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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웅 회장, 정치 편향 안 돼” 멱살잡이한 독립운동가 손자

    “김원웅 회장, 정치 편향 안 돼” 멱살잡이한 독립운동가 손자

    김원웅 광복회장이 11일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한 광복회원에게 멱살잡이를 당하며 항의를 받는 소동이 벌어졌다. 국가보훈처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기념사 이후 기념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김임용 회원이 갑자기 김 회장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 옆에 있던 황기철 보훈처장 등이 말리고 김 회원이 끌려 나가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김 회원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 등을 역임한 김붕준(1888~1950) 선생의 손자다. 이날 기념식에서 사용된 임시의정원 태극기는 김 선생이 부인 노영재 선생과 함께 제작한 것이다. 노 선생 역시 독립운동을 지원한 공로로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김 회원은 김 회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해 광복절 축사에서 ‘친일 청산’, ‘친일파 국립현충원 파묘’ 등을 주장해 보혁 갈등을 불러온 바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지난 1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독립운동가 최재형상’을 수여했는데, 최재형 선생 기념사업회와 협의를 하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다. 이처럼 김 회장의 정치적 발언과 행보에 일부 회원이 반발하면서 광복회의 내홍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6일에는 일부 회원이 김 회장 집무실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박범계 “노무현 대통령 떠올라”…김종민 “봉인된 수사기록 공개하자”

    박범계 “노무현 대통령 떠올라”…김종민 “봉인된 수사기록 공개하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0일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이번 기회에 니편, 내편 가리지 않는 제도개선을 반드시 이뤄 보자”고 외쳤다. 박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피의사실 공표하면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떠오른다”고 한 뒤 “다른 분을 떠올릴 수도 있겠지요”라고 조국 전 법무무 장관 등의 예가 그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피의사실공표가 관심을 끌게된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며 이번 기회에 우리편, 상대편 가리지 않고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확실히 매듭짓자고 나섰다. 피의사실 공표에 관한 최근 논란은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 과정에서 관련 내용이 보도된 것을 계기로 불붙었다. 박범계, 특정 언론에 피의사실 공표된다며 검찰 경고 박 장관은 지난 5일 “특정 언론에 특정 사건의 피의 사실 공표로 볼 만한 보도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묵과하기 어렵다”며 진상조사는 물론 경우에 따라 감찰까지 들어갈 수있다며 검찰에 경고했다. 그러자 야권은 ‘검찰 길들이기’라며 비난에 나섰고 검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도 “우리 편과 저쪽 편에 이중 잣대를 들이댄 결과 아닌가”라며 박 장관 지시가 전형적인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임은정 검사는 한명숙 총리 감찰 주임검사 교체 경위에 대한 ‘대검 감찰부’ 명의의 자료를 발표하고 보안을 유지해야 할 감찰 내용을 공개해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다가 이 사건에 대해선 득달같이 감찰조사를 지시했다”고 지적했다.또 “전(前) 정권의 적폐수사 과정에서의 피의사실 공표는 착한 공표이고 조국 가족 수사 과정에서의 공표는 나쁜 공표냐, LH 투기사건 피의자들이 경찰 출석과정과 영장 범죄사실, 압수수색도 실시되기 전에 법원에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는 보도까지 방송에 중계방송되고 있는 건 착한 공표냐”고 따졌다. 검찰 출신, 박 장관에 ‘내로남불’ 지적 그러면서 박 장관과 수사팀 휴대폰 통화내역을 살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편은 봐주고 상대편은 모조리 잘라 버린 “고려시대 무인정권 사람을 보는 듯하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박 장관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를 연결짓자 문재인 정부 초기 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종민 변호사는 “박범계가 노무현 대통령 피의사실 공표를 언급한 배경은 죄없는 노무현을 검찰이 범죄자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생각이 깔린 것 같다”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소모적 논쟁을 끝낼 때가 됐다고 제안했다. 김 변호사는 대검이 영구 봉인조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기록을 전부 공개해 책임과 문제 여부를 가리고, 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히 검증한 뒤 보고서를 발표하자고 주장했다. 국가간 외교기밀 자료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공개한다며 소모적인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총리의 수사기록과 공판기록을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택배기사 손수레 끌게 하는 아파트 170곳

    5000여 가구가 사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A아파트 단지는 이달부터 택배차량들의 지상 도로 통행을 금지했다. 아파트는 안전사고와 시설물 훼손이 우려된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이사 차량이나 재활용쓰레기차 등은 지상 통행이 가능하다. 지하주차장 층고는 2.3m로 낮아 차량 높이가 2.5~2.7m인 일반 탑차나 냉동차량은 출입을 할 수 없다. 결국 택배노동자들은 손수레로 택배상자를 옮기거나 따로 돈을 들여 저상차량을 사야 하는 처지다. 손수레로 옮기면 단지 바로 앞에 주차할 때보다 노동 시간이 3배 정도 늘어나는 데다 비나 눈이 와서 물품이 젖으면 택배기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 허리나 목, 어깨, 무릎 등에서 근골격계 질환이 발병할 위험도 높아진다. 화물실 높이가 1m 27㎝ 정도인 저상차량을 쓰면 택배기사들은 허리를 굽히고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렇게 택배차량의 출입을 막는 아파트가 한두 곳이 아니라는 점이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이 택배기사 23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170여개 아파트가 택배차량의 지상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응답자 중 128명은 ‘손수레로 택배상자를 배송한다’고 답했고, 37명은 ‘저상차량으로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한다’고 했다. 전국택배노조는 8일 논란이 된 A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지 내 택배차량 출입 금지는 전형적인 갑질”이라며 “철회하지 않으면 오는 14일부터 개인별 배송을 중단하고 단지 입구까지만 배송하겠다”고 밝혔다. 일반 탑차를 쓰던 택배기사 외에 저상차량으로 배송하던 롯데·우체국택배 조합원들도 개인별 배송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택배사들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된다. 전국택배노조는 “택배사가 전국에서 택배차량의 지상 출입을 막는 아파트를 배송 불가 지역으로 지정하고 접수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윤미향, 노인학대 혐의로 고발당해…“길원옥 할머니 골절 은폐 의혹”

    윤미향, 노인학대 혐의로 고발당해…“길원옥 할머니 골절 은폐 의혹”

