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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직원들 탄소배출권거래 시행해보니

    충남도 직원들 탄소배출권거래 시행해보니

    “전기요금을 아껴서 덜 내고 그만큼 돈(포인트)을 받으니 더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충남도 환경녹지국 직원들이 지난 3월부터 탄소배출권거래 실험에 직접 나섰다. ‘탄소배출권거래제’가 2015년 시행을 목표로 관련 법이 국회에 계류돼 있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기업 등이 기준 이하 에너지를 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면 탄소거래소에서 이를 주식처럼 팔아 현금화할 수 있도록 했다. 반대로 기준치 이상 탄소량을 배출하면 돈을 들여 구입해야 하는 벌칙이 주어진다. 현재 유럽 탄소거래소에서는 t당 2만 2000~2만 3000원에 배출 탄소가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구당 C O2 배출량 258㎏ 감소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시범운영에 참여한 환경녹지국 직원 74명은 1인당 선불로 1만원씩 내고 가정에서 쓴 전기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덜 쓰면 그만큼 돈을 빼내 가져가고 더 쓰면 잃는 방식을 택했다. 한국전력이 전기 생산에 필요한 화석연료 사용 등을 따져 마련한 기준에 따라 전기 1㎾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24g으로 정하고 10g당 1포인트, 포인트당 2원으로 산정해 직원 간에 거래하도록 했다. 지난 3월 한 달치를 따져보니 74가구에서 2만 45㎾를 사용해 지난해 같은 달 2만 653㎾에 비해 2.9%인 608㎾가 줄었다. 재미있는 실험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가구당 평균 사용량은 270.8㎾로 지난해 같은 달 279.1㎾보다 8.3㎾가 줄어든 셈이다. 이에 따라 74가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난해 8757㎏에서 올 3월 8499㎏으로 258㎏ 감소했다. 탄소포인트로 따지면 모두 2만 5779포인트를 벌어들인 것이다. 이 기간 중에 36명이 11만 4750원어치의 탄소배출권을 팔고, 38명이 6만 3170원어치를 구매했다. 최고 1만 1530원어치를 판매한 직원이 있는가 하면 5930원어치를 구입한 직원도 있다. ●“내년부터 전체 실·국 확대” 한 직원은 “정책으로 하다보니 은근히 경쟁심이 생겼다.”면서 “멀티탭에 나란히 전기밥솥과 전자레인지 등을 꽂은 뒤 쓰지 않는 것은 꺼 놓아 전기를 아꼈다.”고 말했다. 탄소배출권 거래가 시작되자 직원들은 컴퓨터, TV의 코드 빼놓기는 물론 세탁물 모아서 한꺼번에 하기, 백열등을 형광등으로 바꾸기, 불필요한 전구 끄기, 전기장판 덜 쓰기 등 갖가지 절전 행동에 돌입했다고 한다. 김기웅 충남도 기후변화녹색성장계장은 “신경을 덜 쓴 직원일수록 지난해보다 전기를 많이 썼다.”면서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한 뒤 효과가 좋으면 내년부터도 전체 실·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3국 정상회담 이모저모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22일 오전 도쿄 게이힌칸(영빈관)에서 대지진 피해자에 대한 묵념으로 3국 정상회의를 시작했다. 간 총리는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동일본 대지진으로 말미암아 희생된 분들께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 1분간 묵념을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과 원 총리를 포함한 참석자들은 일제히 머리를 숙여 조의를 표했다. 간 총리는 “지진으로 단기적으로는 일본 경제가 약간 하강 압력을 받고 있고 국내총생산(GDP)도 떨어지고 있다.”면서 “올해 후반부터 복구를 위한 수요가 있어 경제도 회복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현지에서 피해를 입은 어린아이들을 만났는데 많은 걱정을 했지만 생각보다는 밝은 표정을 볼 수 있었다.”면서 “일본 국민이 단합하면 하반기부터는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국 정상은 이어 도쿄 게이단렌(경단련)에서 열린 비즈니스 서밋 오찬에 참석했다. 회의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요네쿠라 히로마사 게이단렌 회장, 완지페이 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등 3국 주요 경제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개발의제와 녹색성장 등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해서도 3국 경제인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내년 5월 여수에서 개최되는 여수세계박람회에 일본과 중국 기업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중·일 경제인들은 비즈니스 서밋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 실현과 아시아지역 및 세계의 지속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21일에는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와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 일대의 대지진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이재민을 위로했다. 3국 정상은 오후 3시쯤 아즈마 종합운동공원 내 실내체육관에 차려진 후쿠시마 이재민 피난소에 거의 동시에 모습을 나타냈고, 피난소 앞에서 이 지역 농산물인 방울토마토, 오이 등을 함께 시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오전엔 센다이 공항에 도착, 인근 나토리시의 유리아게 주민회관을 방문해 피해 복구 작업현장을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피해지역에서 가족의 추억이 담긴 물품을 찾는 일본인 부부를 만나 위로하고,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이 일본의 빠른 복구를 기원해 ‘We are friends(우리는 친구).’라는 문구를 새겨 만든 부채를 선물했다. 오후에는 센다이 총영사관에서 인근 지역의 동포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재일동포들이 일본인 이상으로 그 사회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봐도 그런 분들에게 참정권을 주는 게 당연하다고 느낄 정도로 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일동포 참정권에 대해) 정부도 노력하고 일본 정부도 스스로 판단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도쿄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정일 양저우 도착… 방중 일정 길어질 듯

