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녹십자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경제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규제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인문학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불교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2
  • 「그린라운드」 대응책 시급하다/리우회의에 다녀와서/서상목의원

    필자는 지난주 박준병 손세일 김동길의원 등과 함께 「리우 환경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왔다.비행기로 꼬박 이틀이나 걸리는 브라질을 필자가 방문하기는 이번이 세번째다.세계은행에 몸담았었던 73년과 KDI 부원장 재직시인 85년에 이어 7년만에 다시 찾은 브라질은 좀체 달라진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왠지 침체된 남미경제의 실상을 그대로 보는 듯해서 씁쓸한 마음마저 들었다. 회의규모가 사상최대인데다 주최측의 준비소홀로 진행이 매끄럽지는 못했지만 회의장은 하나뿐인 지구에 깨끗한 환경을 가꾸자는 열기로 가득했다.통상 리우회의로 불리는 이번 회의는 각정부실무대표와 국가원수가 모이는 「유엔환경개발회의」,그리고 정치인과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의원회의 및 민간단체회의로 구성된 「글로벌포럼(Global Forum)」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필자가 참석한 것은 바로 의원회의였다.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글로벌 포럼이란 환경문제를 단지 전문가의 손에만 맡길 수 없으며 정치가와 종교지도자를 비롯한 각계각층이 동참해야 한다는 취지하에 지난 88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결성된 범세계차원의 민간회의체이다.그 두번째 회의는 90년 구소련의 고르바초프대통령주최로 모스크바에서 열렸다.필자도 참석한 이 회의에서 고르바초프는 환경문제해결을 위한 「녹십자」기구의 설치를 제안했으며 이번 리우정상회담에도 꼭 참석할 것을 약속한 바 있었다.세월이 흘러 고르비는 국가원수의 자격을 잃고 이번 회의에 참석치 못했으나 녹십자의 초대총재로 피선되는 영예를 얻게 되었다. 한편 정부차원의 실무협상회의는 선진·개도국간의 첨예한 대립으로 최대쟁점인 재정부담과 기술이전문제에 대해 구체적 합의를 얻는데 실패했지만 「리우선언」과 「의제21」을 채택하는 등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원칙과 행동강령을 제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여기서 미국은 자국의 입장만 강조,「더러운 샘(Filthy Sam)」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규제비용부담과 환경기술이전에 인색하여 회의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난을 받았다.반면 일본은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매년 14억7천만달러를 향후 5년간 개도국에 제공할 것을 약속하는 등 협상에 주도적 입장을 견지함으로써 그간 경제동물이라는 오명을 씻고 환경대국으로 부상코자 하는 노력이 돋보였다.독일을 중심으로 한 EC제국 역시 환경문제에 매우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우리 정부대표단도 이번 리우회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된다.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 처해 있으면서도 나름대로 실리를 추구하면서 양쪽의 중개역할을 충실히 해낸 것이다. 아무튼 리우회담은 인간의 환경에 대한 근본인식을 바꾸고 문제해결을 위해 인간이 수행해야할 지침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사건이라 기록할만하다.특히 필자는 이번 회담을 통해 우리 환경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새삼 절감했다.우리의 정책기조도 개발위주에서 「생활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환경문제가 다소 소홀하게 다루어 진 「제7차 5개년계획」을 수정하여 환경자체를 경제운용의 중요한 목표로 삼는 동시에 최고 통치권차원에서의 국가위원회를 설치하여 환경문제에 대한 각계각층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 국가적 차원에서의 공동노력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국회차원에서는 올 8월 한국예동인구개발 의원연맹 주관하에 여야정치권,환경전문가 및 민간단체,공무원 등이 참석하는 환경대토론회를 열어 광범위한 의견수렴과 정책대안 마련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며 국회내 환경문제 특별위원회 구성도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환경이 통상압력의 무기로 사용되는 이른바 「그린 라운드」에 대비해서 환경관련기술의 개발에 집중투자하며 환경보전을 위한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하여 지구환경보전국이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국제무대에 심어주도록 외교노력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이번에 정부가 당초 방침을 바꿔 리우현지에서 「기후·생물」두 협약에 서명한 것은 우리의 환경의지를 국제사회에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하다.또한 우리측이 제안한 「동북아환경기구」의 설치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동북아지역은 산업활동이 밀집돼 있지만 환경보전을 위한 제도적 협력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환경협약을 위한 지역기구의 필요성이 높기 때문이다.
  • 「국제녹십자」 초대총재에 고르비/리우의회서 선출

    【리우데자네이루 AF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이 7일 리우 의회지구정상회담에서 환경분야를 전담할 국제적십자 성격의 새로운 기구인 「국제녹십자」의 초대 총재로 선출됐다. 각국의 국회의원및 정신지도자 등 2백70명은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와 별도로 개최된 이날 의회 지구정상회담에 참석,국제적십자가 전쟁과 재앙으로 희생당한 인류를 돕듯 자연에도 이같은 지원을 목표로 하는 국제녹십자의 총재로 고르바초프를 선출했다. 의회 지구정상회담의 의장인 마츠무라 아키오는 2년전 국제녹십자(INTERNATIONAL GREEN CROSS)의 창설을 직접 처음 제안한 고르바초프가 1개월전 녹십자의 총재 후보로 천거됐다고 말했다.
  • “지구를 건강하게”… 세계가 한마음/리우회담 이모저모

