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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자치와 여성」 주제 서울국제세미나

    ◎“정치분야 「여성할당제」 도입을”/여성들 정치참여 기회확대에 도움/스웨덴,장관 절반·의회 41%가 여성 『스웨덴에서는 내년부터 「아버지의 달」을 선정,아버지들이 1년중 한달씩 직장을 쉬며 육아에 참여하는 제도를 시행합니다.아기의 성장 발달에 어머니와 아버지가 똑같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사실을 감안한 것으로 노르웨이에서는 이미 정착단계에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한국여성개발원 주최 「지방정치와 여성」주제 국제세미나에 참석차 내한한 스웨덴 스톡홀름 시의회 비르기타 리델의원.그는 세미나에 앞서 17일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버지의 달」시행은 사회활동을 하려는 여성들이 겪는 가사와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다소라도 해결 해보자는 취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여성들의 정치참여 확대전략을 모색키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는 실케 얀센씨(독일 자민당 구동독지역 당조직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책임자)와 일본의 요코 가미카와씨(글로발링크 연구소 책임자)등도참석했다.간담회에서 참가자들은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와 고위직 진출에따른 어려움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라고 토로하고 각국의 여성단체들이 네트워크를 형성,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협력·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여성 할당제 도입에 토론의 초점을 맞췄다. 여성진출이 가장 활발한 스웨덴은 대개의 정당들이 후보선정시 높은 할당제를 두어 의회의 41%가 여성이며 장관의 절반과 부총리가 여성.시의회도 35%를 여성들이 차지,수치상으로는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다.그러나 리델의원은 최근 경제가 침체되며 고용과 임금,권력의 분배 등 여러면에서 여성들이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한편 얀센씨는 『통독이후 여성들의 입지가 더욱 약화됐다』며 이 때문에 여성단체들이 사회민주당과 녹색당 등의 진보정당에 공천과정부터 40∼50%씩의 할당제 실시 압력을 가해 정부와 비정부기구및 각 정당에서 여성진출을 늘려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가미카와씨는 『최근 지방의회를 중심으로 일본여성들의 진출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할당제 논의도 활발한편이나 현실화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으며 세계여성들의 움직임이 일본의 여성들의 진출에도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했다.
  • 독 콜총리 재집권/총선서 야에 신승

    【베를린 연합】 통독후 두번째로 16일 실시된 전독총선에서 헬무트 콜 총리가 이끄는 집권 기민당(CDU)연정이 미세한 차이로 승리,현 중도보수 연정세력이 재집권하게 됐다. 통독 직후인 90년12월 총선에 이은 이번 연방하원 선거 결과 콜총리의 기민당과 자매정당인 기사당(CSU)은 동·서독지역에서 전반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졌음에도 불구,41.5%를 얻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 선거에서 연방 정치무대 잔류여부가 관심을 끌었던 민사당(옛 동독공산당)은 총유효투표수의 5%를 넘지 못했으나 동베를린지역 4개 선거구에서 승리,비례대표제 규정에 따라 30석을 차지하게 됐다.최종집계 결과 기민·기사당은 41.5%로 2백94석을,현연정 참여정당인 자민당(FDP)은 6.9%로 47석을 각각 얻어 현집권 연정세력이 과반을 가까스로 넘었다. 루돌프 샤핑당수를 총리후보로 내세웠던 사민당(SPD)은 동·서독지역에서 고른 분포로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36.4% 득표에 그쳐 2백52석을 차지했다.녹색당/동맹 90은 7.3%로 49석을 얻었다. 기민당은 그러나 승리에도 불구,지난90년 총선보다 동독지역에서 지지율이 3.6%가 떨어지는 등 전체적으로 2.3%를 잃어 49년 이래 최악의 선거결과를 기록했다. 콜총리는 이날 승리가 확정된 후 『우리는 제2차 전독총선에서 분명한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선거 득표율은 현 연정이 계속 집권할 수 있는 분명한 과반선』이라고 강조,현재의 기민/기사당·자민당 연정체제를 고수할 것임을 강조했다.
  • 독 야당지지율 약진/콜연정과 1% 차이

    【본 로이터 연합】 독일 총선을 이틀 앞둔 14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헬무트 콜총리(67) 진영의 야당에 대한 우세가 불과 1% 포인트차로 좁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알렌스바하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콜총리가 이끄는 기민/기사·자민당의 중도우파 연정에 대한 지지율이 48.5%인 반면 사민당과 사민당이 선거에 승리할 경우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이 있는 녹색당과 옛동독 공산당 후신인 민사당에 대한 지지는 총 47.5%인 것으로 드러났다.
  • 콜 정권의 통일업적 평가한다/독일 총선 이틀 앞으로

    ◎기민당 지지 상승세… 사민당 맥못춰/재집권 확실시… 연정 대개편 예상도 앞으로 4년간 독일의 진로를 결정할 전체독일 총선이 16일 실시된다.통일이후 두번째로 통일 4년간의 치적에 대한 평가 성격을 띠고 있는 이번 총선의 관심사는 ▲헬무트 콜 현총리의 재집권 여부 ▲최근 실시된 주선거에서 대약진을 보인 민사당(구동독 공산당)이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냐등에 모아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많은 여론조사 결과는 별 이변이 없는한 콜총리가 이끄는 기민당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콜총리와 기민당은 지난 82년 선거이래 연속 12년동안 기사당과 자민당과 함께 중도우파 정부를 이끌어왔다. 루돌프 샤핑당수가 이끄는 사민당은 올초까지만 해도 기민당을 앞지르는등 강력한 지지율을 보이면서 수권정당 태세를 갖춰 왔으나 6월 유럽의회선거를 전후해 지지율이 급전직하했다.관측통들은 독일경제가 최악의 침체기를 벗어나 회복세를 보인데다 각종 정책이나 당이미지 홍보면에서 사민당지도부가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한점을 지지율 역전의 배경으로 분석했다. 이달초 실시된 알렌스바흐 여론조사연구소의 분석을 보면 기민당은 기사당과 함께 42%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위인 사민당은 34.9%,녹색당/동맹 90은 8.1%,자민당은 8%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또 민사당은 3.9%,극우 공화당은 2%에 머물러 하원진출을 위한 득표하한선인 5%를 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어느 조사에서도 절대과반수를 차지할 정당이 없어 결국 차기정권도 연립정부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자민당과 민사당이다.자민당은 최근 실시된 주의회 선거에서 연이어 5% 득표에 실패,지방정치무대에서 모두 밀려났다.총선에서도 이같은 결과가 나타나면 기민당으로선 기존의 연정 파트너를 잃게 되는 결과도 전적으로 배제할수 없다.민사당도 전체독일에서의 예상득표율이 5%를 넘지 못하고 있지만 동독지역에서 3개 선거구를 장악할 경우 자동배정되는 비례대표 의석을 통해 중앙정치무대에서 상당한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있다. 이같은 변수들 때문에 대연정의 탄생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어느 정당이 집권하더라도 독일의 국내외정책상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두 정당은 국내현안과 관련,세금인상문제를 둘러싸고 약간의 이견을 보이고있으나 거의 대동소이한 정책홍보전을 전개하고 있다.대외정책면에서도 사민당이 대외군사작전참여에 약간 소극적인 면을 제외하면 대나토정책,대유럽연합(EU)정책,대미정책면에서 별로 차이가 없다. 한편 총선과 같은날 실시되는 자르란트,메클렌부르크­포어폼머른,튀링겐등 3개주 주의회선거 결과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민당이 이 3개주선거에서도 선전,주정부 장악을 확대하게 되면 기민당의 콜총리는 재집권에 성공하더라도 정책집행에 상당한 곤란을 겪게될 전망이다.
  • 독자민당 수뢰 파문/총선앞두고 “몰락위기”

