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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정호성, 崔에 국무·비서관회의 보고…녹취록 확인”

    특검 “정호성, 崔에 국무·비서관회의 보고…녹취록 확인”

    특검 최순실 국정개입 수사 본격화 “최 지시 여부는 아직 판단 못해” 檢 “스포츠영재센터 사익목적 설립” 장시호 ‘직권남용방해’ 혐의 기소 최순실(60·구속기소)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를 파헤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호성(47·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휴대전화 통화 녹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씨가 최씨에게 수석비서관회의나 국무회의 등 ‘극비 회의’와 관련해 보고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최씨가 국정에 개입한 정황이 향후 특검 수사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8일 특검팀 관계자는 “정호성 녹취록을 확인해 보니 수석 비서관회의나 국무회의와 관련해 정 전 비서관과 최씨의 통화 내용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씨 사건을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역시 이들의 통화 내역이 존재한다는 점은 공개했다. 하지만 정호성 녹취록의 대화 내용을 수사기관이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직 기록의 경우 전체적으로 종합 검토된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최씨가 정 전 비서관에게 지시를 내린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씨의 국정개입 과정에서 심부름꾼 역할을 한 정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이나 최씨와 각각 나눈 대화를 자동 녹음 애플리케이션으로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녹취록을 분석해 박 대통령과 최씨의 지시 내용 등을 확인하고 이들이 각각 어떤 역할을 했는지 파악해 수사의 방향을 정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1t 분량의 기록물과 증거물 분석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특수본은 이날 최씨의 조카딸 장시호(37)씨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최씨는 집에서 아이를 돌보던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장씨를 국내 1위 기업 삼성 등이 수십억원을 후원하는 영재센터의 운영자로 앉혔고, 정부 부처(문화체육관광부)의 2인자인 김종(55·구속) 전 차관을 통해 기업들로부터 후원금을 거둬들이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을 11일 기소할 방침이다. 최씨도 이 혐의를 적용해 같은 날 추가 기소할 예정이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지난해 7월 최씨 주도하에 최씨 일가의 사익을 충족시켜 줄 목적으로 설립됐다는 게 검찰의 수사 결론이다. 최씨가 “영재센터를 후원할 곳을 알아봐 달라”고 하면 김 전 차관이 계획을 수립해 장씨의 사업계획서 작성을 돕는 등 방식으로 센터 운영이 진행됐다. 전날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씨 최측근 고영태(40)씨는 김 전 차관을 “(최씨의) 수행비서”라고 칭하기도 했다. 삼성으로부터 지난해 10월과 올 3월 두 차례에 걸쳐 16억 2800만원의 지원을 받아낼 때도 김 전 차관이 장씨에게 먼저 승마 종목 관련 사업예산서를 건네주면서 “계획서를 승마 대신 동계스포츠 종목으로 바꾸면 된다”고 하면 장씨가 사업계획서를 급조하고 최씨가 이를 최종 승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마마무 ‘도깨비’ OST 두 번째 주자...어떤 곡? ‘기대감 UP’

    마마무 ‘도깨비’ OST 두 번째 주자...어떤 곡? ‘기대감 UP’

    ‘도깨비’ OST 주자에 마마무가 합류한다. 지난 7일 OSEN의 보도에 따르면, 그룹 마마무는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OST 녹음을 최근 완료했다. 마마무가 참여한 ‘도깨비’ OST는 조만간 방송에 삽입될 예정이다. 어떤 장르의 곡인지, 어떤 테마에 어우러지게 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만큼 OST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마무에 앞서 그룹 엑소 멤버 찬열과 감성 보컬리스트 펀치가 ‘도깨비’ OST 첫 주자로 나선 바 있다. ‘Stay With Me’는 두 보컬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애절한 가사가 잘 어우러져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젠 목소리로 결제하세요” KT ‘목소리 인증 서비스’ 출시

    통신업계에 생체인증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KT는 목소리로 휴대전화 본인 확인과 결제가 가능한 생체인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KT의 목소리 인증 서비스는 ‘KT인증’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KT는 PIN(개인확인번호)이나 지문인식 기능만 있던 앱에 목소리 인증 기능을 추가했다. 앱을 실행해 자신의 목소리를 입력하면 이후 목소리로 본인 확인이 된다. KT는 “음성 인증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한 건 KT가 최초”라면서 “실제 사람의 목소리와 녹음한 스피커 목소리의 주파수 스펙트럼을 구분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목소리 복제 우려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최근 핀테크 서비스와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는 통신 3사는 각 사의 본인인증 앱에 생체인증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지난 상반기 생체인증의 국제 표준 규격인 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을 획득했다. SK텔레콤은 ‘T인증’ 앱을 출시했으며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인증’ 앱에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향후 이들 앱을 중심으로 얼굴과 음성, 홍채 등 다양한 생체인증 기술이 탑재돼 통신사의 핀테크 서비스와 결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16년, 쉴 만큼 쉬었으니 우리 다시 ‘폼생폼사’

    16년, 쉴 만큼 쉬었으니 우리 다시 ‘폼생폼사’

