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녹색성장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18
  • [사설] 온실가스 감축 힘들지만 가야 할 길이다

    한국이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없는 국가(non-Annex1)로서 처음으로 2020년까지 중기 목표를 설정하고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2%를 녹색기술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어제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내용이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을 통해 환경· 에너지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새롭고도 보다 지속가능한 경제번영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실가스 감축에 있어서 우리의 이 같은 능동적·적극적 노력은 전략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다. 이산화탄소 배출 9위국(4억 8871만t·2007년 기준)인 한국이 더 이상 개도국 지위를 유지하며 온실가스감축 의무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오는 12월7일 열리는 ‘제1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한국이 의무감축 국가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급성장 중인 인도와 중국이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지지하고 나서 우리로서는 선제적 대응의 의미가 크다. 우리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은 ‘대안이 없는 선택’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녹색성장의 길은 결코 쉽지가 않다. 국민들의 일반 생활은 불편해지고 산업계는 새로운 규제를 극복해야 한다. 강제적인 온실가스 감축이 기업의 비용증가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는 우려도 크다. 정부가 우선적으로 이런 걱정을 불식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녹색 기술과 투자 등에 과감하고 적극적인 인센티브와 세제혜택을 부여하기를 당부한다.
  • 구로구, 加노스밴쿠버시와 MOU

    서울 구로구가 캐나다 노스밴쿠버시와 손잡고 경제와 문화, 청소년 등의 분야에서 교류활동을 펼친다. 구로구는 21일 양대웅 구청장과 리처드 월튼 노스밴쿠버 시장이 구청사 창의홀에서 도시 간 경제·문화·청소년 등의 교류를 위해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정보기술(IT)과 저탄소 녹색성장, 생명공학기술(BT) 등을 양측이 적극적으로 교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노스밴쿠버는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니츠’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캐나다 서남쪽 해안에 밴쿠버·웨스트밴쿠버·리치먼드·버나비 등과 함께 메트로 밴쿠버를 형성하고 있다.이곳은 영상·관광·서비스 산업과 함께 조선·화학·직물·해양 산업 등이 발달해 있다. 소프트웨어·의약·환경 산업 등도 최근 둥지를 틀며 7000여 기업이 활동 중이다. 반면 구로구는 구로공단을 리모델링한 디지털단지와 문화예술 사업이 강점이다. 구로구는 노스밴쿠버를 관내 기업의 캐나다 수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다.노스밴쿠버는 최근 정책적으로 키우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와 BT, IT, 영상애니메이션 관련산업의 노하우를 구로구와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도시는 청소년 교환 교육프로그램, 직원 연수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노스밴쿠버 관계자 외에 한국계측기술연구소, 케이코하이텍, 이로닉스, 애경산업 등 구로구 관내 4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제협력의향서를 교환하고, 구조물 안전도 계측, 첨단 보안열쇠와 폐쇄회로(CC) TV 제조, 소비재 유통 등에서 캐나다 진출을 추진하게 된다.양 구청장은 “적극적 협력을 통해 함께 윈윈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며 “저탄소 녹생성장 등 최근 각광받는 다양한 산업의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잇단 국제대회 ‘남도의 성장동력’

    잇단 국제대회 ‘남도의 성장동력’