    ◎“무기사서 거액 뇌물” 보도 발단/이미 주선거서 의석확보 실패/민사당은 은닉자금세탁혐의 연루 오는 16일 실시되는 독일 총선거가 막판에 각종 스캔들로 혼전을 빚고 있다.이는 또 비중있는 정당들과 관련돼 있어 선거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자유주의 성향의 잡지 「슈테른」은 리비아인이 경영하는 뮌헨의 무기수출회사가 70∼80년대에 대아랍 무기수출을 위해 당시 자민당(FDP)소속 한스디트리히 겐셔가 장관으로 재직하던 외무부의 승인을 받는 대가로 이 정당에 수백만마르크를 뇌물로 제공했다고 보도했다.또 이 무기들이 이란·이라크·리비아·시리아등 중동 여러 국가에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전후 독일 내각구성때마다 참여해왔으나 최근들어 주선거에서 여섯차례 패배,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는 자민당은 이 보도로 발칵 뒤집혔다. 한스 롤프 괴벨스 대변인은 즉각 『총선을 앞두고 근거도 없는 이야기들이 정치적 의도로 날조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겐셔도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만약 자민당이 이번에 의회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82년 이후 계속 자민당과 연정을 구성한 헬무트 콜 총리의 기민당(CDU)은 상대를 최대좌파인 사민당(SPD)으로 교체,「대연정」을 구성할지도 모른다. 한편 보수적인 시사잡지 포쿠스는 4일 민사당(PDS·구동독 사회주의통일당)의 당수 그레고르 기시가 92년 12월 키프로스에서 리비아 정보장교들과 비밀리에 만나 당의 은닉재산 수백만마르크의 돈세탁과 한 독일간첩의 탈주를 주선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기시는 그 회합이 유엔의 대리비아 금수해제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하며 포쿠스지를 제소하겠다고 나섰다. 민사당은 최근에 세력이 크게 확장돼 동부독일의 몇몇 주선거에서 20%의 득표를 했으며 서부독일의 좌파지향적인 젊은이들로부터도 인기를 얻어 통독이전 서독을 무대로 큰 활동을 벌였던 좌파 녹색당이 위협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3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는 이번 총선에서 기민당이 46%,사민당 37%,녹색당 7%,민사당 3%,자민당이 4%의 득표를 할것으로 나타났다.정당이 의회에 진출하려면 3개의석 이상을 확보하거나 득표율이 5%가 넘어야 하는 독일 선거제도를 감안하면 민사당은 의석을 확보해 일단은 안심하게 됐으나 자민당은 둘다 실패해 앞날이 불안하다.
  • 미 11월 중간선거/무소속 돌풍 예고/「엉클 샘」투표성향에 큰변화

    ◎20주 의원·지사 입후보… 일부 당선 가능성/동북부선 지지율 40%… 민주·공화에 “경고”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거센 무소속바람이 일고있다.미국의 선거풍토에서 기존의 양대정당인 민주·공화당후보가 아닌 제3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승리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그 어느때보다 많은 무소속,또는 제3당(전국조직을 갖춘 정당들이 아니기때문에 사실상 무소속이나 매한가지) 후보가 많을 것으로 보이며 최근의 여론조사결과도 과거보다 양대정당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비율이 크게 높아가고있다. 29일 워싱턴포스트지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선거전문기관의 여론조사결과 유권자들이 자신의 정당선호와 관련,양대정당 지지가 아니라 「무소속」이라고 자처하는 이들이 지역에 따라 많게는 40%까지 나타나고있다는 것이다. 공화당의 여론조사전문가인 윌리엄 맥인터프는 3년전 유권자가운데 20%가 무소속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것을 보고 깜작 놀랐는데 두달전엔 무소속지지가 30%로 늘어났다고 말했다.특히 동북부의 일부 주에서는 40%로까지 올라갔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여론조사자인 실린다 레이크는 과거 무소속후보의 득표율을 보면 1∼2%가 고작이었으나 최근엔 10%선을 웃돌고있다면서 2년전 상·하원의원선거에선 지난 30년대 대공황이후 가장 높아 50개 하원의원선거구에서 10%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레이크는 금년 중간선거에서 무소속의 득표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거의 20개주에서 상원의원후보나 주지사후보로 무소속,제3당후보가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있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당선가능성도 점쳐지고있다. 무소속후보 출마가 예상되는 지역의 하나는 버지니아주.상원의원선거에서 민주당의 현역인 찰스 롭의원과 공화당의 올리버 노스후보(이란·콘트라사건 핵심으로 레이건당시 백악관안보회의보좌관이었던 노스중령)가 격돌하고 있는 가운데 전민주당소속의 주지사 더글러스 와일더,전공화당소속의 주법무장관인 마셜 콜맨이 무소속으로 등장,한판승부를 다짐하고있다. 주지사선거의 무소속후보로는 메인주에서 앤거스 킹,펜실베니아주에서 펙 룩크식(4년전 공화당후보지명탈락),뉴멕시코주에선 녹색당후보로 부지사 로베르토 몬드로간이 출마준비를 하고있다.또 하와이주에선 전민주당소속으로 호놀룰루시장을 지냈던 프랭크 파시가 무소속으로 출마,현재 여론조사에서 양당후보와 근소한 차로 3위를 하고있다.또 뉴욕,오레곤주에서도 제3당후보가 나설것으로 보이며 수도 워싱턴의 시장선거에도 무소속후보가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 이같이 무소속후보의 출전이 예년보다 크게 늘고있는 원인은 민주·공화 양당에 대한 싫증,당리당략차원의 정파주의와 기존 워싱턴정치권에 대한 불신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2년 대통령선거당시 무소속 로스 페로 후보의 선거운동을 계기로 무소속바람이 고조된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여론조사전문가들은 유권자들의 투표행사에 대한 근본 인식이 최근들어 서서히 변화하고있다고 지적한다.즉 전통적으로 무소속후보에 표를 던지는 것은 바로 사표로 간주되었으나 오늘의 유권자들은 무소속 투표를 민주·공화 양대정당에 대한 경고메시지 전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 독,고속도 차량 첫 속도제한령/헤센주,오존급증 막게

