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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나이 차 뛰어넘은 할머니와 꼬마 소년의 우정

    100세 나이 차 뛰어넘은 할머니와 꼬마 소년의 우정

    나이를 초월한 할머니와 꼬마 소년의 우정이 많은 사람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미국 ABC는 시올라 마버그(106) 할머니와 브래디 디커슨(7)이 서로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된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미 루이지애나주 출신의 브래디는 지난해 엄마 스테파니 디커슨이 일하는 드퀸시 메모리얼 병원에서 시올라 할머니를 처음 만났다. 할머니는 브래디를 손자처럼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할머니의 이야기에 브래디는 늘 마음이 설레었다. 엄마 스테파니는 “아들은 할머니가 이야기하는 것을 경청한다. 할머니가 학교 다녔던 시절, 가족 이야기 등을 들려주시면 브래디는 옆에 앉아 완전히 푹 빠져 듣고 있다”며 웃었다.시올라 할머니는 1912년 9월 3일, 배턴루지시 근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가정주부로 다섯 자녀를 돌보며 일생을 지내다 1971년 남편 클리블랜드 마버그를 먼저 떠나보내고 혼자가 됐다. 그리고 80대 후반에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할머니는 재치 있고 쾌활한 사람이었다. 아이들을 좋아했던 할머니와 브래디는 마음이 잘 통했고, 친해지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가족들끼리도 교류하며 지내는 사이가 되어 브래디의 누나 그레이스(17) 학교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할머니의 딸 리타는 “7살 꼬마가 엄마의 친구가 될 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면서도 “브래디는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또 들었다. 주위에 있기만 해도 즐거움을 주는 아이”라며 브래디를 칭찬했다. 브래디는 “엄마와 할머니 집에 가면 옛날이야기를 들려주신다”며 “최면에 걸린 듯 할머니 얘기를 듣게 된다. 할머니는 내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했다. 할머니도 “브래디와 함께 일 때가 좋다. 브래디는 나를 즐겁게 한다. 좋은 아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ABC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부작용의 긍정적인 효과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부작용의 긍정적인 효과

    최근 들어 스트레스, 기후 등의 영향으로 이른 나이부터 머리숱 문제를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 5년간 탈모 증세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10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들의 진료비는 2012년 207억원에서 2016년 268억원으로 30%가량 증가했다. 건보공단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두발 관리 제품을 활용하는 환자까지 합하면 국내 탈모 환자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현대인의 탈모는 노화나 유전적인 요인뿐 아니라 각종 환경오염, 업무 스트레스, 식생활 변화에 따른 호르몬 분비 이상 등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탈모와 아무런 상관이 없을 것 같은 ‘녹내장’이 탈모치료제 개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세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탈모와 녹내장은 과연 무슨 관계가 있을까. 녹내장이란 눈으로 들어오는 빛 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점진적으로 시야가 흐려지고 방치하면 실명에 이르는 안과 질환이다. 그런데 녹내장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제 중에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점안제가 있다. 이 약을 사용하다 보면 눈 주위가 검게 착색되고 속눈썹이 자라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실제로 녹내장 약을 오래 사용한 사람 중에 눈 주위가 검게 변한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일부 연구자가 이 약의 부작용인 속눈썹 발모에 착안해 ‘속눈썹 증모제’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속눈썹 발모를 넘어 탈모 치료에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약의 부작용을 이용해 개발한 약으로 ‘비아그라’를 빼놓을 수 없다. 비아그라의 탄생은 3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6년 한 글로벌 제약사 연구진은 ‘PDE-5 효소’를 억제하면 관상동맥이 확장돼 협심증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비아그라 성분인 ‘실데나필’을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하지만 임상시험 과정에서 흥미로운 현상이 관찰됐다. 부작용으로 발기 현상이 관찰된 것이다.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불리는 비아그라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부작용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에 부수적으로 일어나는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 특히 의학에서는 약이나 수술과 같은 처치에 의해 그 본래의 작용 이외에 부수적으로 일어나는 작용을 의미하는데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될 때가 많다. 대다수 연구진은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날 때 당황하고 연구 실패의 원인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사례처럼 부작용에 주목할 때 의외의 질환에서 새로운 치료 효과를 나타낼 때가 종종 있다. 과학 연구의 빛나는 결과들은 의외성과 우연성에 기댄 사례가 많다. 정말 행운인 셈이다. 그래서 부작용의 ‘부’는 ‘아닐 부’(不)가 아니고 ‘버금 부’(副)인 것이다.
  • NH농협생명, 고혈압·당뇨·중증치매까지 OK