    지난 16일 전남도에 낭보 두 개가 날아들었다. 하나는 2년9개월을 끌던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지원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다는 것이다. 지원법 제정으로 전남 영암 F1대회는 국가의 지원 아래 국제행사로 7년 동안 치르게 됐다. 다른 하나는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열린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서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로 순천시가 만장일치로 승인됐다는 소식이었다. 생태습지 보고인 순천만이 생태관광지로 세계에 알려지는 순간이었다. 또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0일 박람회 개최 ‘D-1000일’ 행사로 상징물 제작에 속도를 더했다. 박람회장 내 최대 전시장으로 100여개 국가들이 전시할 국가관(7만여㎡)의 현상설계 당선작이 확정됐다. ●3대 행사 생산유발 효과만 13조원 예상 영암 F1대회에는 세계 13개팀 26명의 드라이버가 참가 신청을 했다. 광속 질주를 관람하는 경주장은 세계 금융계 거물들의 비즈니스장으로 이용되는 게 관례였다. 전남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이만한 게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VIP좌석 입장료만 1인당 400만~500만원이고 한꺼번에 2000여명이 입장한다. 윤진보 도 F1대회 준비기획단장은 “앞으로 경주장 주변에는 튜닝(개조)과 부품개발 연구소 등 수천개의 자동차 관련 업체가 자리해 천문학적 고용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점쳐진다.”고 말했다. 영암군 삼호읍 삼포리에 짓고 있는 F1경주장은 서킷(5.6㎞·경주코스)의 땅 다짐공사를 마쳤다. 주 관람석인 그랜드스탠드 공사의 공정률은 52% 선이다. 또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란 주제로 세계에서 가장 앞선다는 대한민국의 해양정보통신 기술이 총집결하는 엑스포로 치러진다. 여수와 인근 도시를 잇는 도로와 철도, 항공 등 교통망을 한창 건설 중이다. 지역발전의 디딤돌이 될 사회간접자본이 크게 확충되면서 여수가 국제해양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박람회장과 아쿠아리움(대형수족관)은 행사후 관광자원으로 이용된다. 숙소로 쓰일 엑스포타운도 착공에 앞서 보상에 들어갔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박람회 상징물인 아쿠아리움은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화그룹 계열인 ‘여수씨월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남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2013년 순천 국제정원박람회는 순천시가 생긴 이래 가장 큰 사업으로 여겨진다. 덤으로 2010년 제62차 국제원예생산자협회 정기총회도 순천에서 열린다. 정원박람회는 생태계의 보고인 순천만을 세계에 알려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은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세우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표본박람회로 국제정원박람회를 치른다. 순천시민들은 “순천에서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면 순천만 생태관광이 지역경제의 활력소는 물론 녹색 성장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CEO 칼럼]다양성이 경쟁력이다/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CEO 칼럼]다양성이 경쟁력이다/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기성세대는 ‘튀는 것’을 싫어한다. 개인의 취향이나 다양성을 존중하기보다는 통제와 획일주의에 익숙하다. 직장 동료들과의 회식 자리에서도 개인의 기호보다는 ‘통일’을 선호한다. 좌장 격인 사람이 먼저 주문하면 으레 그 음식이 곧 그날의 메뉴가 된다. 이런 분위기에선 남들과 다른 행동, ‘튀는 것’을 감행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흔히들 ‘다르다’와 ‘틀리다’라는 말을 혼동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A와 B는 다르다.’고 해야 할 부분에 ‘A와 B는 틀리다.’고 사용한다. 다름과 틀림은 뜻이 다르다. 다름은 같지 않음을 말하고, 틀림은 옳지 않음을 뜻한다. 다르다고 해야 할 때 틀리다고 한다면 차이가 있는 것을 잘못됐다고 하는 분명히 잘못된 어법이다. 단순 실수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다름을 틀림과 동일시하는 것은 나와 다른 주장, 다른 생각, 다른 모습을 꺼리고 배척하는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 권위주의 시대에 나고 자란 우리 기성세대에게 다양성은 곧 혼란과 무질서로 비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젠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21세기는 창조의 시대이고 창조는 다양성에서 온다.’는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획일주의로는 한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기업경영도 마찬가지다. 일사불란한 통제 대신에 다양성에 기초한 창의경영이 시대의 화두다. 기업마다 직원 개개인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유발하기 위한 체계구축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인재의 기용만 해도 다양성의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됐다. 세계를 상대하는 기업이라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소비자의 욕구를 읽어 내고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성별과 나이, 인종을 뛰어넘어 다양한 인재를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해졌다. 국제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미국의 투자회사 골드만삭스는 84개 언어를 구사하는 150여개 국적 출신의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성(性)과 종교, 국적, 문화 등 배경이 다양한 인재풀에서 나온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다양성의 중요성은 건설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건설업체도 이젠 다양한 인재풀과 창의적 콘텐츠로 승부하는 시대다. 해외시장도 중동, 동남아뿐 아니라 아프리카, 중남미 등으로 다변화해야만 한다. 단순 시공도 탈피해야 한다. 대체에너지, 물관리사업, 원자력사업 등 저탄소 녹색성장분야와 U시티, 기획제안형 개발사업 등 신수종 사업분야를 끊임없이 발굴해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이종(異種) 사업간 크로스오버에 성공하는 기업만이 명함을 내미는 시대가 됐다. 기업들이 획일성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모색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획일적 선택으로는 끝내 경쟁에서 도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847년 아일랜드 800여만명의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사망하거나 해외로 이주했던 대기근도 획일적 선택이 초래한 참사였다. 당시 아일랜드인들은 오랜 노하우를 토대로 주식인 감자 가운데 단 하나의 우량종만 재배했다. 너도나도 우량종에만 매달리다 이 우량종이 특정 병충해에 맥없이 쓰러지자 아무런 대안 없이 아비규환에 빠지게 된 것이다. 지금 당장 성과가 좋다고 해 다른 품종을 배척하며 다양성을 포기한 결과다. 그러니 다양성은 예측불허의 위기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이정표이자 생존방식인 셈이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 MB “출구전략 쓰기엔 세계경제 하방 위험”