    김정일 양저우 도착… 방중 일정 길어질 듯

    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2일 오후 8시(현지시간)쯤 특별열차 편으로 장쑤성 양저우(揚州)에 도착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베이징이 아닌 남쪽으로 방향을 잡은 점으로 미뤄 방중 일정이 길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숙소인 양저우 영빈관에서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지도자들과 만찬을 겸한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저우는 장 전 주석의 고향이다. 이날 오전부터 “중앙의 최고지도자가 내려온다.”는 정보가 있었다는 점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이 자리를 함께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위원장의 ‘남행’은 장쑤성, 상하이, 저장성 등 ‘창장(長江) 삼각주’ 일대의 급속한 경제성장 실체를 확인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 양저우에는 태양광발전설비 등 ‘녹색성장’과 관련한 산업단지가 대규모로 조성돼 있고, 창장 강을 이용한 수상물류의 핵심지역이라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이들 시설을 둘러볼 가능성이 높다. 북·중 정상회담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전격적으로 양저우나 상하이를 방문,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방중 이틀째인 지난 21일 오전 지린성 창춘(長春)에서 이치(一汽)자동차를 둘러본 뒤 오후 2시 20분쯤 특별열차를 타고 랴오닝성 선양(瀋陽) 쪽으로 이동했다. 이후 특별열차는 선양을 무정차 통과한 뒤 베이징 방향으로 내려갔다. 특별열차는 22일 오전 4시쯤 허베이성 탕산(唐山)에 이어 한 시간 뒤 톈진(天津)에서 목격됐지만 이후 종적을 감춰 한때 상하이나 산둥성 옌타이(煙臺) 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중간에 정차하지 않았다면 창춘부터 양저우까지 2400여㎞를 기차를 타고 30여시간 쉬지 않고 내려간 셈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金총리 OECD 각료이사회 참석 한국 녹색성장 정책 알린다

    金총리 OECD 각료이사회 참석 한국 녹색성장 정책 알린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설립 50주년 및 한국의 OECD 가입 15주년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이틀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1년 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한다. 올해 OECD 각료이사회는 지난 50년 동안 OECD가 국제사회에 기여한 바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각료이사회에는 독일·프랑스·일본 등에서 13명의 정상급 인사와 84명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한다. ‘더 좋은 삶을 위한 더 좋은 정책’을 주제로 녹색성장·개발·무역·고용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각료이사회의 녹색성장 세션에서 우리가 제안한 ‘OECD 녹색성장 전략보고서’ 채택을 축하하고, 기조 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정책을 널리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서 채택은 2009년 OECD 각료이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주도한 ‘녹색성장 선언’을 계기로 이뤄졌다. OECD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에 대한 연구를 추진해 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SK이노베이션 북극곰 광고 진정한 녹색성장 제시 화제

    SK이노베이션 북극곰 광고 진정한 녹색성장 제시 화제

    SK이노베이션이 지구 온난화의 위기를 진솔하게 보여주는 광고를 새로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SK이노베이션이 내놓은 TV광고는 북극곰이 등장해 ‘저를 광고에 쓰지 마세요.’라는 말로 시작하면서 지구온난화로 살 곳을 잃고 고통 받는 북극곰 가족의 안타까운 모습을 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업 스스로가 먼저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진정한 녹색성장을 이루겠다는 적극적인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세계 녹색시장 2020년 1조弗… 국가경쟁력 핵심으로

