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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 뉴타운 3년만에 본격 개발

    영등포 뉴타운 3년만에 본격 개발

    3년여를 끌어오던 영등포뉴타운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영등포구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해 추진 중인 영등포동 7가 29-1(8407㎡) 영등포뉴타운 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감도)을 지난달 27일 인가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을 지난 3일 고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지구에는 지상 23층(업무용)과 30층(주거용)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2개동이 들어선다. 주거동에는 기존 조합원들을 위해 아파트 98가구가 지어진다. 도로확폭 및 도로신설, 보행자 전용도로 등 기반시설의 확충도 이루어져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변신한다. 그동안 영등포 지역은 서울의 주요 거점이면서도 영등포시장 등 재래시장과 노후 주택지들로 구성돼 제대로 된 부심지 기능을 담당하지 못했던 게 사실. 1996년 서울시가 이곳에 대한 도심 재개발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주민들의 정확한 의견수렴이 되지 않아 지체되다 결국 폐기됐다. 영등포구는 당시 실패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2003년 11월 이곳을 제2차 뉴타운사업지구로 지정했다. 부도심 기능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기존 주민들의 주거 여건도 개선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3년 넘게 주민들이 원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서울시로부터 건축물의 높이를 기존 80m에서 120m로 상향조정한 파격적 조건의 정비계획 변경 결정을 받아낼 수 있었다. 이명균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1-3구역을 신호탄으로 주민들의 안전과 지역의 경제성장을 함께 이끌어낼 수 있는 뉴타운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정책진단] 2014년 차기대통령 어떤 전용기로 해외순방 갈까

    [정책진단] 2014년 차기대통령 어떤 전용기로 해외순방 갈까

    앞으로 5년쯤 뒤에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전용기를 타고 세계 곳곳을 순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대통령이 기업 최고경영자(CEO)처럼 치열하게 동분서주하는 ‘외교전쟁’의 시대에 한국 대통령은 아직도 전세기에 의존하고 있어 경제규모 세계 13위권 국가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휘기라고도 불리는 전용기 도입 사업은 2006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의지로 추진되기 시작했지만, 번번이 국회 예산 심의에서 발목을 잡혔다. 그러다가 지난달 23일 국회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합의로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4수(修) 끝에 비로소 빛을 보게 됐다 전용기 예산안은 앞으로 예산결산심의특별위와 본회의 심사를 남겨놓고 있으나, 여야가 공히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어 통과가 유력한 상황이다. 세종시와 4대강 사업으로 교착된 국회 상황으로 볼 때 정부안에도 없던 예산이 추가된 건 극히 이례적이다. 경제 위기 때문에 발목이 잡혔던 사업이지만, 이번엔 도입하는 게 빌리는 것보다 경제적이라는 이유가 국회에서 받아들여졌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사업의 연착륙까지는 고비가 남아 있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불요불급한 예산’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국회에서 통과되더라도 한동안은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을 것 같다. 새로 도입되는 전용기는 이명박 대통령이 아닌 차기 대통령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내년 말쯤 기종 선정을 마치더라도 항공기 제작, 내부 개조, 조종사 교육 등에 최소한 3년이 필요해 2014년쯤이나 운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대통령 전용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있지만 너무 노후해 해외순방에는 이용할 수 없는 형편이다. 그래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같은 민간 항공사의 비행기를 전세 내서 타고 다니는 실정이다. ‘공군 1호기’로 불리는 대통령 전용기는 1985년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도입한 41인승 보잉 737-300기종이다. 25년이나 된 이 비행기는 시설이 노후할 뿐 아니라 항속거리가 3700㎞밖에 안 된다. 대통령 탑승기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항상 출발지로 회항할 수 있는 연료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 정도 거리는 ‘동남아용(用)’에도 못미치는 ‘국내용’에 그친다. 현재의 대통령 전용기로는 일본, 중국 등 가까운 곳만 갈 수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내린 결심의 출발선도 이런 지적에 맞닿아 있었다. 하지만 2006년 12월 국회 예산 심의에서 관련 예산 299억 9100만원이 전액 삭감되면서 사업은 표류하기 시작한다.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의 반대가 주효했다. 2007년 정부가 신청한 140억원도 같은 이유로 삭감됐다. 한나라당이 집권당이 된 2008년 다시 한 번 전용기 도입 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 발목이 잡히면서 예산으로 편성됐던 142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지난 3월 방위사업청은 네번째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이상희 국방장관은 34차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전용기 도입 사업 재추진을 의결했다. 그런데 이번엔 이명박 대통령의 결심이 사업을 가로막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이 경제사정을 감안해 예산안에 포함시키지 말라고 지시한 것이다. 하지만 여야의 뜻하지 않은 합의가 전용기 도입 사업에 날개를 달아줬다. 새 전용기가 필요하다는 데 국회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하나같이 공감하면서, 정부안에도 없던 새 항목을 끼워넣어 예산에 140억원을 추가한 것이다. 국제적인 위상과 함께 경제성, 보안 문제도 여야 의원들의 승인을 이끌어내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전용기 예산 주무부처는 정상회의 참가와 총리 순방 사업 명목으로 한 해 120여억원의 예산을 사용해왔다. 이 돈이라면 전용기의 수명을 20년 이상이라고 볼 때 새로 도입하는 게 차라리 경제적이라는 것이다. 또 매번 상용기를 개조해서 사용해야 하는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6일 “현 전용기는 노후 항공기로 고장 빈도가 증가하고 정비용 수리부속의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어 안전을 위해 교체가 필요하다.”면서 “전세기 운영에 따른 순방계획 사전노출과 미사일 등의 대공위협에 대한 자체보호 수단이 미흡해 경호보안상의 취약점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전단체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 오혜란 평화군축팀장은 “민생 분야가 여전히 어렵고 이에 따라 복지비 지출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전용기 도입사업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면서 “그런 불요불급한 데 혈세를 쓰기보다는 학교 급식비에 투입하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예산안을 면밀히 검토한 뒤 여론 호소는 물론 정부에 대한 청원 제기, 국민권익위에 대한 민원 제기, 예산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독자의 소리] 지하철 운행 소음 개선해야/서울 강남구 역삼동 여정욱

