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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인·명물을 찾아서] 박연 선생 혼 깃든 충북 영동 난계국악촌

    [명인·명물을 찾아서] 박연 선생 혼 깃든 충북 영동 난계국악촌

    “얼~쑤~, 충북 영동군에 오셔서 신명 나는 국악의 매력에 푹 빠져 보세요.”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 가운데 한 명인 난계 박연(1378~1458) 선생의 혼이 깃든 영동군에 조성된 난계국악촌은 국악을 보고 즐기며 선조들의 멋스러운 풍류를 느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난계 선생의 생가와 묘소가 있는 심천면 고당리 일원에 자리 잡고 있는 난계국악촌은 난계국악박물관, 난계국악기 체험전수관, 난계국악기제작촌 등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난계국악박물관이 건립됐다.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21억 2400만원이 투입돼 2000년 9월 완공된 난계국악박물관은 부지 2350㎡에 연면적 762㎡(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국내에서 국악 전문박물관은 서울의 국립국악원 박물관과 난계국악박물관 단 두 곳뿐이다. 난계국악박물관에 마련된 국악실에는 가야금을 비롯한 현악기 14종과 타악기 37종, 관악기 19종 등 총 100여종의 국악기와 국악의상이 전시돼 있다. 세종실록, 대악후보, 악학궤범, 가곡원류, 금보 등 국악관련 고문서도 만나볼 수 있다. 체험실에서는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단소, 장구, 북, 소고 등을 직접 다뤄볼 수 있다. 난계의 삶과 업적을 엿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가야금 연주자로 인간문화재였던 함동정월(1917~1994) 선생이 쓰던 가야금과 아쟁도 구경할 수 있다. 함동정월 선생은 드라마 ‘춤추는 가얏고’의 실제 주인공이다. 난계의 장원급제 합격증과 부부초상화, 국립국악원 김호성 원로사범이 판소리 명창인 박동진 선생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악인들의 공연을 녹음한 자료도 보관돼 있다. 난계국악박물관에 가면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큰 북으로 등재된 ‘천고’도 볼 수 있다. 천고는 ‘소망과 염원을 하늘에 전달하는 북’이라는 뜻이다. 난계국악기제작촌의 이석제씨가 군에서 2억 3000만원을 지원받아 만든 천고는 울림판 지름 5.54m, 울림통(북 몸통) 길이 5.96m, 울림통 지름 6.4m, 무게 7t에 이른다. 북을 만드는 데 들어간 재료도 엄청나다. 수령 150년 이상 된 소나무 원목 15t 트럭 4대 분량과 어미소 40마리의 가죽이 사용됐다. 제작기간은 15개월이나 걸렸다. 천고에는 태극과 팔괘, 청·황·흑·백·적룡 등 5룡(龍)이 새겨져 있다. 소리는 낮고 웅장하며 긴 여운이 있다. 천고 이전에 가장 큰 북은 2000년 일본에서 제작된 울림통 길이 4.95m, 울림판 지름 4.8m, 무게 2t 크기의 ‘태고’였다. 볼거리가 많다 보니 지난해 7만 6800여명이 난계국악박물관을 다녀갔다. 인근에 위치한 난계국악기 체험전수관은 전문 국악인과 동호인들의 연수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32억원을 들여 2005년 12월 준공된 이 전수관은 연면적 1490㎡ 규모(지하 1층·지상 3층)로 소공연장, 체험전수실, 개인연습실, 세미나실, 숙박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국악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은 지도자를 모시고 이곳에 와서 1주일 정도 숙박을 하며 악기연습에 몰입한다. 국악에 빠져 있는 동호인들은 전수관에 머물며 국악으로 스트레스를 날리고 간다. 서울예대, 사물광대, 전통예술공연단, 밀양검무보존회 등 전국 각지에서 다녀갔다. 악기 없이 전수관을 찾는 일반인들을 위해 악기와 함께 타악기와 현악기 강사가 배치돼 있다. 민용덕 체험전수관 운영담당은 “옛적에 이름난 소리꾼들이 여름에 깊은 산 속에 들어가 판소리를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을 ‘산공부’라고 했는데, 우리 전수관이 바로 국악인들의 산공부 장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인근에 국악박물관, 난계의 생가 및 묘소가 있는 데다, 국토의 중심이라 접근성까지 좋아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8만 9000여명이 전수관을 다녀갔다. 올해도 인기가 여전해 지난달에만 6316명이 전수관을 방문했다. 전수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전국 최초의 군립 국악관현악단인 난계국악단 상설공연도 열린다. 2001년 준공된 난계국악기제작촌 역시 전국에서 외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제작촌에는 현악기와 타악기 제작업체가 1곳씩 입주해 다양한 국악기를 만들고 있다. 현악기 제작업체의 경우 10명이 일하며 연간 매출액이 10억원을 넘는다. 제작촌에서는 일반인들이 직접 대패작업, 줄메우기, 인두작업 등 국악기제작 체험도 할 수 있다. 1년에 세 번으로 나눠 제작체험을 하면서 자기가 갖고 싶은 악기를 만들어 갈 수도 있다. 해마다 5만명 이상이 제작촌을 찾고 있다. 관광차 한국을 방문해 이곳에 들르는 외국인들도 상당수에 달한다. 조준석 현악기제작업체 대표는 “자연의 소재를 그대로 활용해 소리를 내는 국악기를 보고 외국인들이 매우 신기해한다”면서 “국악기에 빠져 제작촌을 지속적으로 찾는 외국인도 있다”고 자랑했다. 군은 오는 5월 개관을 목표로 212억원을 들여 난계국악촌에 국내 최대 규모의 국악체험촌을 짓고 있다. 국악체험촌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 공방, 국악단연습실, 1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단체체험실, 전문가 강습실, 숙박실, 식당 등으로 꾸며진다. 이행구 난계국악박물관장은 “국악체험촌이 문을 열면 국악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면서 영동군이 국악의 성지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난계국악촌을 다녀온 김동우(50)씨는 “화려한 꾸밈 없이도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국악에 대한 궁금증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곳”이라면서 “아이들이 자주 접하지 못하는 국악을 체험할 수 있어 교육장소로도 좋다”고 말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K팝스타4 서예안, 노로바이러스 투혼 감동..심사위원 아빠 미소 지을만해

