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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단체,팔당 수질대책 지지/녹색연합 등 20곳

    ◎“수혜자 부담 등 과거정책보다 진일보” 시민환경단체들이 환경부의 ‘팔당 수질개선대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주부클럽연합 등 20개 시민환경단체는 9일 발표한 ‘팔당호 종합대책에 관한 입장’을 통해 “상수원 수혜자에게 원수 부담금을 부과해 마련하는 재원으로 팔당호 주변 주민을 지원하기로 한 방침은 기존의 규제위주 정책에서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팔당대책은 지금까지 시민환경단체가 주장해온 개선방안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과거의 ‘맑은 물 공급대책’ 같이 예산낭비와 말잔치로 끝나지 않고 확실히 집행돼 물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씻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달 25일 팔당대책 합동공청회 무산과 관련,“물리적으로 토론을 막는 것은 해당 지역주민이나 서울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민주적이고 공개적인 분위기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팔당호 어떻게 하나/장원 녹색연합 사무총장(굄돌)

    지난 8월25일 ‘팔당호 등 한강 상수원 수질관리 특별대책안’에 관한 합동공청회가 지역주민들의 농성으로 무산되었다. 특별대책안은 팔당호 상류의 강변 양쪽 500∼1,000m이내에 공장과 식당,축사 등의 신축을 금지하는 대신 하류인 수도권 주민 2,000만명이 쓰는 수도의 요금을 올려 그 돈으로 상류 주민들을 지원하는 것이 내용이다. 상류지역 수질개선을 위해 오염원을 차단하는 정책과,혜택을 받는 수도권 주민들이 상류지역 주민들을 지원하는 공생의 원칙을 바탕으로 수질대책을 세웠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다. 지금 팔당상수원 수질을 개선하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차대한 것이 되었다. 국민에게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고 국가의 장기적인 물환경을 보전한다는 차원에서 특정지역 주민의 이해관계를 넘어 보편적인 가치이자 공공선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 팔당상수원 수질을 개선하면서 주민 생존권을 보장하는 방안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환경부 등 중앙정부는 꾸준하게 주민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열린 자세와 절차를 가져야 한다. 주민 요구를 지역이기주의로 몰아세우거나 물리력으로 막아서는 안될 일이다. 특히 상수원 유역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이 크게 강조되어야 한다.수혜지역 단체장들은 수혜자 부담을 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고 상류지역 자치단체장들과 충분하게 협의하기 위해 손을 내밀어야 한다. 물론 상류지역 자치단체장은 주민 반발과 요구를 정확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풀어가는 대안을 관련 자치단체장,중앙정부와 충분하게 협의해야 할 것이다. 민선자치제 2기를 가는 지금 팔당상수원 수질을 보전하는 일은 해당 지자체 모두의 몫이며 이를 통해 지방자치라는 민주주의 꽃이 피어날 수 있을 것이다.
  • 위험한 유전공학/장원 녹색연합 사무총장(굄돌)

    유전공학이 다시 고개를 치켜들었다.작년 복제양 돌리의 탄생으로 불붙은 유전자복제 문제는 교황청의 연구중단 촉구 성명,클린턴 정부의 연구지원 금지,유럽회의의 생명윤리강령 재개정 등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진정되는 듯했다.그러나 우리 식탁에 유전자조작 농산물이 버젓이 오르고 있고,우리나라에서도 소의 유전자 복제에 성공했다고 한다.남의 나라 먼 미래의 일이라고 여기던 유전자조작 문제가 다시 우리 코앞에 닥친 것이다. 미국 곡물회사 카길사가 우리나라에 수출한 콩과 옥수수 중 100만t가량이 유전자조작 농산물이라고 한다.맹독성 제초제에도 살아남는 콩,병충해에 내성을 지닌 옥수수 등 이 유전자조작 농산물들은 환경과 인체에 다양한 해를 끼칠 위험성을 안고 있다.이들이 지닌 항성제 내성 유전자는 인체에 똑같은 효과를 미치기도 하고 새로운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한다.이들이 생물계로 나와 주변식물들과 섞일 경우 돌연변이 식물이 탄생할 수도 있다.제초제 사용을 줄이려고 만들었다는 콩은 결과적으로 그 사용을 더욱 늘렸고 특정한 병충해에만 내성을 지닌다는 식물은 다른 이로운 곤충들도 죽게 만든다. 유전자조작을 지지하는 사람들,예를 들면 유전공학자들과 이들을 지원하는 화학·곡물회사들은 유전공학이 식량위기와 질병,환경파괴를 막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에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다.우리나라에선 선진국의 발걸음에 맞추느라 생명공학육성법을 만들고 유전공학상품시장의 가능성을 점치며 유전공학을 독려한다.그러나 식량문제가 ‘생산령의 문제’가 아닌 ‘분배의 문제’라는 점,특정질병보다는 선진국에선 이미 없어진 폐렴·결핵 등이 전세계 사망률의 1∼2위를 다툰다는 점 등은,유전공학의 특별한 기술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해주리라는 기대가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지 보여준다.그러므로 유전자조작 문제는 보다 신중해야 하며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만 한다.
  • 새마을 중앙협 姜汶奎 회장(인터뷰)