    【본 AP 연합】 독일의 헤센주 정부는 광화학스모그의 주성분인 오존의 급증추세를 막기 위해 26일 프랑크푸르트 및 외곽 도시의 고속도로상을 운행하는 차량들에 처음으로 속도제한을 부과했다. 기온이 섭씨 34도를 넘는 폭염을 기록하고 있는 최근 독일당국은 사상 처음으로 오존경보를 내렸으나 오존치가 일정수준을 넘을 경우 스모그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의 속도를 제한하는 명령을 내린 것은 진보적 좌파와 녹색당 연립정부가 들어선 헤센주가 처음이다. 지난해 7월 통과된 새 법에 따르면 3개 측정소의 평균 오존치가 대기 1㎥당 2백40㎍을 넘으면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90㎞,국도에서는 80㎞의 속도제한을 부과하게 된다.독일의 고속도로인 아우토반은 특별히 명시된 구간을 빼고는 속도제한이 없다.
  • 구동독 주의회 선거/집권 기민당 신승/공산계 민사당 3위 약진

    【마그데부르크 로이터 연합】 26일 실시된 구동독 지역인 작센­안할트 주의회선거에서 헬무트 콜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이 힘겹게 승리했다고 27일 독일연방정부 선거관리관이 공식발표했다.기민당은 그러나 지난 90년선거때보다 득표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옛 공산당후신인 민주사회당(PDS)은 눈에 띄게 약진했으며 기민당의 연정파트너인 자유민주당(FDP)은 참패했다. 잠정개표결과에 따르면 집권기민당의 득표율은 34.4%로 90년당시의 39%에 비해 크게 낮아졌으며 제1야당인 사민당(SPD)은 90년의 26%에서 34%로 높아졌다. 또 90년선거에서 12%를 얻는데 그쳤던 PDS는 이번에 19.9%의 득표율을 기록,자민당을 제치고 제3당으로 부상한 반면 자민당의 득표율은 13.5%에서 3.6%로 급락했다. 녹색당은 90년(5.3%)과 비슷한 5.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투표결과에 따른 각 정당의 의석배분에 대한 공식발표는 없었으나 CDU는 총99석중 90년의 48석보다 크게 줄어든 37석을 얻는 반면 SPD는 27석에서 36석으로,또 PDS는 12석에서 21석으로 각각 의석이 늘어날 전망이다.옛 동독 지역의 뷘트니스(동맹)90과 제휴한 녹색당은 5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 독일에선:1(녹색환경가꾸자:54)

