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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 영등포구 구립 경로당서 무료검진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4일 양평 2동 구립 경로당에서 영등포구의사회와 지역 어르신을 위한 무료 검진 서비스를 실시한다. 내과·가정의학과·비뇨기과·안과·외과·피부과·소아과 등 전문 의사 10명과 보건소 방문간호사 10명이 참여한다. 검진과목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체크 ▲심전도·초음파 검사 ▲전립선질환·초음파 검진 ▲백내장·녹내장 검진 ▲피부질환 검진 등이다. 보건지도과 2630-0321
  • 쌍꺼풀 좋다마는 눈이멀어

    쌍꺼풀 좋다마는 눈이멀어

    『사람몸이 천냥(兩)이라면 눈은 9백냥(兩)』이란말이 있다. 『눈은 활동과 아름다움과 향락의 중심』이란, 좀 복잡하고 발전된 가치설도 있다. 눈은 그만큼 중요하면서도 현대인으로 부터는 실제로 가장 심한 학대를 받고 있는 신체기관. 11월 1일은 「눈의날」이다. 「눈 수난(受難)」의 현장을 먼저 가 보자 곰탕집엘 들어가면 물수건이 나온다. 십중 팔구 그것을 집어 든 손님의 손은 눈으로 먼저 올라간다. 눈꺼풀을 까 뒤집으면서까지 열심히 눈을 청소한다. 그것은 청소가 아니라 차라리 병균도포(塗佈) 작업이다. TV를 본다. 눈이 아파오면 약국에서 사온 미용 안약을 몇방울 집어넣는다. 잠자리에 들어 가서도 또한번 안약을 점안(點眼)한다. 아침에 일어나선 시원한 출근길을 위해 집어 넣고, 회사에 가서는 여유있는 집무를 위해 또 안약을 점안한다. 가위 「안약인생」이다. 어린이들의 무모한 과외공부는 「학교근시」라는 재미있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여성들은 쌍꺼풀 성형이란, 일종의 눈 개축(改築)공사를 「왕년에 한두번 안해본」사람이 없다. 사업자금을 마련하겠다고 종합병원 안과엔 요즘도 하루 몇 명씩 눈을 팔러오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인의 눈 학대는 너무 「몬도가네」적이어서, 3천만 동포의 6천만개 눈은 모조리 실명(失明)직전에 있는 전지도 모른다는 「눈의날」급보(急報). 김정환(金正煥)(대한안과회장), 구본술(具夲術) 홍승호(洪承浩)(적십자병원 안과과장) 세 박사는 눈병·실명주의보를 이렇게 내리고 있다. ■ 위험한 미용 안약의 남용(濫用) 미용 안약의 남용은 이제 상당히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금 시중에 나와 있는 미용 안약은 4,5종. 이것들은 대부분 혈관 수축제와 수검(收瞼)제 , 그리고 「비타민」과 「스테로이드·호르몬」으로 되어있다. 혈관 수축제는 눈동자를 하얗게 하는 작용을 하며 수검제는 눈의 조직을 긴장시킨다. 미용 안약을 점안(點眼)했을때 순간적으로 눈이 시원해지고 동자가 맑아지는 것은 이 혈관 수축제와 수검제의 작용 때문이다. 김정환(金正煥)박사는 『미용 안약의 성분 자체는 해로운 것이 아니나 문제는 그것의 남용』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는 것은 눈의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인데 이럴 땐 안약을 넣을게 아니라 혈관 확장의 원인을 찾아 대중 치료를 해야 할 거라는 것. 미용 안약의 계속 사용은 또 눈에 염증을 유발할 염려가 있다. 뿐만이 아니라 흰자위가 서서히 까맣게 착색되어 결과적으로는 눈을 보기싫게 만든다.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안약은 특히 위험하다. 최근 S병원 안과를 찾아온 정명자(鄭眀子)(46·가명)여인은 안약의 남용으로 두 눈을 완전히 잃었다. 鄭여인은 1년전부터 눈이 쓰리고 염증이 생겨 D 안약을 계속 사용해왔다는데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시신경이 완전히 죽어있더라는 것. ■ 경계해야 할 눈 성형 쌍꺼풀 성형은 원래 안과학에서 「짝짝이 눈」, 흉터 있는 눈등의 치료수단으로 일찍부터 개발되어 왔다. 그것이 요즘엔 미용 성형술의 일부처럼 착각되어 비전문가에 의해 마구 시술되고 있다는 얘기 쌍꺼풀 성형의 부작용으로 가장 무서운 것으로는 마비성 안검하수(眼瞼下垂)증이 있다. 소위 「거적눈」이란 것으로 이것은눈꺼풀의 근육이 절단되어 눈이 아래로 처지는 것. 시술자의 기량(技倆)이 미흡할 경우 주사를 잘 못 놓아 시신경이 마비되는 일도 예사로 있다. 이밖에 여성들의 짙은 눈화장, 「마스카라」등의 빌어쓰기도 눈 충혈과 염증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요소가 된다고 홍승호(洪承浩)·구본술(具夲術)박사는 걱정하고 있다. ■ 급증하는 「아동근시(兒童近視)」 우리나라 국민학교 아동들의 30%가 근시임이 최근의 조사로 밝혀졌다. 구미(歐美)의 어린이들이 근시이기보다는 오히려 원시(遠視)인 것을 보면 이러한 아동 근시 경향은 확실히 이변에 속한다. 아동근시의 주범(主犯)은 대략 TV, 만화, 과외수업등으로 혐의가 간다. 지난 해 서울대학교 입학생 가운데 50%가 근시로 나타나 놀라움을 준 적이 있다. 도시의 인구밀도와 대기오염도 근시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늙어서도 밝은 눈을 대한안과학회는 올해 「눈의날」표어로 『늙어서도 밝게보자』를 정했다. 40대는 의학적 으로 향로기(向老期). 눈이 피로하고 쓰린 소위 안정(眼精) 피로의 원인으론 ①난시 ②원시 ③신경쇠약 ④증후성 ⑤부동시(不同視) ⑥전신질환등이 지적되고 있다. 이럴땐 미용안약 혹은 일반 안약을 임의로 쓸 것이 아니라 바로 전문의를 찾아가 눈 피로의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김정환(金正煥)박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많이 볼수 있는 노인성 안질환으로는 ①「트래코마」 ② 눈물이 나는 검내반(瞼內反)과 비려관(鼻戾管)폐쇄 ③녹내장·백내장 등이 있다. 나이를 먹어 눈에 이상이 오면 『늙어서 그렇겠지-』하고 체념을 하는데 이런 증상은 병원을 찾으면 거의 1백% 치료 가능한 것이라는 것. 병원 안과 외래 환자의 3분의 1은 안정(眼精) 피로인데 『늙어서도 밝게보자』는 올해 「캠페인」이 성공만 하면 문제의 반은 해결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름다움과 활동과 쾌락」을 잃은 실명(失明)환자는 지금 전국적으로 약 5만명. 이들 가운데 시력을 회복할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눈은행」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선데이서울 69년 11/2 제2권 44호 통권 제 58호]
  • ‘생활밀착형 사회공헌’ 는다