    ◎“회원들 잠재력 무궁… 개혁 잘될것”/2중3중 조직 통합 생산성 높여/수익사업 개발 자립도 100% 달성/무조건 퇴출없지만 守舊는 不容 ‘새마을운동’에도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30여년간의 시민운동경력을 가진 姜汶奎씨(67)가 지난 17일 새마을중앙협의회장으로 부임하면서 개혁의 닻은 이미 오른 분위기다.서울 강서구 화곡동 새마을운동 본부에서 姜회장을 직접 만나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방향과 조직의 개혁방향,관변(官邊) 탈피의 비전 등을 들어보았다. 姜회장은 새마을운동의 관변이미지 탈피를 위해 “각 지회 회장들로 하여금 당적을 갖지 못하도록 하고 새마을지도자·새마을 부녀회·직장새마을·새마을문고 등 4개 단체로 나눠져있는 새마을운동조직을 하나로 통합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새마을조직이 “제2건국운동”의 주축세력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설에 대해 姜회장은 “새마을조직이 제2의 관변단체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일축하고 그러나 필요할 경우 시민운동단체들과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바깥에서 보아온 새마을운동 조직과 직접 경험한 새마을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을텐데. ▲지난 17일 첫 출근을 할 때는 침울했다.하지만 대구에 가서 회원들을 직접 만나보니 기분이 좋아졌다.동서화합을 위해 헌혈을 하는 회원들도 봤다. 나는 새마을운동 조직에서 대단한 잠재력을 발견했다.그동안 개발을 안했을뿐이다.232만명의 회원을 가진 민간운동 단체 중 전국 최대 규모의 단체가 아닌가.의욕만 불어넣으면 잘 될 것이다. 시민단체에 있을 때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새마을운동 조직의 활동 프로그램보다는 새마을운동 지원육성 특별법같은 제도 때문에 비판을 받아왔다.개발독재와 연결됐던 때가 있었고 5공화국 시절에는 정치적으로 연결되기도 했다.이런 이미지와 달리 지방에 가서 회원들을 직접 만나보니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순수한 지역사회 봉사단체로서의 열의가 대단하다.이를테면 고철모으기,경제살리기,저축운동 등의 활동은 시민단체 100개가하는 정도를 넘어서 있다. ­관변단체에서 탈피하려면 재정자립이 시급한 과제로 보이는데. ▲국고지원금은 한해 예산 171억원의 14%인 25억여원에 불과하다.정부의 지원을 연장한다는 것은 시대흐름에 맞지 않다.정부의 지원을 끊는 것은 좋은 자활의 계기가 될 것이다.2001년까지 100% 재정자립도를 달성할 것이다. 재정자립을 위해 본부의 운동장도 이미 세를 놓았고 필요하면 본부를 경기도 성남의 연수원으로 옮기고 기구도 조정할 계획이다. ○경제마인드 필요 ­새마을운동 조직에 대한 개혁 청사진의 방향은. ▲대의원대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됐지만 취임식을 연기했다.새마을운동 조직의 청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간을 달라는 것이다.시간을 내서 가능한 많은 새마을운동가,이론가,비판가들을 만날 계획이다. 새마을운동 조직은 정치 세력화해서도 안되고 ‘잘살아 보세’라는 구호만으로도 안된다.지역격차와 도농격차를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급성장 과정에서 나온 ‘환경 새마을운동’도 할 수 있을 것이다.도시 새마을과 농촌 새마을을 엮으면 노동 직거래도 가능하다.이제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경제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소비자보호단체에서 일해봤지만 농촌에서는 소비자들이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다.이런 일도 맡을 수 있을 것이다.또 북한 농촌에 새마을운동을 확산하려는 생각도 갖고 있다. ­새마을운동 조직에 ‘제2의 건국’을 위한 국민운동을 맡길 것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사전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나온 얘기이다.새마을운동 조직이 또다른 관변단체가 되어서는 곤란하다.시민단체도 제2의 건국운동에 참여할 의욕을 갖고 있는데 그런 얘기가 나오니 참여하겠다는 말도 못꺼내게 됐다. ­姜회장에게 새마을운동 조직을 맡긴 뜻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시민운동을 보완하라는 것이라고 본다.나는 74년부터 YMCA 일을 하면서 당시 관변이던 단체가 제자리를 찾도록 했다.그런 경험을 살릴 것이다. ○지회장은 당적 못갖게 ­필요하면 시민운동 인사를 데려올 수도 있는 것인지. ▲지역사회를 움직이는 테크닉은 새마을운동이 갖고 있지만 이론은 약하다. 이런 면에서 상호보완하겠다는 뜻이다.외부에서 사람을 데려온다고 기존 직원을 퇴출시킨다는 뜻은 아니다.새마을운동 조직은 예산이 많은데 인건비 비중이 높다.대의원대회에서도 새마을운동이 위축됐는 데도 행정은 여전히 비대하다는 점을 지적했다.하지만 새마을운동 직원들의 월급이 적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경제정의실천 시민운동연합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조직 개혁의 청사진은 어떤 내용이 담길 것인가. ▲자생적 프로젝트를 개발해야 한다.재정경제부나 환경부 등에는 각종 시민운동 프로젝트가 많다.YMCA같은 단체는 결사적으로 돈을 따온다.돈을 못벌어 오는 사람은 없다.하지만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 간부들은 1원도 못벌어온다. 예를 들어 연해주 1만평을 무상임대받는데,간부들은 15억원이 없어 포기하자고 했다. 그래서 대구를 방문했을 때 회원들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회원들은 1,000원 모금운동을 펴더라도 포기하지 말자고 말했다.어떤 사람은 3,000원 모금운동을 하자는 의견도 냈다.그런 생각들이면 된다.회원 봉사정신은 건실하다.마인드를 바꿔야 한다. ­조직 감축 계획에 회원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 ▲사실인 것같다.새마을지도자,새마을부녀회,직장새마을,새마을문고 중앙회 같은 독립기구가 저마다 전국적인 체계를 갖고 있다.전국에 회장들이 즐비하다.대구에 들렀더니 한가지 사안을 놓고 네군데서 같은 보고가 올라왔다. 이런 조직을 통합해야 한다.조직마다 중앙회장이 있고 나는 힘이 없는 협의회장일 뿐이다.왜 4중구조가 존재해야 하는가.지방서도 통합해야 한다는 권유가 올라온다.하지만 그들은 기득권을 갖고 버티고 있어 내 힘으로는 어려운 측면도 많다.전체 회원 232만명 가운데 여성이 180만여명이다. 새마을운동 지원 육성 특별법은 곧 없어질 처지에 있기 때문에 조직을 재편해야 한다.지금은 태풍전야와 같다.그렇다고 회장단을 모두 퇴출시키겠다는 것은 아니다.그들은 공로도 있고,생산적으로 바꿔놓으면 반대할 수 없을 것이다. ­새마을운동 조직은 이미 탈정치화를 선언했는데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선언을 했지만 아직 실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정치색은 벗겨야 한다.지역의 회장 이상은 당적을 갖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선거운동 과정에서 노골적으로 특정후보를 지지한 사람은 물러나야 할 것이다. ­조직개편에 저항도 우려되고 있는데. ▲새마을운동의 개혁에 반대하는 것은 조직의 수구세력이다.그들은 새마을운동이 좋아서라기보다 자리를 지키려할 것이다.앞으로 1년이 고비이다.나는(문제점을 밀어붙이듯 과감하게 정리하는) 덤프트럭이다.하지만 경우에 맞지 않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약력 ▲31년 진주 출생(67세) ▲경북대 사회학과 졸(56년),인도 루터교 신학대 명예박사(96년)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협의회 공동대표,환경사회단체협의회장,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장 ▲세계 YMCA연맹 프로그램 자문위원, 아시아·태평양지역 시민사회포럼 공동의장,녹색연합 상임대표,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대통령 통일고문 등(현재) ▲국민훈장 동백장(78년) ▲저서:제3세계의 기독교, 시민참여의 시대
  • 생태공동체운동/장원 녹색연합 사무총장(굄돌)