    ◎각국정상 1백여명 참석… 환경외교 총력전/“미는 「엉클 필디」”… 일부언론선 미온자세 비난/“하천오염 실태 알리자” 인대표,갠지즈강물 떠올 계획 ○…리우 지구정상회담은 1백여국 정상들을 비롯,1백85개국 대표단이 참가하는 사상 최초이자 최대규모인 전세계적 환경정상임에도 불구,그 성과에 대해서는 회의적 견해가 지배적. 주미,주영대사를 지낸 로베르토 캄포스 브라질 상원의원은 이번회담이 지구환경보존의 시급한 필요성을 인정하는데서 더 나아가 이를 위한 실질적 비용분담문제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브라질 녹색당의 알프레도 시르키스 당수는 심지어 『선거용 홍보기회로나 생각하는 각국 정상들의 경연장』이라고까지 그 의미를 격하시키는 모습. 회담 관계자들은 이번 리우회담에서 지구 환경보존을 향한 거보가 내디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좌절감만을 더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 ○“환경보존의 동반자” ○…조지 부시 미행정부가 리우 회담 개막직전 기후변화협약,생물 다양성협약등 양대의제에 대한 부정적 태도로 찬물을 끼얹은데 각국의 비난이 집중되는 모습. 브라질 최고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주간 베자지는 환경협약에 미온적인 미정부를 빗대 「엉클 샘」이 아닌 「엉클 필디」(UNCLE FILTHY·더러운 아저씨)라고 비꼬면서 『부시대통령은 환경회담을 망쳐놓으려 회담에 참가한다』고 비난. 라우렌스 브린크호르스트 유럽공동체(EC)대표단장은 미측의 태도에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후진국들의 환경보존 동참설득을 위해서라도 선진국들이 모범을 보여야한다고 촉구. ○바이킹선 모형 입항 ○…이날 개막식 행사는 그리스 「땅의 여신」의 이름을 딴 중세 바이킹선의 모형선박이 개막식이 열리는 플라멩고해변 부두에 입항함으로써 절정에 달했다. 이 모형선은 노르웨이에서 미주대륙의 해안을 따라 2만7천㎞를 항해한 끝에 개막식이 시작되는 2일 하오 3시30분에 맞춰 플라멩고 해안부두에 들어와 운집한 각종 환경 「전사」들과 2천여 어린이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글로벌포럼도 개막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2천5백여개 민간환경보호운동단체의 회원 1만2천여명은 2일 하오3시30분(한국시간 3일 상오3시30분)에 리우데자네이루의 플라멩고해변에서 세계환경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키 위한 「글로벌 포럼」을 공식 개막.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는 이 모임은 본회담인 유엔환경개발회의와는 별도로 비정부민간단체(NGO)회원들이 마련한 것으로 『죽어가는 지구를 소생시키기 위한 민간차원의 제안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주제별로 3백65차례의 각종 회의,세미나,문화행사,예술공연등을 개최함으로써 전세계에 「함께 사는 지구건설」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계획. ○녹십자창설등 논의 ○…글로벌포럼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가 지구정상회담에서 결정될 각종 환경보호협약의 내용자체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게 되더라도 참여폭이나 행사내용등으로 미뤄볼때 국제민간환경보호운동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 글로벌 포럼과 유엔환경개발회의가 진행중인 오는 6일과 7일에는 각국 의회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의회지도자 정상회담」도 열릴 예정인데 여기에서는 세계어느곳에서 환경관련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즉각 이에 개입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독자기구로 「국제녹십자」를 창설하는 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분담 합의 난망 ○…인도의 한 힌두교 지도자는 이번 리우회담에 갠지즈강물 정화의 시급성을 강도하기 위해 오염된 강물을 병에 담아 각국 지도자들에게 내보일 계획이라고. 그는 죄악을 씻어준다며 힌두교도들에게 신성시되고 있는 갠지즈강의 오염도는 각국 지도자들과 환경보호론자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전세계 지도급 인사 5백여명의 서명을 받아냄으로써 갠지즈 정화사업을 촉진시킬 계획이라고 인도 UNI통신이 보도.
  • 의사들,인술 잊은채 돈벌이 급급/어린이 단체접종 못하게 횡포

    ◎“백신 공급땐 불매” 제약사에 압력/병원서 개별주사로 폭리/공정거래위,의사단체에 시정명령 서울지역 의사들이 국민학교 유아원등에서 단체예방접종을 하지 못하도록 백신제조업체에 단체접종용 백신의 공급중단압력을 넣고 병·의원에서 비싼 값에 개별접종을 받게 해 폭리를 취해오다 당국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이상웅)와 대한소예과학회 서울시지회(회장 임세영)가 그동안 이같은 경쟁제한행위를 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즉시 중단토록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일본뇌염 예방접종수가등 담합가격을 파기토록 조치했다. 공정거래위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86년부터 해마다 동신제약 동아제약 (주)녹십자 제일제당등 4개 제약회사와 일본뇌염백신제품의 거래약정을 체결,서울지역의 모든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이백신을 의사회를 통해서만 공급하도록 하고 단체예방접종용으로는 일체 공급하지 못하도록 해왔다. 또 일본뇌염의 예방접종수가도 의사회가 담합으로 결정,지난 86년 1회접종에 7백원하던 것을▲87∼88년에는 1천원으로 42·9% ▲89년에는 1천2백원으로 20% ▲90∼92년에는 1천5백원으로 25%나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소아과학회 서울시지회는 일본뇌염뿐아니라 B형간염 유행성출혈열등의 각종 전염병백신의 개별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녹십자 동신제약 동아제약 제일제당 한국백신등 5개 백신제조업체와 모임을 갖고 단체예방 접종용 백신은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 해당제약회사 전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통보했다.그러나 이중 녹십자가 단체접종 백신을 공급,지난해 10월 서울시 일부 국민학교에서 집단예방접종이 실시되자 소아과학회 서울시지회는 의료전문지인 「의사신문」에 경고성 성명서를 게재하는 한편 11월하순부터 녹십자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다 녹십자측이 12월16일 사과문을 발표하자 중단했다. 소아과학회 서울지회는 또 금년 2월 제약업체들과 다시 간담회를 갖고 학교·유아원등에는 단체예방접종용 백신을 공급하지 말도록 강요해 제약회사로 부터 협조약속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의사들은 이처럼 단체접종기회를 원천봉쇄한 뒤 B형간염의 경우 ▲보건소 3천1백50원 ▲병·의원은 3천5백60원으로 돼있는 단체접종수가보다 거의 두배가량 비싼 1회당 6천원의 개별접종수가를 받아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증시개방/“주가폭등” 기대는 금물(경제촛점)

