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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계 블로그] 40년 넘은 ‘스콜피언스’ 해체 왜

    [문화계 블로그] 40년 넘은 ‘스콜피언스’ 해체 왜

    “가장 화려할 때 마침표를 찍고 싶다.” 40년이 넘도록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살아 있는 전설’로 군림하던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록 밴드 스콜피언스가 최근 해체를 선언<서울신문 1월25일자 29면>했다.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에 서정적인 멜로디의 기타 사운드로 ‘올웨이스 섬 웨어’, ‘홀리데이’, ‘스틸 러빙 유’ 등 수많은 히트곡을 이어가고 있는 밴드라 한국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이 놀라움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음반은 전 세계에서 1억장 이상 팔렸다. 명(名)기타리스트 마이클 쉥커와 울리히 로스를 배출한 밴드도 이들이다. 1989년 11월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 때 스콜피언스의 히트곡 ‘윈드 오브 체인지’가 울려퍼지던 장면은 아직도 전 세계인들의 뇌리에 생생하다. 루돌프 쉥커(62·기타), 클라우스 마이네(62·보컬), 마티아스 얍스(55·기타) 등 핵심 멤버 3명의 나이를 고려하면 해체 선언은, 그럴 법 하다. 하지만 그동안 멤버 간 불화도 없었고, 최근에도 전성기에 버금가는 라이브 연주실력을 과시해온 스콜피언스인지라 해체 선택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우리는 과거가 아니라 언제나 오늘이고 싶다.”고 버릇처럼 읊조리던 루돌프 쉥커의 말에서 해체 배경을 짐작할 따름이다. 박수받을 때 떠나고 싶고, 마지막 순간을 멋진 모습으로 장식하고 싶다는 의지로 읽혀진다. 1965년 결성된 스콜피언스가 지난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공식 해체배경은 이렇다. “최근 몇 달 동안 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여전히 즐거웠고, 우리 작품이 정말 박력 있고, 창의적이라는 것을 느꼈다. 결성 때부터 지금까지 음악에 대해 변함없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정말 감사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막다른 길에 이르렀다고 동의했다. 우리는 지금껏 녹음했던 것 가운데 최고의 앨범으로 활동을 끝내려고 한다.” 쉥커는 “처음 밴드를 시작했을 때 많은 바람들이 있었다. 꿈꿔왔던 것 이상을 이뤘다는 게 놀랍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스콜피언스가 당장 해체하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 앨범 ‘스팅 인 더 테일’(Sting in the Tail)을 다음달 19일 발표한 뒤 5월부터 독일을 시작으로 3년 동안 5대륙을 돌며 작별을 고한다. 우리나라 팬들도 이들의 마지막 순간에 직접 박수를 보낼 수 있을지는 미정이다. 스콜피언스는 2001년과 2007년 내한공연을 가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빈 라덴 “성탄테러 내가 지시”

    빈 라덴 “성탄테러 내가 지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지난해 성탄절에 발생한 미국행 여객기 테러 기도 사건이 자신의 책임 아래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빈 라덴은 24일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에 보낸 육성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향해 팔레스타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미국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경고했다. 빈 라덴은 성탄절 테러 사건의 용의자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를 영웅으로 치켜세우면서 “내가 그를 통해 당신들(미국)에게 전한 메시지는 (2001년) 9·11사건의 영웅들이 보낸 메시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팔레스타인에 평화가 찾아오지 않는 한 미국인들도 절대 평화로운 삶을 꿈꿀 수 없을 것”이라면서 “가자지구의 우리 형제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당신들만 안전한 인생을 즐기는 건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빈 라덴은 “당신들이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면 신의 뜻대로 미국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26일 이후 4개월 만에 육성 테이프를 공개한 빈 라덴은 두 가지 목적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건재를 널리 알림으로써 지지세력을 결집하고, 알카에다의 핵심 근거지로 떠오른 예멘지부에 힘을 실어 주면서 조직을 재정비하려 했다는 것이다. 압둘무탈라브는 알카에다 예멘지부에서 테러 교육을 받고 폭탄을 건네받았다고 밝혔었다. 빈 라덴의 육성 테이프는 지난달 녹음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공개된 음성이 실제로 빈 라덴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알자지라 방송은 과거 빈 라덴의 음성과 매우 흡사하다는 점을 들어 그의 음성이 맞다고 보도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테이프에 녹음된 육성이 빈 라덴의 것인지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시 ‘문래예술공장’ 개관

