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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온실가스 감축 합리적이고 신중히/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 교수

    [시론] 온실가스 감축 합리적이고 신중히/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 교수

    이달 초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로 BAU(Business As Usual·별도의 감축 노력이 없을 때의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7% 감축과 30% 감축을 건의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저탄소 녹색성장을 우리나라의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이후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가장 핵심적인 성과 기준을 이번에 제시한 것이다. 이번 국가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우리 경제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특히 우리 경제를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고 국민들의 녹색 소비 생활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최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한 논의를 보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가 된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이행하기 위해서 기업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야 하고, 국민들은 기존의 생활양식을 바꿔야 한다. 정부 또한 이를 지원하기 위해 막대한 재정을 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하나하나가 비용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즉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을 위해 우리 경제가,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치러야 할 비용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포스트 교토체제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선진국들과 개도국들은 자신들이 받아야 하는 감축의무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협상에 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모두들 소극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온실가스 감축은 전 지구적인 문제이다. 몇 나라가 줄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함께 참여해야만 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결국 ‘죄수의 딜레마’처럼 세계 각국이 함께 동참하지 않는다면, 먼저 감축하는 나라만 경제적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런데도 올해 말까지 포스트 교토협상의 타결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이 비의무감축국들에 권고하는 최고수준의 감축목표를 발표하는 것이 과연 시의적절한 것인지 진지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처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두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에 이견이 팽팽한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0일 ‘세계에너지전망’을 통해 향후 전 세계의 온실가스배출량은 2005년 배출량 대비 2020년에는 27%, 2030년에는 48.3%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6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6억t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철강, 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업종 위주의 산업구조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급격한 산업구조의 재편을 기대하기는 곤란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경제성장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대체로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탄소 녹색성장이 앞으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 온실가스 감축이 우리의 경제성장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보다 균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국가적 위상과 함께, 우리 경제가 처한 여건, 다른 나라의 입장 등을 잘 고려하여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합리적이고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 교수
  • “한·칠레 FTA 윈윈효과”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중인 미첼 바첼레트 헤리아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 2004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두 나라의 교역액이 4배나 증가하는 등 상호 윈-윈의 결과를 거뒀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경제협력을 긴밀히 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하다.”며 “한국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21세기 경제성장 전략으로 추진하는 만큼 극지 특히 남극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양국이 지난 1962년 수교 이래 여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온 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에너지·자원, 인프라 등에서 우리기업들의 칠레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바첼레트 대통령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바첼레트 대통령은 “한국이 전 세계 경제흐름을 주도하는 나라 중 하나로 내년 G20 정상회의를 유치한 것을 축하한다.”며 “이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G20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jrlee@seoul.co.kr
  • 강서구 대기질개선 3년 연속 우수구

    서울 강서구가 3년 연속 대기질 개선 자치구 인센티브사업에 ‘우수구’로 선정됐다.강서구는 서울시에서 평가한 2009 대기질개선 인센티브 사업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 3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최우수구에는 강남구가 선정됐다.대기질 개선을 위해 ‘자동차 저공해화 분야’에서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와 CNG 차량 보급을 늘렸다. 또 ‘친환경 교통수요 관리 분야’에서 승용차요일제의 확산,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에너지절약 실천 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제는 강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약 20일의 짧은 기간 동안 2500여명의 회원이 가입, 에코마일리지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구와 주민이 함께 노력했다. 이런 사업과 노력이 이번 평가에서 빛을 발한 것이다.강서구는 강서 공영과 강서 마곡에 CNG 충전소 2곳을 신설하고, CNG 차량 9대를 신규로 보급했다. 또 현재 마을버스 32대, 구청버스 1대를 CNG 버스로, 구 청소차량 12대에 바이오디젤을 보급하는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임태성 환경과장은 “구청과 주민들이 한 마음으로 벌인 맑고 깨끗한 도시만들기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과 주민들의 동참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희망의 도시 강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중일 우정고위급 회의 ,우편산업 수익증진 등 공동노력

    한중일 우정고위급 회의 ,우편산업 수익증진 등 공동노력

    한국·중국·일본 3국 우정은 세계 경제위기가 우편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국가별로 추진하는 전자상거래 추진계획에 대해 상호간 이해를 높이기로 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12일 일본 나가사키에서 ‘한·중·일 우정 고위급 회의(The China-Japan-Korea High-level Postal Meeting)를 열고 우편산업 수익성 증진, 환경문제, 전자상거래 강화 등에 관해 MOU를 체결했다.  한·중·일 우정 고위급회의는 3국의 우편분야 최고책임자들이 모여 우정사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3국이 UN 산하기구인 만국우편연합(UPU) 등 국제무대에서 세계우편사업을 선도하는데 공조하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열린다.  이번 회의에 중국 우정은 리 구어화(LI Guohua) 중국우정공사 부총재가, 일본 우정은 단 히로아키(DAN Hiroaki) 일본 우편사업주식회사 사장이, 한국 우정은 김기덕 우편사업단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했다.  한·중·일 3국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위기가 각 국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해소하기 위한 추진계획의 이해 증진 ▲국가별 전자상거래 추진계획에 관한 이해 증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추진계획과 관련해 정보를 공유하는 데 동의할 것 등을 합의했다.  또 각 우정청의 사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경제위기 등 환경변화에 따른 각국 우청청의 대응전략’과 ‘e-commerce 추진 현황’ 등에 대한 계획과 아이디어를 공유했으며, 한국 우정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전략인 ‘Green Post 2020’을 발표했다. 다음 회의는 내년에 한국에서 열린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SOC예산 27.7%… 일자리창출 역점

