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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밤 눈물샘…올 가장 슬픈이야기 ‘풀빵엄마’

    성탄밤 눈물샘…올 가장 슬픈이야기 ‘풀빵엄마’

    지난 5월 방영돼 전 국민을 ‘눈물샘’으로 몰아 넣었던 위암말기 환자 최정미(38)씨의 이야기가 성탄절 늦은 밤을 다시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MBC스페셜은 지난 25일 밤 11시 최씨의 투병 스토리인 ‘풀빵엄마’편을 ‘올해의 가장 슬픈 이야기’로 재조명했다.최씨는 암과의 사투에서 이기지 못하고 지난 7월 결국 세상을 떠났다.이날 방영분은 항암치료 이후,즉 그녀가 세상을 등질때까지의 사연들을 주로 전했다. 최씨의 이야기가 눈물샘을 자극한 것은,소아마비를 앓아 한쪽 다리를 저는 장애를 안고도 늘 밝게 살아왔던 삶의 전반부와 5년간 동거한 남자와 헤어진 뒤 위암 2기 판정을 받고도 풀빵장사에 나섰지만 끝내 암을 이기지 못한 후반부의 삶이 너무 아쉽고도 안타깝게 전개됐다는 점 때문이다. 최씨는 2년여의 투병 끝에 두 아이 최은서양과 홍현군을 이 세상에 남겨두고 떠났다.시청자들은 그녀의 영정앞에 마지막 술잔을 따르는 철없는 두 어린아이를 보면서 연신 눈물을 훔쳤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사는 정모(49)씨는 “방송 내내 궁금증을 자아낸 것은 그녀가 암을 이기고 살 수 있느냐 였는데 결국 이를 감내하지 못했다.”면서 “그녀의 삶이 너무나 짧았다.”고 안타까운 소감을 밝혔다.경남 진주시 진성면 심모(50·여)씨는 “말기암 치료 중 아이들 옷을 손빨래하면서도 ‘아프지 않다.빨래하는 게 행복하다.엄마로서 할 수 있는 게 너무 좋다.’고 말할 땐 인생의 큰 가치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케 했다.”고 전했다. 그는 5월 첫방송때 통곡속의 녹음을 했던 허수경씨가 “최씨가 꼭 암을 이겨내고 풀빵을 구울 것이란 믿음을 가진다고 말했다.”며 그녀의 죽음을 더 애석해 했다. 방송후 이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최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장현선씨는 ”최씨가 그렇게도 살고 싶은 오늘을 전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다는 것에 약간 죄책감을 가졌다.”고 밝혔다.김원숙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 통곡을 하고 말았다.”며 “건강한 엄마,건강한 아이로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는 맘을 느끼게 해준 프로였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5월 방송 이후 생긴 풀사모(풀빵엄마가족을 사랑하는 모임) 카페를 다시 찾으며 두 아이의 근황을 궁금해 했다.또 두 아이에게 후원을 하고 싶다는 의견도 상당수 였다.이에 대해 제작진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아이들 소식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알린다.”며 “은서와 홍현이는 최정미씨 친언니 부부가 맡아서 잘 키워주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시청률조사업체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이날 15.1%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이는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KBS 1TV ‘다함께 차차차’와 ‘KBS 9시 뉴스’에 이은 3번째로 높은 시청률 기록으로,성탄 특집 프로그램 가운데서는 가장 높았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2NE1 “크리스마스 여행 못 가면 숙소에 텐트 칠 것”

    2NE1 “크리스마스 여행 못 가면 숙소에 텐트 칠 것”

    2NE1이 올 크리스마스에는 멤버들과 함께 겨울 휴가를 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NE1은 최근 UFO라디오를 통해 ‘크리스마스에 가장 하고 싶은 일’ 1순위로 “멤버들과 꿈같은 겨울 휴가를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평소 멤버들이 함께 여행갈 기회가 없었다는 박봄은 “만약 겨울이 가기 전에 여행을 가지 못하면 숙소 거실에 에어컨을 켜고 텐트라도 치면서 겨울 여행 분위기를 낼 것”이라며 휴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바쁜 일정 때문에 따로 휴가는 못 떠난다는 2NE1은 “대신 데뷔 이후 첫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멤버들과 함께 신나는 파티 계획을 세웠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이 밖에도 2NE1은 UFO라디오를 통해 공민지의 ‘에로민지’ 탄생 비화, CL이 만든 산다라박의 인형 탐탐이 이야기 등 솔직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한편 UFO라디오는 전화로 스타의 음성으로 녹음된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는 이색 서비스다. UFO라디오는 오픈을 기념해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원더걸스, 뉴욕 찍고 중국시장 본격 진출