    ‘생활밀착형 사회공헌’ 는다

    ‘틈새 계층과 사각 지대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 기부금만 내면 된다는 식이 아니라 생활밀착형을 지향한다. 소외층을 위한 법률봉사단을 운영하고 보청기를 지원하고, 낙도지역을 찾아 컴퓨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22일 대한상의 4층에 삼성법률봉사단 사무실을 마련했다. 영세민 등 소외 계층에게 무료로 법률 상담과 자문에다가 변론까지 해준다. 그룹 소속 변호사 60여명이 참여 중이다. 사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www.slas.or.kr)에서 접수하면 된다. 보청기 전문업체인 스타키보청기는 최근 혼자 사는 난청 노인 10여명에게 보청기를 전달했다. 회사측은 이들을 회사로 초청, 청력 테스트를 한 뒤 보청기를 맞춰줬다. 심상돈 대표는 “극빈 노인층에게 소리를 찾아주는 봉사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도 소외 계층과 시각 장애인의 생일날에 눈 정기검진을 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월 1회씩 백내장·녹내장 등 눈 질병에 관한 강좌를 연다. 한국철도공사는 대전의 노숙인 시설인 ‘자강의 집’ 원생과 도우미 등 90여명을 대상으로 낙조대 등 전남 목포지역으로 KTX 기차 여행을 시켰다. 철도공사는 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HP도 최근 전남 낙도지역 5개 초등학교에 자사 컴퓨터와 주변기기를 지원했고,LG생활건강은 자사의 ‘행복미소기금’ 1억 2000만원으로 저소득 여성 가장 200명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기업의 지역 사회나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은 마케팅 차원을 넘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책임 때문”이라면서 “사회를 감동시켜야만 상품을 팔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내 부모님 보살피듯 ‘맞춤형 효도’

    어르신들에게 효도하려면 경애(敬愛)하는 마음만큼이나 아이디어도 중요하다. 전략적 접근으로 노인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인 각 지자체의 ‘실버 서비스’를 소개한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건강노인 선발대회 충남 부여군에서는 건강노인 선발대회가 지역 축제로 인기가 높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 기초건강, 용모, 지적건강, 개인장기 등을 겨뤄 7명의 건강노인을 선발하는데, 지난해에는 50여명의 노인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부여군 보건소 관계자는 “본선 대회에서는 어르신들이 노래나 춤을 선보이기도 하고, 운동을 잘 하시는 분은 운동시범을, 서예에 일가견이 있는 분은 작품을 자랑하신다.”고 전했다. ■ 사랑의 실버밴드 울산시는 실버밴드를 창단했다. 노인들로 구성된 악단이다.60세 이상 노인 9명이 섹소폰, 기타 등을 연주한다. 지난해 8월 창단공연을 가진 실버밴드는 노인의 날 행사, 주부가요 열창, 송년행사, 옹기축제 등 지역행사에서 공연을 하며 이미 지역 내 인기 밴드로 자리를 잡았다. 높은 인기 덕에 단원수도 4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밴드의 이일우 단장(68)은 “축제뿐만 아니라 노인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며 위문공연도 하는데 우리 노인들이 나서 노인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 경로당 콩나물 재배 광주 남구는 경로당에 콩나물 재배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보통 10시간 이상씩 경로당에서 시간을 보내지만 딱히 할 일이 없어 무료해 하는 어른들을 위해서다. 콩나물 재배는 특별한 기술이나 힘이 필요없어 노인들에게 적합한 데다, 일종의 원예치료로 우울증 개선 효과까지 보이고 있다. 게다가 콩나물 재배로 월 평균 30만원의 부수입도 올려 경로당 노인들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 콜카(Call-Car)서비스 강원도 인제군은 독거노인들을 위해 콜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도움을 요청하면 자원 봉사자들이 차를 타고 바로 달려가는 서비스다. 지난 2004년에 시작된 콜카 서비스를 벌써 1000여명의 노인들이 이용했다. 서비스센터측은 “병원에 갈 때 가장 많이 이용하시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장을 보러가거나 관공서를 갈 때도 차를 부르신다.”고 설명했다. ■ 노-노(老-老)홈케어 건강한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홈케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인천시는 지난 4월부터 일자리를 원하는 지역 노인 241명을 뽑아 독거노인 723명의 도우미로 투입하고 있다. 도우미 한 명당 3명의 독거노인을 배정해 가사와 간병 등을 돕도록 하고 있다. 도우미들은 주 3일 4시간씩 근무를 하고 월 20만원을 받는다. ■ 공양미 삼백석 운동 심청전으로 유명한 전남 곡성군은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심청축제를 벌이는 10월 한 달간 모금 운동을 실시해 시력을 잃은 노인들에게 백내장, 녹내장 등의 개안수술을 해드린다. 공양미 삼백석 운동으로 무료 개안수술을 받은 노인들이 지난 2001년 이후 650명에 이른다. ■ 손 안의 안심케어 치매·중풍 등에 걸린 부모님을 요양원에 모신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서울 도봉구가 운영하는 도봉실버센터는 지난 2월부터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물을 가족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또 6월부터는 요양원에 설치된 화상카메라를 통해 가족들과 노인들의 ‘온라인 데이트’를 주선할 예정이다. 회사원 양모(48)씨는 “치매로 고생하시는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요양원에 모셨는데, 아버지의 근황이 궁금할 때마다 요양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언제든지 얼굴을 뵐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 [Doctor & Disease] 각막이식 권위자 강남성모병원 김만수 박사