    SOC예산 27.7%… 일자리창출 역점

    부산시의 내년 예산액 중 상당액이 서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 등에 중점 배정됐다. 부산시는 11일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9% 증가한 7조 8083억원(일반회계 5조 4600억원, 특별회계 2조 3483억원)으로 편성,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고보조금과 지방소비세가 각각 2000억원 이상 늘어났고, 유가보조금이 310억원가량 증가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북항대교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 구축을 위한 지방채를 지난해보다 900억원 이상 추가 발행키로 한 것도 예산규모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부산시 관계자는 “출산장려기금 조성, 항만 배후도로 건설, 그린 부산 사업 투자 확대 등을 고려해 다소 공격적인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편성액 중 지역경기활성화,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SOC 확충 분야에 전체 예산의 27.7%인 272조 1626억원이 투입돼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뒀다. 이어 서민생활 안정과 직결되는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올해보다 2471억원이 늘어난 1조 9946억원(25.5%)을 배정,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일반공공행정 분야(자치구 지원금 등) 8629억원(11.1%)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950억원(7.6%) ▲환경보호 분야 5949억(7.6%) ▲교육재정지원 분야 5207억원(6.7%) 등을 각각 배정했다. 주요사업별로는 지하철 4호선과 다대선 등 지하철 건설비 2210억원, 항만 배후도로 건설 1057억원 등이다.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의 생활지원 등을 위해 자활사업에 568억원을 지원하고, 정책이주지 주민복지 및 환경개선에 164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이색 사업으로 낡은 시영아파트를 사들여 보육 및 청소년 시설, 노후 불량 주거 환경개선 사업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기금 조성 사업 등이 눈에 띈다. 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금 중에서 479억원을 활용해 낡고 오래된 시영아파트를 매입한 뒤 보육원 등을 설치하고, 영세밀집지역의 공동화장실 120곳 정비에 7억 2000만원을 배정했다. 출산장려기금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매년 100억원씩 10년간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 2020년부터 셋째 이후 자녀가 부산소재 대학 입학 때 입학 등록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심각한 주차난을 겪는 버스와 화물차를 위해 금정구 노포동, 남구 감만동, 기장군 청강리 등 3곳에 공영차고지 건립을 위해 299억원을 책정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부산 시책 추진에 549억원, 문화회관 대극장 리모델링에 98억원이 편성됐다. 김종해 정책기획실장은 “지역경제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 도시경쟁력 제고 등에 역점을 두고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국회 경제 대정부질문 4대강 타당성 공방

    국회 경제 대정부질문 4대강 타당성 공방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시작된 10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은 한껏 달아올랐다. 한나라당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새만금사업·세종시와의 형평성을 언급하며 사업 타당성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의 불법성을 집중 부각시켰다. 세종시 논쟁도 단골로 등장했다. 한나라당 윤영 의원은 “지난 정부도 수조원의 도로건설 비용을 도로공사에 부담시키고 세종시 예산 4조 6000억원을 토공에 맡겼다.”며 수자원공사의 예산 부담을 두둔했다. 같은 당 김성회 의원은 4대강 사업을 “21세기 한국형 뉴딜정책”이라고 규정하고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때에는 4대강 사업과 유사한 사업이 3차례나 계획됐고 당시 사업들은 4대강 사업비보다 2~4배 더 많았을 뿐 아니라 사업기간도 2배 이상 길었다.”고 지적했다. ●민주 김효석 “시범사업부터” 반면 민주당 김성순 의원은 “예비타당성 조사도 없었고 환경영향평가도 4개월 만에 졸속처리되는가 하면 국회 예산심의도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김효석 의원은 “4대강 사업은 중단하는 것이 맞다. 3년 내에 이 사업을 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느냐.”고 비판하면서도 “정부가 꼭 해야 한다면 시범사업부터 하자.”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용섭 의원은 “간접비용까지 보태면 4대강 사업비는 16조원이 아니라 30조원 이상이다. 사업비가 분식회계됐다.”고 주장했다. 조정식 의원은 “지자체가 최장 38년이 걸리는 준설토 처리를 떠맡아 토양 오염이 우려된다. 수중보는 녹조를 불러오는데 이명박 정부가 녹색성장을 좋아하더니 4대강을 전부 녹색강으로 만들려고 하느냐.”고 꼬집었다. 이에 정운찬 국무총리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강을 만든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 “4대강 사업에는 법적 하자가 없다. 가동보(可動堡)여서 수질 걱정이 없고, 준설토는 다른 지자체와 나눠 처리하면 된다.”고 답했다. ●세종시 공방도 재연 세종시 논쟁도 재연됐다. 한나라당 내 친박계인 이진복 의원은 “지키지 못할 약속을 했다면 사과하는 것이 먼저”라면서 “국민이 믿어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세울 수 없다.”고 여권 핵심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정 총리를 ‘원포인트 총리’, ‘불쏘시개 총리’라고 쏘아붙인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은 “이 정권은 수도권 발전 정책은 최우선으로 추진하면서도 상호 연계해 추진해야 할 행복도시와 혁신도시는 ‘버린 자식’ 취급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노무현 정부가 포퓰리즘적 지역 발전 계획을 남발해서 토지 값·강남 집값을 끌어올렸다.”면서 “정 총리는 세종시의 경제·사회 효과를 분석해 국민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자료와 근거를 내놓으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원안을 그대로 지키지 못하게 됐을 때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 [오바마 아시아 순방] 美 “경제·안보 굿 파트너”… 아시아 중시 재천명