    갑자기 공동체생활이 늘고 있다. 다름 아닌 IMF시대의 한파 속에서 지하철 역사로 내몰린 실업자들의 생활이 그것이고,지난 수해로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수재민들의 집단생활이 그러하다.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될 공동체생활의 한 모습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양적 성장 위주의 극가정책,그리고 그로 말미암은 생태계 파괴가 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생태계를 회복하고 자연을 보살펴 인간 삶의 질을 향상하는 대안운동이 일어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고자 하는 최근의 공동체운동에는 귀농을 배경으로 한 ‘생태공동체운동’과,자연 속에서 건강한 노동의 체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을 하고자 하는 ‘대안학교운동’이 있다. 변산공동체와 그 학교,홍성의 풀무학교와 지역공동체,무주 광대정 생태마을과 푸른 꿈을 가꾸는 학교,그리고 간디학교와 그 공동체 등이 그것이다.조용하지만 커다란 파급효과를 갖고 여러곳에서 진행되는 이러한 생태주의 공동체운동은,21세기 우리 인류가 직면한 환경문제를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는 양적 성장이 아닌 내생적 발전,그리고 ‘제로섬 게임’보다는 함께 이기는 ‘윈윈 게임’의 시대가 될 것이다.곧 자연과 인간이 같이 사는 상생의 시대가 된다는 것이다.그러하지 않으면 우리 인류가 더이상 이 지구상에서 존속할 수 없는 ‘당위’의 시대에 우리는 사는 것이다. 모쪼록 작고도 조용하게 시작한 이런 생태공동체 운동이 이 땅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나아가 전 인류를 위해서도 이바지하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쓰레기와의 전쟁/장원 녹색연합 사무총장(굄돌)

    지난 5일을 전후하여 서울,경기 북부 지역에서 시작한 집중호우로 우리나라 전역이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다.이것은 중국 양쯔강 유역의 대홍수를 비롯하여 페루지역의 홍수와 인도네시아의 가뭄,유럽의 폭설 등과 같은 기상이변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1990년대 들어 지구촌 여기저기서 심각하게 발생하는 이러한 기상이변은 일반적으로 삼림의 훼손,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무분별한 자동차 이용 등에 의하여 지구의 온난화가 가속화한 때문이라고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본다. 첩첩산중이랄까,인간들의 반환경적인 생활상에 의해 야기된 기상이변은 쓰레기대란이라는 또다른 형태로 우리들을 대혼란에 빠뜨렸다. 일부 보도에 의하면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약 12만t의 쓰레기가 발생했다고 한다.그러나 이 양은 침수된 주택의 생활쓰레기 양만을 추정한 것일뿐 교량붕괴,산사태,도로유실 등으로 추가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을 포함하면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발생한 쓰레기는 그 성상이나 종류가 혼합돼 있을 뿐만 아니라 모두 젖은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수거체계로는 그 처리가 매우 어렵다.또 이쓰레기를 무차별로 매립하거나 소각하면 심각한 토양오염과 대기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쓰레기대란을 천재지변으로만 볼 수는 없으며 정부의 폐기물관리정책의 부재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실제로 서울에 설치된 80여곳의 쓰레기야적장 중 일부는 저지대와 하천주변에 이번처럼 집중호우가 내리면 야적한 쓰레기가 하천으로 무단유입되는 것은 물을 보듯 뻔한 일이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 물난리와 쓰레기대란을 계기로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이면서도 강력하고 실효성을 가진 국가폐기물관리 종합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국민도 자연파괴·환경오염을 유발한 생활양식을 환경친화적으로 바꿔 더 이상의 환경파괴를 막는 데 힘써야 한다.
  • 갯벌 간척 막아야 한다/장원 녹색연합 사무총장(굄돌)