    [Doctor & Disease] 각막이식 권위자 강남성모병원 김만수 박사

    강남성모병원 안과 김만수(52) 박사.MBC의 공익성 오락프로그램인 ‘!느낌표’의 ‘눈을 떠요’에서 각막이식으로 수많은 실명 환자들에게 새 세상을 열어줘 시청자들로부터 ‘이 시대의 슈바이처’란 찬사와 함께 ‘희망 의료’의 메시지를 전해준 바로 그 사람이다. 김 박사는 각막이식을 “실명했거나 실명 단계에 다다른 환자들이 어둠 속에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자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를 만나 각막이식술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각막이식술이란 어떤 치료법인가. -각막이란 안구의 제일 앞쪽에 있는 투명한 조직으로, 눈에서 유리창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이 각막이 손상되거나 질환으로 혼탁해지면 시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런 각막을 떼어내고 기증자의 각막을 이식하는 수술이다. ▶어떤 경우에 적용하는 치료술인가. -각막이식은 크게 시력 개선, 눈의 구조 유지,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각막질환 치료, 그리고 미용 등 4가지 목적으로 시행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시력 개선에 이 치료법을 우선 적용한다. ▶이식이 필요한 질환은 무엇인가. -우리나라에는 외상에 의한 각막질환이 가장 많고, 이어 각막의 중심부가 볼록하게 돌출되는 원추각막, 각막염, 수포각막병증 등의 순이다. ▶각 질환의 병기별 특성에 대해 설명해 달라. -외상 가운데 화학물질에 의한 손상, 특히 쉽게 안구 내로 침투하는 알칼리 물질에 의한 손상이 심각하다. 이 경우에는 수술 예후가 매우 나쁘다. 원추각막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시력도 정상이지만 점차 시력 저하와 왜곡, 눈부심이나 번짐, 물체가 여럿으로 보이는 복시, 눈의 자극감 등이 나타난다. 상태가 진행되면 원추의 정점이 혼탁해지는 각막수종이 나타난다. 부종이나 염증세포의 침윤으로 각막이 탁해지는 각막염은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뉜다. 감염성은 갑자기 발생하며 안통, 눈부심, 눈물과 눈꺼풀 경직, 시력저하 등을 동반하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도 있다. 또 각막 내피세포의 기능부전으로 각막 부종과 함께 각막 표면에 수포가 나타나는 수포각막병증은 시력감소와 심한 통증, 이물감, 눈부심, 외관상 혼탁 증상을 보인다. ▶각 질환의 최근 유병률과 발병 추세, 경향상의 특이점을 짚어 달라. -눈의 외상은 주로 폭행, 교통사고, 산업재해 및 스포츠 손상에 기인하며,20대 남성에게 많다. 원추각막은 인구 10만명당 50∼230명에서 발생하며, 여자가 많다. 대개 양측성으로 사춘기에 시작해 10∼20년 동안 서서히 진행되며, 아토피 질환과도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균성 각막염은 산소투과성 경성 콘택트렌즈 착용자나 연성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0.04%, 장기 렌즈 착용자의 0.2%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연간 2500명의 일일착용자 중 1명,500명의 연속착용자 중 1명이 이 질환으로 실명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진균각막염도 최근 20∼30년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수포각막병증은 인공수정체나 녹내장, 푹스이영양증, 외상 등이 원인이나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에 따른 각막내피세포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늘고 있다. ▶성별 혹은 연령대별로 특이점이 각각 다르게 나타나는가. -외상은 20대 남자에게, 원추각막은 여자에게 더 많고, 진균각막염 중 사상진균에 의한 각막염은 남자, 특히 식물이나 톱밥, 오염된 흙과 접촉하기 쉬운 50∼70대 농부에게 많다. ▶각막이식 절차를 알려 달라. -진료를 거쳐 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각막이식 대기자로 등록한 뒤 자기 차례에서 각막이 확보되면 이식수술을 받는다. ▶통계적인 수술 성과는 어떤가. -각막이식은 원칙적으로 완전한 시력의 회복이 아니라 시각장애 단계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통계적으로 보면 수술 후 환자의 10%는 별도의 교정이 필요없는 시력을 얻게 되며,20%는 안경, 나머지 70%는 콘택트렌즈가 필요하다고 보면 된다. ▶각막이식술이 갖는 현실적인 한계는 무엇인가. -아직까지 수술 후 합병증이 많은 편이고, 불가피하게 인공각막을 사용할 경우 생체조직과 융합이 되지 않아 대부분 실패하는 것도 문제다. 또 다른 한계는 수술 대기자는 넘치는데 기증되는 각막의 수는 너무 적다는 점이다. 국가 차원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홍보와 계몽이 필요하다. ▶이식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나 후유증에 대해 설명해 달라. -초기 합병증으로는 감염이 가장 무섭고 이밖에 창상 누출과 궤양, 동공차단, 유착, 상피세포가 재생되지 않는 경우가 비교적 흔하다. 또 녹내장, 각막난시, 거부반응도 예상되는 후유증이다. ▶특별히 이식이 어려운 경우라면. -수술 예후는 수술 받는 사람의 원인질환에 따라 크게 다른데, 일반적으로는 원추각막이 가장 예후가 좋아 이식각막의 5년 생존율이 90%를 넘는다. 기증된 각막에 혈관이 많이 생성돼 있거나 염증 등이 있으면 이식 거부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며, 환자가 어리고 이식 각막의 크기가 클수록, 또 양쪽 눈의 이식수술도 거부반응 확률이 높다. 김 박사는 올해에만 200안(眼)에 이르는 이식수술을 집도했다. 지난해의 60안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이며, 국내 전체 이식 건수로 추산되는 600안의 3분의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현재 국내 이식대기자는 2만여명으로 추정되는데, 이식수술 건수는 수입 안구까지 합해 고작 600안 정돕니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기증된 각막은 400안 정도인데, 이런 점에서 본다면 안구 기증의 활성화가 무척 아쉽습니다. 현실적으로 각막이식은 어둠에서 빛으로 가는 유일한 통로거든요.”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기증자 시력 ≠ 환자 시력 각막이식 수술을 받을 경우 과연 얼마 정도의 시력을 얻을 수 있을까. 또 기증자의 시력이 수술을 받는 환자의 시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에 대해 김 박사는 기증자의 시력은 환자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한다.“환자의 시력은 전적으로 각막을 이식받는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각막을 수용한 환자의 원인 질환이나 안구 상태에 따라 시력이 결정된다는 뜻입니다. 예컨대 원추 각막인 환자가 이식수술을 받는다면 좋은 예후가 기대되지만 배터리 내용물 등으로 눈에 화상을 입었다면 이식수술을 해도 실패 확률이 높습니다.” 각막이식 후 얻게 되는 시력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제각각이다.“원칙적으로 각막이식 수술은 안경 등 교정을 통해 시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런 점에서 본다면 수술 후 렌즈를 착용하고 최소한 0.3 이상의 시력을 확보해야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각막이식은 시력 0.2 이하인 환자에게만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이식 후 얻는 시력은 좋은 경우 나안 1.0까지도 나온다. 결론적으로 각막이식으로 얻는 시력은 교정시력 기준으로 최소 0.3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 김 박사는 “이 수술은 장애자를 비장애자, 즉 정상인으로 만드는 수술이지만 결과에 지나치게 환상을 갖는 것은 의료진이나 환자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김만수 박사는 ▲가톨릭의대 및 대학원(박사) ▲미국 미네소타대학 안과학 교환교수▲대한안과학회 편집·홍보이사 ▲현, 한국실명예방재단 총무이사 ▲한국 콘택트렌즈 연구회장 ▲대한안과학회 각막이식활성화위원회 위원장 ▲가톨릭의대 안과 교수 겸 강남성모병원 안과 과장
  • 일동제약, 영양제 ‘아로나민 아이’ 출시

    일동제약(대표 이금기)은 항산화 비타민과 미네랄이 복합 처방된 신개념 눈 영양제 ‘아로나민 아이’를 출시했다. 아로나민 아이는 망막과 맥락막에 존재하며 눈의 기능을 돕는 아연과 산화성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백내장, 녹내장을 예방하는 항산화제인 비타민A·C·E와 셀레늄 등을 함유해 컴퓨터 게임이나 TV 시청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청소년들의 일시적인 가성근시, 충혈은 물론 백내장과 녹내장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로나민 아이 출시를 계기로 성분 개선과 세분화된 기능성 강화를 도모해 아로나민 시리즈를 종합비타민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반의약품. 권장가 100정 2만 5000원.
  • [메디컬 라운지] 특수노즐 녹내장 치료제 출시

    한미약품은 최근 ▲정확한 양을 점안할 수 있는 용기노즐 ▲변온표시 온도계 ▲외출용 냉장용기 등 3건의 기술특허와 의장·디자인 특허 2건을 적용한 녹내장 치료제 ‘라타로 점안액’(성분명 라타노프로스트 0.005%)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특수노즐을 사용해 환자가 항상 일정한 양을 점안할 수 있고, 적정 온도로 보관할 수 있도록 온도계를 용기에 부착했다. 문의(02)410-9139.
  • 심청이 덕에 노인 800명 눈 ‘번쩍’

    심청이 덕에 노인 800명 눈 ‘번쩍’

    ‘심청이가 노인 800여명의 눈을 뜨게 했다.’ 자치단체의 축제가 일회성·전시성이라는 비난 속에서도 전남 곡성의 심청축제는 ‘공양미 300석 모으기’로 찬사를 받고 있다. 해마다 돈 없는 노인들에게 시력을 되찾는 개안수술을 하고 있다. 2001년 축제 시작 이후 지난해까지 647명의 불우 노인들이 수술을 받고 환한 세상을 살고 있다. 올해도 성금 5257만원이 모아졌고 이 돈으로 내년에 200여명이 혜택을 받는다. 그동안 수술자는 곡성군 395명, 전남도내 21개 시·군에서 252명이다. 10년 넘게 백내장을 앓다가 올해 수술을 받은 유근용(75·곡성군 죽곡면 삼태리) 할아버지는 “눈에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이질 않아 걷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잘 보이고 아프지도 않다.”고 고마워했다. 성금은 축제장에서 관광객이나 출향인사, 주민 등이 스스로 쌀이나 돈으로 십시일반으로 모은 것이다. 또 축제가 있는 10월 한 달 동안 군청에서 통장으로 성금을 접수한다. 이렇게 해서 2001년 3120만원,2002년 3635만원,2003년 4109만원,2004년 4077만원이 쌓였다. 여기에 전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간 1000만원가량 정성을 더했다. 수술 대상자는 의료급여 수급자(영세민)나 저소득층 또는 읍·면·동장이 추천한 주민 가운데 녹내장이나 백내장·당뇨합병증 등으로 시력이 나빠진 사람들이다. 올해 전북 남원안과(원장 최환준)는 개안 수술비로 받은 2000만원을 되레 성금으로 내놨다. 또 곡성군 부녀회, 사회단체, 동호회, 주민 등 수백명이 쌀자루나 10만∼30만원씩 현금을 놓고 갔다. 곡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Doctor & Disease] “줄기세포 이용 파킨슨병 정복 머잖아”