    K팝스타4 서예안, 노로바이러스 투혼 감동..심사위원 아빠 미소 지을만해

    ’K팝스타4 서예안’ 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이하 K팝스타4)에서는 생방송에 진출할 TOP10을 결정하는 ‘TOP10결정전’ 배틀오디션이 펼쳐졌다. 이날 첫 대결은 YG 서예안, 안테나뮤직 그레이스신, JYP의 지유민. 이날 서예안은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양현석은 서예안의 무대를 직접 준비해주고 안무까지 수정해주며 애정을 쏟았다. 노로바이러스까지 겹치며 고생을 했다는 서예안은 무대 위에서 안정적 무대를 펼쳐 시선을 모았다. 박진영은 “첫 라운드가 스타트가 좋다. 춤추면서 노래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평생 안 해봤던 친구가 3주만에 저정도 했다는 건 큰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보면볼수록 노래를 진짜 잘 한다. 아리아라 그란데가 생각난다. 목소리가 가는데 두껍게 하지 않고 그냥 부른다. 힘을 안 주고 노래하니까 움직이며 해도 노래가 흔들리지 않는다”며 “이런 노래를 할 땐 노래를 더 대충 불러야 한다. 한글자 한글자 잘 부르려 하니 리듬감이 죽는다”고 조언했다. 이어 유희열은 “노래를 잘하니까 불안하지가 않다. 춤을 즐겁게 지켜볼 수 있다. 예안양은 타고난 댄스가수라고 내가 말했지 않느냐”며 “첫 라운드에서 우리가 웃었지 않냐. 그때 자연스러워서 그랬다. 부담스러운 부분이 없게 느껴지고 입가에 저절로 미소를 지어지게 한다. 예안 양의 힘인 거 같다. 3주만에 많이 변하고 더 예뻐졌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서예안을 트레이닝한 양현석은 “아마 시청자 분들께서 노래방 가서 저렇게 하면서 노래하는 걸 녹음해서 부르시면 못 들으실 거다. 서예안 양의 춤을 칭찬하고 싶지는 않다. 그건 부가적으로 더해진 거다. 칭찬하고 싶은 건 쩌렁쩌렁한 목소리다. 춤추면서 이 정도로 부를 정도면 다음 라운드에서는 어떤 노래든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평가했다. K팝스타4 서예안, K팝스타4 서예안, K팝스타4 서예안, K팝스타4 서예안, K팝스타4 서예안 사진 = SBS ‘K팝스타4’ 화면 캡처 (K팝스타4 서예안) 연예팀 chkim@seoul.co.kr
  • K팝스타4 서예안, 청순 여고생의 파격 변신 ‘아찔’ 무대 심사위원 표정보니..

    K팝스타4 서예안, 청순 여고생의 파격 변신 ‘아찔’ 무대 심사위원 표정보니..

    K팝스타4 서예안, 청순 여고생의 파격 변신 ‘아찔’ 무대에 심사위원 3인방 표정보니.. ‘K팝스타4 서예안’ ‘K팝스타4’ 화제의 참가자 서예안이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며 TOP10의 첫 합격자가 됐다. 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에서는 생방송에 진출할 TOP10을 결정하는 ‘TOP10 결정전’ 배틀 오디션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서예안은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화장기 없는 꾸밈없는 모습으로 무대에 섰던 서예안은 이날 YG 엔터테인먼트의 스타일링을 통해 확 달라진 모습으로 무대에 나타나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댄스에도 도전해 시선을 모았다. 서예안의 무대가 끝난 뒤 K팝스타4 심사위원 박진영은 “큰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보면 볼수록 서예안 양은 정말 노래를 잘한다”고 칭찬하며 “이런 노래를 할 때는 조금 대충 불러야 한다. 너무 열심히 부르니까 리듬감이 조금 죽었다”고 조언했다. K팝스타4 심사위원 유희열은 “노래를 잘 하니까 불안하지가 않다”며 “처음 아리아나 그란데의 ‘프로블럼(Problem)’을 부를 때 심사위원들이 웃은 것은 어색해서 웃은 것이었는데 오늘은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졌다. 이런 것도 서예안 양의 힘”이라고 극찬했다. 서예안을 트레이닝 한 K팝스타4 심사위원 양현석은 “아마 시청자 분들께서 노래방 가서 저렇게 하면서 노래하는 걸 녹음해서 부르시면 못 들으실 거다. 서예안 양의 춤을 칭찬하고 싶지는 않다. 칭찬하고 싶은 건 쩌렁쩌렁한 목소리다. 춤추면서 이 정도로 부를 정도면 다음 라운드에서는 어떤 노래든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사진=SBS ‘K팝스타4’ 캡처(K팝스타 서예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결국 무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결국 무죄

    ‘사초 실종’ 논란을 불러 온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사건이 결국 무죄로 결론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이동근)는 6일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과 공용전자기록 손상 혐의로 기소된 백종천 전 청와대 외교안보실장과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삭제했다는 회의록 초본을 대통령 기록물로는 볼 수 없다고 판단,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에 대해 무죄로 결론 내렸다. 재판부는 “기록물 ‘생산’으로 보려면 결재권자가 내용을 승인해 공문서로 성립시키려는 의사가 있어야 한다”며 “이 사건 기록의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승인’이 아닌 ‘재검토·수정’ 지시를 명백히 내리고 있으므로 대통령 기록물로 생산됐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회의록 초본 파일을 열어 확인한 뒤 ‘처리의견’란에 “내용을 한번 더 다듬어 놓자는 뜻으로 재검토로 합니다”로 명시적으로 기재했기 때문에 내용을 승인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의미다. 재판부는 또 회의록 초본의 경우 당연히 폐기돼야 할 대상이라며 공용전자기록 손상 혐의도 무죄 판단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사건 회의록 파일처럼 녹음자료를 기초로 해서 대화내용을 녹취한 자료의 경우 최종적인 완성본 이전 단계의 초본들은 독립해 사용될 여지가 없을 뿐 아니라 완성된 파일과 혼동될 우려도 있어 속성상 폐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백 전 실장은 선고가 끝난 뒤 “재판 결과는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재판부가 공명정대하고 객관적인 심판을 해준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정상회담 당시 서해북방한계선(NLL) 포기발언을 했는지 여부가 논란이 되면서 촉발된 이번 사건은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 대해 법원이 판단을 내린 사실상 첫 사건이다.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자신의 발언을 감추기 위해 백 전 실장 등에게 회의록 미이관을 지시했고, 이들이 지시에 따라 회의록 초본을 삭제하고 대통령 기록관으로 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불구속 기소했다.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이른바 ‘사초(史草)’의 행방을 둘러싼 논란의 시작은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12년 10월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당시 서해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을 했다”고 말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대권 주자였던 문재인 의원은 “정 의원 발언이 사실이라면 제가 책임질 것”이라고 말하며 크게 반발했다. 당시 민주당은 정상회담 회의록을 유출한 혐의로 정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논란은 대선이 끝난 뒤에도 사그라지지 않았다. 2013년 6월 국가정보원에 보관된 회의록 발췌록을 열람한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이 NLL 포기 취지 발언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하자, 문 의원은 회의록 공개를 제의하며 맞섰다. 이어 국정원이 회의록 전문과 발췌록을 전격 공개하면서 논란은 증폭됐다. 발췌록을 본 참여정부 측 인사들이 당시 회담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억하는 회의록과 100% 일치하지 않는다며 국정원 보관본이 왜곡됐을 가능성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국회는 결국 대통령기록관에 보관된 회의록 원본을 열람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수차례 시도에도 회의록 원본은 찾을 수 없었다. 회의록 유출에서 시작된 논란이 ‘사초 실종’으로 번진 것이다. 새누리당은 사초가 폐기 또는 은닉됐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그해 7월 참여정부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김만복 전 국정원장과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 등 관련자를 출국 금지하고 그 해 8월 경기도 성남의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디지털자료 분석용 특수차량까지 동원해 755만건의 기록물을 분석하며 91일간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마쳤지만 회의록은 찾지 못했다. 대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전 복사해 간 ‘봉하 이지원’에서 회의록 초본이 삭제된 흔적과 완성본에 가까운 수정본을 발견했다. 검찰은 결국 노무현 전 대통령 지시에 의한 ‘사초의 삭제’로 최종 결론 내리고 백종천 전 청와대 외교안보실장과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을 대통령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및 공용전자기록등손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에 대해 사법부가 판단을 내리는 사실상 첫 사건인 셈이다. 14개월에 걸친 재판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이 된 것은 삭제된 회의록 초본이 대통령기록물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 법원이 검찰의 주장 중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결국 ‘무리한 기소’가 아니었냐는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논란을 촉발시킨 정문헌 의원은 공공기록물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벌금 500만원을 구형한 검찰의 형량의 두배에 달한 금액이었다. 재판부는 정문헌 의원이 2012년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회의록의 존재를 발언하고 이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권영세 주중대사에게 사실이라고 확인해 준 것이 비밀 누설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유죄로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마무 ‘내 눈 속엔 너’ 티저…‘스파이’ OST로 발라드 도전