    NH농협생명, 고혈압·당뇨·중증치매까지 OK

    고혈압과 당뇨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NH농협생명이 두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9988 NH건강보험’을 출시해 관심을 끈다. 지난 5월 출시 하루 만에 1만건이 판매된 같은 이름의 상품에 당뇨 진단과 중증치매 보장 특약을 추가했다.24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9988 NH건강보험’은 가입자의 나이, 건강 상태에 따라 자유롭게 상품을 구성해 가입할 수 있는 100세 만기 건강보험이다. 만 15~70세 사이 건강한 고객이라면 일반 심사형으로, 40~80세 중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고객은 간편 심사를 거쳐 가입할 수 있다. 처음 낸 보험료가 유지되는 비갱신형, 20년 만기 갱신형 중 원하는 형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새로 추가된 당뇨 진단 특약은 만 15~65세 당뇨 진단 시(당화혈색소 6.5% 이상) 최대 500만원, 중증치매 보장 특약은 만 15~70세 중증치매 진단 시(CDR척도 3점 이상) 최대 1000만원까지 각각 진단비를 보장한다. 심질환, 뇌혈관질환뿐만 아니라 녹내장, 특정백내장, 관절염 등의 수술 입원을 보장하는 성인질환 치료 특약(갱신형, 무배당)도 가입 연령을 최대 65세까지 확대했다. 서기봉 NH농협생명 사장은 “고객 필요에 따라 맞춤 설계가 가능한 DIY 상품인 만큼 고객의 건강 관리를 함께할 수 있는 동반가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삼성생명, ‘변액보험 펀드관리 서비스’ 도입변액보험 펀드관리 서비스는 변액보험 가입자들이 가입 당시 펀드 외 다른 펀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금융시장 변화에 맞는 다양한 펀드를 담을 수 있고, 분산 투자를 통해 수익률 관리도 가능하다. 삼성생명은 고객이 자신의 성향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변액보험 수익률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S자산배분형 펀드’, ‘모델 포트폴리오’, ‘직접 펀드 선택’ 등 세 가지 방법도 제시했다. ●한화생명, ‘The착한 의료비보장보험’ 출시The착한 의료비보장보험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을 폭넓게 보장한다. 또 의료보장에 대한 수요가 큰 입원 및 수술 보장도 확대했다. 특히 중환자실입원특약(1일당 3만원), 상급종합병원입원특약(2일 이상 입원 시 1일당 2만원), 첫날부터입원특약(1일당 1만원)으로 다양화해 비용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입원은 보장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13대 질병수술 보장 특약을 통해 위궤양, 갑상선질환, 녹내장, 당뇨병, 고혈압 등을 원인으로 수술 시 회당 50만원, 관절염, 백내장, 생식기질환 수술 시 회당 20만원을 지급한다. 가입 연령은 만 15~70세다. ●신한은행 ‘신한 쏠편한 사업자대출’ 출시신한은행은 개인사업자들을 위한 ‘신한 쏠편한 사업자대출’을 내놨다.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사업자등록증, 납세증명서 등 서류는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용 대상은 신한은행을 이용 중인 개인사업자로, 최대 한도는 5000만원이다. 대출 기간은 1년 내 일시상환, 3년 내 분할상환 중 고를 수 있다. 다음달부터는 신한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개인사업자도 대출 이용이 가능하다. ●하나카드 ‘Ha나 혼자 산다’ 이벤트 하나카드는 홀로 문화생활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Ha나 혼자 산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말까지 하나컬처 홈페이지에 접속해 메가박스 영화 관람권 1장을 사면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무료로 준다. 하루 한 번, 한 달에 네 번까지 살 수 있다.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하나카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심현희 사망 ‘세상에 이런일이’ 임성훈 “재활 치료 중 불의의 부상”

    심현희 사망 ‘세상에 이런일이’ 임성훈 “재활 치료 중 불의의 부상”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출연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은 신경섬유종 환자 심현희 씨가 사망했다. 4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심현희 씨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MC 임성훈은 “저희 방송을 통해 사연이 소개된 후에 많은 분들이 성원을 보내주셨던 심현희 씨가 재활 치료를 받던 중 머리 부분에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심현희 씨는 수술 후 재활 치료를 받던 중 머리를 다쳐 과다 출혈로 상태가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현희 씨는 2016년 해당 프로그램에 소개됐다. 심현희 씨는 두 살 때 녹내장을 앓아 13세에 시력을 잃고, 피부와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나타나는 신경섬유종으로 인해 눈코입의 형태를 거의 잃은 모습을 공개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방송 이후 심현희 씨를 향한 관심이 쏟아졌고, 제작인은 펀딩과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생활비와 수술비 등 치료에 대한 지원을 했다. 심현희 씨는 과거 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 “사랑의 손길로 저에게 작은 정성과 마음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넓은 시야로 씩씩하게 살겠다”는 편지를 전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외출 시 선글라스 필수…디즈니 공주 닮은 2세 여아의 사연

    외출 시 선글라스 필수…디즈니 공주 닮은 2세 여아의 사연

    미국 미네소타주(州)에 사는 여자아이 멜라니 마르티네스(1)는 디즈니 만화 속 공주처럼 크고 아름다운 눈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 아이에게 이 예쁜 눈은 그저 불편할 뿐이다. 왜냐하면 희소 유전질환 탓에 밝는 곳에서는 눈이 부셔 선글라스를 써야만 하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최근 트위터 등 SNS상에서 큰 눈으로 화제를 모은 여아 멜라니 마르티네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멜라니의 어머니 카리나 마르티네스(21)는 딸이 태어났을 때 그저 완벽하게 예쁜 아이라고만 생각했다. 다른 가족들은 아이의 눈이 좀 특이하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지만 그녀에게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불과 며칠 뒤 멜라니는 ‘악센펠트-리이거 증후군’(Axenfeld-Rieger syndrome)이라는 희소 유전질환을 진단받았다. 이 증후군을 지니고 태어난 아이 중에는 홍채가 작거나 거의 존재하지 않는 홍채 형성저하증이 나타나는 데 동공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그 모양이 원형이 아닌 경우도 있다. 심지어 일부 아이는 여러 개의 동공을 갖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큰 동공을 통해 빛이 과하게 들어간다. 따라서 이런 아이들은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 멜라니 역시 빛이 강한 실외로 나가려면 꼭 선글라스를 써야 하는 것이다. 또한 멜라니는 이 증후군으로 인해 동반할 수 있는 녹내장도 앓고 있다. 환자 50%에서 나타나는 녹내장은 안압을 높여 시력을 잃게 할 수도 있다. 멜라니의 부모는 악센펠트-리이거 증후군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지만, 녹내장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나이가 들어 생기는 질환으로만 생각했다. 멜라니의 경우 녹내장은 조기에 발병했다. 아이는 곧 두 번째 생일을 맞이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녹내장은 후기 아동기나 초기 청소년기에 진단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멜라니가 아직 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아이가 생후 5개월 때 받은 수술이 일부 작용했기 때문이다. 멜라니는 이 증후군 때문에 눈물 배출관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았고 눈물이 고여 녹내장을 악화했다. 이 수술이 없었다면 아이의 시신경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됐을 것이다. 현재 멜라니는 인공적인 눈물 배출관을 갖고 있어 안압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멜라니가 실내에서 선글라스를 벗고 있을 때 호기심이 많은 낯선 사람들이 아이 눈이 예쁘다며 다가오지만 이들은 곧 이상한 점을 알아챈다. 카리나는 그럴 때마다 사람들에게 사실대로 말해줘야 할지 그저 칭찬으로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지만 후자를 택한다. 그녀는 단지 웃으며 고맙다고 말할 뿐이다. 그녀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딸이 무엇 때문에 낯선 사람들이 다가와 예쁘다고 말하는지 확실히 알게 하는 것이다. 또한 그녀는 멜라니가 다른 아이들에게 다가갔을 때 역시 걱정이 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짓궃게 말해 딸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녀는 딸에게 자신처럼 고맙다고 말하며 웃어넘기라고 알려준다는 것이다. 카리나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이와 같은 고민을 털어놨고 많은 사람으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그녀는 자신의 게시물이 화제를 모아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자 악센펠트-가이거 증후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신처럼 이 증후군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악센펠트-가이거 증후군 발병률은 20만 분의 1에 불과하지만, 아이와 아이어머니는 트위터를 통해 수많은 지지자를 찾을 수 있었다. 또한 카리나는 트위터에서 약 40명의 사람에게 직접 연락을 받았는데 그들은 자녀나 가족, 또는 사랑했던 사람이 해당 증후군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사진=카리나 마르티네스/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故 이왕표 유언에도 불구하고...“이동우 안구 이식 수술 불가능”