    매일 지하철을 타고 신촌으로 등교하는 대학생이다. 몇 년 사이 우리나라 지하철은 정말 많이 좋아지고 있다. 안전을 위한 스크린벽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지하철이 전 역을 출발하였는지, 어디쯤 오고 있는지 알려주는 전자게시판도 생겨났다. 그런데 서울 메트로 측에 한 가지 불만이 있다. 역과 역 사이에서 열차가 속도를 내고 있을 때 쇠끼리 마찰하는 소음이 강하게 귀를 괴롭힌다. 선로와 지하철 바퀴가 마찰하면서 ‘끼이익’ 하는 듣기 괴로운 소리가 매우 큰 음량으로 30초에서 1분 정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노후화 돼 그런 건지 바퀴나 선로에 문제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크고 사람을 괴롭게 하는 소리라 다들 아실 텐데 왜 개선이 안 되는지 모를 일이다. 서울 지하철은 이미 2007년에 세계 11위 안에 꼽힐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편의 시설들의 생성도 좋지만 기본적 설비의 유지와 보수에도 신경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서울 메트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여정욱
  • 한국 원자로 설계·건설기술 세계가 인정

    ■ 해외 첫 수출 의미 한국 ‘원자로 건설 컨소시엄’이 세계 원자로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를 차지해 온 국가들을 물리치고 국제 공개입찰에서 당당히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원자력연구원은 다목적 연구로인 하나로(HANARO)를 자력으로 설계·건설·운영하면서 꾸준히 경험과 기술을 쌓아 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호주, 태국, 네덜란드가 발주한 연구로 건설사업에 참가했으나 모두 고배를 들었다. 그래서 3전4기의 신화는 국제사회의 그동안의 평가를 뛰어넘은 것이다. 이번 수주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2000억원에 이르는 건설사업비 외에 고용창출 효과를 들 수 있다. 이번 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되는 2014년까지 700여명에 이르는 고급인력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입되는 거의 모든 기기도 국산으로 공급돼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요르단 교육·연구용 원자로 수주는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가 효과를 발휘했다. 이번 수주로 우리나라는 연구용 원자로 설계, 건설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으며, 이는 연구용 원자로 주요 공급국으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 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향후 15년간 세계적으로 50기의 연구용 원자로가 더 지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기당 2000억~3000억원임을 감안하면 이 기간 동안 10~20조의 시장이 형성돼 국부창출의 원동력이 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에는 660여기의 원자로 중 240여기가 가동 중인데, 이중 80%가 20년 이상 돼 노후화됐다. 또 세계 중형 연구로(10~20㎿)의 수요도 114기 정도로 예측돼 앞으로 국내 업체가 세계 원자로 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여지는 훨씬 넓어졌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부산 동래 온천 특구 추진

    부산 동래구 온천장 일대를 온천특구로 지정받기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동래구는 오는 11일 오후 4시 온천1동 주민센터에서 주민 등을 대상으로 ‘동래온천특구’ 지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공청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검토하고서 특구계획안을 보완해 내년 1월 지식경제부에 정식으로 특구지정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구는 지난 10월 개최된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를 계기로 이미 온천장에다 온천을 상징하는 조형물(스파백학가든)과 노천족욕탕(스파토피아), 길이 87m의 테마 실개천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또 온천약국에서 금강공원 입구 및 허심청 주변까지 650m 구간의 난립한 간판과 인도, 가로등 등을 산뜻하게 정비하고 도로도 넓혀 특구지정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마쳤다. 동래구의 온천특구 지정 노력은 시설 노후화로 쇠락의 길을 걷는 동래온천의 명성을 되찾고,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현재 온천장 일대에는 목욕탕과 여관 등 60여개 온천 관련 업소가 있으며 부산의 대표적인 온천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구는 온천특구가 지정되면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으로 재원을 조달, 특화된 개발전략으로 동래온천 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최찬기 동래구청장은 “특구로 지정되면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온천수를 이용한 의료, 에스테틱 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10월 석유 소비증가율 6년만에 최고

