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녹음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원두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음모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노선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독점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681
  • “주는 대로 받지 마세요” 두 언니의 살뜰한 참견

    “주는 대로 받지 마세요” 두 언니의 살뜰한 참견

    잘나가는 에세이스트 임경선(47)과 뮤지션, 책방 주인, 책 팟캐스트 진행자로 분야를 가리지 않는 요조(38)가 만났다. 에세이집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문학동네)에서다. 책은 단짝 친구인 두 작가가 서로에게 보내는 교환 일기 형식이다. 이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에 ‘요조와 임경선의 교환 일기’라는 제목으로 서로의 목소리를 녹음해 보내는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일과 사랑, 삶, 생리, 섹스, 여행, 돈, 자유 등 여자로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전방위 토크를 이어 가다 30편의 녹음 파일에 여섯 편의 긴 글을 추가해 책으로 완성했다.두 여자가 말하는 세상살이 노하우는 이렇다. 책만 스무권째 출간하는 ‘베테랑 저술업자’ 임경선은 글노동자의 노력과 시간을 후려치는 기관과 단체들에 짱돌을 던진다. “그런데 이 일은 비용이 발생하나요?”(번역: 돈 안 줘요?) 다음은 이어지는 페이 협상법이다. ‘일을 의뢰하는 측에서 액수를 알려주면, 그 액수가 얼마이든 일단 해맑게 페이 액수가 적다고 피드백을 보낼 것. 주는 대로 받아야 한다는 법은 없음. (중략) 페이 네고했다고 해서 잘릴 정도면 애초에 해당 일에 관해서는 나는 그 정도의 대체 가능한 인물이었다는 뜻.’ 늘 이메일 폭탄에 둘러싸인 ‘책방 주인’ 요조에게는 무례한 메일에 대항하는 두 가지 회신의 원칙이 있다. ‘첫째, 아무도 기분이 상해서는 안 된다. 둘째, 이모티콘을 문장으로 표현해 본다.’ 다 큰 언니들의 교환 일기에는 짧지 않은 세월 몸으로 부닥쳐 배운 사실을 담았다는 힘이 있다. 거기에 애정을 더하면 더욱더. 자칭 ‘낙타와 펭귄’처럼 다른 두 여자의 쿨한 듯 살뜰한 참견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낡은 담장 허물고 푸른 숲길… 영등포 아파트가 숨쉰다

    낡은 담장 허물고 푸른 숲길… 영등포 아파트가 숨쉰다

    서울 영등포구가 아파트 담장을 허물어 열린 숲길을 조성하는 ‘아파트 열린 녹지 조성 사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아파트 열린 녹지 조성 사업은 도시 경관을 해치는 아파트의 노후 담장을 없애 녹지를 조성하고 낙후된 주변 공간을 정비해 걷고 싶은 보행로를 만드는 것이다. 올해는 ▲양평동보아파트 ▲양평현대3차아파트 ▲당산2차삼성아파트 3곳에 이 사업을 시행했다. 지난 8월 착공을 시작해 조성을 완료했으며 사업비는 총 5억 2000만원이 투입됐다. 구는 양평동보아파트 노후 담장 270m, 양평현대3차아파트 130m, 당산2차삼성아파트 240m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총 2700㎡ 규모의 녹지를 조성했다. 녹지공간에는 사철나무, 배롱나무, 조팝나무 등 수목 1만 5968그루와 맥문동, 아스타 등 초화류 1만 7500여포기를 심었다. 아파트 저층 거주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높이도 고려했다. 구는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4월부터 아파트별로 2회에 걸쳐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열린 녹지 사업으로 생활 속 녹지 공간을 확충해 누구나 길에서 녹음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 확대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놀면 뭐하니’ 유재석x정경천 편곡 ‘합정역 5번 출구’ 최초 공개

    ‘놀면 뭐하니’ 유재석x정경천 편곡 ‘합정역 5번 출구’ 최초 공개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 유재석-박현우-이건우가 ‘정차르트’ 정경천의 대변신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2일 방송될 ‘놀면 뭐하니?-뽕포유’에서는 ‘정차르트’의 편곡으로 재탄생한 유산슬의 ‘합정역 5번 출구’가 최초로 공개된다. 지난주 유재석은 ‘박토벤’ 박현우 작곡가, ‘정차르트’ 정경천 편곡가, ‘작사의 신’ 이건우와 함께 유산슬의 ‘합정역 5번 출구’ 편곡 회의를 진행했다. ‘트로트의 대가’ 3인방은 티키타카 케미와 귀여운(?) 자존심 대결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이후 ‘합정역 5번 출구’가 편곡을 통해 어떻게 변할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공개된 사진에는 ‘정차르트’ 정경천의 편곡으로 180도 달라진 ‘합정역 5번 출구’ 녹음 현장이 담겨 눈길을 모은다. 정경천은 피아노, 베이스, 기타, 드럼, 색소폰, 퍼커션 등 약 40년의 음악 인생을 걸어온 거장들 앞에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내며 마스터 피스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를 본 박현우 작곡가는 “엇 낯선데?”라며 놀랐고, 유재석과 이건우도 레전드 대가들의 합주 모습에 흠뻑 빠져들었다는 전언이다. 특히 ‘합정역 5번 출구’ 편곡 녹음은 ‘유플래쉬’ 음악 작업과는 전혀 다르게 대가들의 합주가 한 호흡에 녹음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피아노부터 퍼커션까지 모든 악기들이 한 스튜디오 안에 모여 한 큐에 녹음되기 때문에 절대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 즉석에서 변하는 음악에도 전혀 흔들림 없는 대가들의 연주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색다른 광경을 선사해줄 예정이다. 또한 거장들 사이에서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의 시작을 알렸던 시그널 속 색소폰의 주인공이 등장해 소름 돋는 연주를 펼치는가 하면 나훈아, 조용필, 이승철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선택한 대가들의 연주도 들어 볼 수 있다. ‘트로트 대가’ 3인방과 전설의 마스터 연주자들의 ‘합정역 5번 출구’ 녹음 현장은 2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뽕포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향욱 “민중은 개·돼지” 보도한 언론사 상대로 패소 확정

