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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 작고, 못난, 결혼도 포기”…임이자 두둔한다며 디스한 이채익

    “키 작고, 못난, 결혼도 포기”…임이자 두둔한다며 디스한 이채익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성추행을 주장하면서 임이자 의원을 두둔하려고 한 말이 되려 논란이 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24일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안건) 지정에 반발해 문희상 국회의장실에 집단으로 항의방문을 했다. 한국당은 의장실을 빠져나가려는 문 의장을 가로막고 이 과정에서 문 의장이 임이자 의원의 볼을 감쌌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문 의장은 저혈당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으로 향했다. 이채익 의원은 이날 비상의원총회에서 갑자기 키 얘기를 꺼내며 임이자 의원을 두둔했다. 그는 “저도 좀 키가 좀 작습니다”라며 “키 작은 사람은 항상 그 어떤 자기 나름대로 트라우마가 좀 열등감이 있다고요. (임이자 의원은) 정말 결혼도 포기하면서 오늘 이곳까지 온 어떻게 보면 올드미스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 의원은 “문 의장은 좋은 집안에서 경복고와 서울대를 나오고 승승장구했으니 ‘못난’ 임이자 의원 같은 사람은 모멸감을 주고 조롱하고 수치심을 극대화하고 성추행해도 되느냐”며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비슷한 발언을 이어가자 다른 의원들은 “적당히 하세요”라며 말렸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의 한 의원은 “결혼 여부가 이번 사건과 무슨 관계가 있냐”고 지적했다.MBC는 문희상 의장이 항의 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을 피해 의장실을 빠져나가는 순간 “여성의원들이 막아야 돼”라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면서 현장에서 녹음된 소리를 공개했다. 1여분 뒤 임이자 의원이 문희상 의장 앞에 나타났고, 팔을 벌려 자신을 손대면 안 된다고 하면서 “의장님 이거 손대면 성희롱이에요”라고 말했다. 이후 문희상 의장은 임이자 의원의 볼을 감쌌다. 임이자 의원은 옆에 선 나경원 원내대표가 손짓으로 비켜주라고 하자 벌린 팔을 제자리에 하고 길을 터줬다. 임이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여러모로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어 참담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면서 “현재 이슈화된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소녀에서 숙녀로… 데뷔 5년차 ‘언니 그룹’ 트와이스

    소녀에서 숙녀로… 데뷔 5년차 ‘언니 그룹’ 트와이스

    의상부터 올블랙에 미니 스커트 “음악 색깔도 시크하고 성숙”트와이스가 확 바뀐 모습으로 돌아왔다. 데뷔 5년 차에 ‘언니 그룹’이 된 이들은 소녀의 이미지를 벗고 한층 성숙한 옷을 입었다. 트와이스는 지난 22일 7번째 미니앨범 ‘팬시 유’를 발표했다. 이날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 트와이스 멤버들은 올블랙 색상의 몸에 밀착된 의상과 짧은 스커트 등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데뷔 이래 4년 6개월간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이다. 멤버 채영은 “트와이스도 이런 모습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2019년 ‘팬시’가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음악적 색깔도 크게 달라졌다. 트와이스는 ‘치어 업’, ‘티티’ 등 히트곡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와 춤으로 ‘국민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예스 오어 예스’ 등 최근 곡들에서는 고난도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트와이스표 음악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트와이스의 여러 히트곡을 만든 블랙아이드필승이 선보인 타이틀곡 ‘팬시’는 시크하고 성숙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나연은 “곡을 처음 들었을 때는 멤버마다 반응이 달랐고 어색해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우리 목소리를 녹음하고서는 모두 반응이 좋았다”고 소개했다. 지난 2월 같은 소속사 후배 걸그룹 ‘있지’가 데뷔하면서 ‘언니 그룹’이 됐다. 그 사이 ‘국민 걸그룹’을 넘어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돔 투어(3개 도시, 5회 공연, 22만 관객)를 성공시킬 만큼 성장했다. 쯔위는 “돔 투어를 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부담은 컸지만 서기 어려운 무대인 걸 알아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떠올렸다. 국내에서 새 앨범을 발매한 이들은 다음달 25~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에 나선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스리랑카 “부활절 참사, 뉴질랜드 테러 복수극”

    사전경고에도 내부 분열로 대응 실패 스리랑카 정부가 ‘부활절 연쇄 폭탄 테러’가 지난 3월 무슬림을 겨냥한 뉴질랜드 테러에 대한 복수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사망자는 22일 290명에서 321명으로 늘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은 사망자 가운데 현재까지 어린이 사망자는 45명이라고 밝혔다. 루완 위제와르데네 스리랑카 국방부 부장관이 23일 이번 테러와 관련한 예비조사 결과 이러한 점을 파악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지난달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사원에서는 백인우월주의자에 의한 총격테러로 이슬람교도 50명이 숨졌다. 사건 발생 사흘 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복수를 다짐하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스리랑카 경찰은 이번 테러와 관련해 현재까지 40여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이들 중 일부가 현지 극단주의 이슬람단체인 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NTJ)와 관련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현지 단체들과 IS와의 연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4일 미국과 인도 보안당국으로부터 테러 경고를 받았으며 5일 뒤 NTJ의 위험성을 언급한 공문을 수사기관 등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라닐 위크레마싱헤 총리는 자신은 물론 자신의 내각에 있는 어느 누구도 사전 테러 경고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주장했다. 정치적 갈등 등 내부 분열로 이를 막지 못하고 대응에 실패한 셈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해 10월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이 정치적 동지였던 위크레마싱헤 총리에 대한 축출을 시도하고 위크레마싱헤 총리가 이를 막아내는 등 지금까지 이어진 두 세력 간 갈등이 이번 테러 대응에 장애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소녀에서 숙녀로… 데뷔 5년차 ‘언니 그룹’ 트와이스

    소녀에서 숙녀로… 데뷔 5년차 ‘언니 그룹’ 트와이스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확 바뀐 모습으로 돌아왔다. 데뷔 5년 차에 ‘언니 그룹’이 된 이들은 소녀의 이미지를 벗고 한층 성숙한 옷을 입었다. 트와이스는 지난 22일 7번째 미니앨범 ‘팬시 유’를 발표했다. 이날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 트와이스 멤버들은 올블랙 색상의 몸에 밀착된 의상과 짧은 스커트 등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데뷔 이래 4년 6개월간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이다. 멤버 채영은 “트와이스도 이런 모습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2019년 ‘팬시’가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음악적 색깔도 크게 달라졌다. 트와이스는 ‘치어 업’, ‘티티’ 등 히트곡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와 춤으로 ‘국민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예스 오어 예스’ 등 최근 곡들에서는 고난도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트와이스표 음악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트와이스의 여러 히트곡을 만든 블랙아이드필승이 선보인 타이틀곡 ‘팬시’는 시크하고 성숙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나연은 “곡을 처음 들었을 때는 멤버마다 반응이 달랐고 어색해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우리 목소리를 녹음하고서는 모두 반응이 좋았다”고 소개했다. 지난 2월 같은 소속사 후배 걸그룹 ‘있지’가 데뷔하면서 ‘언니 그룹’이 됐다. 그 사이 ‘국민 걸그룹’을 넘어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돔 투어(3개 도시, 5회 공연, 22만 관객)를 성공시킬 만큼 성장했다. 쯔위는 “돔 투어를 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부담은 컸지만 서기 어려운 무대인 걸 알아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떠올렸다. 국내에서 새 앨범을 발매한 이들은 다음달 25~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에 나선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스리랑카 정부 “부활절 테러는 뉴질랜드 테러에 대한 복수극”