    “16년간 쉬었는데, 이제 제대로 한번 달려 봐야죠.”(김재덕)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가 다섯 개의 수정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2000년 5월 공식 해체했던 이들은 최근 방송가에 복고 바람이 불며 재조명되다가 지난 4월 MBC ‘무한도전’이 마련한 게릴라콘서트에 나서게 된 게 불쏘시개가 돼 가요계로 돌아왔다.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컴백 투어를 이어가는 한편 지난 1일 대표곡을 새롭게 해석한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했다. ‘커플’, ‘기사도’, ‘연정’ 등 기존 10곡에다가 16년 만의 신곡으로 사랑받은 ‘세 단어’까지 곁들였다. 전반적으로 일렉트로닉 편곡 등 현대적 감각이 가미됐고, 노래는 여유롭고 성숙해졌다. 예전 스타일이 더 낫다는 반응이 나오는 등 호불호가 엇갈리기는 하지만 ‘커플’은 일부 차트에서 정점을 찍었다. 또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해외 3개국 아이튠스의 글로벌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예전엔 미처 경험하지 못한 상황도 생기고 있다. 젝키는 이번 리메이크 앨범은 내년을 위한 징검다리이자 연결고리라고 입을 모았다. “9월 콘서트 때 ‘학원별곡’을 색다르게 편곡해 공연했는데 반응이 괜찮았어요. 예전 팬들과 요즘 팬들의 접점을 찾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이번 앨범을 내게 됐죠.”(은지원) “예전에는 정말 서러울 정도로 혼이 나며 작업했어요. 녹음실에서 뛰쳐나간 적도 있죠. 이번엔 자신감을 심어 주려는 건지 칭찬이 많아 즐겁게 작업을 했죠.”(강성훈) 이미 몇 곡 녹음해 놨다는 대망의 신작, 그러니까 정규 5집 앨범은 내년 초 선보일 계획이다. 춤, 퍼포먼스를 소화하기가 만만치 않아 예전만큼의 빠른 댄스곡 위주는 아닐 거라고 너스레를 떨며 미디엄 템포 중심의 앨범이 될 거라고 했다. “젝키 색깔을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커요. 요즘 트렌드인 후크송이 아니라 옛 감성은 유지하되 편곡적으로는 세련된 작품을 내고 싶어요.”(은지원) “그래도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노래는 꼭 해보고 싶네요. 내년 4월 15일이 데뷔 20주년인데 그때는 신곡도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을 무조건 열 생각입니다.”(김재덕) 이제는 직장인이라 재결합에 함께하지 않은 고지용이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방송 활동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지용이에게 다시 연락했을 때 직장인의 삶을 존중해 주자고 우리끼리 의견 일치를 봤던 부분이에요. 평일에 촬영하는 거라면 서운했을지도 모르겠는데, 알고 보니 주말에만 녹화한다고 하더라고요.”(장수원) 젝키의 뒤를 이어 S.E.S도 재결합하는 등 1세대 아이돌이 속속 귀환하는 분위기다. 젝키도 이 같은 흐름을 반색했다. “정말 반갑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친구들이니까요. 사실 요즘 후배들과 이야기 나누기가 쉽지는 않아요. S.E.S도 방송에서 자주 마주치면 외톨이 느낌이 덜할 것 같아요.”(은지원)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문시장 수습 위해 35억 긴급 지원”

    피해 주민 지방세 납부 기한 연장도 “피해 조사 뒤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국민안전처는 대구 서문시장 피해를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5억원을 대구시에 긴급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화재피해 건물 철거비와 폐기물 처리비 등 응급 복구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조치다. 안전처는 13개 중앙부처와 6개 공공기관, 대구시 등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서문시장 화재 종합대책본부’를 구성해 애로사항과 필요한 인력·장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도 이날 서문시장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에게 취득세 등 신고납부하는 지방세의 납부 기한을 6개월(최장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세와 등록면허세도 징수유예를 검토 중이다. 체납액 징수유예를 통해 6개월간 압류나 체납 처분이 금지되며 징수유예 기간에는 가산금이 면제된다. 앞서 정부·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전폭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피해 조사가 되면 그 결과와 자체 해결 능력 등을 고려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시설 철거·복구 인력 지원, 임시 시장 마련, 성금 모금 등도 추진키로 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점포당 7000만원 한도로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용보증재단 보증률 완화, 미소금융 운영자금 지원 등을 통해 상인들의 생업 재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은 “서문시장에 16차례 화재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녹음기처럼 말하기만 했다”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상대 동의없는 녹취도 불법 아냐” 통화 중 툭 던진 한마디 증거 된다

    “상대 동의없는 녹취도 불법 아냐” 통화 중 툭 던진 한마디 증거 된다

    이혼소송 대비 등 녹음 앱만 200여개제3자가 타인 통화 몰래 녹음 땐 불법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휴대전화로 박근혜 대통령의 여러 지시를 녹취해 둔 파일이 검찰 조사에서 핵심 증거로 부상하면서 ‘휴대전화 녹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합법 여부를 떠나 남용될 경우 사생활 침해를 넘어 개인 간 신뢰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효과적이고 합법적인 자기방어 수단’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휴대전화 녹음과 관련해 가장 많이 제기되는 질문은 “녹음이 합법인가”와 “증거능력이 있는가”다. 2일 나승철 변호사는 “당사자 간 통화 녹음은 형사소송과 민사소송에서 모두 법정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중에 한쪽이 녹음을 했다면 상대방의 동의가 없었더라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 아니라는 의미다. 반면 제3자가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녹음하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대화에 참여한 사람이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것이라면 불법이 아니다. 참고로 타인의 통화를 녹음하거나 엿듣기 위해 통신장비를 설치하는 것은 불법이다. 또 합법 녹음은 물론이고 불법 녹음이라 해도 민사소송에선 법적 증거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반면 형사소송에서는 합법 녹음만 증거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런 기준에 따르면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나온 녹취파일을 법적 증거로 활용할 수 있다. 대통령과의 전화 중에 통화 당사자가 녹음한 것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동의가 없었더라도 정 전 비서관은 녹취 행위만 보자면 불법이 아닌 셈이다. 문제는 법정 밖에서 녹취를 공개하는 경우다. 당사자 간 동의 없이 한 휴대전화 녹취도 합법이지만 녹취 내용을 타인에게 공개하는 행위 역시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은 아니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 3월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김성회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20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갑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면 인접 지역구에 공천을 해 주겠다’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통화 당사자인 김 전 의원이 녹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법성이 인정되지 않았고 공중에 알려진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따라서 스마트폰의 간편한 녹음 기능 때문에 개인 간의 신뢰가 무너졌다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형사과의 한 경찰은 “요즘은 사건 관계자들도 통화 중 자동 녹음 기능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조심스럽다”며 “별 뜻 없이 뱉은 발언이 나를 공격하는 용도로 악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혼소송이 진행 중인 부부 사이에서 불륜이나 폭행 증거를 잡기 위해 상대방의 동의 없는 녹취를 이용하는 경우는 다반사다. 스마트폰 자체에 녹음 기능이 내장돼 있지만 자동 통화 앱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자동 통화 녹음 앱이 최소 200개 이상 출시돼 있다. SK텔레콤의 ‘T전화’, KT의 ‘후후’ 등이 대표적이다. 애플의 아이폰은 미국 기준에 맞추다 보니 통화 중 녹음 기능을 사용할 수 없지만 최근에 유료 녹음 앱들이 출시됐다. 이수정 경기대 대학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상대의 동의를 받지 않은 녹취를 공개하는 것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은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사생활 침해, 협박, 명예훼손이 성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브라질 축구팀 비행기 연료 없어 추락” 공식 확인에 여론 분노