    나향욱 “민중은 개·돼지” 보도한 언론사 상대로 패소 확정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논란을 초래한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자신의 발언을 보도한 경향신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등의 청구소송에서 패소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는 나향욱 전 기획관이 경향신문을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2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경향신문은 2016년 7월 나향욱 전 기획관이 기자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다”,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이후 파면된 나향욱 전 기획관은 경향신문 보도가 허위사실이라면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기사에서 보도된) 발언을 들었다는 기자들의 진술 외에도 법원에 제출된 녹음테이프를 토대로 당시 오간 대화 흐름을 보면 해당 발언이 허위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2심 재판부도 “전반적 내용으로 보면 기사 내용이 진실에 부합하는, 당시 상황을 적절하게 보도한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원고 측의 반론이나 의견도 충분히 기사에 반영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해 나향욱 전 국장의 항소를 기각했다. 대법원도 “기사에 기재된 사실적 주장이 허위라는 원고의 정정보도 청구를 기각한 원심에 잘못이 없다”면서 “교육부 고위공직자의 사회관과 대국민 자세, 오만함 등을 비판하려는 공익적 목적에서 기사를 게재한 보도에 위법성이 없어 손해배상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부분에도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 나향욱 전 기획관은 교육부를 상대로 낸 파면 징계 불복 행정소송에서는 최종 승소했다. 1·2심 재판부는 나향욱 전 국장의 비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파면은 과하다는 취지로 판결했고, 교육부가 상고를 포기하면서 지난해 3월 파면 징계 취소가 확정됐다. 나향욱 전 국장은 현재 복직해 교육부 산하 중앙교육연수원 연수지원협력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학생부터 전문가까지… 새 가능성 찾아 성황

    학생부터 전문가까지… 새 가능성 찾아 성황

    ‘상상력의 시대, AI(인공지능)가 묻다’를 주제로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 현장은 AI가 바꾼 오늘의 삶 그리고 AI가 바꿀 내일에 대해 알고자 하는 참석자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그랜드볼룸은 개막 30분 전인 오전 8시 30분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참가자들은 AI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기된 표정으로 행사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업계와 재계, 금융계, 학계 인사 3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AI 관련 학과 전공 대학생도 적지 않았다. 오전 9시 행사의 막이 올랐다. 고광헌 서울신문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인공지능의 등장은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지만 경험하지 못한 문제를 가져올 수도 있다”며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뇌공학 기반의 소프트웨어적인 측면과 로봇공학의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한 발짝 깊게 논의할 것이다. 서울미래컨퍼런스는 미래 과학 발전에 대한 우리 모두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장무 카이스트 이사장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윤리적 AI 기술 개발과 활용에 대한 고민”이라면서 “오늘 컨퍼런스는 AI 시대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며 AI 기술 연구개발과 교육, 사회·경제·복지제도의 변화, 국가 AI 정책 설계 등 다방면에 걸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축사했다. 9시 20분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데니스 홍 미국 UCLA 교수, 장동선 현대자동차 미래기술전략팀장의 키노트 세션으로 컨퍼런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오후 5시 30분 토비 월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와 손미나 작가의 대담이 끝날 때까지 AI 기술을 선도하는 연사들의 발언을 메모하거나 녹음해 가며 경청했다. 이날 참석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AI를 활용한 디지털 금융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모델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컨퍼런스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새로운 금융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AI, 블록체인 등의 기술이 세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은행산업도 끊임없이 진화하는 핀테크 기술에 대해 일시적인 업그레이드가 아닌 상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원작 흡입력에 긴장감을 더했다… 세 번째 ‘맨 끝줄 소년’

    원작 흡입력에 긴장감을 더했다… 세 번째 ‘맨 끝줄 소년’

    2015년 초연·2017년 재연 전회차 매진 ‘클라우디오’ 전박찬·안창현 더블캐스팅 “이 작품과 캐릭터 모두 너무 좋지만 ‘이제 됐다. 이제 끝이다’라는 클라우디오의 대사처럼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전박찬의 각오에는 몸에 익은 캐릭터에 대한 편안함보다는 더욱 단단해진 연기관과 한층 깊어진 작품 해석이 담겨 있었다. 연극 ‘맨 끝줄 소년’ 2015년 초연과 2017년 재연 공연 당시 주연을 맡아 전회차 매진을 이끈 그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작품에 임했다. 예술의전당 대표 연극으로 자리매김한 ‘맨 끝줄 소년’이 흡입력과 스릴을 더해 다시 돌아왔다. 개막 공연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 언론에 먼저 공개된 작품은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완성도 높은 연기로 ‘전회 매진’ 신화를 쓴 저력을 보여 줬다. ‘맨 끝줄 소년’은 스페인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내성적이지만 글쓰기에 재능이 있는 소년 클라우디오와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문학교사 헤르만이 빚는 갈등을 그린다. 헤르만은 클라우디오의 능력을 발전시키려 그를 자극하지만, 클라우디오가 점차 글을 통해 현실과 허구를 오가는 윤리적인 줄타기를 하면서 관객은 각 인물의 심리 갈등에 빠져든다. 개막에 앞서 만난 손원정 연출은 “이 작품은 현실과 예술의 긴밀한 관계를 담고 있다”며 “예술이 현실을 어떻게 반영하고 그리는지, 현실의 우리가 예술을 어떻게 바라보며 욕망과 위로, 때로는 배신을 느끼는지를 문학을 소재로 보여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소 철학적이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작품임에도 관객의 큰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연극 기획자나 평론가보다 일반 관객들이 훨씬 더 똑똑하고 작품을 흡수시키는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연극들이 쉽고 말랑말랑하게 풀어서 하는 이야기를 연극적 무대 언어를 통해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관객의 갈증을 풀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초연 당시 고 김동현 연출의 기발하고 짜임새 높은 무대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김 연출의 부인인 손 연출은 초연 각색에 이어 재연 공연부터 연출을 맡아 오고 있다. 3번째 공연에서 크게 달라진 부분은 클라우디오 역을 더블 캐스팅한 점이다. 전박찬과 함께 배우 안창현이 새로운 클라우디오를 선보인다. 전박찬이 깊이 있고 원숙한 클라우디오라면, 안창현은 관계에 서툴고 성장의 혼란을 겪는 클라우디오에 가깝다. 작품 끝까지 클라우디오와 팽팽한 긴장선을 유지하는 헤르만 역은 초연과 재연에 이어 배우 박윤희가 맡았고, 헤르만의 아내 후아나 역에는 재연에 합류한 배우 우미화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녹음 음향효과가 아닌, 코러스 배우들이 등장인물의 감정에 따라 육성으로 완급을 조절하는 음향은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 준다. 공연은 12월 1일까지.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330만 명분 코카인 밀수에 필리핀 선원들 연루”