    스리랑카 정부 “부활절 테러는 뉴질랜드 테러에 대한 복수극”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21일 발생한 ‘부활절 연쇄 폭발 테러 참사’가 지난 3월 무슬림 50명의 목숨이 희생된 뉴질랜드 테러에 대한 복수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3일 AFP통신에 따르면 루완 위제와르데네 스리랑카 국방부 부장관은 이날 이번 테러와 관련한 예비 조사 결과 이 같은 점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모스크)에서는 백인우월주의자에 의해 총격 테러가 발생, 이슬람교도 5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복수를 다짐한 바 있다. IS는 지난 3월 19일 선전 매체 ‘나시르 뉴스’에 44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올리고 “뉴질랜드 모스크 2곳의 살해 장면은 잠자던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를 깨우고 칼리프의 추종자들을 복수에 나서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스리랑카 정부는 부활절 테러의 배후로 현지 극단주의 이슬람 조직 NTJ(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를 지목하면서 IS와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었다. 위제와르데네 부장관은 “이번 테러에 NTJ 외에 또 다른 국내 조직이 한 곳 더 배후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는 호텔과 교회 등 전국 8곳에서 동시다발적인 폭발 테러가 발생, 현재까지 310명이 숨지고 5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준영·최종훈 등 5명에게 성폭행 당했다” 피해여성 경찰에 고소

    “정준영·최종훈 등 5명에게 성폭행 당했다” 피해여성 경찰에 고소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수 정준영(30)과 최종훈(29) 등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피해를 호소한 여성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경찰청은 23일 피해여성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정준영과 최종훈 등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속한 남성들의 집단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다. 앞서 A씨는 지난 18일 보도된 SBS funE와의 인터뷰에서 정준영과 최종훈 등 남성 5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정준영과 최종훈이 속한 단체 대화방에 유포된 음성파일과 사진, 이 대화방 속 남성들이 주고 받은 대화 등을 통해 자신이 이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A씨는 2016년 3월 정준영 팬 사인회를 계기로 정준영과 최종훈, 클럽 ‘버닝썬’ 직원 김모씨, 허모씨, 사업가 박모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었으며, 다음 날 아침 정신을 차렸을 때 옷이 모두 벗겨진 채 호텔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음성파일에는 A씨가 성폭행을 당하며 내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녹음돼 있으며, 사진 중 일부는 이들 일행이 정신을 잃은 A씨를 성추행하는 듯한 장면을 담고 있다고 SBS funE는 보도했다. 현재 정준영은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해 단체 대화방에 불법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최종훈도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가수 승리(29)와 함께 형사입건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노지훈, 레이싱모델 이은혜와 결혼 ‘이제는 트로트 가수’

    노지훈, 레이싱모델 이은혜와 결혼 ‘이제는 트로트 가수’

    가수 노지훈이 트로트 가수로 컴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노지훈은 트로트 곡으로 컴백 준비 중이며 녹음까지 마치고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 컴백 후 트로트 가수로서 활동할 계획이다. 축구 청소년대표 골키퍼 출신 가수인 노지훈은 MBC ‘위대한 탄생’ 시즌1으로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해 ‘벌 받나 봐’ ‘너를 노래해’ 등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그동안 했던 음악 장르가 아닌 전혀 색다른 장르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어떤 스타일로 트로트를 소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노지훈은 지난해 레이싱 모델 이은혜와 결혼 소식과 동시에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노지훈은 결혼 발표를 하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아플 때나 언제나 사랑하면서 싸우면서 행복하게 살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신보 발표는 결혼 이후 처음이다. 오랜만에 가수로 컴백해 기대를 모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공연리뷰] 에드 시런 목소리와 기타 하나면 충분해… 2만 5000명 홀릭

    [공연리뷰] 에드 시런 목소리와 기타 하나면 충분해… 2만 5000명 홀릭

    최고의 팝스타 에드 시런(28)이 목소리와 기타 하나로 2만 5000명 관객을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저녁 무렵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은 때로는 감미롭고 때로는 열정적인 음악과 완벽한 날씨가 만들어낸 환상적인 분위기로 가득 찼다. 에드 시런은 2015년 3월 첫 내한에 이어 4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2017년 3월 정규 3집 ‘÷’(디바이드) 발매 후 같은 해 10월 서울 공연이 예정돼 있었지만 자전거를 타다 입은 부상으로 아시아 투어가 전면 취소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오후 6시 정각 에드 시런은 기타를 메고 힘찬 걸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첫 곡 ‘캐슬 온 더 힐’을 부른 후 “한국에 다시 와서 기쁘다”며 “2017년엔 오지 못해 미안하다”고 인사했다. 에드 시런은 노래에 앞서 한 곡 한 곡에 담긴 사연을 짤막하게 소개했다. 2011년 발매한 첫 메이저 싱글 ‘디 에이 팀’을 부를 때는 “두세 명 관객 앞에서 노래하기도 한 그때는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공연하게 될 줄 몰랐다”며 노래를 시작했다. 에드 시런은 10대 때부터 길거리를 전전하며 음악을 배웠다. ‘디 에이 팀’은 서정적인 분위기와 달리 마약에 빠진 노숙자 여인의 이야기를 가사에 담은 곡이다. ‘뉴 맨’, ‘다이브’, ‘해피어’, ‘아 시 파이어’ 등 무대가 이어졌다. 매 무대마다 기타를 바꿔 멘 그는 잔잔한 노래에서는 특유의 미성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연주를 선보였고, ‘블러드 스트림’ 같은 강렬한 분위기의 곡에서는 기타를 양손으로 거칠게 두드리기도 했다. ‘돈트’ 등에서는 속사포 랩으로 분위기를 달구며 상반된 매력을 뿜어냈다. 에드 시런은 노래와 연주를 실시간으로 녹음해 반복 재생해주는 루프스테이션을 이용해 세션 없이도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진저’(생강)로 불리는 붉은색 머리카락이 눈에 띄는 그는 화려한 외모를 자랑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훌륭한 라이브와 연주 실력, 무대 장악력에 관객들은 “멋지다”, “귀엽다”는 말을 연발했다. 높은 하늘에 흩어진 새털구름과 길게 이어진 비행운이 날이 저물면서 분홍빛을 띠더니 어느새 어둠에 잠겼다. 포근했던 날씨가 쌀쌀해져 갔지만 관객들의 호응은 더 뜨거워졌다. 본 공연 마지막곡인 ‘싱’이 끝나고 에드 시런이 무대 뒤로 사라지지 관객들은 ‘싱’의 후렴구 “오오오 오오오 싱”을 무한반복하면서 앙코르를 청했다. 에드 시런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12주간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최대 히트곡 ‘셰이프 오브 유’를 불렀다. 모두가 하나가 된 떼창이 나온 것은 당연했다. ‘유 니드 미’까지 열창하며 1시간 50분 공연을 마친 그는 관객을 향해 “넥스트 타임”을 외치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말 없던 춘향이 목소리에 충격… ‘말하는 활동사진’ 시대 열리다