    10월 석유 소비증가율 6년만에 최고

    지난 10월 국내 석유제품의 소비증가율이 6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유종에서 소비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점으로 미뤄 국내 산업경제가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는 것인지 주목된다. 1일 한국석유공사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10월 석유제품 소비는 6626만 5000배럴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9.9%나 상승했다. 이는 2003년 6월 증가율 10.8% 이후 가장 높다. 휘발유 소비량은 594만 9000배럴로 지난해 10월 대비 20.7%가 늘었고 산업수송용 수요가 많은 경유는 11.5%, 석유화학산업의 주요 원료인 납사는 9.4% 증가했다. 항공유는 10월 수요가 249만 4000배럴로 지난해 10월보다 35.7% 늘었고 윤활유 소비도 52.5%나 껑충 뛰었다. 석유제품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에는 ‘석유제품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주요 정유사가 공급하는 석유제품 가격은 지난 8월 셋째주부터 10월 첫째주까지 7주 동안 인하됐다. ‘바닥 가격’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석유도매상과 제조업체, 항공사 등이 물량 확보에 적극 나섰다는 것이다. 산업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경유 소비의 급증은 물류수송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유는 컨테이너 트럭 등 산업수송용 수요가 가장 많다. 납사의 증가는 석유화학산업의 시황이 긍정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내포한다. 장기적으로 마진폭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항공유 소비의 급증은 신종플루로 맥을 못추던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적으로는 연말 특수가 기대되는 데다 신종플루로 인해 여행을 미룬 대기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의 소비 급증은 노후차 교체 수요의 집중과 신차 효과에 따른 자동차 판매량의 급증으로 풀이된다. 다만 화력발전소 등 발전용 연료로 쓰이는 벙커C유는 청정에너지인 LNG로 대체되면서 소비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소비 폭이 커진 기저효과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HAPPY KOREA]폐청바지로 단열·집열판 지붕… 친환경 에코시티

    [HAPPY KOREA]폐청바지로 단열·집열판 지붕… 친환경 에코시티

    │샌프란시스코·샌타모니카·어바인 이동구특파원│미국의 도시들은 대부분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목표를 갖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012년까지 목표 연도에 비해 20%나 적은 탄소배출을 공언하고 있고, 휴양도시로 유명한 샌타모니카나 어바인 등도 대부분 1990년에 비해 앞으로 15~20% 정도 탄소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도시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려면 가정과 업무용 빌딩에서의 기름이나 가스사용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자연히 태양 에너지의 사용을 늘려야 한다. 따라서 미국의 도시들은 현재 어떻게 태양 에너지의 활용도와 시민들의 참여를 높일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태양열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초기 시설비를 개인이 부담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주 정부나 시 당국은 시민들이 기존의 가스나 기름을 이용하던 냉·난방 및 주방시설을 교체하는 데 필요한 비용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도시의 주요 에너지원을 태양열로 교체하는 데 가장 적극적인 도시로 꼽힌다. 샌프란시스코 에너지 담당매니저 칼은 “에너지 대체를 통한 환경유지가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중요한 도시정책이다.”고 말했다. ●에너지의 주류 태양열로 교체 오는 2012년까지 5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인데, 이 가운데 31㎿는 태양 에너지로 생산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현재 8㎿ 정도를 태양 에너지로 대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 당국은 집이나 건물의 사용 에너지를 태양열로 바꾸려는 주민들에게는 각종 재정적 지원을 해주고 있다. 시설비의 50~60% 정도를 지원한다. 칼은 “주민의 70% 정도가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어 태양열 시설을 대체할 경우 효과가 타 지역에 비해 훨씬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의 주요시설물인 모스코니컨벤션센터와 골든 게이트 파크의 자연과학관 등은 태양광을 에너지로 이용하는 대표적인 건물로 꼽힌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샌프란시스코는 2012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990년보다 20%가량 줄일 계획이다. 서부의 샌타모니카와 어바인도 마찬가지다. 샌타모니카 당국은 태양열을 이용한 주택으로 개조하는 데 평균 1만달러 정도가 필요다고 보고, 이를 주 정부나 시 당국이 지원해 주는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 모두가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노력과 일맥상통한다. 인구 9만명이 사는 도시에 자전거는 2만여대가 운영된다. 섀넌 패리 샌타모니카 환경유지담당은 “연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휴양도시인 만큼 쾌적한 도시환경 유지가 시 정책의 최고 가치가 된다.”고 설명했다. 어바인시는 오는 2020년까지 탄소배출을 2006년보다 15%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건축물을 지을 경우 설계단계부터 태양열을 이용하는 그린빌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만약 노후건물을 재건축할 경우에는 기존 건축물의 재료들을 75%는 재활용토록 의무화하고 있다. 어바인시의 이 같은 정책은 주 정부가 받아들여 캘리포니아의 모든 도시들이 따라한다. 시의회 빌딩도 그린빌딩으로 지어졌다. 샌드라 클레인 어바인시 환경·에너지담당은 “기존 건물을 그린빌딩으로 재건축하거나 새 건물을 그린빌딩으로 설계할 경우 전기사용료나 세금혜택, 보험료혜택 등 다양한 혜택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그린빌딩에 각종 지원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파크 내에 위치한 과학아카데미는 미국의 대표적인 친환경 건물로 꼽힌다. 과학아카데미의 에너지 관리자는 “건물 전체가 재생 재료들로 만들어졌지만, 사용 에너지는 자체 생산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순환 시스템으로 지어졌다.”고 자랑했다. 2009년 9월에 완공된 이 건물은 지붕이 정원으로 꾸며진 데다 무수히 많은 친환경적인 시설과 아쿠아리움, 천문관까지 갖추고 있다. 이 건물은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실내온도는 평균 23도로 쾌적하다. 단열을 철저히 하기 때문이다. 건물의 단열재는 흥미롭게도 입다가 버린 폐청바지이다. 쓰레기 더미에 묻힐 뻔한 청바지를 재활용하면서 완벽하게 단열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이 건물에 사용된 콘크리트의 50%는 한번 쓴 재료를 재활용한 것이다. 재활용 재료 등을 사용하면서도 전기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건물인 셈이다. 이와 함께 도심에 있는 모스코니컨벤션센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체 에너지를 태양열로 사용한 첫 시설물이다. 건물 옥상 5330㎡는 5200여개의 태양열 집열판으로 채워져 있다. 지붕에서 675㎾를 생산해 건물 내 사용에너지의 100%를 활용한다. 짐 엔드루 모스코니센터 전력담당자는 “300만달러가 투자됐지만, 전력 대체사용으로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와 함께 연간 700만달러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함께 거둘 것이다.”고 말했다. 샌타모니카의 관공서 빌딩은 대부분 태양열을 이용한다. 기자가 최근 방문한 샌타모니카 공공도서관도 모든 자재가 친환경 재료였다. 에너지를 태양열로 활용한다. 특히 샌타모니카 중심 시가지에 있는 복합건물 ‘콜로라도 코트’는 시 당국이 지향하는 태양열 건물의 표본으로 꼽힌다. 이 건물은 설계단계에서부터 다양한 환경적 요소가 포함됐다. 따라서 건축가와 에너지 컨설턴트가 상호협력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태양, 바람 등의 자연에너지 사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이 동원됐다. 건물에 사용되는 전력은 100% 부지에 설치된 태양광발전판에 의해 공급된다. 태양광발전판은 건물 정면과 옥상에 설치됐다. 낮시간 동안 25~30㎾를 생산해 건물의 사용량보다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태양광이 없을 때는 열병합발전시스템에서 전력을 생산, 사용한다. 글 사진 yidonggu@seoul.co.kr
  • 서울 CCTV 노후화 심각