    “브라질 축구팀 비행기 연료 없어 추락” 공식 확인에 여론 분노

     콜롬비아 정부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브라질 프로축구리그 소속팀 선수 등 71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행기 추락 사고 당시 기체에 연료가 없었다고 1일 공식 확인했다. 이번 참사가 터무니없는 인재(人災)였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전 세계 축구팬을 비롯해 여론이 들끓고 있다.  콜롬비아 민간항공청의 항공안전부장 프레디 보닐라는 “사고 당시 기체에 연료가 없었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힌다”면서 “이에 대한 원인 규명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스페인 EEF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같은 정황은 사고 비행기에서 회수한 블랙박스에 담긴 음성녹음에서 잘 드러난다.  브라질 일간 오 글로보는 사고기 조종사가 추락 직전 현지 관제탑과 교신을 하면서 연료 문제를 이유로 거듭 착륙 허가를 요청했지만 관제탑은 기관 고장으로 선회한 다른 비행기에 우선 착륙권이 있으므로 7분간 더 기다릴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사고기 조종사는 대기하는 동안 전기결함과 연료 고갈을 호소했으며 이어 4분간 죽음의 나선형 비행 끝에 산악지대로 추락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FE통신은 사고 비행기가 공항 활주로 윗부분에서 불과 17㎞ 떨어진 지점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당국은 사고기가 공항 착륙 수 분 전에 추락한 데다 추락 당시 연료가 모두 떨어진 상태였다는 생존 승무원의 증언 등을 토대로 연료 부족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 보닐라는 “국제 규정에 따라 비행기가 경로 이동에 필요한 충분한 연료와 30분간 추가 비행을 할 수 있을 만큼의 비축분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착륙 가능한 인근 공항까지도 파악해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고 발생 초기에는 기체의 전기결함 가능성과 악천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보닐라는 당시 메데인 상공의 날씨는 비행하기에 최적의 상태였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수습한 사체를 브라질로 송환하기 전에 사망자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법의학 전문가들은 사고 비행기가 추락했을 당시 폭발이 일어나지 않아서 신원확인 작업은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당국의 발표에 여론은 격앙된 분위기다. 사고를 당한 브라질 샤페코엔시 축구팀의 여성 유소팀의 나탈리 페란티(16)는 “생명을 빼앗아 가고, 샤페코엔시를 빼앗아 간 것이 실수였다니 화가 치민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사고기의 연료가 떨어졌었다는 것이 확인되자 팬들이 격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브라질 프로축구팀 선수와 언론인 등을 태우고 브라질에서 출발해 볼리비아의 산타크루스를 경유한 전세 비행기는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으로 향하던 중 28일 오후 10시 15분쯤 공한 인근 3300m 높이의 산 중턱에 추락했다.  사고기에는 브라질리그 축구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와 언론인 등 승객과 승무원 77명이 타고 있었으며 6명만이 생존했다. 샤페코엔시 선수들은 30일 열리는 중남미 축구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출전하려고 메데인으로 가던 중에 변을 당했다. 사고 비행기는 단거리용 여객기인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 146으로 지난 2013년부터 볼리비아 라미아 항공이 운영해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브라질 축구팀 비행기 추락, 항공사 ‘무기한 운항중지’ 명령

    브라질 축구팀 비행기 추락, 항공사 ‘무기한 운항중지’ 명령

    브라질 프로축구리그 소속팀 선수 등을 태우고 가던 전세기가 연료 부족으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 비행기를 운항했던 항공사에게 운항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볼리비아 항공당국은 이 항공사에 무기한 운항정지 명령을 내렸다. 볼리비아 민간항공청은 1일(현지시간) 사고기를 운영하는 라미아 항공사에 소속된 여객기의 운항을 전면 중단시키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스페인 EFE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참사가 연료 고갈이라는 터무니없는 원인에서 비롯된 인재(人災)였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축구팬을 비롯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취해진 조치다. 항공당국은 국제항공 규정상 모든 여객기들은 목적지에서 30분간 더 비행할 수 있는 연료를 탑재해야 하는데도 이런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원인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민간항공청은 공정한 조사 진행을 위해 조사 기간에 공항 관리자들과 민간항공청의 간부 직원 등의 권한도 정지시켰다. 사고 비행기는 단거리용 여객기인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 146으로 지난 2013년부터 라미아 항공이 운영해왔다. 라미아 항공은 중남미 축구팀의 전세기를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콜롬비아 민간항공청은 전날 사고 비행기에서 회수한 블랙박스에 담긴 음성녹음 등을 분석한 결과, 사고 당시 기체에 연료가 없었고 이에 대한 원인 규명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브라질 프로축구팀 선수와 언론인 등을 태우고 브라질에서 출발해 볼리비아의 산타크루스를 경유한 전세 비행기가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으로 향하던 중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15분쯤 공항 인근 3300m 높이의 산 중턱에 추락했다. 사고 비행기에는 브라질리그 축구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와 언론인 등 승객과 승무원 77명이 타고 있었으며, 6명만이 생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질 축구팀 비행기 연료 없어 추락”