    원더걸스, 뉴욕 찍고 중국시장 본격 진출

    미국에서 활동 중인 여성그룹 원더걸스가 중국에서 첫 음반을 발표한다. 24일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뉴욕에 머물고 있는 원더걸스는 그간 발표한 히트곡을 모아 다음달 중국에서 음반을 발매한다. 이 관계자는 “‘텔 미’(Tell Me), ‘소 핫’(So Hot) 등의 중국어 버전 녹음을 이미 마쳤다.”며 “원더걸스가 최근에서야 중국에서 첫 단독 공연을 열었는데 그간 원더걸스 음악을 사랑해준 중국 팬들에 대한 보답으로 정규 음반 발매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원더걸스는 지난 1일 중국 상하이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상하이미디어그룹(SMG)과 음악채널 MTV 차이나가 주최하는 시상식인 ‘2009 SMG-MTV 초급성전(超級盛典)’에서 한국 대표로 오프닝무대에 올라 ‘노바디’(Nobody)를 공연하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중국어권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점인 만큼 중국어권 인기는 미국에서도 반영될 정도로 영향력이 있다.”며 “현재 미국 활동에 주력하고 있지만 중국이 크고 중요한 시장인 만큼 진출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더걸스는 현재 미국 뉴욕에 머무르며 미국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이티마우스, 밤새 놀아도 거뜬한 비결은

    마이티마우스, 밤새 놀아도 거뜬한 비결은

    2인조 힙합그룹 마이티마우스(쇼리J, 상추)가 설원이 펼쳐진 스키장을 찾아 밤새 놀아도 지치지 않는 비결을 팬들에게 밝혔다.지난 1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그린피아 콘도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즌권 구매고객 및 동호회를 위한 ‘2009/2010 OPENING PARTY Snow White Party with Hip-hop’ 행사에 마이티마우스는 클럽파티의 진수를 선보였다.이날 출연한 힙합 가수 DNG가 열띤 무대의 신호탄을 먼저 쏘아 올렸고 디제이 파티 음악이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에서 등장한 마이티마우스는 윤은혜가 녹음에 참여했다는 사실로 관심을 모았던 ‘사랑해’를 오프닝 곡으로 힙합 문을 활짝 열어 젖혔다.이여 1집 수록곡 ‘무비스타’(Movie Star)를 마친 그들은 “사실 전날 밤새 놀아 공연장을 찾기 전만 해도 과로하는 줄 알았다.(웃음) 하지만 많은 관중들과 호흡하는 무대에서 또 다시 에너지를 찾았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내는 것과 동시에 다음 곡을 예상케 했다.원더걸스 선예가 피처링해 화제가 된 ‘에너지’로 넘치는 라이브실력을 뽐내고 재치 있는 행동과 입담은 관중과 하나가 되는 마력을 이끌어냈다.관계자측은 “당초 예상인원을 300명 정도로 생각했으나 이를 뛰어 넘은 400여명 관객들이 입장해 마이티마우스의 폭발적인 인기도를 실감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한편 개그맨 권재관에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용평리조트와 현대카드가 주최하고 서울신문NTN과 TV리포트가 후원하는 자리로 힙합 그룹 마이티 마우스와 DNG, DJ BLUESOUND등이 참가하여 대형 콘서트 못지않은 힙합파티의 뜨거움을 전달했다.용평=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국 짝퉁 빅뱅 ‘오케이뱅’ 관심 폭발

    중국 짝퉁 빅뱅 ‘오케이뱅’ 관심 폭발

    얼마 전, 국내 최고의 걸그룹인 소녀시대를 모방한 중국판 ‘짝퉁’ 소녀시대가 등장해 화제를 모은데 이어 이번엔 ‘짝퉁 빅뱅’이 등장했다. 애초부터 빅뱅을 롤모델로 삼은 듯한 이 그룹의 이름은 ‘오케이뱅’(OK-Bang). 오케이뱅은 멤버수 뿐 아니라 의상 콘셉트까지 빅뱅과 거의 흡사하다. 멤버들의 신장을 맞춘 점이나, 최근 유행하는 ‘하이탑’ 신발을 신은 것까지 어느 하나 비슷하지 않은 점이 없다. 일부러 빅뱅 멤버들과 닮은 사람을 골라 그룹을 만들었다고 해도 믿을 만큼 유사한 이미지를 ‘자랑’하는 이들은 현지에서도 “빅뱅을 모방한 중국 그룹”으로 불린다. ‘오케이뱅’은 신세대를 대표하는 스타로 급부상하며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아직 정식 데뷔 전인 이들의 실력이나 스타일, 멤버 개개인의 신상 등이 인터넷 게시판에서 화젯거리가 됐다. 일부 현지 언론은 “중국 가수들이 동방신기 등 한국그룹을 모방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면서 “한국 가수들처럼 주도면밀하게 준비하고 연습한 끝에 가요계에 데뷔한 이들은 놀랄만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그룹은 안무와 녹음 등 앨범출시 과정을 모두 비밀에 붙인 채 ‘007 작전’을 펼치며 팬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오케이뱅의 소속사는 “이 그룹은 전 중국을 통틀어 가장 신선하면서도 중국스타일을 겸비한 가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오케이뱅의 데뷔를 기다리면서도 또 한편으로 한국가수의 표절 논란을 걱정하고 있다. 163.com의 네티즌들은 “멤버나 스타일은 좋지만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한국의 빅뱅 팬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 “왜 하필 빅뱅을 따라한 것이냐. 더 이상의 표절은 부끄럽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는 빅뱅의 ‘라라라’에 맞춰 안무연습을 하는 이들의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아-이영현, ‘하모니’ 프로젝트 베일 벗어