    [오바마 아시아 순방] 美 “경제·안보 굿 파트너”… 아시아 중시 재천명

    ■ 순방의미 및 주요의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이 아시아에 돌아왔다.” 12일(현지시간)부터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던지는 메시지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을 시작으로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싱가포르와 중국, 한국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아시아 중시정책을 천명할 방침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은 국제경제와 안보에서 날로 중요성이 커지는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높이는 동시에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재정립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더욱이 급부상하는 중국과 신뢰구축을 통해 ‘긍정적·협조적·포괄적 관계’를 발전시켜 경제회생과 기후변화, 녹색성장,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지원, 북한· 이란 핵문제 등 산적한 국제적인 현안들을 풀어나가기 위한 터를 닦는다는 목적도 깔려 있다. 미국은 지난 10~20년간 유럽과 중동, 테러와의 전쟁에 매달려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을 상대적으로 등한시해왔다. 그러는 사이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한국과 중국, 일본, 아세안을 중심으로 진행돼온 지역경제안보공동체 논의에서 미국이 소외되고 있다는 위기감은 오바마 행정부에 아시아 중시정책을 내놓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미국이 아·태국가임을 강조하며 아시아의 안보와 경제적 성공에 기여함으로써 지역 리더로서 자리매김한다는 생각이다. 이런 관점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에서 발표할 새 아시아정책의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아시아는 미국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주요 수출 지역이며, 최대 채권국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다. 기후변화와 클린에너지 정책의 성공을 위해 중국과의 협력은 절대적이다. 안보측면에서도 공조는 필수적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핵무기 비확산 정책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북한과 이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중·일 등의 협력이 절대적이다. 악화하고 있는 아프간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해 한·일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 아시아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호감도가 높지만 아시아 정치상황은 미국에 녹록지 않다. 한국과는 관계가 돈독하다는 평가이지만 최근 출범한 일본 민주당 정부의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대등관계 및 아시아 중시외교를 천명하면서 불협화음이 불가피해 보인다. 언급을 피해왔던 인권과 티베트 문제, 위안화 절상 등 민감한 현안들을 거론할 예정이나, 중국도 호락호락하게 나올 것으로는 보이지 않아 그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kmkim@seoul.co.kr
  • [기고]정부조직 개편의 새로운 접근/박찬우 행정안전부 조직실장·행정학 박사

    [기고]정부조직 개편의 새로운 접근/박찬우 행정안전부 조직실장·행정학 박사

    이명박 정부가 정부조직 개편작업을 한 지 벌써 1년 8개월이 지났다. 건국 이래 최대규모의 개편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정부기능이 효율적으로 잘 작동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정부조직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이면에는 개편 후 단순한 구조적 통합뿐 아니라 화학적 융합을 위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정부는 2008년 2월 새정부의 국정철학과 방향을 구현하기 위해 미래전략, 녹색성장, 신성장동력, 교육·과학기술진흥, 사회통합 등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한편으로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 구현을 위해 11개 중앙행정기관을 통폐합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주지하다시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조직개편에는 인위적인 업무조정과 이질적인 조직문화의 통합으로 인한 문제점이 발생하게 돼 있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새로운 조직의 화학적 융합을 위해 고심을 해 왔으며, 과거 정부에서 이뤄진 조직개편의 경우에 조직 개편의 후유증을 해당 부처가 스스로 해결하도록 함으로써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정부는 조직개편 직후인 2008년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12개 통합부처에 대해 전면적인 조직융합진단을 실시해 문제점에 대한 체계적인 진단과 조직, 인사, 문화 등에 걸친 조직융합관리(PMI : Post Merger Integration) 종합대책을 제시했다. 부처별 진단결과에 따라 장·차관 주재 간부회의 시 부서 간 장벽을 넘어 현안 논의, 장·차관과 실·국장이 부서를 방문해 직원과 대화하는 인사이드 투어(Inside Tour), 교차인사 및 인사배치기준 사전예고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적용됐다. 조직융합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한 후 2008년 연말에 실시한 조직구성원의 인식도 변화조사의 결과를 보면 조직융합관리 실시 이후 통합부처 직원들의 직무 몰입도와 소속감이 현저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의 일부기능이 통합된 보건복지가족부의 경우 조직몰입도 등이 9~12%, 국정홍보처가 통합된 문화체육관광부의 경우 21~26%, 고충처리위원회·청렴위원회·행정심판위원회가 통합된 국민권익위원회의 경우는 31~32%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과거 행정심판업무가 개별 사건에 대한 법적판단 및 권리구제에만 치중했으나 통합 후 고충처리업무와 연계해 제도개선을 추진했다. 그 결과 통합전에 비해 제도개선 권고, 정책개선 건의 등이 활성화됐다. 이러한 융합의 성과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질적인 조직문화가 화학적으로 완전한 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정부가 부서 간 칸막이 해소 등 일부 미진한 부분에 대해 2단계 융합진단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으로, 앞으로도 주기적인 진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에는 민간 대기업이 정부의 조직융합관리(PMI)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전 직원과 공유하기도 했다. 정부조직은 국정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운영돼야 한다. 특히 녹색성장, 친서민정책 등과 같이 범 정부적으로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부처 간·부서 간 가로행정 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체계적인 조직진단과 조직융합관리를 통해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는 선진적 조직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다. 박찬우 행정안전부 조직실장·행정학 박사
  • 경북 “성냥갑 공공건축물 이제 그만”