    조종사 ‘착륙 허가’ 거듭 요청… 관제탑 “7분간 기다려라” 지시 콜롬비아 정부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브라질 프로축구리그 샤페코인시팀 선수 등 71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행기 추락 사고 당시 기체에 연료가 없었다고 1일 공식 확인했다. 이번 참사가 터무니없는 인재(人災)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콜롬비아 민간항공청의 프레디 보닐라 항공안전부장은 “사고 당시 기체에 연료가 없었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힌다”면서 “이에 대한 원인 규명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스페인 EEF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같은 정황은 사고 비행기 블랙박스에 담긴 음성녹음에서 잘 드러난다. 브라질 일간 오 글로보는 사고기 조종사가 추락 직전 메데인 외곽 호세 마리아 코르도바 공항 관제탑과 교신을 하면서 연료 부족을 이유로 거듭 착륙 허가를 요청했지만 관제탑은 “기관 고장으로 선회한 다른 비행기에 우선 착륙권이 있으므로 7분간 더 기다려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사고기 조종사는 대기하는 동안에도 절규하며 연료 고갈을 호소했고 이어 4분간 나선형을 그리며 비행한 끝에 산악지대로 추락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고 비행기가 추락한 지점은 공항 활주로에서 불과 17㎞ 떨어진 곳이다. 보닐라는 “비행기가 경로 이동에 필요한 충분한 연료와 30분간 추가 비행을 할 수 있을 만큼의 비축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사고기의 연료가 떨어졌었다는 것이 확인되자 축구팬들이 격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브라질 축구팀 비행기 연료 없어 추락” 블랙박스 회수·공개

    콜롬비아 정부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브라질 프로축구리그 샤페코인시팀 선수 등 71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행기 추락 사고 당시 기체에 연료가 없었다고 1일 공식 확인했다. 이번 참사가 터무니없는 인재(人災)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콜롬비아 민간항공청의 프레디 보닐라 항공안전부장은 “사고 당시 기체에 연료가 없었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힌다”면서 “이에 대한 원인 규명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스페인 EEF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같은 정황은 사고 비행기 블랙박스에 담긴 음성녹음에서 잘 드러난다. 브라질 일간 오 글로보는 사고기 조종사가 추락 직전 메데인 외곽 마리아 코르도바 공항 관제탑과 교신을 하면서 연료 부족을 이유로 거듭 착륙 허가를 요청했지만 관제탑은 “기관 고장으로 선회한 다른 비행기에 우선 착륙권이 있으므로 7분간 더 기다려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사고기 조종사는 대기하는 동안에도 절규하며 연료 고갈을 호소했고 이어 4분간 나선형을 그리며 비행한 끝에 산악지대로 추락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고 비행기가 추락한 지점은 공항 활주로에서 불과 17㎞ 떨어진 곳이다. 보닐라는 “비행기가 경로 이동에 필요한 충분한 연료와 30분간 추가 비행을 할 수 있을 만큼의 비축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사고기의 연료가 떨어졌었다는 것이 확인되자 축구팬들이 격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브라질 샤페코인시팀 선수와 언론인 등을 태우고 브라질에서 출발해 볼리비아의 산타크루스를 경유한 전세 비행기는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으로 향하던 중 28일 오후 10시 15분쯤 공항 인근 3300m 높이의 산 중턱에 추락했다. 사고기에는 브라질리그 축구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와 언론인 등 승객과 승무원 77명이 타고 있었으며 6명만이 생존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샤페코엔시 참사 “연료 부족 때문“ 관제탑과 교신 내용은?

