아직 결정을 하지 않은 지자체들은 건설 내용을 조율 중이다. 17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한국농촌공사와 전남 나주시는 최근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전남 나주시 금천면 석전리에 15만㎡의 전원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나주시의 건의에 따라 한국농촌공사가 352억원(국비 40%)을 들여 15만㎡의 부지에 76가구의 전원주택 마을 조성을 결정했다.2008년 5월 착공해 2009년 말 완공한 뒤 추첨해 30가구는 이주민, 나머지는 입주공공기관 임·직원을 배정한다. 이 전원마을에는 교육·문화·복지·의료 등에 걸쳐 최고급 서비스가 제공된다. 경남 진주시 호탄동·문산읍·금산면 일대 406만 3000㎡에 조성되는 진주혁신도시에는 진주종합운동장이 들어선다. 진주시는 2010년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21만㎡의 종합운동장 건립 부지를 혁신도시 내에 추가로 배치했다. ●원주는 웰빙도시로 강원 원주시는 원주시 반곡동 일대에 들어서는 혁신도시를 지역여건 및 이전기관 특성을 살려 ‘참살이’ 웰빙도시로 조성한다. 원주혁신도시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관광공사 등이 입주하며 원주시는 혁신도시 건설 전부터 첨단 의료·건강도시 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원주시는 혁신도시안에 민자유치로 컨벤션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울산 중구 우정동 함월산 중턱에 들어서는 혁신도시는 전국 최고의 경관도시가 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태화강이 한 눈에 바라보이는 전망좋은 곳에 띠 형태로 길게 위치한 혁시도시 입지여건을 최대한 살려 혁신도시 건설방향을 경관 중심의 에너지 절약형 도시로 정했다. 동서 방향으로 위치한 긴 생태 녹지축을 따라 그린 애비뉴(Green Avenue)를 조성해 도시중앙에는 공공기관을 배치하고 양측면에 주거 용지를 배치한다. 친 환경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살려 혁신도시내 모든 건물·가로등 등 에너지가 필요한 시설에는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이용 가능한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설치한다. ●대구는 모든 건물에 태양광 발전 시설 대구시에는 태양광을 이용하는 솔라시티 혁신도시가 들어선다. 동구 신서동에 조성되는 혁신도시 안 모든 건물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건물은 태양광을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모두 남향으로 배치한다. 대구시는 내년 예산에 5000만원의 확보해 혁신도시 신재생 에너지 공급시설 적정배치 등에 관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전북 전주시는 농업·생명 중심도시로 조성되는 전주혁신도시에 인구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저밀도의 3개 전원마을을 조성한다. 경북 김천시에 건설되는 혁신도시 한복판에는 생태습지와 교통공원, 에너지 파크 등을 갖춘 대규모 생태공원과 소공원(8개), 소하천(3개) 등을 배치해 친 자연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 자치단체마다 지역 이미지와 여건을 최대한 살리는 최고 여건의 혁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민선4기 취임 1년 뭘 하셨습니까] 박성중 서초구청장-‘디지털 행정’ 선구자

    [민선4기 취임 1년 뭘 하셨습니까] 박성중 서초구청장-‘디지털 행정’ 선구자

    박성중 서초구청장이 모든 민원을 한번에 한자리에서 처리하는 ‘OK민원센터’를 만들겠다고 했을 때 일부에선 ‘원스톱 민원서비스의 재탕’이라며 비아냥거렸다. 1년이 지난 요즘 OK민원센터는 행정전문가들 사이에서 ‘행정서비스의 모범답안’이란 유례없는 찬사의 대상이 됐다. 입찰에서 계약, 준공, 대금청구 등 모든 계약사무의 전 과정을 완전 전산화하는 디지털 행정도 역점사업이었다. 디지털 행정은 단순한 비용절감 차원을 넘어 ‘신속한 의사결정’이란 성과물을 낳았다. 몇가지 혁신의 결과들은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지방자치단체 전자정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구 선정의 영예를 안겨주었다. ‘더불어 사는 구’란 이미지도 굳혔다. 지난해 7월 ‘자원봉사 특별구’를 선포하면서 전국 최초로 1300여 서초구 공무원에게 연 48시간의 자원봉사를 의무화했다. 국회의원, 변호사, 연예인 등 200명이 주축이 된 ‘노블레스 오블리주 자원봉사단’과 한의사, 이·미용사 등 10개 분야 3100명의 ‘전문봉사단’,2466가구 저소득층을 위한 맞춤형 1대1 결연까지 이어졌다. ‘명품도시’를 향한 발걸음도 바빴다. 서초동에 새 둥지를 틀기 시작한 삼성타운을 포함해 LG연구개발센터와 현대차 R&D센터 등은 서울 속 글로벌 첨단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했다.‘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려는 박 구청장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갈 길은 멀다. 특히 고속도로 위로 녹지공간을 만드는 ‘경부고속도로 데크공원’과 ‘우면산 생태육교(Eco Bridge)’ 등은 서울시와 협의 중이지만 이렇다할 진척이 없다. 주민들의 숙원인 서초고 이전 문제도 비슷한 이유로 답보상태다. 박 구청장은 “녹지축 등 환경 관련 대형프로젝트는 구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시와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빌딩숲 가로지르는 녹지 만든다

