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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하 라디오 하차, 악성루머 때문? “루머에 대해 말하자면...’[전문포함]

    장기하 라디오 하차, 악성루머 때문? “루머에 대해 말하자면...’[전문포함]

    장기하 라디오 하차, 악성루머 때문? “루머에 대해 말하자면..” [전문포함] ‘장기하 라디오 하차’ 가수 장기하가 라디오 하차 소식을 전한 가운데, 악성 루머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장기하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아끼고 아끼는 장대라 가족 여러분께’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장기하는 “디제이 장기하는 지난 2년 8개월 동안 참 행복했다. ‘장대라’ 가족들이 내게 덕분에 위로 받았다고, 고맙다고 이야기해 줄 때 나는 더 큰 위로를 받고 고마움을 느꼈다”며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이하 ‘장대라’)를 하차하는 소식을 전했다. 장기하는 지난 2012년 4월부터 약 3년간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107.7 MHz, 매일밤 10~12시)‘를 진행해왔으며, 1월 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DJ자리에서 하차한다. 장기하는 “앞으로 만들 음악들은 더 잘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라디오 하차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는 ”내년부터는 늘 해 오던 정규음반 발매와 단독 콘서트뿐 아니라 다른 장르의 뮤지션과 함께 다양한 작업들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일부 공개했다. 특히 장기하는 최근 불거진 악성루머도 언급했다. 장기하는 악성루머 때문에 라디오에서 하차한다는 일부 추측에 대해 “하차는 루머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오랜 고민을 거쳐 결정된 일이다. 루머와 관련해 말씀 드리자면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가지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장기하 측은 해당 루머 게시물을 작성한 네티즌들 고소한 상황이며, 수사가 진행중에 있다. [다음은 장기하가 펜카페에 남긴 전문] 아끼고 아끼는 장대라 가족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장기하입니다. 모두들 별 일 없이 잘 지내고 계신가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1월 4일 생방송을 마지막으로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디제이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 소식을 기사로 먼저 접하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생방송 중에 제 입으로 여러분께 직접 알려드리고 싶었고 그 날짜도 이번 주 중으로 정해 놓았었는데 저와 제작진의 의도와 무관하게 소문이 흘러 이 소식이 지난 주말에 기사로 보도되었습니다. 저도 예상치 못한 일이라 당황스러웠고 한시라도 빨리 장대라 가족들께 제 어휘로 설명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어찌 됐건 라디오에 관한 소식은 라디오 생방송 중에 전하는 것이 옳겠다는 생각에 녹음방송이 송출되었던 주말 동안 기다렸다가 방금 전 월요일 생방송에서 이 소식을 말로 전한 후 이렇게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라디오 방송 자체가 즐겁지 않아서 디제이를 그만두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음악이라는 본업에 충실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고민 끝에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디제이 장기하는 지난 2년 8개월 동안 참 행복했습니다. 디제이는 음악과 말을 들려주기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방송을 진행해 보니 그게 아니었어요. 디제이는 청취자들과 매일 대화를 하는 사람이더군요. 그 대화가 하루하루 쌓여 이제는 저와 ‘장대라’ 가족들이 서로를 친구처럼 여기게 된 거예요 그러는 동안 참 많이 배웠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장대라’ 가족들이 저에게 덕분에 위로 받았다고, 고맙다고 이야기해 줄 때 저는 더 큰 위로를 받고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디제이를 하지 않았다면 만들지 못했을 ‘사람의 마음’이라는 곡도 최근에 발표를 했습니다. 하지만 뮤지션 장기하는 이제 음악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싶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3집 음반을 만들면서 저는 제 능력의 한계를 절감했습니다. 매일 방송을 하면서 만족할 만한 음반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전력투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러지 못하는 안타까움도 많았습니다. 물론 저희 멤버들과 힘을 합쳐 결국 저희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운 앨범을 만들어냈지만 앞으로 만들 음악들은 더 잘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늘 해 오던 정규음반 발매와 단독콘서트뿐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작업들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장르의 뮤지션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 발표한다든지, 다른 좋은 뮤지션들과 함께 하는 재미있는 공연을 기획한다든지, 아니면 아예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한다든지, 여러 새로운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 장기하는 능력의 한계가 뚜렷한, 부족한 사람입니다. 매일 방송을 진행하면서 이 모든 계획들을 다 실천에 잘 옮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라디오 진행은 이제 저에게 매우 소중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 일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최대한 오래 라디오를 하고 싶다는 말을 지키지 못하게 되어 청취자들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저라는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이고, 장기하라는 사람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께 가장 잘 보답할 수 있는 길은 결국 좋은 음악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혼자 오랫동안 고민했고, 고민한 결과를 제작진과도 성심성의껏 논의했습니다. 그 결과, 정말 안타깝고 죄송하지만, 라디오 디제이를 그만두겠다는 말씀을 여러분께 드리게 된 것입니다. 지난 2년 8개월 동안 제 부족한 진행에도 불구하고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 분에 넘치는 사랑을 보내주신 ‘장대라’ 가족들께 정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장대라’는 끝이 나지만 ‘장대라’ 가족들과 나눈 이야기들은 늘 마음 속에 간직할게요. 언제든 어디서든 저와 마주치면 ‘장대라’ 가족이라고 얘기하며 반갑게 인사 건네 주세요. 꼭이요. 그리고 저는 뮤지션 장기하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거라고 약속드려요. 다른 것도 아니고 ‘장대라’를 그만둬 가면서까지 음악을 잘 해 보겠다는 건데… 진짜 재밌게 잘 할 거예요, 그리고 이 이야기를 덧붙이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최근에 저에 대한 악성 루머가 기사화된 것으로 압니다. 그 기사가 장대라 하차 기사와 비슷한 시기에 나오다보니 간혹 그 둘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무런 연관성이 없습니다. ‘장대라’ 하차는 루머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시작한 오랜 고민을 거쳐 결정된 일입니다. 그리고 루머와 관련해 말씀 드리자면, 일단 루머의 시발점이 된 게시글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가지도 사실이 아닙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대응할 가치가 없으나 피해 발생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만, 이제는 루머가 확산된 정도가 워낙 커서 피해가 이미 발생했다고 판단, 고소를 한 상황입니다. 아무쪼록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책임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인터넷 상에 허위 사실을 유포시키는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장대라’ 가족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남은 2주라는 시간 동안, 나중에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해 방송 진행할게요. 그리고 내년부터는 지금까지보다도 훨씬 더 재미있게 음악 할게요! 내일은 좀 더 나을 겁니다. 장디, 장기하 드림.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임기 여성 목소리, 남성 심장 뛰게 해”

    “가임기 여성 목소리, 남성 심장 뛰게 해”

    가임기 여성의 목소리가 남성의 실질적인 화학적 반응을 유발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제임스메디슨대학의 연구진에 따르면 여성은 한 달 주기로 호르몬 변화가 시작되면 후두에서부터 나오는 소리가 무의식적으로 남성의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은 가임기 여성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피부에 전기가 통한 것처럼 약간 따끔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가임기의 정점에 있는 여성의 목소리를 들으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가임기에 접어들면 목소리 톤이 평소보다 낮아지거나 허스키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성에게 가임기와 비가임기 때의 목소리를 각각 디지털로 녹음한 뒤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이를 듣고 매력도를 체크하게 했다. 그 결과 여성과 남성 모두 가임기때 여성의 목소리가 훨씬 매력적으로 들린다고 답했다. 또 여성과 남성을 모두 포함해 실험 참가자의 5%가 가임기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심장박동이 빨라졌으며, 20%는 전기가 통하는 듯한 찌릿함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러한 신경계통의 반응은 남성이 가임기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를 이끈 제임스메디슨대학의 멜라니 숩-녹스 박사는 “남성은 잠재적으로 배우자를 선택할 때 번식의 이점을 고려하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의 목소리에도 반응한다. 여성은 반대로 가임기에 있지 않은 여성과 비교했을 때, 이러한 특성을 통해 매력도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생리학과 행동 저널’(the journal Physiology and Behavior)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한항공 조현아 사건] 박창진 사무장 조사 임원 동석 뒤늦게 시인 “국토부 왜 이러나”

    [대한항공 조현아 사건] 박창진 사무장 조사 임원 동석 뒤늦게 시인 “국토부 왜 이러나”