    말 없던 춘향이 목소리에 충격… ‘말하는 활동사진’ 시대 열리다

    1935년부터 1939년까지 조선영화계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발성영화의 성공’ 그리고 ‘영화기업의 모색’일 것이다. 1935년 10월 단성사에서 첫 번째 토키(발성영화) ‘춘향전’이 개봉하며 조선영화계는 발성영화기로 들어섰고, 이후 ‘조선영화주식회사’(대표 최남주)와 ‘고려영화사’(대표 이창용)라는 양대 회사의 설립으로 조선영화 제작은 활기를 띠게 된다. 하지만 제국·식민지 체제의 영화 제작이 순조로울 수만은 없었다. 조선영화인들은 일제 당국의 눈치를 살피고 스스로 표현의 수위를 조절하며 영화를 만들면서도, 무엇보다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한 상업영화의 논리를 지켜야 했다. 게다가 1937년 중일전쟁 발발을 기점으로 당국은, 민간의 상업영화에도 국책선전 도구로서의 역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었다. 어쩌면 이 시기 조선영화인들은 제국의 이등 국민이라는 정체성보다는 예술적인 욕망과 상업적인 이익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들의 최대 관심사는 조선의 향토색을 전시하거나 제국의 이데올로기를 반영한 영화를 만들어 일본으로 수출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1940년대 초반에 들어서면 이러한 민간 주도의 영화 제작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영화계 역시 전시체제로 진입하게 된다.●조선어 토키 ‘춘향전’의 성공 일반적으로 유성영화와 발성영화를 혼용해서 쓰는 일이 많지만 엄밀히 말하면 둘은 구분되는 개념이다. 영화 매체가 처음 등장했을 때 무성영화(silent film)의 상태였고, 이후 소리를 입히려는 이런저런 시도들이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유성영화(sound film)다. 한편 발성영화는 유성영화의 여러 기술 단계를 거쳐 사람의 목소리가 화면 속 인물의 입모양에 맞춰 나오는 것을 말한다. 발성영화를 뜻하는 ‘토키’(talkie)가 바로 ‘말하는 활동사진’(talking picture)에서 나온 말임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1927년 워너 브러더스가 제작한 장편 토키 ‘재즈 싱어’의 성공으로 할리우드 영화산업은 본격적인 발성영화의 시기로 진입했다. 활동사진 시절 조선의 풍광을 배경으로 조선 사람들이 나와 움직이는 장면만으로도 관객들이 놀랐던 것처럼 토키 ‘춘향전’(1935) 역시 조선인 관객들에게 큰 충격과 흥분을 안겼다. 조선의 생활과 풍경이 지니고 있던 소리들뿐만 아니라 조선 사람들의 말소리가 처음으로 스크린을 통해 들렸던 것이다. “조선어가 화면에 움직이는 조선인의 입에서 들리는 것이 마치 양요리에 질린 사람에게 김치 맛이 정답인 듯”하다는 기사(동아일보 1935년 10월 11일 자)가 나오는 가운데 단성사는 ‘춘향전’을 보고 듣기 위한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물론 조선영화의 발성 시대가 1935년을 기점으로 단박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1930년 1월부터 할리우드 토키 영화가 북촌의 영화상설관에서 상영돼 조선인 관객들의 주목을 끌자 무성영화에 머물렀던 조선영화계 역시 토키 제작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주목한 것이다. 그 첫 번째 시도는 무성영화 최고의 스타 나운규와 최초의 조선인 촬영기사 이필우가 의기투합한 ‘말못할 사정’에서다. 둘은 1930년 내내 토키 제작을 모색했지만 영화는 마치 그 제목처럼 성공하지 못했다. 당시 조선영화계의 자본과 기술로는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이후 5년의 시간이 걸려 이필우는 조선의 첫 번째 토키 영화로 ‘춘향전’을 내놓는 데 성공한다. 그 제작 기반은 조선영화인과 일본영화인의 협업으로 영화를 만들던 경성촬영소였다.●조선 발성영화의 산실 ‘경성촬영소’ 한국영화사라는, 민족국가의 영화사를 구성하기 위한 영화사가들의 작업에서 일제강점기는 가장 예외적이고 불균질한 시기다. 조선영화는 조선영화인들의 참가로만 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존의 영화사는 녹음을 맡은 이필우와 연출과 촬영을 맡은 이명우 형제의 작업으로 ‘춘향전’의 제작 과정을 기록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우선 영화를 제작한 경성촬영소는 와케지마 슈지로라는 재조선 일본인 흥행사가 소유한 스튜디오였다. 또 녹음에 사용한 토키 시스템 ‘조선폰’은 이필우가 직접 개발한 것이 아니라 일본인 녹음기사 나카가와 다카시가 일본에서 들고 온 시스템을 사용한 것이었고, 그는 녹음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당시 경성촬영소에는 일본 쇼치쿠 출신의 야마자키 후지에가 감독으로 입사해 조선 이름 김소봉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물론 일본인 흥행사의 자본으로 일본영화계에서 개발한 토키 기술이 사용됐다고 하더라도 ‘춘향전’의 토키 작업을 주도하고 성공시킨 인물이 이필우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후 그는 경성촬영소의 발성영화 3회작인 ‘홍길동전 속편’(1936)부터 혼자서 영화 전체의 동시녹음에 성공했고, 그가 개선한 ‘노이스레스 P. L 시스템 조선폰’은 ‘미몽’(1936) 등 이후 영화에서 활용됐다. 한편 1930년 이필우와 함께 발성영화를 시도했던 나운규는 1936년 ‘아리랑 제3편’으로 토키에 성공한다. 차상은이 자본을 댄 한양영화사가 제작하고 나운규가 주연과 연출을 동시에 맡았다. 하지만 이 영화 역시 녹음은 일본에서 불러온 기사가 담당했고 한양영화사의 토키 작업도 한 편으로 그치고 말았다. 조선영화계의 열악한 환경과 이를 극복하려는 조선영화인들의 고군분투를 여실히 보여 주는 대목이다.●‘조영’·‘고영’ 양대 영화기업의 등장 이후 경성촬영소는 1938년 11월 동양극장 지배인 최상덕과 고려영화사의 이창용에 의해 공동 인수된다. 조선인 영화사의 경성촬영소 인수는 비록 1930년대 후반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조선영화인들이 조선영화계를 주도하는 계기가 됐다. 촬영기사 출신인 이창용은 토키 ‘춘향전’의 전국 배급에 성공하며 일약 전도유망한 영화사업가로 떠올랐던 인물이다. 1936년 고려영화사를 설립한 그는 1938년 조선인들의 만주 이민을 그린 ‘복지만리’(1941)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영화제작에 뛰어든다. 이창용은 다른 이들보다 한발 앞서 당국의 의도를 읽어내는 기획력과 일본, 만주까지 배급 시장으로 아울러 제작하는 추진력으로 1930년대 말 1940년대 초반의 조선영화계를 주도한 인물이다. 1939년 9월에는 경성촬영소의 기자재를 이전하고 도쿄에서 새로 구입한 토키 시스템을 설비해 남대문촬영소를 만들었다. 영화 ‘수업료’(1940)와 ‘집없는 천사’(1941)의 실내 공간은 바로 여기서 촬영된 장면들이다. 광산사업가 최남주가 대표인 조선영화주식회사는 1년여의 모색 끝에 1937년 설립됐다. 1938년 박기채의 연출로 창립작 ‘무정’(1939)에 착수했고, 1939년에는 일본영화계의 대형 스튜디오를 본뜬 의정부촬영소를 낙성했다. 하지만 ‘조영’의 제작은 ‘새출발’(이규환 감독·1939년)과 ‘수선화’(김유영 감독·1940년)까지 단 세 작품에 그쳤다. ‘조영’과 ‘고영’을 필두로 조선의 모든 영화제작사는 1942년 9월 일제가 설립한 단 하나의 국책영화사로 흡수됐기 때문이다. ‘조영’과 ‘고영’에 소속돼 영화에 대한 야망을 불태웠던 영화인들 역시 대부분 조선영화제작주식회사에 입사해 군국주의 선전영화를 만드는 데 동참하게 된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이재명 지사 기소내용 전면 부인…피고인 신문서