    故 이왕표 유언에도 불구하고...“이동우 안구 이식 수술 불가능”

    한국 프로레슬링 대부 故 이왕표가 별세한 가운데 그의 유언인 안구기증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4일 오랜 시간 담도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겪은 故 이왕표가 생을 마감했다. 이왕표는 2013년 담도암 수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됐으나 암이 재발하면서 최근 치료를 다시 시작했다가 결국 숨을 거뒀다. 이왕표는 생전 유서를 통해 사망 후 안구를 개그맨 이동우에게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고인의 뜻에도 불구하고 안구 기증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동우 측근은 이날 다수 매체에 “이동우가 과거 수술을 통해 시력 회복이 어렵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밝혔다”며 “현대의학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왕표 선생님 유언이 알려졌을 당시에도 이동우는 그저 감사하다고만 할 뿐 더는 이야기 할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우는 지난 2004년 희소병인 망막색소변성증을 진단받고 2010년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빛을 받아들이는 광수용체 기능장애로 발생하는 진행성 망막변성 질환으로, 녹내장, 당뇨병망막증과 함께 후천성 3대 실명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는 약물치료, 유전자치료, 줄기세포치료, 인공 망막 이식 등 4가지 치료 방법이 있는데, 이 중 근본적으로 이동우가 걸린 망막색소변성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유전자치료’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영화 ‘시소’ 모델인 근육병 환자 임재신 씨도 이동우에게 하나 남은 눈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현대 의술로는 불가능해 수술하지 못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침마당’ 이용복 “시각장애, 밝은 정신 없으면 못 산다”

    ‘아침마당’ 이용복 “시각장애, 밝은 정신 없으면 못 산다”

    가수 이용복이 남다른 긍정 마인드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가수 이용복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용복은 “3살 때 왼쪽 눈, 8살 때 오른쪽 눈을 다쳤다. 사고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재원 아나운서가 “그 시절 이야기를 꺼내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이용복은 “아니다. 그런 이야기를 가슴 아파할 때는 지났다”고 말했다. 그는 선천성 소아 녹내장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복은 “기억하는 어린 시절 풍경이 있냐”는 질문에는 “의사 선생님이 거울을 쓰고 있지 않나. 그게 그렇게 멋졌다”고 답했다. 힘들었던 일에 대해서는 “어릴 때 아이들이 놀아주지 않는 게 제일 힘들었다. 나도 놀이를 잘 할 수 있는데, 아이들이 인정을 안 해주고 흙 던지고 침 뱉고. 어릴 때 그게 제일 힘들었다. 그 때 라디오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음악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밝은 정신이 없으면 못 산다. 남들은 날아가면서 사는데, 저는 수건으로 평생 눈을 가리고 산다고 생각하면 너무 억울하고 슬퍼서 못 산다”며 “어차피 고민한다고 눈이 떠지는 것도 아니지 않나.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는 생각이다. 이 세계에도 분명히 즐거운 일이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즐거운 일이 많다. 오히려 감사하고, 많은 분들이 이상하게 저를 잘 대해주고 좋아해줘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소리 없이 당신의 눈 위협하는 ‘녹내장’… 술·담배부터 줄이세요

