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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획기적 암치료제 ‘그린스태틴’/녹십자 李孝實 박사 인터뷰

    ◎“2001년 시판토록 연구전념”/효능탁월 부작용 없어 2000년부터 임상실험 “하루빨리 임상 실험을 거쳐 불치병과 싸우고 있는 암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전념하겠습니다” 획기적인 항암치료제 그린스태틴(Greenstatin)을 개발한 (주)녹십자 부설 목암생명공학연구소 李孝實박사(37·여). 李박사는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G­7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2년여에 걸친 항암치료제 연구결과를 발표,참석한 암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린스태틴은 혈액의 응고를 억제하는 물질인 플라즈미노젠(Plasminogen)의 변형으로 미 하버드대 주다 포크먼 박사가 개발한 앤지오스태틴(Angiostatin)과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다.앤지오스태틴은 플라즈미노젠의 5가지 크링글(Kringle·부위) 가운데 1∼4번이 같지만 그린스태틴은 1∼3번이 같다. 그린스태틴은 암 세포가 함유된 달걀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암세포를 박멸하는데 앤지오스태틴과 거의 비슷한 효과를 냈지만 실험관내 실험에서는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 그린스태틴은 또 앤지오스태틴,엔도스태틴(Endostatin)이 용해도가 낮아 정제(액체를 고체상태로 만드는 것)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을 할 수 없는데 비해 용해도가 높은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李박사는 “그린스태틴은 미국의 앤지오스태틴과 구조 및 아미노산 서열은 다르지만 마찬가지로 암세포의 혈관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암세포를 고사시키는 작용을 한다”면서 “다양한 실험 결과 앤지오스태틴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李박사는 “인류가 극복하지 못한 불치병인 암에 대한 치료제를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그린스태틴은 다양한 실험결과 미국산 항암치료제인 앤지오스태틴(Angiostatin)보다 오히려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李박사는 또 “그린스태틴은 앤지오스태딘과 비교해 전혀 부작용이 없는 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내년까지 동물에 대한 실험을 마친뒤 2000년부터는 임상실험에 들어가 빠르면 2001년 시판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립보건원종양연구과 南明鎭 박사는 “그린스태틴은 모든 종류의 암에 큰 효과를 나타냈다”면서 “우리나라 암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간암과 위암 등에 역점을 두고 임상실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생명공학과 李상호 교수는 “그린스태틴은 치료제가 전문한 뇌종양 치료에 효과를 나타냈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임상실험에 기대를 나타냈다. 李박사는 61년 미국에서 태어나 84년 일리노이 주립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91년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단백질의 활성화 구조와 아미노산 유사물질 합성’이란 논문으로 생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오하이오 주립대 암연구센터에서 1년 6개월간 연구과정과 톨리도대학 약학대학에서 연구원 생활을 마친뒤 94년 귀국했다.한효과학기술원과 정암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97년부터는 목암생명공학연구소 단백질연구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의학계 반응/“기적의 항암제 아직은 먼길”/“3차례 임상실험 거쳐야 사용화 가능/혈관 억제 방식 초기암세포에만 효능” 국내 의료계는 (주)녹십자 부설 목암생명과학연구소에서 획기적인 암 치료제인 ‘그린스태틴’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반기면서도 인체에 효과가 있을지는 더 두고봐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아직 임상실험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암세포가 자라지 않은 조기암 환자나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은 암환자에게는 ‘항암효과’를 보일 것이라는 희망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 연세의대 암센터 종양학과장 盧在京교수는 “그린스태틴도 지난 번 하버드 의대 주다 포크먼 박사가 개발한 앤지오스틴과 엔도스태틴처럼 암세포가 혈관을 형성하는 것을 억제하는 물질이다.암세포가 자라는 토양이 되는 혈관형성을 막아 암세포를 없애는 방법이다.이렇게 하면 종양의 크기가 10㎝ 이하인 조기암이나 다른 곳으로 암세포가 퍼지지 않은 경우는 희망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다만 종양이 커져 버린 암세포는 이미 혈관이 생성됐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盧교수는 이어 “지금은 동물실험을 마친 단계로,약물의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1차 임상실험,효력을 보는 2차 임상 실험,마지막으로 3차 임상실험까지 끝내고 치료제가 나오려면 적어도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대 미생물학교실 鞠允鎬 교수는 다소 비관적인 반응을 보였다.鞠교수는 “동물 실험을 끝낸 단계이므로 암환자나 가족들 모두 성급한 기대를 가져서는 안된다.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치료효과는 임상실험이 끝나야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획기적 암치료제 국내 개발/녹십자‘그린스태틴’정제화로 量産 가능