    제아-이영현, ‘하모니’ 프로젝트 베일 벗어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리더 제아와 빅마마의 이영현이 듀엣을 결성한 ‘하모니’ 프로젝트가 베일을 벗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기획한 ‘하모니’ 프로젝트는 월드스타 김윤진과 연기파 배우 나문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 ‘하모니’의 OST로 18일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약 30초 분량의 티저 영상에서 제아와 이영현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는 영화 ‘하모니’의 심금을 울리는 감동 스토리와 어우러져 그 감동을 배가시켰다. 또 25인조 오케스트라 참여를 비롯해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인 황성제와 작사가 강은경이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대학 동기인 국내 최고 두 보컬리스트의 가창력 대결이 화두로 떠올랐다. 녹음을 진행한 프로듀서는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보컬리스트의 조합이 가히 환상적이어서 승부를 가릴 수 없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 앨범은 오는 22일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출시된다. 브아걸 제아는 지난 17일 조권과 함께 듀엣을 발표한 같은 팀 동료 가인과 경쟁하게 됐다. 사진 = (왼쪽)서울신문NTN DB, (오른쪽) 이영현 싸이월드 미니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권-가인 “서로에게 설렌 적 있다”

    조권-가인 “서로에게 설렌 적 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이하 ‘우결’)의 조권-가인 커플이 진심으로 서로에게 설렌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조권과 가인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 표준FM 라디오 ‘신동 김신영의 심심타파’에 출연해 첫 만남부터 그간 말 못했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먼저 가인은 “‘우결’ 첫 촬영을 하기 전에 인터넷상에 2PM 닉쿤씨랑 제가 같이 한다는 소문이 있어서 좋아했었다.”며 “처음에 조권씨가 몽구스 인형 탈을 쓰고 왔는데 인형 옷을 벗으면 닉쿤씨가 있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권은 “내 리스트엔 소녀시대의 제시카와 써니가 있었다.”고 받아쳤다. 이어 조권은 “최근 가인과 듀엣곡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 녹음 당시 가인의 제안으로 둘 다 즉흥랩을 하기로 했는데 가인이 끝내 약속을 지키지 않아 화가 났었다.”고 전했다. 이에 가인은 “바람 때문에 망쳤던 팔당댐 신혼여행에서 속상하다는 표현을 했더니 조권이 ‘왜 자꾸 화내냐’며 다그쳐 욱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불만을 늘어놓은 것과 달리 이날 스튜디오에서 조권과 가인은 서로를 챙겨주고 신경을 써 마치 실제 연인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는 후문이다. 둘의 다정한 모습에 DJ들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설렌 적이 있느냐” 라는 질문을 했고 두 사람 모두 그렇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조권과 가인은 이날 방송에서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의 음원수익금 전액을 좋은 일에 쓸 예정이며 노래의 제작 과정 풀 스토리는 오는 19일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공개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택시에 블랙박스 부착…영상기록장치로 안전 운행 유도

    서울시내를 운행하는 모든 택시에 사고 때 책임 소재를 판별하고 안전운행을 유도하기 위한 영상기록장치, 일명 블랙박스가 부착된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49억원을 들여 시내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등 모두 7만 2000여대에 영상기록장치를 부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영상기록장치는 택시 전면 상단에 설치돼 택시 운행상황을 촬영하거나 녹음하는 기계로 충돌이나 급브레이크, 급발진 등 차량에 일정한 충격이 가해지면 전후 15초 이상의 상황을 자동으로 기록한다. 비행기의 블랙박스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우선 올해 예산 31억원을 활용, 전체 법인택시 2만 2700여대와 개인택시 2만 3300여대에 영상기록장치를 설치하고 내년에 나머지 개인택시 2만 6100여대에 영상기록장치를 설치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영상기록장치 설치비는 대당 평균 13만 7000원으로, 시가 50%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택시업체나 개인택시 사업자가 부담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검찰이 조두순사건 수사기록 열람 방해”