    정부는 지난 7월15일 목포시와 함평군등 전라남도 갯벌 1억3,000만평의 땅을 매립하여 농지를 조성하려 했던 영산강 4단계 개발사업을 갯벌보호와 재정낭비를 이유로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정부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 우리나라 갯벌의 세계적인 가치와 갯벌매립의 비경제성을 계속적으로 제기해왔던 시민단체의 입장에서는 반가움을 금할 수 없다. 이번 영산강 4단계 개발사업의 철회는 1960년대 이래 국토확장을 이유로 진행되어 왔던 간척사업에 종지부를 찍고,갯벌을 매립의 대상이 아닌 어민들의 생존의 터전,해양생물의 서식지 등 갯벌의 가치를 인정한 첫 사례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 영산강 4단계 사업이 백지화된 지금 이 순간에도 전라북도 지역 갯벌의 90%에 이르는 8,000만평의 갯벌을 매립하는 세계 최대의 간척사업인 새만금 종합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새만금 종합개발사업은 이미 새만금호의 오염과 비경제성 등 환경파괴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었다. 또한 전북 김제·부안·군산 일대의 주민들은 간척사업으로 인해 소득감소와 어장피해 등의 어려움을 호소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갯벌보호와 경제성을 이유로 영산강 4단계 개발사업을 철회했다면 우리나라 서해안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갯벌매립사업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재검토에 들어가야 한다. 특히 새만금 종합개발사업과 같이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갯벌매립사업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타당성 검토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 98년 여름은 아마도 우리나라의 갯벌보호의 역사상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갯벌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측면에서 대단히 의미있는 계절이다. 주무부서인 농림부의 결정에 큰 지지를 보낸다. 비로소 국민의 정부에서 산다는 실감이 난다.
  • 동강댐 건설과 생명의 수장/장원 녹색연합 사무총장(굄돌)

    10대 팬에게 인기를 얻어 한창 ‘뜨는’연예인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다룬 프로들이 텔레비전 채널을 돌려도 끝없이 이어지는 것을 보곤 한다. 요즘엔 영월 동강이 뜨고 있다. 각종 매체들은 앞다투어 동강에 관한 특집기사를 실어내고 있는 것이다. 가볼 만한 여행지로 동강 일대가 여름특집을 수놓고,레저·스포츠란에는 어김없이 천혜의 래프팅 명소로 꼽힌다. 동강이 이렇게 세간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동강댐 건설계획의 문제점이 제기되기 시작하면서다. 입소문으로 알려진 동강을 한번 찾은 이들,열이면 열동강의 물을 가두어 원시의 협곡이 수장되는 데 반대하고 나섰다. 백번을 휘돌아 흐르는 동강은 그 굽이굽이마다 백룡동굴(천연기념물 260호)을 비롯한 수없이 많은 천연 석회석동굴을 품고 있고,세계적인 희귀조인 호사비오리와 까막딱따구리·수달·원앙과 어름치 등 천연기념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러한 생태적·지형적 가치를 수몰시킨다는 것도 동강댐 계획을 재고해야 하는 이유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댐건설 과정을 볼 때 댐건설계획 자체가 간과할 수 없는 커다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기존의 대형 다목적댐 건설이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이 댐들이 홍수조절이나 용수공급 등 물관리에서 제몫을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한강과 낙동강 등 전국 주요하천에 10개의 다목적댐이 건설돼 있지만 해마다 우기 때는 물난리를 겪고 갈수기에는 가뭄에 시달리는 현상이 되풀이된다. 홍수피해액과 보상액은 오히려 갈수록 늘어나는 것이다. 정부는 건설비용을 절약하고 환경 및 생태계파괴를 줄일 수 있는 상류에 소형댐을 여러개 건설하는 방안,산림의 육성으로 물을 모으는 ‘녹색댐’의 도입 등의 대안에 대한 검토와 더불어 용수 수요관리를 기본으로 용수정책을 선회해야 한다. 소비 증가를 쫓아 물생산을 끝없이 증가시키다가는 우리는 끝없이 이땅의 유산을 물 속에 수장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 한반도 자연생태 문화史/‘자연속의 인간’ 시리즈