    서울시 ‘문래예술공장’ 개관

    서울시는 오는 28일 영등포구 문래동에 창작공간인 문래예술공장을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준공업 낙후지역인 문래동은 철물공장촌 밀집지역이었지만 예술가들이 모여들면서 예술창작단지로 급격히 탈바꿈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인 문래예술공장은 다목적 발표장 겸 공연장, 전시실, 공동 작업실, 녹음실, 영상편집실 등 다양한 장비 및 공간을 갖추고 있다. 시각예술, 공연, 음악, 영상 등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이 작업실을 통해 제작한 작품을 전시와 상연이 가능하도록 원스톱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정기적으로 ‘페스티벌’이 열리는 등 유망 예술가 발굴 및 육성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는 문래예술공장 개관을 시작으로 성북예술창작센터,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등 모두 12개의 서울시 창작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아이티 위해 ‘We are the world’ 25년만에 녹음

    아이티 위해 ‘We are the world’ 25년만에 녹음

    마이클 잭슨과 최고의 뮤지션들이 함께 부른 ‘위아더월드’(We are the world)가 25년 만에 다시 녹음된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프로듀서 라이오넬 리치와 퀸시 존스는 1985년에 발표된 ‘위아더월드’를 새롭게 녹음할 목적으로 뮤지션들 섭외에 나섰다. 다음 달 1일 로스앤젤레스 노키아극장에서 ‘위아더월드’ 25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원곡을 마이클 잭슨과 밥 딜런, 레이 찰스, 케니 로저스, 스티비 원더 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이 부른 것처럼 이번에도 유명 가수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여러 그래미 수상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나탈리 콜, 존 레전드, 어셔 등의 이름을 언급했다. 또 스팅, 퍼기, 알리샤 키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의 합류도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이 녹음 실황과 음원은 1985년 때와 마찬가지로 뮤직비디오와 싱글로 발표된다. 두 프로듀서는 당초 이 이벤트를 이 달 28일에 맞춰 준비했으나 아이티 지진 참사가 일어나면서 계획을 전면 수정하게 됐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새로 녹음한 ‘위아더월드’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아이티 원조에 쓰인다. 마이클 잭슨이 주도했던 1985년 원곡의 수익금은 아프리카 원조에 사용됐다. 사진=1985년 ‘위아더월드’ 앨범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생각나눔 NEWS] 車블랙박스 열풍 엇갈린 시선

    ‘자동차의 눈과 귀’로 불리는 ‘차량용 블랙박스(주행기록장치)’ 설치차량이 부쩍 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의 한 택시가 장착한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이 뺑소니범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갈수록 ‘위력’을 발휘하면서 차량용 블랙박스 판매량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서울시와 주요 광역시는 블랙박스 설치비를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 한해만 전국적으로 50만대 이상의 블랙박스가 설치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소형 카메라와 마이크가 내장된 블랙박스는 통상 차량 앞 유리 안쪽 윗부분에 부착된다. 시동을 켠 뒤 목적지에 도착해 시동을 끌 때까지 도로 상황은 물론 차 안 등 모든 운전 상황이 영상과 음성으로 녹화, 보관된다. 주행 차량의 앞길도 촬영돼 저장된다. 이같은 블랙박스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한쪽에서는 차량 사고시 가장 정확한 목격자로 범죄예방 및 억울한 사고를 방지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내린다. 반면 일각에선 탑승자의 허락도 없이 촬영과 녹음이 이뤄져 사생활 침해 우려가 크기 때문에 법규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정승호(36)씨는 차에 오르면 먼저 블랙박스가 작동되는지 살펴본다. 지난주 교통신호 정차 중에 앞차가 뒤로 밀리면서 범퍼에 부딪혔지만 상대편 운전자는 오히려 화를 내며 정씨의 잘못으로 몰아세웠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뀔 뻔한 상황. 상대방은 뒷목까지 잡으며 억지 주장을 폈다. 그러나 정씨가 블랙박스가 촬영한 장면을 보여주자 상대 운전자는 곧바로 “착각한 것 같다.”며 꼬리를 내렸다. 블랙박스 설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택시회사다. 안전운전을 유도할 수 있는데다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보험회사들도 블랙박스를 장착할 때 사고비용을 줄일 수 있어, 자차보험료 일부를 할인하는 방법으로 블랙박스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반면 택시기사 윤근영(54)씨는 “안전 때문이라지만 차 안에서 내 행동 하나하나까지 감시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신경이 쓰인다.”고 꼬집었다. 이미지(28)씨도 “지난번 아무 생각 없이 택시를 탔는데 뒷자석과 목소리까지 블랙박스에 기록됐다고 생각하니 휴대전화 쓰기도 겁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3시간 30분 ‘마라톤 연주’ 선보인다

