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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포토] 눈이 즐거운 ‘미디어폴’, 엔터테인먼트 한눈에

    [NOW포토] 눈이 즐거운 ‘미디어폴’, 엔터테인먼트 한눈에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구 대서양 홀)에서 열린 ‘2009 공공디자인엑스포’를 찾은 관람객이 디자인 서울거리 강남대로 스페이스 아이콘인 ‘U-Street’ 미디어 폴을 시연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오는 9일까지 열리며 국가브랜드위원회 어윤대 위원장을 비롯한 60여명의 VIP가 참석하였고 아름다운 공간, 따뜻한 공공 디자인으로 실천 하는 녹색성장을 주제로 5일 엑스포 개막식이 개최됐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핵심 녹색인재 10만명 양성

    정부는 2013년까지 1조여원을 투입해 ‘핵심 녹색인재’ 10만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녹색성장위원회와 노동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은 5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6차 녹색성장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녹색 일자리 창출 및 인력양성 방안’을 발표한다. 정부는 ▲녹색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녹색 직업능력 개발 확대 ▲핵심 녹색인재 양성 등 3개 분야에서 12개 정책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녹색인재 양성을 위해 2013년까지 1조 1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녹색에너지·그린스쿨 등 대학별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2012년까지 13개 전문대학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녹색금융, 녹색경영, 탄소배출권 거래 등 녹색 서비스 분야의 고급인력도 양성하기로 했다. 기업, 사업주단체, 대학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녹색기술 특화 훈련을 실시하면 시설·장비비(3년간 최대 15억원), 전담인력 인건비(6년간 최대 12억원) 등을 우선 지원해 주는 방안도 마련했다. 또 취약계층의 고용 촉진을 위해 ‘녹색 사회적 기업’을 300개 육성하고 산림분야의 사회서비스 일자리에서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정부예산 대해부] 2636억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 효과 분분

    [정부예산 대해부] 2636억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 효과 분분

    정부는 지난해 지구온난화와 고유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하고, 해외 에너지 및 자원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에너지 및 자원개발’ 부문 예산 규모는 4조 6034억원으로 지난해 4조 4453억원과 올해 4조 5847억원에 비해 미미한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총지출 대비 비중도 2007년 1.81%를 정점으로 지난해 1.73%, 올해와 내년 1.68%에 그쳤다. 녹색성장의 핵심사업인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정부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및 부품소재 산업의 기술개발지원 강화”를 위해 관련 예산은 올해 6791억원에서 내년에는 8059억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예산도 2401억원으로 올해 2256억원보다 증액됐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큰 역할을 한 제도로 꼽히는 게 발전차액지원사업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이 제도를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발전차액지원제도를 통해 재정부담과 정책우선순위를 둘러싼 논쟁을 점검해 본다. ●지원액 계획보다 절반이상 축소 발전차액지원제도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생산단가와 기존 전기 거래가격 간의 차이를 보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유도하기 위해 2002년에 도입됐다.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발전차액지원제도 도입 이후 급격히 늘어났다. 정부는 애초 2011년까지 태양광 발전용량 목표를 100㎿로 잡았지만 지난 2월 말 현재 발전차액지원대상 발전량은 388MW에 이를 정도다. 문제는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이다. 현재 정부는 발전차액지원제도 재원을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충당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이 급증하면서 지원금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07년도 발전차액지원액은 270억원이었다. 2008년에는 1266억원이 됐고 올해에는 다시 239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2636억원에 달한다. 재정부담이 늘어나자 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발전차액 지원금을 축소해 왔다. 태양광발전의 경우 2002년에 kW당 716원 40전을 책정했다가 2006년에는 6%가량 지원금액을 인하했고 지난해에는 다시 평균 12.8% 낮췄다. 정부는 지난 4월29일 태양광발전차액지원제도 관련 개정고시를 통해 2011년까지 500㎿ 범위 내에서 차액 지원한다는 계획을 일부 수정, 잔여 200㎿에 대해 2009년 50㎿, 2010년 70㎿, 2011년 80㎿를 보급하기로 했다. ●“부족한 건 재원이 아니라 정책의지” 더 나아가 지식경제부는 사업자 난립, 기술개발 부진, 예산부담 등을 이유로 발전차액지원제도를 폐지하고 2012년부터 기존 발전사업자들에게 일정량의 신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생산 공급토록 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제도(RPS)를 도입할 방침이다. 반대도 만만치 않다. 당장 에너지 관련 기업, 단체들은 “의무할당제는 제재수단이 없기 때문에 실효성이 낮다.”면서 “의무할당제를 추진했던 국가들 중에서 재생가능에너지 활성화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통령 직속인 녹색성장위원회의 김형국 위원장이 지난 7월 희망포럼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의무할당제로 전환한다는 정부 방침은 일종의 시행착오”라고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발언내용이 와전됐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발전차액제도에 일부 거품이 있다는 점은 전문가들도 인정한다. 한 전문가는 “안정된 수익률 덕분에 기술개발보다는 외국산 부품을 수입해 발전기지 세우기에 급급한 문제가 발생한 건 사실”이라면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면서 숲을 파괴하는 웃지 못할 일도 다반사였다.”고 꼬집었다. 가령 설치비의 70%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장비인 태양광 모듈의 국산화율은 21%에 불과하다. 중국산 태양광 모듈이 국산보다 30%가량 싸기 때문에 기술개발이 더디다. 산림청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 5월까지 태양광 발전 때문에 훼손된 산림 면적도 814만 9944㎡에 이른다. 발전차액지원제도의 확대나 유지를 주장하는 에너지 관련 단체들은 지금까지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시장형성단계에서 나타나는 시행착오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없애는 것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포기하는 것이라 비판한다. ●독일 2007년 신재생에너지 14% 차지 에너지 예산 전문가인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대안정책국 미래기획팀장은 “발전차액지원제도를 확대하기 위한 재원은 모자라지 않는다. 모자란 것은 정부의 정책의지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예산이 석탄산업에 쏟아붓는 예산보다도 적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독일처럼 발전차액지원제도 재원을 전기요금에 포함시키자.”고 제안했다. 이유진 녹색연합 기후에너지국장은 “독일은 2007년 기준으로 전기에너지의 14.3%를 재생가능에너지가 담당할 수 있게 된 제도적 기반이 바로 발전차액지원제도”라면서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발전차액지원제도가 폐지돼도 현행 지원은 15년간 유지된다.”면서 “발전차액지원제도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초기시장창출 역할을 했다. 국가재정으로 자립심을 키웠고 산업도 완성했으니 이제는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이영준기자 betulo@seoul.co.kr
  • [녹색이 희망이다] 2020년 에너지 자립 50% 목표