    빌딩숲 가로지르는 녹지 만든다

    1990년 이래 서울의 숙원 사업이었던 강북 도심의 ‘남북녹지축 조성사업’이 올해 착수된다. 서울시는 28일 종로∼퇴계로를 잇는 1㎞의 남북녹지축 조성 사업의 1단계 구간(종로∼청계천)에 대한 실시계획을 인가·고시했다고 밝혔다. 이 1단계 사업은 올해 사업에 착수, 내년 말 마무리된다. 이 녹지대를 종묘 등 인근 문화자원 및 청계천과 연계해 서울시민과 외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가꿀 계획이다. ●세운상가 등 재개발… 2만 7000여평에 조성 남북녹지축은 종로, 을지로, 퇴계로 일대 세운·현대·청계·대림·삼풍·신성·진양상가, 풍전호텔 등 노후건물 8동과 인근 지역을 합해 13만 2664평을 재개발해 이 가운데 2만 7000여평에 남북으로 폭 70∼90m, 길이 1㎞의 녹지대를 조성하게 된다. 녹지축 양 옆의 10만 5600여평에는 기존 건물을 헐고 새로 짓는 건물들이 들어선다. 녹지축 조성은 관악산∼남산∼종묘∼북악산을 잇는다는 의미에서 1990년부터 추진됐지만 지지부진하다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이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탄력이 붙었다. 녹지축 조성은 3단계로 추진된다.1단계는 내년 말 70m, 길이 90m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2단계 청계천∼을지로 구간(폭 90m, 길이 290m)은 2012년,3단계 을지로∼퇴계로 구간(폭 90m, 길이 500m)은 2015년까지 마무리된다. ●점포 세입자 등 이주가 관건 올해 8월까지 토지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여론 수렴과 내년 초 국제현상설계를 거쳐 하반기에 1단계 녹지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1단계 구간이 전략사업임을 감안, 우선 1000억원가량의 시비를 투입해 구역내 현대상가를 매입(950억원 추산), 먼저 사업을 추진하고 이후에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시행자로부터 이 돈을 회수할 방침이다. 문제는 상가 세입자의 처리.1단계 지구내 204명을 포함,8개 상가건물에만 1497명의 세입자가 있다. 또 상가와 연계 개발하는 인근의 재정비촉진지구 세입자 9322명을 합치면 그 수는 1만 819명에 달한다. 원활한 이주를 위해 상가 세입자에게는 286만원의 최저 휴업보상금을 801만원으로 늘리고,1년 이상 무허가건물 임차자에게는 1000만원 이내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 수십년간 장사를 해온 세입자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세운상가 등 8개 건물의 세입자들은 “사전에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이주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220층 빌딩 건립 가능할까 서울 중구는 세계 초고층 건물을 2단계 구역 옆 부지에 지을 계획이다. 하지만 시는 이 곳의 최고고도 등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도심의 고도는 90m이다. 다만, 세운4구역의 경우 공공시설 용지 기부채납을 통해 122m까지 허용했다. 기준대로라면 중구의 초고층빌딩도 이 높이를 넘지 못한다. 문승국 도심활성화추진단장은 “서울시의 고도제한 규정 등이나 문화재 보호 등을 감안하면 초고층 빌딩의 건설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구는 상세설계구역 지정 등을 통해 이를 피할 수 있다며 강행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울산혁신도시 우정지구 ‘E-절약도시’로 경관 살린다