    ◎미 앤지오스태틴보다 더 효과적 국내에서도 앤지오스태틴(Angiostatin) 엔도스태틴(Endostatin)에 버금가는 획기적인 암 치료제가 개발됐다. (주)녹십자 부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엔지오스태틴과 구조는 비슷하지만 더 효과적인 그린스태틴(Greenstatin)이란 신물질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소는 또 그린스태틴과 엔도스태틴의 정제(액체를 고체 상태로 만드는것)에 성공함으로써 대량 생산의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앤지오스태틴과 엔도스태틴을 개발한 하버드대 소아외과 주다 포크먼 박사는 두 물질의 용해도가 낮아 정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뿌연 액체 상태에서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엔도스태틴 개발 기술은 지난 해 포크먼 박사가 논문으로 발표했으며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지난 2월부터 연구에 착수,최근 개발에 성공했다. 그린스태틴을 개발한 이 연구소 李孝實 박사(37·여)는 “아직까지는 임상실험 전 단계이지만 머지 않아 임상실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李박사에 따르면 앤지오스태틴은 혈액의 응고를억제하는 물질인 플라즈미노젠(Plasminogen)의 5가지 크링글(Kringle·부위) 가운데 1∼4번이 같지만 그린스태틴은 1∼3번이 같다. 그린스태틴은 암 세포가 함유된 달걀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암세포를 박멸하는 데 앤지오스태틴과 거의 비슷한 효과를 냈지만 실험관내 실험에서는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냈다. 그린스태틴은 앤지오스태틴과 마찬가지로 엔도스태틴과 함께 투여함으로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李 박사도 그린스태틴과 엔도스태틴을 복합 투여했다.엔도스태틴은 그린스태틴 앤지오스태틴과 구조는 물론 아미노산 서열도 다르지만 암 세포의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은 같다. 암 치료제에는 ▲암 세포의 혈관 생성을 억제하거나 ▲암 세포의 전이를 억제하고 ▲암 세포를 표적으로 공격하는 것 등 3종류가 있으며,암 세포의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암 세포는 피에서 영양을 공급받고 혈관을 통해 불필요한 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혈관이 없으면 성장 및 전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발된 그린스태틴과 앤지오스태틴 엔도스태틴도 암 세포의 혈관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암 세포를 고사시키는 작용을 한다. 李 박사는 그린스태틴 개발 사실을 13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신기술 개발계획인 G­7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 상장사 주총 연기 잇따라

    ◎12월 결산 611곳중 104곳만 예정대로 증권거래법 등 관련법규 개정과 소액 주주들의 권한 강화로 정기 주주총회를 연기하는 상장법인들이 늘고 있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총 611개 12월 결산 상장법인중 주총일정을 확정한 회사수는 104개에 불과하며 이중 15개사는 당초 발표했던 일정을 연기했다. LG상사는 당초 오는 27일 개최할 예정이던 주총을 3월28일로 한달간 연기했고 두산건설과 녹십자는 각각 오는 27일에서 3월13일로 주총을 미뤘다.이밖에 세원화성 등 12개사는 당초 발표했던 주총 일시를 연기한다고만 밝혔을뿐 구체적인 일시를 확정하지 못했다.
  • 소아용 백신 가격 올린다/복지부

    ◎제약사 수입기피 다른 무ㅍ귀현상 막게/오늘 구체 인상폭 발표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혼합백신인 DPT와 홍역 볼거리 풍진혼합백신인 MMR 등 소아 전염병 예방백신 값이 인상돼 일선 병원에서의 백신품귀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5일 환차손으로 인한 제약회사들의 백신원료 수입 기피 때문에 빚어지고 있는 백신파동을 해소하기 위해 백신 가격을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연판 약정국장,정건작 보건국장 등 복지부 간부와 최수일 백신연구협의회장,보령제약 녹십자 제일제당 한국백신 등 백신제조업체 대표들은 이날 모임을 갖고 백신 가격 인상을 논의,백신 가격을 올리기로 합의했다.복지부는 이에 따라 6일 백신의 가격 인상폭을 발표할 예정이다.
  • 에이즈약 간염약으로 판매