    정부는 2020년까지 세계 7대, 2050년까지 세계 5대 녹색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갖고 녹색정책을 펴고 있다. 구체적으로 효율적 온실가스 감축, 탈석유·에너지 자립강화, 기후 변화 적응역량 강화, 녹색기술 개발 및 성장동력화, 산업의 녹색화 및 녹색산업 육성, 산업구조의 고도화, 녹색경제 기반 조성, 녹색국토·교통의 조성, 생활의 녹색혁명, 세계적인 녹색성장 모범국가 구현이라는 10대 정책 방향을 잡아 놓고 있다. 효율적 온실가스 감축이란 국가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정해 놓고 저탄소 그린 한반도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탈석유·에너지 자립 강화를 위해서는 에너지 자립도를 2020년 50%에서 2050년엔 100%까지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올해 2.7%에서, 2020년 6.08%, 2050년까지는 30%로 높인다는 복안이다. 기후 변화 적응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비율을 높이고, 4대 강 살리기 등으로 안정적 수자원을 확보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다. 녹색기술 개발 및 성장동력화를 위해서는 녹색기술 투자 비중을 현재 15%에서, 2020년 25%,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녹색산업 육성의 핵심은 ‘저탄소 고효율’ 산업구조를 구축하는 데 있다. 주력 산업의 녹색제품 수출비중을 올해 10%에서 2020년 22%, 2050년엔 3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수출액을 늘리고, 바이오 산업 등 첨단융합으로 신성장동력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산업구조 고도화에 포함된다. 녹색경제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탄소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하고, 녹색주가지수를 개발할 계획이다. 그린카·철도·자전거 등 녹색교통수단을 활성화하고, 대중교통중심의 물류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녹색국토·교통 조성에 핵심 항목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기준 1.5%에 불과한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2020년엔 10%, 2050년엔 20%까지 단계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우리 나라 전체 가구의 약 10%를 녹색가구로 육성하고, 탄소라벨링 인증품목을 늘리는 것은 생활의 녹색혁명을 위한 것이다. 또 녹색성장 관련 국제지수를 개선하는 방법 등으로 세계적인 녹색성장 모범국가로 거듭나겠다는 장기 목표도 이미 추진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녹색이 희망이다] 2차전지 국산화 30%… 녹색강국 걸음마 단계