    이재명 지사 기소내용 전면 부인…피고인 신문서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피고인 신문에서 공소사실 대부분 부인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시30분 19차 공판에서 이 지사의 피고인 신문이 있었다. 검찰과 변호인 측은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친형 강제입원’ 등 3개 사건에 대해 이 지사를 상대로 신문을 벌였다. 이 지사는 2012년 형 이재선 씨에 대해 강제입원을 시도한 혐의와 관련해 “정신병원 강제입원이 아닌 진단·치료 절차를 검토하라고 포괄적 지시를 내린 것”이라며 “분당구보건소와 성남시정신건강센터 간에 공문이 오간 사실도 나중에 알았다”고 진술했다. 또 브라질 출장중 전직 분당구보건소장 이모 씨에게 전화를 3차례 걸어 입원절차 진행을 독촉했다는 이씨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전화를 건 사실이 없다”고 부정했다. 성남시정신건강센터장에게 이재선씨의 조울병 평가문건을 수정하게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전문가 평가를 받으라고 했는데 수정한 사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들이 형님을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 엮이기를 꺼려 안 할 이유를 찾은 듯하다”며 “공무원들에게 강요·압박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검사사칭 사건과 관련 검찰 측 질문에 “실체와 다른 결론이 났다. 이 사건은 억울하다”는 자신의 입장을 보였다. 이 지사는 “방송사 PD에게 변호사 사무실을 이용하도록 방치한 것과 녹음하도록 제지하지 않은 것은 후회한다며 ‘공동정범’ 이라는데 대해서는 억울하다”고 진술했다.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의 경우 이 지사가 선거공보와 유세를 통해 개발이익금이 발생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검찰측 주장에 “대장동 개발 이익은 ‘사전 이익확정 방식’으로 계획됐고 5503억원이 성남시민의 몫으로 확보한 만큼 ‘환수’가 됐다”며 “대장동 개발은 이미 수익 규모가 확정됐고 안전장치까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또 “실시계획인가 조건과 사업협약서 등 안전장치로 개발이익금을 사실상 확보한 만큼 허위사실 공표가 아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 신문을 끝으로 신문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25일 오후 2시 이 지사 측의 최후 변론에 이은 검찰 구형 등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1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말 이뤄질 전망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자백’ 이준호-유재명, 윤경호 잡기 위한 함정 파기 ‘긴장감UP’

    ‘자백’ 이준호-유재명, 윤경호 잡기 위한 함정 파기 ‘긴장감UP’

    ‘자백’ 이준호-유재명이 윤경호 토끼몰이를 시작한다. tvN ‘자백’(연출 김철규 윤현기/극본 임희철/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스팩토리)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도주하는 윤경호(조기탁, 허재만 역)의 덜미를 잡기 위한 이준호(최도현 역)-유재명(기춘호 역)의 추격이 담긴 10회 예고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회에서 최도현과 기춘호는 조기탁이 설화 김선희(심민 분)를 살해했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보란 듯이 조기탁은 최도현의 휴대폰에 미리 설치해 놓은 도청 프로그램을 통해 수사 상황을 파악하고 증거를 인멸, 도주해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극 말미 최도현이 조기탁의 자택을 수색하던 중 비밀공간을 찾아내고, 그 곳에서 약물 페티딘과 NSH(노선후)라는 이니셜이 새겨진 카메라 가방을 증거물로 확보하며 진실 추적이 급 물살을 탔다. 이 가운데 공개된 영상 속에는 최도현과 기춘호가 조기탁을 잡기 위해 함정을 파는 모습이 담겨 있다. 최도현은 “놈을 유인할 만한 아주 좋은 장소가 있습니다”라며 확신에 찬 눈을 빛내고, 이어 조기탁이 경찰들의 검문을 피해 도피생활을 하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인다. 잠복을 하고 있는 최도현-기춘호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특히 최도현은 기춘호에게 “나타난 것 같아요”라고 말하고 있어 과연 두 사람이 조기탁을 체포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와 함께 은폐세력의 내부 분열이 감지돼 긴장감을 더한다. 조기탁과 그에게 명령을 내리던 황비서(최대훈 분)가 거친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조기탁이 의문의 녹음기를 들고 협박하는 모습까지 그려져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이처럼 단 30초로 보는 이의 심박수를 높이는 ‘자백’ 10회 예고 영상이 본편을 향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한편, tvN 드라마 ‘자백’은 2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종합] 휘성, 에이미 통화 녹취록 “왜 내가 희생양이 돼야..” 오열

    [종합] 휘성, 에이미 통화 녹취록 “왜 내가 희생양이 돼야..” 오열

    휘성이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억울한 입장을 밝혔다. 19일 가수 휘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심경글과 함께 에이미와 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 유튜브 영상 주소를 공개했다. 휘성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 해명과 사실 관계에 대한 팬들의 객관적 인지를 위해 녹취록을 공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에이미와의 합의 하에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다고 언급했다. 7분 정도 되는 녹취록에서 휘성은 에이미에게 “왜 도대체 내가 희생양이 되어야 하냐”, “왜 그런 거야?”라며 눈물로 자신의 결백을 밝혔다. 에이미는 “내가 쓰레기다. 내가 다시 돌려놓겠다. 네가 대단해 보였고, 솔직히 너한테 자격지심 같은 것도 있었다”면서 사과를 반복했다. 휘성은 “에이미씨는 언론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면서 “이미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고 느껴진다. 그럼에도 이후 에이미씨의 사과는 당사자의 자유라는 생각이다. 다만 사과를 한다면, 진심이 담긴 내용이기를 바랄 뿐”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 또한 “휘성은 성폭행 모의를 한 사실이 없다. 에이미가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녹취록이 만약 존재한다면, 하루 빨리 공개해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며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SNS 글 하나로 인해 한 사람과 그의 가정이 무참히 짓밟혀도 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에이미는 과거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던 A씨가 이를 덮기 위해 자신의 성폭행을 모의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가 휘성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고, 논란이 커지자 휘성 측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해명에도 휘성 측은 논란을 의식해 오는 5월 예정돼 있던 케이윌과의 공연을 취소했다. 휘성의 반박문이 공개된 이후 에이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당할 수 있겠습니다”라며 추가로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내 해당 글과 폭로 글을 모두 삭제했다. 다음은 휘성 인스타그램 글 전문. 휘성입니다. 4월 17일 밤 에이미씨에게 연락이 왔고, 통화 녹음본 공개는 에이미씨와 합의 하에 진행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공개를 결심하기까지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에이미씨 역시 피해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기에, 공개하는 것에 대해 수도 없이 망설였습니다.하지만 저를 둘러싼 의혹 해소 및 사실관계에 대한 팬 여러분들의 객관적 인지를 위해서는 녹취록을 공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에이미씨는 저에게 언론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실관계에 관한 확인 없이, 감정만 앞선 성급한 내용으로 사과문이 만들어져 논란이 될 것을 염려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에이미씨에게SNS의 허위 사실 게시물을 내려달라고 했고, 본인을 인터뷰했던 기자분께 사실을 전달해달라고 했습니다. 에이미씨는 이를 받아들였으며, 추가적으로 저는 성급한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 녹취록에서 현재 쟁점이 되는 내용과 관계가 없는 부분들은 부득이하게 편집하였습니다. 이미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고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이후 에이미씨의 사과는 당사자의 자유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사과를 한다면, 진심이 담긴 내용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1. 대응이 늦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에이미씨가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고, 심신이 미약해 보이는 정황이 있는 상황에 제가 섣불리 나설 수 없었습니다. 사실에 근거한 입장문은 이미 사건 발생 당일 작성이 끝난 상태였고, 반박 증거 자료 역시 제출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2. 법적 대응에 대한 부분 아직까지는 가수 휘성만으로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소규모 법인 기업으로서 치명적인 타격이 아닐 수 없는바, 이미 법적 효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을 한 언론과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장이 작성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 만큼은 총력을 기울여 강력처벌로 이어지게 될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3. 합동 콘서트 취소 모든 법적 조치가 끝나 정리가 된 일을 다시 쟁점화한 것은 제가 아니지만, 현재 상황에서 원만한 공연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모두의 입장을 받아들여 ,케이윌 휘성의 합동콘서트를 취소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현재 이 부분이 가장 아쉽습니다. 이 모든사태가 정리가 되고 나서 훨씬 완성도 높은 브로맨쇼를 개최할 수 있도록 공연기획사측과 협의할 계획입니다. 이찌되었든 제가 끼어있는 상황때문에 피해를 입은 스프링엔터테인먼트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친구 케이윌군에게 깊이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4. 놓치지 말아야 할 본질 이 사건에 등장하는 주요인물 모두가 피해자일 수도 있습니다.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불 난 듯이 번졌을 때, 어느 누군가에게는 실질적 피해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상황을 이해하기보다는 감정에 치우치는 시선이 아닌, 중립적인 입장에서 온전한 사실만을 바라봐 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영상] 오열하는 휘성에 에이미 “용서해줘, 돌려놓을게” 사과 녹취록 공개

