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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구 역점사업] 구로구 ‘1마을 2공원 갖기’

    구로구(구청장 朴元喆)가 최근들어 가장 역점을 두어 추진중인 사업은 관내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한 ‘마을 소공원 갖기’ 운동이다. ‘마을 소공원 갖기’ 운동의 골자는 도시계획시설 사업을 할 때 생기는 자투리땅이나 마땅한 용도를 찾지 못해 버려지다시피 한 빈 땅에 휴식시설과녹지를 조성하는 것. 구로구는 특히 이 사업이 어린이들에게 훌륭한 자연학습장을 제공하는 등주변 마을의 주거환경을 크게 개선함으로써 구로공단으로 대표되는 과거의어둡고 딱딱한 이미지를 씻어내는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 사업에 기울이는 정성은 각별하다.구로구는 ‘1마을 1공원 갖기’를 목표로 지난 97년 처음으로 구로2·6동,개봉1·3동 등 4곳에 450여평 넓이의 마을마당을 조성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구로본동,고척2동,오류1동 등 10곳에도 580여평의 아기자기한 공원을 만드는 등 지금까지 모두 22곳의 마을 소공원을 확보했다. 올해들어서도 연내 완공을 목표로 이미 이달초 가리봉1동 111의5 일대 100여평에서 마을마당 조성공사를 시작했다. 이곳에는 소나무 등 566그루의 향토수종과 맥문동 옥잠화 미비축 등 화초가 심어지고 육각정자 벤치 공원등 조경석 식수대 등이 설치돼 주민들의 편안한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로구는 내친김에 내년 말까지 ‘1마을 2공원 갖기’로 사업을 확대해 모두 40여개의 소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2001년부터는 입면녹화 및 가로수 식재사업 등 도시공간 녹화사업과 연계해 각종 향토수종이 가득한 푸른 도시를 만들겠다는 장기계획도 세워놓고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고척근린공원과 구로거리공원을 제외하면 관내에 변변한 휴식공간이 없어 ‘마을 소공원 갖기’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내년말쯤이면 구 전체가 녹색도시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방치된 산림

    우리의 산은 푸르다.전국이 녹색허파에 덮여 있다.그러나 쓸만한 나무는 별로 없다.앞으로도 색깔만 생각하고 산을 가꾸어야 할까.갈수록 산림의 공익적,환경적 기능은 커지고 있다.새 천년을 앞두고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도록 산을 가꾸어야 한다.이에 필요한 정책과 환경을 조성할 때이다. ■산은 울창하다 경기도 포천군 소흘읍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산내음이 피부에 와닿는다.일반의 발이 닿지 않는 곳에는 보기에도 시원한 아름드리 낙엽송과 잣나무가 하늘을 찌른다.황토길을 따라 섞어베기와 가지치기가 잘된 시범림에는 길게는 70여년,30년짜리 나무들이 위용을자랑한다.군데군데 물봉숭아 등 토종꽃들도 산책객을 반긴다.맑은 물이 허리를 감싸는 숲속에는 새들의 재잘거림이 정취를 돋군다. 독일과 뉴질랜드의 울창한 숲이 부럽지 않다.그러나 이곳은 어디까지나 잘가꾸어 놓은 우리 산림의 간판일 뿐이다. 강원 춘천시 서면 안보리와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신해리의 야산은 발을 들여놓기가 겁난다.뒤죽박죽 얽혀있는 나무 사이로 잡목과 덩굴이 뒤엉켜 있다.밤 잣 도토리 등 계절의 선물조차 주을 사람이 없는데다 숲에 들어서기도꺼림칙하다.이런 사정은 어디를 가나 비슷하다. 우리의 산림은 녹화율 100%를 자랑한다.지난 67년 산림청이 문을 연 이래 30여년간 정성껏 가꾼 결실이다.전국토의 65%를 푸른 숲이 뒤덮고 있다.면적으론 643만여㏊에 이른다.국민 1인당 416평의 산을 갖고있는 셈이다.사유림이 이중 70%를 차지하고 국유림 22%,공유림이 8%이다.여기에서 자라는 나무는 3억6,400만㎥이다.㏊당 평균 나무량은 일본 118㎥의 절반 수준인 56.5㎥. 초등학생용 책상과 의자 2,600조를 만들수 있는 분량이다.나무량은 연간 5%씩 늘어나고 있다. ■쓸만한 나무는 없다 청년기에 있는 우리의 산림은 부족한 점이 많다.우선푸르름에도 불구하고 쓸만한 나무가 적다는 점이다.