    [Doctor & Disease] “줄기세포 이용 파킨슨병 정복 머잖아”

    “생명공학을 연구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윤리성 문제와 마주치게 됩니다. 이 두 사안은 별개로 보이지만 생명공학의 발전을 견인하는 양대 축입니다. 이 두 축이 조화롭게 잘 발전한다면 머잖아 질병에 의한 인류의 비극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마리아병원 생명공학연구소 박세필(45) 박사. 그가 말한 ‘확신’이 의례적인 수사로 들리지는 않았다. 확실히 그는 줄기세포 분야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고,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한국 과학의 미래’임이 틀림없다. 이는 그와 대화하면서 얻은 결론이었다. 그는 최근에 놀랄 만한 뉴스를 만들었다. 인간의 냉동 잔여배반포기배아에서 줄기세포를 만드는 원천기술로 미국 특허를 획득한 것. 이는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4가지 방법 중 윤리성과 충돌하지 않는 냉동 잔여배반포기배아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얻는 원천기술을 우리나라가 선점함으로써 황우석 교수의 체세포를 이용한 핵이식방법과 더불어 ‘생명공학의 메카’를 이루는 쾌거를 이룬 것. 이 특허는 황우석 박사도 아직 이르지 못한 미답의 영역이라는 점 때문에 그의 존재가 새삼 우뚝했다.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구원할 줄기세포의 정점에 선 그를 통해 드라마틱한 줄기세포의 세계를 들여다 봤다. ▶먼저 이 특허가 갖는 의미를 설명해 달라. -우선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했다는 점, 외국의 특허 침해나 제약이 없이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특정 질환의 병변 세포에 백신이나 약제를 투여해 곧장 임상을 진행시킴으로써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보장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원론적인 질문인데, 배아줄기세포란 어떤 세포를 말하는가. -수정 후 4∼5일이 지난 배반포기배아의 내부세포(ICM)에서 얻는 세포로, 이 세포는 인체의 210여개 장기로 분화가 가능한 특성을 갖고 있다. 즉, 이 세포를 심장이나 췌장 등 특정 장기로 분화시켜 질병을 치료하는 방식이 바로 세포치료다. ▶줄기세포의 생리적 유용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유용성은 줄기세포의 다양한 분화 능력에 있다. 예컨대 심근경색의 경우 자신에게 맞는 심장근육세포로 분화를 유도해 병변 세포를 대체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문제의 심장을 이식을 하는 치료법과 달리 고장난 부분만을 고쳐 건강을 되찾게 하는 개념이다. ▶줄기세포는 어떻게 얻는가. 윤리성 문제가 제기되는 대목이기도 한데…. -배아줄기세포를 얻는 방법은 4가지로, 첫째는 신선 배아, 둘째는 불임시술에 사용하고 남은 냉동배아, 체세포 핵을 동물 난자에 이식하는 이종간 핵이식과 동종간 핵이식 등이 그것이다. 이 중에 나는 5년이 경과한 냉동 배아를, 황우석 교수는 동종간 핵이식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인간배아의 문제와 줄기세포는 어떻게 연관되는가. -결국 윤리성 문제인데, 내 경우 불임시술에 사용하고 남은 냉동 배아를 사용해 윤리적이나 생명윤리법에 비춰 문제가 없다. 이 중 5년이 경과해 더 보관할 필요가 없는 냉동배아를 보호자 동의하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줄기세포 연구에 따른 윤리성 시비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문제인가. -사실 문제를 제기하는 종교계와 과학계의 입장은 다르다. 종교계에서는 수정 이후를 생명체로 보지만 과학계에서는 수정 후 14일째 원시선이 나타나 세포의 분화가 구체화되는 단계를 생명체로 본다. 종교든 과학이든 목표는 인간인 만큼 이런 과학의 지향을 이해하고 포용해 줬으면 한다. ▶그런 논란을 불식할 만큼 줄기세포 연구가 필요하고 또 유용한가. -그렇다. 의학계에서 엄청난 백신과 항암제 등을 만들어냈지만 불치·난치병은 더욱 늘어간다. 인간배아는 이런 질병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거의 유일한 가능성이고 희망이다. 또 그 유용성은 어떤 방법보다 폭발적이다. ▶현재 국내외 줄기세포 연구의 진척 상황은 어떤가. -줄기세포 연구는 크게 3단계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1단계는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단계,2단계는 특정 세포로 분화가 유도된 세포를 질환모델동물에 이식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3단계는 이를 실제로 인간의 질병치료에 활용하는 단계이다. 총괄적으로 보면 1단계는 세계에서 우리가 가장 앞서 있다고 본다. 그러나 2단계는 우리가 세계 수준에 못미친다. 기초과학 분야의 기술력이 취약해서다. ▶세포치료로 정복 가능한 질병은 무엇인가. -파킨슨병이나 당뇨병, 척수질환 등 신경계 질환에 우선 적용될 것이다. 황우석 교수가 녹내장을 거론했는데, 충분히 가능한 얘기다. 특히 파킨슨병이나 척수질환 분야에서는 머잖아 희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심장이나 뇌질환도 세포분화 기술만 확립되면 의외로 빨리 성과가 나오지 않겠나.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요약해달라. -우리 연구팀은 지난 7월 생명윤리법에 따른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가장 먼저 복지부의 승인을 얻었다. 또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5종의 전임상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며, 신경관 결손이나 뇌졸중 등의 분야에서 좋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신경세포로의 분화 유도기술도 3년 전에 우리 연구팀이 확보했으며, 이를 당장이라도 임상에 적용할 수도 있으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러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그는 지독하게 운이 없는지도 모른다. 지난 2000년 8월 그는 세계 최초로 인간의 냉동 잔여배반포기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때부터 그는 세계 ‘줄기세포 과학사’의 증인으로 통했다. 그러나 스포트라이트는 그를 피해 갔다. 황우석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탄생해 세계가 열광할 때 그는 뒷전에 있어야 했다. 물론 황우석 교수와는 평소에 연구 관련 정보를 나누는 등 막역한 관계이다.“그 분의 성공은 과학의 위대한 진전을 의미하며, 그런 점에서 모두가 기뻐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는 그다. 그러나 황우석 교수를 보며 시샘도 없지 않았다고 고백했다.“같은 연구자로서 제가 느끼는 시샘은 질투라기보다 자극이지요.” ▶이 연구에 희망을 거는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는가. -연구는 이제 겨우 1단계를 마쳤지만 성과가 좋다. 그러나 이 방법은 장기이식이 아니고 세포치료법이다. 분명한 사실은 이 연구가 질병치료의 역사를 바꿀 것이라고 믿지만 아직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다. 진지하던 그의 얼굴에 얼핏 짙은 수심이 비켜갔다.“사실 대학병원도 아닌 개인병원에서 이만큼 연구해 낸 것도 기적인데, 당장 내년 4월에 국책 연구과제가 끊기면 매년 4억원에 이르는 인건비도 댈 수 없습니다. 제 연구의 부가가치에 주목하는 쪽에서는 놀랄 만한 제안도 하지만 솔직히 그런 데 얽매이지 않는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이 점에 대해 정부에서 전향적인 대책을 마련해 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 박세필 박사 ▲건국대 대학원 축산학과(박사)▲미국 위스콘신주립대 생명공학연구실 post doc▲한국가축번식학회 학술위원 겸 이사▲국제냉동기구학회·한국발생생물학회 이사▲농림수산부 특정연구과제 협력연구기관 책임연구원▲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연구참여자▲보건복지부 연구책임자(PI)▲한국과학기술평가원 평가위원▲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윤리위원▲대한불임학회 학술위원 겸 이사▲한국동물번식학회·한국발생생물학회 이사▲현, 마리아병원 생명공학연구소 소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황우석 “척수마비 환자등 배아줄기세포 우선 임상 적용”