    [영상] 오열하는 휘성에 에이미 “용서해줘, 돌려놓을게” 사과 녹취록 공개

    휘성 측 “성폭행 모의 누명…에이미와 합의하에 녹취록 공개”방송인 에이미(37)가 과거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한 연예인이 자신에 대한 성폭행을 모의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해당 인물로 지목된 가수 휘성(37) 측이 반박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에이미는 휘성에게 “나 용서해줘. 내가 (예전으로) 확실히 돌려놓을게”라며 사과하는 목소리가 담겼다.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19일 오후 7시쯤 유튜브 계정에 약 7분짜리 영상을 올려 ‘에이미가 제3자로부터 전해 들은 잘못된 내용을 휘성이 직접 이야기한 것으로 인지해 발생한 일’이라며 관련자들과의 녹취를 증거로 제시했다. 영상에 따르면 에이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폭로 다음 날인 17일 휘성 소속사가 반박문을 내자, 그날 밤 10시쯤 휘성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왔다. 두 사람의 대화가 담긴 녹취에는 에이미가 누구로부터 휘성의 성폭행 모의 이야기를 들었는지, 잘못된 사실이란 휘성의 설명을 들은 에이미가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또 에이미가 관련 얘기를 들려줬다고 지목한 인물이 휘성에게 “내가 그런 걸 왜 들려주냐. 네가 그 말을 할 리도 없다”고 에이미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도 담겼다. 해당 인물은 사실을 확인해주기 위해 법정에도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휘성은 전했다. 해당 인물은 “내가 에이미를 욕했을 때 네(휘성)가 오히려 나랑 싸웠지”라며 에이미를 험담하는 상황에서 에이미 편을 들어줬던 휘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에이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휘성이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폭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에이미를 ‘성폭행하고 동영상을 찍어놓자’고 누군가와 모의했다는 내용을 들었다고 올려 논란이 됐다. 휘성은 “나 어떻게 해야하니? 나 어떻게 살아야 하니? 왜 그런 거야?”라고 말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에이미는 “네 얘기 다 들으니까 내가 쓰레기같이 느껴져서. 내가 진짜 잘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휘성은 “너가 잘못했다고 해도 이제 아무도 안 믿을 것”이라면서 “콘서트도 취소되면서 모든 계약이 무너지게 됐다. 난 이제 무슨 일하고 살아야 하니? 나 노래는 할 수 있을까?”라며 절규했다. 이때 에이미가 “휘성아 나 용서해줘”라며 사과하자 “네가 날 용서해야 한다며. 이제 아무도 날 안 믿는데 난 어떻게 살아야 하니”라며 오열했다. 에이미는 이에 거듭 “아니야. 아니야. 내가 확실히 (논란이 있기 이전으로) 다 돌려놓을게”라며 “나는 너가 대단해보였고 나는 너한테 자격지심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휘성은 “왜 그 희생양이 내가 되어야 해?”라고 반문했다.소속사는 영상 자막을 통해 “휘성이 성폭행 모의를 한 존재로 누명을 쓴 상황”이라면서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SNS 글 하나로 인해 한 사람과 그의 가정이 무참히 짓밟혀도 되는지 묻고 싶다”고 항변했다. 또 과거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이미 6년 전 강도 높은 조사를 통해 무혐의 (처분)를 받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동영상 공개와 함께 휘성도 직접 SNS에 글을 올려 “통화 녹음본 공개는 에이미 씨와 합의하에 진행된 것”이라면서 “의혹 해소 및 사실 관계에 대한 객관적 인지를 위해 녹취록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에이미는 과거 A씨와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그는 또 자신이 경찰에 불어버릴 것을 우려한 A씨가 “‘성폭행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주장하며 녹취록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A씨로 휘성이 지목됐고 팬들은 입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소속사 측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반박했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급기야 휘성이 다음 달부터 케이윌과 함께 여는 합동 콘서트 ‘브로맨쇼’도 취소됐다. 휘성은 이날 SNS 글에서 “현재 상황에서 원만한 공연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모두의 입장을 받아들여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2014년 졸피뎀 투약이 다시 적발돼 벌금형을 받고서 강제 출국됐다. *영상이 보이지 않는다면 클릭하세요.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다이아 정채연 “다이어트? 음식 좋아해 제어 힘들다”[화보]

    다이아 정채연 “다이어트? 음식 좋아해 제어 힘들다”[화보]

    다이아는 어떤 그룹일까.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니 하나의 색으로 단정 짓기 어려울 수밖에. 그저 웃으며 “다이아의 색은 무지개 같아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에게는 ‘잘한다’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렸다. 조용하고 강렬하게, 오래오래 빛날 기희현, 유니스, 정채연, 예빈, 은채, 주은, 솜이 일곱 다이아몬드와 bnt가 만났다. 늘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는 다이아는 마가린핑거스, 룩옵티컬, 프론트(Front), 위드란(WITHLAN) 등으로 구성된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도 청초한 여신 자태를 뽐내는가 하면 이번 앨범 ‘NEWTRO’ 콘셉트와 어울리는 걸크러쉬 복고 패션으로 일곱 명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리더 기희현은 얼마 전 발매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NEWTRO’에 대해 소개하며 “이번 활동이 유독 재미있었다. 팬들에게도 그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우와’에 대해서 “귀에 박히는 사운드가 정말 매력적이고 중독성 있는 곡. 한 번 듣고 귀에 계속 맴돌아 흥얼거렸다”고 말했다. 예빈도 “그간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는 콘셉트”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강렬한 안무에 연습 중 힘들어 눈물을 흘렸다는 기희현은 “체력 부족으로 아쉬웠다. 더 성장해야겠다 느꼈다”고 답했다. 솜이는 “‘잘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과 압박감에 힘들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타이틀곡 ‘우와’ 외에도 기희현과 솜이는 ‘안할래’에 애착이 간다고 한다. 타이틀곡으로 나올 예정이었던 곡이라 안무까지 나왔다고. 그럼 다이아를 가장 잘 나타낸 곡은 뭘까. 유니스는 “역시 멤버들의 자작곡 ‘5분만’과 ‘손톱달’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답했다. 이어 정채연은 “다이아만의 색은 무지개 같아서 하나를 꼽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자작곡 ‘손톱달’에 대해 이야기하자 주은은 “힘든 것보다 만들고 난 후의 뿌듯함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냐는 물음에 예빈은 “갑자기 떠오를 때가 많아 메모장이나 녹음기에 저장해두는 편”이라고 밝혔다. 다이아는 어떤 그룹이냐는 질문에 솜이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그룹’이라며 다이아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물음에는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 주는 그룹’이라 답했다. 이어 정채연은 “많은 웃음과 행복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솔로 활동 계획을 묻자 정채연은 현재 방영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를 언급하며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콘셉트를 묻자 에이핑크의 ‘LUV’ 같은 콘셉트에 도전해보고 싶다 밝혔다. 팀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맡고 있다는 은채는 “멤버들의 웃음이 나의 행복”이라며 웃어 보였다. 이에 정채연은 “맛집 찾기 담당”이라며 특유의 밝은 미소를 보여줬다. 걸그룹이라서 좋은 점을 묻자 유니스는 “함께하면 더 빛난다”고 답했고 예빈은 “외롭거나 심심할 틈이 없다”며 웃었다. 안 좋은 점도 있을 것 같다고 하니 멤버들은 식단 관리와 다이어트에 대해 얘기했다. 주은은 “힘들지만 자기관리는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이에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이 큰가 보다며 이야기를 이어가자 정채연은 “음식을 정말 좋아해 가끔 제어가 힘들다”고 밝혔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을 묻자 정채연은 ‘런닝맨’과 ‘미추리’를 꼽았다. 은채도 즐겨보는 ‘런닝맨’에 나가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며 “음악방송 MC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좋아하는 걸그룹이 있냐는 질문에 솜이는 중독성 강한 공원소녀 노래를 매일 듣고 있다고. 에이핑크를 좋아한다는 은채는 정은지를 롤모델로 꼽기도 했다.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예능까지 다재다능해 닮고 싶다고. 요즘 인기 실감하고 있나 묻자 주은은 이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기희현은 “팬들의 사랑에 감사하다” 팬들에 대한 애정을 연신 드러냈다. 어느덧 데뷔 5년 차 아이돌인 다이아는 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고. 유니스는 “팬들이 자랑할 수 있는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마지막에는 모두 입을 모아 “팬들 덕에 존재할 수 있다. 늘 미안하고 고맙다”며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종합] 방탄소년단 모자 선물 해명한 서민정 “지인 제품 홍보 아냐”