    MB “출구전략 쓰기엔 세계경제 하방 위험”

    │뉴욕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 도착, 5박 6일간의 방미 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미기간 동안 뉴욕에서 유엔 총회와 기후변화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G20 금융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21일에는 반기문 총장과 면담을 한다. 22일에는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해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함께 그룹별로 진행되는 정상 원탁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녹색성장 노력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22일 기후변화정상회의의 개회일에 맞춰 유엔 웹사이트와 유튜브 등에 게재될 영상 연설문에서 “이 시점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숟가락의 크기가 아니라 기꺼이 함께 노력하는 의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감축의무를 지지 않는 국가(non-Annex 1)’로서는 최초로 올해 안에 온실가스 감축 중기목표를 발표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23일에는 취임후 처음으로 유엔을 공식 방문, 제6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을 천명하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리셉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23일에는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갖는 등 10여개국가 정상들과 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24∼25일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제3차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해 국제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세계 경제회복에 대비한 이른바 ‘출구 전략’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힌다. 이 대통령은 피츠버그 G20 금융정상회의 홈페이지에 올린 기고문에서 “현재로서는 실질적인 출구전략으로 나아가기에는 세계경제에 상당한 하방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현 시점에서 성급한 출구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이다. G20 정상회의에서는 내년 제4차 정상회의 개최국이 결정된다. 우리나라의 유치 가능성이 높다. 이 대통령은 26일 귀국한다. jrlee@seoul.co.kr
  • [환경플러스] 그린스타트 녹색생활 사례 공모

    환경부와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국민의 일상생활 속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고 녹색생활의 정착을 위하여 ‘제1회 녹색생활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기간은 10월13일까지로 가정(개인), 공공기관, 시민사회단체, 기업, 학교 등 5개 부문이다. 기관·단체는 A4용지 15쪽 분량, 가정부문은 A4용지 5쪽 이내로 작성, 우편이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그린스타트 홈페이지 참조).
  • [전국플러스] 탄소배출권거래소 부산 유치 나서

    부산시는 탄소배출권 거래소의 부산 유치를 위해 조만간 한국거래소(KRX)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협약 체결에 이어 이달 말쯤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외홍보활동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녹색성장위원회는 연말쯤 탄소배출권 거래소 설립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현재 부산을 비롯해 서울·전남(광주혁신도시)·대구·포항 등이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신호범 美의원 제주 명예도민에

    방한 중인 신호범 미국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18일 제주 명예도민이 됐다. 신 의원은 이날 제주도청에서 김태환 지사로부터 미국계 자본에 대한 투자유치 환경조성과 관광객 유치 증대, 글로벌 교육시스템 전환 등 제주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도민증을 수여 받았다. 이 자리에서 신 의원은 김 지사와 태양에너지와 풍력발전 등 제주형 저탄소 녹색성장산업, 디지털 콘텐츠 산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이어 상원에 진출한 4선인 신 의원은 상원 부의장을 맡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토요포커스] 서울 삼성동 전력거래소 모의탄소거래 현장 가다