    마마무 ‘내 눈 속엔 너’ 티저…‘스파이’ OST로 발라드 도전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걸그룹 마마무(MAMAMOO)가 발라드에 도전했다. 5일 정오 마마무는 KBS2 금요 드라마 ‘스파이’의 OST ‘내 눈 속엔 너(My everything)’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드라마 ‘스파이’는 전직 스파이였던 박혜림(배종옥 분)이 정보국에서 일하는 아들을 포섭하라는 임무를 받고 가족을 지키고자 다시 스파이로 나서는 내용. 영국 가디언지에 ‘2014년 당신이 놓치면 안 되는 세계 드라마 6편’에 선정되는 등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가 원작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피 묻은 옷을 빠는 김선우(김재중 분)의 모습과 함께 진지한 자세로 녹음에 임하는 마마무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김선우를 붙잡는 이윤진(고성희 분)의 안타까운 장면과 함께 마마무의 깊고 섬세한 감정을 담은 목소리는 그간 무대에서 보여줬던 마마무의 모습과는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끔 한다. 마마무의 신곡 ‘내 눈 속엔 너’는 시크릿, B.A.P 등과 다수 작업을 한 김기범, 박수석 작곡가가 공동 프로듀싱한 곡으로, ‘별에서 온 그대’의 ‘별처럼’,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눈꽃’ 등 다양한 OST를 선보였던 프로듀서 최갑원이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마마무가 참여한 드라마 ‘스파이’의 OST ‘내 눈 속엔 너(My everything)’는 오는 6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 사진·영상=드라마 스파이 OST ‘내 눈 속엔 너’ - 마마무/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폐교 위기서 마을 희망으로… 해남 시골 분교의 기적

    폐교 위기서 마을 희망으로… 해남 시골 분교의 기적

    학생이 없어 폐교될 위기에 몰린 시골 분교가 주민과 교사들의 힘으로 본교로 승격된다. 남도의 땅끝마을인 전남 해남군 송지면 달마산 아래에 있는 작은 시골 학교인 송지초등학교 서정분교장은 다음달 1일 서정초등학교로 승격된다. 현재는 8명의 교사만 있지만 앞으로 교장과 행정실장, 교무행정사 등의 인력이 지원된다. 1965년 군곡국민학교(현 초등학교) 서정분교로 출발한 이 학교는 한때 학생수가 1000여명이 넘어 1969년 서정국민학교로 독립했다가 학생수가 급격히 줄면서 1994년 분교로 격하됐다. 급기야 2003년에는 학생수가 5명으로 줄어 사실상 폐교 위기에 처했다. 학교가 사라지면 마을이 사라진다는 위기감을 느낀 주민과 교사들은 이때부터 힘을 합쳐 학교 살리기에 나섰다.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서정분교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이 시작돼 해남읍에 사는 학생을 전입시켰다. 해남군이 추진하는 귀농 정책이 인기를 얻으면서 귀농 자녀들도 자연스레 이 학교로 전학 왔다. 학교는 가족과 함께 하는 뒤뜰 야영, 농사 체험, 교과서에 나오는 강진도자기 견학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과 다양한 학습과정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전교생이 외발자전거 타기에 도전하고 아침에는 차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한다. 방과 후에는 목공예, 축구, 생활 도자기, 바이올린 등 다양한 취미활동도 할 수 있다. 또 작은 학교 살리기에 뜻을 같이하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해 근무 기간 4년을 넘어 1~2년간 더 머물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2005년 학생수가 37명으로 늘더니 2008년 55명, 2012년 70명, 지난해 80명으로 늘었다. 3월 새 학기에는 8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통학버스도 있다. ‘구름이’(45인승)와 ‘하늘이’(35인승)라 이름 붙인 통학버스는 26㎞ 떨어진 해남읍까지 다닌다. 구름이는 가수이자 작곡가인 노영심씨가 2008년 학교 근처에 있는 미황사에서 가진 연주회 실황 녹음 CD 판매 대금을 기부하고 금호고속이 협조해 구입한 버스다. 하늘이는 학부모들이 바자회 수익금으로 샀다. 전교생 가운데 버스로 25분 정도 걸리는 읍내 아이들 63명이 혜택을 본다. 김해운 송지초교 교장은 “이런 큰 성과는 주민들과 교사, 도교육청의 교실 증축 등 각계의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며 “공교육 교육과정을 내실화하는 등 진정으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도록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英 망명 러 스파이 의문사 청문회… 미망인 “푸틴은 범죄조직의 수장”

    9년 전 런던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은 러시아 스파이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의 사인(死因)을 놓고 여론의 관심이 온통 공청회에 쏠리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BBC 등 영국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보안부(FSB) 요원이던 리트비넨코는 2000년 영국으로 망명한 뒤 블라디미르 푸틴을 비난해 오다 2006년 FSB 요원들에 의해 독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트비넨코의 미망인인 마리나 리트비넨코는 줄곧 진상 규명을 요구했지만 러시아와의 외교 관계 악화를 우려한 영국 정부가 이를 반대했다. 하지만 법원이 이를 수용하면서 지난달 27일 법원에서 첫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는 10주간 70여 차례 이어진다. 가디언에 따르면 마리나는 공청회에서 “푸틴은 국가 지도자의 탈을 쓴 범죄조직의 수장”이라며 “리트비넨코는 1998년 FSB 수장이던 푸틴을 처음 만나 깊은 관계를 맺어 왔다”고 주장했다. 마리나는 푸틴이 상트페테르부르크 부시장 재직 시절부터 범죄집단을 비호해 왔다고 폭로했다. 그가 지목한 집단은 1990년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호한 탬보프 말리세프란 갱단이다. 마약 거래를 기반으로 러시아 최대 폭력집단으로 성장했다. 마리나는 푸틴이 갱단 조직에 관여했고 이를 지렛대 삼아 정권을 장악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푸틴이 리트비넨코에게 러시아의 망명 재벌인 보리스 베레좁스키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남편이 이를 따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 밖에 리트비넨코가 생전 남긴 육성 녹음에는 푸틴이 FSB 요원을 통해 알카에다에 불법으로 무기를 판매했고, 1999년 3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모스크바 아파트 폭탄 테러가 대선을 앞둔 푸틴의 자작극이란 주장이 담겼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55세 배우가 어느덧 칠순… 관객들 웃기고 울리는 힘 변함없어