    3시간 30분 ‘마라톤 연주’ 선보인다

    독일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44)가 ‘끝장 연주’에 도전한다. 새달 23일 오후 7시30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 3곡과 파르티타 3곡 등 6곡 전곡을 연주한다. 길어 봤자 2시간을 넘지 않는 클래식 공연에서 장장 3시간30분에 걸친 마라톤 연주다. 테츨라프는 독일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다. 걸출한 음악가를 많이 배출한 독일이지만 유독 바이올린에서는 두드러진 인물이 적었다. 안네 소피 무터, 프랑크 페터 침머 정도만이 눈에 띌 따름이다. 테츨라프는 이런 독일의 체면을 세워주는 몇 안되는 연주자다. 1988년 미국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쇤베르크 협주곡을 협연해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1997년 피에르 불레즈가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와 현대 작곡가 리게티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 최정상급 반열에 올랐다. 음반 작업에도 활발히 참여해 황금 디아파종상, 미뎀 클래식 어워드, 에코 클래식상 등 주요 음반상을 휩쓸었다. 고전·낭만 시대부터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 진정성 있는 연주로 음악계에서 두드러진 존재감을 쌓아 왔다. 이번은 첫 내한 공연이다. 첫 무대를 전곡 도전으로 꾸미는 예는 극히 드물다. 자칫 지쳐 버렸다간 음악 전체의 균형이 무너져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자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테츨라프는 이미 1993년에 전곡을 녹음, 큰 호평을 받았다. 2005년 두 번째 녹음 음반은 영국의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 편집자들이 뽑은 최고의 음반(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됐다. 3만~7만원. (02)2005-0114.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그래미, 마이클잭슨 헌정 영상 3D 상영

    그래미, 마이클잭슨 헌정 영상 3D 상영

    마이클 잭슨이 대표곡 ‘어스 송’(Earth Song)에 맞춰 제작한 영상이 오는 31일 열리는 52회 그래미시상식에서 3D로 상영된다고 미국 연예매체들이 보도했다. 잭슨을 추모하는 순서에 상영될 이 영상은 그가 준비하던 공연 ‘디스 이즈 잇’에 쓰려고 만들었던 것. 사망 후 영화로 개봉한 다큐멘터리에서 조금 엿볼 수는 있었지만 전체 완성물 상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보도한 일부 매체들은 이 영상이 어린 아이가 파괴되는 숲속을 걷는 모습으로 노래의 메시지를 표현했다는 점을 들어 영화 ‘아바타’와 비교하기도 했다. 이번 그래미 시상식 참석자들은 이 무대로 인해 3D 안경을 받아서 입장하게 된다. 일반 시청자들도 영상을 즐기려면 안경을 준비해야 한다. 추모 무대에서는 셀린 디온, 제니퍼 허드슨, 어셔 등이 녹음된 잭슨의 목소리에 맞춰 함께 노래할 예정이다. 잭슨은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받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정훈 日싱글, 발매 당일 오리콘 5위 등극

    김정훈 日싱글, 발매 당일 오리콘 5위 등극

    김정훈(30)이 군 입대 전 발표한 싱글이 발매 첫날 일본 오리콘데일리 차트 5위에 올랐다. 오리콘차트에 따르면 김정훈이 20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일본에서 발매한 8번째 싱글 ‘레이니 플래시(Rainy Flash)가 발매 첫날 오리콘데일리 차트 5위를 차지했다.이 싱글은 지난해 그가 군 입대 전 일본 활동 당시 녹음한 것이며, 4월에 또 다른 싱글을 모아 10월에 정규앨범이 출시될 예정이다.김정훈의 소속사 메르센 측은 “김정훈은 현재 군복무 중이라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입대 전 찍은 영상을 활용해 프로모션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싱글 작사 작곡은 일본 최고의 아이돌 밴드 스마프(SMAP)의 대히트곡 ‘라이온 하트’를 쓴 고모리타 미노루가 맡았다.지난해 9월 국내에서 출시한 ‘눈에 밟혀서’ 앨범도 지난해 12월 15일 일본에서 발매됐으며 올해 2월에는 아시아 전역에 발매될 예정이다.한편 김정훈은 국군방송 라디오를 통해 매일 8시 ‘김정훈의 보이스메일’을 진행하고 있다. 또 홍대 상상마당에서는 김정훈이 주연한 독립영화 ‘카페서울’(타케 마사하루 감독)이 연장 상영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로 다른 이·준·호를 상상하라