    대한항공 조현아 박창진 사무장 국토부 [대한항공 조현아 사건] 박창진 사무장 조사 임원 동석 뒤늦게 시인 “국토부 왜 이러나” ‘땅콩 사건’ 조사의 공정성을 의심받는 국토교통부가 16일 박창진 사무장 조사 당시 회사 임원을 동석시켰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발뺌했다가 뒤늦게 시인했다. 본질을 도외시한 엉뚱한 해명으로 일관하다 사태를 악화시킨 대한항공을 국토부가 닮아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 8일 박 사무장 조사 당시 회사 임원이 동석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임원이 같이 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조사는 따로 진행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참여연대는 박 사무장으로부터 확인한 결과 그가 8일 국토부에서 조사받을 때 객실 담당 A 상무가 상당 시간 배석했다고 밝혔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의 설명에 따르면 박 사무장과 여승무원 2명, 기장 등 4명은 회사에 모여 임원들과 함께 국토부로 출석했다. 사무장 등과 동행한 임원은 객실 담당 A 상무와 조종사 담당 B 전무, 승무원 담당 C 전무 등 4명이었다. 이들 8명은 국토부 조사단과 한 방에 있다가 나중에는 박 사무장만 A 상무와 함께 남아 조사받았다. 안 처장은 박 사무장이 한참 동안 A 상무와 동석한 상태에서 조사받았으며 A 상무가 나중에야 국토부 측의 요구로 밖으로 나갔다고 전했다. 조사실은 방음도 제대로 되지 않는 곳이었다고 안 처장은 덧붙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무장을 조사할 때 객실 담당 임원이 동석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그는 다만 “조사상황을 녹음한 것을 들어보니 임원이 19분정도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시간은 1시간가량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처음에 인사하고 하느라 임원이 함께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인사하는데 1∼2분도 아니고 19분이나 걸렸다는 것은 상식 밖의 해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토부가 대한항공에 대한 봐주기 수사를 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안 처장은 “국토부가 사무장 등을 조사한다는 것을 대한항공에 알려 회사 측이 회유, 협박할 틈을 준 것부터 문제”라면서 “사무장과 임원을 한 자리에서 조사한 것은 성폭행 피해자와 범인을 같은 자리에서 조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사무장이 편안하게 진실을 말할 기회를 주지도 않고 그가 허위진술했다고 발표한 것도 적반하장”이라면서 “처음부터 대한항공을 봐주려고 한 정황이 알려지면 문제가 커질 테니 숨기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조사 때 임원 동석 뒤늦게 시인 “국토부 자체감사”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조사 때 임원 동석 뒤늦게 시인 “국토부 자체감사”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국토부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조사 때 임원 동석 뒤늦게 시인 “국토부 자체감사” ‘땅콩 사건’ 조사의 공정성을 의심받는 국토교통부가 16일 박창진 사무장 조사 당시 회사 임원을 동석시켰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발뺌했다가 뒤늦게 시인했다. 본질을 도외시한 엉뚱한 해명으로 일관하다 사태를 악화시킨 대한항공을 국토부가 닮아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 8일 박 사무장 조사 당시 회사 임원이 동석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임원이 같이 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조사는 따로 진행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참여연대는 박 사무장으로부터 확인한 결과 그가 8일 국토부에서 조사받을 때 객실 담당 A 상무가 상당 시간 배석했다고 밝혔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의 설명에 따르면 박 사무장과 여승무원 2명, 기장 등 4명은 회사에 모여 임원들과 함께 국토부로 출석했다. 사무장 등과 동행한 임원은 객실 담당 A 상무와 조종사 담당 B 전무, 승무원 담당 C 전무 등 4명이었다. 이들 8명은 국토부 조사단과 한 방에 있다가 나중에는 박 사무장만 A 상무와 함께 남아 조사받았다. 안 처장은 박 사무장이 한참 동안 A 상무와 동석한 상태에서 조사받았으며 A 상무가 나중에야 국토부 측의 요구로 밖으로 나갔다고 전했다. 조사실은 방음도 제대로 되지 않는 곳이었다고 안 처장은 덧붙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무장을 조사할 때 객실 담당 임원이 동석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그는 다만 “조사상황을 녹음한 것을 들어보니 임원이 19분정도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시간은 1시간가량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처음에 인사하고 하느라 임원이 함께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인사하는데 1∼2분도 아니고 19분이나 걸렸다는 것은 상식 밖의 해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토부가 대한항공에 대한 봐주기 수사를 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안 처장은 “국토부가 사무장 등을 조사한다는 것을 대한항공에 알려 회사 측이 회유, 협박할 틈을 준 것부터 문제”라면서 “사무장과 임원을 한 자리에서 조사한 것은 성폭행 피해자와 범인을 같은 자리에서 조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사무장이 편안하게 진실을 말할 기회를 주지도 않고 그가 허위진술했다고 발표한 것도 적반하장”이라면서 “처음부터 대한항공을 봐주려고 한 정황이 알려지면 문제가 커질 테니 숨기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국토부도 뒤늦게 비난여론이 거세게 일자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17일 이번 조사가 적절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감사관실의 자체감사에 들어갔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 과정을 전반적으로 조사해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