    [종합] 방탄소년단 모자 선물 해명한 서민정 “지인 제품 홍보 아냐”

    배우 서민정이 지인 업체 홍보를 위해 방탄소년단에게 모자를 선물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따. 19일 서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지인의 제품을 홍보하고 돈을 번다는 일은 저에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고 당연히 사실도 아니다”라며 “오해가 있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지인은 제가 초대한게 절대 아닙니다. 저는 그런 위치가 아니다”라며 “지인이 라디오 관계자라서 지인이 이번에 방탄소년분들을 모시고 싶어서 방송국에 제안했고 그 후 저의 지인은 프로그램으로부터 초대받아 오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방송이 끝나고 저와 지인이 방탄소년단분들을 만난 반가움으로 인스타그램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지만 그 후에 오해가 생겼다”며 “방탄소년단분들께도 피해가 되고싶지 않아서 지인에게 게시글을 내려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민정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라디오 방송 ‘Sirius XM’에서 방탄소년단에게 모자 선물을 건넸다. 서민정은 방탄소년단과 인사를 나누고 “내가 너희를 위해 만들었다”며 모자를 줬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해당 모자를 쓰고 방송을 하고 인증샷도 찍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에 모자 사진을 올리며 “서민정 선배님 선물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서민정과 서민정 지인인 A씨가 인스타그램에 모자를 쓴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올렸다. 서민정이 방탄소년단에게 선물한 모자가 뉴욕에서 패션업체를 운영하는 A씨가 판매하는 제품이었던 것. 이에 팬들은 지인의 업체를 홍보하기 위해 방탄소년단을 이용했다며 서민정을 비판했다. 판매하는 제품을 직접 만든 선물인 것처럼 줬다는 것. 서민정과 A씨의 인스타그램에 올라 온 사진은 현재 삭제됐다. 다음은 서민정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서민정입니다. 우선 제가 해명이 늦어진점 사과드립니다. 저 혼자만의 일이었다면 바로 답해드리고 싶었는데 방송중의 일이라 더 신중하게 확인해보고 말씀드리려했고 라디오 프로그램 담당 피디님께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해명을 하지 않았음 좋겠다고 하셔서 오해가 해소되기를 기다리며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는 작년 가을 케이팝을 소개하는 데모테입을 몇차례 녹음 했던 인연으로 라디오 방송국 피디님께서 이번에 방탄소년단분들이 라디오에 첫 출연하는데 와서 환영해주면 어떻겠냐고 하셨습니다. 처음엔 귀중한 시간을 뺏고 싶지않다고 고사했지만 시간이 허락되면 방송국에서 컨펌받은 질문 한개정도만 하면되니까 함께 할 수 있냐고 하셔서 어떤 저의 이익도 생각하지않고 한국음악이 세계에서 사랑받는게 기쁜 맘으로 좋은 맘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저의 지인은 제가 초대한게 절대 아닙니다. 저는 그런 위치가 아닙니다. 지인이 라디오 관계자라서 지인이 이번에 방탄소년분들을 모시고 싶어서 방송국에 제안했고 그 후 저의 지인은 프로그램으로부터 초대받아 오게된겁니다. 선물을 전달하게 된 경위는 담당 프로듀서분께서는 프로그램 분위기를 좋게 하기위해 다른 아티스트 분들이 올때도 프로그램의 일부분으로 선물을 나눠드렸다고해서 지인분과 담당피디님이 상의한 후 저와 지인은 아이디어를 내고 미리 만들어진 선물을 드리는게 아니라 방탄소년단분들만을위한 비니도 생각하고 이니셜도 넣자고 한 후 제작주문했습니다. 방송 당일날 피디님께서 웰컴 선물이라 초반에 드리라고 하셨고 디제이분께서 내가 사인을 줄테니 그때 선물을 나눠주라고 하셨고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이 후 방송이 끝나고 저와 지인이 방탄소년단분들을 만난 반가움으로 인스타그램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지만 그 후에 오해가 생기고 방탄소년단분들께도 피해가 되고싶지않아서 지인에게 게시글을 내려달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지인의 제품을 홍보하고 돈을 번다는 일은 저에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고 당연히 사실도 아닙니다. 정말 환영하고 축하하는 마음 밖에는 없었는데 오해가 있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제가 그자리에 가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걸하는 마음마저 듭니다. 논란이 되고나서 다시한번 확인하려고 프로그램 담당 피디님과 방탄소년단 매니지먼트에 전화를 드렸는데 전달된 선물이 시제품이 아니고 홍보성이 아니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셔서 혹시라도 제가 나서는게 방탄소년단이나 라디오 방송국에 피해가 갈까봐 따로 해명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또한 이일로 방탄소년단분들을 언급하게 되서 멤버분들께도 팬분들께도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미뤄왔지만 오해를 풀고싶어서 이렇게 용기내서 글을 남깁니다. 앞으로도 방탄소년단분들이 팬분들과 함께 많은 사랑 받으시기를 조용히 응원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사진=뉴스1,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최종훈 정준영, 집단 성폭행 정황 “깨어나니 옷 벗겨진 상태”[종합]

    최종훈 정준영, 집단 성폭행 정황 “깨어나니 옷 벗겨진 상태”[종합]

    가수 정준영, 최종훈 등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나타났다.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서 집단 성폭행과 관련한 대화가 이뤄진 정황이 포착된 것.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 등이 참여한 카톡 대화방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의혹과 관련해 사진·음성파일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앞서 SBS funE는 정준영, 최종훈, 버닝썬 직원 2명, 사업가 박 씨가 속한 채팅방에서 집단 성폭행을 의심케 하는 대화가 오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 최종훈 외 3명은 지난 2016년 정준영 팬사인회 이후 술자리를 가졌다. 그러다 이들과 친분이 있는 여성 A씨가 동석했다. 술자리는 호텔로 이어졌고 A씨는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게 됐다. 하지만 A씨가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렸을 때 옷이 벗겨진 상태였다. A씨는 일행에게 무슨 상황이냐고 되물었지만 장난식으로 성관계를 하자고 들이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단톡방’ 사건이 터진 후 최종훈 등에게 연락을 취해 “내 몰카 찍었냐”라고 물었지만 그들은 “절대 아니다. 네 이야기조차 나오지 않았으니 믿어 달라”고 말했다고. A씨는 2012년 지인의 소개로 정준영과 알게 됐고, 승리와 교제했던 A씨 친구와의 친분으로 두루 함께 모인 적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정준영 단톡방’에서 A씨 관련 사진과 당시 녹음된 음성파일을 발견했다. A씨는 19일 정준영, 최종훈 포함 5명을 고소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최종훈은 변호인을 통해 “A씨와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관계를 갖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한편 현재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카메라 이용 등 촬영) 위반 혐의로 구속됐으며, 최종훈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30년 전 노동영화 메시지가 아직 유효해 안타까워”