    ‘이준호’는 미술작가 16명이 잠시 붓을 놓고 원고지 앞에 앉도록 했다. 그리고 미술작가들이 써 내려간 각기 다른 소설 속에서 이준호는 현실과 환상의 교차 지점에서 고민하는 소년이었다가, 때로는 소심한 동네 보습학원 강사로, 혹은 1990년대 학생운동 활동가로, 때로는 말없이 무덤에 누워있는 이로서 몸을 뒤틀어댄다. 심지어 사람이 아닌 그저 녹음기에 불과하기도 하다. 전혀 다른 이준호들이다. 그러나 서로 다름을 관통하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타인에 의해 상처받고 주변 환경에 의해 뒤틀리는 이준호다. 남화연, 이미연, 이은우 등 20~40대의 젊은 시각예술 작가 16명이 ‘이준호’를 등장시킨 공동 소설집 ‘본문없는 주석’(라운드어바우트 펴냄)을 내놓았다. 소설은 명쾌하다. 16편의 짧은 소설 속에는 ‘이준호’가 반드시 등장한다. 하지만 성별, 나이, 직업 등은 모두 다르다. 남화연의 ‘좋습니다’를 비롯해 박보나의 ‘not A but B’, 이미연의 ‘갑작스런 픽션’, 조습의 ‘시월의 마지막 밤’ 등은 하나같이 불안한 이준호, 성희롱이든 투쟁이든 뭔가를 강요받는 이준호가 등장한다. 소설 작품으로서의 완성도를 떠나 서로 다른 이준호의 정체를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이준호’는 1980년대 흔하게 접할 수 있었던 간첩조작사건 피해자의 실제 이름이다. 그러나 작가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그저 ‘이준호’라는 이름 석 자만 받아든 채 소설을 써 나갔다.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하지 않도록 만든 장치였다. 독립큐레이터로 활동하며 이번 소설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대범(36)씨는 “미술 작가들이 종종 시각이라는 장르 매너리즘에 빠져드는데 그들에게 장르를 떠나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면서 “앞으로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또 다른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AM 조권 “우리도 이제 짐승돌”

    2AM 조권 “우리도 이제 짐승돌”

    2AM 조권이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2AM은 지난 18일 밤 자신들의 새 앨범 피처링에 참여한 2PM 찬성과 2AM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서 2AM은 피처링 녹음준비를 하고 있는 찬성을 찾아가 새 앨범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음악은 어땠냐는 조권의 질문에 찬성은 “완전 남자 같다. 깜짝 놀랐다.”고 음악변화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이에 조권은 “우리도 이제 짐승돌이다.”며 이번 앨범에서 선보일 변신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찬성은 2AM 미니음반의 수록곡 ‘그녀에게’의 피처링에 참여했다. ‘그녀에게’는 2AM의 기존 스타일을 완전히 뒤엎은 색다른 곡으로, 영상으로 이 곡을 접한 네티즌들은 “2PM의 랩과 2AM의 보컬을 들을 수 있다니 더욱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팬들은 2AM의 수수께끼식 티저 공개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식사이트에 티저공개를 알리는 타이머가 있지만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공개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 티저 공개를 알리는 타이머는 19일 오전 8시부터 다시 움직이기 시작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2AM의 신곡은 오는 21일, 26일 각각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 = 티저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0년전 기타 神이… 지미 헨드릭스 ‘밸리스 오브 넵튠’

    40년전 기타 神이… 지미 헨드릭스 ‘밸리스 오브 넵튠’