    ◎국민5% 4백만명이 환경단체회원/“음식찌꺼기 환경오염” 가정교육 철저/“배기가스 줄이자” 정차땐 모두 시동 꺼/폐수·기름오염 우려 가정선 세차 안해 한국도 이제 자동차대국의 위치에 올라서고 있지만 독일은 오래전부터 유럽 제1의 자동차대국이었다.독일의 거리를 조금 다녀보면 누구나 한국의 자동차와 독일의 자동차간에 눈에 띄는 차이점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한국거리에선 윤이 날 정도로 깨끗이 닦여진 차들이 많이 눈에 띄는 반면 독일에선 그런 차들을 보기가 쉽지 않다.오히려 운전자의 게으름(?)을 의심해야 할 정도로 더러운 차들도 종종 눈에 띈다.독일사람들은 근면으로 소문나 있지만 차닦는데 있어서만은 예외인 것같다. ○더러운 차 미덕으로 그러나 이것을 갖고 독일인들을 게으르다고 하기는 어렵다.1년여정도 독일에 있는 동안 딱한번 집앞 거리에서 차를 닦은 적이 있었다.독일에 처음 도착해 아무 사정도 모를 때였다.물통에 물을 떠서 열심히 차를 닦고 있는데 옆집 아주머니가 나와 시비를 건다.왜 주택가에서 차를 닦느냐는게 그녀의 의문이었다.차를 닦다보면 차바퀴에 묻은 기름 따위가 물에 씻겨져 땅을 오염시킨다는 것이다.그녀는 오염처리시설이 돼있는 세차장에서만 차를 닦을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곳에서 차를 닦는 것은 위법이라고 준엄하게 꾸짖었다.몰라서 그랬다고 말하고 차지붕,몸체 등만 조금 닦다 그만두었다.그후로는 한번도 집앞에서 힘들여 차를 닦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독일사람들은 차닦는 것 자체가 주변을 오염시킨다고 생각한다.운전하는데 아무 지장도 없는데 구태여 오염을 일으키면서까지 차를 닦을 필요가 어디 있느냐는게 독일인의 기본인식이다. 깨끗한 차를 타고 싶어 세차를 하려면 세차로 인해 생기는 오염을 처리할 비용은 당연히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그들은 믿는다.3∼4분 정도밖에 안걸리는 기계세차를 하는데 한번에 최소한 20마르크(약 1만원)는 주어야 한다.독일사람들이 차를 잘 안닦는 것은 어느정도는 세차비용 때문이라고도 할수 있다. ○“워밍업 불필요” 광고 그러나 그들은 오염방지를 위해서라고 말하고 싶을 것이고 차를많이 닦지 않음으로써 오염방지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독일사람들이 서울의 교통체증을 보면 두가지 면에서 크게놀랄 것으로 생각된다. 하나는 물론 상상을 뛰어넘는 체증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차가 움직일 기미가 전혀 없는데도 대부분이 시동을 켠 채로 기다리는 것일 것이다.그만큼 독일사람들은 차가 조금만 밀리면 시동을 끄는게 습관화돼 있다.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는 것은 운전자라면 누구나 지켜야할 의무이기 때문이다. ○자연보호의식 유별 독일운전면허 시험에도 오염방지를 위해 취해야 할 행동을 묻는 문항들이 많이 들어 있다.한국에선 겨울철엔 어느정도의 워밍업을 해주는게 차의 안전운행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독일자동차회사들은 자사제품을 선전하는 광고에서 워밍업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독일에선 쓸데 없이 자동차 시동을 켜놓고 있는 것은 절대금지다.조금이라도 시동을 켜논채 서있을라치면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니고 무슨 이득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주변에있던 누군가라도 시동을 끄라고 참견하고 나선다.배기가스 배출을 어떻게든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자동차와 관련된 이같은 두가지 예에서 보듯 독일사람들의 생활속에는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환경은 국가나 다른 누가 지켜주는게 아니라 바로 나자신이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일상생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유럽은 환경보호와 자연보전에 일찍 눈을 떴다.그런 유럽에서도 환경보호에 대한 독일인들(특히 구서독인)의 인식은 유별나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독일에서 실시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환경문제는 언제나 매우 중요한 정치문제로 나타나고 있다.환경문제를 앞세우는 녹색당의 활동이 다른 나라보다 독일에서 유난히 활발한 것도 독일인들이 환경문제에 유난히 큰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독일에는 각종 환경보호 관련단체에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의 수가 4백만을 넘어서고 있다.전체국민의 5% 이상이 자발적으로 환경보호의 파수꾼을 자처하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에도 주이슈 이같은 환경인식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독일아이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부모나 주위의 어른들로부터 환경에 대한 얘기를 들으며 자란다.음식을 먹다 남기면 그 음식찌거기가 버려졌을 때 그들의 삶에 어떤 불편을 가져오는가를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들어야 한다.아이가 보는 앞에서 어른이 잘못을 스스로 고치는 것을 보여준다.잠깐의 불편을 참아내는 것이 그들의 삶을 어떻게 윤택하게 하는지 설명을 듣는다.가정뿐만 아니라 유치원,국민학교 등 학교교육에서도 환경교육은 독일아이들이 배우는 교육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저도 모르게 환경문제에 큰 관심을 가질수밖에 없다.독일 청소년들의 모임에서도 환경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
  • 독 23일 통일후 첫 대선/헤르초크 당선 유력

    ◎기민당 출신… 반외국인 발언 물의/연정파트너 자민서 밀어야 안심 통일이후 4년만에 처음 실시되는 오는 23일 독일 대통령선거에서 집권 기민당(CDU) 로만 헤르초크(60)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현대통령의 후임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각당은 아직 바이츠제커만큼 두터운 국민적 신망을 받고있는 후보를 찾지 못한 상태이지만 일단 수적 우세를 앞세운 기민당의 헤르초크 헌법재판소장이 가장 당선권에 접근해 있는 상태이다. 독일 대통령은 법적으로 1차 연임만 가능하기 때문에 이미 5년임기를 두번이나 역임한 바이츠제커의 출마는 불가능하다. 독일은 하원의원 6백62명과 16개주가 파견하는 동수의 대표를 합해 1천3백24명으로 구성되는 연방회의에서 대통령을 선출하는데 1,2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3차투표에서는 최다득표자로 대통령을 뽑게 된다. 현재 각당의 대의원수를 보면 기민당과 역시 헤르초크를 밀고있는 극우보수파 자매당인 기사당(CSU)이 6백19명을 보유하고 있고 요하네스 라우 후보의 사민당(SPD)과 함 브뤼혀(여)후보의 자민당(FDP)은 각 5백2명과 1백11명이다.이밖에 92표는 「연맹 90」과 녹색당,구공산당등 군소정당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중 상당수는 89년 동독 민주화운동의 기수 옌스 라이히를 지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 기민,기사당과 함께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자민당 표의 향배가 대통령 선거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정치분석가들은 자민당 소속 대의원들이 1차투표에서는 자당의 브뤼혀 후보를 찍겠지만 브뤼혀의 탈락이후에는 연정파트너인 기민당의 헤르초크 후보를 밀게 될것으로 보고 있다. 자민당은 당초 헬무트 콜 총리가 대통령 후보로 내세웠던 동독출신의 슈테펜 하이트만에 대한 거부감에서 독자후보를 출마시켰으나 하이트만이 결국 반외국인,반여성적 발언으로 물의를 빚으면서 중도탈락했기 때문에 기민당이 자민당 대의원들의 표를 흡수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노트라인­베스트팔렌주 총리인 사민당의 라우 후보에게도 한가닥 희망은 있다.헤르초크 후보가 최근 『모국의시민권을 포기하지 않는 외국인은 독일을 떠나라』라는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다 자민당의 일부 의원들이 헤르초크에 대한 반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헤르초크는 자신이 외국인들의 처지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같은 발언이 와전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통령의 주요임무중 하나가 국가위신의 고양이라는 점에서 헤르초크가 바이츠제커만큼 이 일을 잘 해낼 수 있을지 의심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자민당의 중견의원인 부르카르트 히르쉬는 『헤르초크의 발언은 (독일 최대의 반외국인 정당인) 공화당 의원의 입에서나 나올 만한 것』이라면서 헤르초크에게 표를 주지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만약 라우 후보가 의외의 승리를 거둘 경우 콜 총리는 오는 10월16일 총선을 앞두고 엄청난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그러나 대부분의 정치분석가들은 이같은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 녹색혁명·소비자 운동의 선구/켈리/네이더/전기물 첫선