    ‘길원옥 할머니 골절 은폐’ 의혹 윤미향노인학대 혐의로 檢고발돼 최근 불거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길원옥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혹사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윤 의원을 고발했다. 지난주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해당 의혹을 최초 제기했고, 윤 의원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다시 여 전 위원장이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길 할머니의 육성이 담긴 증언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종배 법세련 대표는 “갈비뼈 골절로 극심한 고통에 있었던 길 할머니를 무리해서 일정을 강행시키고, 노래를 부르게 한 행위는 명백히 정서적 학대를 한 것에 해당한다”며 “고통을 호소함에도 즉시 병원에 모시고 가지 않은 것은 치료를 소홀히 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상처받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민주당은 윤 의원을 출당시키고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즉각 제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유튜브를 통해 윤 의원의 의혹을 폭로했다. 여 전 위원장에 따르면 길 할머니와 윤 의원은 2017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독일을 방문했고, 한 달 동안 기자회견과 시상식에 참석했다. 귀국한 다음날 길 할머니는 병원에서 늑골의 염좌 및 긴장 의심 진단을 받았고, 다음날 4개 또는 그 이상의 늑골이 골절됐다는 다발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에 여 전 위원장은 “윤 의원이 갈비뼈가 부러진 길 할머니에게 베를린에서 노래를 시켰다”고 주장했고, 윤 의원 측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수홍 측 “재산분할 합의 의지 없어…친형·형수 횡령혐의 고소”

    박수홍 측 “재산분할 합의 의지 없어…친형·형수 횡령혐의 고소”

    방송인 박수홍이 출연료 지급 문제 등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친형과 형수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에스)는 5일 “박수홍은 이날 오후 4시 친형 박진홍 및 그 배우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은 일체의 피해보상 없이 양측의 재산을 7대3으로 나누고 함께 기부와 사회 봉사를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전달했으나 고소장 접수 전까지 친형 측이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장을 정식 제출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본질은 ‘횡령’이고 이에 따라서 박수홍과 본 법무법인은 여기에 초점을 맞춰 법의 판단을 받으려 한다”며 “박수홍은 이미 가족사로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것에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기에 향후 친형 측을 향한 언론플레이나 폭로 없이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을 말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여자친구의 존재 등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 및 흠집내기 행위 등에 대해 일체 대응 없이 법의 잣대로 이번 사태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받고 이에 응하겠다”면서 “확인 과정도 거치지 않고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는 일부 언론과 루머를 양산하는 댓글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박수홍은 전 소속사 대표인 친형 부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으며, 합의를 통해 해결하려 했지만 대화에 응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박수홍과 그의 어머니는 지난 3일 SBS TV 예능 ‘미운우리새끼’ 출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프로그램과 함께 해 온 최장기 출연자이지만 최근 형제간 논란이 불거지자 하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주호영 “윗물이 맑아? 김상조가 아랫물이냐!…무능·오만 심판해야”

    주호영 “윗물이 맑아? 김상조가 아랫물이냐!…무능·오만 심판해야”

    ‘임대차 3법 직전 전셋값 인상’ 김상조 맹공“김상조, LH와 다를 바 없다…가렴주구 전형”“김의겸·노영민에 부동산 투기 소굴 같은 靑”文 양산 농지 차익 보도에 “내로남불 모범”고민정 ‘눈물’ 호소에 “감성팔이 그만하라”4·7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전셋값을 대폭 올린 사실이 드러나 경질된 것과 관련, 야당이 정부여당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당으로부터 거부권이 행사됐던 김 전 실장의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해찬 “위는 맑은데 바닥엔 관행 잘못”주호영 “김조원·노영민도 아랫물이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전셋값을 대폭 올린 사실이 드러나 경질된 것과 관련, “김상조가 아랫물인가”라고 되물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위는 맑아지기 시작했는데 아직 바닥에는 잘못된 관행이 많이 남아 있다”고 했던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조원(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랫물인가, 노영민(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랫물인가”라고 따졌다. ‘직 대신 집을 택했다’는 비판 속에 물러난 김 전 수석, ‘똘똘한 한 채’ 논란 속에 청와대를 떠난 노 전 실장까지 꼬집은 것이다. 그는 “민주당이 얼마나 다급했던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방지법 통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소급입법으로 (투기) 부당이익을 환수하겠다고 한다”면서 “원칙도 없고, 체계도 없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과 오거돈 전 시장의 불법에 대한 심판의 선거”라면서 “사전 모두 사전투표에 나가셔서 정권 무능과 오만을 심판해달라”고 촉구했다.“도덕성도 능력도 없는 주제에 감당 못할 권력 가진 정권의 부패”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공정 공정거래위원장’이라고 비토당했던 김 실장 임명을 강행하고, 경제 정책의 핵심에 임명한 이는 누구인가”라며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양산 농지가 대지로 변경돼 약 3억 5000만원의 추가 이득을 었었다는 한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내로남불의 모범”이라고 비난했다. 또 서울시장에 출마한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의 사퇴로 자동 비례대표 승계돼 국회에 입성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대변인 시절 ‘흑석동 재개발 지역 부동산 투기’ 문제까지 언급하며 “부동산 투기 소굴 같은 청와대”라고 일갈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통화에서 “공직에 있을 때 정보를 활용해 사익을 추구한 것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와 다름없다”면서 “가렴주구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숙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도덕성도 능력도 없는 주제에 감당하지 못할 권력을 가진 정권의 부패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민 분노를 부동산 부패의 근본적 청산을 위한 동력으로 삼자’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또 분노팔이·적폐팔이를 시도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말 바꾸기’ 비판도 나왔다.조수진 “박영선, 부동산 뭐가 잘못됐냐 하더니…표만 의식한 다급한 행동”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은 조수진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표만 의식한 다급한 행동”이라면서 “박 후보는 현 정권에서 장관까지 했다. 그리고 3월 4일까지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뭐가 잘못됐느냐고 이야기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 후보를 겨냥한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의혹이라는 건 근거가 있고 증거가 있게 들이대야 검토를 하는데 솔직히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고 조소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곡동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과하게 부풀리고 있다. 본질과 거리가 멀다”면서 “핵심은 오 후보가 서울시장 지위를 이용해 잘못을 저질렀느냐이다. 잘못을 저지른 증거는 하나도 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윤미향 의원 등을 거론하며 “내곡동 땅으로 덮으려고 하지만 통하지 않을 것”이라 꼬집었다.고민정 ‘눈물’ SNS 사진에도 “권력 아닌 성범죄 피해자 위해 흘리라” 한편 고민정 민주당 의원의 ‘눈물’ 사진에 대한 여당의 비판도 이어졌다. 전여옥 전 의원은 “선거운동을 해야지 부둥켜안고 울면 어떡하냐. 코로나, 아무리 마스크 해도 눈물 콧물 섞이는 게 제일 위험한데”라면서 “감성팔이 그만하고 ‘낙선호소인’ 준비나 하라”고 힐난했다. 전 전 의원은 “오세훈 후보는 뒤늦게 복이 터졌다”면서 “고민정과 피해호소인들, 안민석, 림종석, 김상조 등등이 다들 눈이 벌게서 오세훈 표 몰아주고 있다”고도 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그 눈물 권력이 아니라 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흘리시라”며 고 의원을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데스크 시각] 정의당의 빈자리/이창구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정의당의 빈자리/이창구 정치부장