    [녹색이 희망이다] 2차전지 국산화 30%… 녹색강국 걸음마 단계

    바야흐로 ‘녹색 시대’다. 녹색 기술 확보는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뿐만 아니라 지구의 미래까지 결정한다. 선택이 아닌 생존으로 다가오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녹색은 또한 기회이기도 하다. 떠오르는 황금시장을 잡기 위해 전세계가 뛰고 있다. 한국의 녹색 산업과 기술 수준, 미래의 생활상, 발전을 위한 조언 등을 5회에 걸쳐 살펴본다. ‘녹색혁명은 계속된다.’ 증시에서 ‘2차전지 테마주’가 뜰 정도로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최근 한국 대기업의 선전은 대단하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사들이 LG화학·삼성SDI·SK에너지 등과 손잡고 전기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와 TV에 이어 ‘세계 1위’ 일본을 누르고 또 하나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2차전지를 꼽을 정도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좀 다르다. 부품소재 국산화율이 30% 수준에 그쳐 대일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 이에 따라 핵심 부품의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속빈 강정’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녹색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 경쟁력을 가늠하는 녹색 기술은 선진국에 한참 뒤지고 있다. 최근 정부와 대기업들이 수조원대의 ‘뭉칫돈’을 연구개발(R&D) 분야에 투자하며 기술 격차를 줄여 나가고 있다. 태양광과 발광다이오드(LED), 전력 정보기술(IT) 분야에선 선진국과 대등한 기술 수준을 보여주기도 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단시일 내에 모든 분야에서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부터 해 나간다면 2020년 세계 7대 녹색강국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해 10월 한국의 ‘녹색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자료를 내놓았다. 다소 충격적이었지만 발전 가능성도 적지 않았다. 연구소는 ‘녹색경쟁력지수’를 개발해 한국과 일본·유럽연합(EU)·미국 등 15개국의 녹색 경쟁력을 비교했다. 녹색경쟁력지수는 저(低)탄소화와 녹색산업화를 통해 녹색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국가경쟁력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한국의 녹색경쟁력 수준은 11위(97.4)로 조사됐다. 반면 일본은 녹색경쟁력지수가 112.8로 가장 높았다. 네덜란드(111.1)와 독일(109.6), 영국(109.0)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의 녹색경쟁력지수(97.4)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104.3)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또 ‘저탄소화지수’는 신재생에너지 활용도와 에너지 효율성이 매우 낮아 최하위권인 13위를 기록했다. ‘녹색산업화지수’는 기업의 환경경영능력과 수익창출 능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나타나 8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이 녹색산업 분야에서 어느 정도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이같은 조사결과와 비슷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국내 에너지 전문가를 대상으로 연도별(2006~2008년) 신재생에너지 기술 수준을 조사한 결과, 선진국과 상당한 기술 격차가 있음이 드러났다. 수소에너지의 경우 저장과 이용 분야에서 3년 연속 50점(만점 100점) 미만의 낙제점을 받았다. 바이오 분야도 바이오디젤을 빼고 50~60점대에 그쳤다. 폐기물 가스화와 석탄액화 등도 50점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발전 가능성은 크다고 내다봤다. 전체 신재생에너지 기술은 2006년 평균 64.3점에서 2007년 71점, 2008년 73.8점을 기록했다. 2년 만에 10점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기술 발전에 가속도가 붙었음을 나타냈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지난 4월 우리나라의 27대 녹색기술 수준을 선진국 대비 50% 수준으로 진단했다. 2012년 기술 수준을 80%대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원천기술 개발과 실증 및 보급, 성장동력화 등의 체계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녹색 기술 가운데 일부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태양광의 경우 실리콘 태양전지 분야는 이미 최고 기술을 보유한 선진국 대비 90%에 육박했다. 현재 국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중화학업체들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2012년 세계 시장점유율 5%를 달성하고, 2030년엔 20%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풍력도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중형 규모는 실증을 통한 시장진입 단계이며, 대형은 시스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체 개발단계에 들어갔다. 특히 세계시장 주력 모델인 2~3㎿급은 북미와 중국, 인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기성섭 박사는 “태양광과 풍력 등 일부 그린에너지는 기술과 부품, 인력 노하우 등에서 세계 톱 레벨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장기적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20~30% 달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력 IT분야도 확실한 수출 ‘달러 박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스마트 그리트(지능형 전력망)’ 구축으로 맞춤형 전력 소비가 가능하도록 한다. 미국도 앞선 기술을 보유한 한국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LED 조명도 세계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 오슬람과 GE·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세계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지만 국내 업체들이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온실가스 감축안 정부내서 갑론을박

    다음달 17일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정부 내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녹색성장위원회, 환경부 등으로 대표되는 ‘급진파’와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산업계 등으로 이어지는 ‘신중파’가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30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치를 검토하고 있는 방안은 총 세 가지. ▲2005년 대비 온실가스 8% 증가 ▲2005년 수준 동결 ▲2005년 대비 4% 감축 등이다. 이 가운데 세번째 안(4% 감축)이 가장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반영하고 있어 녹색위와 환경부가 선호하고 있다. 녹색위 측은 한국이 온실가스 감축을 피할 수 없다면 ‘제3안’을 수용하는 것이 국제 사회가 원하는 ‘리더 국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기업엔 녹색기술 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 정부 내 일부 기관을 중심으로 ‘제3안’을 몰아가자 지식경제부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한경 밀레니엄포럼’ 조찬 강연에서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관련해 “너무 급하게 가고 있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실물경제와 국가 산업정책을 맡고 있는 책임자로서 실리와 현실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것이다. 최 장관은 “일자리는 몇 개가 줄어들지, 주력산업 경쟁력은 유지될 것인지 등을 점검해야 하며 감축의 실천 주체들이 과연 (감축 목표에 대해) 컨센서스를 이루고 있는지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세계 동향 등을 점검해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업계도 노심초사다. 정부가 가장 강력한 ‘4% 감축’을 선택하면 그 부담이 고스란히 기업들에 돌아오기 때문이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업종인 철강과 화학, 조선 등은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명분도 좋지만 실익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세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최근 기업 설문을 해 본 결과, 10곳 가운데 7곳이 ‘정부의 제1안 이하’를 선택했을 정도”라면서 “기업들은 온실가스 감축 할당량에 대해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이 국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산업계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정부 녹색전략 이젠 건물로