    ◎켈리/녹색당 창당… “반핵·환경운동의 잔다크”/네이더/소비자·납세자의 권리지키는데 앞장 페트라 켈리와 랄프 네이더.한때 국내 매스컴에서도 각광을 받았던 이 이름들은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는 잊혀진 듯 하다. 그러나 이들이 씨뿌리고 꽃피운 녹색운동과 소비자운동은 현재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시민운동 가운데 대표적인 두 갈래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전기물인「녹색혁명가 페트라 켈리」(나남 펴냄)와「「달려오는 소비자 대통령」(독자와 함께 간)2권이 최근 나란히 국내에 선보였다. 이들의 활약상을 소개한 책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본격적인 전기물로는 이번 출간이 처음이다. 페트라 켈리는 흔히「반핵·환경운동의 잔다크」「불꽃여자」로 불린다.브뤼셀의 유럽공동체에서 사회·환경·보건 관련 일을 하던 그녀는 32살 때인 79년 반핵·환경보호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세계 최초의 환경정당인 녹색당을 서독에서 창당했다. 공동대표중의 한사람인 켈리는 이듬해 대변인을 겸직한 뒤로 일에 대한 열정과 폭발적인 추진력을 보여매스컴의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전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환경운동 시위현장에서 갈색머리를 휘날리며 열변을 토하는 켈리의 모습은 곧 반핵·환경운동의 상징처럼 떠올랐고 그녀를 한낱「몽상가」「착한 철부지」쯤으로 여기던 매스컴도 보는 눈이 달라졌다. 녹색당은 드디어 83년 서독 연방의회(국회)에 진출해 켈리는 이후 7년여동안 연방의원으로 활약하며 자신의 꿈을 펼친다. 90년「의원연임 제한」이란 당의 규정에 따라 후보공천에서 탈락한 그녀는 TV 환경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등 나름대로 운동을 계속한다.그녀의 명성은 많이 쇠퇴한 것처럼 보였다. 92년 10월19일 그녀는 오랜 동지이자 연인인 게르트 바스티안과 함께 숨진채 발견됐다.45년의 길지 않은 생애였다. 한때 그녀를 비난하는데 앞장섰던 보수지「스피겔」은 그녀의 타계후「역사를 바꿔놓은 시민운동의 핵심」「빌리 브란트와 함께 독일이 낳은 20세기의 위대한 인물」로 평가했다. 소비자운동의 창시자 랄프 네이더의 활동은 65년「어떤 속도에도 안전하지 않다」라는 책을 내면서 시작됐다. 이름없는 변호사였던 네이더는 이 책에서「미국 자동차사고의 주원인은 운전자의 부주의보다 자동차의 구조·설계 잘못에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뒤 자동차회사 GM을「대규모절도단」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GM은 갖은 방법으로 그를 회유·협박했으나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민 사이에「소비자의 권익을 스스로 찾자」는 소비자운동이 불붙었고 자원자로 구성된「네이더돌격대」는 미국의 기업·정부기구등 모든 공적인 조직에서 소비자·납세자의 권리가 제대로 지켜지는지를 감시하고 잘못을 고치도록 요구했다. 페트라 켈리와 랄프 네이더는 둘다 평범한 시민이었다.그러나 무엇이 문제인가를 깨달은 뒤에는 똑같이 평범한 사람들을 이끌며 그 잘못을 고치려고 애써 결코 평범하지 않은 업적을 남겼다.
  • 독 주·시의회 선거/녹색당 약진 뚜렷

    【킬(독일) AFP DPA 연합】 오는 10월총선의 전초전 성격을 띤 20일의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시지역 의회선거에서 헬무트 콜총리의 기민당(CDU)등 독일 3대정당이 저조한 득표율을 보인 반면 좌익 녹색당은 크게 선전했다. 지난 88년부터 이주를 통치하고 있는 사민당(SPD)은 이날 출구여론조사결과 38.7%를 득표,지난 90년 선거에 비해 약 4.2%포인트 떨어진긴 했지만 여전히 제1당을 곳할 것으로 보이며 기민당은 3.7%포인트 가량 줄어든 37.6%를 득표했다. 이번 선거는 10월18일 총선을 비롯해 금년도에 잇따라 실시될 18개의 각종 선거중 지난주 니더 작센주 의회선거에 이은 두번째로,집권 기민당이 지금까지는 저조한 득표를 기록,이같은 흐름이 계속될 경우 기민당의 재집권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이 지자체선거 집권당 참패/극우·극좌파 급부상/정계개편 예고

    【로마 AP AFP 연합】 로마시를 포함,이탈리아 4백45개 지역의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극우와 극좌 정당들이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나 부패 스캔들로 타격을 받은 이탈리아 정계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반세기동안 이탈리아 정권을 지배했던 기민당과 사회당등 양대 정당은 로마등 6대 도시에서 이들의 선전에 밀려 3위권으로 처진 것은 물론 일부 지역에서는 군소정파인 녹색당에까지 뒤지는 부진을 보였다. 이에따라 기민당을 중심으로 한 현연립정권과 카를로 참피총리는 원활한 정국운용이 어려워졌으며 조기 총선을 실시하라는 압력도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 다음날인 22일 발표된 출구 여론 조사결과 극우파 정당인 이탈리아사회운동(MSI)은 로마와 나폴리 등에서 최다 득표 정당으로 올라섰으며 로마와 나폴리 시장선거에서도 소속 후보들이 결선 투표에 올랐다. MSI의 공천을 받은 파시스트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손녀 알레산드라 무솔리니 여사는 특히 나폴리 시장 직선에서 2위를 기록,다음달 5일 있을 결선 투표에 오르는기염을 토했다. 한편 공산당의 후신인 좌파민주당(PDS)도 이날 6대도시에서 단독 또는 연합으로 내세운 후보들이 모두 1위나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칠레 오체토 당수는 이같은 상황에 고무된 듯 자신들이 이탈리아 최대정당이라고 주장했다.
  • 정치 염증(통화통합3년­그 뒤의 독일:하)