    샤페코엔시 참사 “연료 부족 때문“ 관제탑과 교신 내용은?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 선수단과 취재진 등 71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세기 추락이 어처구니없게도 연료가 바닥나 벌어진 참사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와 미국 ESPN 등은 전세기가 추락한 콜롬비아의 다수 언론이 조종사와 콜롬비아 메데인 국제공항 관제사가 주고받은 교신 녹음파일을 입수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고 1일 전했다. 77명의 탑승자 가운데 6명만 목숨을 구하고 선수 19명, 취재진 20명 등 모두 71명이 희생됐는데 어이없는 참사 원인이 폭로돼 앞으로 손해배상 소송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세기가 추락한 뒤에도 폭발과 화재가 없었다는 점도 연료가 부족해 추락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콜롬비아군 소식통은 AFP통신에 밝혔다. 추락 현장에 유류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고 ESPN은 전했다.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 146 기종의 이 전세기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추락 직전 9000피트(2743m) 상공을 비행하다 “전자기기가 먹통“이라며 ”연료가 부족하다“고 관제탑에 알린 것으로 녹음파일에 나온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참사에서 살아남은 볼리비아 여성 승무원 시메나 산체스도 비슷한 증언을 했다고 ESPN이 전했다. 산체스는 인명 구조에 나선 아르퀴메데스 메히아에게 ”연료가 바닥나 비행기가 떨어졌다“고 말했다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팀은 지난달 30일 그녀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인터뷰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팀은 또 참사 순간 메데인 국제공항 관제탑과 교신해던 아비앙카 상업항공의 부기장 후앙 세바스티앙 우페귀와 얘기를 나누고 싶다는 뜻도 표명했다. 우페귀는 참사 순간 근처를 비행하다가 관제탑과 교신하던 도중 사고기 조종사와 여성 관제사의 대화 내용을 들었다고 친구와 4분 동안 전화 통화한 내용이 소셜미디어에 돌아다니고 있다. 그는 사고기 조종사가 연료가 부족하다며 긴급 착륙할 공항을 알려달라고 요청했으며 차츰 목소리가 간절해지다가 ”전자기기가 먹통“이라며 ”메이데이! 메이데이!“라고 외치는 것을 들었다고 친구에게 털어놓았다. 사고기의 속도가 떨어져 추락하기까지 3분 정도 걸렸다고도 했다.  우페귀는 “난 그들을 도우려고 열심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도 ´해봐, 해봐, 해봐, 해봐´라고 말했다. 그 다음에 멈췄다. 관제사 목소리가 갈라지기 시작했고 정말 슬퍼하는 것 같았다. 우리 비행기에서도 울음이 터져나왔다”고 말했다.   여객기의 연료가 바닥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다. 탑승 정원에 미달한 77명만 비행기에 올랐기 때문에 연료가 누출된 것은 아닌가 의심된다고 BBC는 전했다. ESPN은 통상 항공기는 다른 공항으로 갈 수 있도록 30~45분 정도의 비상 연료를 싣는데 희귀하게 이상기류나 다른 이유 때문에 직선비행을 하기도 한다고 했다. 참사 원인을 조사 중인 조사팀은 아직 추락 원인을 하나로 밝혀내지 못했으며 철저한 조사 결과를 내놓으려면 여러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생존자 중에는 선수 2명이 포함돼 있는데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골키퍼는 다리 한 쪽을 잘라내고 다른 쪽마저 잃을 위기에 놓여 있다. 하지만 한 기자는 위중한 상태라고 구단은 전했다. 생존한 승무원 어윈 투미리는 안전수칙을 따랐기 때문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 많은 이들이 일어나 비명을 질러댔다. 난 가방을 다리 사이에 끼우고 고개를 처박고 있어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사흘의 애도기간을 선포했고 수천명의 샤페코엔시 서포터가 홈 구장인 아레나 콘타에 모여 희생된 선수들을 추모했다. 구단 사무국은 희생된 선수 신원이 모두 파악된 뒤 2일이나 3일 열릴 장례식에 10만명 정도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서포터는 “우리는 시신들이 도착해 그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길 고대하고 있다. 이 도시는 온통 멈춰서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블랙박스 공개 “전기결함·연료부족”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블랙박스 공개 “전기결함·연료부족”

    브라질 프로축구팀의 선수 등 71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행기 추락 사고의 원인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 비행기의 블랙박스에 담긴 음성녹음이 공개됐다. 콜롬비아 항공 당국에 따르면 사고 비행기의 조종사가 추락 직전 전기결함과 연료 부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엠 티엠포 등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항공 당국이 이날 회수한 블랙박스에 담긴 음성녹음을 공개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음성녹음을 보면 사고기 조종사는 추락 직전 관제소에 전자 시스템 결함과 연료 부족을 보고했고, 관제소는 긴급 착륙을 허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전날 사고기 추락지점 인근에서 조종실 음성녹음과 각종 운항 자료 등이 담긴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여왔다. 영국과 브라질의 항공사고 조사관들도 콜롬비아에 도착해 사고 원인 분석 작업을 도왔다. 사고 발생 초기에는 기체의 전기결함 가능성과 악천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됐다. 당국은 사고기가 메데인 외곽에 있는 마리아 코르도바 공항에 착륙하기 수 분 전에 추락한 데다가, 추락 당시 연료가 모두 떨어진 상태였다는 생존 승무원의 증언 등으로 미뤄 연료 부족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원인을 조사해왔다. 콜롬비아 한 군 소식통은 AFP에 “추락 충격에도 폭발이 일어나지 않은 점은 연료 부족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날도 수습한 사체를 브라질로 송환하기 전에 사망자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법의학 전문가들은 사고 비행기가 추락했을 당시 폭발이 일어나지 않아 신원확인 작업이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브라질 프로축구팀 선수와 언론인 등을 태우고 브라질에서 출발해 볼리비아의 산타크루스를 경유한 전세 비행기가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으로 향하던 중 28일 오후 10시 15분쯤 공한 인근 3300m 높이의 산 중턱에 추락했다. 사고 비행기에는 브라질리그 축구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와 언론인 등 승객과 승무원 77명이 타고 있었으며, 6명만이 생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제원 “조윤선, 최순실과 마사지 갔다가 특감”… 趙 “사실무근”