    기자 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거 중 하나가 2010년 지방선거다.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의 독주와 위세가 정점에 이르렀던 시기였다.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마땅한 차기 주자조차 없이 지리멸렬했다. 투표함을 열어 보니 대반전이 벌어졌다. 민주당의 안희정(충남), 이광재(강원), 송영길(인천) 등 386들이 광역단체장을 휩쓸었다. 서울에서도 여론조사상 20% 포인트 뒤지던 한명숙 후보가 새벽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벌이다 0.6% 포인트 차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에게 석패했다. 당시 데스크는 “민심을 읽지 못한 언론의 책임이 크다”며 정치부 기자들에게 반성문을 쓰라고 했다. 그러나 현장 기자들은 심판 민심이 들끓고 있음을 직감했다. 민심을 몰랐던 건 여론조사 수치와 다수 의석의 힘에 취했던 한나라당과 청와대 그리고 게으른 언론사 간부들이었다. 한명숙 후보의 패배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준비 없이 선거가 임박해 끌려나온 듯한 한 후보를 탓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에 대한 질타가 더 컸다. 노 후보가 기어이 출마해 3.26%를 가져가는 바람에 정권 심판의 하이라이트인 서울을 내줬다는 비난이었다. 선거 직전 노 후보를 인터뷰했다. 그는 ‘반(反)이명박 연대’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가치와 정책에 대한 합의없이 무조건 합치는 건 패배주의”라고 했다. “2012년 대선에서 진보대연합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지금 진보의 뿌리를 뽑아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민주노동당과의 분열, 민주당으로의 단일화 압박 속에서 진보정치의 미래를 고민하던 그의 모습이 아직 생생하다. 11년 전 얘기를 꺼낸 것은 노회찬이 일궜던 정의당이 4·7 재보선에서 후보조차 내지 못하게 된 현실이 안타깝기 때문이다. 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설령 그 사건이 없었더라도 진보 정치의 뿌리를 튼튼히 내리지 못한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화 압박에 시달렸을 것이고, 완주하더라도 성적이 초라했을 것이다. 정의당이 실패한 핵심 원인을 꼽는다면 가난한 민중,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받는 소수자의 삶에서 멀어진 탓이라고 말하고 싶다. 정의당 당원의 주류는 대기업·공공부문 정규직 노동자와 일부 진보적 지식인들이다. 자유주의 세력(민주당)이 집권하든 보수우파(국민의힘)가 집권하든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이들이다. 해고와 산재, 억압과 차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사람들이 당의 토대가 됐으니 ‘민주당 2중대’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당의 리더들도 현장을 떠난 지 오래다. 셀럽(유명인)들이 비례대표로 뽑혀 어느 날 당의 간판이 되고, 청년그룹과 시니어그룹 모두 금배지를 향해 뛰고 있으니 선거주의 정당, 개량주의 정당으로 변하는 건 불가피했다. 지금 진보정치에 대한 갈망은 어느 때보다 크다. 그래서 정의당의 빈자리가 더욱 아쉽다. 무능, 남탓, 독선으로 일관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싶지만 국민의힘에 기대기는 싫은 시민들의 복잡한 마음이 ‘윤석열 현상’으로 굴절돼 표출되는데도 대안으로 삼을 진보정당이 없다. 힘든 시기에 정의당을 이끌게 된 여영국 대표는 공고 출신 노동자였다. 마창노련·전노협을 이끈 뚝심의 노동운동가이자 창원 지역 진보정치의 산증인이다. 여 대표가 해야 할 일은 벼랑 끝으로 내몰린 노동자·서민·빈민·청년들 곁으로 가 함께 싸우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도 정의당이 잊고 있었던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고장난 자본주의의 대안을 제시하는 정의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window2@seoul.co.kr
  • 어쩔 수 없이 전셋값 올렸다?… 예금 14억 가진 김상조의 변명

    어쩔 수 없이 전셋값 올렸다?… 예금 14억 가진 김상조의 변명

    전세보증금 인상에 따른 ‘내로남불’ 논란으로 29일 경질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앞서 전세자금 마련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전셋값을 올렸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하지만 김 실장의 재산 내역(지난해 말 기준)을 보면 본인과 배우자 명의 예금을 합쳐 14억원 가까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관보에 따르면 김 실장은 공동명의로 소유 중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신오페라하우스 2차 아파트(120.22㎡)를 전세로 주고, 성동구 금호동 두산아파트(145.16㎡)에 전세로 살고 있다. 김 실장은 임대료 인상폭을 5%로 제한한 임대차 3법 시행 직전인 지난해 7월 29일 청담동 세입자와의 계약을 갱신하면서 기존 전세금(8억 5000만원)에서 14.1% 올린 9억 7000만원을 받기로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그는 “전셋집(금호동 아파트) 주인 요구로 2019년 12월과 2020년 8월 두 차례에 걸쳐 보증금을 2억원 넘게 올려줘야 했다”며 전세보증금 인상은 불가피했다는 취지를 밝혔다. 청와대 참모 중 부동산 문제로 구설에 오른 이는 그가 처음이 아니다. 최근 국회에 입성한 김의겸(비례대표) 열린민주당 의원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 지역 내 복합건물을 매입한 뒤 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2019년 3월 대변인에서 물러났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019년 12월에 이어 지난해 7월 참모들에게 실거주 목적의 1채를 제외한 부동산을 처분하라고 지시했고, 자신도 솔선수범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노 전 실장은 서울 반포의 아파트 대신 충북 청주의 아파트를 판 사실이 드러나면서 ‘똘똘한 한 채’ 논란에 휘말렸다. 결국 두 채를 다 팔았다. 다주택 논란으로 노 전 실장과 함께 일괄 사의를 표명했던 김조원 전 민정수석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에 아파트를 보유했는데, ‘직 대신 집을 선택했다’는 비판과 함께 지난해 8월 퇴직했다. 부동산 관련 규제 정책에 깊숙이 개입한 참모들이 부메랑을 맞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된 셈이다.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린저씨도 돌아서고 주가도 급락… 택진이형 리더십 직격탄 맞았다