    [메디컬 인사이드] 소리 없이 당신의 눈 위협하는 ‘녹내장’… 술·담배부터 줄이세요

    4년새 25만명 증가… 3대 실명 질환 안압 상승이 가장 큰 위험 요인 ‘하루 30분 유산소 운동’ 안압 낮아져 허리 숙여 땅 짚기역기 들기 ‘조심’ 베개 없이 자거나 수경 착용도 원인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더불어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힙니다. 환자도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녹내장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3년 62만 7325명에서 지난해 87만 3977명으로 4년 만에 25만명이나 늘었습니다. 12일 가톨릭의대 연구팀이 2013년 환자 자료를 분석해 최근 대한안과학회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녹내장의 사회적 비용은 2조 9997억원으로 고혈압(3조 8657억원), 당뇨병(3조 1558억원)에 뒤지지 않을 만큼 높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은 녹내장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또 녹내장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생활 습관을 평소에 미리 피해야 하는데 제대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 않습니다. 시신경이 망가져 시력을 크게 잃은 뒤에야 병원을 찾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눈 건강을 위한 7가지 녹내장 예방 비결을 소개합니다. 병원을 가지 않아도, 약을 먹지 않고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관악기 불기·넥타이 꽉 조이는 버릇도 조심 녹내장은 안구의 형태를 유지하는 압력, 즉 ‘안압’ 상승이 가장 큰 위험 요인입니다. 주로 눈 속의 액체인 ‘방수’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안압이 높아지고 시신경을 눌러 시력이 손상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결국 안압을 높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정윤혜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매일 30분씩 한 달 동안 꾸준히 운동한 녹내장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안압이 3㎜Hg 낮아지는 효과를 얻습니다. 정 교수는 “운동의 강도에 따라 안압 하강 정도가 다르다”며 “최대 심박수의 40%, 80%로 운동을 15분 했을 때 안압이 각각 0.9㎜Hg, 4.7㎜Hg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부 운동은 오히려 안압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허리를 숙여 땅을 짚는 등의 요가 자세는 안압을 무려 8~11㎜Hg이나 높일 수 있습니다. 무거운 역기를 들거나 윗몸 일으키기를 할 때도 안압이 올라갑니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수도 있지만 녹내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입니다. 정 교수는 “무거운 역기를 들면 4㎜Hg 정도 안압이 높아지고 중단하면 1㎜Hg 정도 내려간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도 피해야 합니다. 담배를 1개비 피우면 안압이 5㎜Hg까지 상승한다고 합니다. 녹내장 위험을 최대 11배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정 교수는 “술도 안압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로 호르몬 문제를 일으키거나 방수 생성을 억제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루 5잔 이상 커피도 금물 ‘카페인’도 안압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 커피 1잔은 2시간 정도 안압을 1~2㎜Hg 높였고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녹내장 위험이 1.6배 증가한다는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1992년 안과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역학조사인 ‘블루마운틴아이’ 연구에서 커피를 정기적으로 먹는 녹내장 환자의 안압은 19.6㎜Hg였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는 16.8㎜Hg였습니다. 정 교수는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주의해야 할 부분은 ‘수면 자세’입니다. 머리를 평평한 곳에 두는 것보다 베개를 베고 자면 안압이 1.5~3㎜Hg 정도 낮게 나옵니다. 옆으로 누워서 잘 때는 녹내장이 심한 눈이 바닥 쪽을 향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정 교수는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 중 66~72%에서 아래쪽 눈의 녹내장성 손상이 더 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관악기를 불면 안압이 상승합니다. 특히 오보에, 바순, 프렌치 호른, 트럼펫과 같은 저항이 큰 관악기를 연주하는 사람과 연주 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전문 연주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연주 시간이 길수록 시야 손상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물놀이를 할 때 사용하는 수경도 안압을 높입니다. 수경을 착용하면 안압이 4.5~11.8㎜Hg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정 교수는 “작은 수경을 사용하면 안압이 더 많이 올라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넥타이를 다소 느슨하게 매는 것도 중요합니다. 넥타이를 꽉 조이면 3분 뒤 안압이 1.6㎜Hg 높아졌습니다. 다만 환자 스스로 녹내장을 완벽히 예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앞서 설명한 주의 사항은 녹내장 증상을 일부 완화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보조적인 방법일 뿐 진료,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만큼 효과가 높진 않습니다. 2016년 김안과병원 연구팀이 녹내장을 발견하는 경로를 조사한 결과 환자 스스로 증상을 확인해 녹내장을 진단받은 비율이 11.8%에 불과했습니다. 안과 진료로 녹내장을 발견한 비율은 74.2%로 훨씬 높았다는 점에서 안과 방문을 통한 정기 검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집에서 실천하는 7가지 녹내장 예방법