    ◎“비전없는 통일” 지도력불신 확산/국력 증강등 위상강화 기대 물거품/기존정당 인기 급락속 극우파 약진 독일의 94년은 선거의 해라고 해도 좋을만큼 주의회,유럽의회,연방의회 선거(총선)등이 줄을 잇고 있다.그러나 최근의 한 여론조사 결과 40%에 가까운 독일 유권자들이 통일독일의 앞날을 결정짓는데 매우 중요한 내년의 총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통일문제를 둘러싸고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됐던 지난 90년의 선거에선 90%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었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 독일정치는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실패했다.통일로 독일의 국력이 증강되고 국제무대에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을 기대했던 독일인들은 정치지도자들이 그에 대한 구체적 대비책을 갖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그러나 실제로 독일국민들이 정치인들로부터 얻은 것은 실망뿐이었다.어떤 정치지도자도 통일후의 독일에 대해 자신있는 비전과 대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통일후 독일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서도 독일국민들은 좌절을 맛봐야 했다.독일국민들이 볼때 정치인들은 무엇하나 제대로 해결하는 것 없이 끝없는 논쟁만 벌일 뿐이었다.국민들은 더욱 더 정치에 등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국민들의 마음이 정치에서 멀어질수록 극단주의가 뿌리를 내릴 가능성은 커진다.기민당,사민당 등 전통 정당들이 지지를 계속 잃고 있는 반면 환경보호를 앞세우는 진보성향의 녹색당이나 극우정당인 공화당 등이 최근 세력을 신장시키고 있는 것은 이처럼 국민들이 기성정치에 실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바로 이같은 이유때문에 독일정치는 지금 어느 때보다도 더 큰 변화의 기회를 맞고 있다.여당인 기민당이나 야당인 사민당 모두 국민들이 정치에 등을 돌리는 현상이 계속되면 자신들이 설 땅이 없다는 것을 잘알고 있기 때문이다.난민들의 망명허용을 둘러싼 기본법개정이 이뤄지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소말리아의 평화유지군 활동에 독일군의 참여가 이뤄지는 등 최근 그동안 쌓여있던 문제들의 일부가 조금씩 타결되기 시작한 것은 이같은 변화가 이미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보여진다. 그러나 독일정치가 잃어버린 국민들의 관심을 다시 회복하려면 무엇보다도 현재 독일이 처한 어려움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는게 중요하다.이를 위해선 우선 통일로 새롭게 태어난 독일의 진정한 이해에 관한 전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이를 통해 잃어버린 앞날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국민들의 마음속에 심어주고 이의 실현을 위해 전국민의 힘을 한데 모으는 지도력이 발휘되지 않는 한 현재의 난국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독일정치는 지금 세대교체기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이제까지는 전전세대가 독일정치를 이끌어 왔지만 앞으로는 전후세대가 이를 대신할 것이다.새 독일의 새로운 이해를 설정·추구해 나가는 것은 새세대에 주어진 몫이라고 할 수 있다.현재 독일이 처한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큰 어려움을 겪지 못한 전후세대의 정치지도자보다는 전쟁의 폐허위에 현재의 독일을 건설해낸 전전세대가 더 나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기는 하나 새세대의 등장을 막을 길은 없는 것 같다. 콜총리는 최근 자신이 최소한 몇년간은 더 총리직을 맡아야 한다는 의무감을 말한 바 있다.내년 총선의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현재로선 콜총리가 재집권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그러나 집권 10년을 넘긴 콜총리의 정부는 이미 노쇠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지적도 있다.
  • 우이천 개구리가 줄 해답은?(박갑천칼럼)

    1861년,미국 네바다주 버지니아시에 사는 신문기자 새뮤얼 클레멘스는 뉴욕의 한 신문사로 그가 쓴 최초의 단편 「캘라버라스군(군)의 뛰는 개구리」를 보낸다.그 글은 곧 활자화했다.필명이 마크 트웨인이었고 이 작품으로써 그는 유머작가로서의 자리를 굳힌다. ­내기를 좋아하는 스마일리는 개구리를 잡아가지고 와서 뛰는 훈련을 시킨다.이름까지 대널 웨브스터라 붙여놓고서.틈만나면 많이 뛰기 내기를 건다.어느날 타관에서 온 사람에게 내기를 제의한다.타관사람이 내기할 개구리가 없다고하자 스마일리는 자기가 잡아다주겠다면서 나간다.그사이 타관사람은 대널(개구리)의 입에 메추리사냥용 산탄을 잔뜩 집어넣는다.스마일리가 돌아와 40달러씩 건 내기는 시작된다.『하나둘셋!』하면서 등을 때리면 뛰쳐오르게 되어있다.그런데 산탄먹은 대널이 뛰어오를 수 있겠는가.그는 내기에 졌다.나중에 사정을 알고 뒤쫓았으나 멀리 도망가버린 뒤였다. 수많은 종류가 있지만 대체로 대널 웨브스터 같이 펄쩍펄쩍 뛰는게 개구리이다.또 거의가 운다.한국개구리는개굴개굴 울고 일본개구리는 게로게로 울며 미국개구리는 크록(croak)크록 운다.그러니까 「삼국유사」의 선덕여왕 지기삼사(지기삼사:미리 알아낸 세가지일)에 보이는 겨울개구리도 울기는 개굴개굴 울었던 것이리라.영묘사의 옥문지에서 겨울인데도 개구리가 3∼4일을 두고 우는 이변에 선덕여왕은 알천·필탄을 서교의 여근곡으로 보내어 적군을 섬멸시킨다.『개구리가 노한 현상은 병사의 형상』이라는 풀이였고 그 다음으로도 핑크빛 해석이 따름은 익히 알고들 있는 일이다. 개구리논쟁이 일고 있다.『개구리 삼킨 뱀의 배』라는 속담은 꼿꼿하여 주장이 센 경우를 이르는데 서울의 도봉구청과 녹색당이 바로 그짝났다.얼마전 도봉구청에서는 맑아진 우이천의 멋을 더욱 살릴양으로 경기도 포천 산골에서 무당개구리 1천5백여마리를 잡아다 방생한바 있다.강제이주가 서러워서인지 무당 푸다꺼리판의 음악회인지는 몰라도 개구리들은 밤낮없이 울어예어 도시속의 전원을 연출해내고 있다한다.이에대해 녹색당이 반기를 든다.이와같은 인위·강제행위는 생태계를위협하는 일이며 결과적으로 오히려 수질을 악화시킬수 있다면서.물론 구청쪽도 굽히지 않는다. 울음의 성질을 해득할수 없으니 개구리심정을 어찌 알랴.하지만 결과는 멀잖아 판명될 것이다.스마일리가 여기 끼어든다면 어느쪽엔가 거는 내기를 하자고 하겠지.
  • 불 동거정부 총리에 발라뒤르 유력/1·2차 총선이후의 정국흐름