    정부가 녹색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린홈·그린빌딩’(친환경 주택·건물)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대기업 사업장 에너지 절감 미달땐 과징금 자전거이용 활성화, 전기자동차 조기 상용화 등 지금까지 주로 ‘수송’ 부분에 집중됐던 녹색전략을 ‘건물’ ‘산업’ 부문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관련 업계는 물론 국민생활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청와대는 최근 녹색성장위원회,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등의 관계자들을 불러 수차례 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다음달 5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추진과제를 최종 보고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정부는 우선 창호, 벽두께, 천장높이 등 그린홈, 그린빌딩의 기준을 정해 이를 적용하는 건물에 대해서는 각종 혜택을 주고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이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특히 앞으로 대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과징금을 부과하는 ‘에너지 목표관리제’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일부 공공건물이 ‘초호화’ 비판을 받는 것과 관련,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이 같은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는 동시에 자체적으로 에너지절감 대책을 수립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리모델링 산업 新녹색성장 동력으로 이와 함께 정부는 최근 국토해양부를 중심으로 발표하고 있는 그린홈 관련 사업을 ‘그린시티’로 확대해 범(汎)정부 차원에서 ‘공간의 녹색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리모델링 산업을 이른바 ‘도시 수출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녹색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관련 산업에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늘리고 건물 개·보수와 관련한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산·학·연·관 공동으로 ‘미래도시연구회’도 발족해 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임동규 의원 ‘세종시법 개정안’ 국회 제출

    여권 내에서 세종시 수정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이 2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가 총리실을 중심으로 세종시 성격 변경을 위한 새로운 대안 마련에 나설 예정인 데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세종시 수정론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다. 개정안은 세종시의 성격을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녹색첨단복합도시’로 바꾸고, 행정도시로의 중앙부처 이전 계획을 폐지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세종시 건설 방향을 ▲녹색성장 중심의 복합형 자족도시 ▲신재생에너지 산업도시 ▲국제교육도시 ▲국제의료도시로 하는 내용 등을 추가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금천, 4년 연속 청결 최우수구

    서울 금천구가 주민을 대상으로 한 쾌적한 청소서비스를 제공, 다른 자치구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금천구는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 맑고 깨끗한 서울 가꾸기’ 공모에서 2006년부터 4년 연속 최우수구에 선정돼 포상금 21억 2000만원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공모에서는 ▲가로청결 ▲청소기반 ▲자치구 노력도 등에 대한 직접적 지표가 될 수 있는 33개 세부항목(가로청소, 도로물청소, 차량 청결도, 평가조례 및 휴게실 개선 실적 등)으로 구성돼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항을 대상으로 평가했다.금천구는 가로 및 이면도로 청소상태에 대한 시민단체 현장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울클린데이’ 운영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한 쓰레기 및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 부문에서 ‘우수’ 등 전 분야에서 골고루 상위에 랭크됐다.특히 골목길 청소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2003년 창단된 주민자율봉사단 금나래 청결봉사단(6531명)이 골목 청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속적으로 활동해 온 결실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무단투기 금지를 호소하는 ‘양심거울’을 설치하고, 외국인을 위해 중국어로 된 쓰레기 배출 안내문을 배포한 것도 주효했다고 구는 덧붙였다. 폐형광등 수거 및 도시광산화 사업의 경우 ‘폐가전제품서 금을 캔다.’는 구호 아래 전직원이 합심해 폐형광등 집중 수거함과 소형 폐가전제품 수거망 그리고 홍보물 등을 아파트와 상가 점포, 공장 등에 보급했다. 동별로 월 1회씩 소형 폐가전제품 모으기 경진대회를 실시, 수거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김상민 구 청소행정과장은 “구의 다양한 노력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인 맑고 깨끗한 서울 만들기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이번 시상금도 폐형광등 수거 차량을 구입하는 데 사용해 한 차원 높은 청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외신들 “한국이 亞경제 회복 주도”