    극본을 쓴다는 아들을 붙잡고 노모(母)는 시도 때도 없이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여따 얘기하쇼.” 꾀를 낸 아들이 녹음기를 쥐어드렸다. “아, 아, 잘 들리나?” 그렇게 시작된 어머니의 이야기 보따리를 이윤택 연출이 풀고 다듬은 게 연극 ‘어머니’다. 1996년 첫선을 보인 ‘어머니’는 1999년 배우 손숙이 어머니 ‘황일순’ 역을 맡아 새롭게 단장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얼굴에 주름을 그려 넣어야 했던 55세의 배우는 어느덧 칠순이 됐다. 그의 삶은 ‘어머니’와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1999년 5월에는 러시아 모스크바 타간카극장에서 이틀간 공연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배우로서 최고의 영광을 맞이하려는 찰나, 기업들에게 받은 후원금이 문제가 돼 환경부 장관에서 한 달 만에 물러나야 했다. 큰 시련을 겪고 난 그는 다시 무대에 돌아왔고, “앞으로 20년간 ‘어머니’에 출연하겠다”던 약속을 지켜가며 연극계의 큰 어른으로 자리 잡았다. 관객들을 웃기고 울리는 힘은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나, 매해 공연마다 작품을 조금씩 다듬어 오기도 했다. 올해 공연에서는 명동예술극장 무대의 크기에 맞게 세트를 새로 만들고 안무가를 섭외해 춤을 새롭게 손질했다. 며느리를 맡은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와 김철영(아들), 김미숙(시어머니), 윤정섭(남편 돌이)이 손숙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논란 “영상 속 고토 겐지, 본인 아냐” 그럼 누구?

    IS 일본인 인질 논란 “영상 속 고토 겐지, 본인 아냐” 그럼 누구?

    IS 일본인 인질 IS 일본인 인질 논란 “영상 속 고토 겐지, 본인 아냐” 그럼 누구?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1명을 살해했다고 자체 라디오로 방송에서 25일(현지시간) 밝혔지만’인질 살해’ 메시지를 담아 앞서 공개된 영상에 대한 논란이 종결되지 않았다. 한국시각 24일 오후에 공개된 영상의 내용이나 음성 메시지가 누구의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인질 중 한 명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로 보이는 인물이 손에 사진을 든 모습이 조작된 것일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와 “나는 고토 겐지다”라는 발언으로 시작하는 영어 음성이 코토 씨 본인 목소리로 녹음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분석을 소개했다. 구로다 쇼지로(黑田正治郞) 긴키(近畿)대학 단기대학부 교수(정보처리)는 가토 씨의 얼굴이 앞선 살해 예고 동영상에 등장하는 것과 매우 비슷하지만, 목 아래 옷 색깔이나 목 언저리의 형태가 다르다며 동영상에서 얼굴 부위만 오려붙였을 수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도쿄에 있는 일본음향연구소는 이번에 공개된 영상의 영어 음성을 고토 씨가 작년 10월 시리아에 들어가기 전에 남긴 음성과 비교했다. 양쪽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단어 5개의 성문(聲紋, 소리를 분석해 얻어내는 그래프)을 비교한 결과 동일 인물의 목소리가 아닐 가능성이 99% 이상이라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반면 성문 감정 전문가인 스즈키 마스미(鈴木松美) 씨는 이름을 밝히는 부분을 분석한 결과 특징이 10가지 정도 일치해 동일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상반된 해석을 내놓았다. 경찰청 간부는 “전체 인상을 볼 때 특별히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토 씨가 든 사진의 선명하지 않아 경찰은 이에 관해서는 분석을 진행 중이다. 호사카 슈지(保坂修司)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 중동연구센터 부소장은 음성이 고토 씨 것인지, 사진 속에 등장하는 것이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의 시신이 맞는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산케이(産經)신문에 밝혔다. 유카와 씨를 살해했다고 알리는 영상이 기존과 같은 동영상이 아니라 흐릿한 사진에 음성을 덧붙인 형태로 나온 이유에 관해서도 여러 해석이 계속 나오고 있다. IS 대원이라고 밝힌 인물은 잔인한 움직임을 담은 영상은 사이트 관리자에 의해 곧 차단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IS 측이 정보 확산을 위해 이런 방법을 택한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IS 지배 지역 취재 경험이 많은 한 언론인은 장소를 노출하지 않고 정보를 최소한으로 제공하려고 동영상이 아닌 사진을 사용했고 배경을 특수 처리해 흰색으로 나오게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토 씨가 사진을 든 모습은 공교롭게도 그의 친구인 니시마에 다쿠(西前拓·52) 씨가 고토 씨의 무사 귀환을 바라며 ‘나는 겐지다’(I AM KENJI)라는 문장을 쓴 종이를 들고 찍어 공개한 사진과 인물의 자세나 사진의 구도 등이 비슷하다. 만약 고토 씨의 사진이 ‘나는 겐지다’를 표명한 사진이 공개되고 나서 촬영된 것이라면 IS가 이를 의식해 의도적으로 연출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는 관측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영상 속 고토 겐지, 99% 본인 아니다” 충격