    ◎먼저 문연 일본·대만의 경우를 보면/67년 첫해 주가 14.8%나 되레 하락/일본/제약 많아 외자유입 “미미”… 소폭 올라/대만/경상수지등이 변수… 「수익률」 위주로 투자행태 변화 증시가 외국 투자가들에게 개방된지 10여일이 지났다. 올해 증시의 최대 호재라는 주식시장 개방후 국내 주식시장도 투자행태 등이 서서히 변하고 있다. 개방이후 나타난 외국인 투자가들의 투자경향과 우리보다 먼저 증시를 개방한 일본과 대만의 개방이후 변화를 알아봄으로써 개방증시의 앞날을 전망해 본다. ▷외국인 투자경향◁ 증시개방 첫날인 지난 3일 이후 외국인 투자가들이 주가가 1주당 순이익에 비해 낮은 한국이동통신·백양 등 저PER(주가수익비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자 PER혁명이 본격 상륙했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저평가 우량주는 폭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종목들은 개장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여 이미 한국이동통신 백양 안국화재 등 10여개 종목은 주가 폭등으로 감리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증시개방으로 주가 차별화 경향과 업종별보다는 종목별 주가의 재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외국인들의 투자행태를 맹신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외국인들이 장을 주도할 경우 국부의 유출도 걱정하고 있다. 증시개방이 곧 주가급등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며 경제 및 정치 등 각종 변수와 개방폭 등이 고려돼야 할 것이다. ▷일본◁ 지난 67년 7월 1차 자본자유화 조치로 외국인들에게 증시를 개방한 뒤 73년 5월 5차 자본자유화를 실시,외국인들의 투자한도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며 자본자유화는 일단락됐다. 개방 첫해인 67년에는 1억9천만달러의 경상수지 적자와 금융긴축 등에 따라 주가는 하락했다. 연말의 니케이(일경)지수는 1천2백83.47로 연초보다 14.8%가 떨어졌다. ○68년이후 급등세 돌변 외국인들의 순주식 매입규모도 3천5백만달러에 불과했으며 외국자금의 유입은 시가총액의 1%에 지나지 않았다. 증시개방이 곧 주가상승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며 주가는 그 나라의 경제상황이 좌우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개방 다음해인 68년부터 주가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국제수지가 흑자로 전환됨에 따라 풍부해진 시중자금과 증시안정대책으로 주가는 68년에 33.9%,69년에는 37.6%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70년에는 다소 조정을 거친뒤 71년,72년에도 주가는 경상수지 흑자확대와 엔화강세 등으로 폭등,일경지수는 각각 36.6%와 91.7%가 상승했다. 증시개방이 경제여건과 맞물릴 경우 주가상승이 가속화 한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 5차례에 걸쳐 증시개방 조치가 실시된 5년동안 일경지수는 무려 2백54%가 올랐으며 외국인 지분율도 시가총액의 4%로 늘어났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금융보험 운송 건설 전자업종 등 성장성이 있는 업종에 주로 투자했다. 개방초기에는 전기기기 기계 화학 등 우량실적주에 주로 투자했으나 후반에는 해운 금융 보험 도매 등 성장가능주에 집중 투자했다. 외국인들은 PER가 낮은 종목에 주로 투자해 일본에 PER혁명을 일으켰다. 외국투자가들의 선호종목과 업종은 큰 폭으로 올라 투자를 선도하면서 업종 종목별로 주가가 재편됐다. 주가평준화가 깨어지면서 내재가치가 높고,성장성이 높은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그때까지 중형주였던 소니의 주가는 개방초기 4년동안 무려 23배가 오르는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주가평준화가 무너지면서 내재가치가 높고,성장성이 좋은 기업의 주가는 크게 올라 69년말에는 주당 1천엔(액면가 50엔)이 넘는 초고가주가 15개나 탄생하기도 했다. 개방 초기에는 소형주의 상승폭이 컸으나 후반에는 금융장세의 영향으로 대형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장기투자 보다는 PER에 입각해 시세차익을 노린 단기투자를 주로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투자로 장세주도 ▷대만◁ 지난해 1월 주식시장을 개방했으나 외국인들의 투자규모는 총투자한도인 25억달러중 4억달러에 불과했다. 주식시장 개방규모가 시가 총액의 3%로 적은데다 주식투자가를 은행 보험 투신 등 기관투자가로 제한하는 등 개방폭이 미미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투자규모가 적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투자원금을 직접투자 승인후 3개월내에 대만에 송금해야 하고 이자 현금배당 등 자본이득의 본국송금은 1년에 1회에 한하는 등 규정이 너무 까다로운 것도 외국인 투자규모를 줄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게다가 개방전에도 외국인 지분이 투자한도인 10%를 초과한 회사가 많았기 때문에 개방이후 막상 투자할 대상이 적었었다. 투자에 대한 각종 제한 등으로 외국 투자가들에게는 개방이 별로 실감되지 않았다는 분석에 따라 올해부터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알려져 올해는 지난해보다 외국인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말 가권지수는 4천5백40.55로 연초의 4천2백58.93보다 6.6%가 올랐다.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제한과 정치불안으로 주식시장 개방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올해 경기가 다소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주가가 오르는데 걸림돌이 됐다는 분석이다. ◎증시개방후 외국인 주요 매수종목 펭귄 제일제당 제일제당(우선주) 동양제과 조광피혁 이건산업 한국제지 모나리자 동해펄프 경농 럭키 송원산업 고려화학 일양약품 동화약품 중외제약 광동제약 삼천리 동아타이어 동서산업 한일시멘트아세아시멘트 인천제철 환영철강공업 한일철강 영풍 조일알미늄 삼양중기 세진 경원세기 일진전기 삼성전관(우선주) 동성반도체 현대미포조선 동아정기 삼립산업 코오롱건설 럭키개발 건영 동신주택 신세계백화점 화성산업 대구백화점 현대자동차써비스 세방기업 한국이동통신 한일은행 상업증권 신한은행 경기은행 부산은행 해동화재 대한화재 신동아화재 럭키화재 한국자동차보험 안국화재 대한재보험 계양전기 우단 대한페인트잉크 삼성종합건설 현대건설 현대정공 신아 유공 태창 대우중공업 아남산업 동양투자금융 국제종금 남양유업 대한제분 롯데제과 동양제과 우성사료 고려산업 백양 대한화섬 남영나이론 신풍제지 삼성출판사 계몽사 제일물산공업 한농 성보화학 종근당 동성화학 조광페인트 대웅제약 녹십자 쌍용정유 금강 강원산업 동국제강 대동공업 계양전기 삼성전자 대륭정밀 국제전선 만도기계 기아정기 대일화학 금강 태광산업 선창산업 신영 오리엔트시계 대한항공 롯데칠성 쌍방울 유한양행 삼천리 청호컴퓨터 삼성라디에이터 혜인 전주제지 금성사유화 대한제당(11일 현재)
  • 성장성 좋은 저PER종목 집중매입/개방증시 외국인 주식투자 분석