    한국의 올해 3·4분기 경제성장률이 7년6개월 만에 최고치인 2.9%를 기록한 것과 관련, 외국에서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호평이 쏟아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아시아판은 27일자 1면 톱기사에서 “한국이 7년만에 가장 빠른 성장을 이룸으로써 아시아가 전 세계적인 불황으로부터 글로벌 경제와 무역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수출 호조는 부상하는 중국의 경기부양에 힘입은 바 크다.”고 덧붙였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등 세계 주요국에 앞서 한국 경제의 회복 경향이 한층 선명하다.”고 보도했다. 중국 등의 경기부양과 원화 약세 등 호재에 따른 수출 증가로 제조업의 생산확대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곁들였다. 신문은 그러나 원화 약세 현상이 변하고 정부 재정지출이 축소될 경우 ‘V자 회복’을 향한 성장세가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공투자와 연관된 건설업도 정부의 적극적 뒷받침이 멈추면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홍콩 언론들도 일제히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한국의 3분기 성장률이 2.2%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는 한국의 경제회복이 강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신문은 한국이 중국,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지역 경제회복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한 증권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상대적으로 강한 수출 부문이 한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문회보, 명보, 홍콩경제일보, 봉황TV(피닉스TV), TVB 등의 언론도 한국의 경제성장률 관련 뉴스를 비중있게 전했다.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도 이날 “전 분기 대비 2%씩 성장한 것은 굉장히 놀라운 결과”라면서 “매우 낙관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3차 OECD 세계포럼 참석차 부산을 방문 중인 구리아 총장은 벡스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정부가 전략과 구조조정 정책 등을 중장기적으로 잘 수립했고 녹색성장이라는 이니셔티브는 상당히 훌륭했다.”고 호평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CEO칼럼] 물 산업은 차세대 성장 동력/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CEO칼럼] 물 산업은 차세대 성장 동력/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은 인간의 본질이다. 사람은 자연을 사랑하고 갈구하며, 동경하면서 살아간다. 우리는 자연의 넉넉한 가슴에서 사랑과 관용의 덕목을 터득하고 생산적인 사색의 나래를 펼치기도 한다. 20세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이 소중한 자연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한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대부분 무한대로 펼쳐진 대양과 거대한 산, 호수 그리고 영원한 문명의 모태인 강물이 인간들이 만들어대는 각종 공해물질의 영원한 수용처가 될 것으로 믿었다. 그런데 인류 문명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낸 화석연료는 과학과 산업의 눈부신 발전을 가져온 이면에 자원의 고갈과 자연환경의 오염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촉발시켰다. 특히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생태적인 변화는 지구온난화라는 결정적 위협요인을 만들어 냈고, 그 파괴적 영향력은 갖가지 형태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대규모의 가뭄이나 홍수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 그 예이다. 물론 더 나은 삶과 성장을 꿈꾸는 세계는 이러한 변화를 막연히 바라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인류 생존의 가장 큰 변수가 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으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교토의정서’를 체결해 실행에 옮기고 있으며, 이제 ‘친환경’ ‘저탄소 녹색성장’은 전 지구적인 화두가 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필자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성장동력은 바로 물 산업이다. 물은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끌 성장동력이 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2003년 유엔은 세계수자원개발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5년 세계인구의 20%가 심각한 물 부족 사태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구상의 14억㎦의 물 가운데 바닷물이나 빙하 등을 빼면 실제 이용 가능한 양이 0.8%에 불과한 사실에 비추어 볼 때 결코 이상한 일도 아니다. 가뭄, 사막화, 오염 등으로 물의 공급은 줄어드는 데 반해 물 소비는 계속 늘어나니 물의 산업화는 자연스럽게 추진될 수밖에 없다. 실제 선진국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물의 산업화를 추진해 왔다. 프랑스의 베올리아와 수에즈, 영국의 템스 워터, 독일의 RWE 등이 대표적인 다국적 거대 물 기업들이다. 일본도 경제산업성 아래 물 비즈니스 국제 인프라시스템 추진실을 설치하고 자국기업의 해외수주 지원에 나서고 있다. 내년까지 청정수 생산을 위한 핵심부품의 연구개발에서부터 상하수도 관리,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총괄하는 ‘수자원 메이저’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리는 K-water가 파키스탄 등 9개국에서 11개 프로젝트(약 170억원 규모)를 수행하고 있으나 선진국 기업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이다. 민관 합동으로 해외 물 산업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특별한 대책과 노력이 절대 필요한 시점이다. 물 산업은 21세기 최고의 블루오션으로, 지난해 기준 세계 물 시장 규모는 약 5945억달러로 추정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다. 석유의 시대는 저물고 물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물은 미래를 여는 열쇠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가장 힘 있는 동력이다. 안으로는 맑은 물이 넘쳐흐르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우리의 강을 되살려 새롭게 가꾸고, 밖으로는 세계 물 시장을 이끌 물 기업을 육성하는 데 국가적인 역량을 모아야 할 때이다.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 韓·아세안 북핵·기후변화 공조