    린저씨도 돌아서고 주가도 급락… 택진이형 리더십 직격탄 맞았다

    온갖 논란에도 엔씨소프트가 꿋꿋이 버틸 수 있던 원동력인 ‘린저씨’(리니지+아저씨·리니지 열성 이용자)들이 돌아서고 있다. 엔씨는 사행성 논란이 있는 ‘확률형 아이템’으로 큰 이득을 본 대표적인 회사인 데다가 최근에는 게임 내에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불성실 보상’을 했단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회사의 주가도 25일 연중 최저치를 찍으면서 ‘택진이 형’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김택진 엔씨 대표의 리더십이 타격을 입고 있다. 이날 빅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3월 셋째주(15~21일) 리니지M 순이용자는 15만명, 리니지2M은 6만 6000여명을 기록했다. 1월 첫째주(12월 28일~1월 3일) 리니지M 이용자(21만 4000명)와 비교해 30% 감소했고, 리니지2M(9만 2000여명)도 28% 줄었다. 3월 셋째주 주간 게임 총 이용 시간도 리니지M이 연초대비 34%, 리니지2M은 37%씩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업계에서는 잘 나가던 ‘리니지 형제’의 이용자가 갑자기 30%가량 줄어든 것은 최근 불붙은 불매운동 때문이라 보고 있다. 그동안에도 ‘확률형 아이템’에 돈을 지불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과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리니지M은 지난 1월 ‘롤백 사태’가 터지면서 집중포화를 맞았다. 롤백은 게임 세상을 갑자기 며칠 뒤로 돌리는 것을 말한다. 지난 1월 27일 단행한 게임내 업데이트에 대해 이용자 불만이 많자 같은 달 31일 롤백을 결정했는데 이 나흘 사이에 거금을 들여 구매한 아이템도 없었던 일이 됐다. 엔씨는 1월 31일과 3월 22일 두차례에 걸쳐 보상안을 발표했는데 그것마저도 상당액을 현금이 아닌 ‘게임 머니’로 주겠다고 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또 엔씨가 지난해 총 매출의 89%(2조 1455억원)를 게임 아이템만으로 벌어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린저씨들은 더욱 분노했다. 엔씨의 김택진 대표와 그의 친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리니지2M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등의 이유로 각각 184억과, 41억원의 보수를 받아갔다. 상황이 이러하자 최근 리니지 이용자 커뮤니티에는 ‘NO NC(노 엔씨)’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불매운동에 나서는 이들이 생겨났다. 올해 들어 주당 100만원을 넘기며 고공행진을 펼치던 엔씨의 주가도 하루만에 3.21% 급락하며 이날 연중 최저치인 90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증권은 엔씨의 목표주가를 기존 14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하향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文 백신 바꿔치기’ 글 4건·영상 4건 수사의뢰”(종합)

    “‘文 백신 바꿔치기’ 글 4건·영상 4건 수사의뢰”(종합)

    당국 “허위사실로 예방접종 업무 방해 혐의”대구경찰 “일베 측 종로구청 고소 안 들어와” 방역당국이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코로나19 백신 ‘바꿔치기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예방접종 업무 방해 혐의로 수사의뢰했다. 장수경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홍보관리팀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바꿔치기 논란과 관련 게시글 4건과 영상 4건에 대해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캡 열린 주사기로 주사약 뽑고 파티션 뒤로 가더니 캡이 닫혀있는 주사기가 나오노” 등의 제목으로 대통령 부부가 배정된 백신과 다른 백신을 맞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대통령 부부가 배정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는 내용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글과 관련해 경찰청에 허위정보 유포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장 팀장은 “수사를 의뢰한 사유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예방접종 업무를 방해한 혐의”라고 밝혔다. 해당 커뮤니티는 극우 성향의 일간베스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베 본사가 대구에 있어 관련 당국은 대구경찰청을 책임 관서로 지정했다. 현재 내사 단계로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수사로 전환된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 시 주사기에 다시 캡을 씌운 것은 접종을 준비하기 위한 작업 동안 주사기 바늘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해당 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평상시라면 분주(추출) 후 바로 접종하지만, 당시 촬영으로 인해 분주 시점과 접종 시점에 시간 차가 생기면서 오염이 우려돼 캡을 씌웠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경찰이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된 ‘가짜 뉴스’에 대해 내사에 들어간 가운데 대구시경찰청은 서울 종로구청을 상대로 한 일베 측의 업무상 배임 혐의 고소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구시경찰청은 이날 “종로구청 업무상 배임 관련 고소는 대구경찰청과 관내 10개 경찰서에 접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일베 측이 문 대통령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행한 종로구청 등을 상대로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대구경찰청에 고발했다는 설이 나왔지만 사실이 아니라는게 대구경찰청의 공식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대통령 주사기 바꿔치기 게시글’과 관련해 내사를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대구경찰청 및 10개 경찰서에 종로구청 업무상 배임 관련 고소는 접수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청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국민 불안감을 키울 수 있는 허위정보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NO 엔씨’ 불매운동 본격화…뿔난 ‘린저씨’ 30% 떠났다