    척수마비와 파킨슨병, 녹내장, 당뇨 등의 4대 질환자가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첫 임상 적용환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는 18일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메디 심포지엄이 끝난 뒤 연합뉴스와 가진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황 교수가 임상 가능성이 높은 질환을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교수는 “배아줄기세포의 첫 임상이 어느 질환이라고 단정하기는 힘들다.”면서 “하지만 배아줄기세포의 임상 적용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되는 척수마비 환자와 녹내장 환자, 파킨슨병 환자, 당뇨 환자 등을 우선 치료 대상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황 교수와 ‘의형제’를 맺고 공동연구를 하고 있는 제럴드 새튼 미국 피츠버그 의대 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의 ‘인간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한국의 리더십’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황 교수가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팀과 함께 에이즈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가진 세포를 만드는 연구를 진행중”이라면서 “성공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메디컬 라운지] 안과 공개강좌 10차례 열기로

    건양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은 안과전문병원 시범기관 지정을 기념,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10회의 안과 관련 공개강좌를 갖는다. 강좌에서는 실명의 주요원인인 당뇨병성 망막증,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질환과 백내장 및 사시와 약시, 안검하수 등을 다룰 계획이다. 강좌 일정은 다음과 같다.▲8.10=백내장(김병엽)▲8.26=당뇨병성 망막증(이태곤)▲9.8=라식 등 근시교정수술(김용란)▲9.22=눈물질환(김성주, 전루민)▲10.13=녹내장(손용호)▲10.25=황반변성(조성원)▲11.10=눈주위 성형수술(김지형, 최혜선)▲11.24=안검하수(김용란)▲12.20=녹내장(김황기)▲2006.1.6=사시와 약시(공상묵).(02)2639-7655∼57.
  • 김운용씨 30일 가석방

    김운용씨 30일 가석방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전 부위원장 김운용(74)씨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54)씨가 오는 30일 가석방된다. 법무부는 지난 23일 가석방심사위원회(위원장 김상희 법무차관)를 열어 이들을 포함, 형기의 3분의1 이상을 복역한 수형자 중 재범가능성 등이 적은 모범수형자 709명(소년수형자 13명 포함)을 가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지만 세계태권도연맹 등 경기단체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운용씨는 형기의 59.9%를 복역, 형기가 9개월23일이나 남은 상태에서 풀려나게 돼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게다가 김운용씨의 경우 ‘청와대가 김씨의 IOC 부위원장직 자진사퇴를 전제로 가석방을 약속하고,IOC는 2014년 동계올림픽의 한국유치를 지원키로 했다.’는 내용의 월간중앙 취재기사 삭제외압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어서 ‘청와대-IOC-김운용씨간 3각빅딜설’을 둘러싼 논란도 한층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김씨가 고령인 데다 녹내장, 고혈압 및 합병증 등을 심하게 앓아 중증환자에게 적용되는 가석방 결정을 했을 뿐, 특혜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법무부는 가석방심사 신청은 고령자와 중환자의 경우에는 형집행율 55%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어 지난해 10명이 같은 기준에 따라 가석방됐고 석탄일 가석방에도 형집행률이 58.6%에 불과한 수형자도 가석방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기업체로부터 청탁 명목 등으로 금품을 받고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 2003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홍업씨는 5차례에 걸쳐 형집행정지를 연장한 끝에 형기의 76.8%를 복역한 상태에서 가석방 결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추징금 및 벌금 등을 모두 냈다. 가석방은 형기의 3분의1 이상 복역한 모범수형자 중 해당 교정기관이 신청하면 법무부 내부 인사 4명, 외부인사 4명으로 구성된 가석방심사위원회의 의결로 결정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Doctor & Disease] 인천 한길안과 병원장 최기용 박사

    [Doctor & Disease] 인천 한길안과 병원장 최기용 박사

    “백내장이라는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주름살이 늘어나듯 누구나 겪는 노화의 일부입니다. 실제로 60대의 70%,70대의 90%는 백내장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러니 누구도 이를 피해갈 도리가 없지요.” 지금까지 백내장 수술 건수 1만 2000례를 넘겨 국내 의료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백내장 전문의’ 인천 한길안과병원장 최기용(51) 박사는 백내장을 ‘나이와 함께 가장 자연스럽게 오는, 그러나 불편 이상의 고통을 주는 질환’이라며 이렇게 규정했다. 최 박사를 만나 백내장을 두고 오래, 많은 얘기를 나눴다. 백내장이란 어떤 질환인가. -눈 속의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지면서 보고자 하는 물체의 상이 망막에 정확하게 투영되지 못해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백내장은 어떻게 구분하는가. -발생 원인을 따져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누는데, 선천성은 신생아 1만명 당 1명 꼴로 희귀하다. 대부분은 후천적으로 겪는 경우에 해당된다. ●당뇨병·외상도 후천적 발병요인 ▶후천적인 경우라도 원인은 다양할 텐데…. -물론이다. 가장 많은 경우가 노화에 의한 백내장으로 환자의 80%가량이 여기에 포함된다. 또 자가면역질환인 포도막염, 소아의 아토피 등 눈질환과 눈의 대사이상을 초래하는 당뇨병, 외상 등이 후천적 원인으로 꼽힌다. 이 경우 증상의 특이성이 있는가.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눈이 침침하고, 실내에서 밝은 곳으로 나갔을 때 시야가 가려지거나 눈이 부시다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 노인성보다 젊은 층에 많은데, 백내장이 수정체 전반에 산재하지 않고 한두 곳에 집중적으로 모여 있을 경우 명암의 차이에 따른 빛의 번짐 때문에 겪게 되는 증상이다. 백내장 발병 추세에 대해 최 박사는 ‘질환의 특성상 매우 애매한 개념’이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다른 질환과 달리 백내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간접적인 소인을 갖고 있어 환자 자신의 판단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예컨대 ‘하늘의 색깔이 어느 정도여야 노을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지요. 이 때문에 백내장의 경우 유병률 대신 수술률로 추세를 읽는데, 최근 들어 삶의 질에 관심을 가지면서 수술률이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5년전 인구 400명당 1명 꼴로 수술을 받던 것이 요즘은 230명당 1명 꼴로 바뀌었으니까요. 여기에다 자외선 노출이나 흡연이 작용한 결과로 보여지는 30∼40대 젊은 층 환자의 증가도 중요한 경향의 변화입니다.” ●자외선 노출이나 흡연 삼가야 ▶이런 추세에 최근의 사회상이 얼마나 투영됐다고 보는가. -수술률로 보면 우리는 타이완과 비슷하고, 일본은 우리보다 높으며, 미국은 그보다도 더 높다. 결국 소득증대, 평균수명 연장으로 인한 노령화, 당뇨병의 증가 등이 백내장 발생률과 수술률 증가에 직접 영향을 끼친 것이다. 백내장은 어떻게 진단하며, 판정 기준은 무엇인가. -진단은 간단하다. 시력검사와 생체 현미경검사인 세극등검사를 이용하면 100% 진단이 가능하다. 백내장 판정 기준은 의사마다 약간씩의 편차가 있는데, 내 경우는 시력 0.6을 적용한다. 예전에는 0.3을 기준으로 했었다. 이런 경우 불편하면 수술하는 게 낫다고 조언하지만 판단은 환자의 몫이다. 치료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수술이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이다. 일단 훼손된 수정체는 재활용이 안되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방법이다. 수술에는 초음파를 이용하는데, 절개 부위가 2.8∼3㎜에 불과해 통증이나 수술후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효과도 드라마틱하다. 수술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나. -수술 전보다 시력이 떨어진 경우를 실패로 본다면, 눈에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는데, 그게 1000명당 1명 꼴이니 실패를 거론하는 게 별 의미가 없다고 본다. 약물로도 백내장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가. -녹내장과 달리 백내장은 약제가 많지 않으며, 있는 약도 효과가 기대에 못미쳐 치료보다는 진행을 억제하는 데 제한적으로 이용할 뿐이다. 그래서 수술로 시력개선이 가능한 상황이면 애써 약제를 권하지는 않는다. 현재의 치료기술이 갖는 문제에 대해 묻자 최 박사는 인공수정체가 효과는 좋으나 자가 조절능력이 없어 가까운 물체, 즉 신문 등을 읽을 때 돋보기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는 점이 한계라고 지적했다.“최근에 이런 문제를 보완해 생체형 인공수정체를 개발, 시술하고 있는데 이게 가격이 좀 비싼 편입니다만 기존 인공수정체의 문제는 상당히 해소할 수 있습니다. 또 수술 절개부위도 지금의 절반 정도인 1.5㎜까지 줄여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기술이 개발돼 있는데, 우리의 경우 아직 승인이 나지 않아 임상 적용을 못하고 있습니다만, 조만간 이 기술이 대중화하리라고 여겨집니다.” ●40대 이후 매년 정기검진을 ▶백내장 치료를 방치할 경우 겪을 수 있는 합병증은 무엇이며, 예방은 가능한 것인가. -한쪽 시력이 떨어진 상태가 지속되면 사시가 되기 쉬우며, 백내장이 녹내장으로 발전하거나 황반변성 등 다른 안질환을 놓쳐 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 백내장은 뾰족한 예방책이 없으나 자외선을 피하고 금연을 하면 증상의 진행을 상당히 늦출 수는 있다고 본다. 진단이나 치료 과정에서 드러난 정책상의 문제는 없나. -갈수록 당뇨 인구가 느는 데다 젊은 층의 백내장 발병률도 덩달아 높아지는 만큼 종합건강검진 때 세극등검사를 추가하는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 박사는 “갈수록 백내장 발현 시기가 빨라지는 만큼 40대 이후 적어도 1년에 한번 정도는 안과를 찾아 눈의 이상 유무를 살피는 게 자신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켜가는 지혜”라고 진지하게 조언했다. ■ 최기용 박사는 ▲서울대 의대 및 대학원(박사) ▲미국 보스턴대학 및 미네소타대학병원 안과 펠로 ▲국립의료원 안과 과장 ▲가천의대부속 길병원 안과 주임교수 ▲한국 외안부학회 이사 ▲대한안과학회,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KSCRS) 회원 ▲미국 안과학회, 미국 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 회원 ▲각막, 백내장, 굴절수술교정 등 저서 출간 및 백내장 수술 1만 2000여사례 기록 ▲현, 의료법인 한길안과병원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라식·라섹 안된다면 눈 안에 인공렌즈를