    ‘조두순 사건’의 피해 아동인 나영이와 어머니가 “수사기록을 열람하려고 했지만 검찰이 열람하지 못하도록 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3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대한변호사협회는 15일 조두순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지난달 이 사건이 이슈화되고 나서 피해 아동 아버지가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형사기록 열람·등사 신청을 했지만 검찰 직원이 ‘민감한 시기에 왜 기록을 보려고 하느냐.’며 30여분간 설득해 포기각서를 제출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변협은 또 “그 직원이 ‘나중에 시간이 지난 뒤에 다 잊혀지고 조용해지면 그때 기록을 모두 보도록 해주겠다.’고 피해자 아버지에게 기록을 보지 말도록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변협은 등사를 포기하고 돌아가는 피해아동 아버지를 직원이 다시 붙잡아 ‘열람 포기를 서류로 남겨야 한다.’는 이유로 각서와 비슷한 확인서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사건 당사자인 피해자는 자신의 진술 부분을 열람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데, 변협의 주장대로라면 검찰이 이를 침해한 것이다.이에 대해 안산지청 관계자는 “나영이 아버지가 ‘조두순의 진술이 궁금하다.’며 수사기록 열람·등사 신청을 했는데, 특별히 나영이 아버지한테 보여주고 설명도 해줬다.”고 주장했다.변협은 또 “경찰이 조두순을 검거한 직후 촬영한 영상이 담긴 CD가 중요한 증거로 쓰일 수 있음에도 항소심 공판검사가 선고 전날에야 이를 제출해 변론이 재개됐다.”고 밝혔다.검거 당시 조두순의 모습이 담긴 영상 CD는 중요한 증거였다. 조두순은 자신이 평소 흰머리에 안경을 착용해 피해 아동이 주장한 가해자 모습과 다르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나영이는 가해자가 검은 머리에 안경을 쓰지 않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조두순의 변호인에게서 진범 인상착의에 대해 집요하게 추궁당했다. 피해 아동이 다시 당시 상황을 떠올리는 등의 심적 고통을 당한 것으로, 조두순 영상 CD가 증거로 즉시 채택됐다면 해결될 수 있었던 것이다.변협의 이명숙 인권이사는 “법정에서 진술을 강요 당하는 등 심적 고통을 줄 필요가 없었는데, 경찰이 제출한 수사기록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변협은 조사 횟수를 최소한으로 하라는 성폭력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비디오 촬영기기 조작 미숙으로 피해아동이 4차례나 진술하도록 한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하지만 검찰은 변협 발표 직후 반박했다. 검찰은 진술 녹화에 대해 “1차 녹화 결과 피해자의 목소리가 작게 녹음돼 피해자 아버지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시 2차 조사를 한 것”이라면서 “피해자를 상대로 비디오 녹화를 4회나 반복해 조사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녹화CD 등을 통해 피해자의 얼굴이 드러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다.”며 “양형에 참고하도록 하기 위해 녹화CD를 법원에 제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지훈 장형우기자 kjh@seoul.co.kr
  •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마약사범 다 잡아들이면 교도소 10개 더 지어야”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마약사범 다 잡아들이면 교도소 10개 더 지어야”

    국내 마약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마약 3대 도시인 ‘서울·부산·인천’의 판매책들을 만났다. 여러 곳에 선을 놓은 끝에 힘겹게 만났다. 실명 공개도, 녹음도, 사진촬영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은밀한 곳이 아니라 커피숍 같은 공개된 장소에서 만났다. “큰손 90%가 경상도 판매책” ●서울 투약·판매책 A씨 “마약 계통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필로폰 투약자가 최소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본다. 검·경에 걸린 이들은 빙산의 일각이다.” A씨는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이 이미 아니다. 마약사범을 다 잡아들이면 교도소를 10개 이상은 더 지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마약에 중독되면 돈벌이가 끊어진다. 투약을 계속하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투약자 대부분이 판매나 밀반입에 나선다.”고 말했다. 그는 “마약 판매가격에는 거품이 많다. 100~200g을 부산에서 1000만~2000만원 정도 주고 받아온다. 10g씩 나눠서 1000만원에 팔면 순식간에 1억~2억원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100g 이상을 거래하는 판매책 중 90% 정도가 경상도 사람들이다. 특히 대구에는 외부에 드러나지 않은 ‘큰손’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A씨는 “아무리 단속해도 마약은 절대 뿌리 뽑을 수 없다. 투약자는 늘면 늘었지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10명만 관리하면 외제차 몰아” ●인천·서울 판매책 B씨 B씨도 마약 장사는 ‘고수익 사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인천에서 10g을 300만원에 산 뒤 서울의 투약자(판매책 포함) 10명에게 1g씩 100만원에 판다. 하루에 다 판다. 700만원의 순수익이 떨어진다. 10명 정도 관리하면 외제차를 모는 등 풍족하게 산다.”고 자랑했다. B씨는 일반인을 마약 중독자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여럿이 어울려 술을 마시다 마약 이야기를 꺼내면 호기심을 보이는 이들이 있다. 그들에게 접근해 조금씩 공짜로 준다. 덫에 걸려들면 ‘슈퍼나 약국에서 살 수 있는 것이냐.’며 가격을 팍팍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 선후배에게는 ‘건강에 좋다.’며 권한다. 처음에는 놀라서 빼지만 일단 ‘좋은 기분’을 느끼고 나면 그들 스스로 원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여성들은 특히 마약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필로폰은 여성을 노린다. 성관계를 갖기 위해서다. 나이트클럽 등에서 여성들 몰래 술 등 음료에 타서 먹인 뒤 성관계를 맺는다. 여성들은 이런 식으로 중독된다.”고 말했다. “일단 손대면 끊기 어려워” ●부산 투약·판매책 C씨 “필로폰만 투약했을 때는 의지만 강하면 끊을 수 있다. 하지만 투약한 다음 성관계를 하면 절대 못 끊는다. 200~2000배 되는 쾌감을 24~36시간 느끼기 때문이다.” C씨는 필로폰 투약자들이 중독자가 되는 것은 성관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필로폰을 접하면 러미라 등 다른 마약류는 다 끊게 된다. 느낌의 강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로폰을 투약하면 에너지가 밑에서부터 서서히 올라온다. 머리까지 왔을 때는 완전히 딴 사람으로 거듭난다. 온몸에 힘이 들어가고 자신감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C씨는 최근 판매계통에 변화가 일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과거에는 전과가 있는 인물들이 판매했는데 지금은 전과가 없는 이들이 돈이 된다는 걸 알고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탐사보도팀
  • 이정현, 애절 발라드로 ‘아이리스’ 대미 장식