    ◎이동통신등 매수한도 10%선 육박/주가 계속 오를땐 제조주로 옮길 듯 증시개방에 따라 외국인들의 투자행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지난 3일 증시개방이후 주로 주가가 1주당 순이익에 비해 낮게 평가된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에 매수주문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투자가들도 저PER종목에 매수주문을 덩달아 내며 국내 증시에 PER혁명이 조심스럽게 일고있다.그러나 PER가 낮다고 해서 투자가 유망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PER를 맹신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의 소리도 높은 실정이다. 6일 현재 외국인들이 매수주문을 낸 성장성이 좋고 PER가 낮은 주요 종목들은 한국이동통신 백양 제일제당 쌍방울 고려화학 녹십자 계몽사 대륭정밀 동성반도체 경원세기 혜인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외국인들은 해외지명도가 높은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대형 우량주와 안국화재 등 각 업종별로 대표적인 기업,보람은행·신한은행 등 신설은행에도 일부 매수주문을 냈다. 외국투자자들이 내재가치가 좋은 저PER종목과 성장성이좋은 종목을 매수함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백양 롯데제과 경원세기 혜인 화성산업 안국화재 등은 이미 10%로 돼있는 외국인 매입한도에 이르렀거나 거의 육박한 상태가 됐다. 외국투자자들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들의 주가는 폭등하고 있다.한국이동통신의 주가는 엥도수에즈은행이 매입하기직전인 지난해 10월13일 4만9천5백원이었으나 6일에는 8만3천9백원으로 폭등했으며 한국이동통신과 백양은 지난해 수익률 1,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투자가들은 당분간 성장성과 PER에 중점을 둔 투자행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계속 오를 경우 신설은행 등 금융주와 대형 제조주쪽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서증권의 양호철전무는 『외국인들은 그들이 선호하는 종목의 주가가 계속 오를 경우 금융주와 대형 제조주에 관심을 갖게 될 것같다』면서 『외국인들의 투자행태에 따라 앞으로 국내 증시도 루머에 따른 뇌동매매는 점차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독과점업체 3백52곳 지정/1백44품목 대상