치산녹화 차원에서 빨리자라는 나무를 심는 조림정책에 치우치다 보니 30년생 이하의 어린 나무가전체의 80%에 이른다.이탓에 외국에서 수입하다 쓰는 목재가 96%에 이른다. 제대로 가꾸어 준 숲이 적다는 점도문제다.섞어베기(간벌)를 해주어야 할산림만 106만㏊로 매년 2만㏊씩 간벌하는 실정을 감안하면 무려 50년이상 걸리는 작업이다.지난해부터 실업자를 투입하고 있지만 숲가꾸기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도 절대적으로 모자라는 형편이다.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특징은 일반 영농과 다르지 않다.사유림 비중이높으나 전체 산주 210만이 평균 2.4㏊를 갖고 있다.특히 10㏊이하의 산주가96%를 차지한다.산길이 닦여있지 않아 산불과 병충해 발생시 대처가 어려운단점도 있다.무엇보다 나무는 30년이상 키워야 돈이 되기 때문에 생계유지가어렵다는게 독림가들의 하소연이다. 정책적 대응의 미흡도 걸림돌이다.산림의 생태계보호와 환경및 공익적 기능이 커지지만 준비는 소홀한 편이다.산림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 낮고 관련조직이 경직돼 있다.산림에 대한 과학적 통계도 부실하다. 박선화기자 psh@ *산림을 돈으로 따지면 공익·경제적 가치 年34조원 우리의 산림이 주는 공익적,경제적 가치는 얼마일까.연간 34조여원에 이르며,국민 한사람에게 78만원씩의혜택을 주고 있다.무형의 환경적,문화적 기능을 합치면 그 가치는 더욱 커진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산림의 공익기능 평가방법을 개발,87년 처음 그 가치를 산출한 데 이어 3년마다 새로운 통계를 내놓고 있다.95년 기준으로는 산림의 공익적 가치가 34조6,110억원이라고 평가됐다.이는 7개 분야로 나뉜다. ■자연 저수지다 산림은 물을 가둔다.저장량은 180억t.이러한 저장능력이 없어 다목적댐을 건설한다면 9조9,015억원이 든다.산림은 수몰을 막아 281억원어치의 부가가치도 낳는다. ■맑은 공기를 준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는 대기정화 기능을한다.7조2,280억원어치다.산림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은 910만t(탄소t)으로 연간 에너지 사용과 산업부문에서 나오는 전체량의 10%수준.처리비용에 8,171억원이 든다.산소는 2,407만t을 내뿜어 제조원가로 따지면 6조2,471억원에 달한다.산림은 1,637억원에 이르는 아황산가스 분진 이산화질소를 흡수하기도 한다. ■흙흐름을 막아준다 나무가 울창한 산은 19억㎥의 토사유출을 막아준다.콘크리이트사방댐을 짓는 데 드는 6조4,000억원을 덜어준다.나무가 많은 산은그렇지 못한 산보다 홍수시 토사유출량을 ㏊당 206분의 1로 줄여준다. ■쾌적한 쉼터를 제공한다 우거진 숲이 산림욕장과 자연휴양림으로 이용되고있다. 숲의 상큼한 냄새는 바로 살균작용 등을 하는 ‘피톤치드’라는 방향성 물질에서 뿜어져 나온다.국민이 평균 1년에 2·4회,3.1개소의 산을 찾는데 한번에 6만8,000원씩을 쓴다.4조4,880억원의 휴양기능을 하는 것이다. ■깨끗한 물을 준다 내린 비는 땅속을 거치며 치환,흡착,희석 등으로 1급수를 제공해 준다.각종 영양분도 풍부하다.정수비용이 ㏊당 연간 65만여원에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4조1,230억원어치의 깨끗한 물을 선사하는 셈이다. ■산 무너짐을 막는다 산림이 토사 붕괴 및 유출을 막아주는 양은 4억8,880만㎥에 이른다.댐 건설비 1조6,630억원을 아낄 수 있다. ■들짐승을 보호한다 주로 야생조류가 숲을 보호하는 기능이다.곤충류는 침엽수림에 약 5조마리가 있다.조류가 이를 잡아먹는 방제효과 면적은 252만㏊로 7,790억원의 방제효과가 있다. 박선화기자 *독림가 咸繁雄씨, '1擧4得' 산에서 금을 캔다 “산에서 금을 캐는 것과 같습니다.산림의 복합경영이야말로 앞으로 독림가가 살 길입니다” 경북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 동아임장 주인 함번웅(咸繁雄·58)씨는 성공한‘산사람’으로 불린다.30만평의 산을 일궈 연간 1억원의 소득을 올린다.나무만 갖고는 어림없는 일이지만 그는 이른바 복합경영 덕에 남들의 부러움을사고있다. 산에서 목재 생산은 물론 약초,가축,사료(퇴비) 등을 거두는 1거4득의 효과를 내고있다. 함씨는 “헛개·산사 등 특수목재와 큰 나무들을 베어 팔고,임간 초지에는소·염소 등 가축을 기르며,풀은 가축사료로 쓰고있다”면서 “자작·물박달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는가 하면 고사리·두릅 등 산나물과 감식초를 만들어 팔기도 한다”고 설명했다.