    ◎밀수 의약품 취급 11개 대형 약국 등록 취소 밀수 의약품을 취급하거나 약사 면허가 없는 사람이 약을 조제한 약국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지난 해 말 종합병원 구내 및 인근 약국에 대한 특별 감시를 실시,밀수 의약품을 판매한 서울 중앙병원 구내약국,서울 송파구 대영약국,부산 서구 대학약국 등 11개 대형 약국의 등록을 취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 중앙병원 구내약국은 밀수품인 영국 그락소사의 에이즈 치료제 ‘에피비르’를 간염 치료제로 속여 팔다 적발됐다. 또 서울 광진구 금성약국,경기도 일산 녹십자약국,울산시 중구 태평양약국,인천시 계양구 프라자약국,경북 경주시 신라약국,광주시 서구 신세계약국 등 44개 대형 약국은 약사가 아닌 무자격자를 고용해 약을 조제·판매하다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았다.
  • 서울 지하철역·대학주변 “노릴만”/임대주택 유망지역

    ◎상계·공릉·창동 중소형아파트 ‘최고’/수도권 영통·매탄동 새후보지 ‘부상’ 서울의 경우 지하철 역세권이나 대학 주변,수도권은 서울 출퇴근이 쉬운 김포 용인 구리 수원 등이 유망하다. 서울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지역은 노원구 상계동 일대의 13∼25평대 주공아파트.지하철 4·7호선의 역세권인데다 전세가의 비율이 매매가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상계동 한신아파트,중계동 무지개·시영아파트,하계동 극동·시영아파트,공릉동 동시개발 4단지 등도 유망지역이다.주변에 광운대 서울산업대 삼육대 서울여대 등 대학이 밀집해 임대주택사업지로 적지다. 도봉구 창동도 최고의 사업지로 꼽히고 있다.창동 일대의 주공아파트,상아아파트,방학동 금호아파트,신동아아파트 등이 유망하다. 서울 남동부에 위치한 강서구와 구로구도 매입임대주택업이 활발한 곳이다.지하철 5호선 개통과 함께 도심과 통행이 쉬워진 개화산,방화역 일대가 인기지역으로 꼽힌다.구로구는 극동 현대 주공 한신아파트 등의 소형 평형이 임대주택사업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국에서 매입임대사업자가 가장 많고 자기자본없이 고수익을 올린 곳은 수원 원천주공 15∼19평형과 우만주공 15∼19평형.주변에는 경기대 아주대가 있고 국립지리원 녹십자병원 등 공공기관이 있는 점이 사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희대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등이 있는 영통·매탄동지역은 새로운 임대사업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대학의 지방캠퍼스가 많은 천안 춘천 충주 청주 등 교육도시,출퇴근이 용이해진 양주군 인근 46번 국도변(구리 덕소 퇴계원 등)이 유망지로 떠오르고 있다.
  • 병원 주사기·콘돔 절반이 불량/식의약품안전본부 검사

    ◎수혈세트도 표시사항 위반 수두룩 병원에서 사용하는 주사기 등 의료용구와 시중에 유통 중인콘돔의 절반 이상이 부정·불량품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26일 의료기관에서 쓰는 주사기와 수혈세트 등 83개 품목에 대한 품질검사 결과,신동방의료와 보인메디카의 주사기,신성의료공업의 1회용 주사기,택산메디쿠스의 주사침 등 5개 품목이 규격에 미달되고 녹십자의료공업의 수혈·수액세트 등 42개 품목은 표시사항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콘돔 108개 제품 가운데 명문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심플렉스 롱 러브’가 이물질인 국소마취제 ‘벤조카인’을 함유하고 미세한 구멍을 측정하는 핀홀시험과 기포시험에 불합격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49개 제품이 약사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물산의 ‘마마텍스’ ‘영러브’ ‘초이스’ 등 5개 제품은 반제품 상태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서흥산업의 ‘밀리언’의 내용물에는 포장에 표기된 것과 다른 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고르비 “건강이상”/스위스서 정밀검진