    [토요포커스] 서울 삼성동 전력거래소 모의탄소거래 현장 가다

    지난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전력거래소 본사에 자리잡은 중앙급전소. 우리나라 전체의 실시간 전력 공급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곽왕신 기술총괄팀 과장이 컴퓨터 앞에 앉아 모니터 속 그래픽들의 움직임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모니터 안에서는 전력거래소의 온실가스 배출권 모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었다.이날 오후 1시에 시작돼 3시에 마감한 이날 온실가스의 거래 가격은 이산화탄소 1t당 1만 7000원. 곽 과장은 “배출권 가격과 거래량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거래소의 온실가스 모의 거래는 지난 8월10일부터 9월4일까지 1단계가 끝나고, 9월7일부터 10월1일까지 2단계가 진행 중이다. 1단계 기간 동안의 온실가스 총 거래량은 3000만 8000t. 하루 평균 500만t 정도가 거래됐다. 가격은 8월26일 최고치인 3만 7000원을 기록했다. 1차 거래 종료일이 다가오면서 온실가스 자체 감축에 부담을 느낀 KOEX가 남부발전소가 내놓은 매물을 대량으로 구매했다. 전력거래소가 온실가스 모의 거래를 시작한 목적은 두 가지. 우선 정부 방침에 따라 탄소 배출권 거래제가 2012년쯤 실제 도입될 때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대응전략을 수립하려는 것이다. 또 우리나라에 맞는 배출권 거래 시스템 설계와 정책 결정의 자료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노상호 기술총괄팀장은 설명했다. 온실가스 모의 거래에는 중·서·남·동서·남동발전 등 우리나라 5대 발전소와 포스코파워 등 민간발전소, 철강·석유화학·시멘트·제지·금융 업체, 공공기관 등 25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무려 40%를 차지한다. 모의 거래에는 실제로 돈이 오가지 않는다. 전력거래소에서 1단계에서 감축량에 해당하는 액수의 사이버 머니를 참여 기업들에 100% 무상으로 나눠줬다. 예를 들어 중부발전의 경우 6500억원의 사이버 머니를 받았다. 2단계 거래 기간 동안에는 배출량의 10%가 유상으로 할당됐다. 또 10월1일 마감하는 선물도 경매 방식으로 함께 거래되고 있다. 선물가격은 마감일이 가깝기 때문에 현물과 비슷하게 가고 있다. 모의 거래 참여 기업의 감축량은 2013년의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5%. 2013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각 기업의 생산계획량을 제출받아 결정했다. 모의 거래 시장이 열리면서 책정된 거래 시초 가격은 2만원. 유럽기후거래소(ECX)의 올해 평균 탄소 1t당 거래 가격에 비슷하게 맞춘 것이다. 올해 8월 ECX에서 거래된 이산화탄소의 1t당 가격은 13~15유로 사이에서 움직였다. 전력거래소의 모의거래소에서 배출권은 이론적으로 t당 2만~3만원 사이에서 움직여야 한다. 우리나라 유연탄 발전소에서 이산화탄소 1t을 감축하는 비용이 2만원, 가스 발전소의 이산화탄소 1t당 감축 비용이 3만원 선이기 때문이다. 만일 배출권 가격이 3만원을 넘어선다면 발전소들은 배출권을 구매하지 않고,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감축에 나서는 게 유리한 셈이다. 그러나 업체마다 원가 구성이나 저감 비용 등이 다르기 때문에 배출권 가격은 3만원 위로 올라갈 수도 있고, 또 2만원 아래로 내릴 수도 있다. 2단계 거래 기간 동안 가격이 2만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발전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노하우가 쌓이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력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전력거래소 기획본부장인 이승락 전무는 “앞으로 실제 거래가 이뤄져도 탄소 가격은 궁극적으로 1t당 저감 비용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학박사인 김광인 성장기술실장은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은 “에너지, 특히 발전 부문이 실제적으로 지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84%를 에너지 관련 부문이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서도 발전 부문이 26%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유럽의 경우도 발전 부문이 온실가스 배출량의 30%를 차지하는데, 전체 온실가스 거래량의 70%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추세가 될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예측하고 있다. 정부가 7월6일 발표한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올해 안에 탄소 배출권 거래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2011년까지 배출권 거래 제도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탄소 배출권 거래는 국회에 계류 중인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이 통과되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녹색성장기본법의 43조 총량거래제를 근거로 배출권 거래법을 제정하고, 본격적인 시범사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배출권 시장 설립에는 지식경제부와 손잡은 전력거래소, 그리고 환경부와 손잡은 한국거래소 등이 경합하고 있다. 이와 관련, 녹색성장위원회 측은 “어느 기관이 배출권 시장을 담당하게 될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녹색위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지식경제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이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올해 말까지 탄소배출권 거래소 추진계획을 만들 계획이며, 거기서 주관 기관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등의 탄소 비즈니스 전문가들은 한국이 기후거래소를 설립할 때 단독 시장을 만들기보다는 다른 나라와 연계하는 시장을 만들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한국의 배출권 시장이 국제거래와 연결될 가능성은 없다고 이 전무는 말했다. 유럽도 27개국이 탄소 거래에 참여하고 있지만, 유럽연합이라는 역내의 거래일 뿐 국제거래는 아니라는 것이다. 할당기준과 검증체제가 같아야만 국가 간의 탄소 거래가 현실화될 수 있다. 또 그것이 현실화되려면 상품, 서비스 거래를 위해 각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것처럼 탄소시장에서 자유거래협정이 체결되거나, 아니면 유엔이 나서 표준화시켜야 한다고 이 전무는 말했다. 글ㆍ사진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 녹색성장 비결은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 녹색성장 비결은