    “이제 밥값을 한 것 같아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 성철 스님이 살아계시면 뭐라 말씀하실지….” 성철(1912~1993) 스님을 평생 시봉한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70) 스님은 어쩔 수 없는 ‘가야산 호랑이’의 상좌(제자)였다. 바람이 코끝을 에는 듯한 찬 날씨에 환한 얼굴로 기자를 맞는 스님. 신도들이 연신 합장하며 인사를 건네자 일일이 맞인사를 한다. 이른 아침 ‘한국 불교 1번지’ 조계사 대웅전 앞 만남에선 좀 생뚱맞은 질문일까. 더군다나 총무원이 들어 있는 조계사는 성철 스님과는 인연이 없는 곳이나 마찬가지일 텐데 최근 나온 성철 스님의 ‘백일법문’ 개정증보판 소감을 물었더니 망설임 없는 답이 돌아온다. “돌이켜 보면 감회가 새롭지요. 큰스님이 설법한 지 반세기인 47년 만에 이렇게 대중에게 온전한 법 보시를 하게 됐으니 말입니다.” 성철 스님이 1967년 해인총림 초대 방장(方丈)에 추대된 뒤 첫 동안거를 맞아 대중에게 백일간 불교 전반에 대해 강설한 법문이 백일법문이다. 불교의 핵심 내용을 경론과 조사어록 등을 인용해 알기 쉽게 풀어낸, 한국 불교의 퇴색하지 않는 대중 교과서다. 선(禪)과 교(敎)를 불교의 핵심인 중도사상으로 회통해 일갈한, 성철 스님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법문이다. 그 법문을 일반 대중에게 처음 소개한 책이 성철 스님 열반 한 해 전인 1992년 세상에 나온 ‘백일법문’(장경각)이다. 이번 개정 증보판은 첫 판에서 빠진 법문 내용 중 테이프 14개 분량을 보완한 것이다. 처음 나온 초판 ‘백일법문’ 책을 보곤 시큰둥했다는 성철 스님이 살아 있다면 이번 백일법문에는 무슨 표정을 지을지 궁금해진다. 그때의 백일법문은 말할 것도 없고 22년 만의 개정 증보판 출간은 전적으로 상좌 원택 스님의 공이다. 억센 사투리 억양에 말까지 빨라 알아들을 수조차 없고, 녹음 상태도 썩 좋지 않은 그 법문을 일일이 풀어내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 일이었을까. 2004년 원택 스님이 이끄는 성철선사상연구원에서 낸 CD가 첫 판 백일법문과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증보판을 내기로 작심했단다. 스님의 백일법문 내용을 전한 책이 빈약했다는 자책과 스승에 대한 죄송함 때문이었다. 2007년부터 다시 시작해 탄신 100주년인 재작년, 그리고 열반 20주기인 지난해에 개정판 출간을 맞추려 했지만 작업이 너무 어려워 늦어졌다. 찬바람을 피해 총총걸음으로 인근 백련불교문화재단 사무실로 옮겨 ‘개정판에 만족하느냐’고 묻자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불쑥 법정 스님 이야기를 꺼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 저를 법정 스님에게 보낸 게 필생의 길이 되었군요.” 바로 성철 스님 법문집 ‘선문정로’(1981년)와 ‘본지풍광’(1982년)이 세상에 나오게 된 이야기다. “성철 스님과 법정 스님은 묘한 관계였어요. 경쟁자이면서 서로가 가장 인정하는 도반이랄까. 원고 뭉치를 꺼내더니 법정 스님에게 가져가라고 했지요. 그래도 글은 법정이 최고라면서….” 자신의 글에 대한 윤문을 부탁했으니 성철이 법정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 만한 대목이다. “법정 스님도 글자 하나, 토 하나, 받침 하나도 그 사람의 성격을 나타낸다면서 최소한의 교정으로 성철 스님 글의 윤문을 마쳤어요. 그 스님에 그 스님이지요. 더군다나 법정 스님은 성철 스님의 돈오돈수에 대해 비판을 가장 많이 했던 스님이었는데….” 원고 뭉치가 든 걸망을 메고 법정 스님을 찾아가 불일암과 유스호스텔을 돌며 윤문 작업을 한 끝에 ‘선문정로’ ‘본지풍광’을 냈고, ‘백일법문’도 그 바탕에서 시작해 결실을 볼 수 있었다. 얼마 전부터 시작한 선종 소의어록 ‘고경’ 시리즈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한다. 원택 스님이 대학을 졸업하고 고시 공부를 하던 무렵 고향 친구와 함께 경남 합천 해인사를 찾은 건 지금으로부터 43년 전인 1971년의 일이다. ‘성철 스님이라는 큰스님이 있으니 한번 만나 보자’는 친구의 권유에 그저 평생의 지남이라도 받아 볼 요량으로 방문했는데 그게 평생의 인연이 될 줄은 전혀 몰랐다고 한다. “쏙이지 말그래이.” 기대 속 첫 대면에 받은 지남치곤 허접했을까. 대실망이었단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속이지 말라’는 그 말이 가슴에 켕겼고 결국 자신의 몸이 화장당하는 꿈을 꾼 뒤 해인사를 찾아 ‘삼서근’(麻三斤) 화두를 받아 ‘가야산 호랑이’의 상좌가 됐다. ‘살아서 20년, 죽어서 20년.’ 스승 성철 스님을 시봉한 햇수를 담아 영원한 시자 원택 스님이 즐겨 하고 즐겨 듣는 말이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괴팍한(?) 스승을 모시느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변함없이 성철 스님을 모셨고, ‘가야산 호랑이’의 마지막 임종을 지킨 것도 원택이었음을 알 만한 이는 다 안다. 성철 스님 입적 후 경남 산청 출생지에 겁외사를 세었고, 그곳에 다시 기념관을 지어 얼마 전 회향식을 했다. 힘겹게 지은 사리탑이며 연꽃 봉오리 모양의 연화대에 법구를 모신 관을 넣고 불을 넣은 파격적인 다비식을 치른 일 말고도 스승을 향한 그의 정성과 시봉 일화는 숱하다. ‘성철 스님 상좌.’ 자신에게 언제나 따라붙는 이 말이 질리지 않을까. 그래도 큰 소식 한번 하겠다며 출가한 납자인데 성철 스님을 뺀 ‘스님 원택’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가야산 호랑이’ 스님에게 받은 화두 풀이는 잘됐을까.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었나 보다. 무거운 침묵 끝에 돌아온 말은 역시 스승을 향한 자책이었다. “속이지 말라 하셨는데 여전히 속이고 살지요. 죽을 때까지의 숙제겠지요. 법정 스님과 함께하라며 보냈던 그 일은 일찌감치 성철 스님이 제게 내준 길이었어요. 그 길 뜻을 더 일찍 알고 풀었어야 하는데….” 그래서 원택 스님의 ‘백일법문’을 향한 집념은 그렇게 질겼나 보다. “큰스님은 제게 첫 대면에서부터 글을 보지 말라 하셨어요. 글 모르는 무식쟁이인 육조 스님(혜능)도 진리를 깨우쳤는데 대학까지 나온 녀석이 뭐하러 글을 보느냐며 글을 보는 저를 항상 나무라셨지요.” 크게 맘을 먹고 ‘스님 법문을 책으로 내야 스님 뜻이 온 세상에 퍼질 것 아니냐’는 직언을 드렸는데 그게 받아들여졌단다.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글 보지 말라’던 성철 스님의 지론과는 딴판이었다. “백일법문은 불교의 핵심이 잘 설명된 책입니다. 많은 이들에게 진리를 알려주는, 꺼지지 않는 횃불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삼척동자에게도 친숙할 법한 이 말처럼 성철 스님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거인이다. ‘왜 달을 안 보고 달 가리키는 손가락만 쳐다보느냐’고 세상을 혼내던 쩌렁쩌렁한 목소리, 절집을 찾는 이에게 어김없이 삼천 배를 시키던 그 무서운 호령은 여전히 ‘먼저 나를 낮춰 내려놓으라’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다른 매다. 그 거인의 외침은 왜 열반한 지 21년이 지난 지금도 울림이 여전할까. 기다렸다는 듯이 상좌가 돌려주는 한마디. “세상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고집이지요. 스님이라고 왜 유혹과 회유가 없었겠습니까. 흔들리지 않고 본분을 지킨 것이 그 답이 아닐까 합니다.” 그 ‘가야산 호랑이’는 ‘세상의 고통을 외면한 스님’이라는 세상 한편의 비판도 받았었다. 군사독재 시절 ‘보편의 정의’를 몸으로 보여줬던 천주교 김수환 추기경과 왜 다르냐는 물음이기도 했다. “스님은 항상 자기를 바로 보라고 하셨지요. 남을 위해 기도하라 하셨습니다.” ‘중은 논두렁 베고 잠들다 죽어야 한다’는 성철 스님은 출가자의 속가 출입을 절대 용납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집을 찾지 않아 상좌가 문상을 대신 했다. 원택 스님도 그 스승을 따랐다. “출가한 지 얼마 안 돼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성철 스님이 시좌를 시켜 ‘느그 아부지 돌아갔다’는 말만 전해준 기억이 생생합니다. 결국 장례를 잘 못 치렀어요.(웃음)” ‘내 상좌는 죽어도 해인사 본말사 주지가 될 수 없다’는 성철 스님 유지도 그대로 지켜진 셈이다. 절집 표현대로라면 ‘친인척 간 다툼과 알력’을 미리 막았다고나 할까. 상좌 36명 가운데 해인사 본말사 주지는 단 1명도 없다. 상좌들은 주로 선방을 지켰고 열 군데 사암 주지를 맡고 있을 뿐이다. 원택 스님도 해인사에서 멀리 떨어진 부산 고심정사의 주지다. 성철 스님이 주석하던 해인사 백련암은 스승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자주 찾아 머무는 편이다. “형제간 다툼이나 알력도 피하고 폭넓게 퍼져 산 셈이니 일석이조 아닌가요.” ‘도망가지 말고 중노릇 잘해라.’ 출가한 지 얼마 안 된 어린 상좌가 안쓰러웠던지 성철 스님이 툭 던졌다는 말씀이다. ‘희한한 놈’ ‘곰새끼’라 부르면서도 ‘아무한테나 중 되란 소리 안 한다’던 스승의 말 한마디가 요즘 부쩍 가슴에 박힌단다. ‘참선 잘하그래이.’ 성철 스님이 임종 때 곁을 지킨 원택 상좌에게 남긴 유언이다. 그 유언을 제대로 지키기 위해 이제 자신만의 만행을 떠나고 싶은 건 아닐까. 세상 사람들은 흔히 ‘원택이 없었으면 성철이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이 말을 상좌 원택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찰나의 틈도 없이 손사래가 허공을 휘젓는다. “스님 뜻을 제대로 전하기나 한 건지 걱정인데….” 한국 불교계에 이름난 ‘절집 효자’, 원택이다. 옷깃을 여민 ‘절집 효자’가 인터뷰 말미에 얹은 마지막 말은 역시나 ‘스님 뜻을 완전하게 전하고 죽고 싶다’였다. 백련암 이름을 딴 백련불교문화재단은 그 희망의 텃밭이다. 30년쯤 전 ‘한국엔 왜 남방불교를 잘 아는 범어 전문가가 없느냐’는 스님의 질타에 ‘그럼 우리가 백련암에서 범어학자들을 키우자’고 원택 스님이 제안해 만들어진 재단이다. 그 재단을 토대로 스님의 정신을 올곧게 세우겠단다. 지난 11일부터 석달 일정으로 백일법문 강좌를 진행 중이다. 해마다 이맘때쯤 열어 왔지만 47년 만의 개정판 출간으로 올해엔 더 신경이 쓰일까. “백일법문 개정판이 나왔다고 스님 뜻이 바뀌는 건 아니지요. 항상 해 온 대로 하고 있습니다.” 타협 모르는 ‘괴각쟁이’ 수행자 성철 스님, 그의 그림자는 여전히 크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선불교 거두 성철의 그림자 원택 원택 스님은 근현대 한국 선불교의 거두인 성철 스님의 상좌(제자). 경남 해인사에 주석하던 성철 스님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며 일거수일투족을 챙긴 성철 스님 삶의 산증인이다. 1967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를 준비하던 중 고향 친구와 함께 해인사에서 성철 스님을 만났고 이듬해 출가했다. 일만 배를 올려 첫 대면한 성철 스님에게 들은 ‘쏙이지 말그래이’ 한마디가 가슴에 박혀 떠나왔던 백련암을 다시 찾아 제자가 된 인연담이 유명하다. 당초 ‘성철 스님 뺨이라도 한 대 올리겠다’며 호기 있게 찾았지만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니 고마 중 되라’는 한마디에 머리를 깎았다. 성철 스님 생전 20년간 꼬박 시봉한 유일한 상좌다. 입적 후에도 ‘큰스님’ 뜻을 따라 20여년간 온몸을 바쳐 살고 있다. 성철 스님을 가장 지근거리에서 챙겼고 입적 후에는 유지 받들기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사리탑과 새 형식의 다비장으로 스승을 기려 불교계를 놀라게 한 ‘소문난 효자’다. 늘 “마음을 다해 시봉한다 했건만 돌아보니 큰스님을 보아도 보지 못한 것 같고, 만나도 만나지 못한 것 같다”며 존경과 그리움을 감추지 않는다. 성철 스님 생가터에 성철 스님 친딸이자 출가자인 불필 스님과 뜻을 모아 겁외사를 세웠고, 그곳에 기념관을 다시 지어 최근 개관했다.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을 역임했고 성철 스님의 뜻에 따라 1987년 설립된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도서출판 장경각 대표, 해인사 백련암 감원, 부산 고심정사 주지를 겸한다. 1998년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 1999년 제10회 대한민국 환경문화상(환경조형부문)을 수상했다. 성철 스님 입적 전해인 1992년 출간한 성철 스님 법문집 ‘백일법문’이 대업으로 평가되며 22년 만인 최근 그 개정증보판을 내 화제가 되고 있다.
  • [아하! 우주] ‘지구 중력’을 눈으로 보고 싶으세요?