    집에서 실천하는 7가지 녹내장 예방법

    4년새 25만명 증가… 3대 실명 질환안압 상승이 가장 큰 위험 요인‘하루 30분 유산소 운동’ 안압 낮아져 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더불어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힙니다. 환자도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녹내장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3년 62만 7325명에서 지난해 87만 3977명으로 4년 만에 25만명이나 늘었습니다. 12일 가톨릭의대 연구팀이 2013년 환자 자료를 분석해 최근 대한안과학회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녹내장의 사회적 비용은 2조 9997억원으로 고혈압(3조 8657억원), 당뇨병(3조 1558억원)에 뒤지지 않을 만큼 높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은 녹내장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또 녹내장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생활 습관을 평소에 미리 피해야 하는데 제대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 않습니다. 시신경이 망가져 시력을 크게 잃은 뒤에야 병원을 찾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눈 건강을 위한 7가지 녹내장 예방 비결을 소개합니다. 병원을 가지 않아도, 약을 먹지 않고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녹내장은 안구의 형태를 유지하는 압력, 즉 ‘안압’ 상승이 가장 큰 위험 요인입니다. 주로 눈 속의 액체인 ‘방수’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안압이 높아지고 시신경을 눌러 시력이 손상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결국 안압을 높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정윤혜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매일 30분씩 한 달 동안 꾸준히 운동한 녹내장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안압이 3㎜Hg 낮아지는 효과를 얻습니다. 정 교수는 “운동의 강도에 따라 안압 하강 정도가 다르다”며 “최대 심박수의 40%, 80%로 운동을 15분 했을 때 안압이 각각 0.9㎜Hg, 4.7㎜Hg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부 운동은 오히려 안압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허리를 숙여 땅을 짚는 등의 요가 자세는 안압을 무려 8~11㎜Hg이나 높일 수 있습니다. 무거운 역기를 들거나 윗몸 일으키기를 할 때도 안압이 올라갑니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수도 있지만 녹내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입니다. 정 교수는 “무거운 역기를 들면 4㎜Hg 정도 안압이 높아지고 중단하면 1㎜Hg 정도 내려간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도 피해야 합니다. 담배를 1개비 피우면 안압이 5㎜Hg까지 상승한다고 합니다. 녹내장 위험을 최대 11배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정 교수는 “술도 안압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로 호르몬 문제를 일으키거나 방수 생성을 억제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술·담배 줄여야 녹내장 예방 가능허리 숙여 땅 짚기역기 들기넥타이 꽉 조이는 버릇도 조심 ‘카페인’도 안압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 커피 1잔은 2시간 정도 안압을 1~2㎜Hg 높였고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녹내장 위험이 1.6배 증가한다는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1992년 안과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역학조사인 ‘블루마운틴아이’ 연구에서 커피를 정기적으로 먹는 녹내장 환자의 안압은 19.6㎜Hg였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는 16.8㎜Hg였습니다. 정 교수는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주의해야 할 부분은 ‘수면 자세’입니다. 머리를 평평한 곳에 두는 것보다 베개를 베고 자면 안압이 1.5~3㎜Hg 정도 낮게 나옵니다. 옆으로 누워서 잘 때는 녹내장이 심한 눈이 바닥 쪽을 향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정 교수는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 중 66~72%에서 아래쪽 눈의 녹내장성 손상이 더 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관악기를 불면 안압이 상승합니다. 특히 오보에, 바순, 프렌치 호른, 트럼펫과 같은 저항이 큰 관악기를 연주하는 사람과 연주 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전문 연주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연주 시간이 길수록 시야 손상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물놀이를 할 때 사용하는 수경도 안압을 높입니다. 수경을 착용하면 안압이 4.5~11.8㎜Hg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정 교수는 “작은 수경을 사용하면 안압이 더 많이 올라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넥타이를 다소 느슨하게 매는 것도 중요합니다. 넥타이를 꽉 조이면 3분 뒤 안압이 1.6㎜Hg 높아졌습니다. 다만 환자 스스로 녹내장을 완벽히 예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앞서 설명한 주의 사항은 녹내장 증상을 일부 완화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보조적인 방법일 뿐 진료,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만큼 효과가 높진 않습니다. 2016년 김안과병원 연구팀이 녹내장을 발견하는 경로를 조사한 결과 환자 스스로 증상을 확인해 녹내장을 진단받은 비율이 11.8%에 불과했습니다. 안과 진료로 녹내장을 발견한 비율은 74.2%로 훨씬 높았다는 점에서 안과 방문을 통한 정기 검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황반변성 10년 만에 89% 증가…망막질환 중 최고 속도

    황반변성 10년 만에 89% 증가…망막질환 중 최고 속도

    녹내장과 더불어 3대 실명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황반변성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에서 환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망막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대 의대 김안과병원은 망막병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망막병원을 찾은 환자 34만 6206명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기간 가장 많이 발병한 망막질환은 당뇨로 인한 혈관의 변화로 시력이 떨어지는 당뇨망막병증이었다. 당뇨망막병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만 9443명이었다. 지난해 환자 수는 2009년 대비 14% 늘었다. 2위는 황반변성으로 환자 수가 4만 1026명이었다. 황반변성 환자는 89% 늘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인구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3위는 ‘눈 중풍’으로 불리는 ‘망막혈관폐쇄’로 2만 6070명이었다. 연령대별 망막질환을 보면 40대는 중심성 망막증, 50대는 망막박리, 60대는 당뇨망막병증과 황반변성, 망막혈관폐쇄, 망막전막 등이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우 김안과 망막병원장은 “10년간 한국인의 망막질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앞으로도 황반변성과 같은 연령 관련 질환이 가장 걱정된다”며 “전문화된 망막병원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진단과 치료의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안과병원은 1962년 개원해 1986년 망막과를 개설했고 2008년 국내 최초로 망막병원을 설립했다. 지난해까지 129만 4000여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했다. 국내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19명의 망막전문의가 활동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매주 오렌지 하나, 노안 위험 낮춰요

    [핵잼 사이언스] 매주 오렌지 하나, 노안 위험 낮춰요

    새콤달콤한 맛과 향으로 인기가 높은 오렌지가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학 웨스트미스 의학연구소는 평균 연령 49세의 성인 2037명을 대상으로 최대 15년 동안 식습관과 안구 건강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오렌지를 섭취하는 사람은 오렌지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노인황반변성(AMD)의 위험이 6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인황반변성은 시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반에 나이가 들면서 망막 색소상피 위축 등의 변화가 생겨 시력 상실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진국에서 60세 이상 성인의 시력 상실을 초래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2013년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백내장과 조산, 녹내장에 이어 네 번째로 흔한 실명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오렌지가 시력 감퇴 위험을 낮추는 비밀은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에 있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플라보노이드는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지만, 오렌지가 아닌 다른 식품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는 이와 같은 효과를 가져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전까지 노인황반변성과 관련한 연구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타민C와 비타민E, 비타민A 등에 집중돼 있었다. 노인황반변성은 완치 방법이 없고 항체 주사나 레이저 수술 등으로 진행을 지연시키는 치료법만 존재하며, 방치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플라보노이드와 노인황반변성 사이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일주일에 단 한 개의 오렌지만 먹어도 노인황반변성 위험을 낮추는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일주일에 오렌지 한 개만 먹어도 노안 위험 낮춘다” (연구)

    “일주일에 오렌지 한 개만 먹어도 노안 위험 낮춘다” (연구)