    韓·아세안 북핵·기후변화 공조

    │방콕·후아힌 이종락특파원│동남아를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23일 훈센 캄보디아 총리 내외와 함께 세계적 문화유적지인 앙코르와트 사원을 시찰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캄보디아 정부에서 제공한 특별전세기편으로 프놈펜을 출발, 약 300㎞ 떨어진 시엠리아프의 앙코르와트 사원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과 훈센 총리는 오찬을 함께하면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우리 정부의 시엠리아프 우회도로 확장 지원 등을 주제로 환담했다. 훈센 총리는 한국 정부가 우회도로 건설 등을 통해 앙코르와트 유적 보존에 기여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미래 세대를 위해 인류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 보존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당초 앙코르와트 방문 계획이 없었으나 훈센 총리의 시찰 권유를 받아들여 앙코르와트를 방문하기로 했다. 훈센 총리는 이 대통령의 앙코르와트 방문이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캄보디아 관광객 숫자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인들에게 미칠 홍보 효과를 고려, 시찰을 간곡히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태국 후아힌으로 옮겨 24∼25일 열리는 한·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지난 6월에 천명한 ‘신(新) 아시아외교’ 구상을 설명하고 북핵 문제 공조와 기후변화 및 녹색성장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내년 11월 주요 20국(G20) 정상회의 유치로 세계 강국들 사이에서의 활동 공간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는 국제사회 신흥세력으로 급부상한 아세안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역내(域內) 중심국 지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아세안+3’는 전 세계 인구의 52%, 세계 총생산(GDP)의 5분의1(10조 7000억달러)을 차지하고 있다.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내년 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이번 정상회의에서 아세안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긴밀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jrlee@seoul.co.kr
  • 韓, 캄보디아서 20만㏊ 조림사업

    韓, 캄보디아서 20만㏊ 조림사업

    │프놈펜 이종락특파원│캄보디아를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외교부 청사에서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조림협력, 광물자원 공동연구, 상공회의소 간 협력, 방송콘텐츠 공동제작 등과 관련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양국 산림청 간 조림협력 MOU를 체결, 캄보디아가 제공하는 20만㏊(제주도의 1.1배)에 대규모 조림사업을 펼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를 방문, 이미 70만㏊의 조림지를 확보했다. 두 정상은 또 한국지질연구원과 캄보디아 광물자원청 간의 MOU 체결과 캄보디아 유망 광산지역 지질조사 등 공동으로 자원을 개발키로 했다. ●MB “경제정책 포괄적 컨설팅” 이 대통령은 시엠리아프 우회도로 포장사업 등에 대한 총 1605만달러의 무상지원과 대외경제 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개정을 통한 다목적댐 건설 등에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최대 2억달러를 유상지원키로 했다. 양 정상은 ▲한국인 체류 상용비자기간을 기존의 한 달에서 1년으로 연장 ▲범죄인 인도협정 체결에 따른 양국협력의 사법분야 확대 ▲저탄소 녹색성장 협력 기반 확대 등에도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캄보디아 경제성장에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며 캄보디아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 포괄적 컨설팅을 해 주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훈센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적극적 지지입장을 표시하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맺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교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길만 열리면 다 나와서 활동한다.”며 재외동포들의 저력을 평가했다. 이어 “한국의 위상이 매우 높아져 그에 따른 의무도 중요하다.”면서 “국제사회에서 도와야 하고 국제적 문제에 관심도 많이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통령 “한국사람 정말 대단” 앞서 이 대통령은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훈센 총리가 주최한 ‘한·캄보디아 경제인 오찬’에 참석해 훈센 총리의 농업, 산림, 지식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 ‘사각 전략’에서 착안한 양국 간 미래협력 방안으로 ‘4각 협력’을 제의했다. 훈센 총리는 “한국정부와 국민들의 지원으로 투자를 위한 재원조달이 가능해지는 등 많은 이익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에 도착한 직후 왕궁 앞에서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과 약 30분간 환담했다. 이 대통령은 왕위 즉위 5주년을 축하하면서 “양국 간 경제·개발 협력은 물론 민간차원의 인적·문화적 교류도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하모니 국왕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jrlee@seoul.co.kr
  • ‘아슬아슬’ 국회 안 자전거도로 1년간 방치

    ‘아슬아슬’ 국회 안 자전거도로 1년간 방치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하며 자전거 타기를 적극 홍보하고 있는 가운데,국회의사당 자전거 도로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포털 다음의 네티즌 ‘몽구’는 지난 22일 ‘초보는 타지마? 국회 안 자전거 전용도로’란 글을 통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지 내 자전거 도로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폭이 좁고 차도와 구분되지 않아 위험하다는 뜻이었다.  그가 제시한 사진에 따르면 국회 정문에서 진입할 때 차도와 인도 사이 배수구가 설치된 길에 자전거 그림이 그려져 있다.자전거 운전자를 위한 길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하지만 폭이 0.5m에 불과해 자전거를 탄 사람이 지나가기엔 힘들어 보인다.몽구는 “초보는 타지말라는 도로”라고 표현했다.  ’자전거이용시설의구조·시설기준에 관한 규칙’ 제 4조에는 “자전거도로의 폭은 1.1m 이상으로 한다.”고 명시돼있다.자전거 핸들의 폭을 0.7m로 잡고 좌우 0.2m씩 간격을 둬 산출된 수치다.국회의 ‘자전거 표시가 된 도로’는 이 기준에 부적합하다.  하지만 국토해양부 첨단도로환경과 관계자는 “1.1m 이상은 흔히 생각하는 도로에서 기준을 말하는 것으로 부지 안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국회 시설과 관계자는 23일 기자와 통화에서 “1년전 쯤 주차관제 시스템을 설치하면서 오토바이·자전거 등을 인도하려고 표시했다.”고 밝히고 “직접 가서 확인해보니 너무 조악하고 안전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지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서대문, 오염물질 취급자 환경교육