    [아하! 우주] ‘지구 중력’을 눈으로 보고 싶으세요?

    "지구 중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포츠담 중력 감자'를 이용하면 됩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문사진(APOD) 사이트에 15일(현지시간) 지구의 중력을 시각화한 이미지가 발표되어 누리꾼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지구 표면의 중력은 어떻게 분포하고 있을까? 17세기 영국의 아이작 뉴턴이 우주 삼라만상을 지배하고 있는 만유인력, 곧 중력의 존재를 발견하여 중력 방정식을 완성한 이래, 지구상에 있는 모든 존재가 지구 중력의 영항권 안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중력의 진정한 정체는 아직까지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자연계 최대의 미스터리' 중 하나다. 중력을 전하는 '중력파' 가설이 아인슈타인에 의해 제안되었지만, 아직까지 중력파의 존재는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공중에 떠다니지 않고 땅에 발을 붙이고 사는 것도 다 지구 중력 덕분이지만, 지구에서도 중력이 강한 곳이 있는가 하면, 상대적으로 약한 곳도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이유 역시 완전히 밝혀지진 않았다. 위의 '포츠담 중력 감자'는 고감도 탐지기를 탑재한 인공위성 GRACE와 CHAMP가 지구 궤도를 돌면서 작성한 지구 중력장 지도로, 결과물로 나온 것이 마치 감자 같은 모양인데다, 주로 독일 포츠담에서 연구가 진행된 탓으로 약간 코믹한 이름을 얻게 된 것이다. 이 '감자'의 붉은 부분은 다른 곳보다 중력이 약간 높은 영역이며, 푸른 부분은 중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다. 중력 감자의 들쭉날쭉한 모습은 해당 지역의 지질학적 특성들을 보여준다. 예컨대, 북대서양 중앙산령과 히말라야 산맥 영역을 보면 그렇다. 그런 지형적 특성이 없는 부분은 지표 아래 물질의 밀도차와 연관성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유의 지도는 다양한 해류의 순환과 빙하의 녹음 등 지표의 변화상을 계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 위의 중력 지도는 2005년에 작성된 지도에다 2011년에 보다 정밀한 중력 데이터를 보태어 완성된 것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정윤회 문건 파문] 野 “靑 몰카시계로 VIP 눈 밖에 난 사람 감시”… 與 “공상 소설”

    [정윤회 문건 파문] 野 “靑 몰카시계로 VIP 눈 밖에 난 사람 감시”… 與 “공상 소설”

    국회 긴급현안질문 이틀째인 16일 여야는 정윤회씨 문건 유출 의혹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야당은 검찰 수사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모 경위와 회유 논란에 휩싸인 한모 경위를 언급, 검찰 수사의 한계를 지적하고 특검을 주장했다. 여당은 유출 문건은 ‘찌라시’에 불과하다며 진화에 나섰다. 여야 공방이 평행선을 그리며 서로를 탓하는 사이에 ‘의혹 제기’와 ‘막말’이 속출했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날 ‘저격수’로 나섰다. 최 의원은 “청와대 제2부속실에서 지난해 5월 몰카(몰래카메라) 시계 2개를 구입했다”며 용처를 따져 물었다. 제2부속실의 실장 역할은 이른바 문고리 권력 3인방 중 안봉근 비서관이 맡고 있다. 최 의원은 “청와대는 연설기록비서관실에서 샀다고 해명했지만, 이 비서관실은 이미 15대의 녹음기(보이스 레코더)를 보유했다”면서 “정윤회 문건에 나와 있는 VIP(박근혜 대통령) 눈 밖에 난 사람을 감시하기 위해 필요했던 것 아닌지 의심이 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또 “세월호 참사 때 대면보고를 받지 않았던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 경질을 위해 (유진룡 전 장관에게) 대면보고를 받았다”면서 “진짜 이상하다”고 평가했다. ‘몰카 시계’ 구매와 관련, 정홍원 국무총리는 “몰래카메라가 꼭 몰래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용도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연설비서관이 참고할 자료가 있으면 녹음했다가 쓰려고 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정 총리의 답변에 국회 본회의장은 술렁거렸다. 의장석에서 봤을 때 왼쪽인 야당석에서는 야유가, 오른쪽인 여당석에서는 응원이 터져 나왔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최 의원 폭로를 폄훼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최 의원이 공상 소설을 쓰고 있다. 정치인들 버릇부터 고쳐야 한다”고 말문을 연 뒤 “(야당이) 조그만 단서로 추리소설을 쓰고 작가적 상상력으로 왜곡하고 확대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윤영석 의원도 “청와대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는데, 캠코더와 함께 녹음 기능이 있는 시계로 연설 기록 담당 수행원이 이동 중 기록이 어렵기 때문에 손목에 착용하는 녹음기를 활용해 연설 기록에 쓴다는 것”이라면서 “몰카니 뭐니 하며, 부속실에서 대통령을 감시하고 몰래 촬영하는 것을 연상시키려는 최 의원에게 분노를 넘어 연민의 정까지 느낀다”고 발언했다. ‘몰카 시계’로 시작된 공방은 여야 간 감정 다툼으로 비화됐다. 최 의원은 두 차례 신상발언을 신청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질문 중 다소 거친 표현을 쓴 점에 대해 유감이고, 소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결국 12월 임시국회 첫 이틀 동안 이어진 현안질문에서 여야는 문건 유출의 진상에 접근하기보다 서로의 입장 차를 확인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오히려 ‘청와대 지키기’에 적극 나선 정부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왕장관’임을 재확인할 기회를 얻었다. 전날 최 부총리는 과거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시절 자원외교 실패를 질타하는 질문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말해 달라”며 버럭 화를 내는 태도를 보이며, 야당 의원의 진땀을 뺐다. 그 때문인지 현안질문 둘째날 야당에서 최 부총리에게 질문한 의원은 없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화제의 포토] 조현아 검찰 출석 ‘얼굴을 타고 내린 눈물’

    [화제의 포토] 조현아 검찰 출석 ‘얼굴을 타고 내린 눈물’

    조현아 검찰 출석 [화제의 포토] 조현아 검찰 출석 ‘얼굴을 타고 내린 눈물’ 17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청사 정문에 최근 전국을 들썩이게 한 ‘땅콩 회항’의 주인공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하의 맹추위에 ‘칼바람’이 매서웠던 이날 흰색 목도리를 빼고는 코트, 바지, 구두까지 검은색으로 맞춰 입은 조 전 부사장은 검은색 승용차에서 변호인인 서창희 변호사와 함께 내렸다. 그는 청사 입구를 에워싼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반쯤 숙인 채 힘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뎠다. 정문 앞에 다다르자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를 향해 허리를 ‘푹’ 숙여 인사했다. 조 전 부사장은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는데 심경을 말해 달라’는 말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입 모양을 통해 겨우 알아들을 수 있을 뿐,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목소리가 작았다. ’국민에 한마디 해 달라’, ‘사과가 왜 이리 늦었느냐’, ‘한 말씀 해달라’는 요구에 “죄송합니다”라는 대답만 반복했고, ‘승무원 폭행을 인정하느냐’, ‘욕설을 했다거나 어깨를 밀쳤다는 것을 인정하느냐’ 등 다른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조 전 부사장은 손에 든 검은색 핸드백을 꼭 붙잡고 있었고, 허리를 반쯤 숙인 탓에 머리카락은 얼굴을 거의 가렸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입은 굳게 닫혀 있었다. 고개를 숙인 코끝에는 눈물 한 방울이 맺혔다. 조 전 부사장은 쏟아지는 질문을 뒤로하고 침묵 속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뒤 천천히 걸음을 옮겨 오후 2시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과거 재벌 2세나 3세 자녀들이 검찰 수사를 받거나 처벌받은 전례는 더러 있었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공개 출석한 일은 극히 이례적인 만큼, 서울서부지검 앞에는 일찍부터 200여명에 달하는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조 전 부사장이 청사 안으로 들어가면서 그를 따라가려는 이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취재진이 넘어지는 등 한때 큰 소란이 일었다. 낮 시간대임에도 수은주는 영하 6도를 가리켰다. 바람이 ‘쌩쌩’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바람 소리가 너무 크다’며 녹음을 우려하는 일부 취재진의 우려가 나올 정도였다. 취재진은 혹한을 피해 두꺼운 패딩, 털모자, 목도리 등으로 ‘중무장’을 했으며 일부는 ‘핫팩’으로 목을 감싸거나 아예 담요로 몸을 칭칭 감은 모습도 눈에 띄었다. 검찰은 이날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대한항공 KE086 여객기 일등석에서 벌어진 상황과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항공기를 되돌리는 일)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검찰 출석 “사과 왜 이렇게 늦었나” 질문에 대답이…