목재를 팔려면 20년이상 시간이 걸리고 값어치또한 적기 때문이다. 함씨는 소득의 절반이상을 특수목재 생산에서 얻고있으며,전체 나무값만 150억원에 이를 정도다.일본의 잘 나가는 곳보다 10여년앞선 경영을 해 일본인 견학자가 줄을 잇고있다. 대학의 건축학과를 나온 함씨가 산림경영에 나선 것은 미래의 자원보고인산의 중요성을 지난 79년 깨닫고부터.하던 건축업을 접어두고 당시 평당 90원에 대구 인근의 땅을 사들인뒤 지금껏 힘을 쏟아왔다. 그는 “우리나라는 기후와 풍토가 좋고 식생도 다양해 복합적인 산림경영에알맞다”면서 “농·축·임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산림 복합경영이확실한 길”이라고 말했다.“산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자원문제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함씨는 요즘 농약이 필요없는 대체식물 개발에 한창이다. 박선화기자*산림가꾸기 으뜸 地自體로…충남 금산군수 金行基씨 “산림은 그야말로 생활의 일부입니다.남녀노소 주민들의 특성에 맞도록 산림개발을 차별화한 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충남 금산군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산림을 잘 가꾼 곳으로 꼽힌다.김행기(金行基·62) 군수는 해발 500m이상의 산 20여개에 둘러싸인 지역특성을 살려 ‘금수강산 가꾸기’ 사업을 최우선 시정목표로 삼고 있다.도시공원과 도로변,공공장소 등 어디를 가나 4계절 내내 꽃과 나무,약초로 뒤덮여 아늑하다.더 이상 인삼의 고장만이 아니다. “보호목을 조림하는 등 산림은 주민이 피부로 느끼고 이익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하는 김 군수는 산을 생활터전으로 바꿔 놓았다.지자체장 선거시 현지 임업협동조합장이 유력한 경쟁자였던 점도 산림을 가꾸는 데좋은 자극제가 됐다는 게 주변의 얘기이다. 금산군은 실직자 등을 데리고 공공근로사업을 펼쳐 야산에 간벌을 실시하고휴양림과 등산로를 닦았다. 연령층별로 이용할수 있는 다양한 코스도 마련했다.어떤 곳은 가족 나들이에 알맞게 꾸미고,젊은이를 위한 패러그라이딩장과산악자전거 타기 코스도 마련했다.장애자를 위한 휴양시설도 갖춰 자연과 문화가 있는 산림가꾸기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김 군수는 “금산 인삼축제 기간중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도 경탄을 금치 못하며,전국 지자체에서 견학이 잇따르고 있다”고 자랑했다.김 군수는 “산림에 대한 투자는 별로 돈 들이지 않고도후세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중요한유산”이라며 “산을 잘 가꾸는 곳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선화기자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金成勳 농림부장관

    일제의 수탈정책과 6·25 전란을 거치면서 벌거숭이가 됐던 우리의 산이 푸름이 가득한 숲으로 변했다.67년부터 전개된 치산녹화사업을 통해 100억 그루가 넘는 나무를 온 국민이 심고 가꾼 결과다.이 때문에 국제식량농업기구(FAO)는 한 세대 안에 민둥산을 푸른 산으로 바꾼 가장 성공적인 나라로 한국을 지목한다. 그럼에도 불구,“숲은 이루어졌지만 좋은 나무가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는 사람이 많다.산림녹화를 위해 속성수들을 많이 심었고,30년생 이하의 나무들이 우리 산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사실 좋은 나무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현실적으로 이른 감이 있다.선진국의 아름드리 수풀들도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온 국민이 100년 넘게 애써 가꾸고 키운 결과이다. 이런 점에서 지난해부터 시행된 공공근로사업에 ‘생명의 숲 가꾸기’가 포함된 것은 국가 백년대계(百年大計)에서 보자면 참으로 천만다행이다.그동안 연인원 500만명이 넘는 실직자를 고용해 10만㏊의 산림을 가꾸었다.또 간벌재 등 산물을 이용해 톱밥과 조사료를생산,분뇨 처리문제로 고통받고 있던축산농가에게 퇴비화할 수 있는 길도 열어 주었다. 