    새콤달콤한 맛과 향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과일인 오렌지가 노화에 따른 시력감퇴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학 웨스트미드 의학연구소는 평균연령 49세의 성인 2037년을 대상으로 최대 15년 동안 식습관과 안구 건강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오렌지를 섭취하는 사람은 오렌지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노인황반변성(AMD)의 위험이 60%까지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노인황반변성은 시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반에 나이가 들면서 망막 색소상피 위축 등의 변화가 생겨 시력상실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진국에서 60세 이상 성인의 시력 상실을 초래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2013년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백내장과 조산, 녹내장에 이어 4번째로 흔한 실명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오렌지에 든 항산화성분인 플라노보이드가 이러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강력한 항산화성분으로 알려진 플라보노이드는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에 들어있지만, 오렌지가 아닌 다른 식품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는 오렌지와 같은 효과를 가져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전까지 노인황반변성과 관련한 연구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타민 C와 비타민E, 비타민A 등에 집중돼 있었다. 노인황반변성은 완치방법이 없고 항체 주사나 레이저 수술 등으로 진행을 지연시키는 치료법만 존재하며, 방치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플라보노이드와 노인황반변성 사이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일주일에 단 한 개의 오렌지만 먹어도 노인황반변성 위험을 낮추는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일주일에 오렌지 한 개, 노안 위험 낮춘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일주일에 오렌지 한 개, 노안 위험 낮춘다 (연구)

    새콤달콤한 맛과 향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과일인 오렌지가 노화에 따른 시력감퇴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학 웨스트미드 의학연구소는 평균연령 49세의 성인 2037년을 대상으로 최대 15년 동안 식습관과 안구 건강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오렌지를 섭취하는 사람은 오렌지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노인황반변성(AMD)의 위험이 60%까지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노인황반변성은 시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반에 나이가 들면서 망막 색소상피 위축 등의 변화가 생겨 시력상실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진국에서 60세 이상 성인의 시력 상실을 초래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2013년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백내장과 조산, 녹내장에 이어 4번째로 흔한 실명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오렌지에 든 항산화성분인 플라노보이드가 이러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강력한 항산화성분으로 알려진 플라보노이드는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에 들어있지만, 오렌지가 아닌 다른 식품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는 오렌지와 같은 효과를 가져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전까지 노인황반변성과 관련한 연구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타민 C와 비타민E, 비타민A 등에 집중돼 있었다. 노인황반변성은 완치방법이 없고 항체 주사나 레이저 수술 등으로 진행을 지연시키는 치료법만 존재하며, 방치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플라보노이드와 노인황반변성 사이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일주일에 단 한 개의 오렌지만 먹어도 노인황반변성 위험을 낮추는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아버지의 빈자리…그 아픔을 위로해 준 ‘두리’

    [김유민의 노견일기] 아버지의 빈자리…그 아픔을 위로해 준 ‘두리’

    초등학교 5학년 철부지 소녀는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습니다. 죽음이 무엇인지, 아버지의 부재가 어떤 것인지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정든 집을 떠나야 했고, 집안일만 하시던 어머니가 일터로 나가셨습니다. 모든 것이 갑작스러웠습니다. 가족은 웃음을 잃어갔습니다. 아버지의 빈자리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좀처럼 옅어지지 않는 슬픔이었고, 그래서 무척 외로웠습니다. 그렇게 하루, 석 달이 지난 2001년 여름 예상치 못한 선물이 찾아왔습니다. 비가 무척이나 많이 오던 어느 날 동그랗고 커다란 눈, 까만 코, 바둑무늬의 털을 한 시추 ‘두리’를 만난 것입니다. 나란 존재를 아무 조건도 없이 진심으로 대해주는 생명이 있다는 것은 커다란 위로였습니다. 일터에 나가신 어머니 품이 수시로 그리웠던 초등학생 때 녀석이 온몸으로 반겨주면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늦은 밤까지 공부하던 수험생 때는 독서실 앞에 마중 나온 엄마와 두리의 모습이 하루를 다독여주는 행복이었습니다. 취업에 쓴맛을 봤을 때도, 입사 후 힘든 시간을 겪을 때도 변함없는 위로였습니다.그랬던 두리가, 눈 깜짝할 사이 노견이 되었습니다.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고, 관절이 아파 걷기도 힘들어했습니다. 목에 생긴 종양은 녀석의 작은 몸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두리의 기억 속에서 가족들이 희미해져 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좋아하던 육포도 먹지 않고 누워만 있는 모습을 보며 가족 곁을 떠날 시간이 머지않았음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2018년 3월의 어느 날. 두리는 가족 곁을 떠나 하늘의 천사가 되었습니다. 여러 번의 고비를 넘겨왔듯이 이번에도 씩씩하게 이겨낼 거라고 믿었는데 더 이상은 힘들었나 봅니다. 두리는 가족이 조금이라도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고비가 찾아올 때마다 참고 견뎌주었던 것 같아요. 가족의 삶이 조금이라도 안정됐을 때 가려고…. 29년의 시간 중 17년을 함께 했습니다. 두부, 두레, 두부룽, 두레롱, 두지.., 애칭도 정말 많았습니다. 힘들 땐 두리 앞에서 펑펑 울고, 기쁠 땐 꼭 껴안고 감정을 나누었습니다. 그 시간들 안에서 우리는 눈빛만 보아도 서로의 마음을 아는, 진짜 친구이자 가족이었습니다. 유난히도 따뜻하고 포근했던 녀석을 다시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다는 생각을 하면 지금도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가족들에게 행복을 주던 막내 두리가 하늘에서는 아프지 않고 행복할 거라는 믿음으로 하루하루 견뎌봅니다. 2001년 6월 29일. 선물처럼 두리가 우리 집에 왔던 날로부터 정확히 17년이 흐른 오늘. 매년 이 날을 온 가족이 축하하고 기념했는데, 올해는 두리가 곁에 없습니다. 슬프지만 함께한 날을 잊지 않고 싶어서, 우울해하는 가족에게 위로가 될까 싶어서 이렇게 두리의 이야기를 전해봅니다.“두리야, 늘 가족의 곁을 지켜주고 웃음을 줘서 고마워. 함께라서 정말 행복했어. 잊지 않을게. 너와 함께한 시간들. 사랑해.” - 두리누나의 이야기를 듣고 복실이누나 씀.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눈·뇌 연결 채널 6종 발견… “녹내장 새 치료법 기대”