    조현아 검찰 출석 “사과 왜 이렇게 늦었나” 질문에 대답이…

    조현아 검찰 출석 조현아 검찰 출석 “사과 왜 이렇게 늦었나” 질문에 대답이… 17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청사 정문에 최근 전국을 들썩이게 한 ‘땅콩 회항’의 주인공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하의 맹추위에 ‘칼바람’이 매서웠던 이날 흰색 목도리를 빼고는 코트, 바지, 구두까지 검은색으로 맞춰 입은 조 전 부사장은 검은색 승용차에서 변호인인 서창희 변호사와 함께 내렸다. 그는 청사 입구를 에워싼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반쯤 숙인 채 힘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뎠다. 정문 앞에 다다르자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를 향해 허리를 ‘푹’ 숙여 인사했다. 조 전 부사장은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는데 심경을 말해 달라’는 말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입 모양을 통해 겨우 알아들을 수 있을 뿐,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목소리가 작았다. ’국민에 한마디 해 달라’, ‘사과가 왜 이리 늦었느냐’, ‘한 말씀 해달라’는 요구에 “죄송합니다”라는 대답만 반복했고, ‘승무원 폭행을 인정하느냐’, ‘욕설을 했다거나 어깨를 밀쳤다는 것을 인정하느냐’ 등 다른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조 전 부사장은 손에 든 검은색 핸드백을 꼭 붙잡고 있었고, 허리를 반쯤 숙인 탓에 머리카락은 얼굴을 거의 가렸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입은 굳게 닫혀 있었다. 고개를 숙인 코끝에는 눈물 한 방울이 맺혔다. 조 전 부사장은 쏟아지는 질문을 뒤로하고 침묵 속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뒤 천천히 걸음을 옮겨 오후 2시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과거 재벌 2세나 3세 자녀들이 검찰 수사를 받거나 처벌받은 전례는 더러 있었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공개 출석한 일은 극히 이례적인 만큼, 서울서부지검 앞에는 일찍부터 200여명에 달하는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조 전 부사장이 청사 안으로 들어가면서 그를 따라가려는 이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취재진이 넘어지는 등 한때 큰 소란이 일었다. 낮 시간대임에도 수은주는 영하 6도를 가리켰다. 바람이 ‘쌩쌩’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바람 소리가 너무 크다’며 녹음을 우려하는 일부 취재진의 우려가 나올 정도였다. 취재진은 혹한을 피해 두꺼운 패딩, 털모자, 목도리 등으로 ‘중무장’을 했으며 일부는 ‘핫팩’으로 목을 감싸거나 아예 담요로 몸을 칭칭 감은 모습도 눈에 띄었다. 검찰은 이날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대한항공 KE086 여객기 일등석에서 벌어진 상황과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항공기를 되돌리는 일)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 화제…네티즌 “한진항공으로 바꿔라”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 화제…네티즌 “한진항공으로 바꿔라”

    땅콩 회항 조현아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 화제…네티즌 “한진항공으로 바꿔라” 7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청사 정문에 최근 전국을 들썩이게 한 ‘땅콩 회항’의 주인공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하의 맹추위에 ‘칼바람’이 매서웠던 이날 흰색 목도리를 빼고는 코트, 바지, 구두까지 검은색으로 맞춰 입은 조 전 부사장은 검은색 승용차에서 변호인인 서창희 변호사와 함께 내렸다. 그는 청사 입구를 에워싼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반쯤 숙인 채 힘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뎠다. 정문 앞에 다다르자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를 향해 허리를 ‘푹’ 숙여 인사했다. 조 전 부사장은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는데 심경을 말해 달라’는 말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입 모양을 통해 겨우 알아들을 수 있을 뿐,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목소리가 작았다. ’국민에 한마디 해 달라’, ‘사과가 왜 이리 늦었느냐’, ‘한 말씀 해달라’는 요구에 “죄송합니다”라는 대답만 반복했고, ‘승무원 폭행을 인정하느냐’, ‘욕설을 했다거나 어깨를 밀쳤다는 것을 인정하느냐’ 등 다른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조 전 부사장은 손에 든 검은색 핸드백을 꼭 붙잡고 있었고, 허리를 반쯤 숙인 탓에 머리카락은 얼굴을 거의 가렸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입은 굳게 닫혀 있었다. 고개를 숙인 코끝에는 눈물 한 방울이 맺혔다. 조 전 부사장은 쏟아지는 질문을 뒤로하고 침묵 속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뒤 천천히 걸음을 옮겨 오후 2시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과거 재벌 2세나 3세 자녀들이 검찰 수사를 받거나 처벌받은 전례는 더러 있었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공개 출석한 일은 극히 이례적인 만큼, 서울서부지검 앞에는 일찍부터 200여명에 달하는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조 전 부사장이 청사 안으로 들어가면서 그를 따라가려는 이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취재진이 넘어지는 등 한때 큰 소란이 일었다. 낮 시간대임에도 수은주는 영하 6도를 가리켰다. 바람이 ‘쌩쌩’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바람 소리가 너무 크다’며 녹음을 우려하는 일부 취재진의 우려가 나올 정도였다. 검찰은 이날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대한항공 KE086 여객기 일등석에서 벌어진 상황과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항공기를 되돌리는 일)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큰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의 사명도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대한항공의 이름을 ‘한진항공’ 등으로 바꾸고 태극 무늬 로고도 못 쓰게 해야 한다는 청원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이런 청원에는 17일까지 약 2000명이 서명한 상태다. 이번 사건이 외국에도 널리 보도돼 한국이 망신거리가 됐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회사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에 관한 기사에는 어김없이 대한항공 사명을 바꾸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리는 형편이다. 이날 한 매체는 정부가 대한항공 사명에서 ‘대한’을 떼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사명 변경을 강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고 대한항공이 스스로 이름을 바꾸지도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국토교통부는 ‘민간 회사의 사명에 관한 것으로 국토부 차원에서 전혀 검토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 국토부 관계자는 사명 변경 논란에 대해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명 변경은)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 “대한항공은 민간 회사로 정부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정부가 이름을 바꿔라 말라 할 법적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 역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포기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이 1969년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한 이후 45년간 현재의 이름을 써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분노 여론 폭발 “한진항공으로 바꿔!”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분노 여론 폭발 “한진항공으로 바꿔!”

    땅콩 회항 조현아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분노 여론 폭발 “한진항공으로 바꿔!” 7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청사 정문에 최근 전국을 들썩이게 한 ‘땅콩 회항’의 주인공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하의 맹추위에 ‘칼바람’이 매서웠던 이날 흰색 목도리를 빼고는 코트, 바지, 구두까지 검은색으로 맞춰 입은 조 전 부사장은 검은색 승용차에서 변호인인 서창희 변호사와 함께 내렸다. 그는 청사 입구를 에워싼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반쯤 숙인 채 힘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뎠다. 정문 앞에 다다르자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를 향해 허리를 ‘푹’ 숙여 인사했다. 조 전 부사장은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는데 심경을 말해 달라’는 말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입 모양을 통해 겨우 알아들을 수 있을 뿐,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목소리가 작았다. ’국민에 한마디 해 달라’, ‘사과가 왜 이리 늦었느냐’, ‘한 말씀 해달라’는 요구에 “죄송합니다”라는 대답만 반복했고, ‘승무원 폭행을 인정하느냐’, ‘욕설을 했다거나 어깨를 밀쳤다는 것을 인정하느냐’ 등 다른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조 전 부사장은 손에 든 검은색 핸드백을 꼭 붙잡고 있었고, 허리를 반쯤 숙인 탓에 머리카락은 얼굴을 거의 가렸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입은 굳게 닫혀 있었다. 고개를 숙인 코끝에는 눈물 한 방울이 맺혔다. 조 전 부사장은 쏟아지는 질문을 뒤로하고 침묵 속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뒤 천천히 걸음을 옮겨 오후 2시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과거 재벌 2세나 3세 자녀들이 검찰 수사를 받거나 처벌받은 전례는 더러 있었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공개 출석한 일은 극히 이례적인 만큼, 서울서부지검 앞에는 일찍부터 200여명에 달하는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조 전 부사장이 청사 안으로 들어가면서 그를 따라가려는 이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취재진이 넘어지는 등 한때 큰 소란이 일었다. 낮 시간대임에도 수은주는 영하 6도를 가리켰다. 바람이 ‘쌩쌩’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바람 소리가 너무 크다’며 녹음을 우려하는 일부 취재진의 우려가 나올 정도였다. 검찰은 이날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대한항공 KE086 여객기 일등석에서 벌어진 상황과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항공기를 되돌리는 일)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큰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의 사명도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대한항공의 이름을 ‘한진항공’ 등으로 바꾸고 태극 무늬 로고도 못 쓰게 해야 한다는 청원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이런 청원에는 17일까지 약 2000명이 서명한 상태다. 이번 사건이 외국에도 널리 보도돼 한국이 망신거리가 됐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회사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에 관한 기사에는 어김없이 대한항공 사명을 바꾸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리는 형편이다. 이날 한 매체는 정부가 대한항공 사명에서 ‘대한’을 떼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사명 변경을 강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고 대한항공이 스스로 이름을 바꾸지도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국토교통부는 ‘민간 회사의 사명에 관한 것으로 국토부 차원에서 전혀 검토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 국토부 관계자는 사명 변경 논란에 대해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명 변경은)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 “대한항공은 민간 회사로 정부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정부가 이름을 바꿔라 말라 할 법적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 역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포기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이 1969년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한 이후 45년간 현재의 이름을 써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사명 개명 청원까지 등장 ‘충격’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사명 개명 청원까지 등장 ‘충격’