    경북도의 새로운 도시 건축물들이 지역의 특성 등을 최대한 살린 상징적 건물로 지어질 전망이다.도는 지역별 독특한 도시공간을 만들기 위해 ‘공공 건축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이를 위해 도는 최근 지역의 건축·디자인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공공 디자인 자문위원회와 시·군 관계자들의 자문을 통해 공공 건축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우선 가이드라인의 3대 기준을 ▲유니버셜 디자인 ▲친환경적 디자인 ▲녹색 커뮤니티 디자인으로 정해 도시별 역사·문화적 가치와 녹색성장의 패러다임을 수용한 아름답고 개성있는 경북 디자인을 실현해 가기로 했다.방안으로 건축물의 배치 및 형태와 색채, 친환경 계획, 교통처리, 경관 등이 제시됐다. 특히 건축물의 배치에서 차량 중심의 동선 체계와 연속되지 않는 증축 부분, 주변 환경과 단절된 대지 경계 축대벽, 사회적 약자 및 환경에 대한 배려 부족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은 차단했다.도는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담은 책자 300부를 제작, 도내 시·군 및 각급 유관기관, 대학교 등에 배부하는 한편 공공 건축물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반응이 좋을 경우 민간 건축물로도 확대해 가이드라인이 조기에 정착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우석 도 건축지적과장은 “이번 가이드라인 시행을 통해 친환경적 녹색도시 경관조성을 앞당기고, 아름답고 살기 좋은 경북만의 특색 있는 미래도시를 조성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세종로 어디로] 민간합동위원장 이규성 前장관 유력

    세종시 수정안을 마련할 민관합동위원회가 오는 16일 첫 회의를 개최, 위원장을 선출하고 향후 운영 방안도 협의한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9일 밝혔다.이와 관련,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충남 논산 출신의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공동위원장직을 맡아줄 것을 제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전 장관 외에 충청 출신의 이원종 전 충북지사, 장명수 한국일보 고문 등도 공동위원장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아침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는 청와대와 총리실, 관계부처 장관 및 한나라당 지도부가 참석하는 고위당정회의가 열린다. 고위 당정회의에서는 세종시 문제와 함께 녹색성장기본법 처리 방안도 협의될 예정이라고 총리실 관계자는 전했다.정운찬 총리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청와대의 정정길 비서실장 등은 이에 앞서 8일 저녁 총리공관에서 만나 세종시 대안을 가급적 빨리 마련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 총리는 “내년 1월 말이 반드시 지켜야 할 시한이 아니며, 위원회 운영 과정에서 완급이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총리실은 이번 주 안에 민관합동위원회에 참가할 전문가, 사회 명망가 등의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추천 받은 인사들을 중심으로 위원 후보를 2, 3배수로 좁혀 접촉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세종시 정부지원협의회 의장인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9일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 “세종시 입주를 추진하는 기업은 3~ 4개 이상”이라며 “외국기업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 입주를 유인하려면 기업이 필요한 땅을 값싸게 살 수 있어야 한다.”며 “토지주택공사에서 원가로 공급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대 공대의 세종시 내 제2캠퍼스 신설 계획에 대해선 “서울대 공대의 일방적인 아이디어로 저희들과 얘기한 바는 없다.”면서 “그러나 서울대에서 희망한다면 정부는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 실장은 이날 아침에는 국토연구원, KDI, 행정연구원 등 3개 국책연구기관장들과 만나 세종시 대안 마련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했다.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환경&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내년 예산 6292억… 53.4% 증액