    “30년 전 노동영화 메시지가 아직 유효해 안타까워”

    80년대 후반 노동운동 다룬 독립영화 새롭게 단장해 새달 1일 극장 개봉 실제 파업 노동자들과 찍으며 공감 또 다른 한수들 위해 연기하는 게 꿈“최근 가슴 아픈 산재 사고들이 많았잖아요. ‘파업전야’(포스터)에서 다룬 내용이 30년이 지난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건 안타까운 일입니다.”‘한국 독립영화의 전설’로 통하는 영화 ‘파업전야’가 다음달 1일 노동절을 맞아 극장 개봉한다. 영화 운동을 하는 청년들이 뭉쳐 노동 현장을 정면으로 다뤘던 이 작품은, 최루탄과 헬기까지 동원한 정부의 탄압 속에 극장 상영이 막혔으나 대학가 순회 상영으로 30여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1990년 당시 기준으로 톱5에 드는 흥행 성적이다. ‘파업전야’는 4K 디지털 및 음향·녹음 보강 작업을 거쳐 새로 태어나 지난해 말 독립영화제에서 관객과 다시 만났고, 극장 개봉으로 이어졌다. 1990년 초중반 대학을 다녔던 세대의 뇌리에는 멍키스패너를 번쩍 치켜든 깡마른 청년 노동자 한수를 클로즈업한 엔딩 장면과 뒤이어 흐르는 안치환의 주제가 ‘철의 노동자’가 강하게 남아 있다. 이제 얼굴과 몸매에 직선보다 곡선이 많아진 ‘중년의 한수’ 김동범(53)씨를 만났다. “지난해 작업 때 감독님들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저를 못 알아보더라고요. ‘형, 저예요. 한수’라고 했더니 깜짝 놀라던데요.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도 영화 포스터를 보고는 이런 아빠 어디 갔냐고, 다시 돌아가라고 하던데요. 하하하.” 그가 연기한 한수는 홀어머니 밑에서 동생을 공부시키느라 학업을 접고 공장 일을 하는 청년이다. 빠듯한 살림살이에, 반장 승진 유혹에 민주노조를 세우려는 동료들을 애써 외면하며 철야와 잔업을 반복한다. 그러나 사측의 폭력에 동료들이 하나둘 쓰러져 나가자 결국 투쟁의 선봉에 서게 된다. 어려서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접한 어린이 뮤지컬 때문에 무대를 동경하게 됐다. 대학 시절에는 전공인 경영학보다 연극 동아리 활동에 흠뻑 빠졌고, 4학년 때 영화 동아리 선배 덕택에 ‘파업전야’와 연결됐다. “저는 못생긴 배우로 통했어요. 단역 정도 하겠구나 싶었는데 주연이라는 거예요.” 1989년 말 인천 부평의 폐업 공장에서 2주간 촬영하던 때가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고 했다. 실제 파업 중인 노동자들과 함께 불 꺼진 공장에 전기를 연결해 가며 영화를 찍었다. 노동자들은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처음부터 모두가 치열한 의식이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친구를 돕는다는 생각에, 영화 해보려는 욕심에 함께한 경우도 있었지요. 하지만 촬영 막바지 한수가 공장 선배와 술잔을 나누며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하는 장면을 찍으면서 배우와 스태프 모두 눈물을 흘리며 하나가 됐죠.” ‘파업전야’ 덕택에 또래 대학생들과 노동자들이 얼굴을 알아봐 ‘운동권 아이돌’이라는 우스갯소리를 들을 정도였지만 연기자의 삶은 길게 가지 못했다. 대학 졸업 뒤 고 박광정, 추상미 등과 극단을 만들어 대학로 무대에 섰다. 송강호, 김윤석 등과 연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극단은 경영난에 1년 만에 문을 닫았다. 딱 2년 정도만 돈을 벌어야겠다고 마음먹고 학원 일에 뛰어들었는데 세월은 20년 가까이 속절없이 흘렀다. 이따금 목마름을 느끼며 후배들의 연극을 지원하곤 했다. 2013년 즈음 갈증이 극에 달했을 때 대학 동문 연극회를 통해 무대와의 인연을 비로소 되살렸다. 그는 우리 사회의 또 다른 한수들을 위한 연기를 하는 게 꿈이다. 문화창작집단 ‘날’에서 고문과 제작PD를 맡고 있는 그는 2014년 백혈병에 걸린 반도체 공장 노동자 이야기를 그린 연극 ‘반도체 소녀’에 출연했다. 영화 오디션에도 도전하고 있다. “‘파업전야’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 그렇게 할 수 없더라고요. 열정이 부족해, 한편으로는 비겁해 물러선 적이 많았지만 이젠 앞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성추행 고소 철회 안한다고 방글라데시 여학생 몸에 불 붙여

    성추행 고소 철회 안한다고 방글라데시 여학생 몸에 불 붙여

    * 일부 자극적인 내용이 있지만 방글라데시의 열악한 여성 인권 상황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최소한으로 하려 했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방글라데시의 19세 여학생 누스랏 자한 라피가 다니던 학교 안에서 몸에 등유가 끼얹어지고 불을 붙이는 ‘처형’을 당한 뒤 닷새 만에 세상을 떠났다. 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지 2주 만이었다. 누스랏은 수도 다카에서 160㎞ 떨어진 페니 마을의 마드라사(무슬림 학교)에 재학 중이었다.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그녀는 교장실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갔더니 교장이 반복적으로 몸을 더듬어 도망쳤다. 보수적인 이 나라의 여느 가족과 달리 누스랏 가족은 딸의 주장을 믿어줬고 용기를 낸 그녀는 진술 조서까지 작성했다. 당연히 경찰은 안전한 곳에 그녀를 보호하고 피해 사실을 입증할 수 있도록 도와야 마땅했지만, 한 경관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그녀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현지 언론에 유출했다. 이 과정에 경관은 한사코 얼굴을 가리려는 그녀의 손을 치우려고까지 했다. 교장은 체포되면서도 “별 일 아니다”라고 말했고, 사람들이 몰려와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두 남학생과 지역 정치인들이 항의 시위를 주도했다. 열하루 뒤인 지난 6일 누스랏은 시험을 치르려 오빠와 함께 학교에 갔지만 교실에 들어가지 못했다. 몇몇 여학생들이 한 친구가 구타 당했으니 가보자며 학교 지붕으로 이끌었다. 부르카를 입은 네다섯 명이 누스랏에게 교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라고 압박하자 누스랏은 그렇게 못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녀 몸에 불을 붙였다.수사 책임자는 가해자들이 “자살한 것처럼 꾸미려고까지 했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달려와 불을 끄려고 했고, 그녀는 자신이 당한 상황을 설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신의 80%가 화상을 입은 것으로 진단됐고, 다카의 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시름시름 앓던 그녀는 결국 지난 10일 숨을 거두고 말았다. 누스랏은 소생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았던지 이송 앰뷸런스 안에서 오빠의 휴대전화에 마지막으로 다음을 녹음했다. “선생님이 날 만졌다. 마지막 숨이 붙어 있을 때까지 이 범죄와 싸울 것이다.” 그녀 몸에 불을 붙인 이들은 같은 학교 학생들이었다. 15명이 체포됐는데 그 중 7명이 불을 붙이는 데 적극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의 항의 시위를 주도한 남학생 둘도 포함됐다. 그녀의 동영상을 언론에 유출한 경관은 다른 부서로 좌천됐다. 셰이크 하시나 총리는 다카에서 누스랏 가족을 만나 살인에 가담한 모든 이들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장례식에 수천명이 운집해 고인을 애도했고 방글라데시 전역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해야 한다는 시위와 집회가 벌어지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간 ‘아돌프 히틀러’의 모든 것