    에너지, 환경, 바이오 등 전 세계 국가들은 이미 오래전 녹색산업을 신경제성장의 발판으로 내세웠다. 그 중 ‘녹색 수도’를 표방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그린 에너지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는 브라질은 녹색산업의 최고 선두에 서 있다. 17일 오후 11시5분에 방송하는 MBC특별기획 ‘매직그린2-녹색허리케인 대륙을 강타하다’(취재 손관승·촬영 서태경)는 이들 지역의 녹색 산업을 집중 취재해 우리나라 녹색산업이 갈 길을 제시해 본다. 먼저 방송은 이미 저탄소 경제시대의 기준 도시가 돼 버린 샌프란시스코의 녹색 산업 현장을 전한다. 이곳에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이미 100% 전기나 바이오디젤로 교체됐고, 택시들도 속속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바뀌고 있다. 또 폐자원 재활용률도 미국에서 최고(72%)를 자랑한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 도시는 ‘카 셰어(car share)’, ‘에코빌딩’ 등 새로운 정책과 기술을 끊임없이 도입하고 있다. 한편 재생에너지 이용비율 46%를 자랑하는 브라질도 만만치 않다. 브라질은 지난 6월 유엔으로부터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사용국가로 인정받은 녹색산업 선진국이다. 방송은 청정에너지원 확대를 위해 지금도 풍력·바이오매스·수력 발전에 힘쓰고 있는 브라질의 발전 현장을 찾는다. 또 브라질 정부의 에너지 세계화 전략, 그린산업 등도 분석해 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녹색새마을운동 실천’ 세미나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이재창)는 16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새마을운동의 추진방향과 실천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함께해요! 그린 코리아’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유엔총회·G20 참석차 20일 訪美

    이명박 대통령이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제64차 유엔 총회, 제3차 G20 금융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20~25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5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네 번째다.이 대통령은 2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기후변화와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대통령은 22일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그룹별로 진행되는 정상 원탁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녹색성장 확산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지자체 기후환경직렬 신설

    정부는 15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지방 기능직 공무원 직제 중 하나인 ‘화공’ 직군에 ‘기후환경’ 직렬을 신설하는 내용의 ‘지방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기후환경 직렬은 정부의 주요 추진 정책인 녹색성장과 관련한 업무를 맡게 되며, 각 지자체가 녹색성장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이 직렬로 채용하게 될 예정이다.정부는 또 사회복지 공무원이 잦은 전보로 인해 전문성이 저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보제한 기간을 현행 1년에서 1년6개월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지방직 7급과 9급 공채시험 합격자의 임용 대기 기간을 최대 1년6개월에서 1년 이내로 단축하고, 기능직 공무원이 상위 직급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5급 직급을 신설했다.이밖에 정부는 진폐증에 걸린 것으로 판명되는 근로자는 일시금이 아닌 연금 형태로 보상하는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폐에 먼지가 쌓여 생기는 직업병인 진폐 재해자로 판정되는 근로자에게 살아 있을 때 보상연금을 주고, 진폐 질환으로 사망한 후에는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인 유족에게 같은 액수의 연금을 주도록 했다. 또 정부는 부동산 투자회사의 설립자본금을 10억원에서 5억원, 최저자본금을 100억원에서 50억~70억원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부동산 투자회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아울러 지방공기업 임원 인사권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임원추천위원회를 지방공사에 두도록 한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개정안’과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사업법 시행령’ 등도 함께 처리했다.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CEO 칼럼] 왜 지금 4대강 살리기인가/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CEO 칼럼] 왜 지금 4대강 살리기인가/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강은 사람의 몸속을 흐르는 혈관과도 같다. 피가 흐르지 않게 되면 사람은 목숨을 부지할 수 없다. 피 흐름에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병원 신세를 져야 한다. 땅, 우리의 국토도 마찬가지다. 강에 맑고 풍부한 물이 흘러야 땅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다. 문제는 강이 아플 때다. 사람과는 달리 입원해서 고쳐 달라고 할 병원이 없기 때문이다. 강에 물이 넘치면 홍수가 나고, 강이 바닥을 드러내면 가뭄이 된다. 현대과학이 놀랍기만 한 숱한 기적을 연출하고 있지만, 기후에 관한 한 아직은 거의 속수무책이다. 인공강우 등 기후변화에 대한 도전이 없는 것은 아니나 대부분 격화소양(隔靴搔?), 신 신고 발바닥 긁기다. 신이 아직 기후조절의 영역에 인간의 손길이 미치는 것을 허하지 않고 있다고 할까. 변화하는 기후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은 처음부터 존재할 수 없는 것인가. 하늘의 넓은 아량과 축복만을 간구해야 하는가. 아니다. 땅에는 강이 있다. 강을 잘 보살피고 돌보는 것이야말로 기후변화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대비책이기 때문이다. 강은 인간과 물이 소통하는 중요한 통로다. 황하문명을 비롯한 세계 4대 문명 모두가 강을 중심으로 태어난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강을 다스리고 생명과도 같은 물을 확보하는 일은 인류의 오랜 과제다. 몇 년 단위 정권 차원의 과제가 아니라 먼 훗날까지 내다보는 국가의 백년대계라 할 수 있다. 2009년 9월 현재 우리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나가야만 하는 강과 관련한 역사적 과제는 4대강 살리기다. 그렇다면 왜 지금인가. 우리는 반세기 동안 오로지 경제성장을 목표로 숨 가쁘게 달려 왔다. 압축성장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시킨 한강의 기적은 세계인의 찬탄을 불러일으키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이제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심국가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모델을 제시할 책임도 일부 있다. 지금 이 시간 지구촌의 새로운 성장 모델은 녹색성장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얼마 전 G20회의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비전을 소개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대부분의 참가국들은 당면 경제위기를 녹색 뉴딜정책으로 돌파하려는 대한민국의 국가전략을 높게 평가했다. 4대강 살리기는 바로 이 녹색성장을 선도할 강력한 엔진과도 같은 사업이다. 첫째, 4대강 살리기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수요를 일으켜 생산적인 경기부양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둘째는 장래의 물 부족(2011년 8억㎥, 2016년 10억㎥)과 기후변화에 대비해 홍수와 가뭄을 이겨낼 수 있는 커다란 물그릇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 4대강 살리기로 총 13억㎥의 수자원이 추가로 확보된다. 셋째는 획기적인 수질향상이다. 지금은 수량뿐 아니라 수질이 매우 중요시되는 시대다. 2012년까지 4대강 본류의 수질을 2급수(BOD 3㎎/L 이하) 수준으로 개선하고 생태하천 및 습지가 조성된다. 넷째는 친수 공간 늘리기다. ‘금수강촌 만들기’를 비롯한 다양한 연계사업은 침체에 빠진 지방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계기로도 작동할 것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지방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 사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모든 국민들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 [씨줄날줄] 글로벌 녹색성장의 위기/오일만 논설위원