    [환경&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내년 예산 6292억… 53.4% 증액

    정부는 최근 2조 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신성장 동력 예산을 발표했다. 정부의 신성장동력은 17개 분야에서 200개 과제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가장 큰 부분 가운데 하나를 ‘저탄소 녹색 성장’ 분야가 차지하고 있다. ●원전 설계코드 등 3분야 국산화 지원 우선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체 예산은 올해 4101억원에서 내년도 6292억원으로 53.4%나 늘었다. 이 가운데 태양광·풍력 발전 등에 대한 발전차액지원(FIT·Feed In Tariff) 예산이 올해 2392억원에서 내년도는 2636억원으로 늘었다. 정부는 그러나 발전차액지원 제도 때문에 외국의 저가 태양전지 모듈을 수입해 건설하는 태양광발전소만 늘어난다는 지적 등을 감안, 2012년부터는 이 제도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시장 잠재력이 가장 큰 태양전지의 기술개발 예산을 올해 432억원에서 내년도 642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특히 효율은 높고, 가격은 낮은 차세대 태양전지의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원천기술을 개발하지 않을 경우 “한국 업체가 휴대폰을 팔면 (원천기술을 가진)미국 업체가 돈을 번다.”는 정보기술(IT) 시대의 ‘모순적’ 상황을 녹색성장 시대에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반도체 기술을 감안할 때 반도체의 일종인 태양전지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탄소 포집 및 저장(CCS) 등 탄소저감 에너지 분야의 예산도 올해 814억원에서 내년 1229억원으로 51% 증가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려도 짧은 시간 안에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석탄 및 석유를 ‘친환경적’으로 이용하는 기술이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탄소배출량이 많은 제철산업에서의 CCS 및 이산화탄소 재자원화 기술 개발이 집중 지원될 예정이다. 원자력도 탄소저감 에너지 분야의 하나로 지원을 받는다. 설계 코드 등 아직까지 국산화가 되지 않은 3개 핵심 분야에 대한 개발에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에 대한 원전 수출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그린 빌딩, 특히 조명 장치인 발광다이오드(LED)의 기술 개발에도 335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정부는 선제적인 수요창출과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LED 사용을 2012년까지 30%로 확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LED 제품별 KS 규격 제정 및 고효율 인증기준도 마련한다. OLED 사업화 기술 개발도 예산 50억원이 처음으로 편성됐다. 정부는 OLED 세계 시장의 선점을 위한 핵심기술 및 장비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녹색금융예산도 36억 첫 편성 친환경차와 교통 체제를 포함한 그린 수송 시스템의 예산은 올해 992억원에서 내년 1295억원으로 30% 넘게 늘어났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세제 감면은 올해 7월부터 실시되고 있기는 하지만, 본격적인 지원 시점은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그린 카에 대한 세제 감면이 외국업체들에만 혜택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들이 있다.”면서 “현대기아차 등 국산 그린카들이 양산되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녹색 금융 분야의 예산도 처음으로 내년에 36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녹색금융 분야에서는 ▲녹색펀드 관련 개인 투자자 세제 지원 방안 ▲은행의 녹색금융 활성화 태스크포스 구성을 통한 녹색금융 상품 개발 ▲녹색 기업 및 프로젝트에 대한 신용보증 확대 등이 추진된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도 녹색기술산업 분야 전체의 예산은 1조 2006억원으로 올해의 9120억원에 비해 32%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온실가스 2020년까지 4% 감축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우리나라의 온실가스(CO2)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의 자발적 협약에 이행 강제수단을 강화한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내년에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5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및 실천 방안’을 보고했다. 녹색성장위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 감축하는 방안과 동결하는 방안을 복수로 보고했다. 정부는 17일 국무회의를 열고 결정할 방침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29%에 불과한 철도 투자를 2020년까지 5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현재 831㎞인 도시·광역철도망이 2012년에는 1054㎞로 1.3배 확대된다.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에 혼잡통행료 부과 지역을 확대,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탄소배출이 많거나 혼잡지역은 ‘녹색교통대책지역’으로 지정하고, 일반 자동차에는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2025년까지 모든 신축 건물에 의무적으로 에너지 유출을 막는 ‘제로(0) 에너지 건축물’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신축 건물에 대해 ‘건축물 에너지 소비 총량제’를 도입하고, 기존 건물에 대해서는 2012년부터 ‘에너지소비 증명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지금 세계에서는 어느 나라가 먼저 녹색기술, 저탄소 산업으로 전환하는가가 국가경쟁력의 관건이자 미래 국가 지위에 큰 변화를 가져올 변수가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지금 이 기회를 선점하면 새로운 성장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건 물론 인류에 기여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독자의 소리]횡단보도선 자전거 끌고 건너야/서울 중랑서 교통관리계 김선미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자전거이용이 장려되고 있고, 그에 따른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관내에서 횡단보도를 자전거를 탄 채로 건너던 노인 한분이 사망했다. 자전거를 타고 진행을 하는 경우에는 자동차에 준하기 때문에 보행자로서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 횡단보도에서 자전거와 차량이 사고가 날 경우에 걸어서 건너던 경우보다 부상 정도가 심하다.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경우 보행자라고 할 수도 없고 운전면허와 상관없기 때문에 운전자로 단속을 하기에도 애매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실질적 단속이 이뤄지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단속이 이뤄지지 않다 보니 귀찮다는 이유로 자전거를 탄 채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일이 많다. 많은 홍보활동으로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끌고 건너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귀찮다고 어기게 된다면 극단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작은 것부터 지켜나가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서울 중랑서 교통관리계 김선미
  • [사설] 녹색 한국 향해 신발끈 동여맬 때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어제 제6차 보고대회에서 국내 온실가스 중기 목표치를 2005년 대비 동결하거나 4% 감축하는 방안으로 압축했다고 한다. 4% 감축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복수안을 채택한 것은 온실가스 감축이 국민적 동의를 바탕으로 전(全)사회적 동참을 유도해야 성공할 수 있는 과제라는 점에서 신중한 판단이라고 본다. 정부 내 협의와 당정 협의 등 심도있는 추가 논의를 거쳐 경제·사회 각 분야에 미칠 부작용 및 타격을 최소화하면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최종안을 도출할 것을 당부한다.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최종 확정되면 산업 전반은 물론 국민들의 일상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현재의 자발적 협약에 이행 강제수단을 강화한 ‘에너지 목표관리제’도 도입될 것이라고 한다. 기업에는 비용부담 등 만만치 않은 고통이 동반될 것이고, 개인에게는 불편함이 따를 것이다. 하지만 온실가스 감축은 세계를 통틀어 피해갈 수 없는 숙명의 과제다. 기업들은 제약 조건을 부담으로만 여기지 말고 보다 진취적 사고를 갖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기술을 개발하고 공정을 효율화하면서 지속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바란다. 국민 각자는 미래 세대에게 녹색 한국을 물려주겠다는 각오로 생활속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 정부는 규제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이에 합당한 인센티브를 제시해 기업과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이끌어야 한다.우리나라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07년 기준 4억 8871만t으로 세계 9위다. 더이상 개도국 지위를 유지하며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피할 수 없다. 모두가 신발끈을 동여매고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경주하면 저탄소 녹색성장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온다.
  • [발언대] 우리 농촌에 뿌려진 희망의 씨앗/이명숙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장