    IS 일본인 인질 “영상 속 고토 겐지, 99% 본인 아니다” 충격

    IS 일본인 인질 IS 일본인 인질 “영상 속 고토 겐지, 99% 본인 아니다” 충격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1명을 살해했다고 자체 라디오로 방송에서 25일(현지시간) 밝혔지만’인질 살해’ 메시지를 담아 앞서 공개된 영상에 대한 논란이 종결되지 않았다. 한국시각 24일 오후에 공개된 영상의 내용이나 음성 메시지가 누구의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인질 중 한 명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로 보이는 인물이 손에 사진을 든 모습이 조작된 것일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와 “나는 고토 겐지다”라는 발언으로 시작하는 영어 음성이 코토 씨 본인 목소리로 녹음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분석을 소개했다. 구로다 쇼지로(黑田正治郞) 긴키(近畿)대학 단기대학부 교수(정보처리)는 가토 씨의 얼굴이 앞선 살해 예고 동영상에 등장하는 것과 매우 비슷하지만, 목 아래 옷 색깔이나 목 언저리의 형태가 다르다며 동영상에서 얼굴 부위만 오려붙였을 수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도쿄에 있는 일본음향연구소는 이번에 공개된 영상의 영어 음성을 고토 씨가 작년 10월 시리아에 들어가기 전에 남긴 음성과 비교했다. 양쪽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단어 5개의 성문(聲紋, 소리를 분석해 얻어내는 그래프)을 비교한 결과 동일 인물의 목소리가 아닐 가능성이 99% 이상이라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반면 성문 감정 전문가인 스즈키 마스미(鈴木松美) 씨는 이름을 밝히는 부분을 분석한 결과 특징이 10가지 정도 일치해 동일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상반된 해석을 내놓았다. 경찰청 간부는 “전체 인상을 볼 때 특별히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토 씨가 든 사진의 선명하지 않아 경찰은 이에 관해서는 분석을 진행 중이다. 호사카 슈지(保坂修司)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 중동연구센터 부소장은 음성이 고토 씨 것인지, 사진 속에 등장하는 것이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의 시신이 맞는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산케이(産經)신문에 밝혔다. 유카와 씨를 살해했다고 알리는 영상이 기존과 같은 동영상이 아니라 흐릿한 사진에 음성을 덧붙인 형태로 나온 이유에 관해서도 여러 해석이 계속 나오고 있다. IS 대원이라고 밝힌 인물은 잔인한 움직임을 담은 영상은 사이트 관리자에 의해 곧 차단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IS 측이 정보 확산을 위해 이런 방법을 택한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IS 지배 지역 취재 경험이 많은 한 언론인은 장소를 노출하지 않고 정보를 최소한으로 제공하려고 동영상이 아닌 사진을 사용했고 배경을 특수 처리해 흰색으로 나오게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토 씨가 사진을 든 모습은 공교롭게도 그의 친구인 니시마에 다쿠(西前拓·52) 씨가 고토 씨의 무사 귀환을 바라며 ‘나는 겐지다’(I AM KENJI)라는 문장을 쓴 종이를 들고 찍어 공개한 사진과 인물의 자세나 사진의 구도 등이 비슷하다. 만약 고토 씨의 사진이 ‘나는 겐지다’를 표명한 사진이 공개되고 나서 촬영된 것이라면 IS가 이를 의식해 의도적으로 연출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는 관측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논란 “고토 겐지 얼굴만 오려붙인 사진?” 주장 왜?

    IS 일본인 인질 논란 “고토 겐지 얼굴만 오려붙인 사진?” 주장 왜?

    IS 일본인 인질 IS 일본인 인질 논란 “고토 겐지 얼굴만 오려붙인 사진?” 주장 왜?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1명을 살해했다고 자체 라디오로 방송에서 25일(현지시간) 밝혔지만’인질 살해’ 메시지를 담아 앞서 공개된 영상에 대한 논란이 종결되지 않았다. 한국시각 24일 오후에 공개된 영상의 내용이나 음성 메시지가 누구의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인질 중 한 명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로 보이는 인물이 손에 사진을 든 모습이 조작된 것일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와 “나는 고토 겐지다”라는 발언으로 시작하는 영어 음성이 코토 씨 본인 목소리로 녹음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분석을 소개했다. 구로다 쇼지로(黑田正治郞) 긴키(近畿)대학 단기대학부 교수(정보처리)는 고토 씨의 얼굴이 앞선 살해 예고 동영상에 등장하는 것과 매우 비슷하지만, 목 아래 옷 색깔이나 목 언저리의 형태가 다르다며 동영상에서 얼굴 부위만 오려붙였을 수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도쿄에 있는 일본음향연구소는 이번에 공개된 영상의 영어 음성을 고토 씨가 작년 10월 시리아에 들어가기 전에 남긴 음성과 비교했다. 양쪽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단어 5개의 성문(聲紋, 소리를 분석해 얻어내는 그래프)을 비교한 결과 동일 인물의 목소리가 아닐 가능성이 99% 이상이라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반면 성문 감정 전문가인 스즈키 마스미(鈴木松美) 씨는 이름을 밝히는 부분을 분석한 결과 특징이 10가지 정도 일치해 동일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상반된 해석을 내놓았다. 경찰청 간부는 “전체 인상을 볼 때 특별히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토 씨가 든 사진의 선명하지 않아 경찰은 이에 관해서는 분석을 진행 중이다. 호사카 슈지(保坂修司)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 중동연구센터 부소장은 음성이 고토 씨 것인지, 사진 속에 등장하는 것이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의 시신이 맞는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산케이(産經)신문에 밝혔다. 유카와 씨를 살해했다고 알리는 영상이 기존과 같은 동영상이 아니라 흐릿한 사진에 음성을 덧붙인 형태로 나온 이유에 관해서도 여러 해석이 계속 나오고 있다. IS 대원이라고 밝힌 인물은 잔인한 움직임을 담은 영상은 사이트 관리자에 의해 곧 차단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IS 측이 정보 확산을 위해 이런 방법을 택한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IS 지배 지역 취재 경험이 많은 한 언론인은 장소를 노출하지 않고 정보를 최소한으로 제공하려고 동영상이 아닌 사진을 사용했고 배경을 특수 처리해 흰색으로 나오게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토 씨가 사진을 든 모습은 공교롭게도 그의 친구인 니시마에 다쿠(西前拓·52) 씨가 고토 씨의 무사 귀환을 바라며 ‘나는 겐지다’(I AM KENJI)라는 문장을 쓴 종이를 들고 찍어 공개한 사진과 인물의 자세나 사진의 구도 등이 비슷하다. 만약 고토 씨의 사진이 ‘나는 겐지다’를 표명한 사진이 공개되고 나서 촬영된 것이라면 IS가 이를 의식해 의도적으로 연출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는 관측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주황색 옷 입은 인물..영상의 진실은? “아베 입장 들어보니..”

    is 일본인 인질, 주황색 옷 입은 인물..영상의 진실은? “아베 입장 들어보니..”

    ‘is 일본인 인질’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이 억류한 일본인 인질 가운데 1명을 살해한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 영상이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아베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오전 일본 NHK에 출연해 “새 영상은 신빙성이 높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IS는 전날 자정 유튜브로 인질 중 한 명인 고토 겐지(47)로 보이는 인물이 다른 인질 유카와 하루나(42)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참수당하는 사진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고토 씨가 들고 있는 사진에는 주황색 옷을 인물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장면과 옷 위로 머리 부위가 보이는 장면이 각각 담겨있다. 이 영상에는 “나는 고토 겐지다”, “당신들은 나와 함께 생활하던 유카와 하루나 씨가 살해된 사진을 봤다”는 내용이 영어로 녹음돼 있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이날 새벽 긴급내각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한 뒤 기자들에게 “언어도단이며 용서 못할 폭거이다. 강한 분노를 느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이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일본인 인질 중 한 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is 일본인 인질) 뉴스팀 chkim@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일본인 인질 참수 영상 공개

    is 일본인 인질, 일본인 인질 참수 영상 공개

    ‘is 일본인 인질’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이 억류한 일본인 인질 가운데 1명을 살해한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 영상이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아베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오전 일본 NHK에 출연해 “새 영상은 신빙성이 높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IS는 전날 자정 유튜브로 인질 중 한 명인 고토 겐지(47)로 보이는 인물이 다른 인질 유카와 하루나(42)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참수당하는 사진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나는 고토 겐지다”, “당신들은 나와 함께 생활하던 유카와 하루나 씨가 살해된 사진을 봤다”는 내용이 영어로 녹음돼 있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1명 살해” 영상 공개…몸값 대신 IS 포로 석방 요구