    서울 CCTV 노후화 심각

    최근 서울 구로동의 한 폐쇄회로(CC)TV에 오토바이 날치기범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근 은행에서 수백만원을 찾아 나오던 한 여성의 가방을 낚아채 달아나는 모습이 다 촬영됐다. 그러나 정작 범인의 얼굴과 오토바이가 흐릿하게 찍히는 바람에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관내 한 경찰관은 “휴대전화 카메라에도 못 미치는 화소수를 지닌 오래된 CCTV는 사실상 ‘눈뜬 장님’이나 마찬가지”라며 “첨단 고성능 CCTV로 교체해야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지역 범죄예방용 CCTV가 늙어 가고 있다. 6개 가운데 1개는 내구 연한이 다된 것으로 나타나 성능 보완 및 교체가 필요하다. 특히 내년에도 1000개 안팎의 CCTV를 설치할 예정인 가운데 ‘질’과 ‘양’을 놓고 경찰과 구청 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도 빚어지고 있다. 29일 본지 조사 결과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범죄예방용 CCTV는 모두 3366대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CCTV는 2002년 7대로 시작해 2005년 247대, 2007년 480대, 2008년 588대가 설치됐고, 지난해에는 무려 1129대가 추가됐다. 구청별로는 강남구가 552대로 가장 많고 도봉구(51대)가 가장 적다. 문제는 CCTV 설치가 늘고 있지만 교체가 필요한 노후 CCTV의 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 현재 서울 지역에 설치된 전체 CCTV 가운데 4년 이상 된 CCTV는 558대로 16%에 이른다. 내년이면 581대의 CCTV가 추가로 노후화 단계에 접어든다. 전문가들은 범죄예방용 CCTV의 내구 연한을 최대 4년으로 잡고 있다. 일부에서는 24시간 내내 작동하는 CCTV의 특성상 수명이 2년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기도한다. 경찰도 노후화된 CCTV를 화소수가 높은 고성능으로 교체해야 강력범 검거 등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경찰 관계자는 “5~6년 전에 설치한 것들은 성능 등에서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지자체 사이에 CCTV 설치 붐이 일 전망이다. 용산구 80대, 중랑구 68대, 광진구 53대, 동대문구 50대 등 구별로 적게는 수십대에서 많게는 백대 이상 CCTV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올 들어 ‘강호순 사건’ 등 강력 사건의 범인 검거에 CCTV가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면서 주민들로부터 “우리 동네도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쇄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청들은 노후화된 CCTV 교체가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예산 때문이다. 한 구청 관계자는 “대당 설치비용이 1500만~3000만원에 이르고 KT회선 사용료를 포함한 연간 관리비가 1대당 600여만원 들어가는 CCTV를 연식이 지났다고 무조건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CCTV 설치 대수가 치안강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CCTV를 늘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증거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CCTV의 성능 개선과 효과적인 운용 시스템 마련도 중요하지만 순찰강화 등 보완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석 최재헌기자 ccto@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2층 버스’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2층 버스’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2층 버스가 공개됐다. 최근 최고급 자동차를 제작하는 영국의 벤틀리 사는 2005년 이후 노후화로 인해 은퇴한 2층 버스를 초호화 버스로 부활시켰다. ‘루트마스터 버스(Routemaster bus)’라 명명된 이 2층 버스는 영국의 한 자선 단체를 위해 제작된 세상에 1대뿐인 차량이다. 이 2층 버스의 모든 제작과정은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59명의 숙련된 벤틀리 직원들은 이 버스를 위해 2000시간을 매달렸다. 외관은 영국의 일반적인 2층 버스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실내는 최고급 가죽 등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러 사람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실내 공간에는 자선 단체 봉사자들을 위한 주방 기구도 설치됐다. 벤틀리는 이 특별한 2층 버스를 영국의 한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자선 단체 측은 2층 버스를 불우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원 고등동 재개발 지연에 주민 분통