    ‘NO 엔씨’ 불매운동 본격화…뿔난 ‘린저씨’ 30% 떠났다

    온갖 논란에도 엔씨소프트가 꿋꿋이 버틸 수 있던 원동력인 ‘린저씨’(리니지+아저씨·리니지 열성 이용자)들이 돌아서고 있다. 엔씨는 사행성 논란이 있는 ‘확률형 아이템’으로 큰 이득을 본 대표적인 회사인 데다가 최근에는 게임 내에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불성실 보상’을 했단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회사의 주가도 25일 연중 최저치를 찍으면서 ‘택진이 형’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김택진 엔씨 대표의 리더십이 타격을 입고 있다. 이날 빅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3월 셋째주(15~21일) 리니지M 순이용자는 15만명, 리니지2M은 6만 6000여명을 기록했다. 1월 첫째주(12월 28일~1월 3일) 리니지M 이용자(21만 4000명)와 비교해 30% 감소했고, 리니지2M(9만 2000여명)도 28% 줄었다. 3월 셋째주 주간 게임 총 이용 시간도 리니지M이 연초대비 34%, 리니지2M은 37%씩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업계에서는 잘 나가던 ‘리니지 형제’의 이용자가 갑자기 30%가량 줄어든 것은 최근 불붙은 불매운동 때문이라 보고 있다. 그동안에도 ‘확률형 아이템’에 돈을 지불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과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리니지M은 지난 1월 ‘롤백 사태’가 터지면서 집중포화를 맞았다. 롤백은 게임 세상을 갑자기 며칠 뒤로 돌리는 것을 말한다. 지난 1월 27일 단행한 게임내 업데이트에 대해 이용자 불만이 많자 같은 달 31일 롤백을 결정했는데 이 나흘 사이에 거금을 들여 구매한 아이템도 없었던 일이 됐다. 엔씨는 1월 31일과 3월 22일 두차례에 걸쳐 보상안을 발표했는데 그것마저도 상당액을 현금이 아닌 ‘게임 머니’로 주겠다고 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또 엔씨가 지난해 총 매출의 89%(2조 1455억원)를 게임 아이템만으로 벌어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린저씨들은 더욱 분노했다. 엔씨의 김택진 대표와 그의 친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리니지2M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등의 이유로 각각 184억과, 41억원의 보수를 받아갔다.상황이 이러하자 최근 리니지 이용자 커뮤니티에는 ‘NO NC(노 엔씨)’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불매운동에 나서는 이들이 생겨났다. 올해 들어 주당 100만원을 넘기며 고공행진을 펼치던 엔씨의 주가도 하루만에 3.21% 급락하며 이날 연중 최저치인 90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증권은 엔씨의 목표주가를 기존 14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하향했다.업계 관계자는 “리니지는 신작효과가 사라진 뒤에도 이용자가 꾸준했는데 이렇게 수치가 급락한 것은 린저씨들의 분노가 상당하단 것을 보여준다”면서 “‘리니지 형제’가 엔씨 매출의 80%가량 담당하는데 이것이 무너지면 실적에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양심선언해!” 文백신 접종 간호사에 욕설·협박…“화이자 냉동고도 없다”

    “양심선언해!” 文백신 접종 간호사에 욕설·협박…“화이자 냉동고도 없다”

    해당 간호사 신상 털려 협박 전화에 일 못해“불 지른다” “죽인다” “폭파시킨다” 막말일부 단체·유튜브서 백신 몰래 교체 의혹 제기“열렸던 주사기 뚜껑, 접종 직전 닫혀 있어”방역당국 “‘백신 바꿔치기’ 의혹,허위사실 유포로 경찰에 수사의뢰”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한 가운데 주사기를 바꿔치기 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대통령에게 백신을 접종한 서울 종로구청 소속 간호사가 온갖 욕설과 협박 전화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몰래 화이자 백신을 맞은 등 눈속임을 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아직 화이자 백신을 보관할 냉동고도 들어오지 않았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文, 만약 화이자 백신 맞았다면 냉동고 없이 오염된 걸 맞은 셈” 24일 종로구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한 간호사의 신상정보가 공개되면서 오전 9시부터 보건소와 구청 등에 일부 단체들이 전화를 걸어 “양심 선언해라”, “죽인다”, “불 지르겠다”, “폭파시키겠다”, 등의 협박과 욕설을 쏟아냈다. 또 ‘(정부의 설명이) 거짓말인 것 아니까 사실을 밝히라’는 등의 전화가 이어졌다. 이 보건소에서 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아닌 다른 백신으로 바꿔치기해 접종했다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이런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고 종로구는 밝혔다. 해당 간호사는 협박 전화 탓에 업무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종로구 관계자는 “화이자 백신을 보관할 냉동고도 들어오지 않았다”면서 “만약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면 그건 오염된 걸 맞았다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화이자 백신은 안전한 보관을 위해 영하 78도~영하 75도의 ‘초저온 냉동고’가 필요한데 종로구는 다음달 초 문을 여는 서울 예방접종센터 9곳에 포함되지 않아 아직 냉동고가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 23일 오전 9시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文 동선 길어 오염방지 위해 뚜껑 닫은 자연스러운 절차” “간호사, 업무배제·휴식 등 보호 조치” 녹화 방송으로 공개된 장면에서는 간호사가 주사기를 들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백신을 추출(분주)한 뒤 백신과 뚜껑을 뺀 주사기를 들고 가림막 뒤로 갔다 다시 나와 문 대통령에게 접종했다. 일부 커뮤니티와 유튜브에서는 문 대통령에게 접종하기 직전 주사기에 뚜껑이 씌워져 있었다는 이유로 가림막(파티션) 뒤에서 주사기를 바꿔치기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종로구에는 접종 당시 CCTV를 공개하라는 민원도 들어왔다. 특히 전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에 관해 ‘캡 열린 주사기로 주사약 뽑고 파티션(칸막이) 뒤로 가더니 캡이 닫혀 있는 주사기가 나오노’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이와 관련해 종로구 관계자는 “보통 접종 때에는 옆에 바로 앉아 바로바로 주사를 맞히면 되는데 당일에는 촬영용 카메라도 있고, VIP다 보니 동선이 길어져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뚜껑을 닫은 것”이라면서 “자연스러운 절차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간호사와 관련 “아직 어린 직원인데 트라우마가 생길까봐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종로구 측은 “보호를 위해 해당 간호사를 업무에서 배제했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도 대통령 부부의 백신 바꿔치기 의혹과 관련해 “국민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경찰청에 허위 정보 유포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대구경찰청이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통령 주사기 바꿔치기’는 허위”…경찰, 내사 착수(종합)