    지난 8월 충남 태안항으로 입항하려던 대형 화물선에서 사상 최대치인 코카인 100㎏이 적발된 사건(본보 8월29일자 11면 보도)에 필리핀 선원들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9만 4528t급 벌크선의 1등 항해사 A(62)씨를 구속하고 갑판장 B(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허위로 입항 신고를 한 이 벌크선의 선장 C(44)씨를 선박의 입항 및 출항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필리핀 국적인 A씨와 B씨는 올해 7월 7일 벌크선을 타고 콜롬비아 한 항구에서 출항해 8월 25일 오전 2시 10분쯤 태안항으로 입항하던 중 향정신성의약품인 코카인 100㎏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경에 압수된 코카인 100㎏은 33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3000억원 상당이다. 해경은 수사기관이 압수한 코카인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해경은 미국 해안경비대(USCG)로부터 마약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화물선이 싱가포르를 거쳐 한국에 입항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동 경로를 추적해 지난 8월 태안항으로부터 1㎞가량 떨어진 묘박지에서 이 벌크선을 적발했다. 해경은 코카인이 벌크선 내 창고에 보관된 사실을 알고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대화가 조타실 내 항해기록저장장치(VDR)에 녹음된 사실도 확인했다. 둘의 대화는 A씨가 “코카인 창고에 잘 보관돼 있느냐”고 묻자 B씨가 “그렇다”고 답하는 내용이었다. 콜롬비아와 멕시코를 정기적으로 오가는 해당 벌크선은 당시 태안화력발전소 측이 수입한 석탄을 싣고 태안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해경은 코카인 100㎏이 콜롬비아에서 밀수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구심점 되는 알바그다디의 죽음… IS, 극단적 테러로 부활 가능성

    구심점 되는 알바그다디의 죽음… IS, 극단적 테러로 부활 가능성

    미 육군 특수부대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수장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제거했지만, IS의 위협은 더 거세질 것이란 분석이 많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왕립국방연구소(RUSI) 국제안보 책임연구원인 라파엘로 판투치의 분석을 통해, IS가 알바그다디의 죽음 ‘이후’를 이미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알바그다디는 이슬람 무장단체 역사에 커다란 흔적을 남긴 인물이지만, 세간의 이목을 너무 끌어서 최근 수년간 조직을 전혀 지도하지 못했고, 엄격한 보안 속에 녹음된 산발적인 음성 메시지 외엔 외부와 의사소통하지 못했다. IS는 이미 올해 초 이전에 알바그다디의 후계구도를 정했다. ‘교수’ ‘파괴자’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이미 악명을 떨치고 있는 압둘라 카르다시다. 판투치는 “역사적으로 테러리스트 지도자를 제거하면 그 후계자를 자처하는 자들은 자신의 계승을 알리고 전임자의 그림자를 지우기 위해 더 극단적인 폭력을 사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알바그다디의 죽음으로 IS는 두 파벌로 갈라질 공산이 크며, 이 둘이 분열하며 더욱 극단적인 테러가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이 같은 IS 추종세력들은 알바그다디의 죽음을 ‘행동해야 할 때’로 인식할 수도 있다. 또 최근 시리아 북동부 국경지대에서 쿠르드족이 철수하면서 이 지역 IS 잔당들이 규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오사마 빈라덴 사망 뒤, 이라크와 시리아의 극단주의 점조직들이 알바그다디의 등장으로 규합해 IS가 된 것처럼, 구심점만 생긴다면 다시 대형 테러조직이 탄생할 수도 있다. 프랑스·영국 정상은 이구동성으로 IS 격퇴전의 고삐를 늦춰선 안 된다고 논평했다. 특히 IS 격퇴전에 참여해 온 프랑스는 알바그다디의 사망과 함께 국내 테러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알바그다디의 사망은 한 단계일 뿐이며, 테러집단을 완전히 격퇴할 때까지 국제 연합국 파트너들과 함께 싸움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바그다디를 추적하고 신원을 확인한 배경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은 쿠르드, 시리아, 터키, 러시아 등과 수개월 전부터 정보 교류를 해 왔으며, 지난 여름 알바그다디의 부인과 측근을 체포, 심문해 핵심 정보를 얻었다. 중앙정보국(CIA)은 현지 정보망을 통해 이를 구체화해 그의 거처를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작전 종료 뒤 회수한 알바그다디 신체 일부에서 DNA를 추출, 정부가 갖고 있던 정보와 비교해 사망자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조국, 부인 두 번째 면회...“가족접견 허용” vs “접견금지 필요”

    조국, 부인 두 번째 면회...“가족접견 허용” vs “접견금지 필요”

    정경심 교수, 서울구치소 수감조국 전 장관, 28일 오전 면회검찰, 가족 접견금지 신청 안 해“접견 제한은 기본권 침해 우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8일 수감 중인 부인 정경심(57·구속) 동양대 교수를 면회했다. 남편 자격으로 부인을 면회하는 것까지 막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과 함께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조사가 끝나기 전에는 접견금지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수감 중인 정 교수를 10분 동안 만났다. 정 교수가 구속된 24일 아들과 함께 서울구치소를 찾은 뒤 두 번째 면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날 정 교수를 소환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구치소를 찾아간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구속 이후 지난 25일과 27일 두 차례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소환돼 입시 비리와 증거은닉 교사 의혹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받았다. 조 전 장관이 구속 수감된 아내를 찾아가 건강 상태 등을 살피는 것은 남편으로서 당연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 교수는 검찰 수사 이후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 측은 검찰에 뇌종양·뇌경색 진단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반면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당분간 정 교수 면회를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검찰은 증거인멸 등 우려가 있는 피고인에 대해서는 법원에 접견 금지를 신청할 수 있다. 정 교수는 지난달 6일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돼 피고인 신분이다. 하지만 검찰은 접견금지 신청을 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가족이란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접견 여부나 횟수 등에 대해서는 별도로 점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족 면회를 제한할 경우 인권 침해 논란이 불거질 수 있고, 일반인 면회 때는 대화 내용이 녹음·녹화가 돼 말맞추기 가능성이 적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출신 변호사는 “접견 제한은 기본권 침해 소지가 있어 증거인멸 우려 등 중대한 사유가 발생할 때만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세월호 보도개입’ 이정현, 벌금 1000만원…징역형 집유서 감형