    ◎생태계­환경­인간의 상관관계 해부 도서출판 중앙M&B가 최근 펴낸 ‘자연 속의 인간’ 시리즈(전7권)는 새와 나무,꽃,물고기,곤충 등을 다룬 책이지만 단순히 생물학적인 낱지식을 나열한 자연도감이나 전문적인 학술도감과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생태계와 환경,인간을 한 고리로 엮어 과학적 사실과 인문적 사고를 두루 갖춘 자연관을 갖게 해주는 자연생태 문화사라 할 만하다. 이 책은 목본편 ‘푸른 마을을 꿈꾸는 나무 Ⅰ·Ⅱ’,조류편 ‘하늘빛으로 물든 새 Ⅰ·Ⅱ’,곤충편 ‘반딧불이는 별 아래 난다’,어류편 ‘은빛 여울에는 쉬리가 산다’,초본편 ‘모든 들풀은 꽃을 피운다’등 5개 분야로 이뤄졌다.임경빈 전 서울대 교수,경희대 원병오·신유항 명예교수,김익수 전북대 교수,이남숙 이화여대 교수 등 5명이 집필했다. 환경문제는 우리 사회의 가장 절실한 이슈 중의 하나다.산업계에서는 그린라운드에 대처하기 위해 또는 기업이미지 홍보를 위해 ‘환경친화적 경영’에 눈을 돌리고 있다.그린캠프,생태학교,환경캠프 등이 생기기도 했다.그러나 인간을 위한 환경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를 연구하고 실천하려면 먼저 생물의 생태를 알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한다.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인간도 자연생태계의 구성원이라는 생명의식을 일깨운다. 오늘날 한 나라의 부(富)를 가늠할 때 생물다양성은 빠뜨릴 수 없는 요소다.우리나라에는 1만1,000여종의 곤충과 200여종의 민물고기,4,000여종의 식물,400여종의 새가 살고 있다.그러나 그 생명들의 보금자리인 우리의 땅과 하늘은 병들어 가고 있다. 묵어 용이 된다던 우리의 잉어가 소양호에는 5%도 안되는 반면 이스라엘잉어와의 잡종은 70%나 된다.또 계룡저수지와 수룡저수지에서는 우리 물고기가 완전히 사라지고대신 블루길과 베스가 넘쳐난다. 이 책은 답답한 우리 환경현실을 보여 주되 환경보호의 당위론을 되뇌거나 환경근본주의자들의 생경한 구호를 인용하는 데만 그치지는 않는다. 이른바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대안을 제시한다.이 책에서는 도시 하천을 자연에 가까운 형태로 복원하는 방법인 자연형 하천공법을 소개한다.독일의 라인­마인­도나우 운하,일본 요코하마시 이다치천,그리고 우리나라 과천시 양재천 등이 그 예이다. ‘자연 속의 인간’ 시리즈의 값은 권당 3만원.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환경운동단체인 녹색연합과 연계,생태계 보존운동에 쓰일 계획이다.
  • 사회단체 대표 청와대 오찬 이모저모

    ◎“지방선거후 정계개편 시기올것” 金 대통령/金炯旭 실종·각종 의문사 사건 진상규명/적재적소 인재등용·장애인 고용 등 촉구 金大中 대통령은 14일 낮 청와대에서 가진 시민단체와 사회단체 대표 39명과의 오찬에서 이전과는 달리 말을 극도로 아꼈다.국정현황과 국정운영 철학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참석한 단체장들로부터 허심탄회한 질문을 듣고 핵심만 답하는 ‘간소함’을 즐겼다. ○현안 폭넓게 질문·건의 단체장들의 질문은 무척 광범위했다.인사문제에서부터,대통령의 ‘고군분투’모습,유(柔)한 모습으로 비쳐지는 국정운영,장애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전반적인 현안들이었다.그러나 金대통령과 국민의 정부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애정은 짙게 깔려있었다. 다음은 단체 대표와의 대화록. ▲權快福 광복회=국난때마다 온 국민이 일치단결해 슬기롭게 극복했듯이 다함께 극복해 나가자. ▲徐英勳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회=임기중 민족의 운명이 번영의 길로 나가도록 대통령을 밀어 국난을 헤쳐 나가자. ▲姜汶奎 녹색연합=기업구조조정은 부진하고 노동계만 불평등하게 고통이 분담되고 있는 것 같다.‘작은 정부’ 실천에도 국민의 이해가 부족하다. ▲明魯根 한국YMCA연맹=유하게 정국을 이끌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기업은 개혁돼야 할것 ▲金대통령=기업은 개혁돼야 할 것이다.노동자의 입장에서는 억울하게 느껴지는 점도 있을 것이다.노사정 2기 활동기간중 고치자는 것이다.대통령만 고군분투하는 건 아니다.나는 외환위기 극복에 주력하고 있고,정부도 함께 노력하고 있다.유하다고 하는데,강하게 하는 것은 내 전문이다(웃음).그러나 국민과 대화하고 의견을 수렴하면서 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宋寶炅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개혁성과 전문성을 고려,적재적소에 인재를 써야 할 것이다. ▲배다지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회=통일부을 개방,수시로 협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민주화운동의 희생자도 보훈법 대상이 되어야 하고,의문사도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 ▲金대통령=개혁성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해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는지적은 매우 옳다.전국연합이 무서운 사람들이 아니라고 통일부에 얘기해 주겠다(웃음).의문사 진상규명과 관련,金炯旭씨 실종사건 등은 당사자가 민주화투사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진상은 규명돼야 한다. ▲金성재 장애인권익문제연구소=장애인고용 약속이 외환위기로 지켜지지않고 있다. ▲徐敬錫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회=인도적 관점에서 탈북자를 처리하고,현정계개편이 제한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金庸來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시민단체지원법 제정이 이뤄져야 한다. ▲金대통령=장애인에 대한 국민인식이 달라져야 한다.지방선거 끝나고 정계개편 시기가 오지 않나 생각한다.
  • 白頭大幹 생태계 훼손 심각/녹색연합,설악∼지리산 도보탐사