    지난주 중앙아시아의 자원부국 카자흐스탄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의 신성장 동력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해외 진출과 협력을 타진하는 국제 포럼이다. 한국 측에서는 계명대 이명균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환경부 산하 기후생태연구소를 비롯해 ‘카즈트란스아이막’ ‘아케엠 아그로’ 등 환경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참석자 명단에 없던 엘다나 사드바 카소바 환경부 차관은 1000여㎞나 떨어진 수도 아스타나에서 날아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카소바 차관은 한국의 녹색성장과 친환경 기술에 남다른 관심을 표명하며 양국의 지속적 협력을 당부했다. 세계 9위의 석유 생산국인 카자흐스탄이 녹색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은 진지했다. 한국 측 참석자인 이양구 총영사는 “카자흐스탄은 환경분야를 3대 국가 핵심사업으로 지정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한국과 지속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지식경제부가 지난해 10월 시작한 ‘기후변화 개도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중앙아시아를 포함해 동남아, 아프리카 등 20여개 개도국들이 지원 대상이다. 국제자원 협력기반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산업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국내 기업들을 이 사업에 참여시켜 온실가스 감축기술 및 설비의 해외진출을 돕겠다는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3년 사업으로 1차 연도는 교육 및 세미나 등을 통해 사업의 토대를 만들고 2, 3차 연도에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일부 개도국에서는 가시적 성과도 나오는 중이다. 그러나 뜻깊은 이 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 주무기관이 지경부에서 녹색성장위원회로 바뀌며 예산 확보가 불투명해진 까닭이다. 녹색성장위가 새로운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하지만 30여개의 기후변화 전문 기관들이 그동안 어렵사리 추진한 토대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그야말로 예산 낭비의 전형이다. 카자흐스탄과 몽골 등 20여개 개도국 정부에 약속한 지원 계획이 백지화되면 국제적 망신을 초래할 수 있다. 정부 기관들은 힘을 모아 국가 백년대계를 염두에 둔 ‘녹색성장’이 되게끔 해야 한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기후위기 극복”… 범국민 녹색실천운동 펼친다