    서울 서대문구가 ‘녹색도시’ 만들기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서대문구는 27일 구청에서 구내 환경 오염물질 취급자들을 대상으로 환경기술인 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환경 오염물질 배출업소의 대표자 및 관리인 225명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교육은 환경부 환경교육 담당인 이진종 강사가 ‘기후변화 및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주요 강의 내용은 ▲기후변화 및 저탄소 녹색 성장으로 가는 방향 ▲지역사회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법 ▲수질·대기·소음·배출 시설의 방지시설 운영 관리 방법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관리요령 등이다. 이어 구청 환경관리팀장이 배출시설 등에 관련된 법령을 알기 쉽게 풀어준다. 구는 또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구는 다음 달 19일까지 구내 16곳의 차고지를 방문해 자동차 배출가스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에너지절감대책 우수 지자체에 특별교부세 60억

    정부가 청사(廳舍)의 에너지절감 대책을 마련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총 6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22일 각 지자체가 이달 말까지 지식경제부가 인정한 기관으로부터 청사의 에너지사용 효율에 대한 진단을 받도록 권고하고, 조만간 에너지절감 대책을 마련해 제출토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자체에 2010년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대책을 세우도록 지침을 내릴 예정이며, 우수 대책으로 평가된 지자체에는 총 6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해 돕겠다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일단 각 시·도에서 1곳씩 총 16곳의 지자체를 선정해 교부세를 균등하게 배분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선정된 지자체가 보다 적극적으로 계획을 진행할 수 있도록 10여곳만 선정하고 배분액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행안부가 지자체 청사의 에너지 효율 제고를 도모하고 있는 것은 중앙부처와 달리 에너지 절감에 둔감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행안부의 최근 조사 결과 지난해 중앙부처가 입주한 5대 청사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맞춰 에너지 사용량을 전년 대비 10%가량 감축했지만, 지자체 청사는 오히려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李대통령 “경제 힘들수록 투자 더 많이 해야”

    │하노이 이종락특파원│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응우옌 민 찌엣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홍강 개발사업이 하노이와 서울 두 수도간의 상징적인 협력사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홍강 개발 한국기업 도움 요청 베트남 기업인들도 홍강 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뿌 띠엔 록 베트남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한·베트남 최고경영자(CEO) 오찬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형제들이 앞으로 홍강의 기적에도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홍강 개발사업은 10년간 70억달러가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40㎞ 구간에 하천정비, 강변공원 조성, 도로건설 등이 진행되며 지난해 1월 한국기업 16개사가 사업개발추진단을 발족시켰다. ●“기업인 존중받는 사회가 발전” 이 대통령은 하노이 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CEO포럼’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늘 나라 사랑하는 애국자는 기업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기업인이 존중받는 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이 시장경제의 바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어려울 때일수록 도전정신을 갖고 더 많은 투자와 통상을 해야 한다.”면서 “지금이야말로 기업이 과감하게 투자하고 통상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녹색성장 파트너십 구축 필요” 이 대통령은 “원자력 에너지 이용과 신재생 에너지 개발, 에너지 절약형 산업구조 전환, 홍강 프로젝트 등 녹색성장 분야의 협력을 통해 양국이 상호 경제적인 이익을 공유할 수 있다.”며 양국 기업이 녹색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베트남 경협위원장인 김재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과 베트남 기업인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노이 시내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베트남에 사는 분들에게 한국 사람들이 참 배울 게 많다.”며 “(베트남 사람들은) 대단히 포용력 있고 아주 실용적인 사고를 가진 분들이다. 존경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응우옌 떤 중 총리와의 면담에서 “오늘 한국과 베트남 CEO 오찬 때 보니 누가 한국 사람이고 누가 베트남 사람인지 구분이 가지 않더라. 그만큼 양국 국민들은 핏줄로도 가까운 사이”라며 “베트남인들도 한국 사람들처럼 어릴 때 몽고점을 갖고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 일기도 했다. jrlee@seoul.co.kr
  • 폐 휴대폰 동네우체국서도 받는다