    ◎드골파 급부상… 미테랑­시라크행보 관심 프랑스 총선거 2차투표가 28일 5백77개 선거구중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4백97개 선거구에서 실시돼 우파 연합이 압승하고 집권 사회당은 참패했다.이에 따라 프랑스는 의회 지배 세력 우파가 좌파인 대통령과 권력을 나누어 가지는 제2차 「동거」정부시대를 맞게 됐다. 1·2차투표 결과 우파 야당 프랑스민주동맹(UDF)과 공화국연합(RPR)이 주축이 된 연합체 프랑스동맹(UPF)이 하원 총의석 5백77석의 80%가 넘는 4백84석을 차지하는 대승을 거두었으며 사회당은 54석,공산당은 23석을 차지했다.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환경정당인 녹색당과 환경세대당은 한 사람의 대표자도 의회에 진출시키지 못했다. 이번 선거에서 집권 사회당은 하원 의석수가 종전의 2백67석(46%)에서 54석(10%)으로 줄어든데다 리오넬 조스팽,롤랑 뒤미,미셸 로카르등 당의 중진과 여러명의 현직 각료들이 의원직을 잃었다.반면 공산당은 예상과는 달리 20석 이상을 얻어 원내교섭단체를 계속 유지하게 되었다. 선거를 위해 임시 제휴했던 두우파정당중 자크 시라크 전총리가 이끄는 공화국연합이 2백48석,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대통령의 프랑스민주동맹은 2백13석을 차지했고 기타 우파가 23석을 차지했다.두 당의 제휴는 이번 선거의 종료와 함께 끝나고 1995년 대통령 선거를 향한 대립경쟁 관계로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른 주요정당의 하원의석 변동상황은 다음과 같다.▲사회당 2백67→54 ▲프랑스민주동맹 1백28→2백13 ▲공화국연합 1백27→2백48 ▲공산당 26→23 ▲기타 우파 23 ▲기타 좌파 16. 가장 큰 큰리를 거둔 당은 드골주의자들의 정당인 공화국연합이다.사상 최대의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당원들이 샹젤리제 거리를 행진하려 했으나 국민에게 오만하다는 인상을 줄 우려가 있다고 지도부가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공화국연합의 자크 시라크 당수는 사회당의 선거 패배와 함께 미테랑 대통령이 사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미테랑 본인은 임기를 채우겠다고 밝히고 있다.제휴했던 중도우파 프랑스민주동맹의 지스카르 데스탱 당수는 『헌법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지난해와는 달리 시라크의 미테랑 조기퇴진 압력에 반대하고 나섰다. 총리로는 86년 1차동거때 재무장관이었던 시라크 진영의 에두아르 발라뒤르가 당세로나 여론으로나 가장 유력하다.그러나 대통령측 퇴진을 요구하는 진영의 총리를 맞기는 곤란하다고 미테랑측이 말하고 있어 다른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새 의회는 4월1일 개원하며 새 총리는 대통령이 지명하는 금주중이나 내주초 의회에서 인준될 것으로 보인다.
  • “불 보수연합 야당 총선 압승 확실시”/최종여론조사

    【파리=박강문특파원】 오는 21일과 28일의 프랑스 총선에서 보수연합세력이 집권 사회당에 크게 압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1일의 1차투표를 앞두고 14일 발표된 최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크 시라크 전총리의 공화국연합(RPR)과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대통령이 이끄는 프랑스민주동맹(UDF)의 보수 야당연합이 집권 사회당보다 표수로는 약 두배,의석수로는 4배나 많은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으로 나타났다. IFOP 여론조사소가 발표한 조사 결과 보수연합은 5백77석의 국민의회(하원)에서 4백9∼4백49석을 확보하고 사회당은 89∼1백9석,공산당 18∼28석,녹색당과 극우파인 국민전선은 각각 5석미만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됐다. 일부 정치분석가들은 『지난 12년동안 10년이나 정부를 장악한 사회당이 이번 총선의 참패에서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당을 해체,당명과 지도부를 바꾸고 새롭게 출발하는 길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피에르 베레고부아 총리는 이날 한 기자회견에서 『사회당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불 총선/“12년 집권” 사회당 참패 확실

    ◎이달 21일 선거 앞두고 유세 돌입/미테랑 비리의혹 많아 인기 급전직하/좌파대통령­우파총리 동거 재현될듯 프랑스의 각 정파는 오는 21일과 28일의 총선거를 앞두고 1일부터 지방유세 및 텔레비전 출연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사회당(PS)의 로랑 파비위스 당수는 이날 피레네지방에서 이번 선거가 보수와 진보의 대결임을 강조했고 공화국연합(RPR)의 자크 시라크 당수는 발두아즈 지방에서 대도시 교외지역의 치안강화와 이민억제를 약속했다.프랑스공화당(PRF)의 프랑수아 레오타르는 텔레비전 프랑스3에 출연하여 사회당의 노동시간 단축 및 고용기회 확대 공약이 속임수라고 공격했다. 프랑스 총선의 투표가 1주일 간격으로 두번씩 있는 것은 1차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때 다득점자 두 사람을 놓고 결선투표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들은 하나같이 사회당의 참패와 우파 연합세력의 압승을 예고하고 있다.그 어느 선거때보다 결과가 뻔할 것으로 보여 또 한번의 「동거」(코아비타시옹)가 불가피하게 되었다.이른바 「동거」란 좌파인 사회당의 미테랑 대통령이 우파의 총리를 맞아들이게 되는 상황을 이르는 말이다. 우파의 의회지배와 좌파 대통령의 통치로 프랑스는 86년 3월부터 88년 6월까지 약 2년3개월동안 매우 불편한 「동거」를 경험했었다.이때 미테랑대통령 밑에서 총리를 지낸 사람이 자크 시라크였다.대통령과 내각의 우두머리인 총리가 이념이 다른 정파에서 나오다보니 국정 수행은 충돌과 마찰의 연속이었다.오는 95년까지 임기가 남은 미테랑은 『이번 총선 결과가 어떻든 결코 대통령직을 사임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동거」는 필연적이다.그러나 우파 야당의 거물인 자크 시라크는 『절대 다시 「동거」하지 않겠다』고 고개를 내두르고 있다. 우파는 지난해 지방의회 선거때와 마찬가지로 양대세력이 연합전선을 구축해 총선에 나서고 있다.전대통령 피에르 지스카르 데스탱이 이끄는 프랑스민주동맹(UDF)과 자크 시라크가 이끄는 공화국연합이다.공동단일후보들을 내세운 이 두 당은 사회당을 누르고 크게 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여론조사결과들을 종합하면 각당의 예상 의석은 모두 5백55석 가운데 UDF­RPR연합세력 4백24∼4백34석,사회당 91∼98석,공산당 20∼24석,녹색당과 환경세대당 2∼8석,극우파인 국민전선이 2석 등으로 여겨지고 있다. 사회당은 미테랑대통령의 집권이 12년째 계속된데 대한 국민들의 염증,약10%에 이르는 실업인구,이민의 급증에 따른 정부의 사회보장비용부담 과중,각종 비리 의혹 등으로 인기가 계속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되기 전부터 선거에 대비한 여러 움직임은 있었다.그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것은 사회당 소속이며 전총리인 미▦ 로카르의 이른바 「빅 뱅」주장이다.이는 희망이 없는 사회당을 해체해 공산당과 중도세력을 포용하는 진보 대연합정당을 새로 만들자는 주장이다.이에 대해 사회당의 파비위스당수까지 동조하고 있으나 사회당의 창설자인 미테랑대통령은 지난달 텔레비전회견에서 『내 사회당에 손대지 말라』고 엄포를 놓아 흥미를 끌고 있다. 한편 지스카르 데스탱과 자크 시라크는 마주 손잡고 총선거를 치르고있으나 서로 다음 대통령직을 노리고 있어 협조와 견제라는 미묘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국민의 관심은 결과가 확실하게 보이는 선거보다 오히려 선거 이후 벌어질 상황에 더 기울어져 있다.
  • 하이테크의 인간화/안기희 국제환경문제연구소장(해시계)