    장제원 “조윤선, 최순실과 마사지 갔다가 특감”… 趙 “사실무근”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기관 증인들이 최순실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연관된 의혹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국조특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법무부·대검찰청, 문체부,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첫 기관보고를 받았다.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은 조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재직 시절 업무 시간에 최씨와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운영하던 서울 강남의 스포츠마사지센터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윤선 “특별감찰관 대질시켜 달라” 장 의원은 조 장관에게 “정무수석 시절 우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씨와 최씨와 함께 마사지센터를 간 것이 적발돼 특별감찰관 조사를 받다 무마됐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 장관은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해당 특별감찰 수사관과 오늘이라도 대질해 사실관계를 가려내 만일 사실이 아니라면 이 사실을 공개적으로 국민들께 알리고 국정조사의 기록에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이 민정비서관으로 재임하던 시절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가 청와대로 전달됐다는 의혹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특수활동비가 현금으로 인출돼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건네진 게 우병우 민정비서관 시절 있었던 이야기인데 검찰이 조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창재 법무부 차관은 “검찰 측에 확인해 봤으나 사실이 아니다.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국민연금, 삼성 합병비율 변경 요청” 국민연금공단이 비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 데 대한 각종 외압 의혹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당시 주무부처인 복지부 장관이었던 문형표 국민연금 이사장을 상대로 청와대로부터 외압이 있었는지, 삼성 측과 모종의 교감이 있었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 문 이사장은 투자위원회 회의 사흘 전에 이뤄진 홍완선 당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간 회동에 대해 “사후에 알았다”고만 답했다. 하지만 국민연금 정재영 책임투자팀장은 “국민연금이 두 회사의 합병비율 변경을 요청했으나 삼성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삼성물산 주주에게 약간 불리한 부분이 있어 수정해 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다”면서 “삼성 측은 합병비율이 외부에 밝혀져 사후에 (비율을) 바꾸면 제일모직 주주에 대한 배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쉽지 않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홍 본부장과 이 부회장 간 회동에 배석한 인물이다. ●이종구 “엘시티 관련 황교안 수사를” 새누리당 이종구 의원은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비리 사건과 관련, 황교안 국무총리를 수사선상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차관에게 “당시 단일건물로 부동산 투자이민제 적용을 받은 건물은 엘시티가 유일하다”며 “이영복 회장이 최순실, 최순득씨와 2013년 계모임 활동을 했는데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 총리를 매개로 해서 (인허가 관련 특혜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특위에서는 이른바 ‘정호성 녹음파일’도 거론됐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이 차관에게 “검찰이 확보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에 최씨가 ‘그거 어떻게 됐어? 빨리 독촉해서 내일까지 하라고 해’라고 묻고 정 전 비서관이 ‘하명대로 하겠습니다’라고 답한 내용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 차관은 “그런 취지의 녹음파일은 없다.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식으로 공모한 일도 없다”고 답했다. ●김수남 총장 불출석에 한때 파행 이날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여야 의원들은 기관 증인으로 채택된 김수남 검찰총장의 불출석을 문제 삼으며 한때 파행을 빚기도 했다. 전날 김 총장과 김주현 차장검사, 박정식 반부패부장은 “과거 검찰총장 등이 국정조사에 출석한 전례가 없고 중립성과 공정성이 보장돼야 하는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국회 모독의 차원을 넘어선 국민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의 강경한 의사진행발언이 이어지자 김성태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하기도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조윤선, 최순실과 마사지센터 갔다가 적발 제보”

    “조윤선, 최순실과 마사지센터 갔다가 적발 제보”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처음 가동된 30일 여야 위원들은 우선 박 대통령과 최씨의 공모관계 입증 가능성에 주력했다.  법무부 기관보고에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이창재 법무부 차관에게 “검찰이 확보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 파일에 최씨가 ‘그거 어떻게 됐어? 빨리 독촉해서 내일까지 하라고 해’라고 묻고 정 전 비서관이 ‘하명대로 하겠습니다’고 답한 내용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 차관은 “그런 취지의 녹음 파일은 없다.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식으로 공모한 일도 없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도 박 대통령과 최씨의 공모관계를 밝힐 핵심 증거로 검찰이 언급한 이 녹음파일을 특위에 가져오거나 위원들이 열람할 수 있는지 물었지만 이 차관은 “검찰과 특검의 수사, 재판이 진행되는데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도 의원은 “현직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며 (입증을) 자신했다는 것은 증거를 확보했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물었다. 이 차관은 “그뿐만 아니라 관련자들의 진술, 또 다른 압수수색 결과 등을 종합해 판단했던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은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을 증언대에 세운 뒤 “조 장관이 정무수석 재임 시절 우병우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씨 그리고 최순실 씨와 함께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운영하던 마사지센터를 간 게 적발돼 특별감찰관 조사를 받다 무마됐다는 제보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김씨와 정 전 이사장을 “전혀 모른다”면서 특별감찰관실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국민연금공단이 비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 데 대한 각종 외압 의혹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야 위원들은 당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던 문형표 국민연금 이사장을 상대로 청와대로부터 외압이 있었는지, 삼성 측과 모종의 교감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문 이사장은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와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과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된 논의를 했었냐는 질문에 “간접적으로도 없었다”고 답했다. 문 이사장은 “개별투자에 관한 건은 기금운용본부가 전담하고 있고 (국민연금)이사장이나 보건복지부 장관도 개입하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합병 발표 직전 이뤄진 홍완선 당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간 ‘비밀회동’ 의혹에 대해서도 “사후에 알았다”고만 답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새로운 의혹들을 제기했다. 법무부를 상대로는 “검찰총장 특수활동비가 현금으로 인출돼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건네졌다”면서 “이게 우병우 민정비서관 시절 있었던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이 차관은 “확인해 봤으나 사실이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박 의원은 국민연금 직원들이 검찰에 ‘가짜 휴대전화’를 제출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국민연금 관계자 2명을 지목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할 때 가짜 휴대전화를 제출하고 과거에 쓰던 휴대전화는 제출을 안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여야 위원들은 기관증인으로 채택된 김수남 검찰총장의 불출석을 문제 삼으며 한때 파행을 빚기도 했다. 전날 김 총장과 김주현 차장검사, 박정식 반부패부장은 “과거 검찰총장 등이 국정조사에 출석한 전례가 없고, 중립성과 공정성이 보장돼야 하는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이에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은 “앞으로도 이런 관례가 계속되면 국조특위가 제대로 운영될 수 없다”고 반발했으며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국회 모독의 차원을 넘어선 국민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도 “앞으로 국정조사에서 다른 증인들의 불출석에 물꼬를 트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 등의 출석을 요구하는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이 이어지자 김성태 국조특위원장이 정회를 선포, 20여분간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6@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조윤선, 최순실과 마사지센터 갔다가 적발 제보”