    ‘세월호 보도개입’ 이정현, 벌금 1000만원…징역형 집유서 감형

    대법 확정시 방송법 위반 처벌 첫 사례李 “오보에 항의…정당한 직무집행”2심 “방송 영향 중대…독립 엄격히 보장”2014년 4월 16일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보도에 개입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정현(61·무소속) 의원이 2심에서는 벌금형으로 감형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0부(김병수 부장판사)는 28일 방송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1심은 이 의원의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승객을 구조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해경이 구조 작업에 전념하도록 하거나, 사실과 다른 보도를 시정하기 위해 범행에 이른 동기에 참작할 사정이 있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또 “청와대 홍보수석 지위에서 이런 행위가 종전부터 관행으로 이어져 가벌성(처벌 가능성)에 대한 인식도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벌금형이 확정되면 이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국회의원은 형사사건에서 집행유예를 포함해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통상 선거법에서는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선고되면 당선이 무효가 되지만 형사사건은 선거법과는 다르다.이 의원의 형이 최종 확정되면 방송법 위반으로 처벌되는 첫 사례가 된다. 이 의원은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직후 KBS가 해경 등 정부 대처와 구조 활동의 문제점을 주요 뉴스로 다루자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뉴스 편집에서 빼달라”, “다시 녹음해서 만들어 달라”, “해경이 잘못한 것처럼 몰아간다”, “10일 후에 어느 정도 정리된 뒤에 하라” 등 편집에 개입한 혐의를 받았다.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을 위해 제정된 방송법 제4조와 제105조는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침해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이 의원은 당시 자신의 행동을 두고 “친분이 있는 사이에 오보에 대해 항의한 것이고, 홍보수석의 정당한 직무집행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피고인과 김시곤 국장의 지위와 둘 사이의 관계, 대화 내용 등을 보면 단순한 항의나 오보를 지적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향후 해경을 비난하는 보도를 당분간 자제해달라거나 보도 내용을 교체·수정해달라고 방송 편성에 간섭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또 “청와대 홍보수석이라고 해도 방송법에 금지된 행위를 하는 것은 정당한 직무집행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항소심에서 방송법이 금지한 ‘간섭’ 개념이 불명확해 죄형법정주의에 반하고, 다른 언론기관과의 평등 원칙에 반해 위헌적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그러나 재판부는 “간섭이란 굳이 정의하지 않아도 그 의미와 방송법의 체계에 비춰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는 용어”라면서 “죄형 법정주의에 반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재판부는 공공재인 전파를 이용하는 방송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점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재판부는 “다른 언론매체에 비해 방송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해 그 자유와 독립을 엄격해 보장해야 하고, 방송 보도에 대해서는 다른 방법으로 비평하거나 정정보도를 요청할 절차적 수단이 마련돼 있다”면서 “이런 점에 비춰보면 방송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다만 재판부는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1심의 형이 다소 무거운 것으로 보인다며 유죄 판단을 유지한 채 벌금형으로 형량을 낮춰줬다. 이 의원은 선고를 받은 뒤 유죄 판단이 유지된 데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법원을 빠져나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트럼프 변호인 줄리아니, 실수로 기자 전화에 남긴 음성메시지 보면

    트럼프 변호인 줄리아니, 실수로 기자 전화에 남긴 음성메시지 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가 실수로 NBC 기자의 전화에 음성 메시지를 두 차례나 남겼는데 돈이 필요하다는 하소연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이었다고 영국 BBC가 2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줄리아니는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조사를 벌이고 있는 민주당 주도의 세 위원회로부터 자료 제출 요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바이든의 부패 혐의를 수사하라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에게 요구한 사실을 공공연히 인정해왔다. 줄리아니는 NBC의 탐사기자 리치 샤피로와 그 얼마 전 전화 인터뷰를 했는데 깜박하고 샤피로의 전화에다 음성 메시지를 남겼던 것으로 보인다. 샤피로는 이런 실수가 빚어진 것은 “알려진 대로, 속된 말로,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둔 휴대전화로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벗 다이얼(butt dial)’”의 결과로 보인다고 했다. 샤피로는 지난달 28일 정오 무렵 걸려온 줄리아니의 첫 번째 전화를 자녀의 생일 파티 때문에 받지 못했다. 그랬더니 3분 정도 녹음된 메시지를 남겼다는 것이다. 줄리아니는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에게 “바이든은 상원의원 시절부터 공적 임무를 하면서 개인 거래를 했다”고 말하고, 부통령 시절에도 아들 헌터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라고 우크라이나 당국에 압력을 가했다는 등의 내용을 얘기했다. 줄리아니는 “바이든은 중국에서도 똑같은 짓을 했다.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에서도 그러려고 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음성 메시지는 지난 16일 밤에 남겨졌는데 로버트란 신원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남성에게 “바레인건을 덮으려면 수십만 달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줄리아니는 1994년부터 9·11 테러 공격을 당한 2001년까지 뉴욕 시장을 지냈다. 2008년 대선 때 공화당 후보 경선에 나섰지만 나중에 존 매케인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일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4월부터다.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압력을 불어넣었을 때 바로 옆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탄핵 조사의 타깃이 됐다. 그의 행동 역시 탄핵 조사 대상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문 대통령 성토장 된 박정희 추도식…“배신자 황교안” 야유도