    수원 고등동 재개발 지연에 주민 분통

    경기 수원시와 팔달구 고등동 지역 주민들이 노후주택단지를 재개발하는 주거환경정비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주거지가 슬럼화되고 재산권도 묶여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26일 수원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위치도) 주민대표회의(위원장 윤덕길)는 지난 24일과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를 찾아가 주거환경개선사업 보상계획을 조속히 진행하라며 집단항의했다. 주민들은 “올 3월 말 보상계획을 공고하면서 올 9월부터 보상하겠다고 했다가 지난 4일 ‘보상시기를 11월 중으로 변경한다.’고 공고를 다시 내고서도 이마저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고등동 주민 최모(51)씨는 “정부의 보상계획만 믿고 전세 아파트를 구했는데 전세계약금만 날리게 됐다. 6년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기다렸는데 이렇게 주민을 우롱할 수 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서도 지난 23일 시의회 정례회에서 “보상계획 변경공고까지 끝낸 국책사업을 자금난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중단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주거환경개선사업 이행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청와대와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국회 등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LH공사 관계자는 “전체 사업에 대해 사업조정심의실 차원에서 검토 중이다. 지금으로선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2006년 12월 정부 차원의 주거환경정비구역으로 고시된 고등동지역은 이듬해 9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대한주택공사(LH공사 전신)가 기존 노후 주택 6000여가구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2012년 말까지 임대 및 분양 아파트 4906가구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LH공사가 재정여건 악화로 전체 사업에 대한 사업조정에 들어가면서 보상을 미루는 등 사업진행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되면서 2004년부터 골목 포장이나 하수도 정비 등 기반시설 개선공사를 중단했고 2006년에는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으로 묶어 주택 개보수를 금지했다. 이 때문에 비가 오면 하수도가 역류해 냄새가 진동하고 지붕과 담이 허물어지면서 슬럼지구로 변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보금자리주택과 마찬가지로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사업이다. 특히 사업이 지연되거나 백지화될 경우 주민들이 겪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상수도 20년 비약 눈길

    서울 상수도 20년 비약 눈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출범 20년만에 상수도 유수율(有收率)을 40%포인트 끌어올리고 수질 관리항목을 5배 이상 늘리는 등 혁신적인 성과를 냈다고 24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출범 첫 해인 1989년 서울시내 상수도 유수율은 55.2%에 불과했다. 반면 올 8월 현재 상수도 유수율은 93%에 달한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보내진 수돗물이 누수 없이 가정에 도착하는 비율을 뜻한다. 유수율이 높아질수록 누수율(漏水率)은 낮아지고, 요금 수입은 늘어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1989년 11월21일 서울시내 구에서 나눠 맡던 상수도 관련 업무를 통합해 독립기관으로 출범했다. 당시 수돗물 수질검사 항목은 29개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55개 항목으로 늘었다. 이 기간동안 서울시내 상수도관 중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 수도관은 99% 이상 교체됐다. 수돗물 보급률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를 달성했다. 지난 6월에는 ‘온·오프라인 수질 공개 시스템’으로 유엔 공공행정 서비스 대상을 받기도 했다. 본부 출범 이후 경영 합리화 방안도 추진해 1999년 4300여명에 달했던 직원은 올해 2200여명 수준까지 줄었다. 또 수도요금은 지난 8년간 동결됐다. 이정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는 서울 수돗물인 ‘아리수’의 질적 변화를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日, F-35 스텔스 전투기 40대 도입 검토