    “조윤선, 최순실과 마사지센터 갔다가 적발 제보”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처음 가동된 30일 여야 위원들은 우선 박 대통령과 최씨의 공모관계 입증 가능성에 주력했다.  법무부 기관보고에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이창재 법무부 차관에게 “검찰이 확보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 파일에 최씨가 ‘그거 어떻게 됐어? 빨리 독촉해서 내일까지 하라고 해’라고 묻고 정 전 비서관이 ‘하명대로 하겠습니다’고 답한 내용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 차관은 “그런 취지의 녹음 파일은 없다.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식으로 공모한 일도 없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도 박 대통령과 최씨의 공모관계를 밝힐 핵심 증거로 검찰이 언급한 이 녹음파일을 특위에 가져오거나 위원들이 열람할 수 있는지 물었지만 이 차관은 “검찰과 특검의 수사, 재판이 진행되는데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도 의원은 “현직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며 (입증을) 자신했다는 것은 증거를 확보했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물었다. 이 차관은 “그뿐만 아니라 관련자들의 진술, 또 다른 압수수색 결과 등을 종합해 판단했던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은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을 증언대에 세운 뒤 “조 장관이 정무수석 재임 시절 우병우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씨 그리고 최순실 씨와 함께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운영하던 마사지센터를 간 게 적발돼 특별감찰관 조사를 받다 무마됐다는 제보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김씨와 정 전 이사장을 “전혀 모른다”면서 특별감찰관실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국민연금공단이 비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 데 대한 각종 외압 의혹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야 위원들은 당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던 문형표 국민연금 이사장을 상대로 청와대로부터 외압이 있었는지, 삼성 측과 모종의 교감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문 이사장은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와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과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된 논의를 했었냐는 질문에 “간접적으로도 없었다”고 답했다. 문 이사장은 “개별투자에 관한 건은 기금운용본부가 전담하고 있고 (국민연금)이사장이나 보건복지부 장관도 개입하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합병 발표 직전 이뤄진 홍완선 당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간 ‘비밀회동’ 의혹에 대해서도 “사후에 알았다”고만 답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새로운 의혹들을 제기했다. 법무부를 상대로는 “검찰총장 특수활동비가 현금으로 인출돼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건네졌다”면서 “이게 우병우 민정비서관 시절 있었던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이 차관은 “확인해 봤으나 사실이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박 의원은 국민연금 직원들이 검찰에 ‘가짜 휴대전화’를 제출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국민연금 관계자 2명을 지목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할 때 가짜 휴대전화를 제출하고 과거에 쓰던 휴대전화는 제출을 안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여야 위원들은 기관증인으로 채택된 김수남 검찰총장의 불출석을 문제 삼으며 한때 파행을 빚기도 했다. 전날 김 총장과 김주현 차장검사, 박정식 반부패부장은 “과거 검찰총장 등이 국정조사에 출석한 전례가 없고, 중립성과 공정성이 보장돼야 하는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이에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은 “앞으로도 이런 관례가 계속되면 국조특위가 제대로 운영될 수 없다”고 반발했으며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국회 모독의 차원을 넘어선 국민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도 “앞으로 국정조사에서 다른 증인들의 불출석에 물꼬를 트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 등의 출석을 요구하는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이 이어지자 김성태 국조특위원장이 정회를 선포, 20여분간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6@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檢, ‘피의자 박근혜’ 시한부 기소중지 결론…“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檢, ‘피의자 박근혜’ 시한부 기소중지 결론…“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근혜 대통령의 일부 혐의에 대해 ‘시한부 기소중지’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검찰은 박 대통령을 정호성(47·구속 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공모해 기밀 문건을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에 대해 시한부 기소중지 의견으로 특별검사(특검)에 인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시한부 기소중지는 특정 시기까지 기소를 중지하는 것이다. 법상 대통령은 재임 중에는 형사상 소추(기소)를 받지 않기 때문에 임기가 끝날 때까지 기소를 미룬다는 취지다. 검찰의 이러한 판단은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 파일에 담겨 있는 박 대통령의 육성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의 충분한 증거가 된다고 보고 뇌물 혐의 등과 달리 박 대통령에 대한 별도 조사가 필수적이지 않다고 본 것이다. 검찰은 박 대통령이 최순실(60·구속 기소)씨, 안종범(57·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공모해 직권남용이나 강요 등을 한 혐의 가운데 일부도 기소중지에 포함할 것인지를 막판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 정국] 칼 감춘 檢 “‘정호성 녹취록’ 언론 내용과 사실 달라”