    세계 녹색시장 2020년 1조弗… 국가경쟁력 핵심으로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가 지구촌 이슈로 대두되면서 환경산업이 국제시장 질서를 재편하는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온실가스 저감과 친환경적 개발이 지구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와 연관된 녹색 환경산업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됐다. 전문가들은 세계 녹색 환경산업 시장 규모가 2008년 7800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1조 9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세계의 녹색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환경산업의 현주소를 긴급 진단한다. ●2009년 환경수출 2조 5000억원 우리나라는 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국가 정책의 각 분야를 이끌어갈 주요 과제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언급했다. 녹색성장은 환경에서 출발한 개념으로 환경 오염방지와 지속가능한 환경개선을 기반으로 탄소시장, 녹색산업, 에너지 산업이 주요 동력이다. 녹색성장의 출발점은 결국 환경으로 귀결된다. 따라서 환경기술의 개발과 산업의 육성은 녹색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국내 환경산업 시장 규모(2009년 기준)는 44조원으로 2005년 대비 1.8배 증가했고, 매년 15% 이상 성장을 계속해 왔다. 환경산업 해외 수출 규모도 2003년 5000억원에서 2009년엔 2조 5000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6.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펀드 조성 유망기업 발굴 나서 정부도 환경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9년 4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발족시켰다. 또한 환경 산업체의 창업과 경영지원, 전문인력 양성, 수출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지원 정책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해외시장 선점을 위해 좀 더 과감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정부는 올해 환경 연구개발(R&D)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차세대 핵심 환경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2조 5400억원, 지식재산권 3508건, 논문 3963건, 기술료 601억원 등의 연구 성과와 444건의 특허기술을 발굴해냈다. 올해에는 선진국 대비 환경기술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년간 해외진출 희망 기업에 총 173억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총 2100억원의 신규 수출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부터는 신기술에 대한 시제품 제작과 실증화 검증, 시장개발을 위해 기업별로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또한 환경산업 지원 인프라 확충을 위해 미래형 환경기술 개발부터 시제품 생산, 해외 마케팅까지를 총괄하는 ‘녹색환경산업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1560억원의 국고를 투입했다. 녹색환경산업 복합단지는 10대 핵심 녹색환경기술 업체를 유치해 기술개발과 실증 테스트 시설, 대기업과의 상호협업을 위한 매칭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과 영남지역에는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특화된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환경산업 종합기술 지원센터’도 건립 중이다. 환경부는 2009년부터 연 100억원의 환경산업 육성 융자금을 조성, 지난해까지 44개 기업을 지원했다. 또한 담보력이 부족한 영세 환경산업체에 대해서는 기술보증지원과 민간금융 녹색 패밀리론 자금도 연간 500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녹색 환경산업체 투자 촉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해 유망기업 발굴에 나서는 한편 환경 전문인력도 2013년까지 90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술검증·현장 위주 지원을” 정부의 이런 노력에도 중소 환경 산업체들은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자금을 지원받기 어려운 데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절차가 너무 까다롭기 때문이다. 경기 시흥에서 산업체를 운영하는 정해문(53) 사장은 “환경부가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특정 업체에만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면서 “지원 규모와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 절차도 간소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산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체 이승덕(48) 사장은 “환경부의 신재생 에너지 분류에 대한 정의부터 애매모호하다.”면서 “실적 위주의 정책보다는 철저한 기술검증과 현장 위주의 지원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상일 원장은 “환경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신흥 해외 환경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좋은 기술을 가진 환경 산업체 발굴과 지원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녹색기술 해외진출은 2007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인도네시아, 2009년에는 캄보디아와 아제르바이잔, 중국에 이어 2010년에는 우즈베키스탄과 탄자니아 시장에 진입했다. 올해는 알제리, 모잠비크, 몽골 진출을 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대비 60% 향상된 2800억원의 환경산업 수출 목표를 세웠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환경산업 육성정책 초점 신기술·전문인력 양성에”

    “환경산업 육성정책 초점 신기술·전문인력 양성에”

    “신기술을 가진 설비를 갖췄어도 그것을 운영할 인력이 없다면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합니다.” 급변하는 세계 환경산업에 대해 환경부 박연재 환경산업팀장은 전문성 있는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앞으로 국내 환경산업 육성정책은 신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국제 환경산업 시장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사업 분야도 다양해지고 해외진출 조건도 까다로워 질 것이 뻔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해외원조 사업과 환경 산업체 간 연결고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지난해 무상원조, 유상차관, 국제기구 분담금 등 1조 7000억원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원조는 국내 환경산업의 세계 진출과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과장은 “다양한 형태의 해외 동반진출 모델 발굴도 시급한 실정”이라면서 “해외사업은 대상국의 시장정보와 자금조달 문제 등 업체 단독으로 진출하기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정부·공기업과 민간기업과 환경 산업체 간 협력방안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그는 우선 공략할 해외 진출국으로 개발 도상국을 꼽았다. 우리가 급속한 경제발전과 위기를 겪으면서 환경산업이 발전을 했던 것처럼, 개발 도상국은 똑같은 과정을 겪기 때문에 공략하기가 수월하다. 따라서 개발도상국 상황에 맞춰 적극적으로 신흥·틈새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환경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펼 계획이다. 다만 재원이 한정돼 있으므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비책도 제시했다. 박 과장은 “환경 산업체도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정부의 환경정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자체적으로 기술력 등을 갖추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녹색성장 시대에 국내 환경산업이 ‘돈 버는 효자 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녹색성장 동맹 출범 의미