    【베른 AFP 연합】 건강체크를 위해 스위스 베른의 병원에 입원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66)이 건강체크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됐다고 고르바초프가 책임자로 있는 환경단체가 5일 전했다. 녹십자 인터내셔널 스위스 지부의 롤란트 비더케르 지부장은 고르바초프가 건강체크를 위해 하루 예정으로 베른의 인젤슈피탈 병원에 입원했으며 “의사들이 비정상적인 징후를 발견,하루 더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비더케르는 의료검진의 비밀원칙을 내세워 검진결과나 비정상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으려 했다. 고르바초프의 부인 라이샤 여사도 현재 남편과 함께 베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내합작 6개사 상대/홍콩페레그린,손배소

    동방페레그린증권의 외국측 합작파트너인 홍콩페레그린(대표 필립토즈)은 25일 신동방그룹(회장 신명수) 등 국내측 합작파트너들이 성원그룹 계열사인 대한종금에게 동방페레그린 주식 51.98%를 매각하는 바람에 제1대주주의 지위를 잃어 수백억원대의 손해를 입었다며 대한종금 신동방 녹십자 대한제당 이건산업 동신식품 등 6개사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또 이날 동방페레그린증권(대표 이준상)은 대한종금을 주주로서 인정할 수 없다며 대한종금을 상대로 주주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을 냈다. 홍콩페레그린측은 소장에서 “신동방그룹등이 합작파트너와 사전협의 없이 대한종금에 주식을 넘긴 것은 ‘소유주식을 팔 때는 합작상대방에게 우선매수권이 있다’는 합작 계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로인해 본사는 제1대 주주로서의 지배권을 부당하게 뺏기게 되는 등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으므로 우선 1차로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 43개 의약품/값인하 거부로 판매정지/복지부

    ◎21개 제약업체 「거품」제거 약속 안지켜 보건복지부는 15일 약국에서 실제 거래되는 가격을 조사한 결과 거품가격이 밝혀져 인하요인이 발생했는데도 가격인하를 거부하고 있는 녹십자 동화약품 등 21개 주요 제약사의 43개 일반약(OTC)에 대해 판매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방제약은 현행 표준소매가격 17만원으로 표시된 300정짜리 징코민에프의 가격을 7만4천원으로 내리도록 하는 등 징코민 4개 품목에 대해 복지부가 가격인하를 지시했으나 이행을 거부하고 있다. 보령제약의 겔포스도 표준소매가격 1천750원을 1천577원으로 지시했으나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상아제약의 3천300원짜리 젠하임액은 2천100원으로 인하토록 지시했으나 3천원으로 300원만 내렸다. 이밖에 삼성제약의 구론산,녹십자의 신력보 내복액,동화약품의 쌍화탕,익수제약의 우황청심원,바이엘코리아의 탈시드,일양약품의 노루모,일화의 삼정톤,한미약품의 메디락비타,청계약품의 미야리산 등 유명 의약품들이 복지부의 인하지시를 거부하고 있다. 복지부약정국 관계자는 『약사회와 제약협회가 소비자의 신뢰회복을 위해 거품가격을 자율적으로 제거한다고 발표한 뒤 5개월이 지났는데도 약속을 이행치 않고 있다』면서 『약사법에 따라 판매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 수은·페놀 함유 폐수 무단 방류/의료기관 8곳 적발

    ◎2명 구속 6명 입건 서울지검 형사2부(임래현 부장검사)는 9일 서울시내 25개 임상병리 검사 의료기관들의 폐수방류 실태를 단속한 결과,8개 의료기관이 수은·구리·페놀 등 유독성 물질이 대거 함유된 폐수를 마구 흘려보낸 사실을 밝혀내고 이원임상병리과 의원 검사실장 양경모씨(42) 등 2명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재단법인 녹십자 검사실장 김남용씨(36) 등 6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량씨 등은 92년부터 5년여동안 서울시내 의료기관들이 의뢰한 10만여건의 간염·방사성 등의 임상병리 검사를 실시한 뒤,검사시약으로 쓴 수은 등의 유독성 물질이 포함된 폐수 수백여t을 멋대로 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서남대 이홍하 총장 영장/공금 399억원 유용혐의