    “IS 일본인 인질 1명 살해” 영상 공개…몸값 대신 IS 포로 석방 요구

    ’IS 일본인 인질’ ‘일본 인질’ IS 일본인 인질 1명이 살해됐음을 암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억류된 것으로 보이는 일본인 인질 가운데 1명이 살해됐다는 설명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24일 오후 11시를 넘겨 인질 중의 한 명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로 보이는 인물이 다른 인질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피살’ 사진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로 공개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고토 씨가 들고 있는 사진은 다소 흐릿하며 여기에는 주황색 옷을 입은 인물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장면과 주황색 옷 위로 사람의 머리 부위가 보이는 장면이 각각 담겨 있다. 유튜브에는 이같은 장면을 담은 동일한 영상을 갈무리·녹화한 것으로 보이는 게시물이 여러 이용자에 의해 올려졌다. 이 영상에는 “나는 고토 겐지다”, “당신들은 나와 함께 생활하던 유카와 하루나 씨가 살해된 사진을 봤다”는 영어로 된 음성 메시지가 덧붙여 있다. 이 음성은 아베 총리가 납치 세력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72시간 안에 몸값을 내지 않아 유카와 씨가 살해됐다고 주장한다. 또 “그들이 더 이상 돈을 원하지 않으니 테러리스트에게 돈을 주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요르단 정부에 의해 구속된 그들의 동료 ‘사지다 알 리샤위’를 석방하면 내가 풀려날 것이다”고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 NHK는 사지다 알 리샤위가 2005년 요르단 테러 사건에 연루돼 붙잡혀 있는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이 음성 메시지는 “나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 강조하고 싶다”며 고토 씨의 부인을 향해 “이것이 당신이 듣는 나의 마지막 발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메시지는 발언자가 고토 씨라는 전제로 하는 내용이지만 이를 실제로 누가 녹음했는지 명확하지 않아 보인다. NHK는 문제의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고토 씨와 유카와 씨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극히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서, 일본 정부가 이 영상의 신빙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대법 “이석기 전 의원, 내란음모 무죄·선동 혐의 인정”

    [속보] 대법 “이석기 전 의원, 내란음모 무죄·선동 혐의 인정”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속보] 대법 “이석기 전 의원, 내란음모 무죄·선동 혐의 인정”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한 대법원 형사 판결이 22일 선고됐다. 내란음모·선동 혐의가 세상에 드러난지 1년 5개월 만에 나오는 사법부 최종 판단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에서 이 전 의원 등 피고인 7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이석기 전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는 무죄, 선동 혐의는 인정했다. 재판부는 “국헌 문란 목적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사건의 핵심 쟁점은 내란음모죄가 성립하는지, 지하혁명조직 RO가 존재했는지 등이다.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통합진보당이 해산된 가운데 대법원 판결 여파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2013년 8월 28일 오전 6시 30분, 국가정보원이 이 전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사건은 시작됐다. 이 전 의원에 대한 체포, 구속, 기소가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검찰은 통진당 내부 제보자 이모씨의 진술과 2013년 5월 10일 및 12일 ‘RO 회합’에서 확보한 녹음 파일 등 증거를 제시하며 유죄를 주장했고, 피고인들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1심을 심리한 수원지법 형사합의12부(김정운 부장판사)는 일주일에 나흘씩 총 46차례 공판을 열었다. 검찰이 신청한 증인 88명과 피고인이 신청한 증인 23명이 법정에 나와 증언했다. 1심은 이 전 의원의 내란음모·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12년과 자격정지 10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피고인 6명에게도 징역 4∼7년의 중형을 내렸다. 2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9부(이민걸 부장판사)는 매주 월요일 집중심리를 통해 추가 증거조사를 실시했다. 사건 제보자 심문과 ‘RO 회합’ 녹음 파일 검증 등을 거듭 진행했다. 2심은 1심과 달리 RO의 존재를 제보자의 추측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내란음모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의원에 대해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으로 감형했다. 대법원은 이 사건을 형사1부에서 전원합의체로 회부해 심리해왔다. 대법관의 견해가 엇갈렸다기보다 사안의 희소성이나 중대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판결은 내란음모죄 법리를 구체적으로 내놓는 사실상 첫 대법원 판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법원이 내란음모 혐의를 유죄로 인정,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앞서 내란음모죄가 적용된 사건은 1974년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이다. 재심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돼 유의미한 판례가 남지 않았다. 내란음모죄는 형법에 규정돼 있다. 형법 87조는 ‘국토를 참절하거나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폭동한 자’를 내란죄로 처벌하도록 했다. 또 90조 1항은 ‘87조의 죄를 범할 목적으로 음모한 자’를 처벌하도록 했다. 서울고법은 이와 관련, 내란음모죄가 성립하려면 범죄 실행의 합의, 범죄 실행을 위한 준비행위, 합의의 실질적 위험성 등이 인정돼야 한다며 이 전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RO 회합’ 참석자들이 체제를 전복하기 위한 내란을 음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악산공원 문성·낙성대지구 ‘주민쉼터’로

    관악산공원 문성·낙성대지구 ‘주민쉼터’로

    수십년간 무허가 건물과 쓰레기 적치, 무단 경작으로 신음하던 관악구 관악산공원 문성지구와 낙성대지구가 2만 3000㎡ 규모의 공원으로 변신한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의 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우리 구는 전체 면적의 60% 이상이 녹지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주민들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공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서울시로부터 토지보상비, 공원공사비 등을 지원받아 다음달 착공에 들어간다. 공사가 완료되면 문성지구와 낙성지구 일대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지구 공원은 난곡터널에 인접한 선형공원으로 약 1만 3000㎡에 이른다. 구는 2011년부터 공원사업을 추진해 현재 5600㎡의 토지보상과 지장물 철거를 완료했다. 구는 올 12월까지 공원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느티나무 등 1만 4000여 그루를 식재해 녹음공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폐쇄회로(CC)TV 등도 설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낙성대지구는 야외놀이마당 공원으로 꾸며진다. 구는 이곳에 어린이놀이터, 농구장, 인라인장과 체력단련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소나무 등 나무 30종 2만여 그루도 심는다. 유종필 구청장은 “우리 구의 천혜의 자원인 관악산은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자연공원”이라면서 “주민들이 언제든 숲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성지구와 낙성대지구도 지역 여건에 맞게 꾸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속보] 대법 선고 “이석기 전 의원, 내란음모 무죄, 선동 혐의 인정”

    [속보] 대법 선고 “이석기 전 의원, 내란음모 무죄, 선동 혐의 인정”