    라식·라섹 안된다면 눈 안에 인공렌즈를

    초고도 근시나 각막이 너무 얇아 라식 혹은 라섹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 안구의 홍체와 수정체 사이에 인공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회복시키는 ‘홍채지지 안내 렌즈삽입술’이 새로운 시력 교정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렌즈삽입술은 라식이나 라섹수술의 야간 빛번짐 등의 부작용을 보완한 기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이 수술을 받은 환자의 90% 이상이 수술 전 최대 교정시력 또는 그 이상의 시력을 회복했다.’고 발표해 주목을 끌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이 시술에 사용되는 베리시스-알티산 렌즈가 FDA의 승인을 받기도 했다. 홍채지지 렌즈삽입술의 가장 두드러진 장점은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언제든 렌즈를 빼내거나 바꿀 수 있어 항상 적절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 또 라섹이 다른 수술에 비해 안전하지만 회복 기간이 길고 수술 후 통증 등이 문제로 지적되는 반면 렌즈삽입술은 회복이 빠르고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라섹은 수술 후 4∼5개월간 항생제 성분의 안약과 함께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6개월 정도 선글라스를 사용해야 하지만 이 시술의 경우 안약은 한달 정도 사용하며, 선글라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렌즈삽입술에서 베리시스-알티산렌즈보다 앞서 사용된 ICL렌즈(안내 삽입 콘택트렌즈)는 생체 친화물질인 콜라머로 제작해 수술은 간단하나, 난시 교정이 어렵고 백내장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실제로 미국 FDA는 ICL 시술 환자의 2.1%에서 백내장이 발생했으며, 이중 0.4%는 수술이 필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ICL 이전 기술인 Phakic6 시술법은 부작용 때문에 지금은 거의 적용하지 않는다. 이에 비해 베리시스-알티산렌즈를 사용하는 홍채지지 렌즈삽입술은 레이저 교정의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고도근시인 -23.5디옵터 혹은 -7디옵터의 난시나 +12디옵터의 원시도 시술이 가능한 것이 특징. 그러나 시술 과정이 비교적 어려워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부작용을 없앨 수 있다. 최근 부산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서울 ALC안과 유용성 원장과 건국대의대 임찬영 교수가 발표한 ‘홍채지지 안내렌즈 임상경과’라는 연구논문에 따르면 성인 111명(남 25명, 여 86명)을 대상으로 베리시스-알티산렌즈 삽입술을 시술한 결과 수술 전 평균 -9.6디옵터의 고도근시였던 이들 중 83%가 3개월 후 0.6 이상의 교정시력을 회복했다. 또 대상자의 90%는 최대 교정시력이 수술 전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했을 때와 비슷하거나 높아졌으며 수술 후 백내장, 녹내장, 각막부전 등의 부작용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유 원장은 “특히 고도근시나 난시 때문에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적용할 수 없었거나 이 수술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사람들에게 홍채지지 안내 렌즈삽입술을 효과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도움말 유용성 ALC안과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아… 음악이… 희망이 보여요

    “앞이 보이지 않는 제 삶에 새로운 빛을 비춰준 음악으로 다른 환자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앞을 보지 못하는 음악가들이 녹내장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치료의지를 돋우기 위해 콘서트를 열었다.‘녹내장 건강강좌와 눈(目)사랑 콘서트’ 무대에 오른 주인공은 시각장애우 음악가인 소프라노 김선영(39)씨와 클라리네티스트인 천안대 이상재(39) 교수.200여명의 환자와 가족은 한 시간 남짓 이들이 들려주는 사연과 음악에 귀를 기울였다. 김씨는 생후 3개월 때 왼쪽 눈을 실명한 뒤 8살 때는 오른쪽 눈의 시력까지 잃었다. 원인이 녹내장이라는 것은 실명 직전에야 알았다. 하지만 김씨는 맹학교에서 점자악보로 연습을 하며 노력했고, 지금은 외국에서도 알아주는 소프라노가 됐다. 이 교수는 7살 때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었지만 삶을 포기하지 않고 ‘한국 시각장애 음악학 박사 1호’가 됐다. 이 교수는 “투병하는 분들이 나를 희망의 근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콘서트에 앞서 열린 건강강좌에서는 이 병원 안과 기창원 교수가 녹내장의 위험성과 대처방안을 알려주었다. 기 교수는 “국내 녹내장 환자는 100만여명으로 추정하지만, 이들 가운데 80만여명은 치료시기를 놓치고 있다.”면서 “방치하다 실명에 이르는 일이 없도록 녹내장을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안과질환 이웃치료돕기 6년째 성금 류동대씨