    이정현, 애절 발라드로 ‘아이리스’ 대미 장식

    이정현이 애절한 발라드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의 마지막회를 장식한다. 이정현의 소속사 에이바 앤 필름 엔터테인먼트는 14일 “이정현이 최근 ‘아이리스’의 마지막회에 삽입될 발라드곡 ‘어떻게 눈물 참는지’의 녹음을 마쳤다.”고 전했다. ‘어떻게 눈물 참는지’는 국내에서 마지막 회에 노래가 공개되지만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전역에 방송될 ‘아이리스’에선 첫 회부터 삽입된다. 그간 댄스음악을 주로 불러온 이정현은 이번 발라드곡을 통해 애절한 보이스로 변신을 꾀했다. ‘어떻게 눈물 참는지’는 이정현의 감성적이고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과 오케스트라 반주와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정현의 소속사 관계자는 “바쁜 시간을 쪼개 이정현의 노래를 모니터링 하러 온 정준호와 김승우가 감동을 받은 눈치였다.”고 전했다. 두 사람 외에도 곡을 들은 배우들과 관계자들은 “이게 정말 이정현의 목소리인지 믿기지 않는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리스의 마지막 OST인 ‘어떻게 눈물 참는지’는 오는 16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이정현은 중국 건국 60주년 CCTV대작드라마 ‘공자’에 여주인공 황후 역을 맡아 촬영을 끝냈다. 사진 = 에이바 앤 필름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이킥’ 임채홍, 신세경과 삼각 러브라인

    ‘하이킥’ 임채홍, 신세경과 삼각 러브라인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임기사 역으로 출연하는 임채홍이 신세경과 새로운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삼각관계를 예고하고 있다. 이로써 신세경은 극중 준혁(윤시윤 분)과 임채홍 사이에 갈등하게 됐다. 임채홍은 14일 오후 방송되는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신세경에게 첫눈에 반해 운명적인 사랑을 호소하며 프러포즈를 한다. 반면 세경을 좋아해온 준혁과는 라이벌 전선을 형성하며 신경전을 벌일 예정이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기사로 출연 중인 임채홍은 최근 정보석에게 반말을 쏟아내는 반란을 일으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막강기사’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임채홍은 대학로의 인기 연극인 ’순정만화’에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순정남으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대학로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순정만화’에서 열연을 펼친 임채홍은 공연관계자 및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 것. 임채홍은 가수 영역에도 도전장을 내밀며 내년 초 발매 예정인 정규 앨범을 위해 녹음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 = 임채홍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버지 명성 그대로

    대금산조의 최고 명인 ‘죽향’ 이생강(72) 선생. 올해로 음악인생 67년째를 맞은 그는 그 세월만큼이나 대나무 악기에 관한 한 독보적 존재다. 이생강 선생의 음악적 계보를 이어 나가고 있는 유일한 후계자가 바로 그의 아들 광훈(43)씨다.광훈씨가 새음반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내놓았다. 그 또한 1977년부터 이생강 선생에게 대금과 단소, 피리 등을 사사한 뒤 전주 대사습놀이 기악부 장원(1997), 서울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 종합대상 대통령상(2001)을 수상한 실력파다. 아버지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과 일본, 캐나다, 프랑스 등 해외 공연 횟수도 200여차례에 이른다. 2008년에는 대금산조의 전수조교로 선정됐다. 대금산조는 1971년 중요무형문화재 45호로 등록돼 있다.원래 광훈씨는 음반 녹음에 무척이나 뜸을 들였단다. “미천한 실력으로 부친 명성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적어도 살아 계시는 동안엔 ‘이생강류 대금산조’ 음반 녹음을 원치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하지만 지난해 6월 급성 폐혈증에 걸려 구사일생으로 깨어난 뒤 마음이 달라졌다. 그는 “병세 회복을 위해 제주도에서 요양을 했다. 하루에 5~6시간 이상 연습할 소중한 시간을 얻었고 아버지께 누를 끼치지 않을 만한 자신감도 갖게 됐다.”고 전했다.이번 음반에는 다스름과 진양조, 중머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등 5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중중모리와 자진모리는 이번 음반의 백미로 꼽힌다. 뻐꾸기를 비롯해 온갖 새소리를 표현해 내는 대금소리의 아름다움이 가장 잘 드러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을지로 3가 ‘가요인의 거리’ 만든다