    이석기 선고 내란음모 사건 [속보] 대법 선고 “이석기 전 의원, 내란음모 무죄, 선동 혐의 인정”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한 대법원 형사 판결이 22일 선고됐다. 내란음모·선동 혐의가 세상에 드러난지 1년 5개월 만에 나오는 사법부 최종 판단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에서 이 전 의원 등 피고인 7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었다. 이석기 전 의원의 내란선동 행위만 무죄로 인정했다. 사건의 핵심 쟁점은 내란음모죄가 성립하는지, 지하혁명조직 RO가 존재했는지 등이다.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통합진보당이 해산된 가운데 대법원 판결 여파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2013년 8월 28일 오전 6시 30분, 국가정보원이 이 전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사건은 시작됐다. 이 전 의원에 대한 체포, 구속, 기소가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검찰은 통진당 내부 제보자 이모씨의 진술과 2013년 5월 10일 및 12일 ‘RO 회합’에서 확보한 녹음 파일 등 증거를 제시하며 유죄를 주장했고, 피고인들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1심을 심리한 수원지법 형사합의12부(김정운 부장판사)는 일주일에 나흘씩 총 46차례 공판을 열었다. 검찰이 신청한 증인 88명과 피고인이 신청한 증인 23명이 법정에 나와 증언했다. 1심은 이 전 의원의 내란음모·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12년과 자격정지 10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피고인 6명에게도 징역 4∼7년의 중형을 내렸다. 2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9부(이민걸 부장판사)는 매주 월요일 집중심리를 통해 추가 증거조사를 실시했다. 사건 제보자 심문과 ‘RO 회합’ 녹음 파일 검증 등을 거듭 진행했다. 2심은 1심과 달리 RO의 존재를 제보자의 추측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내란음모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의원에 대해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으로 감형했다. 대법원은 이 사건을 형사1부에서 전원합의체로 회부해 심리해왔다. 대법관의 견해가 엇갈렸다기보다 사안의 희소성이나 중대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판결은 내란음모죄 법리를 구체적으로 내놓는 사실상 첫 대법원 판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법원이 내란음모 혐의를 유죄로 인정할 경우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앞서 내란음모죄가 적용된 사건은 1974년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이다. 재심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돼 유의미한 판례가 남지 않았다. 내란음모죄는 형법에 규정돼 있다. 형법 87조는 ‘국토를 참절하거나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폭동한 자’를 내란죄로 처벌하도록 했다. 또 90조 1항은 ‘87조의 죄를 범할 목적으로 음모한 자’를 처벌하도록 했다. 서울고법은 이와 관련, 내란음모죄가 성립하려면 범죄 실행의 합의, 범죄 실행을 위한 준비행위, 합의의 실질적 위험성 등이 인정돼야 한다며 이 전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내란음모 유죄 나올 가능성은?”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내란음모 유죄 나올 가능성은?”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내란음모 유죄 나올 가능성은?”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한 대법원 형사 판결이 22일 선고된다. 내란음모·선동 혐의가 세상에 드러난지 1년 5개월 만에 나오는 사법부 최종 판단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에서 이 전 의원 등 피고인 7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이례적으로 피고인 전원이 법정에 출석한다. 사건의 핵심 쟁점은 내란음모죄가 성립하는지, 지하혁명조직 RO가 존재했는지 등이다.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통합진보당이 해산된 가운데 대법원 판결 여파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지난 2013년 8월 28일 오전 6시 30분, 국가정보원이 이 전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사건은 시작됐다. 이 전 의원에 대한 체포, 구속, 기소가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검찰은 통진당 내부 제보자 이모씨의 진술과 2013년 5월 10일 및 12일 ‘RO 회합’에서 확보한 녹음 파일 등 증거를 제시하며 유죄를 주장했고, 피고인들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1심을 심리한 수원지법 형사합의12부(김정운 부장판사)는 일주일에 나흘씩 총 46차례 공판을 열었다. 검찰이 신청한 증인 88명과 피고인이 신청한 증인 23명이 법정에 나와 증언했다. 1심은 이 전 의원의 내란음모·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12년과 자격정지 10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피고인 6명에게도 징역 4∼7년의 중형을 내렸다. 2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9부(이민걸 부장판사)는 매주 월요일 집중심리를 통해 추가 증거조사를 실시했다. 사건 제보자 심문과 ‘RO 회합’ 녹음 파일 검증 등을 거듭 진행했다. 2심은 1심과 달리 RO의 존재를 제보자의 추측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내란음모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의원에 대해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으로 감형했다. 대법원은 이 사건을 형사1부에서 전원합의체로 회부해 심리해왔다. 대법관의 견해가 엇갈렸다기보다 사안의 희소성이나 중대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판결은 내란음모죄 법리를 구체적으로 내놓는 사실상 첫 대법원 판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법원이 내란음모 혐의를 유죄로 인정할 경우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앞서 내란음모죄가 적용된 사건은 1974년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이다. 재심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돼 유의미한 판례가 남지 않았다. 내란음모죄는 형법에 규정돼 있다. 형법 87조는 ‘국토를 참절하거나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폭동한 자’를 내란죄로 처벌하도록 했다. 또 90조 1항은 ‘87조의 죄를 범할 목적으로 음모한 자’를 처벌하도록 했다. 서울고법은 이와 관련, 내란음모죄가 성립하려면 범죄 실행의 합의, 범죄 실행을 위한 준비행위, 합의의 실질적 위험성 등이 인정돼야 한다며 이 전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RO 회합’ 참석자들이 체제를 전복하기 위한 내란을 음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었다. 대법원은 이날 판결에서 이 전 의원이 주도한 ‘RO 회합’이 내란음모·선동죄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앞서 내란음모죄의 성립 요건에 관한 법리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RO가 존재하지 않아도 내란음모죄를 구성할 수 있다고 본다면 RO의 결성 과정, 조직 체계, 활동 내역 등의 입증에 따른 RO의 존재 여부 판단은 부차적 쟁점이 될 수 있다. 다만, 대법원이 이 전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유죄로 판단할 경우 작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RO 회합’에는 피고인들뿐 아니라 130여명의 통진당 당원들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공안당국은 헌재의 통진당 해산 결정 이후 ‘내란음모 사건’을 확대 수사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선고 “이석기 전 의원 재판정 입장”