    ◎한반도 등뼈 파헤쳐지고 잘리고…/관통도로 72곳… 동식물 서식처 단절/속리산∼온천 발왕산∼스키장 개발 ‘몸살’/주목 도벌·고로쇠 수액 과가채취 위기/맹독성식물 박새·여로 등 급격히 확산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백두대간(白頭大幹)가운데 설악산 진부령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남측 산줄기가 도로 개설 등으로 크게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리산의 자연생태계는 89년 건설된 성삼재 도로를 비롯,벽소령 관통도로,국립공원내 집단시설지구 등으로 크게 위협받고 있으며 덕유산은 무주리조트 건설 등으로 가장 심각한 자연파괴를 겪었다. 속리산은 문장대·용화온천 개발추진으로 대규모 산림 파괴의 위기에 놓였고 강원도 동해시 자병산은 석회광산 개발로,강원도 강릉시 고루지산은 고압송전 철탑 전설로,주목군락지로 유명한 발왕산은 스키장으로 인해 각각 심하게 몸살을 앓고 있다. 녹색연합(공동대표 姜汶奎 盧隆熙)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지리산에서 진부령까지 670㎞ 구간을 도보 탐사하는 등 96년 6월부터 이달까지 1년9개월여동안 한반도의 등뼈인 백두대간 남측 구간에 대한 환경대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9일 밝혔다. 녹색연합이 발표한 ‘백두대간 환경대탐사 보고서’에 따르면 백두대간에는 현재 주요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를 단절·고립시키는 포장도로 30개를비롯,모두 72개의 도로가 통과하고 있다.특히 포장도로는 90년 10월의 23개에서 47개로 2배 이상 늘어났다.녹색연합은 “해마다 증가하는 포장도로와 대규모 토목공사로 인해 야생동물의 주요 서식처이자 이동통로인 백두대간의 허리가 파헤쳐지고 연결이 끊기면서 야생동물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백두대간을 비롯,주요 산림지역을 관통하는 도로를 개설할 때는 터널형 등으로 시공,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백두대간에는 또 주로 7부나 8부 능선에 총연장 1만여㎞의 21개 임업도로가 효율성과 관리 위주로만 조성돼 자연경관 및 산림 생태계 훼손에 한 몫을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지난 30여년간 실적위주의 녹화정책을 추진한 결과,외래종인 일본이깔나무가 국립공원의 핵심지역을 비롯,주요 산악권과 고개 등에 광범위하게 퍼지는 등 대부분의 조림지가 잣나무 전나무 리기다소나무 등 제한된 수종으로 획일화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참취나물 곰취나물 참나물 등 몇몇 식물이 지나친 채취로 위기에 처한반면 맹독성 식물인 박새,여로 등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등 오대산과 덕유산,점봉산 등의 식물생태계가 심하게 훼손,교란되고 있다. 이밖에 주목의 도벌이 가속화되어 개체수와 군락이 줄어들고 있으며 고로쇠나무도 수액의 과다 채취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한편 이번 탐사에서 홀나리와 등대시호,금강초롱,왜솜다리 등의 군락지가 다수 발견됐으며 오대산과 소금강 사이에 있는 소황병산 해발 1천100m 능선에서 고층습지 등 모두 4곳의 습지가 새로 발견됐다. 녹색연합은 정부에 대해 백두대간 보전대책을 수립,시행하고 민간단체,학계가 참여한 가운데 백두대간 보전법을 제정할 것을 주장했다.
  • DJ,시민단체에 ‘국정협조’ 손짓/신년하례회 참석