    하늘나라로 무대를 옮긴 지 40년이나 된 뮤지션의 새 앨범이 나올 예정이라 화제다. 과거 히트곡을 모은 베스트 앨범이 아니라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작품들을 담고 있어 더욱 그렇다. 일렉트릭(전자) 기타의 세계를 개척한 ‘기타의 신(神)’ 지미 헨드릭스의 ‘밸리스 오브 넵튠’이다. 오는 3월 9일 전 세계에 발매된다. 걸작 ‘일렉트릭 레이디랜드’를 발표한 1968년 10월과 자신의 스튜디오 ‘일렉트릭 레이디 스튜디오’를 개장한 1970년 사이에 녹음한 노래들이 담겼다. 세상을 뜨기 1년 전, 음악 경력이 정점에 올랐을 때다. 표제곡을 비롯해 엘모어 제임스의 ‘블리딩 하트’와 크림의 ‘선샤인 오브 유어 러브’의 리메이크, 직접 작곡하고 연주한 ‘십스 패싱 스루 더 나이트’ 등 12곡이 약 60분 동안 음악팬들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새 앨범 발매 시기에 맞춰 ‘아 유 익스피어리언스트?’(1967), ‘액시스-볼드 애즈 러브’(1968) 등 이전 정규 앨범들도 각종 인터뷰와 다큐멘터리를 곁들인 딜럭스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된다. 특히 전설적인 퍼포먼스를 담은 ‘라이브 앳 우드스탁’은 블루레이 디스크로도 발매된다. 조 새트리아니 등 유명 뮤지션이 참가해 헨드릭스에게 경의를 표하는 ‘익스피리언스 헨드릭스 투어’도 같은 시기에 열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원조 걸그룹 S.E.S “8년만에 함께 노래”

    원조 걸그룹 S.E.S “8년만에 함께 노래”

    원조 걸그룹 S.E.S가 지난 2003년 공식 해체 이후 8년 만에 함께 노래를 불렀다. S.E.S 멤버였던 유진과 바다는 슈의 싱글에 참여해 ‘위드 미’(With Me)라는 곡으로 입을 맞췄다. 14일 슈의 소속사 관계자는 “슈를 비롯, 유진과 바다는 해체 이후 함께 노래하자는 뜻은 갖고 있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아 늘 아쉬워했다.”며 “세 사람이 오랜만에 녹음실에 함께 모여 옛 추억을 떠올리며 즐겁게 녹음했다.”고 말했다. 현재 가수와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바다와 유진은 바쁜 스케줄 중에도 슈의 싱글 앨범에 수록될 ‘위드 미’의 녹음을 위해 밤샘을 하며 우정을 발휘했다. 이들은 프로듀서 없이 스스로 파트를 나누고 가사를 정리하는 등 S.E.S 활동 당시의 모습을 재현했다. 유진과 바다가 함께한 슈의 싱글 앨범 수록곡 ‘위드 미’는 언제나 함께 할 거라고 믿었던 날들은 지나갔지만,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는 내용의 곡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슈의 이번 싱글 앨범에는 ‘위드 미’ 외에도 타이틀곡인 ‘자기밖에’ 등 총 3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자기밖에’는 사랑의 설렘을 표현한 팝 알앤비 곡으로 슈의 발랄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대문구 공무원이 만든 ‘친절송’ 화제

    동대문구 공무원이 만든 ‘친절송’ 화제

    서울 동대문구가 올해 구정 역점과제인 ‘대민(對民) 친절도 향상’을 위해 ‘동대문 친절 송(Song)’ 두 곡을 만들어 화제다. 밝고 경쾌한 댄스풍의 노래는 반복적인 멜로디로 만들어져 누구나 한번 들으면 입으로 중얼거리며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이와는 달리 발라드풍의 친절 송은 친숙한 멜로디로 작곡돼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제작됐다. 동대문 친절 송들은 매일 오전 8시55분과 오후 5시55분 등 하루 2차례 사내 방송을 통해 전 직원들에게 전달돼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행정서비스 수준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구민을 만족시키는 행정서비스, 구민을 감동시키는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 ‘친절’은 기본적인 필요조건”이라며 “직원들 스스로 방법을 찾아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이 노래들은 구청 공무원과 공익근무요원들이 직접 작사·작곡·편곡은 물론이고 녹음까지 했다는 점에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구는 친절 송 제작을 위해 지난해 2~3월 두 달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가사를 공모했으며, 접수된 50여건의 작품을 3차에 걸쳐 심사해 5월30일 최종 2점을 선정했다. 발라드풍의 친절 송은 김경미(행정 9급·여)씨가, 댄스풍의 친절 송은 기획책임을 맡은 장인선(행정 7급)씨와 실용음악을 전공한 공익근무요원 정성민(대중음악 전공)씨가 각각 5개월간의 산고 끝에 작곡과 편곡을 마무리했다. 수십 차례 수정 끝에 완성된 이 노래들은 직원들의 품앗이로 합창단을 결성, 점심시간을 활용해 한달간 연습한 뒤 지난달 28일 밤샘녹음을 통해 완성됐다. 댄스풍 친절 송을 작곡한 정성민씨는 “화음이나 편곡 등 음악적인 아쉬움이 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실용음악을 시작한 지 7년 만에 가장 보람 있는 일이었다.”고 기뻐했다. 기획책임을 맡은 장인선씨는 “기획안부터 작품완성까지 꼬박 1년이 걸렸는데, 아마추어로서 대단한 일이라고 스스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처음에는 가사만 공모하려다가 작·편곡까지 직접 하게 됐는데 밤샘녹음에도 흔쾌히 응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산다라박 “엽기셀카는 팬에게 보내는 메시지”