    우리나라가 12일 덴마크와 세계 최초로 녹색성장 동맹을 맺은 것은 기후변화 시대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세계 녹색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갈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이 미국, 일본 등과 안보동맹을 맺은 적은 있지만 다른 분야에서 동맹을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 덴마크도 지금까지 중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경우가 유일했다. 그런데 한국에 대해서는 한발짝 더 나아가 ‘동맹’(alliance)을 먼저 제안해왔고, 한국이 뜻을 같이하면서 이번에 이명박 대통령의 덴마크 국빈방문이 성사됐다. 양국은 이번 녹색성장 동맹 체결을 통해 윈-윈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덴마크는 1인당 국민소득이 6만 달러가 넘는, 세계 최고의 녹색선진국이다.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청정에너지 비중을 높이고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오고 있다. 경제가 두 배로 성장하는 동안 에너지 소비가 늘지 않았고, 2050년까지 화석연료로부터 완전히 독립하겠다는 야심찬 비전도 갖고 있다. 한국은 이처럼 모범적인 녹색성장을 해오고 있는 덴마크와 손을 잡으면서 세계 녹색산업을 선도할 기회를 잡게 됐다. 덴마크도 2008년 녹색성장을 국가 비전으로 선포하며 빠르게 체질개선에 나선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한국의 막강한 제조능력 등을 볼때 향후 세계 녹색시장을 겨냥한 좋은 파트너 관계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이 최근 3년 사이에 신재생 분야가 6배나 커지고, 전기차나 발광다이오드(LED) 분야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는 것도 동맹관계 성립에 영향을 미쳤다. 이 대통령이 이날 녹색성장 동맹 축사에서 밝혔듯이 녹색성장 분야의 ‘앞선 자’(first mover·덴마크)와 ‘빠르게 움직이는 자’(fast mover·한국)가 손을 잡고 ‘현명한 자’(smart mover)로 거듭나면서 양국 동맹을 위한 전략적 가치창출 관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녹색동맹을 통해 우리로서는 주변 4강 국가를 넘어선 외교적 공간이 확장됐다는 의미도 있다. 유럽의 덴마크,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녹색성장의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호주도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참여를 이미 선언했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중남미의 멕시코를 비롯해 아프리카에도 녹색성장의 거점이 곧 확보될 예정이다.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 환경비서관은 “녹색성장은 환경정책뿐 아니라 외교정책으로서도 의미를 지니고 있어 향후 동아시아 외교에서도 일정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펜하겐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풍력·수소연료… 韓·덴마크 ‘녹색 동맹’

    풍력·수소연료… 韓·덴마크 ‘녹색 동맹’

    한국과 덴마크가 12일(현지시간) 녹색성장 동맹을 맺었다. 이명박 대통령과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는 코펜하겐 시내 덴마크 외무부에서 녹색성장동맹 출범식을 갖고 양국 정부, 기업, 연구기관 등 모든 분야에서 녹색성장과 관련해 공동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출범식 기조연설에서 “양국이 세계 최초로 녹색성장동맹 관계를 맺는 것은 녹색산업의 성장뿐 아니라 향후 녹색성장이 미래의 글로벌 성장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동맹은 선진국과 개도국 간에 깊은 골을 행동으로 메우겠다는 결단을 표방하는 것으로, ‘뜻을 같이하는 나라’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녹색성장은 ‘지구책임적 문명’을 건설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며, 양국이 녹색성장 동맹을 통해 이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녹색기술의 발달과 함께 기업의 녹색 비즈니스도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범식에서는 풍력, 수소연료자동차, 연료전지 등 녹색 산업과 관련한 9개 분야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맺은 MOU는 ▲녹색성장협력(지식경제부-덴마크 기후에너지부) ▲녹색기술협력(KAIST-덴마크공대) ▲수소연료전지차 협력(현대차-코펜하겐 시청) ▲건축부문 녹색기술협력(삼성물산-댄포스) ▲연료전지 사업협력 (SK-탑서 퓨얼 셀) 등이다. 이 대통령은 또 라스무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덴마크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의 AP 묄러 머스크 그룹의 닐스 앤더슨 회장을 만나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조선사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는 묄러사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벨기에의 글로벌 화학기업인 솔베이그룹의 크리스티앙 주르켕 회장과의 면담에서는 “솔베이 특수화학 부문 글로벌 본부의 한국 이전을 환영한다.”면서 솔베이 그룹의 한국 투자에 대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코펜하겐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GGGI, 개도국 녹색성장 기여할 것”

    MB “GGGI, 개도국 녹색성장 기여할 것”

    3박 4일간의 독일방문 일정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오전(현지시간) 덴마크를 국빈 방문해 본격적인 ‘녹색외교’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최초의 국제기구가 될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첫 해외지사인 코펜하겐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덴마크 공대 내 리소센터에 설립된 사무소의 개소식에는 프레데리크 덴마크 왕세자가 동행했다. 이 대통령은 “코펜하겐은 약 1년반 전 GGGI 설립계획을 발표한 장소로, 이런 의미 있는 곳에 첫번째 해외사무소를 개소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코펜하겐 사무소의 녹색기술을 매개로 민·관협력이 활성화되면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 지원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개도국들이 GGGI가 자국의 녹색성장 정책 개발을 지원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 반세기 동안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이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개발의 패러다임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개도국들의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2일에는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덴마크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공동성명’과 ‘한·덴마크 녹색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한다. 개소식 참석에 앞서 이 대통령은 왕세자궁에서 세계적인 완구기업인 레고(LEGO)를 비롯해 풍력 세계 1위인 베스타스, 펌프 세계 1위인 그런포스 등 덴마크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참석한 기업들은 한국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할 예정인 곳들이다. 이 대통령은 “덴마크는 고부가가치 산업의 경쟁력을 갖춘 기술강국이자, 녹색시장 선진국”이라면서 “양국의 교역구조가 상호보완적임을 고려할 때 이번 국빈방문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녹색성장 분야 협력증진과 더불어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덴마크 병원선 유틀란디아호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뒤 덴마크의 주상복합형 환경친화 주택단지를 방문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마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으로부터 외국 국가원수와 외국 왕족에게만 수여하는 최고훈장인 ‘코끼리 훈장’을 받았다. 코펜하겐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기고] 앞서가는 덴마크와 빨리 가는 한국의 협력/김병호 주덴마크 대사