    을지로 3가 ‘가요인의 거리’ 만든다

    서울 을지로에 ‘가요인의 거리’가 조성된다. 중구는 최근 대중음악 메카였던 인현동 명보극장부터 옛 스카라극장 주변까지를 가요인의 거리로 선포했다고 6일 밝혔다. 가요인의 거리는 내년 초까지 옛스카라극장에서 명보극장까지 을지로 3가 사거리 일대에 조성될 예정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충무로 영화의 거리에 이어 중구의 대표적 문화지구로 떠오르게 된다. 이 일대는 1956년 대한레코드작가협회를 시작으로 한국가요작가협회, 한국가요예술작가동지회 등의 단체가 둥지를 틀었던 곳이다. 이후에도 미도파레코드사를 중심으로 한 음반사, 녹음실, 음반 도·소매상, 음악학원이 밀집해 가요의 산실이자 메카로 불려왔다. 김병환 한국가요작가협회장은 “원로부터 가수 지망생까지 24시간 가요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대중음악계의 문화유산을 되살린다는 취지로 거리를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요인의 거리에선 매년 기념공연이 열리고, 을지로 3가역과 지하보도에 가수사진과 음반·노래 악보 등을 선보이는 상설 전시장이 마련된다. 또 청계천 3가 관수교 주변에 노래비가 건립되고 노래 감상 시설이 들어선다. 가요사 박물관 건립과 함께 ‘가요 1세대’ 작곡가인 고(故) 박시춘과 작사가 반야월을 기리는 ‘시춘로’ ‘야월로’ 등도 지정된다. 중구와 작가협회 측은 음향 장비를 설치해 특정 시간, 거리에서 향수를 자극하는 옛 노래가 흘러나오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한편 중구는 지난 3일 한국가요작가협회와 거리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은하, 진송남, 쟈니 리 등 가요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가요인의 거리가 역사문화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음반리뷰] 스테판 재키브, 브람스 바이올린소나타 전곡 녹음

    [음반리뷰] 스테판 재키브, 브람스 바이올린소나타 전곡 녹음

    이 신예 바이올리니스트는 겁도 없다. 촉망 받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이 패기와 기교를 맘껏 뽐낼 수 있는 가벼운 소품을 선호하는 게 일반적임에도 이 연주자는 진중하고 엄숙한 브람스의 바이올린소나타를 택했다. 주변에서 ‘괜스레 도전했다가 혹평만 듣게 될 것’이라고 만류했을 정도다. 하지만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스테판 재키브(24)가 브람스 바이올린소나타 전곡을 녹음했다. 소니뮤직에서 8일 발매하는 음반에서다. 한국 수필계의 거장 고(故) 피천득 선생의 외손자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미래 음악계를 짊어질 탁월한 연주자로 정평나 있다. 2002년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07년에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특히 이번 음반은 요요 마와 아이작 스턴, 이작 펄만 등과 작업한 명(名) 프로듀서 스티븐 엡스타인이 함께했다. 이런 엡스타인마저 ‘아주 재능있는 연주자’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니 할 말 다했다. 재키브의 브람스 바이올린소나타는 명료하면서도 서정적이며 명상적이다. 마치 클래식이 아닌 뉴에이지를 듣는 듯한 감미로운 음색으로 살며시 다가온다. 비브라토(악기의 소리를 떨리게 하는 기교)도 무척 섬세하고 깊어 서정성을 배가시킨다. 독일의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를 연상케 한다. 그렇다고 그 내면적 깊이가 얕지 않다. 재키브는 “브람스는 이 곡들을 불혹의 나이에 작곡했다. 젊은 시절을 추억하고 운명에 순응하는 중년의 아픔이 그대로 배어 있다. 이 아픔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만큼 고민을 많이 했다는 방증이다. 내면적 깊이에 대한 기회비용이었을까. 경솔함은 없지만 너무 조심스럽다 보니 음색에 혈색이 없다는 느낌도 든다. 보다 긴장감이 두드러지는 브람스를 원하는 사람들에겐 다소 심심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의 신중함이 도리어 결점들을 덮고 남아 크게 아쉽지는 않다.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고국에서 리사이틀도 연다. 브람스의 바이올린소나타 3번을 비롯해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등을 연주한다. 그의 내면적 성숙함을 눈앞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3만~7만원. 1577-5266.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현장 행정] 종로 방범용 CCTV망구축