    아돌프 히틀러 평전 가운데 최고봉으로 꼽히는 평전이 43년 만에 한국에서 처음 출간됐다. 출판사 페이퍼로드는 퓰리처상 수상자인 존 톨랜드가 1976년 낸 ‘아돌프 히틀러 결정판 1, 2´를 최근 출간했다고 밝혔다. 저자는 200여명에 이르는 방대한 인터뷰와 사료를 근거로 10년 동안 썼다. 전체 분량이 1600여쪽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며 “주관을 철저히 배제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히틀러를 완벽하게 분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집필을 위해 저자가 녹음한 모든 인터뷰는 미국 의회도서관에 영구 소장됐다. 책은 히틀러 여동생 파울라와의 인터뷰, 미군방첩대 문서, 정신의학 소견서를 비롯해 1924~25년 괴링의 편지, 비서 트라우들 융게의 미공개 일기장과 쪽지 등을 토대로 구성됐다. 히틀러가 성불구자였고, 그래서 전쟁광이 됐다는 것을 반박하는 내용이 담겼다. 히틀러는 청년 시절 여성과 동반자살을 기도하고, 정치인이 되고 나서 ‘볼프’라는 가명으로 운전기사와 함께 밤의 거리를 돌아다니기도 했다. 히틀러에게 무작정 선동돼 홀로코스트와 같은 비극이 벌어졌다는 사실도 바로잡는다. 그를 광신도처럼 받들던 부하들도 뒤에서는 암투와 견제를 하고 있었고, 반대파들조차 종종 그의 비전에 빠져든 상태에서 반란을 일으켰다는 등의 내용이 흥미롭다. 히틀러 관련 서적 가운데 가장 많은 인용과 판매를 기록한 책이기도 하다. 출판사 측은 “이언 커쇼의 ‘히틀러’와 함께 히틀러 평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책”이라며 “히틀러에 관한 해석은 지금도 여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해 오래된 책임에도 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케이시 “‘그때가 좋았어’ 발매 후 前남친들 다 연락 와”

    케이시 “‘그때가 좋았어’ 발매 후 前남친들 다 연락 와”

    자신의 경험을 담아 직접 가사를 쓰고, 몇 번째 무대건 마치 첫 무대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노래하는 케이시. ‘그때가 좋았어’와 ‘진심이 담긴 노래’로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케이시와 bnt가 만났다.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프론트(Front), 스텔라 마리나, 위드란(WITHLAN)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녀는 플라워 패턴 셔츠에 화이트 오버롤로 생기발랄 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도로 한복판에서 촬영한 민트색 원피스와 블랙 원피스의 믹스매치 룩으로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갈대밭에서 오리엔탈 패턴의 레드 팬츠로 어쿠스틱 무드를 발산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촬영 후 마주 앉은 그녀에게 먼저 최근에 연달아 두 곡을 히트시키며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소감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높은 음원 순위가 여전히 얼떨떨하다는 그녀는 동시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작가 비법으로는 “경험 20%에 상상을 80% 더해서 가사를 쓴다. 사소한 일에 살을 많이 붙이는 편”이라며 실감 나는 가사의 작사 노하우를 들려줬다. 히트곡 ‘그때가 좋았어’ 역시 경험담이냐고 묻자 “맞다. 실제 이별 후 쓴 곡이다. 나이가 어려 많은 사랑을 해 본 건 아니지만 처음으로 사랑 같은 사랑을 하고, 이별한 기억을 토대로 썼다”며 “재미있게도 ‘그때가 좋았어’가 과거를 추억하는 내용이라 그런지 발매 후 옛날 남자친구들에게 모두 연락이 오더라”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최근 롤모델 윤미래와 함께 작업해 화제가 되기도 한 그녀는 “내 노래 ‘잊어가지마’를 윤미래 선배님이 리메이크하셔서 인연이 닿았다. 그 후 듀엣 작업을 제안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고 말하며 “워낙 윤미래 선배님의 팬이고 윤미래 선배님의 곡을 가이드했던 적이 많아서 그런 에피소드를 말씀드렸더니 안 그래도 내가 녹음한 가이드 곡을 듣고 너무 열심히, 잘 불러서 부담됐다고 하시더라. 날 알고 있으셨단 말에 감동했다”며 성공한 팬의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친한 동료로 ‘언프리티 랩스타3’ 출연으로 인연을 맺은 하주연과 자이언트 핑크를 꼽은 그는 의외의 친분으로 윤도현을 꼽기도 했다. “과거 윤도현 선배님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이를 찾는 이벤트를 통해 연이 닿았고 그 후로 나를 좋게 봐 주셔서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나에게 칭찬도, 조언도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하게 따르고 있다”며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기도. 처음 대중들에게 얼굴을 비춘 무대가 랩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그녀에 대한 오해도, 편견도 많은 것이 사실. 케이시는 랩을 못 해 노래를 하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평에 “그럴 수도 있다”고 의연하게 답하며 “처음부터 랩과 노래를 같이 하는 사람이었지만 첫 시작이 래퍼였으니 한쪽으로 이미지가 치우친 것도 이해가 간다. 앞으로도 랩으로 내 생각을 표현할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 랩을 할 것”이라는 소신을 전했다. 음색 여신이라는 호칭으로 사랑받는 그녀는 의외로 자신의 낮은 목소리가 콤플렉스였단 말을 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어릴 적에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겠는, 낮은 목소리가 콤플렉스였지만 여러 노래를 통해 내 음색을 좋다고 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할 뿐”이라며 뿌듯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솔로 여가수 중 자신만의 강점으로 감정 표현력을 꼽으며 누구보다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을 묻자 여전히 MBC ‘복면가왕’을 꼽은 그녀는 “가면을 벗었을 때 ‘우와!’ 같은 반응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 내 인지도가 부족해 망설여진다”며 겸손한 답을 전한 그녀는 “꼭 한 번은 출연하고 싶었던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에 오르는 꿈은 이뤘다. 얼마나 긴장했는지 청심환을 다 먹었다”는 일화로 귀여운 한 면모를 보여줬다. 소속된 회사가 작곡가 회사인 탓에 가이드 곡을 녹음할 기회가 많다는 케이시는 “100곡이 넘게 가이드 곡을 녹음한 것 같다. 보통 가이드 곡을 녹음할 때는 가수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내가 여기서 최선을 다하면 혹시나 나에게 기회가 오지 않겠냐는 1%의 희망을 품고 최선을 다한다”는 말로 그녀만의 진심 어린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훤칠한 키에 호리호리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는 의외의 다이어트 전문가였다. “먹는 대로 살이 찌는 스타일이고 키가 커서 조금만 살이 붙어도 덩치가 커 보인다. 그래서 안 해 본 다이어트가 없다. 최근에는 킥복싱에 빠져 있는데 땀도 스트레스도 풀리고 다이어트 효과도 좋다”며 킥복싱 삼매경을 늘어놓기도 했다. 25살, 한창 사랑할 예쁜 나이인 케이시는 “이상형은 말을 예쁘게 하는 남자다. 회사에서는 연애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시는데 집-작업실을 오가는 스케줄이라 연애할 기회가 없다. 1년 6개월 넘게 솔로다”라며 연애를 하고 싶은 청춘의 한 면을 보여주기도. 케이시의 얼굴, 이름은 몰라도 노래만은 대중 곁에서 항상 머물며 노래가 익숙한 가수가 되고 싶다는 소소하면서도 원대한 포부를 밝힌 그녀. 10년 후 목표를 묻자 “어렵겠지만 ‘지금’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 10년 후에도 지금처럼 여전히 순수하고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가수”라고 답한 그녀를 보니 10년, 20년 후에도 우리 곁에서 순수하게 노래할 그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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