    서남대 이홍하 총장(59)의 등록금 유용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특수부(정선태 부장검사)는 1일 이총장과 광남고 서무과장 송은섭(56)·옥천여상 서무과장 양판선씨(54) 등 3명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총장은 서남대와 광주예술대학·한려산업대·광양전문대 등 4개 대학과 3개 고교 등 7개 학교를 설립,운영해오면서 지난 95년 1월부터 금년 4월까지 등록금 등 3백99억원을 유용,광주 남광병원과 녹십자병원을 인수하거나 충남 아산등지의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다.
  • 서남대 총장 긴급체포/이홍하씨/등록금 등 수십억 유용혐의

    광주지검 특수부(정선태 부장검사)는 25일 등록금등 학교공금을 유용한 혐의로 남원 서남대·광주예술대 등 5개 학교법인 설립자 이홍하씨(59·서남대총장)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서남대등 학교법인과 광주 남광·녹십자병원 등 2개 병원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학교 공금 수십억원을 빼돌려 학교설립 자금등으로 무단 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의 혐의를 확인하는 대로 업무상횡령 및 사립학교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큰 영향 없을 것” 낙관론 우세/남북경협 어찌될까

    ◎일시적 경색불구 기존사업 지속 예측/일부선 “정치 문제화땐 경협 무산” 우려 황장엽 북한 노동당국제담당비서(73)의 망명신청이 남북간 경제협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무역업계의 해석은 비관과 낙관이 엇갈리고 있다.하지만 후자쪽에 무게가 더 실리는 느낌이다. LG상사의 한 관계자는 『작년 9월 잠수함 사건에도 불구하고 북한산 TV가 반입된 선례가 있는 만큼 기존의 남북간 물자교류 등의 사업자체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모든 정보수단을 동원,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지난 달 24일 대북 접촉승인을 받은 신원,녹십자 등 7개 기업의 생각은 이와 거의 같다.왜냐면 남북간 물자교류,구체적으로는 임가공은 북한이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주요한 외화벌이 수단이기 때문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북한실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최근에서야 해빙기미를 보이는 남북관계를 또다시 얼어붙게 할 악재』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강경입장으로 선회할 상반기중에는 교역의 물꼬가 트이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그러나 경제「통로」는 완전히 막히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하기는 마찬가지다. 한국무역협회도 『당장 북측의 자세는 경색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기존의 사업은 그대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남북간 물자교역은 작년 1∼11월중 전년도 동기대비 13.5%가 감소한 2억3천5백만달러에 달했으나 올해는 이번 사건에도 불구,95년도 수준인 3억달러정도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낙관적 전망의 근거로는 잠수함 사건에도 불구하고 북한산 샘물,TV,임가공품 등이 남포항에서 인천항을 통해 국내에 반입된 선례를 업계는 들고 있다.한국플라스틱조합 관계자는 『2월초 20피트짜리 컨테이너 80개(800t)가 북한에 들어갔고 22일쯤 도착할 예정으로 있다』면서 『황장엽의 망명과 물자교역은 전혀 무관하다』고 단언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LG상사 등 대북접촉 승인을 받아놓은 7개 기업과 북한에서 합영사업을 진행중인 (주)대우 등은 이번 사건이 일과성 에피소드가 아닌 정치문제화될 경우 남북경협을 무산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수도 있음을 그케 우려하고 있다.
  • 7개 기업 북 주민접촉 승인/통일원

    ◎기업인 방북은 북 태도따라 결정 정부는 24일 이미 남북협력사업자승인을 받은 (주)녹십자와 (주)태창 등 2개 기업과 새로 남북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동해통상·내쇼날서비스·롯데·LG상사·신원 등 총 7개 기업에 대해 제3국을 통한 북한주민접촉을 승인했다. 통일원의 조건식 교류협력국장은 『북한주민접촉승인 유효기간(1년)이 만료된 11개 기업이 최근 접촉승인을 재신청해왔다』면서 『정부는 우선 요건을 갖춘 7개 기업에 대해 접촉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조국장은 『승인을 받지 못한 나머지 4개 기업에 대해서도 조만간 북한주민접촉을 승인할 계획』이라면서 『정부는 북한의 태도를 보아가면서 남북경협의 폭과 속도를 조절해나가는 등 신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국장은 또 기업인 방북문제와 관련,『남포공단에 민족산업총회사를 운영중인 대우측의 방북신청도 들어와 있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4자회담공동설명회 직후 대우기술진의 방북이 이뤄질 가능성 시사했다.
  • 김 대통령 APEC 참석·3국 순방