    [현장 행정] 종로 방범용 CCTV망구축

    4일 오후. 종로구 명륜4가 골목길에 동네 주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드디어 다는 거야?”, “이 동네가 밤에 어둡잖아. 다행이네.”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전봇대 위에 설치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주민들이 너나할 것 없이 한마디씩 거든다. 박지영(38·여)씨는 “조두순 사건이나 강호순 사건 같은 뉴스를 접할 때마다 아이들 걱정에 골목을 서성였다.”면서 “이젠 도둑 걱정까지 덜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장을 지켜보던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CCTV 성능이 좋아지면서 범인검거 자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면서 “각종 범죄 예방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로구가 대대적인 방범용 CCTV망 구축에 나섰다. 주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2004년 3대로 시작한 구 관내 CCTV 수는 지난해 78대, 이달 초 현재 86개에 이르고 내년 3월이면 194대로 급증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구가 올해 확보한 방범용 CCTV 관련 예산은 무려 17억 8300만원에 달한다. 구 자체 예산으로 5억 8900만원을 확보했고 서울시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에서 4억 7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밖에 대학로와 인사동, 관철동 등 주요시설 주변의 CCTV 설치를 위해서는 5억원을 시에서 추가로 배정받았다. CCTV를 범죄 예방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통합관제실 구축이 필수적이다. 구는 2억 1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금까지 경찰서 지구대와 파출소 등 10곳에 흩어져 있던 관제실을 경찰서별로 한곳에 모으기로 했다. 종로경찰서측은 “관제실을 10개소로 나누어 운영하다 보니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 등 장비관리와 관제실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 통합을 요청했고, 구청이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통합관제실이 구축되면 경찰서별로 관할구역 내 모든 방범용 CCTV 영상을 직접 확인하면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순찰지령을 일선 경찰에게 내릴 수 있다. 또 연계된 시스템을 활용해 범인의 도주경로 추적이나 귀갓길 여성·청소년 등의 실시간 보호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네트워크를 통한 해커의 침투를 막기 위한 보안강화조치와 지역 간 통합관제실 구축을 목표로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 CCTV 시스템 구축도 병행된다. 새롭게 설치되는 CCTV들은 취약시간대인 야간 감시에 강점을 가진 제품이 선정됐다. 반면 개인정보,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녹음기능이 없고 설치목적, 촬영범위, 관리책임자 등을 명기한 안내판도 설치된다. 김충용 구청장은 “공익을 목적으로 설치되는 CCTV지만 대상지역을 선정할 때는 설치위원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는 등 사전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보다 안전한 종로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아톰·에바, 올 겨울 대작 애니 열풍 이끌어

    아톰·에바, 올 겨울 대작 애니 열풍 이끌어

    애니메이션(애니)의 정교함과 거대한 스케일이 블록버스터 영화를 뛰어넘고 있다. 올 겨울을 강타할 2편의 블록버스터급 대작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파(破)’와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귀환’이 12월과 내년 1월에 각각 개봉된다. ◆ ‘에반게리온:파’, ‘메카닉 애니’의 진수 ‘우주전함 야마토’ ‘기동전사 건담’과 더불어 일본 메카닉 애니메이션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에반게리온’ 극장판 2탄 ‘에반게리온:파’가 지난 3일 국내 개봉했다. 지난해 개봉한 ‘에반게리온:서(序)’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다. 1995년부터 TV시리즈로 시작한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가까운 미래의 일본을 배경으로 살아남은 인류를 위해 신무기인 에바를 조종해야 하는 소년, 소녀들의 정체성 혼란을 그려낸 애니메이션이다. 다양한 철학과 종교, 신화, 세계관 코드를 녹여낸 성숙한 작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에반게리온:파’는 기본기를 갖춘 원작 위에 메카닉 애니메이션이 구현할 수 있는 최상의 역동성을 펼쳤다. 특히 적인 제7사도를 물리치기 위해 3대의 에바가 도쿄 시내를 질주하는 장면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떠올릴 만큼 속도감이 느껴진다는 평이다. ‘에반게리온:파’의 수입사 아인스S&M 측은 “‘에반게리온’의 스케일을 담아낼 수 있는 크기의 스크린을 확보하는 데 애썼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에반게리온’ 팬들이 보낸 열광적인 반응의 결과, 한정된 규모로 개봉하는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규모 스크린의 CGV 영등포 스타리움관에 저녁 프라임 시간인 19시의 추가 편성이 이루어졌다. ◆ 추억의 아톰, 3D 영웅으로 부활 내년 1월에는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추억 속의 영웅 ‘아톰’이 돌아온다. ‘아톰’과 할리우드의 기술력과 만나 3D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한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귀환’이다. 1960년대 TV 애니메이션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도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아톰’은 할리우드에서 더욱 강력하고 새롭게 태어났다. 원작 만화에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아스트로 보이’는 인간보다 더 따뜻한 심장을 지닌 슈퍼 로봇 아스트로 보이가 어둠의 세력과 맞서 싸우는 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다. ‘아스트로 보이’는 심혈을 기울여 제작된 영상 못지않게 목소리 출연진도 화려하다. 프레디 하이모어, 니콜라스 케이지 등 할리우드 최고 스타들이 참여한 데 이어 국내 더빙판에서는 유승호·조민기·남지현·유세윤 등이 나서 우리말 녹음을 마쳤다. ‘아스트로 보이’의 수입·배급하는 케이디미디어 측은 “새롭게 돌아온 ‘아톰’은 1020세대에게는 새로운 영웅과 거대한 스케일을, 3040세대에게는 ‘아톰’에 대한 향수를 전달해 모든 연령대의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들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0년 1월 14일 개봉 예정.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제플러스] 삼성 보이스레코더 ‘VX1’ 출시