    ◎작년보다 8품목 32사 늘어 햄 소시지 라면 쇼트닝 프로판가스등 총1백44개품목의 3백52개업체가 올해 독과점사업자로 지정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4일 고시한 「92년도 시장지배적 품목과 사업자지정」에 따르면 올해 지정된 독과점품목및 사업자는 지난해에 비해 8개품목,32개업체가 늘어났으며 2개이상 품목에 중복지정된 업체를 제외하면 순사업자수로는 모두 2백10개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새로 지정된 사업자중 쇼트닝 청주 알칼리성음료 톨루엔 고무호스 석고보드등 19개품목의 42개업체는 연간매출액이 3백억원을 넘어 새로 지정됐고 슈퍼폴리아미드섬유(나일론사) 제초제 프로판가스 볼베어링 폴리플로필렌(P·P)필름 병마개 착색아연도강판등 11개품목,27개업체는 시장점유율이 높아져 새로 지정됐다. 또 이미 독과점품목이던 대두유 라면 커피 등유 부탄가스등 17개품목의 경우 삼양식품 빙그레 한국네슬레 쌍용정유 유공가스등 19개업체가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새로운 독과점사업자로 추가지정됐다. △햄=롯데햄·롯데우유 제일제당 진주햄△소시지=롯데햄·롯데우유 제일제당 진주햄△조제분유=남양유업 매일유업△아이스크림=롯데삼강 롯데제과 빙그레 해태제과△참치통조림=동원산업 사조산업△대두유=동방유량 삼양식품(신) 제일제당△마가린=롯데삼강 삼립유지 서울하인즈△쇼트닝(신)=롯데삼강(신)삼립유지(신)서울하인즈(신)△비스킷=롯데제과 크라운제과 해태제과△껌=롯데제과 해태제과△빙과=롯데삼강 롯데제과 빙그레 해태제과△라면=농심 빙그레(신) 삼양식품△인스턴트면류=농심 삼양식품△정당=대한제당 삼양사 제일제당△간장=삼양식품 샘표식품공업 오복식품△화학조미료=미원 제일제당△혼합조미료=미원 제일제당△과당=두산곡산 미원식품 선일포도당△커피=동서식품 한국네슬레(신)△커피프리머=동서식품 한국네슬레(신)△위스키=베리나인 오비씨그램 진로유나이티드 디스틸러스△청주(신)=경주법주(신)금관청주(신)백화(신)△맥주=동양맥주 조선맥주△사이다=롯데칠성음료△주스=롯데칠성음료 해태음료△알칼리성음료(신)=동아식품(신)제일제당(신)호남식품(신)△곡분음료=롯데칠성음료 삼육식품 정식품△합성섬유방적사=태광산업 한일합섬섬유공업△내의류=백양 쌍방울 태창△신문용지=세풍제지 전주제지△중질지=세풍제지 전주제지△액체우유및음료용기=삼륭물산 한국아이피 한국테트라팩(신)△생리대=쌍용제지 유한킴벌리△종이기저귀=쌍용제지 유한킴벌리△톨루엔(신)=대림산업(신) 유공(신)△폴리프로필렌글리콜=한국포리올 한남화학△고밀도폴리에틸렌=대림산업(신) 대한유화공업 호남석유화학△저밀도폴리에틸렌=럭키(신) 한양화학△폴리프로필렌=대한유화공업 호남석유화학 호남정유△수산화나트륨=한양화학△탄산나트륨=동양화학공업△질소(신)=대성산소(신) 유니온가스(신) 한국가스공업(신)△슈퍼폴리아미드섬유(신)=고려합섬(신) 동양나이론(신) 코오롱(신)△슈퍼폴리에스터섬유=삼양사 선경인더스트리(신) 제일합섬△요소비료=남해화학 한국비료△복합비료=경기화학(신) 남해화학 조비(신)△제초제(신)=동양화학공업(신) 한농(신)△항혈청 및 미생물 백신=녹십자 제일제당△세탁비누=동산유지공업 무궁화유지 평화유지공업△화장비누=동산유지공업 럭키 태평양화학△연성합성세제=럭키 애경산업△치약=럭키 태평양화학△샴푸=럭키 애경산업(신) 태평양화학△폭약류=한국화약△사진원판 및 필름=우성필름 한국코닥 한국후지필름판매△롤상필름=금성사 새한미디어 선경매그네틱 SKC(신)△제트유=쌍용정유 유공 호남정유△휘발유=경인에너지 유공 호남정유△등유=쌍용정유(신) 유공 호남정유△경유=극동정유(신) 유공 호남정유△중유=유공 호남정유△프로판가스(신)=유공(신) 유공가스(신) 호남정유(신) 호유에너지(신)△부탄가스=유공 유공가스(신) 호남정유△자동차용타이어=금호 한국타이어제조△비경화가황고무의관(신)=평화산업(신) 화승산업(신)△고무벨트(신)=동일고무벨트(신) 한국벨트(신)△폴리프로필렌필름(신)=삼영화학공업(신) 서통(신) 율촌화학(신)△플라스틱장판=럭키 진양 한양화학△위생도기=계림요업 대림요업 동서산업△판유리=금강 한국유리공업△강화유리=금강 한국안전유리공업△적충유리(신)=금강(신) 대원안전유리공업(신) 한국안전유리공업(신)△고로시멘트=고려시멘트제조 아주시멘트공업(신) 한국고로시멘트제조△석면슬레이트=금강 벽산△플러스터판및 타일(신)=금강(신) 벽산(신)△내화시멘트(신)=삼화화성(신) 조선내화공업(신)△규소망간철=동부제강 동일산업 한합산업△슬라브=포항종합제철△블룸=포항종합제철△중후판=포항종합제철△열연광폭대강=포항종합제철△냉연전기강판(신)=포항종합제철(신)△냉연광폭대강=동부제강 연합철강공업 포항종합제철△선재=코스틸 포항종합제철△주철관=우민주철 유진철강산업 한국주철관공업△석도강판=동부제강 동양석판공업 신화실업△용융아연도강판=동부제강 연합철강공업△착색아연도강판(신)=동부제강(신) 연합철강공업(신) 포항강재공업(신)△정련동=럭키금속△아연괴=고려아연 영풍△석재용톱=동인다이아몬드공업 이화다이아몬드공업 효성다이아몬드공업△병마개(신)=삼화왕관(신)△통조림관(식관)=두산제관 삼화제관 한일제관△경운기=국제종합기계(신)대동공업 동양물산기업(신)△농업용트랙터=국제종합기계 금성전선 대동공업△이앙기=국제종합기계 대동공업 동양물산기업△콤바인=국제종합기계 대동공업 동양물산기업△금속공작용절삭구(신)=신한다이아몬드공업(신) 태화기계(신)△건설용크레인=삼성중공업 한양공영△로더=삼성중공업 한라중공업 현대중장비산업△굴삭기(포클레인)=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중장비산업△자동판매기(신)=금성산전(신) 삼성전자(신)△룸에어컨디셔너=금성사 대우전자 삼성전자△차량공기조절기=대우기전공업 두원공조 만도기계 한라공조△자장공기조절기(신)=경원세기(신) 금성사(신) 삼성전자(신)△가정용펌프=금성사 신한일전기△엘리베이터=금성기전 금성산전 현대엘리베이터△포크리프트(지게차)=대우중공업 삼성클라크△트랜스미션샤프트=기아기공 세일중공업 코리아스파이서공업△볼베어링(신)=한국종합기계(신)△전련회로차단기=금성계전 금성기전 효성중공업△발전기 및 전동기(신)=만도기계(신)△TV수상기=금성사 삼성전자△VTR=금성사 대우전자 삼성전자△전화교환기=금성정보통신 동양전자통신 삼성전자△냉장고=금성사 삼성전자△선풍기=금성자 삼성전자(신) 신일산업△전기세탁기=금성사 삼성전자△전자레인지및 오븐=금성사 삼성전자△전기밥솥및 밥통(신)=금성사(신) 마마전기산업사(신) 삼성전자(신)△물품운반용크레인(신)=광림기계(신) 수산중공업(신)△진공소제기(신)=금성사(신) 대우전자(신) 삼성전자(신)△TV용브라운관(신)=삼성전관(신)△통신선및케이블=국제전선 금성전선 대한전선△형광전구=금호전기 별표형광등 신광기업△선박용내연기관(신)=쌍용중공업(신) 한국중공업(신) 현대중공업(신)△전동차=대우중공업 현대정공△승용차=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현대자동차△버스=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아시아자동차공업 현대자동차△화물자동차=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공업 현대자동차△트럭트레일러및차체(신)=서울차체(신) 쌍용자동차(신) 현대자동차(신)△자동차용내연기관=대우중공업△현가장치및 그 부품=대우정밀공업 만도기계△자동차차축=기아기공 세일중공업 코리아스파이서공업△자동차용방열기=만도기계 삼성라디에타공업 한라공조△이륜자전거=삼광산업 삼천리자전거공업 코렉스스포츠△모터사이클=대림자동차 효성기계공업△카메라=금성사 삼성항공산업 아남정밀△손목시계=삼성시계 오리엔트시계공업△속도계및타코미터(신)=만도기계(신) 풍성정밀(신)△피아노=삼익악기 영창악기제조△지퍼(신)=한국지퍼(신)△국내여객항공운수=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차량전화및무선호출업=한국이동통신 *(신)은 신규지정품목및 업체
  • 개방 첫날 외자 296억 유입/저평가·금융주등 1천억 주문