    [발언대] 우리 농촌에 뿌려진 희망의 씨앗/이명숙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장

    최근 녹색성장이 국가정책 핵심키워드로 떠오르고, 웰빙·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 등이 트렌드로 부각되면서 농촌의 생태적·환경적 가치가 점차 상승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농촌관광분야가 2003년도 8.1%였던 것이 2009년도엔 10.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61.9%가 향후 농촌관광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농촌관광 수요의 증가는 주 5일제가 정착되면서 환경오염과 각박한 도시를 탈출하고 싶어하는 욕구와 농촌이 지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 등 매력이 맞물렸기 때문일 게다. 농촌관광은 우리뿐만 아니라 이미 선진 유럽에서는 1950년대부터 시작돼 지금은 EU 국민 중 약 20%가 농촌관광을 애용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170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별 특색에 맞게 볼거리·먹을거리·쉴거리·체험거리·놀거리·살거리를 개발해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농촌체험교육의 장으로서 ‘농촌전통테마마을’을 육성하고 있다. 2006년 조성된 마을을 대상으로 3년이 지난 뒤 1년간의 운영성과를 분석해 본 결과 방문객이 287% 증가했고, 마을 소득은 138%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자원을 활용한 농촌관광의 성공은 관 주도보다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더 중요하다. 최근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촌의 모든 마을이 생명과 환경,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는 곳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주민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깨끗한 농촌, 안전한 농산물 만들기, 농업인 의식선진화라는 3대 실천과제를 실천해 나가는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을 범국민적 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농촌 스스로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한 자생적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나라가 선진국으로 향하고 있는가를 알려면 농촌을 보라고 했다.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등을 통해 우리의 영원한 고향인 농촌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뿌리 내리길 기대한다.  이명숙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장
  • MB “목표 이상적이면 달성 도움”

    MB “목표 이상적이면 달성 도움”

    정부가 5일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2005년 대비 4%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발표하자 과다감축 논쟁이 일고 있다. 당장 2012년 에너지 목표 관리제가 도입되면 기업들은 온실가스 배출 감소 시스템에 대대적인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교통혼잡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 등이 규제되면 국민들의 생활에도 상당한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생산위주의 기업 시스템에 ‘환경’ 규제가 이뤄지면 생산성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게 재계의 설명이다. 재계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이 이르고, 특히 목표치가 과다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여기에다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 4대문 안과 강남권에 진입하는 차량에 요일별·시간별로 차등화된 혼잡료를 물리는 방식이 시행되면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산 1, 3호터널 통과 차량에 한해 징수하는 혼잡료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경우 자가용 운전자들이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기후변화라는 피할 수 없는 글로벌 이슈에 당당하게 대처함으로써 ‘녹색 코리아’로 무장함과 동시에 주요 20개국(G20) 개최 국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한다. 이명박 대통령도 5일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목표를 낮추면 인식을 바꾸는 데 어렵다.”며 “목표를 이상적으로 해 놓으면 거기를 향해 가는 데 도움이 된다.”며 국민들과 기업들의 이해를 구했다. 청와대와 녹색성장위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은 계속 미룰 수만은 없는 세계적 흐름”이라며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목표치가 높은 것은 절대 아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은 국가 미래 비전인 데다 지난 7월 이탈리아 G8 확대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올해 안에 감축목표를 정하겠다.”고 정상들에게 한 약속 이행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G20 유치국으로서의 위상 제고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정부는 주요 선진국들이 이미 제시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에 비해 우리나라의 감축 수위가 훨씬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은 20 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2005년 대비 30% 감축 수준으로 가장 높다. 영국은 22%, 미국은 20%, 유럽연합(EU)은 13%에 해당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신축건물 2025년까지 에너지100% 자급 의무화