    문 대통령 성토장 된 박정희 추도식…“배신자 황교안” 야유도

    황교안·나경원 등 한국당 인사들도 참석김문수 “당신의 따님, 우리가 구하겠다”박근혜 지지자들, 황교안 향해 “배신자”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이 26일 열린 가운데 참석 인사들이 문재인 정부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도식은 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배우자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 정홍원 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김진태·이헌승·정태옥·전희경·김현아 의원과 우리공화당 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함께했다. 추도위원장인 민족중흥회 정재호 회장은 개식사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근대화의 주춧돌을 박고 뼈대를 굳혔다”면서 “그 공덕을 폄훼하는 데 앞장선 문재인 정권의 씻을 수 없는 고약한 행실은 언젠가 기어이 보상받아 마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추도사에서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따님이자 저의 동년배인 박근혜 대통령은 촛불혁명 구호 아래 마녀사냥으로 탄핵되고 구속돼 32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지금 병원에 입원 중”이라며 “당신의 따님, 우리가 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당신께서 이룩한 한강의 기적을 송두리째 무너뜨려 김정은에게 갖다 바치는 자가 당신을 친미·친일 반공 수구 적폐세력으로 공격하며 역사를 뒤집고 있다”면서 “당신의 업적, 우리가 지키겠다”고 했다.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추도사에서 “선봉에 서서 진두지휘했던 지도자의 모습을 떠올리자니 민족 분열, 경제 후퇴를 거듭하는 우리 대한민국이 처한 오늘의 현실이 개탄스럽다”면서 “정권 창출에 눈이 멀어 국민을 등한시하는 정치세력은 국민에게 미래 청사진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한국의 보수가 위기에 빠져있다. 기득권에 안주해버렸다”며 “대한민국 역사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혁신적 세력이 필요하다. 그것이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는 일”라고 말했다.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5년 당시 새누리당(옛 한국당) 김무성 대표의 참석 이후 4년 만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이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 통합’을 강조하는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열린 지난 2017년 38주기 추도식에는 당시 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추도식을 찾았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쫓겨나기도 했다. 추도사가 끝난 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민교육헌장 육성 녹음 청취, 추도가 연주·합창, 조총 발사, 묵념, 유족 인사, 헌화·분향 등이 이어졌다. 추도식에 참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탄핵 무효’, ‘즉각 석방’을 외치고, 식장에 입장하는 황교안 대표를 향해 “배신자”라고 소리치거나 야유했다. 다만 황교안 대표의 추도식 참석을 막지는 않았다. 박근령 전 이사장은 유족 인사에서 “자꾸 소리 지르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도 원치 않는다”고 자제를 요청하면서 ‘황교안 대표와 조원진 대표가 역할·책임 분담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추도식 이후 황 대표는 경찰의 보호를 받으면 퇴장했고, 이 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황교안 대표는 추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정희 대통령께서 어렵던 대한민국의 경제를 되살리는 산업화의 큰 업적을 남겼다”면서 “특히 경제가 어려울 때 대통령님의 경제 리더십은 본받을 것이 많다”고 말했다. 박근령 전 이사장의 ‘황교안·조원진 역할 분담’ 언급에 대해선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서 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답을 피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역사의 평가를 같이한다는 의미”라며 추도식 참석 이유를 밝힌 데 이어 “문재인 정권의 폭주로 대한민국이 뿌리째 바뀌려 한다. 헌법을 지키는 세력,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세력이 모두 함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공화당은 추도식에 앞서 현충탑 앞에서 별도의 집회도 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구미·문경서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

    구미·문경서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모제와 추도식이 26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생가에서 열렸다.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가 주최한 추모제·추도식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 자유한국당 백승주·장석춘 의원,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박지만 EG 회장 등 유족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추모제에서 장 구미시장이 첫 술잔을 바치는 초헌관을, 두 번째 술잔을 바치는 아헌관은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이, 종헌관은 전병억 생가보존회 이사장이 맡았다. 지난해에는 장 구미시장이 참석하지 않아 이 경북도지사가 초헌관을 맡은 바 있다. 이어 생가 마당에서 열린 추도식은 추도사, 고인 육성녹음 청취, 추모곡 연주, 묵념, 시민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장 구미시장은 추도사에서 “첨단 공업 도시 50년의 역사를 태동시킨 박정희 전 대통령의 풍운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세상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은 실용주의적 혁신가로 박정희 대통령님을 기억하고 난국을 돌파할 지침으로 삼겠다”면서 “시민의 화해와 통합으로 지금의 경제난국을 돌파하자”고 했다. 전 생가보존회 이사장은 “당신의 유지를 받들어 국론을 모으고 사회통합을 이뤄 선진국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이 1937년부터 4년간 서부심상소학교(현 문경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하숙한 문경시 문경읍 청운각에서도 당시 제자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0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박남우 문경청운각청운회장의 추모사에 이어 헌화, 분향, 제자 대표 인사말 순으로 고인을 기렸다. 구미·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학습교재도 특허를?…학습효과 개선여부가 관건

    학습교재도 특허를?…학습효과 개선여부가 관건

    참고서 등 학습교재는 저작권으로만 인식하는 데 요건을 갖추면 발명으로 인정돼 특허를 받을 수 있다.최근 외국어와 유아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재 관련 특허 출원이 이어지면서 지난해에 40여건이 등록됐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학습교재 관련 특허 840여건이 출원돼 370여건이 등록됐다. 출원인은 내국인이 전체 99.4%(838건)를 차지했고 외국인 출원은 5건이다. 개인이 68.8%(580건)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199건), 대학(40건), 대기업(8건) 순이다. 특허 등록된 교재 중에는 서로 다른 색상으로 인쇄된 글자와 색상 필터를 조합해 영어 단어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하는 외국어 학습 교재 등이 있다. 국어 문장과 이에 대응하는 영어 문장을 각각 녹음, 반복해서 들려주되 듣기 횟수가 늘어날수록 영어 볼륨을 줄여 영어듣기 학습을 도와주는 오디오 교재 등 아이디어를 접목한 발명도 포함됐다. 또 한자의 소리와 뜻 부분을 하나의 칸에 배치해 유사한 한자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는 학습교재도 눈에 띈다. 시각·청각적으로 학습효과를 개선할 수 있으면 특허법상 자연법칙을 이용한 발명으로 인정돼 특허를 받을 수 있다고 특허청 설명했다. 조영길 생활가전심사과장은 “특허는 저작물의 표현을 보호하는 저작권에 비해 권리 보호 범위가 넓다”면서 “학습교재 관련 발명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등록과 거절 등을 분석한 사례집을 제작해 11월 홈페이지 등에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방글라 법원, 성추행 고소 여학생에 불 질러 숨지게 한 16명에 “사형”