    박 대통령 혐의 입증에 주요 물증 공개 땐 박 대통령 측에 ‘패’ 노출 향후 재판 등 과정서 공개할 듯 정호성(47·구속 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 파일이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를 입증할 주요 물증으로 지목되고 있다. 향후 재판에서 박 대통령과 최순실(60·구속 기소)씨, 안종범(57·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동정범 관계를 입증할 핵심 증거도 결국 이 녹취록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일부 언론을 통해 ‘정 전 비서관의 녹음 파일에 담긴 내용’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퍼져 나가는 데 대해 제동을 걸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8일 “정 전 비서관이 최씨에게 ‘선생님’이라고 호칭했다는 등의 일부 언론이 전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온라인상에 떠도는 의혹 등 수사본부에서도 알지 못하는 추측성 내용이 많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정 전 비서관의 주거지 압수수색에서 그의 휴대전화들을 확보했고, 이 중 두 대에서 박 대통령 및 최씨와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 다수가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최근 SNS 등에서는 ‘정호성 비서관 휴대전화 녹음 내용’이라며 정 전 비서관이 최씨의 독촉과 꾸지람을 들으며 “하명대로 하겠다”고 답했다는 등의 내용이 떠돌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녹취록에 정 전 비서관이 대통령과 최씨 사이의 가교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는 정황들이 담겨 있다”면서도 “주요 증거물 중 하나지만 ‘박 대통령과 정 전 비서관이 최씨의 지시를 따랐다’는 등의 내용은 과장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전 비서관은 녹취 배경에 대해 “업무를 더 정확히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바 있다. 그의 진술과 녹취록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이 대통령의 의사를 최씨에게 전하고, 최씨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하는 과정을 자신의 ‘업무’ 중 하나로 생각했음을 엿볼 수 있다. 검찰도 정 전 비서관의 녹취록과 안 전 수석의 수첩을 주요 물증으로 거론해 왔다. 그러나 해당 내용을 공개할 경우 박 대통령 측에 ‘패’를 먼저 보여 주는 것이 될 수 있어 향후 재판 등 과정에서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 전 비서관은 검찰의 녹취록 확보 후 조사에 순순히 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지시로 최씨에게 연설문 등을 넘겨주고 의견을 구한 사실도 인정한 상태다. 법조계 관계자는 “정 전 비서관 녹취록의 증거력이 박 대통령의 ‘공범’ 관계를 입증할 주요 관문”이라면서 “최씨가 실질적으로 국정에 개입했는지 여부와 그 정도도 가늠할 수 있어 녹취록 공개 때 파장이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정호성 녹음파일’ 소문 일파만파…檢 “관련 보도 너무 나갔다”

    ‘정호성 녹음파일’ 소문 일파만파…檢 “관련 보도 너무 나갔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 녹음된 박 대통령과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육성 파일에 대한 각종 의혹이 일자 검찰이 “관련 보도가 너무 나갔다”며 ‘선 긋기’에 나섰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28일 “진술이나 증거물 건건에 대해서사실을 확인해드리는 것이 굉장히 부적절하지만 정호성 녹음파일 관련 보도는 너무 나갔다”며 “그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예를 들어 대통령이 최순실을 선생님으로 호칭했다는 부분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압수물은 그 내용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고 수사 파트에서 아주 제한된 극소수의 사람만 접해 같은 수사팀에 있다 해도 다른 검사들이 내용을 알 수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수사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정 전 휴대전화 녹음파일이 공개될 경우 박 대통령에게 엄청난 정치적 타격이 가해질 수 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일부에서는 “10초만 공개해도 촛불이 횃불이 될 것”이라고 검찰 관계자가 전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으나 검찰은 해당 내용을 알고 있는 수사팀 관계자의 발언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 10월 29일 정 전 비서관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여러 대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2대에는 정 전 비서관이 박 대통령, 최씨와 각각 나눈 대화 내용이 고스란히 녹음됐다. 정 전 비서관은 대통령과 최씨의 지시 내용을 놓치지 않기 위해 통화 내용을 녹음한 것으로 전해졌다. 녹음파일 속에서 정 전 비서관은 최씨를 ‘최 선생님’이라고 높여 불렀고, 최씨는 자신의 부하 직원 대하듯 정 전 비서관에게 고압적으로 각종 지시를 하는 듯한 정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호성 녹음파일 내용은? “최순실, 朴대통령에 국정 지시” 충격

    정호성 녹음파일 내용은? “최순실, 朴대통령에 국정 지시” 충격

    검찰이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녹음파일에서 ‘공무상 비밀누설 공모혐의’를 입증할 핵심 증거를 확보한 가운데 그 내용이 무엇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채널A는 정 전 비서관 최측근의 말을 빌려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 최순실 씨가 사실상 박 대통령에게 국정을 지시하고 박 대통령이 그 지시를 따르는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이 있다”고 보도했다. 최순실씨가 정 전 비서관을 통해 자신이 지시한 국정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를 요구하면, 박 대통령이 정 전 비서관을 통해 최씨의 요구를 그대로 따르겠다는 의사를 최씨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최순실씨가 정 전 비서관을 나무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10분만 파일을 듣고 있으면 ‘대통령이 어떻게 저 정도로 무능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밝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매체는 “정 전 비서관의 녹음파일은 최순실 씨 재판이나 특검 수사 과정, 오는 30일 열리는 첫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며 “녹음파일의 세세한 내용이 공개될 경우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호성 녹음파일 “대통령이 이렇게 무능”…정청래 “10분만 공개하라”

    정호성 녹음파일 “대통령이 이렇게 무능”…정청래 “10분만 공개하라”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 수감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녹음파일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검찰, 정호성 녹음파일 10분만 공개하라!”라는 짧은 글과 함께 채널A 뉴스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검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정호성 전 비서관 휴대전화 속 녹음파일을 50개 이상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는 26일 검찰이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에서 박 대통령과 최씨의 ‘공무상 비밀누설 공모혐의’를 입증할 핵심 증거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녹음파일을 들은 검사들은 “한 나라의 대통령이 어떻게 이 정도로 무능할 수 있나”라며 실망과 분노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녹음파일에는 최순실 씨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지시하는 내용이 상세히 들어있다. 그 내용을 직접 들어본 수사팀 검사들은 실망과 분노에 감정 조절이 안 될 정도”라고 표현했다. 이 관계자는 “10분만 파일을 듣고 있으면 ‘대통령이 어떻게 저 정도로 무능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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