    “‘대통령 주사기 바꿔치기’는 허위”…경찰, 내사 착수(종합)

    “대통령 부부 주사기 바꿔치기” 글 올라와경찰 “허위정보 단호히 대응” 내사 착수종로구 “화이자 보관할 냉장고도 아직 없어” 경찰청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통령 부부가 예방 접종 시 주사기를 바꿔치기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수사 의뢰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대해 대구경찰청은 즉시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국민 불안감을 키울 수 있는 허위정보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예방접종에 관해 “캡 열린 주사기로 주사약 뽑고 파티션(가림막) 뒤로 가더니 캡이 닫혀 있는 주사기가 나오노”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문 대통령 부부는 전날 오전 9시 종로구 보건소에서 AZ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시 주사기 바늘에 다시 캡을 씌웠다가 접종 직전 벗기고 접종한 것은 분주(추출) 후 접종 준비작업 시간 동안 주사기 바늘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주사기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서울 종로구도 “화이자 백신을 보관할 냉장고도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며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부인했다. 화이자 백신은 안전한 보관을 위해 영하 78도~영하 75도의 ‘초저온 냉동고’가 필요한데 종로구는 다음달 초 문을 여는 서울 예방접종센터 9곳에 포함되지 않아 아직 냉동고가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종로구 측은 “보통 접종 때에는 옆에 바로 앉아 바로바로 주사를 맞히면 되는데 당일에는 촬영용 카메라도 있고, VIP다 보니 동선이 길어져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뚜껑을 닫은 것”이라며 “자연스러운 절차일 뿐”이라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美경찰, 애틀랜타 총격범에 “나쁜 하루 보냈다” 발언 논란

    美경찰, 애틀랜타 총격범에 “나쁜 하루 보냈다” 발언 논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연쇄 총격으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을 사망케 한 총격범 로버트 에런 롱(21)이 살인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현지 경찰이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총격 사건이 벌어진 애틀랜타 근교 체로키 카운티 경찰의 제이 베이커 서장은 17일(현지시간) “그는 지쳤고, 벼랑 끝에 서 있었다”면서 “어제는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고, 이것이 그가 한 일이다(Yesterday was a really bad day for him and this is what he did)”라고 말했다. 그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날을 그저 ‘나쁜 하루’로, 더 나아가 ‘그가 일진 사나운 하루를 보내는 바람에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는 뉘앙스로 들릴 여지가 있는 표현이었다. ‘나쁜 하루’ 발언에 소셜미디어 분노 현지 경찰의 해당 발언은 소셜미디어에서 분노를 일으켰다. 한 트위터 사용자(ElChakotay)는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사건은 끔찍하다. 인종차별주의자의 아시아계 공동체를 향한 증오범죄는 언제든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그런데 ‘어제는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다’? 아니다. 희생자와 그 가족에게 나쁜 날이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FatherFlanagan1)는 “애틀랜타에서 8명을 총격살해한 남성이 어제 ‘매우 나쁜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희생자들은 그들이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말할 수조차 없었다”고 꼬집었다. 트위터 사용자(LOLGOP)는 “백인이 되는 것은 재밌다. 왜냐하면 대량 살인을 저지르거나 폭도를 보내 당신의 러닝 메이트를 살해해도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글쎄, 그가 나쁜 하루를 보냈나보죠?’”라고 비꼬았다. 총격 사망자 8명 중 6명이 아시아계…4명이 한인애틀랜타 경찰과 시 당국은 이날 총격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이 이번 사건은 인종적 동기가 아니라면서 자신이 성 중독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롱은 자신이 성중독 가능성을 포함해 몇 가지 문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 사건이 증오범죄인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국자들은 이 사건이 인종적 동기에서 유발됐다는 초기 징후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증오범죄인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전날 애틀랜타 근교 체로키 카운티의 마사지숍 한 곳과 애틀랜타 시내의 스파 두 곳에서 연쇄 총격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체로키 카운티 마사지숍에서는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이어 애틀랜타 시내 스파에서는 4명이 숨졌다. 스파 2곳의 사망자 4명은 한인 여성으로 파악됐다. 체로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중국계 2명이 마사지숍 총격 희생자에 포함됐다. 부상자 1명은 현재 병원에서 안정된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결국 롱의 총격으로 사망한 8명 중 6명이 아시아계로 드러난 셈이다. 당국은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다. 이번 수사에는 연방수사국(FBI)도 투입돼 경찰과 연방 당국의 공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野, 문 대통령 사저 의혹 비판 계속... 주호영 “내가 하면 합법이라는 식”