    신축건물 2025년까지 에너지100% 자급 의무화

    5일 국토해양부가 내놓은 건축물 녹색실천방향은 한마디로 에너지를 적게 소모하는 건물을 짓겠다는 것이다. 교통분야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사회간접자본 시설 투자 방향을 도로 교통에서 철도 수송 강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모든 필요한 에너지를 건축물에 설치한 태양광·태양열·풍력·지열 등을 사용하는 개념이다. 외부에서 일반 에너지를 사서 쓰지 않고 ‘자급자족’하는 에너지 시스템이다. 국토부는 주거용 건물은 2012년까지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현 수준 대비 30%(냉난방에너지는 50%), 2017년부터는 60% 이상 줄이는 등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비주거용 건축물은 2012년까지 현 수준대비 15%, 2017년에는 30%, 2020년에는 60%의 에너지를 줄이도록 했다. 내년부터는 신규 건축물 허가시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제한하는 ‘에너지소비 총량제’가 도입된다. 대형 공공 건축물에 먼저 적용한 뒤 민간 건축물로 확대한다. 2012년부터 모든 건축물의 매매나 임대시 ‘에너지소비 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도록 했다. 이 증명서는 연간 에너지소비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에너지 등급이 표시되고 거래시 이를 첨부하도록 했다. 2018년까지 지어지는 보금자리주택 150만가구 중 100만가구 이상을 ‘그린홈’으로 건설한다. 현재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주택의 총에너지를 10~15% 절감해야 하는데 보금자리주택은 앞으로 25~30% 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게 짓는다는 것이다. 강남 세곡, 하남 미사 등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부터 그린홈 설계가 적용됐다. 그린홈 설계시 99만㎡ 규모 7000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하면 기존주택 대비 연간 에너지 28%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1만 8500t을 줄일 수 있다. 관리비도 전용 85㎡ 기준 월평균 15만원에서 13만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기존주택 100만가구도 그린홈으로 바꾼다. 이를 위해 영구임대주택 등에 에너지 효율화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고,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공동주택은 그린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탄소배출이 많은 자동차 수요를 줄이기 위해 사회간접자본 투자 방향을 도로 투자 위주에서 철도 위주로 바꾸기로 했다. 내년 말 완공예정인 대구~부산 경부 2단계 고속철도(KTX)와 함께 오송~광주 간 호남 고속철도도 당초 2015년에서 1년 앞당겨 완공을 추진한다. 전국 고속화 철도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제2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혼잡통행료 부과 지역도 확대된다. 요일과 시간대에 따른 탄력 요금을 부과하고 1대의 자동차를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자동차 공동사용(Car-Sharing) 제도도 도입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NOW포토] 눈이 즐거운 ‘미디어폴’, 엔터테인먼트 한눈에

    [NOW포토] 눈이 즐거운 ‘미디어폴’, 엔터테인먼트 한눈에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구 대서양 홀)에서 열린 ‘2009 공공디자인엑스포’를 찾은 관람객이 디자인 서울거리 강남대로 스페이스 아이콘인 ‘U-Street’ 미디어 폴을 시연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오는 9일까지 열리며 국가브랜드위원회 어윤대 위원장을 비롯한 60여명의 VIP가 참석하였고 아름다운 공간, 따뜻한 공공 디자인으로 실천 하는 녹색성장을 주제로 5일 엑스포 개막식이 개최됐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핵심 녹색인재 10만명 양성

    정부는 2013년까지 1조여원을 투입해 ‘핵심 녹색인재’ 10만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녹색성장위원회와 노동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은 5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6차 녹색성장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녹색 일자리 창출 및 인력양성 방안’을 발표한다. 정부는 ▲녹색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녹색 직업능력 개발 확대 ▲핵심 녹색인재 양성 등 3개 분야에서 12개 정책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녹색인재 양성을 위해 2013년까지 1조 1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녹색에너지·그린스쿨 등 대학별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2012년까지 13개 전문대학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녹색금융, 녹색경영, 탄소배출권 거래 등 녹색 서비스 분야의 고급인력도 양성하기로 했다. 기업, 사업주단체, 대학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녹색기술 특화 훈련을 실시하면 시설·장비비(3년간 최대 15억원), 전담인력 인건비(6년간 최대 12억원) 등을 우선 지원해 주는 방안도 마련했다. 또 취약계층의 고용 촉진을 위해 ‘녹색 사회적 기업’을 300개 육성하고 산림분야의 사회서비스 일자리에서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정부예산 대해부] 2636억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 효과 분분