    [기고] 앞서가는 덴마크와 빨리 가는 한국의 협력/김병호 주덴마크 대사

    덴마크는 유럽 대륙 북쪽 끝에 위치하고 4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다. 한때는 스웨덴·노르웨이·아이슬란드도 지배한 왕국으로 셰익스피어의 ‘햄릿’ 배경무대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유럽의 소국이다. 그러나 강소국이다. 남들이 시작하기 전에 앞서 시작하고, 또 경쟁에서는 틈새시장에 재빠르고 탄탄한 첨단기술과 기업, 덴마크 특유의 효율성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덴마크의 외교관계는 대한제국과 덴마크왕국이 맺은 1902년의 우호통상조약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1905년 을사보호조약으로 무용지물이 됐다. 양국 교류는 1889년 덴마크 세관원이 서울과 원산에 11년 머물렀고, 덴마크 전신회사가 부산~서울, 서울~원산 전신망 연결 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한국전쟁에 덴마크 병원선 ‘유틀란디아’호가 1951년 1월부터 3년간 부산과 인천의 전선에서 부상당한 병사들의 의료 지원을 했고, 그것이 씨앗이 돼 1958년 11월 을지로 6가에 국립의료원(메디컬센터)이 들어섰다. 대한민국은 1959년에 덴마크와 외교관계를 재수립했고, 그해 8명의 한·덴마크 협회 농업기술 교육생 파견 이래 1972년까지 100여명의 농업연수생이 연수를 받았다. 그렇게 시작된 한·덴마크 관계는 2007년 마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의 우리나라 국빈 방문, 2011년 5월 우리나라 대통령의 덴마크 국빈 방문으로 의미 있는 정점에 도달하고 있다. 연간 10억 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양국 교역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발효로 양질의 덴마크 농축산물이 한국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또 우리나라의 경쟁력 있는 제품이 덴마크와 북유럽시장에서 활성화될 것이다. 특히 녹색 성장에서 앞서가는 덴마크(first mover)와 빨리 가는 한국(fast mover) 사이의 협력이 타의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는 1973년 제1차 오일쇼크 때 심각한 타격을 받았지만, 이를 계기로 덴마크 국민은 에너지 절약은 물론 풍력과 농축산 바이오 메스를 활용하는 재생에너지 활용에 비상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재생 에너지가 덴마크 전체 에너지 소비의 20%에 달하게 됐고, 2050년까지는 화석연료로부터 자유로워지겠다고 한다. 덴마크 국민들은 자동차 매입가격의 1.8배에 달하는 세금을 받아들이고 있고, 이는 자전거 타기 운동이 삶의 문화로 자리 잡는 것을 북돋워 주고 있다. 차선과 대등한, 별도의 많은 자전거 길이 자동차세로 닦여지고 있다. 자전거와 전철만 타고 다니는 코펜하겐 시민을 위한 주택단지가 새로운 주택 문화로 정착되고, 전체 섬이 재생에너지만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이는 2050년 화석에너지에서 자유롭겠다는 덴마크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울릉도와 가파도가 이를 따라잡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 지자체는 덴마크의 해상 풍력 발전에 관심이 크다. 이처럼 앞서가는 덴마크는 우리의 녹색성장의 좋은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 11~12일 이명박 대통령의 덴마크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 녹색성장연구소 코펜하겐 지부 개관, 양국 기관과 기업들의 협력 양해각서 서명과 녹색성장 동맹 및 포럼 출범은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기반을 탄탄히 다지게 될 것이다.
  • MB “核정상회의에 김정일 초청”

    MB “核정상회의에 김정일 초청”