    野, 문 대통령 사저 의혹 비판 계속... 주호영 “내가 하면 합법이라는 식”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 부지조성 의혹을 둘러싸고 야권에서는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호영 “文, 팔지 않더라도 재산적 이득은 엄청난 것”“11년 영농 경력, 영수증 하나만 내면 끝나” 비판 16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사저 부지조성 의혹에 강한 불쾌함을 드러낸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내가 하면 합법이니 입 닥치라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사저 부지로 농지를 매입해 대지로 형질 변경한 과정의 편법 의혹에 대해 “(대통령은) 스스로 법 위반이 하나도 없어야 하고, 그것을 국민에게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는 자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형질 변경에 따른 차익 논란에 대해서도 “팔아서 이득을 얻기 위한 것은 아니더라도 재산적 이득은 엄청난 것이 맞고, 일반 국민은 이런 식으로 (농지를 구입해) 집을 지을 수 없다”며 “이걸 하면 다 부자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밝힌 ‘11년 영농 경력’에 대해 “(실제 농사를 지었다는) 종자비, 농약비, 묘목비 중에 영수증 하나만 내면 깨끗하게 끝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정권에서 책임 있는 사람들이 전부 이런 식”이라며 “사저 지을만한 자리가 별로 없고 농토여서 조금 편법을 썼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자꾸 합법이라고 우기니까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野 “현 정권 농지 불법 취득 원조는 대통령” 비판문 대통령 “좀스럽고 민망한 일, 그만 하시지요”노영민 “법대로 진행한 것” 설명 앞서 지난해 4월 문 대통령은 퇴임 후 거주 목적으로 농지가 포함된 경남 양산 사저 부지를 매입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농지를 취득하려고 제출한 농업경영계획서가 허위로 작성된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농업경영계획서에 문 대통령의 영농 경력이 ‘11년’으로 기재돼 있는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또한 야당은 문 대통령이 가격이 저렴한 농지로 땅을 사고, 이후 용도를 바꿨다며 이를 부동산 투기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매입했던 양산 사저 부지 농지에 대한 ‘농지 전용(轉用, 다른 용도로 씀)’ 형질변경 절차를 지난 1월 완료했다. 지난 9일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현 정권 농지 불법 취득의 원조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농업경영계획서에 11년간 영농경력이 있다고 기재했는데 아스팔트 위였다. 허위 계획서를 제출한 뒤 농지를 취득해 투기한 LH직원들과 뭐가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이후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대통령 사저부지 매입 과정에 대한 농지법 위반 논란이 여전하다면서 “농지를 원상복구해 농민들께 돌려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야당의 비판이 이어지자 12일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대통령 돈으로 땅을 사서 건축하지만, 경호 시설과 결합되기 때문에 대통령은 살기만 할 뿐 처분할 수도 없는 땅”이라고 말하며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시지요.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허위기재의 이익이 없기 때문에 허위기재를 할 이유도 없다”라며 “농사경력이라는 것은 농지 취득의 전제조건이 아니다. 과거의 농사 경력은 농지 취득에 아무런 지장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농지 형질 변경 논란에 대해서는 “법대로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노 전 실장은 경호동·주차장 등이 포함되는 대통령 사저 부지가 1000평이 넘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언급하며 “그런 대지가 어디 있겠나. 결국은 매입한 농지 중에서 일부 형질 변경을 통해서 대지로 전환한 것은 합법적인 프로세스”라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국, 엘시티와 대통령 사저 비교하며 “어디가 ‘아방궁’?”

    조국, 엘시티와 대통령 사저 비교하며 “어디가 ‘아방궁’?”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5일 부산의 초고층 복합빌딩 엘시티와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신축 부지를 비교하는 사진을 올리며 어디가 ‘아방궁’이냐고 물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일 참여연대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사전투기의혹을 주장한 이후 부산 엘시티의 특혜분향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엘시티 이영복 회장을 수사했던 검사가 엘시티 특혜분양 사건이 터지자 엘시티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엘시티 이영복 회장 변호인로 활동했다”면서 “검사가 사는 법을 시전(示展)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날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사저에 관해 인터뷰한 내용도 공유했다. 앞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해 8월 열린 국회 운영위에서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의 질의에 노 전 실장이 언제 대통령이 농사를 지으러 갔고, 무슨 농사를 지었는지 답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노 전 실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봉하 사저와 관련돼서 아방궁이라고 그 난리를 쳤던 야당은 아직 사과 한마디 없다”며 “정치적 이득을 톡톡히 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 대통령께 다시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 거”라고 지적했다. 또 문 대통령이 사저 부지 매입 당시 농업경영계획서에 영농 경력을 11년으로 기재한 것은 허위라는 야당의 주장엔 “대통령을 흠집 내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과거부터 양산에 거주하며 밭을 경작한 것 자체가 영농 경력인 데다, 미래 영농을 위해 농지 취득이 가능하다는 게 노 전 실장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이 매입한 농지 중 일부의 형질 변경으로 차익을 볼 것이라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경호 시설까지 건립해야 하는 상황인데, 시골에서 농지를 끼지 않고 그럴 만한 부지가 있나”라며 “형질 변경은 합법적”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정당이 국회의원 전원(의원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포함)에 대한 부동산투기 전수조사 촉구하는데 국민의힘만 반대한다”면서 대통령의 사저에 대한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적당히들 좀...비판할 게 그렇게 없나” 文 사저 논란 비판한 진중권

    “적당히들 좀...비판할 게 그렇게 없나” 文 사저 논란 비판한 진중권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적당히들 좀 해라.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비판할 게 그렇게도 없나”라며 야당을 향해 비판했다. 15일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수준들하고는, 저러니 망했지. 이런 기사는 사회악”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글을 남겼다. 진 전 교수가 글과 함께 첨부한 기사에는 ‘문 대통령의 사저가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의 2.5배 크기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해 4월 문 대통령은 퇴임 후 거주 목적으로 농지가 포함된 경남 양산 사저 부지를 매입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농지를 취득하려고 제출한 농업경영계획서가 허위로 작성된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농업경영계획서에 문 대통령의 영농 경력이 ‘11년’으로 기재돼 있는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또한 야당은 문 대통령이 가격이 저렴한 농지로 땅을 사고, 이후 용도를 바꿨다며 이를 부동산 투기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매입했던 양산 사저 부지 농지에 대한 ‘농지 전용(轉用, 다른 용도로 씀)’ 형질변경 절차를 지난 1월 완료했다. 이에 대해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허위기재의 이익이 없기 때문에 허위기재를 할 이유도 없다”라며 “농사경력이라는 것은 농지 취득의 전제조건이 아니다. 과거의 농사 경력은 농지 취득에 아무런 지장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농지 형질 변경 논란에 대해서는 “법대로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노 전 실장은 경호동·주차장 등이 포함되는 대통령 사저 부지가 1000평이 넘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언급하며 “그런 대지가 어디 있겠나. 결국은 매입한 농지 중에서 일부 형질 변경을 통해서 대지로 전환한 것은 합법적인 프로세스”라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성추행 사과 후 5년… 시집으로 돌아온 박범신