    ◎경제인 69명 동행 “사상최대” 청와대는 14일 김영삼 대통령의 필리핀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과 베트남·말레이시아 국빈방문의 공식수행원과 동행경제인들을 확정,발표했다. 김대통령의 순방에는 69명의 경제인이 동행키로 했으며 이는 역대 우리 정상외교 사상 최대 인원이다.나라별로는 베트남 55명,말레이시아 41명,APEC회의가 열리는 필리핀에 38명의 경제인이 동행한다.이번 순방을 계기로 우리 기업은 자동차·철강 등에서 30억달러 규모의 현지진출사업을 추진하는등 「세일즈 정상외교」에 적극 동참한다. 다음은 수행원 및 동행경제인 명단. ◇공식수행원=유종하 외무장관(APEC·말레이시아) 김봉규 주베트남대사내외(베트남) 이장춘 주필리핀대사내외(APEC) 정경일 주말레이시아대사내외(말레이시아) 윤용남 합참의장(베트남·말레이시아) 조원일 외무부외교정책실장(APEC) 박재윤 통산부장관 박범진총재비서실장 이석채 경제수석 김광석 경호실장 반기문 외교안보수석 윤여준 공보수석 이해순 의전수석 정기옥 외무부의전장 김하중외무부아·태국장(이상 3개국 공통) ◇동행경제인=김상하 대한상의회장 최종현 전경련회장 박상희 중소기협중앙회장 정몽구 현대그룹회장 강진구 삼성전자회장 구본무 LG그룹회장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김석준 쌍용그룹회장 이웅렬 코오롱그룹회장 이준용 대림그룹회장 장치혁 고합그룹회장 박건배 해태그룹회장 김희철 벽산그룹회장 박수환 LG상사사장 장영수 대우건설회장 조양호 한진그룹부회장 정몽원 한라그룹부회장 최종인 두산상사사장 김병진 대림엔지니어링회장 이명환 동양폴리에스터사장 유종렬 효성중공업사장 이희정 진로건설부회장 김세중 극동건설그룹부회장 최동훈 삼양종합금융부회장 이순국 신호그룹회장 신세 길삼성 물산사장 박세용 현대종합상사사장 이수영 동양화학회장 박운서 한국중공업사장 송재부 한화기계사장 홍관의 동부건설사장 채오병 동양글로벌사장 김종진 POSCO사장 홍영철 고려제강사장 조남욱 삼부토건회장 허진석 동성종합건설회장 박영주 이건산업회장 정창훈 내외반도체사장 한재형 대동공업사장 허영섭 녹십자회장 조희욱 한국아사히기계사장 이충곤 삼립산업사장 이건수 동아일렉콤회장 홍성범 세원텔레콤사장 신익철 서농사장 정규봉 불이산업사장 유희윤 중앙제지회장 김진왕 대덕공업사장 윤유중 대한전기기계사장 안병국 삼덕종합식품사장 김문규 세림이동통신사장 김시형 산업은행총재 문헌상 수출입은행장 장명선 외환은행장 김광현 장기신용은행장 나응찬 신한은행장 이관우 한일은행장 홍인기 증권거래소이사장 김은상 KOTRA사장 이종훈 한국전력사장 김대영 해외건설협회장 이윤종 임협중앙회장 박종식 수협중앙회장 김한규 대한물류사장 유영철 동아그룹부회장 서상록 삼미그룹부회장 김태준 수출보험공사사장 곽정환 대동주택회장 최용권 삼환기업회장 ◇APEC비즈니스포럼(ABF)참석 경제인=현재현 동양그룹회장 배순훈 대우전자회장 이민화 메디슨회장 김기환 KOTRA이사장 김영귀 기아자동차사장 구자홍 LG전자사장 조동현 두양상선사장 이병석 사료협회장
  • 일 AIDS감염 혈액제제 파문 확산