    땅콩 회항 조현아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사명 개명 청원까지 등장 ‘충격’ 7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청사 정문에 최근 전국을 들썩이게 한 ‘땅콩 회항’의 주인공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하의 맹추위에 ‘칼바람’이 매서웠던 이날 흰색 목도리를 빼고는 코트, 바지, 구두까지 검은색으로 맞춰 입은 조 전 부사장은 검은색 승용차에서 변호인인 서창희 변호사와 함께 내렸다. 그는 청사 입구를 에워싼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반쯤 숙인 채 힘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뎠다. 정문 앞에 다다르자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를 향해 허리를 ‘푹’ 숙여 인사했다. 조 전 부사장은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는데 심경을 말해 달라’는 말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입 모양을 통해 겨우 알아들을 수 있을 뿐,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목소리가 작았다. ’국민에 한마디 해 달라’, ‘사과가 왜 이리 늦었느냐’, ‘한 말씀 해달라’는 요구에 “죄송합니다”라는 대답만 반복했고, ‘승무원 폭행을 인정하느냐’, ‘욕설을 했다거나 어깨를 밀쳤다는 것을 인정하느냐’ 등 다른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조 전 부사장은 손에 든 검은색 핸드백을 꼭 붙잡고 있었고, 허리를 반쯤 숙인 탓에 머리카락은 얼굴을 거의 가렸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입은 굳게 닫혀 있었다. 고개를 숙인 코끝에는 눈물 한 방울이 맺혔다. 조 전 부사장은 쏟아지는 질문을 뒤로하고 침묵 속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뒤 천천히 걸음을 옮겨 오후 2시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과거 재벌 2세나 3세 자녀들이 검찰 수사를 받거나 처벌받은 전례는 더러 있었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공개 출석한 일은 극히 이례적인 만큼, 서울서부지검 앞에는 일찍부터 200여명에 달하는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조 전 부사장이 청사 안으로 들어가면서 그를 따라가려는 이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취재진이 넘어지는 등 한때 큰 소란이 일었다. 낮 시간대임에도 수은주는 영하 6도를 가리켰다. 바람이 ‘쌩쌩’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바람 소리가 너무 크다’며 녹음을 우려하는 일부 취재진의 우려가 나올 정도였다. 검찰은 이날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대한항공 KE086 여객기 일등석에서 벌어진 상황과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항공기를 되돌리는 일)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큰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의 사명도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대한항공의 이름을 ‘한진항공’ 등으로 바꾸고 태극 무늬 로고도 못 쓰게 해야 한다는 청원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이런 청원에는 17일까지 약 2000명이 서명한 상태다. 이번 사건이 외국에도 널리 보도돼 한국이 망신거리가 됐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회사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에 관한 기사에는 어김없이 대한항공 사명을 바꾸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리는 형편이다. 이날 한 매체는 정부가 대한항공 사명에서 ‘대한’을 떼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사명 변경을 강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고 대한항공이 스스로 이름을 바꾸지도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국토교통부는 ‘민간 회사의 사명에 관한 것으로 국토부 차원에서 전혀 검토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 국토부 관계자는 사명 변경 논란에 대해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명 변경은)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 “대한항공은 민간 회사로 정부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정부가 이름을 바꿔라 말라 할 법적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 역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포기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이 1969년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한 이후 45년간 현재의 이름을 써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토부,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조사 때 임원 동석 뒤늦게 시인 ‘경악’

    국토부,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조사 때 임원 동석 뒤늦게 시인 ‘경악’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국토부 국토부,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조사 때 임원 동석 뒤늦게 시인 ‘경악’ ‘땅콩 사건’ 조사의 공정성을 의심받는 국토교통부가 16일 박창진 사무장 조사 당시 회사 임원을 동석시켰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발뺌했다가 뒤늦게 시인했다. 본질을 도외시한 엉뚱한 해명으로 일관하다 사태를 악화시킨 대한항공을 국토부가 닮아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 8일 박 사무장 조사 당시 회사 임원이 동석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임원이 같이 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조사는 따로 진행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참여연대는 박 사무장으로부터 확인한 결과 그가 8일 국토부에서 조사받을 때 객실 담당 A 상무가 상당 시간 배석했다고 밝혔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의 설명에 따르면 박 사무장과 여승무원 2명, 기장 등 4명은 회사에 모여 임원들과 함께 국토부로 출석했다. 사무장 등과 동행한 임원은 객실 담당 A 상무와 조종사 담당 B 전무, 승무원 담당 C 전무 등 4명이었다. 이들 8명은 국토부 조사단과 한 방에 있다가 나중에는 박 사무장만 A 상무와 함께 남아 조사받았다. 안 처장은 박 사무장이 한참 동안 A 상무와 동석한 상태에서 조사받았으며 A 상무가 나중에야 국토부 측의 요구로 밖으로 나갔다고 전했다. 조사실은 방음도 제대로 되지 않는 곳이었다고 안 처장은 덧붙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무장을 조사할 때 객실 담당 임원이 동석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그는 다만 “조사상황을 녹음한 것을 들어보니 임원이 19분정도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시간은 1시간가량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처음에 인사하고 하느라 임원이 함께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인사하는데 1∼2분도 아니고 19분이나 걸렸다는 것은 상식 밖의 해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토부가 대한항공에 대한 봐주기 수사를 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안 처장은 “국토부가 사무장 등을 조사한다는 것을 대한항공에 알려 회사 측이 회유, 협박할 틈을 준 것부터 문제”라면서 “사무장과 임원을 한 자리에서 조사한 것은 성폭행 피해자와 범인을 같은 자리에서 조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사무장이 편안하게 진실을 말할 기회를 주지도 않고 그가 허위진술했다고 발표한 것도 적반하장”이라면서 “처음부터 대한항공을 봐주려고 한 정황이 알려지면 문제가 커질 테니 숨기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조사 임원 동석 뒤늦게 시인 “국토부 왜 이러나”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조사 임원 동석 뒤늦게 시인 “국토부 왜 이러나”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국토부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조사 임원 동석 뒤늦게 시인 “국토부 왜 이러나” ‘땅콩 사건’ 조사의 공정성을 의심받는 국토교통부가 16일 박창진 사무장 조사 당시 회사 임원을 동석시켰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발뺌했다가 뒤늦게 시인했다. 본질을 도외시한 엉뚱한 해명으로 일관하다 사태를 악화시킨 대한항공을 국토부가 닮아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 8일 박 사무장 조사 당시 회사 임원이 동석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임원이 같이 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조사는 따로 진행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참여연대는 박 사무장으로부터 확인한 결과 그가 8일 국토부에서 조사받을 때 객실 담당 A 상무가 상당 시간 배석했다고 밝혔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의 설명에 따르면 박 사무장과 여승무원 2명, 기장 등 4명은 회사에 모여 임원들과 함께 국토부로 출석했다. 사무장 등과 동행한 임원은 객실 담당 A 상무와 조종사 담당 B 전무, 승무원 담당 C 전무 등 4명이었다. 이들 8명은 국토부 조사단과 한 방에 있다가 나중에는 박 사무장만 A 상무와 함께 남아 조사받았다. 안 처장은 박 사무장이 한참 동안 A 상무와 동석한 상태에서 조사받았으며 A 상무가 나중에야 국토부 측의 요구로 밖으로 나갔다고 전했다. 조사실은 방음도 제대로 되지 않는 곳이었다고 안 처장은 덧붙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무장을 조사할 때 객실 담당 임원이 동석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그는 다만 “조사상황을 녹음한 것을 들어보니 임원이 19분정도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시간은 1시간가량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처음에 인사하고 하느라 임원이 함께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인사하는데 1∼2분도 아니고 19분이나 걸렸다는 것은 상식 밖의 해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토부가 대한항공에 대한 봐주기 수사를 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안 처장은 “국토부가 사무장 등을 조사한다는 것을 대한항공에 알려 회사 측이 회유, 협박할 틈을 준 것부터 문제”라면서 “사무장과 임원을 한 자리에서 조사한 것은 성폭행 피해자와 범인을 같은 자리에서 조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사무장이 편안하게 진실을 말할 기회를 주지도 않고 그가 허위진술했다고 발표한 것도 적반하장”이라면서 “처음부터 대한항공을 봐주려고 한 정황이 알려지면 문제가 커질 테니 숨기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조사 때 임원 동석 뒤늦게 시인 “국토부 왜?”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조사 때 임원 동석 뒤늦게 시인 “국토부 왜?”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국토부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조사 때 임원 동석 뒤늦게 시인 “국토부 왜?” ‘땅콩 사건’ 조사의 공정성을 의심받는 국토교통부가 16일 박창진 사무장 조사 당시 회사 임원을 동석시켰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발뺌했다가 뒤늦게 시인했다. 본질을 도외시한 엉뚱한 해명으로 일관하다 사태를 악화시킨 대한항공을 국토부가 닮아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 8일 박 사무장 조사 당시 회사 임원이 동석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임원이 같이 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조사는 따로 진행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참여연대는 박 사무장으로부터 확인한 결과 그가 8일 국토부에서 조사받을 때 객실 담당 A 상무가 상당 시간 배석했다고 밝혔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의 설명에 따르면 박 사무장과 여승무원 2명, 기장 등 4명은 회사에 모여 임원들과 함께 국토부로 출석했다. 사무장 등과 동행한 임원은 객실 담당 A 상무와 조종사 담당 B 전무, 승무원 담당 C 전무 등 4명이었다. 이들 8명은 국토부 조사단과 한 방에 있다가 나중에는 박 사무장만 A 상무와 함께 남아 조사받았다. 안 처장은 박 사무장이 한참 동안 A 상무와 동석한 상태에서 조사받았으며 A 상무가 나중에야 국토부 측의 요구로 밖으로 나갔다고 전했다. 조사실은 방음도 제대로 되지 않는 곳이었다고 안 처장은 덧붙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무장을 조사할 때 객실 담당 임원이 동석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그는 다만 “조사상황을 녹음한 것을 들어보니 임원이 19분정도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시간은 1시간가량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처음에 인사하고 하느라 임원이 함께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인사하는데 1∼2분도 아니고 19분이나 걸렸다는 것은 상식 밖의 해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토부가 대한항공에 대한 봐주기 수사를 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안 처장은 “국토부가 사무장 등을 조사한다는 것을 대한항공에 알려 회사 측이 회유, 협박할 틈을 준 것부터 문제”라면서 “사무장과 임원을 한 자리에서 조사한 것은 성폭행 피해자와 범인을 같은 자리에서 조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사무장이 편안하게 진실을 말할 기회를 주지도 않고 그가 허위진술했다고 발표한 것도 적반하장”이라면서 “처음부터 대한항공을 봐주려고 한 정황이 알려지면 문제가 커질 테니 숨기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일부 편의점·슈퍼 담배 사재기 ‘앉아서 떼돈’