    이명박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한이 진정으로 확고하게 핵을 포기하겠다고 국제사회와 합의한다면 내년 3월 26,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위원장을 초대하겠다는 제안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 베를린 시내 총리공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한다면) 북한의 미래를 위해 매우 좋은 기회이며, 국제사회에 나오게 되면 북한의 미래가 밝아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비핵화 합의와 관련, “남북 비핵화회담을 통해서 북한이 비핵화의 의지나 거기에 대한 모종의 생각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며, 6자회담을 통해서 그동안 우리가 얘기해 왔던 ‘그랜드 바겐’(일괄타결) 성격의 비핵화 로드맵에 합의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 대통령의 제안에 응한다면 이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지겠지만, 현재까지는 북한과 사전조율이 돼 있지 않아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한과는 아직 얘기를 하지 않았고, 미국 백악관 측과는 가볍게 북한 초청 문제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4월 1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1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한이 앞으로 6자회담을 통해 핵을 포기할 확실한 의지를 보이고 2012년까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면 기꺼이 초대할 의사가 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세계 정상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열린 베를린 동포 기자간담회에서는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세계로 나와 중국이나 베트남처럼 경제를 살려 북한의 2000만 국민들이 최소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북한이 언제든지 진정한 마음으로 나오면 대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통일은 어떤 희생을 무릅쓰더라도 (이뤄져야 하고) 결과적으로 민족을 부흥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계산적으로 따질 일이 아니다. 원대한 번영을 가져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오는 7월 1일부터 잠정 발효되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간 교역, 투자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녹색성장,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베를린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조윤선을 말한다

    “대한민국의 정치가 과거에서 벗어나 전문성과 세계화로 나아가는 데 가장 앞서가는 미래형 정치인이라고 확신한다.” -한승수 전 국무총리/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이사회 의장 “문화를 통한 사랑과 나눔을 국내외 곳곳에서 실천하며 그늘진 곳에 밝고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전 이대총장 “그녀는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남성이 갖지 못하는 뛰어난 예술적 감성으로 삶에 지친 모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백선엽 장군/ 대한민국육군협회 회장   “평생을 온 몸으로 살아온 예술가들의 삶과 성취를 ‘사회적 기억’으로 남기겠다는 조 의원의 말을 듣고 가슴이 뭉클했다.” -장민호 원로 연극인 “예술의전당, 대법원, 국립도서관을 잇는 21세기 서울의 ‘샹젤리제’를 실현할수 있는 정치인” -김석철 건축가/아키반건축도시연구원 원장 “생색 나지 않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진정성을 가진 정치인 같지 않은 정치인”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씨네2000대표   “멀리서 볼 때는 예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배희숙 전 여성 벤처기업협회 회장/이나루티엔티 대표   “그의 정치는 시끄럽지 않으나 꼭 필요한 자리에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만화를 얘기할 때는 여고생 같고, 예술가들의 삶을 얘기할 때는 정 많은 누이 같다.” -이현세 만화가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MB 유럽서 ‘녹색 외교’ 獨·덴마크·佛 순방 출국

    MB 유럽서 ‘녹색 외교’ 獨·덴마크·佛 순방 출국

    이명박 대통령이 유럽 3개국 순방을 위해 8일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독일, 덴마크, 프랑스를 차례로 방문한 뒤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9일 첫 방문국인 독일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교역과 투자 확대, 녹색성장·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독일 연방하원의장, 베를린 시장, 독일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등과 면담하고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동포들과 간담회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번 독일 방문을 독일의 통일 노하우와 통일 후 사회통합 및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계기로도 만들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11일 덴마크를 국빈 방문, 마르그레테 2세 여왕과 만찬을 하고 12일에는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녹색성장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양국 정상은 ‘한·덴마크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과 ‘한·덴마크 녹색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녹색기술 분야에 대한 양국 관계기관 간 양해각서(MOU)도 교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최초의 국제기구가 될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GGGI) 코펜하겐 지사 개소식에 참석하고, 한·덴마크 녹색산업협의체 포럼에서 환경 보전과 경제 발전을 동시 추구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대해 연설한다. 이 대통령은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현직 의장으로서 협력, 양국 교역과 투자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靑비서진 개편폭 크지 않을 듯

    靑비서진 개편폭 크지 않을 듯

    이명박 대통령이 6일 개각을 마무리하면서 청와대 개편의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27 재·보선 패배 이후 당·정·청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그동안 컸지만, 당초 전망과 달리 실제 청와대 개편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5·6 개각’을 ‘일하는 내각’에 초점을 맞추고, 남은 집권 후반기를 친서민 정책과 공정사회 추진 등 국정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큰 방향을 정한 만큼 정치적인 이유에서 청와대 인적쇄신을 크게 할 필요는 없어졌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임태희 대통령 실장의 거취도 재·보선 직후의 분위기와는 크게 달라져 변화가 예상된다. 개각 전까지는 ‘경질’ 쪽에 무게가 실려 있었다면, 현재는 ‘유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청와대 개편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며, 임 실장도 현재로서는 유임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임 실장이 이번 개각과 관련한 인선을 홍보수석이나 대변인 등 참모들을 배제하고 인사비서관의 보고만 받으며 사실상 혼자 다 조율한 것도 이 대통령의 신임이 여전히 두텁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 대통령이 사람을 쉽게 바꾸지 않는 데다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임 실장에게 묻지 않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점도 ‘유임’ 쪽에 무게를 실어준다. 이 대통령이 최근 “정치하는 사람들은 남의 탓을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자주 하는 것도 재·보선 패배를 청와대 탓으로 돌리려는 한나라당 쪽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당내 소장파와 비주류 쪽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황우여 의원이 이날 한나라당의 새 원내대표가 된 것도 새로운 변수다. 당내에서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지면서 주류 쪽을 향해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굳이 청와대까지 크게 손을 댈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대통령도 이해하면서 정부와 정치를 동시에 잘 아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겠느냐.”면서 “임 실장의 거취는 대표 등 당의 새 지도부가 어떤 컨셉트를 갖출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또 재정부 장관 후보로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진 백용호 정책실장은 이미 유임 쪽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 비서관 중에서는 총선 출마 예정인 정진석 정무수석이 바뀔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시기는 불분명하다. 또 청와대에 온 지 2년 가까이 된 진영곤 고용복지수석도 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번 개각에선 빠졌지만 권재진 민정수석도 오는 7월쯤 검찰 인사 때 법무부 장관으로 이동하면서 청와대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비서관급에서는 총선에 나갈 김희정 대변인, 이성권 시민사회비서관, 박명환 국민소통비서관, 김연광 정무1비서관 등이 ‘출마조’로 분류돼 청와대를 떠날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반면 김상협 녹색성장환경비서관, 김명식 인사비서관,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 장다사로 민정1비서관, 장석명 공직기강비서관 등은 ‘순장조’로 청와대에 끝까지 남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박근혜 특사 ‘녹색성장 외교’