    방글라 법원, 성추행 고소 여학생에 불 질러 숨지게 한 16명에 “사형”

    방글라데시 법원이 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고소했다는 이유로 19세 여학생 누스랏 자한 라피의 몸에 등유를 끼얹고 불을 붙여 숨지게 만든 16명 모두에 사형을 선고했다. 지난 3월 26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다카에서 160㎞ 떨어진 페니 마을의 마드라사(무슬림 학교)에 재학 중이던 누스랏은 시라지 우드 둘라 교장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고소한 지 열하루 만인 4월 6일 이런 끔찍한 변을 당해 닷새 뒤 눈을 감았다. 보통 이 나라에서는 재판이 1년 이상 끄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이 사건 재판은 아주 예외적으로 신속히 진행돼 반년 만에 결론이 내려졌다고 영국 BBC가 24일 전했다.하페즈 아메드 검사는 취재진에게 “방글라데시에서 누구도 살인을 저지르고 빠져나갈 수 없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그녀 몸에 불을 붙인 이들 가운데 같은 학교 학생 2명이 가담했으며 교장을 비롯해 3명의 교사는 감옥에서 누스랏을 살해하라고 지시했으며 여당의 지역 지도자인 라훌 아민, 막수드 알람에게도 마찬가지로 유죄가 선고됐다. 일부 경찰관은 가해자들과 짜고 그녀가 자살해 세상을 떠났다고 거짓 뉴스를 퍼뜨리게 했다. 교장실에 불려간 누스랏은 교장이 반복적으로 몸을 더듬어 도망쳤다. 보수적인 이 나라의 여느 가족과 달리 누스랏 가족은 딸의 주장을 믿어줬고 용기를 낸 그녀는 진술 조서까지 작성했다. 당연히 경찰은 안전한 곳에 그녀를 보호하고 피해 사실을 입증할 수 있도록 도와야 마땅했지만, 한 경관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그녀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현지 언론에 유출했다. 이 과정에 경관은 한사코 얼굴을 가리려는 그녀의 손을 치우려고까지 했다. 교장은 체포되면서도 “별 일 아니다”라고 말했고, 사람들이 몰려와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두 남학생과 지역 정치인들이 항의 시위를 주도했다. 지난 4월 6일 누스랏은 시험을 치르려 오빠와 함께 학교에 갔지만 교실에 들어가지 못했다. 몇몇 여학생들이 한 친구가 구타 당했으니 가보자며 학교 지붕으로 이끌었다. 부르카를 입은 네다섯 명이 누스랏에게 교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라고 압박하자 누스랏은 그렇게 못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녀 몸에 불을 붙였다. 수사 책임자는 가해자들이 “자살한 것처럼 꾸미려고까지 했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달려와 불을 끄려고 했고, 그녀는 자신이 당한 상황을 설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신의 80%가 화상을 입은 것으로 진단됐고, 다카의 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시름시름 앓던 그녀는 결국 지난 10일 숨을 거두고 말았다. 누스랏은 소생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았던지 앰뷸런스 안에서 오빠의 휴대전화에 마지막으로 다음 내용을 녹음했다. “선생님이 날 만졌다. 마지막 숨이 붙어 있을 때까지 이 범죄와 싸울 것이다.” 그녀의 동영상을 언론에 유출한 경관은 다른 부서로 좌천됐다. 장례식에 수천명이 운집해 고인을 애도했고 방글라데시 전역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해야 한다는 시위와 집회가 연이어 열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檢, 수사 동력·대외 명분까지 확보… 조국 소환 ‘초읽기’

    檢, 수사 동력·대외 명분까지 확보… 조국 소환 ‘초읽기’

    정 교수, 혐의 부인·건강 문제 제기했지만 송경호 영장판사 발부 사유 47자로 간결 PC 반출 등 ‘증거인멸 우려’ 핵심 근거로 ‘공직자윤리법 위반’ 조국 수사에 가속도 부부 구속 가능성도… “무리수” 지적 많아“범죄 혐의 상당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으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 24일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사유는 단 47자로 간결했다. 정 교수 측은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벌였다며 11개 혐의를 모두 완강히 부인했지만 송 부장판사는 지금까지의 수사경과에서 드러난 사실관계를 보면 대부분 혐의점이 있다고 봤다. 자택이나 학교 연구실 PC 반출이나 노트북의 소재가 명확하지 않았던 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사유의 핵심 근거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지난 21일 정 교수에 대해 11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범죄 혐의 소명 정도, 범죄의 중대성, 죄질, 증거인멸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에게 주어진 혐의는 자녀 입시 비리, 사모펀드 비리, 그리고 증거 조작 혐의 등 세 갈래로 나뉜다. 검찰은 전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 사실이 대부분 중대 범죄라는 점을 강조했다. 검찰은 입시 비리와 관련해 “정 교수와 그 가족이 사회적 지위와 인맥을 이용해 허위로 스펙을 쌓고 입시에 부정하게 활용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사모펀드 비리와 관련해서도 검찰은 “민정수석의 배우자임에도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에게 거액의 자금을 투자한 다음 이들의 불법에 가담해 불법적 이익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교수 측의 “조 전 장관 5촌 조카 조범동씨 혐의를 덧씌웠다”는 주장에 대해 검찰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하고 범죄 수익을 은닉한 부분은 정 교수 외에 다른 사람의 책임을 물을 성격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정 교수 측은 입시 비리와 관련해서 “어느 수준까지를 이른바 ‘허위 스펙’으로 봐야 할지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고, 사모펀드 관련 혐의에 대해선 “검찰이 사실관계를 오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법리적으로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 측은 전날 영장심사에서 특히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점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정 교수가 최근 뇌종양·뇌경색 진단을 받았다며 “방어권을 행사하거나 구속을 감내하는 데 있어서 충분히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정 교수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검증한 결과 구속 상황을 감내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를 구속하면서 검찰은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 동력뿐만 아니라 대외적 명분까지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이 이어졌지만 법원도 정 교수에 대한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검찰은 발 빠르게 조 전 장관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에게 주어질 수 있는 혐의 가운데 하나는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다. 공직자윤리법은 고위공직자와 배우자 등 이해관계자의 직접투자를 금지하고 있다. 아내 정 교수가 차명으로 주식투자를 하거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가를 부양한 사실을 조 전 장관도 인지하고 있었다면 범죄 성립이 가능하다. 수사 경과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부부 모두를 구속하는 시나리오가 ‘무리수’라는 해석도 만만찮다.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지낸 이충상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통상 부부 중 한 명을 구속하면 배우자는 거의 구속하지 않는다”며 “이미 부부를 떼어놓은데다 조 전 장관이 구속된 아내를 접견해도 모두 녹음되기 때문에 (증거인멸 우려에 의한) 구속 필요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록음악보다 크다…세계서 울음소리 가장 큰 새 발견