    日, F-35 스텔스 전투기 40대 도입 검토

    일본이 차세대 전투기로 최신예 ‘F-35 라이트닝2’(Lightning2)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교도통신은 22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방위성이 2011년도 회계예산에 약 40대의 F-35전투기를 구매하는 예산을 요청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방위성 내에서도 F-35의 성능이 아직 검증이 안 된 만큼 섣불리 도입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있어 그 시기가 1년 정도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F-35가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시험 비행 중에 있기 때문이다. F-35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아직 시험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9개국에서 3100대 이상 도입을 준비 중이다. F-35는 ‘F-22 랩터’(Raptor)보다 성능이 떨어지지만 수출이 가능한 유일한 스텔스 기종이기 때문. 우리나라 역시 차세대 전투기로 F-35를 고려하고 있어 일본의 이 같은 움직임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F-22는 전 세계에서 미공군만이 운용 중인 스텔스 전투기로, 강력한 성능으로 ‘최강의 전투기’로 불린다. F-22의 첨단 기술이 유출될 것을 우려한 미의회가 이 전투기를 수출금지품목으로 지정할 정도. 그만큼 가격도 비싸 한 대당 1억 5000만 달러(약 1730억 원)을 호가한다. 교도통신은 F-35전투기 한 대당 약 90억 엔(약 1170억 원)에 이를 것이라 추정했다. 원래 일본은 항공자위대가 운용중인 ‘F-4EJ’가 급격히 노후화되자 F-22를 도입해 이를 대체하려 했으나 미의회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사진 = 미공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군사구역’ 해제 6개월째 늑장… 법적 근거없는 건축고도 제한

    군사시설과 관련해 군 당국과 지방자치단체 간은 물론 국방부 내 협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사단에서는 군사 시설을 옮기면서 민간 사업자에게 대형 TV·비데 등의 기부를 요구하거나, 법적 근거 없이 건축고도를 제한하는 사례도 적발됐다. 감사원은 18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각 군 본부 및 예하사단의 군사시설 관련 협의 및 민원처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 18건의 부적절한 처리결과를 적발, 이의 시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자체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포함한 개발계획 등을 처리할 때 반드시 군과 사전 협의해야 한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방부는 미군이 헬기전용작전기지로 편성돼 있던 모 캠프 내 기지를 반환키로 함에 따라 기지를 팔겠다는 계획서를 2008년 4월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해당 시가 같은 해 12월 그 지역을 보호구역에서 해제해 주도록 요청했다. 그러나 이 사안이 합참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하는가에 대한 국방부와 합통참모본부의 이견으로 6개월이 지난 감사 시점까지 해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감사원은 국방부 장관에게 “앞으로 군사보호구역 해제사유가 발생하였는데도 해제를 지연하는 일이 없도록 군사보호구역 해제 업무를 철저히 하기 바란다.”고 전달했다. 현재는 해당 지역을 보호구역에서 해제하는 법령이 입법예고된 상태다. 해병대 모 사단장은 군사시설 이전을 위한 협의를 노후시설을 교체할 기회로 악용, 대체시설을 지나치게 요구해 주의를 받았다. 이 사단은 지난해 1월 대한주택공사(현 LH)와 A지구 택지개발사업구역 내 의무근무대와 장병 이동숙소를 옮기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부대는 기존 시설의 대체 설치는 물론, 각종 비품의 기부도 요구했다. 국방부가 사업계획에 대해 기부시설이 지나치다며 당구장 등 일부 시설물을 기부목록에서 빼도록 지시했음에도 불구, 대대장 전결로 벽걸이형 대형 TV, 대형 냉장고, 비데 등 8억 9836만원 상당의 비품목록을 만들어 주택공사 담당자에게 직접 전달했다. 한달이 지나서는 ‘이전 사업이 계속 지연돼 부대 임무 수행에 지장을 준다.’며 재차 독촉하기도 했다. 육군 모 보병사단은 헬기예비작전기지 관리 명분으로 기지 주변에 근린생활시설 건축을 막아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단은 활주로 옆에 3층짜리 복지관, 활주로에서 100m 떨어진 지역에 관사용 고층아파트를 지어 써왔으면서도 2007년 높이 4.5m의 사무실 신축, 2008년 높이 5m 음식점 신축을 위한 협의를 ‘비행안전구역을 고려해 제한할 필요가 있다.’며 거부했다. 해당 비행장은 2008년 폐쇄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대한생명 ‘명품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종신보험으로 가입했다가 자녀에게 저축보험 형태로 물려줄 수 있는 상품이다. 전환 여부는 가입자 판단에 달렸다. 종신보험으로 그대로 두고 계속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자녀 또는 손자에게 저축보험 형태로 증여할 수도 있으며, 연금으로 전환해 은퇴 이후 노후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상품이다. 예컨대 경제적 활동기에는 고액의 사망보장을 적용받다가 은퇴나 자녀 독립 이후에는 저축보험 등으로 변경할 수 있다. 또 보험료를 7~8종의 펀드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이익을 배분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인 만큼 적립액을 늘리면 자녀의 유학자금이나 결혼자금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저축보험으로 전환하려면 보험 계약일로부터 7년이 지나야 하고, 자녀 나이도 만 15세 이상이어야 한다. 최저 보험료는 월 5만원이다. 1588-6363. ●신한은행 온라인 100만좌 돌파 이벤트 온라인예금 100만좌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로 1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온라인전용 예금 가입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새로 인터넷상품을 가입하는 고객 1101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골드상품 등 2100만원 상당의 경품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온라인예금 실적은 2006년 이후 매년 50% 이상 증가해 올해엔 전년 대비 8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 우리 신용장론 경기불황과 환율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환어음 추심기간 동안 추심금액의 80% 안의 범위에서 원화로 대출을 받게 한 상품이다. 대출기간은 1년이고 대출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연동금리와 변동금리 고정금리 중 선택이 가능하다. 금리는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 경기도 저소득층 컴퓨터 무상점검