    안과질환 이웃치료돕기 6년째 성금 류동대씨

    부산에서 대흥전기를 경영하고 있는 류동대(59)씨가 백내장 등 안과 질환을 앓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해마다 적지 않은 성금을 부산의료원에 쾌척하고 있다. 류 사장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2000만원씩 올해까지 6년간 모두 1억 2000만원을 부산의료원에 기탁했다. 부산의료원측은 류씨의 성금으로 그동안 300여명에게 백내장·녹내장 등 안과 무료시술을 했으며, 남은 기금으로 비뇨기과의 배뇨장애 환자들을 돌보는 데 사용해 오고 있다. 류씨의 아름다운 기부는 기업을 운영해 번 돈을 사회로 환원해야 한다는 평소의 신념에 따른 것. 이같은 선행으로 그는 부산의료원에서는 빛의 고마움을 알게 해주는 ‘빛의 전도사’로 불리고 있다. 류씨의 지원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은 김모(64·여)씨는 “돈이 없어 수술을 할 수 없었는데 류 사장의 도움으로 새로운 광명을 찾았다.”며 감사해 했다. 부산의료원은 류사장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평생진료권 및 감사패와 병원 벽면 한쪽에다 핸드프린팅을 한 액자를 만들어 그의 공적을 기릴 방침이다. 류사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줌으로써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고, 소외계층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박지원씨 보석

    박지원씨 보석

    현대비자금 150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1일 구속된지 1년 9개월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박 전 실장의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전수안)는 이날 “피고인이 형사소송법 95조가 규정한 필요적 보석에 해당한다고 판단, 보증금 1000만원을 공탁하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95조는 피고인이 징역 10년 이상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지 않았고, 상습범이 아니며 도주하거나 증거를 없앨 우려가 없다면 보석을 허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거주지를 옮기지 않고, 소환할 때 반드시 출두해야 한다.”면서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하면 보석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앞으로 증인 4∼5명을 신문하는 등 파기환송심 공판이 길어질 조짐이 보이자 재판부가 보석 허가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실장은 1,2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이 “돈을 전달했다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나 무기거래상 김영완씨 진술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무죄 취지로 원심을 파기 환송했다. 박 전 실장은 녹내장 수술 등을 위해 구속집행정지를 6차례 받았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Doctor & Disease] 세란안과병원 이영기 박사

    [Doctor & Disease] 세란안과병원 이영기 박사

    의료계에서 시력교정술만큼 빠른 기술적 진전을 보이는 분야도 드물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가 일반의 관심권에서 밀려나는 가운데 엑시머레이저 수술이 선보이는가 싶었는데, 라식이라는 획기적 시력교정술이 나타났고, 라식인가 싶은데 라섹이 등장했다. 잠깐 그러는 사이 이번에는 미국 FDA가 웨이브프런트 수술을 승인했고, 다른 쪽에서는 렌즈삽입술도 제시됐다. “의사들도 이런 흐름을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게 단순한 트렌드라서가 아니라 보다 효율적이고 기능적으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그 흐름을 주시하고 소화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란안과병원 이영기(43) 박사.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로 재직할 때부터 그는 ‘지식탐’이 유별난 의사였다. 자기 분야의 새 기술을 익혀 이를 임상적으로 활용하는데 누구보다 열성적이라는 그를 만나 시력교정술의 흐름과 경향을 짚어보았다. 시력교정술의 개념을 설명해 달라. -인간이 시각적으로 사물을 인지하는 능력인 시력은 선천적 문제가 없어도 언젠가는 결함을 드러낸다. 이런 결함을 의학적으로 보완, 보정하는 치료를 시력교정이라고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게 안경인데 지금은 다양한 기술이 안경의 기능을 대체하고 있다. ●환자 20% 라식시술 어려워 이런 시력교정의 기술적 흐름을 짚어 달라. -안경과 콘택트렌즈 이후 선보인 이른바 ‘레이저 시력교정’의 시작은 필요한 시력에 맞춰 각막을 깎는 엑시머레이저 수술법이었다. 이 기술에서 발전한 것이 바로 라식과 라섹이다. 이후 이런 교정치료법의 장점만을 취합한 웨이브프런트 수술법이 나왔으며, 이런 수술법 외에 보존적 치료법으로 알티산 등으로 불리는 렌즈삽입술이 새로 개발됐다. 각각의 교정술에 대한 환자의 선호도는 어떤가. -환자들은 아무래도 첨단 기술을 선호해 아직은 라식 적용률이 높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환자의 20%는 각막이 얇거나 백·녹내장, 또 시력이 너무 나빠 수술이 어렵다. 따라서 환자의 관심과 무관하게 의사가 가장 적정하다고 판단되는 교정술을 권하게 되므로 실제 적용되는 교정술이 환자의 선호도와 일치하지는 않는다. 이 박사의 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0%가 근시이며 원시와의 점유비가 10대 1도 넘는다. 근시보다 원시가 많은 서구와는 전혀 다른 상황으로, 인종간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학계의 공통된 인식이다. 이처럼 근시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수술을 통한 시력교정 사례가 많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 근시 교정에는 수술이 다른 방법보다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라섹은 각막이 얇을 때 적용 각각의 교정술은 어떤 증상에 주로 적용되는가.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필요한 시력을 얻는 라식수술은 10디옵터 이내의 근시나 5디옵터 이내의 원시에 적용된다. 수술을 위해서는 도수가 높을수록 각막이 두꺼워야 하는데 통상 각막 두께가 500㎛ 이상이면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다음날 최대 교정시력의 70∼80%가 회복될 만큼 시력회복이 빠르고 통증이나 각막 혼탁, 근시 재발우려가 적은 것이 장점이다. 라섹은 각막이 너무 얇아 라식을 적용할 수 없는 경우에 사용하는 기술이다. 보통 각막 두께가 500㎛에 못미칠 때 적용한다. 라식이 각막의 깊은 부위, 즉 실질부를 깎는데 비해 라섹은 각막의 표피를 깎아 시력을 교정하기 때문에 눈에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운동선수 등이 선호하기도 한다. 웨이브프런트는 기존 검사법으로는 측정이 어려운 심한 부정난시나 동공이 지나치게 커서 라식·라섹 적용이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하는 기술이다. 각막 표면 등 안구 전체를 정밀 측정한 뒤 수술하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야간의 빛번짐 같은 라식의 부작용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알티산렌즈 등을 이용하는 렌즈삽입술은 고도근시로 레이저수술이 어렵거나 안구건조증이나 각막 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 적용하는 기술로, 홍체(조리개)의 전면이나 후면에 인공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며 나중에 렌즈를 교체,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각각의 교정술이 갖는 문제도 없지 않을텐데…. -레이저를 이용하는 라식·라섹은 환자의 97∼98%에서 0.7 이상의 시력을 얻을 수 있지만 고도근시의 경우 다소간의 오차를 피할 수 없다. 또 야간의 빛번짐이 레이저치료의 문제로 지적되면서 이의 대안으로 웨이브프런트가 고안됐다. 렌즈삽입술은 미국 FDA가 공인했지만 아직 장기간 예후를 관찰하지 못했으며, 비용이 비싸지만 임상적 문제가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 이 박사는 ‘눈은 그 자체가 삶의 질’이라고 단언한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력교정이 미용과 불가분의 관계라고 인식했었고, 지금은 여기에 운동이나 다양한 레저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전제 조건이라는 생각이 더해져 갈수록 시력교정을 하려는 사람이 느는 추세입니다. 눈이 바로 삶의 질과 연계돼 있다는 방증이지요.” ●우리나라 年 10만명이 시력 교정 환자의 발생 추세는 어떤가.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연간 10만명 정도가 시력교정술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1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시력은 유전적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물론 우리나라에 안경 쓴 초등학생이 많다는 것은 환경요인의 영향을 말하는 근거이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도 유전적 소인을 무시할 수는 없다. 환경요인으로는 조기교육, 컴퓨터의 일상화, 나쁜 독서습관 등이 문제로 꼽힌다. 사람들이 ‘질병에 대해 진지한 의사’라고 평하는 그는 “평소 생각없이 눈을 혹사하는 습관이 문제”라며 “좋은 습관만으로도 정상 시력을 훨씬 오래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영기 박사는 ▲연세대의대 및 대학원(박사)▲미국USC대 의대 및 일본 교토대 의대에서 각각 각막과 각막생리 연수▲미국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에서 교환교수로 시력교정술 연구▲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시력교정술 책임교수)▲미국안과학회, 백내장 및 굴절수술학회 정회원▲세계굴절수술학회 정회원▲현, 세란안과병원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실명위기 120명 무료 개안 수술