    국내 연구진과 기업이 포함된 국제연구팀이 눈과 뇌를 연결하는 시각 신경세포 분류법을 만들고 그중 6종을 새로 발견하는 등 뇌지도 완성에 한발 다가서는 연구결과를 냈다. 한국뇌과학연구원, 미국 프린스턴대, 와이어드 디퍼런틀리사, 미국 국립신경질환및뇌졸중연구소, 독일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 유럽고등과학연구센터, KT 국제공동연구팀은 망막에서 눈과 뇌를 연결해 주는 시각 채널을 47종으로 분류하고 6종을 새로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17일자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뇌과학 분야 권위자 서배스천 승 프린스턴대 교수가 주도했다. 이번 논문에는 독특하게 승 교수가 뇌지도 ‘커넥톰’을 완성하기 위해 KT와 함께 만든 온라인 게임 ‘아이와이어’도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구팀은 생쥐 망막을 전자현미경으로 찍어 분석해 찾아낸 396개의 신경절세포를 구조적 특징에 따라 47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냈다. 이 중 6종은 이번에 처음 발견한 것이다. 김진섭 뇌과학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뇌지도 작성을 위해 필요한 신경세포 유형 분류라는 첫 번째 단추를 끼웠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녹내장 같은 시각질환의 근본원인을 찾아 치료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눈·뇌 연결 채널 6종 발견… “녹내장 새 치료법 기대”

    국내 연구진과 기업이 포함된 국제연구팀이 눈과 뇌를 연결하는 시각 신경세포 분류법을 만들고 그중 6종을 새로 발견하는 등 뇌지도 완성에 한발 다가서는 연구결과를 냈다. 한국뇌과학연구원, 미국 프린스턴대, 와이어드 디퍼런틀리사, 미국 국립신경질환및뇌졸중연구소, 독일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 유럽고등과학연구센터, KT 국제공동연구팀은 망막에서 눈과 뇌를 연결해 주는 시각 채널을 47종으로 분류하고 6종을 새로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17일자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뇌과학 분야 권위자 서배스천 승 프린스턴대 교수가 주도했다. 이번 논문에는 독특하게 승 교수가 뇌지도 ‘커넥톰’을 완성하기 위해 KT와 함께 만든 온라인 게임 ‘아이와이어’도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구팀은 생쥐 망막을 전자현미경으로 찍어 분석해 찾아낸 396개의 신경절세포를 구조적 특징에 따라 47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냈다. 이 중 6종은 이번에 처음 발견한 것이다. 김진섭 뇌과학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뇌지도 작성을 위해 필요한 신경세포 유형 분류라는 첫 번째 단추를 끼웠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녹내장 같은 시각질환의 근본원인을 찾아 치료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자각 증상 없는 녹내장 수술 시기 놓치면 실명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는 세계녹내장협회와 한국녹내장학회가 지정한 ‘녹내장 주간’이다. 성인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히는 녹내장의 특징은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환자 수는 2012년 58만 4558명에서 2016년 80만 7677명으로 38.2% 증가했다. # 환자의 90% 이상이 ‘만성 녹내장’ 녹내장은 안구 내부 압력과 관련이 있다. 주로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신경이 손상된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포함된 동아시아에서는 안압이 정상 범위에 속할 때 발생하는 ‘정상안압 녹내장’이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급성 녹내장’은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충혈, 안구의 심한 통증, 두통, 구토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반면 90% 이상의 환자에서 발생하는 ‘만성 녹내장’은 오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말기가 되기 전까지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유영철 건양대 의대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장은 4일 “환자가 시력 저하나 시야가 좁아진 것을 느낄 단계라면 이미 시신경이 많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치료, 완치 아닌 시신경 손상 방지 녹내장은 아직까지 완치가 불가능한 병이다. 녹내장에서의 치료는 손상된 시신경을 이전 상태로 복구하는 것이 아니라 시신경이 더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유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래서 대부분 약물 치료를 시행하고 안약을 주기적으로 눈에 넣는 방식을 활용한다. 유 센터장은 “만성 녹내장 환자의 70~80% 정도는 약물치료를 받고 약물치료만으로도 안전한 범위로 안압이 조절되면 녹내장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약물치료로 인한 부작용이 끊이질 않거나 안압이 목표 수준으로 낮아지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안약을 여러 개 쓰거나 레이저 치료를 해도 안압이 내려가지 않을 때다. 눈에는 영양분 공급과 형태 유지를 위한 ‘방수’라는 액체가 있는데 방수가 지나치게 많이 생성되거나 배출이 안 되면 안압이 상승한다. 녹내장 수술치료의 기본원리는 이 방수가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 병력·진단 시기 등 고려 수술 결정 다만 환자가 알아야 할 부분이 있다. 녹내장 수술은 일반적인 안과 수술과 달리 수술 이후 완치가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시력도 좋아지지 않는다.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시력 교정술이나 백내장 수술은 바로 시력이 좋아지는 효과를 얻는다. 녹내장 전문의는 약물과 레이저 치료를 받았던 병력, 기대 여명, 녹내장 진단 시기, 동반 질환 등을 고려해 수술 시기를 결정한다. 유 센터장은 “치료가 너무 늦어지면 실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특히 녹내장 안약을 수년 이상 쓰면 눈에 미세한 염증이 생기고 수술 결과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어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삼성의 착한 시선… 시각장애인에게 VR로 ‘세상의 빛’