    [단독] 일부 편의점·슈퍼 담배 사재기 ‘앉아서 떼돈’

    그 많던 담배는 다 어디로 갔을까. 16일 아침 7시 서울역 주변의 편의점 3곳을 돌아보니 담배 판매대에 ‘재고가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편의점 직원은 담배를 찾는 기자에게 “다 떨어졌어요. 창고에도 없고 내일이나 들어옵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답변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녹음 테이프’를 듣는 느낌이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전국의 편의점과 동네슈퍼에서 담배 품귀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담배제조사들은 이달에도 평소보다 4%가량 많은 3억 7300만갑을 공급했다. 도·소매점들은 소비자들의 사재기를 탓하지만 대부분의 편의점과 동네슈퍼가 1인당 1갑 내지 2갑으로 판매수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이유가 충분치 않다. 소비자들은 판매업자의 ‘역(逆) 사재기’를 의심한다. 편의점과 동네 슈퍼들이 흡연자 사재기를 핑계로 담배를 풀지 않으면서 물량이 귀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익명을 요구한 한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창고에 담배가 있는 데도 팔지 않는 가게들이 많다”면서 “이런 가게들이 연말까지 담배를 최대한 많이 쟁여 놓으려고 해서 물량이 부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피해는 선량한 도·소매업자와 흡연자들에게 돌아온다. 담배를 풀지 않는 까닭은 간단하다. 올해 나온 담배를 내년까지 며칠만 쥐고 있으면 떼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담배 1갑을 팔면 부가가치세를 빼고 10%(2500원짜리 담배 기준 250원)의 마진이 생긴다. 그런데 담뱃값이 내년 1월 1일부터 4500원으로 올라 ‘재고 담배’를 팔면 가만히 앉아서도 1갑당 2000원을 더 챙길 수 있다. 2002년과 2004년에도 담뱃값이 각각 200원, 500원 올랐지만 이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떨어지는 몫이 최고 10배다. KT&G 등이 담배를 생산하면 이 가운데 30%는 도매업자(편의점 본사)로, 70%는 소매업자(편의점·동네슈퍼)에게 간다. 전국의 15만 담배가게가 한 달간 공급받은 물량의 10%만 쌓아뒀다가 내년에 팔면 522억원을 더 챙길 수 있다. 정부도 이런 상황을 파악하고 긴급 조치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담배 관련 고시를 고쳐 공급량을 확대했다. 1∼8월 월평균 담배 매입량의 104% 수준까지만 매입할 수 있게 했던 도·소매점 물량 제한을 내년 1월 1일까지 한시 해제한 것이다. 글 사진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 화제…네티즌 분노 “한진항공으로 바꿔!”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 화제…네티즌 분노 “한진항공으로 바꿔!”

    땅콩 회항 조현아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 화제…네티즌 분노 “한진항공으로 바꿔!” 7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청사 정문에 최근 전국을 들썩이게 한 ‘땅콩 회항’의 주인공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하의 맹추위에 ‘칼바람’이 매서웠던 이날 흰색 목도리를 빼고는 코트, 바지, 구두까지 검은색으로 맞춰 입은 조 전 부사장은 검은색 승용차에서 변호인인 서창희 변호사와 함께 내렸다. 그는 청사 입구를 에워싼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반쯤 숙인 채 힘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뎠다. 정문 앞에 다다르자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를 향해 허리를 ‘푹’ 숙여 인사했다. 조 전 부사장은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는데 심경을 말해 달라’는 말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입 모양을 통해 겨우 알아들을 수 있을 뿐,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목소리가 작았다. ’국민에 한마디 해 달라’, ‘사과가 왜 이리 늦었느냐’, ‘한 말씀 해달라’는 요구에 “죄송합니다”라는 대답만 반복했고, ‘승무원 폭행을 인정하느냐’, ‘욕설을 했다거나 어깨를 밀쳤다는 것을 인정하느냐’ 등 다른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조 전 부사장은 손에 든 검은색 핸드백을 꼭 붙잡고 있었고, 허리를 반쯤 숙인 탓에 머리카락은 얼굴을 거의 가렸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입은 굳게 닫혀 있었다. 고개를 숙인 코끝에는 눈물 한 방울이 맺혔다. 조 전 부사장은 쏟아지는 질문을 뒤로하고 침묵 속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뒤 천천히 걸음을 옮겨 오후 2시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과거 재벌 2세나 3세 자녀들이 검찰 수사를 받거나 처벌받은 전례는 더러 있었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공개 출석한 일은 극히 이례적인 만큼, 서울서부지검 앞에는 일찍부터 200여명에 달하는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조 전 부사장이 청사 안으로 들어가면서 그를 따라가려는 이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취재진이 넘어지는 등 한때 큰 소란이 일었다. 낮 시간대임에도 수은주는 영하 6도를 가리켰다. 바람이 ‘쌩쌩’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바람 소리가 너무 크다’며 녹음을 우려하는 일부 취재진의 우려가 나올 정도였다. 검찰은 이날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대한항공 KE086 여객기 일등석에서 벌어진 상황과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항공기를 되돌리는 일)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큰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의 사명도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대한항공의 이름을 ‘한진항공’ 등으로 바꾸고 태극 무늬 로고도 못 쓰게 해야 한다는 청원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이런 청원에는 17일까지 약 2000명이 서명한 상태다. 이번 사건이 외국에도 널리 보도돼 한국이 망신거리가 됐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회사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에 관한 기사에는 어김없이 대한항공 사명을 바꾸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리는 형편이다. 이날 한 매체는 정부가 대한항공 사명에서 ‘대한’을 떼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사명 변경을 강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고 대한항공이 스스로 이름을 바꾸지도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국토교통부는 ‘민간 회사의 사명에 관한 것으로 국토부 차원에서 전혀 검토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 국토부 관계자는 사명 변경 논란에 대해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명 변경은)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 “대한항공은 민간 회사로 정부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정부가 이름을 바꿔라 말라 할 법적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 역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포기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이 1969년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한 이후 45년간 현재의 이름을 써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토부 조현아 고발 “법 적용 애매하다더니…” [일문일답]