    폐 휴대폰 처리가 한결 쉬워진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폐 휴대폰을 자원화해 수익금으로 지역사회를 돕는 ‘폐 휴대폰 기부 프로젝트’에 국민들이 편리하게 동참할 수 있도록 전국의 모든 우체국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까운 동네 우체국에서도 폐휴대폰을 손쉽게 기부할 수 있게 됐다.  남궁 민 본부장은 “폐 휴대폰을 가까운 동네우체국에서 기부할 수 있도록 전국으로 확대함에 따라 국민들이 보다 손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자원 재활용으로 환경오염도 막고 녹색성장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6월 서울시와 ‘폐 휴대폰 회수택배’ 업무제휴를 맺어 지난 달까지 3개월 동안 4만5000개의 폐 휴대폰을 회수했으며, 이번 확대 실시로 연말까지 10만개 이상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폐 휴대폰 1대에서 추출한 유가물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3500원으로 10만대를 회수할 경우 3억5000만원의 가치가 있다.  연간 폐 휴대폰은 1400만대가 발생되지만, 약 300만대만 수거되고 그 중 1100만대는 이른바 장롱폰으로 가정에 보관되거나 쓰레기로 배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휴대전화 1t에서는 금 400g을 추출할 수 있어 금광석 1t을 채굴해 금 5g을 얻어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80배 정도로 채산성이 높아 숨은 가치가 상당하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정준모의 시시콜콜 예술동네] 기업들 미술지원사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요즘 기업들이 너나없이 정부의 ‘녹색성장’ 모토에 코드를 맞추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들이다. 하지만 지난 정부에서 이들은 ‘사회적 기여’, ‘사회봉사’, ‘사회공헌’을 목청 높여 외치면서 정권과 코드 맞추기에 여념 없었다. 도대체 기업의 정체성이 의심스러울 정도다. 자신의 목소리와 색깔이 전혀 없다.대한민국 기업 대부분은 장학·문화재단을 두고 있다. 물론 주요사업은 ‘장학사업’이다. 장학 사업은 중요하고 필요하다. 하지만 대학진학률이 84%에 달하는 우리 현실에서 재단의 사회공헌 자금 중 90% 이상이 장학 사업에 투입된다는 것도 문제다. 아마도 70년대 어려웠던 시절에 계획하고 실행해온 일을 지금까지 큰 고민 없이 관행적으로 해온 때문일 것이다. 그간 기업 체질 개선과 구조 조정에는 열을 올렸지만 ‘사회공헌’ 분야는 입으로만 외칠 뿐 큰 관심 없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물론 차별화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일부 기업은 ‘미술관’을 설립 운영해 왔다. 하지만 ‘전시관’과 ‘미술관’을 구분하지 못하는 기업간부나 오너의 몰지각함으로 인해 기업이 운영하는 미술관은 상업화랑들과 장소 임대를 놓고 경쟁하는 사이가 됐다. ‘기업 미술관’은 경비절감을 위해 ‘큐레이터’를 해고하고 ‘인턴’이라는 유노동, 무임금직을 활용해서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왔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미술관을 운영하는 기업은 문화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오너는 문화를 아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최소한의 비용도 들이지 않은 채 문화인의 반열에 든 셈이다. 무임승차라고 할 수 있다. 안쓰러운 일은 순진한 예술인들이 이들이 지원이라도 해줄까 하여 온갖 자료를 들고 드나든다. 또 일부 기업 미술관의 경우 CEO가 바뀌고, 간부들이 자리를 옮길 때 마다 ‘미술관의 기본원칙’과 ‘운영방침’이 흔들린다. 미술관은 그들의 친구나 후배, 동생 또는 작가로 활동하는 지인들의 전시장으로 전락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줄을 대어 전시라도 한번 해 보려하는 개념 없는(?) 미술인들의 발길이 이들 간부들 책상 앞에 줄을 설 정도였다. 경기가 악화되면 기업의 경영 합리화가 거론되면서, 미술관은 항상 0순위 대상이 되어야 했다. 입으로는 창조와 창의를 이야기하면서 그 원천기술의 보고인 미술관을 홀대, 아니 제대로 개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때문이다. 우리의 경제규모가 세계 11~12위를 한다지만, 기업의 사회공헌 의식은 때때로 발주업체가 아닌 하청업자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 미술관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확보한 뒤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사회공헌사업을 해 나가는 기업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미술지원, 정부의 코드에만 맞출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필요한 분야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
  • 창원서 아·태 자치단체 회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지방자치단체가 경남 창원에서 회의를 갖고 녹색성장을 위한 협력을 선언한다. 경남 창원시는 19일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아시아·태평양 지부(UCLG-ASPAC) 집행위원회 회의가 이날부터 21일까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살기 좋은 도시창조-계획에서 프로젝트의 연결’을 주제로 사흘 동안 프로젝트 패널회의·도시컨설팅(세미나)·집행위원회의 등을 진행한다. 창원시의 공용자전거인 ‘누비자’도 소개된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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