숲은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이 가득한 생명자원이다.홍수와 가뭄 방지,건강증진을 위한 쾌적한 쉼터 제공 등 숲이 베푸는 공익적 가치는 이루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크다.숲은 천연의 녹색댐이다.숲의 물 저장 기능은 소양강댐의 10배가 넘는다. 숲은 그 국민들의 정서함양과 문화의 산실이기도 하다. 인도의 싯다르타는 사바(娑婆)에서 이루지 못한 깨달음을 6년간 숲속의 생활을 거치면서 터득하였다.중국 송나라 학자 정이천(程伊川)도 용문산에 들어가 수양하면서 성리학을 일으켰고,주자(朱子)는 무이산에 파묻혀 성리학을 크게 발전시켰다.우리나라 퇴계(退溪) 이황(李滉)도 산속에 도산서원을 세워 학문을 연구하다 생각이 벽에 부딪히면 청량산에 들어가 학리를 깨치곤했다고 전해진다.시인 J 킬머는 “나무를 심는 것은 희망을 심는 것.다음 세대를 위해서 나무를 심자”고 노래하기도 했다. 산림을 가꾸는 것은 미래를 가꾸는 것이다.문명사회가 발전할수록 숲과 산림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우리 모두 복합자원인 숲을 잘 가꾸어 후손에게풍요로운 환경과 희망찬 미래를 물려주자.푸른 산에 눈을 돌려 숲에서 사는법을 개발하자.산은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다.
  • 아직도 ‘둥둥’ 애간장 태운다/여야 부동표 공략

    ◎여­‘현장체험’ 등 대면활동 확대/야­거물급 지원유세 바람몰이 7·21재·보궐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들었음에도 폭넓게 형성된 부동층이 줄어들 기미가 없어,여야 모두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여당◁ 국민회의는 남은 기간 부동층 공략에 전력투구할 요량이다.조사 결과 후보를 낸 3개 선거구의 부동층이 38%∼5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따라서 ‘대면기회 확대’와‘현장체험’을 중요한 선거운동방식으로 채택하고 있다.盧武鉉 후보(서울 종로)는 ‘약수터 찾기’와 ‘출근길 인사’로 유권자와의 접촉기회를 넓히고 있다.趙世衡 후보(광명을)는 선거구내 공단과 보육원,장애인 재활시설을 방문하는 이른바 ‘생활현장 체험 시리즈’와 매일 밤 아파트 단지를 찾아 ‘주부와의 대화광장 시리즈’를 전개하며 부동층을 공략중이다.朴旺植 후보(수원 팔달) 역시 ‘실직쉼터 방문’ ‘무료급식소 방문’‘부름의 전화 방문’등 대면활동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젊은 층과 여성유권자를 투표장으로 ‘유인’하기 위해 鄭東泳·金民錫·秋美愛 의원 등으로 구성된 ‘녹색유세단’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도 열심이다. 자민련은 20∼30대 젊은층이 부동층의 주류라고 보고 이들의 투표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 연예인 사단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서초갑의 朴俊炳 후보는 거리유세마다 김형곤(개그맨)·태진아(가수)씨 등을 동원했으며 이들 인기 연예인들은 다른 선거구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야당◁ 한나라당도 부동층 공략에 체중을 싣고 있다.우선 李會昌 명예총재와 李漢東 金潤煥 辛相佑 金德龍 李基澤 부총재,崔炯佑 고문 등 거물급 인사들을 선거구에 급파,지원유세를 통해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朴槿惠 의원과 李명예총재 부인 韓仁玉 여사,崔고문 부인 元英一 여사의 ‘여성 트로이카’체제도 가동한다.朴源弘 후보(서울 서초갑)는 특히 청중동원 효과가 적은 거리유세 대신 ‘맨투맨식’순방으로 바꾸고 전화홍보를 통해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鄭寅鳳 후보(종로)는 선거운동원들을 점조직으로 운영,노인층과 여성표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全在姬 후보(광명을)는 여성 유권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유일한 여성후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반면 국민신당은 집권여당과 거대야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대안세력론’을 내세워 부동층 흡수를 꾀하고 있다.