    록음악보다 크다…세계서 울음소리 가장 큰 새 발견

    남미 아마존 북부 산악지대에 사는 흰방울새 수컷이 세계에서 울음소리가 가장 큰 새로 밝혀졌다. 미국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캠퍼스 등 국제 연구진이 최근 흰방울새 수컷의 울음소리를 녹음하는 데 성공하고 자세히 분석한 결과를 생물학 분야 권위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최신호(2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흰방울새 수컷은 사람의 귀를 먹먹하게 만들 만큼 울음소리가 크다. 이 새가 이렇게 큰 울음소리를 내는 이유는 바로 암컷 새에게 구애 행동을 하기 위함이다. 앞서 연구진은 흰방울새 암컷은 수컷의 울음소리가 매우 큰데도 어떻게 가까운 거리에서 그 소리를 듣고 있는지 의문을 갖고 현장 조사에 나섰다.흰방울새는 비둘기 정도 몸집에 몸무게는 약 250g으로 소형 조류에 속한다. 수컷은 깃털이 흰색이고 부리 부분에 흰 반점이 여러 개가 있는 검은색 육수(목 부분으로 늘어진 피부)가 있다. 반면 암컷은 초록색 몸에 검은 줄무늬가 있고 육수는 없다. 연구진은 오랜 조사 끝에 우연히 흰방울새 암수 한 쌍이 같은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녹음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말한 연구 주저자인 매사추세츠대의 제프 포도스 박사는 “수컷은 암컷에게 얼굴을 돌리지 않고 첫 번째 울음소리를 냈다. 그 후 수컷은 다리를 크게 벌리면서 마치 연극을 하듯 극적으로 빙 돌았는 데 그때 육수가 심하게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컷이 암컷이 있는 곳을 향해 두 번째 울음소리를 냈지만, 잠시 뒤 암컷은 구애 행동을 받아들이지 않고 4m 정도 뒤쪽으로 날아갔다”고 덧붙였다.연구진이 녹음한 흰방울새 수컷의 울음소리는 최대 113㏈에 도달했다. 이는 기존 기록을 보유한 피하새의 울음소리보다 큰 것으로, 사람이 귀가 아프다고 느끼는 한계(역치)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자동차 경적과 록밴드의 큰 음악소리를 110dB로 본다. 하지만 연구진은 왜 암컷 새가 자발적으로 수컷과 가까운 곳에 머물 수 있는지를 밝혀내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포도스 박사는 “암컷은 수컷을 가까운 곳에서 평가하기 위해 청력 손상을 감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추정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흰방울새의 울음소리는 음이 커질수록 발성이 짧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흰방울새는 공기의 흐름을 제어해 소리를 내는 데 호흡 기관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어 이런 상충 관계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사진=ANSELMO D'AFFONSECA 영상 링크=https://youtu.be/JQlxGDNc2c8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 평균 13.98대 1로 순위 내 마감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 평균 13.98대 1로 순위 내 마감

    디에스종합건설이 인천 루원시티에서 선보인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가 전 주택형 순위 내 마감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양일 간 진행된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 청약 접수 결과, 총 69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648명이 접수해 평균 13.9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84㎡A 타입으로 18.39 대 1을 기록했다. 이어 ▲84㎡C 타입 15.86 대 1, ▲159㎡A 타입 14.8 대 1, ▲84㎡B 타입 11.19 대 1, ▲101㎡ 타입 8.25 대 1, ▲159㎡B 타입 5.25 대 1, ▲170㎡ 타입 4.75 대 1, ▲159㎡C 타입 4 대 1 순으로 집계됐다.디에스종합건설 분양관계자는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는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루원시티역(가칭, 예정)이 위치한 더블 역세권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것 같다”며 “또한, 입주민을 위한 조경특화설계를 적용한다는 점과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내 집 마련의 부담을 낮췄다는 점도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둔 주요 요인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는 루원시티 내 최중심에 들어서 교통부터 교육, 생활 편의시설까지 한 걸음에 누릴 수 탁월한 정주여건을 갖췄다. 먼저,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도보 5분 내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다. 여기에 2027년 서울 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더블역세권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또한, 청라~가정~가양까지 운행하는 BRT(간선급행버스)도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생활 인프라도 탄탄하다.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 맞은 편에는 루원시티 중심상업지구(예정)가 있으며 단지 내부의 판매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가정지구 및 구도심의 생활 인프라는 물론, 인접한 청라국제도시의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주변으로 가현초∙중, 신현북초, 신현중∙여중∙고 등 여러 학교가 위치해 있다. 특히, 단지 도보 5분 거리 내 봉수초가 위치해 ‘안심 도보통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높은 선호가 예상된다. 향후 초등학교와 블록 내부 동선을 잇는 보행데크(계획)가 마련돼 어린 아이들의 안전 통학 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지 주변으로는 문화공원과 가정공원, 천마산, 승학산 등 풍부한 녹지가 조성됐다.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는 입주민의 건강을 고려해 자연을 담은 힐링 주거시설로 선보일 예정이다. 풍성한 녹음으로 만들어지는 ‘그린 파빌리온’과 자연과 어우러지는 예술의 감성을 느끼는 공간 ‘아트 파빌리온’이 조성된다. 이 안에는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목적 공간, ‘패밀리아 파크’, 필로티 전면 공간을 활용한 야외거실형 커뮤니티 공간, ‘프리미엄 라운지’, 판매시설의 옥상부와 연계한 입체적인 조망형 휴게공간, ‘갤러리 가든’ 등 녹지와 어우러진 여러 컨셉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밖에 실내골프연습장, 실내 클라이밍장, 맘스테이션, 공유오피스, 북카페, 파티룸, 게스트룸 등의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는 25일(금) 당첨자 발표, 11월 5일(화)부터 7일(목)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이 진행된다. 계약 10%,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에 마련돼있으며, 입주예정일은 2023년 4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가 먼저 반한 일곱 남자… VAV “이번엔 몽환적인 매력”