    ◎“재벌개혁 등 시민공감 얻어 추진할것”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당선후 처음으로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만났다.‘한국시민단체협의회’의 공동 신년하례회에 참석하는 형식이었다.정권교체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경실련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등 70여개 시민단체 250여명이 참석한 조촐한 규모였지만,들뜬 분위기가 이어졌다.김당선자가 바쁜 일정에도 불구,자신들의 행사에 참석한 데서 친근함과 동질의 정서를 느낀 것 같다. 김당선자도 축사로 화답했다. “재벌개혁과 같이 우리 힘으로는 10년,20년이 가도 해결하기 힘든 일을 IMF협약 준수 차원에서 하게 된 것처럼,지금의 도전을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운을 뗐다.5일 그 일단을 피력한 재벌개혁 의지와 중소기업 육성 정책,성실한 사람이 잘사는 사회건설 의지를 다시 상기시킨 셈이다. 김당선자는 이어 새 정부의 정치,경제,남북관계에 대한 기본 방향을 설명한 뒤 “이제 국가의 일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시민단체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나아가 “시민단체들이 국민의 공감을 얻는 좋은 프로젝트만 만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새 정부의 차별화 의지가 분명한 만큼 시민단체들이 도와달라는 주문이었다. 강원용 목사가 흔쾌히 나섰다.그는 “이제까지 우리는 정부에 반대,비판하면서 저항해왔다.그러나 이제 처음으로 어떻게 하면 혼신의 힘을 다해 정부를 도울 것인가 하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됐다”고 말했다.
  • 인천녹색연합(환경 파수꾼)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적극 동참/차배기가스 단속·갯벌보존 캠페인 등 폭넓은 활동 인천녹색연합(회장 김영애) 회원 70명은 저마다 환경보전에 일가견을 지닌 맹렬 회원들이다. 지난 90년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인천배달환경’이라는 단체로 출발,자동차 배기가스 위반 단속,수돗물 수질검사,재활용품 많이 사용하기,세제 덜쓰기 등 갖가지 환경보전 활동을 벌여 인천지역의 여러 환경단체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지난해 7월에는 이름을 ‘인천녹색연합’으로 바꾸고 보다 폭넓은 환경보호캠페인에 나섰다. 올들어서도 도시소음 줄이기,서해안 갯벌보존 캠페인을 펼치면서 서울신문사가 범국민적으로 벌이고 있는 음식쓰레기 50%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회원들은 가정에서 버리는 쓰레기의 종류와 양을 조사해 기록표를 작성,음식쓰레기의 비중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시민모니터링제를 도입하고 있다.쓰레기 매립지와 소각장 주변 주민의 고충및 그에 따른 민원을 알기 위해 수도권매립지와 난지도,음식쓰레기 퇴비장 등도 차례로 견학하고 있다. 녹색연합은 지난해 9월부터 서해안 장봉도 갯벌기행을 시작으로 생태환경보전캠프를 주기적으로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영종도 신공항 건설지역의 생태·환경 파괴현장을 여러차례 조사했으며 영흥도 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 가두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김 회장은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갯벌을 마구 파괴하는 바람에 어민들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서해안 갯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 이를 보존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시민 운동추진협 발족/서울 14개 단체참여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이 시민운동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여성단체연합회 등 14개 시민단체 대표들은 2일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모임을 갖고 「서울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시민운동 추진협의회(회장 이윤자·69·여성단체 연합회장)」 발족을 공식 결의했다. 이어 음식문화 및 식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시민운동을 펼치기로 하는 등 이 달부터 오는 연말까지의 월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참여단체는 여성단체연합회를 비롯,한국음식업중앙회,녹색연합,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소비자생활협동조합중앙회,녹색 삶을 위한 여성들의 모임,전국결혼예식업중앙회,대한영양사회 서울시지부,서울시주부환경봉사단,서울시새마을부녀회,한국자유총연맹,서울시재향군인부인회,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서울지사협의회,한국여성연맹 서울시지부 등 14개 단체다. 협의회는 우선 올해 주요사업으로 서울신문사와 공동으로 오는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급 시민단체 및 시민들이 참가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범시민대회를 열기로 했다.
  • 내일은 「지구의 날」 전국서 기념행사

    녹색교통운동·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 등 13개 민간 단체는 지구의 날을 이틀 앞둔 20일 여의도∼올림픽공원 20㎞ 구간에서 「차없는 거리,자전거 세상」이란 주제로 「97 지구의 날,자전거 대행진」을 벌였다. 조순 서울시장과 강현욱 환경부장관을 비롯,1만여명의 참석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여의도∼한강 둔치 자전거 전용도로∼송파지역 간선도로를 달렸다. 올림픽공원에서는 맑은 공기와 자전거를 주제로 한 어린이 사생대회,세발 자전거대회,거북이 자전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부산·대구·인천·광주 등 전국 28개 도시에서도 19일과 20일 환경운동연합 주관으로 기념식,환경음악회,전시회 등이 열렸다.
  • 호텔업계 환경친화 상품 개발붐

    ◎「한라산 흙나르기」 참여고객에 요금 할인/쇼핑백 재활용·음식 쓰레기 줄이기운동/스페인 조각가 초청… 야외환경전 등 열어 새봄을 맞은 호텔가에 고객 참여형 환경친화 상품이 붐을 이루고 있다.환경보호운동에 참여한 고객에게 요금을 할인해주거나 쇼핑백 재활용,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펼치는 등 이색적 상품들이 줄을 잇는다. 제주 신라호텔은 등산객 발길에 등산로 흙이 무너져내려 보기 흉한 모습을 하고 있는 한라산의 제모습찾기 운동의 하나로 지난 1일 고객들을 참여시켜 1천500고지 윗세오름까지 「한라산 흙봉지 나르기 운동」을 실시해 예상외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 호텔은 8일에도 2박3일 일정으로 2차 환경캠페인을 벌이고 성과를 보아 앞으로 지속적인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제주 신라호텔은 이 운동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왕복 항공료와 2박3일 숙박료,식음료 등을 패키지 상품으로 엮어 평소의 3분의1 수준인 19만9천원에 제공한다. 또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은 가져간 쇼핑백을 다시 갖고와 상품을 담아가면 상품가격을 10% 할인해준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그린 코리아,그린 르네상스」 운동을 펼치면서 환경단체인 녹색연합과 연계해 「그린 실」을 팔아 환경기금을 마련하고 있다.이미 음악가 정명훈씨를 비롯해 많은 고객들이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 인간복제 규제(외언내언)