    울산혁신도시 우정지구 ‘E-절약도시’로 경관 살린다

    울산에 들어서는 우정혁신도시는 국내 대표적인 ‘경관 중심의 에너지 절약형 도시’로 건설된다. 이에 따라 혁신도시에 들어서는 모든 건물·가로등 등 에너지가 필요한 시설에는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이용 가능한 각종 신재생 에너지 시설이 설치된다. 울산시와 에너지관리공단, 한국토지공사는 16일 울산 우정지구에 건설되는 혁신도시를 경관 중심의 에너지 절약형 도시로 건설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이날 협약서에서 기후변화와 고유가 등 국제 에너지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혁신도시를 건설하기로 했다. 에너지 절약시설 및 신재생 에너지 설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3개 기관이 토지이용계획 초기부터 건축공사가 끝날 때까지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에너지 절약형 시설 설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이 수시로 협의하기로 했다. 현재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는 신축하는 공공기관(연면적 3000㎡ 이상)은 총건축 공사비의 5%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는 우정혁신도시에는 공공시설은 물론, 학교 일반 주택 가로등 등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모든 시설물에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최대한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혁신도시로 조성한다. 각종 에너지 기관이 위치한 에너지 도시임을 상징하는 에너지 조형물을 설치하고 에너지 교육·홍보관 등을 건립해 울산의 랜드마크로 활용할 방침이다. 중구 우정동 일대 택지개발예정지구 84만 6113평(279만 7067㎡)에 수용계획인구 2만 2572명 규모로 건설되는 울산 혁신도시는 오는 9월 착공한다. 학국석유공사·에너지관리공단·한국동서발전㈜ 등 에너지 관련 기관 4개와 근로복지공단·한국산업인력공단 등 노동복지관련 기관 5개, 운전면허시험관리단과 국립방재연구소 등 모두 11개 기관이 입주한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혁신도시의 입지환경, 생태도시 울산 이미지, 입주기관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울산혁신도시 건설 기본방향을 경관 중심의 그린에너지 도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동서방향으로 위치한 긴 생태녹지축을 따라 그린 에비뉴(Green Avenue)를 조성해 도시중앙에 공공기관을 배치하고 양측면에 주거용지를 배치한다.2008년 하반기 이전청사 설계 및 청사건립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도심 녹지잇기 차원 지원을”

    “도심 녹지잇기 차원 지원을”

    “아스팔트 도로로 뚝뚝 끊어진 녹지들을 한데 묶는 일은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지난해 7월 서초구는 아이디어 하나를 냈다. 도로 건설로 끊긴 녹지공간들을 시간을 되돌리듯 예전처럼 다시 묶어보자는 것이었다. 이른바 생태육교(ECO BRIDGE). 각 녹지공간을 인공적인 다리 등으로 잇는 작업이다. 현실화되면 시민들이 기존 녹지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은 물론, 도심 숲에서도 야생 동식물이 자유롭게 번식하고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사실 서울의 생태녹지축은 산업화와 무분별한 도로의 개설로 70년대에 대부분 끊어졌다. 개발논리에 밀려 ‘환경’이 자리할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현재 하늘에서 본 서울의 산들은 마치 회색의 바다 위에 뜬 외딴 섬과 같다. 유독 구릉이 많은 서초구도 마찬가지다. 편리를 위해 경부고속도로, 우면로, 남부순환로 등을 만들었지만 도로는 자연과 도심을 양분했다.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서초구는 2008년 말 완공을 목표로 경부고속도로 위에 길이 100m, 폭 50m규모의 지붕을 덮어 우면산과 말죽거리 공원을 잇기로 했다. 공사 이후 새로 만들어지는 것은 1500평의 녹지공간이지만 두 녹지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그 가치는 300억원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서초구는 예상했다. 또 반포로(미도아파트~국립중앙도서관)와 남부순환로(방배근린공원~우면산) 위에도 각각 생태육교를 만들 계획이다. 공사를 마치게 되면 한강에서 우면산, 말죽거리공원, 청계산 등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33.8㎞의 그린네트워크가 조성되는 셈이다. 서울시측도 “도심속 녹지축을 마련하는 점에 있어서는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문제는 돈. 서초구는 현재 2007년도 설계 및 보상비와 관련해 서울시에 22억원의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전체 사업규모로 보면 일부다.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이 구청을 방문했을 때도 예산지원을 건의했지만 “검토해보겠다.”는 답이 전부였다. 서초구측은 “서울시도 녹지축과 관련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도심녹지축을 잇는 일은 사업의 규모나 예산으로도 단지 한 구청이 나서 실현될 일이 아닌 만큼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007 자치구 핫이슈] (6) 서초구 친환경도시 사업