    ◎일 정부­제약사 결탁 감염위험 은폐/80년내 이후 혈우병환자 1천8백명 에이즈 감염/731부대 출신 창업주 실험자료 팔아 전범 면죄/미 자회사 전사장 “한국 유입 가능성” 제기 혈액제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해야하는 혈우병환자들이 일본에서 정부관료와 제약회사가 짝짜꿍이 되어 속이는 바람에 대거 에이즈에 걸린 사실이 밝혀져 일본사회를 떠들썩하게하고 있다.지난 80년대 중반 혈우병 환자가 사용하던 비가열 혈액제제가 에이즈를 감염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후생성관료와 제약회사가 결탁,가열제제로 바꾸지 않고 방치해 약 1천8백명의 혈우병환자들이 에이즈에 감염된 것이다. 비가열 혈액제제등에 의한 에이즈감염사실이 처음 보고된 것은 지난 82년 미국에서였다.이에따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83년부터 혈액제제에 열을 가해 에이즈바이러스를 죽이는 가열제제방식을 사용토록 지시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가열제제의 승인이 85년으로 늦춰져 혈우병환자의 에이즈 감염이 크게 늘었다.에이즈환자들중 혈우병환자가 무려 73%나 차지하고 있어 혈액제제에 따른 에이즈감염이 커다란 문제가 돼왔다.피해자들은 이같은 결과가 가열제제의 승인이 늦어진데 따른 것이라면서 국가와 제약회사들의 책임인정과 함께 후생성 관련 기록의 공개도 요구해왔다. 후생성은 그러나 관련기록을 「확인할 수 없다」면서 관료주의적 대응으로 일관해 왔다.그러던중 지난 1월 취임한 간 나오토(관직인)후생상이 그동안의 후생성 주장이 거짓이었음을 밝혀냈다.그는 취임 직후 자료조사팀을 구성,며칠만에 83년 7월 두차례 후생성 주관으로 혈우병 학자 아베 다케시(안부영) 교수가 주도한 검토회의 자료를 찾아낸 것이다. 검토회의 자료는 더욱이 국가와 제약회사들이 83년 이미 비가열제제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잘 보여주었다.또 첫 회의때 가열제제 승인으로 기울다가 두번째 회의에서는 비가열제제로 기우는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점도 드러났다.이 과정에서 일본내 최대 혈액제제 제약회사인 미도리주지(녹십자)사와 관계가 밀접했던 아베교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일본에서의 가열제제 승인은 85년으로 늦춰졌다. 그런가 하면 미도리주지사는 86년 말까지 1년여동안 비가열제제를 계속 출하했다.미도리주지사는 미국에서 비가열제제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자 대량 수입,이의 소진을 위해 가열제제 승인 지연에 필사적이었음도 드러났다. 일본정부와 제약회사는 피해자들에게 4천5백만엔의 일시금과 15만엔의 건강관리비등을 매달 지급하라는 법원의 화해안을 받아들여 에이즈사건은 일단 해결과정에 들어섰지만 아베 교수와 미도리주지사의 당시 사장은 살인죄로 고발당한데다 일본 검찰도 수사에 나서고 있어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미도리주지사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혈액수요가 급증한 50년 11월 「일본 혈액은행」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회장인 나이토 료이치등 설립자들은 일제시대 만주에서 자행한 인간 생체실험으로 악명이 높았던 731부대출신자들.이들은 전후 미국과 협상,생체실험 결과를 넘기는 대신 전범 처리를 면한 자들이다.이들은 더 나아가 한국동란이 발발하자 생체실험한 데이터를 적극 활용,사업가로 변신한 셈이다. 한국의 경우 최근까지 확인된 5백37명의 에이즈환자 가운데 17명이 혈우병환자다.일본에 비해 매우 적지만 이들중 일부는 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대의대 임상병리학과 조한익 교수는 『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자의 경우 대부분 외국제 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국산혈액제제가 부족하면 일본 것을 들여와 쓴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 미도리주지사의 미국 자회사 알파 테러퓨틱사에서 81∼83년 사장직을 역임했던 토머스 드리스씨는 최근 본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비가열혈액제제에 의해 에이즈감염 피해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매우 높다』고 단언했다.
  • 해외증권 발행 호조 이건산업 등 전량 매각