    삼성전자는 2일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갖춘 보이스레코더 ‘VX1’을 출시했다. 1.1인치 컬러 LCD에 고광택 금속 소재를 채택했고, 뒷면은 유선형으로 설계됐다. 잡음 감소 기능과 음성 감지 녹음, 회의·인터뷰 모드 선택 기능 등으로 상황에 따른 최적의 녹음 품질을 지원한다. 또 녹음 파일 중 음성만 재생하거나 재생 속도 조절, MP3 재생·FM 라디오 기능 등을 지원한다.
  • 알렉스”가짜 의심받아 쇄골로 진짜 증명”

    알렉스”가짜 의심받아 쇄골로 진짜 증명”

    클래지콰이의 알렉스가 가짜 알렉스로 의심받았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알렉스는 1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과거 앨범 녹음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아는 분이 불러 술자리에 가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술자리에 도착한 알렉스는 그곳에 있던 한 여자로부터 “알렉스 아니네. 그쪽이 알렉스면 나는 김태희다.”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에 알렉스는 진짜 알렉스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노래를 불렀다. 알렉스는 “노래를 부르니 조금은 인정해 주는 눈빛이었다. 그런데 옆에 가서 앉으니 귀에 대고 싸늘한 억양으로 ‘너 그러고 다니면 다 속지? 나 알렉스 알아’라고 하더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알렉스는 이날 가짜 알렉스와의 구별법으로 쇄골에 있는 점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알렉스 외에도 클래지콰이 호란, SS501 멤버 김규종, 허영생, 조혜련, 황혜영, 앤디, 데니안, 황보, 홍경민, 채영인, 김태훈 등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한편 2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강심장’은 15.4%를 기록해 화요일밤 시청률 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인에서 음악 동지로 이별후 감정선 풀어내

    연인에서 음악 동지로 이별후 감정선 풀어내

    영화 ‘원스’의 주제곡인 ‘폴링 슬로리´(Falling Slowly)로 전세계 음악팬의 가슴을 촉촉히 적셨던 그룹 ‘스웰시즌’이 지난 9일 두번째 음반인 ‘스트릭트 조이’(Strict Joy)를 국내에 발표하고 한국팬들을 찾아왔다. ‘스웰시즌’은 영화 ‘원스’의 남녀 주인공인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원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앨범은 음반 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6만장이 넘게 팔리며 돌풍을 일으켰고, 지난 상반기에 열린 내한 공연 역시 올해 상반기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연 가운데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스트릭트 조이’는 ‘스웰시즌’의 첫번째 앨범과 ‘원스’ OST와 마찬가지로 ‘관계’에 대한 노래가 주를 이룬다. 글렌은 최근 서울신문과 가진 e메일 인터뷰에서 “꼭 사랑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가족, 밴드, 연인과의 관계를 더 나아지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이나 잘 해내지 못해서 후회하고 있는 것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의 답변과,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는 자켓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인 관계에 있던 두 사람은 최근 이별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번 앨범에서는 마르게타가 2곡이나 작곡에 참여하는 등 ‘음악적 동지’로서의 끈은 계속 이어갔다. 글렌은 “이번 앨범에서 마르게타는 음악적으로 성숙하고 자신의 감성을 명확하고 진실되게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마르게타 역시 뮤지션으로서 글렌에 대해 “언제나 자연발생적으로 곡을 만들어내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존경한다.”면서 “그는 관객들을 의자에서 일어나게 하는 열정과 조용한 노래에서 창조되는 친밀성, 관객이 마치 자신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능력 등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말했다. ‘스웰 시즌’은 한국에서 발매된 앨범에는 ‘섬바디 굿’(Somebody good)이라는 제목의 보너스 트랙을 한 곡 더 넣었다. 이들은 녹음 후에 이 곡을 잊고 있다가 한국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앨범에 추가했다. 지난 공연에서 한국팬들이 보여준 성원과 한국에서 느낀 감정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다. “사실 이전에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로 한국을 아는 정도였어요. 하지만, 한국 관객들은 우리가 기대한 것보다 더 좋은 공연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줬어요. 우리에겐 매우 흥분된 순간이었죠. 가까운 시일 내에 꼭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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