    산다라박 “엽기셀카는 팬에게 보내는 메시지”

    2NE1 산다라박이 엽기셀카를 찍을 수밖에 없는 속사정을 털어놨다. 산다라박은 최근 UFO라디오에서 “엽기셀카는 팬들에게 전달하는 그림편지와 같다.”고 전했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고 요즘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말로 풀어 하는 것보다 사진 한 장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는 것. 산다라박은 엽기셀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산다라박은 “나의 셀카는 규칙과 예술의 혼이 담긴 사진이다.”며 “코를 찡긋하는 표정은 나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표정이다. 주름 속에는 팬들에게 보내는 ‘보고싶다, 고맙다, 좋다, 힘들다,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산다라박 외에 박봄과 공민지도 라디오를 통해 자신의 속마음을 내비쳤다. 저녁에 옥수수를 먹는 모습이 모 케이블TV에 방송돼 화제를 모았던 박봄은 “옥수수 사건으로 창피했지만 팬들이 자신에게 더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는 제 2의 옥수수 사건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강아지 마니아로 유명한 공민지는 “멤버들과 함께 생활하는 숙소에서는 강아지를 키우지 못해 아쉽다. 지드래곤의 애완견인 가호같은 귀여운 강아지를 기르고 싶다.”고 털어놨다. 공민지의 이야기에 많은 팬들은 “자신도 강아지를 기르고 싶지만 주변의 반대 때문에 못 기르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한편 UFO라디오는 전화로 스타의 음성으로 녹음된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는 이색 서비스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미 헨드릭스 새 앨범 사후 40년만에 출시

    지미 헨드릭스 새 앨범 사후 40년만에 출시

    ‘기타의 신’ 지미 헨드릭스의 새로운 앨범이 사후 40년 만에 발매된다. 13일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따르면 지미 헨드릭스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인 1969년 4개월 동안 녹음한 곡들이 ‘밸리즈 오브 넵튠’(Valleys Of Neptune)이란 제목으로 오는 3월 9일 팬들을 찾아간다. 기존의 어떤 앨범에도 실리지 않았던 12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Valleys of Neptune’, 엘모어 제임스의 고전적인 트랙인 ‘Bleeding Heart’, 직접 작곡한 ‘Lullaby For The Summer’의 초연, 지미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가 연주한 ‘Hear My Train A Comin’의 오리지널 레코딩 등이 담겨있다. 지미 헨드릭스의 음악적 유산을 보존하고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익스피리언스헨드릭스 사의 CEO인 제이니 헨드릭스는 “그가 기타리스트로서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레코딩에 있어서도 독보적인 혁신가였다는 사실이 증명될 것”이라며 “앨범의 모든 수록곡들에서 지미의 눈부신 재능이 담겨있다.”고 평했다. 음반 발매에 맞춰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해 지미 헨드릭스의 음악적 유산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익스피리언스 헨드릭스 투어 2010’도 열릴 예정이어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사진 =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홀로 선’ 톱스타들, 독립 이후 행보는…