    성추행 사과 후 5년… 시집으로 돌아온 박범신

    ‘밤늦게 늙은 아내와/ 마주 앉아/ 생막걸리 나누어 마시면서/ 구시렁구시렁/ 낮의 일로 또 싸운다// 삶의 어여쁜 새 에너지/ 구시렁구시렁에서 얻는다’ (시 ‘구시렁구시렁 일흔’ 전문)    2016년 성추행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작가 박범신(75)이 5년 만에 시집으로 문단에 복귀했다. 10일 출판계에 따르면 박범신 작가의 시집 ‘구시렁 구시렁 일흔’(창이있는작가의집)이 지난달 20일 출간됐다. 희·노(努)·애(哀)·락(樂)·애(愛)·오(惡)·욕(欲)·그 너머·소설 등 9가지 주제에 140여 편의 시가 담겼다. 이 시집에서 박 작가는 “작가 이름 48년, 돌아보면 매 순간이 얼마나 생생한 나날이었던가”라며 “나는 살아 있는 유산균, 매일 캄캄한 추락 매일 환한 상승의 연속이었다. 바라노니 이제 사랑하는 당신들 곁에서 다만 ‘구시렁항아리’로서 깊고, 조용하고, 다정하고, 어여쁘게 늙어가고 싶다”라고 썼다.1973년 등단해 소설 ‘은교’로 유명한 박 작가는 2016년 10월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사과한 뒤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그해 트위터를 통해 “내 일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과하고 싶어요. 인생-사람에 대한 지난 과오가 얼마나 많았을까, 아픈 회한이 날 사로잡고 있는 나날이에요. 더 이상의 논란으로 또 다른 분이 상처받는 일 없길 바라요. 내 가족 날 사랑해준 독자들께도 사과드려요”라고 밝혔다. 성추행 피해자로 지목된 이들 중 일부는 피해를 받지 않았다며 항변하고 나서기도 했으나 박 작가는 사과 후 활동을 중단했다. 박 작가는 장편소설 ‘유리’ (은행나무)를 출간하려다 비판 여론으로 보류한 뒤 2018년 6월에 출간하기도 했다. 해당 작품은 2016년 3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했던 소설을 엮은 것이다. 성추행 논란 이후 쓴 작품은 사실상 이번 시집이 최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LH 직원들 광명시흥 ‘원정투기’ 까지 …“꼬우면 이직해” 조롱도

    LH 직원들 광명시흥 ‘원정투기’ 까지 …“꼬우면 이직해” 조롱도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신도시 개발지구 땅 투기에 LH전북본부 직원들이 관련된 것으로 밝혀져 ‘원정투기’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10일 경찰과 LH전북본부에 따르면 호남지역 근무 LH 전·현직 직원들이 경기 광명·시흥지구 신도시 개발예정지 토지를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가 LH 직원이 매입했다고 밝힌 광명·시흥지구 토지 4개 필지 가운데 2개 필지 소유주가 LH전북본부 전·현직 직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LH전북본부 직원은 2019년 12월 광명시 노온사동 임야 4200㎡를 6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이 토지의 공동 소유자 1명은 이 직원과 주소가 같아 두사람은 가족관계인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1월 광명시 노온사동의 또다른 임야 3100㎡를 사들인 6명도 모두 주소지가 전북 전주시다. 소유자 가운데 1명은 LH광주·전남본부에 근무 중이고 2명은 전북본부에 근무했던 퇴직자로 알려졌다. 이들이 매입한 임야는 모두 도로를 끼고 있지 않은 맹지로 신도시 개발을 할 경우 높은 보상가를 노리고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노온사동 소재 비닐하우스 1623㎡ 역시 2017년 8월 전북 전주시에 거주하는 3명이 4억 9000만원에 매입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LH전북본부 직원 아내와 친족으로 밝혀졌다. 이같이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올린 글이 논란의 불길에 기름을 부었다.지난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는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어차피 한두달 지나면 기억에서 잊혀져 물 흐르듯이 지나가겠지. 털어봐야 차명으로 다 해놨는데 어떻게 찾을 거임? 니들이 암만 열폭해도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고 적었다. 이어 “이게 우리 회사만의 혜택이자 복지인데 꼬우면 니들도 우리회사로 이직하든가~”라며 투기 의혹 조사를 폄하한데 이어 자랑질까지 늘어놓았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렇게 뻔뻔하게 나올 줄은 몰랐다”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이 글은 현재 블라인드에서 삭제된 상태지만 캡처된 이미지가 각종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편, LH는 이번 투기 의혹과 관련된 직원들은 민변과 참여연대 발표 이후 직위해제 처분을 내리고 업무에서 배제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LH 전북본부와 해당 직원의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역대 대통령, 대선 1년 전 상황은?

    역대 대통령, 대선 1년 전 상황은?

    문재인, 4월 총선 승리 후 호남 반문정서 극복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맡고 당명 새누리당 변경이명박 ‘강연정치’, 노무현 ‘대반전’대부분의 역대 대통령들은 대선 D-1년 시점에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유력 후보로 자리매김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후 청와대 입성까지는 1년 동안 치열한 내외부 경쟁을 거치며 정치력과 리더십을 입증해야만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1년 전인 2016년 5월,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승리로 12년 만에 원내 1당이 되면서 대권주자로서 입지를 확실히 했다. 직전에 당대표를 지낸 그는 총선 전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과 친문재인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며 총선 승리의 발판을 닦고 대선가도를 다졌다. ‘반문 정서’ 탓에 호남에서는 3석(전체 28석)밖에 못 얻었지만, 이후 수권 가능성을 착실히 보여 주며 지지세를 키웠고 결국 대권을 거머쥐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대선 1년 전,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위기 극복을 주도하며 대선주자로 자리 잡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파문 등으로 홍준표 대표가 사퇴한 뒤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박 전 대통령은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이미지 개혁에 나서 2012년 총선 승리를 이끈다. ‘선거의 여왕’임을 입증한 박 전 대통령은 여세를 몰아 대선 승리까지 이뤄 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6년 6월 30일 서울시장에서 퇴임 후 대학을 돌며 ‘강연 정� ?� 이어 갔다. 대선 D-1년을 즈음해서는 ‘한반도 대운하’라는 초대형 공약으로 이슈몰이를 하며 존재감을 키웠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 행진을 계속했다. 박 전 대통령과의 당내 경선에서 다스 실소유주 논란 등 수많은 의혹이 제기됐으나 2007년 8월 결국 당내 후보로 확정된다. 다른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선 1년 전 누구도 당선을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이다. 2001년 12월 10일 당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상임고문은 대선 1년을 남기고 서울 힐튼호텔에서 ‘노무현이 만난 링컨’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3~4월 치러진 민주당 국민경선에서 광주 1위로 올라서며 ‘노풍’을 일으키면서 유력 주자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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