    비자금 파문과 우성건설 부도 및 증시 침체 등으로 인해 올들어 부진했던 해외증권 발행이 이달 들어 유리한 조건으로 현지투자자들에게 전액판매되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다. 15일 LG증권이 런던에서 발행한 1천2백만달러 규모의 이건산업 해외전환사채(CB)는 30%의 프리미엄과 7.27%의 보장수익률로 전량 매각됐다. 앞서 14일 발행된 9백60만달러 규모의 녹십자 CB도 57.46%의 높은 프리미엄과 6.49%의 낮은 보장수익률로 발행됐음에도 불구,3천8백40만달러의 주문이 접수돼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북 소극적 태도에 “투자 저조”/경협활성화 발표 1년 점검

    ◎21개 기업 94명 방북… 대부분 탐색 단계/높은 임금 요구·진출지역 제한 “걸림돌” 『북한보다 더 값싼 노동력을 구할 수 있고 투자위험도 적은 중국이나 베트남에 투자하는 게 차라리 낫겠다』 핵­경협 연계정책의 고리를 푼 남북경협 활성화 조치 발표 1주년(8일)을 하루 앞둔 7일 대북 진출을 모색해온 한 업계 관계자의 푸념이었다. 북한당국은 대북 투자를 원하는 우리 기업들에 노동생산성을 훨씬 웃도는 월 74∼1백1달러 수준의 임금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같은 사회주의권인 중국(70∼80달러),베트남(50달러)등을 능가하는 과다한 요구라는게 업계의 지적이었다. 더욱이 투자를 희망하는 우리 기업과 북한당국간의 진출지역 조정문제도 또 다른 장애물이다.우리측은 대부분 사회간접자본시설이 상대적으로 나은 남포·평양에 들어가려고 하는 반면 북한측은 업종에 상관없이 나진­선봉자유무역지대를 종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난해 경협활성화 조치 이후 현재까지 본격적인 경제협력사업은 기대한 만큼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합물산(직물),한일합섬(방적),국제상사(신발제조),녹십자(의약품),동양시멘트(시멘트사일로 건설),동룡해운(하역설비)등 6개기업이 경협사업자 승인을 받았으나 협력사업 승인을 받아 실제 대북 투자에 나선 기업은 (주)대우뿐이라는 점이 이를 말해준다. 한때 반짝했던 기업인들의 방북러시도 쌀수송선 억류사건등 남북간 긴장으로 곧 주춤했다.지금까지 21개 기업에서 94명이 방북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그나마 투자 탐색단계의 기업인 방문이 대종을 이뤘고 기술자 방북은 1건(대우)에 그쳤다. 물론 당국 또는 민간차원의 대북 직접투자가 생각만큼 확대되지 않고 있는 근본요인은 체제유지가 관건인 김정일정권의 소극적 태도이다. 정부로서는 당국간 합의를 통해 투자이익환수나 신변안전에 대한 보장이 이뤄지지 않는한 대규모 대북투자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남한과의 본격적인 경제교류 확대는 체제동요로 이어진다고 보는 북한은 남한정부를 배제한채 우리측 기업들과의 개별접촉을 통해 실리를 추구하는 이중적 자세를 버리지 않고 있다. 다만남북간 직간접 교역은 꾸준한 증가세이다.특히 삼성전기의 텔레비전 스피커 위탁가공등 우리측 원부자재 및 시설과 북한의 노농력을 결합시킨 임가공교역이 지난해보다 46.7%나 늘어난 점은 남북관계의 청신호이다.북한경제의 대남 의존도를 높여 궁극적으로 통일기반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 제일제당·녹십자 의약품 공동 개발

    백신과 원료의약품 개발의 선두그룹인 제일제당과 녹십자가 21일 공동으로 의약품을 개발하는 계약을 맺었다.제일제당과 녹십자가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맺은 것은 국내 경쟁업체 간에는 처음으로 앞으로 다른 기업들에까지 파급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두 회사는 이 날 「의약품 공동 개발 및 사업협력」 계약을 맺고,신약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중복연구도 하지 않기로 했다.또 두 회사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서로 공급하고,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동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이기로 합의하는 등 연구개발 및 생산과 판매 등에 전면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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