    대통령 특사로 유럽을 방문 중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있는 신성장 산업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2일(현지시간) 오후 두 번째 방문국인 포르투갈의 아니발 카바쿠 실바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포르투갈이 기후 변화 협약과 신재생 에너지로 전체 에너지 소비의 52%를 충당하고 있다. 한국도 저탄소 녹색성장이 국가 비전인데 앞으로 양국 기업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1차적으로는 대통령 특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더 나아가 박 전 대표 자신의 에너지 관련 정책 구상에서도 이 부분이 핵심 내용이 될 것임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 전 대표는 실바 대통령에게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비준 절차를 밟고 있는데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해 훨씬 더 많은 협력이 있지 않겠느냐.”고 했고, 아마두 외교장관을 만나서도 “한국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펴는 만큼 포르투갈이 잘하는 분야인 이산화탄소 감소 분야에 공동으로 협력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지에 진출한 자동차 부품업체인 한라공조를 방문해서도 “녹색경영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데 더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거듭 거론했다. 리스본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기고] 국방녹색기술에서 미래를 본다/노대래 방위사업청장

    [기고] 국방녹색기술에서 미래를 본다/노대래 방위사업청장

    ‘녹색 주간’(Green Together)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다. 조세연구원이 유엔 에스캅, 녹색성장위원회와 함께 탄소세 관련 국제회의를 열었다. 주로 유럽의 환경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탄소세 문제는 경제정책의 핵심 분야로 1990년대 초 기후변화협상 때부터 다뤄져 왔기 때문에 참석했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서도 국방녹색기술 국제심포지엄 축사를 요청해 왔다. 이번 기회에 녹색 연구·개발(R&D), 녹색기술 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마음으로 동참했다. 참석자는 주로 미국의 국방기술 관련 전문가들이었다. 국방녹색기술 제품도 전시됐다. 미완성 제품이지만 아이디어 차원의 논의가 실제 형상으로 구현됐고, 부품마다 국내 방산업체들의 로고가 찍혀 있어 우리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 미국과 유럽은 기후변화 대응방식에 차이가 있다. 앞의 두 행사에서도 나타난다. 유럽은 온실가스 감축을 ‘즉각 실행’할 것을 주장한다. 탄소세나 배출권거래제 등을 도입, 화석연료의 가격을 높여서 ‘당장 덜 쓰게 하자.’는 경제적 접근이다. 반면 미국은 즉각 실행하려면 비용이 많이 드니 우선 저렴하게 줄일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켜보자.’는 ‘관망’ 입장이다. 온실가스 감축비용을 낮추지 않으면 산업계의 저항이 커 관련 기술개발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온실가스 규제에 대한 논쟁이 거셌다. 현재 많은 합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202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에 대한 산업계의 반대, 목표관리제의 배출량 측정방법 등이 논쟁대상이 됐다. 앞으로 쟁점화될 배출권 할당방식과 탄소세 도입방안 등 미결과제도 있다. 아쉬운 점은 논쟁 속에서 온실가스를 저렴하게 감축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R&D 투자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는 점이다. 한편 국방녹색기술 현장에선 이런 분위기에 개의치 않고 오롯이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배럴당 20달러 남짓하던 기름값이 2005년에 50달러선까지 오르자 미국의 정유회사들은 신재생에너지 개발계획을 연달아 발표했다. 화석에너지를 파는 정유회사들이 왜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말할까 궁금했다.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해도 그 가격이 기존 휘발유 가격 아래로는 떨어질 수 없어 가격을 내리지 않기 위한 술수라는 비판도 있었다. 반대로 가격인상을 통해 화석연료를 덜 사용토록 하고 정유회사의 지속적인 생존도 보장하기 위한 전략이란 평도 있었다. 소비자의 공감을 얻으면서 수익성도 보장받겠다는 계산이다. 기후변화가 현실로 다가왔다. 대응기술 개발에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렸다. 탄소세, 배출권거래제 등 규제수단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기술 개발의 유인효과가 다르다. 어떻게 기술 개발의 불확실성을 줄여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경제적 규제 수단은 복지의 손실을 감내하겠다는 국민적 합의가 있을 때 가능하다. 수출로 먹고 살고 성장동력의 발굴과 육성이 시급한 우리 상황에서 기술적 접근이 보다 전략적 선택이 아닐까? ‘먼 앞날에 대한 준비가 없으면 가까운 시일에 근심할 일이 생긴다’(無遠慮 必有近憂)는 말은 국방녹색기술에도 예외는 아니다.
  • 정부 에너지절감 시책 겉돈다