    [2007 자치구 핫이슈] (6) 서초구 친환경도시 사업

    서초구가 잿빛 도심을 ‘녹색’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아파트 단지 사이로 냇물이 흐르고, 재개발 지역에는 빼곡한 고층아파트 대신 너른 잔디공원 하나쯤은 지닌 유럽식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아스팔트로 뚝뚝 끊긴 녹지축이 하나로 연결되고 도심 한편에선 새로운 수종의 나무들이 개발돼 가로수나 가정으로 공급된다. 이미 공룡이 돼버린 서울에서 이런 도시가 가능할까 싶겠지만, 현재진행형이다. 이른바 서초구의 4대 권역별(반포·방배·서초·양재) 친환경 녹색도시 구축계획이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30일 “성냥갑처럼 세워놓은 고층아파트 단지만으론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면서 “‘친환경적 도시’가 ‘세계적 명품도시’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파트 단지 사이로 물길 내기 최근 아파트 단지 사이로 물길을 내는 반포천 수변도시 구상은 이 같은 맥락에서 의미가 깊다. 서초구는 올 상반기 신반포1차 아파트 부근 한강에서 반포천을 잇는 총길이 2.2㎞의 ‘물길 내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물길은 최대 3m 폭으로 주위엔 진달래와 물철쭉, 상수리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초록의 산책로가 조성된다. 단지로 들어온 물은 아이들이 노는 시냇물과 연못 등을 거쳐 다시 한강으로 되돌아가도록 설계했다. 새 물길이 단순히 도심의 쉼터 역할을 넘어 한여름 열대야 현상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조성비용 55억원 중 10억원은 서초구가,45억원은 인근 아파트와 재건축 시공업체가 부담하기로 했다. 민간투자분은 환경개선으로 인한 집값 상승 등으로 만회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친환경적인 단지가 조성되면 아파트의 가치도 높아질 것이란 기대에 주민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라는 것이 구청의 설명이다. 나머지 8㎞ 구간의 경우 주민들과 협의해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방배동을 유럽식 주택단지로 서초구가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은 방배동 일대다. 작은 신도시급인 90만 5000평 규모에 녹색 주거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녹지공간과 박물관, 문화센터, 비보이 공연장 등 주거환경의 수준을 높이는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주목할 만한 것은 건물높이 등을 규제해서라도 과도한 개발을 막겠다는 것. 주거환경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조치다. 천편일률적인 고층아파트 대신 유럽풍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 서초구의 밑그림이다.90년대 이후 침체된 방배동 카페골목도 새롭게 단장된다. 구는 건축·디자인·교통·환경 등의 분야별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 안에 단계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고속도로로 양분된 도시를 지붕으로 잇는다 녹색의 변화바람은 경부고속도로 위에도 불고 있다. 고속도로로 양분된 동·서를 녹지로 한데 묶는 작업이다. 폭 100m 길이 300m의 고속도로 위를 푸른 초원으로 만드는 공사다.350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완성되는 덮개공원은 삭막한 고속도로 위를 휴식공간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덮개공원은 이미 미국 보스턴과 프랑스 뉘이시(市)에서도 성공한 사례이다. 개발제한에 묶여 잠자는 양재지역에는 화훼테마 파크가 들어설 전망이다. 내곡동 그린벨트 내 3만∼5만평 규모의 화훼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용역조사에 들어갔다. 새로 구성될 단지에는 화훼직거래장과 육모장, 야생초화단지가 들어선다. 또 이웃 주민들까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자연생태학습장과 공원도 들어설 계획이다. 글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2007 자치구 핫이슈] (5) 동작구 상징거리 조성