    세브란스병원은 오는 5월 1000병상 규모의 신축 병원 개원과 이 병원의 모태인 ‘광혜원’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실명 위기에 처한 120명의 전국 안과 환자에게 무료 개안수술을 해주기로 했다. 수술은 백내장, 녹내장, 각막질환, 망막질환, 눈꺼풀질환, 사시 등 수술로 시력 호전이 기대되나 수술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무료 개안수술 혜택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전국 보건소 및 행정관청의 보건위생 담당자나 사회복지시설에서 신청서를 구해 작성해 보내면 되며 소년소녀가장이나 무의탁노인, 중증장애인 등은 우선 시술 대상으로 선정하게 된다. 문의(02)361-6983.
  • [톱 셀러]‘소금의 진화’ 눈에 띄네

    [톱 셀러]‘소금의 진화’ 눈에 띄네

    ‘허브 맛부터 마늘 맛까지.’ 짠맛으로 정형화된 소금이 다양한 맛으로 ‘진화’하고 있다. 건강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웰빙 트렌드가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되면서 몸에 좋은 성분을 함유한 소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하는 덕분이다. 안성진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가공식품팀 바이어는 “요즘들어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조미료의 기본이 되는 소금 시장에도 가격을 따지기보다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함유된 프리미엄급 소금을 원하는 건강 열풍이 불고 있다.”며 “현재 이들 프리미엄급 소금의 매출액이 월평균 10∼20%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허브·마늘·알로에 등 다양한 맛 첨가 현재 시판되고 있는 프리미엄급 소금은 허브·녹차·알칼리·황토·마늘·알로에·고칼슘 소금, 죽염, 자염(煮鹽), 무다소 등이 대표적이다. 허브맛 소금은 과립 소금에 통후추와 올스파이스·로즈마리·오레가노 등 7가지 이상의 허브가 어우러져 고기 특유의 노린내를 줄여줄 뿐 아니라, 허브 향이 은은하게 배어 담백한 고기 맛을 되살려 주는 고기 전용 소금이다. 비타민C와 사포닌 등이 풍부한 녹차 소금은 국산 천일염을 물로 씻어 물을 빼고 이물질과 불순물 등을 완전히 없앤 뒤 녹차 추출물을 첨가함으로써 맛과 영양가를 높였다. 산성인 일반 소금과는 달리 PH농도가 8.5 이상인 알칼리 소금은 서해안의 청정 해수를 17단계로 자연 농축시켜 만든 자연 친화적인 제품이다. 여러 단계의 여과와 정화과정 등을 거쳐 소금 속에 남아 있는 이물질과 불순물을 걸려낸 덕분에 희고 깨끗하면서도 천연 미네랄 성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황토 소금은 봄철 춘분 때부터 여름철 하지 사이에 전남 영광군 염산면에서 채취한 천일염을 1년 이상 묵혀 간수를 없앤 뒤, 고창의 황토로 만든 단지에 담아 고온 가마속에서 10∼12시간 구웠다. 구울 때 열에 약한 간수가 섭씨 750도에서 제거되는 대신 황토의 원적외선이 작용하기 때문에, 천연 미네랄 성분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쓴맛을 내는 염화마그네슘이 알칼리성 소금으로 변해 먹기에 부담이 없다. 위장 기능 강화에 효과적인 마늘 소금은 매운 맛으로 그냥 먹기가 어려운 마늘을 소금 대용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제조한 상품이다. 알로에 소금은 알로에를 소금과 적절히 배합한 것이 특징. 알로에 다당류는 뛰어난 피부 보습제이며 고기능성 미백제 역할을 한다. 특히 피지(皮脂)가 지나치게 분비되는 것을 억제하고 신체의 각종 염증 유발 작용을 억제해 여드름의 예방 및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고칼슘 소금은 천연 해조 칼슘이 일일 영양기준치(700㎎)보다 30% 이상 많이 함유돼 있으며, 깨끗한 천일염을 사용하므로 쓴맛이 없는 깔끔한 뒷맛으로 음식의 맛을 한층 돋워 준다. 절에서 스님들의 민간요법으로 전수돼 오던 죽염은 고온에서 여러번 가열해 몸에 유해한 성분들을 없앴다. 백내장·녹내장 등 안질환과 구강질환 등에 효과적이다. ●미네랄 손실없이 불순물 제거한 제품도 소금 속의 불순물과 유해성분을 없앤 자염은 서해안 청정 해역의 바닷물을 3차례 이상 정화하고 24시간 끓였다. 쓴맛과 떫은맛이 덜한 순한 소금이다. 최첨단 제조공정을 거친 까닭에 암유발 요인인 다이옥신 문제를 극복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칼슘·마그네슘·칼륨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대신,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하는 염화나트륨을 몸밖으로 배출해 주는 역할도 한다. 무다소는 임산부·어린이·수험생·환자들을 위한 특수용 소금.800∼1000도 고온에서 가공해 다이옥신이 거의 검출되지 않고 비소·납·카드뮴·수은 등의 유해 성분이 함유된 중금속도 들어 있지 않다. 자연로에서 구워 원적외선과 약 알칼리를 함유하고 있다. 피로회복·변비·혈액순환 개선과 위장기능 강화 등에 도움을 준다. 글루타민산·라이신 등 각종 아미노산과 무기질이 들어 있는 함초 소금, 새우·게 등 갑각류 껍질에서 얻은 키토산 성분을 첨가한 키토산 소금, 해조류를 원료로 만들어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해초 소금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염분낮춘 ‘팬솔라’도 인기 소금을 대체할 수 있는 저염 소금인 ‘팬솔라’가 뜨고 있다. 소금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몸에 염화나트륨이 쌓여 심혈관 질환이나 암 등을 유발하지만 팬솔라는 염분이 매우 적게 포함돼 있으면서도 소금과 똑같은 맛을 내기 때문이다. 강석 삼성플라자 분당점 공산품 담당 과장은 “최근 가격이 비싸더라도 식용유 대신 올리브유, 설탕 대신 자일리톨, 소금 대신에 팬솔라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삼성플라자의 경우 하루 평균 40만∼60만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완벽한 소금’이라는 뜻의 팬솔라는 소금 섭취량이 많은 핀란드에서 정부와 헬싱키 의대가 공동 개발한 소금대체 식품. 해수가 증발해 퇴적한 천연 암염이 원료로, 염화나트륨 함량이 일반 소금의 절반 수준인 56.4%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염화칼륨(27.7%), 황산마그네슘(11.9%) 등이다. 팬솔라에 함유된 미네랄 성분이 체내 염화나트륨의 배출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인 ‘L-라이신(2%)’을 첨가해 일반 소금보다 맛도 좋다. 가격은 450g 1만 5000원,950g 2만 9000원으로 비싼 편이다. 팬솔라를 판매하는 곳은 삼성플라자 분당점을 비롯해 타워팰리스의 스타슈퍼, 판매 업체인 트리엠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www.pansoula.com) 등이 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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