    최근 장기간 전자오락에 몰두하고 난 어린이들이 발작을 일으키고 있다는 영국정부의 조사관련 기사는 비교적 전자기술이 보편화되어가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큰충격이 아닐수 없다.뒤이어 일본의 한 전자오락회사는 비디오게임 제품에 「광선예민성발작」가능성을 알리는 경고문을 부착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광선예민성 발작증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전자오락을 함으로써 발작을 일으킬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신경전문가에 따르면 전자오락은 단지 간질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발작을 유발할 수 있으며,또한 화면에서 번쩍거리는 유해광선 때문에 눈이 시리는 증상도 일으킬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어린이들을 전자오락으로 유인하는 하이테크에만 의존하다보니 결과적으로 비인간화의 하이터치로 나타난 결과 때문이다. 새로운 고도의 과학기술이 사회에 도입될때 이것에 대한 순기능뿐만 아니라 역기능이 빚어내는 비인간화도 함께 평가되어야 한다.하이테크가 비인간화로 몰아가는 일은 전자오락뿐 아니라 크게는 핵의 하이테크도 인류에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영에서 무한대에 이르는 위험성,핵폐기물처분 문제등으로 비인간화로 자리하고 있다. 서독의 녹색당이 내건 「인간대 인간」 「인간대 자연」이라는 슬로건에서도 우리는 산업화와 공업화의 하이테크가 인간을 점점 비인간화의 소외로 몰고가고 있다는 의미를 읽을 수 있다.할아버지와 손자사이에 끼어든 TV는 혈연의 정을 단절하고,공장·빌딩·자동차의 물결사이에서도 고독해하는 인간의 군락을 보게된다. 이것은 분명 하이테크를 추구하는 물질문명이 인간화되지 못한 불행한 한단면으로 나타난다. 즉,인간화되지 못한 고도의 과학기술은 인간을 압도하는 불행의 시초가 된다는 사실이다.이러한 과학기술은 발달되면 될수록 인간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갈 우려가 있다.공업,정밀기기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의 대다수가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싶어하는 이유도 인간적인 반응이다.그러므로 우리는 고도의 하이테크 추구만이 현명한 수단이 아니라 하이터치되는 기술과 마음의 공존 즉,하이테크의 인간화가 우리미래의 기술이라는 기로에 서있다.이제 맹목적인 과학기술 숭배시대는 지났다. 자라나는 세대에 발작을 일으키는 전자오락기술은 마땅히 추방되어야 한다.인간화되지 않는 비디오게임은 살인무기로 둔갑하기 때문이다.어떤 과학기술이 인간적이냐에 대하여 제품의 「사전기술영향평가제도」의 도입을 제언한다.
  • 프랑스/쓰레기 분리수거 철저… 재활용률 높아(지구촌)

    지난 봄의 프랑스 지방선거는 많은 이변을 낳았지만 그 가운데 한가지는 환경보호정당이 전례없이 많은 표를 얻은 것이다.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서 가장 큰 선거구인 레종(프랑스에는 해외 영토 4개 레종을 포함하여 26개의 레종이 있음)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에서 환경보호세대당이 7%,녹색당이 6.7%,합계 13.7%의 표를 얻었다.집권당인 사회당이 18.2% 득표한 것과 비교하면 그 비중이 어느 정도인가를 헤아릴 수 있다. 이는 프랑스 국민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드러낸다.또한 환경보호 문제가 지방 정치의 주요 이슈가 되어 가고 있음을 짐작하게 된다. 물론 중앙정부에도 환경행정을 관장하는 환경부가 있다.환경부의 기구와 업무는 우리보다 훨씬 방대하다. 92년도 환경부 예산은 국가예산의 11%인 14억4천3백만 프랑(약1천2백억원)이었다.항목별로는 행정 4억4천9백60만,오염방지 4억8백50만,자원보호 3억2천3백30만,생활의 질 개선 1억2천6백60만,조사및 연구 1억1천5백60만,홍보및 협동활동 2천만 프랑등이었다. 폐지,종이상자,각종껍데기,유리,고철,플라스틱,직물류등 고형 쓰레기를 대체로 「거추장스런 쓰레기」라고 한다.이것이 한해에 2천50만t,국민 한사람이 하루 1㎏씩 평생동안에는 25∼30t을 버린다는 계산이 나온다.그밖에 흘려 내버릴수 있는 쓰레기는 한해 1백50만t으로 잡고 있다. 폐지 수집량은 한해 22만∼30만t이다.현 신문·잡지·전화번호부 따위의 수집을 위해 너댓사람쯤 들어갈 만큼 커다랗고 견고한 수집통을 곳곳에 두고 있다.이렇게 해서 수집된 종이상자와 골판지의 72%가 재생종이로 만들어진다. 헌유리병도 폐지 수집통과 비슷하게 생긴 통을 두고 수집한다.한해 생산되는 유리병 가운데 38%(89년도 통계)가 다시 수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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