    ◎5백12개 종목 상한가… 지수 6백24 개방 원년인 92년의 주식시장은 큰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증시개장 첫날인 3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의 종가보다 13.31포인트 오른 6백24.23을 기록했다.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실적을 감안한 이론배당락 종합주가지수가 5백99.60인 것에 비하면 무려 24.63포인트나 오른셈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상오 11시부터 2시간동안 단일장으로 열렸다. 개장초부터 외국투자자들의 대량 매수주문이 쏟아지며 배당부시세를 회복하는 강세로 출발했다. 외국투자자들은 삼성전자등 대형우량제조주와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된 녹십자·백양등 저PER종목,신한은행·대우증권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1천60억원의 매수주문을 냈다. 증안기금도 2백30억원의 매수주문을 내며 악성매물의 소화에 적극적으로 나와 주가오름세를 부추겼다. 이로써 지난 83년부터 10년간의 연초 개장일의 종합주가지수는 87년과 91년을 제외하면 모두 이론배당락지수를 웃돌게 됐다. 증권 은행 단자 보험주는 전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이며장을 주도했다. 5백12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올라 지난해 2월18일(5백69개)이후 최고의 상한가 종목을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한편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이날 30만3천6백20주(68억6천5백만원어치)를 매수하고 2만6천3백주를 매도,순매수 규모는 64억1천2백만원어치인 27만7천3백20주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외국인들의 예탁금은 3일 현재 3백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2백96억원이 늘어났다.
  • 원산지 허위표시/3개사 미서 적발

    무역위원회는 24일 대미수출품에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원진물산(주),녹십자의료공업(주),(주)보우코포레이션등 3개사에 대해 시정권고 조치를 내릴 것을 상공부장관에게 건의했다. 3개 업체들은 원산지를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제품을 미국에 수출했다가 미국세관에 적발돼 과징금을 물었다.원진물산은 목재가구를,녹십자의료공업은 의료용 백을,보우코포레이션은 할로겐 램프에 쓰이는 부품을 수출했는데 각각 바이어가 요구하는대로 원산지를 엉터리로 표기했다가 미국세관에 적발됐다. 무역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미국세관에 적발된 3개 업체들은 규모가 영세한데다 바이어의 요청에 따른 일이고 또 전과가 없다는 사실을 감안,관대한 처벌에 부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학력 속인 근로자 해고는 부당”/수원지법,복직 판결

    【수원=김학준기자】 학력을 속이고 입사했어도 이를 이유로 해고시킬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합의6부(재판장 강종쾌부장판사)는 6일 해고근로자 김현술씨(33·수원시 권선구 매탄동 매탄아파트 9동 406호)가 (주)녹십자(대표 허영섭)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청구소송에서 『회사측은 김씨를 복직시키고 해고기간 동안의 임금을 지급하라』는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 김씨가 10년이상 성실하게 근무해온 점등을 고려할때 노조 단체교섭위원으로 선출된뒤 뒤늦게 이력서 허위기재사실을 문제삼아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 발암등 유해약품 37종/국내업체 버젓이 시판/외국선 판매금지

    AIDS바이러스감염·쇼크사·발암성등 각종 치명적 부작용 때문에 미국등 각국에서 사용이 금지되거나 회수·판매규제를 받고 있는 37종의 약품성분을 함량한 제품이 국내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유엔에 의해 지난 6월 발간된 유엔통합자료(제4판)를 근거로 실시한 국내유통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1백24개 회사가 부작용을 일으키는 37종의 약품성분을 가지고 2백98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가운데는 심각한 부작용이 인정되어 외국에서는 아예 사용이 금지된 17약성분의 하나인 펙톨을 넣어 혈액제제류 옥타비주250단위(녹십자사)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고속도 매립 혈액팩/제약사 폐기품 확인

    【수원=김동준기자】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제2경인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혈액팩은 (주)녹십자에서 알부민제조를 위한 혈장채취를 마친 폐기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 삼성중공업·서진/생산성대상 받아

    한국생산성본부는 2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정원식국무총리서리를 비롯해 2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1년도 생산성대상 수여식을 가졌다. 올해 생산성대상 종합부문수상업체로는 대통령상에 삼성중공업과 서진산업,국무총리상에 현대전자와 한미,상공부장관상에 기아정기와 나전모방이 각각 선정됐다. 또 생산성본부회장상이 주어지는 부문별 수상업체로는 ▲경영혁신 국제종합기계,협성정밀공업 ▲자동화추진 대양고무,안풍 ▲기술혁신 한중,이화전기공업 ▲노사협조 호남정유,제일파이프공업 ▲해외마케팅 녹십자,코리아데이터시스팀이 각각 수상했다.
  • 「표준가」 미확정약품 멋대로 시판/광동제약등 13사 17품목 적발