    ‘홀로 선’ 톱스타들, 독립 이후 행보는…

    최근 김태희가 기획사 루아엔터테인먼트를 차리면서 ‘독립’ 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배우가 회사의 주인이 되는 ‘CEO형 스타’ 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일고 있다. 그렇다면 ‘독립’ 이후 스타들의 활동상은 어떨까? 1인 기업의 대표적인 케이스인 한류스타 배용준. 배용준은 지난 2004년 매니지먼트사 BOF를 설립, BOF를 이나영·최강희·박예진 등의 ‘스타군단’ 을 거느린 대형 기획사로 성장시켰다. 배용준을 시작으로 이병헌, 송승헌, 최지우 등도 속속 1인 기업 대열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매니저 1~2명을 직접 고용해 운영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불황이 계속되면서 이들 ‘별’ 들이 만족할만한 거액의 계약금을 제시하는 매니지먼트사가 현저히 준 것이 주 원인이다. 이들의 ‘몸값’ 은 드라마 외주제작사협의체가 추진한 출연료 상한선인 1500만원을 훌쩍 넘어 금전상의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데다가 한류스타로서 일본 및 아시아 전역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 ‘이윤’ 창출도 덩달아 기대된다. 자신의 이니셜을 딴 BH엔터테인먼트를 오픈해 홀로 활동하고 있는 이병헌은 지난 해 ‘지.아이.조’ 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으며 미국과 프랑스의 합작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로 글로벌 무대에서 그 ‘존재감’ 을 부각시켰다. 장동건은 AM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로 소속 연예인들로 인해 높아진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우회상장했다. 또 소속 연예인들이 자신의 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을 시도하면서 회사의 몸집을 불려왔다. 현빈, 신민아가 한솥밥을 먹는 스타로 잘 알려져 있다. 최지우는 지난 해 초 독자적으로 ‘C, JW 컴퍼티’ 를 차렸다. 의상, 헤어 등 실무 분야의 스태프 등 그간 함께 일했던 식구들도 합류해 본격적인 매니지먼트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해 9월 국내 관광산업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지만 ‘독립’ 전에 비해 활동이 뜸한 편. 권상우는 지난 해 초 팬텀 엔터테인먼트와 결별 후, 류시원과 정우성과 함께 일본 매니지먼트사 ‘아빙’ 을 통해 활동해 왔다. 지난 해 12월말에는 이병헌의 컴필레이션 음반 ‘인연’ 녹음작업에 참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을 직접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올 6월 개봉을 목표로 영화 ‘포화속으로’ 촬영에 한창이며 올 2월에 일본에서 팬미팅도 가질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명훈의 도전은 계속된다

    정명훈의 도전은 계속된다

    정명훈(53)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예술감독의 2010년은 ‘도전의 해’다. 지금껏 시도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개척, 음악 인생의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스스로 포부를 밝혔기 때문이다. ●서울시향, 유럽에서 유료 공연 개인적으로 2010년은 그에게 더욱 뜻깊다. 데뷔 50주년을 맞는 까닭이다. 1960년 서울 시공관(현 서울시의회)에서 고(故) 김생려 선생의 지휘와 서울시향의 협연으로 하이든 피아노 협주곡 D장조 3악장을 당차게 연주했던 7살 피아니스트가 바로 오늘날의 그다.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이기도 한 그가 올해 개척할 목표는 두 가지다.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서울시향과 성공적인 공연을 펼치는 것이 첫 번째다. 5월29일부터 6월10일까지 이탈리아, 독일, 체코, 러시아 등의 연주 일정이 잡혀있다. 연주곡은 드뷔시의 ‘바다’와 라벨의 ‘라 발스’ 등이다. 그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의 유럽 투어는 대부분 문화교류 행사에 따른 무료 공연이었지만 올해는 현지 공연단체의 초청에 따른 유료 공연”이라고 방점을 찍었다. 두 번째는 국내에서의 ‘말러교향곡 전곡 연주’ 도전이다.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999년부터 2003년에 걸쳐 전곡 연주에 도전한 이래 국내에서 두 번째다. 말러교향곡은 그 규모나 깊이 면에서 상당한 경지를 요구하는 곡으로 정평나 있다. 예컨대 8번 교향곡은 1000명의 연주자가 필요하다는 뜻에서 이름도 ‘천인’이다. ‘말러 모험’은 내년까지 계속된다. 올해는 일단 10개 교향곡 가운데 4곡(2번, 10번, 1번, 3번 순)을 먼저 선보인다. 정 감독은 “말러교향곡은 오케스트라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다.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서울시향 단원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며 “잘해낼 자신이 없었다면 시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말러 전곡 도전… 관객들도 예습 필요 정명훈의 말러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예습이 필요하다. 국내 최대 클래식 애호가 사이트인 ‘고클래식’(www.goclassic.co.kr) 회원들이 최고의 평점을 부여한 말러교향곡 1, 2, 3, 10번을 소개한다. 1번:클라우디오 아바도 지휘/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989년 녹음, 도이치 그라모폰 발매)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말러교향곡 음반으로 인정받는 실황 녹음이다. 탄탄한 구성력이 장점. 아바도를 최고의 말러 해석가 반열에 올려 놓은 음반이기도 하다. 2번:주빈 메타 지휘/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975년 녹음, 데카 발매) 사실 메타는 말러 연주자로 명성이 높지 않다. 하지만 이 음반 만큼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음색과 강렬한 에너지가 넘쳐 흐르는 명반이란 평가다. 3번:레너드 번스타인 지휘/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987년 녹음, 도이치 그라모폰 발매) 번스타인은 아바도와 더불어 최고의 말러 해석가로 통한다. ‘우주 같다’는 음악계의 평처럼 광범위하고 압도적인 것이 특징이다. 10번:리카르도 샤이 지휘/베를린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1986년 녹음, 데카 발매) 숨이 넘어갈 듯한 열정이 살아 숨쉬는 음반이다. 베를린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대표 음반으로 꼽힌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김진표 “4명의 아이 원해”