  • 대관령 박물관(생활속의 박물관·미술관:2)

    ◎굽이굽이 ‘옛길’따라 질박한 삶의 흔적/사임당의 旅路 정취 그대로/나선형 이어진 6개 전시실/통일신라 미륵불상부터 연자방아·돌대야·우물까지 99개의 굽이 굽이마다 옛 사람들의 숱한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영동의 관문 대관령.이 대관령 아래 첫 마을인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에는 신사임당이 넘나들며 어머니를 그리는 시를 지었다는 ‘대관령 옛길’이 그대로 남아 있다. 정취로 가득한 이 옛길 왼편에 단아한 자태를 드리우고 있는 대관령박물관(관장 洪貴淑)은 영동지방의 명소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채 대관령 계곡이 교차해 가로지르는 가운데 들어앉아 마치 대관령에서 굴러 내린 돌 한점이 오똑 앉아 있는 모양이다. 이 박물관이 들어선 것은 지난 93년 5월.30여년간 전국을 다니며 옛 것을 고집스럽게 모아온 한 여성 수집가의 집념으로 어렵사리 만들어진 결실이다.대지 3천평에 건평 220평의 이 박물관은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야외 전시장과 백호방 현무방 토기방 청룡방 우리방 주작방 등 특색 있는유물 1천200점을 갖춘 6개의 전시실이 나선형으로 이어져 관람객들을 맞는다. 영동고속도로를 뒤로 하고 계곡 위에 장난감처럼 얹혀 있는 아담한 목조 난간 다리를 건너면 나타나는 고인돌 모양의 붉은 벽돌 건물.건물 좌우에 석등과 장승들이 마치 문지기처럼 들어서 있어 처음부터 흔치 않은 옛풍광을 전해준다.고인돌을 들어서는 느낌으로 네개의 큰 기둥을 지나치다보면 원형 공간을 앞에 둔 전시관이 우뚝 서 있다.전시관 입구 왼쪽엔 삼신할머니상 2개,오른쪽엔 ‘머슴과 낭자상’이 친숙한 한국인의 얼굴로 다가선다. 전시관 중앙은 불교미술을 보여주는 공간인 백호방.원형 홀 가운데에 2.5m 높이의 통일신라시대 미륵불상이 천정에서 쏟아져 내리는 자연채광을 받으며 온화한 미소를 던지고 서 있다.벽면엔 전통악기인 장구줄을 늘어뜨리고 흰색기둥 위아래를 오방색 띠로 장식해 옛 것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분위기다.전시장엔 궁중유물 3점이 놓여 있는데 16세기 가마장식끈인 가마수술과 병학서적 등 규장각 고서,그리고 보물급 고려시대 목불(木佛)이 그것.이 가운데 가마수술은 통도사 소장품을 빼놓곤 유일한 것이다. 백호방 오른쪽은 청동기 유물을 모아놓은 현무방.광목천을 사용해 거북이 현상으로 덮은 천정이 인상적이다.천정아래 청동에 금입사한 대구(帶具)부터 구리거울,약물을 끓였다가 덥히는 초두,우물물을 정화시키는 정병들이 색다른 감흥을 전해준다.그 다음은 토기방.진흙과 밀집으로 구석기시대 움막집을 연상시키는 방을 꾸며 구석기부터 고려시대에 걸친 토기들을 보여주고 있다.가야시대 고리장군칼,신라 토우·쇠뿔잔,통일신라시대 토기장군,청동기 무문토기들이 역사의 맥을 짚어준다. 토기방을 보고나면 햇빛을 스며들게 하는 무지개색 기둥들이 청룡방으로 이끈다.온통 녹색으로 칠한 방엔 청자·분청·백자들이 자연스럽게 발길을 모으는데 물고기무늬가 새겨진 어문병과 철사백자인형·분청사기철화문병 등 보물급 자기가 백미다. 다음은 조상들이 사용하던 민속품을 모은 우리방과 고서화를 보여주는 주작방이 차례로 기다리고 있다.마치 한옥을 들어간 것처럼 꾸민 우리방에는 ‘만우정’이란 대원군 친필 현판이 걸려있고 주작방에서는 호렵도·벽사도·설화도 등 조선시대 민화·병풍이 친근감을 더해준다. 전시관을 보고나면 온갖 석물(石物)들이 군상처럼 들어서 있는 야외 전시장이 기다리고 있다.