    [2007 자치구 핫이슈] (5) 동작구 상징거리 조성

    “관악로 상징거리 조성은 구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해 행복지수를 높이고, 살기 좋은 고장에 산다는 자부심을 심어 주기 위해서입니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은 2008년까지 관악로를 ‘명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29일 이같이 밝혔다. 상도역 사거리∼봉천고개 구간 1.53㎞ 거리가 역사와 축제, 예술의 거리로 특화돼 구간별 ‘테마거리’로 꾸며진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완공된 숭실대 앞 분수대는 구민들의 쉼터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구민들에게 삶의 여유를 주고 있다.”면서 “상징거리의 개별 구간들도 특화시켜 누구나 찾아오고픈 거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상징거리 사업은 3년간 85억원을 투입해 가로 환경을 독특하고, 특색있게 조성하는 것이다. 구는 이에 앞서 숭실대 옛 정문에 인공폭포를 갖춘 350m 길이의 ‘걷고 싶은 녹화거리’를 만들었다. ●역사·예술·축제가 어우러진 거리로 29일 관악로 상도역 사거리. 특색없는 인도, 곳곳에 늘어선 한전 분전함과 전봇대, 무질서한 간판들이 일반 여느 길거리와 다름이 없다. 하지만 이 곳이 2008년에는 ‘역사의 거리’로 다시 태어난다. 역사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시설들이 설치되고, 이팜나무, 비비추, 옥잠화, 수호초, 맥문동 등이 가로 환경을 책임진다. 한전 분전함도 정조대왕 행차도와 나룻배 등으로 디자인된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구 관계자는 “분전함을 아름답게 꾸밈으로써 불법 광고물 등 부착물을 획기적으로 줄여 도시미관을 향상시킬 것”이라면서 “상징거리의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를 정비하는 지중화사업은 오는 3월에 끝난다. 이어 보도 정비와 녹지축 시설 공사가 시작된다. 가로수도 기존 은행나무에서 이팜나무로 교체되고, 곳곳에 눈길을 끄는 시설물이 들어선다. 중앙하이츠∼숭실대 정문은 ‘축제의 거리’로 꾸며진다. 지난해 숭실대 녹지공간에 벽천이 설치됐고, 소규모 야외 무대를 조성해 이벤트, 축제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조명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오고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다만 겨울에는 이들 공간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숭실대 정문∼봉천고개 구간은 예술이 테마다. 전시벽 등 전시공간을 마련해 주민 참여를 유도한다. 또 전시 공간 주변으로 다양한 휴게시설이 배치된다. 구 관계자는 “관악로 주변에 상가와 아파트, 학교 등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어 상징거리가 조성되면 구의 새로운 발전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인들의 협조가 절대적” 거리에 조성되는 사업인 만큼 도로변 상가들의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아직 미지근하다. 이 때문에 간판 정비와 무허가 건물들의 철거가 쉽지 않다. 숭실대측의 협조로 안쪽 도로는 어느 정도 다듬어졌지만 반대편 거리는 아직 간판 정비조차 안됐다. 토목과 유주옥 주임은 “현재 이 부분에 대해 상가 사람들과 논의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지중화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숭실대 정문 주변의 노점상 철거도 만만치 않다. 숭실대 정문은 ‘예술의 거리’의 핵심적인 장소. 하지만 우후죽순 자리를 잡은 노점상 탓에 거리 정비가 지연되고 있다. 노점상에 대한 보상이 마련되지 않는 한 양측의 마찰이 우려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가회동 23만평 ‘역사문화지구’ 편입

    서울 종로의 기무사령부, 옛 미국 대사관 숙소, 현대 사옥 등이 층고 규제를 받는 ‘역사문화미관지구’에 편입됐다. 서울시는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가회동 기무사령부, 옛 미 대사관 숙소, 현대 사옥 등 13만 5735㎡(4만 1000평)를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추가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촌 한옥마을 일대 역사문화미관지구는 종전 64만 5000㎡(19만 5000여평)에서 78만 735㎡(23만 6000여평)로 확대됐다.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되면 향후 건물을 새로 지을 때 층고가 4층 이하(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 최대 6층)로 규제된다. 반면 이 지역에 새로 한옥을 짓거나 기존 한옥을 개·보수할 때는 비용이 지원되고 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이와 관련, 현재 15층 규모의 사옥을 갖고 있는 현대측은 추가 지정 과정에서 “지구 지정시 높이가 4층으로 제한돼 수천억원의 손실을 입게 된다.”며 반대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울시는 “북촌의 역사적 가치 보전이라는 공익이 용적률을 40% 정도 손해보게 되는 현대측 사익보다 크다.”는 논리로 현대측의 입장을 수용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역사경관 보호를 위해 역사문화미관지구로 편입시켰다.”며 “장기적으로 이 일대를 모두 한옥촌으로 유도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종 세분화되지 않았던 북촌 일대 75만 9987㎡(22만 9896평)를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분류했다. 현재 북촌 일대는 일반주거지역으로만 지정돼 있으나 서울시가 한옥마을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용적률과 층고가 가장 낮은 수준인 1종으로 세분화한 것이다. 위원회는 아울러 종로구 장사동 116의4번지 일대 9539㎡(2886평)를 경관광장으로 지정했다. 이곳은 세운상가 재정비 촉진지구 내 부지로, 현재 도로와 상가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서울시는 1단계로 이곳에 2008년까지 토지·건물 보상비와 광장 공사비 등 850억 원을 들여 녹지축을 조성한 뒤 이를 남쪽으로 연장해 종묘와 남산을 잇는 남북 녹지축을 만들 계획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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