    국토부 조현아 고발 “법 적용 애매하다더니…” [일문일답]

    국토부 조현아 고발 국토부 조현아 고발 “법 적용 애매하다더니…” [일문일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을 운항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로 행정처분하고 조 전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특별점검팀을 구성해 대한항공의 안전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해 대한항공의 조직문화가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지 살필 방침이다. 다음은 이광희 국토부 운항안전과장과의 일문일답. ●국토부 조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있다. 사무장에게 조 전 부사장 폭행 여부 물었는데도 확인 못 한 것인가. -다 물어봤지만 폭행과 폭언 등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기장도 처벌받나. -기장의 조치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항공사에 책임을 묻는다. 기장은 조 전 부사장과의 특수관계 때문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참작해 처분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특별점검팀은 어떤 식으로 구성하나.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민·관 합동으로 구성한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탑승 전 술을 마셨나. -저녁식사 중 와인 1∼2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대한항공이 거짓 진술하도록 회유한 부분은 어떻게 조사하나. -구체적인 내용은 검찰에 넘겨 판단 받아야 한다. 조직적으로 회유했다는 부분은 관련 임직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철저히 규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제재 수준은 어느 정도가 되나. -법에 따른 기준만 말씀드리겠다. 세부적 처분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가 결정한다. 기준은 3건(거짓진술 위한 회유·허위진술·기장의 지휘감독 의무 소홀)에 대해 운항정지를 할 경우 21일, 과징금을 물릴 경우 14억 4000만원이다. 여기서 50% 범위에서 가중하거나 경감할 수 있다. ●조사가 마무리된 건가. -아니다. 검찰도 조사하고 있으니 역할 분담해서 형벌 관련 사항은 검찰로 일원화하고 우리도 거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 다만 대한항공 행정처분을 위한 보강조사는 계속한다. ●국토부가 법 적용이 애매하다며 소극적이다가 공세적으로 바뀐 배경은. -처음에는 사안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램프 리턴에 초점을 맞춰서 봤는데 접근해보니 간단한 게 아니었다. 처음부터 방향 맞춰놓고 조사한 게 아니다. ●국토부 조사관 6명 가운데 2명이 모두 대한항공 출신이다. -기술적으로 관제녹음이나 램프 리턴(비행기를 탑승게이트로 되돌리는 일) 때 운항절차 등에 대해 조언했다. 조사와 관련된 것은 일반직 공무원이 주도하고 기술적인 부분은 감독관이 조언한다. 감독관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게 아니다. 동시에 4∼5명이 같이 조사하니 대한항공 출신들이 있어도 객관성이나 공정성에 전혀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추가 보강조사하면 대한항공 출신 감독관을 교체하나. -문제없으므로 교체 안 한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비행기를 돌리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하나. -리턴하라는 지시는 한 적 없고 사무장한테 내리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기장이 정확한 정황 알지 못한 채 리턴을 결정했다는데. -조사한 바로는 조 전 부사장이 직접 지시하지 않았다. 사무장도 전달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서비스 문제 때문에 승무원 하나 내려야 한다고만 했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라라, ‘귀요미송2’ 앨범 22일 발표…보라색 머리로 변신까지! ‘엉뚱발랄’ 매력철철

    클라라, ‘귀요미송2’ 앨범 22일 발표…보라색 머리로 변신까지! ‘엉뚱발랄’ 매력철철

    클라라가 ‘귀요미송2’로 오는 22일 디지털 싱글앨범을 발매한다. 클라라가 원조 ‘귀요미송’ 작곡 및 프로듀서 단디가 만든 ‘귀요미송2’로 디지털 싱글앨범을 발표한다. 지난 2013년 전세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 영상 2위로 선정 된 바 있는 ‘귀요미송’ 작곡가 겸 프로듀서 단디는 전 세계 팬들로부터 귀요미송2를 듣고 싶다는 문의가 쏟아지면서 기획단계부터 클라라를 염두했다. 발랄하고 톡톡튀는 긍정적인 귀요미송2에 적합한 가수를 생각하던 중 클라라가 적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클라라도 단디의 제안에 흔쾌히 동의하면서 즐겁게 녹음 작업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클라라의 귀요미송2는 원곡 ‘귀요미송’보다 한층 빨라진 리듬감으로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클라라 특유의 귀여우면서도 당찬 목소리를 통해 한 번 들으면 잊지 못하는 묘한 중독성을 갖게 한다. 클라라의 귀요미송2는 최근 대한민국에서 유행하는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꺼야’라는 놀이 문화와 잊혀져 가는 ‘우리집에 왜 왔니’ 가사에 맞는 보이스톤도 청취 포인트로 꼽힌다. 또, 전세계 한류 작곡가로 유명한 단디, ‘패션왕코리아2’ 디자이너 곽현주, 나인뮤지스, 달샤벳 등 수 많은 아이돌 그룹의 안무 선생님으로 활동한 최정호 안무가 등 대한민국 실력파 스태프들이 클라라의 귀요미송2에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클라라는 12월 22일 음원 공개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귀요미송2’를 공개한다. 음원 공개 후 국내외 음악 방송을 통해서도 클라라의 ‘귀요미송2’을 만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토부 조현아 고발 “거짓진술 회유한 부분 검찰에 넘길 것” [일문일답]

    국토부 조현아 고발 “거짓진술 회유한 부분 검찰에 넘길 것” [일문일답]

    국토부 조현아 고발 국토부 조현아 고발 “거짓진술 회유한 부분 검찰에 넘길 것” [일문일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을 운항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로 행정처분하고 조 전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특별점검팀을 구성해 대한항공의 안전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해 대한항공의 조직문화가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지 살필 방침이다. 다음은 이광희 국토부 운항안전과장과의 일문일답. ●국토부 조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있다. 사무장에게 조 전 부사장 폭행 여부 물었는데도 확인 못 한 것인가. -다 물어봤지만 폭행과 폭언 등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기장도 처벌받나. -기장의 조치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항공사에 책임을 묻는다. 기장은 조 전 부사장과의 특수관계 때문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참작해 처분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특별점검팀은 어떤 식으로 구성하나.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민·관 합동으로 구성한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탑승 전 술을 마셨나. -저녁식사 중 와인 1∼2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대한항공이 거짓 진술하도록 회유한 부분은 어떻게 조사하나. -구체적인 내용은 검찰에 넘겨 판단 받아야 한다. 조직적으로 회유했다는 부분은 관련 임직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철저히 규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제재 수준은 어느 정도가 되나. -법에 따른 기준만 말씀드리겠다. 세부적 처분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가 결정한다. 기준은 3건(거짓진술 위한 회유·허위진술·기장의 지휘감독 의무 소홀)에 대해 운항정지를 할 경우 21일, 과징금을 물릴 경우 14억 4000만원이다. 여기서 50% 범위에서 가중하거나 경감할 수 있다. ●조사가 마무리된 건가. -아니다. 검찰도 조사하고 있으니 역할 분담해서 형벌 관련 사항은 검찰로 일원화하고 우리도 거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 다만 대한항공 행정처분을 위한 보강조사는 계속한다. ●국토부가 법 적용이 애매하다며 소극적이다가 공세적으로 바뀐 배경은. -처음에는 사안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램프 리턴에 초점을 맞춰서 봤는데 접근해보니 간단한 게 아니었다. 처음부터 방향 맞춰놓고 조사한 게 아니다. ●국토부 조사관 6명 가운데 2명이 모두 대한항공 출신이다. -기술적으로 관제녹음이나 램프 리턴(비행기를 탑승게이트로 되돌리는 일) 때 운항절차 등에 대해 조언했다. 조사와 관련된 것은 일반직 공무원이 주도하고 기술적인 부분은 감독관이 조언한다. 감독관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게 아니다. 동시에 4∼5명이 같이 조사하니 대한항공 출신들이 있어도 객관성이나 공정성에 전혀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추가 보강조사하면 대한항공 출신 감독관을 교체하나. -문제없으므로 교체 안 한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비행기를 돌리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하나. -리턴하라는 지시는 한 적 없고 사무장한테 내리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기장이 정확한 정황 알지 못한 채 리턴을 결정했다는데. -조사한 바로는 조 전 부사장이 직접 지시하지 않았다. 사무장도 전달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서비스 문제 때문에 승무원 하나 내려야 한다고만 했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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