잔디위에 배치된 문관석·동자석 17개와 신라시대 석등 사리탑 부품,고려시대 향료석,조선시대 연자방아·돌대야,남근석 등이 푸근한 느낌을 전하며 은은한 빛을 발산하고 있다.조선시대 우물을 옛모습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도 잠시나마 옛생활의 여운을 감상해볼 수 있는 볼거리다. 여기에다 박물관 북쪽에 병풍처럼 전개되는 푸른 소나무 숲과 계곡도 박물관의 멋을 더해주는 천연 소품.오염된 생활을 잊고 탁족이라도 하고 싶은 자연심을 진하게 자극하는 고즈넉한 풍경이다. ◎洪貴淑 관장 인터뷰/30년 모은 토기·고서화 한자리에/자연미 최대한 살려 소품 일일이 배치/정신적 쉼터 됐으면 대관령박물관 설립자인 洪貴淑 관장은 ‘천의 얼굴’을 가진 개성있는 인물.음대 기악과를 졸업한뒤 서양화와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토기와 고서화에 빠져들어 30년간을 골동품 수집에 바친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다. “골동품 하나하나를 모을 때마다 ‘왜’라는 의문을 갖고 찾아다녔지요.옛토기나 자기 하나하나에 독특한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고 생각할때 귀하고 값비싼 것에만 집착할 수 없게 됩니다” 처음엔 취미로 남들의 눈길을 별로 끌지 않는 토기를 모으기 시작,어느정도 안목도 생기게 됐고 결국은 하루일과를 골동품 가게를 찾는 것으로 마감하게까지 됐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줄곧 살아온 만큼 ‘고향’을 느끼게 해주는 넉넉한 시골풍경이 항상 그리웠다는 洪씨.자연과 관련된 그림에 유달리 관심이 많았던 그는 지난 80년대엔 서울 장안평에서 화랑을 경영하기도 했다.지금의 자리에 대관령박물관을 건립하게 된 것도 평소 알고 지내던 한 동양화가의 소개에 따른 것. “박물관 부지를 소개받고 지난 90년 이곳에 왔을때는 화전민 4가구가 살고 있는 삭막한 땅이었어요.돌 하나 나무하나 모두 제가 일일이 배치한 것입니다.자연 그대로를 살릴 수 있는 박물관을 원했지요.프랑스 파리의 오르세박물관이 철도역사의 내부구조를 그대로 살려 만든 것을 보고 크게 감명받았습니다.”그래서 이 박물관 내부도 자연스럽게 땅의 구조를 살려 관람객들이 오르내리도록 만들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洪씨는 “인근 관광지를 찾는 이들이 오가는 길에 들러 잠시나마 조상의 숨결이 담긴 유물을 둘러보는 정신적인 쉼터가 됐으면 합니다”라며 이 박물관이 해수욕장과 스키장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를 희망했다. ◎대관령박물관 가는 길/강릉 시내버스 운행/공항서 승용차 20분 대관령 한 기슭에 자리잡아 인근 강릉 경포대와 오죽헌,용평스키장 등과 더불어 방문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현장까지 운행하는 노선버스가 많지 않아 다소 불편하지만 강릉시내에서 가깝고 고속도로 바로 옆에 위치해 쉽게 찾아가 볼 수 있다.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시내에 이르기전 어흘리 마을에서 우회전하면 된다.강릉시내에선 25번 가마골행 노선버스를 타고 25분 쯤 가다가 왼편 어흘리 마을에서 내리면 된다.강릉공항에서 승용차로 20분정도 거리. 연중무휴로 문을 열고 있으며 관람시간은 상오 10시부터 하오 6시까지.관람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관람료는 일반 2천500원,청소년 1천500원,노인·어린이 500원.0391)41­9801.