    [정부예산 대해부] 2636억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 효과 분분

    정부는 지난해 지구온난화와 고유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하고, 해외 에너지 및 자원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에너지 및 자원개발’ 부문 예산 규모는 4조 6034억원으로 지난해 4조 4453억원과 올해 4조 5847억원에 비해 미미한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총지출 대비 비중도 2007년 1.81%를 정점으로 지난해 1.73%, 올해와 내년 1.68%에 그쳤다. 녹색성장의 핵심사업인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정부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및 부품소재 산업의 기술개발지원 강화”를 위해 관련 예산은 올해 6791억원에서 내년에는 8059억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예산도 2401억원으로 올해 2256억원보다 증액됐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큰 역할을 한 제도로 꼽히는 게 발전차액지원사업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이 제도를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발전차액지원제도를 통해 재정부담과 정책우선순위를 둘러싼 논쟁을 점검해 본다. ●지원액 계획보다 절반이상 축소 발전차액지원제도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생산단가와 기존 전기 거래가격 간의 차이를 보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유도하기 위해 2002년에 도입됐다.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발전차액지원제도 도입 이후 급격히 늘어났다. 정부는 애초 2011년까지 태양광 발전용량 목표를 100㎿로 잡았지만 지난 2월 말 현재 발전차액지원대상 발전량은 388MW에 이를 정도다. 문제는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이다. 현재 정부는 발전차액지원제도 재원을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충당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이 급증하면서 지원금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07년도 발전차액지원액은 270억원이었다. 2008년에는 1266억원이 됐고 올해에는 다시 239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2636억원에 달한다. 재정부담이 늘어나자 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발전차액 지원금을 축소해 왔다. 태양광발전의 경우 2002년에 kW당 716원 40전을 책정했다가 2006년에는 6%가량 지원금액을 인하했고 지난해에는 다시 평균 12.8% 낮췄다. 정부는 지난 4월29일 태양광발전차액지원제도 관련 개정고시를 통해 2011년까지 500㎿ 범위 내에서 차액 지원한다는 계획을 일부 수정, 잔여 200㎿에 대해 2009년 50㎿, 2010년 70㎿, 2011년 80㎿를 보급하기로 했다. ●“부족한 건 재원이 아니라 정책의지” 더 나아가 지식경제부는 사업자 난립, 기술개발 부진, 예산부담 등을 이유로 발전차액지원제도를 폐지하고 2012년부터 기존 발전사업자들에게 일정량의 신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생산 공급토록 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제도(RPS)를 도입할 방침이다. 반대도 만만치 않다. 당장 에너지 관련 기업, 단체들은 “의무할당제는 제재수단이 없기 때문에 실효성이 낮다.”면서 “의무할당제를 추진했던 국가들 중에서 재생가능에너지 활성화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통령 직속인 녹색성장위원회의 김형국 위원장이 지난 7월 희망포럼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의무할당제로 전환한다는 정부 방침은 일종의 시행착오”라고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발언내용이 와전됐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발전차액제도에 일부 거품이 있다는 점은 전문가들도 인정한다. 한 전문가는 “안정된 수익률 덕분에 기술개발보다는 외국산 부품을 수입해 발전기지 세우기에 급급한 문제가 발생한 건 사실”이라면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면서 숲을 파괴하는 웃지 못할 일도 다반사였다.”고 꼬집었다. 가령 설치비의 70%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장비인 태양광 모듈의 국산화율은 21%에 불과하다. 중국산 태양광 모듈이 국산보다 30%가량 싸기 때문에 기술개발이 더디다. 산림청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 5월까지 태양광 발전 때문에 훼손된 산림 면적도 814만 9944㎡에 이른다. 발전차액지원제도의 확대나 유지를 주장하는 에너지 관련 단체들은 지금까지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시장형성단계에서 나타나는 시행착오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없애는 것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포기하는 것이라 비판한다. ●독일 2007년 신재생에너지 14% 차지 에너지 예산 전문가인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대안정책국 미래기획팀장은 “발전차액지원제도를 확대하기 위한 재원은 모자라지 않는다. 모자란 것은 정부의 정책의지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예산이 석탄산업에 쏟아붓는 예산보다도 적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독일처럼 발전차액지원제도 재원을 전기요금에 포함시키자.”고 제안했다. 이유진 녹색연합 기후에너지국장은 “독일은 2007년 기준으로 전기에너지의 14.3%를 재생가능에너지가 담당할 수 있게 된 제도적 기반이 바로 발전차액지원제도”라면서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발전차액지원제도가 폐지돼도 현행 지원은 15년간 유지된다.”면서 “발전차액지원제도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초기시장창출 역할을 했다. 국가재정으로 자립심을 키웠고 산업도 완성했으니 이제는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이영준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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