    해외가 먼저 반한 일곱 남자… VAV “이번엔 몽환적인 매력”

    해외에서 먼저 주목한 그룹 VAV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치명적인 매력으로 돌아왔다. VAV(에이노, 에이스, 바론, 로우, 지우, 제이콥, 세인트반)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5번째 미니앨범 ‘포이즌’(Poison)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동명의 타이틀곡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지난 3월 ‘쓰릴라 킬라’(Thrilla Killa), 7월 ‘기브 미 모어’(Give me more)에 이어 올해 3번째 컴백이다. 리더 세인트반은 “이번에는 저희가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감성적이고 몽환적인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사회를 맡은 MC딩동이 왕성한 활동에 대해 “거의 가요계의 공무원”이라고 농을 던지자 세인트반은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좋은 퀄리티의 앨범을 내면서 가요계의 공무원이 되겠다는 남다른 각오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포이즌’은 마치 독같이 변해버린 지독한 사랑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슬픔을 표현한 팝발라드곡이다. 빗소리로 시작하는 그루비한 비트 위로 VAV의 감성이 어우러진다. 바론은 “상대방에게 중독돼 벗어날 수 없는 모습을 담았는데, 팬들이 저희에게 중독돼서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에 빠지게 하겠다는 포부도 담았다”고 소개했다. 펜타곤 후이가 작사·작곡한 ‘119’는 강력한 타이틀곡 후보였다. 로우는 “지난 앨범 활동이 펜타곤과 겹쳤었다. 대기실에서 만났을 때 농담반 진담반으로 ‘곡을 써달라’고 했는데 ‘119’라는 곡을 써주셨다”며 후이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세인트반은 “녹음할 때도 와서 10~12시간 동안 녹음과 디렉팅을 봐줬다”며 “보컬·작곡 등 다방면에서 많이 배우게 됐다”며 후이에게 감사를 표했다.멤버들의 적극적인 곡 참여도 눈에 띈다. 에이노는 EDM 장르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소스가 돋보이는 자작곡 ‘런웨이’(Runway)를 통해 기존 VAV의 음악과는 다른 색다른 시도에 도전했다. 첫 자작곡을 앨범에 담은 에이스는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감미로운 어쿠스틱 팝발라드곡 ‘스위트 하트’(Sweet Heart)에서 표현했다. 에이스는 “에이노한테 항상 보고 배우는 게 있다. 에이노는 작년부터 계속 곡을 써왔는데 스케치한 곡을 들어보라고 하면 제가 모니터를 해줬다. 그랬던 것들이 작곡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VAV는 쉴 틈 없는 꾸준한 활동의 비결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세인트반은 “비결은 멤버들간의 팀워크”라며 “저희는 팀워크를 항상 1순위로 생각한다”고 했다. 에이노는 “멤버들이 운동을 정말 좋아한다. 공백기 시즌에도 운동을 끊임없이 하고 대기실에서도 운동하며 다들 체력 관리를 열심히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국내 활동이 끝나면 다음달 곧바로 유럽 투어를 떠날 예정이다. 지우는 “활동이 끝나고 얼마 안 지나서 유럽 투어를 가게 됐다. 전에도 몇 번 갔지만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인트반은 “‘포이즌’ 무대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해외 투어 중 남은 특별한 기억을 묻는 질문에 바론은 “최근 인도 투어를 갔었는데 공항에 팬 2000분이 마중나왔다. 굉장히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했던 하루였다”고 돌이켰다. 2015년 데뷔와 2017년 팀 재정비를 거친 VAV는 매 앨범 한 단계씩 성장해가고 있다. 세인트반은 “지난 활동 때 음악방송 1위 후보까지 올랐는데 그게 이번 앨범을 더 열심히 준비하게 하는 자극제가 됐다”며 “더 좋은 앨범을 만들어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기자 애들 쥐어 패버려” 폭언 금투협회장 결국 사과

    “기자 애들 쥐어 패버려” 폭언 금투협회장 결국 사과

    운전 기사에게 폭언하는 등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21일 사과문을 내고 거취를 업계 뜻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사과문에서 “저의 부덕함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모든 분, 특히 기자 여러분, 여성분들, 운전기사를 포함한 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그 어떤 구차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거취 문제에 관해 관계되는 각계각층의 많은 분의 의견과 뜻을 구해 그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또 “아무쪼록 조직이 빨리 안정을 되찾아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들이 중단 없이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 회장은 자신의 운전 기사에게 폭언하고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듯 발언한 녹음 파일이 지난 18일 연합뉴스TV에 보도되면서 갑질 논란이 일었다. 공개된 파일에서 권 회장은 운전 기사에게 “오늘 새벽 3시까지 술 먹으니까 각오하고 오라”고 말하고, 이에 운전기사가 아이 생일이라며 머뭇거리자 “미리 얘기해야지 바보같이, 그러니까 당신이 인정을 못 받잖아”라고 폭언했다. 또 홍보 담당 직원에게는 “잘못되면 죽여 패버려. 네가 기자 애들 쥐어 패버려”라고 말했다. 회사 임직원과 함께한 술자리에서는 “너 뭐 잘못했니 얘한테? 너 얘한테 여자를 ○○○ 인마?” 등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