  • 빌딩옥상 녹색공간으로 바꾸자/이종세(발언대)

    빌딩의 숲으로 덮혀버린 서을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6.25 동란이 끝난뒤 서울시내에는 빌딩 다운 빌딩이 몇채 밖에 없었다.그러나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빌딩이 하나 둘 씩 들어 서더니 이제는 세계의 어느 대도시 못지않은 모습으로 탈바꿈했다.그동안 자고나면 빌딩 한체가 우뚝선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빌딩이 빼곡히 들어선 시내를 내려다 보면 서울은 옥상과 옥상으로 연결된 도시처럼 보인다. 바로 이들 옥상이 환경의 사각지대이다.우리의 옥상은 위험물을 아무렇게나 쌓아둔 쓰레기 집하장과 비슷하다.빨래줄과 전기줄,각종 안테나가 거미줄처럼 엉켜있는데다 냉각수탑,기름저장탱크,장독대 등이 들어 서있고 더욱이 폐건축자재,각종 박스 등 갖가지 쓰레기들도 쌓여있다. 옥상의 풍경은 마치 50년대 판자촌모습과 비슷하다. 요즘은 흡연구역을 만들어 놓지 않은 건물이 많아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따라서 옥상은 화재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호텔,백화점 등 일부 대형 빌딩 옥상에는 아기자기하게 꾸민 작은 공원들이 있다.시민들은 잔디와 꽃밭을 가꾸어 놓은 이들 옥상을 전망 좋은 쉼터로 여기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작은 건물이건 큰 건물이건 옥상에 방치한 물건들을 깨끗히 치워버리고 자연이 숨쉬는 공간으로 바꾸어 나갔으면 좋겠다. 옥상마다 공원을 조성하면 새들은 물론 나비 잠자리 등 갖가지 곤충들이 찾아들 것이다. ‘옥상을 녹색공간으로 바꾸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자는 제안을 해본다.
  • 범시민 금정산 보전회/환경파수꾼:12(녹색환경가꾸자:98)

    ◎금정산에 골프장 건설 등 저지/쓰레기 되가져가기·산성 복원운동 앞장 5백여종에 이르는 식물자원과 화강암으로 다듬어진 수려한 경관을 가진 부산 금정산(8백2m)을 지키는 사단법인 범시민금정산보전회(회장 전구용). 전국 6대도시 가운데 녹색공간이 가장 적은 부산에서 그나마 쉼터 구실을 하는 금정산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나서 결성한 단체다. 전구용회장은 『금정산 1천9백만평은 금정·동래·북구 등 4개구에 뿌리를 두고 있는 부산시민의 마음의 고향과 같은 곳』이라며 『이곳을 잘 지켜 시민의 건강은 물론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과 역사현장으로서 가치를 보존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에 동참하면서 그 효과가 더욱 좋아졌다고 지적한다. 이 단체가 결성 된것은 지난 91년 모기업이 금정산에 70만평 규모의 골프장 건립을 추진하려는 계획을 알고 모임이 이뤄졌다.골프장 건립으로 쉼터와 쾌적한 공간을 빼앗길 것을 우려,23개 시민단체와 연대해 이를 저지하는데 성공 했다.5만명이 시민서명운동에 참여했다.또한 부산시의 사격장 건설기도도 백지화시켰다. 3백명의 회원으로 출범한 보전회는 이제 1천7백명에 이르는 회원들이 매월 넷째주 일요일에 정기산행을 통해 금정산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회원들은 산에 오를때 반드시 쓰레기 수거용 비닐봉지를 휴대하고 등산로와 계곡의 오물을 수거하는 한편 취사행위와 쓰레기를 버리는 등산객을 설득해 금정산이 부산시민의 마지막 휴식처임을 깨닫도록 하고 있다.또한 조선 숙종 29년에 왜적의 침입을 막기위해 쌓은 둘레 17㎞의 금정산성(사적 제2백15호)의 훼손을 감시하고 훼손이 있을때는 이를 구청에 통보해 보수토록하는 활동도 그들의 몫이다.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그림그리기 대회 및 금정산 사랑글짓기대회를 3년째 열고 있다.특히 올해 5월에 개최한 그림그리기대회는 금정산 동문 근처에서 3천여명의 어린이가 금정산의 경관을 화폭에 담아 자연보호에 대한 열기를 가늠케 했다. 보전회는 이밖에도 금정산 녹화사업,등산로 정비사업,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산성복원운동등 금정산을 시민의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전회장은 『고발을 당하기도 하고 재원마련의 어려움등 쉬운 일은 없지만 자연보호는 인간을 지키는 운동이라는 신념으로 일하고 있다』며 『앞으로 금정산을 시민자연공원으로 지정받는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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