    경기도가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안철수 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손잡고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등 정보 소외계층의 ‘정보보호 사각’ 해소에 나선다.17일 도에 따르면 도와 각 기관은 내년 1월부터 2500여개 도내 사회복지설과 장애인가정,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컴퓨터 무료 점검수리에 나서기로 했다. 또 성능이 떨어지는 오래된 컴퓨터는 도의 ‘사랑의 PC 보내기’ 운동을 통해 교체해 주기로 했다.도는 우선 장애인과 고령층, 다문화가정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이같은 서비스를 실시한 뒤 점차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도는 노후 컴퓨터 교체 등을,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대학동아리 등의 협조를 받아 각 시설을 방문해 PC 보안 프로그램 설치 및 악성코드 제거 작업을, 안철수 연구소는 백신프로그램 무료 제공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도지회는 PC 점검과 수리, 부품 교체 등의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구로 인생2막 준비교실 인기

    구로구가 주민들이 풍요로운 노년을 준비하도록 ‘인생2막 준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문을 연 강좌는 매주 8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구로구는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퇴직 이후 허탈감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50~60대 퇴직자들을 위해 인생2막 준비교실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준비교실은 가족관계 해결, 노후 자산관리 등에 대해 안내하는 강좌로 구성됐다. 강좌는 구로에 거주하는 만 40~65세 미만의 구민 80여명을 대상으로 구청사 5층 강당에서 매주 목요일 열린다.지난 10월22일부터 6주 과정으로 시작된 이번 준비교실은 그동안 서울여대 김찬란 교수의 ‘인생2막 교육의 의미’ ‘성공적인 제2인생, 당당하게 나이들기’와 소설가 우애령씨의 ‘가족갈등을 해결하는 대화기법’,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이화병 교수의 ‘멋진 후반기 음악으로 여는 테마여행’ 등으로 꾸며졌다.19일에는 미래에셋금융그룹 강창희 부회장의 ‘인생 100세 시대의 자산관리’, 26일에는 서울여대 김찬란 교수의 ‘의미 있는 후반기 삶, 창조적 생활과 자원봉사’라는 주제로 각각 강좌가 열린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멈춰선 아현3구역 재개발… 주민만 죽을 맛

    멈춰선 아현3구역 재개발… 주민만 죽을 맛

    최근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관련한 비리와 법적 분쟁이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지역 최고의 ‘금싸라기 뉴타운’으로 꼽혀온 아현3구역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 그러나 이곳은 주민 대표들 간의 ‘기득권 싸움’으로 인해 착공 시기가 6개월 이상 미뤄지면서 주민들은 수백억원의 금융 비용을 떠안게 됐다. 16일 서울시와 마포구 등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난 6월 착공 예정이었지만, 입주민 대표로 구성된 재개발조합 집행부와 조합에 반대하는 일부 입주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간의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된 끝에 이날 착공 신청을 완료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이날 “아현3구역의 경우 조합장이 배임 혐의로 구속된 이후 조합과 비대위가 격렬하게 대립하면서 사업 추진이 사실상 마비됐다.”면서 “지난 10월 착공계획서를 제출하긴 했지만 미비한 서류가 많아 오늘 오후에야 착공 신청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기 입주를 기다리는 원주민들은 지금까지만 300억원을 웃도는 금융비용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판이다. 착공 시기가 지연됨에 따라 금융비용뿐만 아니라 입주 지연에 따른 추가적인 피해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아현3구역은 아현·공덕·염리동 일대 노후주거지역에 총 1만 8500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아현뉴타운의 일부로, 아현3동 일대 17만여㎡(5만여평)에 아파트 3000여가구가 건립될 매머드급 아파트단지다. 도심과 인접해 있는 데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5호선 애오개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등 교통여건이 좋고, 구릉지에 자리잡아 조망권도 뛰어나다. 이 같은 입지여건에다 현재 추진 중인 서울지역 재개발구역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최고의 재개발 구역으로 꼽혀 왔다. 2003년 서울시 2차 뉴타운지구로 지정된 이곳은 2005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해 사업시행 인가를 받는 등 순조롭게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 4월 조합장 유모(60)씨가 뇌물공여 및 배임 혐의로 구속되면서 사단이 났다. 일부 주민들은 비대위를 구성해 조합 집행부의 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도덕성에 흠결이 드러난 조합이 더 이상 주민들을 대표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비대위 측은 오는 24일 조합장에 대한 불신임 여부를 주민들에게 묻는 조합원 총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조합 측은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일부가 조합장의 혐의가 밝혀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비대위를 구성해 조합을 무력화하고 사업 추진을 방해하고 있다.”고 맞서왔다. 이에 따라 아현3구역은 착공시기를 당초 예정보다 6개월가량 미룬 끝에 어렵사리 첫 삽을 뜨게 됐지만 주민 대표들 간의 갈등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비대위가 24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조합장에 대한 불신임안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비대위가 주도하는 총회에서 조합장을 불신임하더라도 총회의 법적 효력에 대한 논란과 함께 새 조합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양측의 마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착공 신청이 받아들여진 만큼 조합이든 비대위든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힘을 보태는 것이 주민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강남권 재건축단지 하락세 지속