    삼성의 착한 시선… 시각장애인에게 VR로 ‘세상의 빛’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시각장애인은 늘 전맹인데, 편견입니다. 대부분 잔존시력이 있죠. 저시력 장애인이 주인공인 이번 영화를 통해 세상의 편견도 사라지고, ‘릴루미노’(시각장애인용 시각 보조 앱)로 도움을 받는 저시력 장애인도 늘길 바랍니다.”21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단편영화 ‘두 개의 빛: 릴루미노’의 특별상영회를 찾은 조정훈(44) 팀장이 나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에서 릴루미노 앱 개발팀을 이끌고 있다. 릴루미노는 라틴어로 ‘빛을 돌려준다’는 뜻이다. 스마트폰에 무료로 앱을 다운받아 구동하고, 가상현실(VR) 헤드셋에 넣은 뒤 눈에 쓰면 저시력 장애인도 물체나 글씨를 볼 수 있다. 조 팀장은 ‘시작은 작은 호기심’이었다고 말했다. “우연히 시각장애인 중 92%가 TV를 즐긴다는 기사를 보고 이상했죠. 곧 86%는 전맹이 아니라 잔존시력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럼 ICT(정보통신기술)로 도울 수 있겠다 싶었죠.” 지난해 5월부터 VR 기기 개발에 착수했지만 곧바로 난관에 부딪혔다. 굴절장애, 백내장, 녹내장 등 다양한 저시력 원인에 따라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흑백 화면이 좋을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컬러가 있어야 식별률이 높더군요. 시제품을 들고 복지관에 갔다가 잡상인 취급을 받기도 했죠. 다짜고짜 써 달라고 부탁하면서 시각장애인 수백명에게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올해 8월 릴루미노가 나왔다. 임상시험 결과 최대 교정시력이 0.1인 시각장애인의 시력은 0.8~0.9로 향상됐다. 개인설정을 통해 원인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고를 수 있게 했다. 비슷한 기능의 해외 의학기기가 1000만원을 호가하지만 릴루미노는 12만원짜리 VR 기기만 있으면 된다.조 팀장은 제품을 만들어 건네는 과정 속에서 느끼는 감동이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이 릴루미노를 쓰고 처음으로 앞에 앉은 엄마를 알아보는 순간, 엄마는 소리도 못 내고 눈물만 흘리더군요. 두 달 전에 시각장애 피아니스트인 노영서씨가 독일에서 VR을 쓰고 69분간 연주를 마쳤을 때 300여명의 관객이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반면 가슴 아픈 또 다른 순간들 때문에 연구를 그만둘 수 없다고 했다. “저시력인 30개월 아기의 부모가 도움을 청해 왔는데 정작 아이는 VR을 씌우면 놀라고 무서워 방법이 없었어요. 언젠가는 아기와 어린이용 버전도 만들고 싶습니다.” 내년 초에는 저시력 장애인들이 보다 가볍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글라스’ 형태의 시제품이 나온다. 이날 공개된 ‘두 개의 빛: 릴루미노’는 삼성전자가 릴루미노를 알리기 위해 처음으로 제작한 단편영화다. 시각장애에도 불구하고 밝은 미소와 당찬 모습으로 살아가는 아로마 테라피스트 수영(한지민)과 차츰 시력을 잃어가는 피아노 조율사 인수(박형식)가 사진 동호회에 참여하며 서로에게 다가가는 이야기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을 맡았던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일정한 시간에 딱 한방울, 녹내장 약물치료 포인트

    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성인의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힌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녹내장 환자 수는 2012년 58만 3040명에서 지난해 80만 6904명으로 5년 새 38.4%나 늘었다. 녹내장은 안구 압력이 적정 수준을 벗어나 높아지다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시야가 좁아지고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 약물 잘못 쓰면 되레 증상 악화 녹내장은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약물치료를 통해 안압을 일정수준으로 유지해 더이상 시신경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녹내장 치료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환자의 80%는 우선적으로 약물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그렇지만 올바른 약물사용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환자가 많다. 실제로 건양대 의대 김안과병원 연구팀이 최근 녹내장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자기 전에 매일 일정한 시간에 약물을 점안해야 하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30명(60%)은 ‘모른다‘라고 답했다. # 1회용 안약 사용 뒤 재사용 말야야 녹내장 약물치료는 안약을 매일 정해진 시간과 용법에 맞춰 점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회 점안할 때 안약은 1방울이면 충분하다. 안약을 2가지 이상 사용해야 한다면 1개 약물을 사용한 뒤 5~10분 뒤에 다른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안약도 유효기간이 있기 때문에 병에 들어 있는 약은 개봉 후 1개월 이내에 모두 써야 한다. 1회용 용기에 들어 있다면 1회 사용 뒤 남은 내용물은 버려야 한다. 규칙적인 안약 점안을 위해서는 점안 시기를 알려 주는 알람을 맞춰 놓거나 일회용 용기를 사용해 남은 점안 횟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안약을 깜박하고 안 넣었다면 깜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안약을 넣고 기존에 본래 넣었던 시간에 맞춰 점안해야 한다. # 눈 주변 색소 침착 등 부작용 주의 녹내장 환자들은 장기간 안약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부작용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저녁에 1회 점안하는 프로스타글란딘 성분의 안약은 약물이 눈 주위에 묻으면 속눈썹이 길어지고 눈 주변에 까만 색소가 침착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환자에 따라 결막 충혈과 가려움증,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불편함을 느끼는 즉시 병원에 가거나 전문의와 상의해 부작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정종진 녹내장센터 교수는 “녹내장 환자 중에 약물치료의 중요성과 점안법을 자세히 설명하지만 알려 주는 대로 점안하지 않아 증상이 악화된 상태로 병원에 오는 분들이 종종 있다”며 “평소 주치의나 의료진에게 교육을 꼼꼼히 받고 약물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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