    김진표 “4명의 아이 원해”

    래퍼 김진표가 오는 5월 두 아이의 아빠가 된다. 김진표는 지난 7일 오후 2시에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아내인 탤런트 윤주련이 오는 5월 둘째 아이를 출산한다고 밝혔다. 김진표와 윤주련은 지난 2008년 5월 결혼했으며 10월 첫 아기로 아들을 낳았다. 김진표는 이날 방송에서 “첫째 아이를 낳고 길러보니 (자녀가) 많이 있으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4명의 아이를 낳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집사람이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진표는 청취자 질문 코너에서 ‘색소폰을 팔아서 클럽에 가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집에 잘 보관돼 있다. 최근 6, 7년 만에 케이스를 열어봤는데 마음이 짠했다.”며 이적과 함께 했던 패닉 시절을 떠올렸다. 한편 김진표는 지난해 12월17일 ‘로맨틱 겨울’을 타이틀곡으로 한 미니앨범을 발표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로맨틱 겨울’은 싸이가 작곡하고 발목 부상 중인 SG워너비의 보컬 김진호가 목발을 짚고 녹음을 강행해 화제가 됐다. 특히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배우 박은빈과 한지후의 키스신은 주요 포털의 검색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 = 아이웨딩네트웍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래하는 골프 지존 신지애

    노래하는 ‘골프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또 음반을 낸다. 신지애의 매니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008년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리메이크한 싱글을 발표한 이후 가창력을 인정받은 신지애가 음반 기획사의 제안을 받아 두 번째 앨범을 낸다고 6일 밝혔다. 현대적인 장르의 성격을 살리면서 기독교 신앙이 담긴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으로, 신지애가 평소 즐겨 부르는 ‘내 구주 예수님’, ‘주를 향한 나의 사랑을’, ‘Give Thanks’ ‘Power of Your Love’ 등 우리말과 영어로 나눠 12곡을 싣는다. 판매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는다. 성악가가 꿈인 동생 지훈(14)군도 동참한다. 현재 녹음을 마친 상태이며, 후속 작업을 거쳐 3월 발매한다. 기획과 제작은 ‘라이트하우스’가, 배급은 ‘워너뮤직 코리아’가 맡았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신지애 특유의 포근한 목소리를 통해 대중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너뮤직 코리아도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편하게 감상할 수 있어서, 일본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배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지애는 “주변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대중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 수익금을 좋은 일에 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비담’ 김남길, 가수로 깜짝 변신

    ‘비담’ 김남길, 가수로 깜짝 변신

    ’비담’ 김남길이 디지털 싱글을 극비 녹음, 가수로 변신했다.7일 김남길 소속사 측은 “김남길이 지난해 29일 저녁부터 녹음을 시작, 최근 곡 작업을 마쳤다.”며 “극중 이루지 못한 선덕여왕, 덕만과의 사랑을 표현했다.”고 밝혔다.김남길은 팬미팅에서 불렀던 노래 중 전람회의 ‘취중진담’에 대한 반응이 좋아 좀 더 나은 음질로 녹음해 팬들에게 선물하려 했으나, ‘선덕여왕’ 촬영과 신종플루 등 여러 가지 악재들이 겹쳐 녹음을 완성하지 못했다.그러던 중 ‘가슴 아파도’를 만든 콤비 작사, 작곡가 신익수씨가 ‘선덕여왕’ 마지막 회를 본 후 바로 곡을 만들어 김남길에게 주고 싶다고 찾아왔다는 것. 이곡은 덕만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한껏 담아 만들어서 극중 비담의 전하지 못한 마음을 대신하고 있다.소속사 측은 “김남길이 노래를 들어보고는 덕만과 슬픈 사랑을 끝내지 못한 비담의 마음이 아주 잘 들어 있다고 했다.” 며 “마침 앞서 이요원이 ‘비담’이란 곡을 선보여 이에 대한 답가의 형태로 녹음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본음원은 8일에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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