    [속보]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선고 “이석기 전 의원 재판정 입장”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속보]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선고 “이석기 전 의원 재판정 입장”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한 대법원 형사 판결이 22일 선고된다. 내란음모·선동 혐의가 세상에 드러난지 1년 5개월 만에 나오는 사법부 최종 판단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에서 이 전 의원 등 피고인 7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이례적으로 피고인 전원이 법정에 출석한다. 오후 2시 이석기 전 의원이 재판정에 입장했다. 사건의 핵심 쟁점은 내란음모죄가 성립하는지, 지하혁명조직 RO가 존재했는지 등이다.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통합진보당이 해산된 가운데 대법원 판결 여파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지난 2013년 8월 28일 오전 6시 30분, 국가정보원이 이 전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사건은 시작됐다. 이 전 의원에 대한 체포, 구속, 기소가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검찰은 통진당 내부 제보자 이모씨의 진술과 2013년 5월 10일 및 12일 ‘RO 회합’에서 확보한 녹음 파일 등 증거를 제시하며 유죄를 주장했고, 피고인들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1심을 심리한 수원지법 형사합의12부(김정운 부장판사)는 일주일에 나흘씩 총 46차례 공판을 열었다. 검찰이 신청한 증인 88명과 피고인이 신청한 증인 23명이 법정에 나와 증언했다. 1심은 이 전 의원의 내란음모·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12년과 자격정지 10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피고인 6명에게도 징역 4∼7년의 중형을 내렸다. 2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9부(이민걸 부장판사)는 매주 월요일 집중심리를 통해 추가 증거조사를 실시했다. 사건 제보자 심문과 ‘RO 회합’ 녹음 파일 검증 등을 거듭 진행했다. 2심은 1심과 달리 RO의 존재를 제보자의 추측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내란음모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의원에 대해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으로 감형했다. 대법원은 이 사건을 형사1부에서 전원합의체로 회부해 심리해왔다. 대법관의 견해가 엇갈렸다기보다 사안의 희소성이나 중대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판결은 내란음모죄 법리를 구체적으로 내놓는 사실상 첫 대법원 판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법원이 내란음모 혐의를 유죄로 인정할 경우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앞서 내란음모죄가 적용된 사건은 1974년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이다. 재심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돼 유의미한 판례가 남지 않았다. 내란음모죄는 형법에 규정돼 있다. 형법 87조는 ‘국토를 참절하거나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폭동한 자’를 내란죄로 처벌하도록 했다. 또 90조 1항은 ‘87조의 죄를 범할 목적으로 음모한 자’를 처벌하도록 했다. 서울고법은 이와 관련, 내란음모죄가 성립하려면 범죄 실행의 합의, 범죄 실행을 위한 준비행위, 합의의 실질적 위험성 등이 인정돼야 한다며 이 전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RO 회합’ 참석자들이 체제를 전복하기 위한 내란을 음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었다. 대법원은 이날 판결에서 이 전 의원이 주도한 ‘RO 회합’이 내란음모·선동죄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앞서 내란음모죄의 성립 요건에 관한 법리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RO가 존재하지 않아도 내란음모죄를 구성할 수 있다고 본다면 RO의 결성 과정, 조직 체계, 활동 내역 등의 입증에 따른 RO의 존재 여부 판단은 부차적 쟁점이 될 수 있다. 다만, 대법원이 이 전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유죄로 판단할 경우 작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RO 회합’에는 피고인들뿐 아니라 130여명의 통진당 당원들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공안당국은 헌재의 통진당 해산 결정 이후 ‘내란음모 사건’을 확대 수사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작 영화와는 다른 재미가… 흥행 무비컬에는 ‘한 수’가 있었다

    원작 영화와는 다른 재미가… 흥행 무비컬에는 ‘한 수’가 있었다

    소년 이쓰키의 시험지를 받아들고 소년의 뒤를 쫓아간 소녀 이쓰키. 영화 ‘러브레터’에서는 어둠이 짙게 깔린 교정에서 자전거의 전등이 소녀와 소년의 데면데면한 얼굴을 환하게 비춘다. 뮤지컬 ‘러브레터’에서는 소녀 이쓰키가 자전거의 페달을 돌리자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자전거 모양의 전등을 손에 들고 나타나 둘을 빙 둘러싼다. 자전거 전등이 반딧불이처럼 어두운 무대를 밝히는 순간 둘 사이에 오가는 설렘이 영롱하게 빛난다. 영화를 무대로 옮긴 뮤지컬, 일명 ‘무비컬’은 전 세계 뮤지컬계의 주류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도 창작과 라이선스를 가리지 않고 유명 영화를 기반으로 한 무비컬이 쏟아져 나와 원작을 기억하는 관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그러나 원작의 이름값도 무대에서는 무용지물이다. 최근 공연되는 무비컬들은 뮤지컬만의 ‘한 수’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리고 있다. 박병성 ‘더뮤지컬’ 편집장은 “원작의 스토리만 따라가기보다 전하려는 메시지를 노래, 안무 등 무대 언어를 통해 얼마나 성공적으로 구현하는지가 관건”이라면서 “무대에 맞게 원작을 변형, 재구성하는 것도 때에 따라서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러브레터’(2월 15일까지 서울 동숭아트센터 동숭홀)는 두 여자가 사랑의 기억을 공유한다는 영화의 복잡한 얼개를 시간과 공간이 혼재된 무대 연출로 풀어냈다. 무대의 1층과 2층, 가운데와 양 옆을 분할해 현재의 히로코와 이쓰키, 과거의 소년과 소녀 이쓰키의 이야기가 무대 곳곳에서 물 흐르듯 교차된다. 변정주 연출은 “과거의 추억을 현재의 시점에서 회상한다는 이야기인 덕에 시공간의 통합이 가능한 무대예술로 표현하기에 유리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클로즈업 기법을 활용했던 영화의 명장면들에서 뮤지컬은 오히려 관객의 시선을 무대 전체로 넓힌다. 2층에 있는 히로코가 ‘오겡끼데스까’를 외칠 때 1층에서는 소녀 이쓰키가 흩날리는 벚꽃 아래에서 히로코를 이쓰키의 기억 속으로 이끈다. 어른이 된 이쓰키가 도서 대여 카드를 뒤집는 마지막 장면에서도 군무와 음악 등 뮤지컬만의 언어를 십분 활용한다. ‘음악영화 ‘원스’는 단순한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음악에서 뮤지컬화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뮤지컬 ‘원스’(3월 2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는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며 노래하는 ‘액터 뮤지션 뮤지컬’ 장르를 택해 음악을 시각화하는 데 성공했다. 가이(Guy)가 기타를 치며 노래하면 걸(Girl)이 피아노 선율을 더하고 화음을 맞추며 음악이 마음을 잇는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다. 상처 입은 남녀가 음악으로 교감하고 치유한다는 원작의 메시지를 도드라지게 하는 건 한층 풍성해진 인물들의 캐릭터다. 걸은 원작보다 적극적인 성격으로 가이의 음악 열정을 되살리고, 피아노 가게 주인, 은행원, 패스트푸드점 매니저 등 원작에서 스치듯 지나간 인물들에게도 각자의 결핍을 메워줬다. 이들이 밴드를 이뤄 음반 녹음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음악이 가져온 치유의 마법 이성 간에서 ‘우리들’로 확장된다. 반면 지난 9일 국내 초연의 막을 올린 프랑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월 1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원작의 외형만 무대로 가져오는 데 그친 아쉬운 사례다. 레트 버틀러와 스칼릿 오하라를 쏙 빼닮은 배우들, 스칼릿의 화려한 드레스, 석양 아래 키스신 등 명대사와 명장면은 원작 영화와 ‘싱크로율’이 높다. 그러나 원작의 방대한 분량을 무리하게 압축하면서 이야기의 흐름이 뚝뚝 끊긴다. 철없던 소녀 스칼릿이 전쟁 속에서 강인한 여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줬던 원작의 감동이 충분히 담기지 않아 겉핥기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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