    ◎보사부/판매중단·시말서 제출 지시 광동제약 등 유명제약회사들이 확정되지 않은 약값을 멋대로 정해 시중에 팔아오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보사부는 지난 4월말 부산 광주 대구 진주 등 4개 도시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던 약을 대상으로 의약품 표준소매가격 실태를 조사한 결과 광동제약의 광동우황청심원 현탁액과 녹십자의 그린헤파주 등 13개 업체 17개 품목이 표준소매가가 확정되기도 전에 비싼값으로 팔리고 있는 사실을 적발,17일 이들 품목의 판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시말서 제출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들 제약회사는 신제품을 개발할 경우 한국제약협회가 격질서위원회에 표준소매희망가격을 제출해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가격이 확정된 뒤 판매해야 하는 데도 미리 멋대로 팔아왔다고 보사부는 밝혔다. 대부분의 경우 약의 표준소매가격은 제약회사들이 신청한 희망가격보다 낮게 책정되는 것이 상례로 알려져 있다. 적발된 업체와 약은­. ▲광동제약=광동우황청심원 현탁액 진광탕 ▲대일화학공업=마이패취 ▲녹십자=솔그린 12.5주그린헤파주 녹십자­인트라리포군 10% ▲동성제약=동성정로환 ▲삼성제약공업=삼성구론산디 ▲삼익제약=페미톤정 ▲삼호제약=부들연고 ▲남강제약=바이오셀레늄 ▲서진제약=아이크산 ▲익수제약=안신환 ▲태평양제약=쎌손로오숀 ▲신신제약=토오졸 에어리졸 ▲아주약품공업=로즈카씨 캅셀 로가정
  • 병­의원·약국/마약류 취급에 허점 많다

    ◎수급대장 없거나 허위기재 예사/수원등 4개 도시서 17곳 적발/보사부 대도시 취급업소 집중감시 의료용 마약류를 취급하는 의사마저 마약을 복용하다 적발되는 등 마약의 폐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마약 및 향정신성 의약품을 취급하고 있는 병·의원과 약국 등에서의 관리가 소홀해 문제가 되고 있다. 24일 보사부에 따르면 최근 마약사범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수원 성남 평택 오산 등 겅기도내 4개 지역의 병·의원 30곳과 약국 46곳,의약품 도매업소 2곳 등 모두 78곳에 대해 마약류의 유통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약국 12곳과 병·의원 5곳 등 모두 17곳에서 수불대장 및 판매대장을 비치하지 않았거나 장부상의 재고량과 실제 재고량이 서로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이번 조사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의 수불대장 재고량과 실제 재고량이 달랐던 수원성심병원과 수불대장을 허위기재한 성남의 김한수내과에 대해 유통경로 등을 조사해주도록 사직당국에 의뢰했다. 또 한외마약 수불장부를 비치하지 않은 수원의 가나약국과 신대명약국 나리약국 미도약국 및 성남의 녹십자약국과 수불대장이 없는 수원의 최학봉가정의학과의원 이춘택정형외과의원 정헌약국 새시대약국 한일의원,성남의 대광약국 영양국 조일약국,오산의 원약국,그리고 향정신성 의약품을 조제판매하면서 조제록을 비치하지 않은 오산의 윤약국 등 15곳에 대해서는 취급금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처럼 마약 및 향정신성 의약품 등 의료용 마약류의 시중유출을 막기 위한 관리가 허술한 데 따라 마약사범이 가장 많은 서울과 부산 등 6대 도시와 경기도 등 7개 시도를 대상으로 마약류의 유통과정을 집중적으로 감시할 방침 아래 이들 지역의 5백30개 업소에 대해 연중 실태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의료용 마약류가 함유된 1백20개 의약품을 수거,국립보건원에 안전성에 대한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부적합판정을 받는 약품에 대해서는 품목제조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리고 제조관련자는 사직당국에 고발할 계획이다.
  • 간염백신 감량 접종/학생 1만여명에 정량의 83%만 주사

    ◎안산보건소 【수원=김동준기자】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26일 안산시보건소(소장 김기남ㆍ32ㆍ여)가 학생들을 상대로 간염백신과 뇌염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하면서 일부 제약회사로부터 사례비를 받거나 주사방법을 조작,차액을 착복한 사실이 드러나 수사에 나섰다. 이같은 사실은 보건소 직원들이 폭로함에 따라 시가 지난 8월말 자체감사를 실시,드러난 비리내용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함으로써 밝혀졌다. 시가 수사의뢰한 자료에 따르면 시보건소는 지난 4∼6월 관내 초중고 23개교 1만2천여명의 백신접종권을 제일제당으로 지정하면서 제일제당 직원 박모씨로부터 70만원을 받은 것으로 비롯,백신제약회사인 제일제당ㆍ녹십자ㆍ동신제약 등 3개사로부터 보건소 운영비 명목으로 주기적으로 50만∼1백만원씩 받아왔다는 것이다. 더구나 보건소는 무자격 간호사와 짜고 10명분인 10㎖짜리 1병을 12∼13명에게 주사해 학생들의 예방접종대금(1인당 6천2백원)의 차액을 착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 막형 인공심폐기 국내 첫 개발/60여회 임상실험… 1백% 성공