    강남권 재건축단지 하락세 지속

    서울지역 아파트 시장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하락폭이 커지고, 매수세가 사라진 지역이 두껍게 형성되고 있다. 가을 이사철도 마무리되면서 매매시장을 비롯해 전세시장도 한산한 분위기다.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이 다시 커졌으나 전반적으로는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주는 상승 지역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2개월 여 동안 계속해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하락폭은 아직까지 크지 않은 상태로 매수자들이 여전히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관망세를 취하고 있는 양상이다. 비강남권역도 도심·강서지역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계절적인 수요 증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강북 지역은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경기지역은 가격 하락지역이 다시 나타났다. 일부 단지에 한정되어 있고, 하락폭이 크지는 않다. 대단위 신규 입주단지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멈췄다. 노후단지나 외곽의 군소단지들이 소폭 상향됐다. 경기지역의 전세시장은 매매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긴 하지만, 이사철이 끝나면서 움직임이 줄어들고 있다. 9월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의정부시가 소형·중소형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상승세가 강하지는 않고, 일시적 상승세의 움직임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양천구, 불량노후 주택 재건축사업 탄력

    양천구, 불량노후 주택 재건축사업 탄력

    양천구의 불량 노후 주택에 대한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15일 양천구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노후·불량 건축물이 몰려 있는 지역 8곳에 대한 정비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구가 서울시에 2004년부터 재건축기본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결과다. ▲1구역(목3동 628일대) ▲2구역(신월2동 446일대) ▲3구역(신월2동 478일대) ▲4구역(신월2동 445일대) ▲5구역(신월2동 509일대) ▲6구역(신월2동 460일대)과 ▲윤성연립(신월5동) ▲목원연립(목4동) 등이 대상이다. 양천구는 5개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에 대해 정비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1구역은 추진위원회에서 주민제안으로 재건축 정비계획을 수립 중이고 2~5구역은 구에서 전문업체를 선정, 정비계획 용역을 시행 중이다. 구는 정비계획이 완료되는 12월부터 주민설명회, 주민공람 등을 거쳐 내년 2월에 정비구역을 지정하게 된다. 현재 이들 구역 중 4개 구역이 재건축사업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쳤으며 구청으로부터 추진위원회 승인까지 받은 상태다. 따라서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재건축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소규모 연립주택 단지인 신월5동 은성연립과 목4동 목원연립도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등 주민들의 재건축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편 재건축사업이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구는 재건축 사업지의 조합장, 추진위원장 등 대표자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재건축 단계별 추진사항을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클린업시스템’을 구축했다. 허원 주택과장은 “지역 곳곳에서 진행 중인 재건축사업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져, 모든 혜택이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쓸쓸한 노후 보내는 독립운동가 돕자”

    “쓸쓸한 노후 보내는 독립운동가 돕자”

    독립운동가와 민주화운동 대상자를 돕기 위해 과거사단체의 활동가들이 앞치마를 둘렀다. 민족문제연구소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13일부터 3일 동안 충북 충주시 살미면 옛 공이분교에서 이들을 돕는 ‘나눔의 김장 품앗이’ 행사를 열기로 했다. ● 직접 가꾼 배추·무 다듬고 절여 이날 민족문제연구소 활동가와 공이리 주민 등 10여명은 지난 봄 공이분교 안에 직접 심었던 배추와 무 등을 수확해 다듬고 절이는 등 본격적인 김장 준비에 나섰다. 주민인 김모(76) 할머니는 “안 그래도 농번기가 끝나 일손이 남는데 좋은 일 한다고 해서 참여했다.”면서 “날씨가 흐려 걱정되지만 주말에 봉사자 40여명이 더 오면 금세 일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족문제연구소 등은 이번 김장을 통해 독립운동가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민주화운동 대상자 등 250여가구에 김치 3500포기를 전달하려고 한다. 일부 김장 김치는 판매한 뒤 수익금으로 이번 행사 준비비용을 충당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행사는 한국 사회의 민주화 등에 기여했지만 지금은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족문제연구소 서우영 기획실장은 “최근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실린 인물들의 친족들은 광복 후 사회적 지위를 유지한 반면 독립운동가들은 무관심 속에 어렵게 지내고 있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생존해 있는 200여명의 독립유공자들은 대부분 팔순을 넘겨 쓸쓸한 노후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김 실장은 “당연히 보살핌을 받으셔야 할 분들인데 봉사라는 이름으로 1년에 한번씩 찾아 뵙는 것이 오히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 20~22일 2차 ‘나눔의 김장 품앗이’ 이들은 15일까지 1차 행사를 벌인 뒤 20~22일 같은 장소에서 2차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후원금이 예년보다 못해 재료비를 마련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영선 연구원은 “경제 한파 때문인지 애초 기대했던 후원금의 30% 정도만 모금됐다.”면서 “행사 현장을 직접 찾아 돈 대신 일손을 후원해줘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의:민족문제연구소 (02)969-0226.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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