    시민환경단체 및 종교단체들이 유전자 복제 기술을 규제할 것을 당국에 촉구하고 나선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녹색연합,YMCA,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이 7일 인간복제의 현실화를 막기위한 국가윤리위원회 설립과 시민입법청원운동을 펴기로 한 것이나,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6일 인간복제 관련 실험금지법 제정을 정부와 입법부에 청원하기로 결정한 것에 반대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지난달 체세포를 이용한 복제양 돌리의 탄생을 발표,전세계적인 논란을 불러 일으킨 영국 로슬린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앞으로 1∼2년 이내에 인간복제도 가능하다고 6일 밝혔다.이미 인간복제 실험이 성공했을지 모른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만큼 인간복제 금지방안은 빨리 마련돼야 한다. 복제양 돌리의 탄생은 나무를 꺾꽂이 하듯 살아 있는 체세포와 암컷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똑같은 동물을 무한정 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즉 남성은 필요없어진다는 얘기다.이런 인공무성생식(클로닝)은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생명체의 진화를 막아 인류의 멸종을 촉진시킬수도있다. 더욱 두려운 일은 인간복제로 인해 생명의 존엄성이 사라진다는 점이다.생명에 대한 외경은 인간사회를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그것이 사라질 경우 인간사회의 윤리도덕과 종교·문화적 가치체계는 모두 무너질수 밖에 없다. 생명공학이 그동안 인간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해 왔지만 인간의 욕심은 자멸을 초래하는 상황에 이르렀다.생명복제 연구기금 지원 중단이나 과학자들의 윤리선언 정도의 소극적 대책으로는 인간복제의 유혹을 막아낼 수 없다.개별국가 차원의 강력한 인간복제 실험 규제와 함께 국제적인 노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것이다.인간유전자의 비밀을 풀어내는 게놈프로젝트가 선진국의 산업주도권 다툼으로 변질돼 있는 만큼 인간복제 기술도 자본의 힘으로 왜곡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미국의 동성연애자들이 동성간 자녀출산을 위해 인간복제 추진단체를 만들었다는 소식은 인간복제 규제노력이 성공할 수 있을지 사실 의심스럽게 한다.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게 해서는 안된다.
  • 인간복제 실험금지 입법청원/천주교 주교회의 “인간존엄성 훼손”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정진석 주교)는 최근 세계적 논란을 빚고 있는 동물생명 복제와 관련,7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인간복제 관련 실험금지법을 제정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주교회의는 이 청원서에서 『생명복제는 윤리도덕의 기반이 되는 인간생명과 인격의 존엄성에 정면으로 배치될뿐 아니라 가정의 질서를 근본적으로 파괴해 여러 악폐를 몰고 올 것』이라고 우려한 뒤 『우리나라의 생명공학 수준에 비추어 인간복제관련 실험금지법의 필요성이 절박하다』고 말했다. ◎환경·종교단체 반대집회 녹색연합·불교환경교육원·교회환경연구소·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YMCA·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등 환경 및 종교단체들은 7일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갖고 인간의 유전자 복제 움직임에 대한 반대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 “북,핵폐기물 반입 연기 요청”/녹색연합

    ◎대만전력공사에 서한… 동북아 긴장고조로 북한이 최근 대만 전력공사에 핵폐기물 반입을 늦춰달라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녹색연합은 18일 『대만의 유력 영자신문 「차이나 뉴스」 18일자에 「북한이 대만전력공사에 핵폐기물의 인도를 늦춰달라는 서한을 보냈다」는 내용의 기사가 게재됐다』고 밝혔다. 녹색연합이 이날 대만으로부터 팩시밀리로 입수한 「차이나 뉴스」지에 따르면 북한은 서한에서 핵폐기물 반입 계획이 현재 동북아 지역의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어 핵폐기물 반입 연기를 요청했다는 것이다.하지만 북한은 핵폐기물 계약을 파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따라 대만전력공사측은 핵폐기물 북한 수출허가서를 오는 3월말까지 신청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녹색연합 장원 사무총장은 『대만 대표단이 오는 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회의에 참가해 이 문제로 국제적으로 고립되는 것을 막기위해 북한측이 취한 유화책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북 정권 토대붕괴 첫신호”/「황장엽 망명」시민·북 전문가 반응

    ◎주체사상 허구성 표출… 급속와해 대비를 북한 노동당 비서 황장엽의 망명 사실이 알려진 12일 저녁 대부분의 시민들은 북한정권이 토대부터 무너지는 신호라는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남북한관계 경색 및 한반도 불안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도 높았다. 서울대 신용하 교수(사회학과)는 『북한체제를 지탱해 온 주체사상 이론을 정립한 인물이 망명한 것은 체제 붕괴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는 신호탄』이라며 『북한 이데올로기의 종말을 뜻하는 그의 망명으로 북한 지도이념의 허구성이 그대로 드러난 만큼 무분별하게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남한내 주사파들은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영오 여의도연구소장은 북한 지배계층의 균열의 징표라고 전제,『외부세계를 누구보다 잘 아는 황씨가 북한이 세상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는데 대한 개인적인 염증과 좌절,상실 등을 느낀 것 같다』고 망명동기를 분석했다.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손봉숙 소장은 『정부와 국민들은 북한 체제를 자극하지 말고 조심스럽게 지켜보아야 한다』면서 『특히 한보사태 등으로 인한 정쟁을 자제하고 어려운 시국을 조속히 매듭지어 북한체제의 동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이용선 사무총장은 『황씨의 망명으로 식량난 등 북한의 경제적 위기가 극에 달했다는 사실이 증명된만큼 정부는 북한 동포 문제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식량 원조 등 적극적인 지원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녹색연합 최승국 조직팀장은 『주민 탈북 사태에 이은 고위 공직자의 귀순은 경제난의 정도를 알수 있게 하는 것으로 동포적 시각에서 안타까움을 느낀다』면서 『정부는 무조건 북한의 체제 붕괴만을 바랄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남북통일이라는 민족적 대업을 위해 그들과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부 정은숙씨(30·서울 도봉구 도봉2동)는 『부족할 게 없을 지위에 있는 인사가 망명한 것을 보면 체제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북한이 전쟁을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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