    “기후위기 극복”… 범국민 녹색실천운동 펼친다

    기상청 기후변화 감시센터는 최근 금세기 내에 우리나라 겨울철이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변화는 세계 곳곳에서 자연 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망가진 지구 환경을 되살리는 길밖에 없다. 특히 온실가스를 줄이는 일은 세계인의 과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다.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협약에서는 당장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기후변화의 위기를 녹색성장으로 전환한다는 슬로건으로 ‘범국민 녹색실천운동’을 전개한다. 환경부는 ‘범국민 녹색생활’이라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녹색생활의 지혜’를 공유하고, 각 단체가 자율적으로 특성에 맞는 기후운동과 지역별 주민참여형 녹색생활 체험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부문별 80개 세부 실천사항 마련 지금까지 녹색생활 실천운동은 민간이나 시민단체 주도로 전개돼 왔다. 하지만 온실가스 저감목표가 지구촌의 과제가 된 만큼 정부가 나서서 캠페인을 진두 지휘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대대적인 ‘그린스타트’ 발대식도 가졌다. 이날 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지식경제부·여성부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와 전경련·대한상의·중소기업중앙회 등 산업계와 대한주부클럽연합회·새마을운동중앙회 등 시민사회단체와 ‘녹색생활 실천 협약’ 을 체결했다. 관련 제도와 정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 녹색생활이 국민과 기업, 기관, 산업계 전반에 걸쳐 확산될 수 있도록 의기투합한 것이다. 협약체결을 계기로 녹색생활 실천운동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운동은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되 정부 각 부처도 적극 후원에 나선다. 환경부가 마련한 ‘녹색생활의 지혜’는 사회 각 부문·생활 패턴별 80개의 세부 실천사항이 담겨 가정, 직장, 학교, 군부대 등에 보급된다. 또 매년 4월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비롯, 반기별 온실가스 진단주간 설정, 피서철 녹색여행 만들기 등의 캠페인을 벌인다. 가정과 직장에서의 녹색생활· 녹색소비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이달부터 ‘저탄소 녹색생활 가이드 리플릿’을 제작, 보급한다. 또한 녹색 식생활 운동도 전개, 먹거리 중 5%에 불과한 친환경 농산물의 비중을 2012년까지 9%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녹색교통 정착을 위해서 ‘보행자의 날’이 지정되고, ‘친환경운전 10계명’ 지키기와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활용하는 우수 기관·사업장은 정부로부터 포상도 받게 된다. 이밖에 생산·유통업계의 녹색생활 실천 방안으로 2012년까지 500개 제품에 탄소성적표지(탄소라벨링)를 부착한다. 제품의 탄소정보를 공개함으로써 녹색 생산·경영을 촉진한다는 취지다. 환경부 그린스타트TF 신동인 팀장은 “녹색생활 실천운동이 빠른시간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 보급하겠다.”면서 “탄소포인트제를 비롯, 녹색생활과 관련된 각종 제도의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보완책을 마련중이다.”고 말했다. ●지역 네트워크 200개 구축 환경부는 녹색생활 실천운동 주무부처로서 붐 조성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올해 11월 ‘그린스타트’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그린스타트 출범 1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그린코리아 2010’을 연다는 계획이다. 녹색생활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그린리더 5000명 이상을 육성하고, 연말까지 그린스타트 지역 네트워크를 200개 이상 구축해 녹색생활 캠페인 공식기구이자 정책의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녹색생활은 궁극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운동이다. 온실가스 저감 캠페인은 어느 특정부처 소관만으로 그칠 일이 아니다. 따라서 정부는 협약 이후 ‘그린스타트! 녹색은 생활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각 부처의 특성에 맞는 세부 캠페인 계획을 수립해서 시행키로 했다. 녹색성장위원회는 “녹색생활 실천은 개인·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고 궁극적으로 깨끗한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휴먼운동”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저탄소 녹색생활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새마을운동 ‘수출박람회’ 연다