    국가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에너지 시책이 겉돌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최근 정부의 에너지 시책 추진실태를 감사한 결과 에너지 절감 목표 달성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거나 사업이 중복 추진되는 등의 문제가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2008년 8월부터 에너지부문 최상위 전략으로 ‘제1차 국가 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에너지 안보, 에너지 효율, 친환경에너지 정책 등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 결과 ‘에너지이용합리화 기본계획’을 총괄하는 지식경제부는 산업, 수송, 공공부문 등 부문별 에너지 절감 목표를 설정하고도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평가를 전혀 하지 않고 있었다. 특히 2008년 12월 제4차 합리화기본계획을 마련하면서 그 이전에 추진해 왔던 제3차 합리화기본 계획의 부문별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와 사업 결과 등에 대한 검증 내용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또 부문별 시책을 추진하는 각 부처에서 ‘에너지이용합리화 실시계획’을 제출하지 않고 있어 시책 간 연계도 미흡한 실정이라고 감사원은 분석했다. 실시계획 추진실적을 계량화해 평가할 수 있는 성과지표도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는 등 시책 추진에 따른 에너지효율 개선·절감 효과가 제대로 평가, 검증되지 않고 있었다. 감사원은 각 부처에서 경쟁적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연계가 부족해 사업이 중복되거나 수요 부족 등으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기존 사업을 관리하지 않은 채 유사한 신규 사업을 시작해 예산 낭비가 우려되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과 관련, 실적 달성에 치중해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해 정책 효과가 반감되고 설치된 설비를 가동하지 않는데도 이를 관리하지 않고 있어 사업의 내실화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산림청 ‘건조지 녹색 파트너십’ 추진

    “우리에게는 봄철 ‘황사’ 피해에 그치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생명의 근원이 사라지고 있다.” 산림청이 3일 세계적인 사막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그린리더십 확보 계획을 밝혔다.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제10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 총회가 무대다. 황폐지를 복구시킨 세계 유일의 녹화성공국으로서 토지 황폐화 문제 해결을 위한 ‘건조지 녹색성장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우리나라 주도로 녹색기술을 사막화 피해지역에 이전하고 교육·사업 등을 지원하게 된다. 아시아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미 등 사막화 피해를 받고 있는 모든 지역이 대상이다. 또 총회 의장국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사막화와 토지 황폐화에 적극 대응키 위해 UNCCD 산하에 모니터링 기관 설립을 제안할 계획이다. 사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해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사막·황폐화 현황 및 생태, 경제·사회적 영향 등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맡게 된다. 태국 방콕에 있는 아시아지역사무소의 한국 유치에도 나선다. 아시아지역 사막·황폐화 연구 활성화 및 중국·몽골 등 사막화 피해국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UNCCD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생물다양성협약(CBD)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관심이 적다.”면서 “국제사회가 사막·황폐화 방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국이 이슈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포항시 “지열발전소 건립”

    포항시 “지열발전소 건립”

    땅속 깊은 곳의 열기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지열발전소’(그림)가 국내 처음으로 경북 포항에 세워진다. 포항시는 오는 2015년까지 총 500억원(국비 200억원·민자 300억원)을 들여 북구 흥해읍 성곡리에 지열발전소를 건립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성곡리 일대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2002~08년 포항을 비롯한 강원도 동해안·철원, 전북 남부 등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열자원 조사에서 지열량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난 곳이다. 이 사업은 1단계로 2012년까지 지하 3㎞의 시추공 2곳을 뚫어 100도의 열원을 확보하고, 2단계로 2015년까지 5㎞ 내외의 시추공 3곳을 통해 물을 끌어 올린 뒤 지상 발전소에서 전기터빈을 돌리는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2015년에 준공될 지열발전소의 발전량은 1.5㎿/h 규모로, 1000여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시는 2030년까지 최대 발전량을 20㎿급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지역발전소 준공과 함께 지열발전 원리를 알려주는 전시관도 개장해 현장체험 및 견학장소로 제공한다. 지열발전은 깊은 땅속 고온의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로, 기상조건 등에 따라 발전에 제한을 받는 풍력·태양광과는 달리 24시간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포항시 녹색성장팀 관계자는 “지열발전소가 가동되면 가정용·산업용·농업용 등의 전력 사용이 가능하고, 향후 포항이 지열에너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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