    ◎KIST 김은영ㆍ김재진박사팀 심장박동과 호흡운동이 중지된 상태에서 심장과 폐의 기능을 일정시간 대행해 주는 인공심폐기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분리막연구실 김은영ㆍ김재진박사팀은 고분자신소재를 이용,기존 인공심폐기의 단점을 보완한 막형인공심폐기를 녹십자의료공업㈜과 공동연구끝에 개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김은영박사는 『이 심폐기가 서울대병원 고대혜화병원 연대세브란스병원 등 3개 대학병원에서 60여번의 임상실험결과 1백%의 성공률을 보였다』며 『이의 개발로 연간 5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심장수술 등에 쓰이는 인공심폐기는 그동안 미국 일본 등으로부터 해마다 5천세트 정도를 전량수입해 왔다. 김박사는 『이번 개발품이 혈액은 투과하지않고 기체만을 통과시키는 막형이어서 기포형에서 일어날수 있는 각종 혈액성분손상 및 혈전생성을 방지할 뿐 아니라 환자가 수술중 흘린 피를 모으는 혈액저류조,수술도중 혈액강하를 막는 열교환기,혈액중의 탄산가스와 산소교환을 담당한 혈액산화기가 하나의 구조로 통합된 일체형인공심폐기』라고 밝혔다. 일체형인공심폐기는 수술이 간편한 장점이 있다.
  • 의보진료비 과다 청구/「동부병원」등 66곳 적발

    ◎4곳 지정병원 취소ㆍ46곳엔 벌칙금 보사부는 15일 전국 71개 병ㆍ의원을 대상으로 의료보험진료비 부정청구조사를 벌여 진료내역을 허위로 청구하거나 값싼 약품을 투여하고 바가지 진료비를 받은 66곳을 적발,4곳은 의료보험요양기관지정을 취소하고 46곳은 부정진료비청구액의 4배까지 벌칙금을 내도록 했으며 나머지 16곳은 경고처분하는 한편 이들 병원들이 부정청구한 진료비 차액 2억2천2백만원을 환수조치했다. 보사부는 이 가운데 진료비부담청구율이 78%(2천2백70만원)나 되는 삼성의원(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대해서는 면허자격정지 3개월 및 5백50일동안 의보요양기관지정을 취소했다. 처벌을 받은 병ㆍ의원은 다음과 같다. ▲서울=신도의원 영동의원 이욱용내과 영화의원 서울벽제병원 동남의원 김용원피부과 김석순치과 성심의원 이근국치과 동부병원 서울의원 동서울외과의원 허치과의원 ▲부산=한병원 조규찬내과의원 녹십자병원 박기봉비뇨기과 시민의원 조내과의원(동래) ▲대구=최외과의원(수성구)임무영치과 임진치과 ▲인천=황정민의원 최상덕내과 시민의원 ▲광주=성수의원 김기식치과 안철훈내과 최승철외과 ▲군산=아세아의원 ▲전주=제일방사선과 박일주내과 ▲울산=강남병원 현대의원 ▲밀양=제일의원 ▲강원=후생의원(고성군) ▲전남=오재명의원(장흥군) 새기독의원(보성군) 목포의료원의원 ▲경북=파티마내과(점촌) 성신의원(영천) 등 영명외과(포항) 달성의원 ▲전북=유린의원(남원) 동산의원(장수군) ▲경기=현대의원(냠양주) 서울의원(포천군) 김환규산부인과(수원)
  • 유행성출혈열 백신 첫 상품화

    ◎녹십자ㆍ고려대 이호왕교수팀,10년만에 개가/임상실험서 97% 항체양성… 미ㆍ일에 특허출원 2종전염병인 유행성출혈열예방백신이 세계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돼 21일 보사부로부터 상품제조판매허가를 받았다. 녹십자(대표 허영섭)는 순수한 국내기술진에 의해 순수한 국내기술진에 의해 백신개발에 성공한 뒤 10년만에 임상실험을 끝내고 약품을 개발,국내는 물론 미국ㆍ일본 등에 특허를 출원했다. 이 백신은 녹십자와 고려대의대 이호왕교수팀이 지난80년 개발에 들어가 84년환자의 혈액으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한데 이어 지난해 임상실험에서 97%의 항체양성률을 기록,본격적인 의약품으로 인정받았다. 유행성출혈혈은 들쥐와 집쥐 등의 배설물에 있는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돼 나타나는 병으로 치사율은 10%에 이르며 전세계에서 연간 50만명이 발병하고 우리나라는 지난54년 군인들에게서 처음 발병된 이후 해마다 5천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 “마약퇴치”국민대행진/24일 상오9시 장충공원 출발

    ◎퇴계로∼을지로서 캠페인/장충체서 특별쇼도 공연 서울신문ㆍ스포츠서울은 최근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류 문제를 범국민적 차원에서 대처하기 위해 「마약류 퇴치를 위한 국민대행진 운동」을 전개합니다. 유엔이 제정한 세게마약퇴치의날(6월26일)을 맞아 벌이는 이 행사는 국민들로 하여금 마약에 대한 심각성과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인식시킴으로써 「마약없는 밝은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가두 캠페인과 아울러 지상캠페인도 실시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있으시길 바랍니다. ■일시:6월24일(일)상오 9시 ■장소:장충공원 및 장충체육관 ■행진코스:장충공원­앰배서더호텔­퇴계로 4가­을지로 4가­을지로 6가­장충체육관 ■참가대상:제한없음 ■집합시간:당일 8시30분 ■기타:참가자에 기념품 증정 및 인기인의 사인회,장충체육관에서 특별쇼 ■지상캠페인:5월15일부터 6월20일까지 서울신문ㆍ스포츠서울 지상 ▲후원:보건사회부 대검찰청 서울시 치안본부 한국방송공사 ▲협찬:광동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동신제약 동아제약 보령제약 삼성제약 신풍제약 영진약품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양약품 제일약품 조선무약 종근당 중외제약 한독약품 한일약품 현대약품(한국 제약협회 회원사) 태평양화학 럭키드봉 한국화장품 피어리스 쥬리아 라미화장품 가양(대한 화장품공업협회 회원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