    새마을운동 ‘수출박람회’ 연다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세계인의 희망운동으로 번진다.’ 우리나라 근대화의 원동력이 됐던 새마을운동의 ‘횃불’ 아래 세계인들이 모여 새마을 노래를 합창하며 ‘잘 살아 보세’를 염원한다.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새마을운동 발상지 경북 구미시에서 열릴 ‘대한민국 새마을운동 박람회’에서다. 경북도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구미시민운동장과 박정희체육관에서 ‘새마을, 내일을 만드는 희망’이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1970년대 지붕 개량부터 시작한 새마을운동이 40년 만에 지구촌으로 수출되는 모습을 보여 주는 첫 박람회이다. ●역사존·글로벌존 등 7개 전시관 이번 박람회는 전시공간인 ‘희망 그루터기’와 축제장인 ‘더불어 숲’으로 나뉘어 새마을운동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담아 낸다. 박정희체육관에는 ▲만남의 길 ▲역사존 ▲희망존 ▲글로벌존 ▲멀티플렉스존 ▲프라이드 경북관 등 7개의 전시관이 마련돼 새마을운동의 초기 모습부터 세계 각국으로 뻗어나가는 현재의 새마을운동을 생생한 자료와 영상, 모형 등을 통해 자세히 보여준다 ●새마을 초기모습서 현재까지 담아 주제 전시관을 빠져나오면 바로 축제장과 더불어 숲이 펼쳐진다. 이 숲에는 녹색성장관, 농업관, 산림관, 독도관 등으로 구성된 녹색 새마을문화관과 새마을운동으로 맺은 결실과 열매를 한눈에 보여 줄 새마을운동명품관이 있다. 저탄소 친환경박람회장으로 꾸며진 구미시민운동장은 알뜰벼룩시장, 주공연장, 먹을거리장터, 도농상생센터, 기업홍보관 등이 설치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는 또 행사기간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인 근면·자조·협동을 지구촌의 정신 문화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한 30개국 30여명의 석학들이 참가하는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한다. 이 밖에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의 향수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꽁보리밥, 짚공예, 추억의 교실 등의 체험행사는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다. ●30개국 석학 참가 국제학술 대회도 도는 박람회를 국내외에서 30만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플루 확산 속에 박람회가 개최되는 점을 감안해 도는 철저한 예방책도 세웠다. 손소독제 1000개와 손소독기 100대, 마스크 10만개, 항균 세정제 2만개 등을 준비했다. 민간 및 공공 의료기관으로 의료지원반 등 3개반을 편성해 전염병 환자나 급성열성 호흡기 질환자의 발생 상황을 감시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행사장 입구엔 열화상카메라 5대를 설치하고 체온측정을 담당할 발열 감시반 운영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새마을운동박람회를 통해 국민을 대통합하고 의식을 녹색화해 새로운 희망을 불어 넣는 한편 이 운동을 ‘지구촌 잘살기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나라장터 쇼핑몰에 녹색물품 등 전용몰 개설

    조달청은 11일 연간 10조원 이상 거래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shopping.g2b.go.kr)에 ‘녹색 물품’ 등 특성화된 전용몰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전용몰은 녹색 물품과 함께 우수조달·기술인증·지원단체·조합계약·고객맞춤형물품 등 6개 품목이다. 녹색물품은 범정부적으로 육성·지원하는 고효율기자재 등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 물품 등으로 녹색물품의 범위가 구체화되면 추가 서비스할 계획이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원자바오 “中 출구전략 당장은 필요없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하계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하계 대회가 10일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해변도시 다롄(大連)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하계 다보스포럼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를 비롯, 86개국의 정·관·재계 지도자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까지 계속된다.올해 포럼의 주제는 ‘성장의 재발진’. 지난해 9월15일 리먼브러더스 파산을 계기로 확인된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지난 20년간의 무의미한 성장을 반추한 뒤 금융위기 이후의 새로운 성장모델, 특히 친환경 녹색성장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중국과 아시아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도 ‘세계경제에서의 중국 성장의 의미’, ‘글로벌 경제에서의 아시아의 역할’, ‘아시아의 성장전략 재모색’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특히 세계의 경기회복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의 현 경제상황이나 중국 등의 출구전략 필요성 여부 등에 대한 논의와 평가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오후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알맞지 않은 상황 하에서 정책방향을 바꿀 수도 없고, 바꿔서도 안 된다.”며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출구전략’ 준비 가능성을 일축했다. 원 총리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처하는 중국의 거시경제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긴 하지만 아직 경기회복 추세는 공고하지 않다.”며 “중국은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경기부양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도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도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며 경기회복에 대한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했다.2007년 다롄, 2008년 톈진(天津)에 이어 다시 다롄에서 열린 하계대회는 매년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동계대회와는 달리 정·재계의 차세대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민유성 산업은행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stinger@seoul.co.kr
  • 울산에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

    울산이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미래형 에너지 도시’로 도약한다. 울산시는 10일 상황실에서 열린 ‘울산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용역 자료에 따르면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총 사업비 3000억원을 들여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 26만 4000㎡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는 ▲한국에너지 기술연구원 울산분원 ▲태양광 및 연료전지 발전소 ▲태양광 및 연료전지 실증화 단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기술연구원 울산분원(6만 6000㎡)은 관리동과 연구동, 실험동을 갖추며 울산과학기술대 등 인근 대학과 연계해 지역의 에너지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태양광 및 연료전지 발전소(6만 6000㎡)에는 태양광발전소(3㎿급)와 연료전지발전소(4.8㎿급) 등이 설치된다. 태양광 및 연료전지 실증화 단지(13만 2000㎡)는 연구동과 실험동, 업무동을 갖추고, 파일럿 플랜트 등 에너지 기술의 실증화를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그린에너지 산업발전의 견인을 목표로, 울산이 미래형 에너지 도시로 도약하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월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이 단지 조성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의뢰, 12월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